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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서초구 "이쁜견, 내가 최고"..24일 반려견 축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초구는 24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용허리 공원에서 ‘반려견 축제’를 개최한다. 서초구가 진행하는 24일부터 9일동안 진행하는 서리풀 페스티벌의 하나로 함께 열리는 행사다. 이날 ‘이쁜견 콘테스트’에는 반려견 40마리가 참여한다. 수의사협회, 전문심사위원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이 반려견의 골격부터 균형미, 구강상태, 성격, 걸음걸이를 꼼꼼히 체크한다. 심사를 통과한 20마리 반려견에겐 대상, 포토제닉상, 교감상 등 트로피를 제공한다. 아울러 반려견을 위한 건강검진, 미용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행사장에서는 인명구조견의 훈련시범, 장애물뛰어넘기 어질리티 시범, 춤과 원반던지기 프리스비 시범 등도 펼친다. 강미순 서초2동장은 “반려견 1000만 마리 시대를 맞이해, 동물사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유기견 방지 등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신세계면세점, 서초구와 함께 中관광객 페스티벌☞ [동네방네]서초구 "142억여 원 상당 숨은 땅 찾았다"☞ [동네방네]서초구 "과태료 체납액 500억 돌파구 찾았다"☞ [동네방네]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문화행사도 풍성해요"☞ [포토]서초구, 귀성길 자동차 무상점검!☞ [포토]서초구, 한가위 맞아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포토]서초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 서리풀페스티벌, 24일 개막☞ [동네방네]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건축문화제 참여해보세요"
- 첫 추석맞은 '판다'...풍성한 구절판 선물에 '활짝'
- 에버랜드 동물원 추석맞이(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社長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추석을 일주일 앞둔 8일 사육사와 동물들이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를 함께 만끽하는 이색적인 자리를 가졌다.이 날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정성스레 준비한 햇과일과 건강식을 동물들에게 전달하며 동물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먼저 올해 3월 한국에 들어와 첫 명절을 맞는 판다에게는 맹종죽, 설죽 등 판다가 즐겨 먹는 대나무는 물론, 판다의 영양식 ‘워토우’, 당근, 사과, 밤 등이 담긴 구절판을 특별 제작해 선물했다.수컷 판다 러바오는 구절판을 보고 잠시 정탐을 하더니 평소 가장 좋아하는 워터우를 선택해 먹다 금새 잠이 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방문객들의 미소를 자아냈다.또한 레서판다에게 복주머니에 담긴 햇사과를,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에게는 바구니에 담긴 6가지 과일 세트를, 나무늘보 모자에게는 담당사육사가 직접 빚은 고구마 송편을 특식으로 제공하며 서로 긴밀히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에버랜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민속놀이 체험, 전통 도깨비 그리기, 전래동화 주인공들과 포토타임 등 우리의 전통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에버랜드 동물원 추석맞이(사진=에버랜드)▶ 관련기사 ◀☞ [여행] 가을 충주호, 농익은 '물색'에 빠지다☞ [여행팁] 추석연휴, 2명 중 1명 "여행 갈거야"☞ [여행] 하늘이 허락해야 닿는 섬…가을바다 드라이브☞ "'사람' 대신 '인형'이 여행한다"☞ [e여행] 파도를 가르는 짜리함 '필리핀 서핑 명소 3'
- 가을 여행지로 '강릉'…가볼 만한 곳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여름내 지속되던 폭염이 한 풀 꺾이고,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온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올해는 긴 추석 연휴에 여름 휴가가 아닌 가을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데, 특히 여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원도 강릉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대표적 휴양지로 각광 받는다. 강릉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포 해변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소나무 숲이 우거져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오죽헌’, ‘선교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자연환경이나 관광지 외에 의미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강릉 생태박물관 ‘자연아놀자’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이 곳은 영동지방의 유일한 생태체험 전시관으로, 100여 종의 열대어, 파충류, 곤충류, 포유류 등의 다양한 진화 과정과 생활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느낄 수 있다. 또 가이드가 직접 설명을 진행해 동물들의 특징을 자세히 알 수 있으며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해당 전시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눠져 있다. 1관에서는 동물 만지기 체험을, 2관에서는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각 관 별로 위생관리 시설과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장 시 단체관람객과 강릉시민은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단 단체관람객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지난 2013년 개관해 현재까지 130여종 약 1만여 마리의 생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이 전시관은 2015년에 강원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돼 활발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료의 일부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쓰여진다.가족, 친구, 연인과 강릉 여행을 떠난다면 자연아놀자 전시관에 방문해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동·식물과의 교감과 자연의 소중함, 공생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떨까.
