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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02건

58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심사위원 2명 불참으로 초반부터 위기
  • 58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심사위원 2명 불참으로 초반부터 위기
  • ▲ 영화 '밤과 낮'[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제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7일(현지시각) 개막됐다. 7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58회 베를린영화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샤인 어 라이트’로 막을 올렸다. ‘샤인 어 라이트’는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2006년 10월 뉴욕 공연 실황을 16대의 카메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전세계 최초 공개)로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약 400편의 작품이 출품, 월드 프리미어로 18편이 상영되며 총 21개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인 금공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본선에는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홍상수 감독의 신작, 김영호 황수정 박은혜 주연의 ‘밤과 낮’(제작 영화사 봄)이 진출했다. 홍상수 감독은 특히 해외 영화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감독으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극장전’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지난해 ‘해변의 여인’이 베를린 영화제 비경쟁 섹션인 파노라마 부문에서 소개된 바 있어 ‘밤과 낮’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도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부문에 전재홍 감독의 ‘아름답다’, 제너레이션 부문에 이종필 감독의 ‘불을 지펴라’, 포럼 부문에 문정현 감독의 ‘할매꽃’ 등 한국영화들이 초청됐다. 한편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베를린영화제는 심사위원이었던 프랑스 여배우 산드린 보네르와 덴마크 감독 수잔느 비에르가 개막 직전 불참을 통보해 시작부터 차질을 겪게 됐다. AFP 등은 7일 산드린 보네르는 가족 사정으로, 수잔느 비에르는 다음 영화와 관련된 예상치 못한 일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PIFF 2007]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 '투야의 결혼' 무대인사 열려☞박은혜 "홍상수 감독 영화, 노출신 너무 걱정 마세요" ▶ 주요기사 ◀☞'무한도전' 비난 '아현동마님', 시청자 항의 빗발쳐☞김하늘 "이제 서른...나를 시험할 때"☞'뉴하트', 재방송된 '미녀는 괴로워'에 시청률 압승☞브리트니, 6일 극비리에 퇴원...31일 입원 정신과 치료 받아☞故 히스 레저 사망원인 밝혀져...급성 약물중독
2008.02.08 I 유숙 기자
  • 핸드볼 재경기, 일정-참가국 ''여전히 불투명''
  • [노컷뉴스 제공]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아시아 예선의 재경기 일정과 참가국이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다. 18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아랍에미리트(UAE)가 17일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예선전 재경기 불참을 확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카타르 역시 이미 세계핸드볼연맹에 불참을 통보했다.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던 쿠웨이트(남자부)와 카자흐스탄(여자부)도 이미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지난해 10월의 아시아 지역예선 참가국 중 재경기에 참가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만이 남은 모양새다.하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다. 대한핸드볼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국제핸드볼연맹 측도 아직 아무런 공식 통보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핸드볼협회는 이날 오전 일본협회 측에 '중동팀들이 대회 보이콧을 공식적으로 밝혔냐, 대회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문의했지만 "우리도 잘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국제핸드볼연맹 측은 현재 대회 재경기 일정 확정을 미루며 아시아핸드볼연맹(AHF)과 대회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미 AHF는 아시아 회원국들에 재경기 출전 금지령을 내린 뒤 국제연맹과 팽팽한 힘겨루기에 돌입한 양상이다.중동팀들이 모두 참가하게 되면 남자부 예선 재경기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될 지 알 수 없다.
  • 이명박 당선자, 내일 전경련회장단 만난다(종합)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및 경제인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0층에서 전경련회장단 17명과 경제인 4명 등 총 21명과 만남을 갖는다. 이날 참석자는 이 당선자를 비롯 인수위측에선 이경숙 인수위위원장, 김형오 인수위부위원장, 사공일·최경환 인수위간사, 임태희 당선자비서실장,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전경련 회장단에서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류진 풍산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 등이 나온다. 이밖에도 전경련 회장단이 아닌 경제인으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기업 CEO와 총수 3~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해 윤종용 부회장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정했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해외출장중인 관계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명박 당선자는 이날 경제인들에게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당부하고, 이를 위한 제도 보완 등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인들도 이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이날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당선자가 경제인들과의 첫 회동을 대기업 총수들과 갖는 것은 4대그룹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번 회동이 투자활성화 논의에 집중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2007.12.27 I 양효석 기자
