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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대왕, 한식 메뉴로 구성한 냉동 밀키트 간편식 출시
  • 혼밥대왕, 한식 메뉴로 구성한 냉동 밀키트 간편식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식브랜드 ‘혼밥대왕’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자사 주력 한식메뉴로 구성한 냉동 완조리 밀키트 제품을 지난 13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제공=혼밥대왕)그간 배달 전문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은 ‘혼밥대왕’이 이번에 출시한 밀키트 제품은 △제주고기 김치찌개 △우삼겹 된장찌개 △김치닭볶음탕 △대곱닭볶음탕 △돼지갈비찜 △닭발류 등이다.해당 제품은 냉동 완조리 방식으로 만들어져 해동시킨 후 별다른 절차 없이 바로 끓이면 간편하게 요리가 완성된다. 또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에 매장에서 조리해 판매하던 음식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식감과 맛을 선사하며, 변질과 파손을 최소화하고 보관이 용이하도록 이중포장을 적용해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냉동보관 가능하다.박앤박 관계자는 “이번 혼밥대왕 냉동 밀키트는 푸짐한 건더기 식감과 진한 국물 맛을 변함없이 선보일 수 있도록 수개월 간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테스트한 결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냉동 밀키트의 장점과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메뉴의 밀키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1.10.18 I 이윤정 기자
"장례식장서 배달 주문, 취소하려고 했다"...주작커녕 '찐감동'
  • "장례식장서 배달 주문, 취소하려고 했다"...주작커녕 '찐감동'
  • [이데일리 박지혜 권혜미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고인이 생전 좋아하던 음식을 배달 주문했더니 편지와 조의금이 함께 전해졌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훈훈하게 퍼지고 있다.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살다 보니 장례식장에서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늦은 밤 전 직장 동료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조문을 왔다”며 “조문을 마치고 전 직장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먹던 중 유가족이 주문한 배달 음식이 도착했고, 배달된 음식을 받고는 전 직장 동료와 그의 동생이 음식을 정리하던 중 직장 동료와 가족들이 너무 놀라더라”라고 했다.이어 “모친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이고 소천하시기 직전 열흘 가까이 식사를 못 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에 찾으셨던 음식이 된장찌개와 닭볶음탕이라도 모친께 올려 드리고 조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려고 주문했단다”라고 덧붙였다.글쓴이는 “음식과 영수증을 번갈아 보며 놀란 눈치라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이윽고 제게 영수증을 가져와 보여주는데… 심지어 다른 음식을 두 곳에서 따로 주문했다는데 두 곳 다ㅠㅠ”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 보다”라며 글을 맺었다.글쓴이가 이러한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메모가 붙은 영수증과 조의금 봉투가 담겨 있었다. 식당 상호나 주소, 전화번호는 가려진 상태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유가족은 차돌순두부된장찌개와 닭볶음탕을 각각 다른 식당에 주문하며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이라 주문합니다. 장례식장 앞에 오시면 연락 부탁드려요”라고 요청했다.그러자 된장찌개 식당에선 조의금 3만 원을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픈 마음을 가늠할 수 없지만 고인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봉투에 넣어 보내왔다.닭볶음탕 식당에서도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생각에 결제 안 받겠습니다. 맛있게 드셔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모를 전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진 뒤 대다수 누리꾼은 “훈훈하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는 “‘돈쭐(돈으로 혼쭐낸다)’을 노린 주작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이에 두 식당 사장과 직접 통화해보니 의심은 한순간에 사그라졌다. 두 사장 모두 식당 이름이 밝혀지는 건 부담스럽다며 ‘마음이 가는 데로 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된장찌개 식당 사장은 이데일리에 “마음이 쓰여서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평소 손님들의 요청사항을 잘 살피는데, 그 내용을 보고 주문을 취소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돈을 받지 않고 음식을 그냥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는 “취소하면 손님에게 다시 연락이 가는 등 불편을 드릴까봐 그대로 진행했다”며 “그래서 조의금을 보내드리는 방향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장례식장에서 주문을 한 경우는 처음”이라고도 했다.30대 초반의 닭볶음탕 식당 사장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그렇게 했다”며 다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 역시 장례식장에서의 배달 주문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식당 이름이 알려지는 걸 원치 않은 두 식당 사장은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돈쭐 나는 건 시간문제일 듯하다는 말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1.10.08 I 박지혜 기자
'장례식장에 배달시켰더니 돈봉투가…' 누리꾼 감동시킨 사연
  • '장례식장에 배달시켰더니 돈봉투가…' 누리꾼 감동시킨 사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장례식장으로 음식을 배달시키자 식당 측이 음식과 함께 부의금을 보냈다는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7일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살다 보니 장례식장에서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A씨는 “늦은 밤 전 직장 동료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조문을 왔다”면서 “조문을 마치고 전 직장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먹던 중 유가족이 주문한 배달음식이 도착했고, 배달된 음식을 받고는 전 직장 동료와 가족들이 너무 놀라더라”라고 회상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그는 유가족이 평소 모친이 좋아하던 음식을 시켰다고 말하면서 “모친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이고 소천하시기 직전 열흘 가까이 식사를 못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에 찾으셨던 음식이 된장찌개와 닭볶음탕이라 모친께도 올려 드리고 조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려 주문했다더라”며 “음식과 영수증을 번갈아 보며 놀란 눈치라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이윽고 제게 영수증을 가져와 보여줬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엔 식당에서 주문한 내역이 담긴 영수증과 함께 업체 측이 작성한 메모가 담겨 있었다. 된장찌개 집은 돈 봉투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픈 마음을 가늠할 수 없지만 고인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닭도리탕 집 또한 포스트잇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래도 곁에서 잘 지켜주시는 게 어머님도 이해하실 거라 믿는다. 아버지 생각에 결제 안 받겠다. 맛있게 드셔달라. 저희 매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감동한 A씨는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보다. 이런 일은 널리 알려야 한다 배웠다”며 심경을 전했다.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 또한 “눈물이 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다”, “훈훈한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1.10.08 I 권혜미 기자
