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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솔루션 판매채널 다각화로 시장확대 속도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솔루션 판매채널 다각화로 시장확대 속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솔루션의 판매채널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본격 확대하기로 하고 바디프랜드와 공동마케팅을 펼친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와 ‘헬스케어로봇과 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신규 오픈하는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닥터프레소(DR.Presso)’를 제공하고 바디프랜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닥터프레소 판매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헬스케어로봇과 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왼쪽)와 바디프랜드 지성규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판매채널이 기업은 물론 개인사업자에 이르기까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4월 5일, 바디프랜드 라운지 롯데몰 수원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3곳의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닥터프레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영업, 마케팅 외에도 로봇 기술,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닥터프레소는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15종의 커피와 3종의 에이드를 만들 수 있고, 옵션을 추가하면 컵뚜껑을 닫거나 라떼아트도 가능하다. 또한 43초 정도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며, 주요 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등산,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 오피스 빌딩 등에 공급됐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관련 기술 및 제품 경쟁력과 바디프랜드의 B2C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이 더해져 사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다양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성진 기자
이마트, 오늘 주총…주가에 ‘주주’, 희망퇴직에 ‘노조’ 불만 터지나
  • 이마트, 오늘 주총…주가에 ‘주주’, 희망퇴직에 ‘노조’ 불만 터지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한채양 대표가 주총에서 내놓을 올해 비전과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이번 주총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는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작년 실적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 여파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가에도 주주들이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 주가는 3년 전만해도 16만원선이었으나 최근엔 6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전날 종가는 6만8400원이다. 주가가 10만원대를 기록했던 작년 주총에서도 주주들이 “주가가 너무 아쉽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된 셈이다.이마트가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반발한 노조원들도 주총장에 나타나 항의성 시위를 할 공산이 있다. 이마트는 근속 15년 이상,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지난 25일 공지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메시지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하지만 이마트 노조는 성명을 통해 “신세계를 국내 11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마트 사원들이 이제 패잔병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새로 온 한채양 대표는 업의 본질을 이야기하더니 결국 회사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 없이 인건비 줄이고 재무를 건드는 것 외 보여준 것이 없다”고 성토했다.한편 주총에선 한채양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최근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논평을 통해 “정용진 회장은 그간 등기이사가 아니어서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보수는 많이 받는 등 책임 있는 경영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이마트의) 경영 위기가 초래된 것”이라며 “본인도 이사회 참여를 통해 책임경영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이마트 매장 전경. (사진=이마트)
2024.03.28 I 김미영 기자
TV·극장 결합상품 나온다…SKB-롯데컬처웍스 맞손
  • TV·극장 결합상품 나온다…SKB-롯데컬처웍스 맞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브로드밴드는 롯데시네마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6일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왼쪽)와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는 롯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와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미디어 콘텐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와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가 직접 참석해 양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양사는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B tv와 모바일 B tv,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공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성화 △국내 영화 콘텐츠 시장 확대를 위한 유기적 협력 등을 추진한다.양사 고객들은 B tv와 롯데시네마가 보유한 콘텐츠 유통망을 통해 보다 다양한 영화와 프로모션을 경험할 수 있다. B tv를 시청하거나 롯데시네마 방문 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TV와 극장에서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 출시도 추진한다. 고객 기호에 맞는 AI 큐레이션 서비스와 다채로운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고객들의 니즈와 취향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해 고객 경험 만족도와 차별화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B tv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27 I 임유경 기자
김은혜와 맞붙는 김병욱, 복근 공개…“용기 내서 도전해봤다”
  • 김은혜와 맞붙는 김병욱, 복근 공개…“용기 내서 도전해봤다”
  • 사진=유튜브 채널 ‘김병욱TV’[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4·10 총선에서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후보와 맞붙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바디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25일 김 후보는 자신의 SNS에 “용기를 내어 도전해봤다”며 바디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해당 영상에서 김 후보는 웃통을 벗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기호 ‘1’이 들어간 당 점퍼와 셔츠, 청바지 차림의 사진도 찍었다. 슬로건은 ‘일 잘하는 일꾼’을 내세웠다. 1965년생인 김 후보는 이 영상을 찍기 위해 2개월 동안 5㎏가량 감량했다고 한다.김 후보는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의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고, 분당신도시의 재건축을 통한 리빌딩 의지와 다짐을 모아 제 몸을 만들었다”며 “쑥쓰럽지만 공개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이날 방송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거운동이라는 게 조금 메마르다”며 “상대방 공격도 있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고 그래서 펀(FUN)이 있는 선거운동이 뭐 없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사진을 찍은 계기를 밝혔다.김 의원은 “스스로 한 두세 달 고생해서 몸을 만들어서 제 다짐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주민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설 것으로 봤다”면서 “만만치 않은 나이인데 이런 도전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모습, 다부진 각오, ‘역시 노력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했다.한편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18∼20일 조사(성인 500명 대상, 무선 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42%)와 김병욱 후보(40%)는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2024.03.27 I 권혜미 기자
