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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디폴트 빠진 美빌딩, 장부에는 이상 無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디폴트 빠진 美빌딩, 장부에는 이상 無-병원 덜 가면 건보료 돌려받는다-내일 여는 노래, 소방영웅과 함께해요-“조상님, 올해 차례상엔 배 못 올릴 것 같아요…”-[사설]고비용·저효율 의원 세비, 삭감 요구 충분한 이유 있다-[사설]‘숨은 보조금’ 조세지출 눈덩이…비효율 당장 수술해야△한숨 나오는 설-“40년 장사했는데 올해가 제일 비싸”…“사과 1개만 주세요” 손님도-“설 상여금 생각도 못해” 중기 절반이상 ‘빈손’△대체투자 가치평가의 민낯-평가기준 없는 기관, 구멍 뚫린 법령…자산 날릴 판인데 ‘눈 감고 아웅’-외부 평가업체도 가격 하락에 쉬쉬…기관 눈치보기 급급-부서 칸막이 없앤 KDB인프라운용, 리스크팀서 상시 모니터링△종합-‘3분 진료’ 막고 중증·응급 수가 보상 올린다-전세대출 갈아타기 흥행 돌풍에 고무 만기절반 안 남은 세입자도 포함 추진 -소방관 10명 중 4명 PTSD·수면장애 등 호소-이틀 연속 親이란 세력 때린 미국…이란 “美, 실수하고 있다”△‘반도체의 해’ 투자 전략은-엔비디아·AMD·TSMC…빅테크 3사 담은 ETF ‘짭짤’-유망 중소형주 찾아 담고…‘소부장’에만 집중하기도-서학개미 반도체 ‘몰빵’…지난달 AMD 1050억원어치 ‘사자’△정치-‘제3지대’ 새로운 미래, 첫걸음부터 삐끗-‘김건희 사과’ 요구 김경율 불출마-한·러관계 냉기 속…러 외교차관 방한-문 “민주당은 明文정당” 이 “용광로처럼 단결할 것”△정치-철도지하화 공약…“민자유치 현실화 글쎄”-한동훈이 불지핀 ‘경기 분도’ 4·10 총선 이슈로 급부상-86세력vs反86…빅매치 성사 주목-“구리시 서울 편입 반드시 필요 GTX-B·6호선 연장 등 추진”-“철도 불모지로 남은 서해안 장항~새만금 철도 연결할 것”△경제-스스로 배우는 챗GPT에…데이터 라벨러 곡소리-尹정부 첫 노사정 사회적대화 신호탄-기름값 17주 만에 꿈틀…“당분간 상승세 전망”-고물가에 지갑 닫았다…비내구재 소비 감소폭 외환위기 후 최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속세, 유산취득세 전환은 ‘부자 감세’ 아닌 ‘세 부담 정상화’”-“로드맵 없는 금투세 폐지는 ‘총선용’…이제는 증세 논할 때”△금융-해묵은 줄다리기 ‘보험료 카드 결제’ 다시 도마-인뱅 주담대 폭풍성장 예고 가계대출 관리 주요변수로-신한은행 퇴직연금 적립액 40조 돌파…수익률도 ‘1위’-더 버티다 나갈까…5대은행 희망퇴직 조건 나빠졌다△Global-바이든 “트럼프, 다시 패배자로 만들 것”-美증시, 은행 부실에 꺾일까-“90억명 이동”…춘절 특수에 들뜬 中-“잘하던 것에 집중하자”…알리바바, 자산 매각 속도 낸다-‘매출 7% 과징금’…EU, 세계 첫 ‘AI 규제법’ 승인△산업-“북미시장 매력 여전”…K배터리 올해도 공격투자-이재용 ‘사법 리스크’ 털어낼까 재계, 오늘 1심 선고에 시선 집중-현대차 ‘인증 중고차’ 올 1.5만대 판매 목표-SK E&S, 호주와 ‘자원개발·CCS사업’ 협력 강화-GM “올해 전기차 2종 포함 신차 4종 출격”…내수 입지 다진다-글로벌 SMR 기업 손잡고…HD현대, 해상 원전시장 개척한다△ICT-지원금 올리라고 압박하는 정부…담합 걸릴까봐 곤혹스러운 이통3사-보안 때문에 연동 불가…챗GPT 못쓰는 출연연-더 비싸네…외면받는 온라인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소비자생활·중소기업-정부 ‘가루쌀산업 육성’에 업계 동참…“소비자 선택은 글쎄”-수학 1대 1 맞춤형교육 비전에 오픈AI가 반했죠-풀무원, 설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확대△증권-“저평가株 열풍, 당분간 이어질 것”-‘저PBR’ 보험 ETF 수익률 쑥-‘배터리 소재’ 개인 팔고 기관 담고-10명 중 8명 “올해 IPO시장 더 뜨거워진다”-사흘간 20% 뛴 현대차·기아…외인은 ‘타요’ 개미는 ‘내려요’△부동산-PF 불발 우려에…코오롱글로벌 “문제없다”-공사비 상승에 건설사 영업이익률 하락-아파트 실거래가, ‘층’에 더해 ‘동’까지 공개한다-‘GTX 이어 5호선 연장 호재’ 김포…고촌읍·풍무동 주목△문화-2번 실패서 배운 브로드웨이 공략법 ‘개츠비’로 뮤지컬 본고장에 도전장-25년 숙성시킨 묵직한 저음…어둠에서 돌아온 파우스트를 들려준다△스포츠-‘철기둥’ 김민재 빠지지만…짜릿한 K드라마는 계속된다-1타차 준우승…‘아쉽다’ 신지애-장타왕 버크셔 “임팩트만 느끼도록 온 힘 다해 쳐라”-LPBA 복귀 차유람 “당구 다시 한다니까 아이들이 좋아해”△오피니언-[임진모의 樂카페]‘온고지신’ 대중가요-[정치프리즘]尹지지율 하락에도 비틀대는 민주당-[생생확대경]관광대국의 시작, 빗장부터 풀어야△오피니언-[목멱칼럼]증시 저평가가 해소되면 생기는 일-[데스크의 눈]이번 주 포스코 회장 최종후보 나와야-[기자수첩]국회의원 세비 반납 공약, 기대 없는 이유△피플-살려달라 기도했던 지난 날…자유로운 韓서 정착하고파-최태원 “리필스테이션서 플라스틱 줄이기 앞장”-롯데 유통군, 보육원 봉사 “선한 영향력 널리”-김홍일, 지역농축산물 아동복지시설에 나눔-“한국서 보낸 4개월…관객들의 ‘찐사랑’ 잊지 못할 것”-진옥동 “금융사건 고객입장서 예방해야”-김성태 “중기·소상공인 지원 전방위 확대”△사회-‘원어민 강사’ 마약·성추행 판치는데 학원이 범죄전력 검증하라는 교육청-‘무제한’에 2030 지갑 활짝 기후동행카드 31만장 팔렸다-부모님 잔소리 듣느니…고향 안 가고 알바 뛰는 MZ-“좌우 치우치지 않겠다”던 조희대 ‘중도’ 엄상필·신숙희 임명제청-“경찰 특화 심리 치료” 의료·연구복합센터 만든다
2024.02.04 I 김가영 기자
'신흥 라이벌' 떠오른 검단…김포의 미래는
  • '신흥 라이벌' 떠오른 검단…김포의 미래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수도권에서 가장 이슈를 몰고 다니는 도시를 꼽자면 누가 뭐래도 김포다. 서울 편입 논의를 몰고 온 ‘출퇴근 교통난’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둘 정도였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두고는 양 지자체 간 신경을 펼치는 등 ‘신흥 라이벌’로서의 모습도 보였다.4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지도로 보는 부동산’에서는 경기도 김포시를 탐방한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김포는 파주·고양·인천·서울, 그리고 북한과 접하고 있다. 김포 왼쪽은 전원형 마을, 오른쪽은 구도심과 한강신도시 등으로 구성된 ‘도농복합시’다.김포의 가장 큰 관심은 혼잡률 290%에 달하는 김포골드라인 출퇴근 교통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5호선 연장을 추진 중인데, 국토교통부는 최근 중재안 발표에서 검단보다 김포의 손을 들어줬다. 5호선 개통예정 시기는 2033년이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업계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최종 합의까지는 지자체 간 계속 상의를 해야 한다”면서 “사업비 분담 문제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문제까지 있다.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고 집중해야 할 단계”라고 언급했다. 김포를 기점으로 하는 GTX-D 노선에 대해서도 “5호선 연장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다만 개통을 하면 김포의 교통난은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짚었다.김포의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서는 장·단기적 관점이 갈렸다. 