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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국립농업대와 업무협약…"현지 포카칩 경쟁력 높인다"
  • 오리온, 베트남국립농업대와 업무협약…"현지 포카칩 경쟁력 높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이 현지 스낵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산하 농생물연구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박세열(왼쪽)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서 ‘오리온-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리온)양측은 향후 10년간 씨감자 및 원료감자의 생산과 개발, 공급,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환경에 적합하고 품질과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기존에 진행해왔던 연구지원 활동보다 한층 더 강화된 산학협력 사업을 펼치게 됐다.오리온은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감자스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스타’(한국명 포카칩)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유수의 글로벌 스낵 브랜드를 제치고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2016년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지난 8년간 농가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총 13억원상당의 농기계 및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이에 힘입어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2022년 법인 최초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지 수요 증가에 따라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축, 증설을 추진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호치민에 첫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2009년부터 하노이에 제2공장도 가동 중으로 ‘초코파이’ 외에 쌀과자 ‘안’, 양산빵 ‘쎄봉’, 유음료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현지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베트남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끝내 무산된 중대재해법 유예, 이런 게 민생 정치인가
  •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추가로 2년간 유예하기 위한 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가 본회의 개회 직전까지 법안 처리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 조율에 실패해 법안이 안건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기존 2년간의 시행 유예 기간이 오늘 종료된 뒤 내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이 법이 적용된다. 법 시행에 대응할 준비가 제대로 안 된 83만여 중소 사업장들이 대혼란에 빠지게 됐다.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몽니를 부린 탓이 무엇보다 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법안 처리를 줄곧 주장해왔으나 민주당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비롯해 정부와 여당이 당장 받기 어려운 전제조건들을 내세웠다.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면책되는 것은 아니다. 거대 야당을 의정 상대로 두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타협과 절충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그때까지 여야가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법안 처리가 계속 표류하게 되면 산업 현장엔 큰 진통이 불가피하다. 법 적용을 새로 받게 되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800만명을 넘는다. 이들 사업장의 사업주는 인명피해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웬만한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동네 음식점, 카페, 카센터, 찜질방, 빵집 등의 사업주도 언제든 감옥에 갈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 게다가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출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한 경제 6단체가 한목소리로 준비할 시간을 달라며 애타게 유예를 호소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여야는 어제 대표적인 선거용 선심 법안으로 꼽혀온 대구~광주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을 짬짜미로 통과시켰다. 그러면서 중대재해법 개정안은 묵살했다. 민생은 입에 발린 말일 뿐 한통속으로 세금 퍼주기에 더 바쁜 포퓰리즘 정치의 민낯이다. 영세 중소기업들의 한숨과 절규를 외면하며 벼랑으로 내몬 이들이 어느 나라 의원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24.01.26 I 양승득 기자
"중대재해법? 잘 몰라요" 전면 시행 앞두고 속 타는 식당 사장님
  • "중대재해법? 잘 몰라요" 전면 시행 앞두고 속 타는 식당 사장님
  • <앵커>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 83만곳에 확대 적용됩니다.마지막 기회였던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유예안이 최종 처리되지 못하면서인데요.요식업 등 영세 자영업자들에도 법 적용이 확대되는데,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상시근로자 6명 규모의 식당입니다. 사장님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아냐고 묻자 잘 모른다며 손을 내저었습니다.당장 27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하니 깜짝 놀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자영업자 A씨]“(중대재해처벌법) 들어는 봤는데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합니다. 미리 좀 교육을 하고 아니면 공문을 받던 서류상, 아니면 온라인을 통해서, 매체를 통해서 홍보를 해주고 하시면 오히려 괜찮을 거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바로 시행을 하면 모르는 분들이 훨씬 더 많으실 것 같은데...”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대표가 1인다역을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안전사고가 한번 발생하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준비 부족을 이유로 마지막 호소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지난 24일에는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며 유예를 촉구했습니다. 같은 날 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입법목적인 재해예방보다 범법자만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 장관]“50인 미만 기업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중대재해에 대해서 예비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될 수 있도록 국회에 최대한 전달을 하고요...”반면 법 적용 연장에 반발했던 노동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이데일리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1.25 I 이지은 기자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중고거래 등장한 '기후동행카드'
