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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말라 죽은 짐바브웨 코끼리 100마리…"기후변화 탓"
  • 목 말라 죽은 짐바브웨 코끼리 100마리…"기후변화 탓"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 국립공원에 있던 코끼리 100마리 이상이 떼죽음을 당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기후변화 탓이다.7일(현지시간)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관계자들이 코끼리 사체를 검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짐바브웨 서부 황게 국립공원에서 물이 부족해지면서 최근까지 코끼리가 최소 100마리 폐사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짐바브웨에 건기가 평년보다 길게 이어진 가운데 황게 국립공원은 한때 샘이었던 곳이 진흙밭으로 변한 상황이다.짐바브웨 전역에 사는 코끼리는 10만마리 정도로 세계 2위 규모다. 이 가운데 짐바브웨 서부에 1만4600㎢에 걸쳐있는 황게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코끼리 개체 수는 대략 4만5000마리다.다 자란 코끼리는 하루 200리터씩 물을 마시는데 올해 짐바브웨에 가뭄이 길게 이어지고 있어 물 공급이 제대로 안된 탓에 떼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짐바브웨는 11월부터 건기가 끝나고 이듬해 3월까지 우기가 이어지지만, 올해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이며 내년까지도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짐바브웨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7일(현지시간)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관계자들이 코끼리 사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로이터)가뭄이 길어지자 짐바브웨 국립공원 측이 태양광 동력 펌프 104개를 뚫었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말라붙는 수원을 충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짐바브웨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물과 먹이를 찾지 못한 동물들이 먼 거리를 걸어야 하고, 코끼리 무리는 이웃 보츠와나로 건너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심지어 국립공원 내 급수구 근처에서 수십마리의 코끼리 사체를 볼 수 있으며, 덤불 속에 죽은 코끼리 사체는 사자와 독수리의 먹잇감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IFAW는 코끼리가 이처럼 떼죽음을 당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따른 고질적이며 복합적 위기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9년 당시 아프리카 남부에서 코끼리 200마리 이상이 폐사했던 악몽이 이번에 되풀이될 조짐이라고 경고했다.
2023.12.12 I 이소현 기자
‘그래픽’ 강점·‘확률 BM’은 없어…엔씨 ‘TL’ 해외서도 ‘관심’
  • ‘그래픽’ 강점·‘확률 BM’은 없어…엔씨 ‘TL’ 해외서도 ‘관심’
  • 엔씨소프트 ‘TL’의 초반부 마을 전경. 귀여운 아미토이가 함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캐릭터를 생성하자마자 눈앞에 고품질의 깔끔한 그래픽이 펼쳐진다. 이후 광활한 대지를 달리던 캐릭터는 한 마리의 표범으로 변신해 속도감을 보여준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더니 캐릭터가 독수리로 변해 드넓은 하늘을 활공하기 시작한다. 미려한 그래픽과 생동감 있는 움직임, 엔씨소프트(036570)의 PC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첫 인상이다.엔씨가 지난 7일 국내 출시한 ‘TL’은 올 하반기 게임 업계에서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이다. ‘리니지’로 성공을 거둔 엔씨가 ‘리니지’를 넘어서기 위해 선보이는 신규 지식재산(IP)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는 엔씨에 있어 ‘TL’은 그 첫걸음이 될 작품이어서 기대가 더 높은 상황이다.실제 ‘TL’의 초반부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캐릭터 생성부터 레벨 10까지 초반부를 얼마나 몰입도 있게 구성했는지 체험하기 위해서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 그래픽이다. 다소 오래된 언리얼엔진4로 개발됐지만 기술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그래픽을 최상으로 구현했다는 느낌이다. 캐릭터와 NPC(플레이가 불가능한 캐릭터들), 몬스터들의 움직임도 자연스러웠다. 걷거나 뛰는 모습, 공격하는 모습, NPC의 연기하는 모습 등 게임 속 모션캡쳐가 상당한 수준이다. 전투도 자동 방식을 없앤 만큼 기대를 모았는데, 단순 공격이 아닌 받아치기(패링)가 가능해 보다 전략성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회피 기능이 없다는 부분은 다소 아쉽다. 게임 내 등장하는 NPC ‘데이브’. 입모양과 움직임 등이 자연스럽다. (사진=김정유 기자)‘TL’은 콘솔 플랫폼으로도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직접 패드로 조작해 봤더니 기대 이상으로 최적화가 잘 됐다는 느낌이다. 보통 PC MMORPG의 경우 많은 키가 필요해 패드로 조작하려면 상당히 까다로운데, ‘TL’은 이를 무난하게 구현했다. 엑스박스 패드 기준으로 플레이하는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엔씨는 ‘TL’을 내놓으면서 ‘페이투윈’(P2W·과금으로 경쟁에서 이기는 방식) 비즈니스모델(BM)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게임 속 상점을 들여다보니 대부분 외형꾸미기나 배틀패스(접속 및 플레이에 따라 보상 지급) 상품(월 1만9,900원)에 그쳤다. 유료재화는 게임 속 아이템 거래소에서 필요한 정도였다. 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우려했던 ‘확률형 아이템’은 없었다. 엔씨의 큰 변화다.엔씨는 내년에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유통될 글로벌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외국에서 기대감도 커서 현재도 우회접속해 플레이하려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TL’ 출시 직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선 관련한 시청자 수가 6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형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TL’에 대해 “플레이 초반에 비해 중반 이후부터는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다”, “뛰어난 그래픽과 놀라운 풍경, 역동적인 움직임과 전투가 인상적이다” 같은 좋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해외 게임 유튜버 ‘제우스 고스츠 MMORPGs’도 “2개 무기를 자유롭게 바꾸는 전투가 역동성이 있다”며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열린다면 매우 강력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유튜버 ‘데너’도 “순간이동을 해도 로딩이 없는 듯 유연하다. ‘TL’은 오랫동안 내 메인게임이 될 것”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다만 ‘TL’은 국내 출시 직후 최적화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초반에 이용자 확보에 탄력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엔씨가 발 빠르게 긴급 대응, 정상화를 시켰지만 초반 운영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그럼에도 확률형 BM이 없고, 높은 그래픽 품질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이 있어 이후 세부 이용자 피드백을 얼마나 빠르게 적용시키는지가 국내 흥행의 관건으로 보인다. 캐릭터 정비 화면. 패드로도 별 무리 없이 정비가 가능하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12.12 I 김정유 기자
'삼달리' 지창욱·신혜선, 독수리 오형제와 8년 만의 완전체 재회
  • '삼달리' 지창욱·신혜선, 독수리 오형제와 8년 만의 완전체 재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신혜선-이재원-배명진-강영석이 드디어 만난다. 8년만에 뭉친 ‘독수리 오형제’ 완전체이지만, 기대와는 다른 싸늘한 분위기에 궁금증을 유발한다.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 이하 ‘삼달리’) 지난 방송에서는 조용필(지창욱 분)과 조삼달(신혜선 분)의 재회가 이뤄지며, 완전체 모임을 기대케 하는 또 다른 조합이 있었다. 바로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삼달리의 명물, ‘독수리 오형제’다. 용필과 삼달을 주축으로 왕경태(이재원 분), 차은우(배명진 분), 그리고 부상도(강영석 분)가 그 멤버다. 삼달리에서 나고 자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이들은 사소한 푸념에도 제 일처럼 달려와 걱정해주고, 친구 집에 도둑이라도 들면 하던 일도 뿌리치고 기꺼이 달려와주는, 돈 주고도 못 사는 진귀한 친구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완전체는 지난 8년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대장 삼달과 부대장 용필이 눈이 맞아 연애를 했고, 그 결말은 이별이었기 때문. 삼달리를 떠도는 풍문에 의하면, “누구는 용이가 찼댄 하고, 누구는 삼달이가 찼댄 하고”,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이 차였다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용필과 삼달은 헤어진 뒤 ‘산송장’과 ‘폐인’ 직전까지 가는 등, 지독한 이별 후유증을 겪어야 했다. 그렇게 용필은 제주에서 삼달은 서울에서 생활하며 서로 마주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니 ‘독수리 오형제’는 항상 대장 삼달이 빠진 채일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오늘(9일), 모두가 고대했던 ‘독수리 오형제’의 완전체 만남이 성사된다. 서울에서 톱 포토그래퍼로 높이 날아오르던 삼달이 후배 어시스턴트 방은주(조윤서 분)의 시기로 하루 아침에 추락하면서 개천 삼달리로 돌아왔기 때문. 삼달의 논란 기사를 접하고 그녀를 걱정했지만 바뀐 연락처를 몰라서 “괜찮냐”고 물어봐 줄 수 없었던 경태와 은우, 가게 일이 바빠 얼굴 보기 힘들었던 상도까지 모두 모일 예정이다. 다들 대장 삼달을 내심 보고 싶어 했기에 8년만의 재회 분위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그런데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은 ‘독수리 오형제’의 재회가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토록 고대했던 완전체이지만, 이들 사이에 어쩐지 싸늘한 기류가 감돌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달은 감정이 격해져 있는 모습. 용필은 그런 삼달을 달래고, 이를 바라보고 있는 경태, 은우, 상도는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얼어 있다. 3회 예고영상을 보니 상황은 더 심각해 보인다. 삼달리가 온통 삼달의 이슈로 들썩이는 가운데, 안 좋은 일로 고향으로 내려와 그 누구도 마주치기 껄끄러운 삼달은 마을 주민들을 피해 숨어 다니기 바쁘다. 그런 와중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내가 망해와서 기분들이 좋다니까 참 다행이네”라며 날이 한껏 서있다. 용필과 삼달, ‘도른자 커플’의 재회도 심상치 않은 상황을 만들어냈던 바. ‘독수리 오형제’의 8년만의 모임에 어떤 에피소드가 전개될지 궁금증이 한껏 치솟는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9일) 방송에서는 드디어 ‘독수리 오형제’ 완전체 만남이 성사되면서, 이들이 꿈에 부풀어 찬란했던(?) 청춘 시절의 전사가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슈퍼카’로만 존재감을 노출했던 상도의 사연도 밝혀진다. 