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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한인 대법원장 문대양'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 별세
  • '美 첫 한인 대법원장 문대양'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 별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미국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주 대법원장에 올랐던 문대양(영어명 로널드 문)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이 별세했다.문대양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 (사진= 미주한국일보)14일 하와이 한국일보에 따르면 문 전 대법원장은 4일(현지시간) 오후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아버지 문덕만 씨와 어머니 메리 문 씨 사이에서 1940년 9월 한인 3세로 하와이에서 태어났다.고인의 조부 문정헌 옹과 외할아버지 이만기 옹은 1903년 첫 미주 한인 이민선인 게일릭호를 타고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하와이에 도착한 이민 1세다. 문정헌 옹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한국인을 위한 교회와 학교를 세워 한인 사회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문 전 대법원장은 아이오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와 순회법원 판사, 대법원 판사를 거쳐 1993년 하와이주 대법원장에 임명됐다. 대법원장 재임 시절 동성 결혼이나 원주민 권리 보호,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해 획기적인 판결을 했고, 더 나은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다이빙 영웅 새미 리, 야구선수 박찬호 등과 함께 ‘미주 이민 100년의 영웅 7인’에 뽑히기도 했다. 문 전 대법원장은 생전에 “할아버지로부터 내려 온 한국의 가족, 노동 등에 대한 가치를 배웠기에 교포 중 최초로 미국의 주 대법원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세계에서 한국처럼 전쟁을 겪고도 빠르게 성장한 나라는 없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가 자랑스럽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의 별세 소식에 하와이주 법무부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설을 잃었다. 그는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대법원장을 역임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2022.07.14 I 박기주 기자
제10회 '부코페', 오늘(14일) 티켓팅 오픈…역대급 무대 예고
  • 제10회 '부코페', 오늘(14일) 티켓팅 오픈…역대급 무대 예고
  •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1차 라인업 공개와 함께 티켓팅 시작을 알리며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14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오는 8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과 함께 부산 전역을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앞서 공식 포스터 오픈으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지난 11일 침착맨과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함께 진행한 트위치(Twitch) 프로모션 방송을 통해 ‘옹알스’, ‘까브라더쑈’, ‘쇼그맨’, ‘숏박스’ 등 화려한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먼저 넌버벌 코미디인 ‘옹알스’(조수원, 조준우, 채경선, 하박, 최기섭, 이경섭, 최진영)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미디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언 코미디를 만들어보자는 선한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대학로 공연부터 시작해 22개국 47개 도시투어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옹알스의 넘사벽 클래스를 제10회 ‘부코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까브라더쑈’로 다시 돌아온 가장 뜨거운 개그 듀오 곽범과 이창호가 올해에도 ‘부코페’의 웃음을 책임진다. 유튜브 채널 ‘빵송국’을 통해 보여준 여러 가지 비대면 코미디와 ‘부코페’를 통해 쌓아온 공개 코미디의 내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버라이어티 코미디 ‘쇼그맨’(박성호, 정범균, 김원효, 김재욱, 이종훈)은 미국, 중국, 호주, 쿠바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쌓아온 무대 내공을 대방출한다. 재미, 웃음, 감동, 진한 여운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쇼를 찾고 있다면 ‘쇼그맨’은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공연 중 하나다.끝으로 2022년 단연 최고의 화제팀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는 MZ세대들이 극찬한 초특급 개그공연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코미디로 ‘하이퍼리얼리즘’의 끝판왕을 선보일 예정이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펼쳐지는 제10회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 최대 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서 코미디산업 활성화 및 K-코미디만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부코페’는 국내외 최고의 코미디언 라인업 구성은 물론 관람 폭 확대를 위한 장르, 세대별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한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 세계에 수준 높은 K-COMEDY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10회를 맞은 ‘부코페’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07.14 I 김가영 기자
해외여행 이력 없는데… 최강 변이 '켄타우로스' 첫 확진자 나와(종합)
