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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사람으로?…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강아지가 사람으로?…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기자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강아지, 고양이가 등장하는 반려동물 채널을 자주 본다. 직접 키우지는 못하더라도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간접 체험하며 대리 만족을 느끼고 싶어서다. 그런데 한 웹툰에서 이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됐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마루는 강쥐’라는 웹툰이다. 웹툰 속 캐릭터들의 치명적인 귀여움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스크롤을 내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루는 강쥐’는 설정부터가 특이하다.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마루’가 어느날 ‘사람’이 된다면. 사람의 몸이지만 본성과 습성은 여전히 강아지라면. 이같은 상상력으로 그려진 ‘마루는 강쥐’는 독자들이 상상하는 이상의 에피소드를 그려낸다. 물론, 큰 갈등보다도 현실 속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그려내기 때문에 편안하게 볼 수 있다.그림체부터가 매우 귀엽다.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는만큼 귀여운 반려동물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특유의 시트콤 스러운 분위기에다, 주인공이 사는 빌라에 다양한 군상의 주민들이 등장, 다양한 에피소드를 익살스럽게 연출한다. 사람이 된 강아지 ‘마루’의 순수함이 여러 사고를 만들어내지만, 오히려 ‘마루’의 도움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마루는 강쥐’는 ‘모죠의 일지’로 데뷔한 모죠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특유의 개그 코드를 활용해 개그물 중에서도 인기 작품 반열에 올랐다. 또한 귀엽고 독창적인 캐릭터가 강점으로, 이미 ‘마루는 강쥐’ 이모티콘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 바 있다. 더불어 OST도 제작돼 유튜브에 공개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는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열릴 예정이다.
2023.06.10 I 김정유 기자
"한국의 정서 담은 '뽕짝' 알기 위해 7년 파고 들었죠"
  • "한국의 정서 담은 '뽕짝' 알기 위해 7년 파고 들었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의 공연 제안이요? 너무 뜻밖이었어요. 세종문화회관에서 과감한 아이디어를 낸 만큼 저 역시 이번 공연에 소극적일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어요.”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DJ 겸 프로듀서 250(이오공, 본명 이호형·41)은 다음달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앞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250은 세종문화회관 여름 시즌 프로그램 ‘싱크 넥스트 23’에 출연한다. 오는 7월 15일 ‘아직도 모르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대중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아티스트와 국내 공연예술을 대표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공연이다. 화제를 증명하듯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DJ 겸 프로듀서 250. (사진=비스츠앤네이티브스)250은 지난해 발표한 첫 앨범 ‘뽕’으로 올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역대 최다 수상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데뷔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그룹 뉴진스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파티 등에 초대받아 DJ로 음악을 튼 적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연은 앨범 ‘뽕’의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뽕’은 소위 ‘뽕짝’으로 불리는 트롯을 250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250에 따르면 ‘뽕’은 2015년부터 앨범 준비를 시작해 완성하기까지 무려 7년이나 걸렸다. 그 제작 과정은 250의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뽕을 찾아서’ 시리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대중음악인으로서 한국의 음악적인 정서라고 할 수 있는 ‘뽕짝’으로 첫 앨범을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처음엔 ‘뽕짝’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질하면 무언가 완성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한 번 앨범을 완성하기도 했지만 너무 멋부린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을 비워내고 텅 빈 상태에서 저만의 ‘뽕짝’을 찾아가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250은 ‘뽕짝’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구현할 수 있는 오래된 신시사이저를 구하기 위해 동묘의 풍물시장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뽕짝’을 대중화한 가수 이박사와 이박사의 키보디스트 김수일, ‘뽕짝’ 메들리 음악으로 유명한 트롯 가수 겸 오르간 연주자 나운도,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오승원 등도 만났고, 이들과 함께 앨범을 만들었다. 250은 “앨범에 참여한 분들도 게스트로 초청해 보다 풍성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등 4관왕을 차지한 DJ 겸 프로듀서 250. (사진=한국대중음악상)250은 스스로를 “댄스 음악을 하는 250”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250이 생각하는 ‘댄스 음악’은 마냥 신나는 음악이 아니다. 단맛과 짠맛이 공존하는 이른바 ‘단짠 음악’이다. 이는 멜로디가 슬퍼도 사람을 춤추게 만드는 ‘뽕짝’과도 맞닿아 있다. 250은 “댄스 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곧 ‘세상에 춤을 추게 하지 않는 음악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250의 다음 프로젝트는 ‘아메리카’다. 어릴 적 즐겨 들은 미국 팝 음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보일 예정이다. 새 앨범의 제작 과정 또한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함께 제작된다. 250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그는 80~9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팝 스타 프린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일본의 사카모토 류이치, 그리고 가수 신해철을 언급했다.“항상 뭔가 재미있는 걸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한 번쯤은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 사람, 음악에 이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넣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DJ 겸 프로듀서 250의 앨범 ‘뽕’ 커버. (사진=비스츠앤네이티브스)
2023.06.07 I 장병호 기자
文 "조심스럽지만"...처음으로 추천한 만화는?
