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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9월 코스피 상장
  • [마켓인]SK리츠,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9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034730)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SK리츠가 지난달 20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8월5일부로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SK리츠는 지난달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서린빌딩 매입을 완료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 주요 관계사가 리츠 보유 자산 전체를 책임 임차해 SK리츠에 임대료를 지급하면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마다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SK 관계사 입장에서는 부동산 자산을 SK리츠에 매각함으로써 자산 효율화 뿐 만 아니라 성장 투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고, SK리츠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SK리츠는 SK관계사와 투자자 모두 도움이 되는(Win-Win) 사업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이 20년 이상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SK서린빌딩에는 SK와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사, SK E&S 등이 입주해 있으며 최근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쳐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SK 주요 관계사들이 책임 임차해 경기침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SK리츠의 자(子)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는 SK에너지로부터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매입을 완료했다.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 내 입지하고,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로 구성돼 있다. SK에너지가 매입 대상 전체 주유소를 책임 임차한다.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분기배당 리츠로서 SK리츠에는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라는 안정성, 업계 최초 분기 배당이라는 투자 상품성에 더해 SK그룹과 유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며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복합리츠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SK리츠운용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약 4650만주로 SK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326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24일 2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30%인 약 1395만주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한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부동산도 ESG 투자 전략…'GBLD'
  • [이번주 ETF] 부동산도 ESG 투자 전략…'GBLD'
  • 세상은 넓고, ETF는 많습니다. 이데일리가 매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핏포55(Fit for 55)’로 불리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단계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EU 탄소배출권 거래제(ETS),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규제, 에너지세제지침(ETD) 등 기존 10가지 정책을 개편하고, 탄소국경조정(CBAM)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고됐던 이벤트였음에도 친환경, 저탄소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핏포55’를 뜯어보면 대체투자 영역에서도 ETF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 하나로 꼽힌 것이 친환경 빌딩 ETF인 ‘Invesco MSCI Green Building ETF’(GBLD) 입니다. 프란스 티메르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의장이 유럽 그린 딜 제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GBLD ETF는?지난 4월 상장한 GBLD는 글로벌 친환경 빌딩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입니다. 운용사는 인베스코(Invesco)입니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 부동산 건설, 재개발, 보수에 관련된 기업으로 구성된 ‘MSCI Global Green Building Index’를 추종합니다. 여기서 ‘녹색 건물’(Green Building)이란 효과적인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능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설계, 건설, 재개발, 개조 또는 취득이 포함된다고 합니다.투자 대상 기업은 스몰캡을 포함해 규모 제한이 없고요, 편입 기업은 자원절약 및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친환경 건축 활동 관련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급 및 점수를 통해 테마에 대한 기여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합니다. 총보수는 0.39%입니다. 21일 기준 70개 종목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홍콩 부동산 개발 업체 순훙카이(7.06%)와 같은 일반 주식과 미국 부동산 투자 신탁 회사 보스톤 프로퍼티(6.41%), 유럽 상업용 부동산 회사 유니베일-로담코-웨스트필드(3.94%), 일본 오피스 리츠 니폰 빌딩 펀드(3.51%), 재팬 리얼 에스테이트(2.83%)와 같은 리츠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가별로 분류하면 일본이 26.23%, 미국이 26.07%, 홍콩이 12.20%입니다. 설정 후 약 석 달이 지난 7월22일(현지시간) 기준 수익률은 1.21% 수준입니다. 아쉬운 점은 규모인데요, 운용규모는 500만 달러(우리돈 57억원)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출처=마켓포인트(단위=달러)◇ 건물도 친환경으로…“유동성은 아쉬움”‘핏포55’를 살펴보면 이번 EU 탄소배출권 거래재(EU ETS, EU Emissions Trading System)가 개정되면서 해운, 육상운송, 빌딩 및 항공 산업 등이 EU ETS 적용 산업에 포함됐습니다. 빌딩 산업의 경우 2026년부터 EU ETS가 적용되고요, EU 회원국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 감축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또 EU는 매년 공공기관 건물의 3%를 친환경 빌딩으로 보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30년까지 빌딩 내 재생에너지 냉난방 사용 매년 1.1%포인트 확대하고, 2030년까지 빌딩 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49%로 늘린다고 목표를 정하고 있습니다.사후 기후 기금 도입 등 지원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EU집행위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ETS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인데요 최대 약 722억 유로(우리돈 9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회원국이 기금 용도에 대해 EU 집행위 승인을 얻고 자국 예산으로 매칭펀드를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ETS 도입에 따른 에너지 효율화, 빌딩 보수, 친환경 냉난방, 재생에너지 적용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김종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핏포55’를 통해 개정된 EU ETS 제도는 건축 섹터에 별도 ETS를 신규 적용하고, 기존 빌딩에 대한 친환경 빌딩으로의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다만 GBLD ETF의 경우 현재 거래량 및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아 대규모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조언했습니다.
2021.07.24 I 김윤지 기자
블랙스톤, AIG 생보·퇴직연금 부문 2조5300억에 인수
  • 블랙스톤, AIG 생보·퇴직연금 부문 2조5300억에 인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생명보험과 퇴직연금부문 자산의 일부를 2조5300억원에 인수·운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IG는 생명보험과 퇴진연금 부분 지분 일부를 블랙스톤에 매각했다. (사진= AFP)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G는 생명보험·퇴직연금 부문의 지분 9.9%를 블랙스톤에 22억달러(약 2조53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사장은 AIG 이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한다.WSJ는 “사모펀드가 보험산업의 주요 주체로 부상하게 되는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피터 자피노 AI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생명보험과 퇴직연금 부문을 분리하려고 했던 AIG에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자본 관리 우선순위를 지원할 새로운 자금을 배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AIG가 생명보험 등을 별도 회사로 분할하면 모회사는 손해보험에 집중할 전망이다. AIG는 지난해 10월 매각 계획을 발표했고, 해당 부문의 기업공개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당시 AIG는 피터 자피노를 새로운 CEO로 임명하면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분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블랙스톤측은 이번 거래와 관련, “생명보험·퇴직연금 투자 관련 초기 50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6년 동안 자산규모를 약 1000억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WSJ는 “사모펀드는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보험사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생보사는 회사채와 국채가 제공하는 수익률의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 항공기 금융, 자산담보부증권 등의 상품을 개발했다. 반면, AI와 같은 생보사로서는 초저금리로 수익성이 떨어진 상품에 대한 노출을 줄이거나 해당 사업을 철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AIG는 이날 또 블랙스톤의 비상장 부동산 투자신탁(BREIT)에 AIG가 지난 수십년간 보유하고 있던 51억달러 규모의 주택 자산 중 일부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도심에서 사무용 빌딩 개발과 함께 공급되는 중ㆍ저 소득자용 주택 자산이다.
