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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제, 국제 특허 출원 활발...국내 건수는
  • 에볼라 치료제, 국제 특허 출원 활발...국내 건수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치료제 등 관련 특허 출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특허도 7건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특허 중 국내 특허는 총 7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3일 특허청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에 관한 발명은 1980년대 이후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을 통해 총 713건이 출원, 공개됐다. 이 중 실제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출원은 총 106건으로, 82%가 미국에서 출원된 것이다.기술별로 살펴보면 예방용 백신 관련 발명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료나 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항체 관련 발명이 14건, 치료용 핵산이나 단백질관련 발명이 16건, 합성 화합물 발명이 29건, 진단방법이나 약물을 스크리닝하는 방법, 관련 장치에 관한 발명이 7건 등이었다. 치료제 관련 특허 중 백신, 항체, 핵산, 단백질 등 바이오 의약품에 해당하는 특허는 전체 특허출원건수의 66%를 차지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맵을 비롯해 TKM-에볼라, 임상시험 대상 백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합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파비피라이어(아비간)의 경우 본래 독감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근 동물실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억제활성을 나타내는 점이 드러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PCT 국제출원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특허 중 국내 특허는 바이오의약품 5건, 합성의약품 2건 등 총 7건이다.
2014.11.03 I 박종민 기자
'즉석밥도 건강식 시대'..CJ제일제당 "2025년 햇반 매출 1조"
  • '즉석밥도 건강식 시대'..CJ제일제당 "2025년 햇반 매출 1조"
  • [부산=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즉석밥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비상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취생이나 바쁜 직장인들은 밥을 짓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조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야외에서도 즉석밥은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2년 278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시장 규모도 20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 5년간 평균 20% 가량 성장했다.◇CJ제일제당 “즉석밥 시장 ‘건강식’으로 패러다임 변화”‘햇반’ 브랜드로 즉석밥 시장을 주도하는 CJ제일제당이 즉석밥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했다. 즉석밥의 역할을 비상식이나 일상식에서 ‘건강식’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건강식을 즉석밥으로 제공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 오는 2025년 즉석밥으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지난달 31일 부산 사하구 햇반공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큰순영양쌀밥’을 소개했다. 쌀의 영양이 집중된 쌀눈 부위를 기존 쌀보다 3배 더 키운 새로운 품종으로 만든 즉석밥이다. 이 쌀은 도정 과정에서도 쌀눈이 떨어지지 않도록 배아 부분을 함몰형으로 만든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큰눈영양쌀밥에는 항산화 성분인 감마오리자놀과 필수 지방산 리놀렌산, 비타민, 식이섬유 등의 영양분이 들어있다. 동물실험 결과 일반 쌀에 비해 혈당 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체지방 및 콜레스테롤 감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눈이 3배 큰 쌀은 ‘큰순영양쌀밥’이 국내 최초다. 이 제품은 CJ제일제당이 서울대 농대와 4년의 연구를 거쳐 만든 야심작이다. 서울대와 지속적인 품종개발 협력을 통해 쌀눈 크기를 키우면서도 즉석밥으로 가공이 가능한 맞춤형 품종을 개발했다. 쌀눈은 떨어지지 않고 배유부분만 도정이 되는 특허기술을 활용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676억원이었던 즉석 밥 시장 규모가 1~2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10년내 1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중 건강곡물과 제철재료로 만든 밥을 내놓고 ‘건강한 즉석밥’ 시장을 새롭게 창출할 계획이다. 중장년층이나 잡곡밥을 먹는 건강지향 소비계층 등 그동안 즉석밥 소비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층도 집중 공략, 현재 65%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박찬호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담당 상무는 “치열한 R&D 진화와 제품 개발로 국내 즉석밥 시장을 키우고 농가 수익증대에 힘쓰겠다”면서 “2025년까지 햇반 매출을 1조원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햇반 매출추이 및 향후 목표(자료: CJ제일제당)◇차별화 R&D 역량으로 갓 지은 밥맛 구현“CJ제일제당 측은 “햇반이 끊임없이 즉석밥 식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바탕은 차별화된 R&D 역량이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단백질 소화가 힘든 선천성 대사질환자를 위해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로 낮춘 ‘저단백밥’을 내놓았고,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햇반도 발매한 바 있다.햇반은 ‘당일 도정’이 가장 큰 특징이다. 쌀은 도정하는 순간부터 수분함량이 떨어지는데 햇반은 2010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도정 설비를 보유,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는다. 자체도정설비를 통해 쌀 품종별로 맞춤도정이 가능하고 도정 후 하루 내에 햇반을 만들어 ‘갓 지은 밥맛’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농촌진흥청 및 주요 대학교와 협력, 쌀 품종 연구부터 최종 제품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향후 산학연계를 통해 가공밥에 적합한 맞춤형 품종, 건강기능성을 갖춘 품종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권순희 식품연구소 신선편의식품센터 상무는 “앞으로는 쌀품종 개발부터 재배관리, 수확 후 관리, 보관, 도정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장 신선한 쌀로 1년 내내 갓 지은 밥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 부산공장 전경
2014.11.02 I 천승현 기자
'크게 보고 자세하게 보고'..미지의 대상 '인간 뇌'를 그린다
