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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같은 전세사기, ‘범죄단체조직죄’ 적용할까
  • 악마 같은 전세사기, ‘범죄단체조직죄’ 적용할까[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택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에는 자기 자본이 없어도 주택을 수 백 채까지 소유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점을 악용해 무자본으로 주택을 매수한 후 임대차보증금을 속여 뺏는 전세 사기 범죄가 급증한 것이다.전세사기 피해자가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인근에서 피해 구제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 면담 등을 요구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세 사기 피해자가 크게 확산하고 그 연령층이 대부분 2030세대에 집중되다 보니 정부에서도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수사기관에서도 전세 사기 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세 사기 피해가 확산하기 이전에는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임대인에 대해 사기죄로 처벌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었다.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임대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인정돼야 하는데 이를 증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최근 수사기관은 전세 사기 범죄에도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범죄단체조직죄란 사형, 무기 또는 장기 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또는 집단을 조직하거나 이에 가입 또는 그 구성원으로 활동한 사람을 그 목적한 죄에 정한 형으로 처벌하는 규정이다. 범죄단체조직죄가 성립하면 직접 범죄를 실행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조직원으로 가입한 정황만 있으면 처벌할 수 있다.또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기죄만 인정되면 현재로서 별도의 몰수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범죄수익의 환수가 불가능하다. 만약 범죄수익 몰수가 가능해지면 피해자는 피해 금액 범위 내에서 환부절차를 통해 몰수된 범죄수익에서 피해 금액을 변제받는 것도 가능하다.다만 전세 사기 범죄에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기가 쉽지는 않다. 범죄단체조직죄가 성립하려면 단순히 여러 명이 범죄에 가담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고 객관적으로 조직이 존재해야 한다. 법원은 △공동의 범죄를 목적으로 △다수인이 지속적으로 결합해 △조직 내 위계질서와 역할분담이 이뤄진 최소한의 통솔체계가 존재하는 경우 범죄단체조직죄를 인정한다. 다시 말해 실질적으로 지휘와 통솔이 이루어지는 조직이 존재해야 하고 조직원들이 공동의 범행 목적을 인지한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범죄를 실행해야 한다.현재 보이스 피싱 등의 범죄에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인정하고 있다. 다만 전세 사기 범죄는 점조직으로 운영하면서 산발적으로 범죄를 실행하는 사례가 많아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본다.김예림 변호사.
2023.04.21 I 이윤화 기자
제4회 영어덜트 소설상에 신광식 장편 ‘터널’
  • 제4회 영어덜트 소설상에 신광식 장편 ‘터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4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에 신광식 작가의 장편소설 ‘터널’이 선정됐다.출판사 창비는 “이번 공모에는 5팀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예심과 본심을 진행했고, 17~29세 독자로 구성된 14명의 YA심사단을 별도로 선정해 본심에 오른 8편의 작품을 읽은 의견을 모아 최종심에 전달한 결과, 신광식 작가의 ‘터널’이 대상 수상작으로 뽑혔다다”고 21일 밝혔다.심사위원회는 ‘터널’에 대해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도입부의 몰입감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점이 돋보인다”며 “정교한 공간 설정과 괴생명체의 디테일,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는 명쾌한 플롯은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고 평가했다.우수상에는 김윤 작가의 장편소설 ‘하우스’가 올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고료(선인세) 2000만원을,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당선작은 창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되며, 카카오페이지에서 유료 연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영어덜트 문학상은 출판사 창비가 콘텐츠플랫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개최하는 소설상으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영어덜트 소설이란, 장르 불문 스토리의 재미와 감동을 즐길 수 있는 소설을 뜻한다. 역대 수상작으로는 ‘스노볼’, ‘위저드 베이커리’, ‘나인’이 있다.
