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58건

  • 노터스, 무상증자…구주 1주당 신주 8주 배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효성 비임상 CRO기업 노터스(278650)가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유동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날 노터스는 공시를 통해 기존 1주당 신주 8배를 배정하는 규모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5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2일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방침이다.노터스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금의 38배가 넘는 303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과 같은 대규모 무상증자 여력이 충분하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매년 갱신해왔다.2012년에 설립된 노터스는 300여 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ㆍ혈관질환ㆍ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연 1000여 건의 비임상 시험평가를 수행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유효성 실험수행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비임상 CRO사업 외에도 실험실 설계와 장비ㆍ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랩(LAB) 컨설팅사업과 동물용품ㆍ의약품 등을 공급하는 반려동물 사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주목할 분야는 반려동물 사업이다. 노터스는 지난 해 자회사 ‘온힐’을 설립해 동물 의약품, 의료기기, 사료 등의 판매사업 진출하는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HLB그룹과의 시너지도 본격화되고 있다. 노터스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협력해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이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이 진행중이다.회사관계자는 “노터스는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확실한 수익성과 미래가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700만주 수준의 적은 유통주식수로 인해 거래 유동성이 제한돼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매수종목에 편입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무상증자로 거래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결국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09 I 이광수 기자
반도체 끌고 S22 밀고…삼성전자, 1분기 77.7조 매출 '기염'
  • 반도체 끌고 S22 밀고…삼성전자, 1분기 77.7조 매출 '기염'
  • [이데일리 김상윤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8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차질, 중국 코로나 봉쇄 등 각종 악재를 뚫고 일궈낸 성과다. 다만 2분기 이후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삼성전자도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반도체 영업익 절반 거둬..서버 수요 탄탄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5%, 50.5%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달러화 강세로 30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늘기도 했다.삼성전자 측은 “모바일·가전(DX 부문)분야에서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반도체(DS) 부문도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DS부문에서 1분기 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업익 절반을 담당한 셈이다. PC향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약하지만 서버용 메모리에서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가격 하락세가 잦아들면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일궜다.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시스템온칩(SoC)과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줄었지만, 달러화 강세와 판가 인상 효과를 봤다. 파운드리(반도체수탁생산)도 고객 수요가 탄탄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고 삼성전자는 평가했다.디스플레이 부문은 1분기 매출액 7조9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냈다. 중소형 패널에서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 등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나왔다. DX부문은 매출 48조700억원, 영업이익 4조5600억원을 올렸다.모바일(MX)의 경우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중급 5G 스마트폰을 비롯해 프리미엄 태블릿·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 흐름도 이어졌다.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에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영상디스플레이는 네오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도 개선됐다.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5G 대응을 지속했다.1분기 시설투자 규모는 7조9000억원이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집행됐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개발과 생산능력 구축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삼성전자는 1분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361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가 배당율은 0.5%다.◇2분기 불확실성, 물류이슈 지속 전망삼성전자는 2분기 전망과 관련해 “2분기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반도체 부문은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스마트폰·가전 부문은 스마트폰·TV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부문별로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여전히 강한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하고,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비메모리의 경우 SoC와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 공급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는 한편,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수주 확대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사업의 경우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게이밍 등의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패널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로 매출 증가와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CD 생산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모바일 사업은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 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과 중가 5G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TV사업의 경우 시장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Neo QLED, 더 프리스타일 등 신모델 판매를 본격화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선점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판매를 본격화하고 비스포크 글로벌 확대 등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하반기 역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의 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코어(High-core) CPU 전환 확대에 따른 서버 수요 강세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첨단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를 통해 굳건한 수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2.04.28 I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 “2Q 불확실성·물류이슈 지속"..대응 방안은?
  • 삼성전자 “2Q 불확실성·물류이슈 지속"..대응 방안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2분기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DS)부문은 수요 견조세에 적극 대응하고, 스마트폰·가전(DX)부문은 스마트폰·TV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부문별로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여전히 강한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하고,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비메모리의 경우 SoC와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 공급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은 GAA(Gate-All-Around)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는 한편,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수주 확대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사업의 경우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게이밍 등의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패널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로 매출 증가와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CD 생산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모바일 사업(MX)은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 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과 중가 5G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TV사업의 경우 시장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Neo QLED, 더 프리스타일 등 신모델 판매를 본격화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선점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판매를 본격화하고 비스포크 글로벌 확대 등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하반기 역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의 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코어(High-core) CPU 전환 확대에 따른 서버 수요 강세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첨단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를 통해 굳건한 수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2.04.28 I 김상윤 기자
