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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희 원장 "향후 먹거리는 HMR…동원 경쟁력 있다"
  • [식품e사람]권순희 원장 "향후 먹거리는 HMR…동원 경쟁력 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과거 HMR(가정간편식)은 단품으로만 출시됐지만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찌개나 반찬, 면 요리가 융복합되기 시작했습니다. 동원은 참치와 다양한 수산물, 상온밥, 육가공 등을 다루는 회사인 만큼 HMR을 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합니다.”권순희 동원식품과학연구원 원장은 향후 HMR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1인가구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살더라도 과거처럼 북적북적 모여앉아 요리를 해 먹는 시대는 아니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다만 단순히 편리성만을 강조한 HMR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앞으로의 관건은 높아진 소비자들의 요구를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권순희 동원식품과학연구원 원장(사진=동원F&B)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동원식품과학연구원에서 만난 그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요구의 수준이 올라갔다는 점에서 동원이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수십년동안 수산물을 가공해 온 이 회사의 노하우가 자신감의 배경이다.권 원장은 “우리는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HMR 메뉴를 많이 내놓을 계획”이라며 “동원은 수산물을 많이 다루다 보니 원재료의 식감은 살리고 비린내는 잡는 기술에 강점이 있고 구매 원가 경쟁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선이 들어간 탕이나 찌개, 전골 요리를 HMR로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이다. 집에서 먹고 싶지만 요리가 쉽지 않은 생선 조림과 생선구이도 개발하고 있다. 각 제품이 완성되면 하나로 모아 도시락 형태의 HMR을 낸다는 계획이다.HMR을 넘어 다음 단계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권 원장은 “소비자들의 수준이 올라가자 가공식품을 사 먹으면서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원한다”며 “셰프의 음식을 제품화하는 것이 물론 어렵지만 가공식품을 레스토랑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셰프들로 꾸려진 회사와 손을 잡고 메뉴 개발에 대한 조언을 얻고 있다. 셰프의 음식을 적당한 가격대의 가공식품으로 제품화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연구를 계속할 수밖에 이유는 식품업계 간 경쟁 구도 속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있는 그에게도 고민거리가 있다. 참치의 확장성이 정체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약 3800억원이던 참치캔 매출액은 2015년 3720억원, 2016년 3800억원 수준으로 답보 상태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권 원장은 “참치를 소비하는 형태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다”며 “과거 단순한 요리 소재로 쓰이던 참치를 트렌드에 맞게 반찬이나 대용식으로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치캔의 올드한 이미지를 바꿔내는 것이 일차적인 숙제다. 그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참치와 다른 재료를 함께 키트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른 재료를 추가로 살 필요 없이 참치가 들어간 재료로 요리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참치와 같은 메가 브랜드가 다시 탄생할 수 있을까. 그가 부임한 이후 업계 최초로 만들어낸 개성 왕새우만두는 동원F&B 냉동만두 부문의 매출액을 15% 끌어올리는 효자역할을 했다. 돈육살코기에 직화 맛을 더한 ‘오븐&통그릴’은 연 1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참치캔을 대체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 그는 “좋은 제품을 만들다 보면 매출이 커지고 자연스럽게 브랜드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괜찮은 제품들이 하나의 브랜드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숙제”라고 강조했다.펫푸드 시장도 개척해야 할 신사업군이다. 동원은 펫푸드 선진국인 일본시장에 27년 동안 고양이 습식캔 5억 캔 이상을 수출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재철 동원 회장도 펫푸드에 관심을 보이며 “꼭 1등을 하자”는 당부를 종종 하곤 한다. 권 원장은 “고양이나 강아지가 태생적으로 육식동물인 만큼 참치나 생선 부산물로 만든 사료가 필요하다”며 “참치를 해체하다 보면 알이나 정소 등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부위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동원만의 차별화된 펫푸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06 I 함지현 기자
전셋값 약세? 과천·하남은 딴세상 얘기
  • [경기 남부발 '입주쇼크']전셋값 약세? 과천·하남은 딴세상 얘기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사는 이미경(34·가명)씨는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집주인이 전셋값을 6000만원 올려주거나 매달 월세를 30만원씩 내지 않으면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탓이다. 이씨는 “뉴스에서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전셋값이 안정화됐다고 말하지만 직접 전셋집을 알아보니 2년 전보다 몇천만원씩 높은 가격을 불러대 숨이 턱턱 막힌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824만 4700원으로 2년 전(740만 5200원)보다 11.34% 올랐다.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전세계약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2억 1318만원에서 2억 3734만원으로 약 2771만 4090원을 올려줘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우리나라 가구당 소득 상승률을 훌쩍 넘어선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에서 주거비와 생활비 등 가계지출을 뺀 여유자금 규모는 42만 2000원이다. 이를 모두 저금하더라도 우리나라 가구가 2년간 모을 수 있는 여유자금은 1012만 8000원으로 경기도 평균 전셋값 상승액(전용 84㎡ 기준)의 40%에도 못 미친다. 결국 자체 조달하지 못한 전세금 상승분은 전세자금대출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특히 경기도 과천시 등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 중심으로 세입자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도 목격된다. 2015년 기준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평균 1532만 6400만원이었지만 2년 사이 1856만 3600원으로 21.12% 뛰었다. 전용 84㎡짜리 아파트 전세계약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전세금을 4억 4121만원에서 5억 3440만원으로 9319만원 올려줘야 하는 것이다. 전셋값이 너무 뛰자 과천시 세입자들이 경기도 외곽지역으로 밀려나면서 과천과 인접한 안양(17.41%)·하남(19.92%)·성남(14.70%)·의왕시(12.09%) 등도 경기도 평균 이상의 전셋값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뚜렷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에서 전용 84㎡짜리 아파트 전세계약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3억 9771만원이 필요한데, 2015년 10월(3억 4909만원)보다 5000여만원 넘게 올려줘야 한다.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서대문구(29.63%)는 전세금 상승액이 8000만원에 달했다. 가장 상승률이 낮은 송파구(9.64%)도 실제 오른 전세가격을 계산해보면 전용 84㎡ 기준으로 4억 3786만이었던 전셋값이 4억 8008만원 올라 재계약을 위해서는 전세금을 5000만원 올려줘야 한다. 상승률은 서울 전체 자치구 중 가장 낮아도 기준이 되는 전셋값 자체가 높기 때문이다. 송파구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2061만 4000원)·서초구(2027만 160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싸다.
