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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끼리 성관계 동의서 써라”…한 회사의 수상한 비서 모집
  • “직원끼리 성관계 동의서 써라”…한 회사의 수상한 비서 모집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성인용품 회사의 회장이 변태적인 악행을 해오고 있으며, 직원들에 성관계를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성인용품 회사 회장의 악행. (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캡처)지난 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에서는 성인용품 회사 L사 회장의 직장 내 성희롱 및 추행, 성관계 지시 및 강요 등의 내용이 전해졌다.회장의 만행을 접한 제작진은 “많이 놀랐다. 성인용품회사의 비서로 취업을 하게 됐는데, 회장님이 자꾸 이상한, 성적인 행동을 시킨다고 하는 것이었다. 1대 1도 아니고 회사 전체가 집단으로 그런 (성적인)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회장의 비서로 재직했다는 피해자 A씨는 “인터넷에서 구인 광고를 올리는 사이트에서 보고 입사를 했다”며 “입사하고 일주일 정도 됐을 때 사택 관리를 시켰다. 필요한 물품이랑 이런 걸 사야 하는데 이사를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제가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당시 이사를 도운 A씨가 집에 가려고 하자 회장이 갑자기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하고 싶다. 어차피 (직원들) 다 나랑 (성관계) 해야 돼”라며 “넌 원래 그런 애야. 싼 여자”라고 말했다고. 또 “비정상적인 관계를 시켰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남자 직원이랑 해라. 성관계할 때 누가 자기를 쳐다봐 주거나 남이 하는 걸 자기가 보거나 그런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피해자가 회장을 고소하겠다고 하자 동료 직원들이 함께 적어 준 사실확인서에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 담겼다. 동료들이 말한 회장의 만행을 보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직원과의 성관계 영상 촬영한 걸 제게 보낸 적이 있다” “워크숍이라며 남·여 직원 가리지 않고 성행위 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성인용품 L 사 회장의 악행을 고발한 직원들의 사실확인서. (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캡처)L사 회장의 만행을 포착하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L사에 면접자로 잠입했다. 그러자 회장은 “지금까지 성관계한 남성이 몇 명이냐” “2대 2나 2대 1 경험 있나” “본인은 지금 남자친구 있지만 다른 남자(파트너) 있는 건 아니잖나” “만약 다른 직원하고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게 가능한가” 등 노골적 질문을 던졌다.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그게 왜 성인용품 회사에서 필요한 질문인지를 전혀 모르겠더라.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왜 하는지 몰라서 계속 회피했다”며 “그런데 제 대답을 들을때까지 노골적으로 반복해서 질문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워크샵에 가서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이 사람에게는 워크숍이 가장 이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워크숍에 굉장히 꽂혀있더라”며 “막상 면접장에 가보니까 이게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고 밝혔다.워크숍에서 이뤄졌던 집단 성행위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근무 시간에도 이어졌다. 회장은 직원들에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사유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서도 쓰게 했다.이와 관련해 회장은 “본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렇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며 “계약서를 왜 적었냐면 자꾸 뒤에서 서로 개인적으로 (성관계) 하게 되면 회사에 문제가 생길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3.12.30 I 강소영 기자
청소년 성인용품 판매사이트와 되판 청소년 등 경기도에 적발
  • 청소년 성인용품 판매사이트와 되판 청소년 등 경기도에 적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인인증 없이도 자위기구 등 성인용품 판매를 해온 국내 온라인 사이트와 이곳에서 성인용품을 구입해 또래에게 되팔아온 청소년 등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광덕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온라인상 청소년 성인용품 판매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13일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특사경은 국내 유명 온라인 성인용품 사이트 대표 및 법인 관계자와 청소년 3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특사경 수사결과 국내 온라인 성인용품 판매량 상위권에 속하는 A몰은 일부 접속링크와 주문방법을 통해 별도 성인인증 없이도 비회원으로 구입이 가능하도록 운영해왔다.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유해매체물인 성관련 용품·기구 판매 인터넷 사이트는 청소년 유해표시인 ‘19세 미만 이용 불가’ 표시와 함께 판매 시 구입자의 나이 및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A몰을 운영하는 B법인은 사이트 내 청소년 유해표시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손쉽게 구매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특사경 파악 결과 168명의 청소년이 이곳을 통해 325건에 걸쳐 738만 원 상당의 성인용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불법 성인용품 판매는 사이트 직접 판매에서 그치지 않았다. 고등학교 1학년을 자퇴하는 청소년 C양(17)은 A몰에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구매한 성인용품 144건과 다른 사이트에서 어머니 개인정보를 도용해 구매한 성인용품 등을 본인 SNS를 통해 또래 청소년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이번 수사결과 드러났다.C양에게 성인용품을 구매한 청소년 13세~16세까지 166명이며, C양은 이들에게 179건을 판매해 47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사경은 C양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되팔아 얻은 수익을 총 390건에 1000만 원 상당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구매자들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판매내역만 확인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부연했다.전자담배 또한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15세 D군과 16세 E군은 각각 부모님과 친구 아버지 개인정보를 도용해 온라인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뒤 SNS를 통해 또래 청소년들에게 팔아왔다. D군은 16명에게 24회, E군은 10명에게 10회에 걸쳐 각각 100만 원과 4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현행 청소년보호법상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청소년유해매체물을 판매·대여·배포하거나, 시청·관람·이용하도록 제공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 청소년유해매체물 또는 청소년유해약물 등에 청소년유해표시를 하지 아니한 자와 포장하지 않은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부과된다.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유해물건 등 불법 판매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SNS 계정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황영민 기자
BAT로스만스, 글로 프로 슬림 9900원 한정판매
  • BAT로스만스, 글로 프로 슬림 9900원 한정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프로 슬림’을 99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BAT로스만스, ‘글로 프로 슬림’ 가을맞이 9900원 한정판매. (사진=BAT로스만스)이번 프로모션은 아웃도어의 계절 가을을 맞아 진행되는 ‘어디서나 즐거움을 부스트’ 캠페인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글로 공식 웹사이트 ‘디스커버글로’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판매처와 지난 9월부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중인 ‘백야드빌더’에서 글로 프로 슬림을 특별 할인가인 9900원에 판매한다. 글로 프로 슬림은 슬림한 디자인과 74g의 가벼운 무게로 야외 활동시 편리한 휴대성을 자랑한다. 바쁘고 활동적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한 번의 충전으로 하루종일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언제 어디서나 기기 충전상태와 사용모드를 확인할 수 있는 컬러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도 사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특히 글로 프로 슬림은 기존 연초 담배와는 달리 불로 태우지 않는 인덕션 히팅 방식으로 아웃도어 활동에도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프로모션 기간 중 무료 배송 혜택과 함께 신제품을 구매 후 공식 웹사이트에 기기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6개월 연장된 최대 1년 제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다양한 캠핑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며 오래된 기기를 반납하면 추가 2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아웃도어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외부 활동 중에도 낮부터 밤까지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 프로 슬림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슬림한 디자인에 뛰어난 휴대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흡연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T는 최근 글로에 대한 1년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글로 단독 사용 시 연초 담배를 완전히 끊은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독성물질 노출 및 흡연 관련 질병의 조기 발병 가능성을 저감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 ‘더 저널 오브 인터널 앤 이머전시 메디슨(The Journal of 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고 글로가 금연 다음으로 성인 흡연자에게 위해성이 적은 대체품이라는 과학적 증거에 더 무게를 싣게 됐다.
