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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아빠의 재무설계)절세 형 금융상품(펀드) 알고 투자하자!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절세 형 금융상품(펀드) 알고 투자하자!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뒤따른다. 금융상품에 가입하여 만기가 되어 원금과 이자를 받을 때에 전체 이자에서 15.4%의 세금을 부과(정상과세)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일정금액 이하 혹은 특정인에게는 세금을 덜 받거나(세금우대),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비과세), 소득공제 시 일정한 금액만큼 (소득공제)혜택을 주기도 한다.  똑 같은 금융상품을 가입하더라도 세제혜택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실제 수익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세제지원 방안에 따라 새로운 소득공제 상품이 추가되면서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된 이상, 세제혜택까지 고려한 현명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15.4%의 세금이 아닌 9.5%로 우대하는, 세금우대 종합저축 지난해까지 일반인은 2천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천만원으로 축소되었고, 예외대상자들의 한도도 6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축소되었다.  이 조항은 2009년부터 적용되지만 2008년 12월 31일 이전에 가입한 저축은 만기까지 한도가 인정된다.  또한 세금우대로 기 가입한 주택청약예금, 평생저축, 자유만기회전예금 등 만기가 자동으로 갱신되거나 일정 기간마다 자동으로 재 예치되는 상품은 1천만원 초과시 일반세율로 전환 처리되므로 만기 전에 세금우대 한도를 확인해야 한다. 세금우대와 생계형 저축 제도는 특정상품이 아니라 현재 금융기관에서 판매중인 상품에 대해 가입대상자에게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로 금융소득에 대한 일체의 세금이 면제됨으로써 같은 이자율이라 하더라도 수익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는 절세 저축계좌 상품이다. ◈ 세금이 하나도 없는, 생계형 저축 이 상품은 원금을 기준으로 3천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세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혜택이 큰 만큼 가입대상자도 제한적이다. 만 60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이며, 가입 가능한 금융기관은 증권사•은행•보험사•종금사•상호저축은행•우체국•신협•새마을금고 등의 모든 금융기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 주식형펀드 지난해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장기 주식형투자를 권장하게 위해 새롭게 생긴 소득공제형 상품이 바로 장기 주식형펀드이다. 즉 주식형펀드에 3년 이상 투자를 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혜택이 없으며, 신규로 장기주식형 세제지원 대상으로 신청하여 잔존만기가 3년 이상 되어야 한다.  또한 가입한도 300만원은 계좌별 한도가 아닌 전 금융기관 공통한도이며, 분기당 등록된 한도금액을 초과해서 추가납입이 불가능하다. 특히 계좌를 중도에 해지할 경우 그 동안 받았던 소득공제와 비과세에 대하여 추징이 이루어지므로, 장기 계획하에 금액을 설정하여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소득공제 혜택은 얼마나 될까? 연봉 4000만원의 근로자가 월 50만원을 장기 주식형펀드에 가입했을 때, 1년차에 21만1000원을 2년차에는 9만9000원을 3년차에는 5만원을 감면 받아 총 36만원의 세금을 감면 받게 된다. ◈ 3년간의 소득에 비 과세하는, 장기 회사채형 펀드 회사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세제혜택이 있는 펀드이다. 펀드는 신탁재산의 60%이상을 회사채와 CP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로 전 금융기관 통틀어서 가입한도가 5천만 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3년간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지만 환매시 감면 받은 세액을 추징당하므로 다수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것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에 대비할 수 있다. 최근 높은 금리의 회사채가 발행되면서 비과세 혜택에 높은 이자소득으로 어디에 투자할지 몰라 고민하는 많은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회사채형 펀드는 편입된 채권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 편입된 채권내역등과 운용사의 운용성과 등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 직장인의 필수품, 장기주택마련저축 펀드 필자에게 직장인들의 필수 재테크 상품 3개를 고르라고 한다면, 급여통장용 CMA와 연금저축 그리고 장기주택마련펀드를 주저 없이 추천한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펀드에 대한 적립식투자를 통한 재테크 효과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및 납입 후 7년 이상이 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1석 3조의 상품이기 때문이다. 만 18세 이상의 세대주이며 무주택자 또는 가입 당시 기준시가 3억 이하인 전용면적 85㎡(공시지가 3억 원 이하) 이하의 1주택 소유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로 그 이후에는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없으며, 7년 이내 해지 시에는 감면세액 추징 등 패널티가 주어지게 된다. 특히 이 상품은 결혼•자녀계획 등의 준비가 필요한 사회초년생에게 목돈마련과 절세효과의 측면에서 꼭 필요한 상품으로, 매달 큰돈을 불입하지 않더라도 패널티가 부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가입시한에 제한되어 있으므로 해지가능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가능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같은 혜택의 장기주택마련펀드라 하더라도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펀드가 있으므로, 투자성향에 따라 공격적이라면 주식형을, 보수적인 투자성향이라면 채권형을 가입하면 된다. ◈ 막강 소득공제혜택과 저리의 세금혜택, 연금저축 펀드 ‘평균연령 80세’ ‘은퇴’ ‘노후’라는 단어를 접할 때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의 가슴은 떨리기만 한다. 자녀교육과 내 집마련에 노후준비는커녕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녀들에게 노후를 의지하겠다는 간 큰 부모들이 있다면 큰 오산인 것이 작금의 사회상황이다. 연금의 종류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흔히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세제적격연금 으로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신탁, 연금저축, 연금펀드등과 소득공제를 받지는 않지만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 15.4%를 과세하지 않는 비 적격상품(연금보험, 변액연금 등)이 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는 위에서 언급한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와 같이 투자와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펀드다. 