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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동성이 이끈 증시…고개 든 버블붕괴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유동성이 이끈 증시…고개 든 버블붕괴론-국정원 “김여정, 北 위임통치”-코로나 중대 고비인데…오늘부터 전공의 파업 돌입“-근로·가계·재산소득 사상 첫 동반 감소-[사설] 생산적 투자 물꼬로 시중 투기자금 흡수해야-[사설] 송영길 의원의 시대착오적인 성인지 감수성△줌인&-집회 참가 숨기고 손주 돌보는 부모님에…속타는 자식들-여행·항공 등 8개 업종 고용유지지원금 60일 더 받는다-방통위 상임위원에 김현·김효재 前 의원△코로나 재확산…방역 비상-카페·분식집·놀이동산까지…빠른 전파에 역학조사가 못 따라가는 지경-전공의·전임의·개원의 오늘부터 줄파업…국민 불안 가중-서울시 “10인 이상 집회, 30일까지 전면 금지”△배달앱 시장 지각변동-로켓배달 `쿠팡이츠`, 착한수수료 `위메프오` 뜨자…`빅3 구도` 균열-첫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 반년 만에 15만건 주문-“건당 최대 2만3000원 지급”…배달원 몸값 고공행진△코스피·코스닥 3%대 동반급락-“코로나 재확산에 본격조정” vs “유동성 많아 단기조정 그칠 것”-3월 학습효과…동학개미 코스피서 1조 순매수-연준發 악재에…원화·채권 등 일제히 약세 나타내△정치-김부겸 “영남 책임지겠다는 메시지 내야”-박주민 “국민 경고…패기의 리더십 필요”-文 “사랑제일교회 신도 파악되는대로 확산 막을 것”-“野·전광훈 한몸” “정부 방역 실패”…與野 `코로나 확산 책임공방` 과열△국제-코로나 뚫고 시총 사상 첫 2조달러 돌파한 애플…伊 GDP와 맞먹는 수준-中정부 `수소경제` 육성 탄력…등록기업 5년새 5배 늘었다△경제-소득분배 개선됐다지만…정부지원금 빼면 격차 더 벌어져-`한국판 뉴딜` 부실한 공공기관에 페널티-산업지능화펀드 조성…디지털기업에 4000억 투자△금융-국제분쟁 전담팀 가동…`8년 악연` 론스타에 반격 나선 정부-신한금융, 두산 VC 네오플럭스 730억에 인수-돈몰려 골치…저축銀, 직원에 `마케팅 금지령`△산업&기업-서울시 고집에…대한항공 핵심 자구안 좌초하나-현대차, 호주 그린수소 생산 추진…정의선 `수소차 대중화` 가속페달-보름 앞으로 다가온 IFA2020…삼성·LG 야심작은 -테슬라 올라탄 LG화학, 소형 배터리 시장 약진△산업·바이오-유한양행, `5000억` 위장관 치료제 기술 美 수출-크래프톤 북미법인 폐업…IPO 걸림돌 제거-여름대목 이대로 보낼 수 없다…정수기업체 신제품 총공세-쇼핑정보 주라고?…마이데이터 시행령에 온라인몰 당혹△소비자생활-`통행세` vs `통행료`…SPC 과징금 논란 법정서 가리나-`원조 비대면`의 힘…코로나 불황속 홈쇼핑 `날개`-`용기면보다 봉지면`…언택트가 바꾼 라면 트렌드-`강남 르네상스 부지 재개발` 신세계그룹, 투자 나섰다△반려동물 유실·유기 주의보-버려지고 잃어버린 개·고양이 7월에만 1.3만 마리…“동물등록 꼭 하세요”-유기동물 없다면 보호소 필요없어…제발 버리지 마세요-유기·피학대 동물 늘어나는데…동물보호센터 확충 절실△이주현의 혁신@미술-이토록 색다른 빛…집요한 관찰이 빚었다△증권&마켓-동학개미 효과?…코스닥 `묻지마 급등주` 3분기 들어 5배↑ -요동치는 제약株…“코로나 재확산 국면서 옥석가려야”-유상증자 성공에도 LCC 주가는 `털썩`△증권-폐기물업체 M&A 2.4조 피날레…추가매물 또 나올까-쪼개 팔고 돈 주고…주식 직구 유혹하는 증권사-결국 주인 못 찾은 골프웨어 `울시`△여행-코로나로 지친 심신, 한적한 山寺에서 치유를…-시원시원하게 뻗은 나무 숲…그 위 하늘길을 걷다△스포츠-막오른 `쩐의 전쟁`…123명의 전사 “커트라인 70위를 넘어라”-김시우 “머리고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버리세요”-바이에른 뮌헨 vs 파리 생제르맹, 24일 UCL 결승 격돌-11개월 만에 필드 복귀 김비오 “깊이 반성”△피플-“코로나로 힘든 시기, 음악이 치유의 자양분 돼야”-“다주택 고위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검토”-바닥 훤히 보이는 맑은 수채화 같은 글 쓰고 싶어“△오피니언 -[목멱칼럼]코로나로 확인된 건보료 인상 필요성-[기고]대전환시대 일자리 안전망은 필수-[기자수첩]공정위 필요할 땐 칼 들 수 있어야△부동산-패닉바잉 확산...주택 매매거래량 사상 최대-7월 아파트 증여도 역대 최대-행정수도 이전 이슈에...세종시 분양 기대감 쑥-하늘 위의 용산, 이번엔 승천할 수 있을까△사회-근로자 손 든 법원...신의칙 고무줄 잣대에 기업들 경영 불확실성 커져-직제개편안, 대검 요직 통폐합 檢 중간간부 줄사표 이어질 듯 -결혼식, 봄에 한번 미뤘는데 또...두번째 연기에 물거품될까 울상-코로나 재확산에 일회용품 급증 다시 고개든 쓰레기 대란 공포-이재현 CJ회장 1674억 증여세 소송 승소
- 폭스바겐, 토크가 91.8kg.m..투아렉 4.0 V8 TDI 출시,1억원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20일 폭스바겐코리아가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4.0 V8 TDI(The new Touareg 4.0 V8 TDI)’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폭스바겐 역사 상 가장 강력한 SUV 모델인 신형 투아렉 4.0 V8 TDI는 폭발적인 힘을 갖춘 4.0리터(3,956 cc) V8 엔진을 장착했다. V8 TDI 엔진은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SUV 모델 중 가장 강력한 91.8kg.m (900Nm, 1,250rpm~3,250rpm)의 최대 토크와 421마력(421ps, 3,500rpm~5,000rpm)의 최고 출력을 뿜어낸다.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스포츠카 수준인 4.9초에 불과하다.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최대 130미터까지 사람 및 동물 등의 체온을 감지해 전방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 기능 및 다른 운전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폭넓은 야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IQ. 라이트 -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시스템’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되었으며 투아렉 3.0 V6 모델에 탑재되어 호평을 얻은 12.3인치 디지털 콕핏 역시 기본으로 탑재되고, 15인치 디스커버 프리미엄 TFT 터치스크린과 경계 없이 연결되어 운전자가 차량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은 신형 투아렉 4.0 V8 TDI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갖추어 사고 위험은 줄이고 운전자의 편의성은 높였다.