  • 이명박 당선자, 내일 전경련회장단 만난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및 경제인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0층에서 전경련회장단 16명과 경제인 4명 등 총 20명과 만남을 갖는다. 이날 참석자는 이 당선자를 비롯 인수위측에선 이경숙 인수위위원장, 김형오 인수위부위원장, 사공일·최경환 인수위특위위원장, 임태희 당선자비서실장,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전경련 회장단에서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류진 풍산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 등이 나온다. 이밖에도 전경련 회장단이 아닌 경제인으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기업 CEO와 총수 3~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했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해외출장중인 관계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명박 당선자는 이날 경제인들에게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당부하고, 이를 위한 제도 보완 등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인들도 이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이날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당선자가 경제인들과의 첫 회동을 대기업 총수들과 갖는 것은 4대그룹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번 회동이 투자활성화 논의에 집중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2007.12.27 I 양효석 기자
유승민 등 탁구간판들 "이 분위기서 훈련되겠습니까"
  • 유승민 등 탁구간판들 "이 분위기서 훈련되겠습니까"
  • [노컷뉴스 제공] 이번에는 선수들이 나섰다. 유승민(삼성생명) 김경아(대한항공) 등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이 대한탁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무계획적인 대표팀 운영을 지적하며 반기를 들었다. 유승민, 주세혁, 문현정, 박미영(이상 삼성생명), 곽방방(KRA), 김경아 등 6명의 남녀 대표선수들은 19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단체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해 협회 측에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싶었다"면서 "협회가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내일 출발해 열흘간 이뤄지는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대표선수들이 요구하는 것은 두 가지. 먼저 선수 선발, 기용 등에 관여해 온 천영석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대표팀에 관한 권한을 코칭스태프에게 넘기는 것, 그리고 사퇴한 현정화, 유남규 전 감독들의 대표팀 복귀다. 유남규, 현정화 감독은 지난 7일 천영석 회장의 독선적인 선수단 운영 등을 이유로 사퇴했으며, 곧이어 협회는 서상길, 윤길중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경아는 "올림픽이 8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칭스태프가 바뀐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면서 "여자선수들의 경우 세심하고 민감한 부분이 많아 급작스런 감독 교체는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밖에 없다. 협회에 현정화 감독의 복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주세혁도 "협회의 압박, 독선적인 운영 등으로 코칭스태프가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동감하는 바다. 선수들 역시 협회의 잘못된 부분들을 알만큼 알기 때문에 고쳤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유승민은 "선수들이 의견을 제시하려 하면 협회는 강압적으로 나왔다. 이런 분위기에서 누가 선수 생활을 하고 싶겠나"라며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선수도 '회장님이 알아서 뽑을 것'이란 말이 들릴 정도다. 선수들이 혼란스러워서 훈련을 할 수가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또 선수들은 불참을 선언한 이번 일본 전지훈련의 경우도 불과 사흘전에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1월부터 전지훈련 얘기가 나왔지만 수시로 일정이 변경되어 왔고 전훈 출발 하루전인 현재까지도 어떤 스케줄로 어떤 파트너와 훈련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전혀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협회의 무분별한 훈련 계획을 따를 계획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 대선에 휩쓸려간 새해 예산안
  • [조선일보 제공] 새해 예산안이 지난 2일 헌법상 지정돼 있는 처리 시한을 넘긴 데 이어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도 무산됐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7일 국회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를 열었지만, 대선 이후인 28일쯤 처리하자는 한나라당과 시한 내 처리하자는 신당의 의견이 맞서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257조원대 예산안은 연말 임시국회로 넘어갔다. 예산 처리가 대선 이후로 연기된 것은 1987년 대통령선거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대선이 끝나면 바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예산안에 대한 이견이 커지거나,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 등과 연계될 경우 연내 처리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예산안 처리 연기에는 대선을 둘러싼 정략적 계산이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예산 편성권을 현 정부에만 맡기기 싫어하는 분위기였다. 또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눈치를 보느라고 선거 이후로 미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한나라당 지도부에는 각 사회단체들이 “예산을 삭감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압력이 적지 않았었다고 한다. 신당도 정기국회 내내 BBK 의혹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느라 예산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올해 국회 예산안 심사는 국정감사 일정 때문에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은 11월 초 시작됐고, 최종심사 절차인 예산안 조정 소위는 정기국회 시한(지난달 23일)을 5일 앞둔 19일 열렸다. 한나라당은 예산을 10조원 깎겠다고 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미 지역·선심성 예산이 3조원 이상 늘려진 상태였다.예결위사 심사 시한을 11월 말로 연장한 이후, 한나라당의 태도가 바뀌었다. “예산안 처리를 더 늦추자”는 얘기가 나왔고, 지난달 27~28일, 이달 3~4일에는 아예 회의에 불참했다. 한나라당은 “예산을 5조원 이상 깎아야 하는 데 이견이 크다”고 했지만, 내부에선 “예산 집행은 새 정부가 하니, 대통령 당선자의 의중도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신당측에선 “한나라당이 지연전술을 쓴다”고 비난했다.이 와중에 한나라당 간사였던 이원복 의원이 지난달 30일 원혜영 예결위원장에게 “(당 지도부에서) 간사에서 물러나라는 통보를 받았으니 그만두겠다”고 했다가 다시 ‘없던 일’로 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예산처리 연기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예결위만 열면 신당이 이명박 후보 공격을 하니 어쩔 수 없었다”고 했고, 안상수 원내대표는 “감세(減稅) 법안과 파병연장안 등이 먼저 처리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신당 측에선 “예산안 조정소위는 대선 공방과 무관한데 무슨 말이냐”며 “2조2000억원 예산 삭감안과 관련법안 처리에 공감한 만큼 바로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당선자 의중을 반영해 예산안을 손보려는 생각인 것 같은데, 과거에도 이런 사례는 없었다”고 했다.
