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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0건

모든 리트리버는 천사견?…"과학적 근거 없다“
  • 모든 리트리버는 천사견?…"과학적 근거 없다“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통상적인 인식과 달리 개의 성격에 품종이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순한 성격으로 ‘천사견’이라는 별명을 가진 리트리버도 개체별 성격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이다.골든 리트리버. (사진=AFP)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품종만으로 개의 성격과 행동을 예측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품종과 개의 성격 및 행동 간의 연관성을 알기 위해 견주 1만8385명을 대상으로 반려견의 행동 양태와 품종 등의 배경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혈통에 따른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개 2155마리에 대해서는 유전자 배열도 분석했다.그 결과 연구진은 품종을 통해 예측할 수 있는 개의 행동 특성은 9%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각 품종의 특징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별 개체 간의 차이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하울링의 경우 비글이 다른 품종보다 하울링을 하는 개체의 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은 맞지만 하울링을 하지 않는 비글도 상당히 많았다. 하울링은 개가 주인의 관심을 원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늑대와 유사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댄 오닐 영국 왕립 수의과대학 부교수는 “같은 부모를 가진 10남매가 있다고 가정해보면 알 수 있다. 특정한 유전적 특징을 공유하더라도 이들 간에는 분명한 행동 양태와 성격의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연구진은 따라서 품종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반려견을 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문 저자인 마지 알론소 박사는 “불공평한 평가를 받는 품종이 있다”라며, 사람들의 선입견이 개의 사회화 과정에 개입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2.04.29 I 이현정 기자
'지금부터, 쇼타임!' 아역들이 초반 몰입도 견인 '중책'
  • '지금부터, 쇼타임!' 아역들이 초반 몰입도 견인 '중책'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 속 아역 배우들이 초반 몰입감 높이기의 중책을 맡았다.(사진=삼화네트웍스)‘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대대로 내려오는 장군신 최검 장군 역의 정준호,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 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과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 역으로 첫 연기에 나선 김희재, 이용렬과 풋풋한 로맨스를 엮어가는 애기무당 예지 역 장하은이 이야기를 이끈다.오는 23일 첫회에는 아역 배우들이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다. 차차웅의 아역을 맡은 서동현은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세밀한 연기와 아역답지 않은 눈빛 연기로 현장에서 극찬을 받았다. 차차웅의 할아버지 차사금 역으로 특별 출연한 김원해는 서동현과 호흡을 맞추며 몰입도에 특히 탁월하다는 극찬도 했다.드라마의 큰 뼈대인 차차웅의 서사를 탄탄히 만들 퇴마의식 장면에서는 조시연의 빙의 연기로 실감나는 장면이 완성됐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극중 차사금의 퇴마의식 장면에서 조시연은 살벌한 눈빛 연기로 완성도를 높였다.도현 역의 우성민은 실생활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골든리트리버와 함께 열연을 펼치며 현장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지금부터, 쇼타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촬영 전 전세계 190여개국에 서비스되는 해외 OTT에 선판매되는 등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2.04.21 I 김은구 기자
빙글 돌고, 꼬리살랑… 나무에 매달려 벌서던 리트리버 구조 후
  • 빙글 돌고, 꼬리살랑… 나무에 매달려 벌서던 리트리버 구조 후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나무에 목줄이 묶인 채 작은 의자 위에 간신히 두 발로 서 있던 리트리버가 구조됐다.나무에 목이 묶인 채 좁은 의자 위에 서 있는 리트리버의 모습. (사진=동물자유연대)13일 동물자유연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트리버의 구조 영상을 공개하면서 “가혹행위를 당하던 리트리버를 구조했다”라고 밝혔다.이들은 “여러분의 참여로 함께 리트리버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라며 “늦은 시간까지 활동가분들과 순천시청 동물담당 팀장이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러면서 “리트리버가 집은 공포에 떠는 곳이 아닌 안락한 곳이라는 것을 하루빨리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가혹행위를 당하던 리트리버가 구조된 후 산책하는 모습. (영상=동물자유연대)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밝은 모습으로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빙글빙글 뛰어다니는 리트리버의 모습이 담겼다. 