예측이 어려운 터널의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하고 긴급 제동 해주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전방, 측방, 후방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기 전 안전벨트를 조여주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닫아 탑승자를 보호하는 ▲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전방 카메라 및 센서를 통해 도로 주변의 보행자를 감지하고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시청각 경고와 제동 보조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 주는 ▲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차세대 능동 안전 시스템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여기에 ▲헤드 업 디스플레이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0~250km/h),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탑 앤 고 (0~250km/h), ▲레인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0~60km/h), ▲에어리어 뷰(360° 뷰 카메라) ▲사이드 어시스트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피로 경고 시스템, ▲전방 및 후방 장애물 감지 센서, ▲ESC, ▲ ABS, ▲EDL, ▲ASR,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보행자 보호 시스템 (Active Bonnet, 보행자 및 싸이클리스트 감지), ▲플랫타이어 경고시스템, ▲도난 방지 알람, ▲ISOFIX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탑승자 안전벨트 경고등 (앞좌석/뒷좌석), ▲4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앞좌석 ErgoComfort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헤드램프 워셔 등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모두 기본 장착된다.신형 투아렉 4.0 V8 TDI 프레스티지 및 투아렉 4.0 V8 TDI R-Line의 가격은 각각 1억2161만원, 1억2556만원이다.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동시대 가장 진보적인 럭셔리 SUV를 표방하는 투아렉의 라인업에 V8 엔진을 추가해 폭스바겐의 위상이 대폭 상승될 것”이라며 “8기통 디젤 엔진의 진가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에디션이라는 점에서 한국 자동차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신형 투아렉 4.0 V8 TDI 프레스티지 및 투아렉 4.0 V8 TDI R-line 등 2종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투아렉 3.0 V6 TDI 3종에 더해 총 5종의 라인업을 확보했다.
- 14조 재난지원금에 2분기 가계소비 '반짝'…집밥 열풍에 식료품 구입 급증
-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2분기 가계소비를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6.0% 감소했던 소비지출은 2분기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육류 및 신선 수산식품과 가정용품 등의 지출이 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문화·오락 관련 지출은 크게 줄었다.지난 19일 서울 남대문시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지출은 388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91만2000원으로 2.7% 증가한 반면, 비소비지출은 971만원으로 2.3% 감소했다. 소비지출 곳곳에서 재난지원금 효과가 있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45만4000원으로 20.1%가 증가했다. 특히 육류와 신선수산동물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 29.5%가 증가했다. 또 집밥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곡물가공품, 과일 및 과일가공품 소비도 각각 25.4%, 11.9% 늘었다.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도 재난지원금 효과로 21.4% 증가한 18만원을 기록했다. 가구 및 조명, 가사소모품이 각각 36.2%, 19.8% 증가했다. 주택유지 및 수선 지출은 3만4000원으로 35.9% 늘었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주택유지 및 수선 지출과 육류, 신선 수산동물 등의 지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이밖에도 교통 지출은 38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구입 지출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144.0%가 증가한 17만2000원을 기록했다. 또 유류비 인하 여파로 운송기구연료비는 11.1% 감소했다. 보건 지출은 마스크 구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5만3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마스크가 포함된 의료용소모품 지출은 1분기 131.8% 증가에 이어 2분기에도 240.0%가 늘었다. 주류·담배 지출은 4만원으로 9.5% 증가했다.반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교육과 오락·문화 관련 지출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학생 학원교육 지출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으로 교육 지출은 29.4% 감소한 16만8000원을 기록했다.