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주간실거래가]래이크팰리스 28.5억 1위…서울 집값 4주째 ‘과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 과열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래이크팰리스 전용면적 135㎡는 28억5000원을 기록했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1건이다.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래이크팰리스 전용 135㎡가 28억5000만원(24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3월 27일 거래된 25억원(4층)이다. 한 달여 만에 3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레이크팰리스는 옛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2006년 입주했다. 35개 동, 최고 32층, 267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36㎡로 소형부터 대형 면적대까지 구성됐다.단지 북단엔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과 잠실역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9호선 삼전역과 석촌고분역이 가깝다. 차량으로 잠실대교, 송파대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단지 내 송전초등학교가 있으며. 버들초, 영동일고, 잠신초·중·고, 신천초 등이 가깝다. 롯데월드타워,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 잠실 중심상권이 단지 바로 옆에 모여있다.래이크팰리스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9%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구별로는 노원구가 0.21% 올라 4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등의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이어 서초·송파·영등포구(0.15%), 강남구(0.14%), 양천구(0.1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에서는 동작구(0.09%→0.08%), 강동구(0.06%→0.04%), 금천구(0.04%→0.03%) 등 3개 구를 제외하면 다른 모든 구의 상승률이 전주 대비 높아지거나 같았다.부동산원은 “보유세 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일부 대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똑똑한 부동산] 가족끼리 아파트 거래? 잘못하면 '세금' 더 낸다
-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월 1일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기존 주택을 팔거나 증여하는 매도자가 적지 않다. 특히 가족에게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매도하고자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가족 간 거래 할 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일까.가족 간 거래는 부동산을 가족에게 준다는 점에서 증여와 비슷하다. 그러나 가족 간 거래는 ‘매매 계약’으로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한다. 즉 증여와 달리 돈을 주고, 사고 파는 행위가 수반된다. (사진=뉴시스 제공)그러나 세무당국에서 가족 간 거래를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매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같은 오해를 피하기 위해 두 가지를 명심해야한다. 첫 째 너무 싸게 팔지 않는 것이다. 만약 부동산 시가의 30% 이상으로 싸게 팔거나 3억원 이상으로 싸게 팔면, 증여세 부과대상이 된다. 여기서 시가는 KB부동산리브온의 명시 된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아파트를 아들에게 양도하면서, 매매대금으로 2억원만 받았다면? 3억원의 30%인 9000만원 이상으로 싸게 판 경우에 해당해 1000만원에 대해서 과세가 된다. 또 12억원짜리 아파트를 아들에게 9억원에 매도했다면, 이는 12억원의 30%인 3억6000만원보다는 적지만 3억원 이상 싸게 판 경우에 해당해서 역시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다. 심지어 증여로 간주된다 하더라도 매도자는 양도세까지 내야한다. 이 때 양도세 기준은 판 가격(증여 가격)이 아니라 현재 시세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괜히 저렴하게 넘겼다가 세금만 더 내야할 수도 있다. 세법에 따르면 매매가격이 시가의 5% 이상 낮을 시, 시가로 계산한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두 번째로, 매매계약과 관련한 증빙을 확실히 남겨두는 것이다. 매매계약서, 매매대금이 오고 간 거래내역 등을 남겨두어야만 이후 증여로 오해받지 않을 수 있다. 매매계약 체결시 공인중개사에게 계약서 작성 대리를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결국 가족 간 거래를 하려는 경우라면, 증여로 오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족간 거래라도 너무 싼 값에 거래하거나 매매계약을 체결한 증거를 남겨두지 않으면, 증여한 경우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
- [위클리 코인]`알트코인의 시간`…비트코인 사 담는 기관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 주는 알트코인들이 순환매 양상을 보이며 제각각 힘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른바 ‘알트코인의 시간’이 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한 주간에는 이더리움 클래식이 350% 이상 급등하며 시세를 주도했고, 도지코인도 큰 변동성 하에서도 꾸준히 역대 최고치를 노크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5만3000~5만5000달러의 박스권 내에서 위 아래로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였다. 가격 조정 중 여전히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가담하는 가운데서도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인 장펑자오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설 것이라고 기대했고, `가상자산 강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도지코인을 너무 얕봤다며 그 잠재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는 등 알트코인에 대한 호평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만 알트코인 중에서 일부 투기적인 거래가 감지되고 있다는 경계감 속에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가상자산 투자 경계 메시지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바이낸스 CEO “이더리움, 비트코인 앞 지를 것”“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와의 경쟁에서 앞설 것이며, 특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활용도가 있는 만큼 새로운 투자 수요가 생겨나면서 가격이 더 뛸 것입니다.”