  • 文 "조심스럽지만"...처음으로 추천한 만화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화를 추천했다.문 전 대통령은 22일 오후 SNS에 “웹툰 만화를 추천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작품이어서 추천하기엔 새삼스럽고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라며 배혜수 작가의 웹툰 ‘쌍갑포차’를 언급했다.문 전 대통령은 “나는 웹툰을 보다가 책을 만났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라며 “에피소드마다 한 가지 음식을 모티브로 삼아 서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한을 그리면서 한국의 무속설화를 한풀이의 장치로 삼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역량이 대단합니다”라고 평가했다.이어 “전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주제는 선함의 힘입니다. 선함은 결국 역경을 극복해내는 힘이 되고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문 전 대통령은 또 “처음 추천하는 장르라서 조심스럽지만, 취향이나 형편에 따라 웹툰이든 책이든 좋을 듯합니다”라며 “K-문화의 중요한 장르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있는 웹툰 작가들과 플랫폼에 찬사를 보내며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배혜수 작가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여러 가지 부족한 제 작품을 추천해 주셔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앞으로도 독자들께 올리는 문장의 무게를 알고 언어의 품위를 지키며 성실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겠습니다.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쌍갑포차’는 이승과 저승,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그승 삼세계를 오가며 장사를 하는 신비한 포장마차와 이를 찾은 다양한 손님들의 사연을 옴니버스식으로 그린 웹툰이다. 지난해까지 20권의 단행본으로도 출간했다.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2020년 드라마로 방영하기도 했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책방을 연 뒤 홈페이지, SNS 개설에 이어 유튜브 운영을 시작하며 ‘책 친구’로 활동하고 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의 중심은 북클럽 ‘책 친구들’”이라며 “책 친구들은 온·오프 활동으로 함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며 저자와의 대화 같은 평산책방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또 “책 친구들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으로 책 읽기 운동의 모범이 되고, 시골마을책방의 성공사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평산책방이 지역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역과 함께 발전해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2023.05.22 I 박지혜 기자
최세라 대표 "강연·리뷰모임 강화…고객 책 읽는 시간 늘릴 것"
  • 최세라 대표 "강연·리뷰모임 강화…고객 책 읽는 시간 늘릴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종 업계 경쟁은 항상 있었기 때문에 서점을 경쟁업체로 생각하진 않아요. ‘고객들의 시간을 어떻게 책으로 가져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커요. 그런 부분에서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항상 신경이 쓰입니다.”사원으로 시작해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된 최세라(50) 예스24 대표도 처음엔 예스24의 고객이었다. 전날 주문한 책이 다음날 바로 배송되는 시스템을 신기하게 생각했던 그는 사이트 하단에 있던 모집 공고를 보고 원서를 넣었다가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20여 년간 팀장, 본부장, 상무 등 보직을 두루 담당했고 지난 3월 대표이사에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최 대표를 내세운 예스24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유홍준·장하준·이슬아 등 주요 저자들이 참여하는 강연과 체험,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출판 분야와 협력해 단독 도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변경했다. 핵심 상징인 스마일과 블루칼라를 따르면서도 ‘라이프 모티베이터’(Life motivator)라는 새로운 비전과 의지를 담았다. 최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 대표는 “업계에는 거대한 도서 플랫폼들이 이미 많다”며 “예스24는 저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것에서 차별점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최세라 예스24 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념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예스24).예스24는 1998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업계 1위를 지속해 왔다. 도서를 중심으로 전자책, 공연티켓, 음반, 구독서비스 등 문화콘텐츠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최 대표는 총알 배송 서비스 강화, 모바일로의 전환, 도서정가제 시행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도서 사업 부문 전반과 영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올해 예스24의 도서 사업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종이책’ 단독 상품 출시 △e북 리더기 ‘크레마’를 통한 디지털 독서 생태계 구축 △PB 브랜드 출시 △독서 커뮤니티 구축 등이다. 올 하반기 PB 브랜드인 업사이클링 독서&생활용품 브랜드 ‘리센스’(re:ssence)가 론칭을 앞두고 있고, 독서 커뮤니티를 위한 독서 노트 앱 ‘사락’도 선보인다.먼저 도서를 결합한 부가 상품 개발에 힘쓴다. 오는 6월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함께하는 여름 원주 여행을 준비했다. 예스펀딩을 통해 단독 도서를 출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일본 순정만화 ‘스킵과 로퍼’ 한국어판 종이책 출간을 위해 진행한 펀딩은 약 2주간 총 2589부를 기록하며 목표 대비 20배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이미 ‘스킵과 로퍼’ 등을 성공적으로 출간한 케이스가 있다”며 “예스24가 펀딩 홍보를 함께하면서 단독 선출간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하반기 론칭 예정인 독서노트앱 ‘사락’을 통해 리뷰·독서 모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문학뿐 아니라 학습서나 유아·어린이 카테고리까지 폭넓게 다루며 ‘소비자 중심의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 대표는 “책을 판다는 게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보통 20대에는 책을 안 읽다가 30대가 돼서 자신의 길을 도모하면서 책을 많이 읽게 되는 시점이 온다고 한다”며 “커뮤니티를 통해 독서 활동을 장려하면 항상 예스24를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책을 읽는 사람의 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시간을 책으로 돌리는 일은 최 대표의 가장 큰 과제다. 그는 “인생에서 책이 꼭 필요한 시점이 온다면 반드시 예스24에서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히 콘텐츠 제공을 넘어 고객에게 삶의 동기를 제공하는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2 I 이윤정 기자
레고 최초 꿈 테마 시리즈 ‘레고 드림즈’ 출시
  • 레고 최초 꿈 테마 시리즈 ‘레고 드림즈’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레고 최초로 꿈의 세계를 테마로 한 신규 시리즈 ‘레고 드림즈(LEGO DREAMZzz)’를 공개했다.‘레고 드림즈’는 남녀 어린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꿈을 소재로 레고그룹이 전 세계 수천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전 연구조사를 거쳐 개발한 시리즈다. 학교 친구인 마테오, 이지, 쿠퍼, 로건, 조이가 비밀 기관과 협력해 현실과 꿈을 오가며 상상력의 힘으로 꿈속 세계의 폭군 ‘악몽 대마왕’을 물리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레고그룹은 제품 출시에 앞서 이번 시리즈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총 10편으로 구성된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부터 투니버스를 시작으로 카툰네트워크, 애니맥스 등 어린이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추후 레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신제품과 추가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레고그룹은 이번 시리즈 개발을 위해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9개국 6~12세 어린이 약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꿈의 중요성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린이 대다수(86%)가 꿈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3명 중 2명(68%)은 꿈을 꾸면 깨어 있을 때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또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꿈이 어린이들이 겪는 부정적인 감정의 이해와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10명 중 7명(69%)이 일상에서 스트레스나 외로움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악몽을 더 자주 꾼다(22%)고 답했다. 