나무에 목줄이 묶여 목이 졸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던 지난날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앞서 지난 12일 동물자유연대는 전남 순천의 한 주택에서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리트리버는 나무에 목줄이 묶인 채 비좁은 플라스틱 의자 위에 두 발로 서서 벌을 서고 있었다.리트리버는 혹시라도 넘어질까 불안한 듯 앞발로 나무를 붙잡고 있었다. 그러나 나무에 걸린 목줄 탓에 쉽사리 자세를 바꿀 수 없어 보였다. 자칫 목이 졸려 질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리트리버는 늦은 밤 주인이 나타나자 이리저리 달아나기도 했다.(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는 영상에 대해 “반려인이 훈련이라는 이유로 개를 작은 의자 위에서 두 발로 나무를 붙들고 서 있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게 했다”라며 “목줄이 없어도 반려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스스로 두 발로 서서 벌 받는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제보)영상에는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반려인이 리트리버를 괴롭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라며 “반려인은 리트리버에게 돌을 던지거나 물을 뿌리고 위협적으로 대하는 등 가혹행위 일삼았다”라고 주장했다.동물자유연대는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장시간 가혹행위를 당한 리트리버에 대해 동물학대로 수사를 요청했다”며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4.14 I 송혜수 기자
나무에 목 묶여 의자 위 두 발로 선 대형견…학대 논란
  • 나무에 목 묶여 의자 위 두 발로 선 대형견…학대 논란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전남 순천에서 대형견이 나무에 목이 묶인채 의자 위에 간신히 서 있는 영상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동물자유연대 영상 캡처)12일 동물자유연대는 전남 순천의 한 주택에서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리트리버가 나무에 목이 묶인 채 플라스틱 의자 위에 두 발로 서서 앞발로는 불안한 듯 나무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리트리버는 자세를 바꾸거나 의자에서 떨어질 경우 나무에 목이 졸려 자칫하면 질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또 늦은 밤 리트리버가 주인을 피해 이리 저리 달아나는 장면도 포착됐다.동물자유연대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방패가 되어주어야 할 보호자에게 오히려 학대를 받는 동물은 외부에 그 피해가 드러나기 어렵다. 설령 운좋게 피해사실이 밝혀지더라도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진 학대는 동물의 피해를 밝혀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적었다.동물자유연대측은 제보자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조치가 미온적이었다며, 이들이 의뢰한 동물학대 수사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신문고 민원신청을 호소하기도 했다.동물자유연대는 “원칙대로라면 동물학대 사건으로 접수하고 지자체에 피학대동물 격리조치를 요청해야 할 경찰은 그 무엇도 하지 않은 반려인에게 계도조치만 하고 돌아갔다. 그 뒤 지자체에도 연락을 했지만 지자체 역시 소극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며 “제보를 받은 동물자유연대는 직접 순천으로 달려가 경찰과 지자체를 만났지만 모두 책임을 회피할 뿐”이라고 비판했다.동물자유연대는 “동물자유연대가 의뢰한 동물학대 수사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신문고 민원신청을 호소했다.
2022.04.13 I 황효원 기자
'서른, 아홉' 이태환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 '서른, 아홉' 이태환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이태환이 ‘인간 리트리버’로 시청자 마음을 녹였다.이태환은 31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에서 박현준으로 분해 일에 있어선 프로페셔널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선 스윗한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했다. 호텔 셰프 대신 동네 레스토랑을 개업해 운영하는 뚝심 있는 면모부터 장주희(김지현 분)의 옆에서 속 깊은 배려와 매너로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했다.이태환은 188cm 훤칠한 키에 해사한 미소, 특유의 부드러운 눈빛으로 매회 주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키우고 싶은 ‘인간 리트리버’로 활약했다.이태환은 “무더운 여름만큼 뜨거웠던 주방 안에서 웍질을 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별이라니 아쉽다. ‘서른, 아홉’ 종영이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함께 고생한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님들, 그리고 현장 스태프분들까지 모두 감사하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끝까지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그는 이어 “‘서른, 아홉’은 1분 1초가 제 마음과 기억에 남는 따뜻한 봄날 같은 작품이다. 시청자분들께도 따스한 힐링을 선물한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태환은 ‘서른, 아홉’ 종영 이후 예능을 통해서는 계속 시청자들과 만난다. 현재 매주 월요일 방송하는 tvN ‘올 탁구나’에 출연하고 있다.