심 소장은 “단기적으로는 김포 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서울의 면적이 넓어지며 수도권의 가격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그는 서울 편입이 오히려 강서구에 호재가 될 거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는 과거 서울 동쪽 끝인 강동구가 위례·하남 개발로 인해 가치가 되려 올랐기 때문이다. 심 소장은 “강동구와 같은 효과가 강서구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포의 대장 아파트로는 걸포동에 있는 ‘한강메트로자이’를 꼽았다. 1~3단지로 구성된 한강메트로자이는 걸포북변역, 걸포중앙공원, 초등학교가 가깝게 위치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앞으로 주목할 지역으로는 서울 바로 옆인 고촌읍과 역세권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풍무동 인근을 꼽았다.현재 김포에 분양 중인 아파트로는 고촌센트럴자이가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청약을 진행했지만 7억원 중반대라는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혀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로 지금까지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심 소장은 “경기가 회복된다면 어려운 분양시장도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2024.02.04 I 박경훈 기자
CU, '명장텐' 송영광 명장과 차별화 빵 3종 순차 출시
  • CU, '명장텐' 송영광 명장과 차별화 빵 3종 순차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대한민국 제과 제빵 전문가인 송영광 명장과 함께 기획한 빵 3종을 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편의점 CU와 ‘명장텐’ 시그니처 빵을 선보이는 송영광 명장.(사진=CU)송 명장은 세계 제빵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코리아 마스터 바게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약력을 자랑하는 10번째 국가공인 제과 제빵 명장이다. 1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사람 중 기술과 인성 등 까다로운 심사 기준에 의해 선발되는 국가공인 명장은 현재 단 16명에 불과하다. 37년 업력의 그가 자타공인 명장으로 불리는 이유다.CU는 이같은 송 명장과 함께 △몽블랑 데니쉬 △마늘 크림 브레드 △연유 크림 브레드 등 3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모두 3400원이다.이번 3종은 모두 송 명장이 직접 운영하는 유명 베이커리 ‘명장텐’의 상위 판매 품목이다. CU는 명장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이 전국 점포에서 동일하게 구현되도록 송 명장과 함께 10개월 이상 머리를 맞댔다.우선 시그니처 빵인 몽블랑 데니쉬는 버터 풍미가 가득한 페이스트리를 말아올려 구운 뒤 데니쉬 사이사이에 달콤한 살구 시럽이 서서히 스며들도록 골고루 바른 빵이다. 아메리카노 또는 홍차 등의 달지 않은 차와 함께 먹으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마늘 크림 브레드는 알싸한 마늘 맛 소스와 크림치즈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특제 크림을 넣은 마늘 모양의 빵이며연유 크림 브레드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빵에 달달한 연유 시럽을 코팅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구현했다.향후 CU는 송 명장과 함께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시중 베이커리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의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자타공인 전문가인 송영광 명장의 레시피가 고스란히 담긴 고품질의 빵을 누구나 가까운 CU에서 쉽게 맛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유통채널의 독보적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송 명장 빵을 포함한 차별화 빵 16종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로 QR코드 스캔 시 50%,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즉석 커피인 겟(get) 아메리카노를 빵 16종과 동반 구매 시 1000원이 추가 할인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베이크하우스405’ 무료 교환권을 2월 한 달간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
윤재옥 “野 중처법 다른 협상안 제시하면 적극 검토”
  • 윤재옥 “野 중처법 다른 협상안 제시하면 적극 검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처법)과 관련해 다른 협상안을 제시할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하겠다는 마음”이라며 “민주당이 다른 협상안을 제시해준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전날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적용 2년 유예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회의 직후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최종 조건으로 얘기한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양대노총의 눈치를 본다고 민생 현장을 외면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요구한 3대 조건인 △정부 사과 △산업현장 지원방안 △유예 후 모든 기업 적용에 대한 경제단체 약속 등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등을 수용했지만 약속을 뒤집고 협상을 거부했다는 게 윤 원내대표의 설명이다.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최초로 요구한 산업안전보건청에서 조사·감독 기능이 빠진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을 제시했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궁색한 변명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역할에 대해) 동의를 했으니 의원총회 안건에 올려 의견을 들은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박했다.윤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가 SBS라디오에서 ‘동네 빵집 등에 엄격 적용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 법을 유예하지 않음으로써 민생 현장에 불어닥친 후폭풍에 대비해 미리 방어막을 치는 이야기”라며 “유예안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면 민심의 소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당당한 모습이 아니겠나”라고 맞받아쳤다.
2024.02.02 I 김형환 기자
발렌타인 특수 노리는 편의점업계…캐릭터 전쟁 나섰다
