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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츄 "폭식으로 스트레스 풀어…먹고 토할 때도"
  • 이달의 소녀 츄 "폭식으로 스트레스 풀어…먹고 토할 때도"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달의 소녀 츄가 폭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했다.츄는 “소소한 고민이고 이게 고민이 될지, 공감이 안되고 ‘저 나이에 벌써 힘들어?’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웃었다.이어 츄는 “강남 병원 응급실에 한달에 한번씩 간 것 같다. 위가 고장나서”라며 “스트레스를 받고 매운 걸 엄청 먹었다. 항상 5단계 아니면 제일 매운 맛”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츄는 “매운 것 아니면 엄청 많이 먹는다. 최근에 먹었던 건 닭볶음탕 2~3인분 시켜서 떡 당면 추가하고 공기밥에 다 먹었다. 기분 좋게 배부른 게 아니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것 같다.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먹고 꾸역 꾸역 먹는다”면서 “먹고 토하고 이런 식으로 먹었다”고 말해 걱정을 안겼다.츄는 “너무 많이 먹으니까 토하기도 아까운데 스트레스 받으니까 울렁거리면서 넘어오더라”며 “여전히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긴 하다”고 털어놨다.또한 츄는 “걸그룹이면 살에 대한 걱정도 될 것 같다”는 질문에 “과식을 하면 체중도 걱정이 되니까 다이어트 약을 먹어본 적도 있다. 그 약 자체가 머리를 건들인다고 들어서, 끊긴 했다”고 전했다.오은영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것을 먹는 것은 ‘자해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매운 것도 아픈 거다. 아프면서 잠깐 잊는 거니 자해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2022.10.08 I 김가영 기자
오은영 박사, 츄 걱정 "365일 밝은 모습 유지하는 게 더 이상해"
  • 오은영 박사, 츄 걱정 "365일 밝은 모습 유지하는 게 더 이상해"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달의 소녀 츄가 스트레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7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아이돌 이달의 소녀 츄의 고민이 공개된다.엄마 미소를 부르는 독보적인 애교로 모두를 무장 해제시키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츄는 오은영 박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며 상담소 고객 최초 코너를 준비했다는데. 일명 ‘장점을 말해츄’ 코너로 상담소 가족들의 장점을 짚어내 오은영 박사를 감동시켰다는 전언이다.츄는 상담소 방문에 앞서 ‘내가 이런 고민으로 나와도 되나?’ 걱정이 있었다면서, 다소 떨리는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게 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닭 볶음탕 2~3인분을 혼자 숨도 못 쉴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는 그녀는 결국 위가 고장나 한 달에 한 번씩 응급실을 갈 정도였다고.이에 MC들도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개한다. 특히 MC 이윤지는 맵부심을 자랑하며 ‘청양고추를 키워 먹을 정도다, 매운 음식을 먹고 뜨거운 물을 한 잔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고. 츄 역시 “매운 음식을 먹으면 뭔가 해낸 것 같다”고 MC 이윤지의 말에 공감하며 “매운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힘 안들이고 빠른 시간 내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인다.이를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자해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일침을 날리며, 츄의 스트레스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스트레스 취약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결과 츄는 오은영 박사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높은 취약성을 보였다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스트레스 취약성이 높으면 어떤 부작용을 낳는지 츄에게 경고해 그 내용이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킨다.한편, “츄의 스트레스는 무엇일까요?”라는 오은영 박사의 직접적인 질문에 츄는 “힘들 때 고민을 얘기하는 것조차 힘들다. 힘들수록 힘든 티를 안 내기 위해 자신을 더 채찍질했다”고 답해 충격을 안긴다. 또한, 밖에서는 늘 웃는 모습을 유지하는 츄가 “집에 혼자 있을 땐 힘들고 마음이 외롭다. 옛날의 ‘천진난만한 츄’로 사는 게 어려워졌다”고 반전 모습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전언.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이 1년 365일을 밝은 모습만 유지하는 게 더 이상한 것.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불편한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불편한 감정 표현법’을 제시한다.또한, 츄의 집중 상담을 위해 밝은 모습에 대한 강박으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체크리스트를 진행한다. 그녀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 MC 박나래는 “츄에게서 나의 20대를 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내가 24살에 오 박사님을 만났더라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텐데”라며 츄의 마음을 헤아린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산다”며, 사회적 역할에 따라 필요한 외적 인격인 사회적 가면을 다양하게 가져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이것’이 있어야 성숙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에 반해 츄는 언제 어디서나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에 가면을 놓는 순간 쌓아 온 것들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을 거라고 꼬집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다양한 감정 표현이 어려운 츄를 위한 팁을 전수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츄를 보듬어 주었다는 전언이다.금요일 밤의 따뜻한 공감 토크쇼. 0세부터 100세까지,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탈 케어 프로그램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달의 소녀, 츄’편 방송은 10월 7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2.10.07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영철 "영자 좋지만… 현숙·옥순과도 친해지고파"
  • '나는 솔로' 영철 "영자 좋지만… 현숙·옥순과도 친해지고파"
  • (사진=ENA PLAY·SBS PLUS ‘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가 랜덤 데이트로 ‘로맨스 대혼돈의 시대’를 열었다.21일 방송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대혼란에 빠진 ‘솔로나라 10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특히 공식 커플처럼 여겨졌던 영철과 영자 사이에 현숙이 재등판해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한편, 정숙은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다가 돌아선 상철의 속마음을 알고 혼란스러워 했다.‘솔로나라 입성’ 3일 차 아침, 자전거 라이딩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영철은 영자를 위해 주스 2잔을 챙겨서 여자 숙소로 향했다. 주스의 냉기가 빠질까 봐 양산을 펴두고 땡볕 아래 앉은 영철을 본 영자는 “아침부터 보고 싶었어?”라고 애교를 부리며 “센 여자가 좋아?”라고 물었다. 영철은 “세도 이렇게 세다면야”~라고 답해 “한 커플 탄생했다”는 3MC의 ‘폭풍 리액션’을 이끌어냈다.정숙은 솔로녀들 앞에서 “속에서 천불나”라며, 1대1 데이트 후 태도가 돌변한 상철을 향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숙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화난 것처럼)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잖아. 아이까지 키우는 돌싱이 그렇게 배려심이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상철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정숙, 영수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섰고, “비 쿨! 비 젠틀! 오케이?”라며 정숙에게 다정하게 대했다. 마음이 누그러진 정숙은 ‘나는 SOLO‘ 촬영 시기와 생일이 겹친 상철을 위해 케이크를 따로 사는 등 세심함을 드러냈다.현숙은 영호를 불러내 ‘1:1 대화’를 요청했다. 영호는 현숙과의 대화에 즐거워하면서도, “발레를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지만 좀 부담스러웠다. 