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985건

IPO 시장 한파에 밀리의서재·제이오도 '백기'…상장 철회(종합)
  • IPO 시장 한파에 밀리의서재·제이오도 '백기'…상장 철회(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관 투자자들은 왜 지금 시기에 상장하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출판시장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려면 공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밀리의 서재)국내 최대 규모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가 오는 9일 공모가액 확정일을 하루 앞둔 8일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4일과 7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대 1에도 못 미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가 지난 4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 투자를 받은 게 3년 전이라 공모자금이 줄더라도 지금 상장을 통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계획대로 상장하기로 했다”며 완주 의사를 밝힌 지 나흘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 강행 의지를 내비쳤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예상했던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최근 원스토어를 비롯해 컬리, 케이뱅크 등 대형 플랫폼 업체들은 IPO 시장 악화를 이유로 상장을 미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등을 이유로 밀리의 서재마저 상장 철회를 선언함에 따라 당분간 공모주 시장이 더 경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밀리의 서재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회사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은 큰 수확”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유일무이의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 제조기업 제이오도 공모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제이오도 밀리의 서재와 같은 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제이오는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회사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IPO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제이오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생산설비 건설) 사업과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기술 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11.08 I 양지윤 기자
여의도 최고령 '시범' 신통기획 확정…65층 초고층 단지 탈바꿈
  • 여의도 최고령 '시범' 신통기획 확정…65층 초고층 단지 탈바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여의도 최고령 아파트인 ‘시범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65층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강과 인접한 이점을 살려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시범아파트가 오랜 부침 끝에 재건축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그간 정체됐던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이 속속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여의도 시범아파트(10만8800㎡, 1584가구)는 1971년 준공돼 50년이 넘은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다. 오랜 기간 재건축을 준비해왔지만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에 가로막혀 사업 추진이 보류된 바 있다. 작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고, 지난 10개월여 만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이번에 확정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국제금융 도시’ 위상에 걸맞은 대표 단지(최대 65층, 2500가구 규모)이자 ‘한강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수변 단지’로 거듭난다. 최고 65층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형성함으로써 여의도 일대가 한강변 대표 수변도시로 재탄생된다. 기본구상에서는 인접한 63빌딩(250m) 및 파크원(333m)과 조화될 수 있도록 200m 높이 범위 내(최고 60층~65층)에서 ‘U자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기본구상대로 65층이 추진된다면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된다.문화공원 내 전망데크 ‘그레이트 선셋 한강’ 계획안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여의도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24시간 활력 넘치는 ‘보행일상권’을 조성하고 업무-주거지 간 단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상향해(제3종 일반주거→준주거지역) 복합용도를 도입한다. 또한 1970년대에 지은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인 주거유형에서 탈피해서 도심에 걸맞은 다양화한 주거수요도 반영했다. 한강변과 여의대방로 저층부에 문화·전시·상업·커뮤니티·창업·업무 등 다양한 복합기능 도입을 전제로 용적률을 상향(3종주거 300% → 준주거 400%)한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범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선제적인 규제 완화와 절차간소화를 통해 한강변 주거단지 재건축의 선도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문화공원 내 전망데크 ‘그레이트 선셋 한강’ 계획안 (자료=서울시)
2022.11.07 I 오희나 기자
밀리의 서재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플랫폼 도약"
  • [IPO출사표]밀리의 서재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플랫폼 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폭넓은 콘텐츠 제공과 사업 확장에 집중해 독서 플랫폼을 넘어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해 나가겠습니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밀리의 서재)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IP)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을 통해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도서 콘텐츠를 텍스트 중심의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밀리의 서재는 12만권에 달하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및 신간 보유로는 업계 1위 수준이다.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구독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67.5%에 달한다. 구독자의 월 평균 독서량도 2019년 6.4권에서 2022년 7.9권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지니뮤직에 인수되며 구독자 확보와 콘텐츠 발굴에서 KT 그룹 계열사와 다각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밀리의 서재는 올해 8월 기준 550만 명에 달하는 누적 회원과 91만 명 수준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월 평균 유료전환율 및 재구독률 추이도 3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유료 구독자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도 기업(공공) 도서관 및 북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제휴 기업은 2019년 30개사에서 올해 8월 기준 193개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실적 역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만 매출액 124억 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482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서 대표는 “내년에는 매출액 700억원대, 영업익 100억원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는 규모가 중요한 만큼 매출액 1000억원 돼야 신사업을 할 수 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이를 달성하게 될 것을 본다”고 자신했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을 발판 삼아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원작의 핵심만 요약한 도서 리뷰 콘텐츠인 도슨트북, 도서 스토리에 맞춰 그림과 영상을 더해 하나의 작품을 즐기듯 볼 수 있는 오브제북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KT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웹툰이나 웹소설,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할 에정이다. 아울러 플랫폼 내에서 흥행이 검증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종이책 출판은 물론 IP 사업을 다각도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사업 영역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장르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키즈 콘텐츠에도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서 대표는 “경쟁력 있는 독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독서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탄탄한 경영실적을 보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다만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음 부담이다. 최근 원스토어, 컬리 등 대형 플랫폼 업체는 이런 분위기를 의식해 상장을 미루고 있다. 서 대표는 “기관 투자자들은 왜 지금 시기에 상장하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출판시장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려면 공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마지막 투자를 받은 게 3년 전이라 공모자금이 줄더라도 지금 상장을 통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계획대로 상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2만1500~2만5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430억~500억원이다. 상장예정 주식수 823만4901주 가운데 536만7001주(64.6%)가 보호예수 물량이다. 이중 기관투자자 물량 13.14%가 상장 후 1개월 뒤에 풀린다. 이날과 오는 7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공모청약은 10~11일까지 진행한 뒤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2.11.04 I 양지윤 기자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 3분기 보고서 발표
  •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 3분기 보고서 발표
  •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 추이 (2010 ~ 2022) (사진=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가 3분기 보고서를 발표함에 따라 ‘2022년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 분석을 공개했다.먼저 2022년 오피스 전체 거래 규모는 11조 중반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마무리된 종로타워 매각과 예정 건인 콘코디언 그리고 한화리츠와 삼성리츠 등을 포함한 수치로, 작년의 12조 1000억 원보다 다소 낮은 규모이다. 물론, 작년의 거래 규모에 미치지 못한 수치이나,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금리 인상의 거센 영향으로 IFC를 비롯한 일부 코어 오피스들의 매각이 차질을 빚은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높은 집계 수치이다.3분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직전 분기 대비 75bp 인상함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매물 철회, 거래 결렬 등과 같은 금리인상 여파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일부 권역의 경우 역 레버리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는 SI투자로 인해 탄력 받은 일부 거래로 인한 현상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3분기 거래 수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거래규모는 약 3.2조원으로, 지난 2분기 거래규모 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CBD에서 1조 5,405억원이 거래되어 서울 전체 거래규모의 46%를 차지하였으며, 전 분기 약 1조 6000억 원의 거래규모를 기록했던 GBD는 당 분기 4238억 원 거래 규모를 보였다. YBD의 경우 2021년 4분기 이후 이렇다 할 거래가 없었으나 당 분기 신한투자증권타워가 6835억원에 거래되었으며, Others의 경우 전 분기와 유사한 6713억 원이 거래되었다.4분기 거래 예정인 오피스들 중에는 리츠 물건들이 상당수 포착된다. 한화리츠에서 담을 5개 자산 중 두 건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빌딩, 한화생명 노원사옥이 거래 예정되어 있고, 삼성리츠로 편입 예정인 에스원빌딩 및 삼성생명대치타워 등이 거래 규모 증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콘코디언, 아스테리움용산, 용산더프라임 등이 4분기 거래 예정 매물에 포함되어 있어 향후 이들의 진행 결과에 따라서도 거래 규모에 다소 변동이 생길 수가 있을 것으로 젠스타메이트 연구소는 예상하고 있다.