  • 발렌타인 특수 노리는 편의점업계…캐릭터 전쟁 나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위해 인기 캐릭터와 손을 잡고 취향 공략에 나섰다. 일반적인 초콜릿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넘어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의 굿즈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CU 등 편의접업계가 다양한 캐릭터와 손잡고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공략에 나선다. (사진=BGF리테일)2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 등은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 밸렌타인데이를 겨냥한 다양한 초콜릿 상품과 굿즈를 내놨다. 작년 발렌타인 행사 기간 동안 캐릭터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매출이 매출을 견인하며 캐릭터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가 입증된 것을 반영했다. 먼저 CU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구만’, ‘토대리’와 콜라보한 상품 12종을 선보인다. 확실한 개성과 스토리가 있는 신규 캐릭터들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친근한 캐릭터를 그려 넣은 코스터 세트와 갑티슈 커버, 파우치 키링, 마우스 패드, 접이식 백팩 등 생활 속에서 활용도가 높은 굿즈들도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마트24는 인기 많고 친근한 캐릭터인 ‘춘식이’를 활용했다. 캐릭터 굿즈인 춘식이 틴거울 세트와 춘식이 아크릴키링 세트, 춘식이 파우치키링 세트, 춘식이 미니캐리어 피크닉매트 세트 등 차별화 상품을 내세웠다. 세븐일레븐은 캐릭터 ‘빵빵이’를 비롯해 ‘양파쿵야’, ‘디즈니 캐릭터’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총 130여종의 발렌타인데이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밸렌타인데이 상품들의 경우 젠지(1990년 중반부터 2010년 초반생)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백(Bag)꾸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가방, 파우치 등의 기획상품을 출시했다. 백(Bag)꾸 트렌드는 가방에 인형, 키링, 패치 등 액세서리를 장식해 자신만의 패션 개성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주력 기획 상품으로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과 빵빵이얼굴가방세트, 빵빵이에코백세트를 출시했다.GS25는 ‘스폰지밥’과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선물세트까지 총 150여 개 상품을 내놨다. 주요 상품으로는 초콜릿 & 스폰지밥 굿즈 선물세트 33종과 초콜릿&마루는 강쥐 굿즈 선물세트 5종, 모남희 키링, 모남희 아이패드 파우치 등이 있다.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렌타인데이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지인에게도 달콤한 선물을 하면서 고마움과 친근한 마음을 전하는 날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귀여운 캐릭터를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2024.02.02 I 신수정 기자
우대빵부동산, 누적 아파트 매물 6만개 넘었다
  • 우대빵부동산, 누적 아파트 매물 6만개 넘었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대빵부동산이 창립 3년 6개월 만에 누적 아파트 매물 6만개를 넘겼다고 1일 밝혔다. 누적거래액은 1조5000억원 규모다.우대빵부동산이 창립 3년 6개월 만에 누적 아파트 매물 6만개를 넘겼다고 1일 밝혔다. 누적거래액은 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자료=우대빵부동산)우대빵부동산은 2020년 5월 개업한 이후 집주인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통해 매물확보에 주력해왔다. 그동안 중개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일명 가두리(시세조정)를 없애고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 등 부동산 거래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시간 공유했다.현재 거래가 가능한 유효매물도 1만개 수준으로 통상 공인중개사무소가 10~20개 수준의 아파트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공인중개사무소 1000여개를 합친 것 만큼 많은 매물을 보유한 셈이다. 이는 유료 마케팅 없이 SNS 자발적 홍보만으로 확보한 매물이다.우대빵부동산은 향후 유료 마케팅과 누적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더욱 많은 매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우대빵부동산은 확보된 매물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현재 1개월 9일인 평균 거래기간을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I 박경훈 기자
"빵빵아~ 춘배야~" 웹툰·캐릭터 앞다퉈 모셔가는 이유
  • "빵빵아~ 춘배야~" 웹툰·캐릭터 앞다퉈 모셔가는 이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백화점·편의점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웹툰·캐릭터 업체들에게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상품 판매로까지 연결시키기 위해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이하 더그림)는 최근 A백화점과 자사 캐릭터 ‘빵빵이’ 팝업스토어를 검토 중이다. 상반기 중 백화점 외부에 ‘빵빵이’ 팝업스토어를 여는 게 골자다. 현재 양사는 일정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빵빵이는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로 유명한 박태준 대표가 운영하는 더그림과 이주용 작가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속 캐릭터다. 구독자 수만 205만명에 달한다.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에 B급 유머를 곁들인 캐릭터로 주로 10~20대에게 인기가 높다.유통업계와 빵빵이의 협업은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후 급격하게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이 늘고 있다. 당시 빵빵이 팝업스토어 매출은 12억8000만원(팝업스토어 매출 중 2위)을 기록했다.더그림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서 호응이 뜨거웠고 이후 유통업체들의 문의가 대폭 늘었다”며 “이전까지는 (유통업체들의) 문의나 관심이 많지는 않았는데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편의점 업계에서도 빵빵이의 인기는 뜨겁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캐릭터 마케팅의 전략 키워드로 빵빵이를 내세우고 더그림과 지적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까지 맺었다. 