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266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美日 동맹, 반도체 초격차에 필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美日 동맹, 반도체 초격차에 필수”-물가 다시 3%대…추석이 두렵다△종합-“위기, 기회로 바꾸는 ‘현대차 DNA’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주도할 것”-“尹 퇴진 행사 후원한 민주사업회, 부정 회계”△다시 꿈틀대는 물가-정부·한은 ‘일시적 반등’이라지만…국제유가 더 오르면 장담 못 한다-날씨는 말썽, 인건비·전기료 급등 차례상에 배·사과 올리기 겁난다△종합-북러, 군사지원 논의하고 연합훈련 가시화…동북아 정세 ‘안갯속으로’-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묶어 판다…공공기관 부채해소 속도-“교직 탈출할 기회만 엿보죠” 교권 추락에 교사 명퇴 급증△식음료업계 빅데이터 열풍-빅데이터로 인기메뉴 점치는 아워홈…식판 스캔해 잔반 줄인 삼성웰스토리-“일방 추천 아닌 고객 요청 맞춤시대 올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중국 수출 둔화 장기화 전 분야 초격차 기술로 새 먹거리 찾아야”-“연말 유가 90달러 전망 급격한 상승 없을 것”△정치-野 “尹 탄핵 소지 있어”…與 “취소하라” 반발-野 전략공천에…與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 막판 고심-“우주청 설립해도 항우연 약화 안돼”△경제-‘月50만원’ 국채 20년 사면, 100만원씩 20년 수령-‘필리핀 이모님’ 도입에…국내 가사근로자 지원 확 줄였다△금융-“기업고객 잡아라” 5대 은행 불꽃 튀는 영업경쟁-CM보다 비싸게 vs 똑같이…플랫폼 車보험료 논쟁△글로벌-“美증시 과열…연말까지 10% 빠질 수도”-“美에 한 방 먹였다”…화웨이, 반도체 규제 뚫고 7나노칩 5G폰 선봬△산업-아이오닉5, 인니시장 독주…정의선 뚝심 통했다-전기차 윤활유에 액침냉각 SK엔무브, 새 먹거리 승부수-삼성전기·이노텍 차세대 반도체 기판 ‘진검승부’△ICT-정부 1.1조 투자…“사이버보안 유니콘 만든다”-“AI로 반려견 질병 찾으니…수의사 자신감 쑥”△소비자생활-정형화된 남성복 벗어나…갤럭시, 우아하게 변신한다-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교선 형제경영 강화△Future Tech-동·식물에서 뽑아낸 석유…열받은 지구 달랠 ‘히든카드’-항공산업 탄소 줄일 유일한 대안…‘SAF’에 쏠린 눈△증권-시총 8위까지 껑충…무쇠다리가 뛴다-중국발 붉은 돈바람 불까…기관, 화장품·면세주 꾸준히 담았다-반도체 vs 2차전지…“박스권 돌파 리더는 나”△부동산-실거주 의무 폐지법 표류에…분양·입주권 거래↓-“주택공급 확대 위해 사업자 유동성 지원 강화”△건강-“사망률 3위 대장암…염증성 장질환·대장 용종 있는 사람 특히 조심해야”-“홍삼오일 섭취 시, 전립선비대증 개선에 도움”△Book-‘문제적 책’ 읽을 권리 도서관 검열 반대합니다-정신과 의사의 ‘욕망 1번지’ 강남 보고서△오피니언-토큰증권 르네상스-6년 5개월 한한령에서 배운 것△피플-“아이 낳고 싶게…네 아이 둔 엄마의 마음으로 정책 펼 것”-소비 진작 위해…대한상의 등 경제6단체 맞손△사회-대형병원·학교 사라진 서울 도심…인구 감소 쇼크, 도미노 확산될라 -오세훈 “시민단체는 죽었다”…정의연 “재조성 지켜볼 것”
2023.09.05 I 경계영 기자
“정확도 높이니 수의사도 자신감”...해외진출 노리는 엑스칼리버
  • [인터뷰]“정확도 높이니 수의사도 자신감”...해외진출 노리는 엑스칼리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처음에 서비스를 내놓았을 때는 AI(인공지능) 판독서비스라고 소개를 하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오해하는 수의사가 훨씬 많았습니다. 그런데 입소문이 났는지 이제는 수의사들이 먼저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이용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고 해요. 아무래도 영상 판독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반대로 정확도는 높여주니까 수의사들의 자신감이 많이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장동일 SK텔레콤 DX사업추진팀 팀장.(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선보인 반려동물 엑스레이 AI판독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가 수의업계 입소문이 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210곳의 동물병원이 사용하며 보급률이 7%로 올랐고, 활용건수도 3만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600만을 넘었음에도, ‘영상전문 수의사가 고작 300여명 밖에 되지 않는다’는 수의시장 빈틈을 파고든 결과다. 수의사 발견못한 질병도 척척장동일 SK텔레콤 DX사업추진팀 팀장은 엑스칼리버의 태생부터 함께해온 인물이다. 오랫동안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자, 엑스칼리버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엑스칼리버는 수의사가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근골격(근골격계 질환 7종), 흉부(흉부 질환 10종), 심장 크기 측정(심비대 진단), 복부(복부 질환 16종) 등의 대한 질병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원격판독 자문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루 정도 걸렸던 일을 무려 15초면 해결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발병률이 높은 질환은 물론 발병 민감도가 낮은 질환도 찾아준다. 실제 장 팀장은 엑스칼리버를 사용하고 있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이첨판막폐쇄부전증’을 찾아준 사례도 설명했다. 이첨판막폐쇄부전증은 반려견의 심장 내 피가 역류(좌심실→좌심방)하지 않도록 하는 이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엑스칼리버는 심장길이의 비율(VHS)를 측정하는데, 심장크기가 평균보다 크게 나오면서 이상소견을 제시했다. 이후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해 원인을 정확히 찾았고 수술까지 진행한 케이스다. 장 팀장은 “엑스칼리버를 도입하고 있는 동물병원에서 가장 만족도가 큰 것이 엑스레이 분석 실수를 줄여주고 정확도를 올려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동물병원을 찾는 소비자도 추가적인 진단비를 내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과잉진료’ 등의 의심을 줄이게 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엑스칼리버를 사용하는 동물병원이 늘면서 엑스레이 분석의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다. 근골격 질환의 경우 출시할 때 정확도가 84%였는데, 11개월이 지난 현재 86% 상승했다. 이외 흉부질환은 88%, 복부질환은 94%가 일치한다. 활용 많아지며 정확도 높아져 SK텔레콤은 현재의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 외에도 치아, 안구, 피부 등에 대해서도 AI판독이 가능하도록 개발에 나선다. 또한 AI판독이 가능한 반려동물 종류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오는 11월부터는 반려묘에 대한 분석서비스도 추가한다. 장 팀장은 “현재는 작은 반려동물 위주로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는 수의 시장 내 비중이 큰 소나 돼지 등 대동물 쪽으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라며 “데이터를 계속 학습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CT, MRI 등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다. 유럽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이 대상이다. 최종 진출목표는 미국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그널펫(Signal PET), 베톨로지(Vetology), 마즈(Mars)그룹 산하 AI기업인 엔텍(ANTECH) 등 3개 업체가 있다. 그 중 업력이 오래된 베톨로지는 SK텔레콤의 경쟁업체다. 