SK네트웍스 이호정 “AI 컴퍼니 비전 현실화할 것…중간배당 도입”
  • SK네트웍스 이호정 “AI 컴퍼니 비전 현실화할 것…중간배당 도입”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호정 SK네트웍스(001740) 대표이사가 “보유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AI 신규 제품·서비스를 선보여 AI 컴퍼니로서의 비전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27일 삼일빌딩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주주들에게 영업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이 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제7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를 상대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보유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AI 컴퍼니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또 AI 컴퍼니로서 본·자회사에 걸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연계 투자도 실시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내놨다.정기 주총에서 SK네트웍스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7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 의결했다.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장화진 컨플루언트코리아 사장을 사외이사진에 추가하며 테크 기반 경영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사외이사이던 이문영 덕성여대 회계학과 부교수도 재선임했다.또한 SK네트웍스는 본·자회사의 사업과 투자 등으로 거둔 수익을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환원하기 위해 중간배당을 도입키로 했다.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내용의 정관을 신설한 SK네트웍스는 회사 성과와 연동해 보다 투명한 배당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사업·투자 성과에 따라 중간배당을 지급한다.이 대표이사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 강화 등을 통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SK온,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 협력…“새 영역 개척”
  • SK온,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 협력…“새 영역 개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과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 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시작된 협력관계를 확대해 양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SK온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석희 SK온 사장(왼쪽)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책임자(CEO)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SK온)협약식에는 SK온의 이석희 사장,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페라리 측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책임자(CEO),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그간 이어온 기술 협력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 해당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 역시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SK온은 2021년, 2022년 각각 출시된 페라리의 PHEV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두 기업이 힘을 합치면 양사 공동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페라리는 SK온과 함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석희 SK온 사장은 “세계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는 페라리의 전동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24.03.27 I 김은경 기자
'KT에스테이트 투자' 용산더프라임 유동화증권 250억, 2028년 8월 만기
  • 'KT에스테이트 투자' 용산더프라임 유동화증권 250억, 2028년 8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용산더프라임타워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2028년 8월 만기를 맞는다. 이 건물은 KT의 100% 자회사 KT에스테이트로부터 150억원 투자를 받았다.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펀드 지분율은 약 20%다.◇ 펀드 수익증권 발행해 자금조달…건물 매입·운용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용산더프라임타워에 지분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2028년 8월 11일 만기를 맞는다.용산더프라임타워 (사진=신한알파리츠)용산더프라임타워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90길 11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30층, 연면적 3만9009.8㎡(약 1만18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14년 1월 준공됐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신한알파리츠로부터 용산더프라임타워를 작년 8월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총 2383억7000만원으로, 3.3㎡(평)당 2020만원이다. 또한 매입주체는 우리은행(이지스용산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18호의 신탁업자 지위)이다. 해당 투자신탁(펀드)의 집합투자업자는 이지스자산운용, 신탁업자는 우리은행이다. 펀드가 수익증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더프라임타워를 매입해서 운용하는 구조다.펀드는 제1종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이 수익증권은 투자대상 자산(용산 더프라임 타워)의 운영성과 및 집합투자업자(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방침 등에 따라 현금흐름이 바뀔 수 있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이 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랜드로드제칠차가 작년 8월 250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24회까지 차환발행되면 오는 2028년 8월 11일 만기를 맞는다. 랜드로드제칠차는 유동화증권 발행대금을 재원으로 239억원을 투자했다. (자료=삼성SRA자산운용)◇ KT에스테이트, 펀드 150억 투자…지분율 약 20%신한투자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자금보충 기관을 맡고 있다.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고 차환발행 위험 등을 통제하기 위해 랜드로드제칠차가 신한투자증권와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것.이 약정에 따르면 랜드로드제칠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포함한 업무위탁계약 상 특정 지급항목 자금을 상환하는데 자금이 부족해지면 신한투자증권은 250억원 한도로 자금보충을 할 의무가 있다.신한투자증권이 랜드로드제칠차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하거나 랜드로드제칠차에 부족자금을 후순위로 대출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또한 펀드는 최초 설정일인 작년 8월 11일부터 5년 동안(오는 2028년 8월 11일까지) 운용된다. 펀드가 발행한 수익증권의 이익분배금은 매 회계기간(약 6개월 단위의 기간) 종료일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지급된다. 원금은 신탁계약 종료 또는 해지시점에 상환될 예정이지만, 투자대상 자산에서 조기회수금이 발생할 경우 조기상환될 수 있다.KT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KT에스테이트는 작년 8월 용산더프라임타워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이지스용산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18호 지분율은 19.8%다.이지스자산운용의 건물 매입금액이 총 2383억7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에쿼티 약 757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약 1626억원)은 차입으로 조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KT에스테이트는 KT가 현물출자한 보유 부동산의 임대사업, 계열 부동산의 위탁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투자 및 운용(KT투자운용), 임대주택관리(KD 리빙), 호텔 및 호텔위탁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자체 분양사업, 호텔 및 호텔위탁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도 하고 있다. 보유 용지를 활용한 추가 자체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고, 부동산 관련 지분투자도 확대하는 중이다.