- LG유플러스, 펫 IoT 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www.uplus.co.kr)가 휴가철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위한 홈IoT 상품인 홈CCTV맘카와 최고급 원격급식기 ‘펫스테이션(petSTATION)’을 함께 가입하면 펫스테이션 기기를 1천원에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달 13일부터 8월 19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홈CCTV맘카와 펫스테이션에 함께 가입하는 고객에게 펫스테이션 기기를 1천원(정상가 12만 9천원, 선착순 1천대)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집에 없을 때도 소중한 애완동물을 돌보는 홈IoT 상품 ‘펫스테이션’은 외출해서도 원격으로 앱을 통해 간편하게 사료를 줄 수 있다. 급여량 조절이 가능해 강아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원하는 사료 분량을 실시간 혹은 예약해 제공할 수 있고, 워키토키 기능을 이용해 외출 시에도 애완동물과 교감이 가능하며, 사전에 녹음해 놓은 음성을 들려줄 수 있다. 애완동물이 소리를 내면 앱으로 알려주고, 애완동물 관련 동영상 등 유용한 정보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집안을 살펴보고 양방향 워키토키 기능을 제공하며 가정 내 소통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홈CCTV 맘카’는 특히 반려동물 보유 가정에서 만족도가 높다. 집 밖에서도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살펴보고 양방향 오디오 기능을 활용해 이름을 불러주며 놀아줄 수 있어 바쁜 일상생활이나 장기간 부재중일 때에도 안심할 수 있다. ‘홈CCTV맘카2’는 월 7천원(VAT 별도, 3년 약정 기준), ‘홈CCTV맘카3’는 월 8천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펫스테이션은 월 2천원(기기 값 별도)에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온라인샵(www.uplusiotshop.com) 또는 고객센터(국번 없이 101번)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2020년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약 6조원, 2025년 펫 IoT 시장은 26억 달러(약 3조원)의 규모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기존 홈CCTV와 원격 급식, 반려동물 건강 관리 등의 펫 IoT 서비스뿐 아니라 반려동물 놀이(장난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영서 H1팀장은 “이번 초특가 프로모션은 많은 반려동물 보유 가정에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홈IoT 서비스가 반려동물의 삶도 꼼꼼하게 돌보며 고객의 편리한 일상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톡스 이용해 난치성 고혈압 치료길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난치성 고혈압 환자를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시술로 치료에 성공한 사례가 발표됐다. 보톡스는 주로 미용성형에 쓰이지만 세계적으로 60% 이상 질병치료에 활용되며, 소아 뇌성마비, 사시, 요실금, 근육강직증, 편두통 등 치료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휴정 ·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이 4가지 이상의 약과 신장신경차단술로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으로 치료중인 오진우(남· 20)을 보톡스를 이용한 복강신경총 블록(신경차단술)으로 시술한 결과, 최근까지 수축기혈압 150mmHg, 이완기혈압 90mmHg 이하로 혈압이 조절되고 있다. 혈압은 일반적으로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인 ‘수축기 혈압(최고혈압)’과 심장이 완전히 이완되어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올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인 ‘이완기 혈압 (최저혈압)’인 두 가지 숫자로 표기한다. 수축기/이완기가 정상 혈압은 120/80mmHg 이하,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이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자는 약 900만 명으로,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 등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다. 고혈압은 정확한 진단과 체중감량, 저염식,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나, 대부분 약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4종류 이상의 혈압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정상화되지 않는 상태는 난치성 고혈압으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5% 가량으로 추정된다. 복강신경총은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계가 모인 신경집합체로 흉추12번과 요추1번 앞쪽 복부에 위치하며 대부분의 상복부 내장혈관을 조절한다. 