  • '크게 보고 자세하게 보고'..미지의 대상 '인간 뇌'를 그린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간의 뇌. 미국 ‘사이언스 프로그레스’(science progress) 홈페이지에서 갈무리.지난 2012년 말 세계적인 뇌과학자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실험용 쥐 뇌의 망막 영역에 대한 지도를 집단지성을 이용해 그려가는 ‘아이와이어’(EyeWir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온라인(www.eyewire.org) 상에서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쥐 뇌의 사진들을 바탕으로 신경세포(뉴런·neuron) 등을 찾아 연결해 뇌 신경계를 완성해나가는 게임이다. ‘3차원 영상의 뇌 신경세포 지도’(커넥톰·connectome)를 만드는 것이다.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14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이달부터 이동통신회사인 KT(030200)가 이 게임의 한국판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1차 목표는 쥐 망막의 특정구역에 있는 348개 뉴런의 구조 파악이다. 지금까지 95개 뉴런의 구조를 밝혀냈다고 한다.쥐 뇌의 지도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뇌를 완전히 그려내기 위한 머나먼 여정의 출발단계다. 인류는 먼 은하를 탐험하고 소립자도 규명했지만 두 귀 사이의 무게 1.4kg 신체조직(뇌)은 미지의 대상으로 남겨두고 있다.인류는 과학적 탐구를 위해 그리고 당장 치매와 자폐, 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료를 위해 자신의 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간 뇌의 구조와 기능을 한 눈에..미·EU·일 ‘스타트’인간의 뇌는 신경계를 이루는 기본세포인 뉴런에서 다른 뉴런으로 전기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의식과 신체 행동 등을 조정한다. 뉴런들의 접촉 지점에는 시냅스(synapse)가 있어 신호전달을 담당한다.뇌 지도는 어느 위치에 무엇이 있고 그것이 무엇을 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나노미터(1nm = 10억분의 1m) 크기의 뉴런과 시냅스의 구조(연결 네크워크)를 시각화(영상화)하고 각각의 기능을 파악한다.퇴행성 뇌질환은 뉴런 파괴나 신호전달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만약 뇌 영역과 그 안의 뉴런 및 시냅스의 구조와 기능을 알면 답이 없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 실마리를 줄 수 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백악관에서 인간의 뇌 지도를 작성해 난치성 뇌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미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갈무리선진국들이 나섰다. 미국은 10년간 총 30억 달러를 투자하는 ‘브레인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를, 유럽연합(EU)도 10년간 모두 10억 유로를 들이는 ‘휴먼브레인프로젝트’(Human Brain Project)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도 지난 9월 마모셋 원숭이를 이용한 총 70억엔 규모의 ‘뇌 지도작성 프로젝트’(Brain/MINDS)를 발표했다.인간 뇌 지도는 각각 1000억 개의 뉴런과 150조 개의 시냅스를 시각화하는 실로 엄청난 작업이다. 지난 2003년 완료된 ‘인간 게놈프로젝트’(인간 게놈의 모든 염기서열 해석) 이후 최대의 과학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겉에서 크게 보기와 안에서 자세하게 보기뇌 지도는 영역들을 중심으로 ‘거시적으로’ 보는 방법과 특정 영역의 내부를 ‘미시적으로’ 보는 방법으로 나뉜다. 비유를 들자면 ‘전국지도’와 ‘동네지도’인 것이다.미국 UC버클리대의 헬렌윌스 신경과학 연구소의 4T(테슬라) 기능자기공명영상(fMRI). 위키미디어 커먼스 제공기능자기공명영상(fMRI)과 양전자방출단층사진(PET)은 거시적으로 보는 장비이다. fMRI는 특히 살아 있는 뇌를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최적의 기기로 손꼽힌다. 뇌의 특정부위가 활성화하면 많은 양의 산소가 필요해지고 이때 혈관 내 산소농도 변화에 따라 영상이 변하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fMRI의 최대 해상도는 1mm로 뇌 주요 부위를 영상화하고 특정 부위 역할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뉴런과 시냅스는 볼 수 없다. 전국지도용 기기로는 동네지도를 못 만드는 것이다.뉴런과 시냅스 관찰에는 주로 전자현미경이 이용된다. 쥐 등 동물의 뇌 일부를 꺼내 아주 얇게 자른 뒤 단면(슬라이스)들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다. 이 2차원 이미지들을 연결해 3차원의 뇌신경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다. 아이와이어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다만 이 방법으론 뇌의 영역 등 큰 그림은 볼 수 없고 죽은 세포만 볼 수 있어 기능 파악도 어렵다.이계주 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국지도와 동네지도를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며 “미국 브레인이니셔티브도 처음 5년 동안 최적화된 시각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후 5년간 실제로 지도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멀티스케일로 살아있는 뇌 세포 보기’..기술한계 넘어야뇌의 구조와 기능을 완벽히 담은 지도 작성은 우선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김진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능커네토믹스연구단 박사는 “센티미터(cm)에서 나노미터(nm)까지 ‘멀티 스케일’로 ‘살아있는 세포’를 볼 수 있는 것이 뇌의 신비를 풀 수 있는 궁극의 기술이다”고 말했다.녹색형광단백질을 이용해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쥐 뇌 속의 시냅스. KIST 제공이와 관련, 최근 들어선 광유전학(빛으로 신경세포 조절) 기술이 주목받는다. 김 박사는 형광 빛을 낼 수 있는 녹색형광단백질(GFP)을 이용, 쥐 뇌 속의 시냅스를 찾은 뒤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기술(엠그래스프·mGRASP)을 개발했다. 살아 있는 뇌의 극히 미세한 부분을 볼 수 있는 것이다.다만 광유전학의 인간 적용을 위해선 △빛에 민감한 단백질 유전자를 바이러스를 통해 인체에 삽입하고 △두개골에 구멍을 내 광섬유를 꽂아야 한다. 기술적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인간은 지금까지 길이 1mm의 선형동물인 ‘예쁜꼬마선충’의 신경계 지도를 완성해냈을 뿐이다. 이 선충의 뉴런 302개와 시냅스 7000개를 지도로 만드는 데 12년 넘게 걸렸다.그렇지만 현재의 기술적 어려움이 인간 뇌 지도를 포기하게 하는 이유는 되지 못할 듯하다. 고령화 시대에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상한 치매 등 뇌질환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인간 뇌 지도 완성이 필수이기 때문이다.일반 대중이 온라인에서 실험용 쥐 뇌의 망막영역을 함께 그려나가는 ‘아이와이어’(EyeWire) 프로젝트에서 완성된 뉴런과 시냅스의 영상. 아이와이어 블로그에서 갈무리.▶ 관련기사 ◀☞ '뇌 영상'과 '혈액검사'로 치매 조기진단 나선다
2014.10.29 I 이승현 기자
  •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교수, 보건복지부 연구비 수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 김한수 교수팀(김한수 이비인후과·박윤신 분자의과학교실 교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어 가능한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용 편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라는 과제로 첨단 의료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총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목의 갑상선 뒤쪽에 위치한 부갑상선의 호르몬을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중 칼슘이 낮아지게 되어 저(低)칼슘혈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법이 없어서 심한 저칼슘혈증이 생기면 정맥 주사를 이용해 칼슘을 주입하거나 칼슘 및 비타민D 영양제를 먹는 것으로 치료해 왔다. 김 교수팀은 그 동안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동물 모델 실험으로 편도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실험해 왔는데, 이번 연구비 수혜를 통해 임상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한수 교수는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다른 질병에 비해 마땅한 호르몬 치료제가 없어서 난치성 질환으로 구분 되어 왔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 사용 가능한 세포 치료제 개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4.10.27 I 이순용 기자