베톨로지의 경우 EMR차트(엑스레이 포함 환자 기록)의 진단 결과물로 AI학습을 시킨다. 장 팀장은 “아직 반려동물 AI의료 서비스 시장은 시작단계”라며 “현재 경쟁사로 3곳이 있는데, 우리와 기술은 조금 다르고 충분히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해외 사업자의 경우 AI판독 서비스를 하기 위해 엑스레이 사진 등을 메일로 주고받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경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엑스레이 사진을 올리면 15초만에 빠른 판독이 가능해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물론 SK텔레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클라우드 서버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현재 해외에 서버를 놓거나, 기업과 협업 등의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장 팀장은 “엑스칼리버는 AI 관련 사업 중 1년여 만에 매출이 조금씩 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엑스레이라는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심장 소리로 질병을 판단하는 등 다양한 AI기술을 적용한 모델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전선형 기자
최대 독서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폐막…9만명 운집
  • 최대 독서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폐막…9만명 운집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국 최대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4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해 사흘 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은 56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9만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첫날에는 개막식과 김영하 작가의 강연, 고양작가 박준 시인과 송종원 문학평론가가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됐으며 2일에는 고양작가 은희경 소설가와 김나영 문학평론가의 북토크, 김민식 피디(PD)가 진행한 시민 강연쇼가 열렸다.축제 마지막날인 3일에는 코미디언 김영철의 강연과 김민섭 작가와 김동식 소설가, 손택수 시인, 고규홍 작가, 백영옥 소설가, 남정미 코미디언 등 다수의 명사가 함께하는 강연이 대미를 장식했다.독서대전 북마켓에는 전국 150여 개의 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사가 참가했으며 또한 12개 유관기관도 다양한 독서체험부스를 열었다.지역사회 서점의 역할을 모색하는 ‘서점의 날’ 토론회와 조병영 교수와 함께하는 ‘문해력 : 읽는다는 것은’을 주제로 한 토론회, 고양시 청소년독서동아리 연합워크숍,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도 마련됐다.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 △드라큘라와 음악 선생님(박연철)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유기견 영남이(유진)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은 큰 인기를 끌었다.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산호수공원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독서마라톤 △어린이들이 참여한 ‘어린이 낭독극’ △독서감상화 대회 △호숫가 야외도서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색 독서공간 ‘잔디밭 책멍멍’ 등 이색 프로그램에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이동환 시장은 “책의 도시 고양에서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책과 고양시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양한 독서 진흥 사업과 고양시의 개성을 살린 독서 축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정재훈 기자
"배 갈라 새끼 꺼내고 어미 개는 냉동"...'합법' 현장 급습하니
  • "배 갈라 새끼 꺼내고 어미 개는 냉동"...'합법' 현장 급습하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허가받은 반려견 번식장에서 임신한 어미 개의 배를 갈라 새끼만 꺼내고 죽은 개들의 사체를 냉동하거나 뒷산에 묻는 등 잔혹한 학대 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사단법인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의 한 반려견 번식장에서 심각한 동물 학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1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현장을 급습해 1410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해당 번식장은 허가 조건보다 1000마리나 많은 개를 좁고 열악한 공간에서 사육하고 있었다.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당시 현장에선 배가 절개된 어미 개뿐만 아니라 신문지에 싸인 사체가 100구 가까이 냉동고에서 발견됐고 피부 질환을 앓아 털이 다 빠지는 등 건강 상태가 열악한 개들이 발견됐다.해당 번식장은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개를 근육이완제로 살해해 냉동실에 보관하고 번식장 뒷산에서 사체를 불법 소각해 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번식장 직원이었던 제보자는 “임신한 개가 영양실조로 쓰러지자 문구용 커터칼로 배를 갈라서 새끼를 강제로 꺼내 판매했다”고 제보했다.경기도는 구조된 개들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여주 반려마루와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에 분산해 보호하기로 했다.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오후 SNS를 통해 “어제 화성시의 한 번식장에서 1500여 마리의 개가 구조됐다. 정말 끔찍한 동물 학대가 이뤄진 현장이었다”며 “경기도는 즉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 특별사법경찰단이 현장에 즉각 출동했고, 축산동물복지국이 현장에서 개들을 보호했다”고 밝혔다.이어 “끔찍한 현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지금 ‘반려마루 여주’로 이송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동물복지 수준을 이제 한 단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경기도 특사경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3.09.02 I 박지혜 기자
야한 옷 강요한 남편이 ‘범인’…“목 졸리고 나체로 화장실 감금”