절반 이상(55%)은 악몽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심리학자 겸 행동 수면 전문가 셸비 해리스(Shelby Harris) 박사는 “일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자유로운 놀이 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꿈을 꾸는 빈도가 증가하고 그 결과 행복감과 상상력이 풍부해진다”고 조언했다.이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보편적인 소재인 꿈을 테마로 한 ‘레고 드림즈’와 같은 콘텐츠는 어린이들이 꿈과 현실의 상호작용에 대해 이해하고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체림 마노비(Cerim Manovi) 레고 드림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레고 드림즈’는 평범한 아이들이 꿈속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담고 있다”며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는 꿈과 창의력의 세계를 펼쳐 나갈 이번 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레고그룹은 ‘레고 드림즈’ 공개를 기념해 어린이 대상 창작품 공모전과 레고 드림즈 만화, 매거진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레고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03 I 한광범 기자
KOZ엔터 신인 보이그룹 팀명은 '보이넥스트도어'
  • KOZ엔터 신인 보이그룹 팀명은 '보이넥스트도어'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이하 KOZ)가 선보일 신인 보이그룹의 팀명이 보이넥스트도어로 확정됐다.KOZ는 오늘(17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BOYNEXTDOOR Official Logo Moti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자유롭게 유영하듯 동네를 가로지르는 시선을 따라가보면 지난 3일 오픈된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집과 동일한 외관의 주택에 도착한다. 이어 ‘Who’s There?’이라는 문구가 적힌 민트색 문이 열리고 컬러풀한 색감의 ‘BOYNEXTDOOR’ 로고가 통통 튀어나온다. 홈페이지에 나왔던 스케이트보드, 축구공, 우편함 등이 로고 모션에 다시금 등장해 콘텐츠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또한, 경쾌한 음악과 다채로운 색감, 위트 있는 디자인은 팀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짐작하게 한다.하이브와 KOZ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인 그룹의 이름은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로, ‘옆집 소년들’이라는 의미처럼 꾸밈없고 편안하게 다가가겠다는 뜻이 담겼다.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한 음악으로 표현해 듣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같은 시각, KOZ는 보이넥스트도어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팀이 6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음을 알렸다. 홈페이지 화면 중앙을 두드리자 문이 활짝 열리고 여섯 소년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아직은 만화같이 표현된 뒷모습만 보여 이들의 비주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이들은 오늘 0시를 기점으로 공식 SNS를 오픈해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하이브와 KOZ가 함께 선보이는 첫 남자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올해 하이브가 론칭하는 첫 번째 팀이기에 벌써부터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하이브의 풍부한 인프라와 프로모션 노하우 그리고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다운(DVWN)을 통해 입증한 KOZ의 개성 있는 음악 프로듀싱이 결합된 결과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3.04.17 I 윤기백 기자
책 보고 싶어졌다면 충분하지 않나요…‘너진똑’을 위한 변명
  • 책 보고 싶어졌다면 충분하지 않나요…‘너진똑’을 위한 변명[이주의유튜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근 한 기업이 ‘심심(甚深)한 사과’라는 표현을 사과문에 썼다가 문해력 논란으로 번지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일부 네티즌이 심심(깊고 간절한)의 뜻을 몰라 “심심하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다” 등의 댓글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거론되는 문해력의 문제는 재밌는 것이 넘치는 세상에서 책(텍스트)를 가까이 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지요. (자료 = 유튜브 캡쳐)이번 주 소개할 유튜버 ‘너 진짜 똑똑하다(너진똑)’은 대한민국 최대 북튜버(북+유튜버)입니다. 18일 기준 구독자가 90만 2000명, 동영상도 150개나 있습니다. 2019년부터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누적 조회수가 6500만회가 넘습니다.너진똑은 종종 사회현상이나 자기계발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올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책이 주제입니다. ‘파우스트’, ‘팩트풀니스’, ‘사피엔스’, ‘국부론’, ‘사랑의 기술’, 몰입의 즐거움‘, ’자유론‘, ’동물농장‘, ’총균쇠‘, ’데미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오만과 편견‘ 등이 그가 영상을 통해 말했던 책들입니다. 이름은 들어봤는데 선뜻 손이 나가기는 어려운 책이지요. 수많은 북튜버 중 너진똑을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만의 차별성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북튜버들은 한 권의 책을 주제로 정하면 이를 읽어주거나 혹은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지만 너진똑은 이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뒤틀거나 혹은 기발한 표현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소개하면서 이를 마치 미연시 게임(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처럼 소개하기도 하고,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피스 만화를 요소마다 빗대 영상을 구성하기도 합니다. 뒤틀기 또는 기발한 표현으로 영상을 구성함에도 뚜렷하게 주제가 드러나는 것은 책에 대한 이해와 수많은 공부가 곁들어졌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자료 = 유튜브 캡쳐)너진똑은 자기 목소리도 또렷합니다. 지난해 말에는 스테디셀러 도서인 ’부의 추월차선‘을 소개하며 “라면 받침으로도 불경하다”라고 과감히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읽은, 그리고 평점이 높은 책을 이같이 대놓고 저격하면 대형 유튜버로서 역풍을 충분히 예상했겠으나, 그럼에도 목소리를 낸 것은 구독자에게 바른 것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과 책에 대한 사랑과 더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너진똑 콘텐츠에 따라붙는 소수 의견은 ’잘난척 하기 위한 지적 허영만 채워준다‘는 내용입니다. 책(텍스트)으로 소화해야 할 진중한 내용을 유튜브 영상으로 그것도 가벼운 게임이나 만화, 드라마에 빗대어 소개하는 것이 불편한 이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영상으로 책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지 않았다면 그 책에 관심을 가졌을까는 의문입니다. 재미나는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의 영상을 본 1%라도 흥미가 생겨 책을 직접 사서 읽어보고 싶어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의 영상이 어려운 책으로 들어가기 위한 ’가이드북‘이 된 셈이니 더욱 칭찬할 일이지요.덧붙여 종교개혁 이전 성경은 어려운 라틴어 대부분이었고 게다가 인쇄술도 발달 전이라 널리 보급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농부나 목동과 같은 당시 일반 시민들은 직접 보기 어려웠으니, 공부한 성직자만이 성경을 독점하고 편한대로 왜곡했을 것입니다. 종교개혁 이전 교회는 면죄부를 파는 등 가장 부패가 심각했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라틴어든 영어든 성경을 가장 쉽고 명확하게 대중에게 전달했다면 그게 훨씬 더 바람직한 일입니다. (자료 = 유튜브 캡쳐)너진똑이 아무리 책 영상을 재밌게 만들어도 가볍고 자극적인 영상보다 더 흥미롭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영상을 찾아간 이들은 재미와 자극을 넘은 지식을 추구하려는 이들일 것이고, 또 그의 메시지에 흥미를 느꼈다면 직접 책으로 접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점점 책을 가까이하기 어려워지는 시대에 최고의 책 세일즈 맨인 셈입니다. 너진똑 영상의 업데이트 주기는 최소 2주 이상 입니다. 이 때문에 구독자들은 그가 더 자주 영상을 올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공부와 조사를 병행하는 콘텐츠 특성상 더 빨라지긴 어려울 것입니다. 빨리 올려달라는 말 대신 무리하지 말고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콘텐츠만을 올려달라는 바람만 전해봅니다.