2023.04.21 I 김미경 기자
신입사원이 만든 죠리퐁 패키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수상
  • 신입사원이 만든 죠리퐁 패키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수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크라운제과는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죠리퐁 컵시리얼’ 패키지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좌측부터) 죠리퐁 패키지를 만든 임현준 사원, 이시은 사원, 최지혜 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크라운제과)컵시리얼 패키지는 원통형 컵 안에 개별 포장된 죠리퐁과 스푼이 부착된 종이 뚜껑으로 구성됐다. 별도 스푼과 용기가 없어도 우유만 부으면 곧바로 시리얼로 즐길 수 있다. 시리얼 제품은 물론 컵 용기 제품 중에서도 종이 스푼을 탑재한 패키지는 이번이 처음이다.출시 50년을 넘긴 죠리퐁의 혁신은 신입사원 3명이 뭉쳐 만든 것. 이시은 사원, 임현준 사원, 최지혜 사원은 지난해 패키징디자인팀에 입사했다. 이들은 MZ세대답게 더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을 수 있는 죠리퐁을 위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접근했다. 이들은 6개월 만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기 위해 그릇과 스푼을 한꺼번에 담은 패키지를 만들었다.패키지 방식뿐만 아니라 재질과 제조공법도 친환경을 적극 적용했다. 컵과 스푼을 합성수지 대신 종이로 만들고, 스푼을 접착제 사용 대신 뚜껑에 종이접기 방식으로 결합해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했다. 인쇄도 3색 잉크로 단순화해 화학물질 사용을 줄인 친환경 패키지다.크라운제과는 신입사원들의 아이디어로 고객들이 편리하게 죠리퐁을 즐길 수 있고, 친환경 패키지라 회사의 ESG 정책에 적극 부합된다고 판단해 최대한 빨리 제품화에 나선다.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거쳐 내년에는 실제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2023.04.20 I 윤정훈 기자
CJ푸드빌, 올해 ESG 경영 기반 정립…“사회적책임 강화”
  • CJ푸드빌, 올해 ESG 경영 기반 정립…“사회적책임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푸드빌이 올해 본격적으로 ESG 경영 기반 정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은 ESG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실행체계를 고도화하고 각 조직별 ESG 거버넌스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한다. 이를 토대로 업(業)과 연계한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은 지난해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대표이사 산하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ESG 경영 4대 추구가치를 탄소 중립(PLANET), 인권 중심(PEOPLE), 상호 발전(PARTNER), 원칙 준수(PRINCIPLE) 즉, ‘4P’로 정의하고, 전략 과제를 추진했다.올해에는 4P 추구가치를 더욱 정교화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 4P 중 탄소 중립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과제는 △Net-Zero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지역사회·소비자·협력사·가맹점 공동 번영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인권 중심(PEOPLE)’, ‘원칙 준수(PRINCIPLE)’ 전략과제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기반 사회적 책임 강화 △ 준법·윤리 기업 문화 구축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ESG 경영 중 사회(S)와 투명경영(G)에 해당하는 DE&I 가치 실천 및 준법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ESG주요 목표 및 실행과제를 설명하며 “ESG 활동은 지구환경과 인권, 상호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과 구성원이 해나가야 할 일”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환경(E) 영역은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효율적 사용, 식품 손실 및 음식물 쓰레기 감축, 사업장 온실가스 저감 등 탄소 중립을 위한 과제를 지속 시행한다.사회(S) 영역은 양성 평등을 위한 여성 고용 확대와 함께 청년 채용 및 사회소외계층 고용을 늘려 이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활동 참여 기회를 늘린다. 특히 올해는 인권경영체계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추진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하고 생산현장의 설비, 구성원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농가 수익 증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농가와의 연계를 통한 상생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전국 각지의 군부대 위문도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공동 번영 가치를 실현할 방침이다.투명경영(G) 영역은 준법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강화하고, 별도 조직을 신설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고도화한다.CJ푸드빌은 2022년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을 4.2% 달성했다.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3.1%를 초과한 것은 물론, 국내 장애인 상시 근로자 비율인 1.49%(2021년 기준) 대비 약 3배 가깝게 채용했다.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영 활동도 이어갔다.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종이 빨대도입 및 다회용 컵 사용 장려를 통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축했다. 친환경 소재 소모품, 포장재 도입 및 플라스틱 빵 칼 OUT 등 가치 활동을 전개했다. ‘베지텐더 밸런스랩’, ‘어니언링 베지함박버거’ 등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을 신규 출시하며 음식을 통한 탄소 저감 효과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대응했다.글로벌 ESG 경영도 눈길을 끈다. 올해 3월 미국 법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시의회’로부터 미국 뚜레쥬르 매장 내 현지 주민들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얼바인시에 소재하고 있는 UCI 대학과 연계해 마케팅과 채용박람회 개최를 진행하고, 이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지역사회와도 상생하고 있다. 경상남도 남해군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남해마늘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빕스의 ‘갈릭 버터 스테이크’,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밀키트와 뚜레쥬르의 갈릭브레드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남해마늘로 만든 마늘 치킨 고로케’와 ‘남해마늘로 만든 버터 갈릭 꽈배기’를 추가 출시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식 업계의 ESG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업과 연계된 맞춤형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ESG 경영을 확장해,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지속가능한 F&B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윤정훈 기자
롯데웰푸드, ‘제로슈거’ 아이스크림 3종 새롭게 선봬