통신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4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동전화기기 구입 등 통신장비 지출이 8.9% 감소했고, 통신서비스 지출도 1.8% 줄었다.또 여행과 공연 이용 등의 감소로 오락·문화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하며 17만4000원에 그쳤다. 특히 단체여행비 지출은 무려 92.7%가 급감하며 4000원에 머물렀다. 운동 및 오락서비스 지출도 34.8%가 줄었다.음식·숙박 지출은 38만8000원으로 5.0% 감소했다. 의류·신발 지출의 경우 16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전분기 28%에서 대폭 줄었다.정 국장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관련 품목 소비가 감소했으나, 소비진작을 위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소비 규모는 다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2분기 가계 소비지출 구성비. 통계청 제공.
- 국내 바이오기업 투자의 대가가 말하는 "옥석가리는 법"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이제 막 도약을 시작하는 초창기 단계에 있다. 이는 이미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반도체, 조선, 철강등 기존 산업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훨씬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불과 1.5%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 10년내 이 점유율은 최소 5%에서 많게는 10%를 넘어설 것이다.”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LSK인베스트먼트 제공국내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기업인 LSK인베스트먼트의 김명기(사진) 대표는 1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망을 이같이 밝게 내다봤다. 김대표는 21조원 안팎인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규모도 10년내 100조원 정도로 커지면서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신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이 기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에서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기업이 최소 2~3곳은 등장할 것”으로 확신했다.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규모는 1400조원 가량이다.카이스트 생물공학 박사 출신인 김대표는 지난 20여년간 제약바이오 벤처 투자라는 한우물만 파왔다. 그동안 그가 투자한 바이오벤처 회사만 100여곳에 가깝다.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설립했다. 업계에서 김대표는 최고의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의 대가로 손꼽힌다.LSK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제약 바이오 벤처들이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를 가장 선호하는 투자회사로도 정평이 나있다. 시장에서는 LSK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사실 자체가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자산규모도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1500억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40여 바이오 벤처들에 8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병원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업체인 레몬 헬스케어, 신약 개발 전문회사인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코로나 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엠모니터, 동물용 진단기기 제조업체 핏펫 등이 이 회사가 투자한 대표적 헬스케어 벤처들이다. “제약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려면 3박자가 들어 맞아야 한다. 초창기 회사에 자금을 투자하는 투자사들, 주식을 상장해 자금을 조달할수 있는 주식시장, 다수의 유망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그것이다. 이 3가지 요소를 모두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미국, 중국, 한국 뿐이다. 그만큼 한국은 제약바이오 산업이 도약할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구비한 나라라고 보면된다.”김대표는 이 세 나라 가운데에서도 한국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후발주자여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신약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신약개발 등에 있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될성부른 바이오 기업을 초기에 발굴할수 있는 비법을 묻자 그는 “시장 환경과 사람을 보면 옥석을 구분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여부를 결정할때 가장 먼저 그 회사가 개발하려는 신약이 얼마나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경쟁 상황은 어떤지,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분야의 신약은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다는 것이다.