  • 야한 옷 강요한 남편이 ‘범인’…“목 졸리고 나체로 화장실 감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남편으로부터 감금과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가 자작극 의혹에 휘말렸던 여성 BJ의 사연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트위치 스트리머와 유튜버로 활동하는 빛베리(천예서)는 자신이 겪은 감금 및 폭행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은 예명 ‘빛베리’로 활동하는 BJ 천 씨가 남편 A씨에 감금 폭행당한 사건을 조명했다.천 씨는 ‘사건반장’과 전화 인터뷰에서 “남편이 ‘인터넷 방송은 무조건 가슴 노출이 기본이다’라면서 선정적인 옷을 입혔다.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처음엔 멋모르고 따랐다. 사람들이 ‘아기엄마인데 왜 가슴 노출하냐’, ‘성매매 여성이냐’, ‘헤픈 여성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우울증이 더 심해졌다. 그래서 이런 옷 입기 싫고, 방송하기 싫다고 해서 그때부터 남편과 다툼이 많아졌다”고 주장했다.천 씨 측 주장에 따르면 그가 방송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전부 A씨가 관리했고, 돈은 모두 시댁과 남편이 탕진했다. A씨는 천 씨에게 거짓 이혼 콘텐츠를 강요하면서 동정표를 얻자고 했고, 삽시간에 거액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급기야 A씨는 천 씨의 방송에서 과거 자해 소동까지 벌였다. 당시 그는 “같이 가자. 인생 포기했다. (천 씨가) 나보고 이혼하자고 하더라. 아무것도 없던 애를 월 천만원 벌게 해놨더니”라며 심한 욕설도 했다. 천 씨는 “사건 이후 정신질환으로 입원했고, 작년부터는 남남처럼 지냈다”고 토로했다.두 사람은 냉전 기간에도 방송을 진행하면서 돈을 벌었으나, 지난달 13일 감금 사건이 발생했다.천 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새벽 A씨가 “바람났냐?”고 따지는 질문에 그는 “그래 바람났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A씨가 천 씨의 목을 조르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른 뒤 폭행이 시작됐다. 천 씨는 핸드폰도 빼앗긴 채 나체로 아침까지 화장실에 감금했다. 이후 A씨는 돈 되는 물건은 전부 가지고 밖으로 달아났다.그러다 지인의 신고로 경찰이 와서 천 씨는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 사이에 다시 집에 온 A씨는 경찰을 보고 “왜 우리 집에 있냐?”며 따지기도 했다고 전해졌다.두 사람이 같이 출연했던 인터넷 방송. (사진=트위치 캡처)경찰의 출동으로 임시 숙소로 지내게 된 천 씨는 남편의 “협의 이혼하자”는 말에 18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천 씨는 “남편이 저한테 마지막으로 밥 먹게 메뉴를 골라라 하면서 배달앱이 켜진 휴대폰을 제게 건네줬다. 그래서 저는 그걸 무방비 상태로 보고 있는데 (남편이) 나무 도마로 제 뒤통수를 가격했다”며 “목이 졸려졌고, 이번에는 정말 죽이려고 목을 졸랐다. 그러고 나서 진짜 죽을 것 같으니까 제가 싹싹 빌었다”고도 말했다.당시 천 씨는 남편에게 “하라는 대로 다 할게, 돈도 전처럼 벌어올게. 오빠 말대로 밖에도 안 나가고 사람들도 다 안 만날게 하니까 이미 늦었다더라. 그러면서 케이블타이로 손발이 뒤로 묶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JTBC 방송에는 천 씨의 남편이 천 씨를 2차 감금하고 폭행하기 전 구매한 범행도구 영수증도 공개됐다. 공개된 영수증에는 케이블타이, 청 테이프, 장도리 망치, 송곳, 다용도 로프 등의 목록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남편은 2차 감금 당시 천 씨에게 “너나 개(반려견) 둘 중에 하나는 죽는다”며 “누가 오래 참나 보자”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천 씨는 남편이 잠든 틈에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으며 남편 A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 송치됐다.이와 관련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는 이 사건을 놓고 “2차로 유인했을 때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을 때 단호하게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건 가정폭력 여성들이 겪는 일종의 ‘피학대 여성 증후군’이다. 무서운 남자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마지막 순간에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자유의지 포기하는 이유는 사실 무섭고 공포스러워서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많은 경우 피해자 탓을 하는데, 이런 상태까지 학습된 무기력이 진행되면 피해자 탓을 해서는 안 된다. 누구라도 이 지경이 되면 어떤 여성도 저항하기 어렵다”고 정리했다.
2023.09.01 I 이로원 기자
반려견에 한우 먹인 유튜버 두고 갑론을박...“사치” vs “무슨 상관”
  • 반려견에 한우 먹인 유튜버 두고 갑론을박...“사치” vs “무슨 상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유명 유튜버가 반려견에 한우를 먹인 일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한쪽에서는 사치를 부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다른 쪽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유튜브 ‘하알라’ 캡처)구독자 77만을 보유한 유튜버 ‘하알라’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반려견 ‘앙꼬’에게 한우를 먹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기 두 덩이와 버섯,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을 함께 준비해 반려견에 주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공개 후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비싼 ‘한우’를 개에게 줬다는 것이 이유다. 이들은 “결식 아동, 독거 노인 등 힘든 사람도 많은데 선 넘었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77만 유튜버가 지나치다” “구독자 많아서 돈이 넘쳐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하알라를 꾸짖었다.결국 하알라는 다음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을 테고 영상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른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제게는 앙꼬가 가족이지만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저 개일뿐이라는 걸 안다. 세심하게 이해 못 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사과문 게재 후 누리꾼 간 설전은 더욱 뜨거워졌다. 한우를 먹이는 게 사과까지 할 일이냐는 반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남의 집 개가 한우를 먹든 캐비아를 먹든 무슨 상관이냐” “개한테도 열등감 느끼냐” “어떻게 살면 고기 먹는 개도 질투하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3.09.01 I 홍수현 기자
핑크뮬리·천일홍 성지 '양주 나리농원' 개방…축제준비도 '착착'
  • 핑크뮬리·천일홍 성지 '양주 나리농원' 개방…축제준비도 '착착'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최대 천일홍 군락지이자 핑크뮬리 전국 4대 성지로 알려진 양주 나리농원이 가을을 맞아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1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나리농원과 고읍시가지 일대에서 ‘2023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린다.축제에 앞서 시는 9월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50일 동안 천일홍 꽃밭을 개장한다.올해 축제는 ‘9월, 변치않는 사랑을 만나다’를 주제로 정했으며 가족·연인·친구 사이의 관람객들이 나리농원에서 사랑과 우정을 재확인하고 추억을 쌓아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천일홍(왼쪽)과 핑크뮬리로 뒤덮인 나리농원 전경.(사진=양주시 제공)축제가 열리는 나리농원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수도권 근교 사진 명소로 소문이 나며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핫플’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찾는 이의 발길이 늘고 있다.