이더리움에 대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이끌고 있는 장펑자오 최고경영자(CEO)가 낙관적인 전망을 더했다. 자오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가 나오면 민간 가상자산이 위축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위안화와 같은 코인이 나와도 일시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CBDC는 여러 면에서 일반적인 퍼블릭 코인과 다를 것”이라고 전제한 뒤 “CBDC는 활용도 면에서 통상적인 코인들과 같은 자유를 제공할 수 없고 공급량에서의 한도를 설정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의 CBDC는 중앙은행들에 의해 훨씬 더 많은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CBDC는 일반적인 코인에 비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며, 결국 디지털화폐에 더 많은 사용자가 생겨나기 위해서는 이런 활용도가 핵심적인 속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비트코인과의 경쟁에서도 이더리움이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봤다. 자오 CEO는 “기관투자가나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새롭게 쓰고 있다”면서 “특히 이더리움은 3300달러를 훌쩍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가치저장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유형의 거래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자오 CEO는 “대체불가능토큰(NFT)와 같은 자산이 활성화하면서 이더리움 투자 수요가 더 늘어나 가격이 더 뛸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 모든 활용 사례들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며 더 많은 새로운 거래를 위해 이더리움을 넘어선 다른 알트코인들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더리움은 이러한 분명한 예 중 하나이며 이 때문에 이더리움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최대 미술품 경매 소더비, 가상자산 결제 허용세계적인 미술품 경매기업인 소더비(Sotheby‘s)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손 잡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제수단으로 받아 들이기로 했다. 찰스 F. 스튜어트 소더비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 가상자산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꽤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술품을 판매한 뒤) 어떤 형태의 화폐를 받고 싶은 지는 결국 아티스트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아티스트들이 원하는 결제방식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더비는 영국의 영화감독이자 그래피티 작가인 뱅크시의 작품인 ‘러브 이즈 인 디 에어(Love is in the air)’를 대상으로 조만간 실시하게 될 경매에서 가상자산 결제를 처음으로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더비 측은 ‘(NFT를 판매하고 받은) 가상자산을 회사 대차대조표에 계속 보관할 지 , 달러화로 다시 환전할 지’를 묻는 질문에 “코인베이스와의 제휴관계를 통해 결제능력뿐만 아니라 그럴(=가상자산을 계속 보관할)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며 가상자산 결제 허용을 시사한 바 있다. ◇조정장에 기관들은 비트코인·이더리움 사 담았다가상자산시장에서의 가격 조정이 본격화한 지난달 말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이 가장 큰 두 가상자산에 신규로 투자한 기관투자가들의 자금만 5500억원에 이르러 두 달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가 자금만 15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규모에 이르고 있다. 세계 2위이자 유럽 최대 디지털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유입된 신규 기관투자가 자금만 4억8900만달러(원화 약 5500억원)에 이르러 지난 2월 이후 두 달 여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주 전에 올 들어 처음으로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으로는 지난주 다시 4억4170만달러가 신규 순유입돼 올 들어서만 누적으로 42억달러(약 4조7200억원) 자금 순유입이 있었다.비트코인이 조정을 받는 동안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던 이더리움에 들어온 자금은 지난주 3020만달러로 비트코인보다 크게 적었지만, 올 들어 누적 순유입에서는 54억4000만달러(약 6조1100억원)로 비트코인을 앞지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총 139억달러(약 15조6230억원)라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지급결제 네트워크인 머큐리오를 이끌고 있는 페트르 코지아코프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 플랫폼 상에서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들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기관투자가들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 너무 얕봤다”…노보그라츠의 반성“도지코인(Dogecoin)을 너무 좋지 않게 봐왔던 것 같습니다. 당장 도지코인을 사진 않겠지만, 지금 파는 것도 대단히 위험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그동안 도지코인 상승랠리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대표적인 가상자산 강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갤럭시디지털홀딩스(이하 갤럭시디지털)가 도지코인에 대해 한결 우호적인 전망으로 돌아섰다. 그 역시 자신이 도지코인의 저력을 얕봤다는 점을 시인했다.갤럭시디지털 리서치팀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도지코인의 역사와 성장 과정을 조명하면서 “이 과정 동안 도지코인은 늘 정직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갤럭시디지털은 “다른 많은 가상자산 프로젝트들과는 달리 도지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토큰이 되겠다’는 것 이상의 뭔가를 추구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가장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도지코인은 사전채굴이나 가상자산공개(ICO) 등과 같은 방식을 쓰지 않은 채,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도 비트코인에 더 근접한 공정한 출범 방식을 택했다”면서 “아울러 프로젝트 내에 그 어떤 감춰진 내부자 그룹이 토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균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없도록 했다”고도 호평했다. 