골동품·한약재에 수목원…동대문 전통시장서 타임머신 타세요
  • 골동품·한약재에 수목원…동대문 전통시장서 타임머신 타세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전통시장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동대문구에서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울약령시부터 골동품이 가득한 고미술상가, 풍물시장, 경동시장에서 전통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수목원인 홍릉시험림에서는 잘 보존된 다양한 식물들을 함께 볼 수 있어 도심 속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서울 동대문구 약령시장 전경.(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골동품이 즐비한 답십리 ‘고미술 상가’답십리(踏十里)의 지명은 조선 건국 당시 무학대사가 도읍을 정하려고 도성에서 10리 떨어진 땅을 밟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1980년대부터 청계천, 아현동, 황학동 등지에 흩어져 있던 고미술상들이 답십리로 모여들어 상가 거리를 형성했다.답십리역 대로변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삼희아파트가 나타난다. 아파트 1층의 상가 구역 앞에는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유물들이 길가로 쏟아져 나와 있고 복도에는 한옥의 문, 창살, 장식장 등이 빼곡하게 놓였다. 공예품, 도자기, 석물, 그림 등 각양각색의 물건은 가격 역시 천차만별이다. 고급스러운 고미술품부터 가볍게 꾸밀 수 있는 소품까지 수많은 골동품이 진열돼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고미술에 매력을 느낀 외국인들이 주로 찾아와 물건을 구매해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국내 고객들의 발걸음이 주를 이룬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서울풍물시장’한국전쟁 이후 청계천 인근에 고물상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에서부터 풍물시장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전국의 골동품상과 수집가들이 모여들면서 시장을 형성해 ‘황학동 도깨비시장’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거래 물품의 다변화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라는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낼 정도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벼룩시장-도깨비시장-개미시장-만물시장-마지막 시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릴 만큼 천의 얼굴을 간직한 시장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이후 2003년 동대문 풍물벼룩시장, 2008년 서울풍물시장으로 명칭이 바뀌며 서울을 대표하는 중고시장으로 자리 잡았다.시장은 총 2층으로 색깔별로 구역을 지정해 간판의 색을 맞추어 시장을 찾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1층의 노랑동은 생활잡화, 주황동은 구제 의류를, 초록동은 각양각색의 골동품을, 빨강동은 먹거리를 파는 식당가로 이뤄져 있다. 2층의 남색동은 생활잡화를, 파랑동은 의류를, 보라동은 취미생활 용품을 판매한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초록동의 골동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놋그릇부터 동양의 고미술품, 유럽풍의 장식품이 가득 차 있다.2층에는 60~70년대 서울 시내 상점가를 재현한 테마존인 ‘청춘 1번가’가 있다. 스튜디오처럼 꾸며진 공간에는 교복을 대여해주는 청춘사진관, 옛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레코드 방, 추억의 만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만화방, DJ가 있는 음악다방 등으로 꾸며져 과거로 추억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기분을 즐길 수 있다.풍물시장 안에는 ‘빨강동’이라 불리는 식당가가 있다. 여러 점포가 들어선 만큼 국밥류, 면류, 불고기, 생선구이 등 메뉴도 다양하다.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은 오랜 시간 연구원으로 개방되지 않던 숲이다. 숲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제2 수목원의 모습이다.(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옛 보제원 터에 국내 최대 한약재 시장 ‘서울약령시장’널리 구제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보제(普濟)원’은 조선 시대 백성들에게 의술을 베풀던 의료기관이다. 서울약령시장은 옛 보제원 터에 자리 잡고 질 좋은 약재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약령시로 공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한약재의 약 70%가 서울약령시에서 거래될 만큼 규모가 크다.서울약령시장은 제기동역부터 경동시장 사거리까지 골목길 사이 사이로 수많은 약재상과 한의원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약령시장 골목 깊숙이 들어가면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이 있다. 한의약과 관련된 유물과 다양한 약재를 전시하고 있어 시장에 왔을 때 함께 방문해 볼 만 하다. 한약재를 넣은 물에 발을 담가 피로를 풀어주는 족욕체험, 온열안마배드에 앉아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한방팩을 처방받는 보제원 체험실 등을 운영하고 있어 몸으로 느끼는 한방 관련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웰니스 여행지이기도 하다. 약령시 골목에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포 식당들이 있다. 그중 연탄불에 돼지갈비를 굽는 감초식당과 경동연탄돼지갈비, 30년 넘은 세월 동안 갈비탕과 도가니탕을 팔아온 토성옥 등이 대표적이다. ◇70년 세월 이어온 ‘경동시장’경동시장은 ‘약령시’와 맞닿아 과거에는 따로 구분 없이 ‘경동한약상가’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를 파는 시장으로 명성을 얻었다. 고추, 버섯, 도라지나 인삼, 수삼 등을 함께 취급하면서 점포가 점점 늘어났다. 이후 수산시장과 청과물시장까지 갖춰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기동역부터 청량리역 사이의 상권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시장 2층과 3층에는 색다른 공간인 상생 스토어가 있다. 대형마트와의 경쟁으로 시장에 매출이 감소하자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 2층에는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을, 3층에는 청년몰을 입점시킨 상생 스토어가 탄생했다. 2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카페, 인삼 판매장과 함께 노브랜드 매장을, 3층에는 ‘서울훼미리’라는 이름으로 청년몰을 만들었다. 청년몰은 청년들의 젊은 감각이 입혀진 음식을 먹거리로 내놓는 푸드코트와 디저트를 파는 점포가 들어섰다. 마트와 시장이 공존할 수 없다는 기존의 관념을 깨고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시장을 벗어나 청량리역 2번 출구로 가면 ‘청량리 먹자골목’이 있다. 먹자골목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감자탕, 닭볶음탕, 아귀찜 등 다양한 가게가 즐비해 있다.◇도심 속 휴식처 ‘홍릉시험림’홍릉시험림의 정식 명칭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이다. 1922년 일제강점기 시절, 서울의 동쪽 천장산 남서 자락에 임업시험장을 창설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 조성됐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식물유전자원 총 2035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하고 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다가 1990년대부터 숲을 개방하여 평일에는 생태학습 교육장, 주말에는 자유 관람으로 도심 속 휴식처가 되고 있다.명성황후는 1895년에 일제에 의해 경복궁 곤녕각에서 시해된 후 폐위되었는데, 1897년에 복원되어 국장을 치르고 이곳에 묻혀 ‘홍릉’이라고 불렸다. 1919년 고종 황제가 승하한 후 명성황후의 능을 고종의 능인 홍유릉으로 이전하여 합장하게 되면서 현재 터만 남아있다.수목원은 침엽수원과 활엽수원으로 구성, 제1 수목원부터 제8 수목원까지 있다. 약용식물원과 난대식물원, 조경수원까지 총 11개의 구역으로 나눠진다. 평일에는 예약을 통한 해설사 투어만 가능하고 주말에는 예약 없이 해설사 투어와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고종의 후궁인 순헌황귀비 엄씨의 능인 ‘영휘원’과 순헌황귀비의 손자인 이진의 묘인 ‘숭인원’이 홍릉수목원 길 건너에 있다. 순헌황귀비는 을미사변 이후 아관파천 때부터 고종을 모신 후 후궁이 돼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로 알려진 영친왕을 낳았다.