특히 올해는 야간 볼거리도 다양해 오는 9일부터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야간개장과 발맞춰 농원 내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저녁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18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축제 기간 동안 시는 플라워 퍼레이드와 천만송이 천일홍 노래자랑, 천일홍 특별콘서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나리농원 안에서는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리마인드 웨딩 △무료 사진 촬영&인화 △보이는 라디오 △전망대 메시지 이벤트와 함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물 강연 프로그램 △반려견 강연 프로그램 △어린이 체험형 대형 볼풀&이벤트가 진행된다.22일부터 사흘 동안은 플라워퍼레이드와 어린이 태권도 공연을 비롯해 노래자랑과 특별콘서트를 기획했다.나리농원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서도 신경을 썼다.(포스터=양주시 제공)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꽃밭 곳곳에 파라솔 20개와 벤치 40여 개를 설치해 관람객 쉼터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약 1500대 차량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준비했다.강수현 시장은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수놓인 양주 나리농원에 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해 가을 축제의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양주시의 매력을 시민들께 선보이는 만큼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01 I 정재훈 기자
고프로와 축제를…제2회 ‘휘닉스 평창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 개최
  • 고프로와 축제를…제2회 ‘휘닉스 평창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액션캠 브랜드 고프로(GoPro)가 오는 23~24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아웃도어 스포츠 페스티벌 ‘휘닉스 평창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를 개최한다.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는 ‘액션’과 ‘숲’을 테마로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강원도관광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처음 개최됐으며 약 2000명이 넘는 이들이 참가한 바 있다.2회차를 맞아 올해는 휘닉스 평창을 무대로 열린다. 휘닉스 평창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의 프로그램은 경쟁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진행된다. 경쟁 부문은 해발 1050m 몽블랑 정상에서 출발하는 7㎞ 트레일 러닝 ‘굿러너 다운힐 레이스’가 있다. 어린이 밸런스 바이크 대회 ‘고프로X스트라이더 컵 챔피언십’과 더불어 반려견 어질리티 최강자전, 반려견 원반 던지기 ‘디스크독’도 진행될 예정이다. 각 대회 수상자에게는 고프로의 플래그십 카메라 등이 주어진다. 일반 부문에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프로 미니 펀(FUN) 리그’가 개최되며, 머드존과 워터 슬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미니 익사이팅 레이스와 트램폴린, 슬랙라인과 더불어 2인 1조 콘홀게임 등의 이벤트를 제공한다. 또한 심신을 개운하게 할 고프로 포레스트 요가 또한 즐길 수 있다.닉 우드먼 고프로 창립자이자 CEO는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가 참가자분들이 다양한 아웃도어 경험을 카메라에 담고 공유하는 즐거운 축제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강원도관광재단과 휘닉스 평창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강원도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테렉스와 아웃도어 및 오프로드 전문 브랜드 지프 코리아, 스트라이더 코리아, 한국어질리티 연합, 굿러너컴퍼니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2023.09.01 I 김명상 기자
삼성, 베를린 곳곳서 ‘스마트싱스’ 연결성 알린다
  • [IFA 2023]삼성, 베를린 곳곳서 ‘스마트싱스’ 연결성 알린다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일 베를린 곳곳에서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독보적인 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다.삼성전자는 베를린 곳곳에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IFA 2023 전시장인 시티 큐브(City Cube) 외곽에 1인 가구 콘셉트의 타이니 하우스(Tiny House)를 친환경 미래형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으로 구축했다. 또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백화점인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Kaufhaus des Westens·카데베)에 프리미엄 체험존을 마련했다.IFA 2023 전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타이니 하우스’ 외관. (사진=삼성전자)아울러 유럽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인 미디어 마크트(Media Markt)·자툰(Saturn)과 협업해 알렉산더 플라츠(Alexander Platz), 유로파 센터(Europa Center) 등 중심가에 위치한 주요 매장에서도 체험존을 운영한다.삼성전자는 △다양한 가전과 조명을 제어해 상황별 맞춤형 집안 환경을 조성하거나 냉장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홈 컨트롤‘ △’구글 네스트(Google Nest)‘의 도어벨을 누른 사람을 확인하거나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과 반려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과 케어‘ △가전 전원을 끄고 켜거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도 가능한 ’에너지 세이빙‘ △스마트 TV를 통해 운동 지도를 받으며 ’갤럭시 워치‘로 실시간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웰빙‘ 등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편리한 일상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존을 꾸몄다. 독일 베를린 시내 유로파 센터에 위치한 전자제품 판매점 자툰(Saturn)에서 한 방문객이 스마트싱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특히 넷 제로 홈은 삼성전자 TV와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기기, 히트펌프 뿐 아니라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SMA 솔라 테크놀로지의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ABB의 스마트미터와 스위치, 필립스 휴(Hue)의 스마트 전구 등 다양한 스마트싱스 파트너사의 제품들로 구성해 스마트싱스의 확장성과 에너지 절감 기능을 보다 강조했다.넷 제로 홈에서는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집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 등 기기들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독일 베를린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Kaufhaus des Westens)에 백화점에 위치한 삼성전자 프리미엄 체험존에서 스마트싱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3.09.01 I 김응열 기자
서울시, 뚝섬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 2일 개장