  • 롯데웰푸드, ‘제로슈거’ 아이스크림 3종 새롭게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웰푸드(280360)(옛 롯데제과)가 ‘제로’(ZERO) 브랜드를 통해 과자 시장에 이어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설탕 제로 시대를 주도한다. 다가오는 빙과 여름 성수기에 앞서 ‘제로슈거’ 빙과 시장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사진=롯데웰푸드)롯데웰푸드는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등 3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제로’ 브랜드는 총 8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운영되던 ‘제로’ 브랜드는 과자류 4종(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과 빙과류 1종(제로 아이스초코바)이다.제로 빙과류는 과하게 달지 않아, 뒷맛이 깔끔한 단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제로 밀크 모나카는 우유맛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통단팥 앙금을 과자와 함께 촉촉하게 즐길 수 있고,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두 가지의 식감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제로 밀크 소프트콘은 바삭한 콘 과자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깨끗한 우유맛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는 작은 크기의 간편한 소포장 형태로 바삭한 초콜릿 코팅 안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있어 달콤하면서 담백한 맛과 이중적인 식감이 특징이다.제로는 브랜드 론칭에 앞서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1년여의 연구 기간을 둘 정도로 공을 들이는 브랜드다. 이번 출시한 신제품 또한 설탕과 당류를 빼고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소비자 사전 조사 및 맛 테스트 등의 철저하고 다양한 검증 단계를 거친 제품이다.지난해 5월 론칭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는 MZ세대와 설탕 등 당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제로슈거 시장에서 두각을 냈다. 제로 브랜드는 출시 6개월 만에 300억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제로는 올해 들어서도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부터 ‘제로’ 브랜드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2023년 매출액은 약 500억으로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이달 22일 개최하는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에서 제로 브랜드을 알리기 위해 별도의 부스를 설치하고 ‘제로 밀크 모나카’를 샘플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회 레이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완주 KIT’에도 제로 브랜드 등 간식을 담아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의 도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2023.04.20 I 윤정훈 기자
‘전세사기 피해’ 머리 맞댄 은행권…지원대책 나오나
  • ‘전세사기 피해’ 머리 맞댄 은행권…지원대책 나오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주택의 경매 및 매각을 6개월 이상 자율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은행권도 머리를 맞대고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향후 은행권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지원 대책도 나올지 주목된다.최근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1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아파트 창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여신사후관리 담당 실무진들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회의와 별도로 은행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앞서 전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은행연합회·5대 시중은행 임원들과 긴급 화상 대책회의를 갖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후속 실무회의다.이번 회의에서는 전세 사기 피해자가 거주하는 주택의 선순위 채권자인 은행들이 경매 절차를 유예하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지원과 관련 현황 공유 차원의 자리였다”면서 “은행권의 추가 지원대책까지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금융감독원은 이날 전 금융권과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한 자율적 경매·매각 유예조치(6개월 이상)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 3명이 연이어 숨진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부동산의 경매 일정을 중단하는 방안을 시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날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경매·매각 유예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금융업권에 “경매절차를 일정 기간 유예하더라도 제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는 경매 유예에 따른 금융기관의 배임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금감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주소를 입수해 주담대 취급 금융기관에 송부하기로 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경매·매각 중단에 나서려면 지금껏 전세 사기 피해를 본 다른 피해자 등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 주택의 구체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금융권의 요구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전세 사기에 연루된 주택은 대부분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인만큼 은행보다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 몰려있다는 점이다. 이에 당국은 이날 새마을금고, 신협 등 2금융권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청취한 금융위와 국토교통부 등은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전세사기 피해자 추가 지원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 사회적 논의를 살펴보면서 새마을금고도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당국과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 관계자 또한 “오늘 당국과 관련 회의 후 구체적인 방향이나 방침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04.19 I 정두리 기자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88개 조합·1.1조 펀드 출자요청
  •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88개 조합·1.1조 펀드 출자요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벤처투자는 ’23년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88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1조 130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2차 정시 출자사업 경쟁률은 금액 기준 3.4대1이다.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57억원, 글로벌펀드(모펀드) 648억원, 지역엔젤투자재간접펀드(모펀드) 200억원과 별도 공고 예정인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300억원은 제외한 수치다.한국벤처투자는 신청 수요 중 모태펀드를 통해 3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민간자금까지 더해지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약 8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원하는 ‘초격차 펀드’에 4750억원이 접수돼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특히 초격차 일반 분야에 600억원 출자 계획 대비 3450억원 규모의 출자를 요청하며 2차 출자사업 중 가장 높은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혁신적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한 ‘창업초기펀드’에는 4075억원 출자 요청이 접수돼 4.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특히 최근 펀드 결성이 더욱 어려워진 중소형 운용사를 지원하고자 만든 창업초기 루키 분야와 초격차 루키 분야는 각 17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출자 요청이 접수돼 4.3대1,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에는 1080억원이 출자 요청돼 2.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정책 출자비율이 높은 중소형 유형의 경우 780억원 출자 요청하여 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또 벤처투자시장의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을 위한 ‘일반세컨더리펀드’ 분야는 총 1000억원,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의 출자요청이 접수됐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많은 운용사들이 출자사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해 벤처·창업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차 정시에 이어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에도 신속한 투자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펀드 결성 초기부터 많이 투자할수록 관리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된 지급기준이 적용됐다.
