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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혈압 조절만 잘해도 발병 가능성 낮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혈관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뇌졸중은 국내 성인 질환 사망률 1위를 기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기온이 뚝 떨어지면 발병률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은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이 있으며, 이외에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도 뇌혈관 장애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 뇌혈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에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흡연 등이 있다. 구자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뇌졸중의 원인은 무엇이고 뇌졸중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고혈압 =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에 동맥 경화가 발생하여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지다가 어느 순간 막히게 되면 뇌 경색이 발생하며, 딱딱해서 탄력을 잃은 혈관이 터지게 되면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으면 다른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특히 뇌출혈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당뇨 = 뇌혈관 장애의 빈도는 당뇨병 환자에서 2배정도 높으며 사망률도 높다. 당뇨 환자에서 특히 뇌 경색의 빈도가 높다. 완치가 어려우며 일생을 두고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은 가장 흔하고 중요한 만성합병증의 하나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큰 혈관의 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그 빈도가 2-4배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 ◇ 심장질환 = 심장질환은 특히 뇌 경색의 중요한 원인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뇌혈관 질환의 발생위험률이 많게는 1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심장 안으로 들어온 피가 모두 심장 밖으로 뿜어지지 못하고 안에 고이게 되고 혈전이 만들어진다. 혈전이 심장에서 나와 전신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로 가서 갑자기 뇌혈관을 막게 되어 뇌 경색이 발생한다. ◇ 고지혈증 = 혈액 속의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고지혈증이라 하는데, 본인은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이 뇌혈관 내에 축적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뇌혈관이 좁아져 뇌 경색이 생긴다. ◇ 흡연 = 흡연은 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 니코틴은 끊임없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점점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혈관이 손상된다. 이와 같이 혈관내부에 손상을 받으면 쉽게 찌꺼기들이 달라붙어 점차 혈관이 막히게 된다.구자성 교수는 “이 중 고혈압은 뇌혈관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뇌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가능한 빨리 뇌졸중의 원인을 찾아 이를 개선해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도비만, 수술로 동반질환까지 한 번에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주부 B씨(48)는 최근까지만 해도 160cm 가량의 키에 90kg의 체중을 가진 고도비만환자였다. 고도비만에 따라 고혈압, 당뇨,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합병증이 있던 B씨는 5년 전에는 뇌출혈까지 발병할 정도로 전신에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치료를 위해 고도비만수술을 결심했고 수술 후 한 달 만에 15kg가 감량되어 혈당이 조절되고 혈압약은 반으로 줄이는 등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비만은 전신에 걸쳐 신체 모든 부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당뇨나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질병으로 이어져 직간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런데 비만이 어느 정도 고도화되면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다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비만의 정도가 심해지고 지속된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만 관련 질환인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뿐만 아니라 관절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폐색전증, 불임, 역류성 식도염 및 협심증과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또한 제대로 치료하지 않게 되면 다시 비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비만 자체도 문제지만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비만해결방법들이 인터넷 상에 난무하는 것도 큰 문제다. 최근에는 수술을 이용한 비만 치료가 부각되고 있다.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는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어 체중을 줄이는 베리아트릭 수술이 있다.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된 수술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와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방법으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질병의 위험성과 수술의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비만을 수술로 치료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고도비만수술 전문의의 부족, 수술 자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비만수술치료에 대한 큰 걸림돌이다. 비만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벗어나기 쉽지 않은 것이다.김양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약물만 가지고는 조절할 수 없으며 환자의 식이 및 운동과 같은 요소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및 환경에 대한 의사의 개입이 필요한 질병이다”고 설명하며, “비만이 심해져서 일정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약물로도 조절이 어려워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당뇨, 이상지질혈증 및 지방간과 같은 대사질환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도 동반될 수 있어 환자의 상태 및 상황에 따른 개별화된 접근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베리아트릭 수술법으로는 위의 용량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과 위의 내경을 조절하는 밴드를 설치하는 위밴드, 위를 작게 만들고 내려가는 길을 소장으로 우회시켜 섭취제한과 함께 영양분의 흡수도 제한하는 루앙와이 위 우회술 등이 있다.박성수 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비만의 치료는 내과와 외과, 가정의학과와 재활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를 통한 빈틈없는 관리가 이뤄져야하므로 협진시스템이 잘 갖춰진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면서 “무조건 수술을 받는 것은 환자에 따라서는 적합한 치료방법이 아닐 수 있으니 반드시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수술로 치료를 받더라도 수술 후 환자의 생활습관개선노력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철저히 관리해야한다. 수술은 환자의 체중감량을 위한 여러 가지 조건 중 하나를 해결해주는 것이므로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어지럽고 식은땀 날땐 당분 섭취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학의 눈부신 발달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늘어났다. 이와 함께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들 때문에 오랜기간 동안 관리가 필요한 노령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당뇨병은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가 힘든 만성 질환 중 하나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높아진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철저한 식이요법과 더불어 약물치료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투여한다.