  • 서울시, 뚝섬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 2일 개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반려견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서울에서 처음으로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된다.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오는 2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은 2일부터 24일까지 쉬는 날 없이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맹견과 질병, 발정이 있는 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수영장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이번에 개장하는 반려견 수영장은 뚝섬 수영장 내 위치하고 있다. 임시 수조를 설치해 운영되고 반려견 간 마찰 및 사고 방지를 위하여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요일별로 분리하여 운영한다. 반려견 체고를 기준으로 △40cm 이하 중·소형견은 월, 수, 금, 일요일 △대형견은 화, 목, 토요일 입장이 가능하다.아울러 서울시는 수영장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해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에 방수천을 설치하고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청소·소독 위생 관리한다. 다만 물과 음료수를 제외한 음식물 반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2023.09.01 I 송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국적·국경 넘어 창업 지원 2조원 규모 민관펀드 조성-“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자력·수소 총동원해야”-잼버리 끝난 지 18일 만에 고개 숙인 김현숙△종합-“통신·IT ‘역량 최고 기업’으로 도약…‘고객·실질·화합’에 방점”-‘민주당 코인 방탄’ 제식구 감싸기에…‘제명’ 면한 김남국△‘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韓청년 실리콘밸리 창업도 지원 OK…글로벌 톱100 유니콘 5개 키운다-“벤처펀드 출자시 세액공제 15%로 과감히 늘려야”-한국형 창업허브 ‘스페이스K’ 벤처육성 SW가 성공 열쇠△종합-美SEC처럼 힘 키우려는 금융당국 수사권 남용 우려에 법 개정 ‘첩첩산중’-금융위, 상상인에 “저축은행 사업서 손 떼라”-현대차·고려아연 2차 전지 동맹-반려동물 불법영업·학대 막는다…번식용 부모견 등록제 도입△이데일리 CFE 토론회-“탄소 장벽에 韓기업 수출 고충…CFE 국제 확산으로 숨통 터야”-“재생에너지·원자력, 대립 개념 아니다 경제·환경 고려한 ‘에너지 믹스’ 필요”-“효과적으로 지구 지키면서 기업 경쟁력 높여야”△정치-오염수·채 상병·홍범도…여야, 국회 상임위 곳곳 충돌-“북, 핵포기 안해…한국, 핵억지력 갖춰야”-민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3명 압축-강서을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與조강특위, 10곳 후보자 인선△경제-2분기 출산율 ‘0.7명’…年 0/6명대 추락 우려-‘위법·부적정 사용’ 전력기금 309억 환수-산재 사망자 9.1% 감소…위험성평가 효과-공정위, 납품업체 직원 파견받은 이마트 제재△금융-쪼그라든 온투업 시장…규제완화 지연에 곡소리-은행원 9개월간 2400명 넘게 짐쌌다-‘잘파세대’ 10명 중 8명, 용돈으로 앱테크-1000만 쓰는 ‘KB Pay’…“금융·일상 연결이 성공비결”△Global-中 ‘찔끔’ 주담대·예금금리 인하 실망…“게임체인저 될 수 없어”-구인건수 2년4개월來 최저…美 ‘골디락스’ 기대감 커졌다-푸틴, 10월 중국行 시진핑과 밀월 가속-日엔화 구매력, 53년 만에 최저-골드만, 中자본으로 美·英기업 품어△산업-“없어서 못 판다”…현대차 SUV, 美 품절대란-허태수 회장의 ‘벤처 투자’ 뚝심 혹한기도 게임 체인저 33곳 발굴-“소부장과 윈윈”…삼성 ‘눈높이 컨설팅’에 협력사 방긋-알짜 옵션만 넣은 가성비 중형세단…‘SM6 필 트림’ 통했다-10년 전 소니 뚫은 에코프로 양극재 세계 1위 출발점이었다△산업-급식업계 “메뉴 결정권 없는데…수산물 소비 늘리기 한계”-스타벅스 개인컵 사용량 상반기 1350만건 ‘최고’-“백화점·대형마트 ‘판촉비 제한’ 법규정 손봐야”-김수훈 대표 “올해 티니핑으로만 매출 800억원 달성할 것”△ICT-정부,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로 혁신 핀테크 등장 돕는다-네이버 투자 AI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오늘 상장-‘사피온’, 600억원 규모 투자유치…AI반도체 개발 박차-‘멀티LLM’ 품은 옵스나우, 기업용 AI콜센터 시장 공략△제약·바이오-‘렉비오’ 적응증 확대에…에스티팜 최대 수혜-“4분기 신제품 출시…B2C사업 강화”-“첨단재생의료 기술가치 수치화…연내 결과 나올 것”-아리바이오 ‘글로벌 3상 진입’ 먹는 치매치료제 한국서 효과 검증한다△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게임-틀 못깨면 ‘게임오버’…K게임의 무한변신-백병전부터 루트슈터까지…‘색다른 신작’ 가득-‘한 장르만 판다’ 옛말…퍼즐·대전액션게임 눈길-자체 IP 활용…쉽고 가벼운 ‘방치형 게임’ 시장 개척-독특한 세계관, 콘솔게임 감성…차별화 승부수△증권-국민연금 8월의 ‘잇템’…리노공업은 뭐하는 데지-메리츠證 현장검사 보름→한달로 연장 날 세우는 금감원-똑같이 삼성전자 베팅했는데 손실만 본 외인, 선방한 개미-시련 다 끝났나…GS건설 저점 매수 나선 개미들-황비·웅비 캐릭터로 친근하게…거래소, 시민에 한발 더 가까이△부동산-‘철근 누락 포비아’에…후분양 관심 급증-‘광복절 특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서울시와 갈등 빚은 희림·나우동인…다른 사업은-19년 5개월만…KTX 이용객 10억명 돌파-‘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문화-“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프리다…난 그녀의 ‘빅 팬’”-올가을 한강노들섬, 발레·오페라로 물든다-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우리말로 바꾸니 훨씬 쉽네△프런티어 기업-스타트업에 1.3조원 투입, 기술 노하우 공유…모빌리티 혁신 이끈다-게처럼 옆으로 가고 180도 회전하는 車바퀴-탄소중립·상생…ESG 경영에 방점-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경영-대학생 봉사단 베트남 파견…해외로 뻗는 나눔△피플-태재대 획기적 교육 기대돼…명문대 박차고 나왔어요-“후원 받는 건 처음…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카카오 ESG보고서, 글로벌 경연대회서 최고등급 수상-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고려대생에 명예 학사학위-신임 원자력학회장에 정범진 경희대 교수-LG전자, 폐배터리 모아 미혼모에 무선청소기 기증-‘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장에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오피니언-대기업 규제가 부추긴 ‘아이 안 낳는 한국’-현실화된 기후변화 질병, 대책 시급하다-경찰은 ‘저위험 권총’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까△전국-“의정부의 보물인 종합운동장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것”-방문객 30만명 모아라…대전와인축제 특명, 왜-수산물직판장 옆에 또 종합어시장?…뿔난 강화 어민들△사회-日여행 북적, 아사히 불티…“노재팬? 개인 선택이 우선”-이직하려면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前 수석연구원 기소-현 고1 대입부터 ‘학폭’ 의무 반영-흉악범죄자에 ‘사형제 존속’ 경고 실제 집행 재개는 ‘신중 모드’-너클·삼단봉 구매 늘어나는데 한순간 흉기로…‘호신용품’ 딜레마
2023.08.30 I 함지현 기자
반려동물 불법영업·학대 막는다…부모견 등록제 도입
