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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건

'최고의 결혼', 문제적 드라마가 온다..직설 대사+발칙 설정 '기대↑'
  • '최고의 결혼', 문제적 드라마가 온다..직설 대사+발칙 설정 '기대↑'
  • 최고의 결혼[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드라마 ‘최고의 결혼’이 발칙한 티저 영상으로 ‘문제적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최고의 결혼’은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감각적인 영상과 아찔한 파격 대사들이 어우러진 티저 영상은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화 된 ‘최고의 결혼’만의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후배 기자에게 “눈 깔아”라고 외치는 차기영(박시연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은 조은차(배수빈 분), 박태연(노민우 분), 현명이(엄현경 분)의 성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면들을 통해 통통튀는 캐릭터들을 보여준다. 완벽한 앵커로 변신한 박시연이나 진지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연기에 몸을 내던진 배수빈,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여심을 흔드는 노민우, 늘씬한 각선미로 눈길을 사로잡는 엄현경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존 어떤 드라마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대사들이다. “널 음식으로 비유하면 딱딱한 껍질 속 게살 같아”, “내 몸이 폭발할 것 같아”, “가벼운 관계 원한다며. 한 번 자고 헤어져 줬잖아”, “내가 씨내리냐” 등의 대사는 영화 ‘연애의 목적’을 통해 인정받은 고윤희 작가만의 솔직한 화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시대 결혼에 바치는 최후의 만찬’, ‘우리는 드디어 결혼으로부터 독립한다!!’는 문구는 결혼과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한 드라마의 정체성을 보여준다.티저 영상은 기자들 앞에서 정자를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고 선언하는 차기영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 단독으로 ‘9시 뉴스’를 진행할 정도로 능력과 미모를 인정받고 있는 스타앵커 차기영이 티저 영상에서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의 선언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최고의 결혼’은 결혼과 사랑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격 그 이상의 드라마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단순히 파격적이거나 자극적이기만 한 드라마가 아니라 지금 이시대의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담았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선택에 의해 비혼모가 된 한 여자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결혼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반문하며 멜로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소진, 조은지, 장기용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 新여행예능 ''예뻐질지도'', 오늘(11일) 첫방송..뷰티X힐링, 通할까☞ ''비긴 어게인'', 150만 관객 돌파 넘본다..''아트버스터의 힐링파워''☞ ''열애'' 이규한, 7년전 발언 화제.."좋은 사람과 연애하고파"☞ 이규한, ''라디오스타''서 열애 고백.."8세차, 결혼에 대한 걱정 생긴다"☞ 이하늬, ''타짜2'' 팜므파탈 지운 반전 미모..''순수 소녀로 변신''
2014.09.11 I 강민정 기자
댕구알버섯, 정읍·제주서 잇따라 발견
  • 댕구알버섯, 정읍·제주서 잇따라 발견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세계적인 희귀종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이 정읍과 제주도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3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읍 북면 한교리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지름 15cm 크기의 이 버섯은 정공수 정읍시 특화작목 담당이 야산과 밭 사이에 있는 부친의 묘소를 벌초하다가 찾았다.△ 지난달 전주에서 발견된 희귀종 댕구알버섯. 이 버섯의 지름은 약 15cm 정도다. / 사진= 뉴시스댕구알버섯은 제주도에서도 그 존재가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곶자왈 환상숲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숲 내 탐방 중 대형버섯을 발견, 고평열 농학박사를 통해 이 버섯들이 댕구알버섯임을 확인했다. 댕구알버섯은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당시 댕구알버섯의 크기는 아이 주먹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부터는 전북 전주, 강원 영월, 경기 과천 등에서 발견됐다.이 버섯은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란 뜻의 ‘댕구알’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댕구알버섯은 아직 국내에서 공식 거래된 적이 없다. 희귀종인 만큼 거래가도 형성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을 팔 경우 부르는 게 값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 관련기사 ◀☞ 미스 미얀마 발언으로 본 韓 성형실태, 1000명당 성형인구가 무려...☞ 세월호 1등 기관사가 침몰 전 캔맥주를 마신 진짜 이유는?☞ 중부 호우주의보 해제, 늦은 밤 비 그칠 듯...추석 날씨는?☞ 미국기자 참수 영상 공개, 인질의 마지막 메시지 '의미심장'...美 반응은?☞ 혜리 애교 패러디 영상 화제...극과 극 체험 '폭소'
2014.09.03 I 박종민 기자
강지환 침대 사진 공개 필리핀女, "그는 나의 우상..죄송하다"
  • 강지환 침대 사진 공개 필리핀女, "그는 나의 우상..죄송하다"
  • 강지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강지환이 외국인 여성과 함께 누워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돼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사진을 올린 당사자가 사과의 뜻을 담은 글을 올렸다.이 여성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사진을 편집해서 올렸을 뿐이었는데 용서해줬으면 좋겠다. 죄송하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 여성은 문제가 된 사진도 페이스북에서 삭제한 상태다.이 여성은 이날 침대에서 자고 있는 강지환 옆으로 자신의 얼굴이 함께 나오게 사진을 찍었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후 사진이 찍힌 정황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았다.소속사 측은 이데일리 스타in에 “현재 매거진 ‘슈어’ 화보 촬영 때문에 필리핀에 와 있다. 사진 속 여성은 현지 가이드의 와이프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10일) 밤에 찍은 것인데 오늘 아침에 올린 것 같다. 가이드랑 강지환이 현지에서 매우 친해졌고 와이프와도 가까운 사이가 됐는데, 장난으로 사진을 올린 것이 화근이 됐다”면서 “현재 사진을 올린 여성 분도 굉장히 미안해하며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난처해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강지환은 KBS2 드라마 ‘빅맨’을 성공리에 마치고 일정 소화를 위해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귀국한다.▶ 관련기사 ◀☞ [단독]강지환, 외국인 여성과 침대 셀카 유포.."필리핀 가이드 와이프의 장난"☞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2014.07.11 I 강민정 기자
전민주, 데뷔곡 '비별' 티저 공개..'K팝스타' 출신 또 통할까
  • 전민주, 데뷔곡 '비별' 티저 공개..'K팝스타' 출신 또 통할까