2022.10.31 I 이윤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는 11월1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선 5대 금융지주의 자금시장 경색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지주 자체 노력과 금리상승기 금융지주 역할 등에 대한 당부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주간 행사 일정10월31일(월)10:00 제5회 회계의 날 기념식 (금융위원장, 63빌딩컨벤션)11월 1일(화)07:30 금융지주회장 간담회 (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10:00 정무위 전체회의 (금융위원장, 국회)10:00 국무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00 증선위 정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취약차주 지원 활성화 등을 위한 부산지역 현장 행보 (금감원장, 부산은행 본점 등)2일(수)10:00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3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3일(목)10:00 출입기자단 간담회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정무위 예산소위 (부위원장, 국회)16:00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 (은행연합회)4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00 금융권 합동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금감원장, 노원구 백사마을)◇주간 보도 계획10월31일(월)10:00 제5회 「회계의 날」 기념식 개최 (금융위)11월1일(화)배포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 개최 (금융위)11:00 부산 해양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2022 부산 해양·금융위크 및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개최 (금감원)12:00 ?22.3분기 공적자금운용현황 (금융위)12:00 [FSS, the F.A.S.T. 프로젝트 3]-민생침해 금융범죄는 신속히 그리고 정확히 조사하고,공시심사·감리업무는 투명하게 집행하겠습니다. (금감원)12“00 금융감독원, 국내 핀테크사 해외진출 지원과 서울·부산 금융중심지 홍보를 위한 싱가포르 금융중심지 IR 및 감독당국 고위급 면담 실시 (금감원)14:3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약차주 지원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 청취 (금감원)2일(수)10:00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 개최 (금융위·금감원)12:00 최근 상장폐지기업의 사전징후에 따른 시사점 (금감원)3일(목)배포시 자본시장 분야 제3차 릴레이 세미나 개최 (금융위)배포시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 개최 (금융위·금감원)12:00 위원장 출입기자단 간담회 (금융위)12:00 은행권 내부통제 개선방안 최종안 (금감원)4일(금)15:00 금융감독원, 금융권 합동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실시 (금감원)
2022.10.29 I 서대웅 기자
한화큐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태양광 제품 선봬
  • 한화큐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태양광 제품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인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1주년을 맞이한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로,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총 사흘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에너지대전은 탄소중립엑스포·탄소중립콘퍼런스와 동시에 열려 친환경 산업과 정책 동향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올해는 약 300개사가 참가하고 3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하는 한화큐셀의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큐셀)한화큐셀은 이번 에너지대전에서 미국·유럽 등 주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인정받은 △고품질 태양광 모듈 제품에 더해 △한화모티브 전기차 충전 사업 △영농형태양광 모듈 △건축물 일체형 태양광(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등 국내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시할 계획이다. 참관객들은 총 6개 존(zone)으로 구성된 부스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전력을 가정용 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으로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우선 상용 모듈 존엔 ‘큐피크 듀오 G11’(Q.PEAK DUO G11) 모듈이 전시된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독일·영국·한국 등 주요 에너지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이다. 그중에서도 최신 모델인 G11은 한화큐셀의 고유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차세대 모듈 존에선 한화큐셀이 업계 선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 기반 모듈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탠덤 셀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해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이 29% 수준인 것과 비교해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은 44%까지 가능한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HZ·Helmholtz-Zentrum Berlin)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최대 28.7% 효율의 탠덤 셀 제작에 성공했다. 또 한화큐셀은 건물 외벽재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인 BIPV 모듈 시제품도 최초로 선보인다. 최근 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확대돼 업계에선 외벽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BIPV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양산형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한화큐셀 부스 (사진=한화큐셀)영농형태양광 존엔 농가 신규 소득원이자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영농형태양광 모듈이 전시된다. 영농형태양광은 농경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모듈의 크기와 간격 등을 조절해 발전소 하부 농지가 농경에 알맞은 환경을 유지하게 한다. 한화큐셀의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은 친환경 고내구성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해 환경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한화큐셀의 부스에선 올해 5월에 출범한 한화모티브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화모티브 존엔 한화모티브의 충전 인프라가 아우디의 전기차 이트론(e-tron)과 함께 전시된다. 한화모티브는 서울시 구로구 지타워, 장교빌딩, 한화리조트 등에서 충전소를 운영 중으로, 앞으로 공동 주택, 상업용 빌딩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홈에너지솔루션 존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큐셀의 고내구성 프리미엄 인버터(전력변환장치) ‘큐볼트’(Q.VOLT)가 탑재된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큐홈코어’(Q.HOME CORE)를 볼 수 있다. 큐홈코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커맨드(Q.OMMAND)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고 차세대 기술과 제품 개발을 이어와 국내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이 요구하는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적기에 출시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6 I 박순엽 기자
"우리도 폐배터리株"…폐배터리 장비주 '방긋'