  • 반려동물 불법영업·학대 막는다…부모견 등록제 도입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내년부터 동물사업장에서 번식 목적으로 기르는 부모견도 동물등록 의무 대상이 된다. 또 자견에도 개체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동물등록제와 연계해 반려동물의 모든 생애주기에 대한 이력관리를 추진한다.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사육 동물을 학대 시 영업취소를 하는 등 처벌도 강화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려동물 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반려동물 영업은△동물생산 △수입 △판매(경매) △미용 △전시 △위탁관리 △운송 △장묘업 등을 일컫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영업은 2012년 2100개소에서 2022년 2만2100개소로 10년간 약 10배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모견 등 동물 학대와 동물 파양수요를 악용한 변칙영업 등의 무분별한 반려동물 생산·판매로 인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영업관련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반려동물 생산·판매 구조를 전환한다. 현재 가정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강아지 외에도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을 등록 대상 동물의 범위에 추가하는 생산업 부모견 등록제를 도입한다. 번식 목적으로 길러진 부모견의 사육 두수, 개체관리 카드 작성 등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동물등록 비용 및 등록절차 이행기간 등을 감안해 2026년까지 동물생산업 부모견 동물등록을 완료하도록 한다.또 자견에 개체번호를 부여해 관리하고, 이를 동물등록제와 연계하는 등 반려동물의 생산·판매·양육·사후 말소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대한 이력관리를 추진한다. 생산업 모견 등록번호와 자견 개체번호를 동물등록제와 연계하는 반려동물 이력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개인 간 분양 시에도 모견의 동물등록번호를 기재토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동물등록번호 체계 개편을 포함한 반려동물 이력관리 체계 도입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보호소 위장 변칙영업도 근절한다. 신종펫숍 등과 같은 변칙영업 근절을 위해 민간동물보호시설의 영리 목적 운영·홍보를 제한(연내 발의)하고, 반려인의 파양 관심이 변칙영업으로 가지 않도록 민간동물보호시설의 파양동물 수용 방안을 검토한다. 민간동물보호시설 기부금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영업장 내 사육 동물의 학대 처벌 및 관리를 강화한다. 노화·질병 동물 학대 시 처벌을 현행 과태료 300만 원·영업정지에서 벌금 300만 원·허가취소로 강화한다. 또 기존 동물등록제에서 동물전시업의 허가제 전환을 통해 허가 심사를 강화하는 등 영업장 관리를 강화한다.반려동물 불법영업 집중단속 및 반려인 동물 입양 전 교육과 상담을 강화한다. 반려동물 파양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파양상담 채널 마련을 검토하고, 예비 반려인 가족 및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입양 전 교육을 강화한다.이재식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반려동물 이력관리 체계 마련을 통해 불법 번식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반려동물 불법·편법 영업행위를 반드시 근절하고, 동물복지에 기반한 반려동물영업 제도가 정착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30 I 김은비 기자
대통령실, 천안함 티셔츠 자체 제작…행사 단체복으로 활용
  • 대통령실, 천안함 티셔츠 자체 제작…행사 단체복으로 활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이 천안함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티셔츠와 모자를 자체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된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반려견을 안고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자체 제작한 천안함 티셔츠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일부 비서관, 경호처 등에 배포됐다”면서 “향후 대통령실 내부 행사 등에서 단체복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티셔츠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6일 용산어린이정원 행사 때 나란히 착용했다.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에는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가 새겨져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직전인 지난 2021년 현충일에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 씨를 만나 천안함 티셔츠를 처음 구매했다.이번에 대통령실이 새로 제작한 티셔츠에는 대통령실 공식 로고와 태극기가 추가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만 전씨의 저작권과 함께 대통령실의 로고, 태극기가 추가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외부(일반 국민)에 판매를 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3.08.28 I 박태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 TV를 액자로 ‘미술 갤러리 서비스’ 론칭
  • KT스카이라이프, TV를 액자로 ‘미술 갤러리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폴스타아트 이미지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양춘식)가 가정용 TV를 액자로 활용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폴스타아트’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8월 28일부터 시작되며, 국내외 6천여 점 이상의 현대 미술 작품 이미지를 제공하고 매월 신규 작품을 업데이트하는 계획이다.폴스타아트 서비스는 TV갤러리 스탠드 제품의 주요 기능으로, ‘폴스타아트갤러리’와 연계하여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전시 중인 작품과 다양한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일반 대중과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작품 소개 장으로 기대된다.월 4,950원의 서비스 가입 요금(1년 약정 시 월 4,250원)은 약정 없이도 선택할 수 있다. sky포인트 상품 가입 시 별도의 요금이 없다. 가입은 리모컨으로 간단히 신청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은 대형 TV 화면을 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디지털 액자와 같은 전시효과를 내어 실내 인테리어를 더욱 감각적으로 꾸밀 수 있다.키워드나 색상별 작품 큐레이션, 작가노트 등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KT스카이라이프는 2021년부터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TV앱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해피독TV’,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방송 ‘한문철TV’, 아시아 현지 실시간 방송 채널 ‘My Asia TV’ 등이 포함돼 있다.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플랫폼서비스본부장은 “문화적 소외계층 없이 모든 안방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며, 서비스의 확대로 미술 작가들은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으며 고객들은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2023.08.28 I 김현아 기자
당근마켓, ‘당근’으로 서비스명 바꾼다