주로 상부 위장관계, 췌장, 간, 담낭 등 복강 내 장기의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통증의 진단과 치료 목적으로 이 부분의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을 한다. 복강신경총 블록은 희석된 국소마취제로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로 약제주입 후 일시적으로 혈압이 저하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쥐에서 복강신경총을 절단하여 혈압을 조절한 동물 연구 보고가 해외에서 발표된 바 있다. 박 교수팀은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고식적인 고혈압 약물에 불응성 환자에게 복강신경총 블록을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적용했다. 오씨는 14세인 2010년부터 지역병원에서 고혈압약을 복용했나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16세인 2012년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를 내원했다. 4가지 이상의 약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수축기 혈압이 최소 170~180mmHg, 심할 경우 200 mmHg이상으로 여전히 조절되지 않았다. 검사결과 이차성 고혈압을 일으킬 만한 원인 질환이 없는 본태성(일차성) 고혈압 환자였다. 환자는 177cm, 몸무게 106kg, BMI: 33.8로 비만이었다. 의료진은 불응성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을 비만으로 판단해 체중감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013년 난치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새로운 최소침습시술인 신장신경차단술을 받았다. 혈압을 올리는 대표적인 신경인 교감신경을 차단하여, 교감신경 자극으로 분비되는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시술이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4년 1월 통증센터로 의뢰돼 혈압 조절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복강신경총 블록을 시행했다. 시험적으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양쪽 신경총에 넣는 시술이후, 환자는 3일간 수축기혈압 150mmHg, 이완기혈압 90mmHg 이하를 유지, 혈압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신경차단술 효과를 길게 유지하기 위해 보톡스를 이용하여 복강신경총 블록을 시행했다. 한 달의 경과 관찰을 하는 동안 단 한 차례 170/100mmHg이 관찰된 것을 제외하고 150/90mmHg 이하 혈압을 유지했다. 세 달 뒤인 2014년 4월 같은 용량의 보툴리늄 톡신을 이용해 두 번째 블록을 시행하여 2014년 8월까지 효과를 유지하였다. 이후 3번의 추가 시술을 통해 2016년 4월 현재 조절된 혈압이 유지되고 있다.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고혈압은 대부분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수 없는데,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요법을 병행하면 복용 약의 용량과 개수를 줄이고, 약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으므로, 담배 끊기, 음주 자제, 싱겁게 먹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적정 체중ㆍ허리둘레 유지, 긍정적인 마음가짐, 정기적으로 혈압측정과 같은 좋은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장 교수는 “하지만 세 가지 이상의 고혈압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불응성 고혈압 질환 환자는 혈압이 잘 조절되는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위험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통증센터장 박휴정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이 증례를 통해 보톡스를 이용한 복강신경총 블록이 불응성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만, 보톡스 자체가 효과가 있는지 혹은 시술 효과를 유지시키는지 등, 정확한 기전에 대한 연구 및 다수의 증례를 통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수의사협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개최