  • 차움, 해외명사들 즐겨찾는 세계적인 의료 명소로 자리잡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움이 오는 27일 차바이오콤플렉스에서 개원 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차움은 4주년을 맞아 명의 군단을 대폭 보강해 프리미엄 외래 진료를 시작하는가 하면 보다 내실 있는 세계적인 의료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임상연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의지를 담아 이번 4주년 행사는 차병원그룹이 올 5월 세계적인 연구기관을 목표로 오픈한 차바이오 콤플렉스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특별한 행사 없이 차움의 현재 위치에 대한 설명과 향후에 새롭게 시작될 진료 서비스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 될 예정이다. 최중원 차움 원장은 “지난 4년 간 차움은 누구도 예상치 못할 만큼 커다란 성장을 이루어냈고 처음 목표했던 것 이상으로 빠르고 많은 해외 명사들이 입소문만으로 찾는 의료 관광 명소가 됐다” 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내실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최첨단 줄기세포 등 새로운 의학의 접목과 연구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의 안티에이징과 같은 여러 가지 임상 경험과 공유 할 수 있도록 논문 등을 통해 정리하는 작업도 차바이오 콤플렉스와 함께 진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을 리드 하는 의료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10월 세계 유일의 미래형 병원으로 원스톱 토탈 의료 서비스를 지향하며 개원한 차움은 현재 중동 국가들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명사는 물론 왕족과 국가 원수까지 전용기를 타고 찾아오는 세계적인 의료관광센터로 자리 매김 했다. 오픈 당시에는 피터폰다 를 비롯한 유명 배우들이 다녀가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세계적인 부호들과 중동 왕족들, 연봉 100억의 미식축구 선수인 테렐 오웬스, 추신수, 박인비 등의 세계적인 스타들이 검진과 진료 차 다녀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차움 4주년 행사를 진행한 차바이오 콤플렉스는 차병원그룹의 유전체·의생명·암·줄기세포연구소와 동물실험센터, 차의과대학원, 제약, 바이오 계열사 등 산학연 기관이 모두 집결돼 교류하는 미래형 연구원으로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2014.10.27 I 이순용 기자
"해마도 보양식입니다"..대량 양식에 성공한 노섬 교수
  • "해마도 보양식입니다"..대량 양식에 성공한 노섬 교수
  • 노섬 한국해수관상어센터 대표는 “생식, 먹는 것도 어려운 해마를 대량 양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냈다”면서 “침체된 국내 수산양식의 수출 활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교수가 냉동건조된 해마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제공.[여수=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머리는 말, 꼬리는 원숭이, 배는 캥거루 주머니를 닮은 어종이 있다. 등에 있는 조그마한 지느러미가 유일한 동력이라 머리를 몸에 직각으로 들고 직립 상태로 헤엄을 친다. 보통 6~10㎝에 불과한 작은 크기로 관상용으로 길러졌지만, 최근에는 식용 약재로 쓰인다. 중국에서 세계 해마 생산량의 80%를 소비하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 건조된 해마 1㎏이 150만~20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고급 어종이 됐다. 바다의 ‘작은 말’ 해마(海馬)’얘기다.노섬 한국해수관상어센터 대표(73·제주대 명예교수)는 ‘해마의 아버지’로 불린다. 2000년대 이후 관상어를 연구했고, 7년 전부터 해마를 집중적으로 팠다. 결국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4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에서 해마 연구로 우수연구유공자 대상을 받았다. 노 대표는 2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관상용으로만 이용됐던 해마가 이젠 식용으로 가치가 급상승하게 됐다”면서 “부진했던 국내 수산업의 수출 활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해마를 식용 약재로 먹는다. 해마가 성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항노화·항혈전에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인기가 많다. 수요는 급격하게 늘지만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을 정도다. 양식이 여간 쉽지 아니기 때문이다. 해마는 어류 중 유일하게 ‘일부일처제’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한번 짝짓기 한 수컷과 암컷은 결코 다른 해마에 눈길을 주지 않는다. 먹는 것도 까다롭다. 가늘고 긴 주둥이를 이용해 물을 빨아들인 후 속에 들어 있는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작은 새우 등을 먹는다. 사료나 죽은 먹이는 잘 먹지도 않는다.노 대표는 “살아 있는 먹이를 줘서는 대량 생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간 여러 방식으로 먹이를 주는 실험을 하다보니 16만 마리나 폐사했지만 결국 인공양식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한국은 호주, 미국, 뉴질랜드에 이어 해마 인공양식국에 올랐다. 노 회장이 배양한 해마는 히포캠푸스 코로나투스(coronatus)·쿠다(kuda)·바보우리(barbouri)·레이디(reidi) 등 6종이다. 이중 코로나투스는 크기가 15~20㎝로 보통 해마보다 2배 이상 크다. 1㎏에 700만~1000만 원에 호가할 정도로 해마 중에 프리미엄급에 속한다고 한다. 노 대표는 “올해 4월부터 월 5만 마리씩 배양하게 됐다”면서 “계획대로 된다면 내년쯤이면 연간 600만 마리 정도 생산 가능해 6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물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중국 내수 기업의 텃세와 무역 장벽 등으로 수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에 직접 수출을 시도했지만, 세관 당국의 벽에 막혀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 7월에는 홍콩지사 설립인가를 획득해 우회 수출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 내년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제주도 해마특화양식협동조합 설립 추진 중에 있다.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특산품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노 대표는 “평생을 수산양식을 위해 연구해 오면서 해마 양식이 내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산업화가 돼서 국내 수산양식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10.27 I 김상윤 기자
`실적 죽쑤는` 아마존…그들엔 왜 행동주의 간섭없나
  • `실적 죽쑤는` 아마존…그들엔 왜 행동주의 간섭없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죽은 동물의 냄새를 맡고 득달같이 달려드는 하이에나와도 같은 미국의 행동주의 투자자(activist investor)들은 왜 아마존닷컴은 공격하지 않는 것일까.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계속된 실적 악화로 죽을 쑤고 있는데도 말이다.아마존닷컴 주가 추이행동주의란, 회사 지분을 매입한 뒤 기업 경영에 깊숙히 개입해 자사주 취득과 배당 확대, 경영진 교체와 사업 매각, 분사(spin-off), 인수합병(M&A) 등을 요구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여 수익을 늘리는 투자 방식이다.미국 투자 전문가인 캐롤 로스는 24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인 CNBC에 출연, “투자자들은 그동안 20년 가까이 아마존의 경영에 간섭하지 않았지만, 이처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행동주의자들이 나설 상황이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주 부진한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 뒤로 주가 하락으로 헤매고 있는 아마존도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을 지 모른다는 얘기다. 실제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8%나 급락했고, 올들어 지금까지 28%나 추락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아마존은 당일배송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고 대대적인 배송망과 물류센터 구축에 돈을 쏟아 부었다. 