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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D)"비실비실한 것들은 가라!"‥뚱녀 선발대회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대개 미인대회라고 하면, 마른 몸매의 여성들만 참가하는 대회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태국과 이스라엘에서는 뚱뚱한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는 이색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건강함과 풍만한 아름다움이 돋보였던 뚱보 미인 대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화려한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 있는 여성들. 뚱뚱한 몸매이지만, 오늘만큼은 미인대회의 주인공들입니다. 태국에서 열린 ’미스 점보 퀸 대회’현장. 뚱뚱한 여성을 위한 이 미인대회에는 독특한 출전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몸무게 80Kg 이상이 되어야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는 점. 출전자격을 획득한 이 여성들은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재치 있게 답하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미스 점보 퀸 대회에는 독특한 기준이 있습니다. 뚱뚱해야만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대회기간 동안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살을 많이 뺀 여성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입니다. 뚱뚱한 몸매를 존중하되 건강도 챙기자는 취지입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87Kg의 수콘키운씨. 상금 100만 원과 운동기기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뚱뚱한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는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 대회의 참가자격 역시 몸무게 80kg 이상, 120kg이하의 여성들입니다. 각지에서 모인 여성 참가자들은 풍만하고 건강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습니다. (인터뷰)야린 스위사/참가자뚱뚱한 여성들도 매력이 있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진 않았지만, 정말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대회의 우승자는 경호업체에서 일하는 22살 바라네 씨. 몸무게 93kg의 바라네씨는 부상으로 보석과 화장품, 피트니스 센터 이용권을 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원더걸스' 5人 5色 세 번째 프로젝트 완벽 공개
- ▲ 5월 말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원더걸스' 미녀들의 화려한 변신[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오는 5월말 컴백하는 원더걸스의 세 번째 프로젝트가 소희의 변신 사진 공개를 끝으로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17일을 제외한 5일간 그룹 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예은, 선예, 유빈, 선미, 소희의 사진을 공개하고 지난 2007년 '아이러니'(Irony)와 '텔미'에 이은 원더걸스의 세 번째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 앨범 재킷사진의 일부가 공개된 이번 티저물에선 소녀에서 여인으로 거듭난 원더걸스 다섯 미녀들의 개성이 오롯이 묻어났다. 처음 사진이 공개된 예은은 레오파드 의상과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붉은색 스타킹을 신고 성숙미를 뽐냈고, 선예는 숏커트 머리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발랄함을 더했다. 이후에는 웨이브의 긴 단발머리를 한 유빈의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으며, 20일에는 선미가 각선미가 돋보이는 짧은 치마와 레오파드 무늬의 상의 의상을 입은 사진을 공개해 소녀가 아닌 여인으로서의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원더걸스 막내 소희는 섹시한 레오파드 원피스와 선글라스를 쓰고 소녀에서 쉬크한 여인으로 변신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편, 원더걸스의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22일, 멜론, 도시락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제히 선공개된다.▶ 관련기사 ◀☞[포토]'원더걸스' 막내 소희, '레오파드 원피스 입고 각선미 뽐매'☞'원더걸스' 선미, 소녀에서 여인으로...'성숙미 물씬' 사진 공개☞'원더걸스' 유빈, '섹시' 파격변신 '성년의 날' 신고식 치러☞원더걸스, 새 프로젝트 공개...선예, 숏커트 파격 '변신'☞원더걸스 서울대 축제서 인파 몰려 '관객 사고'...2명 부상 응급차 후송
