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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향·임기·행정경험'…조희대 후보자 野송곳검증 넘을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5~6일 열린다. 검사 탄핵 등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대법원장 자리는 지난 9월 24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한 뒤 두달 넘게 비어있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3일 국회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5~6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대통령실은 조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원칙,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 나가면서 사법부의 신뢰를 신속히 회복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지명에 앞서 그를 추천한 바 있는 대한변호사협회는 “조 후보자는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할 확고한 의지가 있고, 풍부한 법률지식과 사법부 내에 깊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논평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2014년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통해 “결격사유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야당에서 집중 지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후보자의 보수 성향, 짧은 임기, 사법행정 경험 부족 등이다.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대법관으로 임명됐던 조 후보자는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에서 보수적 성향이 드러난 의견을 내 주목받은 바 있다. 사법부의 보수 색채가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조 후보자는 “한평생 법관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좌나 우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고 답했다.그는 법원행정처에 근무한 경험이 없고 법원장도 대구지법원장을 한 차례 지낸 것이 전부라 사법행정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는 “(사법행정)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법구성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한다면 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올해로 만 66세인 조 후보자는 임명되더라도 대법원장 정년(70세) 규정에 따라 임기 6년을 다 채우지 못한다. 그는 “단 하루를 하더라도 진심과 성의를 다해서 헌법을 받들겠다”며 기간은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총 15억934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2억9278만원, 배우자 12억1743만원, 아들 8324만원이다.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송파구 마천동 다세대주택(61.26㎡·7억6000만원)을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 단독명의로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153.25㎡·10억7400만원)를 보유 중이다. 조 후보자는 육군 중위로 전역했고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국회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 보이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 [단독]부동산 P2P의 수상한 자금흐름…또 다른 의혹 수면 위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2020년 3월. 국내 한 부동산 온라인 투자 플랫폼사 W는 설립 한 달차인 단독주택 건설업체 Z에 전환사채 투자를 결정, 주요 주주로 오른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W사는 자사에서 연계대출상품 투자심사역을 지내온 한 인물을 Z사의 사내이사로 취임시킨다. Z사에 대한 연계대출이 줄줄이 실행된 시점도 이맘때쯤부터다. W사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29회에 걸쳐 Z사가 추진하던 4개 사업장에 연계대출을 실행한다. 그 규모만 약 10억원에 달한다. 자금 마련의 대가로 W사 대표 개인은 Z사와 함께 시행수익을 나누며 주머니를 채운다. 다수의 연계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 일부가 실질적으로 부동산 플랫폼사 대표의 배를 불려주고 있던 셈이다. 최근 연계대출상품 허위공시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펀딩(PF) 전용 온라인투자금융업체(온투업·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해 주는 금융서비스) ‘위펀딩’의 또 다른 이야기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허위공시 의혹에 이어 수상한 자금 흐름 및 대표 개인의 부당 이익 취득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위펀딩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위펀딩 홈페이지 갈무리)30일 법률사무소 비컴이 위펀딩을 상대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허위상품공시에 대한 제재요청’ 자료에 위펀딩의 수상한 자금 흐름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데일리는 법률사무소 비컴이 위펀딩이 연계대출상품 공시 시 담보에 대해 허위공시를 하며 투자자 모집을 마쳤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에 ‘허위상품공시에 대한 제재요청’을 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했다. 여기서 법률사무소 비컴은 위펀딩이 투자상품의 LTV 계산 시 채권최고액이 아닌 채권 금액만을 표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실제로는 담보 여력이 높은 담보물로 인식하도록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금감원은 해당 제재 요청을 접수하고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위펀딩 측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금감원은 위펀딩으로부터 자료를 회신받으면 이를 검토해 적정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시행사 설립 직후 이뤄진 수상한 투자 이번에 법률사무소 비컴이 위펀딩과 관련해 제시한 또 다른 의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지음하우징’이라는 업체의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펀딩은 지난 2020년 3월 31일 설립 한 달에 불과한 지음하우징에 전환사채 투자를 결정했다. 