  •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중고거래 등장한 '기후동행카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윤모(33)씨는 근무 중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 여러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판매한다는 글을 찾기 위해서다. 이씨는 “화요일 출근길에 카드를 구매하려 했는데 실패했다”며 “아이폰 이용자라 실물카드가 필요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중고거래 앱 캡처)이씨와 같이 기후동행 카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중고거래 앱에서도 매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행태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판매하려는 사람과 구매하려는 사람 모두 중고거래 앱을 살펴보고 있는 모양새다.25일 한 중고거래 앱에는 기후동행 카드를 매매하고 싶다는 글들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1월 29일부터 사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6만 5000원에 판다’는 글부터 ‘실물카드를 300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글에는 ‘예약 중’, ‘거래완료’와 같은 표시가 붙었다. 기후동행 카드는 1회 충전으로 30일간 서울 전 지역에서 대중교통(지하철·버스)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만 2000원과 6만 5000원권 2종으로 출시됐다. 모바일 카드와 실물카드로 이달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카드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중고거래에서 매매가 벌어지는 것은 시민들이 고물가 시대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심리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교통 비용의 경우 지난해 8월 서울 버스 요금이 300원, 같은 해 10월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되면서 사람들의 지출 부담이 커졌다. 실제 판매 첫 날인 지난 23일에는 실물 카드가 6만 2000장(모바일 2만 7000장·실물 3만 5000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 경우 초기 물량으로 10만장을 준비했는데 그 중 35%가 하루 만에 팔렸다.실물카드를 판매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고객안전실 앞이나 인근 편의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도봉구에서 종로구로 출·퇴근하는 김모(31)씨는 “한 달에 교통비로 10만원 정도 나가는데 6만 2000원이면 약 3만원을 절약하는 것이라 이득이라 생각해서 구매하게 됐다”며 “첫날 아침 일찍 갔는데도 남아 있는 카드가 10장밖에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의 아쉬움이 크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는 모바일카드가 구현되기 때문에 별도로 카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마포에서 신림동으로 출·퇴근하는 자영업자 강모(33)씨는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하는데 내 장사하기 바빠서 실물카드를 구매할 시간이 없다”면서도 “붕어빵도 계좌이체를 하는데 아이폰 이용자라고 모바일 카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게 맞느냐”고 물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아이폰은 모바일 카드가 안 돼서 실물카드를 사야 하는데, 실물카드는 매진돼서 물량이 없어서 사지도 못한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초기 10만장을 준비했는데 추가 수요에 대비해서 예비 물량도 비축하고 있다”면서 “현재 모바일 카드도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추가 물량을 2~3만장씩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의 모바일 카드 구매 가능성과 관련해선 “정부 차원의 문제라기보다는 민간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23일 서울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됐다.(사진=뉴시스)
2024.01.25 I 황병서 기자
'파묘' 이도현, 온몸에 문신한 신예 무속인…강렬한 스크린 데뷔
  • '파묘' 이도현, 온몸에 문신한 신예 무속인…강렬한 스크린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자타공인 대세 배우 이도현이 ‘파묘’(감독 장재현)에서 신예 무당 ‘봉길’로 분해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도현은 군 복무 중으로, 군백기로 그의 공백을 아쉬워할 팬들을 달랠 반가운 신작의 등장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이도현이 ‘파묘’에서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로 분해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이도현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시작으로 ‘더 글로리’, ‘나쁜 엄마’, ‘오월의 청춘’, ‘스위트홈’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고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고교 야구선수 캐릭터를 맡아 데뷔한 이도현은 첫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에서 야구를 하다 신병에 걸려 그만두게 된 ‘봉길’을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은 신병에서 자신을 구해준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 함께 다니는 신예 무속인이다. 이도현은 온몸에 문신을 새긴 비주얼과 경문을 외는 모습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재현 감독은 이도현에 대해 “‘봉길’과의 싱크로율이 180%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대적인 외모와 카리스마가 ‘봉길’과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이도현 배우는 굉장히 어려운 장면들을 순수하게 배우의 기술로 완성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졌다”라고 밝혀 그가 탄생시킬 ‘봉길’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관객들을 열광시킬 준비를 마친 이도현은 ‘파묘’에서 강렬하고 대범한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이도현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파묘’는 오는 2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1.25 I 김보영 기자
고용·중기·국토장관 "오늘이 마지막 기회…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해달라"