2022.04.01 I 박미애 기자
'로코장인' 이준영이 하면 다르다… '모럴센스'서 매력 발산
  • '로코장인' 이준영이 하면 다르다… '모럴센스'서 매력 발산
  • 이준영 ‘모럴센스’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로코 장인’ 이준영이 시청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이준영은 지난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를 통해 어떤 로맨스도 특별하게 만드는 ‘로코 장인’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모럴센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지우와 지후가 서로를 만나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 속 취향 발견과 존중을 통해 각자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이준영은 극 중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업무 능력,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으로 모든 여직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정지후 역으로 분했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은밀한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는 잘못 배송된 택배 사고 이후 같은 팀 사원 정지우(서현)와 아찔한 취향 존중 로맨스를 펼친다.이준영 ‘모럴센스’ 스틸컷(사진=넷플릭스)정지후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골든 리트리버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했다고 밝힌 이준영은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댕댕미 넘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것은 물론 사랑스러운 표정, 말투,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로맨스 지수를 한껏 높였다.또한 지우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시작하는 연인들이 실제로 겪을 법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준영은 은밀한 비밀이 들킨 후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지우를 감싸기 위해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도 서슴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당당하게 자기의 마음을 고백해 극에 재미를 더했다.이처럼 이준영은 그동안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과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지후 캐릭터의 복합적인 매력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준영은 다시 한번 ‘로코 장인’의 저력을 입증했다.이준영(사진=넷플릭스)안방극장, 스크린에 이어 OTT를 통해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준영은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를 시작해 OCN ‘미스터 기간제’, SBS ‘굿캐스팅’, MBC 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만 나지 마요’ KBS2 ‘이미테이션’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최근 종영한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 프로듀서 윤태인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D.P.’에서 탈영병 정현민 역을 맡아 정해인과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로코 장인’ 이준영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는 공개 전부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지난 11일 공개된 후 호평을 받고 있다.
2022.02.12 I 윤기백 기자
산청소방서 119구조견 '우리', 실종자 40분 만에 구조
  • 산청소방서 119구조견 '우리', 실종자 40분 만에 구조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남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119구조견 ‘우리’가 경남 창녕의 실종노인 수색현장에 투입돼 실종자를 찾았다.119 구조견 ‘우리’가 19일 경남 창녕군 실종현장에서 80대 실종자를 찾아내는 모습. 사진=산청소방서 제공19일 오전 5시3분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에서 8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 등 17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이후 ‘우리’가 오전 7시40분께 현장에 도착해 노인 실종 수색현장에 투입돼 수색 40여 분 만인 오전 8시20분께 주택 인근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2014년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우리’는 2018년 11월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에 배치된 뒤 그동안 실종자 수색 등에서 모두 5명을 찾아내는 등 구조수색 현장에서 맹활약했다.한편 지난 17일에는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인명 구조견 ‘마루’가 원주에서 실종된 40대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30분께 원주시 판부면에서 40대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 국립공원공단 등과 공조해 29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장시간 진행된 수색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자 소방당국은 구조견 ‘마루’를 투입해 다음날인 17일 오전 10시께 B씨를 찾아 경찰에 인계했다.2012년생인 ‘마루’는 라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으로 지난해 9월에도 횡성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아내는 등 119구조견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1.11.19 I 황효원 기자