이 과정에서 수익성이 떨어지자 그를 만회하기 위해 전자책 리더기인 ‘킨들’과 태블릿PC 등을 출시했고, 지난 분기에도 3D 스크린을 탑재한 새로운 태블릿을 선보였지만 실적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아마존은 공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도 악명높은 기업이다. 회사 전체 매출을 제외하고는 주요 사업별 매출은 공개하지도 않는다. 또 어디에 얼마 만큼의 돈을 투자하는지도 투명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재무상황을 지금보다 조금만 더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주가는 충분히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은 여전히 미래 성장 기대감을 주고 있는 기업인데다 제프 베조스라는 최고경영자(CEO)의 존재도 헤지펀드들의 접근을 막아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아마존은 미래 성장사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돈을 쏟아 부었다. 투자는 늘어나는데 수익 기여는 크지 않았던 분야였다. 그러나 앞으로 추가 투자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반면 수익 기여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투자자들로서도 회사의 비용 증가 자체를 막기보다는 그 증가세가 매출 성장세에 맞춰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길 원하고 있는 정도다. 아울러 베조스 CEO의 높은 지분율이 방어막이 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모든 주주들이 한 주당 하나의 의결권만 행사할 수 있는 한 종류의 주식만 발행하고 있다. 베조스 CEO는 전체 회사 주식의 18%를 보유하고 있어 헤지펀드들의 공격이 쉽지 않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지난 20년간 베조스 CEO가 쌓아올린 아마존의 실험적인 문화를 제거하는 것이 더 큰 위험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매트 네머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아마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순 있지만, 그들 역시 베조스가 회사를 더 이끌어가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25 I 이정훈 기자
  •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 모발 성장 촉진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이 모낭의 크기 및 발달을 촉진해 기존의 탈모치료제와 함께 사용 시 모발 성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권태린, 오창택 연구원)은 ‘미녹시딜과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의 동시 투여로 나타나는 C57BL/6 쥐에서의 모발 성장의 상승작용’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최근 영국 피부임상학회지에 발표했다. 김범준 교수팀은 이미 피로 회복 효과가 입증된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인 녹십자의 인태반주사제 ‘라이넥(Laennec)’을 이용하여 세포 및 동물 실험을 수행한 결과, 미녹시딜과 함께 사용 시 적은 약물의 농도를 사용하고도 모발 성장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또한 모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피부 진피내의 인간 모유두세포에 인태반주사제 라이넥과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하였더니 모유두세포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쥐의 피부조직 모낭 발달을 확인한 결과, 모낭의 크기와 초기 발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적단백질들이 확인되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인체 유래 태반 추출물이 인간 모유두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모낭의 발달에 관여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탈모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시행되었으며, SCI저널인 영국의 피부임상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4.10.24 I 이순용 기자
인류, '이기적 에볼라' 생존기계로 전락하나.."차단·격리만이 최선"
  • 인류, '이기적 에볼라' 생존기계로 전락하나.."차단·격리만이 최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는 지난 1976년 대표작인 ‘이기적 유전자’에서 “인간은 이기적인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짜넣은 로봇기계”라고 표현했다. 인간이 진화의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 번식을 위해 이용되는 한낱 생존기계(숙주)에 불과하다는 그의 주장은 당시 과학계에 논쟁을 불러왔다.에볼라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과 이를 둘러싼 단백질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바깥의 당 단백질(glycoprotein)은 인간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에 일조한다. 미국 버지니아대 홈페이지에서 갈무리.이 책이 나온 1976년 아프리카의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에서는 환자들이 발열과 구토, 내·외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다 결국 사망하는 풍토병이 출현했다. 이 풍토병은 처음 창궐한 지역인 자이르의 강 이름을 따 ‘에볼라 출혈열’(Ebola haemorrhagic fever)로 명명됐다.38년이 지난 2014년, 에볼라는 처음으로 유럽과 미국 등 다른 대륙으로도 퍼지며 유행병(epidemic)을 거쳐 대유행병(pandemic)의 조짐까지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아프리카 5개국(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나이지리아, 세네갈)과 스페인, 미국 등 7개국에서 9216명이 감염돼 49.4%인 4555명이 사망했다.한국 정부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지역에 보건인력(본진)을 파견키로 결정하고 다음달 초 먼저 선발대를 보낸다. 국내 에볼라 감염자는 아직 없다.흑사병과 천연두, 에이즈 등과 싸워온 인류가 이번에는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 인간을 숙주로 삼은 에볼라의 공격에 아직까지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체액·대면접촉으로 퍼져..“공기로는 전염 안 돼”급성 열성감염인 에볼라 출혈열은 바이러스성 전염질환이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세균)와 달리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어 동물과 식물 등 숙주의 세포에 침입, 자신의 유전물질(리보핵산·RNA)를 복제해 증식한다. 바이러스는 어느정도 증식하면 숙주 세포를 사멸시키고 다른 숙주를 찾아 빠져나온다.WHO와 전문가들은 기니의 야생박쥐인 ‘과일박쥐’를 에볼라 바이러스의 가장 유력한 선천적 감염원(면역력 보유)으로 보고 있다. 기니 주민이 이 과일박쥐를 먹어 에볼라에 감염됐고 이후 최종 숙주인 인간에게 연속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에볼라 감염자는 초기에 발열과 피로, 근육통, 두통, 인두염 등의 증세를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 구토와 설사, 간 기능저하, 내장 출혈, 외부 출혈 등 심각한 증상을 겪는다. 에볼라는 1976년 첫 발병 이후 올해까지 총 25번 창궐했는데, 치사율은 각각 25~90%로 달랐다. 초기 증상이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뇌막염 등과 비슷해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땀과 침, 혈액, 림프액, 분비물, 인유(젖), 정액 등 인간의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 또한 피부상처나 (콧 속과 입안의) 점막은 물론 환자의 옷이나 사용된 주사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다만 공기를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WHO는 확인했다.잠복기는 2~21일까지이며, 이 기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WHO는 그러나 에볼라 감염자의 경우 완전 회복되도 최대 7주 동안 정액을 통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세계보건기구 제공◇‘항체 주입·RNA간섭현상’ 등 뒤늦게 치료제 개발 박차각국은 뒤늦게 에볼라 퇴치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지만 아직은 공인된 백신(예방제)이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선 수액과 영양제 공급 등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있다.