2021.07.15 I 장영은 기자
카사, 2호 공모 건물 2시간여 만에 전량 완판
  • 카사, 2호 공모 건물 2시간여 만에 전량 완판
  • 카사 2호 건물 `서초 지웰타워` 전경(사진=카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Kasa)`는 2호 상장 빌딩인 `서초 지웰타워 ` 공모가 2시간여 만에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카사에 따르면 공모 첫날인 이날 개시 2시간 27분 만에 총 80만 댑스(DABS·디지털자산유동화증권) 40억원이 완판됐다. 총 공모 참여자는 이날 오전 기준 2882명이다. 서초 지웰타워는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 대로변에 위치한 역세권 건물로, 법조인 임차수요가 높은 물건이다. 이날 완판된 서초 지웰타워 댑스는 오는 26일 카사 거래 플랫폼에 상장된다. 상장 후에는 주식처럼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며, 임대 배당수익과 더불어 댑스 거래를 통한 시세차익, 건물 매각 시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다.카사는 서비스 런칭 6개월 만에 앱 다운로드 20만 건을 돌파하고 1호 건물에 이어 2호 상장 건물도 완판하며 개인들이 손쉽게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향후 지속적인 지가 상승률이 기대되는 강남역세권 빌딩에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는 점과 3개월마다 받을 수 있는 임대수익 배당이 투자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카사는 이번 2호 건물에 이어 올해 하반기 중에 3호 건물도 선보일 예정이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역세권에 있는 우량 건물에 누구나 쉽고, 빠르게 투자하고 싶다는 열망이 카사 공모 완판을 통해 입증된 것”이라며 “1호 건물인 역삼 런던빌이 위치한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20% 이상 얼랐고, 2호 건물인 서초 지웰타워도 공시지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 선보일 3호 건물은 물론 다양한 상업용 빌딩들을 순차적으로 계속해서 선보이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2021.07.07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흙수저 이재명 경제대통령 선언…“강력한 부흥책 시작”-730조 시장 앞두고…규제에 날개 못펴는 韓 UAM-SK이노, 배터리사업 이르면 연내 분사-[사설]5월 소비·투자 동반 뒷걸음, 금리 인상 서둘 때 아니다-[사설]선진경쟁국에 크게 밀린 기업가 정신, 앞날 걱정 없나△줌인&-‘고객’ 45번 외친 황현식…“비통신사업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 넓힐 것”-이주열·홍남기, 2년7개월 만에 회동…통화·재정정책 공조 모색△33조 추경안 국회에 제출-매출 30% 줄어든 식당주인 500만원, 소득 없는 취준생 35만원 받는다-‘급한 불 끄겠네’ 반색 vs ‘언 발 오줌누기’ 한숨-역대 최대 추경에…올해 정부 총지출 600조원 넘어서△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투자기회 늘리고 신성장동력 확보”…친문비토·도덕성 논란 등 숙제 여전-한자리 모인 與 9룡 ‘내로남불·부실 인사검증’에 자성-‘흙수저 비주류’ 소년공 출신…과감한 정책·직설 화법으로 유명△UAM 규제개혁 시급-국내에선 공역문제로 이착륙장 확보 어려워…규제 풀어 하늘길 열어야-현대차·한화, 기술선점 위해 협업·인재영입 활발-40개 민관 뭉친 팀 코리아…UAM 실현 윤활유 역할 톡톡△기승전ESG…어떻게 <17>LS그룹-1840억 투입해 ‘친환경 사업’ 확장…내부거래위 통해 ‘투명경영’ 속도-“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ESG 경영·투자 올바로 정착하려면△정치-‘출마선언’ 윤석열, 지지율 소폭 올랐지만…대안 인물 부상 등 변수 여전-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흥행대박 한껏 들뜬 이준석 대표 “관심 굉장”-‘소급적용’ 뺀 손실보상법 통과…방역조치 소상공인 피해 보상-김정은, 中 공산당 100주년 축전…“생사고락 같이한 동지”- 日 수출규제 ‘외교적 해결’ 건의 질책한 文대통령-박인호 공군총장 임명안 재가△경제-경기회복·폭염 겹쳐 전력수요 역대 최대…예비력 작년 절반 수준으로-수출 호황이라는데…제조업 가동률 석달째 하락, 왜-농협, 축산전문 온라인몰 ‘LYVLY’오픈△금융-대출 한도 축소 걱정 전화 늘어…당국 “엄격 관리”-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 나서자 돈 빌린 개인들 “이자부담 어쩌나”-“코인 거래소 1차 책임은 은행…면책조항 안될 일”-신한카드 “MZ세대 앞세워 브랜드 혁신”△산업&기업-5년간 30조 투자…SK이노 그린기업 탈바꿈-‘뉴 농심’ 닻 올린 신동원 회장, 라면 레벨업 고객에 즐거움 줄 것-LG마그나 공식 출범…‘전장 삼각편대’ 본격 날갯짓- 취임 1년 맞은 DB그룹 김남호 회장, 경청과 변화의 1년 젊고 강해졌다- 완성車 6월 내수 부진, 해외서 만회△산업·바이오-국산 mRNA 백신시동…“내년 상반기 1호 기대”-강원 정밀의료·충북 그린수소 정부 ‘5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강남빌딩 100만원어치…부동산 수익증권 ‘댑스’ 뜬다-통신3사 ‘농어촌 지역 5G 공동 이용’ MWC 파트너십상 수상△과학카페-변덕스러워진 장마…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하는 기단 등 변수 늘었기 때문-델타 바이러스 60~80% 예방효과 미접종보단 안전하지만 안심 금물-비싼 백금 대체할 촉매 연구…“전기·수소차 상용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손태호의 그림&스토리-최초를 걷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증권&마켓-경기 호조·현금 부양책에…“코스피 이달 3450선 갈 것”-해외 공룡펀드 속출하는데, 쪼그라드는 국내 펀드-회계법인 인력 쟁탈전 빅4 ‘연봉 인상’ 가시화△증권-스마트시티 등 지식기반 사업, 증권사 새 수익 모델-‘투자목적’ 수시로 변경해가며 주주권 행사 팔 걷은 국민연금-고평가 논란 크래프톤…공모가 10% 낮춰-신한금투, 조직개편 리테일 영업 등 강화△부동산-‘40년 주택담보대출’ 도입은 됐는데…실효성엔 “글쎄요?”-고덕 강일지구 ‘막차 로또’…“70점 넘어야 안정권”-개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증액 공사비 2200억 줄였다-중개사 마음대로 호가 ‘NO’ 네이버, 집주인에 매물 정보△여행-한발짝 가까이, 한발짝 멀리…비단강 따라 오백리, 쉼표를 만나다 -고기 품은 두부전골, 탱탱한 식감에 ‘五美’까지 꽉 채웠네-수생식물의 보고…바람보다 앞서지 마세요, 느리게 걸으세요△스포츠-박민지 “일주일 쉬며 재충전…샷 감각 좋아요”-허인회 “퍼트 비결요? 백스윙 짧게”- 英 여자골퍼 찰리 헐 “도쿄 올림픽 참가 안해”-투타 활약 김광현, 10전 11기 만에 2승 달성-선수촌 ‘골판지 침대’…조롱 대상 전락-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 ‘최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생문제 해결책 내놔야 개혁보수…‘자유’만 외치는 낡은 보수는 망해-“참여정부의 세금규제 답습…부동산 망친 文, 능력 부족”△오피니언-[목멱칼럼]불륜사건 SNS 조리돌림은 정의일까-[북극 이야기]북극진출, 국가적 역량 모을 때-[기자수첩]노무현의 인사, 문재인의 인사△피플-“토종 mRNA 백신 개발 핵심 ‘LNP 양사기술’ 확보”-삼성SDI 창립 51주년…전영현 사장 “세상 뛰게 하는 심장되자”-김승연 한화 회장, ‘친한파’ 에드윈 퓰너 회장 회동-진승호 KIC 사장 “세계 10대 국부펀드 목표”-두산인프라코어, 인천시에 기부금 전달-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국제로터리 3650지구 총재 취임△사회-초소형으로 더 은밀해진 몰카 ‘찰칵찰칵’…“작은 구멍만 봐도 깜짝깜짝”-백운규 이어 이광철까지 기소 김오수 ‘방탄총장’ 오명 벗나- 50대 ‘모더나’ 맞는다…혈전증 우려 AZ, 3040에 접종 않기로-‘독립성 논란’ 국가교육위법 통과-주말 장마 시작…전국 최대 150mm 물폭탄
2021.07.01 I 김소연 기자
“강남 빌딩 100만원어치 주세요”…부동산 수익증권 `댑스` 시장이 뜬다
  • “강남 빌딩 100만원어치 주세요”…부동산 수익증권 `댑스` 시장이 뜬다
  • (자료=카사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댑스·DABS)이 강남 빌딩에 소액 지분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매각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댑스 거래 플랫폼을 선보인 카사는 연 10%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1호 상장 건물을 내세워 6개월 만에 투자자가 70% 급증했다. 올해 하반기 2개 이상의 댑스 거래 플랫폼이 새로 출시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거래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투자자 70% 급증…배당수익에 시세차익, 매각수익도 가능 1일 카사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카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1만1200여 명으로, 지난해 12월 1호 건물인 `역삼 런던빌` 공모 당시 7000명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좌 연결을 마친 투자회원도 1만6000명에서 2만7000여 명으로 1만명 넘게 늘었다.