2017.11.06 I 정다슬 기자
오피스텔, 13년만에 공급 최대…무피·마피 수두룩
  • [경기남부발 입주쇼크]오피스텔, 13년만에 공급 최대…무피·마피 수두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7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은 1335실 모집에 무려 9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평균 45.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72㎡A형(105실)은 최고 126.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청약통장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몰리면서 당첨자 발표가 연기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3개월이 지난 요즘 이 일대 오피스텔 분양시장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이 오피스텔 당첨 초기에는 망월천 조망이 가능한 일부 호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웃돈)이 1500만~2000만원까지 붙었지만 최근에는 웃돈이 아예 없는 이른바 ‘무피 물건’도 나오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하남 미사지구에 공급된 오피스텔이 2만실을 넘다 보니 임대료가 낮게 형성되고 있다”며 “기대했던 임대수익이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세금(취득세)이 나오기 전에 매도에 나서면서 분양권 매매가격 역시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오피스텔 공급 쇼크는 비단 하남 미사강변지구만의 일이 아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1만 8624실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주택시장 호황기에 맞춰 공급된 오피스텔 입주 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2004년 4분기에 2만 658실이 공급된 이후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다. 지난 3분기(9452실)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내년과 내후년 역시 예년보다 더 많은 오피스텔이 입주자를 맞는다. 실제 내년과 2019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각각 7만 2646실, 6만 7755실로 2015~2017년 입주 물량(각각 평균 4만 5000실)보다 1.5배 이상 많다.올해 4분기부터 2019년까지 입주 물량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서울이 2만 3098실, 경기도가 7만 1866실이다. 이 중 서울에서는 송파(3775실)·마포(3273실)·금천(3187실)·강서(2538실)·강남구(1230실) 입주 물량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에만 1만 3250실이 몰려 있다. 고양(8987실)·시흥(6664실)·수원(5832실)·김포(5324실)·화성(4090실)·성남(3959실)·용인(3690실)·안산시(3323실)에서도 입주 물량 넘쳐난다.인천 역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1만 6560실이 공급된다. 오는 2019년까지 인천 서구와 연수구에만 각각 4529실, 4002실이 입주한다. 올해 4분기는 입주 물량이 673실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5485실로 껑충 뛰고 2019년에는 이 보다 두 배에 달하는 1만여실이 입주자를 맞는다.문제는 오피스텔이 실거주보다는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즉, 아직 오피스텔에 임차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입주 당시 시장 상황에 따라 이같은 공급 충격이 주변 오피스텔 임대차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센트럴푸르지오시티’(1255실)의 경우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주변 오피스텔 임대차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대단지 입주인만큼 주변 시세보다 전·월셋값이 낮게 형성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1000만~2000만원 떨어져 낙폭이 예상보다 더 큰 상태”라고 말했다. 이 일대 공인중개소들에 따르면 영건센스빌 오피스텔 임대료는 지난 2월 보증금 500만원에 월 55만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 45만원으로 하락했다. 성남센트럴푸르지오시티 분양권 역시 분양가보다 500만원 내렸다.오피스텔 대량 공급은 장기간 임대료 상승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는 오피스텔은 주택보다 취득세가 3배 이상 높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임대료 상승은 연 5% 수준으로 제한된다.