주식을 취득할 경우 차주인 지음하우징이 위펀딩의 자회사나 계열사가 되는 그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우회하기 위해 전환사채 투자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환사채 발행은 2020년 6월 5일에, 전환사채 발행 등기는 같은 년도 6월 12일에 진행됐다.전환사채 발행 전 지음하우징의 발행주식은 3만주로, 등기부등본상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1주당 7334원이다. 이를 모두 전환할 경우 전환사채권자는 3만주를 취득할 수 있다. 결국 위펀딩은 지음하우징의 50% 주식을 보유하는 대주주가 된 셈이다. 심지어 이와 같은 전환가액은 지음하우징 주식의 액면금액인 1만원 보다 낮은 가격이다. 그 후 위펀딩은 자사 연계대출상품 투자 심사역으로 근무하던 O씨를 지음하우징의 사내이사로 취임시킨다. 이와 인접한 시점 지음하우징에 대한 위펀딩의 연계대출이 줄줄이 이어진다. 위펀딩은 지음하우징이 시행사업을 추진하던 고덕동 A사업장과 고덕동 B사업장, 길동 사업장, 명일동 사업장 등 총 4개 사업장에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2022년 1월 12일까지 총 29회에 걸쳐 9억7980만원의 연계대출을 실행했다. 법률사무소 비컴은 “이는 위펀딩이 연계대출 실행과 관련해 A씨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도록 할 만큼 지음하우징에 대한 영향력이 있었음을 의미한다”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 제9항, 시행령 제12조 제6호, 감독규정 제13조 제3호 위반이다”라고 밝혔다.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 제9항 및 시행령 제12조 제7호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자신 또는 자신의 대주주 및 임직원에게 연계대출과 금전,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를 통해 연계대출을 하거나 제3자에게 연계대출을 하지 않을 것으로 규정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월 국내 온투업체들에게 당부한 내용.◇ “시행사업 몰아줄게, 수익 공유하자”법률사무소 비컴은 지음하우징 대표이사 B씨와 위펀딩의 이지수 대표가 시행사업 수익을 공유했다는 점 또한 문제 삼았다. 법률사무소 비컴에 따르면 이지수 위펀딩 대표는 지음하우징 시행사업으로 취득하는 이익의 일정비율을 받기로 지음하우징과 약정을 맺는다. 이는 위펀딩이 내부 직원과 업무시 사용해온 한 업무 협업툴을 통해 확인되는 부분이다.해당 업무 협업툴 내 한 게시글에서 위펀딩은 길동 사업과 명일동 사업에 대해 “(지음하우징 대표인) B씨와 50%씩 나누는 것. 매각가/사업비에 따라 변동”이라고 적었다. 이지수 위펀딩 대표가 지음하우징에 연계대출을 실행하고 그 대가로 지음하우징의 대표자인 B씨와 시행수익을 나눈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행위는 대주주 및 임직원에게 연계대출, 금전,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연계대출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 제9항, 시행령 제12조 제7호 위반 행위다. 법률사무소 비컴은 “위펀딩은 주식회사 지음하우징이 추진하는 시행사업의 이익을 이지수 위펀딩 대표 개인이 분배받기로 한데다,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지난해 1월 12일 사이에 총 29개 상품을 통해 9억7980만원을 모집해 연계대출을 실행했다”며 “이를 통해 이지수 대표가 취득한 이익은 수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결국 다수의 연계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실질적으로 경영의 중요의사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움하우징에 대출을 한 셈이다. 비컴 측은 “이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제9항, 시행령 제12조제6호, 감독규정 제13조제3호(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령 제3조제1항제2호다목 부분)위반”이라며 “위펀딩의 이지수 대표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연계대출로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제9항, 시행령 제12조제7호위 위반 행위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데일리는 위펀딩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 월 16만원 귀농 주택…LH '돌오마을' 입주 기념식 개최
- 전남구례 돌오마을 전경 (사진=LH)[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전남구례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돌오마을) 입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돌오마을은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의 시범사업으로, 고품질의 친환경 모듈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DL이앤씨가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이 단지는 올해 5월 입주자모집을 실시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약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 기념식에는 이한준 LH사장, 김순호 구례군수, 김홍대 DL이앤씨 건축영업실장 등 사업관계자와 지역주민 약 20여명이 참석해 마을 입주를 축하했다.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지방권 귀농귀촌 단독주택사업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수도권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진행하는 사업모델이다. 이 사업은 100% 분양이 완료된 양주옥정 A-24BL 공동주택사업(938세대)의 수익 일부를 구례군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 건설사업에 투입했다. 돌오마을은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 일원에 위치한다. 2만5127㎡ 규모의 부지에 지상1층(다락방 별도) 전용면적 74.5㎡의 단독주택 26개동 및 주민공동시설 1개동이 건설됐다. 입주민은 최대 4년 간 임대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을 통해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3천만 원, 월 임대료 16만 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특히 이 단지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단독주택단지이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에너지자립률 20%이상 40%미만)을 진행 중인 고품질 주택이다. 