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식이요법 만으로도 혈당 조절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적절한 식사조절 만으로 목표 혈당치에 도달하지 못할 때에는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저혈당증’이다.저혈당증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어 일어나는 전신 현상으로 빈맥(맥박수 증가), 식은땀, 불안감, 배고픔, 구역질, 손 떨림, 얼굴이 창백해지는 현상 등의 자율신경항진 증상들과 어지러움, 두통, 기력 악화, 시력 변화, 정신 집중력 약화, 의식 혼미 등의 신경당결핍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사람의 뇌신경세포는 혈중 포도당을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심한 저혈당은 뇌세포의 기능 저하나 파괴를 일으키고, 응급 처치가 적절히 이뤄지지 못한 경우에는 환자의 영구적인 신체 불구와 함께 뇌사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보통 당뇨 식이요법 만으로 혈당 조절 중인 환자들에게서는 저혈당증이 발생하기 힘들다. 그러나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을 부적절한 용량으로 투여한 경우나 식욕 부진 혹은 불규칙한 일상 생활 등으로 인해 적절한 시간에 충분한 음식물 섭취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에는 저혈당증이 일어날 수 있다. 대부분 저혈당증은 환자 스스로가 증상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당분을 섭취할 경우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다. 특히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의사의 진료를 통해 약제의 투여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보통 심한 저혈당증은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온 환자, 그리고 스스로 저혈당 증상을 감지하고 대처할 수 없는 노인 환자나 청소년, 낮은 경제 수준에 처해 있는 환자, 과거에 심한 저혈당증을 경험한 환자 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약제 사용과 탄수화물 섭취, 그리고 신체적 운동 간의 상호 균형이 필수적이나 일상 생활에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상당수의 당뇨병 환자들이 오로지 당뇨병 조절만을 위한 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슐린 투여만으로 혈당조절 중인 청소년, 식사 시간이 불규칙적인 직업을 가진 환자,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에서 가족들의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 환자들에게서 심한 저혈당증이 자주 발생한다.한제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 당뇨병성 합병증으로 생긴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가 지속적으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고 있으면서 적절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심한 저혈당증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심한 저혈당증이 한밤 중 수면 중에 발생해 아침에 환자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이러한 상황을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빨리 발견하지 못할 경우 환자는 영구적인 뇌 손상을 받게 되거나 이미 사망한 상태로 응급실로 이송 되기도 한다. 저혈당증 예방은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을 투여받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우선 환자 자신들이 병원에서 실시하는 당뇨병 교육에서 당뇨 식사조절 방법과 저혈당증 예방 등에 관한 교육에 참가해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실제로 일상 생활에서 적절한 당뇨 식이요법을 실천하고 자가혈당 측정을 통해서 자신의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혈당조절 정도를 평가해야 한다.당뇨병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정성 어린 관심도 필요하다. 한제호 교수는 “환자가 처해 있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같이 활동하는 주변 사람들이 환자의 혈당 조절 정도를 포함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의 혈당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최소화하는 데 자발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당뇨 환자의 경우 식이요법을 실천하고 자가혈당 측정을 통해 자신의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아픈 사람 농촌에 많은데 병원은 도시에 몰려 있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지역일수록 의료비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농어촌지역에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의료 이용자들은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위해 도시지역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간한 ‘2013년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56조2579억원으로 전년도(53조4458억원)에 비해 5.3% 늘었다. 의료보장 인구 5100만명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109만원이었다. 환자거주지별 1인당 진료비 현황(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시·군·구별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군으로 197만4340원이었다. 이어 경남 의령군(197만3404원)과 전북 부안군(192만5191원) 등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지역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수원 영통(76만1590원)·창원 성산(83만3609원)·용인 수지구(85만3585원) 등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사는 지역은 진료비가 낮았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차이는 2.6배에 달했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제주가 9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92.4%)와 부산(92.3%)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8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82.3%)·충남(82.8%)도 하위권에 머물렀다.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환자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지역 내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비율이 낮으면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또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 관내 이용 비율은 세종시(74.0%)를 제외하곤 광주가 79.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서울 80.3%, 대전 83.2%, 대구 85.2% 순이었다. 환자거주지별, 의료기관소재지별 의료기관 관내 이용 현황(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율은 환자 거주지 기준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과 반대로, 낮을수록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타지역 환자의 유입이 많다는 의미다. 주원석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장은 “아픈 사람은 농어촌지역이 많은데 의료 인프라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갖춰져 있다보니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이용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농어촌지역에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 질환자 수는 고혈압 113.1명, 당뇨 48.3명, 치주질환 316.8명, 관절염 118.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2.1명, 감염성 질환 219.9명, 간질환 24.1명으로 나타났다. 7개 주요 질환별로 1000명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혈압의 경우 강원지역이 15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4.7명, 치주질환은 광주 339.9명, 관절염은 전남 188.1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65.5명, 감염성질환은 광주 260.3명, 간 질환은 전남 30.3명 등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환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고혈압의 경우 광주 90.0명, 당뇨는 울산이 41.4명, 치주질환은 경북이 293.8명, 관절염은 경기가 98.8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울산이 44.1명, 감염성질환은 강원이 201.3명, 간질환은 충북 21.0명이었다.
