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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이 뭐길래…암호화폐 거래소 이벤트 봇물
  • 5월 22일이 뭐길래…암호화폐 거래소 이벤트 봇물
  • (사진=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오는 22일 이른바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이벤트를 벌인다.비트코인 피자데이는 11년 전인 2010년 5월 22일 있었던 비트코인과 피자의 실물 거래를 기념하는 날이다. 그달 18일 비트코인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던 개발자 라스즐로 핸예츠가 당시 비트코인 포럼에 거래를 제안했고 나흘이 지난 22일 1만 비트코인과 피자 2판을 교환하는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비트코인을 활용한 최초의 실물 거래가 됐다.업비트는 피자데이를 맞아 1억원 규모의 피자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전용 지갑으로 ‘바로 출금’ 기능을 통해 0.0001비트코인을 입금한 선착순 2222명에게 4만5000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준다. 피자 쿠폰은 5월 내 발송되며 입금한 비트코인도 이때 반환된다. 이번 이벤트는 21일 12시부터 23시 59분 59초까지 열리며 기존·신규 회원 모두 참여할 수 있다.두나무 관계자는 “올해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한다”며 “디지털 자산의 유용성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다른 거래소인 코인원, 코빗 등도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인원은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암호화폐를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100명을 선정해 피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코빗도 21일부터 23일까지 비트코인을 거래한 고객 중 522명을 추첨해 피자 기프티콘을 전달한다.
2021.05.21 I 김국배 기자
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알림]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는 5월21일 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를 개최합니다.이번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살펴봅니다. 부동산과 금융, 주식 등 재테크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대에 맞는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합니다.이번 강연은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투자전략(서용원 이데일리ON 전문가) △가상화폐 디지털금(金)인가, 신기루인가(이정훈 이데일리 온라인총괄에디터)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부동산 및 해외주식 증여를 통한 양도세 절세방안(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더욱 탄탄해진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웰스투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됩니다. 현장 행사 참가는 ‘이데일리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이와 함께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포럼’에서 생중계됩니다.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21일 오후 1시 30분 ~ 6시■ 장소 : 서울 중구 통일로92 KG타워 KG하모니홀(지하 1층)■ 방송 :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이데일리 포럼’ 생중계■ 문의 : 이데일리 웰스투어 사무국
2021.05.21 I 이진철 기자
"암호화폐 대출 마진콜 멈췄다"…반등 모색하는 비트코인
  • "암호화폐 대출 마진콜 멈췄다"…반등 모색하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의 가파른 조정으로 인해 가상자산 대출로 인한 잠재 매물이 크게 줄어든 만큼 서서히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상자산 대출업체 중 하나인 넥소(Nexo)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 트렌체프 공동 창업주 겸 대표이사는 이날 “지난해 3월 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조정은 매우 가팔랐다”면서 “이는 그 만큼 대출을 통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레버리지 물량이 많았다는 뜻이며, 그로 인해 충격이 그렇게 컸던 것”이라고 밝혔다.트렌체프 대표는 “이번 조정이 가상자산 대출업체들에게도 일종의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평가)’가 됐다”면서 “대출업체들도 앞으로는 (시장 조정에) 더 많은 대비를 하게 됐고, 이번 조정으로 인해 과도한 대출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타나고 있는 반등세도 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대출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대출 비율을 조정하거나 대출가능자산 규모를 늘린 것이 매물 부담이 그나마 낮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넥소는 이번 시장 조정 이후 자체적인 담보가치 대비 대출금 비율(LTV)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또다른 대출업체인 언체인드캐피탈은 지난 2월에 이미 자체 LTV 비율을 40%로 낮춘 바 있다. 조 켈리 인체인드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자산이 더 늘어난 만큼 이 같은 LTV 하향 조정에 대해 불평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면서도 선제적으로 LTV를 낮춘 덕에 이번 조정 과정에서 마진콜 충격이나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는 훨씬 덜 했다”고 말했다. 넥소의 경우 지난해 3월만 해도 총 대출가능자산이 1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마진콜이 발생해도 이를 감내할 수 있는 버퍼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블록파이도 전날까지 전체 대출액 중 10% 정도만 마진콜에 걸렸는데, 이는 작년 3월 급락 당시 대출액 중 25%가 마진콜에 걸려 매물로 쏟아졌던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었다. 이에 코인데스크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이 소유한 대출업체인 제네시스의 매튜 밸렌스위그 대출담당 이사는 “시장 급락 이후 반나절 만에 대규모 청산 물량이 훨씬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21.05.21 I 이정훈 기자
"기축통화는 신뢰가 최우선…위안화 국제화 쉽지 않다"
  • "기축통화는 신뢰가 최우선…위안화 국제화 쉽지 않다"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지 매그너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요즘 가장 천착하고 있는 건 중국 문제다. 현재 그의 공식 직함은 옥스퍼드대 중국학센터 연구원이다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에 대해 묻자 그는 “적어도 5시간은 답해야 하는데”라며 웃었다. 매그너스 교수는 “지금 중국처럼 미국에 군사적으로 위협적인 나라는 옛 소련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소련은 경제적인 위협은 주지 못했다”고 했다.그는 또 “1980년대 일본이 경제적으로 미국에 위협을 가할 위치에 있었지만 군사는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현재 중국의 힘은 미국에 비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그너스 교수는 “중국은 전체주의 국가(totalitarian)”라고 했다. 그는 “전체주의 정부 시스템을 가진 나라가 역사적으로 헤게모니를 쥔 사례가 없다”며 “패권국가가 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은 특히 디지털 법정화폐를 통해 위안화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그너스 교수는 “디지털 위안화가 위안화의 국제화 루트로 보는 사람이 있으나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에서) 기술력에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하지만 신뢰성, 개방성, 법·제도 정비 등이 기축통화가 되는데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안화가 일본 엔화를 따라잡기도 벅차다는 게 그의 냉정한 진단이다.그럼에도 경제 대국으로서 중국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인 한국은 어느 때보다 난감한 상황이다.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비슷한 위치에 처해 있다”며 “국방 측면에서 미국에 기대는 동시에 중국의 경제 공급망에 연관된 나라들이 다 그렇다”고 했다.매그너스 교수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전략적 모호성(strategic ambiguity) 외에는 뚜렷한 해답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2021.05.21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에 다크웹기승…서상덕 IT보안전문가 "정보보안 대응 필요"
