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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준석계'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 갈 이유도 원칙도 없다"
  • '친이준석계'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 갈 이유도 원칙도 없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1일 “당이 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야 하는지 정치적 이유도, 당헌·당규상 원칙적 이유도 찾을 수 없다”며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권여당은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로 집권여당 초기 비대위가 구성된다는 것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은 글을 게재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어려운 시기에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저 대통령실 의중만 살피고 눈치보기에 바쁜 정치인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라”며 “지금 이 자리는 국민과 당원이 만들어준 것으로 개개인의 정치적 일신에 대한 탐욕 때문에 언제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헌 29조2항에 따라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당대표 직무대행인 것으로 당대표 직무대행만 그만 둘 수 없다”며 “당규 96조3항을 보면 비대위원장을 당대표나 당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토록 돼있는데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권한도,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이 원칙도, 절차도 없이 날림으로 일을 처리하는 코미디 집단이었느냐”며 “이런 선례를 남겼다간 국민의 비웃음을 살 뿐이고, 두고두고 악순환이 반복될 여지를 준다”며 “이성적으로 생각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이준석 대표 역시 자신의 SNS에 “저 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도, 제도 개혁도, 정치 혁신도 아니고,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차리는 나즈굴과 골룸”이라며 당 내분 사태에 직격탄을 날렸다. 나즈굴과 골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 반지를 탐내는 탐욕적 인물로 등장한다. 김용태(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07.31 I 경계영 기자
배현진·조수진 최고위 사퇴, 이준석 'my precious' 꺼낸 이유는
  • 배현진·조수진 최고위 사퇴, 이준석 'my precious' 꺼낸 이유는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내부 상황에 대해 “당권 탐욕에 제정신을 못차린다”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이 전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집권당 내부 상황에 대한 논평을 내렸다. 집권당이 대중을 속이는 ‘양두구육’ 행태를 넘어 ‘개고기를 파는 일을 숨기지도 않는다’는 지적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저 자들의 우선 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고 물으며 “국민들이 다 보는데 , ‘my precious’(영화 반지의 제왕 등장 대사)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고 적었다.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급락 속에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퇴하자 이를 비판하기 위해 당권을 둘러싼 내부 투쟁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국정 수행 동력 상실 위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비대위 전환 가능성 등 내부 혼란 조짐이 관찰되는 것이 실상은 권력 다툼의 일환 아니냐는 것이다.사진=뉴시스또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로 인식된 것이 드러난 만큼 당 행태 뿐만 아니라 정부여당 전반의 행보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성상납 의혹 관련 투자각서 작성과 관련한 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후 전국을 돌며 자신의 지지층을 규합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에게 자신을 “내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로 지칭하며 ‘정리’ 결정을 반기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되면서 집권당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2022.07.31 I 장영락 기자
이준석, 윤핵관 겨냥했나…"당권 탐욕에 정신 못차리는 '골룸'"
  • 이준석, 윤핵관 겨냥했나…"당권 탐욕에 정신 못차리는 '골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차리는 나즈굴과 골룸”이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저 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도, 제도 개혁도, 정치 혁신도 아니다”라며 “국민이 다 보는데 ‘내 보물’(my precious)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라고 꼬집었다. 나즈굴과 골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캐릭터로 ‘절대 반지’를 탐내는 인물이다. ‘my precious’는 골룸의 대사로 탐욕에 눈 먼 모습을 잘 나타낸다.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데 대해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의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인용해 “그 섬(여의도)에서는 카메라가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가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이번 게시글은 배현진·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당원들과의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2022.07.31 I 경계영 기자
반클리프 아펠, 대전 신세계 신규 부티크 개점
  • 반클리프 아펠, 대전 신세계 신규 부티크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하이 주얼리·시계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신규 부티크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반클리프 아펠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사진=반클리프 아펠)대전 지역의 첫 번째 부티크인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은 1층에 위치한다. 메종 특유의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담은 매장은 파리의 건물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파사드가 설치됐다. 반클리프 아펠 관계자는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메종 고유의 아름다움을 반영해 반클리프 아펠의 정체성과 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돔형 글라스 쇼케이스 가운데 자리 잡은 큰 기둥이다. 기둥 마감재인 골드 소재 벽지는 반클리프 아펠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360도로 배치 된 글래스 돔형 쇼케이스는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진열된 쇼케이스를 통해서는 엄격하게 선별한 최상급 스톤과 메종 장인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반클리프 아펠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컬렉션인 알함브라, 뻬를리와 함께 레이디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등 워치메이킹 세계도 감상할 수 있다. VIP 살롱은 따뜻한 톤의 핸드 메이드 베이지 컬러 벽지와 기하학적 디자인의 블랙 컬러 대조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파리지안 아파트먼트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이 특별한 공간은 고객의 경험을 한 층 더 풍부하게 만들며 프라이빗한 공간 안에서 제품을 편하게 감상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트징이다.반클리프 아펠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사진=반클리프 아펠)한 쪽 벽면에 위치한 라이브러리는 반클리프 아펠 메종에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자연과 발레 그리고 아르데코에서 주얼리까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지난 1906 년 설립 이래 자연은 반클리프 아펠에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 됐다. 반클리프 아펠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꽃과 동물만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메종은 꽃이 활짝 피어나는 장면을 포착한 주얼리와 다양한 식물이 풍성하게 피어난 정원을 연상시키는 여러 가지 주얼리를 선보여왔다.반클리프 아펠 프리볼 컬렉션 반지. (사진=반클리프 아펠)대표적으로 지난 5월 새롭게 선보인 프리볼 컬렉션은 생기 넘치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컬러의 꽃을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미러 폴리싱 처리 또는 파베 세팅된 골드로 완성된 하트 모양의 꽃잎은 빛을 반사하며 눈부시게 반짝인다.