이들 펀드에 투자하면 연금이나 주택 마련이라는 목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장점이 있다면 단점이 있게 마련, 연금펀드는 5년 이내에 해지하면 해지가산세 이외에 기타소득세도 부담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욕심에 무리해서 가입하기보다, 노후용으로 ‘당분간 없어도 되는 돈’이라는 생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식형•채권형•혼합형 상품 가운데 고를 수 있는데, 주식형을 택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그만큼 원금 손실 위험도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분리과세(6.4%)가 가능한,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펀드 2007년에 출시된 이 펀드는 투기등급 채권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펀드이다. 신탁재산의 대부분이 채권에 투자되며, 자산의 10%정도를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한다. 지난해 주식형펀드가 대거 마이너스수익을 낼 때에도 플러스 수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펀드는 이자소득의 15.4%를 세금으로 떼는 채권형펀드에 비해 훨씬 낮은 6.4%를 적용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그러나 투기등급의 채권에 투자하여 위험부담이 큰 만큼 위험성도 높다는 것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부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2009.05.06 I 김종석 기자
  • 생보 첫 주계약 실손의료보험 한달새 1만건 판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대한생명이 출시한 생명보험사 첫 주계약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한달만에 1만건 넘게 판매됐다.대한생명은 지난달 6일 선보인 주계약 실손의료보험 `대한 실손의료보장보험`이 1개월새 1만1102건 판매돼 월납 초회보험료 실적이 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생명보험사들은 이제까지 실손 의료담보상품을 종신보험이나 치명적질병(CI) 보험에 부가하는 특약 형태로만 판매했었다.하지만 대형생보사인 대한생명이 지난달 첫 주계약 실손상품을 내놓자 그 성공여부가 주목을 받아왔다. ☞「생보 첫 주계약 실손의료보험 나왔다(4월6일 오전10시9분)」기사 참고대한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 인기비결은 저렴한 보험료로 본인 부담 의료비(80%)에 대한 보장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업계 최초로 여성 산과질환에 대한 입원의료비를 보장한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 가입자의 평균연령은 35세, 월 평균보험료는 3만8000원이었다. 일반 보험상품의 건당 보험료가 통상 15만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직업별로는 자영업 종사자가 22.0%로 가장 많았고, 주부 18.7%, 사무직 13.0%, 전문직 10.3% 등이 뒤를 이었다.대한생명은 `대한 실손의료보장보험`을 새 틈새시장 개척 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출산을 앞둔 여성이나 20대 사회초년생, 종신보험 가입이 부담스러운 5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2009.05.05 I 백종훈 기자
(혼돈의시대 펀드전략)③수익률은 투자자의 관심에 비례
  • (혼돈의시대 펀드전략)③수익률은 투자자의 관심에 비례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전국시대 편찬된 병가의 서적 손자(孫子)의 모공편(謀攻篇)에는 전쟁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 기록돼 있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적과 아군의 상황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때 싸운다면 백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싸움터에서의 전술만큼은 아니더라도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는데 무모한 `묻지마` 식 대응을 할 수는 없다. 판매사들이 `고객 바로 알기(Know your customer)`에 애쓰는 것 만큼 투자자들도 `나 자신을 알기(Know yourself)`를 중요한 투자원칙으로 삼는 계기를 가져볼만 하다.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투자성향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파생상품과 같이 리스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기를 원할수록 그 절차는 더욱 까다롭다. `묻지마`식 투자로 쓴맛을 본 투자자라면 자통법 시행을 계기로 `나 자신 알기`의 시간을 가져볼 만 하다. ◇ 펀드, 가입부터 관리까지 깐깐해진다 자통법이 시행되면서 무엇보다 펀드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졌다. 투자자는 약 아홉가지 항목으로 된 `일반투자자 투자정보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 연령대와 투자경험, 금융지식 정도, 투자경험, 투자기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를 원할 경우 투자손실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투자자정보 파악절차 거부확인서`를 따로 작성해야 한다.  민주영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자통법 시행으로 펀드투자가 단순한 상품의 가입과 환매에서 일정한 절차(Process)와 투자조언(Advice)를 통한 자산관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는 까다로운 가입 절차 때문에 귀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펀드와 관련된 전반적인 설명을 충분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일본, 브릭스, 중국, 동유럽 등에 이르기까지 `유행따라 친구따라` 펀드에 투자하는 성향이 강했던 것도 사실. 그러나 국내 펀드투자자들 작년 시장 침체와 함께 엄청난 손실을 맛본 것과 동시에 불완전판매를 둘러싼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불완전판매`에 대한 분쟁과 소송도 이전과는 달리 판매직원이 입증해야 하는 만큼 펀드 권유부터 판매까지 과정 어느 하나도 소홀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무엇보다 판매사는 법 시행을 계기로 투자자에게 충분한 투자조언과 설명을 할 수 있게됐다. 또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 전달을 통해 투자자에게 자칫 잘못된 투자권유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 일반투자자 투자정보확인서전체 질문중 일부 출처:한국투자증권◇ 펀드 `애프터서비스`도 강화 펀드업계는 자통법 이후 펀드 사후관리에 들어가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적립식펀드 붐이 일었던 지난 2005년께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은행이나 증권사 영업점을 통해 별다른 상담없이 펀드에 가입했다. 일반투자자들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이 어려운 용어 일색인 운용보고서를 가끔 제공받는게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투자자보호가 강화되면서 펀드 판매 이후 사후관리에 대한 책임도 더욱 커지게 된다.  