  • 비트코인에 다크웹기승…서상덕 IT보안전문가 "정보보안 대응 필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기업정보 유출과 불법거래의 통로로 악용 되고 있는 사이버 우범지대 다크웹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정보보안에 대한 우리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IT 보안 전문가인 서상덕(사진) S2W랩 대표를 초청해 ‘다크웹 등 최신 사이버 공격 동향과 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대한상의 CEO Insights’ 온라인 강연을 21일 공개했다.서상덕 대표는 “예전에는 기업들이 내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정보를 지키는데 힘썼지만 최근에는 외부로 유출되는 정보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에 보안의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업보안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아마존 고를 사례로 들면서 “무인점포를 도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이제는 벽이나 문이 아니라 내부에 설치된 CCTV와 데이터”라면서 “내부 보안이 허술하더라도 데이터 흐름을 잘 분석한다면 오히려 더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서 대표는 또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범죄도 급격히 진화되고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기업들은 정보보호를 위해 다크웹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웹을 빙산에 비유하자면, 수면에 들어난 부분은 검색 가능한 웹의 영역이고, 수면 아래에는 접속 권한이 필요한 딥웹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다크웹은 심해에 있어 보이지 않으며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 대표는 “특히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주요 결제수단으로 떠오르고 사이버 블랙마켓도 형성되면서 다크웹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다”며 “최근에는 유출된 기업 기밀에 대한 대가로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국내기업 피해사례도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업 기밀문서, 계약서, 이메일 등 내부 정보가 대부분 협력사, 콜센터, 해외지사, 재택근무자 등을 통해 유출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협력업체들의 취약한 보안 시스템까지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유출된 정보가 어떻게 악용되는지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는게 더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미국 송유관 해킹 사건처럼 다크웹으로 인한 피해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내기업도 재택근무 등으로 비대면 업무가 확산되면서 보안이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서상덕 대표의 강연은 유튜브(대한상공회의소 인사이트)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5월 21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2021.05.21 I 배진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 물가 더 상승, 내년 금리 2번 올린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 물가 더 상승, 내년 금리 2번 올린다-부동산 보유세 완화 혼선 與 변죽만 울리다 끝낼 판-4대그룹이 정상회담 측면 지원 文대통령, 백신협력 팔 걷는다-장사 잘한 기업들, 매출도 이익률도 늘어-[사설]제동걸린 부동산세제 완화, 종부세 폭탄 안고 갈 건가-[사설]농협은행 전산조작 비리, 국민 상식 맞게 처리해야△줌인&-바이오·벤처가 미래 한국경제 핵심…투자할 땐 철저하게 사람을 봐라-직장인 36% “코로나로 소득 줄었다”△변죽만 울리는 與 부동산특위-부동산 민심 잡겠다더니…재산세 감면 ‘보류’ 종부세 완화 ‘없던 일’ 되나-6월 보유세 약발 다했나…서울 매물 줄고 가격 뛰어-‘해체 수준 쪼개기’ 언급된 LH…사업별 분리 가능성△흔들리는 위험자산-美 긴축 시사, 中 비트코인 규제 겹악재…겁 먹은 시장 “위험자산 줄일 때”-테이퍼링 시사에 흔들릴 줄 알았는데…성장주 선전 왜?-중국, 경기과열 우려에도 13개월째 기준금리 동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달러화, 공급 규모·속도 ‘사상최고’ 금융시장 ‘미니쇼크’ 이어질 것 -中, 패권국 되기 어려워…위안화 국제화 쉽지 않다△文대통령, 방미 일정 돌입-삼성 20조원 반도체 공장 美 오스틴 유력…SK, 배터리 합작선물 풀어-文 백신협력+싱가포르 합의계승에 총력-文대통령 앞에서…바이든, 한국전 영웅에 훈장 수여△정치-중진 관록이냐, 신예 돌풍이냐…후끈 달아오른 국민의힘 당권레이스-김동연 前 경제부총리 “현금복지 아닌 기회복지 필요”-TK 민심 다독이기 나선 국힘 구미 찾아 박정희 생가 방문-세몰이 가속 이재명…윤석열 향해 “예쁜 포장지만 보여줘” 견제구-장병 급식 개선하랬는데…令 안먹히는 軍△국제-중, 한·미 정상회담 관심…한국 反中전선 어디까지 동의할지 주목-백신도 백신나름?…접종률 높은 나라도 코로나 확산-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하나 바이든 “하루 내 긴장완화 기대”△경제-“소득분배 개선됐다”는 정부…재난지원금 빼면 빈부격차 더 벌어져-김용기 “코로나 종식돼도 저임금일자리 회복 어렵다”-한전, 사회적가치 위원회 개최…안전·상생경영 모색△금융-평판 안 좋아도 탈락…떨고 있는 암호화폐거래소-금융위·금강원 ‘녹색금융협의체’ 가입한다-신한금융, 2030년까지 업무용차 6만여대 친환경차로 전환-1년 남은 文정부…금융위가 반드시 정리해야 할 일들-빚 많은 기업군에 HMM·HDC·동원 등 6곳 추가△기승전ESG…어떻게 <12>카카오-‘프로젝트100’ 일상속 행동으로 나눔 실천…카카오, 생활 넘어 사회속으로-기부왕 김범수 의장,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나선다-“EU 배터리 환경규제 대비한 대응전략 만들어야”△산업&기업-삼성 네오 QLED vs LG QNED…이번엔 미니전쟁-이재용 부회장 사면 한·미 양국에 최고의 경제적 이익-롯데케미칼,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박차…전해액 국산화 앞장-삼성디스플레이, AI로 패널 개발…30초면 설계·검증 뚝딱-현대차·기아 유럽서 질주 4월 판매라 전년비 4배↑△산업·바이오-CJ ENM “25% 더 달라” vs IPTV “이기적 요구”-유한양행, 1000억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카카오재팬, 6000억 투자 유치…日콘텐츠 기업 최대-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中企 ESG 경영 전환 도울 것”△Auto&Life-내리막길 2년 토요타·렉서스…친환경·신차 앞세워 부활 드라이브-스포티한 외모에 강력한 파워…확 젊어진 캐딜락 ‘몰라봤네~’△증권&마켓-올해 코넥스 신규·이전 상장 0건…코스닥 등용문 흔들-한·미 정상회담 앞두고…반도체·배터리珠 반등 기대감-“한국의 엄청난 역동성 투자 기회 만들어내”△상장사 1분기 실적-경기회복 타고 코스피 순이익 4.6배 껑충…2분기 ‘눈높이’도 쑥쑥-기계·섬유 등 흑자전환…적자기업 비중 8%p 줄어-한국가스공사·실리콘웍스·호텔신라 ‘맑음’△여행-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공주’가 그렇다-27년 한결같은 고가네칼국수…알밤 씹히는 육회비빔밥-책방지기 없어도 편히 쉬다 가세요…나눔과 비움의 쉼터△스포츠-‘기사회생’ 최혜진…‘승승장구’ 박민지-“학생 선수가 한국 골프의 미래”…사비 털어 대회 여는 왕언니들-임희정 “백스윙 때도 머리 딱 고정해요”-‘손흥민 슈팅 제로’ 토트넘, 유로파도 위태-양현종, 잘 던지고도 빅리그 첫 패전…“5이닝 넘긴 것에 만족”△손태호의 그림&스토리-그 많던 웅어 다 어디로 갔을까△오피니언-병사 휴대폰이 연 판도라의 상자-건설현장 자재난 정부 대책 서둘러야-북극을 알면 기후변화 기회 보인다△피플-삼성 지원 ‘미래기술 연구과제’ 최상위 국제학술지 실려-티앤씨재단 제주 전시회, 관람객 5000명 돌파-사랑의열매 새 회장에 조흥식 서울대 명예교수-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연구실 안전에 힘써달라”-에쓰오일, 13년째 부상 소방관 돕기 나서-문형구 반부패 대외직명대사 1년 연임△사회-수도권 대학 정원 3년간 3500명 줄인다…구조조정 본격화 예고-점심시간 일 안 하는 법원 민원실 “짬 내서 왔는데…허탕치고 갑니다”-이성윤 공소장 유출자 징계 추진에 법조계 “국민 알 권리 침해” 지적-국내서도 코로나 백신 교차접종 가능해지나-‘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무죄 원심 깨고 2심서 벌금형
2021.05.20 I 정두리 기자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1심 무죄→2심 벌금형