2022.07.27 I 백주아 기자
"현상금 6500만원"…교회서 13억원 빼앗긴 美목사
  • "현상금 6500만원"…교회서 13억원 빼앗긴 美목사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에서 한 목사가 예배를 진행하던 중 교회에 들이닥친 무장 강도들에게 금품을 강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상황은 온라인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설교 도중 교회에 들이닥친 강도들에게 100만달러(약 13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긴 라모르 화이트헤드 목사. (사진=라모르 화이트헤드 인스타그램)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4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교회에서 라모르 화이트헤드 목사와 그의 아내가 무장 강도 3명에게 100만달러(약 13억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겼다고 보도했다. 화이트헤드 목사는 평소 화려한 옷과 장신구를 걸쳐 소셜미디어(SNS)에 널리 알려진 유명인인이다. 당시 상황은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중계 영상 속에서 복면을 쓴 강도들은 교회에 들어와 화이트헤드 목사를 총으로 위협했다. 이들은 화이트헤드 목사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몸을 수색해 그가 걸치고 있던 목걸이와 반지, 팔찌 등을 갈취했다. 화이트헤드 목사는 “강도들은 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목걸이를 잡아 뜯었다”며 “주교 반지와 목걸이는 물론 결혼 반지도 가져갔다”고 말했다.당시 교회에는 신도 20~30여명이 있었지만, 강도들은 화이트헤드 목사 부부의 물건만 빼앗은 뒤 달아났다. 뉴욕 경찰(NYPD)은 “강도들이 하얀색 벤츠 차량을 타고 사라진 것을 확인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트헤드 목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강도들이 체포돼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이들을 잡는 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보상금으로 5만달러(약 65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7 I 이현정 기자
GS25, 이탈리아 프로포즈빵 '마리토쪼' 출시
  • GS25, 이탈리아 프로포즈빵 '마리토쪼'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28일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빵인 ‘마리토쪼(Maritozz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GS25는 올해 하반기부터 빵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매월 1개의 대표 신상품을 출시하는 ‘월간 브레디크’를 선보이고 있다. 7월 첫 번째 상품으로 ‘소금버터 롤케익’을 출시했다.마리토쪼는 반을 가른 빵에 생크림을 듬뿍 채운 스타일의 빵으로 달콤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이탈리아어로 남편을 뜻하는 ‘마리토(Marito)’에서 파생된 이 빵은 풍부하게 채워진 크림 속에 반지나 보석을 숨겨서 프로포즈하던 이탈리아 전통에서 유래돼 이름 지어졌다.신제품은 SPC삼립과 함께 개발했다. 마스포카네(이탈리아 크림치즈)를 1000번 저어 더욱 부드러운 생크림으로 만들어졌으며, 딸기잼이 크림 속에 들어가 있어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이번 마리토쪼 상품에는 크림이 밀려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화 용기가 사용돼 상품의 안정성을 높였다.GS25가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브레디크 크림빵 매출은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5.4% 신장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살펴본 결과 2030세대가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07.27 I 정병묵 기자
'연참3' 전 남친 가족여행까지 같이 가는 여친…한혜진 "글렀다"
  • '연참3' 전 남친 가족여행까지 같이 가는 여친…한혜진 "글렀다"
  • 사진=KBS Jo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자친구가 24시간 챙기던 부모님은 여자친구의 친 부모님이 아니라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이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33회에서는 1세 어린 여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중인 32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호캉스 중에도 부모님의 호출에 바로 달려 나가고, 갑작스럽게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등 고민남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여자친구가 가족과 있을 땐 커플링까지 빼자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여자친구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고민남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사촌동생 결혼식 날 그동안 가족이라고 소개했던 사람들이 혼주석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민남은 혼란을 느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알고 있던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여자친구의 친 부모님이 아니라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이었고, 사촌 동생의 결혼식이 아니라 전 남자친구의 동생 결혼식이었던 것이다.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 가족과는 어릴 적부터 친한 사이였고, 전 남자친구가 유학 가면서 외로워하시는 것 같아 챙긴 것뿐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유학 중 잠시 돌아온 전 남자친구와 함께 가족 여행을 간 사실까지 밝혀지자 고민남은 배신감을 느꼈다. 여자친구는 마지막 여행이었고 전화번호도 차단했다며 자신의 진심을 믿어 달라고 했다. 곽정은은 “전 남자친구와 안 헤어진 거 아니냐. 헤어졌다는 말이 진실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들이 다 이해가 된다”고 의심했고, 김숙 역시 “남자친구가 유학 간 동안 부모님을 모신 거다. 며느리나 마찬가지”라며 “가족사진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전 남자친구 엄마를 자기 엄마라고 말한 건 고민남을 농락한 거다. 이런 사기가 어딨냐”며 분노했다. 전 남자친구 가족을 떼어낼 방법을 묻는 고민남에게 주우재는 “전 남자친구 가족이 아니라 본인이 붙어 있는 거다. 본체를 어떻게 떼어 내냐. 아직도 상황을 부정하고 긍정회로를 돌리려고 하고 있지만 유학 간 전 남자친구가 본체고, 고민남은 외로움을 달랠 서브 남자친구일 뿐이다”고 팩트를 전달했다. 서장훈은 “전 남자친구 부모에게 매여 있는 것은 전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고, 한혜진은 “이미 관계는 글렀다. 다른 사람 앞에서 둘만의 증표인 반지를 뺀 순간 고민남은 반지처럼 고민녀의 인생에서 빼버린 거다. 헤어지고 다시 좋은 인연 찾아라”고 조언했다.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7.20 I 김가영 기자
롯데免, '흔들리는 다이아몬드' 메시카 국내에 첫 선
  • 롯데免, '흔들리는 다이아몬드' 메시카 국내에 첫 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면세점은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메시카(MESSIKA)’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1층에 메시카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달 15일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9층에 부티크 형태 매장을 오픈했다.롯데면세점이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에 국내 최초로 입점시킨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메시카’ 매장.(사진=롯데면세점)메시카는 발레리 메시카가 2005년 프랑스에서 론칭한 후 75개국으로 진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주얼리 브랜드다. 메시카의 주얼리 컬렉션은 다이아몬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던함과 실용성을 살렸다. 다양한 패션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체인 형태의 팔찌와 뱅글, 또는 여러 개의 반지를 동시에 활용해 연출할 수 있는 ‘믹스 앤 매치’ 디자인을 추구한다. 메시카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컬렉션인 ‘무브 컬렉션’은 움직이는 다이아몬드가 특징이며, 700달러에서 1만20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다.