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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원인도 모르는데..괴질 수혜주 난무
  • [edaily 김세형기자] 18일 증시에서는 전세계로 번져가고 있는 중국발 괴질과 관련한 수혜주가 난무하고 있다. 확실한 원인이나 처방이 밝혀진 상태라면 모르겠으나, 특히 일부 종목의 경우 막연한 개연성만으로 테마로 부각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중국에서 발견된 괴질이 최근들어 동남아를 거쳐 유럽으로까지 번지면서 괴질에 대한 주의보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괴질을 제4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관리키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7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190여명의 SARS 감염자 또는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 4명이 사망했다. 또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여행하고 온 여성 2명이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는 등 유럽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증시에서는 항생제 비중이 높은 제약회사와 공기청정기 업체가 괴질 수혜주로 떠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항생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성신약(03120)이 10.10% 오른 것을 비롯해 신풍제약과 국제약품이 6%대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크린에어텍(64060)도 10%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괴질이 호흡기 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마크로라이드, 퀴놀론 등 항생제 생산업체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공기청정기는 세균 박멸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 수혜주로 거론됐다. 그러나 증시 일각에서는 "괴질의 원인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떻게 수혜주가 언급될 수 있는가"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시 한 관계자는 "이번 괴질이 단순히 호흡기 질환으로, 항생제 회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특히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의사가 아닌 사람들의 주장은 어불성설에 가깝다"고 말했다.
2003.03.18 I 김세형 기자
  • (Zoom-In증권가)임송학 교보증권 리서치헤드
  • [edaily 홍정민기자] 최근 침체장이 지속되면서 활로 모색을 위한 증권사들의 조직개편도 가속화되고 있다. 증권사마다 인력을 줄이거나 조직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교보증권도 지난 2월말 직제를 기존 3본부, 7부문, 4지역본부 체제에서 6본부, 2지역본부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임원 인사도 단행됐했데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이 새롭게 리서치센터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의 밑그림은 어떤 것일까. 임 이사는 "양보다는 질을 추구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력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효율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 상황에서 대형사들처럼 인원이나 지점수를 늘리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급격히 축소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회사 규모에 맞게 지금 가지고 있는 인력을 유지하면서 보상이나 유인에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는 또 기업분석과 투자전략간의 조율에도 힘쓸 생각이다. 그는 "교보증권 리서치의 강점은 매크로 베이스(Top-down) 분석에 입각한 의사결정에 있다. 개별적인 종목이나 기업보다는 국내외 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경쟁력이 있다. 반면 기업분석과 투자전략 부문의 조율이 약하다. 보완을 통해 톱다운과 보텀업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도록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이 이전보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기업분석이나 시황에 있어 단기적인 측면을 보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3개월 단위 목표주가를 제시하거나 일주일 정도의 단기적 시황 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법인영업과의 연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는 "법인영업을 위해서는 리서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 리서치와 법인영업 부문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진다면 보다 큰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고 본다. 이를 교보증권의 핵심역량 중 하나로 만들 생각이다"고 밝혔다. 종전 리서치헤드를 맡고 있던 김석중 상무가 법인영업본부장으로 발령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임송학 이사에게는 98년말부터 99년 10월까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던 특별한 이력이 있다. 