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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로직스, 중대형 전지 매출 미래 실적 이끈다…목표가↑-이베스트
  • 파워로직스, 중대형 전지 매출 미래 실적 이끈다…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파워로직스(047310)에 대해 멀지 않은 시기에 전지 매출이 카메라 모듈 매출을 넘어서리라 보인다며 결국 중장기 모멘텀은 카메라가 아닌 중대형 전지 매출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워로직스는 전지에서 과열·과충전을 방지하는 국내 대기업 향 보호회로에 특화한 회사”라며 “그동안 전지 매출은 소형 전지에서만 발생했는데 최근 폴더블 폰, 로봇청소기, 전동공구 등 소형 전지의 용량도 대형화 추세라 매출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양 연구원은 “단기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카메라 모듈로 기존 싱글에서 멀티 카메라로 변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며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 전지 매출은 곧 카메라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그 이유로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양 연구원은 “그동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응대가 우수했다”며 “후발 주자임에도 대기업과의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카메라 모듈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V, ESS향 해외 공장 증설 사이클로 들어간다”며 “결국 중장기 모멘텀은 카메라가 아닌 중대형 전지 매출로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 투자에 적합한 회사”라고 덧붙였다.한편, 양 연구원은 파워로직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상향 조정했다. 예상 외로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1분기 매출액은 2772억원, 영업이익률 6.8%를 기록해 영업이익 19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03.18 I 문승관 기자
이통사들 "5G 첫해 개인보다 기업고객 확보에 집중"
  • 이통사들 "5G 첫해 개인보다 기업고객 확보에 집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4월 초 스마트폰 기반의 5G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3사가 미리 5G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지만, 올해 5G 가입자는 헤비유저 중심의 150만~200만 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오피스, 자율주행차 등 기업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기술과 서비스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SK텔레콤은 현재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에,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5G상용망과 5G스마트폰, 실감형 VR게임과 로봇카페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4일까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LG V50 ThinQ 단말기를 통해 5G를 미리 느낄수 있는 ‘U+5G 체험존’을 마련한 바 있다.▲SK텔레콤 5G 체험관 ‘티움’. 방문한 고객들이 출시 전인 갤럭시 S10 5G와 V50 ThinQ를 체험할 수 있다.▲15일 광화문 북측광장에 오픈한 KT 5G체험관에서 5G로봇화가가 방문 고객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4일까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LG전자의 V50 단말기를 이용해 자사의 5G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U+5G 체험존을 마련했다.하지만 140만~15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5G 단말기 가격과 월 7만5000원 수준(데이터 150GB 기준)인 5G요금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2011년 LTE 상용화때에는 3G 주파수 부족 문제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지만 5G는 그렇지 않다. LTE도 충분히 빠르고 쓸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2030 신기술 매니아를 위해 KT가 LTE용 갤럭시 S10를 산 고객이 갤럭시 S10 5G 단말기로 교체할 경우 LTE 단말기를 반납하고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는 프로그램을 연장하고, LG유플러스가 LTE폰인 G8씽큐와 5G폰인 ‘V50씽큐’를 모두 체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얼리어답터를 위한 프로그램은 진행된다.반면 기업용 5G 서비스는 활발한 제휴와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에 5G기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 중이며, 양자암호통신 관련 삼성과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스마트폰에 넣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KT는 현대중공업에 5G를 공급해 여의도 2.4배 면적의 조선소를 스마트팩토리로 바꾸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LG전자, 한양대 ACE 팀과 함께 자율주행차용 셀룰러 방식 V2X(차량간 통신, Cellular-V2X) 장비 등을 개발 중이다.