2021.10.01 I 양지윤 기자
골동품·한약재·수목원까지…없는거 빼고 다 있다
  • 골동품·한약재·수목원까지…없는거 빼고 다 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추석에는 명절을 맞아 특색있는 전통시장들이 자리한 동대문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울약령시부터 골동품이 가득한 고미술상가 그리고 풍물시장, 경동시장에서 우리의 멋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수목원인 홍릉시험림에서는 과거 대중에게 오픈되지 않았던 만큼 잘 보존된 다양한 식물들을 함께 볼 수 있어 도심 속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골동품이 즐비한 답십리 ‘고미술 상가’◇골동품이 즐비한 답십리 ‘고미술 상가’답십리(踏十里)라는 지명은 조선 건국 당시 무학대사가 도읍을 정하려고 도성에서 10리 떨어진 땅을 밟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1980년대부터 청계천, 아현동, 황학동 등지에 흩어져 있던 고미술상들이 답십리로 모여들어 상가 거리를 형성했다.답십리역 대로변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삼희아파트가 나타난다. 아파트 1층의 상가 구역 앞에는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유물들이 길가로 쏟아져 나와 있고 복도에는 한옥의 문, 창살, 장식장 등이 빼곡하게 놓였다. 공예품, 도자기, 석물, 그림 등 각양각색의 물건은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고급스러운 고미술품부터 가볍게 꾸밀 수 있는 소품까지 수많은 골동품이 진열돼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고미술에 매력을 느낀 외국인들이 주로 찾아와 물건을 구매해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국내 고객들의 발걸음이 주를 이룬다. 답십리 고미술 상가를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가게 한 곳을 정해 나만의 단골집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고미술 상가 방문 후에는 노포 맛집인 ‘성천막국수’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있는 30년 전통의 막국수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인 물막국수는 오로지 동치미 국물만을 이용하고, 고명과 양념을 곁들이지 않아 막국수 본연의 맛에 집중하게 한다.노포 맛집인 성천막국수에서는 오로지 동치미 국물만을 이용해 막국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서울풍물시장’한국전쟁 이후 청계천 인근에 고물상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에서부터 풍물시장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전국의 골동품상과 수집가들이 모여들면서 시장을 형성해 ‘황학동 도깨비시장’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거래 물품의 다변화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라는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낼 정도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벼룩시장’ - ‘도깨비시장’ - ‘개미시장’ - ‘만물시장’ - ‘마지막 시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릴 만큼 천의 얼굴을 간직한 시장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이후 2003년에 ‘동대문 풍물벼룩시장’, 2008년에 ‘서울풍물시장’으로 명칭이 바뀌며 서울을 대표하는 중고시장으로 자리 잡았다.풍물시장은 색깔별로 구역을 지정해 물품을 판매한다. 화려한 골동품이 줄을 잇는 녹색동의 모습이다.시장은 총 2층으로 색깔별로 구역을 지정해 간판의 색을 맞추어 시장을 찾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1층의 노랑동은 생활잡화, 주황동은 구제 의류를, 초록동은 각양각색의 골동품을, 빨강동은 먹거리를 파는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다. 2층의 남색동은 생활잡화를, 파랑동은 의류를, 보라동은 취미생활 용품을 판매한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초록동의 골동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놋그릇부터 동양의 고미술품, 유럽풍의 장식품이 가득 차 있다. 2층에는 60~70년대 서울 시내 상점가를 재현한 테마존인 ‘청춘 1번가’가 있다. 스튜디오처럼 꾸며진 공간에는 교복을 대여해주는 청춘사진관, 옛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레코드 방, 추억의 만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만화방, DJ가 있는 음악다방 등으로 꾸며져 과거로 추억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기분을 즐길 수 있다.풍물시장 안에는 ‘빨강동’이라 불리는 식당가가 있다. 여러 점포가 들어선 만큼 국밥류, 면류, 불고기, 생선구이 등 메뉴도 다양하다. 날씨나 기분에 따라 끌리는 음식을 골라 가게를 방문해보자. 먹자골목 특유의 구수한 냄새와 상인들의 손맛이 더해져 맛이 좋다. 약령시 상가 골목은 국내 최대 한약재 시장인 만큼 다양한 한약재들이 즐비해 있다.◇국내 최대 한약재 시장 ‘서울약령시장’널리 구제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보제(普濟)원은 조선 시대 백성들에게 의술을 베풀던 의료기관이다. 서울약령시장은 옛 보제원 터에 자리 잡고 질 좋은 약재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약령시로 공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한약재의 약 70%가 서울약령시에서 거래될 만큼 규모가 크다.서울약령시장은 제기동역부터 경동시장 사거리까지 골목길 사이 사이로 수많은 약재상과 한의원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약령시장 골목 깊숙이 들어가면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이 있다. 한의약과 관련된 유물과 다양한 약재를 전시하고 있어 시장에 왔을 때 함께 방문해 볼 만 하다. 한약재를 넣은 물에 발을 담가 피로를 풀어주는 족욕체험, 온열안마배드에 앉아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한방팩을 처방받는 보제원 체험실 등을 운영하고 있어 몸으로 느끼는 한방 관련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웰니스 여행지이기도 하다. 약령시 골목에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포 식당들이 있다. 그중 연탄불에 돼지갈비를 굽는 감초식당과 경동연탄돼지갈비, 30년 넘은 세월 동안 갈비탕과 도가니탕을 팔아온 토성옥 등이 대표적이다. 점심시간에는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토성옥에 많은 손님이 찾아온다.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의 맛이 맑고 깊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경동시장의 건어물 코너의 모습◇7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온 ‘경동시장’경동시장은 ‘약령시’와 맞닿아 과거에는 따로 구분 없이 ‘경동한약상가’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를 파는 시장으로 명성을 얻었다. 고추, 버섯, 도라지나 인삼, 수삼 등을 함께 취급하면서 점포가 점점 늘어났다. 이후 수산시장과 청과물시장까지 갖춰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기동역부터 청량리역 사이의 상권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경동시장 2층과 3층에는 색다른 공간인 상생 스토어가 있다. 대형마트와의 경쟁으로 시장에 매출이 감소하자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 2층에는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을, 3층에는 청년몰을 입점시킨 상생 스토어가 탄생했다. 2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카페, 인삼 판매장과 함께 노브랜드 매장을, 3층에는 ‘서울훼미리’라는 이름으로 청년몰을 만들었다. 청년몰은 청년들의 젊은 감각이 입혀진 음식을 먹거리로 내놓는 푸드코트와 디저트를 파는 점포가 들어섰다. 마트와 시장이 공존할 수 없다는 기존의 관념을 깨고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경동시장은 동대문구의 지원으로 온라인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선한 채소, 수산물, 육류 등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동대문구 지역 내에 2시간 이내에 배송한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 5000원이며 배달료 4000원이 추가된다.경동시장에 왔다면 ‘청년몰의 푸드코트’를 이용해 보자. 약 20여 개의 청년 업체가 입점해 중화요리, 분식, 한식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감각이 어우러진 맛과 부담 없는 가격에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시장을 벗어나 청량리역 2번 출구로 가면 ‘청량리 먹자골목’이 있다. 먹자골목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감자탕, 닭볶음탕, 아귀찜 등 다양한 가게가 즐비해 있다.5-4. 홍릉시험림 길 건너에 위치한 영휘원과 숭인원은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다.◇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이 가득한 도심 속 휴식처 ‘홍릉시험림’빌딩 숲이 가득한 서울에도 숲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홍릉시험림이 있다. 정식 명칭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이다. 1922년 일제강점기 시절, 서울의 동쪽 천장산 남서 자락에 임업시험장을 창설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 조성되었다. 현재는 국내외 다양한 식물유전자원 총 2,035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하고 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다가 1990년대부터 숲을 개방하여 평일에는 생태학습 교육장, 주말에는 자유 관람으로 도심 속 휴식처가 되고 있다.명성황후는 1895년에 일제에 의해 경복궁 곤녕각에서 시해된 후 폐위되었는데, 1897년에 복원되어 국장을 치르고 이곳에 묻혀 ‘홍릉’이라고 불렸다. 1919년 고종 황제가 승하한 후 명성황후의 능을 고종의 능인 홍유릉으로 이전하여 합장하게 되면서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홍릉시험림 입구의 모습이다.수목원은 침엽수원과 활엽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 수목원부터 제8 수목원까지, 그리고 약용식물원과 난대식물원, 조경수원까지 총 11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오랜 시간 연구원으로 개방되지 않던 숲이라 입구에서부터 호젓한 분위기가 물씬 난다. 고요한 어머니에 품속에 안긴 듯 아늑하게 산책하기 좋다. 평일에는 정해진 시간(10:30, 13:30, 15:30)에 예약을 통한 해설사 투어만 가능하고 주말에는 정해진 시간(10:30, 14:00)에 예약 없이 해설사 투어와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고종의 후궁인 순헌황귀비 엄씨의 능인 ‘영휘원’과 순헌황귀비의 손자인 이진의 묘인 ‘숭인원’이 홍릉수목원 길 건너에 있다. 순헌황귀비는 을미사변 이후 아관파천 때부터 고종을 모신 후 후궁이 되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로 알려진 영친왕을 낳았다. 영휘원과 숭인원은 다른 조선 왕릉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다.