임무 마친 1~9세 탐지견 23마리 "가족이 돼 주세요"
  • 임무 마친 1~9세 탐지견 23마리 "가족이 돼 주세요"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관세청 소속의 마약 탐지견 23마리가 임무를 마치고 새 가족을 찾는다.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이달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탐지견 23마리를 국민에 무상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 대상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20마리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3마리다. 나이는 1세 이상부터 9세까지이고 모두 기초 훈련을 마쳤다. 분양 신청은 개인은 물론 학교 등 단체도 가능하다. 분양 절차는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거주환경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대부분 대형견인 만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입양이 불가능하다. 이는 탐지견의 파양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입양을 기다리는 탐지견에 대한 정보는 관세청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관세청 및 연수원 누리집의 ‘탐지견 민간분양 관련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탐지견 민간분양은 전국의 공항·항만 세관 현장에서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탐지견 양성 훈련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의 견생 2막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다.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2012년에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93마리가 가족을 찾았다. 연수원은 “다들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세관 현장에서 탐지견과 함께 마약 등 불법물품을 탐지하는 탐지조사요원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고 전했다. 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는 분양 대상 탐지견이 입양 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뿐 아니라 가정에 다른 반려견이 있을 수 있는 것을 고려해 대견 친화 훈련도 한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이 이번 분양에 참여해서 뛰어난 마약탐지견의 반려자가 되는 특별한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이달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래브라도 리트리버 20마리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3마리 등 탐지견 23마리를 국민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사진=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
2021.09.27 I 임애신 기자
"대형견 입양 고려한다면 마약탐지견 어떠세요"
  • "대형견 입양 고려한다면 마약탐지견 어떠세요"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대형견 입양을 생각 중이라면 국가를 위해 헌신한 후 은퇴한 마약탐지견을 고려할 만 하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국경관리연구원은 탐지견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거나 현장 근무를 마치고 은퇴한 마약탐지견의 입양 공고를 매년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마약탐지견이 공항에서 밀반입된 마약을 찾아내고 있다.(사진=관세청)입양을 원하면 탐지견 프로필과 유의사항, 특수조건을 확인한 후 입양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입양을 원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접수한 신청서를 토대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신청자와의 면담, 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입양자를 결정한다. 심사 과정은 약 2개월 정도 걸린다. 별도 비용 없이 무상으로 입양하는 시스템이다.탐지견들은 어릴 때부터 어려운 훈련을 받은 후 시험을 통과해야만 현장으로 나올 수 있다. 최대 10년까지 마약탐지견으로 활동하게 된다. 일정 기간 탐지활동을 하고 난 후 은퇴하면 관세국경관리연구원의 탐지견훈련센터에 머물게 된다. 은퇴 견뿐 아니라 탐지견 훈련을 받은 후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예비 탐지견을 보호·관리한다. 마약탐지견 종류는 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이다. 이들은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형견이다 보니 활동 반경이 넓고 에너지가 넘친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거주자의 입양은 불가한 이유다. 센터 관리자는 “탐지견들은 건강하고 사람들과도 잘 지내서 반려견으로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실제 분양된 탐지견을 보면 새 환경에서도 새로운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국경관리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민간에 입양 보내는 탐지견을 위한 사회화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가정과 사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대인 및 대견 친화, 기초 복종 훈련 등을 한다.2012년 시작된 관세국경관리연구원의 마약 탐지견 민간 분양은 올해 2월까지 총 94마리가 새 가족을 찾았다. 입양되지 못한 개들은 인천 영종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지낸다.민간 유기견보호센터 관계자는 “마약탐지견은 태어날 때부터 사람과 국가를 위해 살도록 훈련받았고 일생을 헌신한다”며 “대형견 입양을 생각 중이라면 마약탐지견에 손을 내밀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1.09.19 I 임애신 기자