이들의 재회가 또 어떤 환장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무엇보다 이들의 ‘찐’ 우정이 삼달의 ‘숨 고르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 3회는 오늘(9일) 토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2023.12.09 I 김보영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희(해피피플 이사장·향년65)씨 별세, 장재경(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씨 남편상, 박태준(정보통신기획평가원 책임)·박채원씨 부친상, 유지현씨 시부상 =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29일 오전 7시, 장지 천안공원묘역. 02-3010-2000▲소숙(향년 84)씨 별세, 권은경·권오훈·권오진씨 모친상, 정환승(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명예교수)씨 장모상, 정리나(아시아투데이 하노이 특파원)·정응규(LG에너지솔루션 책임)씨 외조모상 = 25일 오후 7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50분, 장지 가톨릭대. 02-2258-5965▲박주용(전 농수산물검사소 소장·향년 89)씨 별세, 유차임씨 남편상, 박동진(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박옥경(사랑플러스병원 원무팀장)·박동현(㈜필라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 27일 오전 7시1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장지 용인공원묘지. 02-2227-7549▲조맹제씨 별세, 정종수(GS스포츠 전 사장)씨 모친상 =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 29일 오전 7시, 장지 경남 거창군 선산. 02-3410-3151▲안영희씨 별세, 이재언(삼성물산 부사장)·이수진(독수리기독학교)씨 모친상, 조현석(한국수출입은행 워싱턴사무소장)씨 장모상, 이희영씨 시모상 =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3151▲김춘용(전 매일신문 경북 담당 국장·향년 89)씨 별세, 김현주·김찬주·김인주·김희영(KBS 대구방송총국 영상취재부 팀장)씨 부친상, 하미정씨 시부상, 김면수(영천 성남여중 교사)·서유정(전 SBS PD)·백승목(사업)씨 장인상 =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전문장례식장 특108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장지 대구 파계사. 053-961-4444▲한정희 씨 별세, 박찬수(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 국장)씨 장모상 = 26일 오후 6시 30분, 대전 중구 대전시민장례식장 3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042-253-4801▲유두례(향년 85)씨 별세, 박정숙·박혜숙·박정현(개인사업)·박금숙씨 모친상, 임성식·허철호·김희경씨 장모상 = 27일 0시40분, 강화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32-933-1024▲허인자(향년 81)씨 별세, 김보인(전 강진여중 교장)씨 부인상, 김미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대외협력부원장)·김진원(재미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프로그래머)·김경선(푸른약국 약사)·김은정(클리블랜드 교정치과 원장)·김수련(재미 사업)씨 모친상, 박상현(연합뉴스 상무)·소 민(재미 사업)씨 장모상 = 24일 오전 2시2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조문 가능), 발인 29일 오전 8시. 장지 용인 평온의숲. 02-2258-5922
2023.11.27 I 황병서 기자
FA 내야수 안치홍, 독수리 유니폼 입는다...한화와 4+2년 72억원 계약
  • FA 내야수 안치홍, 독수리 유니폼 입는다...한화와 4+2년 72억원 계약
  • FA 내야수 안치홍이 한화이글스와 계약을 맺은 뒤 손혁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안치홍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한화이글스는 20일 FA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소속팀을 옮긴 첫 번째 계약이다.자세한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한화이글스와 안치홍은 4년간 보장 47억원, 옵션 8억원 등 총액 55억원의 계약을 이행한다. 이후 2년 계약에 대해서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부여되는 뮤추얼 옵션이 발동한다. 계약 연장 시에는 2년간 보장 13억원과 옵션 4억원 등 총액 17억원 계약이 실행된다.안치홍은 서울고 졸업 후 KIA타이거즈에 입단, 2020년 롯데자이언츠와 첫 번째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이후 4년이 지나 다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안치홍의 강점은 꾸준함이다. 올 시즌에도 121경기에서 출전해 124안타(타율 .292), 63타점, 출루율 .374, OPS .774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통산 기록 역시 1620경기 출전, 5677타수 1687안타 타율 .297, OPS .800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안치홍은 2009년 고졸 신인 최초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2011, 2017, 2018시즌까지 KBO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하는 등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데뷔 후 대부분 시즌에서 120경기 안팎을 소화하며 큰 기복 없는 기록을 내 왔다.한화이글스 구단은 “안치홍의 영입으로 타선의 강화는 물론 수비에서도 2루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우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안치홍은 계약 후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한화이글스에 감사드린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고 팀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롯데자이언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한화이글스 구단과 한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20 I 이석무 기자
(영상)신경민 "이재명 3차 체포동의안 가능성 높아"
  • (영상)신경민 "이재명 3차 체포동의안 가능성 높아"[신율의 이슈메이커]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과 관련한 국민의힘 2호 혁신안 실행 여부가 민주당 내 공천, 나아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신 전 의원은 1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검찰의 쌍방울 수사에 달렸지만 이재명 대표 3차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가능성이 꽤 있다”며 “이 시점이 공천으로 인적 쇄신이 단행된 후라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부담 없이 가결표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출마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신 전 의원은 “이 대표의 험지 출마론이 의미를 가지는 것이었다면 이 대표가 재보궐선거 때 민주당 입장에서 극 험지인 분당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이정섭 검사 등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탄핵은 추진될 만하다”며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5.16, 12.12를 방불케 하는 변화가 이뤄진 것을 봤을 때 이 위원장이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는 주장은 진실이 아니라고 본다”고 일갈했다. 다만 이정섭 검사에 대해서는 검찰 자체 자정 기능과 체계에 따라 징계할 사유에 불과하며 정당이 탄핵에 나설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창당시 정치권 영향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이정섭(·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 적절성 여부 △민주당 비 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 등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신경민 전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7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우리나라 정치판은 정말 다이내믹합니다. 물론 얼마 전에 끝났던 한국 시리즈에서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을 했는데 오랜만에 우승하는 팀을 볼 때 정말 야구 흥미진진하다, 다이내믹하다 이런 생각하는데. 문제는 정치판이 다이내믹하면 이건 좀 다른 문제예요. 정치라는 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해야 되는데 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다이내믹해지지만 국민은 불안하죠. 그래서 이 다이내믹함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는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분석을 뛰어나게 해 주시는 정치인이십니다.▷이혜라: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늘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진짜 다이내믹하다고 그러는 게 원래 총선 때 신당 많이 나오죠. 근데 이번에도 정신없이 나와가지고요. 근데 일단 신당설부터 여쭤보면. 지금 일단 여권에서 나오는 신당설부터 좀 여쭤본다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인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신경민: 가능성이 일단은 있다고는 봐야 되겠죠. 12월 27일이라는 시한을 정해놓은 건데. 27일이라는 의미는 정치를 시작한 날이라고 이준석 전 대표는 얘기를 해놨지만 사실은 그때가 공천이 어떻게 보면 이제 거의 그 프로세스가 시작이 되는 단계입니다.근데 프로세스의 시작에 진입하는 순간 사실은 거기서 승복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 인하느냐 아웃하느냐를 결정해야 되는 시점이 크리스마스 전후니까요.27일이라는 건 그래서 의미가 있거든요. 근데 지금 하는 거 보면 플러스도 있고 불가능한 마이너스도 있고. 그런데 플러스 요인이 분명히 있어요.이유는 인요한 위원장. 요새 동분서주하는 분 있잖아요. 근데 인요한은 인요한 혼자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인가호위라고 표현을 하는데, 인씨의 가면을 쓰고 사실은 호랑이가 뒤에 저는 복수로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되는 건데. 인가호위의 이 정국이 어느 순간에 팍 터져 나오면 그때부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정국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문제는 이준석이라는 분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팬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인기는 물론 있는데. 국힘 안에서 본인의 멘토라고 얘기하는 유승민 전 의원하고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고요. 하여튼 빅뱅이 일어나 나온다 하더라도 이준석 전 대표하고 옆에 같이 서려고 하는 사람이 국힘에 얼마나 있느냐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일반의 인기하고 당내 인기가 잘 맞지 않는 부분은 마이너스 요인이죠.그리고 또 비명 쪽에도 얘기를 하는데 비명 쪽에 있는 분들은 제가 다 익히 잘 아는 분들인데요. 그분들이 이준석 전 대표 국힘 당의 전 대표인데 같이 서 있는 게 모양이 어떨까라는 것을 다들 지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상황이고. 