2024.03.26 I 김성수 기자
'與스피커 부재' 속 인요한 등판…'투톱' 체제 효과 낼까
  • '與스피커 부재' 속 인요한 등판…'투톱' 체제 효과 낼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여당의 첫 스피커 역할에 돌입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본진’인 국민의힘에선 미미해진 ‘한동훈 효과’를 만회하기 위해 인 위원장을 ‘투톱’으로 내세워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 다만 총선이 2주 남짓 남은 시점에서 인 위원장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첫 회의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이날 인 위원장의 저격 대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였다. 그는 “두 분이 본인도 그렇고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말하기도 힘들고 얼굴 따가워지는 부끄러운 일이 많은데 잘못한 것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최근 황상무·이종섭 논란으로 불거진 당정 갈등 여파로 추락한 당 지지율에 위기를 느끼며 이번 주를 ‘반등 모멘텀’으로 삼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으로 휘몰아친 지지율 상승세마저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잠잠해진 데다 설상가상으로 전통 보수층의 결집도 약화된 상황이다. 당은 인 위원장의 등판으로 한 위원장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당 소통 창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원희룡·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본인 지역 선거가 어려워서 스피커 부재 문제를 많이 느끼고 있다”며 “다행히 인 위원장이 있고 오늘 백령도를 방문한다”고 향후 인 위원장의 역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스피커 뿐만 아니라 여러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인 위원장은 첫 현장 행보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과 인천 백령도를 방문하며 한 위원장과 별도의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하는 등 각개전투에 나섰다. 백령도는 상대적으로 노년층 비율이 높은 섬 지역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천안함 피격 14주기를 맞아 백령도를 찾은 인 위원장은 “우리를 위해 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을 잊지 말고 계속 기억해서 후손에게도 꼭 전달하고 교육해야 한다”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다만 시간이 촉박한 탓에 인 위원장의 등판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연히 당에 도움은 되겠지만 문제는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시간이 많지 않은 데다 당이 지금 무너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얼마만큼 영향력을 미칠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교수는 “기존 정치인은 아니기 때문에 정치 혐오감을 갖고 있는 사람에겐 소구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당 지도부와 중진급 의원, 대통령 측근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를 권하는 등 가감 없는 지적으로 혁신을 외친 바 있다. 혁신위 종료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총선 불출마’ 입장을 고수하던 인 위원장은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신청했고 당선권인 8번을 받았다.