  • 당근마켓, ‘당근’으로 서비스명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당근마켓이 서비스명에서 ‘마켓’을 제외하고 새 이름 ‘당근(당신의 근처)’으로 변경한다. 이로써 8년 동안 ‘당근’은 하이퍼로컬 비전을 더욱 강조하는 새로운 식별성을 갖추게 됐다.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대표 김용현, 황도연)은 28일 새로운 브랜드 로고(BI)를 공개하며 서비스명을 ‘당근’으로 변경했다.새로운 ‘당근’ 브랜드는 기존의 친근하고 따뜻한 이용자 경험을 유지하면서 더욱 강화된 비전과 방향성을 나타낸다.당근의 로고에는 ‘지역’, ‘연결’, ‘삶’이라는 핵심 가치를 반영했다. 주황색 ‘핀’ 모양은 지역을 나타내며, 초록 이파리 위로 솟아오르는 ‘하트’ 모양은 이웃과의 연결과 따뜻한 감성을 상징한다. 이웃들 간의 신뢰, 감사, 배려가 당근을 통해 번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새 이름 ‘당근’은 함께 사는 방법을 나타내는 리브랜딩 캠페인 영상과 함께 소개된다. 마스코트 ‘당근이’의 시선으로 나타낸 이웃과의 연결은 따뜻하고 유쾌하게 표현됐다. 이 영상에서는 당근이가 장바구니를 들고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며 반려견을 찾거나 취미 모임을 즐기며 지역 생활 서비스를 발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공식 브랜드 소개 영상에서는 모든 ‘연결’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당근의 비전을 강조했다. 당근마켓은 2015년 설립 이후 8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여 지역 사회의 교류와 연결을 촉진했다. 지역 정보와 교류가 활발한 커뮤니티와 함께 동네 가게와 비즈니스를 위한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당근’은 이제 국내 최대 하이퍼로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3500만 명의 누적 가입자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800만 명을 넘어서며 전 국민이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성장했다.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명확한 서비스 비전과 방향성을 전달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리브랜딩을 기념하여 이용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 속 다양한 순간을 담은 포토카드를 통해 이웃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2023.08.28 I 김현아 기자
‘황금녘 동행축제 즐기자’…6.25부터 시작된 ‘쫄면’, 사람도 탐나는 반려견 사료도
  • ‘황금녘 동행축제 즐기자’…6.25부터 시작된 ‘쫄면’, 사람도 탐나는 반려견 사료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을 넘어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확대·발전된 올해 ‘황금녘 동행축제’가 30일부터 29일간 풍성한 할인혜택을 담았다. 선선해진 바람을 따라 나들이 떠나기 좋은 9월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떠오른 ‘소울푸드’들도 과객들을 유혹할 채비를 마쳤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5월에 이어 가을에 개최되는 황금녘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에 맞춰 보다 풍요로운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알차면서도 저렴하게 마련된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 등으로 친지 및 지인들과 마음을 나누기도 안성맞춤이다.◇지역색 물씬 나는 대표 먹거리경북 영주를 지날 계획이 있다면 나드리푸드의 ‘쫄면’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무려 6.25 사변 직후의 국수맛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당시 남대문에서 국숫집을 열었던 1대 전선자 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절 타고난 손맛으로 금세 유명한 국숫집을 가꿔냈다.그 손맛을 이어받은 며느리 김정애 사장이 1986년 경북 영주에 쫄면 전문점 ‘나드리’를 개업한 것이 나드리푸드의 시초다. 37년간 3대째 운영하고 있는 나드리푸드는 ’18년에 ‘백년가게’에 선정됐고 ’19년도에는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나들이길에 우리만 맛있는 음식을 먹어 반려동물에게 미안하다면 경기도 고양에 소재한 바램과믿음의 수제습식사료 ‘댕댕이조아’가 좋은 대안이다.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았고 고기, 채소 모두 천연재료로 만들어 사람이 먹어도 무방하다. 더욱이 바램과믿음은 학대받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학사모’와 ‘독드림’ 등 단체에 꾸준히 기부를 진행하고 있어 의미까지 챙길 수 있다.이외에도 전남 담양 호정식품의 ‘호정가 찹쌀약과세트’, 충남 논산 태능소가집의 ‘72시간 숙성 양념돼지갈비’, 경기 안양 문식품의 ‘1983 수제 초코파이’, 서울 바이올푸드의 ‘유가네 닭갈비 볶음밥’은 지역 방문시 꼭 들러야 하는 외식명소다. 나드리푸드와 호정가는 내달 4일 개막식이 열리는 대구 동성로에 전시부스를 열어 이 곳에서도 만날 수 있다. 다른 식품들도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다.◇파격가로 무장한 감사소비 ‘300’이번 황금녘 동행축제에는 추석 명절 맞이 ‘감사소비’에 어울리는 식품, 뷰티용품, 주방용품, 패션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총 300개 제품 선정했다. 동행축제 기간 동안만 단독 특가로 만날 수 있다.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셀렉티 블렌드 워터카밍크림, 서산김정규 흑편강세트, 블루베리 콜라겐 데일리스틱 30스틱, 프레아쥬 더마샷 액티브 앰플(사진=각사)뷰티 품목의 ‘셀렉티 블렌드 워터카밍크림’(비네추럴아이)은 동행축제 기간 무려 75%나 저렴한 가격에 1+1로 만나볼 수 있다.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성분만을 적용해 순하고 건강한 진정크림이다.서산특산물인 서산생강으로 독자 개발한 흑생강과 흑생강농축액을 담은 ‘서산김정규 흑편강세트’(김정규자연건강영농조합법인), 국내산 친환경 무농약 블루베리를 그대로 착즙한 콜라겐젤리 ‘블루베리 콜라겐 데일리스틱 30스틱’(부엌애), 피부과 시술원리 그대로, 피부에 미세바늘(스피큘)의 침투로 모공관리,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는 모공관리 앰플 ‘프레아쥬 더마샷 액티브 앰플’(비브뱅땅코리아) 등도 25~43% 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2023.08.28 I 김영환 기자
지독히 고독한 삶…시(詩)처럼 건네는 담담한 위로
  • 지독히 고독한 삶…시(詩)처럼 건네는 담담한 위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노란 풀밭이 경사진 바닥 위에 낮게 깔려 있다. 뒤편엔 녹슨 철벽이 세워져 있고, 한구석엔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 두 그루, 그리고 의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쓸쓸하고 텅 빈 무대다. 그러나 두 명의 배우와 한 명의 무용수, 그리고 피아노 연주가 만들어 내는 호흡은 삭막한 무대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고독을 이겨내기 위해선 ‘함께’여야 한다는 위로의 힘이다.연극 ‘토카타’에서 여자 역을 맡은 배우 손숙의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아름다운 시(詩) 같은 연극이다. 연극 ‘토카타’는 백 마디 말보다 순간의 침묵과 정적이 감동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배우 손숙(79)의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연극계 대표 연출가 손진책, 극작가 배삼식과 함께 창작한 신작이다. 지난 19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했다.‘토카타’의 제목은 ‘접촉하다, 손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토카레’(toccare)에서 유래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에 대한 이야기다. 