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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 2.27% 소폭 늘어…"차별화 양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주요 권역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피스 빌딩 전경. (사진=연합뉴스)11일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2.27%로 확인됐다. 직전월 2.15%에서 0.12%p 증가했지만, 통상 자연공실률로 보는 5% 미만을 밑도는 수준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서울시 내 주요 권역별로는 중심업무지구(CBD)의 2월 공실률이 3.07%로 1월(3.09%)과 비교해 0.02%p가량 근소하게 감소했다. 반면,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직전월 1.02%에서 0.38%p 오른 1.40%를 찍었고 GBD(강남구, 서초구)도 1.55%에서 0.16%p 증가한 1.71%를 기록했다.CBD의 경우 전월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3대 권역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균 공실률을 기록했다. 세부 구역별로 좁혀보면 도심기타지역이 4.13%, 시청·서울역·남대문 지역이 3.16%로 집계됐다. 뒤이어, 을지로·종로·광화문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3.09%으로 확인됐다. 서대문·충정로 지역은 공실률이 불과 0.76%에 그치며 CBD 내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CBD에 위치한 빌딩들의 공실률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소형빌딩과 중형빌딩이 각각 7.65%와 5.45%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빌딩들의 공실률은 이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중대형빌딩이 2.04%, 대형빌딩 0.91%, 프리미엄빌딩이 1.29%를 기록했다. 전월 비교 시에는 중형빌딩이 0.19%p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규모의 빌딩들은 0.06%p(중형 및 중대형빌딩)에서 0.22%p(소형빌딩) 가량 감소했고 프리미엄빌딩은 1월과 동일했다.지난해 10월부터 서울 3대 권역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중인 YBD의 세부권역별 현황을 보면, 마포·공덕 지역의 공실률이 0.83%로 동여의도(1.40%)와 서여의도(1.93%) 지역보다 낮게 나타났다.빌딩규모별로는 CBD 권역의 중대형급 이상의 빌딩 강세 양상과는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YBD 권역 내 프리미엄빌딩은 직전월 대비 0.78%p 상승한 1.86%의 공실률로 동일 권역 내 최고치를 찍었다. 이외에도 중형빌딩은 0.13%p 상승한 1.39%, 중대형빌딩은 0.12%p 오른 1.28%, 대형빌딩은 0.7% 증가한 1.22%로 집계됐다.GBD 권역을 ‘강남대로’, ‘테헤란로’, ‘강남기타’ 등 3개의 세부 지역으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GBD 중에서도 공실이 가장 적은 곳은 1.57%의 공실률을 기록한 테헤란로로 확인됐다. 이외 강남대로와 강남기타지역은 각각 1.93%와 1.78%로 나타났는데 3개 지역 간의 최대 공실률 편차는 0.36%p 수준으로 CBD(3.37%p), YBD(1.1%p)와 달리 비교적 지역 격차가 적은 임대 상황을 보였다.GBD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는 규모의 빌딩은 프리미엄빌딩으로 1월과 동일한 수준인 0.14%로 확인됐다. 대형빌딩 역시 전월과 같은 1.2%를 유지했으나 소형빌딩과 중형빌딩, 중대형빌딩은 각각 0.46%p 상승한 2.16%, 0.16%p 오른 1.98%, 0.17%p 증가한 2.33%로 나타났다.2월 서울시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7777원으로 직전월 19만7609원에 비해 미미하게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가장 높은 20만5548원으로 나타났고, CBD의 경우 19만4788원, YBD는 18만9286원으로 3대 권역 모두 직전월보다 소폭 올랐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서울시 오피스 임대 시장은 전반적으로 공실이 소폭 증가했지만, 권역별로 인기있는 지역들과 빌딩들은 오히려 공실률이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며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겠지만, 권역이나 빌딩 특성에 따라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마스터스 현장] 우즈 "모든 게 잘 맞으면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 타이거 우즈가 10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도중 동반자 저스틴 토머스, 프레드 커플스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에서 5번이나 그린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를 다시 모시게 돼 기쁩니다.”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미디어빌딩 내 기자회견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등장한 사회자는 이렇게 말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오전 11시 예정된 기자회견장에는 10여분 전부터 기자들이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다른 선수의 기자회견 때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웠으나 우즈였기에 관심이 컸다. 11시가 돼서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고, 수십 명은 뒤에 서서 기자회견을 지켜봤다.