자통법은 펀드의 사후 관리 강화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를 통해 운용보고서를 볼 수 있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펀드매니저는 변경되지 않았는지 등 중요한 정보를 언제든 공시를 통해 알 수 있다. 운용보고서도 기존 우편 발송 뿐 아니라 공시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면 굳이 운용보고서를 보관해두지 않아도 언제든 온라인으로 찾아볼 수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처럼 펀드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하고 쉽게 운용보고서를 만드는데도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경우 5월부터 제공되는 자산운용보고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CD를 발송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고객이 투자하고 있는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고, 향후 계획은 어떤지 등을 전문가가 말로 풀어서 설명해주겠다는 것이 취지다. ◇ 투자자도 펀드도 `등급` 매긴다 ▲ 투자자 자신의 성향과 맞는 상품을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펀드투자에도 기성복이 아닌 맞춤옷을 입는 것과 같이 신중하고 꼼꼼한 과정이 요구된다.투자자의 위험성향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도 투자자산에 따라 위험등급이 5단계로 정해진다. `적합성의 원칙`에 따라 투자자를 투자성향에 따라 5단계로 나누고, 펀드상품도 5단계로 나눠 투자자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파생상품과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높을수록 고위험, 혹은 초고위험으로 분류된다. 운용과정에서 주식 비중이 더욱 높아지는 등 펀드의 위험성향이 변하게 될 경우 고객에게 반드시 이를 알려야한다.  민 연구원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펀드에 투자하도록 되어 있지만 자신의 위험등급보다 적극적인 상품에 투자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며 "투자성향 진단 결과 `안정형` 투자자로 나왔지만 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주식펀드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고 싶다면 별도의 확인서에 서명을 한 후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사는 투자성향보다 위험 수준이 높은 펀드를 권유할 수 없다고 법에서 제한하고 있으므로 투자자 자신이 스스로 개별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이같이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도 `불완전판매`가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서류 하나도 소홀히 보지 말고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이름과 유형, 주요 운용전략과 투자위험 등이 기재돼있는 투자설명서와 판매직원의 이름 등이 적혀있는 서류를 반드시 챙겨둘 필요가 있다. 이는 나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법적 분쟁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판매 전문가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어떤 법으로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펀드 투자자도 덥썩 펀드에 투자하기 보다 여러 증권사나 은행, 보험사 FP 등과 상담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스스로 찾는 노력도 요구된다는 의미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성공적인 펀드투자는 궁극적으로 법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투자자와 판매자, 운용회사의 높은 상호신뢰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 `투자성향파악` 맹신은 금물!  투자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성향 파악을 통해 나타난 등급을 기계적으로 따라 펀드투자를 하는 것도 올바른 투자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참고하돼 적극적인 선택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진식 한국투신운용 PA팀장은 "투자자 자신이 분류된 투자등급에 맞춰 기계적으로 펀드를 거래하는 것만이 최선책은 아니다"고 경계했다. 판매사에서 산출된 투자등급을 기준으로 삼되 이외의 항목에 대한 적극적인 판단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연령대를 기준으로 사회초년생인 20~30대 투자자를 예를 들어보자. 이 투자자의 경우 투자경험이 많지 않아 `보수적`으로 분류됐다고 할지라도 종자돈 마련과 장기투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할 의지가 있다면 보다 공격적인 펀드 투자도 고려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50~60대 이상의 고령투자자가 파생상품 등 투자경험이 많아 `공격적` 투자자로 분류됐다고 하더라도 은퇴 등을 고려해 위험에 대한 노출을 스스로 줄여나가는 방법이 적절하다. 서 팀장은 "분류된 투자등급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재무상황과 투자여건을 고려해 판매직원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펀드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펀드투자 이후에도 자산운용보고서 등 제공받는 각종 정보를 토대로 투자자 스스로 펀드를 관리하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점검해나가는 사후관리도 중요한 투자자세로 요구된다.
2009.04.29 I 김유정 기자
(클릭! 새책)연애보다 짜릿한 돈 모으는 즐거움 ''앨리스의 비밀통장''
  • (클릭! 새책)연애보다 짜릿한 돈 모으는 즐거움 ''앨리스의 비밀통장''
  • [이데일리 편집부] <앨리스의 비밀통장>은 월급관리 노하우를 담고 있다. 실제로도 이 책은 200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저자가 월급만으로 1,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구성한 리얼스토리다.&nbsp;&nbsp;이 책은 장기 인생계획의 일환으로 6개월 단기 플랜을 실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재테크 방법도 허무맹랑한 계획과 목표금액이 아니라 실제 월급만으로 목돈을 마련하는 다양한 방법을 다룬다. &nbsp;이는 개인별 연봉의 차이에 따라 목표금액에 차이만 있을뿐 누구나 6개월 후엔 일정한 금액의 목돈을 만들수 있음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nbsp;이처럼 지극히 현실적이고 확실한 목돈 마련 방법은 그동안 갖가지 수익률에 의지하거나 현실과는 너무나 먼 투자방법을 제시했던 여타의 투자서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장점이다. 특히,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기술하여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특별부록을 통해 구체적인 재무설계의 원칙과 방법, 경제 상식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막연히 자산관리 방법을 나열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월별 실행 지침을 기술하며, 20 ~30대 사회 초년생들과 재테크 초년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월급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평범한 직장인인 주인공 앨리스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 앨리스의 행적을 훑어보는 과정을 거치며 어느새 자신만의 재테크 방법을 만들어 나가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차시현 지음/ 크레듀 출판/ 1만5천원)