여자분이 과도한 매력이 있으면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현숙은 “제일 중요한 건 대화가 티키타카가 되는 것”이라며, 영호를 위한 ‘일일 발레교실’을 열어 은근한 터치를 하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영수는 다시 정숙과 가까워진 듯한 상철을 보더니 “잠깐 따로 대화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어 “전 오늘 정숙님과 대화하고 싶어서 데이트 기회가 있다면 정숙님을 선택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상철은 “편할 대로 하시라”고 답했다. 영수는 “상철님 날 불편해 하는 것 같은데, 나가서도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오락가락하는 상철의 태도 때문에 더 혼란스러워진 정숙은 솔로녀들에게 “영수님은 결혼 상대, 상철님은 연애 상대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잠시 후 정숙은 닭볶음탕을 뚝딱 만들어 모두를 배불리 먹였고, 식사 후 현숙은 설거지를 도맡았다. 이때 영철은 현숙에게 설거지할 그릇들을 전달했고, 현숙은 “영철은 뭐하는 거야? 영자만 보고. 누가 뭐 결혼하재? 누가 내일 청첩장 만들재?”라고 장난인 척 영철을 향한 마음을 슬쩍 드러냈다.이윽고 ‘솔로나라 10번지’는 랜덤 데이트로 운명을 점쳐보기로 했다. 글자가 하나씩 적힌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제작진이 미리 정해둔 ‘운명의 단어’로 짝지어진 커플이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의 ‘랜덤 데이트’에서, 영식-영자, 정숙-영철, 순자-광수, 영숙-영수, 옥순-영호, 상철-현숙이 운명의 짝이 됐다. 이때 정숙 등 솔로녀들은 “데이트 상대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서로 공유해주자”는 도원결의(?)급 약속을 했다.이후 ‘랜덤 데이트’에서 영숙은 정숙의 지령(?)대로, 영수에게 “정숙 언니는 상철님과 영수님을 다 알아보고 싶어 한다”고 은근히 떠봤다. 영수는 “정숙님이 기회마다 상철이랑 있으니까 얘기를 못했다”며 “정숙님이 너무 업(UP) 되는 것 같으면, 보호하기 위해 데이트 하자고 빼버리는 거야”라고 순애보 면모를 드러내 영숙의 ‘대리 심쿵’을 유발했다. 영숙은 “정숙 언니와 영수님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두 사람을 응원했다.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철은 “(상철님이) 정숙 누님의 텐션 부분 때문에 태도가 변한 것 같다”며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숙은 그제서야 상철이 돌변한 이유를 깨닫고 “생각이 많아지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정숙은 “현숙이 영철에게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면서, 현숙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에 영철은 “나를 안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얘기하고 싶긴 하다”라고 현숙과 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영철은 현숙, 옥순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처음으로 영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상철과 데이트를 시작한 현숙은 “우리 여자들 중에 상철님이랑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정숙님에게만 직진이냐?”며 열린 자세로 솔로녀들을 대하라고 귀띔했다. 뒤이어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영호는 “옥순님하고도 대화해보고 싶었다”고 직진했고, 영식은 영자에게 “그대는 나랑 제일 가까워”라고 지리적 거리로 어필했다. 이에 영자는 “나 만나줄 꼬야?”라고 애교 넘치게 답해 소름을 유발했다.공식 커플처럼 여겨졌던 솔로남녀들이 ‘랜덤 데이트’를 통해 대혼돈을 맞은 가운데, 10기 돌싱들의 로맨스는 오는 28일 밤 10시 30분 ENA PLAY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2022.09.22 I 윤기백 기자
이영자가 반한 통닭집…정용진·김연아도 단골이라고?
  • 이영자가 반한 통닭집…정용진·김연아도 단골이라고?[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말복(末伏)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 통닭집에 방문했다.(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지금 오셨어요? 2시간 넘게 기다리셔야 하는데…”말복(末伏)이었던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 통닭집 앞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의 마지막인 이날 몸보신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 것이다. 방송인 이영자가 MBC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방통닭집을 소개한 바 있다. (사진=MBC)이곳은 평소 ‘이영자 소화제’로도 유명한 곳이다. 방송인 이영자는 MBC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체하면 생각난다며 바로 이 한방통닭집을 소개한 바 있다. 방송 이후 ‘이영자 맛집’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 통닭집은 사실 오래전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피겨퀸’ 김연아 등 수많은 유명인의 단골집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왔다.가게 앞 장작불에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통닭의 모습 (영상=송혜수 기자)말복 당일 오픈런에 실패한 기자는 다음 날 다시 통닭집을 찾았다. 영업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는데, 가게 주변은 이미 열기로 가득했다. 가게 한쪽에서 장작불에 닭이 맛있게 구워지고 있었다. 이날 주문한 통닭은 총 두 마리. 그간 명성이 자자했던 한방통닭과 양념구이를 시켰다. 가격은 2마리에 4만원 정도였다. 가게 내부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테이블이 몇 없었고, 홀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가 미안해 포장을 선택했다. 집에 도착해 가져온 음식을 살펴보니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기름기가 쫙 빠진 한방통닭의 모습.(사진=송혜수 기자)먼저 맛본 것은 한방통닭이었다. 손으로 통닭을 잡고 쭈욱 찢어보니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찰밥이 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찰밥 속에는 인삼, 대추, 통마늘 등이 고루 들어가 있었고 한약재 향이 은은하게 퍼졌다. 한입 먼저 먹어보니 찹쌀의 쫀득함이 제일 먼저 혀를 감쌌다. 찰밥은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함과 고소함이 배가 됐다. 푹 익힌 통마늘을 찰밥 위에 으깨어 비벼 먹으니 감칠맛이 더해졌다.통닭 안에는 육즙을 가득 머금은 찰밥이 가득 있다. (영상=송혜수 기자)기름기가 쫙 빠진 한방통닭은 첫맛과 끝맛 모두 깔끔했다. 보통 튀겨낸 고기를 먹고 나면 금방 물려 입가심으로 늘 탄산음료가 필요했는데, 이곳의 통닭은 바짝 구워내어 질리지 않고 담백했다. 신기한 점은 가슴살과 같이 퍽퍽한 부위가 결대로 찢어지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는 점이다. 통닭에는 달큼한 양념소스와 겨자소스, 그리고 소금이 제공된다. 기호에 따라 찍어 먹으면 되는데 겨자소스가 새로웠다. 달콤하면서도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알싸함이 중독성 있었다.양념구이 통닭.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달콤한 소스가 아닌 고추장으로 맛을 냈다. (사진=송혜수 기자)두 번째로는 양념구이를 맛봤다. 양념구이를 주문할 당시엔 어느 치킨집에나 있는 달콤한 소스로 버무린 양념통닭이겠거니 싶었지만, 포장 용기의 덮개를 여는 순간 예상이 빗나갔음을 깨달았다. 매콤한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소스만 따로 먹어보니 캡사이신을 넣은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닌 고추장을 베이스로 만든 듯한 깔끔한 매운맛이 느껴졌다. (영상=송혜수 기자)고기는 달착지근하면서 끝으로 갈수록 매콤함이 살아나는 맛이었다. 안쪽 살까지 양념이 고루 배어 있어 촉촉함이 일품이었다. 고기 위에 파 고명이 올라가 얼핏 보면 닭볶음탕 느낌도 났지만, 닭 껍질에서부터 느껴지는 쫀득한 식감은 어떤 닭요리에도 견줄 수 없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가게에 남긴 친필 사인. “10년 전부터 한방통닭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혀있다.(사진=송혜수 기자)2대째 통닭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임성우(43)씨는 이러한 맛의 비법으로 ‘신선한 재료’를 꼽았다.임씨는 “한방통닭의 핵심 재료인 닭과 장작은 부모님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한 업체에서 가져와 쓰고 있다”라며 “늘 꼼꼼하게 검수하고 최상의 재료들로 통닭을 만드는 것이 우리 가게의 철칙”이라고 말했다.특히 “통닭이 가장 맛있을 때는 구워진 직후”라며 “닭이 구워졌을 때 바로 손님께 나가는 게 원칙이기에 제때 손님께 제공되지 못한 통닭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폐기한다”라고 덧붙였다.20년째 한 업체에서 가져와 쓰고 있다는 장작들. 