  • 고용·중기·국토장관 "오늘이 마지막 기회…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해달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에 적용을 유예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처리를 호소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추가 유예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표 발표자로 나선 이 장관은 “오늘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해 9월 발의된 50인 미만 기업 추가 적용유예에 관한 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현장의 절실한 호소에 귀 기울이고 반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간곡히 국회에 호소한다”고 했다.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25일 본회의에 오르지 못해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된다.이 장관은 “지난 2년간 중대재해법 적용에 대비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코로나19· 전반적 경기 위축 등 피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83만7000개의 50인 미만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면 그 피해가 그곳에서 일하는 800만명 근로자의 고용과 일자리에 미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그는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이 확대 시행되면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님도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대상이 된다”며 “건설현장은 공사금액 제한이 없어져 사실상 모든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세 자영업자인 동네 개인사업주나 소액 건설현장에서 대기업도 어려워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인력이나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중대재해법 수사 대상이 2배 이상 급증 시 고용부 행정 역량이 수사에 치우쳐 산업재해 예방이나 감독 기능이 약화할 것이라고도 우려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본래 목적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국회에서 전격적 합의로 신속히 처리해주면, 민관은 추가 유예기간 동안 산업안전 대진단 등을 통해 50인 미만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1.24 I 서대웅 기자
순직 소방관 딸 위해 생일파티 열어준 동료들
  • 순직 소방관 딸 위해 생일파티 열어준 동료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순직 소방관의 자녀를 위해 동료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강원 태백소방서는 지난 23일 순직 소방관인 고(故) 허승민(순직 당시 45) 소방위의 딸 소윤(8) 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고(故) 허승민 소방위의 자녀 허소윤(8) 양의 생일 파티 (사진=태백소방서)소방가족희망나눔과 파리바게뜨가 주최한 행사에는 소방차 모형의 케이크가 등장했다.또 카스텔라와 모카 크림빵, 단팥빵 등 여러 종류의 빵 200개를 태백소방서에 기증했다.태백소방서 119사랑나눔회는 동료 소방관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도 전달했다.고(故) 허승민 소방위의 자녀 허소윤(8) 양의 생일 파티 (사진=태백소방서)2003년 임용된 허 소방위는 2016년 5월 4일 새벽 태풍급 강풍으로 피해를 본 태백시 동점동의 한 연립주택에 출동했다가 추락한 지붕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2일 순직했다.당시 태어난 지 석 달이 조금 넘은 소윤 양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당시 동료들은 허 소방위에 대해 “충실한 가장일 뿐만 아니라 부모님께 효도하는 아들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고(故) 허승민 소방위 (사진=강원도 소방본부)강원도는 허 소방위에게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정부도 훈장을 추서했다.허 소방위와 과거 함께 일한 이재동 서장은 “동료의 자녀가 훌륭하게 클 수 있도록 태백소방서가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24 I 박지혜 기자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 택시 기사님이 화났다
  •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 택시 기사님이 화났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중국 상하이의 한 고속도로에 교통 정체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현지에서는 택시를 보통 띠디(대표 택시앱의 이름)라고 부른다)를 잡아탔다. 퇴근 시간에 접어들어 도로에 통행량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다.갑자기 옆 차선에서 승용차 한 대가 끼어들었다. 택시 기사는 ‘빵’하고 경적을 크게 울렸지만 속도를 줄일 생각은 없었다. 결국 차량 두 대는 접촉 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중국에 입국한지 불과 2주도 되지 않았을 때 일이었다.택시 기사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택시에서 내렸다. 끼어든 차량 운전자도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나오더니 둘 사이 논쟁이 오고 갔다. 차 안에 있어서 정확한 대화 내용은 모르겠지만 “왜 아무 신호도 없이 끼어들기를 하나” “왜 끼어드는 차량을 보지 않고 운전을 하나” 같은 실랑이인 듯 하다. 관전자인 승객 입장에서 보기엔 깜빡이를 켜지 않고 무리하게 진입한 상대 차량, 그 차량을 보면서도 브레이크를 밟을 생각이 없던 택시 모두 과실이 있어 보였다.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방송)에 제보할 거리가 풍성함을 실감한다. 중국의 교통 체계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교통 문화는 어색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우선 베이징을 기준으로 한다면 도로마다 교통 신호 체계는 잘 잡혀있는 편이고 무리하면서까지 신호를 어기지는 않는다. 다만 이를 제외하고는 차량이든 사람이든 통행이 자유롭다. 황색 불일 때 교차로를 유유히 지나간다거나 맞은편 차량이 없다면 좌회전이나 우회전은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보행자들도 차량이 많지 않으면 빨간 신호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은 물론 무단횡단도 서슴지 않는다. 큰 위험만 없으면 어느 정도 신호를 어겨도 용인이 되는 느낌이다. 마치 우리나라 ‘비보호 좌회전’처럼 말이다. 중국 베이징의 한 고가 밑 도로로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다. (사진=AFP)중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를 직접 접했지만 그렇지 않아도 주변에서 사고 소식은 왕왕 들린다. 차량간 사고는 물론 지나가던 오토바이, 자전거와 부딪혔다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 비해 오토바이나 전기 자전거, 자전거 통행이 훨씬 많아 도로가 더욱 혼잡한 편이기 때문이다.교통사고 후 처리도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사고가 나면 바로 보험사가 달려오고, 논쟁이 격화된다면 경찰까지 부르는 경우가 보통이다.