2019.03.18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
  • 삼성전자, 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삼성헬스’를 활용해 의사 찾기부터 상담, 원격진료까지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불면증 등 정신건강분야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원격진료 금지 등 관련법 때문에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인도 등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한 삼성헬스 앱을 통해 의사 찾기와 증상 체크, 상담, 진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가별 파트너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원격진료 서비스가 사용자로부터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지난 2017년 4월부터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영상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진료예약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통해 건강정보도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면서도 “국내에서는 건강 관련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서비스를 추진한 적도 있지만 관련법 등에 저촉이 돼 그만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갤럭시S10과 갤럭시워치 액티브 화면에서 캄 기능을 실행해보는 모습.(사진= 삼성전자)구글과 애플 등 세계적인 IT(정보기술) 기업들은 최근 원격 진료를 포함해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글은 자회사 등을 통해 헬스 플랫폼은 물론 수술용 로봇 등 17개에 달하는 의료사업을 추진 중이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통해 의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진료, 의약품, 영양 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앱 개발에도 나선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IT 대기업이 최근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정부에 규제 완화 등을 적극 건의하고는 있지만 의료계 등 이견으로 아직 성과는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정부는 최근 원격 진료를 군부대와 원양어선 등 의료 취약지에서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에 착수했다. 하지만 원격 진료의 제한적 허용만으로는 실효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미국과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 삼성헬스 앱을 통해 명상관리 프로그램을 새로 서비스하고 있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영상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와 음악 등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명상 앱 전문업체 ‘캄(Calm)’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회사 관계자는 “삼성헬스 앱은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스트레스 관리부터 불면증, 정신적인 휴식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멘탈케어 서비스까지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적극 내놓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9.03.17 I 김종호 기자
롯데슈퍼, 스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오토프레시’ 오픈
  • 롯데슈퍼, 스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오토프레시’ 오픈
  • 롯데 오토프레시 로봇 모습(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슈퍼는 2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를 오픈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가동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과천의왕간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수대로, 안양판교로 등 5개의 주요 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지인 의왕시에 꾸려졌다. 전용면적 1990㎡, 영업면적 1507㎡ 규모로 로봇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찾아 처리하는 스마트 물류센터인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다.이번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 오픈을 통해 의왕, 군포, 수원, 안양, 안산 일부 등 경기도 남쪽 권역 약 17개점의 온라인 주문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스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오토프레시를 올해 4개 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오토 프레시는 기존 롯데슈퍼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인 ‘롯데프레시’ 대비 출하 가능 규모와 피킹(상품 선별 후 배송 바구니까지 담는 과정) 건수가 두 배 이상의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근무 인원의 증가 없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배송을 처리 할 수 있는 셈이다. 정식 가동에 들어간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는 고효율 창고관리 시스템인 ‘GTP(Goods-To-Person) 피킹 시스템’을 도입했다.센터에 있는 로봇과 피킹 작업자가 협업해 주문처리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증대와 주문처리 정확도 향상, 기존 센터 대비 저장공간 확대 등 집약적 관리에 유리하도록 설계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노르웨이의 물류전문 업체인 하테랜드에서 개발 하고, 유럽 온라인마켓의 강자인 오카도(OKADO)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해 소형 상품 저장 및 관리에 유리할 수 있도록 슈퍼마켓 업태에 맞는 물류센터로 설계했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 쇼핑 사업 성장세에 따른 기존 오프라인 배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이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향후 온라인 주문량이 많은 지역을 선별해 오토프레시 센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17 I 함지현 기자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 中企 관련 법안 49건 대표발의
  •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 中企 관련 법안 49건 대표발의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을)이 그간 발의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법안은 모두 4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 후보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도모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관련 법안을 2004년부터 법제사법위원회 ,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5개 상임위에서 발의했다.그 중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분리법) △징벌적 배상법안 △유통산업발전법 등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대표적인 경제민주화 법안이다. 박 후보자는 2005년 6월 1일에 발의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통해 금융기관이 동일계열 기업집단의 주식 보유 한계를 위반할 경우 시정조치 및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을 방지하며 경제력 집중을 막고 올바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2016년 6월 16일 발의한 징벌적 배상법안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례와 같이 공동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대규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징벌적 배상책임을 지도록 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법이다. 2010년 4월 23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시절에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안에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을 제한하고, 전통상점가 인근 500미터(m) 이내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SSM법안’)을 공동발의해 법사위를 통과시켰다.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2017년 7월 19일 로봇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사회에 대비한 로봇윤리규범을 명문화하고, 로봇의 보편화에 대한 사회적 수용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정책 추진기구를 설치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로봇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박 후보자는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살펴보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9년간 의원 생활의 5분의 3을 보냈고 산업과 벤처 부분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9.03.16 I 권오석 기자
이노비즈협회, 5G 포럼과 업무협약 체결
  • 이노비즈협회, 5G 포럼과 업무협약 체결
  • (사진=이노비즈협회)[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5G포럼과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스마트공장 공급 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입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이노비즈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자체 결성했다. 이후 중소기업형 표준 모델 마련을 위해 기술 교류 및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입기업을 발굴 중이다.이의 일환으로 협회는 5G 포럼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지속적인 기술교류, 간담회, 기업방문을 진행하면서 이노비즈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5G 기술접목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와 5G포럼은 이노비즈기업 스마트공장 내 5G 기술 확산 및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고자 기술 교류, 자문, 공동 세미나, 수요조사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한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확산 방안 마련과 5G 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현재 ‘이노비즈 스마트공장 플랫폼’에는 협회 회장사인 한국도키멕(로봇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의장사인 텔스타홈멜(스마트공장 통합 플랫폼), 여의시스템(사물인터넷 컨트롤러 및 게이트웨이), 원광이엔텍(생산 자동화 시스템)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추가 공급기업 24개사도 모집해 이노비즈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조홍래 회장은 “제조 기반의 이노비즈기업에게 스마트공장을 통한 생산 혁신은 제품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우위를 가지기 위한 필수요건”이라면서 “금번 5G 포럼과의 협약을 통해 5G 기술을 접목한 이노비즈기업만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5G포럼은 2013년에 창립한 민간과 정부의 협업단체로 2020년까지 5G 상용화를 선도하고자 정부 실증사업 서포터, 5G 시범서비스, 기술 표준화 트래킹 등 5G와 타 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하는 기구다. 대표 의장사 KT를 포함해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TTA, ETRI 등 기업 및 학계, 연구기관으로 구성돼있다.