  • 인네트, 인니 수마트라 항만개발사업 난항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인네트(041450)가 지난 7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해 왔던 인도네시아 수만트라주 항만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김영환 페트라스 회장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네트가 자금 조달에 실패한 뒤 우리측의 연락에 전혀 응답이 없다"며 "7월 체결한 양해각서의 본 계약을 맺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보를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7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이를 재차 확인했다. 인네트는 지난달 30일 항만 개발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세부 입지후보지의 검토 및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페트라스는 수마트라주 반유아신군의 딴중 아삐아삐(Tanjung Api-Api) 항만 개발 및 에너지 산업의 개발 권리를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 인네트는 페트라스의 국내 파트너인 에르츠(ERZ)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페트라스와 항만 개발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탄중 아삐아삐 국제항만 건설 및 개발과 함께 수마트라주안에서 CTL(석탄액화사업), GTL(천연가스액화사업), 그리고 CBM(메탄탄층) 개발 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하는 한편 인네트 컨소시엄이 2000만달러를 초기 투자키로 했다. 인네트는 이와 관련, 양해각서 체결 직후 BNP파리바 파리와 메릴린치인터내셔녈, 페트라스에너지코리아펀드 등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BNP파리바 등 외국계 기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증자에 불참키로 한 데 이어 금감원의 정정명령까지 받으면서 증자는 지난 9월 중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인네트는 양해각서 체결전 4000원대에서 주가가 형성됐다. 항만개발 양해각서 체결 이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1만5000원에 육박했다. 사업 진행이 더딘 탓인지 주가는 계속 흘러 내렸고 지난달 26일에는 2225원까지 추락했다.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리아우주 시악군 딴중 부통 지역 항만 및 배후 에너지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시악군 직영회사와 양해각서를 맺으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양해각서 내용은 항만 건설과 함께 CTL, GTE, CBM 등의 사업을 진행키로 했는 데 내용은 수마트라주내 사업과 유사하다. 양해각서의 효력은 3개월이고 인네트는 4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수마트라주 사업의 진행이 더뎌지면서 이번 양해각서 건에 대한 가능성도 의문이다.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 토지 이용을 놓고 알력 다툼이 심하다"며 "자칫 틈바구니에 끼여 초기 투자 비용만 날리거나 일정이 상당기간 늦어지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오디코프는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정부 소유 회사의 자회사와 바이오에탄올 생산관련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당시 올해부터 작물재배에 들어가 수천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합작법인도 아직 설립 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고 그 사이 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주도했던 최규호 회장은 회사를 매각해 버렸다.
2007.12.06 I 김세형 기자
  • 한나라-MBC측 정면충돌
  • [조선일보 제공] 김경준 전 BBK 대표의 누나 에리카 김 인터뷰로 촉발된 한나라당과 MBC의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3일 전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에리카 김 인터뷰를 방송한 것에 대해 “범죄인 또는 범죄인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방송에서 방영함으로써 사실상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방조하거나 방조했다”며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선거법 위반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검토해 해당 방송사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에리카 김은 미국정부에 의해서도 기소된 상황이고 형사재판이 지금 진행 중에 있는 범죄자”라면서 “명백한 피의자인 에리카 김과 이보라 등이 범죄행위를 전달하거나 과장한 내용이 담긴 인터뷰를 30분 이상 생방송으로 장시간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규정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제사기꾼으로, 위조범으로 여러 가지 범죄상황에 대해서 문제되고 있는 피의자의 인터뷰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것을 국민이 들을 때 과연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 것이며, 그 상대방인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왜곡된 정보에 의해서 얼마나 국민들에게 나쁘게 인식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 BBK 사건에 대한 공방을 주제로 한 TV토론에는 일절 응하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22일 밤 11시 10분 ‘BBK, 그 진실은?’이란 주제로 방송될 예정이었던 MBC ‘100분토론’에 방송 5시간여 전에 불참을 통보해 방송이 결방됐다. 한나라당의 강경한 입장이 나오자 전국 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지금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자, 초조한 나머지 이성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 탄압과 독재적 발상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MBC노조는 “‘시선집중’ 방송 직후인 22일 오전 이 후보 캠프의 한 측근은 ‘MBC를 좌시하지 않겠다. 집권하면 민영화시키겠다.힘이 있을 때 해야 하니 집권 초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보도를 하는 언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협박과 탄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조는 또 TV토론 불참 방침과 관련,“모든 대통령 후보는 유권자들 앞에 나서서 자신의 정책과 자질에 대해 설명하고 검증을 받을 의무가 있다”며 “혹시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한 사실들이 하나하나씩 밝혀지자 지지율의 장막에 숨어 모든 검증을 거부하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방송 전 날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에리카 김 인터뷰를 할 예정이니 반론 인터뷰를 해 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기 까지했다”며 “이러던 한나라당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이 관련 보도를 축소하는 등 한나라당의 압력을 받아들인다면 언론자유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언론노조도 성명에서 “한나라당과 이 후보가 일체의 검증과 토론에 응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모든 비판을 차단하며 자신을 성역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 후보는 정녕 독재 정치를 꿈꾸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실험과 변화의 새로운 무대
  • [2007 MKMF 이모저모]실험과 변화의 새로운 무대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파격 파격 또 파격' 1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은 파격과 변신의 무대였다. '원더랜드'(Wonderland)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분노 범' 2007 MKMF서 '부끄 범' 되다 올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분노 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범이 2007 MKMF에서 '부끄 범'으로 변신했다. 이날 시상자로 참석한 김범은 신인상 여자 그룹 후보에 오른 카라, 블랙펄, 소녀시대, 원더걸스이 자신을 둘러싸고 섹시한 댄스를 보이자 얼굴이 붉어졌다. ○···하하-안혜경 커플, 2007 MKMF서 '커플 체인지' 연예계 공식 커플, 하하와 안혜경이 2007 MKMF선 파트너를 바꿔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하는 모델 장윤주와 함께 발라드 음악상을 시상했으며 안혜경은 대만 가수 정원창과 해외 시청자상을 시상했다. ○···M 이민우 '박진영 선배님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6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박진영의 첫 컴백 무대에 M 이민우가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민우는 당초 박진영과 함께 '그녀는 예뻤다'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민우는 시상식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참을 통보, 결국 오래도록 기다렸을 선배가수 박진영과의 합동 무대는 불발로 끝이 났다. 이민우 측은 시상식의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07 MKMF 레이디' 이다해, "본업에 충실할래요" 이다해가 2007 MKMF에서 섹시로커로 변신해 황홀한 무대를 선사했지만 자신은 "본업에 충실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드라마 이미지와 달리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로 관객을 사로 잡았지만 가수로의 변신이 쑥스럽기만 하다는 것. 이날 이다해와 함께 공동 MC를 맡은 신동엽은 "이다해가 이번 무대를 위해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을 투자했다"며 감탄했다.  ○···아이비, 수상의 기쁨은 간데 없고 아쉬움만 더해  아이비가 2007 MKMF에서 여자 가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이비는 최근 전 남자친구 때문에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 활동한 여자가수 중 가장 큰 활약을 펼쳤던 아이비의 수상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만 더했다.  ▶ 관련기사 ◀☞[2007 MKMF]슈퍼주니어, 빅뱅, 에픽하이 나란히 대상 영예☞[포토]그룹 빅뱅, 올해의 노래상 수상하고 기쁨의 눈물 흘려☞[포토]비주얼 록가수 각트, '화려한 그의 매력속으로~'☞[포토]가수 인순이, MKMF 헌정상 받아☞[포토]장근석 아이비 대리 수상...아이비,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