롯데호텔, 실버케어 사업 첫발…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 론칭
  • 롯데호텔, 실버케어 사업 첫발…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호텔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실버케어 산업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부산 기장 ‘VL 오시리아’(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은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 이하 브이엘)’을 공식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브이엘은 국내 최초로 호텔 기업에서 선뵈는 시니어 레지던스 전문 브랜드로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주거단지에 접목한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삶을 보장하고 나아가 생동감 넘치는 매일을 약속한다’는 가치를 브랜드 이름에 담았다. 롯데호텔은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노하우를 브이엘에 집약해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브이엘은 고령화되는 한국 사회에 대응해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에 맞춘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 서비스를 지향한다. 우선 고품격 호텔 서비스가 눈에 띈다. 24시간 응대 가능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주 2회 제공되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기사 동행 렌터카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제고한다. 자녀와의 동거 대신 개인생활을 선택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욜드의 거주 형태 변화를 고려했다.건강관리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 문제에 부쩍 신경을 쏟고 있는 시니어 고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대목이다. 단지 인근 대형 의료 기관과의 연계로 전문의료진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는 물론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까지 제공하여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입주민의 교류를 증진하고 여유를 만끽하게 해 줄 문화?여가 서비스도 선뵌다. 단지 내부에는 도서관, 사우나,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취미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인문학, 미술, 운동 등 다양한 강좌가 열릴 뿐만 아니라 롯데JTB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트 투어와 같이 롯데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 입주민간 소통의 기회와 경험의 저변을 늘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국내 최초로 단지 내 반려견을 허용하는 ‘펫 프렌들리(Pet Friendly)’ 정책은 반려인구들이 반길 소식이다.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인 점을 감안했다. 그동안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에서는 허용치 않았던 반려견의 동반입주가 가능해져 반려견 때문에 입주를 망설이던 이들의 시름을 덜었다.브이엘 브랜드의 첫 레지던스인 ‘VL 오시리아’는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동안 사전 청약에 들어간다. 부산 기장군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대지면적 6만 1031㎡, 연면적 19만 8670㎡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복합단지이다.향후 롯데호텔은 교통과 생활 여건이 뛰어난 수도권 내 역세권 지역과 광역시 복합단지중심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오시리아 외에 현재 서울 마곡에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5성급 실버타운을 건설할 방침이다.국내 실버 이코노미 규모는 2030년이면 168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특징은 국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50~74세 인구가 과거와 달리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로 구분된다는 점이다. 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국내 실버산업은 불과 10여년만에 100조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했지만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 평가하며 “브이엘은 롯데호텔이 여가산업에서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이지 프렌들리 시대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신사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2022.04.20 I 윤정훈 기자
나무에 목 묶여 의자 위 두 발로 선 대형견…학대 논란
  • 나무에 목 묶여 의자 위 두 발로 선 대형견…학대 논란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전남 순천에서 대형견이 나무에 목이 묶인채 의자 위에 간신히 서 있는 영상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동물자유연대 영상 캡처)12일 동물자유연대는 전남 순천의 한 주택에서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리트리버가 나무에 목이 묶인 채 플라스틱 의자 위에 두 발로 서서 앞발로는 불안한 듯 나무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리트리버는 자세를 바꾸거나 의자에서 떨어질 경우 나무에 목이 졸려 자칫하면 질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또 늦은 밤 리트리버가 주인을 피해 이리 저리 달아나는 장면도 포착됐다.동물자유연대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방패가 되어주어야 할 보호자에게 오히려 학대를 받는 동물은 외부에 그 피해가 드러나기 어렵다. 설령 운좋게 피해사실이 밝혀지더라도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진 학대는 동물의 피해를 밝혀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적었다.동물자유연대측은 제보자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조치가 미온적이었다며, 이들이 의뢰한 동물학대 수사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신문고 민원신청을 호소하기도 했다.동물자유연대는 “원칙대로라면 동물학대 사건으로 접수하고 지자체에 피학대동물 격리조치를 요청해야 할 경찰은 그 무엇도 하지 않은 반려인에게 계도조치만 하고 돌아갔다. 그 뒤 지자체에도 연락을 했지만 지자체 역시 소극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며 “제보를 받은 동물자유연대는 직접 순천으로 달려가 경찰과 지자체를 만났지만 모두 책임을 회피할 뿐”이라고 비판했다.동물자유연대는 “동물자유연대가 의뢰한 동물학대 수사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신문고 민원신청을 호소했다.
2022.04.13 I 황효원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고객 만족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 르노코리아자동차, 고객 만족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3월 16일 새로운 사명 발표 이후 사내외 첫 공식 행사로 ‘고객 만족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3월 16일 새로운 사명 발표 이후 사내외 첫 공식 행사로 ‘고객 만족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가운데)와 함께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의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은 새로운 사명과 함께 고객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첫 행보로 기획됐다. 특히 르노코리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자사의 차량과 서비스를 많이 이용 중인 고객의 입장에서 선입견 없이 개선 가능 부분을 창의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진행됐다.이번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은 XM3 고객 편의 기능 업그레이드,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 상품성 확장, 애프터서비스(AS) 고객 만족도 향상 등 3가지 부문의 아이디어 공모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최대 백만원의 상금 수여와 함께 유관 부서에서 상품성과 사업성을 추가 검토해 실제 상품과 서비스로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공모 결과 접수된 총 177개의 아이디어 중 해당 부문의 전문 부서와 경영진 평가를 통해 공모 부문 통합으로 총 10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1등상은 XM3 내 대형 네비게이션 스크린 확장기능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한 구매본부 김기영 대리가 차지했다. 뒤이어 정동훈 연구개발(R&D)본부 수석연구원이 제안한 모바일 AS 정비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 김용호 R&D본부 섹션장의 주차편의기능 관련 아이디어가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부의 목소리로부터 시작해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더욱 부합할 수 있도록 자사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가는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이달부터 자사의 AS 서비스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케어 서비스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고객 만족도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자사의 AS 서비스 강점이 기존 고객들은 물론 잠재 고객들에게도 확산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또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2023년형 XM3에 유니크&프리미엄 스타일 완성을 위한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고 차량에서 주문, 결재, 상품수령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에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위한 안전지원 콜 서비스까지 지원하며 상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대해 “현재 자동차 산업이 맞고 있는 대변혁의 시기에는 수평·자발적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변화에 유연한 조직이 생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모여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새롭고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12 I 신민준 기자