하지만 이번 사고 현장에서 택시 기사와 다른 차량 운전자는 5분 정도 격한 실랑이를 벌인 끝에 서로 핸드폰을 확인하더니(중국은 보통 한국의 카카오톡 같은 웨이신을 통해 연락처를 교환한다) 곧바로 헤어졌다.물론 중국 내에도 교통사고에 따른 보험 산정 체계는 다 정해지긴 했다. 다만 현장에서 바로 과실을 정하고 헤어지는 사례도 많다는 게 현지에서 오래 산 교민이나 중국인들의 전언이다. 경미한 사고는 현장에서 수리비 등을 지불한다는 것이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교통사고 감소가 지상 과제다. 전기차 활성화로 차량 보유가 증가하고 있고 오토바이는 물론 허가받지 않은 불법 이동 수단도 교통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지난해 중국 공안부 교통관리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약 175만건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2019년과 2020년 6만명대에 달했다. 연간 2000~3000명 정도가 사망하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인구수를 감안해도 훨씬 많은 수준이다.한 바이두 사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기상 조건 등은 물론 운전 미숙, 난폭 운전, 교통 규칙 미준수, 음주운전, 졸음운전 등이 교통사고를 일으킨다”며 “교통 규칙 준수와 법 집행을 강화하고 교통 안전 의식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4 I 이명철 기자
‘연두 번호판’ 달아야 법인차 혜택…다랑어포·굴, 맥주원료 허용
  • ‘연두 번호판’ 달아야 법인차 혜택…다랑어포·굴, 맥주원료 허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제 법인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달아야 업무용 승용차로서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맥주·탁주 종량제 물가연동제는 폐지되고 맥주 제조시 원료의 범위는 확대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면세 정책은 자녀가 별거할 시에도 적용된다.기획재정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세법개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세법의 후속 조치로, 개정안은 내달 14일까지 입법 예고 뒤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2월 말 공포·시행될 계획이다.2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에서 한 직원이 법인 승용차용 연두색 번호판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000만원 이상 슈퍼카 대상…‘오이스터 스타우트’ 나올까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만 운행경비, 감가상각비 등 손금산입을 인정받을 수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 취지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연초부터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리스로 구입해 사적으로 이용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 및 국정과제로 추진한 사안이다.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 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가 대상이다. 8000만 원은 국민이 통상 고급차로 인식하는 대형차(자동차관리법상 배기량 2000㏄ 이상)의 평균 가격이다. 신차는 출고가, 중고차는 취득가 기준이다. 이미 기존에 등록된 차량. 개인사업자 차량에 부착 의무가 없다. 맥주·탁주 종량세 물가연동제가 폐지되면서 관련 시행령도 정비됐다. 개정된 주세법에 따르면 가격 안정화 취지로 매년 세금이 올라가는 대신 필요 시 비정기적으로 법정 기본세율의 ±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시행령에서는 물가연동제에 따른 주세율 결정 규정은 삭제된다.맥주 제조 원료로 빵과 다랑어포, 굴 등이 허용된다. 다양한 주류 제조의 길을 트면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행법상으로 해당 성분으로 만든 술은 기타주류로는 판매할 수 있지만, 맥주로서는 판매할 수 없다”며 “업계에서 애로 사항에 관해 먼저 요청해왔고, 이를 검토해 원료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국 유통업체 ‘마크 앤 스펜서’는 샌드위치 업체의 남는 빵을 활용해 밀맥주를 만들었고, 미국에서는 ‘오이스터(굴) 스타우트’라는 이름의 크래프트 맥주가 출시된 바 있다.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자료=기재부)◇납세자 권익 보호…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확대개인에 한했던 국선대리인 선정 신청 자격은 영세법인까지 확대된다. 수입금액이 3억원 이하고, 자산 가액이 5억원 이하인 법인이 대상이다. 국선대리인 제도는 청구세액 5000만원 이하의 조세불복(과세전적부심·이의신청·심사청구·조세심판)을 제기하는 영세납세자에게 세무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한다.이외에도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포함됐다. 압류 금지 소액금융재산 및 급여채권 기준금액은 30~50%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수익사업 소득 전액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손금산입하는 학교·사회복지법인 등의 법인에 대해서는 이월결손금을 공제한도 적용을 제외한다. 농수산물 중·시장도매인에 대해 계산서 등 발급불성실 가산세 특례 적용기한은 3년 연장한다. 과세형평 제고 차원에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업종을 확대한다. 여행사업과 앰뷸런스서비스업, 수영장운영업 등을 포함해 13개로 확대하고, 기존 포함돼 있던 독서실운영업에는 스터디카페를 추가한다. 신용카드가맹점 및 현금영수증가맹점 의무가입대상에는 애완동물 장묘·보호 서비스업, 유사의료업을 추가해 총 201개 업종으로 늘어났다. 26일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일부 요람이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자녀가구, 자녀와 별거해도 승용차 개소세 면세다자녀가구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세 요건은 완화된다. 현행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서는 300만원 한도에서 자동차 개소세를 공제하고 있는데, 이제 자녀가 취학·질병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같이 살지 않는 경우에도 동거할 때와 마찬가지로 혜택이 적용된다.산후조리 비용과 관련한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은 기존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서 모든 근로자로 확대된다. 사업주가 지급하는 직장어린이집 운영비와 위탁보육료 지원금은 근로소득에서 비과세된다. 사립학교 직원도 육아휴직수당 월 150만원 한도 내에서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혼인이나 출산으로 인해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하는 경우에도 이전까지 발생한 비과세 혜택을 유지해주기로 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소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1개월로 완화돼 단기복무자가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주택연금 이자비용은 공제 대상 주택 가격 기준을 기준시가 9억원에서 12개월로 상향한다.
2024.01.23 I 이지은 기자
"밥 대신 도시락·떡볶이"…쌀가공식품 산업 17조원 규모로 키운다