롯데면세점은 이같은 메시카의 주얼리 컬렉션이 돋보일 수 있도록 매장을 다이아몬드를 상징하는 화이트 색상과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블랙 대리석을 배색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다.롯데면세점이 메시카 입점에 공을 드린 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증가한 명품 수요가 최근 주얼리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이번 메시카 유치에 앞서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다채로운 원석이 특징인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 단독 부티크를 명동본점에 입점시킨 것을 시작으로 4월 ‘프레드’ 부티크를 월드타워점에, 6월엔 독일 시계 브랜드 ‘글라슈테’를 명동본점에 차례로 입점시키기도 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주얼리·시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앞으로 주얼리나 시계를 활용해 패션에 포인트를 주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선도적으로 해외 유명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를 입점시켜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첫 중동 순방…원유 증산·관계개선 성과 없이 ‘빈손’ 귀국
  • 바이든 첫 중동 순방…원유 증산·관계개선 성과 없이 ‘빈손’ 귀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의 이익은 분명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성과는 눈에 띄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동 순방에 대한 외신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미국과의 정상회담으로 빈 살만 왕세자는 대내외적으로 그의 입지를 확인시키고, 국제무대로 복귀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원유증산 △이란 핵 문제 공동 대응 △중국과 러시아 견제 등 소기의 목적 중 어느 것에 대해서도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해안도시 제다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을 빈 살만 왕세자가 마중 나와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AFP)◇‘주먹인사’로 웃으며 시작했지만 “원유 증산 논의조차 안해”15일(현지시간) 사우디 제다에서 만난 바이든과 빈 살만 왕세자의 첫 만남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두 정상은 악수 대신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를 했고, 표정도 비교적 밝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고령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86) 국왕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장면은 양국 관계에 상당히 우호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사우디는 미국의 ‘전통적 맹방’을 자처해 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사우디에서 자신의 상대는 살만 국왕이라며 왕세자를 무시했다. 급기야 2018년에는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되면서 양국 관계는 냉각됐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인권 우선 정책의 ‘후퇴’라는 비판을 무릅쓰면서도 이번 사우디 방문을 강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을 필두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실세인 사우디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미국, 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산유국이자 최대 원유 수출국이다.그러나 사우디 외무부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원유 증산 문제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오는 2027년까지 하루 1300만 배럴까지 증산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넘어서는 추가 생산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증산 관련해서는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시장 상황을 평가해 적절한 생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오히려 빈 살만 왕세자는 정상회의에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서방 주도의 ‘무리한’ 탄소 중립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에너지원을 배제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비현실적인 에너지 정책은 향후 몇 년 동안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 상승, 실업률 증가와 심각한 사회 문제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6일 걸프협력회의(GCC)와 정상회담에서 “국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공급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우리는 동의했다. 에너지 생산업체들은 이미 증산했으며 향후 수개월간 벌어질 일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유국들에 원유 증산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결과는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달 후에나 확인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당장 OPEC+의 다음 회의만 해도 다음달 3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 AFP)◇카슈끄지 암살 관련 ‘평행선’…이스라엘과 관계개선 논의도 흐지부지바이든 대통령은 개별 면담에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카슈끄지 암살 관련 문제 제기를 했다. 이에 왕세자는 “사우디에는 고통스러운 사건임, 끔찍한 실수”라면서도 “개인적으로 나는 책임이 없으며 책임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미 정보기관들은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 지시를 내렸다고 보고 있지만, 그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국제 인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했다. 미군의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교도소 포로 학대 사건과 팔레스타인계 미국 언론인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 피격 사건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관계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의 관계를 정상화 해 이란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연합 방공망을 추진해왔다. 이른바 ‘중동판 나토’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스라엘과 연합 방위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문에 맞춰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대해 사우디 영공 통과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도 외교관계와 상관없는 조치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지지층으로부터의 도덕적 비난이라는 역풍 역시 더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카슈끄지 살해에 대한 책임을 빈살만 왕세자에게 묻겠다고 공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사우디 문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도덕적 우위를 점했다”면서 “지금 빈살만 왕세자와 함께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강제로 마피아 두목의 반지에 입을 맞추며 절박하게 애원하는 사람 같다”고 비난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3~1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사우디 등을 방문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란 핵 무기 보유 노력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확인하면서 필요시 무력 사용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팔레스타인에는 3억1600만달러 규모의 원조를 약속하며, 트럼프 전 행정부의 친(親)이스라엘 행보로 소원해졌던 팔레스타인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했다.