카사는 `안정적인 수익률`이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한국자산신탁 등이 댑스 발행사이자 등기부등본 상 건물 소유자로 건물관리 및 임대수익 관리까지 담당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고객투자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전담하고 있고, 카사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댑스를 발행·유통하고 있다.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 건물의 임대료로부터 나오는 임대수익을 3개월에 한번 배당금 형태로 지급받고, 주식 거래처럼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으며 부동산 매각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자료=카사코리아 제공)◇1호 건물, 배당에 매각차익 더하면 연 10% 이상 수익률 기대1호 역삼 런던빌은 지난 4월 상장 후 첫 배당을 실시했다. 1댑스당 47원의 배당금을 나눠줬고, 오는 26일 이뤄지는 2차 배당금은 38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역삼 런던빌이 위치한 지역의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20% 이상 오르면서 매각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카사는 공모 당시 101억8000만원이었던 역삼 런던빌의 예상 매매가가 현재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110억~120억원까지 올라 8~17%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사 관계자는 “역삼 런던빌에 대한 매각 문의가 이미 공모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정확한 매각 시점은 아직 논의되고 있지는 않지만, 추후 매각될 경우 시세차익분을 투자자들에게 지분율에 따라 되돌려준다”고 설명했다.카사는 오는 7일부터 2호 상장건물 `서초 지웰타워(12층)`의 40억원 규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초 지웰타워는 2008년 9월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완공된 빌딩으로, 카사에 상장되는 12층은 법률사무소 등이 7년간 공실없이 장기 임차 중이다.조만간 3호 건물 상장도 준비하고 있는 카사는 최근 한국투자공사(KIC) 출신 박상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하며 효율적인 회사 운영과 함께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9월 KDB산업은행 및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92억원의 자금을 받은 카사의 누적 투자액은 약 200억원에 달한다.◇올 하반기 2개 서비스 가세…“시장 전체 파이 더욱 커질 것”댑스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시장 자체의 파이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루센트블록, 펀드블록글로벌이 신청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들은 모두 올해 하반기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소형 부동산에 대한 간접투자 기회를 확대하려는 금융당국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업계는 다양한 규모의 빌딩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카사는 `전체 빌딩`의 1호에 이어 2호 상장은 `12층`만 증권화해 규모에 차별화를 뒀다.예창완 카사 대표는 “그간 상업용 부동산은 일반 투자자가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지만, 플랫폼을 통해 몇 번의 터치 만으로 간단하게 투자 가능하고 이익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상장 예정인 건물도 많고, 댑스의 개념이 건물 매매자와 투자자 모두에서 확산되면서 시장 자체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01 I 이후섭 기자
패스트파이브, 300억원 추가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1000억원 돌파"
  • [마켓인]패스트파이브, 300억원 추가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오피스 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30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이번 투자유치에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등도 패스트파이브의 성장과 비전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과 꾸준한 성과로 인해 기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 유치 금액을 대폭 증액했다.(왼쪽부터)패스트파이브 박지웅 이사회 의장,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대표지난 2015년 공유오피스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 153%를 기록하고 오픈한 모든 호점의 평균 공실률을 3%로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건물주 고객인 공급과 기업 고객인 수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기존 공유오피스 비즈니스는 건물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크를 나누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 강화로 대규모 자본적 지출 없이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서울 시내 36개 호점을 운영 중이다. 또 1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이브스팟, 100인 이상의 고객을 위한 오피스솔루션 등 사무공간에 관련된 모든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나가고 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 배경에 대해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라는 상품 외에도 모든 규모의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춰, 오피스플랫폼이라는 비전에 맞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부동산 시장 전체를 컨텐츠와 서비스 중심으로 해석해 자산 소유자 중심의 기존 시장을 고객 수요를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파이브스팟과 오피스솔루션 등의 상품 다변화, 빌딩솔루션을 통한 공유오피스 사업의 공격적 확장, 멤버들을 위한 마켓 플레이스 오픈 등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의 오피스 관련 소비 지출 전체를 타겟으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1.06.11 I 이광수 기자
잡코리아 8배 ‘잭팟’…엑시트 신기록 달성한 H&Q
  • [마켓인]잡코리아 8배 ‘잭팟’…엑시트 신기록 달성한 H&Q
  • [이데일리 김성훈 이광수 기자] ‘8년을 기다리면 8배 넘는 수익을 낸다’고 가정해보자. 사람들 대다수가 ‘무조건 하겠다’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수천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수익을 내야 하는 사모펀드(PEF) 업계라면 말이 좀 다르다. 업계나 포트폴리오(투자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PEF 업계에서는 투자 대비 15~20% 이상의 수익률만 내도 ‘잘했다’고 평한다. 간혹 100~200%의 수익률을 내면 이른바 ‘대박’으로 여겨진다. 그만큼 흔치 않은 사례라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PEF 운용사인 H&Q코리아(H&Q)가 최근 매각한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투자 대비 8배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인수합병(M&A) 업계에서 화제다.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잡코리아로 23년 만에 수익률 신기록 쓴 H&QH&Q는 지난달 글로벌 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퀴티파트너스에 잡코리아 매각 작업을 완료했다. 최종 매각가격은 약 9000억원에 책정됐다. H&Q는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잡코리아 지분 전량을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다. 