- (SPN)[김정욱의 포토에세이] 파인더 속 댄서의 열정
- ▲ 2007년 가요계는 섹시함을 강조한 여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왼쪽-이효리, 오른쪽-채연)[이데일리 SPN 김정욱기자]2006년 가요계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SS501 같은 아이돌 스타그룹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올 2007년 상반기는 단연 '섹시 여풍'이다.이효리, 서인영, 아이비 등 이른바 '섹시3인방'을 비롯해 채연 길건 엔젤 등 많은 여자 스타들이 대담한 패션과 고혹적인 동작의 안무를 앞세워 주목을 받았다. 섹시 스타들의 대거 등장으로 인해 사진 기자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전에는 공개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 두 명의 가수만 주의를 집중해서 찍으면 됐지만, 이제는 절반 정도의 출연자가 '요주의 대상'이다. ▲ 관능적인 안무와 아슬아슬한 의상. 누가 더 섹시한가? (왼쪽-서인영, 오른쪽-길건)오늘은 과연 어떤 의상으로 등장할지...., 또 이번에 어떤 동작의 춤을 선보일지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리허설 때만 해도 별로 눈길이 가지 않는 평범한 복장이어서 느긋하게 지켜 보다가, 정작 본방송이나 녹화 때 예상치 못한 대담한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진땀을 빼게 만드는 일이 허다하다. 그런데 이런 무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인물들이 있으니 바로 가수 뒤에 서 있는 댄서들이다. 물론 댄서들은 사진기자가 카메라로 취재를 하는 주된 대상은 아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사진이나 텔레비전 화면은 대개 가수들의 표정이나 동작 하나 하나에 촛점을 맞춘다. 하지만 스타들의 움직임을 따라 카메라를 움직이다 보면 파인더 안에 함께 잡히는 댄서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카메라 파인더를 통해 발견하는 댄서들의 치열한 모습은 주인공인 가수 못지않다. ▲ 남성 댄서들과의 화끈한 춤사위로 화제가 된 채연(왼쪽)과 서인영(오른쪽) 올 초 골반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서인영. 그녀의 데뷔 쇼케이스는 파격적인 의상 못지않게 남성 댄서와의 뜨거운 동작의 춤이 사진 기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화제였다. 최근 4집 앨범으로 가장 늦게 대열에 합류한 채연 역시 이에 질세라 남자 댄서들과 클럽의 '부비부비춤' 를 연상시키는 농도 짙은 춤을 선보였다. 아마 그녀들의 춤사위에 멋지게 호흡을 맞춰준 남자 댄서의 남다른 도움이 없었다면 그처럼 짧은 시간에 세간의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을 것이다. ▲ 짧은 스커트와 가슴이 깊이 파인 의상으로 또다른 매력 대결을 펼치는 댄서들 (왼쪽-길건, 오른쪽-이효리) 여전히 국내 최고의 섹시아이콘으로 불리는 이효리에게도 남다른 도우미인 백댄서들이 있다. 이효리의 백댄서들이 가슴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U라인' 의상을 입고 '톡톡톡' 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섹시한 스테이지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최근 2집으로 컴백한 길건의 댄서들은 짧은 스커트 차림으로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 춤이라면 한국 여가수 중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한다는 길건의 댄서들답게 그녀들은 화려한 기교와 아찔한 포즈로 사진기자들을 애먹였다. 이름을 외치며 열광하는 팬들 눈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은 때론 현장에서 가수보다 더 멋진, 더 화려한 매력을 뽐재는 댄서들을 발견한다. 비록 사람들이 보는 사진에서는 가운데 자리를 가수에게 양보하고 한쪽 구석이나 뒤에 숨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땀흘리며 자신의 역할에 전념하는 그들의 모습은 작게라도 카메라에 담을 때 나는 작은 즐거움을 느낀다.