부지의 경사면을 활용해 모든 건물의 조망 및 일조 환경이 우수하고 단지 인근 지리산호수공원 등 지리산 배후관광 및 휴양자원이 풍부하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초등·중학교, 면사무소, 보건소 등 주요 기반시설이 위치해 주거편리성이 매우 높다.전남 구례군은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성장촉진지역 및 인구감소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으나, 이번 주택 입주를 통해 56명(수도권에서 39명)이 유입돼 지역 활력 회복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자체(성장촉진지역 70개 등)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속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이한준 LH 사장은 “그간의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의 빈집 개보수사업이나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 포시즌스 레지던스, 빌드블록과 단독 프로모션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Build Block Inc.(이하 빌드블록)은 Four Seasons Private Residence Las Vegas(이하 포시즌스)에 대한 국내 단독 마케팅 계약을 맺고, 12월 5일 한국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특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Four Seasons Private Residence Las Vegas 조감도 이미지 (사진=빌드블록)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는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1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미국에서도 4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이 중 24개의 지점은 Private Residence로 개인이 소유하며 장기 이용이 가능하도록 분양하고 있다. 본 프로모션 행사에서는 미국 Las Vegas에 신축 중인 포시즌스 레지던스를 소개하고, 완공 전 미리 좋은 위치의 룸을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지던스가 위치한 MacDonalds Highlands는 라스베가스의 베버리힐스라 불리는 고급 주택 밀집지역으로, 카지노의 거리인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Four Seasons Private Residence Las Vegas 내부 이미지 (사진=빌드블록)포시즌스 레지던스의 가장 비싼 펜트하우스는 2000만 불(한화 260억 원)에 달한다. 초고가의 주택을 소개하는 행사이기에 빌드블록과 관계 맺은 은행과 증권사의 PB(Private Bank, 고액자산가 고객)를 통해 초대받은 소수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본 행사를 위해 미국 현지 프로젝트 팀이 한국에 방문할 계획이다. 빌드블록은 포시즌스 레지던스의 한국 프로모션 독점 계약을 맺고, 행사 이후에도 자세한 레지던스 소개 및 구매절차 등을 안내한다. 빌드블록은 한국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부동산 탐색 및 중개뿐만 아니라 건설 자회사를 통한 설계, 인허가 관리, 시공, 인테리어까지 미국 진출에 필요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초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레지던스의 한국시장 단독 프로모션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국 초고액 자산가들(High Net Worth Individuals / Family Office)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 전했다.
- 현대건설 6300억원 규모 산본1동 재개발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6300억 원 규모의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6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소유주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은 군포시 산본동 일대 8만 4398.9㎡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35층, 15개 동, 공동주택 18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과 4호선, GTX-C 노선(예정)인 금정역과 인접하며, 차로 5분 거리에 산본IC가 위치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 내 거리에 AK플라자, 마트, 영화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관모초등학교, 병원, 영화관, 관모초등학교와 곡란초등학교가 인접해 교육요건도 양호하다. 현대건설은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금정역센트럴’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군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위해 해외 설계사와 협업해 지역 최초의 스카이 커뮤니티 등 혁신설계를 제안한 것에 소유주님들께서 좋은 평가를 내려주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연내에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룰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금정역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테슬라 4%↑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긴축 종료 전망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덕이다. 테슬라는 오는 30일 사이버트럭의 공식적인 인도를 앞두고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에 4% 넘게 상승했다. 차지포인트는 증권가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약세를 띠었다.S&P 케이스-쉴러 9월 주택가격지수는 판매용 주택 공급 부족 영향에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전망에 반등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선정됐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관망세 속 상승 마감.-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3만5416.98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4553.67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뛴 1만4281.76으로 집계.