그는 이어 “경영진과 개발진이 실제로 신약을 개발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다”면서 “특히 투자하려는 회사가 이전에 기술수출을 한 경험이 있으면 능력이 검증됐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을 통과해 투자한 바이오벤처에서 4~5년 후에 기대하는 수익률은 평균 10배다. 기업공개를 앞둔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는 2~3년 기간을 두고 3~4배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금이 몰리면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바이오 거품론’에 대해 김대표는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단계다”면서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하고, 해외에서 고급인력도 유치할수 있게 되면서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은 투자자본이 몰리면서 산업이 선순환 구조로 접어들었다”면서 “이제 제약 바이오산업은 성장기에 진입한 상황이지 결코 버블 상태로 봐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 다시 열렸던 수도권 국립공원·동물원도 30일까지 운영 중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면서 수도권 소재 국립공원과 공영동물원 운영이 오는 30일까지 임시 중단된다.서울대공원 식물원.(사진=연합뉴스)19일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서울, 경기, 인천 소재 국립공원, 국립생물자원관, 공영동물원 등의 일부 시설을 오는 30일까지 임시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수도권 소재 국립공원은 북한산국립공원 1곳이며, 이번 조치로 지난달 23일 운영을 재개했던 생태탐방원과 탐방안내소(정릉, 수유)는 15일 오후부터 즉시 운영 중단에 들어갔으며, 30일까지 예약 등의 이용이 제한된다.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와 문자전광판, 탐방로 입구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홍보 등으로 탐방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해 왔던 체험학습실을 비롯한 전시·교육동 등 실내시설 전체에 대해 19일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수도권 소재 공영동물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등 3곳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지난 1일부터 실내시설 운영을 재개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실내시설에 한해 19일부터 다시 운영을 중단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은 지난달 24일 운영을 재개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16일부터 먼저 재휴장에 들어갔다.수도권 이외 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 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공영동물원의 경우에도 생활방역 수칙 안내 및 홍보,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생활방역 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최근 수도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 및 동물원 등 국공립 다중이용시설의 선제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환경부도 산하소속 기관 및 지자체와 공조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프리 선언' 장예원, '씨네타운' 계속 진행?…지상파 '3년 출연금지' 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성주에서 시작돼 오상진, 박지윤, 전현무, 김일중까지. 방송사 소속으로 인기와 명성을 쌓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지상파 방송사 내부에서는 더 많은 기회와 플랫폼을 찾아 떠나려는 아나운서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장예원 아나운서. (사진=이데일리DB)최근에는 SBS의 간판급 MC로 활약 중이던 장예원 아나운서가 퇴사의 뜻을 밝혔다. 그의 행보를 두고 방송계 내부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장예원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 후에도 기존에 SBS에서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를 반대하는 방송사와 입장차를 겪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다. 소문의 진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SBS 입장에서는 여간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SBS 떠나려는 장예원, 프리 선언 논란 왜?지상파 방송사들은 과거부터 암묵적으로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하고 퇴사하면 자사 프로그램에 일정 기간 출연을 금지해왔다. 그 기간은 2~3년에 이르렀다. 프리랜서 전향 뒤 성공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방송 출연 혜택까지 그대로 쥐어주는 것은 방송사에 남아 있는 아나운서들의 기회를 뺏어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제작비를 높일 수 있다는 경각심과 지상파 방송사가 지닌 공영성의 취지까지 일정 부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업계 관계자들 대부분은 어떻게든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할 방송사의 입장에 더 공감하는 모양새다.