김종민 의원 같은 이는 언론들이 물어보면 손잡는 일은 없을 거라고 굉장히 단호하게 얘기하는 게 그런 거거든요. 말하자면 궁합이랄까 모양이랄까 이런 것들이 좀 안 맞지 않느냐 그것은 부정적인 요인이에요.그래서 긍정과 부정적인 요인이 한꺼번에 존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러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거고요.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신율: 중앙일보 보도인데요. 만일 (이 전 대표가)신당을 창당하면 그게 민주당 표를 갉아먹는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세요?▶신경민: 그건 중앙일보 단독이라기보다는 여론조사가 그런 질문에 대해서 몇 개가 나온 게 있는데요. 일관된 흐름입니다. 일관된 흐름은 이준석 신당이 출범할 경우 국힘 지지 기반을 갈아먹느냐 민주당 지지 기반을 갉아먹느냐라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국힘도 일부 갉아먹지만 민주당의 상당 부분을 가져갑니다.그러니까 민주당 중에서 민주당을 회의적으로 보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인데 국힘 쪽으로 갈 수는 없는 민주당 지지표들이 이준석한테 가보자고 지금 현재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하는 겁니다. 물론 여론조사가 그대로 총선이든 대선이든 지선이든 간에 그대로 구현되지는 않아요. 투표장에 갈 때도 전혀 다릅니다. 투표장에 갈 때 민주당을 욕을 하다가도 그래도 할 수 없잖아(하기도 하고요). 그건 국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국민의힘도 영남분들이 보면 벌벌 떨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야 돼 하다가 그냥 이번만. 이렇게 해온 게 지금까지 선거의 역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이혜라: 지금 총선 얘기나오니까 이재명 대표 얘기해보고 싶은데. 요새 또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이 험지출마론을 두고도 양쪽에서 다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답하지 않고 있는데,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신경민: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사람 일이니까 100%를 저는 장담하지는 않는데요. 험지 출마론이 만약 의미를 갖는 거였다면 지난번 재보궐 선거 때 계양을 말고 분당으로 갔어야죠.그때 대선 후보였고 민주당의 대표를, 그때 지망생이었잖아요. 지망을 하고 정말로 큰 정치인이었다고 하면. 김은혜가 경기도 지사 후보가 될 줄 누가 알았어요. 아무도 몰랐잖아요. 그렇게 해서 성남의 지역구가 하나 비었잖아요. 그러면 (이 대표가)성남시장을 했고 경기도지사를 했으면 누구라도 분당을 가야 됩니다.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프 랜딩을 위해서 계양을을 갔고 아주 무난하게 됐잖아요. 과정은 조금 복잡했습니다만 그렇게 됐는데. 지금 거론되는 지역구가 이원욱 의원이 안동을 얘기했고 고향이니까 한번 가봐라.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극 험지잖아요. 그러니까 정글 개척하는 기분으로 가봐라라는 건데. 그건 뭐 아무리 천하의 누가 나와도 거기는 어려우니까 그건 뭐 안 될 거고. 이제 종로 얘기도 있고 수도권 얘기도 있는데. 저는 도박판이라면 안 가는 쪽에 배팅하겠습니다.▷신율: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예전에 이재명 대표가 계양 나가고 이럴 때에는 여러 가지 수사가 진행되고 옥죌 때이기 때문에 내가 좀 의원이 될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봐요. 저는 근데 지금은 대부분이 다 이제 재판 중이잖아요.▶신경민: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수사 리스크가 아직도 남아 있고요. 그리고 재판 리스크도.지금 수사하고 재판은 전혀 다르지만요. 수사 리스크는 체포동의안으로 지금 맞고 있는 거고요. 재판 리스크는 사실 대표라는 거, 국회의원이라는 걸 앞세워서 재판을 지연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마 조금 있으면 이제 공천 과정으로 들어가고 이제 선거운동으로 들어가면 재판이 열리기 어렵습니다.그러니까 지금 재판이 현재로서는 3건이잖아요. 일주일에 많을 때 3건 적을 때 2건 이러는데. 수사 리스크는 3차 체포동의안이 오느냐 마느냐를 놓고 지금 검찰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3차 체포동의안이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지만 올 가능성이 꽤 있다고 봅니다. 쌍방울 수사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요. 지금 그 수사 리스크는 결국은 또 하나의 정치적 효과로 뭐가 있느냐 하면, 공천을 함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굉장히 많은 공천을 인재위원장까지 겸하면서 많이 막 바꾸고 국힘이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국힘의 보조를 맞춰줘야 되잖아요. 만약에 지금 인가호위지만 어떤 결실을 맺어서 정말로 호위의 뜻을 인 위원장이 인가를 통해서 한다. 그러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민주당도 뭘 해야 되잖아요.결국은 우리나라 정치 문화는 정당은 큰 걸 찾고 사람은 색을 찾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색을 찾는 것은 공천으로 바꿔주는 수밖에 없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그런데 이제 문제는 3차 체포동의안이라는 수사 리스크가 남아 있는 거예요. 만약에 그 3월, 4월, 5월, 5월 30일이 이제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데 이런 과도기 혼란기를 이용해서 검찰이 훅 3차 체포동의안을 넣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체포동의안이 훅 그냥 가버리는 수가 있어요. 만약에 공천을 세게 해서 다 갈아치워버린다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아무 부담이 없이 ‘그래, 가결시켜서 판사 앞으로 가지’ 이렇게 볼 수도 있거든요.그래서 수사 리스크는 지금 남아 있는데, 문제는 쌍방울 수사에서 뭐가 나올 수가 있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뭔가 얘기를 하냐 증거를 가지고 나오느냐 그런 것이 하나 남아 있지만 검찰은 지금 수사에 총력을 거기에 기울이고 있고, 그 대장이 이정섭 수원 차장검사거든요.▷신율: 한 가지만 더요. 위증교사 혐의 같은 경우에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신 의원님 말씀을 가만히 들어보면 그런 가능성이 그렇게 크지 않게 보시는 것 같아요?▶신경민: 위증 교사 부분은요. 위증교사를 지금 현재 대장동 재판부에다가 배당을 한 거 아니겠어요. 배당을 하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를 놓고 한 달을 끌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건 처리를, 재판을 공판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 한 달을 끌었고요. 이 위증교사 사건은 직접 증거가 있고요. 그 위증을 얘기를 한 사람이 본인이 인정을 해요.김 모 씨라는 분이. 그러니까 사실 재판을 하고 말 것도 없어요. 그건 이미 영장판사가 소명이 끝났다. 녹취가 있는 데다가 녹취를 한 사람이 내가 위증했다고 지금 얘기를 해서 사실 재판은 열리면 끝납니다.그런데 이미 배당을 하는 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고 또 한 달 있다가 재판 준비기일을 가져요. 재판 준비를 할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두 달이 걸렸거든요. 근데 12월 중순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재판부가 다 쉽니다.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그러면 이제 연말 연시 쉬잖아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겠어요. 또 공천해야 되고 선거운동해야 되고. 그러면 4월까지 그냥 재판 거의 못합니다. 그래서 재판의 실무를 아는 변호사들은, 저거 뭐 그렇게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 법조계 쪽 상당히 재판에 해박한 분들의 얘기입니다.▷이혜라: 이정섭 검사를 말씀 하시니까요. 탄핵 얘기도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요. 국민들 입장에서 이렇게 느끼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또 탄핵 이렇게요.▶신경민: 저는 (대상인)세 명에 대해서는 좀 별도로 접근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해서는 아무리 취임한 지 석 달이 안 됐다고 하지만 탄핵할 만하다고 봅니다. 작금의 KBS 사태를 보면 그게 박민 사장이 혼자 했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거기도 호가호위가 있는 거겠죠. 그래서 저걸 보면 이동관 위원장이 지금 뭘 노리고 박민이라는 사람을 사장으로 보냈고, 박민이라는 사람이 들어온 첫날 저렇게 하는 걸로 봐서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일단 처음 봅니다. 5.16 때하고 12.12 때를 방불케 하는, 거의 그때하고 비슷해요. 그래서 이 정도로 KBS를 확 뒤집어놓고. KBS 앞으로 정상적인 방송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이렇게 보면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이제 와서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는 주장은 저는 진실이 아니라고 봐요.그러나 이정섭. 물론 이정섭 검사 그렇게 훌륭하지 않은 검사인 것은 분명해 보여요.지금까지 나온 얘기를 보면 처가 골프장 문제나 위장 전입, 스키장. 본인은 다 부인하지만 그건 개인 비리 내지는 김영란법에 해당되는 거고요. 문제는 처갓집 골프장의 직원들의 범죄 조회를 전과 조회를 해줬다는 것과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리고 그분이 수사를 했던 것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얘기들이 있어요. 그런 것은 검사로서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그런데 그게 탄핵을 할 사유냐, 탄핵을 꼭 해야 되느냐. 검찰 안에서 검찰이 건강한 조직이라면 자정 기능으로서 감찰도 하고 조사도 하고 필요하면 수사도 해서 할 수 있는데 검찰이 그런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은 보여주는 겁니다.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섭 검사를 탄핵을 해야 되느냐라고 물어보면 탄핵은 좀 지나친 거 아니냐. 그렇게 따지면 탄핵해야 될 검사가 수도 없이 많아서 검찰에 탄핵부가 있고 검찰 팀이 하나 있어야 돼요. 판사팀도 하나 있어야 되고요. 변호사팀도 있어야 되고요. 공무원팀이 있어야 되고. 그래서 이게 민주당에 굉장히 방대한 탄핵 부서가 필요하게 된다는 결론인데.그 조직이 자정 기능을 가지고 해야 될 일이 있고 국회가 정당이 탄핵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근데 지금 그 수준이 맞지가 않고요. 어떻게 보면 모기 보고 지금 조자룡의 칼이 나온 그런 비슷한 형국입니다.▷신율: 지금 KBS 사태 말씀하시니까 예전에 신 의원님이 MBC 뉴스데스크 할 때 그 마지막에 멘트 한 거 저는 아직 그걸 제가 너무나 기다렸기 때문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 신 의원님을 향해서 어느 누구도 편파적인 방송을 한다고 얘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방송 진행자들 중에서는 상당히 편파적이라는 비난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러면은 지금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때하고 지금하고 비교를 해보면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신경민: 물론 언론이나 진행자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기자생활을 30년이 넘게 했는데 저라고 실수를 안 했겠어요, 사람인데. 