협업 제품으로 빵빵이 디자인을 적용한 와인도 최근 선보였다.세븐일레븐이 최근 내놓은 ‘빵빵이’ 협업 제품들. (사진=세븐일레븐)빵빵이 외에도 웹툰 콘텐츠와의 협업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대표 협업 상대는 네이버웹툰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지난 31일 네이버웹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웹툰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상품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마루는강쥐 △냐한남자 등과 협업한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웹툰 캐릭터의 스티커, 여권케이스 등의 굿즈(상품)이 동봉된다.경방 타임스퀘어도 오는 7일까지 네이버웹툰의 인기 농구 웹툰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가비지타임은 10~20대 남성층에 인기가 많다. 타임스퀘어 현장에서는 의류부터 키링, 이어폰, 피규어 등 120여개 굿즈를 판매 중이다.이처럼 유통업체들이 먼저 웹툰·캐릭터 제작사 및 플랫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건 디지털 콘텐츠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 때문이다.최근 MZ세대는 물론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사이에선 웹툰이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주류로 올라섰다. 이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켜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참고로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00만명 수준이다.웹툰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세상에서 가벼운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이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을 밖으로 나오게끔 하고 콘텐츠와 상품을 함께 소비하도록 하는 전략인데 실제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어 양 업계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GS25가 네이버웹툰과 협업해 ‘마루는강쥐’ 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2024.02.01 I 김정유 기자
평행선 달리는 중처법 유예 협상…1일 본회의 통과도 난망
  • 평행선 달리는 중처법 유예 협상…1일 본회의 통과도 난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여야가 5인 이상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개정안 협상 조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산재예방 예산 2조 원 확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견지하고 있어 내달 1일 본회의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을 위해 각각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여당은 중처법 확대 시행 사흘째인 30일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크다”며 야당이 민생법안을 외면하고 있다고 총공세를 폈다. 앞서 야당에 법 적용 2년 유예안 이외에도 ‘1년 유예안’이나 ‘25인 또는 30인 미만 사업장 유예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단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이틀 남았지만 중처법은 처리가 불발된 채 여전히 제대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유예기간을 줄이더라도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호소에 응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 역시 “중처법 유예는 산업안전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노사 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답이 있다. 민주당은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심사숙고해서 본회의 처리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처법은 기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상 의무를 위반하고 안전조처를 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를 처벌 대상으로 적시하고 처벌 수위도 강화한 법이다. 지난 2022년 법 시행 당시엔 5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됐으나, 이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정부·여당이 지난해 9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 유예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해가 바뀌도록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은 정부·여당에 산안청 신설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주장 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단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산안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제출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올해 50인 미만 사업장 산재예방 직접 예산 1조 2000억 원을 2조 원 이상으로 증액하고 구체적 계획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밝힌 바 있다. 여야의 입장 차가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것은 바로 산안청 설치 문제다. 윤 원내대표는 “산안청 설치는 우리 당이 받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집권당일 때도 이루지 못했던 것이고, 국가 기관을 만든다는 것은 며칠 사이에 결정하기 상당히 난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안청 설치가 꼭 필요하단 입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에 중처법이 확대 적용된 곳은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인데 동네 식당이나 빵집에 다 적용된다는 듯이 말도 안 되는 사실을 무분별하게 발표하는 것에 유감”이라면서 “이미 여러 번 산안청 설립안을 가져오면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한 정부가 지난 2년 유예 기간 동안 일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고, 보안책 마련도 없이 법안을 유예하고 사람이 죽어나가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반문했다.