2022.07.17 I 장영은 기자
권재찬 사형·이석준 무기징역, 양형 왜 달랐나⑥
  • 권재찬 사형·이석준 무기징역, 양형 왜 달랐나[사형제 존폐]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해 12월 권재찬(53)은 지하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지인에게 수면제 탄 음료를 먹인 뒤 살해했다. 피해 여성이 착용했던 8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포함해 금품 1100만원가량을 빼앗고, 시신은 차 트렁크에 넣어 유기했다. 다음날에도 범행은 이어졌다. 권재찬은 인근 야산에서 범행에 함께한 공범마저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했다.같은 달. 여성을 성폭행한 이석준(26)은 피해 여성 가족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앙심을 품었다. 이석준은 피해 여성이 신변 보호를 요청하자 흥신소를 통해 여성의 집 주소를 알아내 택배기사로 위장했다. 집으로 침입한 이석준은 여성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재판에 넘겨진 살인범 2명의 운명은 법원 판결로 갈렸다. 지인을 살해한 뒤 공범까지 숨지게 한 권재찬은 사형을, 신변 보호 중이던 피해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한 이석준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면 이론적으로 20년 후 가석방이 가능하다.각각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이들 2명에 대해 1심에서 다른 양형이 선고된 이유는 무엇일까. 권재찬에게 사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여성 피해자에 대한 강도살인 혐의 등을 인정하면서 양형 기준을 살인범죄 제4유형인 ‘중대범죄 결합 살인(형법 제338조 강도살인)’으로 결정하고, 가중 요소로 계획적 살인 범행을 적용했다.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살인범죄 양형 기준’에 따르면 중대범죄 결합 살인의 경우 기본 형량은 20년 이상·무기이며, 가중 25년 이상·무기, 감경 17~22년이다. 양형 기준은 법관이 형을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 구속력은 없지만 벗어난 경우 판결문에 양형 이유를 기재해야 한다.재판부는 ‘재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권재찬은 특수강간 및 강도예비 등의 범죄로 징역형을 살다 만기출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15년간 징역형의 집행을 마치고 3년 8개월 만에 강도살인 및 살인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실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 사실을 전혀 찾아볼 수 없어 교화 가능성이 있다거나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일 범행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현행법상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이석준은 특가법상 보복살인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석준)은 피해 여성 어머니의 경찰신고로 자신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 것에 대한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볼 수 있는 점이 상당하다”고 밝혔다이석준은 양형 기준 중 제3유형인 비난 동기 살인(특가법상 보복살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비난 동기 살인의 경우 기본 형량은 15~20년, 가중은 18년 이상 및 무기 이상, 감경은 10~16년이다.이석준에게는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피해 여성의 어머니 살해 이전 피해 여성에 대한 성 관련 범죄의 죄질이 나쁘고 참혹하다는 점, 흥신소를 통해 주소지를 알아내고 인근에서 잠복하면서 범행을 미리 준비하고 계획했다는 점 등이 양형 이유로 고려됐다.재판부는 이석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은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사형은 인간의 생명 자체를 영원히 박탈하는 냉엄한 궁극의 형벌로 문명국가이자 이성적 사법 국가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다. 사형선고는 누구라도 인정하는 객관적 사실이 분명히 있는 경우에만 허용한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될 만큼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재판부도 사형 선고를 하지 않는 추세다.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로스쿨 교수는 “(권재찬과 이석준에 대한 선고에는) 사망한 피해자의 숫자와 피고인의 전과가 함께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급심에서 사형을 선고할 때는 모든 양형 요소를 고려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상황에만 이뤄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2022.07.14 I 김윤정 기자
'라디오스타' 던, ♥현아 향한 결혼 속마음 공개…사랑꾼 과시
  • '라디오스타' 던, ♥현아 향한 결혼 속마음 공개…사랑꾼 과시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던이 ‘라디오스타’에서 공개 연인 현아에게 선물한 프러포즈 반지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이날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밝힐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조권은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2AM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공기반 소리반’ 창시자 박진영의 180도 달라진 근황(?)을 폭로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오늘(13일) 밤 10시 2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김종민, 허니제이, 던, 조권, 미노이가 출연하는 ‘왜 춤 수재인가’ 특집으로 꾸며진다.병약미와 반전 파워 댄스로 매력을 뽐내는 던은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공개 연애 중인 여자친구 현아를 향한 리얼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며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출연한 던은 최근 현아에게 선물한 프러포즈 반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그는 녹화장에서 현아와의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던은 데이트 도중 현아가 부른 노래를 듣고 충격받았다고 밝힌다. 