- [의정부=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도는 19일 경기도수의사협회가 주관한 ‘2016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을 23일 오전 10시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없는 경기도 구현을 목표로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도 관계자, 이필운 안양시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대한수의사회를 비롯해 동물보호단체 및 유관기관, 반려동물 애호가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주요 행사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건강 달리기(50m 경주),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 장애물 시범), 디스크 도그(Disc Dog, 원반던지기) 등 스포츠 도그쇼,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또, ▲반려동물 무료미용 코너, ▲반려동물 무료건강상담 코너, ▲반려동물 예절교실 코너, ▲반려동물 사료, 간식, 용품 마켓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요용한 정보를 얻을 있는 부스도 차려진다.이외에도 동물등록제 홍보, 유기동물 입양 홍보 등의 문화캠페인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수의사협회(031-242-0258)로 문의하면 된다.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행사는 재미와 정보를 얻기도 하며 동물과 사람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여행] 놀고 자고 먹고…'상팔자' 판다에 IT로 친구신청
-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암컷 판다 아이바오가 얼음바위에 누워 낮잠을 즐기고 있다. 아이바오는 수컷 판다 러바오와 함께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공동연구 목적으로 지난달 초 중국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에버랜드는 이들 판다를 오는 21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용인=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판다가 또 왔다. 1994년 ‘밍밍’과 ‘리리’가 한국에 왔다가 고향으로 되돌아간 지 무려 22년만이다. 판다는 세계서 2000여마리만 남은 희귀 보호종. 이번 판다의 도입으로 한국은 세계 14번째 판다 보유국이 됐다. 한국에 온 판다 한 쌍은 2세와 3세 암·수컷. 지난달 3일 중국 쓰촨성에서 들여왔다. 이후 40여일간 한·중 양국의 전문 사육사와 수의사의 보살핌 속에 적응기간을 거쳤다. 이들 판다 한쌍이 한국서 둥지를 튼 곳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이 공간을 꾸미기 위해 에버랜드는 무려 200억원을 들였다. 비록 그들이 뛰어놀던 고향인 대나무숲은 아니지만 판다의 생태적인 습성을 배려해 본능대로 살아갈 수 있게 최대한 배려했다. 판다월드에선 사람과 동물이 각자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영역을 넘나든다. 때로는 무심한 듯 때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말이다. 그렇게 판다와 사람이 공존한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수컷 판다 러바오가 주식인 대나무를 먹고 있다.◇IT로 중무장 ‘판다월드’…관람방식을 바꾸다 판다월드는 애버랜드 동물원 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7000㎡(약 2100평) 부지에 연면적 3300㎡(1000평)의 2층 구조다. 크게 4구역으로 꾸몄다. 판다월드로 진입하는 대기동선, ‘프리쇼’ 체험 공간, 판다를 실제 만나는 실내외 방사장, 또 편의시설 등이다. 설계는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를 설계한 ‘로스트밸리’와 함께 세계 유수의 동물원을 디자인한 독일의 댄 펄만사가 맡았다. 판다월드의 특징은 단순히 판다를 관람한다는 개념을 넘어선 세계 최고 수준의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첨단 IT기술을 융합했다. 총 86대의 디지털기기를 배치해 다양한 판다 영상, 정보성 콘텐츠 등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관람객은 이들 IT기기로 판다를 더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입구에 자리를 잡은 판다월드. 7000㎡(약 2100평) 부지에 연면적 3300㎡(1000평)의 2층 구조다.대기동선부터 IT기술을 접목했다. 정원형태로 꾸민 대기동선에 스마트 터치스크린 5대를 설치했다. 대기시간을 활용해 판다월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QR코드를 대기동선 곳곳에 배치해 판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했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판다와 사진찍기 등 간접 체험을 제공한다. 이후 이어지는 공간은 ‘프리쇼’ 체험공간. 이곳에도 총 50대의 IT기기를 배치했다. 판다의 생태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일종의 학습공간이다. 프리쇼 공간에 들어서면 웰컴링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65인치 SUHD TV 36대를 두 줄로 연결한 지름 9m의 원형 디스플레이에 서라운드 스피커를 활용해 약 1분 30초간 판다월드 방문환영의 의미를 담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웰컴링을 나서면 판다 인트로 공간이 펼쳐진다. 55인치 스마트 사이니지 2대를 활용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판다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에버랜드 판다월드 입구의 ‘웰컴링’.