2009.04.28 I 편집부 기자
어준선 제약협회장 "외국사, 자기 돈들여 사람키워라"
  • 어준선 제약협회장 "외국사, 자기 돈들여 사람키워라"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비용이 들더라도 영업·마케팅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훈련시켜 활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기업윤리다."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신임회장은 19일 취임 후 처음 가지는 언론과의 공식 만남에서 외국계 제약사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회장어준선 회장은 "요즘처럼 일자리창출이 중요한 시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사회초년생 교육·육성보다는 (외국계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기업에서 경력사원을 스카우트함으로써 물의를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약협회가 국내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N·M·A·S 등이 최근 3년간 스카우트해간 인력이 회사당 17명~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 회장은 "2~3년차 경력직원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1인당 2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며 "(인력을 빼내가는 것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노하우를 쌓아온 국내 제약기업의 인력관리정책에 큰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40여개 외국계 제약사중 국내 생산시설 보유회사는 바이엘쉐링·한국오츠카·한국얀센 등에 불과하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영업·마케팅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훈련시켜 활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기업윤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어준선 회장은 올해를 `제약업계 신뢰회복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어 회장은 "그동안의 잘못된 거래관행을 근절하고,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의지를 다짐함으로써 제약산업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병원 등의 발전기금 지원행위 ▲공정경쟁규약 범위를 벗어난 국내외 학회지원 행위 ▲제약사의 의약단체 개별지원 행위 ▲시장선점을 위한 과도한 랜딩비와 처방사례비 ▲시행의무 이외의 의약품 시판후조사(PMS)를 통한 지원행위 등을 `5대 중점근절사항`으로 설정, 공정경쟁 준수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어 회장은 오는 2012년까지 의약품 시장규모를 2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제약업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규인력 충원 및 선진GMP시설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며 "수출활성화와 R&D 강화를 통해 오는 2012년에는 시장규모 20조원, R&D투자 10%, 종업원 10만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오는 31일 `제약산업 발전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제약기업 대표이사 및 영업담당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9.03.19 I 문정태 기자
  • "만만한 게 신입이냐?"..취업준비 네티즌 의견분분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대졸초임 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방안이 네티즌에게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다음 아고라 화면에는 `20대 시선으로 본 신입사원 연봉 삭감`이 메인화면으로 올라오는 등 실시간으로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신입사원의 임금 삭감이 잡셰어링의 방법이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대수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기존 근무자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신입사원들의 임금을 깎아 사회 초년생들만 희생자로 만든다"면서 "요즘은 인턴하다 30살이 가까워지는데 임금까지 깎이면 무슨 낙으로 일하냐"고 말했다. 실질적인 잡 셰어링이 되기 위해서는 신입사원이 아니라 임금이 높은 계층부터 실질적인 삭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이번 조치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기 어렵다"면서 "실질적인 일자리 나누기를 하면 전체적인 임금 구조를 분석해서 이미 수혜를 받은 계층부터 대폭 삭감하는 설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취업준비생들은 억울하다는 의견과 그나마 다행이란 목소리로 양분됐다. 한 네티즌은 "거액의 사교육비와 비싼 대학 등록금을 학자대출로 내서 대기업 입사를 준비했는데 허탈하다"며 "임금이 깎이면 밀린 학자금 대출금 갚기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정부는 지금은 일할 수 있는 곳이면 아무 곳이나 가리지도 말고 만족하고 살라는 분위기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잡 셰어링(Job sharing)이 아니라 임금셰어링(Salary Sharing)"이라고 말했다.또 일각에서는 "취업이 낙타로 바늘구멍 통과하는 마당에 취업문이 조금이라도 열려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일단은 취업을 하는 것이 목표니 이런 조치로 일자리가 몇 자리라도 더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조치가 일자리 늘리기로 연결될지에 대한 회의론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이는 자율적 조치이기 때문에 기업은 임금은 임금대로 깎고 고용을 넓히지 않을 수 있다"면서 "신입사원 임금을 깎아서 그만큼 고용을 늘린다는 생각은 순진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또 신입사원의 임금삭감을 통한 잡 셰어링은 임시방편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이는 실업률을 조금이라도 낮춰서 경기를 부양하려는 정부의 실책"이라며 "인턴만 늘리고 실업률만 낮추면 된다는 정부의 안일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2009.02.25 I 김보리 기자