2023.03.18 I 조용석 기자
'그림형제' 이말년vs주호민, 2차 집안싸움 시작
  • '그림형제' 이말년vs주호민, 2차 집안싸움 시작
  • ‘그림형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림형제’ 이말년, 주호민이 자존심을 건 리벤지 매치를 펼친다.17일 방송되는 ‘그림형제(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에서는 이말년, 주호민이 다시 한번 웹툰 작가의 자존심을 걸고 두 번째 집안싸움을 이어간다. 각자 시민과 팀을 이뤄 2:2 그림 퀴즈 대결을 펼친 후, 더 많이 맞히는 팀이 상금을 가져가는 것이다.지난 대결에서 주호민은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만화 부문 대통령상 수상자의 위엄을 드러내는가 싶었지만, ‘소모임’을 그리는 과정에서 꼬여버리며 이말년 팀에 한 문제 차이로 패배했다. 씁쓸한 패배를 맛본 주호민은 또 한 번 주어진 기회에 “이번에야말로 자웅을 겨뤄보자”며 반색한다는 전언이다.“지독해지겠다”는 다부진 각오대로 주호민은 극악의 난이도에도 정답 행진을 이어가더니 요령을 알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반면 자칭 이기는 승부만 해왔던 이말년은 창의적인 오답 세례에 패스만 연신 외쳤다고 전해져 리벤지 매치 결과에 궁금증을 높인다.tvN ‘그림형제’는 5분 편성 예능으로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본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풀버전이 공개된다.
2023.03.17 I 김가영 기자
손열음 "모차르트는 집이자 모국어…다음엔 협주곡 전곡 도전"
  • 손열음 "모차르트는 집이자 모국어…다음엔 협주곡 전곡 도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모차르트는 저에게 집이자 모국어 같아요. 집에 다시 돌아온 느낌으로 새 앨범을 녹음했습니다.”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발매 및 리사이틀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파이플랜즈)피아니스트 손열음(37)이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음반과 공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18곡의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을 6장의 CD로 담은 음반을 프랑스 레이블 ‘나이브’를 통해 오는 17일 발매한다. 5월부터는 음반 발매 기념 리사이틀로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한다.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손열음은 “모차르트는 저의 손과 마음의 중심에 있는, 제가 가장 편안하게 다가가는 작곡가”라며 “몇 년 동안 새로운 레퍼토리를 찾아다녔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모차르트를 만나게 됐다”고 모차르트로 돌아온 배경을 밝혔다.음반 녹음은 우연 같으면서도 운명처럼 찾아왔다. 지난해 발매된 플루티스트 조성현과의 듀오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통영국제음악당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 마침 음악 프로듀서인 최진 톤마이스터(tonmeister, 소리 장인)의 일정이 며칠 더 남아 있어 솔로 음반을 녹음하게 됐다. 녹음을 시작한 날은 지난해 1월 27일. 마침 모차르트의 생일이었다.손열음과 모차르트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BBC 프롬스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모차르트를 자주 연주했다. 2019년에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네빌 마리너와 녹음한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당시 연주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영상은 2023년 3월 현재 유튜브에서 21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차르트 작품 실황 연주 중 최고 기록이다.“이번에 다시 연주한 모차르트는 어릴 때와는 달랐어요. 소나타 전곡을 연주해보니 모차르트의 음악이 얼마나 다양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죠. 만화경 같은 음악이랄까요. 그래서 이번엔 조금 더 즉흥 음악처럼 연주해보려고 했어요. 모차르트 음악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많아서 최대한 자유롭게 연주하려고 했습니다.”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발매 및 리사이틀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파이플랜즈)오는 5월부터 시작하는 리사이틀 투어는 이례적으로 전국 7개 도시(서울·원주·통영·광주·대구·고양·김해)를 돌며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각 4회의 서로 다른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두 번에 걸쳐 연주하는 대장정이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손열음은 “지역 청중으로서 좋은 공연이 서울에서만 열리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항상 있어서 이번엔 전국으로 공연을 펼쳐보게 됐다”고 설명했다.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아 공연 기획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손열음은 “더 이상 열심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어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음악제를 통해 제가 생각보다 욕심도 많고 끈기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저의 한계도 발견할 수 있어 감사한 기회였다”고 말했다.손열음의 다음 목표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그리고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도전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경우 2020년 한 오케스트라와 공연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코로나19로 아쉽게 무산됐다. 손열음은 “여러 다양한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모차르트 사이클을 같이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7일 프랑스 레이블 나이브를 통해 발매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커버. (사진=파이플랜즈)
2023.03.14 I 장병호 기자
태국 BL물, '넥스트 K팝' 되나
  • 태국 BL물, '넥스트 K팝' 되나[김보겸의 일본in]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청출어람.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었다. BL(Boys Love·남성 동성애) 종주국 일본에서 영감 받은 태국 BL물이 일본 열도에서 질주한다. 도쿄에 위치한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2층 카페는 사랑에 빠진 두 남학생 이야기를 다룬 태국 드라마 ‘보이프렌즈(2gether the series)’를 테마로 하고 있다. 방문객은 모두 여성. 카페를 찾은 한 여성 팬은 “태국에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며 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고.태국 BL 드라마 ‘보이프렌즈’.(사진=보이프렌즈)태국 게이 드라마가 차세대 K팝이 될 수 있다고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BL 종주국 일본의 스토리라인과 K팝의 성공요인을 합친 게 지금의 태국 BL물이라는 설명이다. BL 혹은 ‘야오이(야마나시(やまなし)·오치나시(おちなし)·이미나시(いみなし)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갈등·결말·의미가 없는 남성 간 로맨스물, Y시리즈라고도 함)’로 불리는 게이 드라마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몰이다. 유튜브를 타고 태국 밖에서도 팬들을 양산하는 중이다. 일본이 그 중에서도 주요 소비시장이다.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태국에 중독됐다’는 뜻의 ‘타이 누마(태국 늪)’ 키워드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태국 관광청은 일본 오사카에서 국제무역박람회에서 ‘태국 BL’ 부스를 설치하고 콘텐츠를 홍보했는데, 이 때 확보한 외국인 투자 자금은 자그마치 3억6000만바트. 