  • 해외여행 이력 없는데… 최강 변이 '켄타우로스' 첫 확진자 나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도를 시작으로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재유행 정점 시기가 빨라지고 더 커질 것이라 내다봤다. 중증도 증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다.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만9196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2.75 변이 확진자를 국내에서 처음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확진자는 인천 거주 60대 A씨로 지난 8일 증상이 발생했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경증이며 현재 재택 치료 중이다.앞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위한 무작위 샘플 검사 중 A씨의 검체에서 BA.2.75 변이로 의심되는 유전체를 확인하고 질병청에 넘겼다. 질병청은 이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검사를 벌여 BA.2.75 변이임을 확인했다.A씨는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사회 전파가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이다. 접촉자는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추적검사 예정이고,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심층조사가 진행 중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동거인(1명), 지역사회 접촉자(3명) 중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A.2.75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최초 확인된 이후 점유율이 지난달 20일, 7.9%에서 같은 달 27일, 51.35%로 단기간에 급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영국,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된 변이다.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일본, 네팔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BA.2.75의 가장 무서운 점은 기존 변이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아칸소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인도 내 BA.2.75의 확산 속도는 BA.5 대비 3.2배에 달했다. 가장 큰 이유는 면역을 회피하는 유전자 스파이크의 차이다.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는 28개를 가지고 있지만, BA.2.75는 8개를 더한 36개를 보유하고 있다. BA.2.75는 이런 특성을 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半人半獸) 이름을 붙여 켄타우로스 변이로도 불린다.세계보건기구(WHO)는 면역회피, 중증도 영향 등과 같은 특성변화 등에 대해 주의깊게 관찰 중이다. 인도 현지 언론등에 따르면 감염자는 대체로 무증상이나 경증을 보였다.전문가들은 BA.2.75로 인해 재유행 정점이 더 빨라지고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질병청과 민간 연구진이 전날(13일) 발표한 수리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중순에서 하순 약 20만명 또는 그 이상의 확진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계산은 BA.2.75 확산이 제외된 수치다.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올봄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보다 BA.2.75 확산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면서 “고위험군의 빠른 치료제 투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한창이던 2~4월에 확진된 사람들의 면역력이 감소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BA.2.75 특성상 재감염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7.14 I 박경훈 기자
4년 만에 막 올리는 부산국제모터쇼…"아이오닉 6 등 전기차가 대세"
  • 4년 만에 막 올리는 부산국제모터쇼…"아이오닉 6 등 전기차가 대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막을 올렸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엔 8개국 120개사가 참가한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는 주제로 각 업체가 미래 기술 등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가 ‘넥스트 모빌리티’인 만큼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를 들고 나왔다.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 주제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사진=이영훈 기자)부산국제모터쇼조직위는 14일 프레스 데이를 열고 행사 시작을 알렸다. 올해 완성차 업계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국내 브랜드 3개와 BMW, MINI(미니), 롤스로이스 등 해외 브랜드 3개만 참여했다. 지난 2018년 부산국제모터쇼에 19개 브랜드가 참가한 것에 비하면 줄어든 규모다.이날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와 함께 전기차의 대중화에 기여한 아이오닉 5,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 등을 전시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도 선보인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비롯해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도 볼 수 있다.기아는 ‘더 기아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의 실차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콘셉트 EV9은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제네시스도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를 포함해 총 6대를 전시한다. 이달 출시된 G70 슈팅 브레이크를 비롯해 GV60, GV70 EV, G80 EV 등 전동화 차종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지원한다.BMW 그룹 코리아는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21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BMW 역시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을 들고 나왔다. BMW i7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자 BMW 미래 플래그십 모델로 럭셔리 순수전기 드라이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외 2세대 모델로 거듭난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비롯해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BMW 모토라드의 고성능 모터사이클인 M 1000 RR 50 Years M 등도 국내 대중에 최초로 선보인다.롤스로이스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해 블랙 배지 고스트 등을 전시한다. 롤스로이스 전시 방식과 동일하게 유리 펜스 바깥에서 차를 볼 수 있다. 현재 롤스로이스 오너이거나 롤스로이스 딜러가 초청한 잠재 고객 경우에만 직접 차를 만져볼 수 있다.이외 SK텔레콤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제2전시장에 마련된 스마트 모빌리티쇼에선 30개사 60개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전동 킥보드와 전동 스케이트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을 전시한다. 제2전시장 오토매뉴팩 코너는 자동차 소재부품장비와 용품서비스전으로 60개사 120개 부스가 마련됐다.e-스포츠 체험관에선 관람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동차 레이스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야외 행사장에선 제네시스의 G70 슈팅브레이크, 전기 오토바이, 극소형 전기차, 여러 브랜드의 오프로드 체험, 짐카나 택시 체험 등 시승행사도 마련됐다.