2022.10.19 I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 해외 직구 온라인몰에 일본관 오픈
  • 롯데면세점, 해외 직구 온라인몰에 일본관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면세점은 해외 직구 온라인몰인 ‘LDF BUY(엘디에프바이)’에 일본직구관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롯데면세점 해외 직구 온라인몰인 LDF BUY사 일본직구관을 오픈한다.(사진=롯데면세점)최근 엔저 현상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일본 직구 열풍에 주목한 행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본 직구 거래 규모는 10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직구 금액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과 달리 엔화의 경우 올해 초 100엔당 1030원대에서 980원대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이번 롯데면세점 LDF BUY에서는 인기 일본 상품 250여개를 선보인다. 그간 LDF BUY에선 주로 롯데면세점 호주법인에서 소싱한 호주, 뉴질랜드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선보여왔지만, 이번 일본직구관 오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대표적으로 일본 여행 필수품으로 알려진 센카 퍼펙트휩·휴족시간·곤약젤리를 비롯해 츠바키·트란시노 등 인기 일본산 헤어제품과 화장품, 성인용품을 다른 일본 직구 사이트 대비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에서 직접 소싱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오는 31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선보인다. 3만원 이상 일본 상품 구매 시 무료 배송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일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 인기 일본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 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창영 롯데면세점 글로벌본부장은 “국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일본 상품을 매력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직구 상품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LDF BUY를 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텐큐브, 헬시 플레저 분석 보고서 공개
  • 텐큐브, 헬시 플레저 분석 보고서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텐큐브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비주얼 트렌드는 무알콜·무설탕 등 건강 관리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헬시 플레저’ 시장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무알콜 음료 구매자 소비 분석 (사진=비주얼 트렌드)텐큐브는 국내 거주 전국 20~79세 성인 남녀 2만1422명의 패널로부터 디지털 영수증 데이터를 수집하여 헬시 플레저 시장을 분석하였다.무알콜 음료 소비자의 주류 구매 비율은 35%로 비구매자의 25%에 비해 10%p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술집에서 결제한 이력도 1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비구매자에 비해 야식을 11%p 자주 먹는 것으로 조사되어 평소에 술을 마시는 사람이 무알콜 음료를 구매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무알콜 음료를 구매한 사람의 탄산수 구매 비율은 43%로 헬시 플레저 구매가 없는 사람에 비해 1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알콜 음료를 구매한 사람의 45%는 유아용품 구매 이력이 있으며, 헬시플레저 구매가 없는 사람에 비해 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설탕 식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조사한 결과 51%는 유아용품 구매이력이 있었으며, 헬시플레저 식품을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에 비해 1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설탕 식품 구매자는 채식을 하는 비율이 9%로 대조군 1%에 비해 8%p 높았으며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구매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 원문은 비주얼 트렌드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7.05 I 이윤정 기자
우리 아이 안전하게…안심 유아용품 눈길
  • 우리 아이 안전하게…안심 유아용품 눈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20년 기준 4조원 규모로 성장한 유아용품 업계는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성인보다 연약한 아이들을 위한 제품임에도 불구, 유해 성분 과다 검출이나 안전 기준 미달 등으로 인한 리콜 사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유아용품 업계는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완구 및 게임 용품’은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일으킨 품목 중 12.7%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사진= 각 사)◇KC 인증 놀잇감, 안전한 식재료 관심↑36개월 미만 자녀를 두고 있다면 ‘3세 미만 KC 인증’을 꼭 살피는 것이 좋다. 이 인증은 물리적, 화학적 검사를 더욱 깐깐하게 거치는 것은 물론 구강기 발달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별도 점검 항목을 거쳐 부여된다.발달 육아 전문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은 ‘아이의 관점에서’ 안전성을 더해 3세 미만 KC 인증을 획득한 월령 맞춤형 프리미엄 놀잇감 ‘피카비(peekaby) 플레이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소재와 형태, 마감 등에 까다롭게 많은 공을 들인 것이 특징이다. 기도 질식 예방을 위한 사이즈 기준, 목에 감기는 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끈의 길이, 안전한 마감처리 등 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요소를 꼼꼼히 신경써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제작했다. 또한 목재, 천, 지류 등 자연 소재를 활용, 아이가 놀잇감을 마음껏 물거나 탐색해도 안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디너리매직의 구독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고 론칭 8개월 만에 10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올 1분기에는 전년 전체 매출의 200%까지 성장하는 등 MZ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아이가 먹어도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장난감을 선보이는 회사도 있다. 친환경 완구 전문 기업 크리에이터스랩은 국내산 우유를 주원료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클레이인 ‘카우토이’, 먹을 수 있는 식용 클레이 ’슈가클레잇’ 등을 선보이고 있다. 슈가클레잇은 재료와 도구들을 이용해 공룡 모양의 디저트를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DIY 디저트 키트다.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까다로운 식품 인증도 완료했다. 크리에이터스랩은 올 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슈가클레잇 공룡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충격 흡수 기술력 더한 아기띠와 카시트연약한 영유아의 이동을 돕는 아기띠, 카시트 등은 낙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손꼽히는 제품군이다. 그만큼 다양한 기술력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는 브랜드들도 적지 않다.코니바이에린은 ‘코니 아기띠’로 맘카페에서 입소문난 브랜드다. 코니 아기띠는 직접 개발한 원단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더해 일반 실에 비해 강도가 1.5배 강한 프리미엄 코아사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KC 인증은 물론 미국 ASTM(미국 재료 시험협회) 인증, 유럽 안전인증 등을 통과했다. 여기에 160~200g의 초소형, 초경량 제품으로 휴대와 활용도 편리하다.카시트 브랜드 순성의 i-Size 회전형 카시트 네오(NEO)는 베이비, 토들러, 주니어까지 전 단계 모두 유럽의 안전인증 ‘i-Size’를 획득했다. 또한 다국적 인증 기업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의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ECE R129/03’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KC 및 중국 CCC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또한 효과적인 측면 충격 흡수를 목적으로 고밀도 메모리폼이 적용된 깊고 두터운 헤드레스트를 비롯해 고강도 PP 프레임, 격자 구조 프레임 등을 적용, 측면 충돌에 더욱 신경 썼다.유팡의 유팡플러스LED는 99% 이상 살균 능력이 입증된 제품에만 부여되는 젖병용 살균소독기 S마크를 받아 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분유 조유를 돕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브라비의 자동분유제조기 브라비 플러스는 원터치 제어 & 자동 분유 조절 기능을 통해 10ml 단위까지 정확한 농도로 분유를 타주며, 최적의 온도로 자동 조유를 돕는다.