약 136억6560만원어치다. 화려한 역수입인 셈이다. BL물은 애초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의 스토리라인이 원조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짚었다. 아오야마가쿠인대학에서 태국을 연구하는 이시카와는 “BL물에서는 질투심을 느끼게 할 여자주인공이 없다”며 “성소수자 여성들도 로맨스물을 통해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일본에서의 BL물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물론 직관적인 반응도 있다. “잘생긴 남자 두 명이 같이 있는 드라마를 보는 것 자체가 눈호강(타카바야시 오토하·20)”이라는 평가처럼.무엇보다 태국 BL이 ‘넥스트 K팝’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명확하다. 태국 BL물 제작자들이 꽃미남 스타일의 K팝 스타들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습에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BL물로 파생되는 수익을 늘리기 위해 팬미팅을 여는 등 팬서비스를 활용하는 K팝 비즈니스 모델도 공격적으로 가져다 쓴다. 태국 탐마삿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의 푸윈 연구원은 “태국 BL은 일본과 한국 재료가 섞인 멜팅 팟”이라고 빗댔다. 태국 BL 드라마 ‘보이프렌즈’.(사진=보이프렌즈)게이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태국 BL물 팬 중 20% 이상이 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 메카로 통하는 방콕의 명성에도 불구, 여전히 태국 내 게이 차별을 다루는 스토리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주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푸윈 교수는 “요새 들어서야 공공장소에서 대형 광고에 BL 커플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라고 짚었다. 태국 BL물 제작자들이 마냥 이 현상을 반기는 건 아니다. 이코노미스트는 “BL은 태국의 소프트파워 잠재력을 보여주는 분야이지만, 정부가 홍보할 때는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실제 태국에선 아직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동성 커플의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시민결합법을 승인하긴 했지만, 법적으로 결혼한 커플과 완전히 같은 권리를 주는 건 아니다. 지난 2007년에는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BL물을 일시적으로 금지한 전례도 있다. BL물이 더 양지화할 경우 또다시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태국에 BL물은 있지만 게이 권리는 없다”는 한탄마저 나온다.
2023.03.13 I 김보겸 기자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51세
  •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51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만화 ‘검정 고무신’으로 유명한 이우영(51) 작가가 지난 11일 강화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이우영 작가 유튜브 갈무리)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의 한 자택에서 방문을 잠근 채 기척이 없다는 이 작가 가족의 신고가 접수, 이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 작가는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 작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롤 보고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유족들은 경찰에 “이 작가가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작가는 2019년 검정 고무신 만화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인 바 있다.검정고무신은 이 작가의 대표작이자 데뷔작(1992~2006년)이다. 이 만화는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와 중학생 기철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3.12 I 김민정 기자
와이낫미디어, 콘텐츠 종합 라인업 공개
  • 와이낫미디어, 콘텐츠 종합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주식회사 와이낫미디어(이하 와이낫미디어)가 현재 제작 중인 콘텐츠들의 종합 라인업을 공개했다. 와이낫미디어는 미스터리 스릴러와 로맨틱 코미디, 청춘물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운수 오진 날’ 이성민, 유연석 (사진제공=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킹콩 by 스타쉽)미스터리 스릴러로는 ‘가면의 여왕’이 2023년 첫 주자로 나선다.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들의 질투와 욕망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과 유연석, 이정은 주연의 하반기 티빙 오리지널 기대작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평범한 택시 기사가 우연히 연쇄살인마를 태우고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은 영화 ‘인질’의 필감성 감독이 맡았다. 와이낫미디어 오리지널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선망의 대상인 청담국제고등학교 교내에서 일어난 여고생 살인사건을 두고 펼쳐지는 하이틴 심리 스릴러이며 이은샘,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이종혁, 유정후 등 주목받는 신예들을 캐스팅하여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보라! 데보라‘ 유인나, 윤현민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엘파크)설렘과 즐거움을 안겨줄 로맨틱 코미디로는 ‘보라! 데보라’와 ‘오!영심이’(제작-더그레이트쇼)가 예정되어 있다. ‘보라! 데보라’는 최강 연애 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사랑이 어려운 시크남 수혁(윤현민 분), 연애가 참을 수 없이 가볍고 쉬운 상진(주상욱 분)의 썸 터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4월 ENA 채널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구역의 미친 X’, ‘청춘시대’ 시리즈 등을 연출한 이태곤 감독과 ‘이 구역의 미친 X’로 필력을 인정받은 아경 작가의 재회로 팬들의 기대감이 뜨겁다. ‘오! 영심이’는 추억의 만화 ‘영심이’ 캐릭터를 실사화해 30대에 접어들며 인생의 단맛 쓴맛을 겪고 있는 오영심과 왕경태의 우연히 재회하며 펼치는 티격태격 로맨스 담은 작품으로 현재 촬영을 마치고 2023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일본 OTT 플랫폼 ABEMA(아베마)TV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로맨스는 데뷔 전에’는 다양한 꿈을 지닌 10대 연예인 지망생 및 연습생들의 로맨스와 청춘을 담은 연애 예능으로, 일본 아베마TV 연애 부문 1위와 종합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해체된 아이돌의 마트 장사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 ‘사장돌마트’도 이신영과 김민석(엑소 시우민), 채형원, 최정운, 최원명, 이세온이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마쳤다. 2019년 웹드라마 누적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2020년 뉴미디어콘텐츠상 대상(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을 수상한 ‘일진에게 찍혔을 때’를 연출한 이유연 감독과 ‘다시, 플라이’를 집필한 장정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청춘들의 유쾌한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와이낫미디어 관계자는 “와이낫미디어는 포맷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튜브부터 칸느까지, 국내부터 글로벌까지 시청자를 만나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해 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을 꾸준히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IP 기획 및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3.03.08 I 이윤정 기자