경찰견 끌어안은 김건희...후드티가 더 주목받은 이유
  • 경찰견 끌어안은 김건희...후드티가 더 주목받은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 공개된 데 대해 윤 당선인 측은 “앞으로 어떤 일정을 할지에 대해선 정보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4일 기자단과 질의 응답에서 ‘김 여사가 조만간 공개 활동이 예정돼 있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언제쯤 대외 활동을 할지 궁금하다’는 말에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공개적인 일정에 관련해서 말씀을 하신 거죠?”라고 운을 뗐다.김 대변인은 “오늘 보도에 보니까 잠깐 사진도 어디에선가 보도가 된 것으로 알고 있기는 한데, 사실 공식적인 일정과 관련해서는 취임식 준비위원회에서 몇 마디 말씀은 드린 걸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앞으로의 어떤 일정을 할지에 대해선 여기서 드릴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날 김 여사가 후드티와 통 넓은 청바지 차림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김 여사는 경찰견이 입마개를 하지 않은 대형견임에도 자연스럽게 다가가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며 친근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 인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대통령 배우자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만일 공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개 활동을 자제해 온 김 여사는 지난달 4일 사전투표 모습 외에 기독교, 불교 등 종교 인사들과 만남이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윤 당선인과 자신이 휩싸인 ‘무속 논란’을 돌파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됐다.또 윤 당선인 SNS를 통해 반려견과 산책하는 김 여사의 뒷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과 자택에서 개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고양이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애견인으로서의 김 여사 일화는 윤 당선인이 지난달 23일 집무실 앞 임시 프레스센터를 찾았을 때에도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곰이·송강이)의 인수인계 문제를 언급하며 과거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김 여사와 청와대에 방문했던 시절 풍산개와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그는 “(문 대통령과) 차담을 하고 있는데 내 처(김 여사)가 그 강아지를 보고 싶다는 말을 하려고 해서 내가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발로 툭툭 찼다”며 웃어 보였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학력·경력 위조 등 의혹이 따라나오는 만큼 공개 활동이 조심스럽지만, 윤 당선인의 일정에 따른 공개 행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경찰견과의 사진 공개도 “내조하겠다”고 밝힌 김 여사의 공익 활동 신호탄으로 여겨졌다.한편,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뒤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옷차림에 시선이 쏠렸다. 일부 누리꾼은 김정숙 여사 논란을 의식한 ‘연출’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 지지자들은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소탈한’ 옷차림을 강조했다.지난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정숙 여사에 대한 중상모략과 가짜뉴스를 멈추고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논문표절 등 범죄 비리 의혹 규명에 나서라”라고 촉구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등 두 김 여사를 두고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2.04.04 I 박지혜 기자
개 영양제는 필수, 호텔·금융까지…반려인들 지갑 노린다
  • 개 영양제는 필수, 호텔·금융까지…반려인들 지갑 노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펫시장도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펫팸족(Pet+Family)’의 소비 규모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영양제를 판매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기업은 물론 제약, 호텔, 금융업계에서도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속속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양제 해외직구 쇼핑몰로 아이허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2년 동안 반려동물 영양제 매출액이 67% 이상 급등했다. 반려동물 영양제로는 ‘오메가3’를 비롯해 관절 및 뼈 건강, 구강, 장, 눈, 피부 건강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3년 전부터 아이허브에서 반려동물 영양제를 해외직구하고 있는 김민재(34·회사원)씨는 “반려견 그루밍 제품부터 한국에서 구입하기 힘든 다양한 건강 고민별 영양제를 구입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해외직구를 하고 있다”며 “특히 비건과 유기농 반려동물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아이허브에 따르면 전년도 한국시장 인기 반려동물 영양제는 △CGN 락토비프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노르딕 네츄럴 프로페셔날 오메가3 펫 △펫엔씨 내츄럴케어 엉덩이 및 관절 소프트츄 순이다.제약업계도 펫사업에 발빠르게 뛰어들었다. 특히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는 최근 정부가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발표하면서 더욱 반색하는 분위기다.일동제약(249420)은 반려동물 장 건강용 프로바이오틱스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반려동물 서비스 ‘대웅펫’을 자회사로 편입시킨 대웅제약(069620)은 반려동물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동국제약(086450)은 치주질환 의약품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지난해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제 ‘캐니돌정’을 출시, 대형 제약사들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도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관심은 호텔과 금융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호텔업계는 코로나19 불황 타개책으로 반려동물 패키지와 서비스를 내세우며 발빠른 마케팅에 돌입했다. 대명소노그룹에 따르면 작년 ‘소노펫’ 및 연관 시설에 투숙률이 50%(평일 포함)에 이를 정도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객실이 181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반려동물 신탁 상품을 최초 공개한 KB국민은행은 반려동물의 양육을 위한 자산관리부터 상속까지 가능한 ‘KB반려행복신탁’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펫사랑 카드’, ‘펫사랑 보험’, ‘펫사랑 신탁’ 등 반려동물 양육인에게 혜택을 주는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까지 성장, 오는 2027년에는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현 아이허브 코리아 팀장은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펫팸족의 증가로 향후 국내 펫시장은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다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02 I 정병묵 기자
'셋 중 하나는 손해'…IPO 시장 한파, 2분기엔 달라질까
  • '셋 중 하나는 손해'…IPO 시장 한파, 2분기엔 달라질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까지 발발하며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도 식었다. 상장한 기업 세 군데 중 한 군데는 공모가보다도 못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을 노리던 투자자들의 관심도 돌아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다시 IPO 대어가 나타나며 얼어붙은 투심을 두드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분기, 21개사 상장해 8개사는 공모가 하회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상장한 21개 종목(스팩 제외) 가운데 38.1%에 달하는 8개 종목이 이날 현재 공모가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진단검사 플랫폼 업체 노을(376930)이다. 노을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0.53% 상승했지만 공모가(1만원)와 견줬을 땐 마이너스(-) 24.30%의 수익률을 거뒀다. 모아데이타(288980)(-23.50%)와 나래나노텍(137080)(-22.57%)도 수익률이 낮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이지트로닉스(37733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브이씨(365900) 스톤브릿지벤쳐스 인카금융서비스(211050)도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하락장 속에서도 선방한 종목도 있다. 