다만 갤럭시디지털 측은 도지코인과 같은 밈(Meme) 토큰의 결점도 동시에 지적했다. 보고서는 “솔직히 도지코인은 어떠한 발전도 있을 수 없다”면서 “전체 노드를 실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체인을 다운로드하거나 네트워크와 동기화 상태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러 데이터들을 검토한 결과, 도지코인이 이 같은 결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 정도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놀랄 만큼 강력한 펀더멘털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독창적인 스토리와 긴 역사,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사용자 커뮤니티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 같은 보고서에 대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도 “이 보고서는 매우 균형감있게 쓰여졌다”고 평가하면서 “개인적으로 도지코인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봐왔으며, 지금 매수하는 쪽에 가담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도하다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하다고 본다”고 인정했다. 물론 그는 “도지코인에 대한 지금의 열풍이 사그러들고 심지어 그 열풍이 죽어 버린다면 가격은 더 오랫동안 하락할 수는 있다”며 경계감을 유지했다.◇“고객들 관심 크다”…씨티도 가상자산 진출 채비미국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은행 중 하나인 씨티그룹이 커져가는 고객들의 관심으로 인해 가상자산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는 물론이고 자금조달과 수탁(커스터디)업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제매체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테이 터크먼 씨티그룹 외환담당 글로벌 대표는 “아직까지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씨티가 가상자산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을 직접 사고 파는 투자를 하거나 기관투자가들을 위한 수탁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관련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서비스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크먼 대표는 “우리 관점에서는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어떤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지를 따져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이 자체 자금으로 자기계좌 하에서 직접 가상자산을 사고 파는 프랍 트레이딩은 적합하지 않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안전하거나 건전하지 않은 어떤 것도 해선 안된다”면서 “고객들에게 이익이 되고 규제당국이 지지할 수 있는 것을 구축한다는 자신이 있을 때에만 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씨티그룹이 가상자산시장에 얼마나 깊숙하게 진출할 지에 대한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아직도 가상자산시장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당장 ‘포모(FOMO·다른 사람이 누리는 좋은 기회를 홀로 놓칠까 걱정되고 불안해하는 마음)’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느긋해했다. ◇머스크 “필수자금으론 가상자산 투자하지 말라”‘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자칭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해야한다는 경계의 메시지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는 유망하다. 하지만 조심성을 갖고 투자하길 바란다”면서 자신의 인터뷰 영상을 첨부해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미국 연예매체 TMZ가 올린 것으로 머스크는 “가상화폐가 미래의 화폐가 될 좋은 기회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추측이라서 가상화폐에 필수자금을 투자하면 안 된다. 그건 현명하지 않다”고 조언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가상화폐 중 ‘도지코인’(DOGE)이 유망하다면서 스스로를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지칭한바 있다. 그는 오는 8일 NBC 코미디 프로그램 ‘SNL’에 출연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이후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일 기준 시가총액은 825억달러(약 93조원)까지 급등하면서 머스크가 도지코인 투기를 부추겼다는 비난도 나왔다.
- [주목!e해외주식]온라인 결제에 암호화폐로도 확장, 페이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 홀딩스(페이팔, PYPL US)가 지난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사용자와 결제 금액 모두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지난 3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추후 성장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분기 페이팔의 매출액은 60억3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6%, 84.3%씩 늘어난 수치였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매출액 58억8000만달러, 영업이익 14억8000만달러를 모두 웃돈 것이다. 또한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EPS)은 1.22달러를 기록, 시장 기대치였던 1.01달러를 상회하는 데에 성공했다.이와 같은 페이팔의 호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데다가 여전히 온라인 등의 영역에서 결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1분기 기준 페이팔의 활성 사용자는 약 3억9000만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0.6%나 늘어났다.