2007.11.18 I 박미애 기자
이민우-신혜성 MKMF 불참..."수상자 선정 기준 신뢰 못해"
  • 이민우-신혜성 MKMF 불참..."수상자 선정 기준 신뢰 못해"
  • ▲ 이민우와 신혜성[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M 이민우가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2007 MKMF) 시상식 직전 불참을 알린 가운데 소속사 측이 2007 MKMF의 수상자 선정 기준 및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눈길을&nbsp;끈다. &nbsp;이민우 측은 17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이민우는 이번 시상식에서 선배 가수 박진영의 컴백 무대에 서기로 돼 있었다. 시상식에 와서 사전 리허설까지 마쳤지만 MKMF 측의 모호한 수상자 선정 기준을 납득할 수 없어 오후5시께 소속사 차원에서 참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민우 측에 따르면 당초 이민우는 댄스 부문 투표에서 2위와 60만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옥션 스타일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민우 측은 오후5시35분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정은 언급하지 않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이민우의 출연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뿐만 아니라 신혜성 또한 시상식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참을 알렸다. 신혜성 측은 "소속사 차원에서 입장을 발표할 때까지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수상자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같은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MKMF 측은 "투표와 음반 판매량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게 아니다"며 "처음부터 수상자 선정 기준은 명확하게 나와 있었고 투표와 음반 판매를 비롯해 전문가 심사, 리서치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불참을 알린 이민우와 신혜성 측은 "무엇보다 참석하리라고 믿고 있었던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2007 MKMF는 17일 오후7시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신동엽과 이다해의 사회로 4시간동안&nbsp;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관련기사 ◀☞[포토]원더걸스 신인 여자그룹상 수상, '어머! 진짜에요?'☞[포토]신인솔로부문 수상한 윤하, '이게 트로피구나~'☞[포토]'도발적인 그녀(?) 장근석',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 압도☞[포토]'정말 장근석 맞아?', 마돈나 분장으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 장식☞[포토]블랙&화이트 수트 차림의 원더걸스, '오늘의 컨셉트는 매니쉬예요'&nbsp;&nbsp;▶ 주요기사 ◀☞박진영 가요계 구원투수 될까...오늘(17일) MKMF 첫 무대☞감우성 '왕의 남자' 후유증 호소..."선만 보면 자꾸 올라타고파"☞MBC '놀러와', 박진영 효과 톡톡...3.8%포인트 반짝 상승<!--기사 미리보기 끝--><!--기사 미리보기 끝--><!--기사 미리보기 끝-->☞'동갑내기 개탤 커플' 정선희-안재환 결혼하던 날☞안재환-정선희 허니문 공약 "둘이 출발 셋이 돼 오겠다"(일문일답)
2007.11.17 I 박미애 기자
  • 마감시한 밤 12시"…철도 노사협상 ''진통''
  • [노컷뉴스 제공] 철도 파업 예고 시한을 하루 앞둔 가운데 철도 노사가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한 입장차로 협상을 진통을 겪고 있다.철도공사측은 15일 오후 열린 실무교섭에서 해고자 복직 등의 문제에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공사측은 구조조정 문제도 아직 협의가 필요하며 특히 KTX 여승무원 문제는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공사측은 또 아직 논의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이에 따라 노사는 이날 저녁 8시부터 이철 사장과 엄길용 노조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는 본교섭을 재개해 쟁점사항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다시 한번 조율할 계획이다.노사는 특히 교섭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밤 9시부터 10시까지는 집중교섭을 그리고 10시 이후에 다시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철도노조는 파업 예고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서울 지역 조합원의 경우 저녁 7시부터 파업전야제를 위해 용산역에 집결하는 등본격적인 파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노조 측은 특히 파업 예고 시한은 내일(16일) 새벽 4시지만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 지도부 추인 등에 소요될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실제 협상 마감 시한은 이날 밤 12시가 될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한편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철도노사 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했던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측의 불참에 따라 중재안을 추후 서면통보 하기로 했다.현재 중노위는 철도노사가 본교섭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교섭 진행 상황을 확인한 뒤 중재안를 통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파키스탄 무샤라프, 비상사태 선포
  • [노컷뉴스 제공] 파키스탄이 극심한 정정불안에 휩싸였다.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존의 헌법 효력을 정지시키는 임시헌법령(PCO)을 발동시켰다고 파키스탄 국영방송이 보도했다.임시헌법령은 "극단주의자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판을 치고 있고 일부 판사들은 극단주의에 맞서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활동에 반하는 행위를 통해 정부를 약화시켰다"고 밝혔다.무샤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라는 초강수를 둔 이유는 대선후보 자격을 둘러싼 법정공방으로 정권연장 가능성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무샤라프 대통령은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대선에서 유효투표 수의 97%로 압승했으나, 야권 후보들이 대선후보 자격을 문제삼음에 따라 오는 5일이나 6일쯤 대법원의 헌법소원 판결을 앞두고 있었다.무샤라프 대통령은 장갑차 등 무장병력으로 대법원을 장악한 뒤 자신의 입맛에 맞는 하미드 도가르를 새로운 대법원장에 임명했다. 또 자신의 재선에 반대해 온 파키스탄인민당(PPP) 의원 아이트 자즈 아산을 구금했으며, 모든 NGO들에게도 활동중단을 통보했다.이번 조치에 대해 파키스탄 내부와 국제사회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망명중인 정적인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는 "파키스탄이 무정부상태로 치닫고 있다"며 무샤라프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도 해외 체류 중 급거 귀국했다. 부토 전 총리는 "이번 조치는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을 최소한 1년 내지 2년 연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법조계도 "새로 임명된 대법원장은 자격이 없다"며 "모든 비헌법적인 조치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터키를 방문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비상사태 선포는 지극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히고 "이번 조치의 의도가 자유, 공명선거를 실시하려는 것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갑작스런 후퇴로 아주 곤혹스런 일"이라며 "당초 약속대로 내년 1월 자유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비상사태 선포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이에 앞서 파키스탄에서는 지난달 18일 망명생활에서 귀국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를 노린 폭탄테러가 발생해 14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무샤라프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는 등 내년 초 총선을 앞두고 파키스탄에서는 정정불안이 계속돼 왔다.