  • 전민주[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예 전민주가 데뷔곡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SBS ‘K팝스타 시즌2’ 출신으로 ‘리틀 보아’라는 별명을 얻은 전민주는 ‘비별’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전민주의 소속사 뮤직K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 ‘비별’(Good bye Rain)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예고했다. 전민주에 앞서 ‘K팝스타’ 출신인 악동뮤지션과 백아연, 이하이, 박지민, 이승훈 등이 이미 가요계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어 전민주의 데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별’ 의 티저 영상은 싸이 ‘젠틀맨’ 브라운아이즈 ‘벌써 일년’ 이효리 ‘유 고 걸’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뮤직비디오계의 ‘마이더스 손’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저 영상 속 전민주는 드라마 타이즈 씬에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퍼포먼스 씬을 통해 블랙과 골드가 매치된 수트를 입고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인다. 전민주의 이러한 ‘반전 매력’ 은 뮤직비디오 풀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비별’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별의 아픔을 쏟아지는 ‘비’ 라는 소재로 풀어낸 서정적인 느낌의 ‘네오 클래시컬 알앤비(Neo classical R&B)’ 로, 세련된 멜로디라인과 풍부한 리얼 오케스트라 사운드, 퍼포먼스를 살려주는 힙합 리듬 편곡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오는 15일 정오,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동시 공개된다.전민주▶ 관련기사 ◀☞ '댄싱9', 오늘(11일)부터 퓨전미션 돌입..잔혹해서 더 아름답다☞ 김수로, 춤꾼을 보는 다른 시선..'댄싱9'의 신의 한수는 옳았다☞ '공블리 없인 안 괜찮아~'..'괜찮아' 스태프, 공효진 복귀 '환영 센스'☞ '렛미인' 박동희, 프랑켄슈타인에서 미란다 커로 변신..쇼핑몰 모델 됐다☞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2014.07.11 I 강민정 기자
2014 미스코리아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미인의 법칙 공개
  • 2014 미스코리아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미인의 법칙 공개
  • 2014 미스코리아 합숙 모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의 숨겨진 모습이 대공개 된다.오는 15일 열리는 2014 미스코리아 대회를 위해 중국 진황도로 떠난 미스코리아들의 비밀스러운(?) 모습이 YSTAR ‘미인의 법칙’을 통해 공개된다.미스코리아들이 지내는 방과 그녀들이 먹는 음식, 미스코리아 화장법 등 미인들의 노하우와 비키니 프로필 촬영을 위해 과감한 포즈도 서슴지 않는 미스코리아들의 자신감과 열정도 엿볼 수 있다. 또 본선 대회를 앞두고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먼저 만나볼 좋은 기회로, 누가 2014 미스코리아 진이 될지 점쳐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미스코리아 한 명 한 명이 서로에게는 경쟁자라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전도 치열하지만, 함께 힘든 교육을 받으며 의지하는 동료로서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50명의 미스코리아가 보여주는 ‘미인의 법칙’은 오는 월요일(14일) 저녁 7시 Y-ST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해투3'' 김수용, "유재석 첫인상, 얍삽한 일본앞잡이 같아"☞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안병기 감독 "중국에서 영화 만들기..즐기는 영화인이 되라"☞ ''한류 블랙홀'' 중국, 한국대중문화 인재 쓸어간다
2014.07.11 I 고규대 기자
'댄싱9', 오늘(11일)부터 퓨전미션 돌입..잔혹해서 더 아름답다
  • '댄싱9', 오늘(11일)부터 퓨전미션 돌입..잔혹해서 더 아름답다
  • 댄싱9 퓨전미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매회 감동을 더하는 케이블채널 Mnet ‘댄싱9 시즌2’.11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잔혹해서 더 아름다운 ‘퓨전미션’ 무대를 공개한다. 퓨전미션은 다양한 장르의 춤이 한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전율을 선사한다. 발레와 한국무용, 스트리트 댄스와 댄스 스포츠 등 서로 다른 춤이 벽을 허물고 하나되면서 ‘댄싱 9’만의 신선한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단계이기도 하다. 시즌 1 당시에는 하휘동, 김명규 등의 도전자들이 퓨전미션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타로 부상한 바 있다.퓨전미션은 ‘댄싱 9’의 이전 어느 미션보다도 잔혹한 승부가 될 예정이다. 다양한 춤 장르를 조화시켜야 한다는 압박감과 전지훈련에서 연이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바닥난 체력이 도전자들의 발목을 잡는다. 게다가 무대를 완성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6시간으로, 도전자들은 극한에 달한 심리적 부담을 딛고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 제한시간 안에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해 환희를 느끼는 팀이 있는가 하면, 의사소통에 실패해 무너지는 팀도 생길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미션에서 도전자들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 지 귀추가 주목된다. 5회 예고영상에는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된 댄서들의 무대와 폭풍눈물을 흘리는 하휘동, 이용우 마스터의 모습이 공개되며 퓨전미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커플미션에서 무대를 선보인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각각 32명의 댄서 중에서 팀별로 20명이 퓨전미션에 진출하며, 각 팀은 5명씩 4개 조를 만들어서 퍼포먼스를 꾸미게 된다. 각 조의 캡틴들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팀원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날 방송의 중요한 시청 포인트가 될 예정.‘댄싱 9’ 시즌 2를 담당하는 CJ E&M의 안준영 PD는 “퓨전미션은 다양한 춤 장르가 조화를 이루는 댄싱9의 핵심 무대이다. 무엇보다 전지훈련 마지막 단계이니만큼 참가자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밝히며 퓨전미션 무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퓨전미션 무대는5회와 6회 방송에 걸쳐 공개된다.‘댄싱 9’ 시즌 2의 5회 방송부터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시청자 의견을 받는다.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방송화면 자막과 ‘댄싱 9’ 공식 트위터 계정(@Mnet_dancing9)을 통해 프로그램 내용과 연계된 질문 하나가 공개되고, 시청자의 멘션 투표가 진행된다. 11일 방송에서 공개될 질문은 ‘각 팀 최고의 커플을 뽑아주세요’이며, 본인의 트위터 멘션으로 ‘#댄싱9 #출연자명’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투표 결과는 방송 종료 후 ‘댄싱 9’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다.▶ 관련기사 ◀☞ ''공블리 없인 안 괜찮아~''..''괜찮아'' 스태프, 공효진 복귀 ''환영 센스''☞ 김수로, 춤꾼을 보는 다른 시선..''댄싱9''의 신의 한수는 옳았다☞ ''렛미인'' 박동희, 프랑켄슈타인에서 미란다 커로 변신..쇼핑몰 모델 됐다☞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2014.07.11 I 강민정 기자
'한류 블랙홀' 중국, 한국대중문화 인재 쓸어간다