2024.01.30 I 이윤화 기자
野 유동수, 홍콩ELS상품 대규모 손실 우려…"대책 마련 시급"
  • 野 유동수, 홍콩ELS상품 대규모 손실 우려…"대책 마련 시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유동수 의원은 홍콩 항생지수를 추종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을 우려했다. 그는 투자자 손실에 대한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고 민주당 차원에서도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LS는 주가지수를 주로 추종하는 금융상품이다. 금융사는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원금과 예금 이자율 이상의 수익을 가입자에게 지급한다. 그러나 주가 폭락 사태 등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지수가 하락하면 이자는 커녕 원금까지 손실을 볼 수 있다. 상품을 설계한 금융사에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품이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사진=뉴스1)비슷한 상품으로 파생결합증권(DLS)가 있다. 2019~2020년 대규모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도 DLS의 대규모 손실에서 비롯됐다. 유 의원은 30일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항생지수가 급락하면서 ELS 대규모 손실이 본격화된다”며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4개 시중은행의 홍콩 ELS 만기 손실액이 지난 26일까지 31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올해 만기가 된 5886억원 상품의 확정손실률 평균이 마이너스 53%가 된 셈이다. 그는 “이 상품의 손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홍콩ELS 판매 총액이 19조3000억원인데, ELS 만기가 통상 3년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가 본격화 된다”고 예상했다. 이를 근거로 유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5조~6조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ELS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는 점이다. 5대 은행을 기준으로 ELS 투자자 수는 16만2000명인데, 이중 60세 이상 가입자 비중은 47%에 달한다. 1인당 가입 금액도 커 KB국민은행의 경우에는 1인당 평균 9000만원에 달한다. 노후자금의 대규모 손실마저 전망된다는 얘기다. 유 의원은 “금융당국은 홍콩ELS 판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12월 불완전 판매가 있다는 점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며 “ELS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상품이 아니었다는 투자자 민원이 상당수 제기된 상황이다. 금융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은 “여러 옵션이 걸려 있는 금융 상품에 대한 강력한 투자자 보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민이 몰빵투자보다 공감투자,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도 투자자 손실에 대한 예방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재발방지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1.30 I 김유성 기자
'400억 브랜드' 빵빠레, 소프트바·소프트샌드로 라인업 확장
  • '400억 브랜드' 빵빠레, 소프트바·소프트샌드로 라인업 확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는 빵빠레를 바 형태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빵빠레 소프트바 2종(바닐라·초코)과 빵빠레 소프트샌드 쿠앤크를 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빵빠레 소프트바 2종과 소프트샌드 쿠앤크.(사진=롯데웰푸드)먼저 빵빠레 소프트바는 파스퇴르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느낌의 소프트 아이스바 제품이다. 바닐라맛과 초코맛 2종으로 기존 빵빠레 콘의 풍미와 부드러움을 바 형태로 적용했다. 패키지도 빵빠레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흰 바탕에 빨강, 노랑, 녹색 삼색 선으로 디자인했다.빵빠레 소프트샌드 쿠앤크는 2020년 출시된 빵빠레샌드 바닐라의 맛 다양화 제품이다. 쿠앤크 아이스크림과 카스텔라가 조화를 이루는 간편한 디저트 콘셉트의 아이스샌드다.빵빠레는 1983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이다.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초에는 바닐라 맛으로 운영해오다가 2003년 초코맛을 추가했다. 2020년에는 빵빠레샌드를 출시했고 올해 신제품 빵빠레바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부드러운 우유 아이스크림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빵빠레는 매년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처음으로 400억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25년까지 500억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우유 아이스바 인기가 높아지면서 빵빠레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살린 빵빠레 소프트바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빵빠레가 고객들에게 더욱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50인 미만 사업장 중 중처법 적용 대상은 14%에 불과"
  • 홍익표 "50인 미만 사업장 중 중처법 적용 대상은 14%에 불과"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범위에 대해 바로 잡았다. 동네빵집까지 적용된다는 일부 주장을 부정한 것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정부·여당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중처법 얘기를 하는데, 잘 아는 것처럼 우리나라 기업은 ‘5인 미만’, ‘50인 미만’, ‘100인 미만’, ‘300인 미만’으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중처법은 적용 대상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이라면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50인 미만 기업 중 5인 미만이 86%다”고 말했다. 이번 중처법 적용 대상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 14%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는 “이 같은 현실을 외면한 채 (여권이) 동네 식당과 빵집에 다 적용된다는 말을 무분별하게 살포하고 있고 이를 받아쓰기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빵 만드는 공장에서 사망했던 노동자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은 그 회사에 대한 식품 구매를 거부했다”면서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리 돈이 중요한가, 그 비정함이 이태원특별법 거부로 이어졌나,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참사 희생자에는 26명의 외국인도 있다”며 “세계가 대한민국 참사를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이래서 국격이 올라가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의 태도가 더 한심한 게 있다”며 “거부권 행사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유가족 지원방안을 제시한다고 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유가족과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보수 유튜버와 극우성향 정치평론가들이 유족들을 비판하는 포인트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유족들이 금전적 보상을 바라고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는 얘기다. 