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활성 사용자가 늘어났고꼬, 총 결제금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9.8% 늘어난 2854억달러, 사용자당 결제 건수도 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페이팔의 자회사인 간편 송금 결제 서비스 ‘벤모’ 역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벤모는 스마트폰 내 저장된 이메일과 페이스북 계정 등과도 연동이 가능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도 연계되는 편리성을 갖추고 있어 ‘밀레니얼’ 세대들로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벤모를 통한 결제금액 역시 1분기 510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며 고성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본업인 결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팔은 ‘암호화폐’에도 주목했다, 지난 3월 페이팔은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페이팔 이용자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 암호화페로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다. 페이팔은 해당 결제대금을 달러로 환전해 가맹점에 지급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어 페이팔은 지난달 벤모 애플리케이션 내에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크립토 온 벤모’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즉 벤모 내부에서도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보유할 수 있는 ‘거래소’로서의 역할이 더해진 것이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벤모 사용자의 30% 이상은 이미 암호화폐 매매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이라며 “초기부터 가파른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암호화폐 거래와 더불어 이를 활용한 제품 구매 등이 하나의 앱 안에서 모두 가능한 만큼 신규 사용자 확보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팔은 올해 가이던스로는 매출액 257억5000만달러를 제시, 기존 255억달러보다 상향 조정했다. 활성 사용자 순증 목표치 역시 5000만명에서 5200~5500만명으로 올려잡았다. 온라인 결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반영된 셈이다. 권 연구원은 “온라인 결제는 이미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았으며, 여기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까지 선점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재차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화되더라도 페이팔은 이와 무관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놓치지 말자, 5월 황금연휴…국내 여행 트렌드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올해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앞뒤로 이틀 연차를 쓴다면 최대 5일의 연휴가 보장되는만큼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주도는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히며, 청정지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여수·거제도·완도 등 남해 지역도 급격히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제주도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7일 여행 플랫폼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5월 1일~9일, 15일~23일까지의 여행지, 항공권, 호텔 검색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연휴 동안 인기 있는 국내 도시 1위는 제주도였다. 지난해 같은 연휴 기간(2020년 4월 27일~5월 10일)에는 서울이 1위였던 반면, 올해는 제주도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부산과 서울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에는 강릉(6위), 경주(7위), 속초(8위), 전주(11위) 등 지역별로 대표 도시들이 고루 포함돼 있었다.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순위 변화를 보인 곳은 전남 여수였다. 여수는 지난해 동기간 7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하면서 제주, 서울, 부산을 이어 가장 인기를 보였다. 여수는 남해 청정 해역으로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청정지역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투명한 바다와 수많은 유무인도를 보유한 여수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제도와 완도는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와 2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 완도는 청정 바다와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반면, 지난해에 각각 4위, 5위였던 강릉과 속초는 다소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는 5위, 7위를 기록했다. 강릉과 속초는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리는 국내 대표 인기 여행지인데, 여행객들이 최대한 인파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연휴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항공 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이었다. 김포-제주 노선은 2020년 5월 연휴에도 1위를 기록했었다.뒤를 이어서 ‘청주-제주’, ‘광주-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여수-제주’ 등의 노선이 상위 10위권 안에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부터 항공사들이 국제선 항공기를 띄울 수 없게 되자 국내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방 공항 운항이 크게 확대되면서 다양한 국내 노선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호텔도 고루 주목을 받았다. 제주 신라 호텔, 힐튼 부산, 파라다이스 시티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4~5성급의 특급 호텔들이 검색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위생,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 점에서 특급 호텔들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호텔 내 다양한 부대시설과 액티비티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어디서든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강원도 지역의 호텔은 강릉, 속초, 양양, 삼척 등 4곳이 포함됐다. 