공모가 5300원으로 출발한 오토앤(353590)은 이날 2만40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대비 353.77%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토앤은 상장 당일엔 따상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이후 시장 성장 기대감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유일로보틱스(388720)(181.00%)와 아셈스(136410)(81.25%)세아메카닉스(396300)(62.95%), 케이옥션(102370)(61.05%)도 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단군 이래 최대 IPO로 주목받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00원(0.34%) 오른 44만2000원으로 마치며 공모가(30만원) 대비 47.33%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가 IPO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다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쓰는 바람에 더욱 침체했다고 분석했다. 유동성이나 투자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답게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침체를 거듭했다는 얘기다. ◇ 원스토어· SK쉴더스 출격 시동…2Q, 대어 기지개1분기 싸늘했던 분위기는 2분기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에는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한 지투파워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어 실감형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포바이포가 4월 14~15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스팩 위주의 합병 상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4월을 쉬어간 이후 5월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SK스퀘어(402340)의 핵심 자회사인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코스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전날(3월 30일)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SK쉴더스를 4조원으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다음 달 중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5월께 상장하고, 이어 SK쉴더스가 5월 중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원스토어는 국내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최근 글로벌 앱마켓이 인앱결제 수수료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SK쉴더스는 보안 업계 2위였던 ADT캡스가 전신이다. 지난해 3월 SK인포섹을 흡수합병하며 정보 보안 서비스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공모에 나서면 IPO 열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게다가 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와 쏘카 역시 조만간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 만큼, 2분기 상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대형 증권사 IPO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상황 탓에 투자심리가 완전히 개선되긴 힘들다고 해도 공모주는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투자처”라면서 “2분기 대어들이 상장 움직임을 재개하면서 1분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01 I 김인경 기자
김민교 개에 물려 숨진 80대 할머니…사건 2년 만에 집행유예
  • 김민교 개에 물려 숨진 80대 할머니…사건 2년 만에 집행유예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배우 김민교씨의 반려견에 물려 80대 여성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김씨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사진=채널A ‘개밥 주는 남자’ 캡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지난해 7월 2일 1심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에 대해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김씨가 키우던 개는 과거에도 동네 이웃을 물었던 경험이 있음에도 개가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라며 “그로 인해 결국 사람이 사망하게 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범행의 경위, 수법,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라고 설명했다.다만 “김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 유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재발 방지를 위해 개를 반려견 훈련소에 위탁해 관리하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해당 판결은 김씨와 검찰 모두 일주일 이내 항소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앞서 해당 사고는 지난 2020년 5월 4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김씨의 자택에서 반려견 한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이웃 주민 A(당시 84세)씨의 신체 일부분을 물면서 벌어졌다. 김씨는 반려견들을 목줄 없이 견사 풀어놓고 울타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당시 A씨는 자신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A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해 7월 3일 끝내 숨졌다.김씨는 사고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입장문을 내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 죄송하다.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사과했다.한편 김씨의 반려견인 ‘벨지안 쉽도그’는 양치기 개로 알려진 견종이다. 대형견으로 경찰견과 군견으로도 쓰인다. 근육과 뼈가 다른 견종에 비해 발달해 점프력이 뛰어나 경주용 견으로 쓰인다.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는 분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23 I 송혜수 기자
‘한국판 뉴딜’에 디스트릭트홀딩스·LG CNS 등 선정
  • ‘한국판 뉴딜’에 디스트릭트홀딩스·LG CNS 등 선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류 실감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디스트릭트홀딩스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보인 △㈜엘지씨엔에스(LG CNS), 인공지능 주행 도우미를 개발한 △별따러가자, 반려동물 진단솔루션의 △에이아이포펫이 올해 2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 기업에 선정됐다. 문체부는 비대면 시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킨 4개 사례(기업)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선정하고 1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황희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2020년 7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설계를 목표로 마련했다.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판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했거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이 대상이다.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실감콘텐츠(사진=문체부)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인 문체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총 8개 기관이 후보를 취합, 선별하고 문학·디지털·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전문가 13인이 심사한다. 황희 장관은 “이번 수상 기업 4곳 모두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혁신적이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변화와 성과가 모여 한국판 뉴딜이 완성돼야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스트릭트홀딩스는 디지털 매체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로 혁신적 공간 경험을 디자인하는 기업이다.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 ‘웨이브(Wave)’를 선보여 유명해졌다. 2020년에는 문체부 실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주도, 강릉 등에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했다. 지난해 12월까지 관람객만 약 120만명. 매출 150억원을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받고있다. 심사위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독보적 상품으로 화제성이 뛰어나고 국내 문화콘텐츠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높인 우수사례”라고 평가했다.LG CNS는 지능형 정부 구현을 위한 모바일 신분증 사업 협력 주관사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의 문제점인 분실 위험과 위변조를 해결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심사진은 “국민 생활의 편리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뉴딜의 지향점을 잘 살렸다”고 칭찬했다.별따러가자의 인공지능(AI) 관제 시스템 ‘라이더로그’는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등 이륜차 전용의 안전 주행 솔루션이다. 운전습관과 개선점을 찾아내 안전 운전을 유도하고,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응급 구조 신호를 보낸다. 심사진은 “이륜차 이동이 많아진 상황에서 시민의 편리와 안전에 이바지했다”며 “데이터의 가치를 이륜차에 축적하고 활용법을 모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반려동물 건강관리 기업인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티티케어(TTcare)’를 개발했다. 휴대전화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를 촬영하면 질병 데이터 50만장 이상을 학습한 AI가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를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앱)이다. 국내 최초로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까지 받았다. 심사진은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통해 기존 모델 성능을 개선하고 반려견의 안검내반과 각막혼탁 증상의 판별 정확도를 높였다”며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맞춰 AI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사례”라고 평했다.