  • (MB노믹스 1년)②낮은 데로 임하소서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008년 10월24일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주가는 연초대비 딱 반으로 부러지며 900대로 주저앉았고 환율은 1500원을 향해 뜀박질했다. 붕괴와 패닉 공포라는 단어가 여의도 증권가를 휘저었고 금융시장의 시계바늘은 마치 10년전으로 돌아간 듯 했다. MB정부 출범 8개월을 하루 앞뒀던 금융시장 풍경은 그렇게 살벌했다. 4개월이 흘러 MB정부도 출범 첫 돌을 눈앞에 두고 있다. `747`의 자신감에서 벗어나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MB노믹스`도 성숙기로 접어들 나이다. 주변 여건은 딱히 나아진 게 없다. 글로벌 경기의 가파른 추락과 급감하는 수출, 움츠러든 내수, 출렁이는 금융시장은 또다른 위기설을 불러오고 있고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와 직장을 구하지 못한 구직자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험난했던 1년을 지나오며 MB노믹스의 사제들은 무엇을 배웠고 얼마나 성숙해졌는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닫혔던 귀를 열어 난국을 타개할 준비가 됐는가. 전문가들은 "답이 잘 보이지 않을수록 머리 숙여 범부(凡夫)의 지혜를 구하고 국민들의 도움을 구하는 게 먼저"라고 조언한다. 경제위기로 국민들의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지금, 낮은 데로 임할수록 정부 정책의 진정성도 회복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구조조정..위로부터 고통분담 출범 1년 MB정부의 화두는 구조조정이다. 잠재 성장능력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경제의 곪은 부위를 얼마나 과감하고 신속하게 도려내느냐가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은 퇴출될 것이고 직장에서 밀려나는 실직자도 늘어날 게 분명하다. 구조조정은 고통스런 과정이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처방 못지 않게 고통을 나눠지겠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성공의 열쇠다. 10년전 환란 때도 사회대타협에 기반한 고통분담이 위기극복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10년전의 경험은 국민들에게 `서민들의 고통전담과 부유층의 성과독식`이라는 이분법적이면서도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위로부터의 고통분담이 없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위에서 짐을 나눠지려 하지 않으니 고통은 밑으로만 전가됐다. `2009년 위기탈출`의 방식도 10년전의 판박이가 되지 않을까 국민들은 역정을 내고 있다. 그래서 `짐을 나눠지겠다`는 결심에 앞서 도대체 나라꼴이 왜 이렇게 되었냐며 분풀이를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nbsp; 솔선수범이 해법이다.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은 사회지도층, 정부 고위층, 기업 오너와 경영진이 먼저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명분을 쌓고 설득력도 얻는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조금 다르게 전개되려 한다. "공기업 신입사원의 초임연봉은 최고 30% 깎겠다는 마당에 공기업 낙하산 인사들의 월급봉투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사회 초년생의 월급은 30% 깎겠다는 정부가 장·차관 연봉은 10% 반납하겠다는 식이라면 조금 억울하지 않은가"라는 국책은행 관계자의 넋두리가 시기어린 불평만은 아니다. ◇ 위기는 누구를 위한 기회인가 경제위기는 한바탕 빚잔치다. 한쪽의 노른자위 자산이 반값에 처분되고 다른 한쪽의 과실담기가 끝나야 금융시장은 비로소 새로운 부(富)를 부풀리기 위해 열심히 빚을 놓는다. IMF위기를 지나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산이 땡처리 되는 것을 지켜봤고 몇년 후 누가 돈을 먹고 튀었는지 똑똑히 기억한다. 그래서 지금의 전 지구적 위기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대로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발등의 불도 꺼야 하지만 산업기반을 지키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서둘러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은 옳다. 분명 다가올 에너지위기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하고 미국과 유럽 선진국이 글로벌스탠다드로 들이대기 시작한 `녹색 잣대`에도 보조를 맞춰야 뒤통수를 맞지 않는다. 그런면에서 녹색성장이라는 정부 정책의 방향은 타당하다.&nbsp;그럼에도 정부가 제시하는 미래 청사진이 국민들에게 피부로 와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실이 고달파서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득이 줄고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마음에 여유가 없다. 나라밖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가장의 실직으로, 가족의 해체로, 빈곤층의 양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차단하는 게 먼저다. 현재의 생존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성장을 논할 수는 없다. 글로벌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대통령의 구호가 `국민이 처한 위기의 해결`과는 동떨어져 보일 때 민심은 돌아서고 사회는 혼란스러워지기 마련이다. ◇ "낮은 데로 임하소서" 익명을 요구한 금융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이야말로 (정부정책이) 낮은 데로 임할 때"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MB정부의 경제정책이 계층간 갈등의 골을 키운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쓰나미가 밀려오는 상황에서 정부는 정쟁을 부추기는 편가르기식 정책으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고, 시시각각 옥죄어 오는 금융위기를 때로는 극복의 대상이 아닌 여론무마용 방패로 활용하기도 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일자리 창출·유지와 사회적 약자인 빈곤층 지원에 맞춘 것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한해 서민을 위한 일자리대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짜여지고 충실히 집행되느냐에 따라 MB노믹스의 명운이 갈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세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정책 소비자들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민감한 법안을 밀어붙일 때마다 대통령과 경제부처 수장은 `이렇게 하라고 국민이 뽑아준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일부 지지층이 국민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대형 유통업체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경제한파 속에 국민들의 마음까지 얼어붙지 않도록 추경을 통해 더 많은 돈을 풀고 중소기업의 딱한 사정도 해결해주기로 했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이 풀린다 하니 벌써부터 `눈먼 돈`을 먹겠다고 달려드는 이가 하나 둘 나타나는 게 걱정이다. 일부 공무원은 빈곤층에 돌아가야 할 정책자금으로 수십억원대 잇속을 채웠다. 외환위기 당시 처럼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입된 혈세를 유용하거나 중소기업 지원금을 빼돌리는 이들이 다시 등장할 지 모른다. 시위대와 네티즌에게 추상같았던 MB식 법치와 준엄한 법의 잣대가 제대로 날을 세워야 할 때가 비로소 온 것이다.
2009.02.22 I 오상용 기자
졸업선물로 라식ㆍ라섹 수술이 뜬다?