-뉴욕증시는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완화적 발언에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11월 랠리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 심리로 상승분 축소.◇테슬라, 월가 호평에 강세…사이버트럭 기대감 ‘쑥’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오는 30일 사이버트럭의 공식적인 배송을 앞두고 월가 호평 이어지면서 4.51% 급등. 테슬라가 구축한 전기차(EV) 생태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전망 힘 실려.-PDD홀딩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는 소식에 18.08% 급등.-보잉(1.4%), 크록스(5.13%), 어펌홀딩스(11.51%) 등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에 강세.-반면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상향 조정했지만 운영비용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1.79% 하락.-차지포인트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낮추면서 3.02% 내려.◇월러 연준 이사 “현 통화정책 수준, 물가 낮추기 적절”-28일(현지시간) 미 연준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은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월러 이사는 “향후 경제활동 추세에 확연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물가안정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희망하건대 앞으로 몇 달간 나오는 경제 데이터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해.-월러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장의 의견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돼.-월러 이사는 “최근 몇 주 새 나온 지표에서 무언가 포기되는 모습에 무척 고무됐다”며 포기되는 것은 (물가안정이 아닌) 경제 성장세였다“라고 밝혀.-아울러 미셀 보먼 연준 이사는 같은 날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인 2%로 적기에 되돌리기 위해선 금리를 추가로 올려 통화정책을 충분히 긴축적으로 해야 한다는 게 내가 지속해서 기대하는 경제전망의 기본 시각”이라고 말해.◇케이스-쉴러 9월 주택가격지수, 전망치 상회-S&P 케이스-쉴러 20개도시 9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2% 상승.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며 시장 예상치(3.90%)를 소폭 상회.-또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모기지 보증을 한 9월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0.5%)를 상회. 판매용 주택 공급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을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세 보여. -소비자들은 현재 상황에 대한 기대치는 소폭 낮아진 반면, 미래 전망은 개선됐지만 올해 여름철이었던 6~8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80 미만 기록. 컨퍼런스보드는 미래 전망 수치가 80 미만일 경우 내년 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설명.◇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반등-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7% 오른 76.4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05% 상승한 81.67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프리카 산유국 간의 내년 생산량 할당 문제를 놓고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사우디가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반등. -또 주요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에서 폭풍이 발생, 원유 생산 시설의 56%가 가동을 중단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기여.블랙프라이데이 뉴욕 쇼핑센터에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 (사진=로이터)◇美 블프·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27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사이버먼데이 매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어도비가 예상한 증가율 전망치인 6.1%를 웃돌아.-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당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 ‘사이버 위크’ 온라인 매출액은 총 380억달러로, 이 또한 어도비의 전망치(372억달러)를 상회.-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구체적인 매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1월17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11일간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10억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다고 밝혀.◇2030엑스포 사우디 리야드 선정…부산 유치 불발-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받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져.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 얻어.-이로써 부산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사우디는 투표 참여 165개국 중 3분의 2인 110표를 넘기면서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로 선정.-우리나라는 1차에서 사우디가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면서 이탈리아를 누린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에 역전하겠다는 전략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가.