사회자는 우즈가 5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던 2019년의 활약상을 상기시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2019년에 첫날 톱10 밖에서 시작했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년 동안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았는데 2005년 있었다. 그때의 주인공도 당신이었다”라고 가벼운 질문을 하며 딱딱한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자 우즈는 “톱10 밖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줘서 고맙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모두를 실소하게 했다.가장 큰 관심은 여전히 부상 회복에 쏠렸다. 이날 부상과 관련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우즈는 지난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를 쳐 컷을 통과했으나 3라운드 들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등 추위가 밀려오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족저근막염 증세로 기권했다. 또 경기 내내 걷는 게 불편해 보이기도 했다.우즈는 “아직도 매일 아프다”라며 “그래서 따뜻하고 더운 날씨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작년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완주 의지를 엿보였다. 그러면서 “그나마 이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뒤에는 훌륭한 의료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연습량은 예전 같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예전에는 하루 종일 연습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지금은 더 집중하면서 연습하려고 한다”라고 부상 이후 변화를 설명했다. 부상 이후 완전한 몸 상태를 찾지 못하고 있음에도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이유는 그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우즈는 1995년 아마추어로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통산 5번 우승했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 얼 우즈 그리고 아들 찰리와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우즈는 “마스터스는 저와 제 가족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라며 “29년 전에 크로우 네스트(아마추어 선수에게 제공하는 클럽하우스의 다락방)에 머물면서 바이런 넬슨, 진 사라젠, 샘 스니드 등이 첫 홀에서 티샷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경험이었고, 프로로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곳에서 차지한 것은 내 인생의 일부였다. 아버지의 품에 안기기도 했고 2019년엔 찰리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것을 의미했고, 그렇기에 이곳에서 계속 경기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25번 참가해 23차례 컷을 통과해 게리 플레이어, 프레드 커플스와 최다 컷 통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본선에 진출하면 24회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운다. 또 2019년 이후 5년 만에 그린재킷을 입으면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최다승(6승)과 타이를 이루고 PGA 투어 통산 83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우즈는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진다면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여전히 우승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2시 24분부터 제이슨 데이, 맥스 호마와 함께 26번째 마스터스를 시작한다.타이거 우즈가 연습라운드 도중 밝은 표정으로 페어웨이를 걷 있다. (사진=AFPBBNews)
- 톰 크루즈의 액션 변천사…'미션 임파서블', 10일 전 시리즈 모두 티빙 상륙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파라마운트+가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의 공개에 앞서 톰 크루즈의 초인간적인 스턴트 변천사를 총망라한 스페셜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 이와 함께 톰 크루즈의 1번째 미션이 담긴 ‘미션 임파서블’에서 7번째 미션이 담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까지, 7개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오직 티빙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26년간 압도적인 글로벌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의 대명사 ‘미션 임파서블’의 7 번째 미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내일(10일),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 상륙한다.