남해 지역 호텔도 여수, 진도 등 2곳이 꼽혔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명절을 제외하고는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심지어 크리스마스까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다”며 “공휴일을 활용해 여행을 계획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5월 연휴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인플레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들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미국은 인플레이션 논쟁이 뜨겁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를 수년간 주장했던 세계적인 석학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앞장서 제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의 수석경제평론가 마틴 울프와 마주 앉은 서머스의 경고는 ‘격정 토로’에 가까웠습니다.서머스의 구조적 장기침체론은 일상에서 체감하는 그대로입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부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거의 2% 아래에서 움직였습니다. 2014년 이후 0~1%대에 머무는 경향은 더 심해졌고요. 1980년대 초 높게는 15% 가까이 폭등했던 때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로 치부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이제는 디플레이션과 싸워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지요. 근래 “설마 인플레이션이 오겠냐”고 말하는 대부분의 근거는 이런 경험칙입니다. 그랬던 서머스가 이제는 “연준이 급격하고 놀라울 정도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a sharp and surprising increase in interest rates)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까지 지낸 그의 ‘변심’은 주목할 만합니다.△급격한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 △완만한 상승의 리플레이션 △완만한 하락의 디스인플레이션 △급격한 하락의 디플레이션 사이의 경계는 과거보다 모호해졌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 논쟁이 1980년대 초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쨌든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만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온다는 건 가만히 앉아서 가진 돈을 까먹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인플레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일 겁니다.세계적인 경제 석학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룬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 (출처=FT)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대표 인플레 헤지 자산은 원자재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언급한 건수가 지난해보다 무려 800% 늘었다고 합니다. 도이체방크 데이터를 보면, 미국인들은 지난 10년을 통틀어 그 어느 때보다 인플레이션을 많이 검색하고 있습니다.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노스웨스턴 뮤추얼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트 수석투자전략가는 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에 대처 수단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했습니다. 그의 대전제는 “투자자들은 십수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는 “지난 10년, 15년 20년을 돌아보면 증시 하락장은 대부분 성장이 미미했거나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너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많은 월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건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꼽히는 원자재입니다. 슈트 전략가는 “경기 회복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원자재를 반드시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23종류의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 등 각종 원자재 인덱스는 대부분 고공행진 중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은 싸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JP모건 리서치팀은 “원자재 가격은 역사적으로 볼 때 저렴하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0달러 중반대입니다. 현재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레벨 수준만 보면 오히려 ‘스위트 스팟’에 가깝습니다. 월가 내에서는 국제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초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경우 온스당 1800달러 초반대입니다. 지난해 8월 당시 온스당 2100달러에 육박했는데, 지금은 하락세입니다.JP모건은 “지금은 채권에서 상품과 주식으로 갈아탈 때”라면서 “이를테면 S&P GSCI(S&P Goldman Sachs Commodity Index)에 연동해 투자하는 건 가장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S&P GSCI는 520에 육박했습니다.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2010~2014년 당시보다는 여전히 낮습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 골드만삭스 원자재 지수(S&P GSCI·S&P Goldman Sachs Commodity Index) 추이. (출처=구글)◇일단 성장주보다 가치주로 옮겨탈 때두 번째는 주식입니다. 몇 달 전 주가 하락 우려가 커졌을 때는 증시 내 ‘손바뀜’으로 마무리됐지요. 전체 지수는 여전히 상승세를 탔고요. 현재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더 손을 들어주는 이들이 많습니다. JP모건은 “상품가격이 오를 경우 가치주의 수익률이 성장주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 위험에 취약한 일부 고평가 성장주를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최고시장전략가의 말입니다. “각종 데이터들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상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가치주로 자금을 옮기고, 동시에 원자재 같은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트렌드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지속할 것 같습니다.” 