2024.03.26 I 조민정 기자
김철중 SKIET 사장 ”신규 수주ㆍ생산성 혁신에 전사역량 집중”
  • 김철중 SKIET 사장 ”신규 수주ㆍ생산성 혁신에 전사역량 집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규 수주와 생산성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김철중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고객 포트폴리오 추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IET 제공김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SKIET는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로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는데 힘쓰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수 년간의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의 요구도 갈수록 복잡다기해졌다. 그 만큼 각종 배터리 셀 폼펙터, 실리콘 음극재 등 화학적 특성에 맞춘 균일성과 강도 같은 분리막 물성 구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김 사장은 이와 관련 “SKIE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한 분리막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에는 생산성 혁신을 통한 고정비 절감 및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더욱 노력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으로 발표한 해외우려집단(FEOC)에 중국 기업들이 포함된 것은 SKIET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김 사장은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비(非)중국 기업들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이 다각화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의사결정을 마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북미 시장 진출계획을 재차 확인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 승인 △류진숙 후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4.03.26 I 김경은 기자
"대한민국 산업지도 바꾸겠다" 김동연의 '북수원 테크노밸리'
  • "대한민국 산업지도 바꾸겠다" 김동연의 '북수원 테크노밸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를 경기남부 AI 지식산업벨트 중심지가 될 ‘북수원 테크노밸리’(북수원TV)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북수원 테크노벨리 개발구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26일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북수원TV 조성 및 경기도 1호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경기도는 현재 용인·화성·이천·평택을 잇는 ‘반도체 벨트’와 광명·시흥·안산·화성·평택 ‘모빌리지 벨트’, 파주·고양·시흥·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벨트’ 등 세 가지 전략산업 벨트가 구축돼 있다.여기에 파주·의정부·남양주를 중심으로 한 ‘AI 문화산업 벨트’와 성남·용인·수원·과천·안양을 잇는 ‘AI 지식산업 벨트’ 등 남북부에 AI산업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구상이다.경기남부 AI지식산업벨트의 중심이 될 곳이 이번에 발표한 북수원TV다. 경기도인재개발원과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이 입주한 북수원TV 조성 부지 면적인 15만4000여㎡에 달한다.경기도는 이곳에 총사업비 3조6000억원을 들여 AI에 기반을 둔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경기도 자산을 현물출자해 GH가 맡는 방식으로 충당한다.북수원TV 조성지는 1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 수원외곽순환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다. 여기에 더해 2028년 인덕원~동탄선이 완공되면 인근에 북수원역이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는 오는 8월까지 공청회와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연말께 건축계획을 발표한 뒤 내년 말 착공할 방침이다. 완공 시점은 2028년 인덕원~동탄선 준공에 맞춘다는 것이 목표다.(자료=경기도)북수원TV에는 2호 ‘경기 기회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경기 기회타운은 일터와 직장, 여가가 한 곳에 어우러지는 경기도형 도시모델로 지난 1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에도 포함된 바 있다.경기도는 북수원TV 내에 기숙사 1000호와 임대주택 3000호 및 GH가 추진 중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000호 등 5000호 규모 주택을 공급한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초기 입주시 일정 부분 지분을 GH로부터 사들인 뒤 4년 단위로 지분을 추가 취득해 20년 뒤 내집을 마련하는 개념의 새로운 분양주택 모델이다. 또 테크노밸리 안에 주민 맞춤형 문화·여가 활동 공간을 마련해 생활 전반이 단지 안에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경기도형 1호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북수원TV에 도입된다.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 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갖춘 ‘돌봄의료 통합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북수원TV 내 모든 건물은 태양광과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설계한다. 김 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 RE100 비전’의 일환이다. 앞으로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근과 용인 플랫폼시티 등에 들어설 경기 기회타운도 모두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방침이다.김동연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담대한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일터와 삶터를 일치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자료=경기도)
2024.03.26 I 황영민 기자
국민의미래, 이재명·조국에 견제구…"시대정신은 부패 근절" "나라 지켜야"
  • 국민의미래, 이재명·조국에 견제구…"시대정신은 부패 근절" "나라 지켜야"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26일 국민의미래 첫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들은 ‘평범한 국민’임을 자처하며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출신으로 비례 5번을 받은 강선영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총선에서 국민을 대표한다고 출사표를 던진 많은 정치 지망생 일부는 다수의 범죄 경력을 갖고 있거나 재판 중인 분도 있다”며 “과연 이들이 평범한 국민을 대표할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을 갖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이다. 인요한(가운데)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강 본부장은 “군인이었던 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이 땅에 살아가는 전우에게 당부드리고 싶다”며 “젊은 날 춥고 덥고 힘든 동계·유격 훈련을 겪었는가. 이 땅을 다신 북한 정권이 넘볼 수 없게, 전쟁이라는 불행을 막아내려는 것 아닌가. 방법은 다르지만 다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우리 자녀는 개인의 노력을 공정하게 평가받아 대학 입학하고 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 안보 위험 없는 사회, 품격 있고 대화 통화는 사회에서 살게 해주고 싶다”며 “국민의미래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하겠다, 함께 싸워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인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본부장(비례 9번)은 “한국 사회가 1인당 GDP(국내총생산) 3만2000달러에서 5만, 6만달러로 가기 위해선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부패를 근절하는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이번 총선에서 구속돼야 마땅한 피고인이 ‘복수혈전’을 외치는데 그들이 승리하면 누가 성실하게 일하겠는가. 사기 치지, 뇌물 주고 특혜 받으면 되지, 그게 남는 장사 아니겠나”라며 “국민의미래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시대정신은 부패 근절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비례 8번)은 “여기 모인 분은 다양하고 지극히 평범한 국민으로 국민의미래는 평범한 국민을 대표한다고 감히 생각한다”며 “앞으로 포용의 정치를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뜻을 반영하겠다”고 호소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건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비례 6번)도 캐나다가 공무원을 뽑을 때 경험을 보고 일 잘하는 사람 뽑는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의미래) 여러 후보를 보니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일로써 증명한 분들”이라며 “국민을 위해 가장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모였다”고 말했다.