  • [퇴근길뉴스]‘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1심 무죄→2심 벌금형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1심 무죄 뒤집고 2심서 유죄‘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2심서 벌금형. 사진=연합뉴스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에 법원이 원심의 무죄판단을 깨고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최수환)는 20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총경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어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윤 총경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죄 판단한 원심을 깨고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319만 원을 명령했습니다. 윤 총경은 승리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9년 녹원씨엔아이의 정모 전 대표로부터 미공개정보를 듣고 공시 전 매수하거나 주식을 처분한 혐의를 받았고,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또, 승리와 승리의 사업파트너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인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단속 내용을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확인한 뒤 유 전 대표 측에 알려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도 기소됐습니다. ◇나경원·이준석, 당대표 출마선언 ‘중진 vs 신예’국민의힘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준석(왼쪽)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사진=연합뉴스)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화끈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경쟁률이 두자릿수에 달하는 만큼 단일화 변수도 존재해 후보들 간 합종연횡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는 주자들입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19%, 나 전 의원은 16%, 주호영 의원은 7%를 기록했습니다. 김웅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각 4%, 조경태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각 2%, 신상진 전 의원과 윤영석 의원이 각 1%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컷으포 대상자를 확정합니다. 본경선에 오른 5명의 후보들은 합동토론회와 TV토론 등을 거쳐 내달 11일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합니다. ◇中은 막겠다는데…전세계 상장 암호화폐 1만개 육박 (사진=이미지투데이)전세계 상장 암호화폐 수가 1만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초강력 암호화폐 규제안을 내놓는가 하면 각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의 민간 암호화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2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 세계 377개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개수는 9953개 입니다. 이처럼 암호화폐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건 만들기 쉬워서입니다. 박수용 서강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암호화폐는 간단한 프로그래밍만으로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가치를 갖게 되는 건 극히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대마 흡입’ 정일훈 ‘징역 4년·1억대 추징금’ 구형정일훈. 사진=정일훈 인스타그램대마초를 수차례 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전 멤버 정일훈(27)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정일훈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억3300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날 정일훈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현재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 작곡가와 연습생 등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했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정일훈은 지난 2016년 7월5일부터 2019년 1월9일까지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해 161차례에 걸쳐 1억3000만여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 등을 매수해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1.05.20 I 정시내 기자
"가상자산 일절 금지" 선포한 중국, 채굴까지 완전히 막나
  • "가상자산 일절 금지" 선포한 중국, 채굴까지 완전히 막나
  • 세계 각국이 가상자산에 칼을 빼들고 있다(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 금지 기조를 재확인한 가운데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채굴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후 가상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줄 지 우려된다.20일 중국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북부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는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 신고 플랫폼 설치에 대한 공지를 내고 운영에 들어갔다.네이멍구 당국은 이번 조치가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라면서 관내 가상화폐 광산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신고 대상에는 가상화폐 채굴 기업뿐만 아니라 채굴 업체에 토지나 전기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포함됐다.앞서 네이멍구 당국은 올해 4월까지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퇴출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대대적 단속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으로 위장한 가상화폐 채굴장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가장 중요한 나라다. 과학 저널 네이처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 중 78.9%가 중국에서 이뤄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 기준으로는 65.08%다. 이 중에서 네이멍구와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저렴한 인권비와 전기세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채굴장이 있나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선 막대한 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며 열기를 식히기 위해 기온이 낮아야 한다. 이에 따라 채굴업체들은 전기료가 싸고 인구 밀도가 적은 외진 지역에 터를 잡았다.이번 조치가 네이멍구 이어 신장, 쓰촨성 등 다른 채굴 핵심 지역으로 확대될지에도 관심사다. 중국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민간 가상자산의 거래를 완전히 금지한 상황에서 탄소 중립 목표까지 들고 나서면서 규제 영역을 채굴장까지 전면 확대할 가능성도 나온다.지난 2017년부터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고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등 규제를 점차 강화해왔다. 반면 강력한 중앙의 통제가 이뤄지는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e-CNY)’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을 기후 리더로 만들기 위해 2060년까지 중국을 탄소 중립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2021.05.20 I 신정은 기자
中은 막겠다는데…전세계 상장 암호화폐 1만개 육박
  • 中은 막겠다는데…전세계 상장 암호화폐 1만개 육박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전세계 상장 암호화폐 수가 1만개에 육박했다. 중국이 초강력 암호화폐 규제안을 내놓는가 하면 각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의 민간 암호화폐가 생겨나고 있다.2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세계 377개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개수는 9953개에 이른다.지난달 22일만 하더라도 9420개 정도였던 암호화폐 수가 한 달여 만에 500개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18개씩 새로운 암호화폐가 등장하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이번 주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중에는 실질적인 가치가 없는 암호화폐도 많아 보인다. 도지코인의 영향인지, 전날만 해도 ‘치와와 토큰’ ‘아메리칸 시바’ ‘코르기 이누’ 등 개를 테마로 한 암호화폐가 생겨났다. 또 ‘핑크일론’ 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서 이름을 따온 암호화폐도 나왔다.이처럼 암호화폐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건 만들기 쉬워서다. 기본 틀(공개된 소스코드)에 일부 기능을 덧붙여 내놓기 때문이다. 박수용 서강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암호화폐는 간단한 프로그래밍만으로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가치를 갖게 되는 건 극히 일부”라고 말했다.암호화폐가 무더기로 쏟아지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그간 중앙은행이 독점해온 화폐 발권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CBDC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다.