짧은 경험이었지만 자신의 견해가 정책이 조금이라도 반영되는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정치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쪽에서 다시 일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명예나 권력에 대한 욕심보다는 여행을 다니면서 삶을 즐기고 싶은 소망이 더 크기 때문이다. "보좌관으로 일하는 동안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권력을 얻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임 이사가 정말 해 보고 싶은 것은 실질적인 기업운영이다. 그는 "기회가 닿으면 조그만 중소기업을 운영해보고 싶다. 크게 돈을 벌지는 않더라도 내 사업을 하면서 소박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98년 초 교보증권 자산운용팀 운용역을 그만 두고 베트남으로 건너가 친구의 사업을 돕기도 했는데 제조업체의 실무를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는 약세장을 잘 예측, "약세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런 꼬리표가 늘 부담스러웠다고 말한다. 시장이 예상대로 움직여도 기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01년 11월초 예측한 본격 상승론이 적중, 부담을 어느 정도 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늘 약세를 말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소신있다는 평가도 받아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또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결과가 틀리더라도 확실한 논리를 세우고 결론을 분명하게 말하는 소신있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SK 분식회계 등 잇따른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임 이사는 "최근 증시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으로 타격을 받고 있지만 이는 대우, 현대 사태의 연속선상으로 대기업들의 부실회계 관행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열사간 상호출자나 부당 내부거래가 과거에 비해 약화됐다는 측면에서 이번 파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는 경제 펀더멘털 자체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 충격을 주는 사건으로 이번주 내에 어느 정도 수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기업들의 회계관행이 투명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채권에 대한 불신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여기서 빠져나온 자금이 결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라크 문제의 해소라고 지적했다. "최근 증시는 펀더멘털 측면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뚜렷하다. 거시지표는 괜찮은데 이라크전쟁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달러 및 금 사재기, 외국인 매도 등이 나타나며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결국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이라크 문제가 있고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4월초~중순쯤 어떤 식으로든 해소될 것이다. 그 후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한 뒤 결국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사방에 악재 뿐인 주식시장에 그의 예상이 적중하기를 기대해 본다.
2003.03.13 I 홍정민 기자
  • 김우중 전 회장 "부패없지만 책임느껴"(상보)
  • [edaily 김윤경기자]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외국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부정 혐의를 부인하고 실추된 명예회복에 구체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포천지가 보도했다. 경제 격주간지 포천이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네 차례 김 전 회장과 만나 진행,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전한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99년 김대중 대통령이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분간 나가 있으라고 말했으며 대우 사태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고 경영일선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포천은 그러나 김 대통령 및 정부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정부 관계자들이 자신을 엔론이나 월드컴 등과 같은 회계부정과 관련된 사기꾼으로 몰고 있다면서 자신은 부패를 꿈꾼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대우 계열사간의 윈도 드레싱을 인정하면서 그것은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관련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은 김 전회장의 몰락은 개인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정-경이 유착돼 있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라면서 한 때 그가 주창했던 세계경영을 보증해 줬던 한국 정부의 입장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파이낸싱이 불가능해진 김 전회장은 "정부는 모든 법규를 바꿔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세계경영은 10~15년을 예상했던 계획이지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현지 시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던 것은 잘못"이라고 털어 놓았다. 