2024.03.26 I 경계영 기자
이정애 LG생건 대표 “올해 새 성장의 변곡점 될 것”
  • 이정애 LG생건 대표 “올해 새 성장의 변곡점 될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가 “올해는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가 26일 정기주총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이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3년은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며 매우 어려운 한 해였고 내부적으로도 시장 및 고객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와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새로운 시도를 위한 구조 변화와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오고 있는 만큼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각 사업 부문의 올해 주요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뷰티 사업은 4대 브랜드의 시장 지위를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 제공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내적 역량 확보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HDB(생활용품) 사업에선 온라인 대응력을 높여 국내 1위 지위를 강화하고 피지오겔과 닥터 그루트 브랜드 중심의 해외 확장을 추진, 중장기적인 성장 돌파구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음료 사업은 코카콜라 ‘K-Wave’ 제품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장기회를 확장하고 온라인 등 성장채널 확대를 통해 시장 지위와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2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조8048억원, 영업이익은 487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3500원, 우선주 1주당 3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에 이명석 전무를 신규 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지원부문장인 하범종 사장을 재선임했다.
2024.03.26 I 김정유 기자
인요한 첫 일성 "이재명·조국, 권력으로 범법 덮으려…총선서 심판"
  • 인요한 첫 일성 "이재명·조국, 권력으로 범법 덮으려…총선서 심판"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첫 회의에서 이번 4·10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4·10 선거는 이념과 사상이 많이 대립돼있고 이념과 사상에 대해 전쟁을 치러서라도 지켜야 할 부분이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선거”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으로 인 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8번을 받았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서울대) 교수께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해왔는데 요점을 보면 권력으로 일어나는 범법 행위를 덮으려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라며 “심지어 재판을 뒤집는 권력으로 그런 행위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얼굴색은 다르지만 저는 호남 출신으로 호남에서, 또 대한민국이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한 ‘행동하는 양심’, 이분들이 행동하는 양심을 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조국 교수께선 끌어내린다는 표현을 쓰는데 반민주적 행위와 말”이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두 분이 본인도 그렇고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말하기도 힘들고 얼굴 따가워지는 부끄러운 일이 많은데 잘못한 것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는 정도(正道)를 가는, 이성적인 (선거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미래는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다툼도 있지만, 감히 얘기하는데, 이 다툼과 다양성은 아주 건전하고 건강한 모습”이라며 “대통령실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하는 것도 100% 지지하고 찬성한다고 해서 모든 데 대해 똑같은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말할 순 없다. 매우 건강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1등 선진국이 됐고 1등 국가로 가야 하는데 정치가 많이 뒤떨어져있다”며 “국민의미래 쪽에서도 호남 대통령이 나오고 다양성이 계속 건전한 사상과 자유시장경제의 바탕에 민주주의가 대한민국 발전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인 위원장은 “여기 모인 분은 다양하고 지극히 평범한 국민으로 국민의미래는 평범한 국민을 대표한다고 감히 생각한다”며 “앞으로 포용의 정치를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뜻을 반영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발전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26 I 경계영 기자
교보생명, '2024 청소년 창의리더십 겨울 아카데미 수료식