중국이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를 원천 봉쇄하는 규제안을 발표한 것도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이 내년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위안화를 보급할 예정인데,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면 디지털 위안화 보급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중국인터넷금융협회·은행업협회 등은 지난 18일 “모든 금융 기업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회원 기업들에 보냈다. 중국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이 협회들에 속해 있다. 중국은 2017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지만, 간편 결제 시스템을 통한 개인 간 거래까지 막진 못했다. 이번 조치는 그마저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로 기축통화인 달러의 패권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며 “이번 발표도 디지털 위안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표적인 암호화폐가 폭락하며 시장이 요동쳤다. 비트코인은 30% 급락하며 1월말 이후 최저 수준인 3만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은 암호화폐 채굴까지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네이멍구자치구가 암호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한국은행도 올 하반기 CBDC 모의실험을 추진한다. CBDC 발행, 유통, 결제, 송금, 환수, 폐기 등 화폐 생애주기별 처리 업무를 수행한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 LG CNS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05.20 I 김국배 기자
디 아스타 코리아, 웹젯 자회사 웹베즈와 파트너 계약 체결
  • 디 아스타 코리아, 웹젯 자회사 웹베즈와 파트너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디 아스타 코리아(대표이사 최승호)는 지난 17일 웹젯의 자회사 웹베즈(WebBeds)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디 아스타 코리아는 호텔신라·힐튼·인터컨티넨탈·반얀트리 등 국내 유명 체인 호텔을 포함해 약 600여개 호텔을 추가로 판매한다.웹베즈의 글로벌 모회사인 웹젯은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디지털 여행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2019년 기준 3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웹베즈는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총 11개국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글로벌 2위 B2B 호텔 홀세일러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 25만개 이상의 호텔과 견고하게 연결된 네트워크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글로벌 여행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디아스타 코리아는 이번 계약으로 디 아스타 플랫폼 사용자에게 더 다양한 국내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함께 가상자산 아스타(ASTA) 결제를 통해 50% 할인율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 아스타는 가상자산과 화폐의 상호 가치 교환 기능을 실물 경제에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디 아스타 플랫폼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바우처 브랜드는 76개·2200여개 상품이며, 10만4000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유명 호텔, 렌터카, 편의점 상품권뿐만 아니라 △커피·음료(스타벅스·파스쿠찌 등) △제빵·제과(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패스트푸드(맥도날드·KFC·롯데리아 등)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상품을 20~50%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다. 디 아스타 홍보 담당자는 “이번 웹베즈와 파트너 계약을 통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플랫폼의 서비스 제공 영역 확장과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항공권과 해외 호텔 및 리조트 상품 판매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아스타(THE ASTA)는 코핀홀딩스와 국내 기업의 컨소시엄 투자로 2020년 7월 설립된 여행사다. 코핀홀딩스가 보유한 블록체인 활용 기술을 페이먼트와 마케팅에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으로 숙박 및 여행 상품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은 디 아스타가 유일하다.
2021.05.20 I 강경록 기자
디지털화폐 속도내는 한은…네이버 Vs 카카오 Vs 시중은행 '합종연횡'
  • 디지털화폐 속도내는 한은…네이버 Vs 카카오 Vs 시중은행 '합종연횡'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BDC발행에 미온적이던 한은의 태도가 바뀐 것은 코로나19이후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종이돈에 대한 필요성은 줄어든 반면 페이스북의 디엠(前 리브라)과 같이 민간기업이 가치를 보장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확산하면서 실기할 경우 중앙은행 발행 화폐의 위상이 위협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말 CBDC 모의실험 참가 주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준비 중이다. 입찰이 끝나면 선정한 업체 한 곳과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CBDC의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까지 생애주기별 처리 업무와 송금·대금결제 등의 서비스 기능을 실험한다. CBDC를 발행, 은행 등을 거쳐 기업과 개인에게 유통되고 사용되는 전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테스트한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어떻게 만들고 유통할까? 한은은 지난해부터 CBDC 모의실험 계획을 수립하고 올 3월 컨설팅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모의시스템 환경을 구축할 업체를 선정하고 실험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왔다. 한은이 검토 중인 CBDC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다. 블록체인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발행할 수 있는 가상화폐(암호자산)와 달리 오직 중앙은행만이 독점적 발권력을 갖는 법정 통화다.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 또 시중은행, 카드 및 증권사 등 기존의 지급결제 시스템과 금융 생태계 내에서 문제없이 통용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CBDC로 개인 간의 송금부터 월급을 정산 받고 쇼핑이나 주식거래 등도 할 수 있는 등 기존의 돈을 사용하는 것처럼 잘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은도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시한 3대 기본 원칙에 맞춰 이번 모의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3대 원칙은 △CBDC 발행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 정책 수행을 저해하지 않을 것 △현행 중앙은행 통화와 상호 보완적 관계를 맺으며 동시에 민간통화와는 공존하는 방향으로 설계 △지급결제 부문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 등 세 가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 기업 등의 거래인 거액결제 시스템과 일반인들까지 사용하는 소액결제시스템, 지난해에는 증권결제 테스트도 각각 따로 실험해 보았다”며 “이번에는 CBDC 생애주기별 처리업무 등 화폐가 전자 형태로 이용될 수 있는 과정 전반을 실험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한국은행◇스웨덴식 분산원장기술 방식 검토 현재 CBDC를 모색 중인 국가는 전 세계 60여개국 정도이다. 발행 및 관리의 기술 형태로 보자면 한은의 CBDC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보다는 스웨덴의 ‘e-크로나’나 바하마의 디지털화폐 ‘샌드달러’에 더 가깝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를 어떻게 발행했다고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분산원장 방식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점에서 한은의 CBDC와는 성격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샌드달러나 e-크로나는 모두 분산원장기술(DLT)로 만들어졌다. 분산원장이란 거래정보가 기록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공유(P2P) 네트워크에 분산해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관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하는 주식을 한국예탁결제원(KSD)이 맡아 관리하거나 중앙은행이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등을 관리하는 중앙집중형 시스템이 아니라 중앙은행을 포함한 페이 업체, 카드사 등의 다양한 주체가 거래정보를 나눠 기록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거래원장만 사용해 관련기록을 관리하는 단일원장 방식은 보안관리에 취약하다. 