2022.07.04 I 윤정훈 기자
몇년만의 여름 휴가인가? 치아도 휴가가 필요해
  • 몇년만의 여름 휴가인가? 치아도 휴가가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후 맞는 첫 여름을 앞두고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성인남녀 98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78.4%가 휴가 계획이 있거나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팬데믹의 여파로 몇 년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 스포츠용품, 선글라스, 여행가방 등 여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여행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행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것이 구강 위생이다. 양치를 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생기거나 양치 도구를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정현용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여행 중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맛 따라 떠나는 미식 여행…지독한 입냄새 조심하세요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먹거리 중에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육류, 해산물이 주가 되는 메뉴가 많다. 고기나 해산물에는 단백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입안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세균이 음식으로 섭취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휘발성 황화합물이 발생한다. 이 성분이 달걀이나 양파 썩은 냄새를 낸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은 뒤 불쾌한 입냄새가 발생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특히, 육류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끼고 잘 빠지지 않아 입안에서 부패하고, 세균 번식을 촉진해 잇몸 염증과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구강이 건조하면 입냄새가 더 심해지기 쉬워 비호흡을 하고 고기를 섭취할 때 수분이 많은 야채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야외활동 늘어나며 치아 외상 위험도 증가…임플란트 빠졌다면?최근 차박(차+숙박), 등산, 골프 등 레저활동으로 여행 트렌드가 기울고 있다. 이 같은 야외활동 중 넘어지고 부딪히는 외상을 입거나, 딱딱한 음식을 잘못 씹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질 수 있다. 만약 치아가 완전히 빠졌다면 생리식염수, 우유, 혀밑구강안에 보관하여 30분 내로 치과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나 크라운이 빠진 경우 떨어진 보철물을 잘 챙겨 치과에 내원해 다시 끼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재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형 혹은 파손된 경우, 시간이 지체되어 충치가 생긴 경우는 재부착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보철물의 외형이 망가지지 않도록 보관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원장은 “외부 충격을 받았지만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보이지 않는 염증이 발생하거나 치아에 미세한 금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휴가 앞두고 구강 대청소 필요…양치질 어려울 땐 구강청결제 도움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여름맞이 구강 건강을 점검해보자. 정 원장은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치석은 양치질로 제거가 어렵고 방치하면 입냄새와 잇몸병의 주범이 된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면 잇몸 염증을 예방하고 입냄새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보철물 치료를 받았다면 임플란트 나사가 단단히 조여져 있는지,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 보철물을 연결한 접착제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여행을 떠났다면 가능한 양치 도구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식후 양치질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양치도구를 휴대하지 않았거나 야외 활동 시간이 길어질 때에는 구강청결제, 고체 치약 등을 사용하면 구강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된다.
2022.06.17 I 이순용 기자
“아는 만큼 싸게 산다” 연말 쇼핑대목 스마트한 소비하려면
  • “아는 만큼 싸게 산다” 연말 쇼핑대목 스마트한 소비하려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30대 초반의 직장인 A씨는 주변에서 알아주는 ‘쇼핑광’이다. 가전부터 뷰티, 명품, 호텔 예약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고 온라인 최저가를 찾아내서 구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친구를 위해 G마켓에서 LG전자 트윈워시 세탁기를 정가인 190만원에서 약 30% 할인된 140만원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는 네이버 최저가 보다도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G마켓에서 최저가로 판매하는 LG전자 공식셀러의 샵을 찾아 스마일캐시 할인, 쿠폰 혜택 등을 더한 덕분이다. G마켓 구매 금액의 0.5%를 캐시백(현금환급) 해주는 샵백을 통해 7000원 가량 추가 할인도 받았다.(사진=롯데하이마트)A씨처럼 스마트한 쇼핑을 즐기는 고수들은 캐시백, 포인트 적립, 제휴카드 할인 등 3종 세트를 꼭 챙긴다. 최근에는 각 업체별로 자체 앱을 통해 제공하는 비정기 혜택까지 있어 현명하게 소비하는 것이 전보다 복잡해졌다. 그야말로 아는 만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포인트 적립·캐시백은 선택 아닌 필수”매달 쿠팡을 100만원 이상 사용하는 헤비 고객이라면 ‘쿠팡 신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3% 적립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쿠팡의 쿠팡페이 적립률인 1%의 3배 수준이다. 적립한도, 횟수 제한도 없다. 쿠팡이츠로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에 ‘쿠세권(쿠팡+역세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고려해볼만하다.위메프는 국민카드, 롯데카드와 캐시백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페이 롯데카드는 캐시백 14만원, KB카드는 13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14만원 이상 결제하면 14만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30만원 상당의 제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셈이다.카드를 안쓰는 고객의 경우 네이버 쇼핑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네이버 쇼핑은 각종 이커머스 사이트를 연결해 최저가 혜택을 비교해주고, 추가로 네이버페이 적립까지 해준다.글로벌 쇼핑 플랫폼 샵백은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입점시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 위메프, 11번가, LF몰 등 국내 플랫폼부터 마이테레사, 파페치 등 해외 명품 플랫폼까지 1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오는 15일부터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프로모션’ 기간 등을 활용하면 추가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기간 현대 비자카드를 이용하면 루이자비아로마 30%, 미스터포터 28%, 마이프로틴 25%, 알리익스프레스 20%, 메리어트호텔 20% 등의 캐시백을 제공한다.◇“호캉스族 멤버십 확인…백화점서도 앱 여는 습관”코로나19에 해외 여행을 대신해 도심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호텔관련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KKday, 클룩, 마이러일트립, 와그 등 여행 플랫폼에서는 매월 색다른 이벤트 상품을 출시한다. 이 기간을 이용하면 호텔을 평소 대비 반값 할인을 통해 즐길 수 있다.호텔을 1~2곳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멤버십도 고려해볼만하다. 롯데호텔 트레비클럽, 클럽조선 멤버십, 반포 JW메리어트 클럽 멤버십, 워커힐 프레스트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아이초이스 멤버십, 글래드 라이크 멤버십 등 호텔은 저마다 숙박과 식음 혜택을 담은 멤버십을 제공한다. 멤버십 가격은 40만원대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1년에 3~4회 이상 같은 호텔을 방문한다면 멤버십 혜택이 쏠쏠하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실제 MZ세대 호캉스를 즐기는 2030 MZ세대가 증가하면서 작년부터 멤버십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실제 파르나스의 아이초이스 멤버십은 작년 대비 올해 가입자가 무려 55%나 늘었다.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도 앱을 통해 해당 지점의 혜택을 확인하면 알뜰하게 소비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쇼핑의 무게가 실린 만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매장 직원도 혜택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해당 점포의 앱을 열어보면 최소 5% 할인 쿠폰 등을 확인할 수 있다.◇“프로모션 기간에 카드 추가 할인 더하면 할인 극대화”코로나19로 내국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가전·뷰티·패션 등 업체는 매월 새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평소 보다 할인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본인이 정보를 잘 찾는 편이 아니라면 네이버 카페 등에서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활용하자.전자제품전문 종합 쇼핑몰 롯데하이마트는 12월 한 달간 베스트상품을 총결산해 특가에 선뵈는 ‘베스트상품 득템찬스’를 진행한다. 매주 주말(금~월)에 매장을 방문해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17%를 할인해준다. 400ℓ대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도 정가 200만원대에서 30만원가량 할인받은 1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여기에 행사 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추가할인을 받는다. 주말에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1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는 주 마다 다른 프로모션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상담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전자랜드는 노트북을 비롯한 IT가전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판매하는 ‘반갑다! 미리 보는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150만원 이상의 노트북을 국민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0만원의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 ‘난방가전 캐시백’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전자랜드는 12월 한 달간 전열기기와 전기장판 전 모델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12월 대목을 맞아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 쇼핑하기는 오는 19일까지 고객 감사세일을 진행한다. 올해 쇼핑하기 내 베스트 브랜드 12개를 선정해 정상가 대비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베스트 브랜드 12개는 행사 기간동안 매일 17시에 1개의 브랜드씩 오픈된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및 청소기, LG전자의 세탁기·TV 등을 선뵌다. 11번가는 오는 22일까지 ‘헤이 산타(Hey Santa)’ 기획전을 열고 어린이 장난감부터 성인들을 위한 패션잡화, 영양제, 디지털제품, 홈인테리어 용품 등 약 300여개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레고부터 카봇, 미미월드 등 인기 장난감이 준비돼 있다. 위메프는 오는 15·16일에 반값데이를 진행한다. 온라인 검색 최저가에서 50% 이상 저렴한 초특가 상품들을 선뵌다. 하루 6번 반값에서 더 추가 할인한 타임세일 상품도 공개한다. (사진=전자랜드)티몬은 12월 한달 동안 ‘티몬겨울이야기’ 기획전을 열고 겨울 시즌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카드로 구매 시 최대 7%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티모니의 산타랜드’ 기획전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아모레위크’, ‘올영세일’, ‘이니스프리 빅세일’ 등 브랜드의 할인 기간에 구매하면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 특정 시간만 할인하는 티몬 타임딜, 11번가 쇼킹딜과 카카오·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는 것도 팁이다.