2019.03.16 I 권오석 기자
4차산업시대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
  • [칼럼]4차산업시대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
  •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 1826년 프랑스의 조세프 니세포르 니에프스는 8시간의 노출 끝에 ‘르 그라의 집 창에서 본 조망’을 최초의 사진으로 완성했다. 전기 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으로 장전력이 보급돼 컨베이어를 사용한 대량생산 보급이 일어났던 2차 산업혁명 시기였다.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미술사에서 사진의 발명이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수천 년간 예술은 자연이나 사물을 묘사하고 재현하는 것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사진의 발명으로 예술은 더는 현실 재현을 하지 않아도 됐다. 사진이 발행된 지 100년도 안 되어 예술은 야수파, 입체파, 표현주의, 미래파, 초현실주의, 추상주의 등으로 지대한 발전을 이뤘다. 21세기 초인 현재 인공지능으로 대두되는 4차 산업이 도래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되고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 기계가 지능을 가지기 시작하고 인간의 모든 면을 넘어서고 있다. 1997년 IBM이 개발한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를 이겼다. 4년 뒤인 2011년 역시 IBM의 왓슨이 인간 퀴즈 챔피언에게 승리했다. 인공지능은 절대 바둑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불과 5년 뒤인 2016년 이세돌이 알파고에 1대4로 패했다. 예술도 예외가 아니다. 4차 산업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으로 그동안 인간의 고유한 창작의 영역이었던 예술도 위협 또는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맞이하게 됐다. 고흐의 화풍을 배우게 한 뒤 광화문을 그리게 하자 고흐 화풍대로 그림을 그린 구글의 ‘딥드림’, 렘브란트 화풍을 그대로 그리는 ‘넥스트 렘브란트’, 스스로 기존 이미지에 데이터를 분석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아론’, 메탈리카와 모차르트를 서로 섞어 작곡하는 ‘쿨리타’ 등 이미 인공지능은 예술품을 창작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예술가도 있다. 미국의 예술가이자 개발자인 벤자민 그로서는 쌍방향 대화형 그림을 그리는 로봇으로 작업한다. 독일 콘스탄츠 대학의 올리버 듀센과 토마스 라인드마이어는 로봇을 이용한 그림으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해 예술은 분명히 변화와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그리고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그림을 그리고 작곡한다면 그것을 예술 행위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만든 예술품도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모방하거나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예술품을 만든다면 그 작품은 누구의 소유가 될까? 우리는 그동안 4차 산업을 두고 경제적이고 사회적으로만 논의를 이끌어왔다. 문화적인 부분 특히 예술을 놓고 풀지 못한 난제들은 산더미다. 앞으로 매주 ‘4차 산업과 예술’ 칼럼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함께 대비해보고자 한다.◇이상미 대표는 프랑스 정부 산하 문화 통신부로부터 ‘프랑스 문화 자산 및 문화 서비스 전문가’ 자격증을 외국인 최초로 수석으로 2010년에 취득했다. 파리 현대 미술 갤러리 및 드루오 경매회사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서래마을에 있는 이상아트 스페이스에서 회화, 설치, 조각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9.03.16 I 류성 기자
'네이버 인턴 작품' 에어카트휠체어, 세계적 학회에서 첫 공개
  • '네이버 인턴 작품' 에어카트휠체어, 세계적 학회에서 첫 공개
  • ‘에어카트 휠체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이버랩스 6기 인턴들. 왼쪽부터 이호태·김근욱·김민경·김재훈·문정욱씨. (사진=네이버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랩스는 자사 인턴 연구원들이 만든 ‘에어카트 휠체어’ 버전을 ACM/IEEE HRI 2019(Human-Robot Interaction)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에어카트는 네이버랜스가 근력 증강 로봇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전통카드로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 센서가 운전자 조작 의도를 파악하고 추진력과 방향을 제어해 가벼운 힘만으로 물체를 손쉽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미국컴퓨터학회(ACM)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ACM/IEEE HRI는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권위를 갖춘 학회로 평가받는다. 이번 학회 기간 동안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6기 인턴들은 관련 분야의 전 세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에어카트 휠체어 프로젝트에 대한 논문 발표와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해당 학회의 학생 디자인 컴퍼티션(SDC)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에어카트 휠체어는 지난해 8월 네이버랩스에 입사한 김민경(KAIST)·김근욱·문정욱·김재훈·이호태(이상 서울대) 학부생 인턴 연구원 5인의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네이버랩스 측은 인턴 아이디어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기술력과 실용성을 두루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자평했다.발표자로 나선 김근욱씨는 “에어카트 기술을 실생활 속에서 더 유용하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방법에 대해 고민한 끝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에어카트 휠체어 핵심은 보조자의 근력 부담을 덜어주면서 동시에 탑승자와 자연스럽게 인터랙션까지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 있다. 보조자는 에어카트 근력 증강 기술을 응용·발전시킨 기술을 통해 탑승자의 무게 변화 등에 관계없이 비탈길처럼 경사가 있는 곳에서도 적은 힘으로 쉽고 편리하게 휠체어를 밀 수 있다.에어카트휠체어. (사진=네이버)김씨 등은 단순한 에어카트와 휠체어 간 기술 결합에 그치지 않고 탑승자와 보조자 간 인터랙션까지 고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소비자건강정보학 연구실과 협력하며 실제 탑승자와 보조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휠체어 설계에 반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대표적으로 측면 조종 기능은 보조자가 휠체어를 밀면서 탑승자와 소통하기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측면에서 나란히 걸으며 조종할 수 있도록 고안한 기능이다. 탑승자가 기존 전동 휠체어에 비해 무게를 줄여 캐리어처럼 이동이 가능하도록 자동 폴딩 기능도 도입했다. 또 진동 방지 기능과 주행 중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서스펜션 구조를 고안해 탑승자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다.해당 프로젝트의 지도교수로 참여했던 김정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는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 좋은 시도”라며 “환자와 보호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번 에어카트 휠체어 버전은 HRI 관점에서 로봇과 사람이 더 잘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다양한 기술들이 더 좋은 아이디어들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ACM/IEEE HRI 학회에서의 네이버랩스 인턴들의 활약은 지난 거북이 로봇 ‘쉘리;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네이버랩스 인턴들이 개발한 유아용 거북 로봇 ’쉘리‘는 지난해 시카고에서 열린 HRI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수 외신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2019.03.15 I 한광범 기자