치료제는 우선 숙주가 항원(바이러스 등)에 맞서 생체를 보호하는 단백질인 ‘항체’를 갖도록 하는 게 목표이다. 미 맵바이오제약의 시험단계 신약인 ‘지맵’(Zmapp)이 대표적이다. 이 치료제는 쥐에서 얻은 항체단백질 등 3개의 항체들을 혼합해 만든 인공항체로, 환자에게 주입돼 무력화된 면역체계를 대신한다.이 약은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고 환자 7명에게 투여됐다. 미국 의사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 등 2명은 완치됐지만 라이베리아에서 감염된 스페인의 미겔 파하레스 신부 등 2명은 사망해 아직 효과를 검증할 수 없다.완치환자 혈액의 혈청(plasma)을 감염자에게 주입하는 방법도 있다. 혈액 내 혈청은 항체를 갖고 있다. 완치자가 보유한 에볼라 항체를 감염자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다급해진 WHO가 이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브랜틀리 박사 역시 다른 완치자의 혈청을 투여받았다.그러나 실제 효과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특히 수혈방법은 또다른 전염병인 에이즈 확산의 위험이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에볼라 바이러스의 발현 자체를 억제하는 기제도 연구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은 최근 캐나다 제약사인 테크미라가 개발한 ‘RNA 간섭현상’ 이용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이 현상은 특정 단백질의 생산에 관여하는 전령RNA(mRNA)에 작은간섭RNA(siRNA)가 결합, mRNA를 파괴시키는 것이다. 권성철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 연구원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낳을 수 있는 RNA를 타깃으로 삼아 파괴시켜 단백질 생산을 저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원리”라며 “그러나 아직은 실험적 단계이고 부작용도 많다”고 설명했다.10월 14일 기준. 세계보건기구 제공◇‘변신의 귀재’ 잡을 수 있을까..“지금은 물리적 차단이 최선”그렇지만 에볼라의 빠르고 완전한 퇴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변신의 귀재인 게 핵심이유다.바이러스는 △핵심구조가 잘 변하지 않는 디옥시리보핵산(DNA) 유형과 △핵심구조가 자주 변하는 RNA 유형으로 나뉜다. RNA는 DNA에 비해 화학적으로 불안정해 복제과정에서 재조합(변이) 가능성이 약 10만~1000만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실제 시에라리온 케네마 정부병원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가 10년 전 중앙아프리카 계통에서 분화했으며 지금까지 385차례 이상 유전자 변이를 거듭했다고 분석했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반복할수록 그에 맞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어렵다.에볼라가 시장성이 낮다는 이유로 38년간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은 것은 인과응보의 측면이 크다. 올해를 제외하고도 아프리카에서 24번 창궐해 총 159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글로벌 제약업계와 의료계는 가난한 아프리카 사람들의 풍토병이란 이유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외면해왔다고 서구 언론들은 지적한다.국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연구 및 개발하는 곳은 없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 출연연구기관에서 바이러스분야 연구 예산은 전체의 2.8%, 연구원은 전체의 2.4%에 그친다.송대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에볼라 바이러스 연구자도 (에볼라를) 교과서에서만 봤다. 미국도 지금 당황하고 있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 대한 물리적) 차단과 방역, 조기 검출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말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외곽지역인 프리맨 리저브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상을 보이는 한 여자아이를 구급차로 데려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지역에 대한 보건인력 본대 파견에 앞서 다음달 초 선발대를 보내기로 20일 결정했다. AP/뉴시스 제공.
2014.10.21 I 이승현 기자
동물 생각하는 아쿠아리움 "스트레스주는 '쇼' 안해요"
  • 동물 생각하는 아쿠아리움 "스트레스주는 '쇼' 안해요"
  • 국내 최장 가로길이(25m)를 자랑하는 롯데월드아쿠아리움 메인수조 앞에서 한 가족 관람객이 해양생물을 감상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지난 16일 서울 잠실동 제2롯데월드에 문을 열었다. 연면적 1만 1240㎡(약 3400평)에 5200t의 초대형 수조, 650종 5만 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갖춘 도심 속 수중 테마파크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지하 1·2층을 통째 쓰는 복층구조로 조성했다. 관람 동선은 13개 테마, 840m에 이른다.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오션터널, 정어리 존, 극지방 존 등으로 구성했다. 테마존마다 박칼린 음악감독이 작곡한 테마송이 흘러 신비감을 더한다. 가장 큰 볼거리는 국내서 가로길이가 가장 긴 25m짜리 메인 수조와 국내 85m에 달하는 수중터널이다. 이 안에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상시 전시되는 흰고래 벨루가를 비롯해 2m가 넘는 너스상어 등 해양생물들이 산다. 벨루가는 물속에서 엔젤링(도넛 모양의 물거품)을 만드는 등 여러 재주를 선보여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밖에 바다사자·펭귄·철갑상어 등도 볼거리다. 메인 수조에만 해양생물 1만여 마리가 모여 있다. 수조 규모는 인근 코엑스 아쿠아리움(3000t)보다 두 배 가까이 크고,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경기 고양시의 한화리조트 아쿠아플라넷(4300t)보다도 크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아쿠아플라넷 제주(1만 800t)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무엇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가장 큰 특징은 ‘쇼’가 없다는 것. 롯데월드에 따르면 “동물의 생활환경이 인간에 의해 방해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돌핀스 테일’의 콘셉트를 기본 정신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생태설명회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14가지나 된다. 생태설명회는 벨루가, 바다사자, 펭귄, 수달 등을 살피는 총 6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8종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특별히 벨루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무선 송·수신기로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아쿠아리움 투어’(미정), 1일 아쿠아리스트 체험(1만원), 직접 해부실험에 참여하는 주니어닥터(1만 5000원) 등을 운영한다.해양 생물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 벨루가 수조의 경우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기준인 600t보다 2배 이상 큰 1224t 규모다. 특히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최고 수준의 생명유지장치(LSS)를 수조별로 마련했고 여러 수조의 물을 통합하지 않고 따로 여과해 세균전염 등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수중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면 정화장치’와 산소공급, 가스교환 등의 기능을 가진 ‘대량 산소공급기’도 도입했다.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는 “단순한 수족관이 아닌 사람과 바다가 소통하고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해양교육을 위한 아쿠아리움이 더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콘텐츠 확보를 통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장 가로길이(25m)를 자랑하는 롯데월드아쿠아리움 메인수조 앞에서 한 가족 관람객이 해양생물을 감상하고 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구국내 아쿠아리움 중 가장 긴 수중터널(85m)을 보유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중터널 속을 걷다보면 환상 속 돌고래인 ‘벨루가’를 볼 수 있다. 마치 바닷 속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은 가족 관람객들이 수족관의 펭귄들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2014.10.21 I 강경록 기자