그리고 판단이라는 게 그때는 옳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팩트가 나오고 그러면 네 판단이 틀렸다는 것이 누구 눈에도 분명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니까 저는 언론이 정정을 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이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했을 때 저도 그렇고 후배들한테도 잘못을 한 것은 인정을 해라. 그러나 결정을 내릴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라. 이건 이런 사유로 이런 보도를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이야기하고. 만약 조금 의심이 갈 때에는 두 가지 견해를 동시에 시청자나 독자에게 보여주는 게 맞다. 그게 반론권 뭐 이런 거죠. 그래서 그 태도를 가지고 해야 되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어떻게 보면 약점이 있어요. 언론이 가령 예를 들어 KBS가 최선을 다해서 그때 그 순간에 판단을 했느냐라고 물어보면 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사과나 정정 조치를 제대로 안 한 게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게 있을 수 있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흠을 잡아가지고 ‘KBS, 너희들은 안 돼’ 이렇게 때려부수는 것은 더 나쁜 짓을 하는 겁니다. 만약에 잘못이 이만큼 있으면 엄청난 도끼, 칼, 해머를 들고 와서 치는 거예요. 이게 맞지 않습니다. 잘못할 수 있어요. KBS 당시 보도진이나 제작진이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걸 교정해 나가고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봐야 되는데. 너네 다 안 돼. 진행자 나가버려. 저도 그 진행자들 아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물었어요. 유튜버들이나 여당 쪽에서 당신들을 비난하는데 어떻게 된 거냐 그렇게 물어봤더니 패널의 공정성 예를 들어요. 그래서 야당 패널이 결정이 되고 여당 패널을 여당에도 접촉을 하고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면 알았다 그러고 안 나오거나 처음부터 아예 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여당 패널을 섭외하는 데 엄청나게 힘들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왜 그러냐 그랬더니. 눈치를 보거나 아니면 나가서 말할 자신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 방송이 나가면 왜 야당 패널한테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여당 패널한테는 이렇게 홀대를 하느냐라고 그러는데, 자기들은 억울하다는 거예요.그러니까 그런 것들이나 팩트 부분에 있어서는 잘못한 게 있죠. 가령 윤지오 같은 문제, 이런 건 잘못했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윤지오 얘기를 다 믿은 거예요. 그리고 김만배 씨 얘기하는데 김만배는 그 당시에는 믿은 거예요. 그런데 왜 이걸 하지 않았냐 그러면 그 당시에 최선을 다 못했거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그렇게 됐으니까요.그러니까 따지면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쿠데타적 상황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이걸 누가 실행했는지 모르지만 역풍도 역풍이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 이분들은 법적 정치적 효과나 책임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이혜라: 소위 비명계라고 거론되는 분들 탈당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신경민: 그건 가봐야죠. 지금 현재는 독수리 오형제가 표면에 나와 있는 거죠. 그분들 이름은 시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알잖아요. 그런데 독수리 오형제의 지역구 사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반 시청자들이나 독자들은 지역구 사정이나 총선에서의 형편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자세히 잘 모르실 거예요. 그러나 이제 저희들은 그 지역구에 대해서 얘기를 듣거나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게 있는데, 이 다섯 분이 처한 지역구 형태와는 다 다릅니다. 유불리도 다 다르고요. 그래서 그분들이 마지막 결정을 해야 되는 순간이 12월 어느 순간에 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 설명을 드린 대로 공천 프로세스에 올라타는 순간, 이제 그 공천의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을 할 수밖에 없는데. 공천이라는 게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전 시스템 공천이 우리나라 정당이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당분간 없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인가호위라는 표현을 썼고 민주당은 이가이위예요. 그래서 결국은 양당이 결국은 비슷합니다. 시스템은 없고요. 민주당은 이스템이고 저쪽 당은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윤스템에 가까워질 거라고 봐요. 그래서 그런 스템은 존재하는데 시로 시작하는 시스템은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그러니까 그 다섯 분이 어느 순간에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 프로세스에 내가 올라탈 거냐, 아니면 여기서 올라타지 않고 다른 길을 갈 것이냐. 그 다른 길은 무소속으로 가는 길과 아니면 연대 비슷하게 해서 연대도 일종의 신당이죠. 예를 들면 과거 친박연대가 사실은 무소속끼리의 연대였잖아요. 그래서 신당 연대 무소속 이런 선택지밖에는 없죠그래서 그것을 결정해야 되는 순간이 12월에는 오고야 말거든요. 다섯 분의 그 여건. 그런데 이제 더 중요한 질문은 5 플러스 알파가 될 텐데. 알파가 몇 명이냐 알파가 복수가 되느냐 아니면은 9명까지 되는 단수로 끝나느냐. 만약에 복수가 되면 복수가 교섭단체를 만들 정도로 커질 수 있는 것이냐 이런 질문들이 상당히 중요한 질문들이 될 겁니다.▷신율: 그 말씀하신 복수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신경민: 그건 이제 이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는데.▷신율: 이론적으로 39명가량이 이탈표라고. 예전에 체포동의안이요. 그게 그분들이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신경민: 그런데 지금 이탈표 내지는 박광온 원내대표를 지지했던 표, 여러 가지의 바깥으로 드러난 표가 있는데 그 표는 점점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이제 최근에 체포동의안에서는 29명 정도 30명 내외가 이탈을 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러니까 30명 정도의 그것을 가지고, 리스트. 그것도 블랙리스트인데. 정치권에는 맨날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지금 돌아다니죠 있죠. 어딘가에 지금 존재하고 있고. 일반에 보도가 안 됐다고 그래도 누군가의 캐비넷에는 그게 들어가 있다고 지금 봐야 되는데요. 그게 이제 어떻게 나타날지, 어떻게 구현이 되느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라는 건 정말 미래의 일이고 한 달 내지 두 달 그러니까 12월이나 1월 이때 다 드러날 일이기는 한데. 섣부르게 제가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오고야 맙니다. 그러니까 아주 적은 경우에는 독수리 오형제만이 그냥 오형제들끼리 열심히 만나는 그런 형국이 될 수도 있고. 오형제가 더 찌그러들 수도 있고. 지금 사실 독수리 육형제가 돼야 되는데 한 명이 벌써 이탈해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될지 사실은 저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우리나라의 누구도 이거라고 예측하기는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신율: 네. 어쨌든 정국이 뿌연데 앞으로도 신 의원님처럼 냉정한 분석을 하고 예측을 하고 쓴소리를 하는 이런 것들을 지금 우리 정치권들이 좀 잘 반영을 해야 될 거예요.▶신경민: 제가 이제 방송에 패널로 나가잖아요. 제가 이제 민주당 얘기를 하다가 민주당의 좋은 점은 방어를 해주지만 나쁜 점은 비판을 하고 그러거든요. 탄핵 같은 게 이제 그런 예입니다. 그런데 이제 여당으로 나오시는 패널은 민주당 욕을 막 하고 국민의힘은 막 천사처럼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제가 제가 끝나고 나서 그런 얘기를 하죠. 양당이 한쪽은 악마고 한쪽은 천사고 그러지 않습니다. 양당도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점과 실수를 하는 점, 그러니까 나쁜 점이 있으니까 우리가 패널로서 하는 것은 잘하는 건 잘한다고 하고 못하는 건 비판을 하는 것이지. 국힘은 천사고 민주당은 악마고 이런 거 없습니다. 국힘도 악마일 때가 있고 민주당도 천사일 때가 있는 겁니다. 우리 방송에서는 그렇게 하지 맙시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신율: 맞는 말씀이세요. 정치는 그렇기 때문에 추종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는 이용의 대상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측면을 아주 정확하게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11.16 I 이혜라 기자
간첩 논쟁에 통계조작 의혹까지…대통령실 국감서 여야 난타전(종합)
  • 간첩 논쟁에 통계조작 의혹까지…대통령실 국감서 여야 난타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7일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과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관련 은폐 의혹 등을 두고 여야가 강하게 부딪혔다. 여야는 때아닌 ‘간첩’ 논쟁까지 벌이며 날카롭게 날을 세웠다. 이전 문재인 정부 당시 이뤄진 ‘통계 조작’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종철 경호처 차장 등이 출석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美 도·감청 의혹에 “간첩 색출 작전해야” vs “모욕적”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의 도·감청 수사 결과를 언급하며 “(정보가) 인물에 의해서 흘러갔다면 더 큰 문제”라며 “국가의 주요 정책이 핵심 사람에 의해서 다른 나라로 갔다면 간첩이다. 간첩 색출 작전을 해야 한다. 여기에 앉아 있는 사람 중에 간첩이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은 지난 4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정부의 기밀 유출 문서를 보도하면서 공개됐다. 당시 문건 중에서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이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에 대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한 시민단체가 미국 당국자들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 8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김 의원은 언론에 경찰 불송치 결정문을 공개했는데, ‘대통령실 입장’이라는 항목을 보면 “대통령실은 언론을 통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가 유출되는 등 미국의 도·감청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관련 내용이 휴민트(사람에 의한 첩보활동)로 획득한 정보임에도 도·감청을 통해 획득했다고 둔갑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라고 적혀 있다. 