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는 방송의 특성과 프리 선언을 했던 아나운서가 다시 친정에 돌아와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집 떠난 방송인을 굳이 데려오는 것은 자사 아나운서들의 프리 선언을 부추겨 자폭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자사 아나운서들에게 방송 출연 기회를 부여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것도 방송사 입장에서는 신경을 써야 한다.반면 지상파가 더 이상 예전의 특권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못한 상황에 해당 지침을 유지해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플랫폼 홍수로 스타 모시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방송 환경 속에서는 이런 규제가 무의미하며 지금도 이미 많이 무너져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장예원 아나운서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을 통해 사의 표명 사실을 밝혔다. 장 아나운서는 “회사에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며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도전해보려고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이데일리에 “장예원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표현한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팀장과 서로의 입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퇴사 자체가 확정되지 않았기에 예정 퇴사일 역시 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아나운서는 현재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DJ와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 ‘TV 동물농장’ MC를 맡고 있다. 이 중 ‘한밤’은 폐지가 결정된 상황이다. 장 아나운서는 ‘씨네타운’과 ‘TV 동물농장’은 물론 ‘한밤’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과시하며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SBS 관계자는 장 아나운서가 퇴사 후에도 이 프로그램들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퇴사 여부 자체에 대한 논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퇴사 후에 프로그램 진행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직 하지 않았다”며 “퇴사 여부가 정해진 다음에 논해야 할 일”이라고 일축했다.이에 대해 지상파 관계자인 A씨는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포기한 채 방송사에 남아있기를 택한 자사 아나운서들의 희생과 사기를 위해서라도 내 집 떠난 퇴사자의 자리를 남겨주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재정적인 관점에서 봐도 굳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 인력을 놔두고 더 많은 개런티를 요구할 프리 방송인에게 자리를 남겨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방송인 김성주, 전현무, 김일중, 박지윤. (사진=이데일리DB)◇전현무·박지윤이 말한 ‘3년 출연금지’…지금은?사실 아나운서들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명성을 등에 업고 프리 전향을 선언하거나 결혼 등을 이유로 퇴사를 선언하는 것은 과거부터 꾸준히 목격되고 있는 현상이다. 이에 그간 지상파 방송사들은 내부 인력 유출 및 아나운서의 공영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자 암묵적으로 퇴사 아나운서들의 자사 방송 출연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관행을 실시해왔다.KBS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KBS는 자사 아나운서의 퇴사 시 2년 방송 출연 금지를 암묵적으로 시행해오다 지난 2008년 노사합의를 통해 3년 출연 금지 조치를 규정으로 명문화시켰다. 프리 선언 후 타 방송사는 물론 친정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KBS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조우종, 박지윤도 예외 없이 3년 출연금지령을 거친 뒤 복귀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박지윤은 2008년 퇴사한 뒤 출연금지령과 함께 육아 등을 이유로 2014년 4월에야 KBS1 ‘엄마의 탄생’ MC로 복귀할 수 있었다. 전현무는 2012년 9월 프리를 선언한 뒤 정확히 3년 후인 2015년 9월 KBS2 파일럿 예능 ‘전무후무 전현무쇼’로 복귀했다. 2016년 10월 프리로 전향한 조우종은 3년 뒤인 지난해 11월이 돼서야 출연정지가 풀려 KBS2 ‘해피투게더4’ 게스트로 친정 나들이를 할 수 있었고 올해 2월 KBS 쿨FM ‘FM대행진’ DJ로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반면 MBC와 SBS는 KBS처럼 퇴사 후 방송 출연과 관련한 명문화된 지침을 따로 두지 않고 있다. MBC의 경우는 과거 암묵적으로 3년 이상 출연 금지 관행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2년 MBC 총파업 이후를 기점으로 유명무실해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사진=이미나 기자)지상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B씨는 “프리랜서를 선언했던 방송인 김성주가 길을 많이 닦았다. 김성주가 MBC에서 프리 선언을 했던 2007년까지만 해도 퇴사한 아나운서에게 ‘괘씸죄’를 적용해 기용하지 말자는 기조가 강경한 편이었다”며 “당시 김성주는 방송 출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프리 선언 후 5년이나 지나 2012년이 돼서야 친정 복귀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총파업 후에는 방송 환경도 변하고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김성주 이후 프리 선언을 한 MBC 출신 오상진은 2012년 총파업 후 퇴사한 케이스다. 