시장이 최소한 올해 내내 인플레이션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가 곧 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확고하게 믿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향후 물가와 임금의 상승 압력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세 번째는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Treasury Inflation Protected Securities)입니다. 물가연동국채는 입찰을 통해 발행수익률이 결정되는 등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일반 국채와 비슷합니다. 다만 원금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돼 조정됩니다. 물가가 오르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겁니다. 슈트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회피하는 건)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라며 물가연동국채를 추천했습니다.위 세 가지는 최근 전문가들이 자주 거론하는 상품인데요. 이외에 인플레이션 위험을 제어할 수 있는 자산은 적지 않을 겁니다. 중요한 건 서머스가 넌지시 암시하듯 최근 십수년간 경험하지 못했던 위험이 닥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겠지요.노스웨스턴 뮤추얼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트 수석투자전략가가 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야후 파이낸스)◇연준 “일부 자산가격 폭락 가능성”연준은 이날 금융안정 반기보고서를 냈는데요.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상태”라며 일부 자산가격의 폭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연준은 특히 아케고스 사태, 게임스톱 같은 ‘밈 주식(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끄는 종목)’의 위험성을 우려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일부 자산에 거품이 있다”고 경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지요. 바이든 정부 재무장관 하마평에 들었던 실세 중 실세인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별도의 성명을 냈습니다. 몇 가지 위험을 강조하기 위해서인데요. 브레이너드 이사는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밈 주식에서 보듯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 성향이 광범위하게 커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강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케고스, 도지코인, 게임스톱 같은 사태가 발생하는 이유를 찾다 보면, 결국 돌고 돌아 시중에 너무 돈이 많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각 사태마다 각자의 제도적인 미비점이 있는 건 분명한데, 그 기저에는 ‘한탕’을 위한 위험 감수 성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겁니다. 높은 수익률이 가능한 건 풀려있는 돈이 너무 많아서 이겠지요.기자는 최근 <월가브리핑>에서 미국의 고용 폭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5월3일자 [김정남의 월가브리핑]미국 고용 폭발, 직장 잃은 600만명 돌아온다 기사 참조> 미국의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하루 뒤인 오는 7일 나옵니다. 일자리 증가 규모가 월가 예상을 뛰어넘어 100만명 이상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커질 겁니다. 이제는 정말 인플레이션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6일(현지시간) 내놓은 금융안정 반기보고서 관련 성명서 일부. (출처=연준)
- 오늘 김부겸 청문회…라임 특혜 의혹·文정부 4년 평가 격돌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가 진행된다. 야당은 라임자산운용 특혜 의혹을 벼르고 있다. ‘조국 흑서’ 저자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문재인정부 4년 평가를 놓고도 격돌이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6일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는 7일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차녀 가족 일가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테티스11호’에 투자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문재인정부 4년 평가를 놓고도 논쟁이 예상된다.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이 참고인으로 각각 출석할 예정이다.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참고인 명단에 올랐으나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청문회에서는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질의가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암호화폐(가상자산), 부동산 과세 관련 후속 대책을 예고했다.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1주택 고령·은퇴자들의 세 부담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김 후보자는 투자자 보호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400만명 이상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며 “(방치하면서 투자를) 알아서 하라는 것은 정부가 무책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체적인 대책을 이날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는 9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과 맞물려 투자자 보호 대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자는 부동산 과세에 대해 완화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장기간 (주택을) 보유한 고령·은퇴자에 대해 최소한의 정책 탄력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재산세·종부세를 함께 보면서 전체적인 부동산 정책 원칙을 흔들리지 않는 방향이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차3법에 대해선 “조금씩 자리 잡고 있다는 통계를 갖고 있다”며 법 개정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사회적 논의기구 거쳐 자영업 지원책 마련코로나, 방역 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손실보상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 “국민들이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다는 의원님 지적을 아프게 동의한다”며 “의원님들과 재정당국, 각 분야별 피해자 간에 어떤 형태로든지 논의기구를 꾸리겠다”고 약속했다. 