한국 찾은 노벨상 수상자 "치매 치료에 연구비 지원 강화해야" (종합)
  • 한국 찾은 노벨상 수상자 "치매 치료에 연구비 지원 강화해야" (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치매와 같은 중대질병의 치료를 위해선 어느 정도의 연구비 투자와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연구가 뒷받침돼야 합니다”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존 오키프(75)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는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연구에 최신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고가장비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존 오키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가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IBS 제공그는 그러면서 “초기에는 과학자의 창의력과 개인적이 노력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연구가 진행되면 더 많은 외부의 투자와 다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속한 영국왕립학회를 언급하며 “신진과 중견 과학자는 (학회에서) 연구비를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대에서 열리는 ‘기초과학연구원(IBS)-영국왕립학회 리서치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2004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영국 왕립학회는 지난 1660년 유럽 최초로 발족한 과학아카데미로 지금까지 8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오키프 교수는 32살 때인 지난 1971년 쥐에 대한 전기자극 실험으로 뇌에서 위치정보를 처리하는 ‘장소세포’(space cell) 존재를 발견했다. 그는 이를 인정받아 노르웨이의 부부 과학자 마이브리트 모세르·에드바르 모세르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이 겪는 ‘공간기억 상실’ 기제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오키프 교수는 이와 관련, “뇌 연구에 투자하지 않으면 앞으로 심각한 문제를 격을 수 있다”며 “언제 결실을 맺을지 모르지만 이 연구는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뇌 연구를 위해 동물실험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하는 뇌에 대한 많은 종류의 연구들이 고무적이라 생각한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만나 ‘(미국 정부가) 치매 등 뇌 질환에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미래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니 투자는 당연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노벨상까지 받은 오키프 교수의 연구는 사실은 오랜기간을 거쳐 학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는 ‘장소세포’ 발견 연구를 1971년 당시 소규모 학술지인 ‘브레인 리서치’에 게재하려고 했지만 처음에는 거절당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에 대해 “연구결과가 당시 과학계의 일반지식에 반하는 새로운 지식이어서 학계에서 거부반응이 있었다. 과학계가 보수적인 것은 당연하다”며 “내 연구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뇌과학의 대가’로 손꼽히지만 “나는 연구자일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나는 지금도 시간이 될 때마다 일과가 끝난 저녁 6시 이후에 연구실에 가서 연구를 한다”며 “노벨상을 받아 좋은 것은 내가 하고 싶을 것(뇌과학 분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2년간 영국 런던칼리지 센스버리웰컴센터의 신경회로·행동분야 소장을 맡은만큼 여기에 시간을 투자하겠다”고도 했다. 오키프 교수는 아울러 “젊은 과학자들이 창의적 연구를 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오키프 교수는 이 자리에서 뇌와 공간의 관계 등 철학적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나타냈다.그는 “뇌에 장소에 대한 개념이 있다고 본다”며 “먼저 공간 개념이 있고 이후 경험을 통해 얻은 정보가 더해져 우리의 공간개념이 확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사람은 외부의 것 자체를 알 수는 없고 감각을 통해 들어온 것을 우리 마음의 형식으로 재창조한다’는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사상과 부합한다.
2014.10.20 I 이승현 기자
  • '혈관종 쉽게 감별하는 새로운 검사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혈관종과 혈관기형을 좀 더 쉽게 감별하는 진단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혈관종과 혈관기형은 치료 방법이 전혀 달라 이들을 꼭 감별해야한다. 그러나 증상이 비슷하고 초음파, CT, MRI 영상으로도 구분하기 쉽지않아 이를 감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최태현 교수, 영상의학과 손철호, 최승홍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성형외과 최재훈 교수 연구팀은 ‘1형 포도당 운반 단백질(GLUT1, glucose transporter protein 1)항체’를 입힌 MRI 조영제가 혈관종을 쉽게 구별할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GLUT1’은 혈관기형에서는 발현되지 않고, 혈관종에서만 발현된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MRI 조영제인 산화철 나노입자에 ‘GLUT1 항체’를 붙여 MRI 영상으로 혈관종을 진단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혈관종 조직을 이식한 8마리의 생쥐를 대상으로, MRI 검사를 했다. 그 후 비교군(4마리)에는 ‘GLUT1 항체’가 부착된 산화철 나노입자를, 대조군(4마리)에는 산화철 나노입자만 조영제로 투여한 후, MRI 검사를 다시 했다. 그 결과 비교군에는 혈관종 부위에 있는 MRI 영상의 SI(Signal Intensity, 신호의 세기) 값이 조영제 투입 전에는 209였으나, 투입 후 에는 111로 급격히 낮아졌다. 대조군은 조영제 투입 전에는 202였으나, 투입 후에는 183으로 나타났다. 비교군에는 조영제에 있는 ‘GLUT1 항체’가 혈관종에 있는 ‘GLUT1’ 항원과 반응하여, 혈관종 부위에 있는 MRI 영상의 SI가 급격히 낮아진 것이다. 즉 조영제 투입 전과 후의 MRI 영상의 SI값을 확인하면, 혈관종인지를 쉽게 감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임상적으로 꼭 구분해야 하는 혈관종과 혈관기형을 MRI 영상을 이용한 분자영상(molecular imaging) 기술로 쉽고 정확하게 감별 진단하여, 환자에게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게 한다” 고 말했다. 혈관종은 혈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피부 겉으로 튀어나오거나 혹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유아기와 유년기에 관찰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신생아 1,000명 중 1~2명은 혈관종이 나타난다. 혈관종은 대개 생후 2주경에 자라기 시작하나, 1세 이후에 서서히 줄어든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으면, 경과만 관찰하면 된다. 혈관기형은 혈관종과 유사한 임상양상을 보이나, 성장하면서 크기가 더 커지고,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수술이나 색전술 등 치료가 꼭 필요하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나노연구 저널인 나노메디슨: 나노테크놀러지, 생물학 및 의학 잡지에 게재됐다.