임씨는 맛의 비법이 신선한 재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사진=송혜수 기자)그는 “솔직히 돈을 더 벌려면 미리 초벌을 해두고 더 많은 손님께 통닭을 팔아도 되지만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고유한 맛을 내는 비법에는 닭 염지 과정, 장작불 조절 기술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구운 닭을 가장 맛있을 때 손님께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임씨는 “단순하지만 이것이 20년째 한 곳에서 통닭집을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닭 안에 들어가는 찹쌀, 마늘, 인삼, 대추를 딱 알맞은 양만 넣어 구워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량에 따라 찰밥에 배는 간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 정량을 맞추지 않으면 닭을 구울 때 고기와 찰밥의 익는 속도가 서로 안 맞을 수 있다고 했다.‘피겨퀸’ 김연아가 가게에 다녀간 모습. 오른쪽에는 방송인 이영자와 유병재가 남긴 사인도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기본에 충실할 때 최고로 맛있는 통닭이 된다는 그의 신조는 실제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가게 앞으로 불러 모았다. 임씨에 따르면 이 가게의 하루 평균대기 시간은 주중 30분에서 1시간, 주말과 공휴일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사이다.하지만 손님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 장시간 가게 앞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음식이 준비되면 임씨가 일일이 손님께 전화를 걸어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손님들은 한남동 근처에서 각자의 볼일을 보다가 순서가 되면 다시 가게를 방문한다.가게 내부에 한가득 붙어 있는 유명인사들의 친필 사인.(영상=송혜수 기자)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한 이유에 대해선 ‘고객 편의’와 ‘고객 배려’를 들었다. 임씨는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 대부분이 동네 주민이기보다 멀리서 오신 분들이다. 한남동 오신 김에 동네 구경도 해보시라는 차원에서 힘들지만 일일이 전화하는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용산구 시립노인복지관에 10년째 통닭 기부를 하고 있다는 임씨는 동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그는 “장사를 하다 보면 어려운 순간이 닥치게 마련인데,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라며 “한남동에도 구석구석 좋은 가게들이 많으니 꼭 방문해보시라”고 권했다. * ‘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2022.08.20 I 송혜수 기자
'고딩엄빠2' 중딩엄마 강효민, 남편과 살벌한 몸싸움 "경찰까지 와"
  • '고딩엄빠2' 중딩엄마 강효민, 남편과 살벌한 몸싸움 "경찰까지 와"
  • ‘고딩엄빠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2’ 중딩엄마 강효민이 남편과 살벌한 부부싸움을 벌였다.지난 16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중학교 때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한 강효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강효민과 남편 김상혁은 저녁 식사를 했다. 저녁 메뉴는 장모님이 한 닭볶음탕. 닭 포장을 하다 온 남편 김상혁은 닭볶음탕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김상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일하는 라인은 통닭이다. 박스에 담아서 마트에 출고시킨다. 오늘 16만 마리를 포장했다. 장모님께 죄송하지만 닭만 아니면 될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그러나 강효민은 “그냥 먹어라. 엄마가 너 먹으라고 해줬다. 엄마가 해준 것 왜 안먹냐”고 서운해했다.결국 분위기가 싸늘해졌고, 강효민은 “안 X먹냐”고 험악한 말까지 했다. 냉랭해진 분위기 속 남편 김상혁은 큰 아들에게도 “왜 뛰어 다니냐. 말 안 듣는 것 엄마 닮았느냐”고 막말을 했다.아이들은 심상치 않은 엄마, 아빠의 분위기에 방으로 피신했고 부부의 싸움은 계속됐다. 결국 남편 김상혁은 닭볶음탕을 버리려고 했고 아내는 남편의 머리를 잡으며 몸싸움까지 벌였다. 남편 김상혁은 “저럴거면 이혼을 하지”라고 분노했다.스튜디오에서 강효민은 “심하게 싸울 때는 경찰까지 온다”며 “이웃 주민들이 신고를 한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2022.08.17 I 김가영 기자
BBQ, HMR 전문 'BBQ몰' 물류 시스템·제품 라인업 강화
  • BBQ, HMR 전문 'BBQ몰' 물류 시스템·제품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너시스BBQ는 지난 5월 오픈한 가정간편식(HMR) 특화 공식 브랜드몰 ‘BBQ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너시스BBQ)BBQ몰은 물류·보관·포장·배송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복잡했던 물류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부릉이 보유한 인공지능(AI) 운송관리 시스템, 통합 주문관리 시스템 등 IT기반 E2E(end to end) 통합 물류서비스를 통해 유통·물류 전 과정에 걸쳐 수집되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AI와 빅테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상품운영 효율화, 수요 예측 등을 할 수 있게 된다.BBQ몰은 식사 대용 및 간식 등 간편하면서 영양과 맛을 지킨 HMR 제품에 대한 1인 가구의 수요 증가로 홈쇼핑 채널에서 인기를 모았던 ‘자메이카 통다리 바베큐’, ‘닭볶음탕’, ‘닭갈비’, ‘삼계탕’, ‘볶음밥’ 외에도 닭가슴살 활용 제품과 다이어트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BBQ 관계자는 “고객의 쇼핑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부릉의 통합 물류시스템을 도입했다” 며 “앞으로 BBQ HMR 제품을 다양한 커머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07 I 김범준 기자
“미리 맞는 초복” 롯데마트, 용량은 키우고 가격은 낮췄다
  • “미리 맞는 초복” 롯데마트, 용량은 키우고 가격은 낮췄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소비자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일주일 앞서 ‘미리 맞이하는 초복’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삼복의 시작인 초복(7월 16일)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미리 맞이하는 초복’이라는 테마로 전점에서 닭고기, 오리고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 ‘하림’과 함께 ‘동물복지 닭볶음탕’ 대용량 상품을 단독 기획하여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기획된 상품으로 기존 1kg 규격으로 1만 480원에 팔던 상품을, 규격은 30% 키우고(1.3kg) 가격은 14% 낮춰 8980원에 준비했다.코로나 완화에 따라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토종닭과 삼계 수요가 늘며 시세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 축산팀은 토종닭과 삼계보다 동물복지 닭고기의 시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마트는 ‘하림’과 사전 협의하여 기존 규격(1kg)보다 큰 규격 중 가정에서 요리하기 적합한 규격이 1.3kg임을 확인하고, 단독 운영 조건으로 단가와 물량을 합의했다.동물복지 상품은 롯데마트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확대 중인 상품으로 착한 축산업의 대표적인 제도다. 동물복지 인증은 사육 단계부터, 이동 차량, 도계 방식부터 철저하고 깐깐한 과정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살충제 사용을 금지해 수질 및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사육 밀도를 낮춰 대기오염을 낮추고 있다. 또한 동물의 고유습성을 존중한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좋은 사료만 먹여 만들어진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동물복지 인증과 함께 무항생제 인증까지 거친 좋은 닭고기 상품만을 엄선하여 판매중이다.이 뿐 아니라 ‘동물복지 닭백숙(1kg·국내산)’, ‘무항생제 백숙용 통오리(1.6kg·국내산), ‘나홀로 삼계탕 레토르트(750g)’ 등 몸보신 필수템으로 불리는 주요 품목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김원석 롯데마트 축산 MD는 “물가안정과 몸보신,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일주일 미리 대규모 초복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이 부담없는 한끼와 함께 힘든 여름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05 I 윤정훈 기자
홈플러스, '치킨대전' 할인행사…"외식 부담 줄인다"