2021.09.19 I 강경록 기자
삼계탕부터 장어까지…유통가 "초복 몸 보신 하세요"
  • 삼계탕부터 장어까지…유통가 "초복 몸 보신 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초복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초복을 앞두고 고객이 롯데마트에서 삼계탕용 생닭을 고르는 모습.(사진=롯데마트)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보양식 상품 행사를 하고 있다.롯데마트는 ‘자이언트 수산물’을 앞세워 초복 맞이 다양한 여름 보양식을 선보인다. 마리 당 100g 이상의 큰 사이즈로 전체 출하량의 상위 5%에 해당하는 ‘자이언트 왕 전복‘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50% 할인된 금액인 3300원에 판매한다. 전체 출하량 중 최상위 사이즈로 30톤 한정 수량 준비한 ‘자이언트 손질 민물 왕 장어’는 2만 7800원에, ‘자이언트 데친 왕 문어’는 3280원에 판매한다.장어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먹거리도 준비했다. 1인 가구에 안성맞춤인 ‘통민물 장어덮밥’은 1만 800원에, ‘통한마리 장어초밥’은 1만 8800원, ‘보양 유부초밥’은 1500원에 판매한다.보양식의 전통 강자 삼계탕 행사도 마련했다. ‘백숙용 닭고기 두 마리’, ‘레토르트 삼계탕’ 기획 상품은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GO(고)’ 스캔 시 각 3000원씩 할인한 9980원에 판매한다. ‘동물복지 닭볶음탕·백숙용 닭고기’는 2000원 할인한 가격인 698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백숙용 닭, 장어, 전복 등 대표 보양식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먼저 ‘무항생제 토종닭’과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00원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를 5980원에, ‘무항생제 토종닭 백숙용’을 8980원에 선보인다. 토종닭과 영계 모두 항생제 없이 건강하게 키웠으며 토종닭은 육질이 쫄깃하고 영계는 부드럽고 연한 식감을 가져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대표 수산 보양식인 장어와 전복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손질 장어 3~4인분, 소스 2종, 락교, 초생강 등으로 구성한 ‘온가족 손질 민물·바닷장어’는 각각 1만원 할인해 3만 9900원, 2만 9900원에 준비했다.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키친델리 상품 ‘두 마리 장어구이’는 3000원 할인한 1만 4980원이다.GS25의 ‘통민물장어구이덮밥’(사진=GS25)코로나19 확산으로 대형마트 방문이 마땅치 않다면 편의점을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주요 편의점도 여름철 대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GS25는 프리미엄 보양 도시락 ‘통민물장어구이덮밥’을 출시했다.표고버섯 밥 위에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워 낸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리고 장어 풍미를 돋궈줄 깻잎, 초생강, 생고추냉이 등을 부 메뉴로 구성했다. 가격은 시중 대비 저렴한 9900원으로 출시했다. CU도 건강 콘셉트의 간편 보양식을 내놨다. 대표적으로 고기듬뿍 보양하오리 도시락(4000원)은 식약처에서 제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1끼 기준 열량 800kcal 이하, 나트륨 1000mg 미만)에 맞춘 건강한 한끼 식사다. CU만의 특급 레시피를 활용해 열량 547kcal, 나트륨 597mg으로 구성했다.세븐일레븐은 ‘통째로 닭다리 국수(5700원)’를 출시했다. 큼지막한 국내산 닭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보양 간편식으로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만들었다. 닭 뼈와 다양한 채소를 넣고 푹 우려내 진하고 깊은 맛의 육수를 구현했으며, 쫄깃한 면을 함께 담아 든든함을 더했다. 특히 면이 퍼지는 현상과 유통 과정 중 흐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육수를 젤라틴 형태로 고형화해 개발했다.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닭다리국수를 즐길 수 있다.이마트24는 ‘복날엔 민물장어덮밥’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출시했다. 민물장어 한 마리를 잘라 덮밥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가격은 9900원이다. 이달 말까지 1000원 할인한 8900원에 판매한다.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삼계탕 외에도 수산물 등 다양한 여름 보양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여름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11 I 함지현 기자
CU, 10배 커진 ‘자이언트 불닭소스’ 선봬
  • CU, 10배 커진 ‘자이언트 불닭소스’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불닭소스의 용량을 10배 키운 ‘자이언트 불닭소스(2kg)’를 오는 1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CU)CU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평소 매운맛 음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불닭소스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용량을 늘려 특별 기획된 상품으로 고추장 대신 족발, 떡볶이, 닭볶음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자이언트 불닭소스 구매 방법은 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의 예약구매 탭에서 수령할 점포와 일자를 지정한 뒤 결제하면 된다.판매기간 중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이언트 불닭소스를 활용한 재미있는 여름 나기’에 대한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는 자이언트 불닭소스 굿즈를 증정한다.CU가 이번 자이언트 불닭소스를 선보인 이유는 홈쿡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편의점에서 대용량 조미료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CU가 올해(1~6월) 주요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조미료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9.2%, 2019년 20.2%, 2020년 25.9%를 기록한 조미료의 최근 3개년 매출신장률을 상회하는 수치다.특히, 최근에는 근거리 장보기가 확산되면서 마트에서 주로 구매하던 대용량 조미료를 집 앞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1.8L 간장, 식용유 등 대용량 액상 조미료의 매출이 29.3% 올랐고 3kg 이상 설탕도 35.8% 증가했다.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조미료도 다양화, 대용량화 되면서 CU가 판매하는 상품의 수는 지난해 140여 종에서 올해 200여 종으로 크게 늘었다.이정현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을 즐기는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불닭소스를 활용한 레시피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대용량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변화된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06 I 함지현 기자
 고기 품은 두부, '오미'(五味) 반하겠네
  • [강경록의 미식로드] 고기 품은 두부, '오미'(五味) 반하겠네