KT, 광화문광장에 5G 체험관 오픈…VR게임 등 이용 가능
  • KT, 광화문광장에 5G 체험관 오픈…VR게임 등 이용 가능
  • 15일 광화문 북측광장에 오픈한 KT 5G체험관 내 ‘KT 5G단말체험존’에서 방문한 고객들이 출시 전인 갤럭시 S10 5G와 V50 ThinQ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사진=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KT 5G 체험관’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 설치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전국체육대회 100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KT 5G 체험관은 KT 5G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약 400평 규모의 11m 높이로 이뤄졌다. 체험관은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KT 5G 미션룸 △KT 5G 스마트팩토리 △KT 5G VR 스포츠 △KT 5G 단말체험 △KT 5G 텔레프레젠스 △로봇카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부스 등 총 7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했다.KT 5G 미션룸은 5G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체험 공간이다. 방문객이 5개의 미션룸 안에 마련된 방에서 5G 주요 서비스 기능을 체험하고 미션을 완료한 뒤 제공되는 단서를 가지고 미션룸을 탈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션룸 탈출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룰렛다트 추첨을 통해 텀블러, 휴대용 미니가습기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KT 5G 스마트팩토리 체험공간에서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선보였던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360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또 안전장비 착용 검사 시연,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및 파일 공유 솔루션 5G AR 서포터뿐만 아니라 붓글씨를 시연하는 로봇, 고객 초상화를 그려주는 초능력 화가 로봇 등도 시연될 예정이다.5G VR 스포츠 체험공간에서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 TV를 착용하고 야구, 스페셜포스, 리듬액션게임 등 실감형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5G 단말체험 존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와 LG전자의 V50 ThinkQ가 전시된다. KT에서 다채널 동시시청이 가능한 e스포츠 라이브와 5G스트리밍 게임 등도 5G 단말로 체험해 볼 수 있다.5G 텔레프레젠스 체험공간은 관람객이 무대 위에 선 홀로그램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홀로그램 텔레프레젠스 기술을 이용해 구현했으며 로봇카페에서는 로봇팔이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체험관에서 SF9, 백퍼센트 등 인기가수들이 홀로그램이 적용된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김원경 KT GiGA사업본부 전무는 “KT 5G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광화문 광장에 5G체험관을 마련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3.15 I 한광범 기자
中 산업생산 '부진의 늪'…17년래 최저치
  • 中 산업생산 '부진의 늪'…17년래 최저치
  •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세계의 굴뚝’ 중국의 산업생산이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전쟁과 경기침체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5.5%를 하회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산업생산이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금융위기기 불거졌던 2009년 이후 가장 최악의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2009년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3.8%다. 2.7%였던 2002년 2월을 기준으로 하면 17년 만의 최저치이기도 하다. 중국은 음력 설인 춘제(春節) 기간의 영향을 고려해 다른 달과는 달리 1∼2월에만 두 달의 주요 지표를 묶어서 공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생산이 15.1% 급감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집적회로(-15.9%), 스마트폰(-12.4%), 공업용 로봇(-11.0%) 등도 침체된 경기를 여실히 드러냈다. 문제는 중국이 강조하고 있는 소비도 부진하다는 것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하며 전년 동기 증가율(9.0%)를 한참 하회했다.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15년 만에 최저치인 8.1%를 기록한 후, 이렇다 할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1∼2월 자동차 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의류(1.8%), 가전제품(3.3%), 담배·술(4.6%) 판매액은 역성장하진 않았지만, 평균 증가율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지난해 무역 전쟁과 경기침체로 중국은 지난해 성장률이 1990년 이후 28년래 최저치인 6.6% 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고용 안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기둔화와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사이 부진한 경제 데이터의 부진마저 겹치며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해야 하는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FPBB 제공]
2019.03.14 I 김인경 기자
서수원 ‘미래먹거리’로 재탄생