영화연기대상 파행으로 돌아본 신설 연예 시상식의 문제점
  • 영화연기대상 파행으로 돌아본 신설 연예 시상식의 문제점
  • ▲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첫회부터 파행을 겪게 된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연예 시상식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철저한 준비 없이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시상식만 개최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집행부, 지역 홍보를 위해 시상식을 남발하는 지방자치단체 모두 문제다.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은 수상자들의 수상 거부 및 불참 등으로 시상식의 의미가 퇴색됐을 뿐 아니라 예정됐던 TV 생중계도 취소돼 김이 빠졌다.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은 인터넷을 통해 국민 누구나가 참여하고 즐기는 영화 축제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개봉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림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차별화된 영화제 시상식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로 (사)경북영상위원회와 (사)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한다. 이날 행사에도 한국영화배우협회 소속 중견배우 100여명이 레드카펫에 설 예정인 것을 비롯해 적잖은 배우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시상식의 주역인 수상자로 결정된 배우 다수가 불참한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영화제 한 관계자는 “팬클럽이 있는 스타들에게 투표가 몰리는 현상도 있었고 첫회 행사다 보니 배우들이 참석 여부에 대해 눈치를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수상자로 결정됐음에도 참석을 안하는 스타들도 문제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자체도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피해가기는 어렵다. 이 시상식에서 수상자 선정의 기준인 인터넷 투표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특정 인기인이 팬클럽 회원들의 ‘몰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공정성, 공신력이 문제로 지적돼 왔고, 이는 지상파 방송 3사 가요프로그램의 순위제를 폐지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문제점이 드러난 수상자 선정 방식을 별다른 보완책 없이 다시 운영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은 인터넷 투표를 통한 수상자 선정 때문에 수상자들에 대한 참석 요청도 뒤늦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자로 선정된 일부 배우의 측근들은 “다른 시상식의 경우 2~3개월 전 참석을 요청하는 연락을 하는데 이번에는 불과 몇주 전에 수상자 선정 통보 및 참석 요청을 받았다”며 “촬영 스케줄이 있어 도저히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대리 수상자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몇해 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시상식 및 연예 관련 행사를 신설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지역 홍보를 위한 좋은 수단일지는 몰라도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시상식, 행사의 중요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는 높을지 모르지만 연예인들의 참여도가 낮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결국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의 첫회 파행은 ‘상을 준다고 하면 무조건 오겠지’라는 안이한 생각 및 경험 부족, 진행 미숙이 초래한 결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 관련기사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생중계 돌연 취소에 긴급기자회견☞영화연기대상, 배우들 불참 이유...네티즌이 뽑는 상이라서?☞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배우들 수상 거부로 생중계 돌연 취소☞LPG 한영, 대한민국영화연기대상 메인MC 낙점&nbsp;&nbsp;▶ 주요기사 ◀☞[포토]김희선 결혼식장 가는길, '007 작전이 따로 없네'☞이찬, 선고공판서 '집행유예 2년, 징역1년, 사회봉사 240시간'☞목발, 만삭 투혼 아쉬워...KBS 경제비타민 '아줌마가 간다' 폐지☞'태사기'VS'로비스트', 동반 시청률 상승세로 경쟁 본격 돌입☞이재수 "4월 자수, 현재는 새로운 삶 살고 있다"
2007.10.19 I 김은구 기자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배우들 수상 거부로 생중계 돌연 취소
  •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배우들 수상 거부로 생중계 돌연 취소
  • ▲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시상식의 생중계가 돌연 취소됐다.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측은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의 당초 예정됐던 전국 생방송이 취소됐다고 18일 오후 11시20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번 시상식의 생중계는 SBS에서 할 예정이었다.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측은 생중계 취소 이유를 수상자로 선정된 다수 배우들이 수상을 거부하고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불참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상식에 참여한 일부 수상자와 현장 팬들을 위해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녹화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방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 편성팀 관계자도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시상식 생중계 제안을 받고 검토해 왔으나 행사 규모가 축소됐고 현지 진행 상황 등이 당초 내용과 달라 생중계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BS 편성팀 측은 “지난 주말 생중계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힌 반면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측은 행사 전날 이를 공지해 운영미숙 및 늦장대응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은 인터넷을 통한 국민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1회 수상자로는 최우수 작품상 ‘화려한 휴가’, 감독상 ‘화려한 휴가’ 김지훈, 남우주연상 ‘타짜’ 조승우, 여우주연상 ‘타짜’ 김혜수, 남우조연상 ‘타짜’ 김윤석, 여우조연상 ‘화려한 휴가’ 나문희 등이 선정됐다. 이 외에 남자 신인상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정지훈, 여자신인상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 아역상 ‘마음이’ 유승호, 최고 액션 연기상 ‘해바라기’ 김래원, 최고 눈물 연기상 ‘화려한 휴가’ 김상경, 최고 웃음 연기상 ‘가문의 부활’ 김수미, 특별연기상 ‘미녀는 괴로워’ 이범수, 베스트 커플상 ‘미녀는 괴로워’ 주진모, 김아중이 선정됐다. ▶ 관련기사 ◀☞영화연기대상 파행으로 돌아본 신설 연예 시상식의 문제점☞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생중계 돌연 취소에 긴급기자회견☞영화연기대상, 배우들 불참 이유...네티즌이 뽑는 상이라서?☞LPG 한영, 대한민국영화연기대상 메인MC 낙점&nbsp;▶ 주요기사 ◀☞[포토]김희선 결혼식장 가는길, '007 작전이 따로 없네'☞이찬, 선고공판서 '집행유예 2년, 징역1년, 사회봉사 240시간'☞목발, 만삭 투혼 아쉬워...KBS 경제비타민 '아줌마가 간다' 폐지☞'태사기'VS'로비스트', 동반 시청률 상승세로 경쟁 본격 돌입☞이재수 "4월 자수, 현재는 새로운 삶 살고 있다"