  • 계족산두부전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두부는 오랫동안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식재료 중 하나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두부를 ‘오미’(五美)를 갖춘 음식으로 칭송했을 정도. 오미는 부드럽고, 은은한 맛과 아름다운 색과 반듯한 모양, 그리고 간편함까지 갖춘 식품이라는 뜻이다.예부터 스님이나 인도의 채식주의자들이 가장 의존한 영양 식품이 바로 두부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인 콩으로 만들어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다. 우리 조상들 또한 두부를 자주 만들어 먹었다. 잔치나 제사 등 관혼상제 때도 빠짐없이 상에 올렸을 정도다. 그 만큼 두부는 우리 밥상에 익숙한 식재료 중 하나였다.그래서일까. 웬만한 두부요리전문식당은 깐깐한 식객들에게 선택받기 쉽지 않다. 그래도 이름 좀 알려진 식당을 가면 십중팔구는 후회하지 않는다. 대전 대덕구 법동에 자리한 ‘계족산두부전골’도 그런 식당 중 하나다. 계족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다. 이 식당의 대표메뉴는 ‘고기 품은 두부전골’이다. 두부 안에 만두처럼 고기소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두부와 채소, 그리고 고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낸다. 또한 전골에 들어가는 두부가 여느 찌개나 전골에 들어가는 두부처럼 쉽게 부서지지 않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는 두부를 구워서 고기소를 넣기 때문. 그래서 전골에 넣고 오래 끓여도 두부가 잘 부서지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에 구운 두부의 식감은 덤이다. 마지막으로 사골육수에 민물새우를 넣고, 양념한 점도 맛의 핵심이다. 돌팡깨식당 새우탕옥천의 군북면 항곡마을 ‘돌팡깨체험식당’. 이 지역 사람들이 자주 찾는 두부전문식당이다. 최근에는 부소담악과 수생식물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알음알음 이름이 알려졌다. 2016년 항곡마을 주민들이 금강수계지원사업비와 마을기금으로 직접 부지를 사고 만든 체험식당이다. 항곡마을 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곳으로, 두부와 비지장, 청국장이 대표 음식. 이 외에도 콩국수, 닭볶음탕, 새우탕 등 계절마다 다양한 메뉴를 내놓는다. 이 식당의 이름인 ‘돌팡깨’는 식당 맞은편 바위 무더기를 이르는 말이다. 이 검은 돌은 옥천변성대 흑색 금강석회암으로, 고생대 지질 연구에 매우 중요한 암석이다.돌팡깨식당 두부김치
2021.07.02 I 강경록 기자
CJ제일제당, '쿡킷 푸드 페스타' 할인 행사 진행
  • CJ제일제당, '쿡킷 푸드 페스타'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은 모바일 앱(App)과 홈페이지 출범 2주년을 기념한 ‘쿡킷 푸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쿡킷 푸드 페스타는 이달 14일까지 연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으로 밀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우선 밀키트를 최고 30% 할인하는 ‘오늘의 타임딜’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에 30여종의 메뉴 중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양식·한식, 탕·찜·볶음 등 각각 다른 종류의 메뉴들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선착순 할인 쿠폰도 매일 제공한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10% 중복 할인, 2000원 중복 할인 등 쿠폰 3종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10만원 이상 쿡킷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만원권의 기프트 카드도 증정한다.이밖에도 오는 2일부터 여름 보양철에 맞춰 보양식 신메뉴를 선보인다. 능이버섯 누룽지닭백숙, 붕장어전골과 구이, 칼칼한 통우럭조림, 남한산성식 닭볶음탕 등 4종이다. 푸드 페스타 기간 동안 20% 신메뉴 할인 외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쿡킷 푸드 페스타 외에도 소비자에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더욱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01 I 김범준 기자
'현지 맛' 꽂힌 식품업계..여행지 '명물 먹거리' 출시 바람
  • '현지 맛' 꽂힌 식품업계..여행지 '명물 먹거리' 출시 바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업계가 ‘현지 맛’을 살린 먹거리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유명 현지 음식을 벤치마킹하거나 협업 도입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소비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겠다는 계획에서다.하와이안 디저트 카페 ‘하와이 팩토리’ 말라사다 도넛.(사진=홍두당 제공)투어푸드 전문기업 홍두당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하와이안 디저트 카페 브랜드 ‘하와이 팩토리’를 론칭했다. 이곳 하와이 팩토리의 주력 메뉴는 하와이안 디저트의 대명사 ‘말라사다 도넛’과 하와이 화산지대 토양에서 탄생한 ‘하와이 코나 커피’다.말라사다 도넛은 하와이 고유의 레시피를 활용해 직접 빚은 반죽에 코코넛, 밀크크림, 라즈베리크림 등 다양한 필링(filling)을 넣고 기름에 튀긴 후 설탕을 뿌린 ‘겉바속촉’함이 매력적인 디저트다. 하와이 코나 커피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명품 커피다. 꽃과 과일의 풍성한 향과 산뜻한 산미의 조화가 일품이다. 말라사다 도넛과의 궁합이 특히 뛰어나 함께 즐기면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샘표 ‘속초 노하우를 담은 닭강정소스’.(사진=샘표 제공)샘표는 전국 방방곡곡의 별미를 가볍게 요리할 수 있도록 ‘안동 찜닭 양념’, ‘춘천 닭갈비 양념’, ‘송추계곡 닭볶음탕 양념’에 이어 최근 ‘속초 노하우를 담은 닭강정소스’를 선보였다. 속초 명물인 닭강정을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알짜 도우미 제품으로, 속초 닭강정 비법을 샘표의 ‘우리맛 연구’ 노하우로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이 소스는 고추장 양념에 마늘 알갱이와 계피가루를 어우러져 고소하게 씹힌다. 에어프라이어로 치킨을 조리한 뒤 소스를 적절히 버무려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속초 닭강정’이 완성된다. 디핑 소스로 활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려도 좋고, 튀김이나 만두에도 잘 어울린다.롯데제과 ‘나뚜루 글라세 다쿠아즈’.(사진=롯데제과 제공)롯데제과는 프랑스 정통 과자 다쿠아즈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디저트 ‘나뚜루 글라세 다쿠아즈’ 3종(녹차·초콜릿·딸기맛)을 출시했다.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달리 부서지지 않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 점이 특징이다. 나뚜루의 새 디저트 브랜드 ‘글라세’의 첫번째 제품으로, 나뚜루는 향후 글라세를 통해 아이스크림과 다른 새로운 카테코리 디저트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던킨 ‘페이머스 핫도그’.(사진=비알코리아 제공)던킨을 운영하는 SPC그룹 비알코리아는 미국 스트리트 푸드 콘셉트의 ‘페이머스 핫도그(Famous Hotdog)’ 라인업을 선보였다. 던킨만의 스타일로 한 손에 들고 간편하게 즐기는 길거리 음식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비프칠리 핫도그’, 뉴욕 스타일의 ‘오리지널 핫도그’, 텍사스 스타일 ‘고추마요 핫도그’ 등이다. 한끼 식사로도 좋고 캠핑 또는 피크닉 음식으로도 좋다.편의점 GS25가 선보인 ‘강릉초당두부케이크’.(사진=GS리테일 제공)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최근 강릉초당두부를 새롭게 해석한 PB 상품 ‘강릉초당두부케이크’를 판매하고 나섰다. 국내산 콩을 사용한 강릉초당두부의 함유량을 총 중량(90g)의 30% 수준으로 높이고 국내산 요거트, 자연크림치즈 등을 부재료로 활용했다. 일반 상품 대비 2배 이상의 개발 기간을 투입해 강릉초당두부가 가진 특유의 고소한 맛을 극대화하는 부재료와의 ‘찰떡 배합’ 비율을 찾았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여행지에서 유명한 현지 먹거리를 가정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며 “해당 여행지가 익숙한 소비자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만족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1.05.05 I 김범준 기자
이채익 "軍 부실급식? 배식실패·부식수령불량 등 원인"