  • "밥 대신 도시락·떡볶이"…쌀가공식품 산업 17조원 규모로 키운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즉석밥·도시락·떡볶이 등 쌀가공식품 시장 규모를 2028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17조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현재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를 가루쌀로 전환하도록 가루쌀 면·빵·과자 제품화를 지원한다. 또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 가공업체를 지금보다 10배로 늘린다.벼 수확기를 맞은 충남 부여군 임천면 한 벼 보관창고에 수확한 쌀 포대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2024~2028)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쌀 가공산업 매출액은 8조 4000억원 규모로 5년 전인 2017년(4조 9000억원) 대비 3조 5000억원 늘어났다. 쌀 소비량은 약 57만톤으로 같은기간 8만톤 늘어났다. 이에 국내외 식품 소비 유행을 고려한 △간편 △건강 △케이푸드(K-Food) △뉴트로 등 4대 시장전략을 바탕으로 10대 유망품목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국내외 쌀가공식품 시장 확장을 통한 가공용 쌀 소비량을 2022년 57만톤에서 2028년 72만톤으로 확대해 쌀 수급 안정 기능을 강화한다. 2028년까지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을 받은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해외 주요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가공업체 수도 지난해 기준 3개에서 30개로 10배 늘려 국내외 글루텐프리 시장을 선도한다. 또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의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식품·외식업계와 협력해 제품개발·판로확충을 지원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20만톤)를 가루쌀로 전환할 계획이다. 쌀가공식품 수출액 4억 달러 달성을 위해 주요 수출국·품목별 특화전략 수립,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쌀가공식품 수출 대표업체를 200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을 비롯해 쌀 소비 미래세대인 어린이·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등 쌀 소비 기반을 적극 확충한다. 원료공급, 시설·경영, 연구개발(R&D), 산업 정보·통계 등 산업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대내외 경쟁력을 높인다. 가루쌀을 중심으로 가공용 쌀 전용 재배단지 조성, 계약재배 지원으로 원료의 민간조달을 활성화한다. 또 장립종 쌀 소비 증가,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를 고려하여 한국형 인디카 쌀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원료구매, 시설 개보수를 위한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가루쌀 등 가공전용 품종 개발, 글루텐 대체 기술 개발 등 쌀가공식품 10대 핵심기술 R&D를 지원하는 등 쌀가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가공산업 육성으로 우리 쌀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쌀 소비 확대로 안정적인 수급 유지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최근 냉동김밥·떡볶이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쌀가공식품의 국내·외 판촉을 적극 지원하여, 현재의 시장 성장세를 강력히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23 I 김은비 기자
쓱배송 이용자 3명 중 1명 “‘주문더하기’ 사용”
  • 쓱배송 이용자 3명 중 1명 “‘주문더하기’ 사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비자 3명 중 1명이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 주문 후 상품을 추가할 수 있는 ‘주문더하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문더하기 화면. (사진=SSG닷컴)SSG닷컴은 ‘주문더하기’의 지난해 연간 분석 데이터를 23일 공개했다. ‘주문더하기’는 고객이 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 쓱배송 및 새벽배송 주문 후 미처 주문하지 못한 품목이 떠올랐을 때 배송 출발 전까지 상품을 추가해 함께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각종 할인혜택을 유지하면서 배송비도 절약할 수 있다.지난해 쓱배송, 새벽배송 전체 주문 중 주문더하기 기능을 이용한 비중은 13%로 나타났다. 10건 중에서 1건 이상은 추가로 상품이 더해진 셈이다. 이용 경험이 있는 회원 수 비중은 32%이며 3명 중 1명꼴로 주문더하기를 활용했다.평균적으로 2.5개 상품, 가격으로 환산 시 1만5000여원을 추가 주문했다. 가장 마지막에 담은 상품군은 ‘간식빵, 디저트 등 베이커리’와 ‘건전지, 빨대, 면봉 등 일상용품’으로 분석됐다.식품에서는 생수, 우유, 즉석밥, 라면 등 장보기 필수품을 먼저 구매한 뒤 취향껏 즐기는 베이커리,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나중에 주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비식품에서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면봉, 마스크, 이쑤시개, 수세미와 같은 일상용품, 주방용품 등을 주로 나중에 담았다.또한 첫 주문 이후 2시간 내 주문더하기를 이용한 고객 비중이 50%로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한 시간대는 9시~11시 사이 오전과 20시~23시 사이 밤이었다. 특히 오후 2시~오후 6시 사이에 주문한 고객은 당일 밤 11시까지 주문더하기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당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주문한 고객은 다음날 오전 8시~10시 사이에 주문더하기를 이용하는 추세다. 실제 배송비 절감 효과를 누린 고객 비중도 56%로 나타났다. 쓱닷컴은 고객이 첫 주문에서 무료배송 기준 금액보다 적게 주문해 배송비를 냈더라도 주문더하기로 상품을 추가해 기준 금액을 넘게 되면 배송비를 다시 돌려준다. SSG닷컴 관계자는 “뒤늦게 주문하고 싶은 상품이 생각났다면 마이페이지나 장바구니에서 주문더하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정유 기자
‘맛남’ 키우는 CU…‘옥사부 마라 시리즈’ 선보인다
  • ‘맛남’ 키우는 CU…‘옥사부 마라 시리즈’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함께 만든 ‘옥사부의 마라 시리즈’ 4종을 오는 23일부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여 셰프는 업력 45년이 넘는 중식 대가로 유명 호텔의 중식당 총괄 셰프, 국제요리대회 심사위원, 대학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CU와 여 셰프는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마라’라는 상품 콘셉트로 마라 맛을 짜장면, 짬뽕, 짬뽕밥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중화요리에 접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컵라면, 컵밥 형태로 만들었다.호불호가 큰 마라맛인 만큼 최대한 대중적인 맛으로 풀어내는데 집중했다. CU는 지난 3개월간 여 셰프와 논의한 끝에 마라와 짜장, 짬뽕 맛을 해치지 않는 레시피를 구현했다.가장 먼저 선보이는 상품은 ‘옥사부의 마라짜장(1950원)’이다. 달짝지근한 짜장에 얼얼한 마라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 이어 옥사부의 마라짬뽕, 마라짜장덮밥, 마라짬뽕밥도 다음달 중 출시 할 예정이다.