  • "우리도 폐배터리株"…폐배터리 장비주 '방긋'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차전지 폐배터리 산업 성장 기대감에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차전지 공급 대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지원이 본격화하면 폐배터리 장비주에도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익피앤이(131390)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35% 상승한 1만8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첫 거래일(10월4일) 주가 1만5450원와 비교하면 18.1% 상승한 수준이다. 원익피앤이는 지난 17일에도 20%대 급등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원익피앤이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365340)과 손잡고 폐배터리 사업에 본격 진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익피앤이는 폐배터리 관련 차세대 고속방전기를 개발하고, 폐배터리의 잔존 가치를 평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1위 배터리업체로 황산코발트, 탄산리튬 등 2차전지 5대 소재를 재활용해 회수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공장을 건설해 전기차 100만대에 공급 가능한 소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2차전지 장비업체인 하나기술도 폐배터리 장비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하나기술은 이날 6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 대비 1.36% 올랐다. 이달 초(6만5900원)와 비교하면 1.7% 소폭 뛰었지만, 올 초(5만2900원)와 비교하면 1만원 넘게 상승했다. 하나기술은 GS건설(006360)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자회사인 에네르마에 폐배터리 검사 장비를 공급 중인 가운데, 한국환경공단에서 관할하는 폐배터리 거점수거센터 장비를 공급해 프로세스와 기술도 표준화하고 있다. 이달에는 이브이링크, 한국전기차리빌딩협회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충·방전 시스템 스마트 진단 알고리즘도 개발하기로 했다. 기술 표준을 우선 정립될 경우 시장을 선점하며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프로 역시 2차전지 장비 납품 확대와 함께 폐배터리 검사장비 사업이 본격화되면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에이프로는 LG에너지솔루션 등에 2차전지 장비 납품 이력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검사 장비 사업 진출 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로는 고객사에 배터리 성능 및 수명 테스트 검사 장비인 사이클러를 납품했던 이력이 있다”며 “향후 사이클러 장비를 응용해 폐배터리 진단 프로세스 장비 개발이 완료된다면 기존 고객사를 포함해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로의 이날 주가는 1만6250원으로 마감해 전날 대비 0.61%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달 초 1만3000원대에서 점차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수요량의 불균형이 시작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경우 폐배터리 장비주의 성장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수요가 연평균 28% 성장해 배터리 재활용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도 폐배터리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로 꼽힌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관련한 기술 개발 지원이 구체화됐다는 점과 본격적으로 정책 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5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AAA’ 한수원 공사채도 유찰 -S 공포 현실화…“내년 경제성장률 1%대로 추락”-사상 초유 野 빠진 ‘대통령 시정연설’ 예고-[사설]눈덩이 종부세 민원…민주, 세제 몽니 더 고집할 건가-[사설]막판까지 정쟁 얼룩진 파행 국감…개혁 요구 이유 있다△종합-‘習 독주’에 中 금융시장 패닉…홍콩 증시 폭락·위안화 급락-“계열사 축소 중”…SK·네·카 화재고지 진술 엇갈려 -보건복지부 1차관 이기일·2차관 박민수 임명△2022 종합 국정감사-野, 레고랜드發 자금시장 불안 질타…秋 “김진태 만나 추가 대응 논의”-野 “압수수색 절차 어겨” vs 한동훈 “잘 지킨다”-사망사고 사과한 SPL 대표…의원들 “그룹 차원 청문회 필요”△종합-‘3고’ 덫에 걸린 韓경제, 3분기 ‘0.1%’ 성장 전망…‘역성장’ 가능성도-강원도, 레고랜드 PF 대출 ‘조기 상환’할까 -50조+ α 대책에도 살얼음 채권시장…‘AAA급’ 공사채 투자도 주저 -코오롱티슈진, 오늘 거래 재개…6만 소액주주 기대감도 쑥 △PF 올스톱에 건설사 유동성 위기-대형건설사도 모그룹에 SOS…폭탄된 부동산PF, 안전지대가 없다 -전국 분양 작년 2배…무더기 청약미달 가시화-중소건설사들 “미분양, 정부가 공공주택으로 매입해달라”△정치-압수수색에 울먹인 이재명…野 “반성없는 도발” vs 與 “법치 파괴”-파행뒤 열린 외통위 국감…서해피격·남북경색 ‘설전’-“최문순 탓” vs “김진태 탓”-北, 이번엔 NLL침범…남측에 책임 전가하며 도발명분 쌓나-“정치 셈법없이 본연의 목적만 좇아야”△경제-수입 의존 ‘기능성 펫푸드’…우리 농산물 활용 고급화 승부수 -무역보험公·수출입銀, OECD 환경회의 개최-50조 유동성 공급 소식에…국고채 금리 장단기 모두 하락-서울 상위 10% 종합소득 122.6조…부산 전체 소득보다 많아△금융-달러예금서 돈빼고, 보험 깨고…달러상품 손절 는다 -중대재해법 시행 9월째…배상책임 보험 강비 ‘미미’-‘年 6%대 예금 상품에 서둘러 가입하자’ 금리 노마드족 몰리며…저축銀 홈피 마비-JB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871억 ‘사상 최대’△Global-美 GDP 반등 전망에도…“큰 방향은 침체로 가고 있어”-美 기술자 내보내는 중국 반도체 기업 -순식간에 달러당 149→145엔…日정부 또 ‘복면개입’ 나선 듯 -英총리 수낵 유력…경제 ‘구원투수’ 될까△산업-1.3조 품질비용 충당에도 선방…현대차 “사상 최대 연간 실적 자신”-정의선 회장 올해만 6번째 방미…조지아 전기차공장 기공식 참여-인사 두 달 앞당긴 CJ그룹…45세 최연소 여성 CEO 발탁-배터리소재의 힘…포스코케미칼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美 칼라일 손잡은 GS…메디트 ‘3조원’에 인수△제약·바이오-‘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둬-中 공략 L&K바이오…현지 투자사와 ‘맞손’-‘1차 치료제’ 도전하는 렉라자-“NEW 신라젠 키워드는 기술수출”△증권-녹아내리는 기업 실적…공포 커지는 코스피-공포지수 9월 20.77→10월 24.38…연말 증시 어디로-폐배터리산업 뜬다…재활용 장비株 미소△증권-시황제 시대 中주식은…“연말부터 비중 늘려라”-동화빌딩,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숨통 트나 했더니…킹달러 덮친 항공株 곤두박질-성수기에 우호적 환율…삼성SDI·LG이노텍 날까△부동산-수서 철도차량기지 이전 않고 복합개발 추진-대한항공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국토부, 사고 조사관 현지 파견-매물 쌓였는데…내달 2만2000가구 입주 폭탄-관리비 투명성 높인다…의무 공개 대상 100→50가구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北 잇달 도발 절대 허풍 아냐…2010년 국지전 재현 가능성 높아”-“우크라이나 전쟁 겨울 지나 장기화할 수도”△문화-“앙상블 데뷔했던 그 작품의 주역 꿰찼죠”-“보편주의 담겨있는 한글은 평등하다”△미리보는 W페스타-여심 저격 ‘W 부스’ 첫선△스포츠-“내년 한국에서 3연패 도전하고 싶다”-’아깝다‘ 최경주, 1타 차 준우숭-경기 중 진행요원에게 욕한 김한별…벌금 1000만원에 40시간 봉사 징계-’김민재 철벽 수비‘ 나폴리, 로마 꺾고 36년 만에 공식전 11연승△피플-정재승 “생각만으로 로봇 팔 제어…의수 대신할 것”-나경원 “저출산뿐만 아니라 고령사회 정책도 힘 실어야”-서울대 총장 최종후보에 유홍림 교수-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서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수산업 원로‘ 김명년 전 대림수산 회장 별세-정진택 고려대 총장, 日와세다대서 명예박사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경제 비관론‘ 말이 씨가 될라-[생생확대경]기술 위기, 왜 JY 눈에만 보이나-[e갤러리]차이 레이 ’완성하지 못한 집‘-[기자수첩]신냉전 시대, 우리 안의 냉전부터 끝내야△전국-“한국 대표하는 바이오의료·교육·관광도시로 만들 것”-민생추경 ’올스톱‘…경기도의회는 ’네 탓 공방‘만-軍 “육사 충남이전 반대”…충남도·지역민들 ’부글‘△사회-한강공원 술·담배 금지…오버냐 배려냐-“의리하면 장비인데”…유동규, 이재명에 섭섭함 토로-연말에 일본 여행 가려고…3차백신 접종 줄선 2030-반려견·정인이 악용…후원금 먹튀에 기부 불신 늘어가-대학가 젠더갈등으로 번진 ‘생리공결제’
2022.10.24 I 김응태 기자
'재개발' 동화빌딩, 결국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
  • [단독]'재개발' 동화빌딩, 결국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동화빌딩이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에 머물게 됐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조건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우협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양측간 오랜 협상 끝에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소문 동화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매각가는 약 2800억원대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딜로 6년 만에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동화빌딩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외 2필지 일대에 있는 도심업무지구(CBD) 소재 오피스이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는 도보 2분 거리여서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단기간 급격하게 금리가 오른 데다 부동산 시황이 위축되면서 매각 여건이 악화했다. 특히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나 화이자빌딩과 같은 대형 오피스빌딩 매각이 연달아 실패하며 동화빌딩 또한 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과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협상한 끝에 양측이 만족할 만한 적정 금액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동화빌딩 우선협상자가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이에 대해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매각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하게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부동산 디벨로퍼인 시티코어와 삼성SRA자산운용(투자 비히클 제공), NH투자증권(자금조달), CJ대한통운(시공), KT에스테이트(자산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동화빌딩은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말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21일 서소문구역 제10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했다. 