인수 이후 리파이낸싱(재융자)과 배당 등을 통한 투자금 회수를 감안하면 이번 매각으로 투자원금(약 1145억원) 대비 약 8.5배의 엑시트(자금회수)에 성공했다. H&Q 입장에서도 이번 매각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올 들어 이달 현재까지 PEF가 주도한 매각 사례로는 최고 금액과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1968년 미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PEF 운용사로 1998년 한국 사무소를 연 이래 23년 만에 최대 ‘빅딜’을 일궈냈다. H&Q와 잡코리아와의 인연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부터 잡코리아 최대주주였던 미국 몬스터닷컴이 잡코리아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을 접한 H&Q는 적극적인 인수 작업 끝에 잡코리아 지분 49.9%를 9000만달러(한화 96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여지도 있었지만 업황을 눈으로 확인한 뒤 추가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후 1년 넘게 경영 프로세스에 참여한 H&Q는 잡코리아가 충분히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러던 2015년 몬스터닷컴이 재무개선 목적으로 지분 매각 움직임을 보이자 지분 확보에 나섰고 잔여지분 50.1%를 11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PEF 업계가 잡코리아에 주목한 점은 똘똘한 실적 지표다. 2019년 기준 잡코리아의 영업 이익률은 45%(매출 1050억원·영업이익 480억원)에 달한다. 임직원 수 300명 남짓에 대형 빌딩(사옥)이나 공장 등 마땅한 케파(생산능력)가 없는 상황에서 내는 실적으로는 매력적인 수치다.◇ 4호 블라인드펀드 투자 개시…‘IT·핀데크 관심’수년간 쌓아온 고객 아카이브에 대한 잠재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잡코리아는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점유율 40%를 확보한 업계 1위 사업자다. 개인회원 2700만명(기업회원 450만곳)에 업계 최초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잡코리아가 소유한 ‘알바몬’으로 범위를 넓히면 잠재력이 더 강해진다.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에서 알바몬의 시장점유율(MS)이 60%에 육박하며 잡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을 웃돌고 있다.한 PEF 업계 관계자는 “잡코리아 매각 때 책정한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배수(멀티플)가 약 17배 정도에 책정됐는데 향후 이보다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금액으로 이어졌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잡코리아 대박에 기뻐하기도 잠시. H&Q는 지난해 4분기 5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치고 새 포트폴리오 찾기에 분주하다.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인 에이치앤이루자(옛 이루자)에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형태로 약 1000억원을 베팅하며 시동을 건 상황이다. H&Q는 4호 블라인드펀드로 잡코리아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과 핀테크(금융기술), 스페셜 시추에이션(특수상황) 등의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앞선 트랙레코드(투자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피기 때문에 잡코리아 사례를 예의주시할 것이다”며 “향후 H&Q가 후속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때 현재보다 더 큰 규모로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1.06.10 I 김성훈 기자
 ‘CDMO 1위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 vs 우시바이오
  • [BIO 용호상박] ‘CDMO 1위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 vs 우시바이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바이오 CMO(위탁생산) 1위에 올라선 가운데 중국 대표 바이오회사 우시그룹이 공장을 사들이며 뒤를 쫓고 있다. CDO와 CRO(위탁연구) 분야에서는 우시그룹이 론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앞서 나가고 있으며, 최근 CDO를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맞서는 형국이다.[표=김유림 기자]◇삼성 DNA,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CMO 가능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시그룹(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은 출발부터가 다르다. 반도체 톱티어 삼성그룹이 가장 잘하는 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이다. 대량 생산해도 고품질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CMO부터 시작했다. 삼성은 반도체 공장 시공에 적용하던 3D 설계와 위생 배관 시공 기술 등을 적용해 CMO 공장 시공 시간과 비용을 동종업계 대비 40%가량 단축시켰다. CMO는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으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3공장 생산 규모는 36만4000ℓ이며, 설립 10년 만에 글로벌 1위 CMO 규모를 확보했다. 2023년 초 가동 예정인 4공장까지 포함하면 총 62만ℓ에 달한다. 경쟁사인 2위 베링거인겔하임은 30만ℓ, 3위 론자는 28만ℓ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속에서 ‘밸리데이션’ 능력도 주목받고 있다. 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 제조공정의 개발단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일관성 있는 품질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각국 규제 당국이 평가하는 과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CDO부터 시작한 우시그룹은 선진국 규제 당국의 기준을 충족하는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단일 공장은 아직 없다. 5.4만ℓ 수준이던 케파를 43만ℓ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세계 곳곳에 공장을 사들이고 있다.바이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등 보건 당국은 제조 공정을 엄격하게 점검하고 승인을 내주는데 대량생산 시설에서 고품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우시바이오는 아직 삼성바이오나 론자의 대규모 단일 공장 시설을 확보하지 못했다. 전 세계 곳곳에 공장을 인수하고 있지만, 직접 처음부터 공장 플랜트 설계를 한 삼성바이오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우시바이오·우시앱텍, 1위 론자와 어깨 나란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에 진출했다. 지난해 미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개소했으며, 글로벌 확장 계획을 밟아가고 있다. CDO 고객사는 60여곳 정도 확보했으나, 글로벌 빅파마는 없으며 아직 갈 길이 멀다. 2000년대 초부터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 우시그룹은 CRO-CDO-CMO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목표로 하는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일찌감치 완성한 것이다. 우시앱텍은 CRO를 주력하고,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CDMO를 넘겨 받는다. 글로벌 톱20 빅파마 포함 4000개가 넘는 고객사가 있다. 보안이 중요한 CRO와 CDO 특성상 정확한 점유율 통계는 나오지 않지만, 업계는 이미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이 론자와 CDMO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시그룹과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대표는 “상하이에 가면 화이자를 위한 빌딩이 있으며, 우시그룹에 입사해 퇴직때까지 화이자만 전담하는 직원이 몇백명이 있다. 우시 직원은 20만명을 넘어섰으며, 세계 CDO, CRO 3분의 1은 우시그룹이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우시는 론자와 이미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이 우시에서 개발되고 나면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니까 빅파마들은 우선 론칭할 때 우시바이오에게 CMO를 맡긴다. 시간이 지나고 성공적으로 제품이 안착되면 빅파마가 직접 생산하기 위해 가져오고, 변수에 대비해 2차 생산지로 우시바이오를 남겨둔다. 글로벌에서 CDMO는 우시가 이미 론자와 같은 급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원숭이(영장류) CRO를 진행할 수 있는 점도 빅파마들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중국과학원 산하 윈난 영장류 생물의학중점연구소는 글로벌 최고의 영장류 연구시설이다. 