2017.11.06 I 정다슬 기자
'15kg 이상 반려견' 외출 시 입마개 의무화…견주도 88% 찬성
  • '15kg 이상 반려견' 외출 시 입마개 의무화…견주도 88% 찬성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가 몸무게 15㎏ 이상의 반려견은 외출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제정한다. 목줄길이는 2m이내로 제한하고 반려견 안전관리 등 소유자의 책임도 강화한다.경기도는 도민의견 청취를 위해 지난 10월 31일~11월 1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도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92%이 ‘반려견 외출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공격성 높은 품종에 한해 의무화하는 방안’이 48%, ‘모든 반려견을 대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이 44%로 나타났다. 반대의견은 8%에 불과했다. 사진=이데일리DB개를 키우는 반려견주들도 88%가 의무화에 찬성했다. 특히 ‘공격성 높은 품종 제한적 의무화 방안(64%)’에 무게가 실렸다. 도민들은 개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시 현행 처벌기준에 대해서는 81%가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개를 키우는 반려견주의 경우에도 67%가 처벌 기준 강화에 찬성했다. 현행 법제도 상으로는 최대 7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2년 이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다.도민들은 최근 잇따른 개 물림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목줄·입마개 등 외출 시 안전조치, 공격적 행동교정 등 선진 애견문화가 정책이 안돼서’(60%)로 봤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공공장소에서 목줄 및 입마개 착용 의무화 등 행동억제 수단의 기준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43%)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경기도는 반려견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성남·안양·안산·김포시를 시작으로 2018년 용인·시흥시 등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한다.아울러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직접 주최하고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의 경우 내년부터 시·군 여건에 맞는 ‘지역 맞춤형 반려동물 문화교실’로 전환·운영하기 위해 시·군보조사업으로 편성했다.남경필 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규제와 정책을 마련하되 반려동물을 대하는 바람직한 문화 형성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인간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7.11.05 I 김아라 기자
 늦가을 가볼만한 가을 트레킹 '명소 5'
  • [e주말] 늦가을 가볼만한 가을 트레킹 '명소 5'
  • 탄천자전거도로(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는 길과 관광명소를 연계한 ‘트레킹 관광명소’를 지난 6월부터 매달 5곳씩 엄선해 소개해오고 있다. 코스는 가장 걷기 좋은 시기에 맞춰 6월부터 12월까지 여행 작가를 통해 매월 5선씩 계절, 경관, 테마, 지역대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방식이다. 코스 주변의 역사ㆍ문화ㆍ생태 체험, 대표음식, 지역주민 선호 맛집 정보 등도 함께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늦가을 가볼만한 가을 트레킹 명소다. ◇탄천 가을을 달리다 ‘탄천저전거도로’= 탄천자전거도로는 성남과 용인의 접점에서 시작해서 서울시 경계까지 이어진다. 오리역 인근의 오리교에서 라이딩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자전거도로가 보행로와 분리되어 모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태평동물놀이장에서 대왕교 구간은 탁 트인 시원한 풍경이 일품인 곳으로, 억새군락이 가을정취를 더한다. 곳곳에 공원과 편의시설이 있어 천천히 즐기기 좋은 자전거 도로다. 용인자연휴양림(사진=경기관광공사)◇ 화려한 단풍 숲 산책 ‘용인자연휴양림’=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을 감상하며 걸어도 좋고, 숲 속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낭만적인 가을밤을 보내도 좋은 곳이다. 트레킹은 휴양림 매표소에서 고객지원센터 방향으로 시작한다. 휴양림을 한 바퀴 돌고 ‘치유의 숲’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길이 아닌 가을을 걷는 기분이다. 숲 해설, 산림치유, 목재문화 체험 등 용인자연휴양림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용인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 바로 옆에 숲 놀이터가 있어 가족 캠핑에 좋다. 또한 기존 운영되던 주말 ‘일일방문 사전예약제’가 폐지되어 직장인들도 주말에 더욱 편리하게 휴양림을 이용 할 수 있다고양북한산누리길(사진=경기관광공사)◇ 북한산을 품고 걷는 명품길 고향누리길 1코스= 수도에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나라는 흔치 않다. 국립공원 안의 화강암 바위 봉우리들이 불끈불끈 솟아 있는 북한산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 산이다. 북한산누리길 시작 지점은 북한산성입구 교차로다. 전체적으로 북한산둘레길과 겹쳐 있는 누리길은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나무 다리인 둘레교를 건너야한다. 우측 코스는 북한산성으로 오르는 길이다. 둘레교를 들어서면 원효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도로와 만나기도 하지만 이내 다시 산으로 접어들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삼남길 독산성길(사진=경기관광공사)◇ 가을 단풍 산책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 ’= 트레킹 시작점인 세마교에서 독산성까지 구간은 오르막의 연속이다. 특히 독산성 입구에서 보적사까지가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숲이 우거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걸을 만하다. 보적사에 오르면 우선 탁 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멀리 화성 동탄신도시와 수원시내 등 주변 도시의 풍경이 넓게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흘린 땀을 보상받는 멋진 풍경이다. 아담한 경내와 성곽을 돌아보고 내려오면 세마대산림욕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산 고인돌공원까지는 야트막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되는 트레일이다. 산림욕장에서 숨 고르고 고인돌공원까지 가볍게 둘러본다면 단풍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안산페달로자전거길(사진=경기관광공사)◇ 도심의 생태천을 달리는‘안산 페달로 자전거길’= 페달로는 안산시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다. 누구든, 언제든 무인대여시스템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페달로 자전거길’은 딱히 정해진 일정은 없고 페달로’홈페이지(http://www.pedalro.kr)에 안내된 다양한 코스들을 즐기면 된다. 그 중에서도 화정천과 안산천을 잇는 코스는 자전거 전용도로라 인기가 많다. 화정천 좌우에는 느티나무가 가로수로 심겨져 있어 이맘때면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은 길이 운치를 더하는 코스다.