전파 장비 혹은 통신망을 활용한 ‘시긴트’ 방식이 아닌 휴민트를 활용한 정보 유출이 맞다면 내부자의 소행일 수 있다는 게 김 의원 주장이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실에서 경찰에 무슨 입장을 제출한 것이 없다”고 하자 김 의원은 “경찰의 수사가 가짜라는 건가”라고 되물었고, 이에 조 실장은 “대통령실에서는 경찰에 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답을 한 것이 없다”면서 “여기 앉아 있는 사람 중에 간첩이 있다고 말하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의 간첩 발언에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금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운영위 국정감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 앉은 사람 중에 간첩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심각한 표현”이라며 “의문점에 대해서는 타당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런 발언들은 좀 정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전주혜 의원도 “간첩 발언은 모욕적인 발언이 아니겠나”라고 묻자 조 실장은 “개인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모욕이 될 거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과 안보실 직원들에게 말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野, ‘자녀학폭 의혹’ 전 의전비서관 사직 처리 문제제기야당은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직 처리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달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해당 의혹을 제기하자 당일 스스로 물러났다. 당시 이도운 대변인은 “(김 전 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야권 일각에서는 내부 징계를 피하게 하기 위해 김 전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윤영덕 민주당 의원이 “국가공무원법상 조사 및 수사기관에서 비위 관련 조사 또는 수사 중일 땐 퇴직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사직처리를 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자 김대기 비서실장은 “대변인이 ‘즉각 사표 제출을 해서 수리했다’고 한 표현은 조금 틀렸다”며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 검찰, 감사원에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의 의원면직을 제한할 수 있는 형사상 프로세스(절차)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다”며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설명했다.같은당 이동주 의원도 “사표를 수리하기 전에, 징계사유가 있는지 없는지를 관계기관의 조사 등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직서를 제출해도 대통령실에서 사직서를 보류시켜야 했다”고 꼬집었다. 김 실장은 “일단 구두로 다 확인을 받고, 그 다음 날 대통령이 순방을 가기 때문에 그 전날까지 처리를 해야 했다”고 답변했다. 김 실장은 저녁까지 이어진 국감에서 김 전 비서관이 의원 면직 처리가 됐다고 확인했다.◇‘文정부 통계조작’ 의혹에 “민간에선 분식회계로 처벌”김 실장은 감사원이 현재 조사 중인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런 일이 만약 민간에서 일어나면 분식회계로 엄청나게 크게 처벌받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가통계는 국가를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감사원이 22명을 수사 요청한 상황을 환기하며 “지금 사법절차가 진행되니까 그 결과를 보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그때 판단하겠다”고 부연했다.김 실장은 ‘특수 집단이나 개인 이익을 위해 국민을 기만·농락하라는 요청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의에는 “내가 예전에 통계청장도 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고 통계는 독립적으로 운영됐다”며 “실무자들이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독과점 문제를 비판한 참석자의 당적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실장은 “부처가 택시조합에 의뢰했고 거기서 추천된 사람으로 알고 있다. 보니까 (여당) 당원이라고 한다”며 “정치적인 발언을 한 것은 아니고 택시업계 전체 어려움을 대변했다”고 했다.이외에도 ‘장관 등 추천 후보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인사를 할 때 국민 여론만 따라서 할 수는 없다”며 전문성을 평가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인사 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표현에 동의를 안 한다”고 밝혔다.한편 ‘후임을 구하기 어려워서 사의를 표명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계속 시키느냐’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후임을) 찾고 있는데 쉽지 않다”며 “솔직히 말하면 청문회 때문에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답변했다.
2023.11.08 I 권오석 기자
전설로 전해지는 축하주-롤렉스 이번엔 빛 볼까...LG-KT, KS 맞대결
  • 전설로 전해지는 축하주-롤렉스 이번엔 빛 볼까...LG-KT, KS 맞대결
  •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풀이 노리는 LG트윈스. 사진=연합뉴스한국시리즈까지 ‘마법 같은 여정’을 이어가려는 KT위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설로만 존재한다는 LG트윈스의 아와모리 소주와 최고급 롤렉스 시계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될까. 아니면 KT위즈의 ‘마법같은 여정’이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질 것인가.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팀 LG트윈스와 정규시즌 2위 KT위즈가 7일부터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다.LG는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10월 15일 두산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20일 넘게 한국시리즈를 기다려왔다.선수단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훈련을 하면서 힘을 비축했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 위해 연습경기 포함, 6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 4일에는 잠실구장에 1만3000여명 팬들이 직접 보는 앞에서 공개 청백전을 갖기도 했다.LG의 가장 큰 무기는 간절함이다. 1994년을 끝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LG의 우승 목마름을 잘 보여주는 상징이 있다. 바로 금고 속에 보관된 일본 오키나와 특산품인 아와모리 소주와 최고급 롤렉스 시계다.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야구단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이다.아와모리 소주는 1994년 우승 축승회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마신 술이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내년에도 우승하면 이 술로 다시 건배하자”고 했다. 실제 이듬해 전지훈련지를 방문하고 돌아오고 나서 이 술을 세 통이나 사왔다.하지만 이후 LG는 지난해까지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축하주는 여전히 뚜껑을 열지 못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술은 상당량이 증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실제로 마실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롤렉스 시계는 1997년 구본무 회장이 해외 출장 도중 직접 구매했다. 당시 구매가는 약 8000만원. 지금은 오랜 시간이 지나 ‘희귀템’이 된데다 특별한 사연까지 더해져 지금은 그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다. 구본무 회장은 구단 회식 자리에서 “우승하면 MVP에게 이 손목시계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LG는 지난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시계를 들고 롤렉스 매장을 찾아 수리를 진행했다.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이제 주인만 찾으면 된다. 2021년 LG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 ‘롤렉스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하지만 LG의 큰 간절함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자칫 중압감으로 바뀔 수 있다. LG가 1, 2차전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뜻밖에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LG의 약점은 선발진이다. 시즌 내내 1선발을 맡았던 외국인투수 애덤 플럿코가 시즌 후반기 크고 작은 부상을 호소하면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끝에 한국시리즈 합류가 무산됐다.또 다른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와 토종 선발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 등이 나서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고영표로 이어지는 KT 선발 ‘빅3’는 LG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반면 LG의 최대 강점은 불펜이다. 질과 양에서 모두 KT에 앞선다. 선발진의 불안함을 불펜이 얼마나 메워 주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염경엽 감독은 “정규 시즌을 마치고 3주간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고 무엇보다 연습 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는 2021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정상을 노린다. 마법사라는 팀 이미지답게 KT의 2023년 행보는 ‘마법 같은 여정’이었다. 정규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대반전을 이뤄 2위로 시즌을 마치는 기적을 일궈냈다.플레이오프에서도 NC다이노스에 먼저 2연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역스윕’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놀라운 역전드라마를 쓴 KT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KT의 고민은 체력이다.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 뒤 열흘 이상 긴 휴식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상당했다. 특히 불펜 필승조의 무리가 컸다.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손동현은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올해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선 LG가 KT에 10승 6패로 앞섰다. LG는 과감한 도루 시도로 KT 배터리를 흔들었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의 도루 저지율은 14.6%에 불과했다. L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거침없이 달릴 것이 틀림없다. KT로선 LG의 기동력을 막지 못하면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이강철 KT 감독은 “꼴찌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LG와 한국시리즈도 잘 치러보겠다”고 다짐했다.