  • 홈플러스, '치킨대전' 할인행사…"외식 부담 줄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치킨 대전’을 열고 여름 보양식 재료인 생닭부터 간편식, 델리 등 치킨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초부터 시행해온 ‘물가 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객들의 외식 물가 부담 또한 줄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홈플러스 모델들이 ‘치킨대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통계청에서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상승했다. 외식 품목 중 올해 들어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것은 가격 상승률 6.6%를 기록한 치킨이 꼽혔다. 현재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상품 가격은 1만6000~2만원 수준이다.이에 홈플러스는 이번 치킨대전을 통해 국내산 생닭으로 만든 델리 상품 ‘퀴노아를 품은 로스트 치킨’,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기획가에 판매한다.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구매하면 치킨 한 마리를 프랜차이즈 브랜드 프라이드치킨 가격 3분의 1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각종 요리 재료로 제격인 무항생제 생닭·냉동닭, 손쉽게 즐기기 좋은 간편식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할인해 선보인다. △하림 무항생제 닭볶음탕용(900g)은 30% △냉동 닭가슴살·안심(2㎏)과 냉동 닭다리(2㎏)는 20% △교촌 리얼 닭강정(520g) 2종과 멕시카나 닭강정(500g) 2종 역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은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대형마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6일까지 '5일장'…식료품·생필품 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6일까지 '5일장'…식료품·생필품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6일까지 할인을 제공하는 ‘홈플5일장’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물가 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식료품부터 생필품까지 총망라해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홈플러스가 오는 6일까지 ‘홈플 5일장’을 진행한다.(사진=홈플러스)먼저 오는 4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신선식품을 선보인다.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 100g을 40%, 신선농장 성주 참외 1.5㎏과 완도산 전복 특대 사이즈 5마리를 각각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제주 은갈치 특 사이즈와 철원오대쌀 10㎏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며, 아삭한 다다기오이 5개입을 전국 점포에서 3일간 5만봉 한정으로 반값에 판매한다.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카드(신한·삼성·국민·농협·우리·하나·전북·광주카드) 결제 시 노을 멜론과 하우스밀감을 3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 간식과 술 안주로 선호도가 높은 육포 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가에, 비스켓 및 스낵 20여 종과 아이스티 30여 종, 드빈치 자연방목 피자치즈 1㎏ 등은 ‘1+1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조리용품 70여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행사기간 내 멤버특가부터 행사 카드 할인, 1+1 이벤트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멤버특가 상품의 경우 고추장, 된장, 쌈장 30여종을 5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손질오징어는 4마리 구매 시 4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온가족 닭볶음탕용 닭고기 1.2㎏는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멤버십 회원이 아니더라도 행사 카드로 수박 전품목과 블랑 청포도를 구매하면 각 3000원씩 할인을 제공한다. 또 중화 및 육류용 소스, 오뚜기 열라만두, 웰그린 스위츠 과일음료 3종 등 식음료와 청소용 세제 10종, 에너자이저 건전지 4종, 고양이 모래 전품목과 본 수제간식 4종 등은 1+1에 만나볼 수 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올해 1월부터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수요와 맞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장바구니 가격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BQ, 가정간편식 이커머스 특화 'BBQ몰' 오픈
  • BBQ, 가정간편식 이커머스 특화 'BBQ몰' 오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공식 브랜드몰인 BBQ몰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BBQ치킨 BBQ몰 홈페이지 화면. (사진=제너시스BBQ)BBQ몰은 최근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캠핑족과 1인가구의 간편식 수요 증가에 맞춰 일상에서 간편하게 조리하거나 데워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에 특화한 BBQ의 공식 브랜드몰이다.BBQ몰은 과거 홈쇼핑 채널에서 인기를 끌었던 자메이카 통다리 바베큐를 포함해 가정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닭볶음탕, 닭갈비, 삼계탕, 볶음밥 등 다양한 HMR 제품을 판매한다. 캠핑, 식사대용, 간식 등 남녀노소 모두가 다양하고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개별 소포장으로 휴대·보관도 용이하다. 오픈을 기념해 신규 가입고객에게는 바로 사용 가능한 적립금 3000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자메이카 통다리 1개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한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ID 당 1회 사용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닭가슴살 오리지널 육포 증정, 리뷰 작성시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BBQ 관계자는 “가정이나 식당에서 조리해먹는 식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품질과 맛으로 증가하는 HMR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며 “앞으로도 닭가슴살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다이어트 제품도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BBQ몰은 PC와 모바일 웹에서 이용 가능하며 모바일 BBQ앱을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2022.05.30 I 백주아 기자
현지인에게도 알려주기 싫은 완주의 숨은 맛집
  • 현지인에게도 알려주기 싫은 완주의 숨은 맛집[미식로드]
  • 전북 완주 대아수목원 주차장 길 건너편에 위치한 ‘곰바위가든’의 묵은지닭볶음탕. 술꾼이 아니어도 반주 한 두잔이 저절로 당기는 맛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완주 동상면의 대아수목원. 수목원 주차장 길 건너편에 위치한 ‘곰바위가든(식당)’은 숨은 맛집이다. 이 집의 메뉴는 묵은지닭볶음탕. 토막낸 토종닭고기와 묵은지에 감자, 양파, 대파를 넣고 매운 고추장 양념에 끓이는 사계절 음식이다. 살코기에 밴 매콤한 맛과 묵은지의 새콤함 맛이 조화를 이루어 입맛이 절로 돌게 한다. 묵은지는 닭고기의 씹는 맛을 담백하게 변화시켜 닭고기 고유의 풍미를 살린다. 국물은 입에 착착 감길 만큼 그윽하고 달큰하다. 단맛이 포슬포슬 밴 주먹감자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술꾼이 아니어도 반주 한두 잔이 저절로 당긴다.완주의 숨겨진 맛집 중 화산면의 ‘화산한우’도 빼놓을 수 없다. 완주한우의 대부분은 화산면과 고산면 산간 지역에서 생산된다. 특히 완주한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운게 특징. 각종 구이나 육회로 즐기기 좋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완주의 한우구이는 마블링이 안성맞춤해서 기름장을 찍지 않아도 입안에 골고루 퍼지는 고소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전북 완주 화산면의 ‘화산한우’는 현지인도 쉬쉬하며 관광객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맛집이다.고산면의 ‘시골밥상’은 가성비 좋은 한정식집이다. 구옥을 개조해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어 시골 할머니 집에서 푸짐한 밥 한끼 먹고 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은 무조건 한상 가격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4명씩 짝을 이뤄 가면 후회없는 곳이다. 흑임자죽과 감자전, 홍어무침, 양념게장, 삶은양념족발, 돼지 수육과 묵은지, 고등어조림과 무 등 한상 가득 나온다. 특히 남은 음식은 싸서 갈 수 있다는 점도 이 집만의 특징이다.유성식당 머리 고기 국밥은 고기가 수북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 해장국으로 좋다.삼례읍에는 유성식당은 해장국집으로 제법 이름난 곳. 실한 순대국밥을 낸다. 순대국밥과 머리 고기 국밥이 인기 메뉴. 순대국밥에는 순대가 가득하고, 머리 고기 국밥에는 고기가 수북이 담겼다. 이 집 국밥의 특징은 느끼하지 않다는 점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한 그릇을 다 비워도 속이 편안하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 해장국으로도 좋다.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이 어머니 손길처럼 쓰린 속을 어루만져 주기 때문이다.경천저수지를 품은 화산면에는 사랑스러운 무인 빵집 ‘화산애빵긋’이 있다. 식빵, 단호박 머핀, 마들렌, 소시지빵 등 메뉴가 알찬 데다 차나 커피를 곁들일 수도 있다. 가게 한편엔 조촐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구매한 빵과 음료를 먹고 가기에 편리하다. 사랑스러운 무인 빵집 ‘화산애빵긋’