"블랙맘바와 최후의 대결"… 에스파, '걸스' 티저 공개
  • "블랙맘바와 최후의 대결"… 에스파, '걸스' 티저 공개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의 SMCU 세계관 세 번째 에피소드 ‘걸스’(Girls) 티저 영상이 오늘 공개된다.금일(20일) 오후 6시 유튜브 에스파 공식 채널에서 공개되는 에스파 SMCU 세계관 영상 EP.3 ‘걸스’(Don‘t you know I’m a savage) 티저 영상은 한층 더 다이내믹해진 스토리와 영상미를 미리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할 전망이다.이번 세 번째 에피소드 ‘걸스’는 아바타 아이(ae)와 연결이 끊기는 싱크아웃(SYNK OUT)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광야(KWANGYA)에 온 에스파가 블랙맘바(Black Mamba)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에스파는 그간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등 발표곡들과 매치되는 구성의 SMCU 세계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에피소드 ‘걸스’를 끝으로 SMCU 에스파 시즌1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SMCU 세계관 영상은 ‘Cartoon’(카툰)의 C, ‘Animation’(애니메이션)의 A, ‘Web-toon’(웹툰)의 W, ‘Motion graphic’(모션 그래픽)의 M, ‘Avatar’(아바타)의 A, ‘Novel’(노블)의 N을 조합한 ‘CAWMAN’이라는 기법을 통해 실사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이 혼합된 연출로 현실과 새로운 세계 광야를 오가는 모습을 환상적으로 표현했다.에스파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콘서트 ‘2023 에스파 1st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을 개최한다.
2023.02.20 I 윤기백 기자
길벗스쿨, 혼공 허준석의 '혼공쌤의 초등만화 영문법' 출간
  • 길벗스쿨, 혼공 허준석의 '혼공쌤의 초등만화 영문법' 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출판사 길벗스쿨은 혼공 허준석 선생님이 개발한 초등 영문법 신간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상>, <하>’를 함께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길벗스쿨)이번 신간의 저자인 혼공쌤 허준석(혼공스쿨 대표)은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16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EBS 강사로 14년간 사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전수해온 베테랑 강사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혼공TV’에 무료 영어강의만 1200편가량을 제작해 보급하는 등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이번에 출간한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은 혼공 허준석 선생님이 직접 개발한 영어 교재로, 국내에서 가장 쉬운 초등 영문법 교재를 표방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초등학생이 영문법을 학습할 때 생소한 용어, 복잡한 규칙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혼공쌤은 이번 교재를 통해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영문법을 만화로 엮어내 주인공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영문법을 배워 나갈 수 있도록 내용을 담았다.또한 단순한 학습만화가 아닌, 영문법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구성해 흥미를 끌어내며 이후 퀴즈로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교재다. 이해, 정리, 확인 단계라는 명확하게 제시된 학습법에 따라 즐겁게 영문법을 배울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상>, <하>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한다면 초등 수준에서의 영문법 기초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깨칠 수 있다.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상>’에서는 명사와 관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학습할 수 있으며,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하>’에서는 be동사와 일반동사를 비롯해 형용사와 부사, 전치사, 의문사와 문장의 종류, 8품사, 문장의 5형식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길벗스쿨 관계자는 “이번 신간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영문법을 만화를 통해 즐겁게 학습하고, 퀴즈를 풀면서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한 권에 담은 책”이라며 “<상>, <하> 2편으로 구분된 혼공쌤의 교재를 순차적으로 학습한다면 영문법과 단어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은 온라인 서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02.15 I 이윤정 기자
전선욱, 아내 야옹이 탈세 의혹에…"혼자 배부르려 한 적 없어"
  • 전선욱, 아내 야옹이 탈세 의혹에…"혼자 배부르려 한 적 없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선욱 작가가 아내인 인기 웹툰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의 탈세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전 작가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옆에서 지켜보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과장되거나 오해가 될만한 기사까지 퍼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속상한 마음에 여러 가지 말씀드리며 호소하고 싶지만 해당 이슈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제가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이어 그는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 작가는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라며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국세청은 지난 9일 대중적 인기와 사회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누리면서도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은 일부 사업자,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웹툰 작가 등을 포함한 총 84명을 대상으로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웹툰 작가를 설명하며 한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해당 사진은 야옹이 작가가 올린 사진과 동일해 그가 명단에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야옹이 작가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독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다만 그는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며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며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02.12 I 김민정 기자
강수진→엄상현 '슬램덩크' N차 관람 숨은 주역…더빙 인기 왜?