오상진은 김성주 때와 달리 퇴사 후 1년 만인 2014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했고, 2017년에는 MBC 연기대상 MC로 복귀해 주목 받았다”고 덧붙였다. SBS는 별다른 출연 금지 조치를 두지 않았지만 퇴사를 선언한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는 형태로 굳어져 왔다. 지난 2015년 SBS를 떠난 김일중 전 아나운서가 ‘한밤’과 ‘자기야’ 등에서 하차했고 올해 2월 퇴사한 박선영 전 아나운서도 자연스레 ‘씨네타운’에서 하차했다. 이마저도 명문화된 조항이 아닌 만큼 장 아나운서가 퇴사 후 프로그램 진행을 그대로 맡아도 규정상 문제는 되지 않는다. SBS 관계자는 “퇴사 후 방송 출연과 관련해 정해진 지침 자체가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김일중 전 아나운서는 이와 관련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가 SBS를 퇴사하면서 사실상 3년 출연 금지 규정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씨네타운’의 한 애청자는 “팬의 입장으로 퇴사를 하더라도 같은 DJ가 기존 프로그램을 계속 맡아서 하는 게 반갑고 좋겠지만 직장의 관점으로 봤을 때 퇴사자가 회사에 계속 남아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훈련된 자사 아나운서 인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퇴사자의 자리를 남겨두는 것도 한편으론 낭비”라고 지적했다.반면 또 다른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인 C씨는 “아나운서의 이직률이 높아진 건 달라진 방송환경, 앞서 성공한 프리 방송인들의 영향도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위상과 영향력이 낮아진 점이 크다”며 “인위적인 출연금지 조치로 퇴사자를 견제하기 전에 왜 지상파 아나운서들이 퇴사를 생각하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요구되는 아나운서의 역량은 훨씬 크고 다양해지는데 여전히 회사의 부속품 정도로 위상이 추락해 있다는 점이 지상파 아나운서들의 프리 선언과 이직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 브릿지바이오 "베링거인겔하임 임상2상, 2023년까지 연기 가능성"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상반기 매출 30억2000만원, 영업손실 101억8000만원, 순손실 9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는 61억7000만원을 썼다. 회사 측은 대두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 기술이전 계약(BBT- 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반환 가능성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 내부 기준에 의해 최대 2023년 상반기까지 임상2상 진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며 “만약 반환할 경우 공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통해 임상 2상을 조속히 개시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8일 개최한 `2020년 상반기 실적 보고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개발 파이프라인 가운데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a상의 대상 국가를 확대해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유럽 주요 국가 및 뉴질랜드 등의 지역에서 중증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BBT-401은 임상 2a의 첫 저용량군에서 약효 및 안전성 측면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번 중용량 및 고용량 시험을 통해서 시장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2021년 연내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계약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개발 활동도 함께 진행중이다. 한편, 지난 해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 기술이전 된 △BBT- 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임상 2상 진입 계획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도 발표했다.임상 1상 진행 중에 파트너사에 기술이전이 완료된 이후, 임상 1상 본시험을 비롯해 장기 동물독성, 약물상호작용, 아시아인 대상 약동태학 등을 살피기 위한 다양한 추가 시험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왔다. 다만 지난 해 기술이전 당시 계획했던 임상 2상 진입 계획은 해당 약물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 기준에 의거해 유전자 변형 실험동물 대상 추가 독성 시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최대 2023년 상반기까지 진입이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베링거인겔하임이 과제를 반환할 경우, 공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2021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통해 임상 2상을 조속히 개시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탐색할 계획이다.