- 산삼배양기 ‘심마니’로집에서 길러 먹는 110년 산삼!
- [e-비즈니스팀] 산삼은 예로부터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져왔다. 산삼은 원기를 보호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해줘 혈액순환은 원활하게 한다. 또한 신경 안정 효과가 있으며, 체액을 충당시켜 갈증을 해소해 당뇨병 치료에도 도움된다. 이 외에도 호흡기 질환 및 소화기관, 체내 독소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산삼이다.산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항암 및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진세노사이드는항염증작용 및 종양 증식 억제 작용, 암 전이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산삼은 암환자들이 자주 찾는 식품이다. 또한 기억력 증진작용 및 피로회복 촉진작용, 스트레스성 행동장애 개선 작용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도 좋은 것이 산삼이다.산삼은 인삼의 원종으로 사람에 의해 밭에서 길러진 것을 인삼, 태생적으로 산에서 자라난 삼을 산삼이라고 부른다. 산삼은 야생에서 자라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우리나라 순수종인 100년 이상 된 산삼은 전문 심마니도 발견하기 어렵다. 100년 이상 된 산삼은 1~2년에 한 두 뿌리 정도 밖에 나오질 않아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산삼 조직을 떼어내 배양근을 만들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재배 과정을 직접 확인 할 수 없어 유전자 조작이나 농약 투여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주식회사 ACT는 산삼배양근을 집에서 직접 기를 수 있는 산삼배양기 ‘심마니(SIMMANI)’를 출시했다. 심마니(SIMMANI)의 산삼배양근은 한국산삼감정평가 협회에서 3억원 가치로 인증 받은 110년된 산삼을 원형으로 한다. 즉, 소비자들은 110년된 산삼의 효능을 그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이 배양근은 국내외 공익기관에서 농약, 중금속, 독성, 유전자조작이 없다는 것을 검증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사용가능허가를 받았다. 이 산삼배양근은 70g씩 팩에 담아 판매된다.가정용 산삼 배양기 심마니(SIMMANI)는 산삼을 기르는 데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 및 빛을 조절할 수 있으며, 세균을 걸러내는 무균 시스템과 청정 제균 에어 공급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모든 시스템들은 센서에 의해 자동적으로 설계되므로 소비자가 별도의 작동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배지성장 영양액도 최적의 성분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산삼을 키우는데에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식회사 ACT는 11월 17일 오후 2시 코엑스컨퍼런스홀 208홀에서 산삼배양기 ‘심마니(SIMMANI)’의 총판 및 대리점을 모집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1800-1103
- 죽상경화증 예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환절기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유사 질환인 죽상경화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려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 날씨가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면서 죽상경화증 예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은 동맥혈관 벽 안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염증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들이 침투해 죽상경화반(atherosclerotic plaque)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병변을 만드는 질환이다. 죽상경화반이 커져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이나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도 있게 된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남성,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비만, 운동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죽상경화증에 의해 발생하는 협심증은 운동 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쇼크(shock)를, 뇌졸중은 상하지 마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죽상경화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법을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죽상경화증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로 위험요인들을 숙지하는 것이다. 금연, 올바른 식습관(과일, 야채, 곡물 위주), 운동과 체중관리 등이 요구된다. 죽상경화증을 겪게 되면 환자와 가족들은 심적 고통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큰 고충을 겪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일 2008~2013년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수술을 받은 입원환자의 1인당 총 진료비는 1171만 원이었다. 수술을 받지 않은 입원환자의 1인당 총 진료비는 149만 원으로 수술환자의 12.8% 수준으로 나타났다. 죽상경화증 예방법을 잘 알고 실천한다면 심적, 경제적 고통을 미리 막을 수 있다.▶ 관련기사 ◀☞ 편두통 유발 식품, 어떤 게 있나 확인해 보니 '의외의 결과'...경각심↑☞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사연, ‘일확천금’ 쥔 이들의 흔한 실수는 바로...☞ ‘위중한 상태’ 신해철...과거 곡 ‘절망에 관하여’ 가사 재조명☞ ‘호날두 대항마’ 메시에게 주어진 10가지 과제☞ 올리비아 핫세 얼굴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 갑작스런 골절, 골다공증이 원인일 수도… ‘예방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여성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유방암과 심장병, 당뇨병 등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 이보다 더 무서운 병이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골다공증이다. 대부분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가볍게 생각하다 골절로 이어져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골다공증 예방법과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제시한 5가지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본다.◇골다공증성 골절, 여성이 남성보다2배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의 밀도가 약해지면서 뼈에 구멍이 많아지고 뼈가 약해지면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되는 질환을 말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 뼈의 흡수와 연관이 있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폐경 후 감소해 뼈가 약해지는 데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좋지 않은 자세의 가사 노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내분비학회가 발표한 골다공증 자료표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 10명중 7명, 남성은 10명중 5명이 골다공증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갑작스런 골절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활동의 제약으로 무기력한 감정까지 가중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골다공증 발병 후에도 별다른 통증이 없을 수 있고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미루다 결국에는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식생활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뼈의 조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골다공증 환자들은 뼈의 조직력이 약해 작은 충격에도 넘어져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 과거 골절 병력, 유전적인 문제, 흡연, 음주 등이 뼈를 약하게 만들어 골절의 원인이 되며 조기 폐경, 지나친 스테로이드 약제 사용, 흡연, 음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골밀도를 낮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국제골다공증재단(IOF)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수칙 5가지를 제시했다.