2022.05.06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美 22년 만에 ‘빅스텝’ 행보 한은 금리인상 가속 불가피- “바이든 만나는 尹. 한미통화스와프 상설화 설득해야”- 택시대란에… 서울 전철·버스 1시간 늦춘다- [사설] 입법 폭주도 모자라 청문회 몽니, 국정 훼방 도 넘었다- [사설] 긴축 가속화하는 미국 연준, 급격한 경기위축 막아야△종합- [궁즉답] 해외 유입 확진자 0.2% 불과하다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 들어올 우려 있죠- 불교사회복지 선구자 보각 백련사 주지 “노숙자에 내복 벗어주는 마음… 그게 불교죠”△빅스텝 밟는 美연준- 파월 “0.5%p씩 두어 번 더 올려야… 자이언트 스텝은 고려 안 해”- “한은도 인상 동참… 연내 최대 4번 더 올릴수도”- 예고된 빅스텝에… 코스피 ‘안도 랠리’ 예상△종합- 검사 후배 주진우·대검 인연 윤재순… 비서실 주축에 ‘尹의 사람들’ 발탁- IPO 대어 줄 섰는데… MTS 여전히 불안- ‘빈차’ 켜놓고 장거리만 골라 태웠다- 尹정부 K배터리 초격차 위해… 로드맵 다시 짠다△상설 한미통화스와프 논의 급부상- 美와 통화동맹으로 위상 강화… 역외 원화시장 개방 때 ‘안전판’ 역할 기대- 中견제 필요한 美 입장 활용 땐 협상 진전 가능- “외환보유고만으론 역부족… 일정 부분 통화스와프로 대체해야”△정치- 민주 “韓·鄭 강행하면 인준 불가” vs 국힘 “총리 인질삼아 국정 훼방”- 문 대통령, 9일 오후 6시 도보로 청와대 떠난다- “출마해야” vs “명분없다” 이재명 계양을 등판 놓고 엇갈린 민주-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 출격” 윤심, 경기 탈환 밑그림… 安, 오늘 분당갑 출마 선언- 레고랜드 연계 개발… 강원을 ‘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만들 것△경제- ‘넘쳐서 탈’인 제주 풍력·태양광발전- 공정위원장·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1분기 157명 산재사망… 중대재해법에도 8명 감소 그쳐- 정책학회장들 “재정 규율 강화하라” 한목소리△금융- 교통카드 결제액도 실시간 제공 ‘손안의 금융비서’ 더 똑똑해진다- 당국 퇴직연금 우려에… 저축銀 “효자상품인데”- 공급자 중심 은행 앱, 즐길거리 더하니 대만족△특별 인터뷰- 정년 62~65세로 연장… 호봉제 없애고 4대연금 개혁- “모병제는 앞으로 가야 할 길 軍혜택 삼성보다 좋게 해야”△글로벌- 스타벅스 매출 23% 뚝… 애플 조업 중단에 10兆 타격- 지하철역 막고, 학교수업 중단… 커지는 베이징 봉쇄 공포- “EU, 러 원유 수입 중단 땐 비축유 방출해도 60% 부족”- “테슬라, 상하이에 제2공장 건설 추진”△산업- 옥수수 車시트·팜유 연료… ‘친환경 소재’ 붐- ‘우량→중견기업’ 강등 무림SP 친환경 올인… 원상 회복 노린다- 국내선 못 사는 삼성 TV… 美선 없어 못 팔아- MZ세대 갈증이 사장님을 움직였다△소비자생활- 오프라인 공략… 무신사, 거래액 3조 시대 연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출범 ‘초읽기’- ‘케이크가 사라졌다’… 탐앤탐스에 무슨 일이?- “로봇이 나르고 분류”…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 고도화 속도△아트버스- 위기를 내다보며 추앙을 혁신하다△증권- 통신株 쓸어담는 외국인… “SKT 외인한도 임박, 다음은 KT”- “배당 수익이라도…” 하락장에 우선주 인기- “환율 안정돼 ‘6만전자’ 박스권 탈출할 것”- 대한항공, 1분기 깜짝실적에 ‘재평가’ 목소리△증권- “포스트 코로나시대, 주목할 핵심 투자군은 ESG”- 올해 공매도 과열 지정 하림지주, 5회로 최다- 올들어 ‘자사주 소각’ 확 늘었다- 게임株 저가 매수 움직임…바닥 다지나△부동산- 리모델링 고 vs 스톱… 갈피 못 잡는 1기 신도시- 생애 최초 아닌 무주택자, 대출규제 불확실성에 한숨- 대우건설·중흥그룹 美시장 재진출…텍사스주 개발사업 추진-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 론칭△여행- 짧아서 더 찬란한 봄의 절정- 편백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덜컹덜컹- 매콤새콤 ‘묵은지닭볶음탕’… 육즙 팡팡 터지는 ‘완주한우’△스포츠- 두산건설, 여자 골프단 창단… 스토브리그 ‘태풍의 눈’ 되나- 어린이날 놀이터된 야구장… 949일 만에 만원관중- 이형준 “3주 전부터 이 골프장서 훈련”- 사우디 골프 개막전 티켓 11만원… “너무 비싸” 불만- ‘JLPGA판 박민지’ 사이고 마오 등장에 日열도 들썩-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상금 29억 3000만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아줌마 말고 진짜 사장 데려와요’… 뿌리 깊은 편견, 실력으로 이겨냈죠- “여성경제인 멘토-멘티 연결… 영업·마케팅 노하우 전수할 것”△오피니언- [목멱칼럼]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2대 개혁- [이코노믹view] 자영업자 스마트 경쟁력 끌어올리려면- [기자수첩] 고객 신뢰 회복 위한 금융권 쇄신 절실하다△피플- 서서히 쌓이는 축적의 힘 믿어… 40대인 ‘오늘도 자람’-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장애아동 돌봄 굴레 쓴 가족들…지역사회 도움 절실”- 김흥국 하림 회장, 전북대서 명예박사 받아- 이동통신3사-유니세프 V컬러링 활용 기부 캠페인- 한국소아암재단-코코넛글로벌, 백혈병 어린이 돕기 협약△사회- 곳곳에서 허점 드러난 검수완박法… 檢, 수사권 그대로 유지되나- 남욱 “4000억 도둑질” 발언에 대장동 사건 수사 ‘윗선’ 향하나- 3년 만에 ‘NO거리두기’ 어린이날… 길 막혀도, 줄 길어도 ‘웃음꽃’- 교육감후보 단일화 난항… 서울 보수, 경기 진보진영 분열
2022.05.05 I 김예린 기자
이마트 에브리데이, 21일부터 'e투게더' 행사 진행
  • 이마트 에브리데이, 21일부터 'e투게더'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올해 첫 대형 프로모션인 ‘장터데이’의 성료 후 연중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안하고 고객 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21일과 22일 양일간 ‘e투게더’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이마트에브리데이)e투게더는 2월 중 2일간 진행되는 초특가 행사의 상징성을 활용해 ‘2일간 함께하는 e로운 쇼핑생활’을 의미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최근 생필품 물가인상에 따른 장바구니 체감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의 가계 절약에 도움이 되고자 초특가 상품과 주요 카테고리 포인트 추가적립 행사를 제안하는 행사를 기획했다.이번 행사기간에는 △대표 초특가 상품 30종 할인 △특정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신세계포인트 22배 적립 △전 구매고객 대상 할인쿠폰 증정의 혜택을 제공한다.신선식품은 시즌 대표상품을 선정해서 다양한 가격할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요 행사상품은 딸기, 사과, 오렌지, 참외 등 시즌 과일을 초저가에 판매하고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집밥 문화를 반영해 채소는 애호박, 브로컬리, 양파 등을 축수산은 수입육, 한돈 기획상품, 생물 오징어, 와규 스테이크, 닭볶음탕을 준비해서 주부들의 요리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가공, 생활용품은 주요 대품을 1+1 행사로 제공한다. 또한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 확산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는 분위기를 반영, 간편 먹거리 위주로 준비했다.와인, 자주, 쌀(10, 20㎏) 전 품목 구매 시 신세계포인트 22배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 구매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해당 쿠폰은 행사종료일 다음날부터 2월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류제희 이마트 에브리데이 마케팅팀 팀장은 “올해 장터데이 때 고객에게 받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우리동네 고객들의 어려워진 가계경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매장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2.02.21 I 이윤정 기자
하림, ‘동물복지 닭고기’ 전국 중소형 마트서 판매
  • 하림, ‘동물복지 닭고기’ 전국 중소형 마트서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림(136480)이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전국 중소형 마트로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고기 8종’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림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고기 제품 8종’. (사진=하림)하림은 대형마트 위주로 판매되던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 제품을 중소형 마트에 입점시켜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로 했다. 최근 환경과 윤리를 중요시하는 이른바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친환경, 동물복지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림 자연실록 동물복지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농가에서 키운 닭을 사용한다. 이번에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자연실록 동물복지 통닭(1050g)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볶음탕용(1000g)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400g)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살(300g)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봉(윗날개, 300g)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윙(아랫날개, 300g)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가슴살(400g)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안심(300g) 등 총 8종이다.하림은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활화 캠페인 ‘애쓰고(ESG), 애쓰지(ESG)’를 전개하기로 했다. 동물복지 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사육밀도를 낮춰 동물의 습성을 존중하고 수질과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동물복지·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하림 닭고기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판매처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며 “대형마트는 물론 집에서 가까운 중소형 마트에서도 하림의 동물복지 제품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10 I 백주아 기자