2017.11.04 I 강경록 기자
양도세가 3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불어난 사연
  • [안수남의 절세 한 수]양도세가 3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불어난 사연
  •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회계사 ] 상장기업에 임원으로 근무하는 황 모 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에서 20년 넘게 거주하다가 2년 전 반전세를 이사를 했다. 직장 근처인 성남시 분당에 새로 지은 아파트에 전세를 얻은 황 씨는 이사 온 지 2년이 되자 아파트 주인이 처분하겠다고 하고 집을 내놓았다.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내 집이 없는 것도 아니고 두세 번 보여주고 나니 차라리 시세가 적당하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집을 팔아 집을 사는 것도 대안이라 생각했다. 가족회의를 해 보니 공원도 잘 꾸며져 있고 전철도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어서 이 기회에 사자는데 쉽게 합의했다.마침 서초동 아파트도 전세 기간이 끝나고 있어서 집을 파는 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다행히 서초동 집이 금방 팔려서 계약금 받은 돈으로 현재 전세로 사는 집을 매수했다. 잔금을 받기 전에 동네 세무사를 찾아가 알아보았다. 3억원에 사서 17억원에 아파트를 양도했는데 보유기간이 20년 정도이고 1가구 1주택이라고 했더니 양도소득세가 3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양도차익이 많아서 최소한 1억원은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세금도 도와주는구냐고 생각했다.황 씨는 양도한 아파트 외에 3채의 주택이 더 있었지만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돼 있고 양도한 아파트에서 2년 이상 거주했으므로 서초동 아파트는 비과세된다고 단정하고 있었다. 경기도 수원 영통에 2005년도 부부공동으로 산 다가구 주택 한 채를 취득해서 2008년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마쳤고 2015년도에 분당에 오피스텔 2채를 분양받아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두었기 때문이다.잔금을 치르고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선배 세무사를 찾아갔다. 양도소득세 신고를 위해 필요한 서류가 생각보다 많았다. 서초동 아파트가 재건축된 거라서 종전주택 취득 시 매매계약서, 낸 취득세 영수증에 재건축하면서 추가부담한 건축비 등등을 챙기고 주택임대관련 서류도 이것저것 많았다. 다행히 찾아간 선배 세무사가 양도소득세를 많이 취급해서인지 필요한 구비서류 목록을 즉석에서 메모해 주었다.8월에 매각했는데 추석연휴를 쉬고 나니 10월20일이 넘어서야 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선배 세무사에게 넘겨 주었다. 선배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3통이나 와 있어서 전화했더니 다급한 목소리로 수원영통 다가구 주택에 대한 구청임대사업자 등록증이 없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다가구주택을 살 당시 임대주택법상 단독주택으로 인정받아 임대사업자 등록(구매 당시에는 임대사업자 등록요건이 5호 이상이었고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취급됨)을 할 수 없다고 해서 구청에는 임대사업자 등록 못 하고 세무서에만 사업자등록을 한 것이다.선배 세무사가 다시 검토해봐도 구청에 주택임대사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세무서만 사업자등록을 했을 때는 거주자의 주택에서 제외되지 않아서 비과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8월3일 이후에 잔금처리가 돼 서초동이 투기지역이라 중과세율까지 적용받아 양도소득세가 무려 5억원이 넘었다.소득세법상 장기임대주택은 비과세규정을 적용할 때 거주자의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적용할 때에도 중과세가 배제된다. 다만 임대주택사업을 담당하는 시ㆍ군ㆍ구청장에게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주소지 담당 세무서에도 사업자등록을 반드시 해야 한다. 두 군데 중 한군데라도 빠지면 비과세나 중과세에서 혜택을 볼 수 없다.문제는 비과세가 배제되면 중과세가 될 수 있는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황 씨는 수원 영통에 있는 다가구주택이 구청에 임대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았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안수남세무사의 절세 한 수1가구 1주택 비과세되는 줄 알고 아파트를 양도했다가 다주택자로 중과세까지 받은 전형적인 황당한 과세 사례다. 만일 황 씨가 내년 4월1일 이후 양도를 했다면 양도소득세는 무려 9억원에 이른다. 구청과 세무서에 모두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오피스텔은 5년간 의무임대를 하고 양도하면 중과세를 받지 않는다.장기임대주택으로 등록된 오피스텔을 보유한 상태에서 일반주택을 양도하면 일반주택이 한 채일 경우 중과세를 받지 않지만(중과세가 배제되는 주택과 일반주택 1채만 보유한 경우 일반주택은 중과세가 배제됨) 일반주택이 두 채일 경우 중과세 주택 수에 포함돼 1세대4주택자가 된다.약국에 가서 약을 달라고 하면 약사는 고객이 달라는 약을 팔 뿐이다. 그 약에 대한 부작용을 설명해 주는 약사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비과세 된다고 양도소득세를 계산해 달라고 요청하면 대부분 세무사는 고객의 요청대로 세금만 계산해 준다. 나중에 비과세가 안 되더라도 아무런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주택을 팔려거든 지구 상에 있는 나와 내 가족이 소유하는 모든 건물을 놓고 양도소득세 전문가 세 사람 정도랑 상담을 받는 게 좋을 듯하다.