그 다음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이다.중구 구보에 있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보면 이 곳에는 지상 19층, 지하 7층, 높이 89.62m, 건축면적 1525.62㎡(약 462.31평), 연면적 3만9949.03㎡(약 1만2105.77평)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다.(자료=중구청)정비사업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2022년 9월 19일)로부터 4년 6개월이다. 오는 2027년 3월 21일까지로 해석된다.현재 이 건물은 임차인이 대부분 퇴거한 상태다. 새 인수자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소유권 이전이 끝나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7층, 지상 19층 오피스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저층부에는 커피숍, 리테일이 입주한다.다만 건물 매매로 사업시행자가 바뀌거나, 사업시행자가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구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2022.10.24 I 김성수 기자
데이터센터 훈풍 곧 분다…리츠 '저가 매수'해 올라타라
  • 데이터센터 훈풍 곧 분다…리츠 '저가 매수'해 올라타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초 배당 매력에 약세장 속에서도 피난처로 주목받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하반기 들어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다.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배당수익률을 본다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한다. 특히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로 데이터센터가 부각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대안이라고 설명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카카오 먹통 사태’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 증가 전망23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모두 21개다.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주요 리츠들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부분 상장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9%대까지 치솟았다.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호텔, 오피스, 물류센터 등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와 매각 차익을 배당하는 간접투자 상품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안정적인 배당수익률로 주목받았지만 상황이 반전됐다.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린 가운데 한국은행이 2번 연속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한 번에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3.0%로 올랐기 때문이다. 리츠는 투자금, 은행 대출 등으로 부동산 자산을 사들여 임대료와 시세 차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는데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시장에서는 리츠가 최근 조정을 받고는 있지만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첨단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2020년 상반기 7개에 불과했던 상장 리츠는 불과 2년여 만에 21개로 증가했다. 투자 대상도 오피스, 리테일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물류, 복합, 해외자산 등으로 다양화하는 추세다.특히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로 데이터센터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이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리라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 대기업이 인프라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시장이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창동 밸류업시스템즈 책임연구원은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가 3~4년 사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장기 임차 수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춰 투자자가 많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 사태로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에 관리를 강화하면서 투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구조화 금융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개인 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지만 이미 자산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이 돼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간접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모습. (사진=이미지투데이)◇금리 인상·부동산 침체 우려 불구 고배당 매력…저가 매수 ‘기회’전문가들은 최근 리츠의 주가가 부진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배당을 노린다면 저가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무조건 배당이 높은 종목에 접근하기보다 금리부담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리츠를 고르는 것이 좋다. 안정적인 임차인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리츠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롯데리츠는 롯데그룹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리츠로 꼽힌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 롯데그룹 관련 건물이 기초자산이다. SK리츠는 서울 종로 서린빌딩, 전국 116개 SK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국내 상장 리츠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NC백화점 야탑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유일한 물류 전문 리츠로, 전국 18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리츠가 저평가 구간이어서 투자하기에 적기다”며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하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리츠에 투자할 때는 구성 자산이 좋은 입지에 있는 물건인지, 임차인과 장기 계약했는지, 임대료가 물가와 연동해 있는 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0.23 I 오희나 기자
서울 오피스 자연공실률 하회..2009년 이래 최저치
  • 서울 오피스 자연공실률 하회..2009년 이래 최저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200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최근 발행한 ‘2022 년 3 분기 서울 A 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는 지난 분기 대비 1.39%포인트 하락한 2.5%로 나타났다. 서울 3개 권역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이 모두 자연공실률인 5.0%를 하회하기는 2009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강남 권역의 공실률은 0.3%로, 세 분기 연속 0%대의 공실률을 유지했다. 도심 권역의 공실률은 전분기대비 약 2.21%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고 여의도 권역은 약 1.79%포인트 하락한 1.9%을 기록했다.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현재 서울 전체 권역의 매우 낮은 공실률과 제한적인 신규 공급 물량으로 당분간 임대인 우호 시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동안 0%대의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강남과 판교의 넘치는 임차 수요가 도심과 여의도로 이전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을 감안했을 때, 몇몇 빌딩에서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던 공실이 해소되는 경우도 관측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3 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21.4% 상승한 약 11만8500원/평으로, 계속해서 최고 임대료를 갱신하고 있다. 