2014년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배아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해 살아있는 아기 원숭이로 키워 내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CRO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동물복지 관련 시민단체의 강력한 시위로 인해 원숭이 실험이 거의 불가능하다. CRO 1위 코반스의 한계이기도 하다”며 “원숭이가 서식하면서 시위를 막을 수 있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 원숭이 실험을 하고 싶으면 우시에 의뢰할 수밖에 없으며, 세계 실험용 원숭이 90%가 중국에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시바이오로직스(야오밍바이오) 비교. [자료=미래에셋증권]◇CDMO 서비스 업체 한계, 신약개발 딜레마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시그룹은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한계를 공통적으로 안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시작했다. 우시그룹은 신약 개발 계획은 없으며, 벤처캐피탈을 키우고 있다. 자산운용사 대표는 “CDMO 회사가 본인들 제품을 만드는 건 금기다. 업력이 오래된 론자가 CDMO 사업영역을 명확히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를 인수하거나 새로 설립해 별도의 회사에서 신약 개발을 한다고 해도 계열사끼리 인력이 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우시그룹이 신약개발을 하면 클라리언트의 항의와 의혹의 눈길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시그룹은 신약 개발을 절대 안 한다고 강조한다. 대신 글로벌 3분의 1 CRO, CDO를 통해 쌓인 정보로 투자회사를 운영한다. 본인들이 쌓인 지식으로 직접 투자해 수익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54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연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3920억원을 추정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홍콩 증시에서 시총 73조원, 우시앱텍은 상해 증권거래소에서 시총 63조원이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매출 87억 위안(1조5000억원), 영업이익 25억 위안(4300억원), 우시앱텍은 연매출 218억 위안(3조8000억원), 영업이익 40억 위안(7008억원)이 전망된다.
2021.05.28 I 김유림 기자
LG유플러스, '지인결합' 호평…1분기 영업익 2756억, 25.4% 상승(상보)
  • LG유플러스, '지인결합' 호평…1분기 영업익 2756억, 25.4% 상승(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2756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금액이다.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수익은 3조 4168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 6919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4.7% 증가했다. (서비스 수익: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목된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1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유무선 가입자 증가…무선 수익 6.1%·스마트홈 수익 8.8% 증가1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497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무선서비스 수익: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부가서비스,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9천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늘었다. 특히 5G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5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MVNO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1분기 MVNO가입자는 전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4천여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스마트홈 사업 부문 수익은 5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늘어난 금액이다.IPTV 사업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원을 기록했다. VOD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전용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실제로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4% 증가, 누적 가입자 507만6천여명을 달성했다.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명을 기록했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562억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마케팅 비용은 3% 감소…설비투자 증가, 통신 3사 중 유일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 늘어난 38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미디어·요금제·네트워크·신사업 강화LG유플러스는 올해 목표인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요금제 등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미디어 부문에서는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를 비롯해, ‘U+프로야구’, ‘U+골프’ 등 미디어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대폭 강화했다. 개편된 ‘아이들나라 4.0’은 홈스쿨링과 연계된 콘텐츠, U+프로야구와 U+골프는 재미를 더한 예능 콘텐츠가 각각 추가됐다.콘텐츠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XR얼라이언스’다. LG유플러스가 주도한 ‘XR얼라이언스‘에는 올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 프랑스 오렌지, 대만 청화텔레콤 등이 합류했다. XR얼라이언스는 우주정거장 밖 실제 우주 공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고민도 이어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 초 국내 최초 지인 결합 상품 ‘U+투게더’와 월 3만원대 최저가 ‘5G 다이렉트 요금제’, 중저가 5G 요금제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시장 내 요금 경쟁을 주도한 바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올 1월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U+투게더’의 혜택을 강화한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연내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건물 안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5G 신호 품질을 분석해 신호가 미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및 최적화를 진행, 지속적인 이용자 편익 향상도 꾀할 방침이다.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 B2B와 B2G 신사업 분야에서도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엠쓰리솔루션, 테라젠바이오 등과 협업해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로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12 I 김현아 기자
카사, 1호 상장건물 첫 배당 실시…연수익률 3.15%
  • 카사, 1호 상장건물 첫 배당 실시…연수익률 3.15%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댑스)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사(kasa)는 1호 상장 건물 수익자들에게 첫 배당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배당금은 1댑스당 47원(세전)으로, 배당기준일인 지난 3월 31일 장 마감까지 댑스를 보유했던 투자자들에게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연수익률로 환산하면 공모가 대비 3.01%, 배당기준일 대비 3.15% 수익률에 해당한다. 카사는 첫 배당 이후 3개월마다 배당을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카사 앱에서 투자에 따른 배당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카사 관계자는 “연간 배당 방식의 통상적인 국내 주식과 달리 카사는 매분기 배당을 실시해 투자자들이 건물주와 같은 안정된 고정 수익을 얻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사는 지난해 12월 1호 건물 `역삼 런던빌`의 203만6000주에 대한 공모 매진 및 상장에 성공했다. 역삼 런던빌의 공시지가 연평균 상승률(2010~2020년, 국토교통부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 기준)은 3.47%를 기록했다. 최근 역삼동에서 거래된 역삼 런던빌과 비슷한 규모의 건물들이 높은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01억8000만원으로 상장된 역삼 런던빌도 향후 매각 시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사는 오는 5월 강남권역에 위치한 2호 건물의 상장도 앞두고 있다. 투자자는 다양한 규모의 상장 빌딩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 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건물에 투자할 수 있고 시세 차익과 함께 분기 배당에 따른 안정된 수익도 얻을 수 있다”며 “올해 우량 건물 상장에 박차를 가해 많은 투자자가 상업용 부동산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6 I 이후섭 기자