이번 옥사부 시리즈는 CU가 새해 첫 상품 전략으로 내세운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맛있는 만남)’의 일환이다.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명장과 함께 ‘겟(get) 커피’의 신규 원두를 개발 중이며 원두 패키지 및 종이컵에도 협업을 알리는 디자인을 반영할 예정이다.최근엔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와 만능 양념장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5종도 내놓았다. 해당 간편식 시리즈는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 개를 넘어서기도 했다.다음달 중에는 베이커리 명장과 협업한 신상 빵도 선보인다. 시중 베이커리 전문점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맛과 품질로 편의점 디저트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마라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대중적인 음식인 짜장면에 마라를 접목해 마라 입문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 나올 상품들 역시 여 셰프와 협업을 통해 전문 중식당 못지않은 맛과 품질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1.22 I 김정유 기자
'골든걸스' 인순이, 박진영 칭찬에… "나 날아갈 것 같아"
  • '골든걸스' 인순이, 박진영 칭찬에… "나 날아갈 것 같아"
  • 인순이(사진=KBS2 ‘골든걸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골든걸스’ 인순이가 맏언니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골든걸스’ 11회에서는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THE MOMENT) 녹음 비하인드 및 새해 첫날에 처음으로 지방 공연에 나선 ‘골든걸스’ 멤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더 모먼트’ 녹음 비하인드로 시작됐다. 녹음 첫 타자로 나선 인순이. 박진영은 곡 분위기에 맞춰 녹음실 조명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순이는 “침침해”라는 반응으로 박진영을 당황케 했다. 녹음 전 박진영은 인순이에게 “마음은 싱글이었던 때로 돌아갔는데, 마음에 드는 남자가 생겼다. 오늘 밤에 만나기로 했다. 둘이 칵테일을 마신다”라며 곡 설명을 이어 나갔다. 박진영은 인순이의 도입부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았다. 누나가 이때까지 불렀던 노래 중에 제일 섹시한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녹음은 후반 파트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후 “누나 왠지 젊었을 때 이런 순간이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는 박진영의 칭찬에 인순이는 “나 날아갈 것 같아”라며 행복해했다.‘골든걸스’ 멤버들은 지방 공연 전, 새해에도 어김없이 모여 합숙 및 연습에 매진했다. 인순이는 이은미가 연습이 끝난 후 가져온 가래떡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이은미에게 “은미가 (직접) 한 거야?”라고 물었고, 이은미는 “아니요. 제가 방앗간에 들러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인순이는 “해가지고 와야지”라며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졌다. 또한 박미경이 “(가래떡) 연기 나는 거 봐. 연기”라며 가래떡을 보고한 말에는 “연기가 아니라 김이야”라고 정색하며 박미경의 말을 정정해 폭소를 안겼다.맛있게 가래떡을 먹고 있다가 문득 새해가 밝은 것을 깨달은 인순이는 “나 연식 하나 올라간 거 알지? 힘들어”라며 나이가 한 살 올랐음을 밝히며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은미가 “언니만 올라간 게 아니라 전체가 다 올라간 거 아시죠?”라며 도합 155년 경력의 ‘골든걸스’가 새해를 맞아 159년으로 상승했음을 알렸다.며칠 뒤 ‘골든걸스’ 멤버들은 지방 공연 장소로 함께 가기 위해 서울 만남의 광장에 모였다. 박진영이 준비한 ‘퍼스트 클래스 리무진’ 버스에 탄 인순이는 휴게소에서 사 온 간식들을 펼치며 소개하던 중 하나의 간식에 대해 “이름은 십원빵인데 가격은 4,000원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방 공연의 장소는 돌림판을 돌려 정해진 대전. 지방 공연은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은 ‘골든걸스’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를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는 날이었다. 강추위 속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진행된 대전 공연에서 ‘골든걸스’ 멤버들은 광장을 가득 메운 ‘골져스’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더 모먼트’ 무대 후 박진영은 “이 넓은 공간을 다 촉촉한 바(BAR)로 만드는 분”이라며 인순이를 소개했다. 이어 “인순이 선배님의 섹시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라며 “이런 곡을 할 때는 그분이 오시나요? 눈빛부터 표정, 손끝까지. 그분이 오시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인순이는 민망한 듯 “그냥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농염한 으른 섹시미를 뽐내며 공연을 마친 인순이는 “오늘의 감동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관객들에게 벅찬 소감을 전했다.KBS2 ‘골든걸스’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이제 1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의자에 묶어놓고 ‘생일빵’ 때린 상사…“직장 내 우월적 지위 이용”
  • 의자에 묶어놓고 ‘생일빵’ 때린 상사…“직장 내 우월적 지위 이용”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회사 부하직원을 사무실 의자에 묶어 폭행한 회사 간부와 이 사실을 법정에서 숨기며 위증한 동료 직원들이 처벌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18일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공동폭행, 위증 등 혐의로 기소된 광주 내 한 업체 계장 A(40)씨에게 징역 4개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건에 가담한 동료 직원 3명에게는 벌금 300만~500만 원을 선고했다.A씨 등은 2022년 1월 생일을 맞이한 부하직원 B씨를 회사 실험실 의자에 박스테이프 등으로 묶어놓고, 고무망치와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생일 당사자를 축하하며 때리는 ‘생일빵’을 하겠다는 핑계로 B씨를 폭행했다. 앞서 A씨는 설비 검사용 바늘로 B씨를 찌르는 등 14차례 폭행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항소심에 확정판결 받은 바 있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회사에 입사한 초기부터 3년간 A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A씨의 폭행과 관련된 앞선 재판에서 직장 동료인 다른 피고인들은 증인으로 출석해 폭행 사실을 본적 없다고 진술했는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A씨가 항소심에서 자백하며 이들의 위증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A씨의 직장 동료 직원들은 허위 진술한 혐의로 기소됐다.나 판사는 “직장 내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A씨에 대한 괴롭힘을 주도했다”며 “나머지 피고인은 괴롭힘과 폭행에 가담하거나, 법원에서 위증죄까지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2024.01.18 I 채나연 기자