  • 서수원 ‘미래먹거리’로 재탄생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14일 서수원지역을 수원 미래먹거리 발원지로 성장,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시는 이날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서수원권역 변화를 위해 수원일반산업단지을 건립하고, 유수한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수원의 미래먹거리를 이끌어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우선 수원시는 우선 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대 33만5620㎡ 부지에 인공지능·바이오·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해당 부지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복합용지개발이 결정된 곳이다.사진=수원시수원시는 이곳에 4차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유망 연구기관을 유치해 성균관대, 수원일반산업단지, 탑동지구 연구개발단지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만들계획이다.또 오는 18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수원시기업지원센터 옆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 신산업융합센터 건립을 검토 중이다. 이곳에도 인공지능·로봇·바이오 관련 중소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수원일반산업단지를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청년친화형 신성장 혁신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자동차복합단지는 2015년 12월 30일 경기도, 수원시, 농어촌공사,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협약을 체결한 뒤 경기도·수원시가 투자유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4-35번지 일대 3만9444㎡에 지하 6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인 자동차복합단지는 2020년 3월 255개 매매상사와 1만794대 자동차 전시장 입주가 목표다. 현재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수원시는 서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돼 매매상사가 모두 입주하면 7000명 이상 고용파급 효과, 매년 15억원 세수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03.14 I 김미희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 메디칼코리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수원 이춘택병원, 메디칼코리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원 관절전문 이춘택병원(윤성환 병원장)이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한국의 의료 우수성을 세계 알리는 공로를 인정받아 14일 열린 2019 M메디칼 코리아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춘택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한국의료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번 ‘2018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 중 의료기관은 대학병원 포함 전국 6개로, 그중에서 정형외과 분야 병원은 이춘택병원이 유일하다.이춘택병원은 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등록, 외국인 환자 유치는 물론 경기도와 함께 외국인 의료인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해외 의료인 대상으로 4주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13명의 해외 의료인이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비롯한 정형외과 분야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를 참관하며 새로운 의료기술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그 밖에도 외국인 환자 유치 관련한 국제 행사 참가와 중앙아시아 에이전시와의 미팅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홍보활동을 이어왔으며 특히 2017년에는 ‘베트남 글로벌 헬스케어 비즈니스미팅’에 참가해 현지 의료기관과의 의료협력을 체결하는 등 한국 의료의 대외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계속해서 정형외과 분야의 의료 질 향상과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관절전문병원으로서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3.14 I 이순용 기자
고용부 "조선업 회복세…인력 양성 훈련수당 20만→40만원↑"
  • 고용부 "조선업 회복세…인력 양성 훈련수당 20만→40만원↑"
  • 지난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조선업 퇴직자·재취업 희망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련된 2018 희망 일자리 박람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이 지난해부터 뚜렷한 수주 회복세가 나타나고 올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업황 회복세에 맞는 지역별 채용지원·직업훈련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연계 채용행사를 실시하고 조선업 종사자 양성 훈련 수당을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고용부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19년 1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노·사·관계부처·전문가들이 모여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인력수급 현황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업은 지난 2016년 6월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약 2년 9개월간 운영돼 왔다. 조선업 침체 시기에 사업주와 근로자를 위한 지원을 통해 최근 조선업 고용개선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조선업 피보험자는 32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부는 올해 하반기 2018년 수주 회복기 물량 생산이 시작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고용상환이 회복될 것으로 에상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선박 건조 회복이 활발한 거제·영암지역 현장 조사를 통해 현장 인력 수급 불일치 해소와 신규인력 유입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1월 기준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약 4200명의 인력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 인력 부족 수준이 달라 인력수급 불일치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맞춤형 채용지원으로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 △훈련수당 인상 등 직업훈련 내실화 및 업황 인식 개선으로 신규인력 유입 촉진 △지역 주도의 지원체계 만들기를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15일 부산 ‘조선해양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열고, 창원에서도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 거제·대구 등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을 열기로 했다. 