'도쿄올림픽 4강 감동 이어간다' KOVO컵 의정부대회, 14일 개막
  • '도쿄올림픽 4강 감동 이어간다' KOVO컵 의정부대회, 14일 개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감동을 국내 코트로 이어간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총 16일 동안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2014년 안산 이후 7년 만에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이번 컵대회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맞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선수단과 관계자 간의 경기장 내 동선 분리, QR코드를 통한 경기장 방문 인원 관리, 의심 환자 발생 시 매뉴얼 구비 등 스포츠 방역 시스템을 구축헤 운영한다.아울러 코트 운영 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로어 마퍼를 운영하지 않고 볼리트리버는 최소 인원으로 코트 밖에서 대기하는 등의 운영 방식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V-리그 남녀 13팀과 남자부 국군체육부대 등 총 14팀이 출전한다. 여자부 신생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작년 컵대회 성적에 따라 남자부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삼성화재가 속한 A조와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 KB손해보험이 속한 B조가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여자부는 A조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와 B조 흥국생명,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순위 경쟁을 벌인다.이번 대회에선 비 시즌 동안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V-리그에 복귀하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주요선수로 남자부는 대한항공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황승빈과 삼성화재에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김동영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부는 KGC인삼공사의 이소영과 GS칼텍스 오지영이 이적 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아울러 한국전력 서재덕, 흥국생명 김해란, 한국도로공사 하유정 등 오랜만에 코트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추가 관전 포인트는 작년 컵대회에 이어 진행되는 여자부의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이다. 조별리그 팀 간 2경기를 치른 뒤 조별리그 성적을 반영한 결정전을 통해 조별리그 1위부터 6위까지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어지는 준결승에서는 조별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또한, 이번 컵대회에선 주심 요청에 의한 비디오판독 제도를 시범 적용한다. 이는 랠리 종료 시 주심이 최종 판정을 하기에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요청하는 방법이다. 심판들의 잦은 합의판정에 따른 경기 지연를 방지하고 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이같은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종료 후 10월에 개막할 2021~22 V-리그에 적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연맹은 무관중 정책으로 인해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집관 응원 이벤트 및 배구 퀴즈 등 다양한 SNS 이벤트와 컵대회 굿즈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21.08.11 I 이석무 기자
은퇴식서 활짝 웃은 구조견 지나…7년간 구조활동 헌신
  • 은퇴식서 활짝 웃은 구조견 지나…7년간 구조활동 헌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7년 넘게 구조견으로 소방대에서 헌신한 강아지가 은퇴해 반려견으로 살아간다.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19일 강원도소방본부는 특수구조단 양양119항공대에서 구조견 지나의 은퇴식을 가졌다. 지나는 2012년생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2014년 5월 23일부터 현장에서 구조견으로 활동했다.7년 2개월 동안 산악 조난, 실종자 수색, 건물 붕괴 등 여러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조대원과 인명 수색을 벌였다. 290회 구조현장에 투입돼 6명을 찾아내는 성과도 냈다.119구조견은 복종훈련, 장애물 극복훈련, 수색 훈련 등을 2년 이상 받은 뒤 인증평가를 통과해 구조견 자격을 받고 나서 현장에 배치된다.주로 산악지역 조난 등산객, 약초꾼을 찾거나 실종된 치매 어르신도 찾는 활동 등에 투입된다.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매몰된 요구조자 위치 파악 활동도 벌인다. 후각 능력이 뛰어나 경우에 따라 탐지장비보다 나은 성과를 내기도 한다.지나는 구조견 활동을 마치고 그동안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핸들러 이구현 소방위 반려견으로 살아가게 됐다.이 소방위는 “119구조견은 평생을 국민 생명을 구조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헌신하는 제2의 119구조대원이다. 지나가 마지막 날까지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지나 빈자리는 새로운 구조견 헤라가 배치된다. 헤라는 2018년생 암컷 말리누아 종으로 2년동안 훈련을 받고 지난 6월 119구조견 자격평가를 통과했다.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2021.07.20 I 장영락 기자
'류수영의 동물티비', 사진 한 장에 담긴 유기견의 눈물겨운 스토리
  • '류수영의 동물티비', 사진 한 장에 담긴 유기견의 눈물겨운 스토리