프리쇼 공간에 마련한 다양한 IT 체험공간에도 눈길이 간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판다 영상을 VR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판다 VR 체험존’, 쓰촨성 판다기지와 에버랜드에서 근접 촬영한 판다 한쌍의 초고화질 영상을 만날 수 있는 ‘판다 라이프’, 판다 서식지에 대한 정보를 게임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판다 해비타트’, 판다의 시각에서 촬영한 세상을 파노라마 영상으로 보여주는 ‘판다 뷰’ 등이 있다. 실제 판다와 만날 수 있는 공간은 실내외 방사장이다. 이곳은 자연채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온도와 습도, 공기순환 등을 자동화했다. 방사장의 콘셉트는 ‘판다의 숲’이다. 대나무와 단풍나무, 천연잔디, 인공폭포, 물웅덩이 등을 조성해 중국 쓰촨성의 판다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갖췄다. 곳곳에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판다의 재미있는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관람객을 위한 세세한 배려다.에버랜드 판다월드의 프리쇼 체험공간에 설치한 IT기기.◇중국의 ‘보물’이 에버랜드의 보물이 되다판다월드에 사는 판다 한쌍은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한쌍. 보배·보물을 뜻하는 한자 ‘보’(寶)가 들어가는 이름대로 이른바 ‘보물’ 커플이다. 게다가 에버랜드의 중국어표현인 ‘애보낙원’을 따온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각각 ‘사랑스런 보물’ ‘기쁨을 주는 보물’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판다가 에버랜드를 찾는 모든 이의 사랑을 받고 기쁨을 주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는 한중 양국 국민의 바람을 담았다는 게 에버랜드 측의 설명이다. 성격도 제각각이다. 두살 된 암컷 아이바오는 애교가 많고 온순한 편이다. 주로 나무 위나 얼음바위에서 낮잠을 자거나 물에서 놀기를 좋아한다. 반면 세살 된 수컷 러바오는 개구쟁이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아 나무 오르기나 물구나무서기를 좋아한다. 사실 두 판다는 비슷한 외모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바오는 등털이 유선형 라인인 반면, 러바오는 구레나룻 같은 귀밑털과 등털이 V라인이란 것을 알아탤 수 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수컷 판다 러바오가 나무를 타고 있다.현재 판다월드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판다는 ‘현지음식’ 적응도 무사히 마쳤다. 판다가 주식으로 먹는 대나무는 경북 하동군 산림조합에서 당일 수확한 대나무를 수분공급 등을 거쳐 냉장처리한 뒤 영상 5도를 유지하도록 제작한 탑차로 매주 2∼3차례씩 수송하고 있다. 또 고른 영양섭취를 위해 쌀·옥수수·콩·계란 등으로 만든 ‘빵’과 사과·당근을 간식으로 먹는다. 운이 좋다면 판다의 변도 볼 수 있다. 아이바오나 러바오는 하루에 10차례의 변을 본다. 현재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각방을 쓰고 있다. 사육사의 말에 따르면 판다는 발정기를 제외하고 한 공간에 같이 두지 않는다고 한다. 영역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주식인 대나무를 먹고 있는 수컷 판다 러바오.◇중국 3대 보호동물 갖춘 ‘판다 테마파크’ 판다월드는 중국 3대 보호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세계 유일한 공간이다. 자이언트판다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판다 한쌍과 더불어 레서판다와 황금원숭이를 만날 수 있도록 동선이 이어진다. 레서판다는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에서 시부의 실제 모델이다. 중국 남부나 히말라야, 미안먀 등에 서식한다. 현재 세계에 5000마리 정도가 남아 있다. 에버랜드는 일본의 제휴동물원으로부터 레서판다 1마리를 들여와 현재 적응과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동물원과 추가도입을 협의 중이란다. 황금원숭이는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의 실제 모델이다. 주로 중국 쓰촨성이나 산시성 등지에 살며 지금은 약 1만 마리 정도만 남은 희귀종이다. 죽순이나 나무껍질, 과일, 곤충, 새알 등을 주로 먹는다. 에버랜드는 2007년에 황금원숭이를 들여왔다. 이렇게 레서판다와 황금원숭이까지 보고 나오면 판다월드의 휴식공간으로 들어설 수 있다. 동물과의 교감을 되짚을 수 있는 카페와 상품점 등을 마련해 뒀다. 카페에서는 판다 캐릭터 이미지를 새긴 마카롱과 귀여운 판다모양의 판다번, 과일빙수 등을 맛볼 수 있다. 상품점에서는 크기와 모습이 다양한 귀여운 판다인형부터 팬시, 완구, 패션 등 판다 캐릭터를 응용한 이색적인 상품 500종을 구입할 수 있다. 