2023.04.19 I 김영환 기자
태광산업·대한화섬, ‘세대별 맞춤 사내 소통 프로그램’ 진행
  • 태광산업·대한화섬, ‘세대별 맞춤 사내 소통 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과 대한화섬(003830)은 사내 교육장과 울산 공장에서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관리자급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과 신입사원 입문 교육과정이 포함됐으며 리더급 직원 120여명과 신입사원 40여명 등 총 160여명이 참석했다.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약 70일 동안 직급별로 총 5차례 교육차수를 별도 편성했다. 부장, 차장급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은 △경영진 메시지 △조직문화 공감 드라마(연극)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워크숍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챙김 등 총 4가지로 구성했다.경영진 메시지 과정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격려메시지와 비전전달, 질의응답 등을 통해 직원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챙김 과정에서는 직장 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올바른 명상법 교육을 진행했다.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 입문 교육 프로그램은 △핵심가치 △조기 전략화 △적응력 강화를 목표로 구성했다. 소속감 고취를 위한 입사 환영 행사와 MZ(밀레니얼+Z)세대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그룹 핵심가치 및 경영이념 UCC 제작’도 진행했다. 고객 대응 업무시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스킬과 매너 교육’, 그룹 전반 이해도 증진을 위한 ‘그룹 역사와 문화 이해’, 그룹 공동체 의식 체감을 위한 ‘흥국생명 배구단 경기 관람’ 등의 프로그램도 편성했다.회사는 올해 입사한 경력사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이념과 조직문화를 소개하는 경력사원 입문 교육과 지난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직활성화 교육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태광산업 인사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변화와 소통의지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과 세대별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차별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사내 교육장과 울산 공장에서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사진=태광산업)
2023.04.18 I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 ‘하노버 메세’ 참가…스마트 전력·자동화 솔루션 선봬
  • LS일렉트릭, ‘하노버 메세’ 참가…스마트 전력·자동화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메세 2023’(Hannover Messe 2023)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자동화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3’에 ‘디지털 에너지 기술로 열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Sustainable future with Digitalized Energy Solution)를 메인 콘셉트로 참가해 스마트 전력·자동화 통합 솔루션 역량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89제곱미터(㎡) 규모 전시 공간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Energy management) △디지털 제조 혁신(Digital Manufacturing) 등 2개 주제를 중심으로 해외 고객들이 직접 자사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엔 반도체변압기(SST·Solid State Transformer), 반도체차단기(SSCB·Solid State Circuit Breaker) 등 직류(DC)기반 배전 솔루션을 전면 배치했다. 일반적으로 교류(AC)를 사용하는 일반 전력 계통과는 달리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등은 직류(DC)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소엔 직류와 교류를 변환하는 전력 변환 장치가 필요하다. LS일렉트릭 SST는 전력반도체를 통해 변압과 동시에 직류와 교류 변환이 가능, 별도의 전력 변환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충전소 면적은 최대 40%, 전력 설비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SST를 적용하면 ESS 충방전, 충전기 전력 사용량 데이터 등을 분석해 실제 사용자는 전력 사용량 예측 등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간별 요금제 적용, 충전량 제어 등이 가능해져 전력 에너지 시장 효율성, 안정성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도 공개했다. 전력 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킬로와트(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g3가스 적용 170킬로볼트(kV)급 가스절연개폐기(GIS)도 함께 전시했다. g3가스 적용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는 절연 가스를 기존 SF6(육불화황)가스에서 친환경 g3 가스로 대체해 지구온난화지수(GWP)를 9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한 제품이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미래형 공장 자동화 솔루션 브랜드 ‘솔루션 스퀘어’(Solution Square)를 출시하고 글로벌 전략 신제품도 선보였다. 산업 현장 에너지 최적화에 필수적인 저압(LV) 인버터(드라이브) 신제품 ‘S300’과 지난 2021년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자사 청주스마트공장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 기기부터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자동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서 디지털 기반 친환경 전략제품을 선보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압도적 스마트에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무역장벽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의 ‘하노버메세 2023’ 전시 부스 이미지 (사진=LS일렉트릭)
2023.04.17 I 박순엽 기자
지아이셀, 동종유래 NK세포 신약 후보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
  • 지아이셀, 동종유래 NK세포 신약 후보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
  • (제공=지아이셀)[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관계사인 지아이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종유래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T.O.P NK’(프로젝트명 GIC-102)의 임상 1상 시험 신청서(IND)를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아이셀은 올해 상반기 해당 임상 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 시험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T.O.P. NK의 안전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아이셀에 따르면 T.O.P. NK는 종양 타깃능과 암세포 살상효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NK세포치료제다.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비임상 시험에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T.O.P. NK의 효력을 확인했다. 지아이셀은 이번 임상 1상에서 T.O.P. NK의 단독요법 뿐만 아니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이중 융합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인 ‘GI-101’과의 병용요법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GI-101은 면역 세포를 타깃하는 CD80과 기존 인터류킨(IL)-2의 변이체인 ‘IL-2v’을 섞은 이중 융합 단백질이며, 별도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전략총괄사장은 “GI-101은 NK세포에서 발현하는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NK세포를 증식과 활성화를 촉진한다. T.O.P. NK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우수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홍천표 지아이셀 대표는 “T.O.P. NK와 GI-101 병용요법은 독보적인 체내지속성과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 빠르게 이를 검증해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지아이셀은 1000평 규모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공장을 갖추고 있어 임상 시료의 신속하고 원활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NK세포 200L 대량배양에 성공해 주목받은 바 있다.