2022.07.14 I 손의연 기자
넷마블, ‘소셜아이어워드’ 2년 연속 4관왕
  • 넷마블, ‘소셜아이어워드’ 2년 연속 4관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2’에서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소셜아이어워드’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브랜드 프로모션 서비스를 대상으로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콘텐츠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넷마블은 이번 시상식에서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4개 주요 플랫폼에서 게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넷마블은 2015년 업계 최초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뉴미디어 활동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올해 ‘소셜아이어워드’ 외에도 5년 연속으로 ‘디지털고객만족도’에서 게임부문 1위와 SNS 우수기업을 차지했다. 2019년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는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과 ‘대한민국콘텐츠대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에 오른 바 있다.이외에도 넷마블의 공식 틱톡 채널은 개설 1년만에 국내 게임사 자체 브랜드 채널 중 가장 높은 팔로워 숫자인 3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ESG 활동을 소개하는 ‘넷마블은 ESGing’ 시리즈 등을 연재, 호평을 받고 있다.임현섭 넷마블 뉴미디어 팀장은 “넷마블은 기존 플랫폼 외에도 디스코드와 틱톡 등으로 소통 창구를 확장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뉴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2.07.14 I 김정유 기자
아이씨에이치 "친환경 회로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 도약"
  • [IPO출사표]아이씨에이치 "친환경 회로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최초로 만든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를 글로벌 세트(모바일·영상 디스플레이·가전) 기업에 알려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습니다.”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양지윤 기자)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세트 기업들이 위치한 곳에서 현지 공급을 하는 게 최종 목표”라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정보통신(IT) 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IT기기에 내장되는 소재와 부품을 제조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 고객사다. 핵심 제품은 필름형 박막 안테나로 독자 개발한 친환경 상온프레스 공정을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MFA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 IT기기에 내장돼 통화송수신,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치정보시스템(GPS) 등 각종 정보 송수신에 사용되는 핵심 회로소재다. IT기기의 소형화, 다기능화에 따라 수요가 늘면서 2020년 출시 이후 2년 만인 지난 해 단일 제품으로만 23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효자 제품이다.특히 아이씨에이치의 ‘친환경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기술’은 기존 19단계의 플렉서블(구부러지는) 안테나 제조공정을 9단계로 간소화했다.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오직 프레스 공법만으로 정교한 안테나 회로를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김 대표는 “환경 폐기물 발생과 물 소비를 제로화 한 기존 제조공법과 대비되는 친환경 공정으로 기존 제조 공정을 50% 이상 축소하고, 단순화해 생산시간 단축,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상온에서 프레스 공법만으로 가공해 필름층 소재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 5세대(5G) 네트워크, 전기차 전장, 웨어러블 분야로 제품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같은 기술 차별화는 실적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약 2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38.4%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784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했다. 흑자기업이지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상장을 추진한 점도 강조했다. 아이씨에이치는 기술성평가에서 A를 획득했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점유율이 1위 회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시장에서는 삼성 계열사만 거래한다는 인식이 있어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특례 상장을 통해 기술력에 대한 객관적인 증명이 됐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씨에이치는 친환경 첨단회로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 원천기술과 친환경 공정을 통해 5G 기지국 안테나 등 네트워크 산업, 디스플레이 복합소재 등 디스플레이 산업, 배터리 소재 부품 등 자동차 전장 사업과 같이 플렉서블 회로소재가 사용되는 모든 산업분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IPO 이후 우수한 인재에 대한 투자를 가장 먼저 단행해 글로벌 세트 업체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연구개발(R&D) 부문을 최적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씨에이치의 총 공모주식수는 118만주다. 신주모집 103만5000주(87.7%), 구주매출 14만5000주(12.3%)로 구성됐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000~4만4000원, 예정 공모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519억원 규모다. 공모 후 지분구조는 김 대표가 최대주주로 48.92%, 벤처금융 13.5%, 기타주주 11.3%로 구성됐다. 보호예수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 수 566만4755주 가운데 364만3615주(64.3%)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비율은 35.68%로 평균 수준이다. 보호예수 물량 중 1~3개월간 풀리는 벤처금융과 상장주선인의 물량은 10.52%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9일~ 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2.07.14 I 양지윤 기자
엘앤씨바이오, 무릎 연골 재생용 의료기기 ‘메가카티’ 국내 기술특허 획득