신한알파리츠, 크래프톤타워 가치 상승으로 리파이낸싱-삼성
  • 신한알파리츠, 크래프톤타워 가치 상승으로 리파이낸싱-삼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증권은 신한알파리츠(293940)가 크래프톤타워 감정평가액이 상승하면서 리파이낸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은 24~41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배당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2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전날 신한알파리츠는 보유하고 있는 판교 크래프톤타워 감정평가액을 7731억원(평당 2670만원)으로 공시하면서 동시에 리파이낸싱 계획을 공시했다”며 “감정평가액이 상승하면서 크래프톤타워의 담보대출 한도가 기존 보다 1450억원 상향됐다”고 말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를 활용해서 트윈시티 남산의 후순위채권 640억원과 우선주 180억원, 최근 매입한 역삼빌딩 우선주 110억원, 신한알파리츠의 주식담보대출 410억원을 상환하고 리파이낸싱을 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타워의 담보대출 금리는 2018년 차입시점 3.3%였지만 이번에는 2.7%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리파이낸싱에 따른 연환산 이자비용 절감은 24억~41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는 “주당 배당금으로 환산하면 45~78원의 인상 요인”이라며 “크래프톤타워의 기존 담보대출 3400억원과 주식담보대출 410억원의 금리는 각각 3.3%, 3.7%로 여기서 24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트윈시티와 역삼빌딩의 후순위 우선주 상환효과까지 감안한다면 16억원의 이자비용이 추가로 절감된다”며 “리파이낸싱은 하반기 순차적으로 진행되므로 2022년부터는 배당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내년 주당순이익(DPS)을 40원 인상했고, 배당수익률은 올해보다 0.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판교권 1개, 도심업무지구(CBD) 4개, 강남업무지구(GBD) 1개 등 주요 오피스 권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판교와 GBD는 IT임차인 중심으로 재편돼 공실률 2% 미만으로 각광받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권역 오피스가 전체 56%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우량 오피스 리츠”라며 “핵심 자산들의 가치상승이 뚜렷해지면서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 조달금리를 낮춰 주주가치를 높이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2021.04.21 I 이광수 기자
올 1분기 오피스 거래액 2.8조…역대 최대치 경신
  • 올 1분기 오피스 거래액 2.8조…역대 최대치 경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1분기 오피스 거래액이 약 2조80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신영의 부동산 리서치 센터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1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에 위치한 거래면적 3300㎡ 이상의 중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18건이며 거래액은 2조8005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2021년 1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주요 거래 사례. (자료=신영) *표기는 구분소유 지분 매매 거래 빌딩4조7363억원을 기록했던 2020년 4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역대 1분기 실적의 전고점이던 2019년의 2조3438억원보다 약 20%포인트 앞선 수치이다. 통상적으로 오피스 빌딩의 거래는 당해 연도 실적 제고와 재무 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4분기에 집중됐다가 1분기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올해 1분기에도 예년과 유사한 트렌드를 보였으나, 역대 1분기 최고 거래 금액을 큰 폭으로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초부터 거래가 활성화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구분소유 빌딩 거래량의 증가’가 꼽혔다. 구분소유 빌딩은 한 동(棟)의 빌딩을 둘 이상의 부분으로 구분하고 나눠 소유한 빌딩이다. 매매 금액과 가격 상승률이 단독 소유 빌딩 대비 10~20%포인트 정도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소유주가 여러 명이기에 재건축 등 재산권 행사에 일부 제약이 있고, 주차 문제, 관리비 분담 등 분쟁 발생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지난 1분기에만 7건의 거래가 완료됐고, 총 거래 금액은 1조원 대 중반까지 늘어났다.신영 부동산 리서치 센터의 최재견 센터장은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 목적의 투자 수요가 일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오피스 빌딩가격의 급격한 상승세와 매수경쟁의 심화가 선호도가 낮은 구분 소유 빌딩에 대한 매매를 부추겼다고 판단된다”고 봤다.더불어 ‘분당·판교권역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 증가’ 또한 오피스 시장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해당 권역의 연간 평균 거래 규모는 4~5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1분기 이미 3건의 거래가 성사된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외에 2020년 오피스 매매시장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컨버전(Conversion) 목적 거래가 지속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2021.04.02 I 정두리 기자
땅·점포·꼬마빌딩도 LTV규제…이번에도 현금부자만 웃나
  • 땅·점포·꼬마빌딩도 LTV규제…이번에도 현금부자만 웃나
  • [이데일리 김미영 정두리 기자] “얼마 전 한 손님이 52억원 꼬마빌딩을 38억원 빌려서 계약하더라. 이제 그만큼 못 빌린다고 하면 진짜로 현금부자만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실이 넘쳐나는데 임대료도 못 건질 건물을 누가 덜컥 살 수 있겠나.”(명동 M중개사무소 관계자)공직자들의 투기 사태가 벌어진 토지는 물론 상가, 레지던스숙박시설, 업무용 오피스텔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담보대출인정비율(LTV) 규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발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강력한 규제를 앞세운 정부 대응이 이번에도 부작용만 만들어낼 것이란 지적이다. 투기를 근절하겠단 명목 아래 ‘관치금융’을 강화하고 시장경제 질서를 해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공실도 넘치는데, LTV 조이면 누가 사나…풍선효과만 양산”이번 규제 강화 방침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3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상업용부동산의 공실률은 증가세다. 서울 광화문, 명동 등 도심지역 공실률은 작년 1분기 9.8%에서 4분기 10.7%로 늘었다. 지방으로 가면 작년 4분기 기준 공실률은 충남(26.8%), 경북(22.1%), 전남(21.4%), 강원(20.6%) 순으로 높다. 