한은은 신뢰할 수 있는 참여자에 한해 거래검증 및 원장기록 권한을 부여해 계좌 관리를 허용하는 허가형 분산원장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웨덴은 R3사의 코다(Corda) 분산원장기술에 기반해 e-크로나의 플랫폼을 설계했다. CBDC 발행에 꼭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데이터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기술과 분산원장 관리, 모두를 충족하는 최적의 기술이다. CBDC 거래 관리에 있어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중요한 상황에서 익명성 보장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유리하다. 현재 한은의 모의실험 참가업체 중 유력한 후보로 네이버와 카카오 두 곳이 주로 언급되는 이유다. 네이버는 페이 시스템을 갖춘 ‘네이버파이낸셜’과 산하 블록체인 랩(Blockchain Lab)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보유한 ‘라인플러스’와 함께 모의실험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그라운드X 등과 입찰을 준비 중이다. ICT기업들 이외에도 LG CNS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한 신한은행,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도 한은의 CBDC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자료=한국은행한은 관계자는 “ICT기업들은 페이 업체와 블록체인 기술력을 가진 자회사 혹은 협력사들과 함께 CBDC 발행에 필요한 기술 제공과 유통을 담당할 중개기관 역할 둘 모두를 할 목적으로 입찰을 준비 중”이라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중 은행 등 금융사들과도 협력 전선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은은 모의실험을 끝낸 뒤 CBDC 실제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가상 테스트를 끝낸 스웨덴은 사용자들이 전자지갑에 e-크로나를 보유하고, 모바일앱 등을 통해 이를 지급, 입출금,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급결제 서비스 시장이 잘 발달해 가까운 시기 내에 CBDC 발생 필요성이 크지 않아 당장 상용화를 목표로 하진 않는다. 디지털 통화 사용 확장에 대한 미래 대비 차원으로 모의실험 등을 준비하는 것이고 거래의 안정성이나 법적 지위 등은 앞으로 더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21.05.20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웃돈 줘도 자재 못사 공사계약마저 포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둣돈 줘도 자재 못사 공사계약마저 포기-중고차 시장 상생협의 재시동… ‘딜러 시스템’ 뇌관으로-관평원 유령청사, 예산심의부터 뚫렸다-文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순방, 좋은 성과 거둘 것”-[사설]우리 기업 역할 돋보일 정상회담, ‘친기업’ 계기 삼아야-[사설]‘로또·특혜 논란’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이대론 안돼△줌인&-‘대규모·해외·장기투자’에 일가견… 300조 연기금 굴리는 삼성생명맨-토지계약만 해도 특별공급 대상 지정… 허술한 검증 시스템이 낳은 참사-韓 행복지수 OECD 37개국 중 35위 △멈춰 선 공사현장-두세달 전부터 품귀였는데, 정부 너무 굼떠… 가동 멈춘 제철소부터 돌려라-공급 절벽에… 철근값 1년새 50% 껑충, 시멘트도 꿈틀-건설업계 “원자재 수급 협의체 구성…지체상금 부과도 제외해야”△한·미 정상회담 전문가 진단-대중압박 동참 요구하는 美, 속내는 ‘한국과 기술동맹’ 원해-文, 일본 실패 반면교사 삼아 ‘반도체 안정적 공급’ 신뢰 줘야 -文, 반도체 사절단 이끌고 방미… 귀국전 美 조지아 SK공장 찾는 까닭 △석달 만에 열린 중고차 협상테이블 -매매업계 “판매 분리해 영세업자 보호”…완성차 “품질관리 위해 직접 팔아야”-與을지로위 “이달 협의 불발 땐 중기부 심의위로 넘길 것”-“맘에 안 들면 100% 환불”… 불신 씻기 나선 중고차 △제3회 ESG 인사이트 웨비나-“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사업주 살인·방화범 취급… 보완 입법 필요”-故이선호 씨 계기로…정부·여당서 커지는 중대재해법 강화 목소리△정치-싱크탱크 내일 출범, 반도체 열공… ‘물밑 대선수업’ 尹 등판 임박했나-與, 재산세 감면만 공감대… 송영길 ‘대출규제 완화’ 뭇매-“보수 정당내 급진 개혁파 될 것”-대구 찾아 당심확보 나선 나경원…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이재명 지지모임 ‘성공포럼’ 오늘 출범 △경제-한은, 6월부터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쟁탈전’-해수부 ‘어촌뉴딜300’ 공모 설명회… 50곳 신규 선정-살아나는 제조업… 3월 산단 가동률 ‘4년 만에 최고’△금융-“전세대출 연내 200조”… 은행권, 속도조절 위해 문턱 높여-네이버·카카오도 금감원 감독분담금 내야 -출시 붐 PLCC 카드 ‘양날의 칼’△산업&기업-“美 핵심기술 공급망 재편중… 우리 기업이 많은 기회 잡을 수 있게 해달라”-팹리스 기술유출 우려에 “우린 중국과 아무 연관 없다”-현대차 사무노조 “세 불리기 쉽지 않네”-“G80, 테슬라S·벤츠EQS와 경쟁할 것”-AI로 의류분석·악보생성… 삼성, 사내벤처 창업 지원 △IT·과학-가상자산업법 가시화… 코린이 마음 잡을까-갤럭시·픽셀폰, ‘자동차 키’로 변신, 구글 ‘안드로이드12’ 새 기능 공개-28GHz 통신사, 전세계에 8개뿐… 5G 전략 수정 여론 확산-‘위버스 돌풍 주역’ 배상훈·김준기,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중소기업·바이오-‘국산백신’ 지원 약속했지만… ‘선구매·비교임상’ 논란 여전-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2년 만에 매출 2배 껑충-‘상장 첫 흑자’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해외 판로 확대-중기연구원 차기 원장에 이정희·오동윤 교수 경합-중기연, 내달 법정기관 전환… 21일 이사회서 새 원장 결정△소비자생활-제주맥주 ‘나홀로 행보’에… 수제맥주업계 우려-‘알몸 배추’ 파동 한 달만에 중국산 김치 수입 28% 줄어-“식품관 대타 찾아요”… ‘알바’천국 된 신세계百 강남점-4개월 만에 또… 한진 이유있는 ‘골프 택배요금’ 인상△증권&마켓-가치株 잘나간다지만… “하반기 성장株에 다시 밀릴 것”-ESG 강조하더니… 국민연금, 美 카지노 투자-기저효과 넘어선 기업이익에… 배당주 펀드 ‘꿈틀’△증권-주가 너무 올랐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종목 속속 등장-416억 유치 ‘블라인드’ “2025년 나스닥 상장”-센트로이드, 웅진북센 1년 만에 재매각 ‘쏠쏠한 수익’-공매도 폭탄 속 주가 회복 바이오株, 하반기엔 더 ‘힘’낸다△부동산-부활하는 뉴타운… ‘오세훈표 재개발’ 1호는 어디로? -국내 첫 주상복합 ‘좌원상가’ LH 재개발사업 본격 착수-다주택 규제하니… ‘똘똘한 한채’ 찾아 강남으로 -6월부터 전월세신고 안하면 과태료 △문화-코로나블루 극복… ‘위키드 마법’이 특효약-풍자와 해학의 판소리가 장발장 교훈과 만났을 때-편도행 우주선, 로봇과 휴머니즘… 신간 SF소설, 참신 그 자체△스포츠-‘100개 던진’ 류현진, 100점 활약-임성재 “1000만달러 돌파 꼭 하겠다”-‘나홀로 2승’ 박민지,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서 홍란 제압-‘반반 골프공’ ‘레슨 해주는 골프공’을 아시나요△피플-기존 ‘당단백질’ 분석보다 100배 빠르고 정확한 기술 개발-원행스님 “미얀마 당국 적대행위 중단하라” -코트라 사장에 유정열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김철호 국립극장장 “中·日 부러웠는데… 이젠 괜찮아요”-박상현 전 오라클 전무 모두싸인 부대표로 영입 △오피니언-‘광주의 힌츠페터’ 갈구하는 미얀마-한·미 정상회담, 경제외교가 우선이다-[e갤러리]사석원 ‘광야의 당나귀8’△파워로펌2 ‘법무법인 대륙아주’-벽 높은 선진국 자원개발 사업 전방위 자문… 에너지 분야 ‘아태 톱4’ 올라-“엑슨모빌·토탈 자문 경험 살려 글로벌 로펌들과 어깨 나란히”-하나금투 따낸 ‘호주 태양광 발전 사업’ A부터 Z까지 총괄△사회-대부업체 현금수거 알바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공범 됐다”-‘1·2호 사건’ 수사 본격화… 공수처 “수사역량 검증 시험대”-文, 바이든과 ‘백신 공조’ 논의… ‘모더나·얀센’ 공급 빨라지나 -원산지 속이고, 유통기한 어기고… 못 믿을 배달음식점-‘입수男’ 손정민씨 맞나… 경찰, 신원파악 총력
2021.05.19 I 권효중 기자
`암호화폐와의 전쟁` 나선 중국 "모든 행위 엄벌"(종합)