2023.11.07 I 이석무 기자
“이렇게 큰 건 처음” 베트남 휴양지에 출몰한 왕 독거미
  • “이렇게 큰 건 처음” 베트남 휴양지에 출몰한 왕 독거미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베트남 유명 휴양지 푸꾸옥 리조트에서 전기공이 독거미에게 물려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일어났다.독거미. (사진=VN익스프레스)30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 한 리조트에서 근무 중인 전기공이 크기가 13㎝에 달하는 독거미에게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기공은 독거미에 물려 팔이 심하게 부었고, 전신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지는 증상을 보였다.리조트 측은 의료진이 치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당 독거미도 잡아 병원으로 함께 보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독거미용 해독제를 가지고 있지 않아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만 투여해 독이 더이상 퍼지지 않게 했다. 전기공은 다행히 2시간여 만에 증상이 가라앉아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담당 의사는 “우기에 거미에 물려 병원에 온 환자는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이렇게 큰 독거미를 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기에 야외 활동 시 뱀, 거미, 해충에게 물리지 않도록 보호 장비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건강을 회복한 전기공은 독거미가 어두운 구석에 숨어 있다가 전기 시스템을 수리하는 사이 갑자기 물었다고 전했다. 해당 거미가 무슨 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3.10.30 I 이준혁 기자
육군, 영국군 중대급 전투단과 첫 연합 과학화전투 훈련
  • 육군, 영국군 중대급 전투단과 첫 연합 과학화전투 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영국군 1개 중대와 함께 연합 과학화전투(KCTC)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6사단 육탄독수리여단 전투단을 주축으로 1기갑여단 1개 기보대대, 5군단 특공연대, 특전사 등 2400여 명의 전투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영국 스코츠가드연대(Scots Guards) 예하 1개 중대가 함께 편성돼 훈련을 진행했다. 한-영 양국군 장병들이 KCTC 훈련 중 산악지역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육군은 이번 훈련에서 KCTC 예하 전문대항군 연대와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을 통해 육탄독수리여단 전투단의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검증했다. 또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차·장갑차·자주포, 공격·기동 헬기, 드론·무인기 등 전투장비 270여 대가 투입됐다. 훈련방식 또한 공격·방어 작전 각각 무박 3일씩 강도 높게 진행됐다.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소대급으로 참가했던 영국군이 중대급으로 규모를 확대해 참가했다. 영국군은 한-영 연합 KCTC 훈련의 명칭을 참전용사들의 자유수호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임진전사훈련(Exercise Imjin Warrior)’이라고 명명했다. 임진강(설마리) 전투는 6.25전쟁 당시 영국군이 활약했이번 훈련에 참가한 스코츠가드연대 매튜 티즈데일(소령) 중대장은 “한국 육군의 과학화훈련체계를 체험하고 함께 훈련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훈련에 참가한 영국군이 훈련에 앞서 KCTC 마일즈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육군)6사단 신형덕(대위) 중대장은 “극한환경에서 다양한 돌발상황을 겪으며 전우애와 평시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어떠한 작전환경 속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육군은 미군과 영국군을 포함한 UAE군, 호주군 등 KCTC 훈련 참가 국가 및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상황의 전투훈련 결과를 야전부대에 전파하고 국가별 소부대 전투체계 교류를 통해 실전적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군과 영국군 지휘관이 연합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2023.10.20 I 김관용 기자
'몽골몽골' 2000km 택배 대장정 마무리…용띠 절친·막내 강훈 재발견
  • '몽골몽골' 2000km 택배 대장정 마무리…용띠 절친·막내 강훈 재발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마지막까지 최고의 배송 만족도를 선사하며 2000km 몽골 택배 여행의 막을 내렸다.지난 13일(금)에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노진영) 최종회에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강훈은 마지막 일곱 번째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몽골의 최서단 도시 ‘울기’를 거쳐, 서부 국경 지대 소수 민족인 ‘카자흐족’이 거주하는 설산 밑 게르로 향했다. 여섯 멤버는 지금까지 겪었던 오프로드 중 가장 험준한 길을 뚫고, 심지어 스태프 단체 낙오 소동까지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게르를 찾아갔지만 뒤늦게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게르에 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마지막까지 좌충우돌을 겪었다. 비로소 택배의 주인을 찾은 이들은 수령인과 함께 택배 상자 속 물건을 확인했고, 약 2년에 한 번 얼굴을 볼 수 있는 딸이 엄마에게 보낸 생일 선물이라는 애틋한 사연에 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카자흐족의 독특한 문화가 엿보이는 알록달록한 게르의 풍경, 카자흐족의 전통 사냥 방식인 ‘검독수리 사냥’을 직접 접해보기도 하며 마지막 여정을 알차게 마무리했다.한편 프로그램 말미에는 여정을 마무리하는 여섯 멤버들의 진정성 어린 속내들이 공개돼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홍경민은 “나는 이번에 와서 제일 좋았던 건 훈이를 알게 된 것이다. 어떤 풍경보다 값어치가 있었다”고 밝혔고, 홍경인은 “몽골이든 어디든 사실 같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라며 함께 해준 친구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종국은 “우리한테 50살이 오는 거냐. 당장 내일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우리 재밌고 행복한 일을 하고 살자”라고 덧붙이며 ‘절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보내온 지난날을 회상하는 한편, 여전히 ‘절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훗날을 기약했다. 이에 차태현 역시 “다들 오래 버티셨어요. 앞으로도 오래 버티셔야 하는 거 아시죠?”라며 서로를 독려해 따뜻하고 건강한 웃음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처럼 ‘택배는 몽골몽골’은 도파민을 자극하는 예능의 홍수 속에서 기분 좋은 엔도르핀을 샘솟게 하는 예능으로서 의미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26년 우정을 자랑하는 ‘용띠 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은 믿고 보는 케미와 빈틈없는 티키타카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며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장혁은 절친들 앞에서 제대로 고삐 풀린 예능감을 뽐내며 ‘쾌남’, ‘마(馬)친자’, ‘몽골 슈퍼스타 기태형’, ‘청개구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웃음 홈런타자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강훈이라는 예능 신성의 발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택배는 몽골몽골’을 통해 예능 첫 고정 출연에 도전한 강훈은 열 다섯 살 차이나는 형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맑은 눈의 광인 막내’로 활약하는 한편 ‘용띠 절친들의 육아일기’라고 불릴 정도로 손 많이 가는 막내의 모습으로 웃음의 한 축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강훈의 합류로 인해 기존의 용띠 친구들의 관계성과 케미가 달리 보였다는 점 역시 흥미진진했다.그런가 하면 ‘택배는 몽골몽골’은 ‘몽골’과 ‘택배’라는 특별한 소재를 통해 여행 예능의 의미 있는 변주를 꾀해 호응을 얻었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시작으로 몽골의 최서단까지 약 2,000km를 횡단하는 엄청난 이동 루트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몽골의 풍경과 함께 전혀 알지 못했던 몽골의 모습을 변화무쌍하게 담아내며 눈길을 사로잡았고, 각각의 택배 상자 속에 묵직하고 애틋하게 담겨있는 휴머니즘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진하게 자극했다. 이 중에서도 7회, 멤버들의 지인들이 몰래 보낸 택배를 멤버들 본인이 배송하고 수령했던 특별 이벤트는 여섯 멤버 각자의 사연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큰 화제와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한편 유종의 미를 거둔 ‘택배는 몽골몽골’에 애청자들도 진심 어린 응원과 호응으로 화답했다. ‘택배는 몽골몽골’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요 몇 년 본 예능 중에서 제일 깔끔하고 정겨웠다. 진짜 예능의 정석. 굳이 자극적일 필요도 없이 말만 해도 빵빵 터지는 이 조합 영원했으면”, “장혁 진짜 너무 좋아 이번에 인간적인 면을 봐서 진짜 팬 됐음”, “용띠 형님들 너무 좋다. 인간미가 너무 좋다. 막내 강훈도 신선해서 앞으로 기대됨”, “이런 친구들의 우정 부럽다. 나도멤버에 껴줬으면”, “이제 택몽 끝나면 내 밥친구는 누가 해주나”,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너무 선한 마음들이라 울림이 큽니다”, “이런 사람 사는 맛 나는 콘텐츠가 이 세상엔 더 필요한데, 제작진 너무 고맙습니다” 등의 시청 소감이 쏟아졌다.JTBC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 지난 13일(금) 최종회인 9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3.10.14 I 김보영 기자
경제 살리기 바쁜데, 중국 자연재해로 올해 56조원 손실
  • 경제 살리기 바쁜데, 중국 자연재해로 올해 56조원 손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올해 잇단 자연재해로 수십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일 태풍이 지나간 홍콩에서 한 시민이 뒤집어진 우산을 들고 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올해 1~9월 폭우, 산사태, 우박, 태풍 등 자연재해로 입은 직접 경제적 손실이 420억달러(약 56조3000억원)라고 밝혔다.올해 중국은 끊임없는 자연재해에 시달렸다.‘독수리’ 등 강력한 태풍이 수차례 중국을 지나가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허베이성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베이징과 인근 도시들이 큰 홍수를 겪었다.응급관리부는 베이징의 대규모 홍수와 역대급 비를 부른 폭풍 등 다양한 재난으로 전례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올해 중국을 지나간 태풍은 4개였으며 최근에는 남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올해 들어 자연재해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들은 499명이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들은 8900만명 이상이었고 275만명 이상이 대피를 하거나 재정착을 해야 했다. 쌀, 콩, 옥수수 등 농작물도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9개월 동안 피해를 받은 농작물의 규모는 971만ha(헥타르·9만7100㎢)에 달했다.로이터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따른 극적인 날씨 변화로 중국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중국 정부가 경제 안정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시기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2023.10.12 I 이명철 기자