2007.10.19 I 김은구 기자
"비에게 사과해라"...추석 공연 파문 中팬 CCTV 비난
  • [차이나 Now!]"비에게 사과해라"...추석 공연 파문 中팬 CCTV 비난
  • ▲ '중화칭'에 출연한 비[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CCTV가 비를 속였나?” 지난 추석 전야 가수 비가 중국 CCTV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중화칭' 특별녹화방송에 출연하면서 벌어진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초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성룡(청룽), 유덕화(류더화), 양조위(양차오웨이)가 모두 불참한 사실에 대해 비가 공연 이후 크게 화를 냈다는 보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함께 출연키로 한 4대천황 모두 불참...비 공연 전날에야 통보받아비는 추석 전야인 24일 저녁 장쑤성 난퉁시에서 '제9회 아시아문화예술축제' 폐막식으로 열린 CCTV '중화칭' 특별 녹화방송에 출연했다. 한ㆍ중 수교 15주년, 중ㆍ일 국교정상화 35주년을 기념하여 한ㆍ중ㆍ일 톱스타들이 모여 우의를 다지려고 했던 이 방송은 유덕화, 성룡, 양조위 등 중국 4대 천황들이 출연한다고 해서 일찍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예고와 달리 4대 천황은 모두 불참했고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 언론에서도 유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런데 추석이 지나고 나서 “비가 속았다” “비가 화났다”는 내용의 보도들이 중국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nbsp; ▲ 비와 함께 출연키로 알려졌다가 불참한 성룡. 비는 자신이 좋아하는 성룡과의 무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적은 출연료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유수의 언론들은 성룡과 유덕화, 양조위가 참석하지 않자 아시아의 대스타 비가 “완전히 나를 속이고 기만한 것”이라며 크게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전까지 주최측은 성룡과 유덕화, 양조위가 모두 출연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을&nbsp;했다. &nbsp;그런데 &nbsp;공연 하루 전 갑자기&nbsp;이런저런 핑계를 대며&nbsp;3명이 모두 불참한다고 전한 것으로&nbsp;밝혀졌다. 더욱이 비가 이런 사실을 미리 전달받지 못하고 상하이를 거쳐 공연 전날 밤 행사가 열리는 난통에 도착해서야 알게 된 것도 공연 주인공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동방자오바오’의 인터뷰에서 “CCTV와 계약할 당시 분명히 계약서에 성룡과 유덕화, 양조위가 비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조항이 적혀 있었다. 비는 이 조항 때문에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도 포기하고 이번 공연을 택했다”고 밝혔다. ◇ 비 좋아하던 성룡과의 무대 위해 낮은 출연료도 감수해 비는 중국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중국 배우로 성룡을 꼽아왔다. 심지어 한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룡과 함께 작품을 찍을 수 있다면 출연료는 얼마든지 깎아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에 성룡과 한 무대에 오르게 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비가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가 아닌 여러 스타들이 함께 참여하는 콘서트에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성룡과 유덕화, 양조위의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성룡의 매니저가 공연 전 390만 위안(약 4억 7,5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출연료 문제도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비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100만 위안(약 1억2000만원)에 못 미치는 출연료를 받았고, 홍콩 스타 사정봉 역시 ‘아시아 3개국 우의증진’이라는 명분 아래 100만 위안(약 1억 2000만원)의 출연료로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6일 비의 상하이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기대로 들떠 있는 중국 팬들은 비가 이번 공연&nbsp;파문으로 인해 CCTV에 실망하고 이후의 중국 활동을 줄이지 않을지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다. &nbsp;▲ 추석 공연 파문에 대해 비의 입장을 지지한 중국 네티즌의 글들그래서 네티즌들은 “CCTV에서 비에게 공식 사과하고 제작진도 구체적인 정황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하이 재경대학교 대학원생인 천위루 양은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에게 비는 성룡, 유덕화 못지 않은 대스타다. 비가 기분 상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차이나 Now!]中 언론, 노대통령 '월드 성형스타' 10위 선정 화제☞가수 비, 왜 하필 부실 코스닥사에 내렸나☞증시의 `비`, 배용준 파워 뛰어넘을까☞'우회 상장' 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가수 비 코스닥에 내렸다'...세이텍 유증 참여▶ 주요기사 ◀☞'무한도전' PD, 정준하 거짓말 논란에 "연출한 것인데 어이없다"☞[베일 벗은 '로비스트']'태사기' 관계자도 찬사... "스케일 인상적"☞[베일 벗은 '로비스트']'태사기'엔 없는 재미... 전차, 군함 등 눈길☞'왕과 나', 재방송 시청률 대결서 '태사기' '대조영'에 압승☞'무한도전'의 힘, 통합신당 경선 뉴스특보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
2007.10.01 I 정유미 기자
  • 손학규 경선 탄력받나…''8인모임, 손학규 후보 지지''