  • 이채익 "軍 부실급식? 배식실패·부식수령불량 등 원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휴가 복귀 후 일정기간 격리되는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됐다는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배식 실패, 부식수령 불량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모든 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사진=연합뉴스)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부실 급식 논란이 된 일선 부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대상은 육군 12사단 4건, 51사단 1건, 11특전공수여단 1건, 공군 방공포 3여단 1건 등 총 7건이었다. 문제는 국방부 조사 결과 총 7건 중 배식 실패가 4건, 부식수령 불량이 2건에 달했다.특히 육군 12사단 부실 급식 실태가 심각했다. 휴가복귀 후 격리된 병사들이 폭로한 다른 부대와 달리 일반 병사가 폭로한 4건 모두 배식 실패, 부식수령 불량이 원인이었다.가령 지난 15일 저녁은 ‘군대리아’ 메뉴로 햄치즈버거, 감자튀김, 야채샐러드, 혼합시리얼이 제공돼야 했다. 그러나 해당 부대 급양관이 식수인원 110명 중 60명분의 빵만 수령한 뒤 빵을 반으로 잘라 배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점심에는 메인메뉴인 ‘소불고기당면볶음’을 배식하는 과정에서 소고기가 조기에 소진돼 뒤에 배식할 때는 당면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날 저녁에는 경계근무자에게 제공돼야 할 ‘버섯제육볶음’이 없어 햄 2장을 대체해 제공했는데 해당 병사는 햄 1장밖에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그 밖에도 육군 11특전공수여단은 12일 아침 메뉴에 제공되어야 할 꼬리곰탕을 정상적으로 수령했으나 급양관의 관리 소홀로 휴가복귀 격리자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지난 18일 최초 문제를 제기됐던 육군 51사단의 경우 ‘닭볶음탕’이 적었다는 지적에 ‘정량대로 배식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병사들에게 부실하게 급식이 제공되는 데는 급양 간부가 부식 수량을 엉터리로 청구하거나, 부식을 정상적으로 수령하더라도 배식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12사단의 경우 ‘부식수령 불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데는 간부 자질과 능력 문제 이면에 군납 비리가 의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이 의원은 “혈기왕성한 20대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데 먹는 것이 부실하다는 논란 자체가 큰 문제”라며 “국방부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배식 실패 문제를 비롯해 군납비리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8 I 권오석 기자
국내 최초 밀키트 셀프식당 '원셰프의 행복식탁' 구의본점 오픈
  • 국내 최초 밀키트 셀프식당 '원셰프의 행복식탁' 구의본점 오픈
  • (사진제공=원셰프의 행복식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최초 밀키트 셀프식당 ‘원셰프의 행복식탁’이 서울 1호점 구의본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 광진구 구의역 인근에 위치한 본점은 집밥, 외식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하고 푸짐한 메뉴의 밀키트를 선보여 물가 부담과 메뉴 선택의 어려움을 줄여준다.원셰프의 행복식탁에서는 한식을 중심으로 준비된 다양한 밀키트를 만나볼 수 있다. 2~3인분 양인 △한끼든든 △짜글짜글 △뜨끈한 손맛 △쫄깃떡볶이 등의 카테고리에서는 육개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칼국수, 전골류, 다양한 맛의 떡볶이를 선택할 수 있다.이 외에도 3인분의 넉넉한 양으로 구성된 △세상의 모든 닭 △소와 돼지의 만남 카테고리에서는 여러 맛의 닭갈비와 닭볶음탕, 간장찜닭, 돼지곱창과 소곱창(전골) 등이 마련되어 있다. 양념과 사리에 따라서 메뉴 구분이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최소 2인에서 최대 3인이 먹기 적당한 양이며, 가격대는 1만 원 전후이다.매장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제품을 테이크아웃 구매할 수도 있으며, 매장에서 1인당 1500원을 추가하면 공깃밥과 반찬 및 1개의 사리와 조리도구를 제공하여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셀프쿠킹존도 있다.원셰프의 행복식탁 관계자는 “메뉴 선택 고민을 줄여주는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2~3인이 먹어도 넉넉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을 크게 줄였다”며 “고객은 본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골라 테이크 아웃 하거나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고, 매장 점주는 별도로 요리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어 운영·창업도 용이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2021.04.16 I 이윤정 기자
청년다방, 신메뉴 버터갈릭떡볶이 출시
  • 청년다방, 신메뉴 버터갈릭떡볶이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청년다방은 버터갈릭과 차돌로제 떡볶이 2개의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다방을 운영하는 한경기획은 매 시즌 마다 특별한 신 메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청년다방 신메뉴 버터갈릭(사진=한경기획)이번 신메뉴의 메인 슬로건은 ‘잘 하는 것을 더 잘하게!’로 잡았다. 이에 맞춰 청년다방에서 그 동안 가장 인기를 모았던 히트 메뉴를 리뉴얼해 출시했다.버터갈릭떡볶이는 청년다방의 시그니처 메뉴인 버터갈릭소스를 떡볶이 메뉴로 만들어 재해석한 제품이다. 부드럽고 매콤한 맛을 담은 소스와 베이컨, 새우가 어우러지는 식감이 특징이다.차돌로제떡볶이 또한 청년다방의 간판 메뉴 차돌떡볶이에 ‘로제’ 소스를 추가했다. 로제떡볶이는 꾸준한 판매율과 매니아 층을 형성하며 청년다방의 주요 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차돌로제떡볶이에는 직화의 불향을 머금은 차돌박이를 더했다.이 밖에도 추가적인 신메뉴로 떡도리탕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준비 중인 닭볶음탕은 조리 시간 6분으로 점주들에게도 편리하며 고객들에게 신속한 메뉴 제공이 가능하다.한경민 한경기획 대표는 “이 번 신메뉴는 점주님들에게도 매출 상승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며 “청년다방은 쉴 새 없는 메뉴 개발로 고객과 점주 양 쪽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2 I 김무연 기자
 토종닭 감싼 묵은지, 완주가 반했다
  • [강경록의 미식로드] 토종닭 감싼 묵은지, 완주가 반했다
  • 전북 완주를 대표하는 5미(味) 중 하나인 묵은지닭볶음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둔산과 모악산 자락에 걸쳐 있는 전북 완주. 일찍이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로 이름을 떨쳤다. 비록 옆 동네가 한국을 대표하는 맛 고장인 ‘전주’인 탓에 그 이름이 가려졌지만, 완주 또한 맛으로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다. 한우고기구이와 육회를 필두로, 순두부백반, 로컬푸드밥상, 묵은지닭볶음탕, 민물매운탕 등이 완주를 대표하는 5미(味)다.묵은지닭볶음탕은 완주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다. 토막 낸 닭고기와 묵은지에 감자, 양파, 대파를 넣고 매운 고추장 양념에 끓이는 사계절 음식이다. 완주에는 닭볶음탕 전문점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송광산장, 등산로집, 대승가든 등이다. 송광산장은 매운 닭볶음탕으로 유명하다. 시큼한 묵은지와 고추장, 고춧가루 양념이 삼박자로 잘 어우러져 칼칼한 매운맛을 낸다. 모악산 근처에 위치한 등산로집은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집이다. 닭볶음탕이 주메뉴지만, 일반 밥집으로 더 유명하다. 대승가든은 묵은지가 맛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 닭볶음탕에 무려 세포기의 묵은지가 들어있는데, 진득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기를 추천하는 곳이다.전북 완주의 대승가든의 묵은지닭볶음탕에는 3년 묵은 묵은지가 통째로 들어간다.이번 여행길에 찾은 곳은 소양면 송광사 인근에 자리한 대승가든. 완주 시민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찐’ 맛집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닭볶음탕의 후끈한 기운이 얼굴에 와 닿는다. 자리에 앉자마자 망설일 것 없이 묵은지닭볶음탕을 주문한다. 이윽고 커다란 항아리 냄비를 종업원이 들고 나오는데, 그 속에 묵은지와 토종닭이 가득 들었다.상차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든 묵은지다. 3년 묵은 묵은지가 통째 들어있는데, 토종닭이 마치 이불을 덮은 듯 보이지 않을 정도다. 김치가 유난히 많은 이유를 물으니, 묵은지가 닭고기 씹는 맛을 담백하게 변화시켜 닭고기 고유의 풍미를 살린다는 것이다. 여기에 살코기 속에 밴 매콤한 맛과 묵은지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입맛을 절로 돌게 한다. 진득한 국물 역시 입에 착착 감길 만큼 그윽하다. 맵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한 감칠맛의 양념과 깊은 맛을 내는 묵은지와 부드럽고 실한 닭고기의 조화가 절로 감탄을 부른다. 여기에 하나만 주문해도 세 네명은 거뜬히 배를 채우는 푸짐한 양도 매력적이다. 이 집 단골들은 항아리 냄비가 바닥을 드러내면, 볶음밥을 시켜 먹는다. 시큼하고 매콤한 맛에 배가 불러도 계속 숟가락이 멈추질 않는 맛이다.