2017.11.04 I 문승관 기자
②전세시장,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가격 올라
  • [10월 주택시장 무슨 일이]②전세시장,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가격 올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수요 대비 전세 물량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수도권은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과 교통 여건 개선 지역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은 울산과 창원이 수요 감소로 전셋값 약세가 두드러졌고, 대규모 입주 물량이 부담이었던 세종은 최근 매물 적체가 다소 해소되면서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3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전셋값은 0.05% 올라 전월(0.04%)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8%)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수요 대비 과잉 공급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중랑구, 재개발 이주 수요에 상승.. 과천 약세 지속서울(0.17%)은 중랑구(0.28%)가 면목동 3·5 구역 재개발로 지역 내 이주 움직임도 꾸준해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0.08%)은 남구(0.2%)가 주안7구역이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주 및 철거예정에 따른 이주수요로 상승했다.10월 KB주택가격동향경기(0.01%)는 성남 분당구(0.35%)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과천(-0.44%)은 재건축 관련 이주수요가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한 인근 안양·군포 등으로 유출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 정비사업 이주 수요.. 대구·세종 전세 매물 적체 풀려지방 전세시장은 부산이 0.03%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서구(0.15%)가 원도심 지역으로 노후화된 단지들이 많아 재건축·재개발 추진 중인 곳이 포진돼 있고, 신규 입주물량이 없어 전세가 항시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했다. 암남동 지역주택조합 개발로 인해 약 1350가구 이상이 이주 중이고, 대신동쪽도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광주(0.17%)는 동구(0.47%)가 전남대, 조선대, 광주교대 주변 학동, 산수동, 용산동 및 법조단지가 들어서 있는 지산동 등지에서 임차수요가 꾸준한 반면 매물은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대구(0.08%)는 지역 내 전세수요 대비 과잉공급된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매물 적체가 풀리면서 상승했다. 대전(0.17%)도 부동산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전세 선호도가 높아져 매물 출회 즉시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울산(-0.21%)은 중공업 분야의 부진으로 현대중공업 근로자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10월 KB주택가격동향경남(-0.18%)은 창원 시내 전세수요 대비 과잉 공급된 신규입주물량 영향으로 창원 성산구(-1.07%), 창원 의창구(-0.95%)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세종(0.16%)은 기존 입주물량과 함께 1만여 가구의 신규입주 대기물량이 부담이었지만 최근 매물 적체가 풀리면서 지난달에 하락을 멈춘후 상승으로 전환했다.강원(0.10%)는 춘천(0.22%)에서는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사업추진이 확정되면서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진 춘천으로 이주하려는 수요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서울은 출퇴근이 편리한 도심권의 새 아파트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전셋값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 74.9%.. 전월세 전환율 하락세10월 전국의 주택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67.7%로 전월과 동일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4.9%, 단독주택 43.5%, 연립주택이 67.3%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기타지방과 5개 광역시가 각각 64.9%, 67.2%로 조사되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수도권은 69.0%로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대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이율을 조사하는 ‘KB전월세전환율’은 서울, 인천, 경기가 각각 4.32%, 5.47%, 5.23%로 조사돼 서울과 경기는 전월(4.33%, 5.24%)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도 4.96%를 기록하며 1월 조사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10월 KB주택가격동향
2017.11.03 I 이진철 기자
①규제 눈치보기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
  • [10월 주택시장 무슨 일이]①규제 눈치보기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추석 연휴와 정부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도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 규제로 매수 부담은 커졌지만 서울·수도권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해 매맷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0.11% 올라 전월(0.08%)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0.20%)은 전월(0.16%) 대비 오름폭이 확대했고, 5개 광역시(0.08%)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타 지방(-0.06%)은 전월(-0.08%)에 이어 11개월째 하락했다.◇ 서울 중구·성동구 매수세 유입에 강세.. 분당·안양 실수요 몰려지난달 지역별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이 0.31%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0.66%)가 지하철 3·5·6호선 이용이 가능한 교통여건으로 중소형 면적의 매맷값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북부 역세권 초입 단지들은 공항철도 이동 수요가 꾸준한 반면 매물은 부족해 거래를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성동구(0.51%)는 지역 내 재개발 예정 구역이 많아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고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는 꾸준했다.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왕십리역 주면으로 매물이 귀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10월 KB주택가격동향인천(0.11%)은 연수구(0.17%)가 GCF사무국, 기업체 등의 이전 확정 및 롯데·이랜드 복합쇼핑몰 건설공사 등 여러 개발호재로 상승했다.경기(0.12%)는 성남 분당구(0.56%)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안양 동안구(0.42%)는 서울, 과천 등에서 유입하는 출퇴근 직장인 수요와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늘면서 매맷값이 상승했다.◇ 부산 동래구·남구 상승 두드러져.. 울산, 경기침체 약세 지속지방은 부산이 0.06% 상승했다. 동래구(0.26%)는 명장동, 온천동, 낙민동 등 전반적으로 개발 지역이 포진해 있어 움직이는 수요가 꾸준한 편이고 다른 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남구(0.35%)는 작년 연말부터 거래량이 감소하다가 8·2대책 발표 후 매물 품귀현상으로 상승했다.울산(-0.22%)은 조선업계의 불황과 현대중공업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된데다 지역 내 입주물량도 꾸준히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동구(-0.76%), 북구(-0.37%)의 하락폭이 컸다.