- 서울에서 파스타 가장 맛있는 곳? ★들에게 물어봐
- [조선일보 제공] 스파게티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국수 파스타, 요즘 한국에서 전성기다. 파스타로 소문난 서울 시내 레스토랑 7곳에 ‘파스타 패널’이 떴다. 토마토 소스 파스타의 경우, 고추를 넣어 매콤한 ‘아라비아타’, 아니면 베이컨·양파·버섯이 들어가는 ‘아마트리치아나’ 중 하나를 먹었다. 올리브 오일 쪽은 마늘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 ‘알리오(aglio·마늘) 에 올리오(olive·올리브)’나 조개를 넣은 ‘봉골레’를 주문했다. 맛 평가 패널에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겸 플라워 아티스트 정희선·음식 전문 웹사이트 쿠켄네트(www.cookand.co.kr)기자 서원예·레스토랑 컨설턴트 김아린·파스타 마니아 주희선(홍보대행사 KPR 대리)씨가 참가했다. 별(★)은 평균 점수. 5개 만점이다. ◆ 그안(02-6325-6321·서울 장충동 웰콤시티 1층) ○ 아라비아타(1만6000원) 정희선: 소스가 약하고 소금 짠맛이 느껴져 부담스럽다. 서원예: 진한 토마토 소스에 각종 재료가 넉넉하게 올라 있어 무난하다. 김아린: 면이 너무 익었지만 굵어서 괜찮았다. 소스에 대단한 감흥은 없었다. 주희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센스. 약간 짜다. 김성윤: 메뉴에 적힌 대로 ‘엄청나게’ 맵다. 이탈리아 고추, 청양고추, 파프리카…. ○ 스파게티 알레 알리오 에 올리오(2만1000원) 정희선: 마늘 외 다른 재료의 맛은 배어나지 않았다. 서원예: 파스타를 너무 많이 익힌다. 면 맛 즐기기에 좋은 메뉴인데…. 김아린: 소스에 잘 구운 마늘 육수가 더해져 맛이 엉킨다. 주희선: 간은 잘 맞췄지만, 소스가 질척하다. 느끼한 맛을 즐기는 분에게 추천한다. 김성윤: 육수를 더한 소스가 감칠맛 짙지만 마늘과 올리브오일 향을 가린다. ▲ 아라비아타★★ (왼쪽) 알리오 에 올리오★★★ (오른쪽) ◆ 라타볼라(02-793-6144·서울 이태원소방서 건너편) ○ 스파게티 알 아마트리치아나(1만5000원) 정희선: 면을 입에 착 달라 붙게 잘 삶아 약한 토마토 소스 맛을 감쌀 수 있었다. 서원예: 흥건하지 않아도 진한 토마토 맛을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소스가 인상적. 씹는 맛이 살아있는 면발과 어우러진다. 김아린: 토마토 소스는 정직했다. 묻지도 않고 왕창 뿌려온 파마산 치즈가 거슬린다. 주희선: 소스·면발이 드라이하다. 깔끔한 이탈리아 전통의 맛. 김성윤: 양파가 과하면 소스가 끈적하고 들척지근한데, 용케 피했다. ○ 페델리니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1만3000원) 정희선: 뒤에 남는 치킨 스탁 맛이 당황스럽다. 서원예: 맛있는 국수란 첫 번째 국수와 마지막 국수가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한 번에 후루룩 먹어버리게 된다. 이곳 파스타가 그렇다. 김아린: 올리브오일 향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름이 국수에 너무 밴 느낌이다. 주희선: 씹는 맛과 간이 적당하다. 마늘이 부족해 섭섭하다. 김성윤: 묻지도 않고 파마산 치즈를 듬뿍 뿌려 마늘과 올리브 오일 향을 즐길 수 없다. ▲ 아마트리치아나★★★ (왼쪽) 알리오 올리오 에페페론치노★★★ ◆ 미피아체(02-516-6317·서울 청담동 삼영빌딩 1층) ○ 모짜렐라 치즈 곁들인 카펠리니 포모도로스파게티(1만8000원) 정희선: 생 토마토의 신맛이 잘 배어있다. 서원예: 생토마토를 듬뿍 넣어 프레시한 맛을 살렸다. 김아린: 가본 집 중 가장 맛있는 토마토 소스였다. 척척 썰어 넣은 토마토가 식욕을 돋운다. 면은 너무 익어서 소면 같다. 주희선: 얇디 얇은 ‘엔젤 헤어’ 면발에 토마토 소스는 약간의 ‘편법’. 그러나 맛나다. 김성윤: 한국 입맛에 어필하는 파스타 맛을 찾아내 한 차원 끌어올렸다. ○ 버섯을 곁들인 마늘, 올리브오일 탈리아텔레(1만9500원) 정희선: 버섯향이 코끝에 솔솔. 적당히 삶은 면과 마늘 향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서원예: 버섯의 향과 질감을 만끽했다. 김아린: 시원스럽게 썰어 넣은 마늘의 향이 제대로 배어있다. 왜 시금치를 넣었지? 루콜라로 대체하면 어떨까? 주희선: 올리브 오일에 굵은 면발은 상당히 위험부담 크지만, 심심한 맛에 계속 손이 간다. 김성윤: 넙적한 탈리아텔레가 입에 쩍쩍 붙는다. ▲ 포모도로★★★★(왼쪽) 버섯 곁들인 마늘,올리브 오일★★★ ◆ 보나세라(02-543-6668·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앞) ○ 부카티니 알 아마트리치아나(1만8000원) 정희선: 토마토, 바질, 베이컨 등 재료 맛이 잘 살아있지만, 면 때문에 손이 가지 않는다. 서원예: 진한 토마토 소스와 오일과 함께 가볍게 면에 묻히듯 조리한 부카티니는 모두 만족이다. 