  • '한류 블랙홀' 중국, 한국대중문화 인재 쓸어간다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성공으로 유인나 등 출연진이 중국에 진출했고, 장태유 PD도 조만간 중국해에 나설 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중국이 한국대중문화 인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최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가 SBS를 휴직하고 중국에서 영화감독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안병기 감독 등 영화감독이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드라마 ‘주군의 태양’ 등을 쓴 홍자매 방송작가와 ‘파리의 연인’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중국행에 합류했다. △ 영화 방송 등 전분야 인력 진출 붐영화 감독의 중국 진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허진호 감독이 장동건 장쯔이 주연의 ‘위험한 관계’(2012)을 선보인 데 이어 오기환 감독이 ‘이별계약’(2013), 안병기 감독이 ‘필선’ 시리즈를 중국에서 선보였다. 올해만 해도 박유환 감독의 ‘기억의 파편’, 곽재용 감독의 ‘내 여자친구는 갱년기’, 장윤현 감독의 ‘평안도’ 등 한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가 중국에서 7~8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들외에도 허인무 감독, 조진규 감독, 계윤식 감독, 이재한 감독 등이 중국에서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거나 현재 촬영 중이다.예중국은 ‘아빠! 어디가?’ 포맷 프로그램 등이 자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SBS ‘런닝맨’, tvN ‘꽃보다 할배’ 등을 수입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성공 전략을 되짚어보고 있다. 덩달아 CJE&M 나영석 PD, MBC 김영희 PD 등 국내 대표적 예능 PD가 중국으로 건너가 ‘프로그램 컨설팅’ 형식으로 예능 제작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드라마 분야 역시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등이 연이어 중국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관련 제작 인력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장태유 PD에 앞서 ‘풀하우스’ 표민수 PD, ‘꽃보다 남자’ 전기상 PD, ‘상속자들’ 신우철 PD도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홍자매 작가와 올해 말 중국에서 작품을 준비 중인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제작사 문석환 본팩토리 대표는 “중국 방송 드라마는 사극 위주여서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높다”고 전했다.1997년 ‘접속’으로 한국영화 부흥기를 이끈 장윤현 감독(가운데)이 메가폰을 잡고,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 황리싱, 따이리런이 주연을 맡은 영화 ‘평안도’ 촬영 현장. (사진=CJE&M)△ 터졌다하면 잭팟! 엘도라도의 환상 경계해야한국 대중문화 인력이 중국에 나서는 이유는 중국의 막대한 시장과 그 시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오기환 감독이 연출한 ‘이별계약’은 지난해 개봉 첫 날 1600만 위안(한화 약 29억 원)을 벌어 중국 역대 로맨틱 코미디 최대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중국의 자본과 유통망이 한국 대중문화 인재의 기획력·기술력을 끌어들여 ‘일을 낸 사건’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중국 방문 당시 한·중 문화산업 분야 성공 사례 중 하나로서 ‘이별계약’을 들었을 정도다. ‘실미도’ 제작사인 김형준 한맥영화 대표는 “제작비 3000만 위안을 단 이틀 만에 회수했고, 5주 동안 1억 9000만 위안을 벌어들인 ‘이별계약’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중국 시장은 상상 이상이다”고 평했다.문제는 한국 대중문화 인재의 중국행이 마치 엘도라도를 찾는 여정처럼 보인다는 데 있다. 한몫 챙기겠다는 허상외에도 검증되지 않은 투자, 손발이 맞지 않는 스태프, 해외작품에 대한 장벽 등도 극복해야할 과제다. 무엇보다 한류를 일궈낸 한국 대중문화 인재와 그들이 만든 노하우를 중국에 고스란히 빼앗길 우려도 있다. 자본·시장을 갖춘 중국이 한국 대중문화 인재들의 퀄리티 높은 기획·제작 능력까지 흡수한다면 국내 대중문화로서는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중국 전문 에이전시 배경렬 아이엠컴퍼니 대표는 “마치 블랙홀처럼 드라마 작가와 PD뿐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인력까지 통째로 사가겠다는 중국의 요청도 있다”면서 “‘바이 코리아 콘텐츠’에 나선 중국과의 협력이 절실하지만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인력 육성과 관리의 시선도 필요하다”고 평했다.▶ 관련기사 ◀☞ 안병기 감독 "중국에서 영화 만들기..즐기는 영화인이 되라"☞ [新 한중시대] 한류 최대 시장 중국, 합작콘텐츠로 ''현지화'' 노려라☞ [新 한중시대] 교류의 현주소, 영화 앞서가고 드라마 뒤따르고☞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2014.07.11 I 고규대 기자
안병기 감독 "중국에서 영화 만들기..즐기는 영화인이 되라"
  • 안병기 감독 "중국에서 영화 만들기..즐기는 영화인이 되라"
  • 안병기(왼쪽부터) 장윤현 오기환 허인무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홍대 한국영화아카데미 1층 회의실에서 ‘영화감독 입장에서 본 중국에서 영화만들기’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13년의 조감독 생활, 어려운 경험이 중국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는 원동력이 됐다.”안병기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홍대 한국영화아카데미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영화감독 입장에서 본 중국에서 영화만들기’ 집담회에 참석해 성공 노하우를 들려줬다. 안 감독은 “중국에서 영화감독을 할 때는 연출외에도 시나리오, 의상, 심지어 미술까지 모든 분야에 관여해야 한다”며 “분업화된 국내 시스템과 달리 감독 위주로 빨리 진행되는 중국 현장 시스템에 적응하는 게 숙제다”고 분석했다. 안 감독은 이어 “최근 드라마 PD가 중국 영화 감독으로 나선다는 소식도 들리는 데 숨 가쁘게 진행되는 국내 드라마 현장에서 단련돼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서 “나 역시 13년의 조감독 생활이 중국에서 3년 동안 활동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이날 안병기 감독은 중국에서 영화 ‘필선’(2011·이하 개봉년도)에 이어 ‘필선2’(2013), ‘필선3’(2014)을 연이어 성공하게 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안 감독은 ‘가위’(2000) ‘폰’(2002) ‘분신사바’(2004) ‘아파트’(2006) 등을 연출한 국내 대표적인 공포 영화감독이다. 안 감독은 그동안 중국·미국 등 해외 진출을 시도하면서 강형철 감독의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제작에 참여해 연출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명성을 알렸다. 안병기 감독은 “중국이든 미국이든 영화를 만드는 건 똑같다”면서 “다만 중국은 인구가 워낙 많고 그 인구만큼 수요 또한 다양해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또 “최근 한중공동영화제작협정 타결을 계기로 한국 영화가 중국을 노리고, 중국 영화가 한국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 집중할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안 감독은 이어 “감독이자 제작자로서 한국에서 인기를 끈 소재를 중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시대는 곧 끝나고, 새로운 소재와 콘텐츠를 발굴해 양국 영화가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병기 감독은 “우리나라 영화 중 말 그대로 ‘웰메이드’가 많다. 그만큼 영화의 질적 수준이 높다. 반면 배우는 연기를 기다릴 줄 알고, 미술은 하나하나 작품이라고 칭할 정도로 빼어난 게 중국 영화의 특징이다”면서 “앞으로 양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면 돈보다, 명예보다 영화를 즐기는 감독과 제작자가 되라고 말하고 싶다”고 조언했다.이날 집담회는 중국 영화에 관심있는 감독과 프로듀서 모임인 중국영화구락부 주최로 열렸다. 안병기 감독 외에 영화 ‘평안도’ 장윤현 감독, ‘이별계약’ 오기환 감독, ‘결혼일기’ 허인무 감독이 참석해 중국 진출을 앞둔 감독과 제작자에게 현장에서 보고 듣고 익힌 소중한 경험담을 3시간 넘게 들려줬다.▶ 관련기사 ◀☞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해투3'' 김수용, "유재석 첫인상, 얍삽한 일본앞잡이 같아"☞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렛미인'' 박동희, 프랑켄슈타인에서 미란다 커로 변신..쇼핑몰 모델 됐다☞ ''쇼미더머니3'' 타이미 세 번째 싱글 ''꽃'' 10일 발매
2014.07.11 I 고규대 기자
'괜찮아' 측, 표절 영상 원작자 허락 구했다.."드라마로 널리 알려지길"
  • '괜찮아' 측, 표절 영상 원작자 허락 구했다.."드라마로 널리 알려지길"