서울 전체 권역의 평균 렌트프리가 지난 분기 1.8개에서 이번 분기 1.4개로 감소했는데, 2013년 2분기 이후 최저치이다.여의도 권역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평당 약 10만2800 원으로, 10만원을 처음 넘었다. 전분기 대비 9.6%, 전년 동기 대비 29.8%로 3 개 권역 중에서 가장 가파른 폭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여의도 A 급 빌딩들이 제로 공실률을 유지하면서 렌트프리를 낮춘 것에 기인했다. 특히 IFC 는 작년 3 분기 평균 4개 수준이었던 렌트프리 수준이 이번 분기 제로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심 권역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약 11만7600원/평으로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했다. 강남 권역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평당 약 13만500원으로, 지난 분기 12만원대를 돌파한 데에 이어 한 분기 만에 다시 13만원대로 진입했다. 평균 렌트프리 수준 또한 0~1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6.6%, 전년 동기 대비 19.1% 상승했다. 3 분기에 3 개 권역 내에 신규 A급, B급 오피스 빌딩 공급이 없었다. 올해 남은 4분기에도 예정된 공급물량은 없지만, 2023년에는 3개 권역에서 A급 오피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옛 현대자동차 강남센트럴지점 부지에 연면적 약 1만5000평의 오피스가 개발돼 공급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여의도 권역 옛 MBC 부지에 연면적 약 1만7800평의 브라이튼 오피스와 옛사학연금빌딩인 TP Tower (약 4만2900 평)가 준공될 예정이다. TP Tower 는 아직 준공 전임에도 오피스시장에서는 드물었던 준공 이전 선임차 사례가 관측되고 있다.도심 권역에는 봉래 제1구역의 메리츠화재 재개발사업이 예정돼 연면적 약 1만2200평의 오피스가 공급될 것으로 파악되며,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로타워 (구. 대우재단빌딩)의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가 끝나면 약 9000평의 오피스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0.21 I 하지나 기자
男 프로배구 사령탑 "대한항공 가장 강해...현대캐피탈도 우승후보"
  • 男 프로배구 사령탑 "대한항공 가장 강해...현대캐피탈도 우승후보"
  •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V리그 2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올 시즌도 ‘공공의 적’이었다.KOVO는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팀 감독과 핵심 선수들이 나와 새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7개 구단 사령탑으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목받았다.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은 멤버 구성원이 변함없고 기본기가 좋다”며 “특히 한국 최고 세터인 한선수가 버티고 있어 조직력이 제일 낫다”고 평가했다.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도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우승했고 멤버 구성이 가장 좋다”며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도 KOVO컵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대한항공은 전력누수가 없고 한선수라는 좋은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조직력이 돋보인다”고 이유를 밝혔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다”며 “지난 2년간 리빌딩 하면서 알면서도 못하는 상황이 괴로웠다. 올해는 대한항공의 우승을 기필코 막아보겠다”고 강조했다.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스스로 우승후보로 지목하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큰 동기부여가 있다”며 “새 역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우리 팀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만약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까지 정상을 차지하면,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화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연속 통합 우승을 이룬다.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현대캐피탈을 우승후보로 선택한 감독도 두 명이나 됐다. 앞선 두 시즌은 리빌딩을 위해 성적을 어느정도 포기했다면 이번 시즌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게 감독들의 예상이다.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우승후보에 가깝다”며 “좋은 국내 선수 자원을 갖춘데다 외국인선수도 뛰어나다. 드래프트에서도 좋은 선수를 뽑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역시 “현대캐피탈 전력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면서 “기존 국내 선수가 워낙 좋은데다 좋은 외국인선수도 들어왔고 세터도 훌륭하다”고 현대캐피탈에 높은 점수를 줬다.V리그 남자부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2.10.18 I 이석무 기자
금리 인상에 서울 중·대형 빌딩 거래 ‘반토막’
  • 금리 인상에 서울 중·대형 빌딩 거래 ‘반토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연면적 1000평(3300㎡) 이상 중·대형 업무·상업용 빌딩의 올해 거래량(분기 기준)이 코로나19 기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신호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올해 3분기 1000평 이상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건수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했다. (사진=알스퀘어)17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서울 연면적 3305㎡(1000평)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분기별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11일 기준)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거래도 26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5.8% 줄었다.3305㎡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는 2020년 1·2분기만 하더라도 20건대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35건으로 급증했고 2021년 1분기 42건에 이어 2분기에는 48건까지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소비 침체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재정 정책이 자산시장 호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다만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 신호에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은 28건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도 분기별 거래량은 20건대에 그치고 있다. 중·대형 빌딩 거래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알스퀘어가 최근 전문가 집단인 내부 구성원 대상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0%는 ‘거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으로 부동산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돼 부동산 투자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0.17 I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 중동 발주 수혜…신규 수주 대폭 증가-하이
  • 삼성물산, 중동 발주 수혜…신규 수주 대폭 증가-하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반기 중동 발주 확대에 따른 수혜로 실적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4.8%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1만500원이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건설부문 신규수주는 국내 5조4000억원, 해외 7조6000억원 등 13조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건설부문 신규수주의 경우 당초에는 국내 6조9000억원, 해외 4조8000억원 등 11조70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는데, 지난달 공시 등을 통해 당초 목표치보다 5조원 증가한 16조70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진단했다.올 상반기 건설부문 신규수주는 국낸 5조1000억원, 해외 3조5000억원 등 8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평택 반도체 3기 3조원, 미국 테일러(Taylor) 1조원, 베트남 발전 6000억원, 방배6 4000억원 등 하이테크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도 신규 수주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8월에는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에 수주했다. 또 지난달에는 평택4기 FAB동·복합동 골조공사 등에서 2조6000억원의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유가 상승 국면을 고려할 때 중동시장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점쳤다. 특히 지난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총리는 미래 석유자원 고갈 대비 차원에서 석유에 의존해온 사우디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탄소제로의 친환경 스마트 미래도시를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가 최소 5000억달러에 이른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부르지 칼리파 건설에 참여했기 때문에 향후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수의 주택 및 플랜트 사업 수주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개발 사업 및 인프라 확장 공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사우디 국가혁신전략에 맞춰 도시개발 그린에너지,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협어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재개발' 동화빌딩, 다른 곳에 팔리나…다음주 윤곽