홍 원내대표도 “이들 보수 유튜버와 정치평론가들은 자식들 죽음으로 돈 벌려 한다는 패륜적 발언을 반복한다”며 “윤 대통령과 여당의 이러한 태도에서, 그 원인이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법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실제 책임과 진상 규명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정부 배상과 보상도 이뤄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2024.01.30 I 김유성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이이경 프러포즈 대답은?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이이경 프러포즈 대답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민영이 이이경에게 프러포즈에 대한 답을 건넨다.‘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이 박민환(이이경 분)에게 역대급 결혼 프러포즈를 선물 받은 가운데 마케팅1팀 팀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앞서 박민환은 화려한 저택에서 저녁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드론과 반지로 강지원에 정중하게 결혼을 청했다. 이전 강지원의 1회차 인생 속 박민환은 조악하게 만든 빵, 철자마저 틀린 문구를 적은 종이로 최악의 프러포즈를 기획해 강지원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던 터. 그러나 이번 프러포즈는 박민환이 꾸민 거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역대급 풍경을 만들어내며 강지원을 감동시켰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민환의 공개 고백 이후 마케팅1팀 팀원들이 한데 모여 커플을 축하해주는 순간이 담겼다. 먼저 강지원은 주인공답게 행복한 미소를 얼굴에 짓고 박민환과 다정한 사이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민환은 이런 이벤트를 연 자신에게 취한 듯 기세등등하게 거들먹거리면서도 정수민(송하윤 분)의 눈치를 살피며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이다.또한 유지혁(나인우 분)은 언제나 그렇듯 한발 뒤에 물러선 자리에서 강지원을 지켜보고 있으며 “절대 결혼하게 두지 않겠다”던 악한 앙심을 품은 정수민은 겉으론 두 사람을 축하하는 척 착한 얼굴을 가장하고 있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공기 속 각기 다른 마음을 품은 네 사람의 동상이몽이 스릴을 더한다.특히 2회차 인생을 살고 있는 강지원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박민환과 정수민을 결혼시키는 것. 박민환의 때아닌 프러포즈에 당황하기는커녕 분위기를 즐기고 있어 그 웃음 뒤 그녀가 진짜로 감춘 계획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팀원들이 보는 앞에서 청혼을 받은 강지원이 박민환에게 돌려줄 대답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박민영의 프러포즈 그 이후 이야기는 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9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1.29 I 김가영 기자
CU, 日돈키호테·홍콩 파크앤샵에 PB상품 ‘직수출’
  • CU, 日돈키호테·홍콩 파크앤샵에 PB상품 ‘직수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FG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CU가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통해 업계 최초로 한국 편의점 인기 자사브랜드(PB) 상품을 일본과 홍콩에 직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CU가 이번에 수출하는 곳은 일본 돈키호테와 홍콩 파크앤샵 등 두 곳이다. 이처럼 중간 수출 업체를 거치지 않고 해외 유통 채널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이다. 한국 편의점 상품이 해외로 뻗어 나갈 만큼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일본 돈키호테는 식료품부터 의약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기 쇼핑 채널로 현지 최대 할인 잡화점이다. 돈키호테에는 이미 라면, 과자, 주류 등 한국 인기 식음료들이 입점돼 있지만 국내 편의점의 PB상품이 판매된 적은 아직 없다. CU는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돈키호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PB상품 도입을 논의해 왔다.CU가 돈키호테에 수출하는 제품은 ‘HEYROO 치즈맛 컵라면’으로 일본 전역 450여개 지점에서 오는 4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첫 수출 물량은 총 3만 여개로 향후 판매 동향에 따라 수출량을 늘리고 다양한 품목들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CU의 PB상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홍콩 파크앤샵에도 CU의 PB상품이 진출한다. 파크앤샵은 홍콩 최대 슈퍼마켓으로 3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파크앤샵에서 수출하는 CU 상품은 수제맥주와 하이볼 10종이다. 수제맥주는 말표 흑맥주, 대표 밀맥주, 백종원 예산사과맥주 등 6종이며 하이볼은 청신 하이볼, 김제언 하이볼, 안동소주 하이볼 등 4종으로 다음달 말부터 현지에서 판매된다.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개 국가로 다양한 PB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목표로 더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최근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도 올 상반기 중 몽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편의점 디저트 상품으로는 처음 해외에 나가는 것으로 국내의 인기가 해외까지 퍼져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 추진한 사례다.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업계 1위 CU의 브랜드 파워와 PB상품의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인정 받으며 수출 규모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편의점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도와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9 I 김정유 기자
KT, '앱 안의 앱'으로 멤버십 활용 확대