장병 식탁 '뷔페식' 전환…'간부 자켓', 병사까지 확대 보급
  • 장병 식탁 '뷔페식' 전환…'간부 자켓', 병사까지 확대 보급[2023국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장병들의 급식 질 개선을 위해 ‘뷔페식 민간 위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 현재 간부 중심으로 착용하는 플리스형 스웨터를 전 장병에게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장병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의식주 개선을 추진하겠다”면서 “2024년 13개 부대를 뷔페식 민간 위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군 급식은 ‘의무 급식’에서 ‘먹고 싶은 급식’으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관행화 된 공급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선(先) 식단편성·후(後) 식재료 경쟁 조달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훈·복지단체 수의계약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는 등 수요자인 장병 중심의 조달체계로 급식 시스템을 바꿨다. 특히 양질의 급식을 위해 기본급식비를 1만3000원까지 올리고 민간위탁을 확대해 왔다. 이에 더해 내년에는 일부 부대에 뷔페식 민간 위탁으로 전환해 장병들이 원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반찬의 양과 가지수 등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육군 9사단 참독수리대대원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와 함께 양털처럼 곱슬곱슬하거나 부드럽게 외형을 만든 플리스(fleece)형 스웨터를 전 장병에게 확대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장교나 부사관들이 전투 겉에 착용하는데, 이를 병사들에게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67억원을 반영했다. 또 장병들의 병영생활관 2~4인실 개선 사업을 지속한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 3월 국방·군사시설 기준 개정을 완료하고 4인실 기준 장병 1인당 생활면적을 6.3㎡에서 10.78㎡으로 확대했다. 2023년 신규 착수한 66개동 중 58개동에 신규 생활면적을 적용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격오직와 함정 근무 장병들을 위한 원격진료를 확대하고 비대면진료도 추진한다. 우선 원격진료의 경우 2027년까지 격오지는 기존 89개소에서 105개소로, 함정은 3척에서 87척으로 확대한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군내 적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3.10.10 I 김관용 기자
워트 “반도체 환경제어장비 국내 1위…日 역수출 노린다”
  • 워트 “반도체 환경제어장비 국내 1위…日 역수출 노린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힘은 압도적인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사 대비 5분의 1 수준의 고장률을 나타낼 정도로 발전한 만큼, 이제는 일본으로 역수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박승배 워트 대표. (사진=워트)박승배 워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워트는 지난 2004년에 설립된 반도체 환경제어장비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은 THC로,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해왔던 시장에서 장비를 국산화해 납품하고 있다. THC는 반도체 핵심 공정 중 하나인 노광(Photo·포토) 공정에서 활용하는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다. 회로를 그리기 위해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감광액(Photoresist)을 도포할 때 두께가 균일하도록 온·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공정 불량과 수율의 치명적인 오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 미세 파티클 제거 장비(FFU),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사용되는 항온기장치(TCU) 등도 제조하고 있다.◇ “삼전·하이닉스 러브콜한 이유?…낮은 고장률” 워트는 지난해 THC 장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세메스 등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과 2020년 각각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전환됐다. 워트는 주력 반도체 기업의 고객사로 자리를 잡은 배경으로 기술력을 손꼽는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워트가 한 고객사에 납품한 THC 장비 1대에서 1년간 발생하는 오류건수는 0.5건에도 못 미친다. 이는 고객사의 요구 목표 대비 절반 이하다. 장비 수리도 타사와 달리 반출 없이 가능하며, 수리 기간도 더 짧다. 박 대표는 “고객사로부터 장비 안정도나 성능은 워트가 월등히 높다는 직접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경쟁사와 비교하면 4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의 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낮은 고장률은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장비 기업의 경우 유지·보수 건수가 늘어날수록 이를 대응하기 위한 투입 인력과 비용이 늘어나는 반면, 오류가 적을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워트는 창사 이래 20년가량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매출액이 전년(267억원) 대비 14.6% 감소한 22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반대로 51억원에서 59억원으로 15.7% 증가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사후서비스(AS) 과정에서 인건비가 투여되는 것”이라며 “워트의 영업이익률이 높게 형성될 수 있는 건 기술력과 장비 안정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HBM 성장에 장비 수요 확대…2차전지 시장도 진출 워트는 주력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메모리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워트의 THC 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신규 장비 사업에도 나선다. 에너지 절감 차세대 THC 장비를 선보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분석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신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외에 반도체 후공정에 사용되는 극저온 칠러(Chiller), 2차전지 산업용 테스트 챔버를 개발해 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해외시장 공략도 주요한 한 축이다.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법인을 설립한 가운데, 현지 장비업체에 THC 장비 판매할 수 있는 영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텍사스 등에 반입되는 고객사의 제품 유지 관리를 위해 현지 법인 설립에 나선다. 궁극적으로는 초기 시장을 독점했던 일본으로 역수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까지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2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매년 성장하는 회사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일본으로 역수출을 성공할 수 있을 정도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워트는 총 4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000~56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24억원이다.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10월 중 상장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23.10.05 I 김응태 기자
고대 포워드 문정현, 전체 1순위 KT행...2순위 박무빈은 모비스
  • 고대 포워드 문정현, 전체 1순위 KT행...2순위 박무빈은 모비스
  •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된 고려대 포워드 문정현.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고려대 출신 포워드 문정현(194.2㎝)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예를 안았다.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수원 kt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문정현을 호명했다.앞서 KT는 지난 14일 열린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바 있다. 5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따낸 KT는 예상대로 최대어인 문정현을 선택했다. 2021년 하윤기, 지난해 이두원을 지명한 KT는 3년 연속 1라운드에서 고려대 선수를 뽑았다.문정현은 대학무대 최고 스타로 인정받는다. 대학생임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혔다. 지난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고려대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문정현은 볼 핸들링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돌파력과 외곽슈팅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오전 진행한 신체 측정에서는 신장 194.2㎝, 윙스팬 198cm를 기록했다.문정현은 감사인사를 전한 뒤 “오늘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오늘까지만 행복을 누리고, 시즌 후 KT에서 우승해서 행복을 누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면서 “엄마 울지 마세요. 행복하게 해주고 돈 많이 벌게 해줄게”라고 말했다.2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박무빈(184.4㎝)을 선택했다. 박무빈은 대학 최고의 공격형 가드로 유명하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절묘한 패스로 동료에게 찬스를 만드는데 능하다.박무빈은 “프로에서 성공해서 남부럽지 않게 효도하겠다”며 “높은 순위에 지명해주신 현대모비스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3순위 지명권을 가진 창원 LG는 연세대 가드 유기상(188.0㎝)의 이름을 불렀다. 유기상은 대학 무대 최고 슈터로 인정받고 있다.유기상의 아버지는 여자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유영동(NH농협은행) 감독이다. 유영동 감독은 현역 시절 2002 부산아시안게임 3관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만 5개 따낸 소프트테니스 ‘간판스타’였다.유기상은 “오고 싶었던 팀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프로에 가서 겸손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창공을 나는 독수리처럼 KBL 무대를 훨훨 날겠다”고 말했다.4순위 서울 삼성은 일반인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도전한 세리토스대 휴학생 조준희(187.2㎝)를 뽑았다. 5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고려대 2학년 포워드 겸 센터 신주영(199.4㎝)을 지명했다. 6순위 부산 KCC는 중앙대 가드 이주영(181.4㎝)을, 7순위 원주 DB는 동국대 가드 박승재(178.3㎝)를 뽑았다.8순위 ‘신생팀’ 고양 소노는 성균관대 가드 박종하(184.3㎝)를, 9순위 서울 SK는 단국대 3학년 가드 이경도(185.1㎝)를, 10순위 안양 정관장은 단국대 포워드 나성호(188.7㎝)를 각각 선택했다.