  • 강수진→엄상현 '슬램덩크' N차 관람 숨은 주역…더빙 인기 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한나가 존 프레스에 막힌 송태섭에게 ‘뚫어 송태섭!’이라고 외치는 명장면은 자막이 아닌 더빙으로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더라고요.”회사원 구상환(34) 씨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를 3번이나 관람한 일명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다. 이 중 두 번을 더빙판으로 관람했다는 구 씨는 국내 더빙 성우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주변 사람들에게 ‘슬램덩크’는 꼭 더빙판으로도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고도 덧붙였다. ‘슬램덩크’가 연초 극장가를 지배했다. 개봉 2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슬램덩크’는 지난 주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명)을 뛰어넘고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3위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주 25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는 것은 물론, 이르면 내주 초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 명)을 제치고 역대 일본 흥행 애니 2위를 경신할 전망이다. 개봉 시점이 한 달을 넘었는데 지난 6일까지 약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점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슬램덩크’는 특히 국내 성우들이 참여한 더빙판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을 중심으로 N차 관람 현상이 관측된다. 자막 못지않은 더빙판의 선호도와 인기가 ‘슬램덩크’의 장기 흥행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더빙 관객 48%…N차 관람의 주역 극장가에서 ‘더빙’은 일부 아동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곤 수요가 적다. 캐릭터의 이미지, 그 나라 언어의 입 모양에 맞지 않는 더빙이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 때문이다. 성인을 타깃으로 한 작품은 더빙판을 개봉하는 경우가 흔치 않고 개봉하더라도 자막판보다 회차를 현저히 적게 편성하는 편이다. ‘슬램덩크’는 처음부터 자막판과 더빙판을 동시 개봉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슬램덩크’의 누적 관객 수는 239만 2406명이다. 이 중 더빙판을 본 관객 비율이 48%(114만 7766명),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더빙판과 자막판의 편성 비중도 큰 차이가 없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개봉 1주차 자막판과 더빙판이 전체 극장 평균 6대 4의 비율로 상영되다 현재 5.5대 4.5를 유지 중이다.김민선 NEW 유통전략팀 대리는 “국내에서 방영한 TV 애니메이션으로 ‘슬램덩크’를 봤던 세대는 자막보단 더빙이 향수를 불러일으켜 반응이 좋을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극장은 더빙이 자막의 비중을 넘어섰다. CGV 관계자는 “개봉 초기 자막 비중이 더빙보다 30% 많았지만 지금은 더빙을 자막보다 많이 상영 중”이라고 귀띔했다. 자막과 더빙의 매력을 모두 느끼려 N차 관람을 택한 관객들도 많다. 각 극장 수치를 종합하면(이하 멤버십 회원 기준) CGV에서 ‘슬램덩크’를 N차 관람한 관객은 전체의 17%, 메가박스에서 13.2%, 롯데시네마에서 11.2%를 기록했다. 이 중 ‘더빙판’을 포함해 관람한 비중이 각각 85%, 63.4%, 41.9%나 됐다. 반응도 호평일색이다. 영화 온라인 커뮤니티 ‘익스트림 무비’에서는 ‘더빙판’을 본 관객들이 “원작보다 더 원작같은 더빙 능력을 선보였다”, “어릴 때 TV로 시청한 원작 더빙 애니메이션의 추억을 상기할 수 있었다”, “주요 명대사들을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어 대사로 들으니 감동이 배가됐다” 등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고 있다. (사진=‘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우 인사 영상 캡쳐)◇무대인사까지…적절한 현지화·팬덤 덕분더빙에 참여한 성우들이 실사 영화의 배우들처럼 무대인사 등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하는 풍경도 포착됐다.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송태섭 등 ‘슬램덩크’ 주요 인물을 맡은 성우들의 인사 및 캐릭터 더빙 예고편 영상은 유튜브에서 각각 조회수 20만, 127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 외신도 한국에서 ‘슬램덩크’가 더빙판과 함께 인기를 얻는 현상을 주목했다. 현지 영화전문매체 시네마투데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한국에서 왜 히트?’란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어 자막판과 더빙판을 동시 개봉한 것도, 개봉 첫 주말 더빙 성우가 무대인사를 진행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원작 만화 시절부터 주요 인물과 대사들이 한국의 정서에 맞게 잘 현지화됐기에 더빙판의 인기도 높다고 봤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실 전략지원담당은 “강백호와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 등 주요 캐릭터들의 한국어 이름이 우리 대중에 익숙한 덕”이라며 “캐릭터의 원작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현지화가 잘 됐기에 한국어 더빙도 거부감 없이 녹아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의 열기를 유지한다면 250만을 넘어 300만 관객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수진(강백호 역), 신용우(서태웅 역), 엄상현(송태섭 역) 등 성우 출연진의 탄탄한 팬덤이 한몫했다는 견해도 있었다. 류상헌 NEW 유통전략팀장은 “출연진 중 일부 성우들은 이미 업계에서 스타 못지않은 막강한 팬덤을 갖추고 있다. 개봉 전 성우 무대인사를 기획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인지도가 높은 강수진을 포함한 모든 출연진이 예외 없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들 전부 정정당당히 실력으로 캐스팅된 사실도 호불호 없는 인기에 힘을 보탰다는 해석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강수진 성우는 예전 TV에서 방영된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시절부터 강백호 역을 연기해왔기에 국내 관객들에게 이미 친숙하고, 애니메이션 관객들 사이에서 이미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른 역할 출연진도 이미 다수 작품에서 주인공을 경험한 유명 성우들로, 더빙이 어색할 것이란 우려를 단번에 해소시켰다”고 설명했다.