  • `암호화폐와의 전쟁` 나선 중국 "모든 행위 엄벌"(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또다시 가상자산의 투기적 거래를 단속하고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교환하거나 가상자산과 관련된 중개서비스나 파생상품 거래 등을 범죄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 당국을 대신해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은행업협회, 중국결제업무협회 등 국영 금융 유관협회는 공동 성명을 내고 “금융기관들은 가상자산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해선 안된다”고 재확인했다. 은행이나 증권사, 자산운용사는 물론이고 지급결제와 관련된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조치다. 또한 개인들에 대해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투기적 거래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대중들도 자신들의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가상자산과 관련된 금융활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들 협회는 특히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서로 교환하는 행위, 가상자산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중개서비스 제공, 토큰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 거래 등 모든 행위는 형사상 범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투기적인 거래가 늘고 있고, 이는 대중들의 자산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으며 정상적인 경제와 금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이 같은 성명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아울러 “가상자산은 실제 가치가 수반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해당 거래 계약은 중국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도 했다.같은 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가상자산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현재의 가상자산은 정부기관이 인증하지 않은 화폐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어떤 용도로도 사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의 본격적인 유통을 앞두고 진행하는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가상자산 투기 광풍이 불자 가상자산공개(ICO)를 금지하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가해왔다. 또한 2018년에는 중국 내 가상자산 채굴업체에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가상자산 개인 간(P2P) 거래도 금지시켰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나 플랫폼 접근이 불가능하며,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금융서비스도 전면 금지돼 있다.
2021.05.19 I 이정훈 기자
윈스, 1Q 실적악화로 주가바닥…하반기엔 다르다-리서치알음
  • 윈스, 1Q 실적악화로 주가바닥…하반기엔 다르다-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리서치알음은 18일 윈스(136540)에 대해 디지털 금융시대 넘버원 보안기업이라며 주가전망 ‘긍정적’에 적정주가 2만64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백지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악화로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쏠림에 의한 착시효과로 올 하반기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줄어든 143억4200만원이고, 영업이익은 95%나 급감한 3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 151억원중 122억원이 1분기에 집중된데 따른 역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윈스는 국내 최초 5G용 보안시스템 개발업체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시대 도래로 보안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월 정부는 사이버 방역 추진전략을 발표했는데, 중소기업 보안 투자지원 및 보안유망기업 육성 등 1조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안관제 시스템 공급, 토스, 은행 및 금융그룹에도 침입방지시스템(IPS)을 공급하며 디지털 금융시대 보안을 선도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100G 침입방지프로그램(IPS·기존제품대비 평균판매단가(ASP) 2배) 국내 이동통신사 공급 본격화, 하반기부터 일본 이동통신사 단독공급 예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고마진 신제품 판매가 일본에서 본격화하며 실적과 주가의 동반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뉴딜 정책 드라이브로 공공부문 수주량이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관련 신사업 MSP(Managed Service Provider) 매출 발행 가시화, 과거 공공기관 수주 레퍼런스로 공공기관 클라우드 국산화 전환 수혜가 기대된다. 게다가 동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토스, 금융사 MTS 등에도 보안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 디지털금융시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적정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65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6배를 적용해 2만6400원으로 산정했다”며 “한컴위드(054920), 휴네시온(290270) 등 동종업계 평균 PER 25배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5.18 I 김재은 기자
'카카오 식' 블록체인 서비스…"일반 이용자 눈높이 맞출 것"
  • '카카오 식' 블록체인 서비스…"일반 이용자 눈높이 맞출 것"
  •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사진=그라운드X)[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도 사용자 수가 수십 만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게 블록체인, 크립토 솔루션의 한계에요. 우리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를 경험한 ‘크립토 사용자’를 넘어 일반 사용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 14일 본지와 만나 “블록체인이 ‘산업적 임팩트’를 주려면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를 모르는 사람도 혜택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뒤집어 말하면 여전히 크립토 사용자만이 블록체인의 가치를 경험하고 있다는 얘기다.한 대표는 “일반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당장의 매출보다 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당연히 그라운드X의 목표도 일반 사용자들도 사용하기 쉬운 블록체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제공한다.◇100만 가입자 모은 ‘클립’…“일반 사용자 위한 UX 만들 것”그라운드X가 개발해 카카오톡 안에 집어넣은 가상자산 지갑 ‘클립’은 이런 접근의 연장선상에 있는 서비스다. 클립은 암호화폐(가상화폐)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담아 관리하고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대표는 “현재 나와있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지갑들은 사용자가 직접 보안키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크립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셈”이라며 “클립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키 관리 서비스’로 보안키를 암호화된 형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보안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사용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경험(UX)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3월초 50만명을 돌파한 클립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두 달만에 97만명을 넘을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한 대표는 “클립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클립 안에서 이용자들이 ‘클레이(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나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보내는 등의 활동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클립 가입자의 절반 이상(4월말 기준 57.7%)은 2030세대다.한 대표는 “클립은 뉴스나 소셜 미디어(SNS) 앱처럼 매일 들어올 필요는 없는 유틸리티 앱으로 이용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생태계가 더 많이 구축돼야 한다”며 “클립 안에서 접근할 수 있는 더 많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내놓고, 더 나아가 NFT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 등을 탑재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라운드X는 이미 지난해 NFT를 통해 연예인 포토 카드를 발행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NFT는 쉽게 말해 누구나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NFT·한은 ‘CBDC’ 사업도 정조준그라운드X는 NFT 사업 자체에 올해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라운드X는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와 기술적 통합을 마쳤다. 클레이튼 기반 NFT를 오픈씨에서 조회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한 대표는 “NFT는 블록체인 기업이 아니더라도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가진 쪽에서 관심이 많아졌다”며 “NFT를 쉽게 발행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이나 환경, 서비스 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향후 블록체인이 아닌 분야에서 꽃을 피울 것”이라고도 했다. 