조선업 훈련 과정을 내실화하고, 훈련센터 참여 요건을 낮춰 수요에 따라 수시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다.조선업 양성 훈련에 대한 훈련수당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거제시의 경우에는 자체 재원으로 월 60만원을 분담해 훈련생에게 월 100만원을 지원한다. 훈련생들이 훈련기간 중 생계부담을 덜고 입직하도록 돕는다. 고용부는 자치단체 간 협력해 다른 지역 구직자들을 조선업 구인 지역에 이어주는 일자리 사업을 실시하도록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정책심의회에서 올해 27개의 고용영향평가 대상과제를 심의·의결했다. 과제에는 △빅데이터 △온라인 소비 확대 등 소비행태 변화 △로봇산업 △스마트팜 등 혁신성장(4차 산업혁명) 관련 과제가 많이 포함됐다. 또 지역단위의 일자리창출이 중요해 짐에 따라 지역활성화 분야를 새로 만들고, 도시재생·어촌뉴딜(생활 SOC) 등이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는 방안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민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동력확보를 위해 고용영향평가 과제로 혁신성장, 공정경제 관련 과제를 많이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 업황 회복세에 맞춰 고용이 늘어나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3.14 I 김소연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로봇사업 모멘텀 발굴 협력"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로봇사업 모멘텀 발굴 협력"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방문해 각종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부품 공용화와 모듈러 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14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조 부호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본사와 수원에 있는 생산시설을 방문해 강귀덕 로보스타 대표 등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LG전자는 지난해 7월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로보스타 지분 30%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조 부회장은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 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는데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양사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LG전자가 구축할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로보스타는 1999년에 설립해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송로봇, 스카라로봇, 수직다관절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반송로봇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서 글라스나 웨이퍼를 공정장비로 옮긴다. 스카라로봇은 수평운동을 하는 관절을 조합한 로봇이며 수평다관절 로봇이라고도 부른다. 생산라인에서 이송, 조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수직다관절로봇은 여러 개의 관절을 가져 인간의 팔과 가장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로봇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작업할 수 있으며 용접이나 도장용에 많이 사용된다. 로보스타는 최근 수직다관절 로봇을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향후 다양한 용도의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가정용에서 산업용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지난해 말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자 기술개발과 더불어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9.03.14 I 양희동 기자
LG CNS, 중학생 대상 SW교육..빅데이터-자율주행 프로그램
  • LG CNS, 중학생 대상 SW교육..빅데이터-자율주행 프로그램
  • LG CNS의 ‘코딩지니어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일중학교 학생들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코딩 기초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LG CNS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LG CNS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 IT 신기술을 결합한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14일 LG CNS는 서울 강북구 신일중학교 학생 118명을 시작으로 올해 첫 ‘코딩지니어스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LG CNS가 지난 2017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등의 SW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전국 50개 학교에서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다.올해는 특히 IT 인재를 키우기 위해 미래 직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의 IT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먼저 ‘빅데이터 과학자’라는 과목을 신설해 빅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과정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음식, 패션 등 관심 있는 분야를 주제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모델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LG CNS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스마트 SMA’를 활용한다.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코딩 과정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했다. 태블릿PC로 코딩지니어스 교재를 비추면 화면에 뜬 3차원 가상정보를 움직여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볼 수 있다.레고 자동차 로봇을 활용해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자율주행차를 만들어보는 과정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율주행차를 움직여보고, 교통시스템을 구현해보도록 해 코딩의 작동 원리을 쉽게 이해하고 SW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LG CNS는 서울시 교육청을 통한 올해 코딩지니어스 참가 접수 결과 100개 이상의 중학교가 신청해 SW전문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LG CNS 관계자는 “육아 사유 등으로 퇴직한 LG CNS 출신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들을 강사로 육성하고, 대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일자리 및 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 시내 중학교 SW동아리 15개팀을 선발, 10개월 간에 걸쳐 멘토링, 기업탐방, 신기술 심화교육을 하는 프로그램도 신규 운영한다.