그는 자신의 잘못은 "꿈이 너무 컸다는 것"이며 "모든 것을 너무 빠르게 많이 해내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한 때 자동차 지분의 절반 이상을 제너럴모터스(GM)에 약 70억~100억달러에 매각하는 것이 대우를 구할 수 있는 "비밀무기"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부채를 모두 탕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사는 그러나 재무제표상 감추어진 부채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었고 이에 따라 협상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그는 전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정부가 대우를 구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30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지지했으며 한 때 김대통령과 김 전 회장의 관계는 돈독했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나라경제의 회생을 위해 정부의 도움을 구했으며 그것은 위기 상황에서의 단기적인 도움을 원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조조정 노력과 관련, 김 전 회장은 당시 자산은 해외에 대부분 있었기 때문에 팔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형 자산은 외국 정부와의 합작법인이었고 프로젝트들이 상당히 진척돼 있어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그만 둘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우의 부채는 "자동적으로(automatically)"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는 98년말 뇌동맥류 수술을 받으면서도 그룹의 회생을 위해 노력했으나 정부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그를 압박했고 10억달러에 달하는 자신이 갖고 있는 대부분의 재산을 채권단에 넘기기로 했으며 이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그를 본격적으로 몰아낼 준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 말 부인과 함께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여행했으며 2001년 상반기에는 수단에서 오마르 핫산 아흐메드 알 바시르의 영접을 받으며 지냈다고 밝혔다. 최근 수 개월 동안에는 아시아와 유럽 등지를 떠돌았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자유롭게 움직였으며 방콕을 방문했을 때 여전히 "김회장"으로 불렸으며 중국과 베트남은 그를 정부 고위층을 방문한 인사로 영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매우 힘들었지만 또한 매우 바빴으며 프랑스의 엔지니어링업체에서 고문으로 일하며 돈을 벌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의 가장 큰 소망은 고국으로 돌아가 정부의 사과를 받음으로써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재벌개혁에 더욱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사법처리 또한 불가피하지만 일부에서는 그가 한국의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그를 관대히 봐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타임즈 칼럼니스트이자 이코노미스트인 김병국은 "대우 몰락을 실제로 가져온 범죄자는 한국 경제를 파멸의 가장자리까지 가져갔던 정부 관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회장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럴 때면 소니 노트북을 통해 전략게임을 즐기고 있다면서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은 그러나 시간이 흐르는 것이 그의 바람에 역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근면함과 큰 야심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켰으나 그가 몸바쳤던 "정부 주도의 자본주의(state-guided capitalism)"은 사라졌고 옛 시스템이 사라진 것을 잊지 못하는 김 전회장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03.01.23 I 김윤경 기자
  • (edaily 리포트)홍콩, 빛잃은 진주
  • [edaily 하정민기자] `동양의 진주` 라 칭송받으며 지난 20세기 화려한 위용을 자랑했던 홍콩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무역 요충지 기능이 쇠퇴한데다 세계적인 경기침체까지 겹쳐 홍콩 경제가 악화일로를 내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위기로 신음하는 홍콩 현지의 모습을 경제부 하정민 기자가 담아 왔습니다. "Happy spending" 30홍콩달러의 요금을 받아 쥔 택시기사가 제게 던진 인사말입니다. 2년전, 그러니까 제가 이 곳을 개인적으로 여행했을 때만 해도 아마 그 기사는 "enjoy your trip"이라고 말했을 겁니다. 저는 지난 1주일동안 홍콩의 한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에 관한 연수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홍콩에 자주 다녀오셨을 것이고 저 역시 처음은 아닙니다만 길지않은 시간 사이에 홍콩의 경제상황이 더욱 나빠졌음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경제상황이 더욱 나빠져 방황하는 홍콩인들의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살인적 디플레와 경제위기 심화 홍콩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은 바로 부동산 시장입니다. 