  • KT, '앱 안의 앱'으로 멤버십 활용 확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KT가 ‘앱 안의 앱’으로 편의점, 빵집 등 오프라인 가맹점 할인에 주로 쓰는 멤버십 혜택을 다양화하고, 활용도를 높였다.KT 모델들이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KT는 지난해 출시한 KT 멤버십 인앱(In-App)서비스로 월 이용자가 약 26% 늘었다고 28일 밝혔다.KT 멤버십을 다양하게 쓰는 연령대별 소비유형을 분석한 결과 △게임, 정보성 콘텐츠(10~20대) △커머스, 웹툰, 웹소설(30~40대) △음악 서비스(40~50대)로 비중이 다르게 나타났다.KT는 지난해 통신 3사 중 ‘KT 멤버십 인앱서비스’를 출시해 연령별 수요를 파악해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멤버십 저변을 확대했다.KT 멤버십은 그룹사 서비스와 연계해 매월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 감상을 위한 ‘지니뮤직’, 웹툰과 웹소설 감상을 할 수 있는 ‘블라이스’,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가능한 ‘기프티쇼’를 멤버십 앱 안에 담았다.별도로 지니뮤직을 실행하지 않아도 KT멤버십 앱에서 매달 90곡의 인기곡을 단 1포인트만 소비해 무한정 감상하게 했다. 앱내 블라이스 서비스에서는 무료 웹툰과 웹소설을 열람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인앱서비스를 통해 지니뮤직은 한 달에 35만 건 이상 재생되고 있다. 이중 40~50대가 절반을 차지한다. 이는 유료 음악감상을 원하지 않는 40~50대에서 지니뮤직 멤버십 인앱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KT 멤버십 포인트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마음에 들어오는 랜선 혜택’이라는 뜻의 ‘마들랜’은 KT 멤버십의 취향맞춤 커머스이다. 멤버십 특가로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마들랜은 지난해 1월 구매건수가 2000건 미만이었지만 1년만에 구매가 10배가량 늘었다.KT 멤버십에서 커머스 사용자 계층은 30~40대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마들랜에선 꽃다발, 골프, 캠핑 등 선물과 취미 상품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에서는 치킨, 카페, 편의점 상품 구매가 많았다.KT 멤버십 앱에서 동향 정보 잡지 ‘숏티클’, 포인트 적립 게임 ‘토끼랏’, 데일리 운세 ‘매지컬 타로랜드’ 등 게임형 콘텐츠와 정보성 콘텐츠도 접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매달 40만명 이상 이용하고 있고, 이중 10~20대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KT는 할인만을 강조하는 멤버십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컨텐츠, 혜택으로 고객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며 “KT 멤버십 인앱서비스는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그룹사와 제휴사 서비스 가입자와 이용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24.01.28 I 강민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직원과 ‘사랑의 연탄 나눔’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직원과 ‘사랑의 연탄 나눔’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정지호 신한파트너스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와 임직원 20여명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옥동 회장과 임직원들은 한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개미마을의 에너지 취약가구를 방문해 총 1000장의 연탄과 함께 방한용품도 전달했다.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 제안,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1차 캠페인인 ‘사랑의 연탄 나눔’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약 1억5000만원과 신한금융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2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 성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난방비 지원과 함께 약 3만5000장의 연탄 및 난방용품을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400여 가구를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한 ‘아껴요 캠페인’을 진행해 에너지 절감 비용과 회사의 기부금을 더한 20억원을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7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논둑이 무너져 내린 충북 충주를 찾아 배수로 보수 및 토사 제거 활동을 했으며,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생필품 후원 및 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했다.또한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지난해 5월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고성에 임직원들이 자연 복원을 위해 반려견과 함께 씨앗을 뿌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또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지난 20일 최현우 마술사의 공연에 소외계층 아동들을 초대하기도 했다.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임직원들이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학용품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임직원 급여 나눔 프로그램인 ‘사랑의 1계좌 모금’ 등을 통해 ‘아름인 도서관’ 개관 및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에도 나선다.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들은 지난 17일 강화도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신한라이프에서는 임직원들이 지난 연말 결식위기 아동을 위한 사랑의 빵만들기 봉사활동 및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8 I 정두리 기자
오늘부터 5~49인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 오늘부터 5~49인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늘(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의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사업장 적용유예 반대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부터 새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되는 사업장들은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해야 한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법이다. 앞서 2021년 1월 공포 후 다음해 1월부터 시행됐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2년의 유예기간을 더 준 후 이날부터 적용돼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됐다.확대 적용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이 준비 부족을 호소하는 등 유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정부와 여당이 2년 추가 유예를 추진했다. 그러나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법안이 처리되지 못했고 유예기간은 종료됐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새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범위 안에 들어오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83만 7000곳이며 종사자는 800만명 정도다.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이 개인사업주 역시 법 적용 대상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업종과 관계없이 적용되기 때문에 중대재해가 잦은 제조업·건설업 사업장은 물론 음식점, 빵집 등 서비스업 사업장이나 사무직만 있는 사업장도 대상이다. 다만 ‘중대재해 발생’과 ‘안전·보건 조치의무 위반’이 모두 충족돼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조치를 위반했거나 재해가 발생했다고 해서 처벌로 이어지진 않는다.