김아린: 두꺼운 면은 씹는 재미가 있다. 그때그때 삶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만 익힌 정도가 완벽하다. 정석 토마토 소스. 주희선: 굵은 면발에서 나오기 힘든 감칠맛을 뽑아낸다. 김성윤: 부카티니는 빨대처럼 가운데가 뚫린 국수. 씹으면 공기가 입안으로 흡입되면서 소스 맛을 증폭시킨다. ○ 링귀네 알레 봉골레 베라치(1만9000원) 정희선: 면은 소금을 적게 넣고 삶아 툭툭 끊어진다. 서원예: 깔끔하게 조개 껍질 윗부분을 따고 낸 링귀네는 고급스럽지만 간이 맞지 않아 심심. 김아린: 진정한 알리오 에 올리오. 무슨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지 묻고 싶어졌다. ※한 마디만 더: 유럽에서도 물을 사먹지 않겠다면 정수기물이라도 따라준다. 여기는 안 시키면 아예 못 마신다. 주희선: 봉골레다운 삼박하면서 시원 짭짤한 맛이 약해 섭섭. 김성윤: 국물이 흥건하지 않아 잘 삶은 국수를 즐길 수 있다. ▲ 아마트리치아나★★★ (왼쪽) 봉골레 베라치★★★(오른쪽) ◆ 뽐모도로 광화문점(02-722-4675 서울 광화문 현대빌딩 뒤 골목) ○ 스파게티 알 포모도로(1만1000원) 정희선: 푸짐하고 푹 익힌 면. 정통은 아니지만,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게 조리했다. 서원예: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한국형 토마토 소스’ 맛의 전형이다. 김아린: 어렸을 때 먹던 스파게티 맛이다. 주희선: 대중적 맛이다. 면 씹는 맛이 덜하다. 양은 많다. 김성윤: 한국 최초의 스파게티 전문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 ○ 스파게티 알레 봉골레 베라체(1만1000원) 정희선: 역시나 특유의 매콤한 맛이 너무 많이 돌았다. 서원예: 대중적인 눈 높이 고수. 느끼하지 않아 파스타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먹을 듯. 김아린: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추다 보니 이탈리아 본토 맛이 약하다. 주희선: 저녁 때 찾아가자 재료가 떨어졌다는 섭섭한 말씀. 김성윤: ‘이거 짬뽕 아니야’? 국물이 얼큰하고 진하다. 국수가 산처럼 쌓여 나온다. ▲ 포모도로★★ (왼쪽) 봉골레 베라체★★ (오른쪽) ◆ 알파르코 올림픽공원점(02-483-7066 서울 올림픽공원 북2문 건너편) ○ 스파게티 알 아라비아타(1만2000원) 정희선: 신맛, 매운 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면은 소금을 조금 적게 넣고 삶았는지 퍽퍽.서원예: 매콤 짭짤한 소스 맛이 두드러진다. 생면을 좀 넉넉히 익혀 내는 편. 김아린: 뚱뚱한 이탈리아 할머니가 소스가 끓는 커다란 냄비를 나무 주걱으로 휘휘 젓고 있을 것만 같다. 주희선: 면, 소금간, 생 토마토소스, 다 좋다. 또 먹고 싶다. 김성윤: 케이퍼, 올리브, 토마토. 맛의 교향악이 풍요롭다. ○ 스파게티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1만2000원) 정희선: 올리브 기름이 면과 겉돈다. 서원예: 가장 진하게 마늘향을 뽑아낸 곳. 과도한 오일양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김아린: 훌륭하다. 그러나 적당량의 올리브유가 강한 불에서 삽시간에 연소되며 파스타에 남기는 향취가 온데간데 없다. 주희선: 질 좋은 올리브 오일에서 나오는 향이 좋다. 면 씹는 맛과 간이 조화롭다. 김성윤: 마른 고추의 쏘는 매콤함이 매력적이다. ▲ 아라비아타★★★ (왼쪽) 알리오 올리오 에페페론치노★★★ 오른쪽) ◆ 폴(02-3445-8867·서울 청담동 영동고교 옆 골목) ○ 스파게티 알 포모도로 에 베르듀레(1만5000원) 정희선: 토마토의 적절한 신맛이 잘 드러났고 각각의 재료가 잘 삶아졌다. 서원예: 양파를 많이 넣어서인지 단맛이 두드러지는 편. 김아린: 너무나 무난한 토마토 소스. 깡통 따서 집에서 해먹는 파스타와 무엇이 다른가. 주희선: 아이들이 좋아함직한 새콤달콤 파스타. 면발도 많이 퍼졌다. 김성윤: 인테리어는 우아한데…. ○ 스파게티 알리오 에 올리오(1만3000원) 정희선: 마늘이 너무 많아 아린 맛이 돈다. 방울토마토 껍질까지 벗기는 세심함만은 돋보인다. 서원예: 마늘향을 충분히 내고, 올리브 오일 양도 적당했다. 김아린: 올리브 오일을 업그레드 해야 할 듯. 주희선: 맛은 밍밍. 올리브 오일 향도 별로 없었다. ※한 마디만 더: 에르메스 매장에 들어온 듯 하다. 데이트하기 좋을 듯. 김성윤: 올리브 오일 향이 희미하다. ▲ 포모도로 에 베르듀레★★ (왼쪽) 알리오 에 올리오★★(오른쪽)
- "평범한 아바타는 가라"..이색 아바타 속속 등장