  • ‘동물티비’(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반려동물과의 짧고도 긴 삶의 모습이 안방을 울렸다.12일 방송된 KBS2 ‘류수영의 동물티비’ 7회에서는 매력만점 ‘견공주님’들이 아침을 깨우고, 곰 아빠가 된 어느 사육사의 사연, 그리고 반려동물 사진작가의 이야기가 깊은 깨달음을 남겼다.이날 방송에서는 첫인사부터 격한 환영으로 제작진의 혼을 쏙 빼놓은 장난기 가득한 ‘견공주님’들을 소개했다. 덩치는 제일 크지만 소심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소녀’, 욕심쟁이 둘째 포메라니안 ‘행성’, 공밖에 모르는 막내 웰시코기 ‘우주’까지 서로 다른 ‘3견 3색’ 매력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이어 31세 총각이 생후 5개월 반달곰 ‘도리’의 아빠가 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사육사인 보호자가 일하는 동물원에서 태어난 ‘도리’는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인공 포육이 필요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했다.동물원에 함께 출근해서 또래 곰들과 어울리는 연습부터 숨겨진 야생 본능을 일깨우기 위한 야외 훈련까지 어른 곰으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훈련에 곰 아빠가 함께 했다.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이어지는 육아 전쟁에 24시간이 모자란 곰 아빠지만 “‘도리’가 동물원 안에서 가장 힘센 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애정 어린 바람이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마지막으로 MC 류수영이 특별한 반려동물 사진작가 염호영 씨를 만나 반려견 사진 촬영에 동참했다. 노령견 사진 촬영은 물론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을 구하기 위한 입양 공고용 사진 봉사까지 의미 있는 사진 촬영으로 안방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류수영은 염호영 작가에게 반려동물 사진 촬영 노하우를 전수받아 적극적인 촬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발작 증세로 촬영이 불가능해 보이는 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모습이 큰 감동을 자아냈다.염호영 작가는 “당신이 버린 동물의 기록이 이렇게 한 장의 사진에 남아있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보다는 부정적인 메시지로 힘을 싣고 싶다고 강력하게 호소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류수영의 동물티비’는 평소 동물 애호가로 유명한 배우 류수영이 MC로 나선 신개념 동물 프로그램으로, 사회에서 외면받고 위기에 내몰린 동물들의 이야기를 직시하며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 나선다. 나아가 동물들의 사연 뒤에 숨어있는 사회적인 이슈 등을 짚어내고 변화의 방향까지 제시하며 ‘류수영의 동물티비’만의 새로운 시각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놀랍고, 신기하고, 조금은 불편한 진실까지 세상의 모든 동물의 다채로운 사연을 카메라에 담아낸 KBS2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20분 방송된다.
2021.06.12 I 김가영 기자
"리트리버만 보조견 아니에요"...보조견 '문전박대'는 여전
  • "리트리버만 보조견 아니에요"...보조견 '문전박대'는 여전
  • 지난달 25일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 안내견이 식당 출입을 거부당한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 속에서 식당 측은 법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김씨의 설명에 “알고는 있다”면서도 여러 차례 안내견 입장을 거절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식당 본사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최근 한 프랜차이즈 식당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해 또 한번 논란이 됐다. 지난해 서울의 한 롯데마트에서 훈련 중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 논란이 된 후로 약 7개월이 흘렀지만 같은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보조견이 소형견이나 골든두들(스탠다드 푸들과 골든 리트리버의 교배종) 등인 경우엔 그 고충이 더 크다. "보청견은 일반 반려견으로 오해 많아"현재 장애인 보조견의 종류는 시각장애인 보조견을 비롯해 △청각장애인 보조견 △지체장애인 보조견 △치료도우미견 △노인도우미견 등이 있다.그중 청각장애인 보조견은 청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초인종 소리와 화재경보, 전화 소리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보통 소형견이 활동하고 있지만 안내견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일상 속 제약이 보다 크다. 반려견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보청견 ‘럭키’와 함께하고 있는 이소라(34)씨는 “소형견은 보조견이라고 생각하기보단 일반 사람들이 데리고 다니는 반려견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곳저곳에서 많이 거절당한다”고 토로했다. 럭키는 소형견의 일종인 슈나우저다. 슈나우저 '럭키'는 청각장애인 보조견이다.(사진=이소라씨 제공)이씨는 "보조견이라는 설명부터 시작해 보조견 아이디 카드를 내밀어도 '말도 안된다'며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때 끝까지 싸워서 겨우 들어가곤 하지만 이미 기분이 상한 상태라 들어가도 찝찝하다. 즐기러 갔다가 싸우고 올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하소연했다.이 같은 경험을 한 건 보조견 '구름이'와 함께하고 있는 원서연(33·여)씨도 마찬가지다.얼마전 버스를 이용하다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원씨는 "장애인 아이디 카드를 보여줘도 (버스 기사가) 하차하라는 손짓을 했다"며 "소리를 지르는 것도 같았지만 무시하고 그냥 버스를 탔는데 내내 불만스러운 눈빛이었다"고 전했다.이후 원씨는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했고 버스 기사로부터 사과의 연락을 받았다. '보조견에 대한 상식이 없어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원씨는 "분명 구름이는 보조견 조끼도 입고 있었고 탑승할 때 보조견 안내 카드와 설명서 등을 보여줘서 기사가 읽기도 했는데 몰랐다는 말은 거짓말 같다"며 "항상 보조견이라고 안내하면서 다니는데 모른다고만 하니까 억울하다"고 답답해했다.