2023.04.17 I 김진호 기자
ETRI, HDTV 가구도 UHD 방송 보는 기술 공개
  • ETRI, HDTV 가구도 UHD 방송 보는 기술 공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연구진이 북미 방송 표준에 맞춘 초고화질(UHD) 핵심 기술과 5세대 이통통신(5G) 송·수신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ETRI 연구진이 통합공시청 시스템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ETRI)ETRI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방송장비 업체들과 함께 공개하는 기술은 북미 디지털 방송 표준화 기구(ATSC) 3.0 기반 기술로 산업적 활용도가 높다. 이번에 전시하는 기반 기술은 △역호환성 지원 ‘미모(MIMO)’ 전송 시스템 △UHD와 HD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공시청 시스템 △다수의 사용자에게 지상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 등으로 UHD 방송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핵심이다.역호환성 지원 MIMO 기술은 별도의 주파수 추가 없이 채널의 전송 용량을 2배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통합공시청 시스템은 UHD 방송 신호를 HD 방송 신호로 바꿔 UHD TV 사용 가구는 물론 기존 HD TV를 사용하는 가구에서도 UHD 방송 시청이 가능토록 해준다. 더 많은 가구가 UHD 방송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셈이다. 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의 경우 하나의 주파수 채널 내에서 방송표준인 ATSC 3.0과 이동통신 표준인 5G-MBMS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기술이다.또한 연구진은 8K U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코딩할 수 있는 8K SHVC 실시간 인코더도 선보였다. 수신기 환경에 따라 8K, 4K UHD 서비스를 가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재난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청각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재난경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바타수어 기반 ATSC 3.0 재난경보 송출시스템 등도 전시했다.ETRI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ETRI가 KBS, 클레버로직, 카이미디어, 아고스, 로와시스 등 국내 방송장비 업체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국내 독자 기술”이라며 “국내 방송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적 역량을 구축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4.16 I 김국배 기자
CU, '셀프 계산대' 업그레이드…"고객 편의성·운영 효율성 ↑"
  • CU, '셀프 계산대' 업그레이드…"고객 편의성·운영 효율성 ↑"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고객의 점포 이용 편의성 향상과 가맹점주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셀프 POS 2.0’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CU 셀프 POS 2.0.(사진=BGF리테일)앞서 CU는 지난 2019년 차세대 POS 시스템을 개발하고 셀프 POS 기능을 전 점포에 도입했다. 셀프 POS는 고객 스스로 상품 스캔부터 결제·할인·적립까지 진행하는 비대면 결제로 바쁜 시간대나 근무자 부재 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CU는 지난 3년간 셀프 POS 사용자의 이용 행동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수렴해 이번 업데이트에 △빠른 결제 모드 △근무자용 결제 화면 미러링 기능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 디자인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빠른 결제 모드는 상품을 등록하면 결제 과정 중 할인·적립·쿠폰 적용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결제화면으로 넘어간다. 해당 기능은 공항이나 휴게소 같이 점포 체류시간이 짧은 입지를 중심으로 많은 이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적립·쿠폰 적용이 가능한 일반 결제 모드와 새로 도입된 빠른 결제 모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점포별 고객의 결제 유형에 따라 가맹점주가 우선 노출되도록 조정할 수도 있다.결제 화면 미러링은 셀프 POS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있을 경우 근무자가 카운터 안쪽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고객 화면을 함께 보고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다 직관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결제 화면은 상품을 스캔하면 상품별로 적용되는 행사 정보와 혜택을 안내하는 정보 영역과 할인과 적립을 입력하는 터치 영역으로 구분된다. 터치 영역에는 바코드가 없는 상품도 이미지로 간단히 선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스캔 목록이 제공된다.개선된 셀프 POS는 영문 버전으로 언어를 선택할 수도 있다. CU는 올해 말까지 신규 셀프 POS 프로그램을 몽골과 말레이시아 현지 점포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박준용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은 “고객과 가맹점주가 보다 편리하게 CU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맹점의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IT 인프라 고도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친환경 스타일러 알린다…체험공간 ‘어나더스타일’ 운영
  • LG전자, 친환경 스타일러 알린다…체험공간 ‘어나더스타일’ 운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지구를 지키는 가장 스타일리쉬한 방법’을 주제로 스타일러 고객경험공간 ‘어나더스타일’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LG전자가 서울시 마포구에 마련한 스타일러 체험공간 ‘어나더스타일’. (사진=LG전자)LG전자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세제나 별도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의류를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 공간을 조성했다.방문객들은 어나더스타일에서 제품 체험뿐 아니라 스타일러의 탄생 배경, 동작 원리, 트루스팀과 무빙행어 등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옷을 관리하는 방법 등을 영상, 그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어나더스타일에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도 전시한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제대로 보관하면서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이다. LG 스타일러 슈케어는 운동화는 물론 가죽, 스웨이드 등 소재가 다른 구두, 골프화 및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까지 맞춤 관리하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이 제품은 트루스팀뿐 아니라 미세 습기부터 냄새까지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Zeo-Dry filter) 등 신발관리에 최적화된 혁신기술을 탑재했다.LG전자는 LG 프리미엄 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공간을 운영해오고 있다. 작년 주방가전 체험 공간 ‘어나더키친’을 시작으로 서울 로컬상권 활성화를 위한 ‘어나더바이브’, 버려진 빈 집을 되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어나더하우스’까지 ‘어나더라이프’ 시리즈를 연달아 선보이는 중이다. 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MZ세대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 프리미엄 가전의 가치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모델들이 스타일러와 슈케어·슈케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4.13 I 김응열 기자