표적항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176(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한국의 식약처와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모두 승인 받아, 국내 2-3개 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상승시험을 먼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9월, 설립 만 5년을 앞두고 향후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준비기(2015~2020) △성장기 (2021~2025) △도약기(2026~2030)로 각각의 5개년 단위로 구성된 테마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곡선을 그려나갈 것을 다짐했으며, 자체적인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함께 궁극적으로 글로벌 혁신신약을 직접 상업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바이오텍 회사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발표했다.이정규 대표이사는 “최근 일부 시장에서 대두된 BBT-877 개발 현황 및 개발 파트너십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당사는 파트너사와의 개발 공조 관계를 충실히 이어가고 있으며 약물의 지속적인 가치 제고와 개발 성과 달성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이외에도 회사의 발전 방향을 믿고 투자하신 투자가 여러분들의 뜻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 성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간 한 개 이상의 신규 개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한 건 이상의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글로벌 기술이전 등을 통해 재무기반과 함께 자체 후보물질 발굴 및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탄탄히 다져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40도 이상 고열에 의식장애까지… ‘열사병’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간은 대표적 항온 동물로 36.4~37.2도의 체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과도한 열에 노출돼 열 조절 기능의 한계를 넘으면 건강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요즘 같은 여름철, 내리쬐는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이 대표적이다.열 관련 질환에는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열탈진(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다. 근육통이 나타나는 ‘열경련’, 몸이 붓는 ‘열부종’, 갑자기 의식을 잃는 ‘열실신’,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하는 ‘열탈진(일사병)’은 대체로 서늘한 곳에서 쉬면 금세 회복된다. 하지만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노출된 뒤 심부체온이 40℃ 이상 올라가면서 중추신경계의 이상 소견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섬망, 발작,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빈맥(맥박이 빠른 것), 저혈압, 과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평소 고혈압·당뇨병·뇌졸중·협심증·동맥경화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위 그 자체가 건강의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외부에서 활동을 하다가 심장이 심하게 쿵쾅거리거나 어지럼증·무력감을 느꼈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활동을 멈추고 그늘이나 시원한 곳에서 10~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40도이상 고열·의식장애 나타난다면 ‘열사병’ 의심열사병은 흔히 열탈진으로 부르는 일사병과 비교된다. 일사병은 뜨거운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몸이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게 돼 생기는 질환이다. 체온이 37~40℃ 사이로 상승하고 적절한 심장 박동을 유지할 수 없다. 하지만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로 서늘한 곳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일사병의 원인은 고온의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돼 땀을 흘리는 것이다. 땀을 흘린 후 적절한 수분 보충이 이뤄지지 않거나 저농도의 용액으로 수분 손실을 보충할 경우 혈액의 용적이 감소해 나타난다.반면 열사병은 과도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운동이나 작업을 시행하면서 신체의 열 발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40℃ 이상의 고열이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열사병은 여러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즉각적인 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열사병은 노인, 알코올 중독자,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치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나 정신과 약물 또는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 흔하게 나타난다. 냉방이 잘 안 되는 주거환경도 원인이 될 수 있다.열사병 치료의 기본 원칙은 냉각 요법이다. 환자의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것이 질병의 악화를 줄이고 예후를 좋게 할 수 있다. 