손실보상제 소급적용 여부, 추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 논의기구 등을 거쳐 토론하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발생된 여러 가지 사회적인 어려움 때문에 국민 모두가 각계각층에서 힘들어하고 계시다”며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현안이 되고 있는 여러 갈등을 타협할 수 있는 사회적 기구를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 드려 출범시켜 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는 반드시 보상하겠다”며 백신휴가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백신휴가제는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의사 소견서 없이도 기존 연차 외에 유급 휴가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백신휴가제를 도입하는 게) 확보되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여야 김 후보자 도덕성·자질 두고 충돌 여야는 지난 6일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도덕성과 자질을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이 “총리를 맡기엔 부적격하다”고 총공세를 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 몰고 가선 안된다”며 맞섰다. 김 후보자는 여야의 지적에 “부끄럽다”며 몸을 낮췄다.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공세를 폈다. 이양수 의원은 이 “김 후보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이던 2019년 강원 고성·속초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있었을 당시에는 대구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술판을 벌였다”며 “물난리 때는 술판, 불난리 때는 기념촬영, 물불 안가리는 총리 후보자인가”라 꼬집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기념 촬영에 등장한 분은 21대 총선 당시 이 의원의 경쟁자였던 분”이라며 “총리를 검증하는 자리에서 과거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를 깎아내리고 인신 공격해서 되겠나”라 반격했다.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는 가운데 김 후보자는 바짝 몸을 낮췄다. 그는 고성 산불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데에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햇다. 폭우 피해가 있었을 당시 대구에서 가진 술자리에 대해서도 “전당대회 끝나고 고생한 분들과 함께 자리한 것인데 술자리라 하는 것은 억울하다”면서도 “다만 그 시기에 술이 들어갔느냐고 하는 것이라면 부끄럽다”고 답했다.
- 카카오, 올해 높은 매출 성장세·수익성 개선 지속 -S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2021년에도 높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는 9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해다. 카카오의 현재 주가는 6일기준 11만50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 1분기 실적은 톡비즈, 신사업, 유료콘텐츠 부문의 고성장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인건비 증가와 1분기 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기 대비 0.4%포인트 개선된 12.5%를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라며 “카카오톡 광고상품이 호조가 지속되며 톡비즈 부문이 60.9% 증가했고, 페이결제 금액 증가, T블루 택시 확대 등으로 신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88.9% 성장하며 카카오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유료콘텐츠 부문도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통합거래액이 증가하며 80% 매출성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높은 성장성은 올해 지속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광고, 커머스, 유료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으로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2021년 매출액 성장률은 38.8%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며 시장 눈높이를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1년 신규 사업으로의 투자 확대로 비용증가 요인이 있지만 매출성장이 비용증가요인을 상세하며 영업이익률도 연간 3.2%포인트 개선된 14.2%로 예상한다”고 했다.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상장 추진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보유 자회사의 적정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제이콘텐트리, 1Q 방송부문 호조·OTT 판매 긍정적…`매수`↑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지난 1분기 방송 영역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고, 중국 플랫폼 ‘아이치이’ 판매 효과와 더불어 넷플릭스 선판매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8%(5000원) 높은 5만6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지난 1분기 제이콘텐트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34억원, 영업 손실은 34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지만, 적자는 이어졌다. 