과연 노래의 정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던은 극세사 몸매 탈출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선언한다. 이어 남달리 발달한 신체 부위가 있다고 고백한다.이날 깝댄스와 파격 하이힐 댄스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수 조권이 함께 자리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그는 그룹 2AM이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소식을 전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특히 ‘공기반 소리반’ 창시자인 스승 박진영이 예전과 180도 달라졌다고 근황(?)을 폭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 조권은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새로운 재능을 찾았다고 고백한다. 이와 함께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무대 비화를 오픈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조권은 ‘라스’ MC들과 게스트들을 초토화시킨 목구멍 ASMR를 공개한다.사랑꾼 던이 밝히는 현아의 프러포즈 반지 비하인드 에피소드는 오늘(13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7.13 I 김보영 기자
봉준호 뒤 '화려한' 그녀…이유 있는 '딴따라 패션'
  • 봉준호 뒤 '화려한' 그녀…이유 있는 '딴따라 패션'[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전재욱 김영환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손녀는 동양방송(TBC) 스튜디오가 놀이터였다. 1960~70년 유년의 추억이 담긴 방송국은 1980년 통폐합된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문화 산업을 일으키리라고 다짐한다. “문화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게 호암의 가르침이었다. 다짐과 가르침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우뚝 세우는 발판이 된다. K콘텐츠 거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얘기다.지난 3월 미국 유명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 표지를 장식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버라이어티’는 그녀를 ‘올해의 국제 미디어 우먼’에 선정했다.(사진=버라이어티)◇거동 불편해도…해외 누비며 `한국영업` 이 부회장은 유전성 신경질환 `샤르코-마리-투스`를 앓고 있다. 하지 근육이 약화되고 위축되는 유전성 신경병증으로, 관절과 근육이 약해져 거동이 불편한 게 대표 증상이다.이 부회장이 다소 화려한 패션을 즐기는 취향을 갖게 된 배경이다. 이 부회장은 헤어스타일을 크게 부풀리거나 올린 머리를 헤어밴드로 고정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머리띠도 비즈 장식이 화려한 쪽을 선호한다.의상도 패턴이 화려하거나 레이스, 벨벳 등 일반인들은 쉽사리 용기 내지 못하는 것을 택한다. 반지 등 액세서리도 과장된 제품이 많다. 전형적인 정장보다는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 미려한 패션에 욕심을 부리는 건, 자신이 갖고 있는 질환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다.지난 2015년 부친상 때 목발을 짚은 모습을 보면 병세가 악화한 게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그럼에도 주변 손길을 빌려서라도 가야 할 자리는 가고, 불편한 거동에 시선이 쏠리는 걸 분산하고자 상대적으로 화려한 치장을 즐기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뭣 모르는 이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쉽게 오해하지만, 유아적인 시기에 불과하다.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받았던 아카데미 시상식 때도 부축을 받으면서 무대에 올라가 자리를 빛냈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영화광`인 그가, 지난 수십 년을 투자해온 한국영화의 아카데미 수상 자리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만큼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불편한 몸을 이끌고 많은 걸 해냈다. 올해만 해도 배급하는 영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얻었다. 기생충에 이은 경사다. 상업영화 `범죄도시2`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이미경 부회장을 오래 가까이서 지켜본 인사는 “이 부회장은 수십 년간 해외에 한국 감독과 아티스트, 배우를 소개하고 연결한 인물”이라며 “오늘날 한국 콘텐츠가 인정받는 건 이런 나날이 쌓인 결과”라고 했다.실제 이 부회장은 1990년대 후반 `충무로`로 대표되던 낡은 한국 영화 시스템을 지금의 멀티플렉스 시스템으로 혁신시킨 일등공신이다. 열악했던 영화관 시설부터 제작·배급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박찬욱·봉준호 같은 한국영화의 보물을 발견하고 절대적인 후원을 보낸 이가 바로 이 부회장이었다. 삼성, LG, 현대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문화산업을 등지고 떠났어도 그 시기를 버텨내고 한국영화를 지금 단계에 올려놓은 건 이 부회장의 역할이 지대했다.◇“능력 증명하라” 남녀불문 호암 덕에시쳇말로 `금수저`를 넘어서는 `다이아수저`여서 내공을 쌓기에는 충분했다. 구하기 어려운 해외 영화도 여건이 되는 대로 들여와 봤다. 어려서 스스로를 `할리우드 키즈`라고 불렀다. CJ CGV가 압구정에 영화관을 개관하자 영화에 빠져 산 일화는 유명하다. 네댓 시간짜리 예술영화를 함께 보느라고 일행은 혼이 났다고 한다.함께 일하는 감독과 배우, 아티스트의 작품은 반드시 먼저 본다. 상대에 대한 예의 차원을 떠나서, 그래야 대화가 통하기 때문이란다. “박찬욱와 봉준호를 만나서 영화 얘기를 해도 꿀리지 않을 사람”이라는 평가도 그래서 가능하다.영화 `기생충`이 2020년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호명되자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사진=AP연합뉴스)기회는 호암의 별세(1987년)로 불시에 찾아왔다. CJ그룹이 1994년 드림웍스에 투자할 당시 그가 선봉에 섰다. 세계적인 영화사 드림웍스와 합작은 쾌거였다. 삼성그룹에서 분사한 지 1년 만이고, 애초 삼성에 갔던 투자 요청을 CJ로 돌려세워 의미 있었다. 생전 호암의 격려는 큰 힘이었다. “능력을 증명하면, 네 뒤에 내가 서겠다.” 남녀 불문하고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는 가풍(家風)을 계기로 CJ그룹은 영화 사업, 나아가 문화 산업에 시동을 건다.