2021.12.12 I 윤정훈 기자
'또 음주운전' 장제원 子 이번에는 실형?
  • [사사건건]'또 음주운전' 장제원 子 이번에는 실형?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노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래퍼 장용준(21)씨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씨는 2년 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래퍼 장용준 무면허 음주운전 적발 △필리핀서 불법 도박·성매매 사이트 운영자들 검거 △강윤성 ‘사이코패스’ 판정 등 입니다.◇‘노엘’, 음주 면허취소 후 집유 상태서 또 음주운전SBS ‘뉴스8’ 영상 캡처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50분께 서울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흰색 벤츠 차량을 타고 가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경찰과 승강이를 벌였는데요. 19일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장씨는 경찰의 협조 요청에도 수차례 운전석에 앉으려고 했고, 말리는 경찰관을 밀쳐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현장 목격자는 “(장씨가) 소리 지르고, 경찰 가슴팍을 손으로 밀치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나왔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으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 중입니다.장씨는 현재 2년 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2019년 9월 새벽 장씨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냈는데요. 혈중 알코올농도는 만취 수준인 0.12%였습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장씨는 지인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하고 지인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보험사에 허위 신고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집유 기간 중에 또 물의를 일으킨 만큼 이번에는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장씨는 2017년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장 의원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매매를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물이 공개돼 방송 1회 만에 하차했습니다. 최근에는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장씨의 무면허 음주운전은 정치권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23일 아들 문제로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하며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필리핀서 초호화 생활’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등 검거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총책 A씨(40대·남)가 지난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경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경찰청)1조3000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각각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 A씨(40대·남)와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B씨(40대·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는데요. 경찰은 국가정보원·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2년에 걸친 추적 끝에 지난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께 A씨를 마닐라 주거지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현지에서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씨의 주거지는 필리핀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최고급 리조트였으며, 검거 당시 고급승용차(벤츠 마이바흐 등 10대), 명품가방, 골프용품 등이 발견됐습니다.경찰은 또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인 ‘밤의 전쟁’ 운영자 B씨도 지난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쯤 검거했습니다. 우리 경찰은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피의자를 2년간 추적해 피의자의 소재와 관련된 중요 첩보를 확보했고, 검거 당일 장시간 잠복 끝에 자택에서 B씨를 붙잡았습니다. B씨는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 전쟁’ 등 3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를 광고해 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신속히 A씨와 B씨를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이코패스 판정 ‘전자발찌 살인마’ 강윤성 檢 송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남)이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곤호 부장검사)는 24일 강도살인·살인·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여신전문금융업 위반·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강윤성을 구속 기소했는데요. 살인예비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앞서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자택에서 함께 있던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다음날인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사흘 뒤인 29일 오전 3시쯤에는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같은 날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강윤성은 1차 범행 전 다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하려다가 전화번호 착오로 연락하지 못해 범행 대상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윤성은 가출소 직후부터 별다른 직업 없이 주변 사람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빌린 차용금이나 은행 대출금으로 유흥비 등을 마련해 휴대전화 신제품을 중고폰으로 처분하는 이른바 ‘휴대폰 깡’ 사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 강은 정신병질적 성향이 동반된 반사회성 성격장애(사이코패스)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강윤성이 정신질환을 호소하지만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정신증상의 발현 가능성은 낮게 평가돼 심신장애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1.09.25 I 정병묵 기자
용인 리얼돌 체험카페 업주 "같은 성인용품점인데..."
  • 용인 리얼돌 체험카페 업주 "같은 성인용품점인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리얼돌(Real doll) 체험카페’가 결국 영업을 중단한다.지난 10일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 ‘리얼돌 체험카페’가 생긴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용인시청 청원 사이트에는 해당 업체의 인허가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이에 13일 용인시와 용인교육청은 해당 업체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위반 시설임을 확인했다며 점주가 주중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교육환경법 제9조 13호는 학교 반경 200m 내에 지역을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리얼돌을 비치한 시설을 규제하고 있는데, 이 체험관 반경 194m 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리얼돌 체험카페는 현행법상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고, 성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어서 성매매방지특별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따라서 지자체의 인허가 대상도 아니다.이에 대해 카페 주인도 한 매체를 통해 “성인용품점 같은 합법 업종인데 이렇게 비난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차라리 법으로 규제하라”고 지적했다.리얼돌 (사진=뉴스1)주인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위반 시설인지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이날 한국일보를 통해 “앞서 마사지 업종이 수 년 간 영업을 해 왔던 곳이라 크게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했다”며 “영업시간도 오후 늦은 시간이라 학생들도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오후 10시면 상가건물 간판 상당수가 꺼져 인적이 뜸해 괜찮을 것 같았다”고 했다.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운영하던 헬스클럽을 폐업했고, 올 초 자동차 딜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아 주변에서 리얼돌 사업이 잘 된다기에 하게 됐다”며 “퇴폐업소처럼 보이지 않으려 여성 및 리얼돌 사진도 간판에 넣지 않는 등 최대한 노출을 피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다른 곳에 가서도 이 업종은 못할 것 같다. 건전한 다른 일을 알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2021.04.13 I 박지혜 기자
"학교 옆에 '리얼돌 체험방'이라니? 인허가 취소해달라"
  • "학교 옆에 '리얼돌 체험방'이라니? 인허가 취소해달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체험관이 초등학교와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며 해당 시설에 대한 인허가 취소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다.10일 용인시 시민청원 사이트에는 ‘청소년 위해 시설 리얼돌 체험관 인허가 취소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용인시청 시민청원 게시판 캡쳐)청원인은 “기흥구청 인근 대로변 상가 2층에 ‘리얼돌 체험관’ 시설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며 “해당 ‘리얼돌체험관’시설로부터 반경 500미터 이내에 11개 유아교육시설(유치원과 어린이집), 3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수천 명의 학생이 인근 학원과 병원 등 상업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더불어 청원인은 리얼돌 체험관 예정지 인근 학교의 이름과 체험관까지 거리를 일일이 명시하면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체험관 예정지로부터 불과 194m 떨어져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용인 지역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도 관련 불만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리얼돌은 사람의 신체를 본뜬 인형으로 주로 자위행위에 사용되는 성인용품이다. 체험관은 사람들에게 리얼돌을 대여하고 자위행위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는 신종 업소다.지난 2019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보여주며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주거지역 내 체험방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하지만 현행법상 일반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는 리얼돌 체험관을 따로 규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성인용품점은 지자체의 허가나 영업증이 필요 없으며 리얼돌은 성매매특별법 적용 대상도 아니기 때문이다.13일 오전 9시 기준 해당 청원은 3만 6314명이 동의한 상태다. 용인시청은 동의인원 100명 이상은 서면으로, 4000명 이상은 영상으로 답변을 내놓고 있다.