  • [노컷뉴스 제공] 민주당 출신 현역의원과 광역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8인 모임'이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본격화되기 전 수차례 회동을 갖고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낙연 의원이 밝혔다.이낙연 의원은 24일 손학규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영광군을 방문하자 당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번 경선에서 손 후보를 지지하는 게 8인 모임의 취지에 맞고 이번 대통령 선거의 성격에도 맞다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고 공개했다.8인 모임은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낙연 의원을 비롯해 김효석 원내대표, 신중식, 채일병 의원, 정균환, 김영진 전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포함돼 있다.손 후보에 대한 이들의 지지입장이 뒤늦게 공개됨으로써 오는 29일로 예정된 광주 전남 경선에서 손학규 후보가 호남에서의 지지층 결집에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손학규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8인 모임이 손 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던 이유로, 경제에 대한 실적과 열린우리당을 뛰어넘는 후보란 점,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골고루 표를 얻을 후보란 점 등 3가지를 꼽았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8명은 당직자와 광역단체장 등이 포함돼 있어 공개적으로 지지입장을 밝힐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이낙연 의원은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는 게 8인 모임의 취지에 맞다는 쪽으로 3~4주 전 내부 의견을 모은 적이 있으며, 이를 뒤늦게 지역구 당원들에게 보고한 것일 뿐 공개적인 지지선언을 한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관련기사 ◀☞손학규 '경선 복귀' 선언.."선거본부는 해체"(상보)☞손학규, 돌연 TV토론 불참 통보..자택 칩거
  • 손학규 '경선 복귀' 선언.."선거본부는 해체"(상보)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손학규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통합신당과 함께 끝까지 하겠다"며 경선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후보는 또 낡은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여의도 선거대책본부와 선거 캠프 사무실을 폐쇄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지역에서 열리는 당의 TV 토론회도 불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21일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손 후보는 "새로운 정치의 기치를 내걸고 막 출발한 대통합민주신당에서 구태정치가 반복된다는 사실에 분노한다"며 "그보다도 구태정치에 아무런 저항없이 방관하고 있고 구태정치에 빠져들 강한 유혹에서 저를 지키지 못한 저 자신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확 바꾸겠다. 낡은 정치를 깨부수고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며 "앞장서서 통합신당의 새로운 중심을 세우겠다. 통합신당과 함께 끝까지 하겠다"고 밝혀 경선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하지만 손 후보는 "통합신당의 개혁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오늘 부로 선거대책본부를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들을 당권 밀약, 줄세우기 등의 불명예에서 해방시킬 것"이라며 "농민 노동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국민 경선의 정신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도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는 "4연차 경선의 부정 동원 선거 조사를 조속히 실시, 다음 경선 전까지 마무리해 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 당권, 공천 보장을 챙기자는 패배주의는 안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후 야당 정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패배주의 경선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당 지도부와 노무현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오늘 오후 부산지역에서 개최되는 TV 토론회도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더 이상 경선 관리 능력도 없는 지도부가 국민에게 오직 재미만 주는 말꼬리 잡기, 이념싸움, 패거리싸움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국민속으로 바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손학규, 돌연 TV토론 불참 통보..자택 칩거
2007.09.21 I 좌동욱 기자
  • 교보생명 증자 향배는..실권주 처리 관심(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교보생명의 지분 6.48%를 보유한 재정경제부가 결국 교보생명 증자에 불참하기로 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역시 자금력 부족으로 실권해 실권주 처리를 둘러싸고 전략적 투자자가 누가 될 지, 증자 후 지분구도가 어떻게 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재경부 증자불참 `곱지않은 시선` 때문 재경부가 이번 증자에 불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 불확실성이 큰 민간기업에 투자한다`는 지적 때문으로 보인다. 최규연 재정경제부 대변인 겸 홍보관리관은 "지난달 7일 교보생명 이사회가 자산관리공사에 유상증자 실시를 통보했다"며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증자참여 방안을 강구해오다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체계나 관련법령, 재정조달 방안, 국유재산법상 물납자산 관리체계 등 현행 제도하에서 증자 참여가 어렵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이 세입세출에 반영돼 있지 않은데다 예비비를 사용해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재경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교보생명 증자에 참여할 수 있었음을 감안할 때 시장과 정치권의 곱지 않은 시각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보험업계 고위관계자는 "재경부가 증자에 불참한 것은 재경부 안팎으로 쏠리는 곱지않은 시각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상장이후 주가가 떨어지면 민간기업에 대한 첫 유상증자 참여가 무분별한 투자였다는 책임소재 추궁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자불참으로 교보생명에 대한 재경부의 지분율은 6.48%에서 5.85%로 낮아진다. 대우인터내셔널과 자산관리공사는 예정대로 증자에 참여했다. ◇ 신창재 회장도 실권..실권주 처리 관심 재경부의 증자불참으로 재경부에 배정된 구주주 유상증자 물량은 모두 실권 처리된다. 이밖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도 자금력을 이유로 실권했으며 SBI홀딩스도 실권했다. 신 회장의 실권은 교보생명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을 때 예상됐다. 