홍콩의 면적은 서울과 그 위성도시를 합친 규모와 비슷하지만 실제 거주지역은 그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서울시의 반도 안 되는 좁은 땅에 무려 670만명의 인구가 살고있었으니 부동산 가격 상승은 필연적인 것이었죠. 반환과 경제위기를 겪기전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반환 직전인 97년과 5년 후인 지금을 비교해보면 부동산 가격 폭락이 어느 정도 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홍콩 최고의 부자들이 사는 리펄스 베이 지역의 30평 아파트 가격은 97년 우리나라 돈으로 25억원에 달했지만 지금은 17억원대를 밑도는 형편입니다. 그나마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가격 하락폭이 적을 뿐 대부분의 상가나 주거지 가격은 적게는 40%, 많게는 60% 이상 떨어진 상태입니다. 경제지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업률이 무려 8%대에 육박하며 소비자물가는 98년11월 이후 47개월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10홍콩달러(우리돈 약 1600원)짜리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홍콩 경제성장률이 높아야 1%대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형편입니다. 1주일간의 홍콩 체류기간 중 제가 현지인들에게 가장 자주 들은 말은 앞서 말씀드린 "happy spending" 입니다. 상점의 종업원도, 택시 기사도, 심지어는 인터뷰를 마친 외국인 이코노미스트까지 같은 말을 하더군요. 외국 관광객들이 홍콩에 관광와서 많은 돈을 쓰고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절박함이 담긴 표현입니다. 쇼핑천국이란 홍콩의 명성도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물론 센트럴이나 침샤추이와 같은 번화가 1층에는 어김없이 샤넬, 구치, 페라가모 등 값비싼 브랜드 숍이 줄줄이 입점해 있지만 실제 손님이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실시되는 대 할인기간이 아닌데도 길거리를 지나가다보면 `crazy sale` `mega sale` 이란 문구를 크게 붙여놓은 상점들이 수두룩 합니다. 현지에서 일하고있는 한국인들도 같은 압박에 시달리고있습니다. 유럽계은행의 세일즈 파트에서 일하고있는 한 한국인은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 그대로 남아있을 걸` 하는 후회 뿐"이라며 "상상 이상으로 분위기가 살벌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했으며 내년 경제상황이 올해보다 안 좋을 것이란 전망 하에 인원 삭감 규모를 더욱 늘리고있다"며 "이대로 홍콩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지 자신할 수 없다"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중국에 대한 맹목적 의존 가장 심각한 문제는 현재의 경제위기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뾰족한 희망이 보이지않는다는 불안감이 홍콩을 휩싸고 있습니다. 반환 후 불과 5년이 지났을 뿐이고 법제상으로는 엄연히 홍콩과 중국은 `1국가 2체제` 로 운영되고있지만 이를 인식하는 홍콩인들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이미 홍콩은 중국 사회로 완전히 귀속됐고 교통과 물류유통의 중심지라는 역할도 상하이에 뺏겼다는 패배감이 가득합니다. 홍콩에서 45분 거리에 있는 선전(심천)만 해도 과거에는 홍콩인들이 주말을 보내러 찾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구직난을 겪고있는 홍콩 젊은이들의 취업 관문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인구 700만의 대도시답지않게 홍콩에는 4년제 종합대학이 3개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 곳에 입학한 젊은이들은 최고의 수재 대우를 받고 아직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전문대나 고등학교만을 졸업한 대다수의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이 취직하기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과 같습니다. 때문에 전문대를 졸업한 젊은이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한 곳이 바로 선전입니다. 선전에서 일할 경우 홍콩에서 일할 때 보다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월급을 받지만 아무런 불평없이 이를 감수한다는군요. 선전에 일자리를 가지고있는 홍콩인들은 물가가 홍콩보다 싼 그 곳에서 모든 의식주를 해결하고 주말에만 홍콩으로 돌아와 가족과 지내는 이산가족 생활을 합니다. 불안감은 필연적으로 의존대상을 낳습니다. 홍콩인들이 마지막 구명줄을 잡는 심정으로 매달리고 있는 대상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 및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홍콩인들의 신뢰는 맹목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높습니다. 한 홍콩인은 "경제난의 모든 책임을 `페그제`에 떠넘기고 중국 경제성장에 홍콩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얘기하는 것을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며 "홍콩자치구 행정수반인 등젠화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가 수두룩할 정도로 정치에 무심한 홍콩인들이지만, 현재 치러지고있는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고 귀띔했습니다. 