상업용부동산 5곳 중 1곳 이상이 빈 상태라는 얘기다. M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서울에 비어 있는 상가도 넘쳐나는 상황에서 규제는 독”이라며 “지금도 안 팔리는 상가·점포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더 안팔린다”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오피스빌딩 같은 대형물건은 차치하고 일반 서민들이 운영하는 점포 역시 장사가 안돼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이미 공실률이 최고조여서 매매도 임대도 안돼 애꿎은 서민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정부의 꼬인 부동산정책이 근본적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주택시장에 고강도 규제로 일관했기 때문에 시중의 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흘러간 측면이 있다”며 “정부 책임이 분명 있는데도 이제와서 규제를 강화하면 거래는 잠길 수밖에 없고,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이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파트를 누르니 수익형부동산에 풍선효과가 나타났듯, 수익형부동산 규제는 또다른 풍선효과만 낳을 것”이라며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 등 오히려 리스크 큰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봤다.LTV 규제 강화는 부동산대출 이자수익을 올리는 금융권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의 주수입원이 부동산대출 이자”라며 “주택에 이어 여기까지 규제하면 은행들의 돈장사 줄이 막히니 은행들 불만도 상당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LTV 규제가 없는 지금도 은행들은 수익형부동산에 대출해줄 때엔 신용평가 등 심사를 거쳐 한도를 정해 해주고 있다”며 “시장을 LTV와 같은 규제로 잡으려 하는 발상 자체가 관치금융이고 구태”라고 비난했다.신규 LTV 규제는 가계, 즉 개인에게만 적용될 전망이다. 법인은 대상이 아니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주택 규제가 강해질 때 늘상 그랬듯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법인을 세워 상가·건물을 사들이는 우회로를 택하는 이들도 분명 나올 것”이라고 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투기를 잡아야 한다는 정부 방침엔 동의하지만 규제가 왕도는 아니다”며 “기승전 ‘규제’로만 대응하면 분명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시장경제만 망가진다”고 했다.코로나 1년, 관광객 발길 끊긴 동대문 상가(사진=연합뉴스)◇ 무주택자엔 ‘선심성’ LTV 완화?…국토부는 난색정부가 다음달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방안’엔 무주택자들에 한해 LTV·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무주택자의 LTV 가산율을 10%포인트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는 LTV 60%까지, 조정대상지역은 LTV 7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만 이러한 조치에 국토교통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값이 소득 대비 크게 오르면서 대출 없이는 집을 사기 어려워진 게 현실이란 점에서 무주택자들의 고통이 커지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의 고강도 규제에도 엄청난 유동성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대출규제를 완화하면 속수무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점상 부적절하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런 방안을 내놓는다는 건 옹색하고, 시기적으로도 늦었다”며 “선거를 앞둔 선심용, 단발성 정책이 아닌 체계적인 대출 규제완화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1.03.31 I 김미영 기자
이지스밸류리츠, 물류센터 편입…“배당수익률 7% 추정”-삼성
  • 이지스밸류리츠, 물류센터 편입…“배당수익률 7% 추정”-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여주 물류센터를 편입하는 이지스밸류리츠(334890)에 대해 배당수익률 제고와 함께 성장성 있는 자산을 편입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00원을 유지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 26일 여주 물류센터 편입을 위한 변경인가 취득을 공시했다. 자(子)리츠인 이지스로지스틱스리츠를 통해 물류센터를 편입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이지스밸류리츠의 사업비는 기존 1200억원에서 1535억원으로 증가한다고 공시했다. 증가분 335억원은 이지스밸류리츠의 자펀드가 소유한 태평로빌딩의 담보대출을 추가한 것으로, 이는 여주 물류센터 매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8월 진행한 감정평가에서 태평로빌딩 가치는 3426억원으로 매입가 대비 13%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8.1%로 하락함에 따라 추가 차입 여력이 4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예정인 여주 물류센터의 LTV를 57%로 가정시 물류센터 매입액은 87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나머지는 이지스밸류리츠의 보유 현금과 여주 물류센터의 담보대출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짚었다.국토부 변경인가 자료에 따르면 여주 물류센터는 현재 쿠팡이 반품 전용 물류센터로 임차 중이다. 저온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일부 업그레이드 중이며 완공 후인 4분기 편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개발을 통해 밸류애드 전략을 사용해 최근 물류센터 확보 경쟁이 치열함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자산이 편입될 것”이라면서 “유상증자 없이 자산 편입이 이뤄져 물류센터의 차입 비용과 리츠 운용보수 등을 고려시 물류센터 편입 후 2022년 배당수익률은 물류센터 편입 후 7.0%로 기존 보다 70bp(1bp=0.01%)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기존 대비 10.5% 증가하는 셈이다.
2021.03.29 I 김윤지 기자
강남부자, 아파트 아닌 000에 투자하는 이유
  • [복덕방기자들]강남부자, 아파트 아닌 000에 투자하는 이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부자들은 돈을 지키는 투자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땅’입니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26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에 출연해 현금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방법을 전수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아파트에서 땅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0년 넘게 부동산 관련 컨설팅을 해 온 주택·빌딩·땅 전문가다. 그는 “취득세·양도세·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땅 지분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그 중에서도 상가, 단독 주택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답지와 임야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순수토지보다 이미 건물이 세워진 상가, 단독주택 등으로 투자를 하는 전략이다. 먼저 그는 단독주택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최근 들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독 주택의 경우 추후 꼬마빌딩을 지을 수 있는 입지는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리는 분위기”라며 “주거 용도보다는 추후 용도 변경해 개발을 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상가의 경우 김 대표는 평균 예상 수익률이 3.5% 내외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산가들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 상황 자체를 두려워한다”며 “은행 예금 이자인 1.5%보다 높은 것 만으로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상가는 리모델링과 땅값 인상 등을 통해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김 대표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경기도의 상가 투자는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는 “서울의 가장 큰 장점은 ‘희소성’”이라며 “지방과 경기도의 땅은 서울에 비해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부동산 투자 자산이라고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한편 김 대표는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는 주춤하지만, 여전히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여전히 집을 사려는 대기 수요가 적지 않고, 신혼 부부 등이 접근할 수 있는 9억 미만 아파트의 키맞추기가 계속될 것 같다”며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70%”라고 내다봤다.