‘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가 26년간 쌓아온 짜릿한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며 2023년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400만 돌파와 함께 2023년 개봉 외화 중 최단기간 100만, 200만, 300만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환상의 팀워크를 과시하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흥행 불패 신화를 또다시 입증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스페셜 영상은 톰 크루즈의 모든 순간과 모든 미션을 총망라해 시선을 강탈한다. 1996년 에단 헌트의 1번째 미션을 그린 ‘미션 임파서블’을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2’, ‘미션 임파서블 3’,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그리고 2023년 대망의 7번째 미션을 그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까지 톰 크루즈의 초인간적인 스턴트 변천사인 것. 600m 암벽 클라이밍, 중국 40층 빌딩 점프, 헤일로 점프, 스피드 플라잉 등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톰 크루즈 액션’의 신기원을 보여주고 있다.그동안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는 전 시리즈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확장된 세계관,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톰 크루즈의 변치 않는 열정 그리고 ‘살아있는 레전드’ 톰 크루즈가 선사하는 액션의 클라이맥스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아왔다. 이에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서 펼쳐질 톰 크루즈의 경이로운 액션의 향연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023년, 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블록버스터의 안방극장 귀환에 관심이 쏠린다.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선보이는 ‘톰 크루즈표’ 액션 영화이자 그의 7번째 미션을 그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은 내일(10일) 오직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스트리밍된다. 여기에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전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 '위기 속 역발상' 뉴욕 빌딩 전액 손실 위기서 수익 창출까지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큰손들이 거액의 자금을 쏟았던 해외 상업용 부동산이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에 실패하고 기한이익상실(EOD)에 빠져 원금을 날릴 위기에 처한 경우가 늘고 있다. 해외 주요 부동산 시장 전망을 비관해 문제 발생 시 일괄 손실 처리에 나서는 기관이 있는 반면, 적절한 대응 기회를 모색해 손실 확정 대신 회수 가능성을 여는 사례도 있다. 추가 출자에 대한 일부 ‘부실 이연’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투자한 해외 부동산 성격에 따라 리스크 대응에 잘 나서면 투자금 날리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 전액 날릴 뻔한 해외 자산, 적절한 추가출자로 살려내 수익 창출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20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토지에 대한 담보권 실행을 통해 소유권을 확보해왔다. 20타임스 스퀘어 건물 부지 투자는 총 9억달러(한화 1조2000억원) 규모로, 선순위 대출·메자닌(대출 채권) 구조다. 지난해 중 대출 만기가 도래했으나 리파이낸싱에 실패하면서 EOD가 발생했고, 선순위 대출 채권자가 담보물인 토지를 처분할 위기에 놓였다. 교보생명은 리스크 검토 끝에 추가출자를 통해 선순위 자금을 일부 상환해 대출을 연장했다. 이후 메자닌 대주가 보유한 담보권 실행을 통해 토지 권리를 확보해 소유주로 올라섰다.20타임스 스퀘어는 건물과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 분리돼 각 자산에 대해 별도로 투자가 진행됐다. 건물의 경우 공실 등으로 부실이 발생해 국내 증권사와 은행, 운용사 등이 수천억의 원금 손실을 내면서 악명을 떨쳤다. 반면 토지의 경우 자산가치 자체에 크게 변동이 없었다.토지 투자에서 메자닌 출자자(LP)였던 교보생명이 추가 출자를 결정한 이유는 토지 소유권 확보로 얻는 이익이 리스크 대응에 드는 비용보다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선순위 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이 크게 하락하지 않은 데다 토지 임대 수입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구조자금을 투입할만 했던 셈이다. 여기에 해외 선순위 채권자와 협상을 거쳐 과거에 받았던 저금리 대출 조건을 연장 시 그대로 유지하게 된 점도 한몫했다. 굳이 단순 원금 손실 처리로 대응 기회를 포기하는 것 보다 합리적인 방안이었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추가출자를 통해 원금 손실을 방어하고 수익을 낸 대응 사례는 더 있다. 다올자산운용은 투자해뒀던 미국 워싱턴DC 소재 기차역 유니언스테이션이 디폴트 상태로 들어가자 선순위 대출 채권을 매입해왔고, 담보권 실행을 통해 해당 기차역을 인수해 소유권을 확보했다. 인수 시점인 지난 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방문객이 급감해 가치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유니언스테이션이 워싱턴 DC의 랜드마크이자 동부지역 최대 교통 허브인 우량자산인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다올자산운용의 소유권 확보 이후 기차역의 가치가 크게 회복돼 현재 감정평가액이 약 7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원금이 50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을 내고 청산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암트랙(AMTRAK·전미여객철도공사) 및 현지 다른 투자사 등과의 법정공방에서도 잇따라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해외부동산 체념 분위기 만연…“그래도 만회 기회는 잡아야”구조자금을 투입해 위기 대응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투자기관들 사이에서는 손실 위기에 직면한 자산에 대해 일체 대응을 포기하는 사례가 더 많은 상황이다. 