크리스마스 악몽…9시 영업제한에 소상공인 "장사 접으란 거네"
  • 크리스마스 악몽…9시 영업제한에 소상공인 "장사 접으란 거네"
  •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강화된 새 방역조치 발표를 하루 앞둔 15일 밤 9시가 넘지 않은 시간 서울 시내의 한 식당이 텅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금쯤이면 자리가 꽉 찼어야 하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진 기분입니다.”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30년간 닭볶음탕 가게를 운영해온 A씨는 16일 정부의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소식을 듣고 이처럼 토로했다.연말이면 A씨 가게는 인근 정부청사에서 온 단체 모임이나 단골손님들로 늘 문전성시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은 반 토막 났고, 직원도 8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A씨는 “코로나가 식당에서만 퍼지는 게 아닌데 왜 우리만 쥐잡듯이 잡는지 모르겠다”며 “연말 대목을 앞두고 이런 식으로 하니, 정말 정부와 청와대에 욕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 달 반 만에 다시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자 소상공인들이 혼란에 빠졌다.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특수를 기대했던 식당이나 카페, 주점 업주들은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등 이전보다 강력한 방역조치가 예고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제압해야만 이번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토요일(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전국에서 사적모임이 4인으로 제한된다. 미접종자는 식당이나 카페를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유흥시설과 함께 식당, 카페는 오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영화관과 PC방은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그러면서 김 총리는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입는 직접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좀 더 두텁게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며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겠다”고 했다.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열린 장기간 영업기회 박탈에 대해 실질 보상 요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최승재 의원실)이 같은 조치에 대다수 소상공인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용산구에서 맥줏집은 운영하는 B씨는 “우리는 2차로 오는 손님이 많아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은 사실상 사형선고”라며 “2년 내내 안간힘으로 버텼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악몽을 꾸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정부는 방역강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및 방역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마포구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C씨는 “코로나 이후 매출이 떨어졌는데도 손실보상 대상이 아니라고 해 확인보상을 신청했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며 “차라리 재난지원금을 많이 주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낸 논평에서 “다시 ‘일상 멈춤’으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 만큼, 이제야말로 방역강화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에 대한 보상이 온전한 형태로 지급돼야 할 때”라며 “사지로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방역강화에 합당한 100% 손실보상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했다.
2021.12.16 I 김호준 기자
최양락, 팽현숙 앞에서 하수오 술 원샷… 무슨 일?
  • 최양락, 팽현숙 앞에서 하수오 술 원샷… 무슨 일?
  • (사진=IHQ ‘결혼은 미친 짓이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팽락부부’ 팽현숙, 최양락의 폭소만발 여행기가 공개됐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 5회에서는 33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열정 가득 뜨거운(?)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최양락은 팽현숙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부족한 준비로 팽현숙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양락은 매운탕을 좋아하는 팽현숙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 위해 낚시에 나섰다. 출연진들은 “물고기를 잡아와도 요리는 결국 팽현숙이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최양락은 “낭만을 모른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낚알못’인 최양락은 물고기 잡는데 실패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나홀로 저녁을 준비하고 있던 팽현숙은 “말도 안하고 어디에 갔다 왔냐. 손 하나 까딱 안하게 해준다더니 이게 뭐냐. 가서 닭이라도 잡아와라”며 분노했다. 아내의 불호령에 닭장으로 들어간 최양락은 닭을 잡는 대신 닭들을 닭장에서 탈출시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했던 닭잡기 끝에 닭 한마리를 잡은 팽락부부는 저녁식사 메뉴로 닭볶음탕을 선택했다. 식사에 앞서 최양락은 “이런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며 하수오 술을 가져왔다. 신이 난 최양락은 와인잔 가득 술을 따랐고, 팽현숙과 로맨틱(?)한 건배 후 술잔을 원샷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두 사람은 숙소에 있던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부르며 광란의 밤을 즐겼다. 특히 팽현숙은 박자, 음정을 무시한 가창력을 뽐내며 꿋꿋하게 노래를 이어가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양락이 준비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바로 편백나무 찜질방 이벤트를 준비한 것. 알콩달콩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최양락은 뜬금없는 비교 발언으로 팽현숙의 심기를 또 한 번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최양락은 아로마 버블 욕탕에서 함께 피로를 풀자고 제안하며 팽현숙의 마음을 녹였고, 두 사람은 욕탕 안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2021.12.04 I 윤기백 기자
'나혼자산다' 산다라박, 38년 만에 분가… CL, 가사 도우미 변신