  • '재개발' 동화빌딩, 다른 곳에 팔리나…다음주 윤곽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기관투자자들 러브콜이 쏟아졌던 서울 중구 서소문동 동화빌딩 우선협상대상자(우협)가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높은 가운데 다음주 새 우협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매각측인 마스턴자산운용이 오는 20~21일경 동화빌딩 매각 우협과 관련해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화빌딩은 입지, 개발호재, 시장호황의 ‘3박자’를 갖추고 있어 운용사들 관심이 높다. 게다가 19층 오피스로 개발할 수 있게끔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인허가를 받은 상태인 만큼 추후 개발이익을 얻을 주인공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린다. 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 시티코어, 우협 탈락 얘기도…가격 등 매각조건 협의 지속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화빌딩 매도자인 마스턴투자운용은 오는 20~21일경 동화빌딩 매각 관련 세부사항이나 새로운 결정을 내놓을 계획이다.기존 우선협상대상자(우협)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마스턴투자운용과 가격, 잔금지급 날짜 조정 등 여러 인수조건을 논의해왔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부동산 디벨로퍼인 시티코어와 삼성SRA자산운용(투자 비히클 제공), NH투자증권(자금조달), CJ대한통운(시공), KT에스테이트(자산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다만 양측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시티코어가 우협 지위를 잃었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왔다. 앞서 시티코어가 건물 가격을 기존에 썼던 310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 깎아달라고 요청했는데, 마스턴투자운용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에서다.동화빌딩은 우수한 입지·개발호재·오피스 시장 호황이란 ‘삼박자’를 갖췄다. 우선 건물이 위치한 곳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외 2필지 일대로 도심업무지구(CBD)에 있고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이 가깝다. 또한 서울시는 작년 말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21일 서소문구역 제10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했다. 그 다음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이다. 중구 구보에 있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보면 이 곳에는 지상 19층, 지하 7층, 높이 89.62m, 건축면적 1525.62㎡(약 462.31평), 연면적 3만9949.03㎡(약 1만2105.77평)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다.(자료=중구청)정비사업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2022년 9월 19일)로부터 4년 6개월이다. 오는 2027년 3월 21일까지로 해석된다. 현재 이 건물은 임차인이 대부분 퇴거한 상태다. 새 인수자는 소유권 이전이 끝나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7층, 지상 19층 오피스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저층부에는 커피숍, 리테일이 입주한다. 다만 건물 매매로 사업시행자가 바뀌거나, 사업시행자가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구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중구청 관계자는 “사업시행자가 건축계획이나 사업 기간을 정해서 구청에 접수한 것”이라며 “해당 기간 내 사업이 어려워지는 등 기존 계획을 바꿔야 할 상황이 되면 변경인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오피스시장 ‘호황’…마스턴, 차순위 협상자 선택할 수도게다가 서울 오피스시장은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데다, 물가 상승 여파로 임대료가 오르고 있어서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인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3.9%로 2009년(3.3%)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동화빌딩이 있는 CBD권역 공실률은 올해 2분기 기준 7.1%로, 전분기 대비 약 1.72%포인트(p) 하락했다.서울 오피스 3대 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는 모두 내년까지 신규 공급이 없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공실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임대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CBD권역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평)당 약 11만21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 상승했다.실질임대료는 명목임대료에 무상 임대기간을 적용해서 계산한 금액으로, 임차인이 실제 부담하는 임대료를 뜻한다.예컨대 1년짜리 임대 계약의 경우 명목임대료가 월 100만원인데 무상 임대기간이 6개월이면 임차인 입장에서 1년치 임대료는 600만원이 된다. 이에 따라 시티코어 컨소시엄 외에도 동화빌딩 매입을 원하는 업체들이 많은 상황이다. 지난 7월 진행된 입찰에는 시티코어 컨소시엄 외에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 다수 운용사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2등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시티코어가 애초 제시한 금액(3100억원)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싱가포르투자청(GIC)로부터 에쿼티의 약 절반을 투자받을 것이란 추측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시티코어 컨소시엄에 건물 가격을 낮춰서 파는 대신 차순위 협상대상자한테 제값에 파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시티코어 관계자는 우협 지위를 잃었다는 업계의 후문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비밀유지 협약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지금 시점엔 딜 관련 사항을 공개할 수 없지만, 다음주 후반부 쯤에는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0.13 I 김성수 기자
中상장사, 3분기 순익 8% 증가 전망…S&P 500 기업보다 높아
  • 中상장사, 3분기 순익 8% 증가 전망…S&P 500 기업보다 높아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상장 기업의 3분기 실적이 글로벌 대기업보다 더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상하이 고층빌딩. 사진=신정은 기자13일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1957개 기업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사 2737개 기업은 같은 기간 순이익이 1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미국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인 팩스셋 리서치는 3분기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중심의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S&P) 500 지수 상장사들의 3분기 순이익은 2.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실제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중국 기업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기업들은 이달 말까지 3분기 실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기업의 순익 증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 어려움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가지 역풍으로 타격을 받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17% 폭락했고 3분기에만 11% 하락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24% 급락했다.