다국적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파란 눈의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홍콩 체류기간 중 많은 투자은행 관계자와 이코노미스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우스별로 찬반 여부가 엇갈렸지만 공통적으로 일치하는 대목은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중국정치인들이 성공적으로 자본주의를 정착시킨 대목에는 칭찬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홍콩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중국만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남아있는 불안한 나날..그리고 기약없는 기다림 물론 대다수 홍콩인들은 아직까지 여유를 잃지않으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금융시스템이 건전하고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높으며 동아시아의 허브 기능이 한 순간 사라지기 어렵다는 믿음에서죠. "중국경제가 발전할수록 대부분의 외국기업이 홍콩에 본사를 두고 상하이에 지사를 둘 것"이라며 "홍콩의 앞날은 아직 밝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가 실현되려면 생각 이상의 많은 시간이 흘러야한다는 반론도 만만치않습니다. 많은 금융기관과 제조업체들은 이미 중국 본토로 떠났고 홍콩산업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여행수입의 경우 본토 중국인 관광객수만 크게 늘어 통계상으로 경상수지 흑자 증가를 유도하긴 어렵습니다. 80년대 아시아를 휩쓸었던 홍콩 연예산업도 스타들의 집단적인 이탈과 한류 열풍(홍콩의 한류 열풍은 타이완이나 베트남 못지않습니다.^^) 등으로 기반이 크게 취약해진 상태입니다. `동양의 진주`가 과거의 화려한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상당기간 암울한 나날들을 보내야할 것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건 왜일까요.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본 100만달러짜리 야경이 과거에 비해 초라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저 하나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2002.11.11 I 하정민 기자
  • GM DAEWOO, 공식 출범 선언
  • [edaily 김기성기자] 지엠대우 오토앤테크놀러지(이하 GM DAEWOO)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GM DAEWOO는 지난 17일 자산이전 절차를 마무리한데 이어 자산 등록과 투자자들의 출자가 완료됨에 따라 인천 부평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회사의 공식 출범과 함께 회사비전과 경영전략, 마케팅전략 등을 28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닉 라일리(David Nicholas Reilly) GM DAEWOO 사장은 ‘위대한 여행의 시작’(The beginning of a great journey) 이라는 말로 회사 업무개시를 선언하였으며,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라일리 사장은 회사 비전과 관련,“우수한 디자인과 품질,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GM DAEWOO를 영속적이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M DAEWOO는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입지 확보 ,세계 수준의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 디자인, 개발 및 제조 , GM그룹의 유통망, 브랜드 및 기술의 이용이라는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GM DAEWOO는 인천 부평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창원과 군산, 베트남 하노이 등 3개 지역에 생산시설을, 유럽과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해 해외에 9개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대우인천자동차(구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로부터 최소 향후 6년간 차량, 엔진, 트랜스미션과 부품 등을 공급받으며, 6년내 2교대 가동, 연 4%의 생산성 향상 등의 기준을 충족하면 대우인천자동차를 추가 인수하게 된다.
2002.10.28 I 김기성 기자
  • SKT, 캐나다·뉴질랜드 자동로밍제공
  • [edaily] SK텔레콤(17670)은 호주, 홍콩, 일본지역에 이어 캐나다와 뉴질랜드에서도 자동로밍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자동로밍서비스란 자신이 사용하던 단말기와 전화번호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캐나다의 탤러스모빌리티와 뉴질랜드의 텔레콤모바일과 CDMA자동 로밍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각종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캐나다 서부지역 11개 도시와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011·017고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 지점, 공항 로밍 센터 등에 전화로 서비스 신청 및 단말기 설정을 통해 간단하게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DMA 자동 로밍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비, 기본료 등 추가적인 부담없이 통화요금만 부과되므로 기존의 임대로밍 서비스에 비해 경제적이다. 또 출국 전 단말기 사전 예약이나 반납 절차가 없어 편리하게 국제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한편 자동로밍 통화료는 세금을 포함해 캐나다의 경우 현지 내 발신 시 분당 0.56달러, 장거리 통화는 분당 0.91달러, 한국으로 발신 시에는 2.63달러가 부과된다. 뉴질랜드의 경우는 현지 내 통화료가 거리 에 상관없이 분당 0.41 달러, 한국으로 발신 시에는 1.52달러다. SK텔레콤은 내년 2월 중국, 2사분기 중 미국지역으로 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향후 베트남, 몽골, 남미 등지로 자동로밍 서비스 커버리지를 늘려갈 계획이다.