- 우리나라 청년 인구 비중 20.4%…결혼적령기 미혼 3배 증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청년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 총 인구의 20.4%까지 떨어졌다. 결혼하지 않는 청년들의 비율은 81.5%까지 높아졌고, 이중 결혼적령기인 30대 초반의 미혼 비중이 20년 새 3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됐다.혼자 사는 ‘1인 가구’ 비중은 200만명에 육박했다.핼러윈 데이를 앞둔 28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는 2000~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만 19~34세를 대상으로 사회·경제·문화적 측면에서 청년세대의 현황과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를 조명한 결과다.2020년 청년 인구는 1021만3000명으로 총 인구의 20.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90년 31.9%(1384만9000명)로 정점에 달했던 이 비중은 △2000년 28%(1288만3000명) △2005년 25.7%(1206만8000명) △2010년 22.9%(1096만7000명) △2015년 21.5%(1069만6000명) 등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2050년 11.0%(521만3000명)까지 하락한다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2020년 청년의 53.8%(549만1000명)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2005년 이후 꾸준히 50%를 넘겨왔다. 20년 전과 비교해 수도권과 중부권에 거주도하는 청년의 비중은 각각 4.7%포인트, 1.0% 포인트 늘어난 반면 호남권(-1.5%포인트)과 영남권(-4.1%포인트)에서는 감소했다. 대학이상 고등교육 졸업자 비중은 2020년 53.0%(509만8000명)를 차지했다. 여자가 58.4%(277만4000명)로 남자 47.8%(232만4000명)보다 높았다. 대학이상 졸업자의 성별 비중 차이는 2015년까지 커지다가 2020년에 소폭 감소했다.청년세대 중 경제활동인구는 601만2000명으로 비중은 62.5%였다. 여자의 비중이 2000년 42.3%(260만7000명)에서 2020년 61.1%(290만6000명)으로 뛰어오른 게 주효했다. 성별 경제활동 비중 차이는 23.6%포인트에서 2.7%포인트까지 축소됐다. 학업 중인 상태에서도 경제활동을 하는 비중은 2000년(13.3%)에 비해 약 2배 늘어난 28.4%였다.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달라진 가치관도 확인됐다. 2020년 청년 미혼 비중은 81.5%(783만7000명)로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평균 혼인 연령(남자 33.2세·여자 30.8세)인 30~34세로 좁혀보면 2000년(18.7%) 대비 약 3배 증가한 56.3%로 특히 빠르게 늘어났다. 25~29세의 미혼 비중도 20년 새 33.2%포인트 증가한 87.4%에 달했다.사회활동 참여율은 24.0%(219만9000명)로 전 국민 평균(30.2%)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종교, 친목 분야는 감소했고 문화분야 활동은 대폭 증가했다.혼자 사는 청년은 193만5000명으로 20.1%에 해당됐다. 1인가구 청년 비중은 2000년 6.6% 이후 △2005년 9.5% △2010년 12.6% △2015년 12.9%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 20년 사이 3배 가량 뛰어올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특성별로 보면 미혼 상태가 96.9%에 달했고 77.6%가 학업을 종료한 경우였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은 75.7%로 집계됐다. 각 비중은 5년 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사유로는 본인의 직장 때문인 경우가 55.7%로 가장 많았고 독립생활(23.6%), 학업(14.8%) 등이 뒤따랐다. 이들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50.8%로 가장 높고, 점유형태는 △월세 58.2% △전세 26.6% △자가 10.5% 순이었다.반면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은 532만1000명으로, 비중은 2015년 대비 6.8%포인트 감소한 55.3%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혼이 97.2%, 학업을 종료한 경우가 66.4%,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은 53.6%로 집계됐다. 2020년 청년세대의 생활비 원천은 본인의 일 또는 직업(배우자포함)인 경우가 65.2%로 가장 많았다. 부모의 도움(29.5%)을 받는 경우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24세에서 가장 높고 30~34세에서 가장 낮았다.출생지 권역을 떠나 거주지를 이동한 청년세대는 2020년 기준 20.8%로 수도권에서는 중부권으로, 그 외 권역에서는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가장 많았다. 통근·통학 인구는 691만2000명(71.9%)으로 이중 다른 시도로 이동하는 비중은 14.4%로 나타났다.
- 유해진, 10만원 단칸방서 45억 단독주택 매입까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유해진이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단독주택을 45억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유해진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45억원에 매입했다. 유 씨가 매입한 주택은 건축물대장상 1986년 9월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나, 대지면적은 496㎡(150평)에 달하고, 건물연면적은 322.38㎡(98평) 규모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매매 계약은 지난 10월 20일 체결되었으며, 소유권이전등기는 일주일 후인 10월 27일에 완료됐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유 씨가 은행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매 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성북동은 평창동, 한남동 등과 함께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45개국 대사관저가 밀집해 있어 치안이 보장되고, 유동 인구가 적고 폐쇄적이라 유명 연예인과 자산가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효성 회장, 홍석조 BGF 회장 등 성북동에 거주하는 재벌가와 중견 기업인만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명 연예인으로는 배우 배용준·이수진 부부, 이민호, 이승기, 이승철, 블랙핑크 멤버 리사, 빈지노 등이 성북동에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해진은 10년 넘게 거주해온 구기동 빌라도 아직 보유하고 있다. 이 빌라는 2008년 8억 6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매매 시세는 20억여원으로 알려졌다.유 씨는 지난 8월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배우 일을 시작하던 시기 서울에 상경했을 때 동대문구 회기동에 보증금 100에 월세 10만원짜리 단칸방에 살았던 스토리를 말하며 현재의 상황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한바 있다.