LG화학, 한양대와 전지소재 우수 인재 지원·육성
  • LG화학, 한양대와 전지소재 우수 인재 지원·육성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화학이 한양대학교와 함께 전지소재 우수 인재를 지원·육성하고, 미래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11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양대 이기정 총장과 정현철 교학부총장, 김찬형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 이향목 부사장, 전지소재연구소장 최영민 전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력으로 LG화학과 한양대는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양대학교는 한국 전지 산업에 기여한 다수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어 전지 소재 기술력을 갖춘 LG화학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여 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한다. 배터리공학과뿐만 아니라 전지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소속 인재들도 대상에 포함된다.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 이향목 부사장(좌)과 한양대 이기정 총장(우)이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인재에는 등록금과 논문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매월 별도 지원금을 전달해 우수 인재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가 보장된다.산학협력센터에서 LG화학과 한양대는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도 착수한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기여해 한국 배터리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선양국 교수는 LG화학과 함께 양극재의 용량과 출력, 충전 성능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2차전지 전극소재 연구의 리더로 주목받는 송태섭 교수는 LG화학과 하이니켈 양극재의 표면처리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극재에 전기가 잘 통하는 카본 소재를 입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도록 하는 연구다.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은 “높은 성장성으로 미래 핵심 산업으로 여겨지는 배터리 분야는 향후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인 LG화학과 산학협력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협업을 통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 이향목 부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인 양극재 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2 I 하지나 기자
CU, 아티스트 청신과 협업 하이볼 라인업 확대
  • CU, 아티스트 청신과 협업 하이볼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이달 인기 작가 ‘청신’과 협업한 하이볼을 출시하며 업계 내 하이볼 신드롬을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CU 청신 하이볼. (사진=BGF리테일)청신은 아트 크루 ‘프린트베이커리’에 속한 유명 작가로, MZ세대들 사이에서 ‘미코노미 (나를 위한 소비)’ 바람을 타고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갤러리 오픈런과 작품 완판을 일으키고 있다.이번에 출시되는 청신 레몬 하이볼은 산뜻한 레몬향과 리큐르 특유의 씁쓸한 맛의 조화가 특징으로 CU는 청신 작가의 대표작인 블랙 네온 시리즈의 ‘목탄을 삼킨 선’을 패키지에 담았다. 화사한 노란색의 과일 정물을 두꺼운 목탄 재질 선으로 그려낸 작품이 달콤한 과일 향과 진한 오크 향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CU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RTD(Ready To Drink) 하이볼 2종(어프어프 레몬토닉, 얼그레이)을 선보이며 하이볼 트렌드를 주도해왔다.레몬이나 탄산수 등 별도의 상품 없이 간편하게 섞음주를 즐길 수 있는 음용 간편성이 ‘믹솔로지’ 트렌드와 결합해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편의점 RTD 하이볼이라는 주류의 신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해당 상품은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완판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이에 업계 내 RTD 하이볼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올해 편의점 주류 트렌드는 하이볼이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다.실제 RTD 하이볼 상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CU RTD 하이볼은 출시 약 3개월 만에 50.2% 매출이 증가했다.특히 CU가 하이볼 구매 고객들의 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20대 46.0%, 30대 31.7%로 무려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편의점 주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2030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하이볼이 ‘힙한’ 주류 상품으로 여겨지면서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승택 BGF리테일 이주류TFT장은 “CU는 하이볼, PB 와인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주류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주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보다 다양한 국내외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CU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하며 이달 한 달 동안 RTD 하이볼 5종에 대해 3캔 1만1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2023.04.12 I 백주아 기자
SH공사, 반지하주택 소멸 위해 3450세대 매집 나서