판다월드는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에버랜드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체험이 가능하며, 개장 초기에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을 감안해 현장예약제도 병행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시간당 입장객만 약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육사의 판다설명회는 현장에서 하루 3회 진행한다. 9월부터는 판다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판다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입장객 기준으로 연평균 3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판다를 찾는 수요로 인해 중국인관광객 또한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중국 정상이 판다가 있는 국가를 방문하면 해당 동물원을 찾을 정도로 판다는 단순히 동물이란 개념을 넘어선 중국을 대표하는 상징”이라면서 “중국인관광객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내국인관광객의 발길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암컷 판다 아이바오가 얼음바위에 누워 낮잠을 즐기고 있다.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는 수컷 판다 러바오.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암컷 판다 ‘아이바오’가 나무 위에 올라 낮잠을 즐기고 있다.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수컷 판다 러바오가 나무를 오르고 있다.얼음바위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는 암컷 판다 아이바오.주식인 대나무를 먹고 있는 수컷 판다 러바오.에버랜드 판다월드 대기동선에 설치한 대형 터치스크린.에버랜드 판다월드의 프리쇼 체험공간에 배치한 터치 스크린.에버랜드 판다월드의 프리쇼 체험공간 입구에 설치한 웰컴링.▶ 관련기사 ◀☞ [여행] 우린 진해로 간다, 35만그루 벚꽃비 맞으러☞ [여행팁] 볕 좋은 날 마음 설레게 하는 대표 봄 축제☞ [여행팁] "빵부터 냉면까지" 음식별 '서울 3대 맛집' 총정리☞ [여행] 포항물회가 봄맛을 당기는구나☞ [아빠랑 떠나자!] 놀고·먹고·빠졌을 뿐인데 '추억'이 쌓이네
- 해밀리앤, 베이비 감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벨몽" 공식 론칭
- [온라인부] 동물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동화 속 단골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순수한 아이의 눈에 비친 쫑긋한 귀가 사랑스러운 토끼, 갈기로 뒤덮인 사자, 큰몸집의 고래 등은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아이와 따뜻한 교감을 나눈다."벨몽(Bellement)"은 아이들이 동물과 함께 교감하며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탄생된 베이비 감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유아 아이템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먼저 찾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제품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였다.프랑스어로 ‘깨끗한, 부드러운’이라는 뜻의 벨몽은 여우(폭시), 사자(라이), 코끼리(엘리), 사슴(비비), 토끼(라비), 악어(크로), 팬더(파니), 고래(윌리) 총 8가지 동물 캐릭터를 구성하여 아이들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다벨몽 관계자는 “육아맘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다양한 제품들을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표현했다"며, "작은 소품이라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육아맘들의 기호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벨몽에서 첫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은 목쿠션이다. 벨몽 목쿠션은 유아의 머리가 심하게 흔들릴 경우 나타나는 ‘흔들린 증후군’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며, 머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의 목과 머리를 안정감 있게 받쳐주어 초보맘들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또한 아이들이 쉽게 잠드는 유모차나 카시트에 장시간 이용 시 흔들림 없이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카시트나 유모차 탑승을 거부하는 아이들도 귀여운 동물 디자인의 벨몽 목쿠션과 함께 한다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27일 출시된 벨몽 목쿠션은 현재 해밀리앤 공식 스토어인 앙팡토토(www.enfantoto.co.kr)에서 만날 수 있다. 직접 확인하고 싶은 이들은 플래그쉽 스토어인 깔루도산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깔루도산점은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8-7(신사동 651-6)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10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운영된다.한편 해밀리앤은 2월 중순 앙팡토토와 깔루매장에서 베이비페어를 개최한다. 베이비페어에서는 아덴아나이스, 엘로디디테일, 핫슬링, 3스프라우츠, 베이비바이츠 등 다양한 해밀리앤의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베이비페어 기간에는 할인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