2019.03.14 I 이재운 기자
코웨이, 獨‘iF 디자인어워드’ 12년 연속 수상
  • 코웨이, 獨‘iF 디자인어워드’ 12년 연속 수상
  • 사진=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웨이(021240)는 독일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1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국제디자인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65년 전통을 지닌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디자인 혁신성, 사용 편의성,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코웨이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시루 정수기, 시루 스탠드 정수기, 플랫폼 공기청정기 등이 상을 받았다.코웨이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제품 헤드부가 상하좌우로 곡선을 그리며 자유롭게 회전해 강력한 청정 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기가 오염되기 전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인공지능 케어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로봇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사용자 친근감을 더했다.또한 시루직수 정수기는 제품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택한 물 온도와 양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물이 나오는 출수구인 파우셋이 상하로 자유롭게 움직여 용기 크기와 상관없이 편리하게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송현주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기 위해 일상 속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한 기능 중심 디자인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서 코웨이의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3 I 김정유 기자
손오공, ‘빠샤메카드’ 완구 본격 출시
  • 손오공, ‘빠샤메카드’ 완구 본격 출시
  •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손오공(066910)은 ‘빠샤메카드’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완구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터닝메카드’의 새로운 시리즈 빠샤메카드는 메카드(완구카드)에 터닝카(차량 완구)를 대면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메카니멀(로봇)로 자동 변신하는 방식이다. 손오공은 빠샤메카드 애니메이션에서 레전드 메카니멀로 소개되는 에반, 파워드래곤, 파이어버드, 크리푼, 포레곤, 무사 등의 메카니멀들을 출시했다. 빠샤메카드는 변신 방법뿐 아니라 놀이 방식도 터닝메카드와 차별화했다. 터닝카를 자신의 메카드를 향해 던지면 속성(색깔)과 파워 점수를 비교한 뒤 합산하는 기존 방식에서 자신의 코어(핵심) 메카드에 여러 장의 메카드를 끼워 승부를 내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놀이 방법은 메카드 3장을 결합시켜 기본 서클 형태를 만들면 승리하는 ‘베이직 배틀’과 자신의 코어 메카드에 그려진 서클 모양대로 메카드를 끼워 해당 서클 형태를 먼저 완성하면 승리하는 ‘어드밴스 배틀’로 나뉜다.손오공 관계자는 “빠샤메카드는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 소년인 나찬이 우연히 레전드 메카니멀인 에반을 만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메카니멀 대회에 참여해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며 “전작의 인기 캐릭터였던 에반, 타나토스의 등 레전드 메카니멀들뿐 아니라 어떤 신규 메카니멀들이 새롭게 공개될 지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신작 애니메이션 빠샤메카드는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 MBC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다. 이번 작품은 편당 30분씩 78부작으로 구성됐다.