2022.10.13 I 신정은 기자
'불꽃놀이, 관람할 결심'…한강변에 '역대급 인파' 몰렸다
  • '불꽃놀이, 관람할 결심'…한강변에 '역대급 인파' 몰렸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모여드는 인파가 심상치 않다. 부쩍 추워진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2022 서울세계 불꽃축제’를 앞둔 한강변 인근 분위기다.서울세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되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불꽃축제를 보기 위한 인파가 여의도에 몰려들고 있다. 3년 만에 치러지는 불꽃놀이인데다 주최 측인 한화그룹이 앞선 행사 때보다도 더 많은 화약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때를 놓칠 수 없다’는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좋은 자리를 찜하려는 일부 시민은 이른 아침부터 한강변에 텐트를 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간직하기 위한 카메라와 사진기도 여기저기에 설치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노점들도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여의나루역 근처 이벤트광장에서부터 63빌딩이 있는 양화대교 방향으로 노점상 30여 곳이 다닥다닥 붙어 장사진을 이뤘다. 다양한 간식거리는 물론 돗자리와 방한 용품 등을 판매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시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을 예상해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마을버스 2개, 경기버스 3개 포함)은 모두 우회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서울세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되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전사고에 대비해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25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들 안전요원은 승강장 안전문이나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오작동 대비 전담관리,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 관리, 1회용 교통카드 발급 방법, 행사장 이동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한다.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5호선)은 이날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 폐쇄 조치 된다. 이 경우 안내 방송과 현장 요원을 통해 다음역 정차 등 시민 안내를 실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 참석해 “하루종일 이곳에서 피크닉 하시고 아마 저녁때 불꽃 축제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다”며 “워낙 짧은 시간에 많은 시민분들이 몰려오실 것이기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는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이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 확장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불꽃 놀이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명당자리로 꼽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다. 주최사인 한화그룹이 추천하는 불꽃 명당은 이촌 한강공원이다. 불꽃놀이를 가까이에서 볼 순 없지만 한강뷰와 불꽃쇼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적은 인파 속에서 불꽃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타워도 고려할 만하다. 노량진 주차타워나 노들섬 등에서도 불꽃의 화려함을 체감할 수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한 필수품도 챙기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커진 만큼 외투나 담요 등의 방한 용품은 필수다.
2022.10.08 I 김성훈 기자
여의도 최고급 레지던스 '수익률 뻥튀기' 논란
  • [마켓인]여의도 최고급 레지던스 '수익률 뻥튀기' 논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강 영구 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 ‘뉴욕 맨해튼 부럽지 않은 호텔식 부대시설을 갖춘 숙박시설…’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여의도 전 NH투자증권 사옥을 주거시설로 탈바꿈하며 내놓은 계획이다. ‘여의도 234 레지던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 프로젝트는 63빌딩보다 높은 57층짜리(249.9m) 건물에 하이엔드(최고급) 부대시설을 넣기로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랜만에 나온 초고가 레지던스 분양 성패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 분위기가 험악해진 상황에서 수십억원에 육박하는 레지던스 투자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 설익은 정보가 난립하며 소비자들의 혼란 또한 가중되는 상황이다. 확정되지 않은 분양가나 투자 수익률이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에 혼선을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의도 234 레지던스 조감도 (사진=네이버 홍보 블로그 갈무리)◇ 여의도 럭셔리 레지던스…분양가 최고 45억원4일 자본시장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9년 10월 2548억원에 매입한 NH투자증권 빌딩 분양 일정을 온라인상에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네이버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 유입을 통한 개별 접촉으로 판매에 나서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설명을 종합하면 마스턴투자운용은 19층짜리인 NH투자증권 빌딩을 허물고 지하 6층~지상 57층짜리 초고층 레지던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명칭은 현장 주소에서 따온 ‘여의도 234 레지던스’로,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을 계획이다. 뉴욕 맨해튼 주상복합 아파트 ‘432 파크 애비뉴’를 모델로 총 348실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꼭대기 층인 57층은 펜트하우스 형태로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5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고급 레지던스 분양이 가시화하면서 마케팅 열기도 뜨겁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여의도 234 레지던스’를 검색하면 분양 정보와 상담 가능 문의 전화번호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들 홍보채널은 여의도 234 레지던스가 ‘전국구 상품’으로 전매가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세금 중과가 없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강 영구조망과 여의도 금싸라기 땅에 들어서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도 강조하는 모습이다. 투자 대비 수익을 내야 하는 부동산 상품이다 보니 분양가와 투자 수익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234 레지던스는 전용 17평 타입부터 펜트하우스까지 총 13가지 타입의 주택형을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13억~4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복수의 홍보 채널에서는 주력상품인 17평 주택형을 예로 들어 특급호텔 코너스위트 수준의 숙박료(평일 60만~주말 100만원)를 책정할 경우 평일 공실 기준 연간 최고 9% 수익률(주말·공휴일 180일 기준 1억8000만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여의도 234 레지던스 임대수익률 설명(자료=네이버 홍보 블로그 갈무리)여의도 234 레지던스 임대수익률 분석 표 (자료=네이버 홍보 블로그 갈무리)◇ 임대수익률 뻥튀기…분양 앞두고 악재 되나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너무 수익률을 뻥튀기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높다. 프로모션이나 할인 행사를 통한 호텔 투숙이 일상화한 상황에서 주말 100만원의 투숙료를 책정했다는 것 자체부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마스턴투자운용과 분양 대행사 측은 일부 홍보 채널의 정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한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아직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와 협의가 끝나지 않아 투자 수익률이나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10~11월쯤 구체적인 스케줄이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계약과 동시에 개별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구조다 보니 영업(분양)하는 쪽에서 확정되지 않은 수익률이나 분양가로 마케팅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 수십억원이 점쳐지는 생활형 숙박시설 구매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전매가 가능하고 종부세나 담보대출 규제가 없다는 게 장점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꺾인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장기 주거 용도를 막기 위한 법안까지 발의된 상황에서 온전히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금리를 감안하면 금액 대부분을 보유 자산으로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 메리트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설령 거액을 투자하더라도 보장된 수익률을 담보 받지 못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따져봐야 한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일부 홍보채널에서 임의로 분양가나 임대수익률을 기재한 것에 대해 내부 논의에 나섰다”며 “홍보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는 등 고객에게 혼선을 초래하는 일을 막겠다”고 말했다.여의도 234 레지던스 조감도 (사진=네이버 홍보 블로그 갈무리)