  • 엘앤씨바이오, 무릎 연골 재생용 의료기기 ‘메가카티’ 국내 기술특허 획득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R&D)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가 무릎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한 ‘메가카티’(MegaCarti)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공=엘앤씨바이오)엘엔씨바이오는 ‘연골 성분을 함유하는 연골 재생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는 지난 2020년 2월에 출원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연골 재생용 조성물 의료기기가 바로 메가카티다. 회사 측은 약 2년 4개월만에 메가카티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하게 된 셈이다.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메가카티 제조밥법 특허의 핵심은 탈지방화 및 탈세포화를 거친 연골 분말을 활용해 면역거부반응 유발인자를 최소화하면서 생체 부착성을 극대화할 수 기술이란 점이다. 관절 연골의 세포외기질의 주성분인 콜라겐과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포함해 시술 시 연골 손상 부위에서의 형태 유지력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엘앤씨바이오는 2019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메가카티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2020년 4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9개월간 해당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메가카티에 대한 허가 신청서(NDA)를 식약처에 제출한 바 있다.엘엔씨바이오 측은 연내 메가카티에 대한 식약처의 품목 허가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년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품목허가를 받는대로 중국내 인허가 절차도 준비할 계획이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 결정이 나오면, 곧바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만든 메가카티 글로벌 제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14 I 김진호 기자
'최강 변이'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국내 첫 확인(상보)
  • '최강 변이'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국내 첫 확인(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2.75 변이,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코로나19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확진자는 인천 거주 60대로 현재 재택 치료 중이고,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력은 없다. 동거인 및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BA.2.75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최초 확인된 후 가파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영국,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된 변이다. 구체적으로 인도에서는 지난달 20일 7.9%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지난달 27일, 51.35%까지 치솟았다.현재 유행중인 BA.2가 28개 유전자 스파이크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해 BA.2.75는 8개를 더한 36개의 스파이크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면역회피, 중증도 영향 등과 같은 특성변화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주의깊게 모니터링 중인 변이바이러스이다.접촉자는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추적검사 예정이고,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심층조사가 진행 중이다. BA.2.75 변이의 전파력 증가와 면역회피 가능성이 예측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내 발생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4 I 박경훈 기자
"신차 보고, VR 체험하고" 현대차, 부산모터쇼 '즐길거리' 풍성
  • "신차 보고, VR 체험하고" 현대차, 부산모터쇼 '즐길거리' 풍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막을 올렸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관람객을 위한 볼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경품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 주제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사진=이영훈 기자)먼저 현대차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의 실제 모습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14일 ‘아이오닉 6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부산모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700㎡(약 81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Experience Sustainable Mobility Life)’이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실차 및 테마별 6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인 ‘아이오닉 6 룸’ △‘아이오닉 브랜드존’ △‘퓨처 모빌리티존’ △고성능 N 브랜드를 체험하는 ‘N 브랜드 존’ △현대차의 디지털 서비스 콘텐츠를 경험하는 ‘디지털 카 라이프 존’ △월드컵 및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 ‘2022 FIFA 월드컵 ™·키즈 클래스 Zone’ 등 6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아이오닉 6 룸’은 아이오닉 6의 주행 성능 및 충전 편의성, V2L, 듀얼컬러 앰비언트 무드 램프,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아이오닉 6의 다양한 특장점과 경험 요소를 배치했다. 고객들이 온라인 가상공간에 구현된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에 VR 기술을 통해 접속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아이오닉 브랜드 존’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작과 함께 전기차의 대중화에 기여한 아이오닉 5,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6,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으로 구성됐다.현대차 퓨처 모빌리티 존(사진=현대차)‘퓨처 모빌리티 존’에선 로보틱스 콘텐츠를 통해 궁극의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전달하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도 함께 전시한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비롯해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도 볼 수 있다.현대차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스팟과 퍼스널 모빌리티가 등장하는 고객 대상 시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N Brand Zone’에서는 △7월15일 ‘N 데이(Day) 2022’에서 공개 예정인 N 차량 △N브랜드의 감성과 이미지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N 컬렉션(Collection) 등을 전시해 전동화 시대에도 계속될 운전의 즐거움을 알린다.‘디지털 카 라이프 존’에서는 △안심 운전 연수 매칭 플랫폼 ‘운전결심’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 △멤버십부터 차량 관리, 카 라이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마이현대’ △자동차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커머스몰 ‘현대샵’ 등 현대차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차는 온라인 구매 전용 차량인 캐스퍼, 캐스퍼 VAN(밴)을 전시하고 국내 대표 스트리트 편집샵 ‘카시나’와 협업해 7월의 부산을 콘셉트로 역동적인 쇼카도 선보인다.