- ‘매장 옮겼더니 매출이...’ 아웃백, 리로케이션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한 ‘리로케이션’ 전략이 제대로 통하고 있다. 올해 8곳의 매장을 고객 접근성을 높인 지역으로 새로 개점했는데, 매출이 평균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6월 제주시 노형동에 새로 출점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제주점 전경.(사진=bhc그룹)23일 bh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리로케이션 매장인 상봉홈플러스점, 대전갤러리아점, 제주점, 코엑스스타필드점 4곳의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제주점의 경우 6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bhc는 지난 2021년 11월 아웃백을 인수한 이후 지난해부터 노후한 매장을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 등 접근성이 좋은 입지로 옮겨 다시 오픈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주차장을 비롯한 편의시설 확대로 기존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하면서 동시에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적극 공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한 것이다.아웃백은 지난해 사당 파스텔시티점, 김해 신세계점, 신림타임스트림점, 분당AK점 등 4곳을 쇼핑몰이나 백화점, 아울렛 등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에 새로 내면서 일부 매장 매출이 최대 2배 급증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에도 상반기 4곳에 이어 지난 9월에만 평촌롯데점, 부천 중동롯데점, 부산 명지스타필드점, 양재점 등을 오픈하면서 총 8곳을 새로 출점했다. bhc는 매장 위치를 옮기는 동시에 매장별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를 구성해 차별화했다. 제주점의 경우 현지인이나 관광객 등이 주로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는 특성을 감안해 주차시설이 넓고 눈에 잘 띄는 장소를 선정해 단독 건물에 매장을 냈다. bhc 관계자는 “제주점의 외관은 한 눈에 확 들어올 수 있도록 밝게 꾸몄고, 내부 인테리어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다른 매장들은 크게 2가지 콘셉트로 나눠 주택가가 밀집한 장소 근처 매장은 캐주얼한 느낌이 나도록, 비즈니스 미팅이 많거나 2030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하는 매장은 모던한 이미지로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리로케이션 전략에 힘입어 올해 실적 성장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4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bhc그룹 전체 매출 1조원 돌파에 기여했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가까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hc의 리로케이션 전략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현재 전국에 9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그룹 경영진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새로운 출점 전략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변 상권과 지리적 이점 등을 분석해 적합한 매장들을 선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 주택 매매 10채 중 8채 아파트…거래비중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대전광역시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비아파트의 경우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 인식 탓에 아파트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다. 여기에 최근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 종합 대행사 비앤씨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거래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전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 2,210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815건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80.4%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다가구주택 거래량은 1,065건, 다세대주택·연립주택 거래량은 1,330건으로 매매 비중이 각각 8.7%, 10.9%로 조사됐다.대전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2017년 75.4%, 2018년 73.5%, 2019년 76.6%, 2020년 76.7%, 2021년 71.0%으로 70%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60.5%로 하락한 뒤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대전에 아파트 선호현상이 짙어지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초와 비교해 크게 상승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한화 꿈에그린 3차’ 전용면적 84.654㎡는 2023년 1월 14일 4억 9000만원(17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0월 6일에는 5억 7000만원(6층)에 매매 체결돼 8000만원 오르고 16.3%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대전 서구 월평동 일대에 있는 ‘황실타운’ 전용면적 84.93㎡는 올해 1월 14일 3억 5000만원(3층)에 매매 계약됐다. 하지만 10월 28일 해당 아파트의 동일면적이 4억 2000만원(5층)에 실거래돼 7000만원 올랐고, 20.0%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밭자이’ 전용면적 84.9811㎡도 올해 1월 3억 7000만원(4층)에서 10월 4억 500만원(6층)으로 3500만원 오르고 9.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렇게 아파트에 대한 주거 선호현상이 이어지자 대전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가 12월 중 358세대를 분양한다. 해당 아파트는 동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의 건물로 설계됐다.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도 ‘도마 포레나 해모로’가 분양을 앞둬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사기 이슈가 커지자 비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다”며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는 아파트 선호현상은 갈수록 지속될 것이며 특히,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5개 자치구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유성구’다. 올해 1~9월 대전 유성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397건이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046건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89.7%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서구(86.3%), 동구(74.2%), 대덕구(70.0%), 중구(63.5%)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