2024.01.27 I 권오석 기자
`나를 닮은 정치인` 꿈꾸는 박지현…"국민과 가까운 정치 하겠다"
  • `나를 닮은 정치인` 꿈꾸는 박지현…"국민과 가까운 정치 하겠다" [총선人]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게 정치는 누군가를 살리고, 지키고, 함께 하는 일이에요.” ‘정치인 박지현’은 전보다 더 ‘단단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선거캠프 유세 차량에 섰던 앳된 청년의 모습만은 아니었다. 정치인 박지현의 목소리였다. 2022년 3~5월 원내 1당이었던 민주당에서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했던 그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 빨리 정치를 하게 됐다”고 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윤석열 정권 심판할 곳” 송파…아이 돌봄과 노인 복지 모두 고려할 것박 전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서울 송파구을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보수세가 강한 여당의 텃밭으로 꼽힌다. 박 전 위원장이 이곳을 자신의 정치적 연고지로 삼은 이유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심판을 내릴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송파구는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이 벌어진 지역이다. 이들 세 모녀는 사회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고 안타깝게 세상을 등져야 했다. 우리 사회가 지키지 못한 이들이다. 박 위원장은 “어디에 사는 누구건, 그 옆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곳 아이와 노인 등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송파는 25개 서울 자치구 중 출생률이 가장 높다”며 “동시에 노인 비율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아이와 노인의 미래를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노인 복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가를 위해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일해온 사람들이 지금의 노인인데, 이들의 삶도 챙겨야 한다고 본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우리도 다 노인이 된다”며 “우리 세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총선 승리 조건…선거제 약속 준수·이재명 사당화 탈피박 전 위원장은 지난 2022년 6.10 지방선거를 이끌었다. 민주당이 대선 직후 패배 후유증을 깊게 앓고 있던 때였다. 민주당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박 전 위원장이 꼽은 총선 승리의 조건은 두 가지였다. ‘선거제 약속 준수’와 ‘이재명 사당화 탈피’다. 이중 선거제 약속 준수는 ‘병립형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직후 약속한 바이기도 하다. 그런데 민주당은 최근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총선에서 한 석이라도 더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 때문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에 약속을 어기면 백약이 무효한 수준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당화’ 논란도 떨쳐내야 한다고 그는 봤다. 공천을 얻기 위해 “이재명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외치는 여느 친명(親이재명)계 후보들과는 달랐다. 그는 “당 지도부가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국민의힘과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박 전 위원장은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 더 위대하다는 것을 민주당의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대통령이 증명했다”며 “다양성을 껴안을 수 있는 통합이야말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예상했다. ◇‘청년’ 정치인 보다는 청년 그리고 ‘정치인’박 전 위원장이 그간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중점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했던 만큼 이 문제는 박 전 위원장의 핵심 비전이기도 하다. 그는 “대학생 때 ‘불법촬영’이라는, 일상에 도사리는 불안감을 마주했고 그게 ‘N번방’으로 빵 터진 것”이라며 “그 불안감을 방치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저를 정치로 인도했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이를 계기로 정치에 발을 들인지 1년도 되지 않아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치권이 그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도 ‘대변되지 않은 목소리를 대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지금의 정치는 어떨까. 박 전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계속 새 인물을 부르짖는 것은 지금의 정치가 국민과 가깝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의 비판에는 과거 민주화운동의 유산만을 언급하는 586세대를 포함한 기성 정치인들이 포함돼 있었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미래를 보지 못하는 586 세대의 불출마 선언이지, 정치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이 뒤섞인 초선들의 불출마 선언을 과연 듣고 싶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기존 586세대, 운동권 세대가 해왔던 존경받아 마땅한 일을 그 민주화운동의 결실을 이제는 후퇴로 좀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했다.박 전 위원장은 그의 출마가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누군가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쏟았던 사람이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지금의 정치는 그렇지 못하고 갈라치기하고, 그 혐오를 무기로 삼아 이슈를 선점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출마를 결심한 만큼 민주당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심과 가까운 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여느 정치인처럼 ‘미래’를 얘기하던 그는 인터뷰를 마치자 새로운 동네에 둥지를 튼 청년으로 돌아왔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새 집의 인터넷을 연결한다는 연락을 받았던 그는 페인트칠 할 곳도 여럿이라며 웃었다. 힘차게 길을 나서는 그는 우리 곁의 청년 그 자체였다.
2024.01.27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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