2021.04.13 I 김민정 기자
청소년에 돈 받고 술·담배 대리구매 ‘댈구’ 무더기 적발
  • 청소년에 돈 받고 술·담배 대리구매 ‘댈구’ 무더기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숨어 활동하며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 일명 ‘댈구’ 행위를 한 판매자들이 붙잡혔다.‘댈구’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구매 해주는 행위다. 최근 트위터 등 해외기반 SNS를 통해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구매방식이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NS 상에서 청소년 유해약물 댈구 관련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오고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수사를 시작했다”며 “작년 5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총 12명을 검거했으며 전원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판매자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50회에 걸쳐 술·담배를 청소년에게 제공했다. 특히 부모에게 들키지 않고 택배 수령하는 방법을 안내하거나, 수수료 할인행사를 여는 등 한번 구매한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재구입하도록 유인했다.또 다른 판매자 B씨는 지난해 7월 청소년유해약물 대리구매 제공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8월 트위터 계정을 재개설해 올해 1월말까지 팔로워 1698명을 확보, 여중생 등 청소년에게 360여회에 걸쳐 담배 등 유해약물을 제공했다.트위터에 노출사진을 게시하고 성인용품까지 제공한 피의자도 도 특사경의 치밀한 수사 끝에 검거됐다. 판매자 C씨는 본인 상반신 노출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하고 댈구 행위를 하는 것은 물론, 대리구매를 통해 알게 된 여고생에게 친밀감을 나타내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등 추가 범죄 가능성이 우려돼 검거됐다. 판매자 D씨는 술·담배 뿐 아니라 자위기구 등 성인용품까지 대리구매 품목에 포함해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등 ‘댈구’ 행위가 청소년 대상 성범죄 사각지대임을 여실히 드러냈다.판매자가 청소년인 경우도 적발됐다. 만 16세인 판매자 E양은 코로나19로 등교하지 않는 날이 길어지자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습득한 성인 신분증을 이용해 술, 담배를 구입한 후 같은 청소년에게 200여 회에 걸쳐 수수료를 받고 술·담배를 제공했다. 또 다른 청소년인 F양(15)은 부모 명의를 도용해 전자담배 판매 사이트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후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대리구매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현행법상 청소년에게 유해약물을 대리 구매해 제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영수 단장은 “청소년 대상 ‘댈구’의 경우 트위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SNS를 통해서 은밀히 거래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구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등 2차 범죄 노출 위험이 높아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전국 최초로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 전담 수사팀을 신설했으며, 이번 ‘댈구’ 관련 수사실적은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2021.03.09 I 김미희 기자
'유사 성매매' 여전한데…'리얼돌 수입 허용' 논란 재점화
  • '유사 성매매' 여전한데…'리얼돌 수입 허용' 논란 재점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여성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의 수입을 허용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또다시 나오면서 리얼돌 문제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시킨다’는 우려는 물론, 이를 이용한 성매매 등 부작용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법적 사각지대에서 리얼돌이 악용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019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보여주며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리얼돌 수입 허용’ 판결에 논란 재점화…성적 대상화 우려지난 25일 서울행정법원은 한 성인용품 전문업체가 관세청의 리얼돌 수입통관 보류 처분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업체의 손을 들어주며 리얼돌의 수입을 허용했다. 법원은 리얼돌이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볼 수 없다는 점, 개인 활동에는 국가가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점 등을 수입 허용 이유로 들었다.‘리얼돌 논란’은 이미 지난 2019년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2019년 6월 대법원은 리얼돌의 국내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성인용품업체에 승소 판결을 내리고 수입을 허가했다.이에 리얼돌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아동이나 실재 인물을 본떠 만들어지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리얼돌에 대한 법적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아동 형상 성기구를 제작·판매할 경우 처벌하는 법안도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되는 등 관련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이러한 규제 공백 속에서 또다시 리얼돌 수입을 허가하는 법원이 판결이 나오며 합법과 편법 사이에 놓인 리얼돌이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이 구매해 집에서 사용하는 것은 개인 자유에 해당하더라도 이를 이용한 음란물과 성매매 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것.실제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리얼돌 체험 후기’와 같은 영상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중에는 교복을 입은 리얼돌 등 청소년을 연상시킬 수 있는 리얼돌의 체험 영상들도 포함돼 있었다.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리얼돌은 지인의 형상을 본떴을 때의 인격권과 초상권 침해 문제, 아동 형상 리얼돌이 아동 성폭력과 연결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며 “(법원의 판결은) 이런 여성의 성적 대상화 문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26일 유튜브 채널에 ‘리얼돌 체험방 후기’들이 올라와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규제 공백’에 유사 성매매도 성행…“사회적 인식 맞는 대안 필요”리얼돌을 활용한 ‘리얼돌 체험방’ 등 유사 성매매 사업 역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얼돌 체험방은 돈을 내고 일정 시간 동안 리얼돌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로 불법 오피스텔 성매매와 유사한 형태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 리얼돌 체험방은 자체 사이트에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국 수십여곳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었다.이는 유사 성매매에 해당하지만, 체험방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현행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서는 성매매를 ‘불특정인을 상대로 금품 등을 수수하기로 하고 성교행위·유사 성교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리얼돌은 사람이 아닌 인형이기 때문에 체험방 역시 성매매 특별법에 따라 처벌할 수 없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법적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합의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김지영 교수는 “현재 리얼돌을 개인이 내밀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텔레그램에서 관련 음란물이 유포되기도 하고, 대여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렇게 유통되고 소비되고 있는 리얼돌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제대로 된 규제나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은의 변호사는 “수입 허용 판결이 났기 때문에 리얼돌 규제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리얼돌 체험방 같은 경우는 이를 제재할 규정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변호사는 “법원의 판결도 결국 개인의 재산권인 리얼돌 수입을 규제할 만한 근거가 없지 않냐는 것”이라며 “법무부나 여가부 등 관계기관에서 리얼돌에 대한 국민적 정서 연구를 통해 법적 공백을 해소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2021.01.26 I 공지유 기자
 '검찰개혁' VS '자격 없다'... 박범계 인사청문회서 여야 맞불