신 회장의 경우 교보생명의 오너지만 유상증자에 참여할 만한 자금력이 부족해 실권에 무게가 실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한 결과 자산관리공사(11.0%), 대우인터내셔널(24%) 등 기존 주주 가운데 35%가 청약을 마쳤다"며 "신창재 회장과 재경부, SBI홀딩스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 가운데 신창재 회장과 특수관계인(53.02%), 정부(6.48%), SBI홀딩스(4.99%) 등은 실권했으며 교보생명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실권한 100여만주 이상의 처리방안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현재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증자방식으로 3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주발행가액은 18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총 2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실권이 발생해도 교보생명 측은 아쉬울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실권주 처리시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우호적인 전략적 투자파트너를 이미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 측은 11일 청약접수를 마치고 이달 13일 이사회를 통해 실권주 처리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국내 투자자보다는 전략적 관계에 있는 외국투자자에게 실권주가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 대상으로 올초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한 프랑스 악사(AXA)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신 회장의 특수관계인 지분을 사들였던 일본계 SBI홀딩스(소프트뱅크인베스트 홀딩스), 미국계 모 보험그룹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교보생명의 지분은 신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53.02%로 가장 많이 갖고 있고, 대우인터내셔널(24%)과 캠코(11%), 재정경제부(6.48%), SBI홀링스(4.99%), 소액주주(0.5%) 등의 순이다.▶ 관련기사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증자 불참(상보)☞교보생명 증자 향배는..실권주 처리 관심☞정부, 교보생명 유상증자 참여 안한다(상보)
2007.09.11 I 문승관 기자
  • 교보생명 증자 향배는..실권주 처리 관심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교보생명의 지분 6.48%를 보유한 재정경제부가 결국 교보생명 증자에 불참하기로 했다.&nbsp;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역시 자금력 부족으로&nbsp;실권할 가능성이 커 실권주 처리를 둘러싸고 전략적 투자자가 누가 될 지 또&nbsp;증자 후 지분구도가 어떻게 변할 지&nbsp;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재경부 증자불참&nbsp;`곱지않은 시선` 때문&nbsp;재경부가 이번 증자에 불참하는&nbsp;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nbsp;불확실성이&nbsp;큰 민간기업에&nbsp;투자한다`는 지적 때문으로 보인다. 최규연 재정경제부 대변인 겸 홍보관리관은 "지난달 7일 교보생명 이사회가 자산관리공사에 유상증자 실시를&nbsp;통보했다"며&nbsp;"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증자참여 방안을 강구해오다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체계나 관련법령, 재정조달 방안, 국유재산법상 물납자산 관리체계 등 현행 제도하에서 증자 참여가 어렵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이 세입세출에&nbsp;반영돼 있지 않은데다 예비비를 사용해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nbsp;재경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교보생명 증자에 참여할 수 있었음을&nbsp;감안할 때&nbsp;시장과 정치권의 곱지 않은 시각이 부담으로&nbsp;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nbsp; 보험업계 고위관계자는 "재경부가&nbsp;증자에 불참한 것은 재경부 안팎으로 쏠리는 곱지않은 시각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상장이후 주가가 떨어지면&nbsp;민간기업에 대한&nbsp;첫 유상증자 참여가 무분별한 투자였다는 책임소재 추궁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을&nbsp;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자불참으로 교보생명에 대한 재경부의 지분율은 6.48%에서 5.85%로 낮아진다. 대우인터내셔널과 자산관리공사는 예정대로 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 신창재 회장도 실권할듯..실권주 처리 관심 재경부의 증자불참으로 재경부에 배정된 구주주 유상증자 물량은 모두 실권 처리된다. 이밖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도 자금력을 이유로 실권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의 실권은 교보생명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을 때 예견됐다. 신 회장의 경우 교보생명의 오너지만 유상증자에&nbsp;참여할 만한 자금력이 부족해 실권에 무게가 실렸다. 실권이 발생해도 교보생명 측은 아쉬울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실권주 처리시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우호적인 전략적 투자파트너를 이미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 측은 11일 청약접수를 마치고 이달 13일 이사회를 통해 실권주 처리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국내 투자자보다는 전략적 관계에 있는 외국투자자에게 실권주가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 대상으로 올초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한 프랑스 악사(AXA)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nbsp;신 회장의 특수관계인 지분을 사들였던 일본계 SBI홀딩스(소프트뱅크인베스트 홀딩스), 미국계 모 보험그룹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교보생명의 지분은 신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53.02%로 가장 많이 갖고 있고, 대우인터내셔널(24%)과 캠코(11%), 재정경제부(6.48%), SBI홀링스(4.99%), 소액주주(0.5%) 등의 순이다.&nbsp;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약마감 후 청약을 신청한 구주주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며 "실권주 처리와 배정방식등에 대해서는 1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정부, 교보생명 유상증자 참여 안한다(상보)
2007.09.11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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