구조자금 투입 필요성을 검토하는 대신 일방적으로 충당금을 쌓고 덮어두는 식이다. 부담스러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데다 해외부동산 가격 낙폭이 심해 회의감과 비관론이 깊어진 까닭이다.그러나 대체투자 관련 업력이 길고 투자 자산 재구조화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은 손실 처리와 포기가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리스크 대응 기회가 있고, 구조자금 투입이 효과적인 자산을 선별해내 만회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한 증권사 IB본부 고위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시장이 망가졌다고는 하지만 낙폭이 과도한 측면도 있다. 적정한 추가 자금 투입으로 위기를 넘기고 수년 내 원금 회수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들이 있다”며 “그럼에도 보수적인 기관에서는 대응 여력에 대한 논의 테이블에 앉으려고 하지도 않아 아예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해외부동산 침체 ‘물타기’로 버텨보자···출구 찾는 기관들-새마을금고 ‘양문석식 편법대출’ 전수조사-[사설]무책임한 의료계 뻗대기, 이젠 목소리도 제각각인가-[사설]다시 열린 K반도체의 봄, 전방위 지원 미룰 때 아니다△2면-앵커·스핀·스크롤…이데일리 TV 달라진 ‘셋’-기후 동행카드 2030 할인 통했다,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불티’△3면 -사전투표율 높으면 野에 유리?…‘중도층·수도권·2030’ 본투표가 승패 가른다-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거세” vs 野 “정권 심판론 확인”-화제성이 곧 투표율…尹·李 맞붙은 20대 대선 최고△4면 -“메모리 감산효과 컸다…올 상반기 안에 낸드도 질주할 것”-너무나 뜨거운 美 고용시장…금리 인상론까지 솔솔-밸류업 속도내는 당국, 정작 회계정책 컨트롤타워는 폐지-뱅크런 이어 작업대출 새마을금고 또 도마워△5면-‘위기 속 역발상’…투자금 날릴 뻔한 뉴욕 빌딩, 땅까지 사들여 수익 창출-낡고 악재 덮친 英·佛자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우려-살리자는 투자자 vs 포기하자는 운용사△6면 -與텃밭 ‘강남’ 향한 이재명…野강세 ‘충청’ 찾은 한동훈-조태열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대체할 방법 구상중”…나토 사무총장에 협력 요청-남북, 채널단절 1년 기약없는 연락재개△8면-여도 야도 ‘재건축 속도전’ 공약…30대도 70대도 “아직 결정 못해”-“식물정부·탄핵만은 막아달라”…위기감에 고개숙인 與중진들-“강남행 KTX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일자리 늘려 인구 35만 춘천 만들 것”-‘투표소 대파 제한’에 이재명 “쪽파는 되나” 한동훈 “국민 고통 희화”△9면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부터 인하 전망”-“반도체 덕에 경지부진 완화”-‘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기준치 700배”…‘알리·테무’ 장신구 발암물질 범벅△10면-‘알뜰폰 승인’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속도낸다-KB스타뱅킹, 대면·비대면 경계 없이 서비스 제공할 것-코앞 총선에…‘산은,부산 이전’에 쏠린 눈-‘자본금 한도 임박’ 산은, 정책금융 역할 줄어드나△12면 -바이든, 풀뿌리 소액 기부의 힘…트럼프는 억만장자 공략-TSMC,日제2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짓는다 日, 최대 11조원 지원-슬로바키아 대선서 친러 승리, 나토 내 ‘푸틴 우군’ 늘어난다-中총리 만난 옐런 “과잉생산 억제해야”△13면 -LG엔솔 영업이익 75% 뚝…“3분기부터 개선”-김승연 한화 회장 잇단 현장행보 사업 재편 속 3세경영 중간점검?-가격·충전시간·주행거리…모두 충족한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두산, IBM과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LG이노텍, 고성능 라이다 개발…車센싱 시장 공략-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새 사명 ‘SK리비오’ 달고 새출발△14면-티빙, 드라마·야구 잇단 성공…넷플릭스 턱밑 추격-美, 7년 만의 개기일식에 들썩-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 선발…경쟁률 25대 1-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은행 참여 유력△15면-무료배달 무한경쟁 시작…“비용 절감 환영” vs “부작용 우려”-선적 서류 업무 자동화…AI 미래는 ‘버티컬 산업’-가구도 ‘선택과 집중’…자녀방·수면 특화 매장 승승장구△16면-예측불허 증시, 한 표가 가른다-바닥이 안 보인다 공포의 배터리주-美대선 누가 되든 호재, 시동 거는 건설기계주-“뻔한 ETF는 가라 기존에 없던 상품으로 승부”△18면-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빗나간 예측…GTX-A, 출퇴근보다 나들이용-집값 바닥론에도 안 팔린다…주택시장 회복 하세월-‘묻지마 투자’ 옛말…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서도 찬밥△19면-눈 감고 들으면 보입니다 “장애 예술인 아닌 예술인”-3시간 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커피차 끌고 청년 오디션장 간 유인촌 “선배의 마음으로 응원”△20면-샷 불안했지만…우승 간절함이 통했다-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마스터스 26번째 출전 확정-쇼트트랙 황대헌, 또 반칙 ‘실격’△22면-우리 힘으로 뇌 닮은 AI반도체 개발…엔비디아 독점 깰 수 있다-“개인별로 온디바이스 AI소유하게 될 것…시장 확대 기대”△24면-[기고]전동차 예비율, 시대에 맞게 조정해야-[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생생확대경]변죽만 울린 공직 이탈 대책△25면-[목멱칼럼]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금감원-[데스크의눈]거야독주·거부권 악순환 끝내려면△26면-“현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경찰관 위한 에이젠트 될 것”-SK네트웍스, 식목일에 무궁화 200그루 심어-500번 구부려도 멀쩡…KIST, 섬유형 전극 소재 개발-韓·日 케이블 TV, 신규 관광객 증대 한 뜻△27면-“월 200만원도 못 버는데 누가 하겠어”…공시촌, 문구점·복사집도 발길 뚝-총선 끝나면 法집행 시동 의·정 갈등 이번주 분수령-법무법인 DLG, 글로벌 진출 위해 영문으로 개명 헝가리에 동유럽 지원센터 설립-의사없는 ‘보건의 날’…여론 여전히 싸늘-내달 20일부터 병원갈 때 ‘신분증 필참’-“공공 노인일자리 사망사고, 산재 아니다”