2021.04.09 I 강경록 기자
마니커, 이마트와 무항생제 닭볶음용 불닭·카레 2종 출시
  • 마니커, 이마트와 무항생제 닭볶음용 불닭·카레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닭고기 업체 마니커가 이마트와 함께 1등급 무항생제 닭고기로 만든 닭볶음용 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삼양식품의 매콤한 불닭소스가 들어 있는 ‘닭볶음용 불닭’과 독특한 풍미가 일품인 카레소스 맛을 그대로 살린 ‘닭볶음용 카레’ 등 2종으로, 1등급 신선 닭고기와 색다른 소스가 만난 밀키트 제품이다. 각각 800g 포장으로 2~3인 가족이 한 끼 반찬으로 먹기에 적당한 양이며, 취향에 따라 각종 채소와 양념을 더하면 더욱 풍부한 닭볶음탕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배달음식이나 완전 조리된 가정간편식(HMR) 제품에서 맛보기 어려운 신선한 요리를 초보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밀키트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데, 이번 출시한 닭볶음용 2종은 이런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닭볶음용 2종은 8일부터 전국의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쓱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니커 관계자는 “불닭소스와 카레소스를 활용해서 요리한 닭볶음탕은 기존의 닭볶음탕에서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고객 반응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추가해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4.08 I 김보경 기자
외식업 전문 서래스터, 집밥 밀키트 브랜드 '이지쿡' 1호점 오픈
  • 외식업 전문 서래스터, 집밥 밀키트 브랜드 '이지쿡' 1호점 오픈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서래스터가 전개하는 집밥 밀키트 전문점 ‘이지쿡’이 동대문 회기에 1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이지쿡서래스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서래갈매기 650호점, 일차돌 130호점 등을 운영하며 외식업 프랜차이즈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올해 1분기 안에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프리덤’ 등 신규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인 서래스터가 기존 외식 프랜차이즈를 탈피하여 가정식 밀키트 전문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최근 외식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소비자들이 외식보다는 집에서 즐기는 가정식을 선호하게 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부터 자유로운 데다 외식에 비해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30 젊은 소비자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간편식)’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요리를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도 이미 손질된 재료와 조합된 양념을 지시대로 넣기만 하면 근사한 음식이 뚝딱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국내 반조리 간편식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여 올해 2월까지만 해도 1010개가 넘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다만, 주요 제품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보다는 파티 등에 적합한 메뉴를 다루고 있으며 재료의 양도 3~4인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2인 가구가 손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서래스터의 ‘이지쿡’은 이러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여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양과 메뉴에 초점을 맞추었다. 7,900원(2인) 기준의 △부대찌개 △제육볶음 △닭갈비 메뉴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으며 언제나 질리지 않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집밥 컨셉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대창전골 △대창지리 △닭볶음탕 △찜닭 등 한식의 범주 내에서 보다 화려함을 더할 수 있는 홈파티용 요리도 준비해두었다. 이후 소비자들의 취향과 시장 트렌드 등을 고려해 더욱 다채로운 한식 밀키트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지쿡 관계자는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달걀 10구 1판을 증정하는 내용의 오픈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 되는 등, 이지쿡 1호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앞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이지쿡의 밀키트를 맛보실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2021.03.18 I 김소정 기자
카카오TV  '맛집의 옆집' 한 달 만에 1400만뷰 돌파…인기비결은?
  • 카카오TV '맛집의 옆집' 한 달 만에 1400만뷰 돌파…인기비결은?
  • (사진=카카오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카카오TV 디지털 예능 ‘맛집의 옆집’이 개성만점 대박집 옆집 사장님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색다른 재미를 전하며 ‘옆집러’들을 양산하고 있다.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맛집의 옆집’은 요리 맛집, 가구 맛집, 미용 맛집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소문난 맛집’의 근처에 위치한 ‘그 옆집’을 찾아가는, 대박집 옆 정체불명 이웃가게 탐사 프로젝트다.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 옆집수사대 3인방이 다양한 옆집 사장님들을 만나 펼쳐내는 포복절도 웃음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2월 6일 첫 공개된 후 약 한달 만에 누적 1400만뷰를 돌파했다.‘맛집의 옆집’은 매회 다른 옆집을 방문하는 가운데 유명 대박집과는 다른 옆집만의 이색 매력은 물론, 다채로운 캐릭터를 지닌 사장님들을 조명하며 재미를 주고 있다. 재치있는 입담의 너스레 킹 사장님, 매출 급감에도 해맑게 웃는 호호할머니 사장님, 상반된 외모와 성격의 사장님 콤비, 친절함과 까칠함을 오가는 지킬 앤 하이드 사장님, 빛나는 비주얼로 동갑내기 아이돌 이장준과 친구 케미를 뽐낸 훈남 사장님, 음식 장사보다도 동네 여사님들과의 시간을 더 즐기는 뽀로로 사장님 등, 다양한 개성의 사장님들이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과 흥미진진한 티키타카를 펼치며 매회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는 것. 제작진은 “다양한 매력의 옆집 사장님들의 등장에, 출연진들도 매번 즐겁게 촬영하며 사장님들과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며 “실제 김구라는 지난 6일 공개된 전 대박집의 옆집에 최근 개인적으로 방문해 음식들을 대량 주문하며, 사장님께 훈훈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대박집 옆에서 가게를 운영하게 된 사장님들의 다채로운 스토리와, 대박집과 옆집의 상상초월 콜라보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맛집을 찾아온 손님들을 조금이라도 끌어들이겠다는 의지로 개업을 했거나, 십수년간 자기 사업에 몸담아 왔지만 잘 풀리지 않아 대박집 옆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는 등 각자의 사연을 지닌 사장님들은 ‘왜 대박집 옆에서 장사를 할까’라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답하듯 흥미진진한 인생 스토리를 쏟아낸다. 또한 경쟁자 관계인 대박집과 옆집 사장님이 촬영을 계기로 직접 만나 서로의 메뉴를 맛보고, 대박집 사장님이 옆집의 발전 방향을 조언하기도 하는 등, 오직 ‘맛집의 옆집’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그림도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여러 업종의 ‘옆집’ 발굴을 통해 매회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점도 ‘맛집의 옆집’만의 매력 포인트다. 현재까지 삼겹살, 닭볶음탕, 통닭 등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과 가구점 등이 옆집으로 등장한 가운데, 옆집수사대는 음식점에서는 다채로운 메뉴들을 직접 맛보며 ‘매상 골든벨’을 울리고, 가구점에서는 가구에 누워보고 앉아보며 실제 사용할 제품들을 꼼꼼하게 고르는 등, 실제 옆집을 찾아온 소비자로 ‘빙의’해 다채로운 옆집 체험의 묘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제작진은 “앞으로 음식점, 가구점 외에도 이색 업종의 옆집들이 속속 등장하며 더욱 다양한 개성의 사장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며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도 다양한 옆집의 매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활약을 펼칠 전망”이라고 귀띔해 앞으로 더욱 강력해질 ‘맛집의 옆집’만의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다양한 매력의 대박집 옆집 발굴은 물론 옆집수사대와 사장님 간 웃음 가득 티키타카로 재미를 선사하는 ‘맛집의 옆집’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2021.03.08 I 김보영 기자