2023.02.08 I 김보영 기자
CJ온스타일, 삼성 '갤럭시S23' 론칭 쇼케이스 업계 단독 개최
  • CJ온스타일, 삼성 '갤럭시S23' 론칭 쇼케이스 업계 단독 개최
  • 갤럭시 유니버스 포스터. CJ온스타일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CJ온스타일이 이달 7일 자정 삼성전자와 손잡고 신제품 ‘갤럭시S23’ 론칭 쇼케이스를 업계 단독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S23의 전 세계 동시 판매 개시에 따라 쇼케이스 공연과 판매를 함께 진행하는 곳은 유통업계에서 CJ온스타일이 유일하다. 만화가 ‘기안84’와 음악 프로듀서 듀오 ‘그루비룸’, 성우 ‘김유림’이 참여해 갤럭시S23과 갤럭시S펜을 활용한 감각적인 드로잉 퍼포먼스 선보일 예정이다.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론칭 쇼케이스는 “당신의 꿈이 그려질 무한한 우주, 갤럭시S23”이라는 의미를 담아 ‘갤럭시 유니버스:그루브 갤러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CJ온스타일 앱내 이벤트 페이지와 채팅창을 통해 꿈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은 후 기안84가 갤럭시S23을 사용해 사연에 대한 그림을 즉흥적으로 그리고, 이 그림을 ‘언리얼 엔진’ 등 XR(확장현실) 기술이 적용된 CJ온스타일의 미디어월 스크린에 띄워 신비로우면서도 생생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루비룸은 기안84의 아트 퍼포먼스에 따라 디제잉을 진행하고, 갤럭시S23에서 영감을 받아 그루비룸의 유니버스를 구현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론칭 쇼케이스 방송은 CJ온스타일 앱은 물론 tvN D ENT, CJ온스타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동시 시청할 수 있다.쇼케이스와 함께 모바일라이브 판매가 시작되며 새벽 1시부터는 TV홈쇼핑과 모바일 라이브에서 동시 판매가 진행된다. 방송 알림 신청 고객에 한해 추가 적립금 1만 원을 지급한다. 이어서 오전 10시에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2차 판매 방송이 진행되며, 오후 8시에는 CJ온스타일의 대표 콘텐츠 커머스 프로그램 ‘브티나는 생활’을 통해 갤럭시 ‘북프로3’도 판매할 예정이다. 9일 오후 8시에는 테크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이트’ 채널에서 갤럭시S23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11일부터 이틀간 CJ온스타일 앱에서 삼성전자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삼성 세일즈 페스타’가 열리는 등 CJ온스타일의 전채널을 활용한 원플랫폼형 프로모션으로 삼성전자의 다채로운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CJ온스타일과 삼성전자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8월 ‘갤럭시Z플립4’ 론칭에 따라 힙합 콘서트 형식의 모바일 라이브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릴보이, 미란이 등 힙합 뮤지션과 댄스크루 하리무가 출연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 시간 동안 1000대가량, 15억원의 주문금액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상반기 스마트폰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S23의 특장점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드로잉 콘서트 형태의 쇼케이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갤럭시S 시리즈 신작을 기대하고 있는 전 세계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차별화된 행사로 많은 고객들이 갤럭시S23의 유니버스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2.06 I 이지은 기자
한동훈의 적나라한 취향 공개…'슬램덩크·원피스·침착맨'
  • 한동훈의 적나라한 취향 공개…'슬램덩크·원피스·침착맨'
  • 지난 17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학선 선수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에 방문해 한 장관의 철봉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7일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자신의 사무실로 초대했습니다.한 장관이 양 선수와 환담을 나누고 사인을 받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장식장에 일렬로 놓인 캐릭터 피규어들이었습니다. 한 장관의 취향과 추구하는 스타일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한 장관 사무실 장식장에 놓인 ‘슬램덩크’ 캐릭터 피규어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만화 ‘슬램덩크’ 등장인물들의 피규어입니다.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명작인 슬램덩크는 고등학교 농구선수들의 꿈·열정·도전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학창 시절에 이 만화를 접한 MZ세대에 농구 열풍을 불러온 주역이기도 합니다.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빨간 모자를 쓴 남성 피규어는 웹툰 작가 겸 유튜버·방송인인 침착맨(예명)을 희화화한 것입니다. 침착맨은 2010년에 웹툰 ‘이말년 시리즈’를 연재하며 MZ세대의 ‘병맛’ 트렌드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튜브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과 재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만화 ‘원피스’ 등장인물 조로칼을 들고 있는 검객은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일본의 모험물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조로’라는 캐릭터입니다. 이 캐릭터는 천방지축인 선장을 목숨 바쳐 보좌하는 믿음직한 2인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2인자’로 불리는 자신과 일종의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추측해보게 합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무실 장식장이 밖에도 장식장엔 방망이를 휘두르는 야구선수,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미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일렉트릭 기타 3종 피규어도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음악 감상을 무척 좋아하고 기타를 포함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식장 하단에는 한 장관 지지자 모임이 보낸 감사패와 종이학이 가득 담긴 유리병도 눈에 띕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정계 진출을 구상하고 있는 한 장관이 자신의 신세대적인 면모를 부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식장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 선수와 한 장관 가운데 장식장이 보이도록 한 사진 구도를 우연으로 넘기기엔 의도가 짙어 보인다는 것입니다.지난 17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학선 선수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에 방문해 한 장관의 철봉에 사인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법무부)한편 법조계에서 풍문으로 전해졌던 사무실 내 철봉 설치도 사실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한 장관은 자택과 사무실에 철봉을 설치하고 틈틈이 턱걸이 운동 등을 하며 몸매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지난해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양학선 선수의 경기 영상을 틀며 ‘팬심’을 드러낸 한 장관은 양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자신의 철봉에 사인까지 받아내며 이른바 ‘성공한 팬’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2023.01.22 I 이배운 기자
스마일게이트, ‘제1회 AI테크 데이’ 개최…R&D 성과 공유
  • 스마일게이트, ‘제1회 AI테크 데이’ 개최…R&D 성과 공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오는 22일 제1회 ‘AI 테크 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AI센터 유튜브 채널인 ‘스마게 AI 테크 공장’에서 라이브로 송출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이번 테크 데이는 AI센터에서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대중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테크 데이에서는 △AI센터&메타휴먼 아티스트 한유아 소개 △강화학습으로 훈련한 AI 풋볼 게임: ‘세아 VS 인공지능’의 축구 게임 대결 △미디어 스튜디오 시연: 텍스트만으로 그림&만화 그리는 AI, 저화질 이미지 고화질 변환 등에 대한 기술 세션이 순서대로 진행된다.또 스마일게이트의 크리에이터인 ‘세아 MK03’가 직접 진행을 맡아 가상세계에 초대된 연구자들과 함께 AI 기술을 소개한다. 퀴즈와 Q&A 등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행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각종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AI센터는 가상인간 제작 기술, AI 서비스, 빅데이터분석 자동화, 게임 AI 및 언어모델 등의 최첨단 과제들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이다. 한우진 AI센터장은 “이번 AI 테크 데이는 알찬 콘텐츠로 구성돼 있을 뿐 아니라 참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AI기술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참석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유저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 최신 AI 트렌드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21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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