2022.10.05 I 김성훈 기자
'무능·외교참사' 비판받던 尹, 바이든 친서로 돌파구 찾을까
  • '무능·외교참사' 비판받던 尹, 바이든 친서로 돌파구 찾을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해외순방 이후 궁지에 몰렸던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일각의 우려를 불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우려 해소를 위한 협의 지속을 재확인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약속했다. 비속어 논란과 회담이 아닌 환담 형식의 만남으로 일었던 ‘외교참사’란 비판이 수그러들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바이든의 IRA 우려 화답, 굳건한 한미동맹도 확인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전달된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친서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IRA와 관련한 우리 측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한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했다. 앞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방한 당시 윤 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은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과 3차례 조우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IRA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야당은 IRA 등 현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외교참사’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참사의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 비속어 논란으로 촉발된 한미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한국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이 수행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확신한다”고 표현했다.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해외순방 이후 야당의 공세와 지지율 급락으로 궁지에 몰렸던 윤 대통령은 이번 친서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현안인 IRA와 관련해 미국의 협조 의지를 다시 한 번 이끌어냈고, 흔들림 없는 동맹관계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무능’, ‘외교참사’란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통상당국 입장에서도 미국과의 IRA 협상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으로 미국 측 태도 변화가 엿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고려, `립 서비스`를 해 준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미국의 중간선거까지는 IRA와 관련된 어떤 변화도 주지 않으려고 한다는 게 미국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서도 확실한 약속이 없다는 점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北, 연이은 미사일 도발엔 “핵실험 시나리오” 언급대통령실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등 연이은 도발에 대해 “제7차 핵실험으로의 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나아가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대통령실은 한미,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면서도 전술핵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확장억제는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패키지를 총체적으로 망라한다는 입장을 윤 대통령이 견지하고 있다”며 “한미는 확장억제의 획기적 변화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한미 동맹은 레토릭에 그치지 않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며 “실질적인 액션을 수반하는 그런 동맹 차원의 군사협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이 지속적으로 북한의 긴장 고조 움직임과 함께 이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5 I 송주오 기자
청정 스마트 시티로 가는 의미있는 첫걸음
  • [기고]청정 스마트 시티로 가는 의미있는 첫걸음
  • [조영태 KCL 원장]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의 집약체인 미국 뉴욕 IBM 본사에는 1만 개의 센서가 가동되고 있다. 이들 센서는 실시간으로 각 구역의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고, 취합한 정보를 토대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가며 건물 내 사람들의 건강을 챙긴다. 이른바 청정 스마트 빌딩이다.◇뉴욕 IBM 본사, 1만 센서로 공기 질 측정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는 간이형 측정기(공기질 센서)는 ‘청정 스마트 빌딩’의 시작이자 핵심이다. 관련 산업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환경 모니터링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4억달러(약 6조3000억원)에서 2026년 59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5년 새 34.1%, 연평균 6.5% 성장한다는 것이다. 간이형 측정기의 성능이 향상할수록 유관 산업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전망이다. 공기질 측정 정확도를 높여 최적화된 건물의 운전·제어·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한다면 청정 스마트 빌딩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 간이 측정기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지난 8월 시행한 센서형 가스 간이측정기 인증제도가 그것이다. 2019년 8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미세먼지(PM2.5)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도를 도입한 지 3년 만에 센서형 가스 간이측정기 전반으로 제도를 확대했다. 정부는 그간 환경 측정기기에 대한 승인·검사를 통해 성능과 정확도를 보장해왔지만, 간이측정기에 대해선 관련 제도가 없어 성능을 검증할 방법이 없었다. 이는 일부 미검증 제조사의 잘못된 정보 제공과 사용자 불신을 야기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이미 2014년부터 공기질 센서에 대한 평가 방법과 성능 목표 수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해 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대기, 실내 공기질, 수질, 먹는 물, 소음 등 5개 분야의 센서형 간이 환경측정기에 대해 보다 정확한 성능 측정과 인증이 가능해졌다. 모든 기기는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3개 시험·인증기관에서 실내 반복·직선성 시험, 실외 상대정확도 시험을 거쳐 등급을 부여받는다. 제3자 검증· 인증 없이 시장에 유통돼 왔던 간이측정기들의 성능 수준이 앞으로는 대중에 공개되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정확한 성능수준을 인지하고 제품 구매의 변별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간이 측정기 인증제로 기술 성장 기대 가장 기대되는 것은 인증제 시행을 통해 국내 기술수준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9년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도 시행 후 관련 제품의 1등급 비율이 늘어난 것이 이를 입증한다. 2019~2020년 50.2%였던 1등급 비율은 2020~2021년에는 57.3%로 높아졌다. 좋은 등급을 얻기 위한 업계의 기술개발, 품질관리 역량이 향상된 결과다. 환경측정 센서의 활용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기술개발 경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인증제도 도입 후 관련 시험법도 새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결국 우리나라의 청정 스마트 빌딩, 나아가 청정 스마트 시티로로의 변화를 이끄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22.10.05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