  • 교보생명, '2024 청소년 창의리더십 겨울 아카데미 수료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2024 창의리더십 <체.인.지>(이하 체인지) 겨울 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교보생명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이 23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2024 창의리더십 체인지’ 겨울 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다. (사진=교보생명)체인지는 2016년 시작된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창의리더십 역량 증진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3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교보교육재단은 2023년부터 서울대학교 창의리더십을 통한 재능공유연구랩(Talent Dissemination through Creative Leadership: TDCL)과 함께 창의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10기 체인지 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39명은 2개월 동안 창의성과 리더십에 관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내 안의 창의리더십과 재능 알아보기’, ‘의사소통능력과 합리적인 판단능력 기르기’, ‘창의적이고 비판적 문제해결방안 배우고 실천하기’ 등의 주제로 활동을 진행하며 창의리더십과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익혔다. 수료식에서는 6개 팀이 2개월간 준비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활동 소감 공유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수료증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박예원 학생(오류고 2)은 “입시 위주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웠던 창의성과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고, 팀 활동과 토론을 통해 친구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체인지 활동에서 배운 창의리더십을 실천하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체인지 아카데미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갖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창의리더십을 발휘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재단은 수료 후에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미래세대 참사람 육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 제11기 LOCA 고객패널 발대식 진행
  • 롯데카드, 제11기 LOCA 고객패널 발대식 진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를 위해 ‘제 11기 LOCA(로카) 고객패널’을 모집하고 25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김선희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뒷줄 왼쪽 첫번째)가 제 11기 LOCA 고객패널과 2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롯데카드)발대식은 고객패널과 롯데카드 김선희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진행됐다.롯데카드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객패널 제도는 고객이 소비자의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 등을 체험하고 제안한 아이디어와 개선사항을 실제 경영에 반영하는 고객 참여제도다. 이번 고객 패널은 총 15명으로, 2030 MZ세대부터 5060 시니어 세대까지 폭넓게 구성돼 연령대별 의견을 다각도로 청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객패널은 올해 말까지 롯데카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롯데카드는 개선안과 고객패널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제 10기 고객패널이 앱 및 홈페이지 UI/UX, 안내 메시지 등의 영역에서 제안한 52건의 개선안을 채택한 바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고객패널과 더불어 접근성을 높인 ‘온라인 고객패널’ 제도를 올해 중 신설해 고객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유은실 기자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 예비혁신가 모집
  •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 예비혁신가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그라미재단은 TEU MED 4기 모집을 통해 사회 문제를 식별하고 이에 대한 혁신적 해결책을 찾아 제안하며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인재를 찾는다고 26일 밝혔다.본 프로그램은 2021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되는 8주간의 무료 (장학금 지원)프로그램으로, 이 시대의 의료종사자와 의대생을 포함한 많은 인재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혁신가 양성을 위해 시작되었다. 지난 1, 2, 3기 수료생 중 이미 13명이 의료·헬스케어 관련 창업을 하고, 약 50억 원의 투자유치라는 성과를 창출했다.특히 이번 4기는 한 단계 도약하여 ‘Shoot your IDEA to Innovation!’이라는 제목 하에 기존 창업가능성에 집중되었던 프로그램에서 보다 혁신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고혁신상을 마련하고, 팀빌딩 및 1박 2일 스프링보드를 강화해 팀이 함께 문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나올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의료과학 및 분야별 혁신기술 전문가 강연과 토론, 멘토링 뿐만 아니라 각계 혁신, 창업 전문가들과의 만남, 혁신기술기업 필드트립의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개인 및 팀별로 인류적 문제를 탐구하고, 이를 혁신기술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접근법 등을 학습해 나간다. 