2023.09.21 I 이석무 기자
볼빅의 게임 체인저…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한 ‘콘도르’
  • 볼빅의 게임 체인저…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한 ‘콘도르’
  • 콘도르(사진=볼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컬러볼의 강자 볼빅이 이번엔 화이트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소재 화이트 카본을 적용한 ‘콘도르’(CONDOR)를 출시하면서다. 남미 안데스산맥에 사는 커다란 독수리 ‘콘도르’는 골프에서는 규정 타수보다 4타 적게 치는 것을 뜻한다. 버디와 이글, 앨버트로스 다음이 콘도르로, 파5홀에서 홀인원을 해야 만들 수 있는 스코어다. 그만큼 멀리 날아가는 비거리에 최적화된 우레탄 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콘도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콘도르에는 골프공 최초로 화이트 카본 신소재 기술이 적용됐다. 고급 타이어에 쓰이는 화이트 카본 소재는 밀도와 응집력이 높아 손실 없는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며 고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콘도르의 코어와 맨틀을 화이트 카본으로 만들었다. 화이트 카본으로 제작된 부드러운 코어는 고밀도의 탄성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임팩트 순간까지 응축된 힘을 모아 한번에 발산해 폭발적인 비거리로 연결된다.맨틀도 각 층 간의 결합력을 강화해 논슬립 기능을 극대화했다. 과거 3년간 화이트 카본을 연구한 기술력으로 기존 우레탄 볼 대비 더욱 낮은 롱 게임 스핀과 메탈 이온을 결합시켰다. 탄성을 끌어올린 덕에 볼 스피드가 한층 빨라졌다.콘도르의 커버는 투어 선수용 골프볼에 널리 쓰이는 소프트 캐스팅 우레탄이 감싸고 있다. 롱 게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쇼트게임 퍼포먼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딤플이 정교하고 완벽한 대칭 패턴으로 조합돼 모든 샷에서 일관된 볼 비행을 유지하고 부드러운 타구감까지 느낄 수 있다. 3피스짜리 콘도르는 부드러운 타구감과 쇼트게임 스핀을 구사할 때 유리하고, 4피스의 콘도르x는 비거리에 더 최적화됐다.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R&A의 심사를 완료해 투어용 공인 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볼빅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스포츠과학진흥원에 의뢰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콘도르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투어 선수용 볼보다 성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볼 스피드와 비거리(3.7m)에서 모두 경쟁사의 우레탄 볼을 앞질렀다. 볼빅 관계자는 “그동안 넘버원 컬러볼 회사로 대변됐다면 이제는 콘도르를 앞세워 기존의 화이트 우레탄 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변모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극대화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9 I 주미희 기자
5년 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온다…"온실가스 배출 감축 시급"
  • 5년 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온다…"온실가스 배출 감축 시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향후 5년 중에서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있을 가능성이 98%에 달한다는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즉각적이고 전례 없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WMO와 18개 기구가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매년 9월 발간되며 올해의 경우 유엔(UN)에서 열리는 SDGs 정상회의 및 기후목표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간됐다. SDGs는 빈곤 및 기아 종식, 건강한 삶 및 복지 증진 등 17개 목표로 구성돼 있다.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보고서는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이 SDGs 중 8개 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내용에 따르면 향후 5년 중에서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있을 가능성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6월까지의 화석연료로 인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0.3%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WMO은 2030년 초 파리협정에서 정한 ‘기후변화 마지노선’인 1.5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전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할 경우 기후변화 이전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각적이고 전례 없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지구는 기후 목표와 2030 의제를 달성하는 경로에서 한참을 벗어나 있다”라면서 “이는 과학적으로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올해 나타난 극한현상으로는 역대 최장인 5주 이상 세력을 유지하며 아프리카 동남부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은 사이클론 프레디, 중국 베이징에 7월 29일 밤부터 8월 2일 아침까지 744.8㎜라는 140년만 최대치 폭우를 쏟아낸 태풍 독수리, 미국·멕시코·유럽·북아프리카·중국 등의 이상고온을 꼽았다.이어 “1970년부터 2021년까지 날씨·기후·물 관련 극한현상에 기인한 재난이 1만1778건 보고됐으며 이 재난들로 인해 208만7229명이 사망하고, 4조3000억달러(약 5699조)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 90%와 경제적 피해 60%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기후변화는 SDGs 달성도 방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DGs 중 15%만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보고서는 SDGs 8개 목표 부문에서의 기후과학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먼저 기아 종식과 관련해서는 극심한 기상 현상의 영향으로 2030년에는 약 6억7000만명이 기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날씨·기후 및 물 관련 과학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적 투자 및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한 예측 정보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건강·웰빙과 관련해 기후변화와 폭염,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질병과 조기 사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기후탄력성과 저탄소 의료시스템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깨끗한 물과 관련해선 60% 이상의 국가에서 수문학적 모니터링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과학적 협력과 금융 투자, 데이터 및 정보 교환을 통해 SDGs 이행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와 관련해 도시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곳으로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에 취약하다. 이에 고해상도 관측, 예측 모델 및 다중 위험 조기 경보 시스템은 통합 도시 서비스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기후행동과 관련해서는 전 지구 온실가스 감시 이니셔티브, 기후 행동을 위한 여러 이해 관계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기상기구(WMO)가 18개 기구와 공동으로 발간한 ‘2023 기후과학 합동 보고서’. (사진=WMO 제공)
2023.09.14 I 이유림 기자
'패션의 완성' 정용진 부회장이 극찬한 K선글라스
  • '패션의 완성' 정용진 부회장이 극찬한 K선글라스[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재계 대표 패셔니스타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히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정 부회장은 ‘훠리스트’가 만든 ‘이지리스’ 스포츠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적극 추천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정 부회장은 지난 달 31일 SNS에 “이 선글라스 ‘이리지스(irizis)’ 너무맘에든다 골프치거나 운동할때 그냥 이거써라 대두는 더 잘 어울린다 오늘 내가 끼던 오클리 누구 줬다”는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렸다.정 부회장이 착용한 스포츠 선글라스는 국내 스포츠 선글라스 브랜드 이지리스의 ‘패스트 페이스’ 제품이다. 얼굴을 마치 방패처럼 덮는 보안경은 사이클링, 모터사이클, 스키, 스노보드 등 속도가 빠른 라이딩 스포츠에서 최대의 시야 크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스포츠카의 앞면 유리창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제품은 상하좌우로 극한까지 폭을 확대시킨 기하학적 렌즈 구조로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품 가격은 27만5000원이다. 정 부회장이 함께 착용한 제품은 ‘코리아 아이 프로텍터2’란 제품으로 공기 흐름의 물결선을 감안해 스포츠의 역동성과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됐다. 독수리 날개형 렌즈 디자인은 넓은 시야 범위를 제공하고 유해한 태양광을 막아주는데 효율적이다. 제품 가격은은 27만5000원이다. 이지리스트 패스트 페이스(왼쪽) 제품과 코리아 아이 프로텍터2 제품. (사진=공식 홈페이지)이지리스를 만드는 훠리스트는 1990년부터 스포츠 선글라스를 전문으로 만드는 브랜드다. 훠리스트는 스포츠 선글라스를 통해 피부건강과 눈 건강을 지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스포츠 선글라스 보급을 통해 스포츠 생활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윤종성 훠리스트 대표는 한국대학산악연맹의 회장과 한국산악회의 부회장을 역임한 전문 산악인으로, 직접 산행을 하면서 ‘설맹(Snow Blind)’ 경험하면서 눈보호 기능이 탁월한 스포츠 선글라스 브랜드를 직접 만들게 됐다. 설맹은 강렬한 햇빛에 의해 각막, 수정체, 망막 등이 손상되는 광각막염을 지칭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월 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1월 독특한 모양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남성 부문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고(故) 버질 아블로가 지난 2012년 론칭한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 제품이다. 버질 아블로는 미국 일리노이주 락포드 출신으로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후 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건축 석사 과정을 마치고 오프화이트를 론칭했다. 패션과 관계없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2013년 오프화이트의 남성·여성 컬렉션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패션계를 뒤흔든 아블로의 실력을 알아본 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었다. LVMH는 아블로가 선보인 오프화이트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2018년 흑인 최초 루이비통 남성 CD로 발탁했다. 명품과 스트리트웨어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그는 지난 2019년 희귀암으로 투병하다가 2년 뒤엔 2021년 사망했다.
2023.09.01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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