2019.03.13 I 김정유 기자
공유경제 경쟁, 이제 '주차장'으로 확산..스마트시티로 주목
  • 공유경제 경쟁, 이제 '주차장'으로 확산..스마트시티로 주목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공유경제 산업 활성화가 이제 주차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 위주로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던 시장이 중견 대형 업체의 참여로 외연 확장 단계를 맞이하고 있다.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주차장 공유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기 시작했고, 카카오(035720)와 GS리테일(007070) 등 다른 대형 업체도 주차장 관련 O2O(온·오프라인) 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모색에 나서고 있다.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이제 ‘공유’ 개념이 들어가지 않고는 기업이 미래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수 없다”며 주차장 공유 사업이 그룹의 중심 사업인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한컴그룹 전격 참여…AI 등 신기술 경연의 장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한글과컴퓨터가 마련한 기자간담회 행사장 한 켠에 마련한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소개 공간. 올해 초 인수한 미래엔씨티(현 한컴모빌리티)의 파킹프렌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한컴그룹은 지난해 본격적인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공유’를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추진전략으로 정립했다. 이어 올해 초 계열사 한컴MDS(086960)를 통해 38억원을 들여 주차 공유 플랫폼 업체 미래엔씨티의 지분 46.8%를 인수, ‘한컴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고 계열사로 편입했다.이와 함께 한컴모빌리티 공동대표에 현재영 한컴MDS 부사장을 선임했다. 현 신임 공동대표는 한컴MDS에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총괄한다.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봇 등 스마트시티 관련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한컴그룹의 계획이다.기존 주차장 공유 사업은 ‘모두의주차장’과 ‘파킹프렌즈’로 대표되는 스타트업의 개척 시장이었다. 도심이나 주택가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았고, 특히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주차면적 공급과 수요의 간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심받기 시작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이들과 손잡고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하면서 점차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한컴그룹이 파킹프렌즈 서비스 운영사인 미래엔씨티를 인수하며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주차장 공유 서비스는 다양한 신기술을 필요로 한다. 번호판의 문자와 주차 여부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영상분석 기술과 IoT 기반 차량 레이더 센서 기술, 네트워크 운영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나아가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자동차와 직접 통신(V2X)하는 기술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한컴그룹은 이러한 점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의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업체인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우선은 통·번역이나 회의용 솔루션 같은 사업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 주차장 공유나 자율주행 등 신사업의 완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모빌리티 공유경제 생태계 완성 ‘방점’주차장 공유는 모빌리티 관련 공유경제에 있어 또 다른 주요 축이다. 현재 차량 승차공유(쏘카, 카카오T 카풀 등)를 중심으로 연계 이용이 가능한 전기자전거 공유, 여기에 택시 콜 서비스나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더하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차량을 보관·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이 되는 공간으로서 주차장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더해지면 전체 생태계 외연을 완성하는 ‘방점’이 된다.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주차’ 서비스 소개 이미지. 카카오 제공카카오와 GS리테일은 현재 주차장 공유 사업에 직접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O2O 서비스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주차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차장 공유 관련 서비스와 협업을 진행할 경우 서비스 범위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카카오T 주차의 경우, 현재 서비스 지역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차장이 가득 찬 경우 인근의 민간 주차장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정부 움직임도 주차장 공유에 호의적이다.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도 역시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중 지자체와 협의해 조례 개정 등 법적 절차를 진행, 전통시장과 주차공유 앱 서비스를 연계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공유서비스 기업은 숨어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성을 제고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3.13 I 이재운 기자
한컴그룹, 中 AI 음성인식 업체와 합작법인..핀테크-하드웨어 등 협업
  • 한컴그룹, 中 AI 음성인식 업체와 합작법인..핀테크-하드웨어 등 협업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은 중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AI 음성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양사가 세울 합작법인은 ‘Accufly·AI(아큐플라이 에이아이)’로, AI 기술을 접목해 핀테크, 에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하드웨어 솔루션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아이플라이텍은 중국 정부가 선정한 4대 인공지능 기업 중 하나다. 이미지·음성·얼굴 식별 기술을 겨루는 글로벌 대회인 ‘블리자드챌린지(Blizzard Challenge)‘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음성인식 정확도 98.1%, 중국 22개 방언도 98%의 정확도로 식별하는 등 음성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한컴그룹과 처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9개월 만에 합작법인 설립으로 이어졌다.합작법인을 통해 추진할 핀테크 사업은 중국에서 은행을 대상으로 AI 컨택 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는 아이플라이텍의 기술과 운영경험을 토대로 국내 금융 환경에 맞는 한국어 기반의 AI 콘택 센터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은행과 보험사, 이동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에듀테크 사업에서는 AI 음성기술의 강점을 살려 언어교육을 위한 대화형 개인 맞춤 학습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향후 국내 의료시장의 규제 완화와 개방을 대비해 아이플라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샤오이’의 기술력을 비롯해 음성인식 전자차트 입력 기술, 세계적인 정확도를 가진 영상 분석 기술력 등에 대해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샤오이는 세계 최초로 국가 의사 자격증 시험을 통과한 바 있다.하드웨어 솔루션 사업의 경우 오는 5월에 AI 솔루션 ‘지니비즈’와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가시화한다. 지니비즈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4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과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다. ‘지니톡 고’는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4개 언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또한 표지판, 메뉴판 등 이미지도 번역 가능하고, 무선 핫스팟 기능을 지원한다.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세계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AI 기술에서 언어와 음성의 중요도가 급부상하는 변화의 흐름속에서 아이플라이텍과의 협력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합작법인을 통해서 향후에는 AI 음성기술의 접목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한-중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AI 전문기업으로 육성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9.03.13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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