2001.12.03 I 이경탑 기자
  • (초점)미 경제, "전쟁특수" 기대할 수 있나
  • [edaily]테러와의 전쟁은 미국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만약 살릴 수 있다면 어떻게 가능할까. 이는 테러 이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논점이다. 하버드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후버 인스티튜션 수석 회원인 로버트 J. 배로는 대테러전의 전개양상에 따라 미국 경제가 회생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를 풀어간다. 단적으로 말해 그는 이번 전쟁이 확대될 것이며 이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느 모멘텀을 제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 등 과거의 예를 든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군비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60~70%까지 늘렸고 한국전 당시에는 GDP의 11%까지 군비를 증강했다. 이 당시 정부 지출 가운데 국방관련 부문이 소비지출을 상회하는 현상도 나타냈다. 국지전이었던 베트남전의 경우에도 정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았던 경우 였다. 43~45년 미국 정부지출은 연간 1조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베트남전이 끝난 60년대초 미국 경제는 호황을 맞이했다.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역시 군비는 GDP의 0.3% 수준으로 늘어났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90년 경제는 침체에 빠져 있었으나 그해 2분기에는 회복 국면에 접어 들었다. 배로 교수는 9.11 테러 이후 국가보안 등을 위한 군비 증강이 GDP의 1%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1~2년동안 1~1.2%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대테러전이 전체적인 소비진작을 초래, 내년도 경기침체를 방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물론 전쟁의 모든 측면이 경제에 호재는 아닐 것이라는 공산도 크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행기 여행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비행기 여객 수요가 급감하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투자 위험도 커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여기서도 과거의 예를 설명의 도구로 이용한다. 2차 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이나 냉전 시대 옛 소비에트 연방의 미사일 공격 등은 모두 사건 이전 하락하고 있던 GDP를 다시 일으켜 주었다는 것이다. 다만 그가 우려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에 대한 것이다. 연방 정부는 공항이나 비행기 같은 공공재에 대한 안전 점검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산업 전반적으로 경제적인 논리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향후 닥칠 수 있는 각종 산업적 위험에 대해 이를 방지할 방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정부의 조세 감면조치는 타당한 것이나 저소득 가정에는 경기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만한 충분한 요인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다 많은 가정과 기업들을 포괄할 수 있는 조세 정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2001.10.29 I 김윤경 기자