2022.03.16 I 김미경 기자
펫 푸드 브랜드 수라상, 임금님 수라상 컨셉 신제품 3종 출시
  • 펫 푸드 브랜드 수라상, 임금님 수라상 컨셉 신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 푸드 브랜드 수라상은 엄선한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펫푸드 ‘고기밥상, 영양밥상, 바다밥상’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사진=수라상)제품은 곤룡포를 입은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와 각각의 원료 특징이 돋보이는 12첩 수라상의 민화 일러스트를 활용한 패키지로 선보인다. 삼각형 키블 형태로 출시되어 전 연령대의 반려견이 먹기에 적합한 ‘수라상’은 2㎏, 6㎏으로 만날 수 있다. 수라상은 반려견의 영양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육고기와 야채의 조화를 이룬 ‘고기밥상’, 보양식 컨셉의 ‘영양밥상’, 신선한 해산물 원료가 들어간 ‘바다밥상’ 3가지로 출시한다. 고기밥상은 풍부한 단백질의 소고기와 닭고기가 들어있어 반려견의 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슈퍼푸드 블루베리와 크랜베리가 함께 들어 있어 육류 섭취 시 올 수 있는 산화 작용이나 콜레스테롤 예방을 돕는다. 영양밥상은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사용했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인삼, 비타민C가 풍부한 대추,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는 복분자,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등이 들어 있다. 바다밥상은 연어와 청어, 초록입 홍합과 각종 해조류가 들어 있는 제품으로 관절&피모(皮毛) 건강을 돕는다. 오메가3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는 연어유와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식품 두부, 풍부한 섬유질 식품인 비트, 시금치, 양배추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특히 수라상 3종은 오리유(고기밥상, 영양밥상)와 연어유(바다밥상)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준섭 수라상 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수라상은 임금님 수라상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다채로운 원료와 풍부한 영양, 만족스러운 맛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건강한 원료만을 엄선하여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식단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우성 수라상의 고기밥상, 영양밥상, 바다밥상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우성 수라간과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2.03.04 I 이윤정 기자
에이치피오,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 ‘코펜하겐 레서피’ 론칭
  • 에이치피오,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 ‘코펜하겐 레서피’ 론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이치피오(357230)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 전문 자회사 ‘코펜하겐 레서피’가 자사몰 웹사이트 오픈과 함께 북유럽 덴마크 레서피로 탄생한 프리미엄 펫 브랜드 ‘코펜하겐 레서피(Copenhagen Recipe)’를 공식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코펜하겐 레서피는 덴마크의 전문 연구개발(R&D)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수의사들의 검증을 통해 단순한 동물 사료가 아닌 지속 가능성이 높고 안전한 반려동물의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사몰을 통해 먼저 선보인 강아지 사료 제품 ‘베이스 푸드(Base Food)’는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단백질원을 가수분해해 식이 알러지의 가능성을 매우 낮춘 건사료다. 오는 3월 중 출시 예정인 ‘에센셜 캡슐(Essential Capsule)’은 코펜하겐 레서피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캡슐 모양의 액상 사료로, 색상별로 다른 맛과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코펜하겐 레서피는 ‘에센셜 캡슐’ 출시에 이어 올해 4월 중 고양이 사료와 기존 시장에 없던 포뮬라가 적용된 반려동물 영양제, 대형견 사료 등 다양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론칭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코펜하겐 레서피는 세계 최초로 환경부가 설립된 나라이자 가장 발달한 유기농 국가인 덴마크의 정신 및 공법을 기본으로 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 기업”이라며 “향후 반려동물과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서울 성수동에 코펜하겐 레서피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와 영감 등을 보여줄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부산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반려동물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한 브랜드가 많지 않았던 만큼 코펜하겐 레서피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14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추경發 금리·물가상승…취약층 흔들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추경發 금리·물가상승…취약층 흔들린다-충당금 적립 줄인 금융지주 뒤늦게 경고 나선 감독당국-李-尹-安 ‘단일화 삼각게임’ 스타트…박빙 판세 바꾸나-토지보상금 32兆…용·주·포 땅값 들썩-[사설] ‘발등의 불’ 된 미국발 긴축, 충격 최소화 대책 서둘러야-[사설] 고용연장 논의, 임금개편·청년실업 답 없인 효과 없다△종합-국대들 ‘치킨 연금’ 요청에 ‘황올’ 주문량 30% 뛰었네-반한정서 과장됐다지만…中공관·언론이 반감 부추겨-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李 부산행, 尹 서울로 △‘야권 후보 단일화’ 급부상-安 단일화 제안에…역선택 우려한 尹, 국민경선 방식 사실상 거부-‘DJP연대’로 김대중 당선…김종필과 공동정부-코로나 지원·경제활성화 한목소리 속 방법론 온도차△종합-“정부가 코로나대출 부실 자초하곤 이제야 충당금 압박” 금융권 볼멘소리-“러, 우크라이나 침공 땐 가혹한 대가”…바이든, 푸틴에 강력 경고-연준 긴축 우려에 우크라 전쟁 공포…잠 못드는 코스피-영업시간 제한 ‘10시’로 연장하나 김부겸 총리 “용기있는 결단 검토”△선심성 돈 풀기 역풍 우려-정치권 추경 증액 압박…금리·물가 상승, 대외신인도 하락 ‘삼중고’-추경에 美금리인상까지…천장 뚫린 국고채 금리-“초과세수 이미 고갈…추경 증액보다 예산 조기집행 우선해야”△정치-후보등록 李 “정치보복 다시 없어야”…尹 “정의로운 대한민국 재건”-李 39,1%, 尹 41.6%, 安 7.7%…당선 가능성은 尹 우위-“이재명, 새 모습으로 등장하면 지지층 결집할 것”-“정권교체 열망 커…윤석열 호남지지율 20% 가능”△경제-물류적체 속 교역량 증가…공급망 병목 더 오래간다-‘동영상 안 봐도 환불 불가’ 구글·넷플릭스 등 과태료-외식품목 39개 중 34개 물가 3% 넘게 뛰었다-이재명 “세무사시험 공무원 특혜 없앨 것”△글로벌-최악 인플레 엎친데 우크라 사태 덮쳐…치솟는 에너지 가격-“코로나 백신 의무화 안돼”…세계 곳곳서 반대 시위에 몸살-日교토, 빈집에 첫 세금-“과도한 부채 해결 없이는 中경제 영원히 美 못 제쳐”△증권-키옥시아 낸드 생산 차질…삼성전자·SK하이닉스 ‘뜻밖 호재’-카카오, 자사주 소각에 9만원대 회복…줍줍하던 개미들 ‘팔자’-이유 없이 급등 대선 