- [edaily 정태선기자] 닷컴업체들이 차별화된 "아바타"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업체들의 수익모델로 탄탄하게 자리잡은 아바타 서비스는 포털업체나 게임업체 등 웬만한 닷컴업체면 모두 서비스하는 분야가 됐다. 이에 따라 수익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색 아바타를 추가 개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바타서비스로 재미를 톡톡히 본 네오위즈는 세이클럽을 통해 월매출 20억원의 올리고 있고, 다음, NHN, 넷마블, 써니YNK 등도 아바타로만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이 입증된 만큼 업체마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아바타만들기로 신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챌홀딩스(35870)의 관계사인 프리챌은 최근 아바타에 음악을 입히는 아바타 컬러링 개념의 서비스인 `아바타링"을 선보였다. "말하는 아바타"의 개념에서 출발해 아바타와 음악을 접목시킨 것. 시각적인 아바타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까지 가미한 셈이다.
아바타링 서비스는 커뮤니티, 채팅, 게임과 같이 자신의 아바타가 노출되는 곳에 다른 회원이 접속하면 설정해 둔 음악이나 엽기 멘트가 흘러나오도록 되어 있다. 한곡당 이용료는 1200원.
프리챌 구준회 아바타팀 팀장은 "아바타링 서비스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상의 평면적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감각적인 표현을 할 수 있게 해준다"며 "앞으로 회원이 자신의 목소리나 원하는 소리를 직접 입력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엠아이(chol.com)는 지난달부터 천리안을 통해 3차원(3D)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서비스는 발송자의 얼굴 사진이 담긴 3D 아바타가 음성메시지와 함께 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2D 아바타에서는 불가능했던 동작과 표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360도 회전, 확대, 축소 등 3차원만의 고유한 기능이 제공된다.
애완동물도 아바타와 함께 등장했다. 온라인게임 사이트 엠플레이는 "퀴즈퀴즈플러스"에 신설한 "토이숍"에서 간단한 명령어로 사이버 애완동물을 키우는 재미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네티즌이 선택한 아바타가 "다레팬더" "아프로겐" "고무고무" "밍" 등 귀여운 모양의 애완동물을 데리고 놀 수 있게 한 것. 회사 측은 "아바타 애완동물은 실제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겪는 갖가지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때문에 새로운 아바타 문화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레너스(37150)의 자회사인 게임 포털 넷마블은 최근 "아바타 명함"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바타 명함은 사이버 상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명함을 이쁘게 꾸며 친구에게 자기정보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양한 플래쉬를 이용한 배경효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한 후, 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선택된 배경 위에 명함을 완성할 수 있다.
써니YNK(23770)는 온라인 미팅게임사이트 "캔디바"에서 고가전략을 채택, 경쟁사들보다 2.7배 확대된 아바타서비스를 하고 있다. 기존의 아바타가 3000~4000원대에 화려한 차림새를 갖출 수 있었데 반해 캔디바의 아바타는 7000~8000원대로 고가다. 대신 한정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던 데서 벗어서 시원시원한 자신의 아바타를 한껏 뽐 낼 수 있다.
아바타의 응용 서비스는 기술분야와 신선한 아이디어가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 업계전문가들은 "당분간 2D 아바타가 주류를 이뤄면서 오프라인 브랜드와 연계한 아바타, 스타아바타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관계자는 "업체 모두 3D아바타를 염두해 두고 있지만 "서버 부화"라는 기술적 문제가 걸림돌"이라며 "이를 해결하면서 차츰 대중화시켜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바타컬러링 서비스의 경우처럼 저작권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
앞으로 가격과 디자인의 기능적 변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기능의 아바타가 잇따를 것이라게 업게의 공통된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