  • [밑줄 쫙!] '검찰개혁' VS '자격 없다'... 박범계 인사청문회서 여야 맞불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文정부 마지막 법무부장관 박범계 후보자 인사청문회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어요. 야당은 박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 부동산 헐값 매각·고시생 폭행 등 박 후보자에 관한 의혹에 총공세를 펼쳤어요.◆ 재산신고 누락· 이해충돌·폭행의혹으로 진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제때 신고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재산은 한 두 건이 아니에요. 충북 영동의 임야 2만 2138㎡를 비롯해 △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경북 경주 소재 콘도 △경남 밀양의 토지·건물이 고의로 신고를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요.박 후보자는 "내 불찰"이라며 거듭 사과했어요. 그는 "누락된 사실을 알고 즉시 바로잡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의가 없었다"고 해명했어요.이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박 후보자의 이해충돌 논란을 언급했어요.박 후보자는 2012년 1000만원을 출자해 법무법인 '명경'을 공동 설립했는데요. 법무법인 명경의 매출이 2019년 32억원대로 크게 증가하고 박 후보자의 친동생이 사무장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이 불거졌어요.박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거세게 반박했어요. 그는 "대전의 법원, 경찰청에 가서 내 동생이 평균 이상의 월급을 받는지 물어보라"며 "내 동생은 가난하다"고 못을 박았어요.박범계 후보자는 이외에도 '고시생 폭행' 의혹에 휘말렸는데요.최근 사법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2016년 11월 23일 밤 박 후보자의 집 앞에서 면담을 요청하다 일부 학생이 박 후보자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어요. 박 후보자가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고시생 모임은 박 후보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어요.25일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 의혹을 거듭 부인했어요. 박 후보자는 되레 자신과 가족들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저보다 덩치가 큰 청년 대여섯명이 집 앞에 나타나고 고등학교 2학년인 자녀 등굣길에서도 피켓팅을 했다"며 피해를 호소했어요.다만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에 부임하게 되면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이들을 위해 임시 구제조치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박 후보자 "인권보호와 적법절차, 사법시스템이 정착되는 일이 검찰개혁"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검찰개혁에 대한 각오를 밝혔어요.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마무리 투수로서 검찰개혁을 위한 제도를 안착시키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며 법무행정을 혁신하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어요.박 후보자는 특히 '인권 보호'와 '공존의 정의'를 강조했어요.그는 " 인권 보호와 적법 절차, 그리고 사법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정착되게 하는 일, 그것이 검찰개혁의 완수이고 제 소명"이라며 "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존의 정의를 끊임없이 추구하겠다"고 전했어요.박 후보자는 "검사들이 국민의 인권보호관으로 거듭 태어날 때 비로소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며 "법무부에 아동인권보호기구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 진정될만하니 또... 종교시설서 집단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어요.대전 중구의 비인가 종교 관련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125명이 무더기로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이 커요.대전IEM국제학교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는데요. 건물 내 지하 식당에 좌석별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많은 인원이 집단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어요.대전시와 방역당국은 대전 IEM국제학교를 3주간 폐쇄조치하고, 대면 예배 및 시설 내 거리두기에 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해 조치할 방침이에요.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신천지예수교 사태와 같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동 대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어요.◆ 이번 주중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정 여부 발표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이달 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이번 주중 발표할 예정이에요.최근 일주일 (1월 18~24일) 동안 하루 평균 392.6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지역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할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65.3명이에요. 일별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400명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충족해요.정부는 31일 이전 방역 조정안과 2월 설 연휴를 고려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판매용 리얼돌 (사진=리얼돌 사이트 캡쳐)세 번째 / 끊이지 않는 리얼돌 논란 성인용 여성 전신 인형인 '리얼돌'(real doll)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2019년 6월 대법원은 리얼돌을 음란물이 아닌 성기구로 판단했지만 리얼돌을 둘러싼 논쟁은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어요.◆ 대법원 "사람의 존엄성을 해치지는 않는다"2019년 6월에는 리얼돌을 음란물이 아닌 성기구로 판결했어요.1심에선 "전체적 모습이 사람과 흡사하고 특정 부위는 여성의 신체 부위와 비슷하다"며 "리얼돌은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한다"고 봤어요.반면 2심은 "저속하고 문란한 느낌을 주지만 사람의 존엄성을 해치는 건 아니다"라고 판결했어요. 이어 "성기구는 개인의 사적 영역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음란물과 동일하게 규제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인용했어요.◆ '풍속 해치는 물품' vs '성적 기구'성인용품 수입업체 A사는 2심 판결을 근거로 지난해 1월 김포공항세관을 통해 리얼돌을 수입하려했지만 보류당했어요.리얼돌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을 수입·수출할 수 없다'는 관세법에 해당한다는 세관 판단 때문이에요.A사는 서울행정법원에 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어요. 서울행정법원은 25일 판결에서 "김포공항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하고, 소송 비용은 세관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기존의 법원 판단과 결을 같이 하는 판결이에요.◆ 여성계, '극단적인 성적 대상화' 여성계는 이같은 법원의 판결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이나영 중앙대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리얼돌이 일본의 에이브이(AV)산업과 마찬가지로 여성을 남성의 성적 욕망을 풀어줘야 하는 ‘그릇’(또는 용기)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어요.여성학자 허민숙씨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인 사생활이라 볼 수 있는 성매매를 법으로 규제하는 이유는 여성이 사고팔 수 있는 물건으로 인식돼 사회 규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며 “섹스만을 위해 필요한 물건이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냅타임 오지은 기자
2021.01.26 I 오지은 기자
외식 사라진 가정, MT 사라진 대학가
  • [그땐 그랬지]외식 사라진 가정, MT 사라진 대학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한 해였다.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북미, 남미 등 창궐하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졌다. 코로나19로 일상 생활도 완전히 바뀌었다. 외식 수요가 줄어든 대신 가정대체식(HMR)을 이용해 집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가정이 크게 증가했다.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던 이커머스 시장은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로부터 쇼핑 채널로서의 주도권을 완벽히 뺏아왔다. 배달 시장은 급증했고, 재택근무과 현실화 됐다.전문가들은 약 10년 간에 걸쳐서 일어날 변화가 코로나19로 1년 만에 압축됐다고 말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된다 하더라도 크게 변한 사회 모습은 예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SSG닷컴에서 취급하는 밀키트 상품들(사진=SSG닷컴)◇ 집에서 먹지만 ‘집밥’은 아니야가장 크게 변한 것은 식탁의 모습이다. 맞벌이 부부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기껏해야 아침 식사를 함께하고 점심과 저녁은 대부분 각자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이 강제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삼가는 풍조가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스레 집에서 식사를 하는 ‘내식 수요’가 증가했다.문제는 피로도다. 밥상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재택근무를 하면서 식사를 매 끼니 차려야 하더보니 가사노동의 강도가 훨씬 높아졌다. 여기에 집밥 특성 상 매번 다른 메뉴를 먹긴 어렵다보니 자연스레 집밥이 물리는 현상도 발생했다. HMR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유다.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급증했다. 물을 붓고 끓이거나 데워서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HMR 제품인 ‘밀키트’ 시장 규모 또한 지난해 37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 추정된다. 배달 음식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배달 앱을 통한 음식 거래금액은 9조29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거래액 규모가 1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동안 큰 신장세를 보이지 못했던 조미료, 향신료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코로나19로 한산한 신촌 대학가(사진=이영훈 기자)◇ 사라진 MT, 동아리 문화 부활할 수 있을까20살, 대학교 1학년 시기는 인생에 있어 황금기로 꼽을 수 있다.