테마주 선거 다가올수록 ‘제자리로’△부동산-집값 떨어지는데 이자 부담은 커지고…잠 못드는 영끌족-넉달새 3억 ‘뚝’…급등하던 화성, 공급폭탄 피해-LH와 땅 소송서 승소…반포주공, 재건축 ‘청신호’-서울 불광5·부산 구서5 GS건설, 정비사업 수주△돈이 보이는 창-올해 토지보상금 32조 풀린다 200만원 하던 땅값 1년새 3배△부동산-토지 보상 풀린 돈 ‘용·주·포’로 몰린다-“같은 지역이라도 땅값 천차만별…꼼꼼한 사전조사는 필수”△불붙은 ’예·적금 재테크’-2년 부으면 이자가 10%…주식 팔아 은행 달려가는 MZ세대-서대문으로 울산으로…새벽부터 새마을금고·신협 줄 선 까닭은△아트테크&-대형 화랑도 뛰어들어…판 바뀌는 ‘NFT 미술시장’-인플레이션 혜택 에너지·식량회사 담은 ETF…1년 수익률 24% 껑충-분양가 9억 미만 아파트 청약시장 흥행 이끈다△산업-궤도 오른 구광모의 車전장…하반기 턴어라운드 시동-본업보다 부업…윤활유 사업에 사활 건 정유사-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빅3 공통점은 테슬라 파워-美 배터리 업체 SES, 한국진출△ICT-‘국내는 좁다’…세계로 발 뻗는 네이버·카카오-巨與 ‘사이버안보법’ 발의 시끌-정인영 ‘기술’, 이혜민 ‘창업’, 이근주 ‘경륜’…3파전-“화이트 해커 출신서 사업가 변신…안티 드론 기술 R&D 집중”△중소기업-인테리어 완성은 ‘수납’…잘 채워 넣어야 좋지 아니한家-“코로나 이후 준비”…중기, 신사옥·공장 투자 한창-전기자전거 라인업·디자인 다양화…자전거업계 실적 성장 가속화-코웨이 퍼스트브랜드 4관왕 정수기 부문선 8년 연속 1위△소비자생활-참이슬-처음처럼, 엇갈린 성적표 받은 이유는-“MZ세대 겨냥…최소 물량 팔아 ‘작은 성공’ 계속할 것”-접시부터 미술작품까지…‘럭셔리테리어’ 열풍-갤러리아, 프랑스 명품 ‘포레르빠쥬’ 매장 리뉴얼△스포츠-‘깜짝’ 선입견과 싸운 차민규…“2연속銀, 노력으로 일궜다” 자부심 -팀킴, ‘복병’ 중국에 5-6 석패…오늘 한일전이 ‘4강 분수령’-유영, 발리예바 다음 차례 연기…전체 27번째-‘약물 의혹’ 발리예바, 출전 여부 오늘 결정-노르웨이 보에 형제, 바이애슬론 금·동 ‘눈길’-샘 라이더 홀인원에 ‘골프 해방구’ 열광…2만 관중 물병 세리머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5년 주기로 새 감염병 등장…제2 코로나 대비 전문의·병동 확대 나서야”-지방의료원 첫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취약계층 의료 사각지대 없앨 것”△오피니언-자영업 ‘대책’ 아닌 ‘정책’에 주목하라-보유세와 양도세 인상…양자택일하자면-[기자수첩] 실행력 한계에 갇힌 4차산업혁명위△피플-“자상하고 따뜻한 분”…“좋은 어른이셨는데 안타깝다”-“인체세포 분비 나노입자인 ‘EV’ 활용한 치료제…제약시장 이끌 것”-제38대 한국마사회장에 정기환 전 마사회 상임감사-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컨설팅사 설립 ‘홀로서기’-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아침 일찍 갔는데도 대기 3시간…모바일운전면허증 발급현장 북새통-21세기판 남녀칠세부동석 ‘독서실 혼석 금지 조례’ 문제 없을까-기분 나쁘다고 꼴보기 싫다고…코로나 시대 보복성 신고 급증-서울시 “1인 가구, 성별·연령·지역별로 나눠 지원”-밤부터 전국 비 또는 눈…미세먼지 점차 해소
2022.02.13 I 이용성 기자
29일간의 사투…유례 찾기 어려웠던 고난도 수색작업
  • 29일간의 사투…유례 찾기 어려웠던 고난도 수색작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 1995년 10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보다 더 고난도 사고현장이다. 소방대원으로 근무한 30년 동안 이런 고난도 작업을 요구하는 현장은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사고 현장이었다.”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고 현장의 수색·구조 상황을 전달한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의 설명이다. 이 국장은 27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구조대원으로 투입돼 구조활동을 펼쳤다. 그는 ‘무량판구조(슬래브+기둥)’ 형태의 붕괴 사고 현장을 보고 삼풍백화점 사고 때와 비슷하지만 수색작업은 훨씬 더 어려웠다고 했다.지난 8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끝났다. 사고발생 29일 만이다. 아파트 상층부에 겹겹이 쌓인 대형 잔해물과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사고 현장에서도 ‘유례없던 고난도 수색과 구조’가 24시간 펼쳐졌다. 실종자 6명은 모두 숨진 상태로 수습됐다. 이번 사고도 전형적인 ‘대형 인재(人災)’로 기록됐다.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앞으로의 피해보상과 안전진단, 철거와 재시공 여부 결정, 책임자 처벌 등에 이르기까지 후속작업이 산적해 있어 상당한 진통과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9일 경찰 수사본부,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인원 5000명 투입…24시간 수색작업 전개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상판 등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사고 당일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29일간의 수색·구조 작업에는 구조대원 등 연인원 4857명, 인명탐지견 141마리가 투입됐다. ‘낭떠러지’를 연상케 하는 위험한 환경 속에서 구조 인력은 안전줄 하나에 의지해 잔해를 일일이 손으로 치웠다.건물 내부에 호이스트카(건설용 리프트)가 없는 탓에 매일 아침 10㎏에 달하는 구조장비를 들고 건물 27~29층을 올라가야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인천과 대구, 대전, 울산 등 전국 소방서의 베테랑 소방대원과 해외 대형재난 현장 파견 경험이 있는 전문 구조대원이 속속 사고현장에 합류했다. 사고 건물 고층부에서 강풍 등으로 콘크리트 낙하물이 하루에도 수차례 떨어져 경보음과 사이렌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그럴 때마다 사고현장 주위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소방대원과 함께 현장 구조활동을 펼친 인명구조견 ‘소백’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소백’이는 첫번째와 두번째 실종자를 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국 최초 여성 소방본부장이자 이번 사고현장의 긴급구조통제단장인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8일 저녁 수색 종료를 알리는 브리핑에서 “사고발생 29일만에 6명 모두를 구조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목을 빈다”고 말하고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고 본부장은 “이번 사고 현장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열악하고 위험한 고난도의 현장이었다”며 “그럼에도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사명감으로 전국 구조대원과 구조견이 하나가 돼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9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에서 김광남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이 수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색 종료했지만 남은 과제 ‘산적’실종자 수습이 한 달 만에 마무리됐지만 피해 배·보상, 붕괴 건물 철거, 장례절차, 책임자 처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산업 재해 관련 배·보상 문제는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와 별개로 피해자 가족은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2019년 5월 착공 이후 공사 관련 피해를 호소한 주변 상인들도 피해 보상, 생업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공사 안전 관리 부실, 먼지·소음 등 각종 민원을 제기했지만 서구청이 묵살했다고 주장해 후속 대응을 예고했다.