부처빵 쇼핑백에 쓱 넣은 성경 구절...불교 모욕 논란
  • 부처빵 쇼핑백에 쓱 넣은 성경 구절...불교 모욕 논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석굴암 본존불상을 본뜬 모양으로 인기를 끈 ‘부처빵’이 불교 모욕 논란에 휩싸였다. 부처빵 쇼핑백에 성경 구절이 삽입돼 있다. (사진=업체 사회관계망서비스)17일 부처님 얼굴 모양을 한 빵인 ‘부처빵’을 판매하는 A업체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쇼핑백 성경 구절에 대한 해명문을 올렸다.앞서 온라인상에서는 A업체가 부처빵 쇼핑백에 써넣은 ‘ACTS 19:26’이라는 문구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해당 문구는 사도행전 19장26절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내용은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이다.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다.이에 본존불을 형상화한 빵을 팔면서 우상숭배를 금지한다는 성경 구절을 넣은 것이 불교를 모욕한 것이라는 지적이 빗발쳤다.논란이 확산하자 업체 측은 “저는 무교인데 부처빵은 빵일 뿐 신이 아니란 뜻으로 구절을 넣은 것이지 숨은 비밀은 없다”며 “불교는 불교라서 못 먹겠다 하고 기독교는 기독교라서 못 먹겠다고 해서 사람이 만든 건 신이 아니란 성경 구절이 있길래 포인트로 넣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이 빵은 석굴암 본존불상을 형상화한 빵일 뿐 부처님을 모욕할 마음이 없다는 의미를 전달하려고 한 건데 제 생각이 짧았다. 여러 가지 종교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점을 간과하고 너무 쉽게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해당 구절을 삭제하고 판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A씨의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무교가 성경 구절을 어떻게 아냐” “무교인데 성경 구절을 꾸역꾸역 찾아서 넣었구나” “그 많은 구절 중에 뭐로 할까 성경책을 뒤적거린 게 무교 맞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1.17 I 홍수현 기자
"못 생겨서 짜증 나" 괴롭힌 여중생, 징역 4개월 선고받은 이유
  • "못 생겨서 짜증 나" 괴롭힌 여중생, 징역 4개월 선고받은 이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같은 반 또래 학생을 때리고 “못생겼다”며 모욕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힌 10대 여중생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사진=게티 이미지)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양(15)에 대해 지난 12일 “소년보호처분으로 그 성행(性行)을 교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학교폭력 사건은 보통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돼 보호사건으로 심리가 이뤄진다. 하지만 이 사건은 관할 검찰청으로 송치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소년부 조사·심리 결과, 범행 동기와 죄질이 금고 이상 형사처분 필요성이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김양은 서울 소재 중학교에서 2022년 6월~8월 같은 반에 재학 중인 동급생 A양에게 고의로 어깨를 부딪치는 이른바 ‘어깨빵’ 방식으로 5~6차례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같은 해 9월 교내 체육관에선 A양이 다가오자 ‘오지 말라’며 얼굴을 밀쳤고, 교실에서 후드티셔츠 모자를 머리에 쓴 채 엎드려 있던 A양의 뒤통수를 아무 이유 없이 내리치기도 했다.또 실습 수업 중 A양이 “줄을 서달라”고 하자 짜증을 내면서 “네가 못 생겨서 짜증 나”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라고 말해 모욕 혐의도 추가됐다.김양은 재판 과정에서 학폭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A양이 이미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김양이 다른 학생들과 무리 지어 다니며 A양을 때리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공통된 증언과 구체적이고 일관된 A양의 진술 등을 근거로 했다.재판부는 “피고인 김양은 지금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 A양에게 사과할 기회가 많았었음에도 학폭위원회와 가정법원을 거쳐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를 비난하기에만 급급했다”고 질타했다.(사진=이데일리 DB)아울러 재판부는 김양 어머니인 B씨의 태도도 지적했다. B씨는 피해·가해 학생 진상 조사 과정에서 학폭위 담당교사를 자기 딸 협박 혐의로 고발하고, 수사기관 및 동급생 부모들과 대화 과정에서 A양의 가정사나 정신건강 등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또 A양을 학교폭력, 강제추행 등으로 형사고소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고소 사건은 모두 무혐의 등으로 종결됐지만 A양은 2차 가해에 시달린 끝에 학교를 휴학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며 수차례 자해 및 자살시도를 하는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 모친 행위를 피고인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겠으나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피고인 태도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의 주된 원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김양은 이 같은 원심판결에 불복하고 15일 항소했다.
2024.01.17 I 홍수현 기자
반도건설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목표"
  • 반도건설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목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중대재해 6년 연속 제로 달성을 위해 협력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 현장 안전보건 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반도건설은 선포식 행사 후 현장근로자들을 위해 따뜻한 컵어묵과 미니 붕어빵, 커피 등을 제공하는 푸드트럭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사진=반도건설)새해 첫 공식 업무로 지난 16일, 전국 20개 반도유보라 아파트 공사 현장과 공공 공사 현장에서 동시에 선포식을 열고 전사적인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통해 재해 없는 현장 만들기에 나섰다.이날 행사는 반도건설 김용철 사장,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를 포함한 본사 임원과 전국 20개 현장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별로 동시에 진행됐다.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조직, 제도, 공정, 품질, 예산 등 전 활동에 안전 시스템 변화를 꾀한다.또 3대 기인물(통로, 작업발판, 거푸집 동바리)과 3대 재해(추락, 넘어짐, 무너짐) 전년도 대비 30% 감축과 중대 기술사고 및 장비사고 제로를 세부 추진계획으로 수립해 전 현장 임직원 및 협력사에 전달했다.선포식에 이어 컵 어묵, 미니 붕어빵 등을 제공하는 푸드트럭과 커피, 도넛이 들어있는 기프트 박스를 제공해 현장 근로자들을 응원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안전보건 행사도 진행했다.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올해는 협력사와 적극적인 상생 경영으로 전현장의 계획단계부터 시공, 과정 관리까지 전 활동에 대한 안전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코자 한다”며 “반도건설 임직원과 협력사 근로자 모두 평소 안전 통로 확보와 자재 정리 등 ‘안전 습관’을 몸에 체득시켜 안전보건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7 I 박경훈 기자