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고등학교까지 12년에 걸친 ‘공부’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난데다 어엿한 성인으로 술, 담배 등 금기시 됐던 행위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MT, 동아리 등 대학생만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대학교 1학년 시절이 20대의 삶이 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그러나 코로나19는 20살 청춘의 즐거움을 앗아갔다. 대학교 수업은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면서 입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학번 동기는 물론 교수를 직접 만나본 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술자리나 사담을 나누는 점심, 저녁 식사 또한 사라졌다.만남이 줄어들다보니 친밀감이 형성되지 않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멤버십 트레이닝(MT) 등 대학만의 문화를 향유하는 건 언간생심이 됐다. 각 학교 동아리는 신입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자 새로운 인원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존 인원은 취업이나 입대 등으로 떠나면서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신입생들도 대학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 혼란을 느끼고 있다. 교육평가기관인 유웨이가 지난 7월 23∼26일 자사 입시 포털사이트 유웨이닷컴 회원을 대상으로 반수 의향을 조사한 결과 대학 신입생 46.5%가 반수를 할 생각이 있다고 대답했다. 만들 추억거리가 없어 입대를 서두르는 청년들도 늘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대학가의 낭만’은 과거와는 다른 형태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서울 서초구 원지동 청계산에서 시민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등산과 골프, 아재 운동에서 MZ세대 취미 생활로코로나19로 헬스장은 물론 복싱, 유도 등 투기 종목을 가르치는 체육관이나 필라테스,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학원도 사실상 이용이 어려워졌다. 실내 운동이 전면 중단되자 2030 세대는 야외 활동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산과 골프장으로 사람이 몰렸다.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산(수도권), 계룡산(대전), 치악산(원주) 등 도심권 국립공원 3곳의 탐방객 수가 전년에 비해 평균 약 21% 증가했다. 등산화, 등산복, 레깅스, 등산 스틱 등 등산 관련 용품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골프를 시작하는 ‘골린이’도 속속 등장해 골프장으로 집결했다. 현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상반기 골프 예약 서비스업체의 골프장 예약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7만5000건에서 올 1~6월 19만8000건으로 약 13.2%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 2~9월 전국 이동데이터에 따르면 골프장과 스크린 골프장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와 46% 증가하기도 했다.다만 코로나 3차 재확산이 벌어지면서 이런 야외 활동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당국은 등산객 사이에도 2m 이상 거리두기를 요구하고 있다. 또 골프장도 5인 이상 모임 집합 금지를 적용했다가 캐디를 제외한 4인 모임을 허용하기도 했다.
2021.01.02 I 김무연 기자
웰크론헬스케어, ‘케어온 손소독제’ 무료 체험 이벤트 진행
  • 웰크론헬스케어, ‘케어온 손소독제’ 무료 체험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위생용품 전문기업 ‘웰크론헬스케어‘는 손 소독제 ‘케어온 새니타이저 겔’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손 소독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케어온 손 소독제의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케어온 손 소독제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손 세정제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에도 등록됐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에탄올 70%를 함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99.9% 차단해주며, 피부 밀착력이 높은 ‘비스코시티(Viscosity)’ 겔 타입으로 손에 바르는 순간 흐르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는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에탄올 고함량 제품임에도 △알로에베라 잎 △녹차 △감초 △로즈마리 등 보습력이 뛰어난 자연유래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의 건조함과 손상을 방지해준다.체험 이벤트는 온라인 쇼핑몰 ‘티몬’을 통해 한정수량으로 진행된다. 오는 29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케어온 손 소독제 체험특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배송비만 결제하면 제품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무료 체험 이벤트와 함께 론칭기념 구매후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20일까지 케어온 손소독제 구매 사이트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KF94 케어온 베이직마스크 1박스(10매)를 증정한다.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케어온 손 소독제를 체험해보실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웰크론헬스케어는 손 소독제와 KF 마스크 등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역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27 I 박민 기자
유튜브 성인 콘텐츠에 무방비 노출된 청소년
  • 유튜브 성인 콘텐츠에 무방비 노출된 청소년
  • 인터넷 포털 사이트(왼쪽) 와 유튜브(오른쪽)에서 '성인인증 우회'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성인인증’ 절차 없이도 쉽게 성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유해물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왜곡된 성(性)인식을 갖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책이 요구된다.쉽게 접근 가능한 유튜브 성인 콘텐츠...'성인인증 우회 방법'도 공유돼유튜브에서는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선정적인 콘텐츠들이 여과 없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 중에는 ‘불법업소 방문 후기’, ‘19금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성관계 후기’, ‘성인용품 사용 후기’ 등의 성인용 콘텐츠들이 성인인증 절차 없이도 시청 가능한 상황이다.유튜브의 ‘과도한 노출 및 성적인 콘텐츠에 대한 정책’에 따르면 ‘연령 제한 콘텐츠’의 기준은 △동영상에 노골적인 언어 또는 외설적 표현이 사용됐는지 여부 △동영상의 인물 동작이 키스·관능적인 댄스·애무 등 성적 행위를 도발하는지 여부 △선정적인 이미지나 오디오가 콘텐츠에서 노출되는 정도 등 총 8개이다.하지만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 콘텐츠임에도 로그인이나 별도의 성인인증 절차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영상들이 비일비재하다.유튜브의 경우 10대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높은 탓에 청소년들이 유해한 성인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왜곡된 성인식을 가지게 될 우려가 나온다.지난 4월 KT 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0대 청소년의 시청 시간은 2시간 35분으로,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 이용률이 93.7%로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성인인증 우회방법도 공유... 대책마련 시급심지어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내에서 ‘성인인증 우회 방법’까지 공유되면서 연령 제한이 걸려 있는 콘텐츠들도 쉽게 우회 접근이 가능한 실정이다.‘유튜브 성인인증 우회 방법’은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성인 콘텐츠 접근시 연령 제한이 걸려 있어도 해당 도메인 주소에 특정 알파벳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성인 콘텐츠를 볼 수 있다.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는 김모(40)씨는 “아이들이 시간을 정해 놓고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지만, 유해 콘텐츠를 보게 될 걱정은 늘 가지고 있다”며 “유튜브에서 청소년의 성인인증 방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 청소년 보호 실질적 대책 미흡상황이 이러한데도 성인인증을 우회해 유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해당 문제에 대해 유튜브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국내법 준수를 위해 여성가족부, 한국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성인 콘텐츠를 시청하기 전에 성인인증을 요구할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영상콘텐츠를 걸러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유튜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성인콘텐츠 우회접속은 인증관리에 관한 문제라 방심위 권한 밖이다"라면서도 "(유튜브 측에) 법적인 권고를 할 수는 없지만 유튜브 측이 자율적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09.12 I 고정삼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2천만명 넘어서…4명 중 1명 미국인