무너진 건물에 대한 철거도 국토교통부 주관 구조물 안전 진단을 거쳐 진행한다. 철거 대상 선정, 방법 등은 안전 진단 결과에 달렸다. 재시공 여부 역시 검토 대상이나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피해자 가족들은 시민 추모 공간인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하고 광주시, 서구 등 자치단체와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현대산업개발의 책임 있는 사과와 보상 약속을 선결 조건으로 내세워 장례절차를 진행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수색 종료로 붕괴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도 본격화한다. 경찰 수사본부는 노동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붕괴사고 현장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현장 조사·확인에 착수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건물 철거를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현장 감식을 철저히 하겠다”며 “성역 없는 강도 높은 수사로 붕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2.02.09 I 문승관 기자
'물티슈·계란·두부까지'..잘 나가는 'PB 상품'엔 뭔가 특별한게 있다
  • '물티슈·계란·두부까지'..잘 나가는 'PB 상품'엔 뭔가 특별한게 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990년대 후반 국내 유통시장에 처음 등장한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 상품은 한동안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존 NB(제조사 브랜드)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은 분명 장점으로 꼽히지만 그만큼 품질은 낮을 것이란 부정적 인식 또한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홈플러스 모델들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이 같은 ‘선입견’을 깨고 ‘가격과 품질’ 모두를 확보해 소비자들의 손길을 잡아 끈 대표적 사례가 바로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개당 100매·1000원)’다. 해당 상품을 기획한 권지혁 홈플러스 바이어는 통상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하는 물티슈의 특성상 중간 유통 마진이 존재하는 만큼 PB상품의 직거래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조사만 찾아 설득하면 될 일. 권 바이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물티슈 단일 품목으로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인증을 획득한 ‘물티슈 명가’로 소문난 제이트로닉스를 찾았다. 과감하게 ‘1000만개 판매’를 목표로 제시해 ‘사기꾼’이라는 오해까지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나온 이 물티슈는 출시 2년여 만인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608만여개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저렴한 가격에 찾는다’던 PB 상품이 최근에는 품질·상품력까지 확보하면서 유통업계에 ‘효자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실 PB 상품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매년 ‘전성시대’라 불리며 줄곧 시장 규모를 키워온 터지만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물가 상승,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치소비’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더욱 그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모양새다. NB 상품 ‘뺨치는’ PB 상품을 내놓기 위한 유통업계 숨은 노력이 계속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①PB 주무기는 역시 ‘가격’PB 상품은 유통업체가 자신이 기획한 상품을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납품받아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를 부착해 자사 매장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대체로 동종 NB 상품 대비 15~20%가량 가격이 저렴한 것은 널리 알려진 장점이다. 제조업체가 중간 유통단계 없이 곧장 유통업체로 상품을 납품·판매하기 때문에 마진 최소화로 저렴한 가격 확보가 가능하다.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를 활용하는 만큼 패키징은 물론 광고·마케팅에 들여야 할 비용 또한 줄일 수 있다.▲이마트 PB 브랜드 ‘두부’. (사진=이마트)PB 상품의 가격 경쟁력은 최근 거세지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과 겹치며 더욱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1모당 1000원대인 이마트 PB 노브랜드 ‘두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초 풀무원·CJ제일제당 등이 가격을 10%안팎 인상하면서 노브랜드 두부(300gX2입·3280원)는 이들 대비 최대 35% 정도 저렴해졌기 때문이다.◇②파트너 찾고, 시스템 구축하고…‘발품’ 기본제조업체를 발굴하고 생산 및 납품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 또한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확보하는 핵심 비결로 꼽힌다. 지난달 12일 PB 계란인 ‘HEYROO(헤이루) 계란득템(대란 15구·4900원)’을 선보인 CU는 HACCP(식품안정관리인증) 인증 계사를 발굴하고 선매입 방식으로 국내산 대란을 확보해 합리적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CU PB계란인 ‘헤이루 계란득템’.(사진=CU)같은 대란 15구 기준 다른 대형마트 가격이 6000원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해 19%가량 저렴하다. 마켓컬리는 정육 MD들이 전국에 있는 13개 한우 경매장을 돌며 직접 매주 2~3마리를 경매 받아 축산물 전문 기업 태우그린푸드의 정형 작업을 거친 PB 상품 ‘PPUL(뿔)’을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GS프레시몰은 지정농장에서 갓 짜낸 원유를 2시간 내 HACCP 인증 공장으로 보내 곧장 가공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지난해 6월 PB상품으로 ‘순백목장 우유(1.8ℓ·3780원)’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시중 일반 상품 대비 20% 이상 저렴하면서도 신선도를 확보해 지난해 GS프레시몰 우유 카테고리 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GS25 PB 원두커피인 ‘카페25’는 대당 가격이 1300만원대인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을 도입한 결과 누적 판매 2억잔 이상을 기록했다.◇③‘품질’ 확보 못하면 가격도 무의미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가치소비 문화가 소비자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PB 상품도 품질 확보는 기본이 됐다. 특히 최근 PB 상품 저변 확대에 또 다른 기폭제가 된 RMR(레스토랑 간편식)은 맛집 그대로의 품질을 확보했는지가 승부처가 된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의 대표 PB인 피코크는 2015년 8월 출시한 ‘초마짬뽕’이 출시 4년만 100만봉을 판매,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지난해까지 145만봉을 넘어섰는데 이 같은 판매량의 비결은 다름 아닌 ‘정성’이었다. 