  • (가판분석)8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주요기사 -자민련, 정계개편 구상..2004년 4월 내각제 개헌뒤 JP 정계은퇴(중앙 1면) -DJ 국정운영 불만 "64%", 개혁추진방법 잘못 "83%"-여론조사(동아 1면 톱) -정부, 주5일 근무제 독자입법 추진키로(중앙 2면) -JP,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당론 30일 결정"(조선 1면) -약발 안받는 건강보험 재정정책..연말까지 3천억 추가적자(중앙 1면 톱) -기업집단 지정제·출자총액 제한..규제완화 부처 갈등(한국 1면 톱) -은행 우대금리 개편..분기 성장률 2%이상 유지-한은총재(서경 1면 톱) -해외 CBO 6억달러 발행..벤처기업·수출 중소기업 지원(매경 1면) -월 1000만원 넘는 고액 증권과외 성행(서경 31면) -하이닉스 국내외 채권단 "디폴트 위협 vs 법정관리도 검토"(한경 1면 톱) -하이닉스, 공모방식으로 1조5000억원 유상증자 실시(조선) -하이닉스, 유상증자 2조등 골자..경영정상화 이번주 중 확정(동아) -중·대만·베트남·몽골 한국바람..대외활로 기회로 키우자(조선 1면 톱) -한국 상품, 중국 시장서 경쟁력 4위..일본 미국 대만에 뒤져(동아 등) -빌게이츠 등 세계 IT 거물급 잇따라 방한(한경 1면) -다음달 유로화 현금배포 앞두고 지상 최대 유료화 수송작전(매경 1면 톱) -북한, 개방풍조 확산 경계..대대적 내부단속(경향 1면) -월드컵 중계료, 국내방송사 7천만달러선 타결..98년의 50배(경향 1면) -심장병 환자, 대기오염 극심한 날 사망증가율 4배 이상(조선 31면) ◇공통기사 -IMF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37조중 25%만 회수..2016년까지 빚부담(조선 1면) -8월 경상수지 적자전망..수출 작년동기대비 17.7% 감소(한국 등) -연말 담뱃값 10% 이상 오를 듯(조선 등) -신용카드 연체 90만명..석달새 18만명 늘어(조선 1면) -카드전문사 매출 증가..은행계 카드 매출성장률 제자리(한경 등) -금융비리사고, 6천억원에 육박(경향 등) -이사철 집값 다시 뛴다..서울 상승률 한달만에 최고(매경 등) -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크게 늘린다..국민주택기금 융자/부가세 면제(서경) -포철, 주가안정 위해 자사주 289만주(3%) 소각(한경 1면) -삼성SDI, 리튬폴리머전지 핵심설비 국산화..이달말 양산(서경 등) -고 최종현 SK 회장 사이버경영관(www.skms.or.kr) 오픈(서경 등) -적조, 동해안 확산 "비상"..경주 앞바다 주의보(경향 등) -음악파일 무료 중개사이트 "인터넷제국", 저작권침해 첫 손배 판결(중앙 등) -심재륜 고검장, 27일부터 검찰에 출근(한경 등)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 청와대 재직때 호화여행(조선 등) -의·약대, 내년 정원 동결..의료지원 학과만 250명 내외 증원(동아 등) -사학연금, 3467억원 날려..국가·학교 내야할 교원퇴직금 떠안아(경향 등) -장쩌민 중국 주석, 10월 상해 APEC 정상회의때 김정일 참석 권유(중앙 등) -한·중 정부, 고이즈미 방한 "부정적"(동아 1면) -미국, 공무원 감축..능력급제 도입(동아 등) -일본 공안청, 재일동포 300명 뒷조사..아사히 보도(동아 등)
2001.08.26 I 권소현 기자
  • 무역의 날 수상자 공적사항-은탑산업훈장
  • [은탑산업훈장 수상자 공적사항] ◇최병민(崔炳敏) : 은탑산업훈장 / (주)대한펄프 대표이사(수출고도화 우수기업) ▲ 주종수출품목 : 백판지, CUP 원지 ▲ 수출실적 : 101,254천불(전년대비 80.6% 증가) < 공적내용 > 1966년 설립, 세계제일의 품질과 꾸준한 환경친화적 신제품개발을 통하여 중국, 홍콩, 일본 및 동남아시아, 호주 등에 "White Horse" 및 깨끗한 나라 브랜드로 백판지와 화장지 등을 수출하는 회사로 "98, "99년도 5천만불에서 당해연도는 81% 신장하여 처음으로 1억불 수출실적 달성 고객의 감동은 최고의 품질경영이라는 모토로 전 공정자동화설비로 품질의 규격화, 표준화를 실현하였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기술세미나 및 전시회 참가로 생산과 판매에서 고객요구를 분석, 평가 노력 등으로 "95년 업계 최초로 ISO9002인증 획득. 1회용 플라스틱용기를 재활이 가능한 종이용기로 대체 미국FDA로부터 적합승인 획득하는 등 보다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에 노력. 자기상표 "WHITE HORSE"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이어 국내최초로 백판지 품질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진출, 품질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수출 크게 촉진. 국내 유수 제지업체들 대부분이 외국의 다국적기업과 합작, 기술제휴함와 달리 당사는 34년간을 독자 기술개발 및 브랜드로 세계시장에서 유수기업과 경쟁하여 품질력 인정. ◇ 류종열(柳鐘烈) : 은탑산업훈장 / 한국바스프(주) ▲ 주종수출품목 : RESIN, MDI ▲ 수출실적 : 538,804천불(전년대비 62.1% 증가) < 공적내용 > 석유화학산업을 선도하는 독일계 외국인투자회사의 대표로서 독일본사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여 공장신설 및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출시장의 개척 및 다각화로 괄목할 만한 수출증대를 실현하여 당해연도 수출실적 539백만불 달성 BASF 해외판매망을 이용 중국, 유럽, 중남미, 러시아 신규시장 개척을 계속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공급하기 위한 자체의 품질경영 체계의 실행은 물론 ISO 9001, KSA 9001 