그는 이어 "소형견을 보조견이라고 인식하지도 않을 뿐더러 안내서를 보여줘도 잘 읽어보지 않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원체 노출도 많이 되고 관심도 어느정도 큰 편인데 (다른 보조견들은) 피해를 당해도 그런 관심이 없어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진=원서연씨 제공) 입양 문의 꾸준히 느는데...보조견 양성도 녹록지 않아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조견 양성도 쉽지 않다.현재 국내에 있는 장애인보조견 훈련기관은 단 2곳 뿐이다. 그 중 유일한 민간 기관인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1992년 처음 보조견을 입양보낸 이래로 지금까지 총 329마리의 보조견의 훈련과 입양을 도왔다. 현재는 40여마리의 보조견이 훈련 중에 있다.하지만 훈련사는 단 4명 뿐이다. 경력있는 보조견 훈련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보니 연세가 지긋한 협회장까지 나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운영비 또한 넉넉지 않다. 협회가 설립된 지 30여년이 됐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10년 밖에 되지 않았다.이이삭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사무국장은 "협회가 생겨난 이후로 한 번도 운영비 걱정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경기도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지만 많이 부족한 관계로 직원들의 월급도 다 못 주고 있다. 이에 협회장이 사비를 들여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이 국장은 이어 "운영비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와 증액 요청을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줄이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씁쓸해 했다.반대로 입양에 대한 문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이 국장은 "다양한 장애를 가진 분들의 요구가 특히 증가하고 있다"며 "예컨대 기존의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대상으로 물건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보행을 할 때 옆에서 보조를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고 정신적인 장애 및 공황장애를 가진 분들이 심리적 안정을 위해 문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홍보 절실히 필요해...거부땐 강력한 조치도 있어야이에 당사자들은 보조견에 대한 홍보가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원씨는 "광고 노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고 인지도 할텐데 그런게 전혀 없다"며 "광고 등을 통한 홍보도 필요하고 초등학교때부터 학교에서 보조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씨는 "장애인 보조견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체, 청각, 치료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어 "시각장애인 도우미견 혹은 시각장애인 보조견 출입 가능을 알리는 마크가 장애인 보조견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시각장애인 보조견만 있다는 인식이 너무 강하지만 모든 장애인 보조견이 어디든 출입 가능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여기에 보조견을 거부할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원씨는 "2018년에 영국에 연수를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가장 놀랐던 건 모든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기차를 타는 등 별다른 제약 없이 행동했던 것"이라며 "청각장애인 보조견이란 사실도 당연히 인지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차 거부를 한 택시기사는 해고를 당하고 법적인 처벌까지 받았다더라"고 전했다.원씨는 그러면서 "보조견 거부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도 사과 한 마디로 끝내는 우리나라와는 달랐다"며 "국내에서도 영국처럼 해고 등의 강력한 조치가 있다면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는 계기라도 마련이 될텐데 이 같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언급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6.08 I 심영주 기자
국민의힘 '펫밀리', 반려동물 박람회 케이펫페어 참석
  • 국민의힘 '펫밀리', 반려동물 박람회 케이펫페어 참석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국회의원 반려동물 동아리 ‘펫밀리’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 서울’에 참석해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장 부스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종복)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70개 업체, 280개 부스가 참여했다.허은아(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등 ‘펫밀리’ 회원들이 ‘2021 케이펫페어 서울’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이날 간담회에는 동아리장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 권명호, 김기현, 박진, 전주혜 의원이 함께 했다. 