다만 영업 손실은 시장 기대치였던 90억원 손실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부문별로는 영화가 190억원 적자에, 방송 부문이 13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와 같은 방송 부문의 흑자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에 달한다는 평가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 영업이익에 대한 대부분의 의견이 50억~60억원대였음을 고려하면 이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 영역을 부문별로 살펴봐도 방영권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269억원, 유통이 40% 늘어난 510억원, 기타가 143% 늘어난 68억원 등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방송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이며,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2020년 3분기의 91억원보다도 한 단계 높아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허쉬’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중국 선판매로 이어졌고, 수목드라마는 현재 모두 넷플릭스로 선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달리 일부 휴방을 고려해도 TV 플랫폼향 드라마 물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어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메가박스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오는 5월 ‘분노의 질주9’, 7월 ‘블랙 위도우’ 등 할리우드 대작들을 통해 적자 축소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 "400만명이 거래 참여, 방치는 무책임" 암호화폐 정책수정 예고한 김부겸
- [이데일리 최훈길 최정훈 이정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암호화폐(가상자산), 부동산 과세 관련 후속 대책을 예고했다.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1주택 고령·은퇴자들의 세 부담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손실보상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논의기구를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가상자산·부동산 정책 수정 예고한 김부겸김부겸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상자산 대책 △부동산 제도 보완 △손실보상제 도입 △추가 긴급재난지원금 △백신 공급 등 현안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달 16일 첫 출근길에서 향후 과제에 대해 “코로나 19 극복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의 경우 투자자 보호 대책이 최대 관심사다. 올해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지만 투자자 보호 장치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로 투자자들을 정부가 보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후보자는 투자자 보호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400만명 이상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며 “(방치하면서 투자를) 알아서 하라는 것은 정부가 무책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체적인 대책을 이날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는 9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과 맞물려 투자자 보호 대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자는 부동산 과세에 대해 완화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장기간 (주택을) 보유한 고령·은퇴자에 대해 최소한의 정책 탄력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재산세·종부세를 함께 보면서 전체적인 부동산 정책 원칙을 흔들리지 않는 방향이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차3법에 대해선 “조금씩 자리 잡고 있다는 통계를 갖고 있다”며 법 개정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사회적 논의기구 거쳐 자영업 지원책 마련코로나, 방역 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손실보상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 “국민들이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다는 의원님 지적을 아프게 동의한다”며 “의원님들과 재정당국, 각 분야별 피해자 간에 어떤 형태로든지 논의기구를 꾸리겠다”고 약속했다. 손실보상제 소급적용 여부, 추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 논의기구 등을 거쳐 토론하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발생된 여러 가지 사회적인 어려움 때문에 국민 모두가 각계각층에서 힘들어하고 계시다”며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현안이 되고 있는 여러 갈등을 타협할 수 있는 사회적 기구를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 드려 출범시켜 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는 반드시 보상하겠다”며 백신휴가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백신휴가제는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의사 소견서 없이도 기존 연차 외에 유급 휴가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백신휴가제를 도입하는 게) 확보되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여야 김 후보자 도덕성·자질 두고 충돌 여야는 김 후보자 도덕성과 자질을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이 “총리를 맡기엔 부적격하다”고 총공세를 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 몰고 가선 안된다”며 맞섰다. 김 후보자는 여야의 지적에 “부끄럽다”며 몸을 낮췄다.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공세를 폈다. 이양수 의원은 이 “김 후보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이던 2019년 강원 고성·속초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있었을 당시에는 대구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술판을 벌였다”며 “물난리 때는 술판, 불난리 때는 기념촬영, 물불 안가리는 총리 후보자인가”라 꼬집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기념 촬영에 등장한 분은 21대 총선 당시 이 의원의 경쟁자였던 분”이라며 “총리를 검증하는 자리에서 과거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를 깎아내리고 인신 공격해서 되겠나”라 반격했다.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는 가운데 김 후보자는 바짝 몸을 낮췄다. 그는 고성 산불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데에 “사려깊지 못했다”고 사과햇다. 폭우 피해가 있었을 당시 대구에서 가진 술자리에 대해서도 “전당대회 끝나고 고생한 분들과 함께 자리한 것인데 술자리라 하는 것은 억울하다”면서도 “다만 그 시기에 술이 들어갔느냐고 하는 것이라면 부끄럽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