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철저하게 `딴따라` 길을 걸었다. 경영과는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거리를 뒀다. 현재 그가 가진 CJ그룹 주식은 CJ ENM(035760) 지분 0.11%(올해 1분기 기준)가 전부다. 조카인 이선호(0.5%), 이경후(0.2%)보다 적다. 나머지 계열사 지분은 가지지 않았다. 하물며 등기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회사도 없다. 1993년 그룹이 삼성에서 분가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다.그러니 동생 이재현 회장과 사이가 틀어질 리 없다. 공사를 불문하고 “회장님” 호칭을 빼먹는 적이 없다고 한다. 은둔의 경영인 이 부회장이 2014년 외신 인터뷰에 응한 것도 당시 옥고를 치르던 이재현 회장 때문이었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결재하는 자리는 하나도 맡지를 않으니 그룹 안에 소위 `이미경 라인`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며 “조카를 자식처럼 애틋하게 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혼하고 재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다.회사를 떠난 그는 무대 뒤 아티스트와 땀으로 호흡하고 사업에만 전념했다. 투자자로서 선을 칼같이 지키는 걸로 정평이 나 있다. 자칫 작품 내용에 영향을 줄 걸 우려해서다. 과거 특정한 콘텐츠를 지원해 정권에 밉보인 사건은 전제부터 틀렸다는 게 주변 평가다. 해외 무대에서는 역량을 탈진하듯이 쏟아낸다. 라크마(LACMA) 갈라 행사는 대표적으로 공들여온 자리다. 세계 영화계 주요 인사가 모이는 연례행사에서 `한국 영업`은 지난해 10회에 이르기까지 매년 이어졌다.
2022.07.13 I 전재욱 기자
'결혼' 순순희 기태 "예비신부, 뮤비 촬영 때 처음 만나"(인터뷰)
  • [단독]'결혼' 순순희 기태 "예비신부, 뮤비 촬영 때 처음 만나"(인터뷰)
  • 순순희 기태(왼쪽)와 예비신부.[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평생 함께할 배필을 만났습니다.”보컬그룹 순순희 멤버 기태(본명 김기태)가 결혼한다. 기태는 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0월 16일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사실을 발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0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기태는 “결혼을 발표하게 돼 떨리는 마음”이라며 “예비신부와 결혼 준비를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태는 순순희의 대표곡 ‘서면역’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때 헤어디자이너인 예비신부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사랑을 키워왔다. 기태는 “예비신부가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들의 헤어스타일링을 담당해줬다. 뮤직비디오 총괄 디렉터를 맡아 열심히 일하는 제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저 역시 간절함과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반했다”며 “또 가수 활동을 하느라 삶의 패턴이 자주 바뀌는 저를 이해해주면서 무한한 지지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에 ‘이 사람과 평생 함께하며 미래를 그려나가도 되겠다’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 결심 계기를 밝혔다.프러포즈는 예비신부가 먼저 했다고 한다. 기태는 “예비신부가 자신의 집에 다이아 반지 모양 케이크를 준비해놓고 빔프로젝터로 영상 편지를 보여주며 프러포즈를 해줬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저도 꼭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는 프러포즈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결혼식은 부산 마린시티에 있는 웨딩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태는 “저와 예비신부, 그리고 순순희와 인연이 깊은 부산에서 결혼식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1992년생인 기태는 2018년 같은 부산 출신인 미러볼, 윤지환과 함께 결성한 보컬 그룹인 순순희 멤버로 데뷔했다. 순순희는 그간 ‘광안대교’, ‘서면역에서’, 해운대‘ 등 부산의 대표 명소들을 제목으로 내건 발라드곡들로 사랑받아왔다. 기태는 순순희가 9월 컴백을 목표로 신곡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하며 “결혼 후 이전보다 더 왕성하게 음악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결혼 게시물 공개 후 쏟아진 팬들의 응원 댓글에 감동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2.07.10 I 김현식 기자
'이브' 서예지, 박병은과 위기→정체 발각?…유선 반격 시작되나
  • '이브' 서예지, 박병은과 위기→정체 발각?…유선 반격 시작되나
  • (사진=tvN ‘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이브’ 서예지와 박병은의 관계에 위기가 드리웠다. 박병은에게 비밀 금고 출입을 들킨 데 이어, 유선에 의해 정체가 들통난 서예지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지난 7일(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극본 윤영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기업 LY를 장악하고 한소라(유선 분)를 다각도로 압박하며 생지옥을 선사한 가운데, 소라가 라엘과 장문희(이일화 분)의 정체를 알아채고 반격을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강윤겸(박병은 분)은 언약식 도중 쓰러진 라엘을 보며, 그녀가 감추고 있는 두려움과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갔다. 하지만 라엘은 갑작스레 상황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라며 둘러댈 뿐이었고, 윤겸은 의문을 감출 수 없었다.한편 소라는 라엘을 향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소라는 윤겸의 불륜 상대가 라엘임을 언론에 알리고, 비서 문도완(차지혁 분)에게 그녀를 죽여도 상관없으니 끌고 오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하지만 도완은 라엘을 납치하려던 순간 그녀를 막아선 대통령 비서실장 서은평(이상엽 분)으로 인해 실패하고 심지어 서은평을 상해 입히고 말았다. 이에 소라는 혹여 배후가 자신임이 들통날까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이 같은 소라의 분노 폭주에 라엘 역시 전면전으로 맞붙었다. 