배 작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겪은 관계의 단절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썼다. 손숙은 노년의 여인을 연기한다. 지난해 연극 ‘햄릿’에서 손숙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수현이 중년의 남자로 출연한다. 배삼식 작가의 작업 파트너인 안무가 겸 연출가 정영두가 ‘춤추는 사람’ 역을 맡았다.작품은 특별한 스토리가 없다. 노년의 여인, 그리고 중년의 남자가 각자의 이야기를 낭독하듯 연기하는 게 전부다. 여인은 자신보다 먼저 떠난 남편, 15년을 함께 한 반려견 등 자신 곁을 먼저 떠나간 존재들의 이야기를 넌지시 털어놓는다. 남자는 의자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으면서 사랑했던 여인을 향한 애틋함을 말로 표현한다.독백 같은 두 사람의 대화는 때때로 교차하며 묘한 울림을 만들어 낸다. 여자가 “마음에도 스위치 같은 게 달려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면, 남자는 “툭 스위치가 꺼지듯 넌 눈을 감고 의식의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렸어”라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리움으로 가득한 두 사람의 대화는 외로움 속 소통을 향한 열망으로 이어진다. 두 사람의 감정이 벅차오를 때면 춤추는 사람이 등장해 분위기를 잠시 환기한다.연극 ‘토카타’에서 여자 역을 맡은 배우 손숙(왼쪽), 남자 역을 맡은 배우 김수현의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이해하기 어려운 연극은 아니다. 배삼식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오솔길을 산책하는 것” 같은 작품이다. 산책하는 동안 각자 나름의 상념에 빠지는 것처럼 ‘토카타’ 또한 그렇게 감상하면 된다는 것이다. 배삼식 작가는 “일반적인 연극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결과를 향해 관객을 멱살 잡고 간다면, 이 작품은 다른 걸 해보고 싶었다”며 “관객이 배우의 말과 움직임 속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각자 조용히 산책하길 바랐다”고 밝혔다.문학을 읽듯 아름다운 대사가 인상적이다. 손숙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막막함도 있었지만, 한 문장도 버릴 것 없는 시 같은 작품이라 오히려 도전 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나이에 이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이 연극이 끝나고 죽어도 ‘오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착이 간다”고 덧붙였다.연기 인생 60년을 맞은 손숙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 작품에 임했다. 극 후반부에선 실크 잠옷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상반신 노출까지 감행한다. 어두워진 조명 아래에서 목욕 가운으로 갈아입는 장면이다. 충격적이라기보다는 아름답다. ‘토카타’는 오는 9월 10일까지 공연한다.“나는 걷고 또 걸을 거예요. 언젠가 그 하얀 실크 가운을 입고 당신한테 올게요. 그 따뜻한 물로 이 메마른 고독을 씻고, 부드러운 절망을 걸쳐 입고 당신 품에 안길 거예요. 당신한테 노래를 불러줄게요.”(극 중 여인의 마지막 대사 중).연극 ‘토카타’에서 춤추는 사람 역을 맡은 안무가 겸 배우 정영두의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2023.08.27 I 장병호 기자
“스트레스 때문”…반려견 산 채로 묻은 30대 집행유예
  • “스트레스 때문”…반려견 산 채로 묻은 3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에서 푸들 종의 반려견을 생매장한 견주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21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최근 산 채로 땅에 묻혔다 구조된 푸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지법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와 그의 지인인 40대 B씨에게 모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19일 오전 3시께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푸들 한 마리를 산 채로 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 반려견을 묻었다. 이 푸들은 같은 날 오전 8시 50분께 코를 제외한 몸통이 모두 땅에 묻힌 채 발견됐다. 범행 6시간 만이었다. A씨는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곧 B씨와 함께 자수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죽은 줄 알고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범행 당시 푸들은 살아 있는 상태였다. A씨 측은 지난달 결심공판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들은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B씨 측은 “범행 당일 새벽 갑작스러운 A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가담한 것”이라고 했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반려견에게 미안하다”고 했으며 B씨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를 고려해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모두 초범인 점, 피해견이 구조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푸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새 주인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24 I 이재은 기자
“반려견 울타리에 女 가둬놓고 성폭행” 바리캉男 추가 범행
  • “반려견 울타리에 女 가둬놓고 성폭행” 바리캉男 추가 범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당하고 바리캉으로 머리를 밀리는 등 데이트 폭력을 당한 여성이 자신이 당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남자친구에게 강제로 머리를 삭발당한 피해 여성의 모습. ((사진=MBC 캡처)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영상에서 남자친구 B씨에게 감금됐던 4박 5일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영상에 따르면 B씨는 “30대를 때릴 테니 입으로 숫자를 세라”라고 강요하며 A씨를 폭행했다. 화장품으로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조롱했으며, 나체 상태의 A씨를 촬영한 후 “잡힌 순간 유포할 거다. 경찰이 절대 못 찾게 백업을 해 놨다”라며 협박했다.B씨는 A씨를 반려견 울타리에 가두고 배변 패드에 용변을 보라고 명령하는가 하면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여러 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다. 또 A씨가 오른발 수술을 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3시간 반 동안 무릎 꿇리고 다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A씨의 머리를 발로 밟으면서 데굴데굴 옆으로 굴리는 장면을 촬영하며 웃기도 했다A씨는 사건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인터뷰 도중에도 과호흡 증상을 보여 긴급 조치를 받기도 했다. A씨 변호를 맡은 김은정 변호사는 “피고인은 자신의 폭력·성폭력에 대해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성관계’ ‘피해자가 요구해서 한 것’ 등 이해가 안 되는 부인을 하고 있다”며 “현재 공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B씨의 범죄 사실도 많아 이에 대해 추가고소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3 I 홍수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