  • 괜찮아 사랑이야[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측이 표절 논란이 불거졌던 티저 영상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재차 밝혔다.드라마 제작사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SBS 방영 예정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제작사인 지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본 드라마의 홍보 영상 제작과 관련해 생긴 유감스러운 상황에 대해, 원작자인 실리아 로울슨홀 (Ms. Celia Rowlson-Hall)에게 사과의 뜻을 표합니다. 실리아 로울슨홀은 뉴욕을 기반으로 한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안무가이며 관련 티저 영상에 영감을 준 창작물 ‘Olive Juice’의 원작자입니다”고 밝혔다.이어 “실리아 로울슨홀은 이후 본인의 창작물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티저 영상의 사용을 허락했습니다. 또한 본 드라마의 성공을 함께 기원해 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드라마 방영을 앞둔 시점에서, 앞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실리아 로울슨홀은 “저의 창작물이 ‘괜찮아 사랑이야’ 홍보 티저 영상을 통해 세계에 더 널리 알려지게 되어서 기쁩니다. 본 건이 잘 해결되어 만족스러우며, 저 또한 드라마를 지원하게 되어서 흥분됩니다” 라고 소감을 전해왔다.‘괜찮아 사랑이야’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드라마 티저 영상과 관련해, 현재 온라인상에 문제가 제기된 표절 이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본 드라마의 티저 영상 제작에 앞서 제작사는 ‘사랑’이라는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이미지들과 영상들을 연구하고 적합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이 드라마의 톤과 메시지에 가장 어울리는 영상을 찾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단지 ‘덧난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라는 일방적으로 교육하는 콘셉트가 아닌, 아프면 아픈 대로 이상하면 이상한대로의 ‘사랑’을 인정하고 그 결과로 인한 ‘성장’에 감사하자는 삶의 응원가 같은 즐거운 드라마를 표현하고자 했던 지나친 욕심에, 같은 주제의식을 가진 타 영상이 주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차용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드라마를 사랑하고 기대해 주셨던 많은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깊은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괜찮아 사랑이야’ 측은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공식적으로 게재했던 티저 영상을 모두 삭제할 예정이다. 향후 다시 사용될 일도 없을 전망이다. 제작사 측은 “이번 티저 영상 표절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보다 진실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렛미인' 박동희, 프랑켄슈타인에서 미란다 커로 변신..쇼핑몰 모델 됐다☞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황보라♥차현우, 1년째 열애 중..소속사 "결혼은 아직"☞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2014.07.11 I 강민정 기자
'쇼미더머니3' 타이미 세 번째 싱글 '꽃' 10일 발매
  • '쇼미더머니3' 타이미 세 번째 싱글 '꽃' 10일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타이미가 세 번째 싱글 앨범 ‘꽃’을 10일 발매했다.‘꽃’는 최근 오렌지 카라멜의 레이나와 래퍼 산이의 듀엣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한여름밤의 꿀’과 산이의 ‘Big Boy’를 만든 작곡가 코스믹사운드가 타이미를 위해 만들었다. 따뜻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에 타이미의 진솔한 목소리가 더해졌다.타이미는 지난해 8월 힙합 신에 유례 없던 디스전 ‘컨트롤 대란’에 참여한 유일한 여성 래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오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지난 2009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이비아(E.vi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실력파다.타이미는 지난해 12월 ‘이비아(E.via)’에서 ‘타이미’로 이름을 바꾼 후 첫 싱글 ‘한강 위에서’와 두 번째 싱글 ‘라이징 스타(Rising Star)’로 한층 깊어진 감성을 진솔하고 노련하게 풀어냈다. 이번 세 번째 싱글 ‘꽃(Super Flower)’에서는 ‘여자 아웃사이더’라 불리는 그녀만의 타이트한 라이밍과 속사포랩이 더해졌다.타이미는 지난 7월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와 뛰어난 래핑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단 1회 출연만으로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관련기사 ◀☞ '별바라기' 강예빈 "열애설 상대 유상무, 상당히 가식적"☞ '렛미인' 박동희, 프랑켄슈타인에서 미란다 커로 변신..쇼핑몰 모델 됐다☞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해투3' 김수용, "유재석 첫인상, 얍삽한 일본앞잡이 같아"☞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2014.07.11 I 고규대 기자
'렛미인' 박동희, 프랑켄슈타인에서 미란다 커로 변신..쇼핑몰 모델 됐다
  • '렛미인' 박동희, 프랑켄슈타인에서 미란다 커로 변신..쇼핑몰 모델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렛미인4’ 박동희가 세계적 모델과 견줄만한 모습으로 변신했다.박동희는 미란다 커, 샤샤피보바로바, 지젤 번천 등의 이름이 거론됐을 정도로 고혹적인 미모의 여인으로 돌아왔다. 박동희의 변신에 도움을 준 닥터스 등 ‘렛미인4’ 패널은 “세계적인 톱모델 못지않다”고 입을 모았다.박동희는 키가 크다는 이유로 ‘프랑켄슈타인’, ‘여자 최홍만’, ‘진격의 거인’이라는 별명을 들어야 했다. 웃을 때 15mm 노출되는 잇몸과, 부러졌지만 형편상 치료받지 못해 10년간 방치한 여러 개의 치아, 부정교합 등의 문제도 있었다. 그럼에도 박동희는 상처를 삭히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 ‘렛미인’으로 선정돼 변신할 기회를 얻었다.박동희는 달라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만감이 교차한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어머니에게 감사의 말과 남자친구와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박동희는 허예은이 CEO로 있는 쇼핑몰 모델로 발탁돼 본인의 오랜 꿈도 함께 이루게 됐다.‘렛미인4’ 7화는 ‘거인의 꿈’을 주제로 평범함에서 벗어난 신장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받은 여성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 관련기사 ◀☞ '별바라기' 강예빈 "열애설 상대 유상무, 상당히 가식적"☞ '쇼미더머니3' 타이미 세 번째 싱글 '꽃' 10일 발매☞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해투3' 김수용, "유재석 첫인상, 얍삽한 일본앞잡이 같아"☞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2014.07.11 I 고규대 기자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임재범 '눈 깔아라'는 말에 깜짝"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과거 김수용과 가수 임재범의 신경전을 폭로했다.박수홍은 10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신인 시절 김수용이 덩치도 좋고, 여의도 출신이다보니 여의도에 앉아있으면 쉽게 건들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홍은 “하루는 카페에서 김수용이 누군가와 눈싸움을 벌이는 것을 봤다. 상대방이 임재범이었다”며 회상했다.박수홍은 “임재범이 신경전을 벌이다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당시의 기분은 잊을 수가 없다. 정말 무서웠다. 임재범이 다가와 ‘눈 깔아’라고 말을 하더니, 담배를 본인의 몸에다 대고 껐다. 그 모습에 김수용이 놀라 ‘사람을 잘못 봤다’며 변명을 했다”고 말했다.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KBS 7기 개그맨 출신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관련기사 ◀☞ '별바라기' 강예빈 "열애설 상대 유상무, 상당히 가식적"☞ '쇼미더머니3' 타이미 세 번째 싱글 '꽃' 10일 발매☞ '렛미인' 박동희, 프랑켄슈타인에서 미란다 커로 변신..쇼핑몰 모델 됐다☞ '해투3' 김수용, "유재석 첫인상, 얍삽한 일본앞잡이 같아"☞ '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인기 대단..고소영 유혹한 적도" 폭로