  • '나혼자산다' 산다라박, 38년 만에 분가… CL, 가사 도우미 변신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산다라박이 38년 생애 첫 독립 하우스를 공개, 소소한 일탈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기안84는 웹툰 작가에서 팝아트 작가로 그림 인생 2막을 맞이, 개인전을 준비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해 시선을 강탈했다.‘나 혼자 산다’의 2049 시청률은 3.7%를 기록하며 예능, 드라마를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금요일 밤 웃음을 책임져 온 장수 예능의 굳건함을 뽐냈다.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산다라박의 자취 새내기 일상 과 함께 팝아트 작가로 변신한 기안84의 새로운 도전기가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6.9%(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7%(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산다라박과 CL의 물물교환 장면’과 ‘산다라박의 없는 게 없는 도라에몽 가방 공개’ 장면으로 8.6%(가구 기준)을 기록했다.이날 산다라박은 38년 만에 생에 첫 독립을 이룬 자취 1개월 차 일상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모범적인 “K-장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자유로운 라이프를 즐기고 싶었다”며 그 염원을 담아 집 인테리어 콘셉트마저 ‘일탈’로 정했다고 털어놨다. 첫 끼니부터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부를 듯한 라면과 콜라 한상 차림으로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산다라박은 집들이 손님인 2NE1 CL을 위해 요리를 대접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산다라박은 냉동 차돌박이 고기를 뭉텅이 째로 팬에 올리는 ‘요알못’ 행각으로 시선을 강탈, 과거 아이스 닭볶음탕으로 충격을 줬던 기안84 못지않은 ‘다라84’에 등극했다.집들이 손님 CL은 뭉텅이 차돌박이 비주얼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산다라 대신 불 앞에서 수습에 나섰다. CL은 결국 “요리하지 마요!”라고 폭풍 잔소리를 날리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내 기도. 설거지까지 대신 하는 살림꾼 CL에게 “살림도 잘하네”라고 허당 산다라박은 해맑게 감탄, CL은 “크레이지 레이디!”라는 외침으로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우여곡절 끝에 집들이 상이 차려지고 산다라박과 CL은 물물교환으로 ‘득템’의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없는게 없는 보부상 산다라박의 즉석 ‘왓츠 인 마이 백’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1년 만의 솔로 앨범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산다라박에게 CL이 선배 솔로 가수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끈끈한 애정을 자랑, 집들이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선 기안84가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기안84는 잠에서 깨어나 먼저 운동으로 아침을 여는 모습은 물론, 사무실에 출근해선 작업복으로 환복하고 ‘멋짐 폭발’ 미대 오빠 포스를 뽐내며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웹툰 작가에서 팝아트 작가로 변신한 기안84의 새로운 도전이 공개됐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기안84는 웹툰 완결 후 직원들과 함께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개인전을 준비하기로 했다며” 웹툰 주인공 우기명을 접목한 팝아트 장르에 도전한 근황을 깜짝 공개했다.기안84는 “붓질을 하며 그림 그리는 자신의 모습에 취한다”며 행복해하기도. 이어 예술혼을 불태우며 팝아트 작업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프로美를 뽐냈다. 기안84는 팝아트계 대세 아티스트 김세동의 작업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질문이 폭주하는 등 팝아트 꿈나무 다운 열정을 뽐내며 그림 인생 2막을 열어 나갔다.기안84는 전시회 첫 회 수익금은 기부를 할 예정이라며 “잘 팔리면 기부도 하며 살고 싶다. 내 곳간만 채우는 것도 내가 타락하는 것 같아서”라고 인생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림이 안 팔리면 현무 형이 다 사주겠죠”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여 ‘기부천사’ 전현무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기도. 팝아트 작가로 변신한 기안84의 새로운 도전 라이프가 또 어떤 재미와 감동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본가에서 힐링을 즐기는 키의 겨울방학과 전현무와 성훈의 동네 친구 라이프가 보여줄 브로맨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1.11.27 I 윤기백 기자
'LPBA 2승 달성' 강지은 "피아비가 끝판왕처럼 느껴졌죠"(일문일답)
  • 'LPBA 2승 달성' 강지은 "피아비가 끝판왕처럼 느껴졌죠"(일문일답)
  • 프로당구 LPBA에서 2년여 만에 정상에 복귀한 강지은. 사진=PBA 사무국 제공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강지은. 사진=PBA 제공[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동안 (김)세연이한테 많이 얻어먹었는데 이번에 맛있는 거 사주려구요” ‘조용한 강자’ 강지은(29·크라운해태)이 2년 만에 다시 프로당구 LPBA 대회 정상에 올랐다. 얼굴에 환한 미소도 돌아왔다.강지은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1~22시즌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31·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2시간 10분에 이르는 마라톤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4-1(11-6 11-10 4-11 11-7 11-8)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27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었다. 2019~20시즌 4차 대회 ‘TS샴푸 LPBA챔피언십’(2019년 9월)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개인 통산 2승째다. 우승상금 2000만원도 챙겼다.강지은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고생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동갑내기 절친 김세연이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고생이 더 컸다.하지만 강지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살아났다. 특히 우승도 우승이지만 결승에서 세계적인 강자 피아비를 이긴 것이 큰 수확이었다.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20대 초반의 늦은 나이에 취미로 당구를 시작한 뒤 프로선수의 길로 접어든 강지은은 이번 우승을 통해 LPBA의 톱클래스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2년 전 첫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강지은은 “친구인 (김)세연이는 우승해서 상금 1억원도 받고 그랬는데 나만 시합 나가서 혼자 빈손으로 돌아오니 많이 우울했다”며 “2년 2개월 만에 우승해서 너무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결승 상대 피아비가 마치 끝판왕처럼 느껴질 정도로 부담이 컸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치려고 했다”면서 “피아비를 이겨서가 아니라 이번 우승을 통해 앞으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강지은의 우승 인터뷰 일문일답,-우승 소감은.△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2년 2개월 만에 우승해서 너무 후련하다.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온지라 시합 전에는 울먹울먹했는데 막상 경기가 끝나니까 후련했다.-지난 시즌 유독 부진했는데 오랜만에 큰 상금을 받았다.△친구인 (김)세연이는 우승해서 상금 1억원도 받고 그랬는데 나만 시합 나가서 혼자 빈손으로 돌아오니 많이 우울했다. 상금 받으면 세연이한테 맛있는 거 많이 사주려고 한다. 나도 얻어먹고 그런게 많아서...지금 너무 좋다-지난 시즌 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올 시즌 살아난 이유는.△지난 시즌 팀 리그에 처음 참가하면서 부담감이 많았다. 팀 리그가 안 풀리면서 개인성적까지 영향을 미쳤다. 올시즌은 2년 차이기도 하고 확실히 부담이 덜 되는 것 같다.-결승전 상대가 스롱 피아비였는데 부담이 되진 않았나.△솔직히 많이 부담됐다. 끝판왕과 싸우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 있게 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첫 우승 당시 5전 3선승제였던 결승전이 7전4선승제로 바뀌었는데 어땠나.△후반에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4세트 30분 넘게 치고 나서는 조금 힘들기도 했다.-2년 전 첫 우승 때는 우승 순간을 막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세리머니도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지금도 우승이 실감은 안 되는데 그래도 대회 전에 잘할 거 같다는 느낌은 있었다. 컨디션도 좋았다. 지지난 시즌은 지금보다 더 실감이 나지 않아서 세리머니 할 여유도 없었다. 그래도 지금은 두 번째 우승이라서 그런지 조금 편했다.-팀 동료들이 많이 응원을 해줬는데.△동료들이 많이 와서 힘이 많이 됐다. 팀 선수들이 와주지 않았더라면 섭섭할 뻔했다. 동료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이번 우승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다. 피아비를 이겨서가 아니라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부담도 덜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지난 시즌 파이널 대회에 나가지 못했는데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다음 시합이 스폰서 회사가 주최하는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이다. 스폰서 대회라 더 잘하고 싶고 꼭 우승하고 싶다, 최소한 4강 안에 들고 싶다. 지난해는 스폰서 시합에서 너무 못해 멘붕이 오기도 했다.-늦은 시간인데 집에 돌아가면 뭐 하고 싶나.△밥 먹고 싶다, 배고프다. 매운 닭볶음탕 같은 거 먹고 싶다, 시합 기간에는 속이 안 좋아서 밥이나 죽 같은 것만 먹었다, 매운 거 먹고 싶다.