광주(0.15%)와 대전(0.13%)은 중소형 및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발생하며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로 전환한 대구(0.16%)는 전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상승했다. 수성구(0.39%), 달서구(0.25%) 중심으로 상승을 보였다.10월 KB주택가격동향충북(-0.23%)은 세종시 인접지역으로 세종시 생활기반 시설이 갖춰지면서 수요가 유출되면서 거래가 한산해진 여파로 청주 청원구(-0.49%)와 청주 상당구(-0.22%) 등이 하락했다.세종(0.14%)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소폭 올랐다.경남(-0.22%)은 창원 시내 전체적으로 매매수요 대비 신규 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되면서 창원 성산구(-0.94%), 창원 의창구(-0.81%) 등이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에 이어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반적인 거래는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은 수요와 희소가치 등에 따라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해 지방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KB주택가격동향
2017.11.03 I 이진철 기자
서울시·행안부·송파구·하남·성남시 위례신도시 주민불편 해소한다
  • 서울시·행안부·송파구·하남·성남시 위례신도시 주민불편 해소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불편을 겪는 위례신도시 주민을 위해 뜻을 모았다.서울시는 2일 송파위례동주민센터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재율 경기도 1부지사, 박춘희 송파구청장, 오수봉 하남시장, 김진홍 성남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신도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 총 3개의 행정구역이 모인 신도시로 ‘위례동’이라는 지명을 공유하는 하나의 생활권이다. 하지만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달라 교통, 교육,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주민 생활에 많은 불편이 제기됐다.특히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새 정부가 운영한 ‘광화문1번가’를 통해 지역 교통난에 따른 출퇴근 문제,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구매 불편 문제, 도서관 등 주민편익시설의 중복설치 문제 등 위례 신도시 주민들의 주거와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생활 불편사항들이 제기되기도 했다.지난 8월 20일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위례신도시 주민의 불편사항 호소에 김 장관은 “국민들이 실질적인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제도를 점검하고 위례신도시 같은 생활권-행정구역 불일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협약은 △하남·성남·송파구 공동시책 발굴·추진 △서울시·경기도 협조·지원 △행정안전부 행·재정적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 체결 후 분야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방안을 도출키로 했다.시는 “특히 이번 협약은 주민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가 시발점이 됐다”며 “전국 최초로 중앙과 다수의 지자체가 함께 손을 맞잡고 주민불편 해소에 뜻을 모았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류 부시장은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인한 위례신도시 주민의 생활불편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꼭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연장, 서울·경기 간 버스 신·증설 등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참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발단이 돼 전국 최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협약이 이뤄졌다는 점에 오늘 협약을 통해 진정한 지방분권의 실현으로 한 걸음 다가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행정안전부, 경기도, 송파구, 하남시, 성남시 등과 2일 송파위례동복합청사에서 위례신도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서울시)
2017.11.02 I 박철근 기자
벤처업계 "스톡옵션 비과세 부활이 가장 효과 클 것"
  • [혁신창업]벤처업계 "스톡옵션 비과세 부활이 가장 효과 클 것"
  • 한국판 실리콘밸리,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사진=경기도)[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업계입장에선 다 좋습니다. 특히 ‘스톡옵션 비과세’ 부활은 대박이네요.”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보고 한 벤처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중기부는 크게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 △벤처확인제도를 혁신·성장성 중심으로 전면 개편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내·분사창업 활성화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 10년만에 부활,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 우리사주 소득공제 한도 확대 등 세제지원 제도 도입 등 4가지 방향을 발표하며 세부 추진 과제 10개를 함께 내놓았다.벤처·벤처캐피탈(VC)·스타트업 등 범 벤처업계는 각자 입장에 따라 발표된 정책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공통적으로는 ‘스톡옵션 비과세’ 도입이 가장 큰 효과가 있을 거라 진단했다. 10년 만에 재도입하는 스톡옵션 비과세는 핵심인재의 혁신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이다. 중기부 안에 따르면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해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스톡옵션 비과세는 2000년 전후 ‘벤처버블’ 시기 우수인재를 벤처업계에 끌어들이는 강력한 유인책 중 하나였다. 1997년 만들어진 이 제도는 1999년까지는 스톡옵션 매입가격의 5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줬다. 이후 매입가격의 3000만원·행사이익의 3000만원 비과세 등 혜택이 계속 줄어 2006년, 일몰에 의해 폐지됐다.이후 벤처업계는 지속적으로 비과세 혜택을 요구했다. 승영욱(35) 바로고(물류 스타트업) 전략본부장은 “벤처·스타트업계 우수인재 중 적지 않은 수는 대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다 온 사람들”이라면서 “스톡옵션 대박 하나만을 바라고 이곳에 뛰어든 청년들에게 필수적인 제도였다”고 말했다. 물론 과거와 같이 강력한 제도까지는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몇 년에 걸쳐 2000만원씩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면 세금(근로소득세) 납부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전망이다.업계는 ‘벤처확인제도 전면개편’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벤처기업확인 제도는 각종 세제지원 혜택을 볼 수 있어 창업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3만3000여개의 벤처기업이 인증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벤처확인기업 비중이 기술보증기금(기보)에 비정상적으로 쏠린 것은 문제라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보를 통해 벤처인증을 받는 구조가 굳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성장성·잠재성 보다는 재무구조 위주로 그간 심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민간위원회를 통해 과거 최대 90%까지 차지하는 대출·보증실적에 근거한 확인유형을 폐지키로 했다.이밖에 창업투자회사의 자본금 요건을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하향,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수·합병 시 적용되는 세액공제 요건 완화,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 등도 주목해야 할 정책이라고 각각 꼽았다.