2014.07.11 I 고규대 기자
 “지금 내가 더 애가 탈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 <날 보러와요> 이봉련
  • [반짝반짝 여우들] “지금 내가 더 애가 탈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 <날 보러와요> 이봉련
  • 이봉련"/>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디서 저런 배우가 튀어나왔나 싶었고, 넋 놓고 벌린 입을 나중에서야 멋쩍어하며 닫아야 했다. 분명 이봉련은 눈에 띄는 배우다. 흔히 상상할 수 있는 튀는 외모를 지닌 건 아니다. <빨래>의 주인 할매, <청춘예찬>의 간질, <식구를 찾아서>의 박복녀 할머니, <전명출 평전>의 형부와 바람난 시골 아낙 종란, <빨간버스>의 여고생 등 일일이 다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1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가로지르는 폭 넓은 나이대의 배역을 각기 개성 만점,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인물로 펼쳐내었기 때문이다. 현재 공연 중인 <날 보러와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일평생 속을 썩인 남편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까닭에 경찰서에 끌려와 넋두리를 늘어 놓는 남씨 부인은 단 한번 등장하지만 관객들 뇌리에 가장 강렬하게 각인되는 배역 중 한 명임이 분명하다. 그리하여 말한다. 제발 이 배우를 놓치지 말라고. 무대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여배우를 이야기 할 때 이봉련이 빠져서는 안 된다고."한 번 등장하지만 좋은 역할 같아요. 오히려 등장시간이 짧아서 더 부담스러워요. 공연이 시작되면 같이 무대 뒤에서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작품에 익어 있어야 하니까요."연극 <날 보러와요>의 러닝타임은 110분. 이봉련이 남씨 부인으로 등장하는 시간은 공연 후 45분이 지나서다. 남씨 부인은 "술만 쳐먹었다 하면 그 놈 눈깔이 뒤집히는데, 어쩌다가 그런 자식을 만나 이런 데까지 끌려오는지, 미치고 자빠지겠"는 사람이다. 여전히 미해결 사건으로 남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이 연극에서 그의 남편은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상태. 남씨 부인은 "그럴 줄 알았다"며 남편 욕을 퍼 붓다가도 "한 번만 만나게 해 달라고" 사정까지 하고야 만다. "상황 자체가 너무 연민이 느껴지는 인물이더라고요. 그렇다고 누굴 보고 흉내 낼 수도 없고 어디서 봤던 상황도 아니니 내 경험치보다 훨씬 더 많이 상상을 해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들어요. 남편이 살인자라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상황,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람이라 애증 때문에 경찰서에 달려와서 천하의 죽일 놈이라고 하지만 결국 한 번만 보게 해 달라고 사정하는 아내의 마음은 어떨까. 결국 진심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에요." 연극 <날 보러와요> 중유일하게 등장하는 용의자의 가족으로서 형사들, 용의자 이외의 또 다른 상황과 감정들을 표출해 내야 하는 부담감은 실로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하루 종일 공연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진 않지만, 그 생각을 가장 열심히 할 수 있는 시간에 확 집중해서 하고 그 외에는 되도록 철저하게 나, 이봉련으로 있을 수 있게 노력한다"는 건 그가 배우로 지내오며 온 몸으로 체득한 집중 방법일 테다. 그만이 가지고 있는 '집중력 극대화' 방법이 또 있다. 바로 시끄러운 곳에서 대본 읽기. "주로 길 한 중간이나 시장 같은데,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명동, 지하철 입구에 서 있을 때 대사가 잘 외워져요. 조용한 곳에선 아무것도 안 하고 싶고&nbsp; 고요한 상태가 있는데 왜 굳이 다른 음악이나 소리를 들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한번 해 보세요, 오히려 소음이 엄청 큰 곳에서 굉장히 집중하게 되요.(웃음)" 외향적인 사람으로 유난히 왁자지껄한 곳을 좋아해서가 분명 아니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거칠거나 혹은 구성진 몸짓과 말투가 아닌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본인의 이야기를 야무지게 이어나가는 그는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높이"라고 말한다. "스스로 저 자신이 소극적이라는 걸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과거엔 내가 더 적극적이고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해왔던 일들이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었거든요. 자기 믿음으로 밀고 나가는 부분이 있어야 리더가 되는데 전 다른 사람 생각에 걱정이 많은, 우유부단한 면이 있거든요. 대신 리더를 잘 따라갈 자신은 있어요."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여러 명이 뭉치는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에 조심스럽다는 것이 그녀가 말하는 '소심'일 뿐, 꿈과 인생을 앞둔 선택에 있어서는 후회를 줄이는 빠른 결정이 이봉련의 지난 날들을 이뤄 왔다. 튀지는 않았지만 무기력했던 소녀시절 고등학교 입학 한달 만에 자퇴를 했고 이후 검정고시를 치뤄 또래보다 일찍 대학에 들어갔다. 사진 전공으로 대학원에서까지 공부를 이어갔지만 또 다시 무료함이 찾아올 즈음 한 대학의 사회교육원 뮤지컬과에 등록하게 되었고, 그렇게 그녀는 뮤지컬이라는 삶의 또 다른 시작으로 들어서게 된다. "서른 다섯 살의 나라는 사람이 발견한 것 중 하나는 무언가를 두고 선택을 했다면, 선택하지 않았던 다른 일은 언젠가, 어차피 하게 되어 있다는 거에요. (웃음)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고, 지금 어떤 것을 결정하고 다음에 또 그것에 대해 결정할 날이 와요. 그래서 지금 결정을 빨리 해요. 너무 오래 고민하면 답답하고 괴로워지니까.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면 물론 어렵겠지만, 그걸 깨달았을 때 빨리 취소하고 거기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는 거죠. 그래서 지금 즐겁게 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그게 아니라면 천하의 어떤 것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봉련이라는 가명도 배우를 막 시작했을 즈음 만들어졌다. 그의 본명은 이정은이다. " < VJ특공대> 개명특집에 나왔던 이름이에요. 봉련의 뜻을 찾으면 가장 처음 나오는 게 '봉황 장식을 한 가마'거든요. 또 다른 거창한 뜻을 찾을 필요가 없었어요. 너무 뜻이 크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잘 생각해 보면 가마가 서비스 업이야. (웃음) 이 이름으로 배우를 하는 건 참 괜찮겠다, 싶었죠. 배우도 누군가를 끊임없이 업고 태워야 하니까. 임금이 누가 될지도 모르고, 또 공연마다 타는 사람이 달라지고, 어떤 작품에서는 가마 자체가 이야기를 할 수도 있잖아요. 또 2008년에 <빨래> 할 때는 포스터에 '이정은, 이봉련, 이정은' 이렇게 이름이 실릴 정도로 배우 중에 이정은이라는 이름도 많았고요." 그녀의 부모님은 "딸의 성격을 아니, 남 앞에서 뭔가를 한다는 거에 놀라셨다"지만, 올해로 벌써 데뷔 10년,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빨래> <로베르토 쥬코> <올모스트 메인> <백년 바람의 동료들> <벌> <전명출 평전> <청춘예찬> <다정도 병인 양하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이봉련의 이름은 점점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지역 사투리를 걸판지게 구사하는 역에서 존재감은 더욱 부각되었다. "<식구를 찾아서> <빨래>에서 할머니 역을 했고 또 공연을 오래 하기도 했어요. <날 보러와요>에서도 40대 중반의 여자고 <전명출 평전>도 많이 기억해 주시고요. 강렬한 역할을 젊은 배우가 하니 더 많이 기억해 주시는 것 같아요. 굉장히 많이 부담이 되요. 경상도 포항 출신이지만 전라도 사투리도 선배님들에게 간간히 배워왔어요. 누가 보더라도 어색하면 안되고 일단 스스로 말하기 편할 정도로 익혀야 하니까요." 