2014.10.20 I 이순용 기자
이큐스앤자루 "IT 기술력 기반 신약플랫폼 개발..다양한 바이오베터에 활용"
  • 이큐스앤자루 "IT 기술력 기반 신약플랫폼 개발..다양한 바이오베터에 활용"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오랜기간 연구 성과를 축적한 결과 혁신적인 바이오베터 신약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조만간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입니다.”윤정혁(사진) 이큐스앤자루(058530) 대표는 21일 “최근의 연구 성과로 명실공히 IT-BT 융복합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큐스앤자루는 10년 이상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IT기반의 신약개발 예측시스템을 개발하고 바이오베터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2005년부터 신약 개발에 필요한 분자 모델링 기술을 집약한 국내 최초의 IT기반 신약개발 솔루션인 ‘파로스드림스’를 개발했다. 또 이 솔루션과 분자 모델링 노하우를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 C형 간염 치료제, 조류 독감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30여건의 정부 연구과제와 50여 건의 회사 연구과제를 수행했다.최근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축적한 결과로 바이오베터 신약플랫폼인 BOB(Better-Of-Better)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 윤 대표는 “BOB테크놀로지는 이큐스앤자루가 개발한 두 가지 시스템 즉, ‘파로스DDS’ 시스템과 ‘링크트랜스(LnTrans)’ 시스템이 결합된 콤비네이션 하이브리드 방식의 신약개발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파로스DDS 시스템은 생물정보학을 기반으로 단백질 모델링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인 타겟의 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링크트랜스 시스템은 자체 개발된 펩타이드 링커로 캐리어 단백질을 신약 후보물질인 타겟에 부착해, 활성도 및 유연성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다.이 신기술로 완성된 첫번째 차세대 G-CSF물질은 동물실험에서 1세대 치료제인 뉴포젠과 2세대 치료제인 페길화 G-CSF와 비교해 약효 및 지속시간에서 더 뛰어난 효과가 도출됐다는 설명이다.이큐스앤자루의 차세대 G-CSF 후보물질은 백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항암 화학요법 환자와 골수이식 환자의 감염 예방에 사용되며 2013년에 각각 약 1조3000억원과 약 4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급 약물이다.윤 대표는 “차세대 G-CSF 후보물질은 기존 약물과 비교해 자체신약개발 플랫폼 BOB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절대적인 시간과 비용을 개선한 획기적인 방식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결과는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 이외에도 신약개발 플랫폼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바이오베터 개발에 유용한 툴로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큐스앤자루는 향후 BOB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차세대 G-CSF 및 인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바이오베터 신약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기업들과 라이선싱 아웃(기술수출), 공동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2014.09.21 I 김대웅 기자
  • 헬리코박터균 펩타이드로 여드름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으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 ‘HPA3NT3’이 여드름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팀과 송인성 미국 콜로라도대학 교수팀, 조선대학교 박윤경 교수 및 류순효 박사는 최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으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 HPA3NT3의 여드름균에 대한 살균 및 항염증 효과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펩타이드인 ‘HPA3NT3’을 여드름균에 감염된 사람의 피부 각질 및 쥐에 투여한 뒤 24시간 후 그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사람의 피부 각질에서 세포 독성 없이 여드름균이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펩타이드인 ‘HPA3NT3’을 투여한 뒤 여드름균으로 인해 활성화되는 신호전달체계(TLR2-mediated NF-κB signaling pathways)가 억제되어 이로부터 유래된 IL-8의 발현과 세포내 칼슘의 움직임이 감소된 것을 확인했으며, 진피 내에 ‘HPA3NT3’을 투여한 쥐의 경우 여드름균 수 뿐 아니라 홍반 및 염증 부위가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HPA3NT3’을 사람의 피부 각질세포와 실험동물에 적용하여 그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여드름 환자의 피지 샘 내에 여드름균이 증식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를 억제하여 살균 및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HPA3NT3’가 향후 여드름 치료제로 개발된다면 효과적인 여드름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기존 치료제와 치료기술에 이러한 펩타이드 기술이 접목된다면 중증도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발생 억제에도 효과를 보이는 치료기술들이 개발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여드름 환자들에서 안전성와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여드름은 피부 피지 분비의 증가 및 피부 내피 안에서 털뿌리를 싸고 털의 영양을 맡아보는 주머니인 털집의 과다 각질화, 여드름균의 증식으로 인한 집락 형성, 염증 반응, 그 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인 발생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SCI급 저널인 영국피부과학회지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4.09.18 I 이순용 기자
이종은 DNA링크 대표 "유전체 분석 선두자리 지킬 것"
  • [성공異야기]이종은 DNA링크 대표 "유전체 분석 선두자리 지킬 것"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사업하다 보니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를 줘야 하나를 받을 수 있더라구요. 설립 초기 아내에게 연대보증을 서달라고 할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존심을 버린 대신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내 디엔에이링크(127120) 본사에서 만난 이종은(사진) 대표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 거린다”면서도 “그래도 버린것 보다 얻은 게 크다고 해야 하지 않냐”며 웃었다.이 대표는 사업 초기 사업을 잘 몰랐던 탓에 투자자금을 3년 만에 다 써버렸다. 대출을 받을 요량으로 은행을 찾았다. 은행 창구 직원은 대출을 받으려면 연대보증이 필요하다 했고 아내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아내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한 이 대표는 시가총액 800억원이 넘는 상장사의 대표이사로 우뚝 섰다. 개인 유전체 분석사업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디엔에이링크는 올 2분기에 매출액 26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디엔에이링크는 기업을 대상(B2B)으로 하는 유전체분석용역서비스 사업과 개인을 대상(B2C)으로 하는 개인유전체분석서비스 사업(DNAGPS)을 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앞으로 걸릴 확률이 높은 질병을 분석하고 의료지침까지 첨부해주기 때문에 예방 의학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유전체 분석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회는 준비된 자를 선택한다”이 대표는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했다. 동기들이 동물병원 개업할 때 그는 돌연 유학을 준비했다. 졸업 무렵 다른 학문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시 유행하던 유전학을 대학원 전공으로 정했다. 미국에서도 분자생물학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던 시기라 훌륭한 교수진 밑에서 제대로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10년간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원으로 일하다 귀국한 그는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인연이 닿아 마크로젠에 합류했다. 서 회장을 통해 과학 기술을 의학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며 마크로젠을 키워 가던 중 유전자와 질병의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돌연 사표를 제출하고 2000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유전체분석업체 디엔에이링크를 설립했다. 이종은 대표는 “사업하다 보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창업 초기만 해도 겨우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남들보다 앞서 간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바이오 업체에 대한 밴처캐피탈의 투자가 활발한 미국과 달리 국내 바이오 업체는 정부가 집행하는 연구비 지원에만 목을 매야 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었다. 그는 “초창기엔 4월에 정부로부터 자금을 받아 12월이면 다 썼다”며 “다음해 4월까지 버티려면 은행에서 운영자금 1억~2억원을 빌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5년을 버티고 나니 시장이 조금씩 성장했다. 하지만 성장에 맞춰 나가려면 투자가 필요했다. 시설 투자를 해야 하는데 자금이 없으니 기회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위기가 찾아 왔다. 사업을 접을 수도 있겠다 싶을 때 마침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20억원 짜리 프로젝트를 따기만 하면 최신 장비로 바꿀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경쟁자를 끌어 안았다. 이 대표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프로젝트 연구자로 선정됐고 덕분에 회사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 온 덕분”이라며 “아무리 어려워도 진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잊지 않았던 것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디엔에이링크 연구실 전경◇업계가 주목하는 ‘마우스 아바타’‘마우스 아바타’는 최근 바이오와 의학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암 치료법 가운데 하나다. 면역력 결핍 상태의 실험용 마우스에 환자의 암세포를 주입하면 암세포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환자에 가장 적합한 치료제와 치료방법을 찾는 ‘맞춤식 암치료 방법’이다. 마우스아바타 사업의 성패는 양질의 면역력 결핍 마우스를 확보하는 능력에 달렸다. 디엔에이링크는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 잭슨랩과 계약을 체결했다. 잭슨랩과 계약 소식을 들을 경쟁사 대표가 불같이 화를 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잭슨랩은 든든한 동반자다. 잭슨랩은 1929년 설립 후 만성 성인질병 연구의 세계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해 치매, 암, 백혈병 등의 질병에 대한 유전적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26개의 노벨상 수상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사실 마우스아바타 사업을 하겠다고 발표하니까 기존 사업이 안돼서 다른 사업을 하는거 아니냐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면서 “아바타마우스에 방대한 양의 유전체 분석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디엔에이링크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 진행하는 사업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지위를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몰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잭슨랩에서 제공받는 면역력 결핍 마우스아바타◇신성장 동력 ‘바이오뱅크’..“3~4년 후 시장 열릴 것” 디엔에이링크는 지금도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끊임 없는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준비하는 것이 바로 ‘한국인 전문 바이오뱅크’다. 전세계적으로 백인에 대한 유전자 샘플은 다양하게 잘 정리 돼 있다. 대다수 의약품도 백인 유전자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하지만 전세계 의료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동양인에 대한 유전자 샘플은 턱없이 부족하다. 백인에 적합하게 개발한 치료제에서 일부 원료의 양을 조절해 동양인에 맞는 치료제를 만드는 실정이다.이 대표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신약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 제약업체는 최근 개발 단계부터 동양인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검진이라는 독특한 의료서비스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사업화를 하는 것이 바이오뱅크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형 병원과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이 대표는 앞으로 3~4년 후면 바이오뱅크 사업도 디엔에이링크의 핵심 사업 축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디엔에이링크의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1963년생으로 1985년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10년간 유전학을 공부하며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학위 중 미국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Institute U.S.A.) 등에서 연구원으로도 일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유전자이식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1996년 마크로젠 연구소장을 거쳐 1998년 마크로젠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1999년 회사를 나와 2000년 6월 디엔에이링크를 설립했다.