△운동 = 1주일에 3~4회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걷기, 자전거타기 등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줄넘기나 무리한 등산 등 관절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음식 =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나 생선, 김, 미역을 섭취하면 좋다. 무엇보다 햇빛을 쬐면서 생성되는 비타민 D는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산책 등 야외 활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 = 담배나 지나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저체중이면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알기 = 골다공증의 위험성과 원인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45세 이전에 폐경이 된 여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뼈 건강 지키기 = 폐경기 여성은 뼈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 증후가 발견되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함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골다공증은 골밀도 측정기로 검사한다. 보통 방사선이나 초음파를 이용하며, 그 외에도 CT나 MRI를 이용해서 촬영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X-RAY를 통해서 골절을 확인할 수 있다.◇치료보다 중요한 예방약해진 뼈의 밀도는 반복적인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 골다공증환자의 치료는 외과적 수술과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고령의 중증 환자의 경우 수술의 어려움과 함께 재골절의 위험이 함께 있기 때문에 골조직을 증가시키는 약제가 필요하지만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의 부담이 크다.이태연 원장은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겨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뼈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뼈 건강을 유지하려면 20~30대부터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뼈의 조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술자리 줄이고 설탕피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하는 통풍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 이는 최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가족력인 통풍 때문이라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부터다.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질환으로 통증이 심한 것이 통풍이다. 그래서 통증 ‘질병의 왕’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통풍은 최근 서구적 식생활 습관에 따라 점점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통풍은 주로 중년 이후 남성에게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으로 폐경기 이전의 여성에게는 유전적인 경우나 신질환이 있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희귀하다. 이는 여성의 경우 폐경 이전까지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통풍으로 인한 총 진료 인원은 2009년 20만 1,665명에서 지난해 29만 2,109명으로 연평균 9.7%씩 늘었다. 성별의 경우 지난해 기준 남성 26만 6,378명, 여성 2만 5,73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4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인구 10만명 당 70세 이상이 1,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1,232명), 50대(989명), 40대(74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의 농도가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됨으로서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 등 인체의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하게 된다. 관절의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질환을 일으키고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nephrolithiasis, 신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풍은 전체 환자에서 10~40% 정도의 가족력 빈도를 보이며 또한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의 동반 질환이 있을 때 더 잘 발생한다. 이러한 통풍은 주로 하지 관절(엄지 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관절)을 침범하며 관절 주위에 열이 나고 붓고 발적,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지나면 호전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통풍의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들마다의 치료 약물의 종류나 용량이 조금씩 다르며, 급성기의 항염증치료와 장기적인 요산저하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또한 통풍은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상 요산 수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통풍결절이나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김인제 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절주와 함께 ‘과당 (Fructose)’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들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과식을 피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통풍을 유발하는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퓨린은 멸치, 육류의 내장(간, 콩팥, 곱창), 등푸른생선, 알생선(정어리, 꽁치, 고등어, 연어, 청어), 건오징어, 고기국물, 곰탕, 갈비탕, 메주, 거위, 효모, 베이컨, 가리비조개 등 고기와 육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설탕이 많이 든 시럽이나 청량음료 등에도 과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특히 통풍의 최대 적은 알콜이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게 하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해 통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절주는 통풍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활습관이다.김인제 교수는 “급성 통풍 발작이 반복되거나 결절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혈중 요산치를 내리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며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닌 전신성 대사질환으로 심혈관 합병증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어 전문 치료가 필요하며 올바른 생활 습관 등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일생동안 치료 프로그램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통풍 관련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