남다른 역할 욕심이 있는 건 아니다. "무슨 역 하고 싶은지 물을 때마다 대답을 못한다"는 그녀는 "이 작품, 이 배역을 맡아 마음을 쓸 수 있는지, 내가 애를 더 쓸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게 유일한, 그리고 확고한 자기 기준이다. "예전엔 비슷한 역할 하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문득 '남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뭘까? 그게 내 선택의 전부가 되는 것인가?'를 생각해 봤어요. 비슷한 느낌의 역할들이라 해도 각 작품마다 그 인물이 만나는 주변 사람들이 다 다르잖아요. 그것으로 인해 맡은 인물이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배우는 선택 받는 직업이지만 스스로 '난 못해'라는 자괴감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타인이 나에게 배우를 해라, 하지 말아라 하진 않거든요. 배우는 유일한 내 직장, 내 일터이고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이니까 이걸로 인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요."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과 해태의 동기생으로 출연했던 것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서도 종종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찾기 위해 대학로를 눈여겨보는 많은 감독들이 그녀를 놓칠 리 없다. "한 편씩 하는 거 좋죠. 매체는 다르지만 같은 선에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제일 재미있냐고 물으면 당연히 연극이죠. 내가 돌아올 곳이 어디인지, 내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그것을 잊지 않고 있어요." 그녀는 스스로에게 '파이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스로에게까지 곧 실망하게 될, 거짓말 같은 말, 마음에 없는 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좀 닭살스럽기도 하잖아요,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어' 이런 거.(웃음)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자기애가 강하지만, 배우들은 항상 자기 만족도에 채찍질을 하는 입장이거든요. 하지만 항상 남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사람이라 그런 것에 흔들리면 아무것도 못해요. 그래서 오히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야 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했고, 진실했고, 그리고 시종일관 담담했던 그녀다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③ 조윤진役 도희의 '도곡동 아이돌'
  •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③ 조윤진役 도희의 '도곡동 아이돌'
  • 조윤진이라고 쓰고, 도희라고 읽는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로 인기 몰이 중인 도희는 극중 ‘서태지 빠순이’ 캐릭터인 전라도 여대성 조윤진으로 사랑 받고 있다.(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조윤진’에게 빠진 이들에게 권한다. ‘도희 다시보기.’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이하 ‘응사’)로 주목 받고 있는 도희. 그를 사랑한다면 꼭 알아야 할 진짜 모습을 공개한다.‘응답하라 1994’ 속 도희의 모습. 극중 ‘전라도’ 출신 조윤진은 ‘경상도’ 출신인 삼천포(김성균 분)와 티격 태격하는 앙숙 커플로 호흡을 맞췄지만 지난 방송에서 ‘부부’가 됐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응사앓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사진=tvN 화면 캡쳐)‘도희는 원래 끼가 넘치는 아이돌이다.’도희는 극중 조윤진 역을 맡았다. 전국 방방 곳곳에서 모인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서울 상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응답하라 1994’에서 조윤진의 고향은 전라도다. 조곤조곤 말투엔 ‘성깔’이 묻어 있고 곱씹어 들을 수록 살벌함이 느껴지는 화법이 포인트다. 조윤진을 설명해주는 또 다른 키워드는 ‘서태지’. 방 안에는 온통 서태지와 아이들의 포스터가 가득차 있다. 보물 1호가 그들의 앨범이고 보물 2호가 ‘꼬깔콘’이다. “야, 너 누구야? 일로 와봐”라는 서태지의 말에 대기실 안에 들어가 받은 10여개의 꼬깔콘을 사과하잡시고 조윤진의 방에 들어간 삼천포(김성균 분)가 ‘낼롬 낼롬’ 집어 먹었을 땐, ‘응답하라 1994’ 방송 이후 가장 살벌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그렇다. 조윤진의 잠재된 매력이 폭발되는 순간엔 늘 삼천포가 있다. 최근 방송에서 티격 태격하던 앙숙 커플인 삼천포와 조윤진이 미래의 부부가 됐다는 반전이 공개됐을 때 그 매력 수치는 정점을 찍었다.말 하지 못하는 엄마를 둔 조윤진,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엄마.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 아휴 어머니 그런 거 없어요”라면서도 전라도에서 올라온 간장 게장을 입에도 대지 않았던 삼천포. 세 사람이 보여준 감동 스토리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 또 다른 미래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극중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편이 누구인지를 좇아가는 게 ‘응답하라 1994’의 줄기임에도 도희는 조윤진과 삼천포 관계를 엮어가며 시청자들의 ‘관심 사정권’ 내 들어와 있다.도희는 걸그룹 타이니지의 멤버다. ‘작은 거인’이라는 그룹 이름의 뜻처럼 153cm의 키에 아담한 체구로 무대 위를 휘젓는 게 그의 진짜 매력이다.(사진=GnG프로덕션 제공)“장국영에게나 사과해라.” “눈깔을 확 다 뽑아 씹어 삼켜버릴랑께.” 이처럼 촌철살인의 속사포 대사를 쏟아내다가도 수줍은 성격 탓에 ‘무색 무취’의 존재감일 때도 있는 조윤진. 때론 방언이 터지고 때론 세상과 단절되기도 하고, 때론 메모지로 속 마음을 전하고 때론 서태지와 아이들의 춤을 거리낌 없이 따라하는 이중적인 캐릭터 조윤진.그를 연기하고 있는 ‘실제 인물’ 도희는 조윤진의 ‘밝은 모습’에 보다 가까운 인물이다. 본명 민도희, 올해 스무 살인 그는 ‘응답하라 1994’의 출연 배우들 중에서도 극중 설정과 꼭 맞는 실제 모습 때문에 더욱 감정 몰입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특히 김성균 등 내로라하는 연기 경험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서도 기죽지 않고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기까지 하다.당차고, 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도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그룹 타이니지의 멤버로서의 모습이다. 도희는 걸그룹 타이니지의 멤버다. 제이민, 명지, 민트와 함께 4인조 걸그룹으로 지난해 ‘타이니-지’로 데뷔했다. ‘작은’이라는 의미의 타이니(tiny)와 거인이라는 뜻의 자이언트(giant)를 합친 말이다. 이후 ‘미니마니모’, ‘놀자’, ‘보고파’까지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해 왔다.153cm의 작은 키에 아담한 체구를 가졌지만 멤버 모두 남 다른 근육량을 자랑하는 ‘몸짱’들이다. 발표된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도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도희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팬들에겐 ‘도곡동 아이돌’이라는 영상을 추천한다. ‘이시영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로 시작해 멤버 민트의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 실력이 담긴 ‘도곡돌 아이돌’ 영상을 보면, 도희라는 친구의 데뷔 시절 추억부터 공유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① 칠봉이役 유연석의 '심야병원'☞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② '쓰레기役 정우의 '붉은 가족'☞ '응사앓이' 더 세졌다..시청률 3% 돌파 '4가지 이유'
2013.11.12 I 강민정 기자
이센스 개코 직격탄 "썩어빠진 가식의 껍데기"..2차 디스전?
  • 이센스 개코 직격탄 "썩어빠진 가식의 껍데기"..2차 디스전?