샘표, ‘속초 노하우를 담은 닭강정소스’ 출시
  • 샘표, ‘속초 노하우를 담은 닭강정소스’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샘표는 ‘속초 노하우를 담은 닭강정소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더 강해진 ‘홈쿡’, ‘홈술’ 트렌드에 맞춰 속초 명물인 닭강정을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출시했다.속초 노하우를 담은 닭강정 소스(사진=샘표)‘속초 노하우를 담은 닭강정소스’는 속초 닭강정 비법을 샘표의 우리맛 연구 노하우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고추장 양념에 마늘 알갱이와 계피가루를 넣어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특징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치킨 제품을 조리해서 버무리기만 하면 된다.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디핑소스로 활용해도 좋다. 튀김이나 만두에도 잘 어울린다. 튜브 형태의 용기로 돼 있어 원하는 만큼 사용하고 보관하기가 편리하다.샘표는 오랜 한식 양념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방방곡곡의 별미를 가볍게 요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양념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샘표는 앞서 ‘안동 찜닭 양념’, ‘춘천 닭갈비 양념’, ‘송추계곡 닭볶음탕 양념’도 출시한 바 있다.샘표 양조간장에 마늘, 생강 등을 넣어 짭조름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내는 ‘안동 찜닭 양념’, 잘 익은 고추장으로 양념해 맛있게 매콤한 ‘춘천 닭갈비 양념’, 고추장과 고춧가루, 마늘로 개운하게 감칠맛을 살린 ‘송추계곡 닭볶음탕 양념’은 특별한 조리법이 없어도 집밥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각 제품 뒷면에 초간단 조리법과 함께 물 붓는 선이 표시되어 있어 물의 양을 조절하기도 쉽다.샘표 마케팅팀 담당자는 “한식을 더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 별미 양념을 연구해 제품으로 출시해왔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여행에 대한 갈증 및 집밥의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별미 양념 제품이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3.04 I 김무연 기자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가 남긴 것
  •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가 남긴 것
  • (사진=MBC ‘백파더’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백파더’가 ‘요린이용 닭볶음탕’ 편을 끝으로 작지만 의미 있던 도전의 안녕을 고했다. ‘요린이’들의 구원자로서 코로나 시대 집밥 요리에 대한 즐거움을 일깨워준 ‘백파더’. 어느 ‘요린이’의 말처럼 코로나 시기 큰 기쁨이고 행복이었던 ‘백파더’는 이전에도 앞으로도 볼 수 없는 신개념 언택트 라이브 요리 방송으로 방송계에 한 획을 그었다.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생방송을 진행했던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지난 2020년 6월 20일 첫발을 내디뎠다. ‘백파더’ 생방송에서 일어나는 기막힌 상황과 ‘요린이’들의 상상 초월 요리 실력은 시청자들의 놀라움과 웃음을 자아내며 예측불허 요리쇼로서 토요일 저녁 시간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파더’에서 진행했던 메뉴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수시로 노출되는 등 압도적인 화제성을 보였다.지난 9개월간의 대장정. ‘백파더’가 신개념 요리 예능으로서 세운 도전과 기록을 정리해봤다.◇90분X49팀 ‘요린이’와 언택트 만남‘백파더’는 90분 라이브 요리 방송, 49팀 요린이와 언택트 쌍방향 소통이라는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을 가지고 시작했다. ‘백파더’는 90분 동안 편집 없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느리지만 확실한 요리 진행 과정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요리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 선사하며 ‘요린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백파더’는 49팀 ‘요린이’와 언택트로 소통한다는 점에서 코로나 시대 최적의 방송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백파더’ 백종원이 49팀 ‘요린이’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해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백파더’ 편의점 디너쇼… 연말 돼지 파티‘백파더’는 ‘편의점 디너쇼’와 ‘연말 돼지 파티’ 등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더 재미있고 다양한 요리들을 ‘요린이’들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 같은 경우 편의점 완제품을 이용해서 또 다른 음식을 만들어내며 요리를 번거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요리의 ‘신세계’를 일깨워줬다.‘백파더 연말 돼지 파티’는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이용한 레시피를 모집, 함께 만들었다. 돼지고기를 구워 먹기만 했던 ‘요린이’들과 시청자들에게 양념치킨 맛 돼지고기 뒷다리살 청양고추잡채 미나리 덮밥, 자취남 돼지 뒷다리 냉면, 제육파롤 레시피 등은 요리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활력 충전기 타이머 밴드 노라조타이머 밴드 노라조와 댓글유 유병재는 ‘백파더’의 숨은 공신으로 흥과 재미를 책임졌다. ‘노라조’는 음식 재료에 맞춘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요리 재료에 맞춘 개사로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줬다.‘백파더’ 24회 건어물 종합 선물 세트 편에서 처음 출연한 ‘댓글유’ 유병재는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특히 ‘백파더’ 백종원을 당황하게 하는 이색 댓글을 읽어주거나, 노라조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등 전천후에서 맹활약하며 색다른 웃음을 안겨줬다.◇‘백파더’ 느림의 미학 通했다‘백파더’ 첫 회 “요리가 무섭다”라며 시도조차 하기 싫다고 얘기했던 ‘요린이’들. 달걀프라이도 완성하기 힘들었던 ‘요린이’들은 찌개, 김밥, 토스트는 물론 어려운 김치 담그기까지 성공하며 확실한 성장을 보여줬다. ‘백파더’ 백종원이 추구하던 느림의 미학이 결실을 맺은 것.‘백파더’ 백종원과 함께 ‘요린이’들은 달걀프라이를 시작으로 이제는 한식, 중식, 양식 등에서도 할 수 있는 요리 메뉴들이 다양해졌다. 실수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요린이’들의 열정에도 박수를 보낸다.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착한 기획 의도로 시작한 ‘백파더’. 지난 27일 ‘백파더’ ‘요린이용 닭볶음탕’을 마지막으로 방송은 마무리됐지만, 전 국민이 요리를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백파더’의 의지는 식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2021.02.28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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