  • SH공사, 반지하주택 소멸 위해 3450세대 매집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재해 취약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총 3450세대의 반지하주택 매입을 추진한다.SH공사 전경(사진=SH)SH공사는 11일 반지하주택 매입 공고를 내고 반지하주택 총 3450호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신청자 모집공고문은 11일 16시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이번 모집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 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을 동별 일괄 매입하는 사업으로 해당 주택에는 건축물대장 상 지하층의 용도가 주택으로 등재된 반지하주택이 존재해야 한다. 다세대, 연립주택은 반지하주택 모든 세대를 포함한 건물 전체 가구 수의 2분의 1 이상이 함께 접수 시 매입 가능하며 반지하주택 일부 세대만 신청하는 때도 매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우선매입대상은 △침수피해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서울시에서 2022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한 7개 자치구 내에 존재하는 반지하주택 △지층이 지반에 3분의 2 이상 묻힌 주택 등이다. 기존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던 세입자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로 전환해 이주와 이사비를 지원하며 지상층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임대계약 기간은 SH공사가 일괄 승계한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반지하주택 세입자는 별도의 소득·자산심사 없이 지속적으로 공사의 매입임대주택에서 재계약을 통해 거주 가능하다. 반지하주택 소유자는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고일부터 연내 상시로 매도 신청할 수 있으며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된 물건은 매입심의 절차를 거쳐 매입을 결정하며 접수 확인과 심의 일정은 신청자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반지하주택, 침수주택 등을 매입하고 주거 상향을 제공함으로써 서울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재해취약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1 I 신수정 기자
하이퍼커넥트, ‘하쿠나 라이브 2.0’ 공개…기능 강화
  • 하이퍼커넥트, ‘하쿠나 라이브 2.0’ 공개…기능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이퍼커넥트는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 2.0’(이하 하쿠나 2.0)을 11일 공개했다. 하쿠나 2.0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소통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하쿠나는 호스트뿐만 아니라 이용자도 라이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다. 하쿠나 2.0은 기존 모바일 서비스부터 웹 버전까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그간 주력해온 실시간성을 유지하면서 고화질, 고음질의 방송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720p 화질의 영상을 지연 없이 송출해 호스트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끊김 없는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하쿠나 앱에서 시청자는 PIP 모드(Picture-in-Picture)로 다른 앱 사용 중에도 끊김 없이 방송 시청이 가능하며, 하쿠나 웹 버전으로 방송하는 호스트는 별도의 툴 없이 웹캠만으로도 고화질의 PC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하쿠나에서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도 다양해진다. 라이브 방송 외에도 예고 영상, 추천 라이브 등의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하이퍼커넥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으로 개인화된 방송을 추천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방문자 모드도 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하쿠나 서비스 이용시 모바일 앱 설치 및 회원가입이 필수였으나, 방문자 모드를 이용하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PC 및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 하쿠나 콘텐츠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하이퍼커넥트는 하쿠나 2.0 출시와 함께 더 많은 MZ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기존 만 17세 이상에서 만 14세 이상으로 이용 연령을 낮춘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안전한 이용을 돕기 위해 지난달 ‘하쿠나 헬프센터’를 개편하며 이용자 가이드를 보완했다.하이퍼커넥트는 방송 활동 및 기여도 등의 기준을 충족한 호스트에게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스트는 방송의 질적 향상에 집중해 이용자에게 보다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 및 보상 지급 기준은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전장호 하쿠나 총괄은 “실시간 영상을 통한 소통의 대중화에 힘써온 하쿠나가 서비스 4년 만에 2.0 버전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쿠나는 하이퍼커넥트의 집약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이용자 연령대가 넓어짐에 따라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며, 이용자들에게 보다 색다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의 재미와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김정유 기자
SKT, 미래 AI 인재와 '세상 바꿀' 기술 개발 나선다
  • SKT, 미래 AI 인재와 '세상 바꿀' 기술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T가 미래 AI 인재들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에 나선다.SK텔레콤(017670)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5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SKT는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기업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SKT AI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SKT AI 펠로우십은 기업에서 실제로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또한 SKT는 우수 과제에 대해 상용 서비스 적용을 추진하고 국내·외 전시회 출품을 돕는 등 참가자들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AI 펠로우십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가 S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별도의 혜택도 제공한다.SKT AI 펠로우십 5기에 선정된 참가자는 AI를 중심으로 △5G △미디어 △클라우드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3인 이하로 구성된 팀을 꾸려 오는 5월 7일까지 ‘SKT AI 펠로우십’ 홈페이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제 SKT가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도 제공한다. 지난해 SKT AI 펠로우십 4기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강의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 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챗봇에 대해 연구했다. 이는 SKT 사내 구성원 대상 학습 큐레이션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또한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고려해 AI가 흑백 이미지에 자동으로 채색하는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SKT는 이 기술을 활용해 문체부가 주관하는 ‘옛전남도청복원 3차년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참가자가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경험도 탄탄하게 쌓아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함정선 기자