  • ‘맞디스’ 전을 벌이고 있는 개코(왼쪽부터)와 이센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슈프림팀 출신 가수 이센스가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처를 또 다시 ‘디스’했다.이센스는 25일 새벽 4시쯤 인터넷으로 힙합 ‘트루 스토리’를 공개했다. ‘트루 스토리’는 노래 제목처럼 자신이 ‘유 캔트 콘트롤 미’라는 노래로 다이나믹 듀오와 아메바컬처를 비판하자 개코가 ‘아이 캔 컨트롤 유’라는 반박한 재반박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센스는 ““내가 봤던 건 가식뿐” “어째 끝까지 대인배 흉내야 니네” “ 니 속 훤히 다보여 내 똥 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 “2년 뒤 내게 내민 노예 계약서, 2억 주고 조용히 나가면 8억을 까주겠다고?” “매니져 방송 못하겠단 말 피디한테 하기 무서워서 내 아버지 제사를 주말로 바꿔보자 물었어” “나보고 철없다 하기전에 살펴 너희 뒷구멍” “누나 치마폭 두려운 겁쟁이” 등이라고 주장했다.이번 힙합 가수 ‘디스 전’(랩으로 상대방을 디스하는 행위)은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콘트롤’이라는 노래로 미국 힙합 신을 공격해 미국 음악계가 발칵 뒤집힌 게 국내 힙합계로 이어지면서 벌어졌다. 힙합 가수 스윙스가 지난 21일 ‘킹 스윙스’라는 노래로 한국의 2대 힙합 크루를 공격하자 또 다른 힙합 가수 어글리덕과 테이크원이 이를 맞받았다. 그러던 도중 뜻하지 않게 이센스가 23일 오전 다이나믹 듀오와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를 비난하는 곡을 발표하자 스윙스가 ‘황정민’이라는 노래로 일명 쌈디, 사이먼디를 비판했다. 이센스 vs 다듀, 스윙스 vs 사이먼디의 대결로 이어지자 다듀의 멤버 개코에 이어 사이먼디가 연이어 ‘맞디스’를 발표했다.다음은 이센스의 ‘트루 스토리’ 가사 전문.넌 절대로 날 가두지 못해. 너넨 다 사기꾼.니가 빡치기 전까지 내가 봤던 건 가식뿐.이제 니 본심이 나왔네.약쟁이 새끼 맥여줬더니 욕을 해. 감히 여기 왕한테?진작 하지 그랬어 그런 말.잃을 것 없는 니 놈 새끼 거둬줄테니 회사 말 좀만들어달라고 하지 왜. 미꾸라지 아님 뱀?시발 어째 끝까지 대인배 흉내야 니네못된 형이 해줬던 마지막 홍보.뭐 받을 거 다 받고 쫓겨나더니 지 욕보이는멍청한 놈 만드네. 니 속 훤히 다 보여내 똥 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까놓자. 기자가 대신 해도 됐을니 rhyme 에 대답을 모두가 원해 이게 메인 이벤트.나 좆 됐을 때. 내가 그랬지. 기필코내가 몇배로 갚아주겠다고. 떼 쓴 적 없었네.2년 뒤,내게 내민 노예계약서.진짜 손해가 얼마냐 물었더니 그거 알고싶음 회사한테 소송을 걸라고? 2억 주고 조용히 나가면 8억을 까주겠다고?웃기는 소리말어. 구라친 거 알아냈지.날 바보 취급하며 맘 써주듯 얘기했지.난 분명히 말했어. 절대로 책임회피하지 않는다고. 이 얘기에 어디가 배신?fuck you go the hell. 거긴 휴식마저벌벌벌 너희 덜 떨어진 매니져 방송 못하겠단말 피디한테 하기 무서워서내 아버지 제사를 주말로 바꿔보자 물었어.fuck you go the hell. 너네는 그런 인간.다 알아놓고 물어보면 “나는 몰랐다 미안.”좆까는 소리 마. 썩어빠진 가식의 껍데기.그게 아니면 누나 치마폭 두려운 겁쟁이.내가 아는 한, 왕은 그딴 행동하지 않아. 그런 건 예전 싸우스 팤 속에 나오는 사담후세인 처럼 비열한 이들이 일으키는 사악한 어둠의 길.말해봐. 누가 비열한지.yeah 넌 역시 뿌리끝까지 아메바 컬쳐.부끄러움 안다면 롤모델 얘기는 집어쳐.10년 후에도 내 대표곡은 독? 그래서 뭐?니가 뭘 해줬어? 나 괴롭혀준 거?그걸로 번 돈도 니네가 먹고 버렸잖아.땜빵하는 동안 내가 번게 너희 보다 많아?그래서 그 짓거리 내가 좋아한 것 같냐내가 어떤 맘인지 누구보다 잘알잖아.그 짓하고 3억 벌고 이제 10억을 빚져.니네 엄마 니네 누나 버는 돈 다 뺏기면서살기 싫으면 닥치고 말 들으라던 니 년.내 가족 입에 또 담으면 그 땐 진짜 뒤져.한방엔 안되도10년 음악하게 해주겠단 멋진 태도.언행일치 안되는 둘.문화를 위한다 말하지만 싹 다 양아치들뿐.10억은 너와 니 친구가 좋아하는 숫자.음악가 돈 몰래먹은 그 매니저, 니 누나그리고 그 밑에 똘마니. 좆나 친한 친구들.나보고 철없다 하기전에 살펴 너희 뒷구멍.그래놓고 염세와 관심병 환자, 투정.그 딴 단어 나열하며 내 정체성을 규정?니 여우눈깔 동공. 탁해졌어. 인정해.넌 래퍼 아니라 지저분한 엔터테인먼트 대표해.용기낸 사람이 누군지숨어있으며 치사한 짓 했던게 누군지.내 은퇴. 걱정마 열정은 불 같으니까.내가 여기서 거짓말 한 거 있으면 말해봐.▶ 관련기사 ◀☞ 이센스, 개코 맞디스에 “성격 나오시네” 누리꾼 ‘명불허전 개코’☞ 이센스, "10억을 달라고?" 前소속사·다듀 개코 원색적 비난☞ 이현도, 이센스 '디스 신곡' 언급.."켄드릭 라마가 지핀 불 한국까지"☞ 사이먼디 이센스 탈퇴 배경 폭로 "회사랑 잘해볼라 했는데"☞ 사이먼디 스윙스 맞디스 "이센스 베프? 속사정은 X도 몰라"☞ 스윙스 "킹 스윙스 파트3 기다려요"..사이먼디 맞디스 응답
2013.08.25 I 고규대 기자
문채원 "'발리' 조인성 닮은 역 탐났죠"(인터뷰)
  • 문채원 "'발리' 조인성 닮은 역 탐났죠"(인터뷰)
  •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출연한 배우 문채원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기품있는 단아함으로 우뚝 선 여인이 있다. 젊지만 ‘사극퀸’으로 주목받았다. 시를 보며 감정을 키운 덕이다. 그 여자의 다음은 무엇일까. “야 이 자식아, 눈깔 어디다 붙이고 다녀?” 바로 안하무인(眼下無人)이다. “스물세 살짜리 계집애 쪼가리가 경영을 알면 얼마나 아느냐고 뒤에서 장난 아니게 씹으신다면서요?” 배우 문채원(26)의 새로운 변신이다. 최근 막 내린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속 모습이다. 극 중 서은기가 남자 같아서 선택했단다. 당찬 모험이다. “‘발리에서 생긴 일’ 속 조인성 선배님의 캐릭터를 무척 좋아했어요. 난 여자라서 할 수 없겠지란 생각에 안타까워했죠. 그러다 서은기를 만났어요.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 라푼젤 같은 문채원, 도발은 시작됐다.-‘착한 남자’ 끝나고 잘 쉬었나 ▲일본에서 드라마 찍고 있을 때 동생이 입대했다. 가보질 못했다. 그래서 드라마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강원도 양구로 동생 면회를 다녀왔다. 가서 하루 자고 왔다. 또 그간 못 본 영화도 챙겨봤다. 송중기 오빠 나오는 ‘늑대 소년’ 박시후 오빠 ‘나는 살인범이다’와 친구 (한)효주의 ‘광해, 왕이 나오는 남자’를 봤다. 밀린 숙제 해결한 기분이다. 긴장하며 며칠 밤새다 쉬는 몸이 확 가더라.‘착한남자’ 속 문채원-당찬 재벌딸에서 기억 잃은 청순녀까지 캐릭터 변화가 컸다. 감정 변화도 극적이었고. 힘들었을 텐데▲작품 선택할 때 보는 게 있다. 멜로가 독특하거나 캐릭터가 매력적이냐를 본다. 둘 중의 하나만 충족되면 하는 편이다. ‘착한 남자’는 운 좋게 둘 다 좋아 선택했다. 기회다 싶었다. ‘착한 남자’ 속 서은기는 여자지만 남자 같았다. 재벌 후계자로 자라 당차면서도 감정은 메말라 있고. 난 데뷔 전부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남자 캐릭터를 되레 탐을 냈다. 여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한정돼 있다는 생각에 아쉬워하던 쪽이었다. 물론 지금은 달라졌지만. 게다가 극 후반에 순수한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어서 욕심이 났다. 내게 조금이나마 순수함이 남아 있을 때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전작(‘공주의 남자’ ‘최종병기 활’)속 참한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부담은 안 됐나▲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캐릭터였다. 소속사 대표도 이경희 작가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너 어쩌려고’라며 걱정하시더라. 원래 그런 말 절대 안 하시는 분인데.(웃음) 두 가지 캐릭터를 해야 하는 부담도 있고. 주위에서는 도전치고는 너무 큰 모험이라고들 생각한 것 같다. 물론 나도 걱정은 됐다. 대본을 받고 보니 겁이 나더라. 시험대에 올라간 것 같았다. 누군가 내 (연기) 점수를 매길 것만 . 그때부터 대본을 못 놓겠더라. 자다가도 일어나 대본을 보고 또 봤다. 욕설 대사도 입에 부치려고 노력했다. 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현실에서는 해볼 수 없는 경험이라 새롭기는 했다.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출연한 배우 문채원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송중기가 대본 연구에 대해 성실함을 높이 사더라▲대본을 잡고 사는 편이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두고 표시도 해 놓고. 나한테 관대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럼 발전이 없잖나. 지난 2008년인가. 선배 류승룡 대본 보고 놀란 적이 있다. 대본에 자로 밑줄 쳐 보시더라. 글씨도 어찌나 예쁘던지. 보시기엔 털털한데 정말 꼼꼼하셨다. 신인으로서 대본을 저렇게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서은기와 닮은 부분이 있나. 실제 성격이 궁금하다▲서은기와는 정말 다르다. 난 누군가가 싫어도 그렇게 티 내지 않는 편이다. 거침없이 독설 하는 성격도 못되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고집이 닮았을 수는 있다. 