우선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환자가 입고 있는 옷을 벗기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젖은 수건 등으로 환자의 몸을 감싸고 찬물을 그 위에 뿌려주는 것도 좋다. 의료기관에서는 얼음물에 환자를 담그거나 냉각팬, 냉각 담요 등을 사용해 체온을 떨어뜨리기도 한다.◇폭염 피하고, 운동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 이용열사병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원인이 되는 폭염을 피하는 것이다. 폭염이 심한 한낮(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는 외출을 삼간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한다면 가볍고 헐거우며 바람이 잘 통하는 밝은 소재의 옷을 입는다.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물통을 들고 다니면서 마신다. 신발은 땀을 잘 배출하는 샌들을 신는다.서민석 교수는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진다면 야외 활동 시 열지수나 기상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주변에 서늘한 휴식 장소가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며 “운동은 아침 일찍 또는 석양에 하는 것이 좋고 운동 전과 운동 중에 자주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지난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인천성모병원 발열호흡기 진료소 앞에서 의료진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장마 끝 폭염에 '식중독' 걱정이네요···"냉장고도 만능 아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역대 최장 기간 계속된 장마가 끝났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서 식중독에 주의가 요구된다. 음식물이 부패하거나 개인위생에 소홀해지면 식중독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식중독은 대부분 온도에 따라 식중독균(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7~9월에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고, 냉장 온도가 올라가면서도 균이 증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과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김현정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식중독균에 따라 최적 온도는 다르지만 주로 3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100배에서 1000배까지 증식할 수 있다”며 “식중독은 복통, 설사, 오한을 유발하고, 유아·청소년기 학생들에게는 신장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 보관과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사진=연합뉴스>◇온도·시간 관리 핵심식중독균은 토양이나 동물 속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원천적으로 오염원을 없애기는 어렵다. 식중독은 도살·유통 과정에서 제거하지 못한 균들이 일부 남아 있다가 온도나 시간 조건이 맞으면 증식하면서 사람의 면역 상태에 따라 발병한다. 식중독은 주로 온도와 시간 관리에 실패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어류·유제품 등은 얼음을 넣어 최대한 온도를 낮춰서 단시간에 이동시켜야 한다. 김밥, 샌드위치와 같은 즉석 섭취 식품은 가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구매 직후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균은 단시간이라도 30~40도로 올라가면 증식 가능하다. 가령 자동차 내부에 잠시 식품을 두어도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식중독 유형에는 자체적으로 감염시키는 감염형 식중독도 있지만, 균이 일정수준 자라면 만들어내는 독소형 식중독도 있다. 또 끓인다고 해서 다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여름철에는 특히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해 발병하는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이나 육류, 계란 제품이 상하면서 발병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교차 오염 가능성도…냉장온도서 증식하는 사례도식중독은 교차 오염으로도 발생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생닭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캠필로박터제주니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닭백숙과 나물, 샐러드를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 물, 그릇, 도마, 칼 등에 묻은 균이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도마, 집게, 그릇과 같은 식기류와 식품을 분리해 사용해야 한다.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냉장고에 뜨거운 음식을 넣거나 내부를 음식으로 꽉 채워 냉장고가 과부화되면서 온도가 상승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국내 대형 식중독 사고로 보고된 적은 없지만, 미국 등에서는 냉장온도에서도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처럼 증식 가능한 사례도 있다.김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유사하게 개인위생에 힘쓰면서 식품 관련 온도·시간 관리에 신경을 써서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음식은 가열해 완전히 익힌 상태에서 섭취하고 식품의 냉장 상태, 세척 상태 등을 잘 유지하며 균이 증식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