  • 졸업선물로 라식ㆍ라섹 수술이 뜬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이제 곧 졸업시즌이다. 오늘날의 졸업은 과거의 졸업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과거에는 졸업식장에서 볼 수 있었던 하얀 밀가루를 뿌리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과거 졸업식에서 하얀 밀가루를 뿌리는 것은 이제까지 입었던 검정 교복을 벗고 사회로 나가는 길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졸업을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으로 보고, 축하하고 즐겼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졸업을 두려워하고 심지어는 기피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취업, 특히 졸업 후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졸업을 하기보다는 상급 학교로의 진학을 하거나 졸업을 미루기 위해 휴학을 선택하기도 한다. 졸업을 맞이하는 모습이 달라진 만큼 졸업식 선물의 종류도 과거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과거에는 사진첩, 꽃다발, 만년필 등이 졸업 선물로 대표적이었으나 현재에는 선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다. 강남성모안과 김성환 원장은 “졸업 시즌을 앞두고 예비 대학생이나 예비 사회 초년생들이 부모님이나 친지에게 시력교정 수술을 선물로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졸업 선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시력교정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 빠른 시력회복 ‘라식’= 미세 각막 절삭기로 각막편을 만들어 각막편을 젖혀두고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시력만큼 각막을 깎아낸 후 젖혀두었던 각막편을 덮어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회복이 빠르고 각막혼탁, 근시의 재발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각막이 얇은 경우에는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 안정적 시술 ‘무통라섹’=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의 확률이 적으며, 각막이 뾰족하거나 평편한 경우, 각막두께가 얇은 분, 눈이 많이 나쁜 분들도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각막에 절편을 만들지 않음으로 충격에 강해 눈에 직접적인 손상을 받을 확률이 있는 운동이나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적합한 시술방법이다. 기존 라섹수술에 비해서 통증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최소화 한, Pain Free 혹은 ASA라섹으로 불리는 무통라섹 방법을 시술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수술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라식을 앞서가고 있다. 김원장은 “단순히 라식수술, 라섹수술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의 방법적 차이와 수술 후 효과를 잘 이해한 후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시력교정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이후에 예전과는 다른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과 좋은 시력으로 밝은 세상을 얻어 시술에 대해 만족을 느끼고 환한 미소로 감사를 전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비 졸업생에게 줄 졸업선물로 고민하고 있다면 시력교정 수술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 강남성모안과 김성환 원장)
(금융명품대상 수상작)국민은행 `KB Star*t 통장`
  • (금융명품대상 수상작)국민은행 `KB Star*t 통장`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이 출품한 `KB Star*t 통장`이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nbsp; 국민은행 `KB Star*t 통장`은 지난해 1월 출시돼 재테크에 관심 많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nbsp; &nbsp; 출시 6개월도 안돼 50만좌를 돌파했고 지난 달 초 기준으로 80만좌를 넘어섰다. 이 통장이 출시된 후 18~32세 고객의 요구불예금 가입이 2007년에 비해 4배나 증가하면서 국민은행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젊은이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이 통장의 성공 비결은 바로 역발상. 100만원 이하의 소액에 대해 연 4%의 금리를 지급, 기존 스윙형 통장들이 보통 1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 높은 금리를 주는 것과는 정반대의 구조를 적용했다. 젊은 층의 요구불 통장 평균 금액이 40만원 내외로 잔고가 많지 않은 점에 착안해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nbsp; &nbsp;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명품 대상 특별상에 선정된 것은 내·외적으로 커다란 영광"이라며 "올해도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상품 개발로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bsp; 이어 "`KB Star*t 통장`은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상품"이라며 "기본적인 은행거래만으로 정기예금에 버금가는 수익과 거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nbsp;&nbsp;▲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국민은행의 원효성 부행장(왼쪽)이 김봉국 이데일리 대표와 기념촬영을 했다.
2009.01.19 I 하수정 기자
  • 롯데건설, 1~2인용 아파트 `캐슬미니` 개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2인가구 증가로 소형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민간 건설사에서 이를 특화한 미니 아파트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롯데건설은 독신가구와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들의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형 아파트 설계를 5가지로 특화한 `롯데 캐슬미니`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싱글족 신혼부부 노인층 등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지만 자기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컨셉형 아파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롯데 캐슬미니`란 `롯데캐슬` 브랜드와 소형을 의미하는 `미니(mini)`의 합성어로, 작으면서도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잃지 않는 고품격 소형 평형 주거상품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 상품은 ▲도심 직장인들이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효율을 중시한 `다이아몬드(Diamond) 스타일` ▲신혼부부 형으로 특화한 `에머랄드(Emerald) 스타일` ▲학생과 사회초년생용 `사파이어(Sapphire) 스타일` ▲비즈니스맨 용 `토파즈(Topaz) 스타일` ▲여성 특화상품인 `루비(Ruby) 스타일` 등 5가지로 구성됐다.롯데건설 측은 소형 주택에 맞는 인테리어뿐 아니라 독서실, 회의실 등 커뮤니티 편의시설을 갖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09.01.14 I 윤도진 기자