  •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2천만명 넘어서…4명 중 1명 미국인
  •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의 25%를 차지했으며, 브라질 확진자 수도 300여만명에 달했다.10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00만33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73만3139명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19만6643명, 사망자 수는 16만5608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 6월과 7월 선벨트 지역에서 하루평균 6만7000여명이 감염되며 정점을 찍었고, 현재는 하루평균 5만4000명의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 감염 속도가 빨라지며 10대 청소년과 40대 이하의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의 평균 나이가 3월 55세였으나 6월에는 35세 이하로 낮아졌다. 애리조나주에서도 지난 3월 말 전체의 40%에 해당한 45세 미만 확진자 비중이 6월 말에는 60%로 늘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비해 10대와 젊은 성인의 감염률이 6배 증가했고, 아이들의 경우는 7배 늘었다”고 설명했다.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올 연말까지 3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시민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밸브와 통풍구가 달린 마스크의 경우 효과가 완벽하지 않다면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브라질은 현재까지 감염자 수 301만2412명, 사망자 수 10만477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정부의 잘못된 대응이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켰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3월 각 주지사들이 확산 억제를 위한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자 공중보건을 위해 경제를 희생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홍보하기도 했다.인도에서는 202만7000명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 100만명을 넘어선 지 3주 만이다. 인도에서는 10만명 당 사망자 3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또 다른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에런 번스타인 하버드대 기후·보건·환경센터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 전부터 우리는 신종 감염병의 3분의 2가 야생동물의 병원균이 인간에게 옮아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너선 엡스타인 에코헐스 얼라이언스 부회장도 “삼림 파괴가 신종 감염병의 가장 유효한 단일 요인”이라며 “이전까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았던 지역까지 벌채가 이뤄지며 질병을 옮기는 야생동물과의 접촉 빈도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품이나 모피, 의약용품 동물 거래가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그래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0.08.10 I 김보겸 기자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 의무화…정부지원금 착복 막는다
  •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 의무화…정부지원금 착복 막는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앞으로는 정부 지원금을 명품가방 구입에 쓰는 등 개인적으로 착복한 비리 유치원 명단이 3년간 공개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전국유치원학부모비대위 등 유치원 비리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유치원3법 통과를 촉구하는 범시민사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번 시행령 의결은 지난 1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나온 후속 조치다. 3법 중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유치원 경영자 비리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명시한 게 골자다. 지금까지는 유치원 설립자가 국고지원금·학부모부담금을 모두 한주머니로 관리하면서 이를 개인 쌈짓돈처럼 써도 시정명령·행정제재만 내릴 수 있었다. 개정안은 유치원 교비를 교육목적 외에는 쓸 수 없도록 못 박았으며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시행령은 비리 유치원 명단과 위반행위 공표 방법을 세부화한 게 골자다. 관할청이 비리를 저지른 유치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경우 위반행위와 유치원 명칭을 3년간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유치원 3법 도입의 계기가 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에 따르면 유치원 교비로 명품가방을 사거나 심지어 성인용품을 구입한 사례도 나왔다. 앞으로는 유치원 원장이나 설립자가 이러한 비리행위를 저지를 경우 국고보조금·지원금 반환명령이 내려지며 유치원 명칭과 위반행위가 공표된다. 관할청의 감사 처분에 따라 정원감축·운영정지·폐쇄 조치를 받은 경우에도 위반 행위와 유치원 명칭을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위반행위에 따른 정보 공개 시에는 위반행위와 처분 내용, 해당 유치원의 명칭과 위치 등을 공개하며 위반행위 당시의 설립자·원장이 이후 변경되었는지 여부도 표기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청 홈페이지나 유치원 공시사이트에서 해당 유치원의 비리 행위와 원장 교체 여부 등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아울러 교육당국의 유치원 평가 결과나 유치원 운영위 회의록 공개도 의무화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유치원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행령 개정으로 개선된 내용이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교육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2020.07.21 I 신하영 기자
“원하는 얼굴 리얼돌, 비용 천문학적”VS“리얼돌, 성범죄↑”
  • “원하는 얼굴 리얼돌, 비용 천문학적”VS“리얼돌, 성범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지난 6월 대법원이 리얼돌 수입을 허용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여전히 리얼돌 판매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리얼돌 수입업체 이상진 부르르닷컴 대표는 19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연예인·지인의 얼굴을 본 뜬 리얼돌 제작이 가능한 것에 대해 “실존 인물의 동의 없이 그 사람과 같은 제품을 만들 때는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이 많다. 그런데 지금 현재 한국에서 여성 판매자분이 본인의 얼굴을 본뜬 제품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 업체가 판매하는 성인용품 리얼돌. (사진=연합뉴스/온라인 캡처)이어 “그런 식으로 본인이 적극적으로 협조가 있으면 가능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진이나 이런 걸 가지고 ‘이걸 만들어주세요’ 할 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하는 얼굴로) 할 수 있다. 그런데 똑같이 만든다는 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야 가능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리얼돌을 사용하면 성범죄가 증가할 수 있다’라는 의견에 대해선 “이건 폭력적인 게임을 하면 사람이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 정도 수준의 논리라고 생각한다. 이건 남성들이 실제 인형과 실제 인간을 구분 못한다는 그런 말인데 이건 좀 실제 리얼돌 사용자나 특정 성별에 대한 차별성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리얼돌 유통 반대 입장인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부대표는 리얼돌에 대해 “여성이 오직 성욕을 해소하는 존재로만 치환되는 것에 대한 반발로 26만명이 넘는 분들이 (리얼돌 수입 반대) 국민청원을 동의했다고 생각한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보면 굉장히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이, 그렇게 청원을 많이 한 이유는 여성들이 리얼돌을 질투해서 본인들이 몸값이 떨어질까 봐 경쟁상품이 나오니까 생존경쟁을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리얼돌의 유통 허가는 남초 커뮤니티 이야기처럼 여성이 인간이 아니라 인형 혹은 성욕 풀이 대상, 혹은 인형과 질투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놓여 있는 존재라는 인식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얼돌 제작·판매자가 아닌 구매자가 사용을 잘못하는 게 문제 아니냐’는 의견엔 “사실 성인용품 판매점 일부에서 사이트 전면부에 리얼돌을 홍보하고 있다. 홍보 방식을 봐도 절대로 이게 성욕 해소 목적 외에 다른 의료, 교육 등 목적으로 이용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 부대표는 “리얼돌로 성욕해소가 되면 오히려 성범죄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이야기로 성매매를 합법화해야 하고 공창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된 건 성매매 합법화 지역에 오히려 성폭력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을 거래 대상 혹은 인간이 아닌 존재, 폭력과 혐오에 둔감해지게 하는 그와 같은 사회 시스템이 합법적으로 마련됐을 때 오히려 성폭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왔는데, 리얼돌의 합법화 또한 이렇게 여성을 거래 대상으로 보거나 혹은 성욕을 풀 존재로만 보는 그와 같은 시선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9.08.19 I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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