다른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가상세계) 사업을 하게 됐을 때, 그라운드X의 NFT와 연결될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준다. 그가 또 하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야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다. 그라운드X는 조만간 사업 공고가 나올 예정인 한국은행의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벌써 미국 블록체인 기업인 컨센시스와 손을 잡기도 했다. ‘라이벌’ 네이버 등의 참여도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그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며 “CBDC가 나오기 전에 참여해 발전 방향을 보면서 민간이 하는 블록체인, 가상자산이 어떻게 진화할지 등을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72년생으로 카이스트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한 대표는 2011년 KT에 매각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넥스알을 창업하기도 했다. 이후 퓨처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거쳐 현재 그라운드X를 이끌고 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속도', '용기', '미래'…임혜숙 장관에게 바라는 점 3가지
  • '속도', '용기', '미래'…임혜숙 장관에게 바라는 점 3가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임명됐다. 임혜숙 장관은 옛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 시절을 포함해 최초의 여성 장관이다. 2022년 3월 9일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 뒤에는 새 장관이 올 테니 문재인 정부 마지막 과기정통부 장관이고, 임기가 1년도 안 돼 마음이 바쁜 장관이다.임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현충원을 참배해 ‘과학기술과 ICT 혁신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적었다. 이후 최기영 전 장관과 함께 이·취임식에 참석했다.①정책의 속도감과기정통부 안팎에서는 “너무 많은 일을 벌이지 마라”, “발표한 정책을 가다듬고 속도감을 높여라”고 조언한다. 맞는 말이다. 새로운 계획을 내놓기보다는 내실을 기할 때다. 다만, 속도가 중요하다. 임혜숙 장관 역시 취임식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는 선자 독식 시대(First-mover takes all)다. 정책의 속도감을 내고 정부와 민간이 조화된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취임식에서 ‘속도’를 언급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따지고 보면,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선진국들보다 늦었던 것도, 우리나라에 구글과 견줄 만한 소프트웨어(SW)기업이 적은 것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뒷받침할 친환경 기술이 부족한 것도 모두 미래를 대비하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미진했기 때문이다. 당장 어제 우리나라는 10년간 510조원을 투자하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지만, 미국·중국보다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2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4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취·이임식에 참석해 제3대 임혜숙 장관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②정책 오류는 인정하고 수정하는 용기어느 부처 할 것 없이 공무원들의 ‘복지부동(伏地不動)’이 심각하다. 부처별로 ‘적극 행정’을 한 공무원들에게 상을 주지만 별로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과기정통부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교수 출신인 임 장관에게 정권 말 공무원 사회의 소리 없는 저항은 부딪혀 고쳐야 할 숙제다. 또 한가지, 소탈하고 열공형 장관이었던 최기영 전 장관에게 다소 부족했던 용기도 필요해 보인다. 최 전 장관은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가답게 해외 논문을 읽으면서 정책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는 분이었다.하지만 혁신부처, 미래 세대를 위한 부처라고 자부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해 벌어진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논란이나 △세계적으로도 논란이 큰, 28㎓ 5G 전국망 구축 전략 수정 △공정위와 방통위의 플랫폼 규제권 쟁탈전(플랫폼 부처로서 위상을 가져가려는 부처들 이기주의)에 맞선 플랫폼 규제 철학 알리기 등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지난 인사청문회에서 변재일·윤영찬 의원 등이 “28㎓는 5G 융합망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고민을 원론적으로 해야 한다. 굉장히 중요한 정책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조언한 걸 잊지 않기를 바란다.임혜숙 신임 장관이 방명록에 적은 문구.(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앞줄 왼쪽부터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용홍택 제1차관, 제2대 최기영 장관, 제3대 임혜숙 장관, 조경식 제2차관. 가운데줄 왼쪽부터 신준호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 이태희 기획조정실장, 오태석 과학기술혁신조정관,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 뒷줄 왼쪽부터 이상훈 중앙전파관리소장,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원들이 지난 14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현관 앞에서 제2대 최기영 장관과 제3대 임혜숙 장관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오색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③과기정통부 존재 이유는 ‘미래 세대’에 이날 최기영 전 장관은 임혜숙 장관에게 “기술발전에 사람들이 불안해한다. 기술에 집중해야 하나 사람을 봐야 한다. 삶의 질을 높이고 약자 편에서 기술 발전을 높였으면 한다”고 조언했고, 임 장관 역시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포용 사회를 언급했다.맞는 말이다. 하지만, 과학기술과 ICT 정책은 사람 중에서도 ‘미래 세대’를 바라봐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인공지능(AI)이 불러올 고용 불안에 대비하고 장애인·저소득층을 배려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과기정통부의 첫 번째 역할은 아니다. 인재 양성과 선제적인 연구개발로 우리나라가 AI와 시스템 반도체, 탄소중립 기술 등에서 선진국들에 밀리지 않도록 하는 토대를 만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래 세대들에게 필요하다면 국무회의에서 국토교통부나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다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년들의 일자리는 고용절벽이라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2021.05.14 I 김현아 기자
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알림]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는 5월21일 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를 개최합니다.이번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살펴봅니다. 부동산과 금융, 주식 등 재테크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대에 맞는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합니다.이번 강연은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투자전략(서용원 이데일리ON 전문가) △가상화폐 디지털금(金)인가, 신기루인가(이정훈 이데일리 온라인총괄에디터)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부동산 및 해외주식 증여를 통한 양도세 절세방안(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더욱 탄탄해진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웰스투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됩니다. 현장 행사 참가는 ‘이데일리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이와 함께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포럼’에서 생중계됩니다.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21일 오후 1시 30분 ~ 6시■ 장소 : 서울 중구 통일로92 KG타워 KG하모니홀(지하 1층)■ 방송 :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이데일리 포럼’ 생중계■ 문의 : 이데일리 웰스투어 사무국
2021.05.13 I 이승현 기자
국내 1호 NFT 블록체인 게임 논문 나왔다