한국펫사료협회 측에서는 김종복 회장, 김상덕 부회장, 이진영 박람회 위원장 등이 참여해 관련 산업의 현황 및 코로나 이후 정책 이슈들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자신의 반려동물인 말티즈 두 마리와 함께 참여한 허은아 의원은 “그간 정치권에서 반려동물 정책은 산업과 복지의 영역으로만 다뤄져 왔는데,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의 삶과 문화를 아우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펫밀리 회원들이 발의한 법안들을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는 박진 의원은 “사회발전을 위해 시민의식인 ‘시티즌’(Citizen)이 필요하듯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위한 ‘펫티즌’(Petizen)도 필요하다”면서 “관련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과 함께 펫티즌 확대를 위한 국회 차원의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간담회 후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청년 창업기업과 사료, 간식, 의류, 용품 등 다양한 부스를 방문해 직접 물건을 구입하고 사업자와 종사자, 반려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펫밀리는 향후 온라인을 통해 정책을 제안받아 법안 발의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1.03.12 I 권오석 기자
“이모집에 있다더니…” 유튜버 강학두, 반려견 전문업체에 파양
  • “이모집에 있다더니…” 유튜버 강학두, 반려견 전문업체에 파양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인기 유튜버 ‘강학두’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파양해 논란이다. 강학두 유튜브 캡처.골든 리트리버, 시베리아 허스키 등 대형견을 두 마리를 키우던 강학두는 최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반려견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누리꾼들이 반려견 근황을 물으면 대답 대신 계정을 차단했다.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강학두는 지난해 12월 반려견을 파양 의혹 질문에 “이모 집에 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강학두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용자(골든 리트리버), 용돌(시베리안 허스키)이는 전문 업체에 파양한 게 맞다”라며 “시청자분들에게 제가 오래 속여왔다. 파양할 때는 작년 가을쯤이었다”라고 밝혔다. 강학두 반려견 용자, 용돌 (사진=유튜브 ‘오도숙패밀리’ 캡처)이어 “이모 집에 있었던 것도 사실 맞다. 제가 살고 있는 집에 대형견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모 집에 잠깐 보내다 상황이 바뀌고 이럴 때마다 애들을 보내고 데리고 오고 반복되면서 이것 또한 키우는 게 맞는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대로 이야기해야지, 시청자분들에게 파양했다고 이야기해야지 했지만 생방송을 하던 도중 즉흥적으로 ‘이모네 보냈다’가 나와버렸다. 왜 그랬을까. 거짓말인데. 다음날 다시 이야기해야지 그러고 지나치고, 다음날 또 지나치고”라고 말했다. 강학두는 “사람이 하면 안 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물쩍 넘어가 주시지 않을까. 너무 무서웠다. 난 왜 이렇게 한심할까. 애들 걱정을 먼저 하는 게 정상인데 애들에 대한 파양 이야기가 나오고 파양한 애들을 데려와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주인에게 당시 보내졌다고 한다. 저보다 훨씬 나은 주인일 것 같다. 사랑하는 구독자분들을 속여서 죄송하고, 애견인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동성애자인 강학두는 2018년부터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본명과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화려한 언변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21.02.17 I 김소정 기자
‘파양 의혹’ 박은석, 골든리트리버 입양 이유
  • ‘파양 의혹’ 박은석, 골든리트리버 입양 이유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SBS ‘펜트하우스’ 로건 리 역할로 인기를 모은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들을 파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은석 SNS지난 2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은석은 3개월 된 몰리,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 모하니를 공개했다. 경기도 양평에서 혼자 살고 있는 그는 생후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몰리’를 키우고 있다. 그는 몰리를 입양한 이유에 대해 “전원생활을 혼자 하니 너무 어두컴컴하고 고라니 소리가 들여서 괜히 무섭다. 프로텍션(보호)이 필요할 것 같아 몰리를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MBC ‘나 혼자 산다’이를 본 출연진은 “몰리가 고라니에게서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하자 박은석은 “고라니랑 놀다가 갈 것 같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후 박은석과 서울예대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SNS를 통해 “예대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2마리와 3개월 된 강이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오니까 진짜...그 작은 개는 어쩌고.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다”라고 주장했다. MBC ‘나 혼자 산다’이 글은 빠른 속도로 온라인 등에 퍼졌고, 누리꾼 글 속 ‘동창’이 박은석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서 박은석을 오랫동안 지켜본 팬들도 박은석이 키웠던 다른 반려동물들을 언급했다. 디시인사이드 캡처.팬들은 “박은석 처음 알았을 때 하얗고 큰 데이지 키우는 거 봤는데 어느 순간 고양이 두마리랑 살고 있어서 뭐지 싶긴 했다”, “2016년에 푸들이랑 저 큰 개랑 고양이 두 마리 고슴도치까지 키웠는데 지금 다 없어짐”, “2011년도에 키우던 개 사라짐. 이사벨라라고 샤페이 키웠는데 얼마 안 돼 감쪽같이 사라졌다” 등의 글을 올렸다.논란이 거세지자 박은석 측은 27일 한 매체를 통해 파양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라며 “현재도 지인이 잘 키우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1.01.27 I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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