라엘은 비자금 내역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는 기업 LY의 전략 기획실 총책임 자리에 앉아 소라는 물론 그의 부친 한판로(전국환 분)까지 긴장케 했다. 이어 유치원 학부모들에게 소라가 성범죄를 교사했다는 사실을 알리는가 하면, 윤겸의 집에서 소라를 쫓아내 기업 LY의 실질적 안주인임을 확고히 했다. 이에 소라는 윤겸을 찾아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간청했지만, 곧 그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 생지옥 같은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그러나 곧 라엘의 복수 행보에 위기가 닥쳤다. 라엘은 아무도 없는 사이 윤겸의 비밀 금고에 있던 친부의 회사 제딕스를 기업 LY에게 넘긴 계약서 원본을 확인했지만, 윤겸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이에 윤겸은 라엘을 향한 의심의 촉을 곤두세우며 “내 찝찝함에 대한 답을 내가 찾게 만들지 마”라고 차가움을 드러내 긴장감을 형성했다.무엇보다 방송 말미 윤겸에게 정체가 탄로나는 라엘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까지 마른 침을 삼키게 만들었다. 소라는 라엘의 신상을 조사하던 중 문희의 이름을 보자마자, 과거 내부고발을 하다 목숨을 잃은 연구원의 엄마임을 기억해냈다. 이에 소라는 문희를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소라는 문희를 향해 복수하러 온 것이냐며 몰아세운 후 라엘과 윤겸의 식사 자리에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소라는 “당신, 이 여자가 누군지 모르지? 내가 알려 줄게요”라고 폭탄선언한 후 라엘의 고등학교 입학 사진을 보여주며, 라엘의 정체를 폭로했다. 이에 소라는 승자의 미소를 짓고, 라엘을 향해 날 선 시선을 보내는 윤겸, 이에 아랑곳 않고 눈빛을 빛내는 라엘의 표정이 엔딩을 장식하며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이처럼 ‘이브’는 회를 거듭할수록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쫄깃한 전개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라엘-윤겸의 관계 변화 생기려나. 다음 주 전개가 기대된다”, “유선 연기 장난 아니네. 웃는 연기에 소름 돋았다”, “한소라-한판로-김정철이 어떻게 무너질지, 끝이 너무 궁금하다”, “소라가 라엘 복수 계획 다 알게 된 걸까? 보는 내내 내가 다 심장 떨렸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7.08 I 김보영 기자
"신민아의 원픽" 디디에 두보, 2022 '라 므아르’ 컬렉션 출시
  • "신민아의 원픽" 디디에 두보, 2022 '라 므아르’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데미 파인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DIDIER DUBOT)가 자연의 물결을 형상화한 젠더리스 스타일의 ‘2022 라 므아르(La Moire)’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디디에 두보, 2022 라 므아르(La Moire) 컬렉션 신민아 화보. (사진=세정)바람과 파도의 물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2022 라 므아르’ 컬렉션은 바닷가를 거닐 때 부드럽게 밟히는 모래와 발목을 감싸는 파도를 형상화해 볼륨감과 흐르는 듯한 결이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실버 소재에 디디에 두보만의 은은하고 우아한 실버 컬러의 센슈얼 도금을 입혀 데미 파인 주얼리에 걸맞은 고감도 이지 럭셔리를 완성했다. 젠더리스 컨셉으로 남녀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디디에 두보, 2022 라 므아르(La Moire) 컬렉션. (사진=세정)볼륨감 있는 체인과 잠금 장식 디테일이 매력적인 목걸이는 발목에 같은 방향으로 두 번 감아 앵클릿으로 연출이 가능하며 기존 라 므아르 컬렉션과 레이어링하여 존재감 있는 라 므아르 특유의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신제품 ‘2022 라 므아르’ 컬렉션은 전국 디디에 두보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디디에 두보는 브랜드 뮤즈 신민아와 함께한 ‘2022 라 므아르’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신민아는 푸른 데님 자켓에 볼드한 라 므아르 귀걸이와 반지를 매치하여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썸머 주얼리룩을 연출했다.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바람의 물결을 형상화 한 라 므아르 컬렉션은 볼륨감 있는 장식이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자연의 감각을 표현한 만큼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개성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07.04 I 백주아 기자
“천만원은 한달 밥값”이라던 래퍼 도끼, 금목걸이는 외상이었다
  • “천만원은 한달 밥값”이라던 래퍼 도끼, 금목걸이는 외상이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2)가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금 3만 5000달러(약 450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이 나왔다.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2)가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금 3만 5000달러(약 450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이 나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4부(오연정 권순호 강희석 부장판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보석업체 상인 A씨가 도끼를 상대로 낸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지난 3월 조정에 회부했고, 지난달 이 같은 취지의 강제조정이 이뤄졌다.강제조정은 조정 절차에서 당사자 간 합의가 성립되지 않았을 때 법원이 공평한 해결을 위해 직권으로 조정을 갈음해 내리는 결정이다.A씨와 도끼 양측은 결정서 정본을 송달받은 뒤 2주 이내 이의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결정은 이달 1일 확정됐다.확정된 강제조정 결정은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으며, 재판상 화해는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법원은 A씨의 청구를 대부분 받아들여 도끼에게 3만 4740달러와 지연손해금을 내년 1월 6일까지 3회에 걸쳐 지급하라고 했다. 또 만약 이를 1회라도 지체하는 경우엔 즉시 미납대금과 지연손해금을 가산해 내도록 했다.