초마는 서울 3대 짬뽕으로 불리는 경기 평택 영빈루의 3대손이 서울 홍대에 연 중식당이다. 피코크는 초마짬뽕의 핵심인 ‘화끈한 불맛’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적인 가공식품처럼 간편한 불맛 소스를 사용하는 대신 직접 의뢰·제작한 가로·세로 2m에 달하는 초대형 웍을 사용했다. 고기와 야채 등 재료를 넣고 300~350도의 열을 쬐어 주어 고명을 볶는 방법으로 불맛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한다.▲조은비 롯데마트 개발MD가 최근 RMR ‘요리하다 다리집 떡볶이’ 출시를 기념해 함께 손잡은 부산 유명 맛집 ‘다리집 떡볶이’ 사장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지난달 부산 맛집인 다리집 떡볶이와 함께 출시한 PB 상품 ‘요리하다 다리집 떡볶이’는 1주일만에 롯데마트 전체 HMR(가정간편식) 매출 1등을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연구원과 개발MD, 제조사가 부산에 내려가 다리집 업주와 함께 수개월간 함께 상품 레시피를 끊임없이 수정 개발하는가 하면, 부산식 떡볶이의 특징인 가래떡을 구현하기 위해 금형을 자체 제작했다고 한다.
속도 못내는 광주·양주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장기화 불가피
  • 속도 못내는 광주·양주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장기화 불가피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광주아파트사고현장에선 상층부서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추락해 수색·구조작업을 모두 중단했다.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도 설 연휴 동안 몰아친 한파와 폭설, 추가 붕괴위험으로 실종자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광주아파트붕괴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오전 10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8시7분쯤 28층 서쪽 옹벽에 걸친 대형 잔해물(25톤 규모)이 22층까지 추락했다”며 “큰 덩어리는 22층에 걸쳐 있고 일부는 지상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2일 오전 8시 5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상층부에 매달린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떨어지면서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201동 안에 있던 소방 및 현대산업개발 노동자는 전원 탈출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이날 인원 175명, 차량 38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잔해물 낙하로 구조ㆍ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대형 잔해물이 추락한 곳은 서쪽 1호 라인으로 실종자가 매몰된 동쪽 2호 27층과는 다르다. 중수본은 실종자 구조작업을 곧 이어갈 계획이지만 잔해물 추락원인이 건물 내부에 투입한 중장비 영향일 수도 있어 안전진단을 한 후 중장비 투입을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중장비 투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종자 구조작업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이일 119대응국장은 “붕괴 사고 수색현장은 코어(중앙계단)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위험한 상황”이라며 “안전진단을 거쳐 안정성이 확보되면 구조대원과 작업자들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일 폭설과 강추위, 추가 붕괴위험으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현장 모습.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무너져 내린 토사를 제거하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실종자 수색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이날 굴삭기 17대와 제설 차량 등 장비 68대, 구조대원 등 인원 220여명, 인명구조견 4마리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전날에도 굴삭기 17대와 조명차 10대, 군 인력과 구조대원 66명 등을 동원해 흙을 파내며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 찾기에 실패했다.현재까지 사고로 무너진 20m 높이의 토사 30만㎥ 중 약 3분의 1만 제거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추가 붕괴 위험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안전 확보에 수색작업까지 진행하느라 구조·수색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폭설과 한파 등 기상 악화도 작업속도를 더디게 하고 있다.
2022.02.02 I 문승관 기자
광주 붕괴 구조 난항…대형 잔해물 추락 구조인력 탈출
  • 광주 붕괴 구조 난항…대형 잔해물 추락 구조인력 탈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추락해 수색대원 전원이 긴급 탈출했다. 남서쪽 27~28층 외벽에 걸쳐 있던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물이 바닥으로 추락했다.2일 오전 8시 5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상층부에 매달린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낙하하던 잔해물이 건물에 걸려있다.(사진=연합뉴스)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이날 오전 8시5분쯤 붕괴한 화정 아이파크 201동 상층부에 매달려 있던 잔해가 지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잔해물이 떨어지기 전 당국은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을 울렸다. 상층부에 쌓여 있던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떨어지면서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붕괴 당시 24시간 근무 체계에 따라 인력을 투입해 잔해 제거 작업 등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201동 안에 있던 소방 및 현대산업개발 노동자는 전원 탈출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중수본은 이날 인원 175명, 차량 38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잔해물 낙하로 구조ㆍ수색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소방당국은 2차 붕괴와 현재 낙하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무인비행체(드론)로 붕괴 지점 근처 22층~29층을 여러 각도로 살피고 있다. 중수본 등은 내부에서 근무했던 인원과 추락 원인, 정확한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안전진단 후 구조와 수색작업을 재개할 방침이어서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한편 사고 현장 주위 상인과 주민은 재붕괴하지 않을까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2일 오전 8시 5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상층부에 매달린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떨어지면서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2.02 I 문승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