인증서를 획득하여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쌓았음 주주와 종업원이 회사의 주인이 되는 참여경영을 실행하고 있으며,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안정적 기업경영을 실행하는 등 한국 내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음. ◇ 박인철(朴仁哲) : 은탑산업훈장 / 한국특수정밀공업(주)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공업용 자수기 ▲ 수출실적 : 43,994천불(전년대비 261.3% 증가) < 공적내용 > 1974년 한국미싱공업(주)를 설립, 오늘에 이르기까지 공업용제봉기 및 컴퓨터 자동자수기를 국산화 및 자체개발 생산하여 국내시장 및 세계시장에 수출, 봉제기계개발의 선구자로 국내 관련산업발전에 이바지. "SunStar"자체상표로 1981년 공업용 봉제기를 미주,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88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 미국 및 중남미 지역의 수출 활성화를 도모, 1991년 인도네시아-자카르타지사, 홍콩현지법인, "94년 베트남 지사 설치 등으로 Made in Korea"SunStar"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여 세계 제2위의 자수기제조업체로 부상 1992∼1994년 각종 전자 자동사설 재봉기 7기종을 개발 년간 2,000만달러 이상의 외화절약 및 1997년 자수기의 본격생산으로 년 2,4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으며, 2000년 2월 전량 수입되던 바텍 재봉기의 국산화 성공과 함께 세계최초의 4두전자 패턴재봉기 및 임의이동 가능한 12두 tubular 등의 개발로 생산성을 4배로 증가 자수기 역사를 다시 쓰는 계기를 만듬. 업무의 전산화 및 인터넷망을 이용한 A/S 강화도모로 효율성, 신속성, 고객만족도 증진에 꾸준한 노력으로 국내외 3일 이내 A/S지원체제 구축으로 선진 경영기법의 기틀을 마련 ◇ 강한영(姜漢榮) : 은탑산업훈장 / (주)선우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디지털필름, 35mm Negative필름 ▲ 수출실적 : 21,582천불(전년대비 326.5% 증가) < 공적내용 > 1974년 설립, "98년 한국광고대회 대통령 표창수상 등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선도함은 물론, 우리 창작품의 세계배급 계획하에 수출에 매진하여 당해연도 21,582천불로 신장율 326% 달성 사업분야는 CF제작(최근대표작 :한국관광공사 "Welcome To Korea" 김대중 대통령편등 다수), 애니매이션 제작 등이며 특히 창작 애니매이션 작품은 세계배급을 통해서 수출증대 및 우리문화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음. 수출 주시장은 미국으로 디즈니, 유니버설, 워너브라더스, 필름로만, 크라스키츄포, 소니픽쳐 등의 세계유수사로 당사의 배급능력을 자랑함. 또한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용 창작활동에도 주력하여 "타임머신001", "둘리의 배낭여행"(SICAF 금상수상) 등의 2D Animation을 개발했으며, "Cubic Space", "Robot Robin"등 다수의 2D Digital Animation 과 S Fighter 2D Digital Animation Game S/W 개발도 병행하고 있음 ◇ 강태룡(姜泰龍) : 은탑산업훈장 / (주)센트랄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자동차부품(BALL JOINT, TIE ROD END) ▲ 수출실적 : 32,591천불(전년대비 54.2% 증가) < 공적내용 > 자동차 조향장치 및 현가장치를 전문 생산하며, 국내 최초로 조향장치 부품을 자체개발, 국산화에 성공하고, 현재 자동차 핵심부품을 국내 자동차 3개사 공급하는 한편 미국 포드사와 텔코레미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미국 GM사에 부품공급을 개시하는 등 세계 60여개국으로부터 그 경쟁력을 인정. 세계제일의 자동차부품 일관생산체제 구축으로 년간 완성차 기준으로 300백만대분의 부품생산능력을 보유 기술연구소 연구인력이 전체직원의 500여명중 15%에 이르고 있으며, 자동화 및 간이자동화뿐만 아니라 기초, 응용기술, 제품화 기술부문에 연 매출액의 15%를 집중투자, 정부의 첨단 생산시스템 개발사업(G-7) 중소형 CIM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세계 최초로 무절삭 CIM LINE을 구축하는 등 기술개발에 노력 자동차 부품중 스테빌라이저 링크 모델을 개발, 미국특허를 획득하여, 연간 6백만개의 스테빌라이저 링크 수입대체 및 수출경쟁력 제고
2000.11.30 I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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