또한 개인뿐만 아니라 팀을 구성하여 타겟을 정해 직접 팀 프로젝트로 MVP, BM을 만들어 가게 된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이노베이션데이를 통해 팀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혁신상을 포함한 우수 팀에게는 총 5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며, 수료생 전원에게 수료증이 지급된다. 프로그램 이후에도 창업한 팀 및 개인에게는 투자 및 다양한 인프라 연계 등의 후속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주최·후원기관인 동그라미재단의 장순흥 이사장은 “앞으로의 교육은 가치 있는 문제를 찾고 해결하고, 그 해결된 문제를 사업화하여 창업하는 것이 향후 미래교육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동그라미재단 TEU MED가 그러한 발판을 마련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미령 동그라미재단 사업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반드시 의료서비스나 제품개발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분야를 넘나드는 융복합적 혁신과 그 혁신을 현실화하기 위한 창업가적 마인드와 아이디어를 환영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료생들의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TEU와 TEU MED 네트워킹을 통한 기수를 넘어선 교류도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으니 반짝이는 눈과 진정한 열정을 가진 많은 분의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일정과 강연자 등 자세한 내용은 동그라미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접수는 오는 4월 18일 목요일 11시 59분까지이며, TEU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2024.03.26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비자장벽에...현지 韓반도체·전기차공장 인력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비자장벽에...현지 韓반도체·전기차공장 인력난-“세자녀 이상땐 모두 등록금 무료 주거·난임지원 소득지원 없앤다”-KB 20개, 한화 10개...‘좀비ETF’ 상장폐지한다-포스코그룹 혁신 시동 지주사부터 바꾼다 내주 인사·조직개편△종합-밸류업 기대에 국내 주식 관심 ‘5% 이상 수익’ 사모대출 늘린다-[사설]4월 위기설 잠재우려면 부실 털어내야-[사설]전공의 징계 유연화, 의·정 대화로 이어져야△깐깐한 비자에 美진출기업 인력난-‘트럼프 재집권하면 비자 더 안 나온다’...美투자 한국기업 초긴장-[특별기고]김의환 주뉴욕총영사 “한국인 위한 美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하자”△종합-장·차남 우호지분 확보하자 사장직 해임으로 맞불...가족 간 갈등 최고조-尹대통령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500조 투자”-농협이 직접 밝힌 대파 한단 ‘875원의 비밀’-2000명에 꽉 막혀 도로 원점 의대 교수 ‘무더기 사직’ 강행△ETF 재정비-거래없는 TF난립에 투자 손실 우려...“상품 통합 등 제도 마련 시급”-“손해 봐도 파이 키우자” 수수료 인하 혈전-“튀어야 팔린다” 마케팅에 휘둘리는 운용사들△정치-내리막 尹정부 지지율에 ‘비상’...韓, 저출생 대책 등 민생으로 반등 모색-국힘 ‘尹사단’ 검사 출신 vs 민주 ‘친명’ 대장동 변호사△정치-위기의 與 하강벨트서 “선택 간절” 자신감 野 낙동강서 “정권 심판”-“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요”...‘젊은 동탄’ 표심 공약이 가르다-[총선人]주진우 “해운대~부산역 10분 시대 만들 것”-[총선人]김기표 “나는 부천이 길러낸 지역 전문가”-선거비 보전 어렵자 비례로 몰린 제3지대△경제-알테쉬 활개에...공정위 韓기업 보호 팔 걷었다-“역대 최대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韓경제, 수도권 쏠림 심화...경제성장 기여율 70.1%-환율 두달 만에 최고치...이번주 연고점 뚫을까△금융-홍콩ELS發 긴축경영..은행, 채용·점포 더 줄인다-“보험 혁신·지속가능 성장 이끌 것”-인맥 중심 보험영업 탈피...연매출 네배 껑충-서민 지원 ‘새희망홀씨 대출’ 3.3% 확대...올해 4.1조 공급△글로벌-푸른 빛 외관, 유려한 곡선 눈길...얼마예요?-엔화가치 하락? 日 “모든 수단 준비”-지지율 불안한 기시다 ‘방북 승부수’-美정보 무시하다 허찔려...푸틴의 굴욕△산업-더딘 보조금 소진...중저가 전기차로 뚫는다-철강·2차전비 1분기 회복 조짐, 훈풍 만난 포스코그룹 장인화號-항공기 마니아들로 만석...25년 여정 ‘화려한 마침표’-최악 실적에...이마트 창사 첫 희망퇴직-XR시장 확대 기대감에...삼성·LG전자 부품사들 ‘방긋’△산업-전세계 품귀 빚은 AI칩 줄지어..노트북 50만대분 연사, 1초에 뚝딱-“라이더 위한 ‘배터리 교환소’ 두배로 충전 기다리지 말고 갈아끼우세요”-챌린지로 1030공략...제2 전성기 맞은 네이버블로그△제약·바이오-‘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국내 제약사 속속 참전-SK케미칼 골관절염약 매출 6000억 돌파-AI로 찾은 백혈병 신약물질, 국내 첫 임상 쾌거-아리바이오 치매 신약, 中기업과 1조 판권계약△증권-질주하는 엔비디아...서학개미 ‘최애’ 바뀌나-유럽 최대 배터링버체 노스볼트 상장 전 한국서 투자 길 열린다-너무 달렸나...숨고르는 코스피-8만전자 코앞에서 개미에 물린 삼성전자-‘3조 대어’ HD현대마린 상장절차 돌입△부동산-수영장·영화관 빼자...재건축 단지 ‘커뮤니티 다이어트’ 붐-아파트 공시가격 층·향 등급 공개 안한다-0%대 수수료율 등장...부동산 신탁 치킨게임-입주 가뭄 지속...내달 집들이 고작 1만4000가구△문화-“죽어라 긋고, 겹쳐내기 거듭...묵묵히 낸 ‘4色 붓길’ 반전 예감-”테니스 코트 너머로 힘차게“...여성의 자유를 말하다△스포츠-‘대보군단 에이스’ 고군택 ”시즌 4승 하겠다“-개막 1승 1패 ‘다크호스’ 한화 저력 확인 -‘시범경기 최다 안타 1위’ 박효준, 빅리그 보인다-태국전 원정서 반등하나...‘마지막 황선홍호’가 뜬다△오피니언-[목멱칼럼]상대적 박탈감의 시대, 자신을 지키는법-[생생확대경]투자자에 대한 책임 외면한 바이오벤처-[기자수첩]지방 분양현장 비명에 귀기울일 때△피플-무연고 어르신 재산처리 돕는 일...우연 아닌 운명이죠-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 이석태-정덕균 포스코DZ 사장 연임...”디지털 전환 리딩“-근로복지公 태백요양병원 개원...”필수의료 강화“-학생때 발견한 플라스틱 먹는 미생물...8년 연구 끝에 상용화△사회-총선 한 번에...현수막 쓰레기더미 ‘63빌딩 1225개’ 세운다-대학등록금보다 2배 비싼 영어유치원-‘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대...서울시, ESG평가에 저출산 담는다-올해 ‘글로컬대학’ 선정 경쟁률 6.5대1-경찰청장 ”치안은 미래자산...연구개발·수출 선순화돼야“