  • 국내 1호 NFT 블록체인 게임 논문 나왔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 내 산출물을 가상자산화(NFT)한 블록체인 게임의 실증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첫 논문이 나왔다.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됐으며 한국게임학회 정기논문지에 실렸다. 수퍼트리와 명지대학교 김정수 교수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요소 연구’ 논문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논문은 NFT 블록체인 게임 관련한 국내 1호다. 국외에서도 실증 연구가 활발한 분야가 아닌데다 국내에서 더더욱 접근이 어려운 까닭이다.현재 국내에선 NFT 블록체인 게임이 정식 등급분류를 거쳐 서비스하는 것이 불가하다. 민간 자율심의를 거쳐 나오더라도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모니터링을 거쳐 등급분류 취소 결정을 내리고 있다. NFT 아이템의 암호화폐 연동과 이를 통한 현금화를 두고 사행적 활용을 우려하는 것이다.이 때문에 국내에서 NFT 블록체인 게임 시장 자체가 형성돼 있지 않다 보니, 실증사례 연구 논문이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이번 NFT 블록체인 게임 논문은 수퍼트리가 개발한 플레이댑(퍼블리셔) 플랫폼의 글로벌 서비스 사례를 기반으로 나왔다.이번 연구엔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 구동 메커니즘과 성과 데이터가 담겼다.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는 블록체인에서 NFT가 생성과 거래되는 현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NFT의 판매등록과 매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크립토도저-도저버드 상호운용성 게임 아이템의 이동 구조실증적 성과로는 2019년 8월 출시한 두 번째 게임 ‘도저버드’를 들었다. 이 게임은 앞서 나온 ‘크립토도저’와 아이템과 캐릭터가 연계된다. NFT 게임의 최대 특징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타 게임으로 아이템 등 가상자산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 산출물의 소유권을 이용자가 가진다. 산출물이 회사 소유인 기존 게임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논문에 따르면 도저버드는 크립토도저와 게임 간 아이템 상호 운용으로 수월하게 시장에 진입했다. 크로스프로모션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도저버드 유료 결제자 가운데 크립토도저 플레이 이력이 있던 이용자 비중이 약 73%에 이르렀다. 충성도 높은 고관여 이용자들이 게임 간 상호운용성의 편익을 인지했다는 게 저자 설명이다.눈에 띄는 점은 도저버드 출시 전후로 크립토도저의 평균 체류 시간(플레이타임)이 출시 직전 주와 비교해 75.2% 증가했다는 것이다. 도저버드에서 키 파츠를 얻어 키를 완성한 후 크립토도저에서 상자를 열어 인형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움직임이 관측됐다. 이전 제품의 수명 주기를 끌어올리는 등 상호운용성의 긍정적인 사례를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에선 개인간 NFT 아이템 거래 시 이용자가 70%, 개발사가 21%~27%,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 3%~9%를 가져가도록 분배했다.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수수료 수익이 생긴다. 개발사가 꾸준히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여타 거래소에서 NFT 아이템을 거래할 경우 분배율은 달라질 수 있다.논문 결론으로는 △마땅한 논의점을 찾지 못하던 게임 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이슈의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점 △새로운 규칙의 등장으로 새로운 플레이어(개발사)가 등장할 수 있게 됐다는 점 △새로운 수익모델의 발견과 수평적 협력모델로 인한 서비스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짚었다.이번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린 김정수 명지대학교 교수는 NFT 블록체인 게임이 국내 심의가 나지 않는 등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 관련해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우리나라 게임이 PC온라인게임 선도국이었다가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중국한테 밀리고 확률형 아이템 논쟁이 일어나는 등 정체된 부분이 있다”며 “이런 가운데 혁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NFT의 자산화, 블록체인 게임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2021.05.13 I 이대호 기자
페이스북, 美 전방위 압박에 백기…디엠재단, 스위스→미국 이전
  • 페이스북, 美 전방위 압박에 백기…디엠재단, 스위스→미국 이전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페이스북이 상용화를 추진해오던 자체 암호화폐 ‘디엠(Diem·옛 리브라)’ 재단 본사를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스위스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을 포기하고 미국 규제 틀 안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조처로, 디엠이 자금세탁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미국 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디엠 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본사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레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디엠 프로젝트를 미국 규제 영역 내에서 완전히 수행할 것”이라며 “더이상 스위스 규제당국(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의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엠 프로젝트는 스위스에서 허가를 받는 과정과 FINMA가 소집한 전 세계 수십개국 규제당국의 건설적인 피드백으로 큰 혜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9년 페이스북 내 가상 지갑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어디나 돈을 보내고 결제할 수 있는 ‘화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리브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높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 소외계층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한 목표”라며 현금이나 신용카드는 필요 없는 시대, 국경을 넘어 해외에 송금할 때도 환전·송금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디엠은 가격 변화가 없는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을 표방한다. 예를 들면 언제든지 1달러를 내면 1리브라로 바꿔주는 안정적인 교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리브라(현 디엠)의 임무는 전 세계 수십억명을 위해 간편한(simple)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미 정부와 의회는 디엠이 자금세탁과 탈세 등 범죄에 악용될 뿐더러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 의회는 페이스북이 스위스 제네바에 디엠 재단을 설립한 것에 대해서도 페이스북의 자금세탁 및 규제회피 의도를 의심하며 미국이 디엠 프로젝트를 주도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미 의원들은 한 발 더 나아가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업들이 가상화폐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안 마련을 추진해왔다. 미 하원에서는 ‘거대 테크 기업을 금융업 밖으로(Keep Big Tech Out of Finance Act)’라는 법안을 작성, 연간 매출이 250만달러를 넘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규정한 디지털 자산을 유지·운영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위반시엔 매일 100만달러의 벌금을 물린다는 제재도 포함됐다.이에 페이스북은 당초 2020년을 목표로 했던 리브라 출시 일정을 연기한데 이어, 명칭을 디엠으로 바꿔 스테이블 코인 형태의 암호화폐를 내놓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엔 재단 본사까지 아예 미국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사실상 미 규제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무릎을 꿇은 셈이라고 외신들은 진단했다. 국제 로펌 넬슨 멀린스의 리처드 레빈 금융 기술·규제 담당 회장은 WSJ에 “(페이스북의 재단 이전 조치는) 디엠이 미 규제당국이 수용할 수 있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디엠 재단은 이날 캘리포니아주(州) 공인 은행(state-chartered banks)인 ‘실버게이트’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도 전했다. 이에 따라 실버게이트는 향후 디엠 독점 발행자가 될 예정이며, 달러로 표기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2021.05.13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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