2021.11.23 I 이석무 기자
“24시간 영업합니다”…현수막에 희망 내거는 자영업자
  • “24시간 영업합니다”…현수막에 희망 내거는 자영업자
  • 정부가 11월 1일부터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계획을 발표한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 입구에 24시간 영업 간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철근 정두리 박경훈 기자] “1년 반 동안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좀 먹고 살 만해 졌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자영업자 김모(35)씨), “위드 코로나라곤 하지만 주변에서 확진됐다는 지인들 소식은 오히려 더 들리고 있어요.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지 않나요?”(직장인 한모씨)[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일부터 국민들의 일상이 바뀐다. 정부는 1일부터 6주 간격(4주 시행+2주 평가)으로 3단계에 걸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본격 시행한다. 1일부터 시행되는 위드코로나가 무리없이 진행된다면 2단계에선 유흥시설 등의 24시 영업제한 규제가 없어진다. 방역패스를 적용하던 행사도 인원제한이 없어지며 실외마스크 착용 및 해제범위도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3단계를 적용하는 내년 1월 하순에는 사적모임, 행사 관련 인원 제한이 모두 없어지고, 실내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안심콜 등 기본수칙만 남는다.다만 위드 코로나 적용기간 중 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이 75%를 넘는 등 위기가 오면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고 위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비상계획’이 언제든지 발동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자영업자 ‘반색’ vs 직장인 ‘우려’영업시간 제한으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자영업자들을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다는 소식에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쭈꾸미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김모(35)씨는 “지금까지 ‘버텨야 살 수 있다’는 심정으로 가게를 유지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돼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기뻐했다. 양천구 목동에서 닭볶음탕 가게를 하는 사장 임모(40)씨는 11월 1일에 맞춰 ‘야간 영업 개시’ 현수막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주부터 손님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혼자서 일하기 힘들어진 상황”이라면서 “인건비 감당이 안돼 잠시 휴직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2명에게 연락해 1일부터는 다시 나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반면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신규확진자 규모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의도의 금융사에 다니는 직장인 한모(33)씨는 “위드 코로나가 되면 자율적 순환근무를 더 잘 지켜 체계적인 방역에 나서야 하는게 맞지 않냐”면서 “여의도는 집단 확진이 많이 나온 지역이기도 한데, 굳이 다 같이 출근해서 감염 위험에 노출돼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장인 김모(30)씨는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친구들이 속속 나온다”면서 “출근 지옥철과 늦은 시간 회식까지 다시 할 생각에 위드 코로나가 반갑지만은 않다”고 말했다.위드 코로나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방역패스를 두고 실내체육업종사자와 미접종자들의 반발은 여전하다.위드 코로나 1단계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하지만 시설 내 전파 우려가 있는 다중이용시설은 방역패스를 도입키로 했기 때문이다.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업종은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경마·경륜·경정·카지노업 등으로 13만여개소가 해당한다.미접종자의 경우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려면 이틀에 한 번꼴로 검사를 받아야 하다보니 헬스장 등의 이용을 포기하려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실내체육시설 자영업자들은 오는 3일 서울 여의도동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실내 체육시설 백신 증명제 반대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전문가 “계획중만 반복하는 정부 문제…개인방역수칙 준수 중요”정부의 위드 코로나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5차 대유행을 막고 위드 코로나의 연착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염호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돌파감염 비율이 10%를 차지하는 등 백신접종률 제고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돌파감염 사망률, 백신접종 후 중환자 발생 원인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염 위원장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지하철 이용은 되고 식당은 인원제한을 두는 것은 근거가 없다”며 “단순히 숫자나 업소 종류에 따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방역지침 수준과 감염신뢰영역으로 구별해서 방역지침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발표내용을 보면 ‘검토한다’, ‘준비한다’ 등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 “재택치료자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들 스스로 방역수칙준수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지만 코로나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아직 상당하고, 미접종자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자칫 방역수칙을 등한시하고 경각심이 느슨해지는 순간 5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10.31 I 박철근 기자
오래 기다렸다 ‘위드코로나’…“이제야 숨통”vs“아직 시기상조”
  • 오래 기다렸다 ‘위드코로나’…“이제야 숨통”vs“아직 시기상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1년 반 동안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좀 먹고 살 만해 졌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자영업자 김모(35)씨)“위드 코로나라곤 하지만 주변에서 확진됐다는 지인들 소식은 오히려 더 들리고 있어요.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지 않나요?”(직장인 한모(33)씨)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됨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으로 타격을 입었던 많은 자영업자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사라지다시피 했던 단체 저녁 모임이 가능해진 것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적잖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개개인이 방역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정부가 11월 1일부터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계획을 발표한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 입구에 24시간 영업 간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위드코로나 시대, 기대와 우려 ‘공존’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오늘부터 위드 코로나 첫 단계 방역완화 계획을 시행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되며,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영업시간 제한으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자영업자들을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다는 소식에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쭈꾸미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김모(35)씨는 “지금까지 ‘버텨야 살 수 있다’는 심정으로 가게를 유지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돼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기뻐했다. 양천구 목동에서 닭볶음탕 가게를 하는 사장 임모(40)씨는 11월 1일에 맞춰 ‘야간 영업 개시’ 현수막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주부터 손님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혼자서 일하기는 힘들어진 상황”이라면서 “인건비 감당이 안돼 잠시 휴직하고 있는 알바생 2명에게 연락해 1일부터는 다시 나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반면 ‘언택트’ 문화에 익숙해진 일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출발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아직은 불안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61명이다. 10월 중순 1000명 초중반대로 안정세를 보였던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 2111명으로 급증한 뒤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여의도 한 금융사에 다니는 직장인 한모(33)씨는 “위드 코로나가 되면 자율적 순환근무를 더 잘 지켜 체계적인 방역에 나서야 하는 게 맞지 않냐”면서 “여의도는 집단 확진이 많이 나온 지역이기도 한데, 굳이 다 같이 출근해서 감염 위험에 노출돼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장인 김모(30)씨는 “접종 완료자도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친구들이 속속 나온다”면서 “출근 지옥철과 늦은 시간 회식까지 다시 할 생각에 위드 코로나가 반갑지만은 않다”고 말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지만 코로나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아직 상당하고, 미접종자도 있다는 사실을 있어선 안된다”면서 “자칫 방역수칙을 등한시하고 경각심이 느슨해지는 순간 5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 연말연시에는 최대한 모임 자제가 필요하다”고 봤다.사진=연합뉴스◇손실보상금 잇단 잡음 ‘여전’…“체계적 정비 필요”일부 자영업자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정부 지원대책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올해 3분기 집합 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손실을 본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80만곳을 대상으로 2조4000억원 규모의 손실보상금을 풀었다. 하지만 본인의 예상보다 적게 보상금을 받게 된 자영업자들은 매출 손실비교 기준점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으로 적용한 기준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부천 소사본동 한 중화요리전문점 대표 안모(42)씨는 “매출은 반토막이 났는데 보상금액은 최저 수준인 10만원이 들어왔다”면서 “업종마다 매출 발생 특성이 다른데 손실보상금 산정식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구조”라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아울러 임대료 분담 대책이 없어 손실보상액 대부분이 건물주에게 돌아간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고장수 한국자영업자협의회 공동의장은 “임대료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큰 고정비용 중 하나로 손실보상으론 채워지지 않는 블랙홀같은 존재”라며 “손실보상은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만 나빠지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며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여행·숙박·전시업 등 손실보상 제외 업종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줄곧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을 대상으로 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도 지난달 29일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업종 특성·수요 등을 감안한 맞춤형 대책을 11월 중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숙박업소나 결혼·장례식장, 공연·전시 업종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들에게 저리 융자 지원과 소비쿠폰 증액 등 매출 지원을 추진하되, ‘현금 지원’은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2021.10.31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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