앞서 A씨는 도끼가 지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20만 6000달러 상당의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 7점을 구매한 뒤 이 중 3만 4740달러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도끼의 전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2019년 10월 소송을 냈다.그러나 당시 법원은 “소속사가 물품 대금 채무를 져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후 일리네어레코즈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도끼는 지난 2019년 11월 대표직을 그만둔 뒤 2020년 2월 회사를 떠났다. 같은 해 7월 초엔 일리네어레코즈가 폐업했다.이에 A씨는 2020년 9월 도끼 개인을 상대로 다시 소송을 내 지난해 말 승소했으나 도끼 측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2심까지 오게 됐다.A씨 측은 법률대리인은 “구체적인 대금 지급 방식은 아직 (도끼 측과) 논의하진 않았으나 결정문에 적혀 있는 대로 기한 내로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2005년에 데뷔한 도끼는 힙합계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린 뒤로 재력을 과시하는 언행으로 유명세를 탔다. 여러 방송에서 그는 연 수입이 20억원이며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특히 2018년 도끼의 어머니가 중학교 동창생에게 돈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는 이른바 ‘빚투’ 의혹이 불거지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0만원은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라고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현재 하와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 그는 현지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새 싱글을 발표했다.
2022.07.04 I 송혜수 기자
박용택의 눈물…"우승반지 대신 '팬 사랑' 끼우고 은퇴합니다"
  • 박용택의 눈물…"우승반지 대신 '팬 사랑' 끼우고 은퇴합니다"
  • 박용택 야구 해설위원이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에서 울먹이며 고별사를 하고 있다. LG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어 팬들이 제한 없이 야구장을 찾은 올해에 박용택의 공식 은퇴식을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우승반지 대신 여러분의 사랑을 여기(가슴)에 끼우고 은퇴한다.”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42)이 눈물의 고별사로 공식 은퇴했다. 박용택은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그라운드를 떠난 지 1년 8개월만에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을 치렀다. 2020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은 벗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관중 경기를 할 때라 2022시즌에서야 공식 행사를 열게 됐다. 후배들은 롯데 상대 4-1 승리로 선배의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대본 없이 마이크를 잡은 박용택은 “아무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이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19년 동안 입었던 유니폼과 같은 핀스트라이프 무늬의 정장 차림이었다. 그는 “1989년 11월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야구부가 생겼다. 당시 최재호 감독님이 제 인생을 책임지겠다며 쫓아다녔고, 고민하는 데 정확히 8개월이 걸렸다”면서 “엘리트 농구선수였던 아버지는 운동이라는 게 노력만큼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아셨다. 어린 제게 ‘네가 야구부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네 인생은 야구’라고 강조하셨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야구를 너무 사랑하고 제 인생은 야구지만, 야구에 첫발을 딛은 이후로 단 하루도 즐겁게 야구를 해본 적이 없다”며 치열했던 현역 시절을 돌이켰다.롯데 팬들을 향해서는 ‘졸렬택’을 언급했다. 2009년 홍성흔(롯데)와 타격왕 경쟁을 하다가 타율 관리를 위해 타석에 들어서지 않아 붙은 별명이다. 박용택은 “어떤 팬분들보다 제 은퇴에 더 기뻐하셨을 것 같다”며 “그 순간 좀 졸렬했을지 몰라도 진짜 졸렬한 사람은 아니다. 은퇴사는 폼나게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이날 박용택의 등번호 33번은 구단의 역사가 됐다. 김용수의 41번, 이병규의 9번에 이어 3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그는 “제가 입단했을 때 야구장 우측 폴대 옆에 김용수 선배님의 유니폼이 걸려있었다. 그때는 막연한 꿈이었고 (이)병규 형이 은퇴할 땐 확실한 제 목표가 됐다”며 “오늘 지금 이 순간 제가 3호가 됐다”고 기뻐했다.박용택 야구 해설위원이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에서 후배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LG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어 팬들이 제한 없이 야구장을 찾은 올해에 박용택의 공식 은퇴식을 마련했다.(사진=연합뉴스)LG 후배들에게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고, 팬보다 위대한 팀도 없고, 팬보다 위대한 야구도 없다”며 “이 얘기를 가슴 속 깊이 진심으로 새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 박용택 한국 야구를 위해 힘차게 파이팅하겠다”고 강조했다.선수단의 헹가래를 받은 박용택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고, 관중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자신의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과 손동작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날 올여름 첫 폭염 경보가 내린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잠실은 시즌 1호 만원 관중을 이뤘다.
2022.07.04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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