또한 개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차량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캐스퍼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 및 개인 맞춤형 차량 엑세사리 제작 서비스 ‘현대 바이 미(Hyundai by me)’ 상품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2022 FIFA 월드컵 ™·키즈 클래스 Zone’에서는 탄소중립 월드컵을 위한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및 현대차의 친환경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슈팅 게임 이벤트, 어린이들이 아이오닉 충전소 만들기를 통해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현대차는 14일 보도발표회에서 2022 FIFA 월드컵 ™ 공식 후원사로서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의 국내 홍보대사로 박지성 전북현대 클럽 어드바이저를 선정하기도 했다.현대차는 부산모터쇼 현대차 전시관 방문 관람객을 위해 총 5대의 캐스퍼 (현대차, 부산모터쇼 사무국 공동 제공)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아이오닉 6 및 현대차의 다양한 전동화·미래 모빌리티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장을 2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2022.07.14 I 손의연 기자
미래 리테일 기술 담았다…‘나이키 스타일 홍대’ 리뉴얼 오픈
  • 미래 리테일 기술 담았다…‘나이키 스타일 홍대’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나이키가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스타일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창조할 수 있는 공간 나이키 스타일 홍대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나이키 스타일 홍대 콘텐츠 스튜디오 전경(사진=나이키)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자 및 나이키 멤버와 365로 관계를 구축하는 스포츠 스타일 숍을 표방하며 매장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 매장은 스포츠 문화를 창의적으로 재창조해 스포츠의 의미를 더욱 확장하는 나이키 스타일(Nike Style)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반영한다. 자기표현에 뿌리를 둔 이 콘셉트를 통해 나이키는 멤버 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든 소비자가 자신만의 창의적인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스타일 스튜디오 형태의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총 3층 규모로 구성된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사이즈, 핏, 성별의 개념을 허물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 쇼핑을 기반으로 한다. 가장 창의적인 세대를 위해 디지털 경험에 새로운 관점을 더했다. 디지털 마네킹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스포츠 펄스의 일환으로, 소비자로부터 영감을 받은 하이퍼로컬 스타일을 비롯해 다양한 룩과 트렌드를 제시한다. 콘텐츠 스튜디오는 디지털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배경, 필터, 스티커 등을 적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룩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소통형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매장 곳곳에 숨겨진 혁신적인 나이키 브랜드 요소들을 AR을 통해 한층 높은 몰입감과 재미로 경험할 수 있다.소비자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더욱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간 나이키 바이 유에서는 원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직접 커스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수선 및 지역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이키 SNKRS 멤버 전용으로 운영되는 SNKRS 라운지는 스니커즈, 문화 및 디자인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허브 공간으로 영감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라운지 안에는 나이키 제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거나 자신만의 창의적인 페인팅 아트웍 등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도 마련돼 커뮤니티 활성화에 한층 힘을 더한다.매장 외관에는 지역 사회와 모든 소비자의 창의성에 대한 경의의 의미를 담아 소비자와 아티스트가 직접 그린 약 2만개의 나이키 로고 스우시를 적용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한다. 이외에도 스포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이키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도 반영했다. 재활용 가능한 자재 활용 및 재활용 원료를 바탕으로 하는 가구 및 바닥 설계 그리고 디지털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시즌별로 생성되는 폐기물의 양을 줄였다.킴벌리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GM은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Z세대 그리고 커뮤니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한 차원 높인 리테일 경험을 통해 스포츠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창의력과 영감을 공유하는 허브 역할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14 I 윤정훈 기자
과기정통부, '데이터 가치 평가' 제도 본격 시행…하위 지침 마련
  • 과기정통부, '데이터 가치 평가' 제도 본격 시행…하위 지침 마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시장에서 유통되는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급·점수로 평가하는 ‘데이터 가치평가’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가치평가기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이하 가치평가 지침)’ 등 3개의 데이터 관련 지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데이터 가치 평가기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 (자료=과기정통부)과기정통부는 “가치평가 지침은 데이터의 객관적 가치를 정해 시장에서 데이터의 유통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데이터는 투자 유치, 금융 지원 등의 기업 활동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번에 마련된 지침에는 ‘데이터 안심 구역’ 제도를 지원하기 위한 지침도 포함돼 있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의료 데이터, 유료 데이터 등 외부 공개가 어려운 민감한 데이터를 일정 수준의 보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안심 구역 지침’에서는 데이터 안심 구역을 지정받고자 하는 기관이 갖춰야 하는 상세 요건을 담고 있다. 4인 이상의 운영 조직, 보안 공간·시설 등이다.안심 구역 지침이 시행되면서 정부의 지정을 받은 데이터 안심 구역에서 경영상·영업상 공개가 곤란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지침을 토대로 연내 데이터 가치평가 기관과 데이터 안심 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3개 지침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에 마련한 지침은 세계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 기본법이 시장에서 잘 정착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김국배 기자