서울식품, 디저트 시장 공략…“올 매출 700억 목표”
  • 서울식품, 디저트 시장 공략…“올 매출 700억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과제빵 및 친환경사업 전문회사 서울식품(004410)(대표 서성훈)은 자동화된 디저트 라인 기계 도입을 통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한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식품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배합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케이크시트, 마들렌, 휘낭시에, 브라우니 등 다양한 디저트 라인 신제품들을 조만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연말 디저트 라인으로 생산된 케이크시트가 인기를 끌며 온라인몰 매출액이 43% 가량 증가한데다 올해는 기업, 커피 프랜차이즈, 학교 급식 납품 등으로 인한 매출 등 디저트 라인 신제품들이 회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된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해 저비용 고품질의 ‘꽈배기 라인’을 생산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소형 가구의 증가 및 에어프라이어 대중화 속에 급성장하고 있는 냉동 피자 시장 공략도 이어간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동화 라인을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P사 크로엣지 피자’는 서울식품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겹겹이 쌓여 있는 크루아상을 도우로 활용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서성훈 서울식품 대표는 “서울식품은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디저트, 꽈배기 라인 도입 및 공격적인 마케팅뿐만 아니라 기존 판매되고 있는 냉동생지, 스낵, 빵가루, 아이스크림용 시트 등의 매출도 확대해 올해 매출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2024.01.17 I 이정현 기자
“간병인, 의식 있는 엄마 머리채 잡더라”…CCTV 본 가족 ‘울분’
  • “간병인, 의식 있는 엄마 머리채 잡더라”…CCTV 본 가족 ‘울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의식은 있으나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60대 환자를 간병인이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전해지면서 해당 장면을 본 가족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간병인, 의식 있는 엄마 머리채 잡더라”…CCTV 본 가족 ‘울분’지난 16일 SBS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입원실에서 간병인 A씨가 60대 뇌염 환자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알려졌다.이 사실은 피해 환자가 코로나에 걸려 CCTV가 있는 1인 병실로 옮겨지면서 확인됐는데, CCTV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여성 환자의 입 주변을 닦던 간병인이 환자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A씨는 거동이 어려운 환자의 어깨나 허리를 잡아 몸의 방향을 바꾸거나 일으켜야 했지만 자연스럽게 환자의 머리채를 잡았다. 또 가만히 누워있는 환자의 머리를 잡아 뜯기도 했다고.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환자의 얼굴을 손으로 내리치고 재활운동용 나무 막대기로 이마와 입술을 때리는 등 환자를 학대해온 사실도 알려졌다.환자의 자녀는 SBS에 “(간병인이) 늘 해왔다는 듯이 오로지 머리채만 잡고 엄마를 올리더라”며 “옆에서 머리카락이 빠져서 크게 땜빵처럼 생겼고 뒤에도 세 군데가 그렇더라”고 설명했다.이어 “제가 너무 뒤늦게 알았다는 게 죄스럽다”며 “긴 기간 동안 엄마 혼자 오롯이 고통을 견뎌낸 것이지 않느냐”고 울분을 나타냈다.다행히도 환자의 상태를 수상하게 여긴 의료진이 CCTV를 확인하고 환자 가족에 알리면서 A씨의 학대가 드러나게 됐다.CCTV의 존재를 몰랐던 A씨는 가족들에게 “환자가 스스로 움직이다 다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CCTV가 있던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를 간병하다 짜증이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해 5월부터 고용됐는데, 환자의 자녀는 이전에도 어머니 몸 곳곳에서 비슷한 상처를 봤다면서 상습 학대를 의심하고 있다.이에 경찰은 A씨를 노인 학대와 상해 혐의로 입건한 가운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1.17 I 강소영 기자
롯데百, 롯데월드몰서 ‘코리코 카페’ 팝업 연다
  • 롯데百, 롯데월드몰서 ‘코리코 카페’ 팝업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코리코 카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고객들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하는 ‘코리코 카페’ 팝업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코리코 카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기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에 등장하는 ‘코리코 마을’을 구현한 팝업스토어다. 고객들이 단순 굿즈 구매를 넘어 영화를 모티브로 한 디저트와 음료까지 ‘마녀배달부 키키’의 세계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우선 총 265㎡(80평) 규모의 팝업 공간을 실제 영화 속 장면처럼 연출하고 다양한 카페 메뉴를 선보인다. ‘마녀배달부 키키’에 등장하는 빵집과 연남동에 위치한 ‘코리코 카페’ 외관을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곳곳에 주인공인 ‘키키’를 비롯해 등장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로 매장을 장식했다. 또 ‘퐁당 오 쇼콜라’, ‘솜사탕 라떼’ 등 기존 ‘코리코 카페’의 인기 메뉴를 판매하고 ‘새장 지지 푸딩’, ‘키키의 라디오 쿠키 박스’ 등 새로운 메뉴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총 360가지가 넘는 굿즈도 판매한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아넬리스’ 작가와 협업한 일러스트를 활용한 굿즈도 준비했다. 대표 품목은 맨투맨, 백팩, 머그컵, 접시, 포스터, 파우치 등이 있다. 팝업 기간 중에는 ‘아넬리스 작가’ 협업 상품을 포함해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가죽 손거울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인증샷 촬영, 굿즈 구매, 엽서 작성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마녀배달부 키키’ 한정판 스티커와 컵 등을 증정한다.정은혜 롯데백화점 키즈팀 치프바이어는 “고객들이 ‘마녀배달부 키키’의 세계관을 더욱 잘 경험할 수 있도록 일반 굿즈뿐 아니라, 음료와 디저트 등 F&B 요소도 더했다”며 “그 결과 오픈 첫날부터 100여명의 고객들이 오픈런을 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4.01.1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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