2017.11.02 I 박경훈 기자
김장문화제·마라톤…11월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 교통통제
  • 김장문화제·마라톤…11월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 교통통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말을 낀 3∼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문화·체육행사가 열려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3일부터 일요일인 5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 주최로 ‘제4회 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린다. 이에 따라 경찰은 3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무교로 시청 앞 삼거리부터 모전교까지 약 320m 구간을 진행 방향 전 차로 통제한다.일요일인 5일에는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에서 ‘2017 중앙서울마라톤대회’가 열려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경주 코스를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을 통제한다. 대회 코스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천호사거리~수서IC~세곡동사거리를 거친 뒤 성남시 둔전동에서 반환점을 돌아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돌아가는 경로다.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5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사거리부터 삼성교까지 약 600m 구간 진행방향 전차로를 통제한다.오전 7시 5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신천IC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사거리까지 약 510m 구간이 진행방향 전차로 통제된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시간대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이용해야 한다면 통제 시간과 구간을 확인해 우회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카카오톡(ID: 서울경찰교통정보)으로 문의하거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1.02 I 권오석 기자
①요즘 주택시장 어떤가요?
  • [연말 주택시장 변수는]①요즘 주택시장 어떤가요?
  • 자료: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부동산시장 진단과 핵심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1.1%로 전년 동기(0.33%) 대비 상승폭이 3배 이상 커졌다. 재건축 호재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국지적으로 시장 과열 현상도 나타났다.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반면 같은 기간 전세가격 상승률은 0.94%에서 0.55%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이는 전반적인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준공 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과다 우려로 인해 인허가 물량은 전년보다 감소했고 6·19 대책과 8·2 대책 영향으로 거래량도 다소 줄었다.특히 8·2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대출·세금 등 규제가 강화됐고 가격도 큰폭으로 하락한 뒤 현재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규제를 피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이 빠르게 진행되는 서울 송파·강동구 등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9·5 부동산 후속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 등의 경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국토연구원이 발표하는 월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보면 8·2 대책 이후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모두 집값이 하락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기지역은 최근 다시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국토연구원은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핵심 정책 과제로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 △객관적 시장 진단과 평가에 기반한 정책 추진 △정책지원시스템의 활용 등을 제안했다. 시·군·구 단위 이하 정밀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상황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거급여와 임대주택 공급 등에서 지역별 차별성을 고려한 세밀한 정책 도입 필요성도 언급했다.뿐만 아니라 주거 안전망 확대를 위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노령인구 등 주거약자를 위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지원 혜택 우대 등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영국과 캐나다의 지역부동산시장 평가사례 등을 참고해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 지역별 수요 맞춤형 공급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국토연구원은 지적했다.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수요 관리를 넘어 주택 수급 및 지역 경제 등을 고려한 종합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정책 시뮬레이션 모형을 통한 정책 효과의 사전 점검은 물론, 시스템을 활용해 시장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고 가계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11.02 I 성문재 기자
이재명-김응용 성남 독립야구단 창단 '맞손'
  • 이재명-김응용 성남 독립야구단 창단 '맞손'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시를 연고로 하는 독립야구단 ‘블루팬더스(가칭)’ 창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야구학교의 명예감독인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성남시 독립야구단 11월 창단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30일 성남시청 시장 집무실을 찾았다. 독립야구단 운영을 맡기로 한 야구학교의 이상일 사장, 임호균 감독, 마해영 코치가 함께 왔다.이재명 시장과 김응용 명예감독은 블루팬더스라는 명칭에 걸맞게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젊은 선수들에게 독립야구단에서 뛸 기회를 주고, 야구 붐을 조성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독립야구단 운영은 한국 프로야구의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 산하의 야구학교가 맡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11월 중에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야구학교와 3자 간 협약을 한다. 사진=성남시협약서에 성남시는 선수 유니폼에 성남 명칭 사용권을 주고, 성남시 도시개발공사는 사회인 주말 리그나, 성남시 학교 운동부 사용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탄천야구장 사용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야구학교는 입단테스트를 통해 독립야구단 선수 30여 명을 모집하며, 부상 예방·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남시 초등학교 티볼 재능기부, 유소년 야구 클리닉, 사회인 야구 무료 레슨 등도 지원한다. 야구학교는 2016년 11월 출범했다. 현재 임호균, 최주현 감독, 박명환, 마해영 코치가 코치진으로 활동 중이다.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야구학교는 2310㎡(700평) 규모의 실내 훈련장을 두고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과 투수의 투구 폼을 분석하는 PTS 장비, 야구공 속도 추적 시스템인 HTS 등의 전문 장비를 갖춰 기반시설이 탄탄하다. 성남시 독립야구단 선수들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에 미치게 될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성남시 독립야구단이 창단하면 국내 독립야구단인 연천 미라클, 저니맨(구리), 파주 첼린저스, 양주 레볼루션, 고양 위너스에 이어 6번째다. 동두천과 광주, 이천 등에서도 독립야구단 창단을 검토하고 있어 내년 리그에 10여 개 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독립야구단의 첫 리그는 내년도 3월 열린다.