- 쏠리드, 오픈랜 1호 국제 인증 땄다…외국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통신 장비 기업중 쏠리드(050890)가 처음으로 오픈랜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를 축하하며 쏠리드를 포함한 에치에프알(HFR)·삼지전자·티맥스클라우드 등 다양한 오픈랜 중소·중견기업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내·외 오픈랜 시장 진출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과, 향후 과기정통부의 오픈랜 활성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오픈랜 개념.오픈랜이 뭔데?‘오픈랜(Open-RAN)’은 미중 기술 패권 속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무선 접속망(Radio Access Network)을 개방하는 개념으로, 국제표준에 따라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할 수 있다. 최근 미국 통신사 AT&T가 에릭슨과 140억달러(한화 약 1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오픈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과기정통부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오픈랜 장비의 적합성과 상호운용성 시험을 무료로 수행하고 국제인증을 간편히 발급받아 오픈랜 시장에 조기 진출할 수 있도록, 지난 12월 정보통신기술협회(TTA, 판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전) 시설을 활용한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Korea OTIC)를 설립한 바 있다.쏠리드에 1호 국제인증 발급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통신사·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등 오픈랜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Open Testing and Integration Centre, Korea OTIC)의 ‘중소기업 1호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 발급 기념식’을 열었다.‘Korea OTIC’ 설립 이후, 쏠리드(SOLiD, 대표이사 정준·이승희)사의 오픈랜 무선장치(O-RU)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처음으로 ‘적합성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적합성 인증’은 오픈랜 장비가 수행해야 하는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추었다는 의미로, 오픈랜 기술 국제표준화 단체(O-RAN Alliance)에서 정한 각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적합성 인증을 받은 장비는 향후 국내·외 통신사가 해당 장비를 도입하고자 할 때 별도의 적합성 시험을 수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장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Korea OTIC은 이번 1호 인증 발급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무선장치(RU)뿐 아니라 다양한 오픈랜 장비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업의 장비 간 상호운용성 검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인 ‘오픈랜 실증사업’에서도 장비의 성능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쏠리드, 독일 통신사 수출 추진 1호 인증의 주인공인 쏠리드는 Korea OTIC에서 인증받은 오픈랜 무선장치(O-RU)를 활용하여 빌딩·경기장·쇼핑몰 등 실내 커버리지 구축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쏠리드와 독일 통신사(1&1)가 함께 수행 중인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구장(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통신서비스 현대화 프로젝트에 O-RU 장비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Korea OTIC 1호 인증을 기념하여 쏠리드社에게 직접 인증서를 전달했다.류제명 실장은 축사를 통해 “오픈랜 1호 국제인증 획득은 정부의 오픈랜 활성화 정책, ETRI의 시험인증 기술, 쏠리드의 기술 개발 투자가 어우러진 민-관 협력의 성과”라면서 “이번 국제인증 획득을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오픈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오픈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출처=IITP해외는?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오픈랜은 미국·일본·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도코모는 자체 오픈랜 브랜드인 오렉스(OREX)를 런칭(‘23.1), 2만개 이상의 오픈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5개 이통사와 PoC(자격검증)을 진행 중이다.일본 라쿠텐은 일본 내 오픈랜 구축 및 필리핀/영국/우크라이나에 오픈랜 공급을 추진 중이다.미국 AT&T는 ’26년 말까지 무선 트래픽의 70%를 오픈랜으로 운영하는 목표를 밝혔고, 미국 버라이즌은 13만 개 O-RU 구축 완료했으며 1만5천 vRAN DU 구축을 발표했다.영국 보다폰은 삼성 등과 ‘30년까지 유럽 전체 사이트의 30%에 오픈랜을 도입할 계획이고, 독일 도이치텔레콤은 ‘26년 말까지 독일 전역 3,000개 이상의 사이트에 오픈랜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