  • 2009년 K-리그 신인선수 교육 실시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09년 신인선수 교육을 실시한다.&nbsp;교육 내용은 K-리그에서 알아야 할 기본사항들과 프로 선수로서 갖추어야할 자세, K-리그 각종 제도, 경기 규칙과 판정, 미디어, 재무, 병역, 체육투표권 부정 방지 등으로 구성됐다. &nbsp;특히 프로선수로서의 자세와 관련, 전 국가대표 서정원이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전한다.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의 마음가짐과 책임, 자기관리에 대해 실질적인 내용을 들려주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nbsp;또 신인선수들이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미디어 관련 강의도 마련됐다. 인터뷰 응대 방법, 프로스포츠와 미디어의 관계 등에 대해 박문성 SBS 해설위원이 강사로 나서 이해를 돕는다.&nbsp;스포츠토토 감사팀에서 직접 나와 체육투표권 부정 방지와 준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종목과 해외 사례 등을 바탕으로 불건전한 행위 근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nbsp;K-리그의 경기 규칙과 심판 판정에 대해 K-리그 전임심판 출신의 권종철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강사가 여러 가지 사례를 설명하고,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자산관리와 금융 상식에 대해선 신한은행 서춘수 지점장이 강의한다.&nbsp;이밖에 경기북부 병무지청에서 병역 제도와 병무 행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2009.01.02 I 김영환 기자
'뉴스타임' 이윤희 기자 "4전5기, 초년병 때 합격했다면 실패했을 터"
  • '뉴스타임' 이윤희 기자 "4전5기, 초년병 때 합격했다면 실패했을 터"
  • ▲ 이윤희 기자(사진=KBS)[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이윤희 기자가 앵커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자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TV ‘뉴스타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껏 앵커 오디션에 4차례 고배를 들이켰다고 고백했다. 이 기자는 “굳이 앵커가 돼야겠다고 생각해서 도전을 한 것은 아니었다”며 “기자라는 직업에 너무 만족하고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 생활을 하면서 언젠가 앵커를 한 번쯤 하게 되는데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고 그간 도전했던 거였다”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초년병 때 앵커에 도전했던 건 무모했다. 경력을 쌓고 엄마가 되니까 이제야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졌다. 그때 앵커가 됐으면 아마 실패한 앵커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1977년생으로 2000년에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KBS 27기 기자로 입사했다. 정치팀, 사회팀, 문화복지팀을 거쳐 2TV ‘아침뉴스’의 ‘뉴스클릭’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번 가을 개편을 맞아 정세진 아나운서와 함께 2TV ‘뉴스타임’의 새 앵커로 발탁, 17일부터&nbsp;뉴스를 진행하게 됐다. 기존 뉴스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nbsp;더블 앵커 체제라는 점에서 이번 기용은 방송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기자는 "내가&nbsp;주부인 만큼 주부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질까 하는 것을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 같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에 와 닿는 멘트를 전하는 뉴스 앵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관련기사 ◀☞정세진 아나운서, "2년 만의 복귀, 신입사원처럼 떨린다"☞KBS, '뉴스타임' 더블 女 앵커 체제 도입 '신선'☞박영환-조수빈 '뉴스9' 새 앵커 발탁...KBS 뉴스 앵커 대폭 교체☞정세진 前 '뉴스9' 앵커, 다문화 가정 국어 교육 지원☞SBS 주말 '8뉴스' 새앵커 박선영 아나..."입사 7개월만에 뉴스진행, 떨려요"<!--기사 미리보기 끝-->
2008.11.10 I 박미애 기자
조동성 교수 "한국 경영자들 고도의 전문성 필요"
  • 조동성 교수 "한국 경영자들 고도의 전문성 필요"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30여년 경력의 경영학 교수에서 소설가로. '창조경영' , '디자인 경영', '지속경영', '메커니즘 경영' 등 국내 경영학계와 재계에 혁신경영에 대한 신선한 화두를 던져온 서울대 조동성 교수가 소설가로 데뷔했다. 새내기 소설가 조동성의 첫 소설은 '장미와 찔레'. 사회 초년생들의 고민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사회 생활 초반에 빠르게 성장한 뒤 이후 정점을 찍고 여유있게 사는 인생과 처음에는 별 볼일 없지만 꾸준한 노력과 인내를 통해 중장년기에 화려하게 피는 인생을 각각 '찔레'와 '장미'에 비유한 소설이다. 조 교수가 강의 시간에 제자들에게 자주 들려주는 얘기라고 한다. 조 교수는 11일 경제 재테크 전문 케이블 이데일리TV의 '월요초대석'에 출연, 소설와 함께 우리 경영인들의 문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따끔한 한마디를 잊지않는 '경영학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조 교수는 우리 사회가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국의 경영인들이 더이상 정부나 근로자 탓을 하지말고 고도의 전문성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른바 '반기업 정서'에 대해서는 '반기업 정서'가 아니라 '반기업인 정서'가 맞는 말이라며 이 또한 한국의 경영인들이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월요초대석 "조동성 교수"편은 11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조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일문 일답으로 정리했다. - 한 단계 업그레이된 기업경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할이 필요하나. ▲근로자, 행정관료, 창업경영자, 전문경영자로 4그룹으로 기업인을 나뉠 수 있다. 선진기업을 보면 거대한 기업을 컴퓨터처럼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우리가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더 이상 '근로자가 근로의욕을 잃었다'는 둥, '정부가 기업하기 힘든 나라를 만든다'는 식의 멘트는 적절치 않다. 궁극적으로 전문가가 아주 정교한 능력을 가지고 기업을 이끌어가야한다. 기업의 내부에서 경영을 담당하는 경영자들의 고도의 전문성이 선진사회로 가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다. -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국민들에게 왜 존경을 받지 못할까.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정교적으로 표현하면, 사회에서 ‘반기업 정서’가 아니라 ‘반기업인 정서’를 가지고 있고 봐야 한다. 기업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지 않는다. 그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인이&nbsp; 잘못한 것이다. 기업인이 기업을 방패삼아 숨어있다고 개인적으는 생각한다. 그런 경영인이 사라지면 그런 기업도 없을 거라고 본다. - 과거에 비해 현재 우리기업인들의 변화는 어떠한가. ▲지난 30여년간 한국의 발전이 이뤄지면서 기업과 기업환경은 괄목할만한&nbsp;성장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특징적으로 최근에 느끼는 것은 ‘지속가능한 경영’ 즉 ‘지속경영’이라 불리는데 이 지속경영에 대한 경영자들의 수준이 매우 발전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윤리,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을 이야기 하면. ‘좋기는 하지만, 여유가 있을 때 하는 배부른 이야기'라는 등, 괜히 기업발목잡는 이야기를 하지말아라’하는 공공연한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요즘은 여기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게 되었다. 지금은 경영자들이 여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 그렇게 변화된 이유는 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성숙도다. 또 '엔론사태'와 같이 해외에서 전해지는 것도 무시 할 수 없다고 본다. 부도적이고, 비윤리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는 퇴출시키는 것이 관행으로 여겨지다 보니까, 우리나라도 이제는 예외가 아니게 된 것이다.&nbsp;&nbsp; - '장미와 찔레' 소설을 통해 하고싶은 얘기는. ▲책에 보면 그래프가 하나 있다. 장미꽃 인생과 찔레꽃 인생을 비교하는 그래프인데. 물론 일찍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40~50대에 더 잠재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20~30대에 잘 안된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둘 다 인생의 의미가 있는 데 시작할 때 긴 호흡으로 잘 시작했으면 한다. - 앞으로도 책을 낼 건가. ▲아마추어로서의 소설가는 행복하다. 2009년 10월 26일이 안중근의사 100주년인데, 그와 관련된 책을 써보고 싶다.