2017.10.31 I 김아라 기자
성남시 '장애인 경진대회' 개최
  • 성남시 '장애인 경진대회' 개최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시가 다음달 3일 분당구 율동생태학습원에서 ‘제4회 장애인 경진대회’를 연다.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이 주관하는 이날 대회는 장애인의 협동심과 성취감, 자신감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장애인 바리스타 28명, 영농 40명, 원예 15명 등 3개 부분 83명의 장애인이 참가한다.바리스타 부문은 에스프레소, 카푸치노를 제조해 서빙까지 25분 내 마치는 방식의 시험이 치러진다. 기술, 서비스, 맛 등 모두 58개 항목을 평가한다. 총점 150점 가운데 90점 이상을 받으면 한국능력교육개발원이 발급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사진=성남시영농 부문은 율동생태학습원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 단체(40명)가 심사 대상이다. 앞선 9월 초 율동생태학습원 측이 10개씩 나눠 준 비트를 텃밭 화분에 심어 잘 키웠는지를 본다. 심사위원들이 단체별 비트 재배 과정을 설명 듣고, 의미 전달력, 학습 내용 활용정도, 화분 꾸미기 등을 종합 평가한다. 순위대로 다기 세트, 허브차 세트, 학용품을 시상한다. 원예 부문은 라그라스, 퐁퐁 국화, 안개꽃 등 5종류를 40분 이내에 ‘미니 꽃바구니’로 완성해야 한다. 예술성, 완성도 등 10개 심사 기준을 평가해 종합점수가 높은 순으로 다기 세트 등을 시상한다.대회가 열리는 동안 동행한 보호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미니 꽃다발 카드 만들기, 행운의 감자 찾기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2017.10.31 I 김아라 기자
다래파크텍, ‘닥터파킹’ 판교역 공영주차장 적용 완료
  • 다래파크텍, ‘닥터파킹’ 판교역 공영주차장 적용 완료
  • 판교역 공영주차장 사진. (사진=다래파크텍)[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차관제 설비 기업 다래파크텍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공영주차장에 주차요금 자동결제 모바일 앱 ‘닥터파킹’을 적용, 이달 31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닥터파킹은 주차요금 자동결제 및 실시간 주차정보 검색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일명 ‘주차장의 하이패스’라 불린다. 운전자가 미리 차량 정보를 앱에 등록해놓으면 출차 시 정산소에서 멈출 필요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된다. 휴대폰을 꺼내 앱을 실행시킬 필요도 없다. 또한 닥터파킹을 이용하면 주차장 방문 전 근거리 주차장을 검색하거나 주차요금, 입출구 현황, 실시간 혼잡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연동 시 원하는 주차장까지 길 안내도 가능하다. 이번에 닥터파킹이 적용된 판교역 공영주차장은 총 770면의 주차공간을 보유한 7층 높이의 단독 주차빌딩으로 판교역 바로 앞에 있다. 기본 30분 400원, 추가 10분당 200원, 종일 6000원으로 주차요금이 저렴한 데다 접근성도 높아 일 평균 1000대 가량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별도의 앱 이용 수수료를 받거나 수익 배분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요금 인상 없이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도 닥터파킹의 장점이다. 닥터파킹은 다래파크텍 시스템이 설치된 주차장이라면 어디든 무료로 적용 및 운영 가능하다. 황호양 성남도시개발공사장은 “주요 IT(정보기술)기업들이 입주해있는 판교테크노밸리,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과 인접한 판교역 공영주차장은 쇼핑객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까지 활발히 이용하고 있어 늘 10여대 이상의 입차 대기차량이 줄을 선다”며 “이번 닥터파킹 적용을 통해 회전율이 더욱 높아지고, 운전자들 역시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0.3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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