2014.09.17 I 임성영 기자
  • 제일약품, 뇌졸중신약 임상1상시험 완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일약품(002620)은 자체개발중인 뇌졸중치료 신약 ‘JPI-289’의 임상1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뇌 허혈로 인한 DNA 손상 및 신경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뇌졸중치료제다. 일본 미쯔비시의 MP-124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임상을 진행 중인 신약 물질이다. ‘JPI-289’는 이번 임상1상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근 일본 영장류 연구소를 통해 수행한 원숭이 동물 실험에서도 효능이 확인됐다.제일약품은 내년 하반기에 국내 임상 2상 연구를 시작하고, 이후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효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통해 해외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이 제품을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뇌졸중 치료제의 수요는 크지만 치료제가 전무하기 때문에 임상 2상에서 ‘JPI-289’의 효능을 입증하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계약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PI-289은 제일약품 자체 연구를 통해 2008년 신약 후보물질로 도출됐고 2009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1상시험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과제로 선정돼 25억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연구
2014.09.16 I 천승현 기자
  • [기자수첩]'에볼라'는 가축전염병이 아니다?
  •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국내에 수입된 과일박쥐 200마리는 가축 전염병 병원체가 없다는 이집트 정부의 검역 증명서를 받았다. 국내 도착 후 검역시설에서 5일간의 격리 임상검사를 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해당 과일박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분류한 3가지 종과 품종이 다르다.”지난 5일 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에볼루 바이러스 숙주로 의심받는 과일박쥐 200마리가 아프리카에서 국내로 유입됐다는 지난 5일자 본지 (‘에볼라 박쥐 200마리 국내서 실종’)에 대해 이렇게 해명했다. 본지가 에볼라 출열혈 발생국이 아닌 이집트산 과일박쥐 수입을 문제 삼은 이유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람뿐 아니라 동물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이되는 전염병인데도 검역당국이 가축전염병 감염 여부만 확인한 채 수입을 허가했다는 점 때문이다. 검역본부가 실시했다고 밝힌 5일간의 격리 임상실험이란 것 역시 가축전염병에 대한 일반적인 검역 절차일 뿐이다. 그리고 수입된 동물을 우리에 가둔 채 육안으로 이상 여부를 관찰하는 게 격리 임상실험이다.WHO가 에볼라 자연숙주로 의심한 3종과 다르다는 해명도 끼워맞추기다. WHO는 2012년 11월 이번에 수입된 것과 같은 종류의 과일박쥐를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자연숙주로 지목했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같은 필로바이러스의 한 부류다. 또한 이번에 수입된 종류의 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 숙주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검역당국은 지난 8월 8일에서야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한 4개 국가(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산 과일박쥐와 호저의 수입을 제한했다. 이마저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한심한 대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역대 에볼라 발병 사례를 추적한 결과 에볼라 숙주인 과일박쥐가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 22개국에 걸쳐 있는 밀림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숙주로 의심받는 동물들이 여권을 들고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아 국경을 넘지 않을 것이란 뻔한 상식이 검역당국에는 없는 모양이다.
2014.09.12 I 고재우 기자
국내 연구진, 콩에서 피부노화 막는 천연물질 개발
  • 국내 연구진, 콩에서 피부노화 막는 천연물질 개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콩 종류의 식물에서 피부노화의 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천연물질을 개발했다.채성욱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채성욱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콩과(科) 식물의 추출물에서 피부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주름의 길이와 표피층 두께, 주름 유발효소 발현량을 크게 억제시키는 천연물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천연물 소재는 마우스 동물모델(HR-1)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주름의 길이를 27.6% 개선하고 표피층의 두께를 55.6% 감소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주름 유발효소인 MMP의 발현량을 46.5% 억제시켰다.연구팀은 아울러 피부 내 콜라겐 손상과 연관된 단백질의 변화를 통해 피부노화 억제 기전도 확인했다. 콜라겐 손상에 기여하는 MMP가 활성화되면 단백질 분해를 촉진시켜 만성적인 피부손상을 야기, 피부노화를 일으킨다. 개발한 천연물질이 MMP 활성을 억제하면 피부노화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연구팀은 이 천연물질을 휴온스(084110)에 선급실시료 2억6000만원과 경상 실시료(매출액 3.3%)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하기로 했다. 식품을 먹어 피부를 개선하는 ‘뉴트리코스메틱’ 분야에서 기능성 식품소재나 피부질환 치료제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채 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기술이전을 마친만큼 앞으로 뉴트리코스메틱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8월 국내에 특허등록 됐다. 현재는 국제특허협력조약(PCT) 출원 및 미국과 유럽에서의 특허출원이 진행 중에 있다.피부노화 모델에서의 경구투여 후 주름감소 효능 비교.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관련기사 ◀☞휴온스 '토탈헬스케어 심포지엄' 500명 몰려
2014.09.04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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