  • [사설]퍼주기 법안 앞에 한통속된 여야, 뒷감당 누가 할건가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TK)신공항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패키지로 처리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부족 재원은 국고에서 1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한다. 전국 15개 공항 중 10여개가 적자이고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비용추계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낼 만큼 국가 전체적으로 명분 없는 사업을 양당이 품앗이하듯 주고받으며 밀어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이런 선심성 입법이 22대 총선 1년을 앞두고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의원들이 총선 스펙 쌓기용으로 지역구에 유리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혈안이 돼 있어서다. 여야 모두 다를 바 없지만 특히 다수 의석을 무기로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는 민주당이 심하다. 현행 8세 미만 아동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13세 미만, 20만원으로 늘리는 아동수당법 개정안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전체 노인으로 확대하는 기초연금법 개정안, 여기에 이재명 대표가 주도하는 전 국민 1000만원 기본대출 등 퍼주기 법안들을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이들 법안의 공통점은 별도의 재원 마련 대책 없이 오로지 세금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경기 불황으로 재정당국은 올해 20조원가량의 세수펑크를 예상하는 등 재정운용에 비상이 걸려 있다. 이들 법안들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또다시 빚을 낼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방만한 재정운용으로 나라 곳간을 망가뜨린 민주당으로선 몰염치한 짓이고 이를 계속 비판해왔던 국민의힘으로서도 명분이 없다. 우리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그나마 대외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재정수지와 경상수지가 꾸준히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들어 경상수지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적자를 내는 등 대외균형이 무너지고 있다. 최후의 보루인 재정마저 흔들린다면 국가신용은 급락하고 자본이탈까지 이어지며 본격적인 위기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표심에 눈이 멀어 미래세대의 희생을 담보로 포퓰리즘 법안을 남발하는 정치권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2023.04.11 I 송길호 기자
JLL, 한국브라운포맨 신규 오피스 인테리어 성공적 마무리
  • JLL, 한국브라운포맨 신규 오피스 인테리어 성공적 마무리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JLL코리아는 프리미엄 스피릿 대표 기업인 한국브라운포맨의 신규 오피스를 위한 인테리어 디자인 및 공사 프로젝트 통합 관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JLL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 (이하 PDS)팀은, 지난 8 월 한국브라운포맨으로부터 신규 오피스 프로젝트 디자인 및 관리 기업으로 선정되어, 오피스에 대한 공간 기획,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관리에서 예산 및 일정 관리, 오피스 이전 관리에 이르기까지의 통합적인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한국브라운포맨 오피스 내부 바(Bar) (사진=JLL)강남구 소재 오피스 타워 1개층(연면적 747㎡, 225.9평)을 차지하는 한국브라운포맨 오피스는 바(Bar), 타운 홀(라운지), 회의실, 업무공간, 창고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베이지, 브라운 컬러의 빈티지 우드와 브릭과 같은 전통적인 소재 위에 다크 네이비, 다크 그린 등 포인트 컬러의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이로써 브라운포맨의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는 한편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특히 오피스 내부 바(Bar)는 한국브라운포맨의 차별적 경쟁력을 내세우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공간이다. 사무공간과 분리, 별도 출입문을 통해 실제 바(Bar)에 들어온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디자인에 차별성을 뒀다.타운홀(라운지)은 직원들 소통 및 모임 공간으로 천소재 소파들과 초록 식물들을 적절히 배치해, 집의 거실에 있는 것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바로 옆 회의실과의 사이에 차음형 어쿠스틱 무빙월을 설치, 필요에 따라 더 넓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직원들 편의시설로 오피스 내 샤워실과 웰니스룸도 구비하여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개롯 발로우 JLL 코리아 PDS 총괄 본부장은 “‘우리의 비밀스러운 안식처’라는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직원과 고객이 마음의 안식을 얻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며 “전통과 현대의 디자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브라운포맨만의 모던 클래식한 공간을 구현했다”고 말했다.JLL PDS 팀은 부동산 투자자, 기업, 빌딩 소유자에게 다양한 유형의 자산에 대한 공간 기획, 이전 및 확장, 복수 현장 공사 관리, 신규 건축, 재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프로젝트 계획단계부터 시공 및 마무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대행 및 관리한다. 특히 설계와 디자인에 대한 사전 분석, 착공 전 시공 가능성 분석, 시공에 대한 전반적 검토와 이에 따른 예산 산출, 공사 일정 관리, 프로젝트 예산 수립에 대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04.10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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