2021.03.26 I 황현규 기자
조원태 회장, 국민연금 반대 불구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 조원태 회장, 국민연금 반대 불구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건이 가결됐다.대한항공은 26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26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빌딩 5층 강당에서 ‘제 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177명으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56.91%다. 주총에서는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이 찬성률 82.84%를 얻어 가결됐다.이밖에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사내이사 임채민·김세진, 사외이사 장용성·이재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임채민·김세진·장용성·이재민·김동재)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 국민연금 수탁위는 “아시아나 항공 인수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와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사유로 반대 결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국민연금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8.52%로 반대의사가 크게 작용하지 못했다.이날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해 “지난해 전세계 항공업계도 전례없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고 현재 여객수요는 지난해와 같은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화물 수익 창출을 통해 여객 수익 감소분을 최대한 방어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대한항공도 여객수요 급감에 따라 2020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7조 4050억원을 기록했다”며 “전 부문에 걸친 생산성 향상과 모든 임직원이 뼈를 깎는 비용절감을 통해 2383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산업은행에 ‘인수 후 통합전략(PMI)’을 제출한 상태다.우 사장은 “지난해 말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위기극복과 장기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고 각국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24일엔 3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주주들에겐 올해 항공산업 전망이 어둡지만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우 사장은 “코로나19 인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여객수요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려면 2024년이 돼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대한항공이 지난 52년 동안 SARS, 9.11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낸 저력으로 현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26 I 손의연 기자
코로나 뚫은 패스트파이브, '오피스플랫폼' 진화 속도
  • 코로나 뚫은 패스트파이브, '오피스플랫폼' 진화 속도
  •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실적을 끌어 올리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간다.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누적 멤버 1만8000여명, 매출 60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425억원) 대비 43% 오른 수치다.회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위성·거점오피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회사가 운영 중인 27개 공유오피스 지점의 평균 공실률은 3% 수준에 불과하다.특히 패스트파이브에 입점한 기업 규모별 멤버 수 비중은 △소규모(10인 미만) 30% △중규모(10인~49인) 33.8% △엔터프라이즈급(50인 이상)이 36.3%를 차지해 안정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200인 이상 기업도 13.4%로 나타나 거의 모든 규모의 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를 바탕으로 100인 이상 중대형 기업들을 위한 사무공간 이전·획득·운영 원스톱 서비스 ‘오피스솔루션’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 2020년 실적 및 주요 성장 지표 공개. (자료=패스트파이브)또한 패스트파이브 멤버에게만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는 지난해 230개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137% 증가했다. 교육기업 ‘패스트캠퍼스’와 협업을 통한 △임직원 교육·채용 △직장어린이집 운영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할인 △택배 및 퀵서비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확대해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로서 성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재 패스트파이브는 다양한 고객 규모와 사용 형태를 충족시키기 위해 1만9939평 규모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시내 2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고정비 임대차 계약이 아닌 건물주와 파트너십으로 수익을 나누는 ‘빌딩솔루션’ 방식을 병행해 더욱 빠르게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코로나19로 거점·위성오피스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 높아졌음을 체감했고, 프리랜서부터 수천 명이 일하는 대기업까지 모든 수요와 공급을 패스트파이브가 연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플랫폼 회사로서의 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6 I 김호준 기자
구의원 30%, 수익형 투자…오현숙 의원 복합건물 98개
  • 구의원 30%, 수익형 투자…오현숙 의원 복합건물 98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지역 구의원 30%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리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의원은 오현숙 영등포구의회 의원으로 복합건물 98개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25일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서울 구의원 423명 중 30% 이상이 수익형 부동산 1개 이상을 보유했으며 2개 이상은 15%로 집계됐다.오현숙 영등포구의회 의원. (사진=영등포구의회)수익형 부동산 투자 1위인 오현숙 의원은 지난해 기준 12억 1495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내역별로 △토지 1336만원 △건물 289억 4226만원 △자동차 5851만원 △예금 11억 6244만원 △채무 290억 915만원을 신고했다.특히 복합건물(주택+상가)이 98개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복합건물 명의는 배우자로 돼 있었으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브라보 건물에 집중돼 있었다. 다음으로는 조윤형 금천구의회 의원이 근린생활시설 7곳을 투자하며 뒤를 이었다. 조 의원은 지난해 기준 재산 13억 302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내역별로 △건물 40억 3946만원 △자동차 398만원 △예금 4억 4129만원 △증권 661만원 △채무(임대보증금) 31억 9696만으로 나타났다.보유 건물을 보면 본인 명의의 주택 5곳과 근린생활시설 3곳, 배우자 명의의 근린생활시설 1곳, 모친 명의의 근린생활시설 3곳으로 나눠졌다. 명의를 나눠 가진 근린생활시설들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리체아트빌,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에벤에셀프라자에 집중돼 있다.상가에 집중 투자를 한 의원도 다수 있었다. 장순원 영등포구의회 의원은 지난해 기준 45억 4190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건물의 현재가액은 74억 3400만원으로 주택을 제외하고는 상가에 모두 투자했다. 부모님과 본인의 명의로 5곳으로 신고됐다. 상가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호리첸시아,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라이프 콤비빌딩에 나눠져 있다. 오세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회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명의로 총 10개의 상가를 보유했다. 오 의원은 지난해 기준 41억 5096만의 재산을 신고 했다. 이 중 건물의 현재가액은 38억 4375만이다. 상가는 모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동롯데아파트 상가동에 집중됐으며 전년 대비 가액변동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의원들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 이유로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있다고 분석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가 등 복합건물은 예전부터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좋은 투자처로 각광받아 왔다”며 “정치인들 역시 안정적인 수익확보 측면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3.25 I 신수정 기자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 "지속 성장·수익 창출 총력"
  •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 "지속 성장·수익 창출 총력"
  •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 (제공=LG하우시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인테리어 사업 육성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일등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LG하우시스가 25일 서울 중구 후암로 98 LG서울역빌딩 3층 대강당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LG하우시스는 기타비상무이사로 노진서 LG전자 전략부문 부사장을 선임한 것을 비롯해 사외이사로 하영원 서강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와 서수경 숙명여대 미술대학 환경디자인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이봉환 전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LG하우시스는 2020년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보통주 300원 △우선주 35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수주 이익률 개선,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새로 출범하는 신설 지주회사로 편입을 앞두고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인테리어 사업 육성과 고부가 전략제품 확대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 동력 확보와 고객 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일등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올해 주주총회부터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2021.03.25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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