2008.08.11 I 임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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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nbsp;아파트 분양 절차는 까다롭다. 푼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분양 받기 전 수요자가 알아보고 챙길 것도 많다. 하지만 '통장가입→분양정보 파악→청약→당첨→입주' 라는 분양 절차를 이해하고 하나씩 준비하면 아파트 분양이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다.&nbsp;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들이라면 다음의 내용을 기억해 두고 필요한 내용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두자. &nbsp;◇내집마련의 시작..청약통장 가입&nbsp;아파트 분양의 첫 걸음은 청약통장 가입이다. 저축, 예금, 부금으로 나뉘는 청약통장은 종류에 따라 청약 대상 아파트가 달라지므로 가입조건, 청약대상 등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통장을 선택해야 한다. &nbsp;만 20세이상 무주택 세대주가 가입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공공기관(주공, SH공사 등)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에게는 청약가점제 적용이 배제되는 청약저축이 유리하다. 청약저축은 다달이 2만~10만원 내에서&nbsp;자유롭게 납부하면 된다. 청약저축은 우리, 농협, 신한, 하나, 기업은행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nbsp;청약예금은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시중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일시불로 금액을 넣어야 한다. 청약예금은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데 예치 금액에 따라 청약할 수 있는 주택형이 다르다. &nbsp;청약부금은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으며 적금처럼 불입하면 된다. 월납입금액은 5만~5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민간공급 주택물량이 줄어들면서 부금 가입자가 많이 줄어드는 추세다. &nbsp;청약통장 마련 뒤에는 분양정보에 관심을 가져보자. 한달에도 수십건씩&nbsp;나오는 분양정보는 SH공사(www.i-sh.co.kr)와 부동산114, 부동산뱅크 등의 정보업체, 신문 기사 등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nbsp;&nbsp;◇자금 계획은 철저히&nbsp;다음은 자금마련이다.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우지&nbsp;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 대체로 자기자본과 대출금 비율을 5대 5로 하는 것이 안정적이다.&nbsp;&nbsp;대부분 중도금은 건설업체에서 집단대출을 알선해 준다.&nbsp;건설업체 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미분양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중도금은 분양가의 60%다. 이중 40%정도는 이자가 싼&nbsp;제1금융권에서, 그리고&nbsp;나머지 20%는 제2금융권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nbsp; 주택구입관련 자금이 필요하다면&nbsp;한국주택금융공사(www.khfc.co.kr)를 잘 활용해보자. 시중은행 대출도 받을 수 있지만 보다 금리가 싼 주택금융공사의 대출상품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이트의 e-모기지론에서 연봉 등을 입력하면 본인의 신용과 대출가능금액을 알 수 있다. &nbsp;주택금융공사는 현재 대출상품으로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을 제공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시중은행 상품과는 달리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단 만기별로 금리가 달라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시중 은행에 위탁판매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은행에서 이용가능하다. &nbsp;인터넷을 통해 대출받는 e-모기지론을 이용하면 0.2%낮은 금리를 적용받아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일 수 있다. 단 e-모기지론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농협, 대구은행 등 일부은행과 삼성생명, 흥국생명 등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다.&nbsp;◇가점 관리 중요..미분양도 좋다&nbsp;청약가점제 실시로 자신의 가점 관리가 중요해졌다. 청약가점제는 부양가족(32점), 무주택기간(35점), 청약통장가입기간(17점)을 기준으로 계산해 84점이 만점이 된다. 지역에 따라,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60점 이상이면 상위권에 속한다.&nbsp;&nbsp;보통 본인의 가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가점을 확인하려면 국민은행 부동산 사이트(http://est.kbstar.com)에서 내 가점을 계산해 보면 된다. 청약점수를 잘못알고 청약 서류에 기재하면 나중에 부적격자로 당첨이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nbsp;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분양시에는 청약가점제 75%, 추점제 25%로 배정한다.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50 대 50의 비율로 공급된다.&nbsp; &nbsp;자신이 특별분양 조건에 포함된다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현재 특별분양은 신혼부부, 저소득층, 노부모 공양,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 장애인, 유공자 등에게 제공된다. 일반 순위내 분양보다는 청약경쟁률이 낮아 당첨확률이 높다.&nbsp;&nbsp;&nbsp;미분양 물량이 많은 지방에서는 미분양아파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계약금할인, 중도금무이자, 이자후불제 등 금융지원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서울과 수도권에도 미분양 물량이 많으므로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정보 수집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2008.08.08 I 김자영 기자
질병으로 인한 입·통원의료비도 100세까지
  • 질병으로 인한 입·통원의료비도 100세까지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질병으로 인한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 손보업계 최초로 출시됐다. LIG손해보험은 15일 일상생활 중 상해와 각종 질병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저가 보급형 건강보험상품 `LIG헬스케어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위험은 물론 사망이나 노년기 치명적 질병까지 보장하는 다보장형 장기보험상품이다. 한번 가입하면 100세까지 상해나 질병에 대한 의료실비 전액을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암진단비는 물론 암수술비·뇌졸중·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등 노년기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치명적 질병(CI)에 대한 보장도 갖추고 있다. 또한 배상책임이나 운전자 관련 위험까지 보장되는 등 30대에 가입해 평생 충분한 생활보장자산을 마련해 둘 수 있는 실속형 상품이다. 특히 통합보험에 비해 상품구조를 단순화시켜 보험료를 낮추었다는 게 큰 특징이며, 고객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상해`와 `질병`담보에 초점을 맞췄다. 피보험자 본인은 물론 배우자·자녀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해 가족 구성원에 대한 보험 포트폴리오 관리가 쉬우며, 100세 만기 후에는 만기환급금까지 지급해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윤석규 LIG손보 상품개발팀장은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상해와 질병 의료실비를 100세까지 보장하면서, `위험보장 기능’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 보험료를 낮춘 편리한 건강보험"이라며 "처음 가입하는 사회 초년생이나 생명보험 상품에만 가입하고 있다면 반드시 추가로 가입해야 할 상품"이라고 말했다.
2008.07.15 I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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