2024.03.25 I 윤정훈 기자
총선 한 번에..현수막 쓰레기더미 '63빌딩 1225개' 세운다
  • 총선 한 번에..현수막 쓰레기더미 '63빌딩 1225개' 세운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거리 곳곳마다 정당과 후보자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선거철마다 길거리 사이를 빼곡하게 메운 현수막들이 버려져 골칫거리로 전락하며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총선 전후로도 폐현수막이 다량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 근본적으로 다른 홍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시 중구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도로에 현수막이 연이어 걸려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25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3번 출구 앞. 인근 도로에는 정당별로 후보자와 공약을 알리는 현수막 3장이 가로수에 줄지어 매달려 있었다. 맞은편 도로에는 서로 다른 정당명이 적힌 현수막 2장이 일렬로 걸려 있었고 400m 앞 도로에는 같은 내용의 현수막 2장이 30보 간격으로 나란히 설치돼 있었다. 지나는 시민들은 대부분 현수막에 눈길을 주지도 않거나, 봐도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사는 김모(36)씨는 “현수막에 눈길이 안 가서 필요를 못 느낀다”며 “TV토론이 새로운 후보나 공약 정보를 알려주는데 더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임모(49)씨는 “공약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자원 낭비 같다”며 “현수막을 늘리는 것보다 서민들에게 주거 문제 해결처럼 피부에 닿는 대책부터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찾은 영등포구 국회 정문과 맞은편 도로에도 총선용 정당 현수막들이 빽빽하게 걸려 있는 모습이었다. 양천구에 사는 강헌일(53)씨는 “요즘 SNS가 발달해서 그걸로 다 보는데 현수막은 낡은 방식인 것 같다”며 “홍보 효과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중랑구에서 온 정모(53)씨도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는 편이 낫다”며 “저런 현수막은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철마다 상당수 현수막이 제작된다. 지난해 6월 국회입법조사처는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치러진 5번의 선거에서 폐현수막이 총 1만3985t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녹색연합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사용된 현수막은 3만580여장으로 63빌딩 1225개(305.8㎞) 길이에 달했다.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철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현수막은 매립 시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 합성섬유가 주성분이어서 대부분 소각된다. 현수막 1장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28㎏ CO2e다. 21대 총선 기간에 제작된 현수막(3만580여장)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92.2t CO2e로 추정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2만1100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해야 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다. 현수막은 재활용률도 미미하다. 2022년 제8대 지방선거 당시에 배출된 현수막 1557t 중 재활용된 현수막은 25%(387t)에 불과했다. 나머지 현수막은 대부분 소각됐는데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온실가스와 함께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21대 국회에서는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현수막을 만들 경우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구조로 제작하도록 규정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하지만 이 법안은 2021년 7월 발의된 뒤 2년 넘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심사 단계를 넘지 못하고 있다. 폐현수막은 올해도 다량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 26일부터 2월 29일까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1만3082개의 규정 위반 정당현수막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직선거법 제90조(시설물설치 등의 금지)에 따라 선거기간(3월28일~4월 10일) 전 폐기될 정당 현수막과 선거 후 당선인, 낙선자가 내거는 현수막까지 더하면 폐현수막 수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선거 홍보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홍 소장은 “현수막을 쓰레기나 낙엽 보관용 마대로 재활용하는 곳도 있지만 이때도 처리 비용이 발생한다”며 “홍보방법을 바꿔서 현수막의 사용 자체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진 만큼 각 정당에서 만든 선거 홍보물의 링크를 선관위에서 유권자에게 안내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5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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