너무 달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문근영 한효주 등과 친하다. 지인들이 드라마를 보고 뭐라던가▲문근영은 휴대폰 문자로 ‘언니 원래 저랬어요’라고 보냈더라.(웃음) 고맙게도 모니터를 해줬다. 문근영이나 손예진 언니, 한효주 등 지인들이 보내준 문자를 지우지 않는다. 애정이 어린 말들을 해줘 힘들 때 보면 힘이 난다. 내게 약이 되는 말도 많고. 인복이 많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문채원 하면 사극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고전적인 이미지를 벗어서 홀가분할 것도 같다▲내 나이치고는 사극이란 장르가 잘 어울려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사극의 감성을 좋아한다. 느리지만 쌓이면서 힘이 생기는 특성이 매력적이다. 현대극에 없는 장점이고. 그렇다고 사극이 편한 건 아니다. 당연히 현대극이 편하다. ‘착한 남자’를 택한 것을 돌이켜보면 사극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도 같다.‘착한남자’ 속 송중기와 문채원-또래 송중기는 어떤 배우인 것 같나▲가식이 없고 꾸밈이 없다. 소탈하고. 무엇보다 일관성이 있는 배우더라. 작품을 하다 보면 시작과 끝이 다른 배우들이 있다. 또래다 보니 상의를 자유스럽게 할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자극을 많이 주고받았다. 고마운 부분이다.-송중기와 멜로 연기가 뜨거웠다. 실제 연애 스타일은▲작품 속 멜로는 센 걸 좋아한다. 하지만, 실제는 ‘보통의 연애’를 추구한다. 작품 속 진한 멜로 몇 개월 하다 보면 센 거 하고 싶은 생각 뚝 떨어진다.(웃음) 평범하고 친구 같은 남자가 좋다.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 내가 본받을 수 있는 점이 있다면 더욱 좋고. ‘착한 남자’ 속 송중기 같은 남자가 데시한다면? 거절할 거다. -‘공주의 남자’고는 스페인 여행을 떠났다. 앞으로 계획은▲12월이라 움직이기 모호하다. 밖으로 바람 쐬러 가는 건 틀린 것 같다. 차기작은 정해진 게 없다. 다만, 영화가 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는가를 더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출연한 배우 문채원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nbsp;▶ 관련포토갤러리 ◀☞배우 문채원 사진 더보기☞`문채원-씨엔블루` 겨울 화보 사진 더보기
2012.12.04 I 양승준 기자
김밥이 파리로 간다면
  • [칼럼]김밥이 파리로 간다면
  • [칼럼리스트 이성수]요즘 헐리웃 영화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등도 헐리웃 영화의 인기 캐릭터들이다. 어린이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회상케 하면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주는 이들은 모두 만화 속 등장인물들이다.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헐리웃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1편의 인기를 바탕으로 속편까지 제작됐던‘궁’은 우리나라 토종만화를, ‘시티헌터’나 ‘꽃보다 남자’ 같은 드라마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이밖에도 여러 드라마나 영화가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거나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그야말로 만화의 전성시대다.유년시절 엄마 몰래 눈깔사탕을 오물거리며 음습한 만화방을 드나들었던 기억은 우리 세대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이다. 우리 어릴적 만화는 무조건 나쁜 것이었고, 사라져야 할 대상이었다.일본에 출장을 가게 되면 공항에서부터 큼지막한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사진을 만나게 된다. 일본은 한류의 시발점이 된 나라다. ‘겨울연가’라는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는 주인공이었던 욘사마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고, 드라마 속 노래를 부른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Ryu’라는 가수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영상 콘텐츠와 관련 배우 및 가수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자연스럽게 촬영지와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까지 이어진다. ‘겨울연가’ 이후 몇 개의 드라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동방신기나 보아 같은 우리나라 가수들이 일본인의 아이돌이 되면서 일본 열도는 단순히 드라마나 노래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지금까지 일본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다. 농촌에서 새참으로 마시던 막걸리가 고급스런 술로 팔리고, 15년전만 해도 일본에서는 모두 내다 버렸던 돼지 등뼈가 감자탕 속에서 빛을 발한다. 100원짜리 때밀이 수건(이태리타올)이 최고의 선물이 된지는 이미 오래다. 필자는 90년대 중반까지 TV에 등장하지 않았던 패션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콘텐츠로 제작해서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패션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에 프로덕션을 차리고 패션 콘텐츠를 제작했다. 파리를 오가며 다양한 프랑스 및 유럽인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친한 친구도 많이 생겼다. 이들이 서울에 오면 식사를 대접하고 집에도 초대했다. 여러가지 음식들 중 파란 눈의 친구들이 가장 흥미 있어 한 음식은 의외로 김밥이었다. 김밥의 맛도 맛이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을 너무 재미있어했다. 대나무 발에 김을 올린 뒤 각종 재료를 올리고 둘둘 마는 김밥 만들기가 그들에게는 무척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여러 친구가 파리에 김밥 셀프바(self bar)를 열자고 진지하게 제안했다. 공부하는데 방해만 되었던 쓸모 없는 만화가 전세계인을 웃기고 울리는 블록버스터의 터전이 된다. 허름한 뒷골목에서 마시던 막걸리가 세계적 명주(名酒)가 되고, 감자탕에 들어있는 돼지 등뼈를 외국인들이 뜯고 있다. 그것도 그들의 나라에서…. 천원에 팔리는 김밥 한 줄이 글로벌 외식사업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세계를 주름잡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10년 뒤에는 또 어떤 사소한 것들이 지구촌을 누비게 될지, 무엇을 화제로 떠올리며 ‘이게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다‘고 할지 기대가 된다.
2012.07.30 I 이성수 기자
`신품` 장동건·김하늘 싱크로율 100% 뇌구조 등장
  • `신품` 장동건·김하늘 싱크로율 100% 뇌구조 등장
  • ▲ `신사의 품격` 속 장동건·김하늘 뇌구조[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장동건과 김하늘의 뇌구조가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이다.장동건 김하늘은 SBS 주말 미니시리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 출연 중이다. 장동건과 김하늘은 각각 김도진, 서이수 역을 맡아 `도수커플`로 불리고 있다. 최근 `도수커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며 화제인 가운데 도수커플의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뇌구조가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장동건의 뇌구조 한 가운데에는 서이수가 자리하고 있다. 서이수와 함께 `만념필 녹음기` `씩씩한 베티` `생생한 키스` `구두 사주면 신고 도망간다` `최윤 놀리기` `무서운 고딩들` `볼보이 말고 비주얼 담당` `건물주 민숙느님` 등 생각들이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김하늘의 뇌구조도 마찬가지다. 김하늘의 뇌구조에는 `꽃다은 그자`를 중심으로 `임태산` `스투라임` `명품이 뭐야 먹는 거야` `눈깔아` `키스는 눈감고 해라` `암컷일까 수컷일까` `초콜릿 속 카드` `니가 내 열아홉을 봤어?` 등 생각들이 자리해 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16.8%의 시청률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2.06.12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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