만도, 유로바이크 2022서 페달라이트 공개
  • 만도, 유로바이크 2022서 페달라이트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기자동차(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만도(204320)가 세계 최초 무체인(Chainless) 양산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 전용 플랫폼 페달라이트를 공개했다. 유로바이크 2022 만도 부스에 전시된 모빌리티. 왼쪽부터 스쿠빅(Scoobic), 시티큐(CityQ), 호퍼 모빌리티(Hopper Mobility). (사진=만도)만도는 지난 13일 개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로바이크 2022’에서 페달라이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유로바이크 박람회에는 전세계 150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참가한 스쿠빅(Scoobic), 페른헤이(Fernhay), 시트카(Citkar) 등 유럽 대표 모빌리티 제조사와 적극 소통하고 있는 만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수의 페달라이트 제품 공급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페달라이트는 ‘올바른 주행’이라는 뜻이다. 이페달(e-Pedal), 모터, 리튬 배터리로 구성된 구동 모듈이 디지털 입출력 장치에 연결되는 시스템 플랫폼이다. 구성 부품은 전기 신호로 연결된다. 2021년과 2022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이와이어(by-Wire) 기술을 적용해 무체인(Chainless)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페달라이트는 2륜, 3륜, 4륜 등 다양한 바이크 설계에 적용된다. 사람, 물건 등의 부하(무게)에서 자유로우며 유지보수 비용측면에서도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만도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페달을 설계했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 만도의 독보적 기술이다. 페달라이트는 퍼스널(개인) 뿐만 아니라 상업용 이카고(e-Cargo) 모빌리티에 최적화돼 있다. DHL, 아마존, 페덱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을 최종 고객 리스트에 올려 놓은 이유다. 배홍용 만도 부사장(스티어링 BU장)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친환경 바이크 제품도 만도의 핵심 포트폴리오”라며 “페달라이트 무체인 플랫폼이 스마트 딜리버리(Delivery)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바이크2022는 오는 17일에 막을 내린다.
2022.07.14 I 신민준 기자
아이오닉 5와 배터리 용량 비슷한 아이오닉 6, 주행거리 더 긴 이유
  • 아이오닉 5와 배터리 용량 비슷한 아이오닉 6, 주행거리 더 긴 이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IONIQ 6)’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국내 판매를 9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올해 국내에서 1만 2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다.현대차,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롱레인지·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 출시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77.4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이-지엠피(E-GMP)를 적용하고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를 달성했다. (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산업부 인증수치 기준, 유럽 인증 WLTP 기준으로는 610km 이상 달성 예상)특히 아이오닉 6가 기록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다. 이는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다. (롱레인지 기준으로는 6.0km/kWh)아이오닉 5와 배터리 용량은 비슷하지만 주행거리는 획기적으로 길어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최저 공력 계수, 구동모터와 배터리의 제어 효율 최적화, 차량의 구름 저항 최소화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특히 공력 성능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개발한 게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실루엣과 함께 공력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공력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현대차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대량생산하는 차는 굴곡이 필요조건인데 굴곡 없이 또 공기저항에 지장 없도록 차를 만들기가 어려웠다”며 “공력에 대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아이오닉 6가 전고도 1500mm에 가까운 높은 차량이고 지상고도 상대적으로 다른 전기차보다 높지만 4년 전부터 아이오닉 6 기획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험을 통해서 공력에 관련된 많은 배움이 있었고 그런 많은 배움들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 “아이오닉 6는 엔지니어들과 디자이너의 좋은 협업 사례”라고 덧붙였다.◇올해 SK온 배터리, 내년에 LG엔솔 배터리 탑재아이오닉 6는 LG에너지솔류션 배터리를 최초 적용할 예정이지만 글로벌 공급 문제로 올해 SK온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후 다시 내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로 출시할 예정이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킬로와트(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6는 400볼트(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을 적용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후석 시트 하단에 위치한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전자기기나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아이오닉6 실내 전경. (사진=현대차)
2022.07.14 I 손의연 기자
부산서 첫 공개된 아이오닉 6, 9월 국내 출시…"5500만원대부터"
  • 부산서 첫 공개된 아이오닉 6, 9월 국내 출시…"5500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IONIQ 6)’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국내 판매를 9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서 1만 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아이오닉 6 외관. (사진=현대차)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아이오닉 6 공개 행사에서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 6는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동화 이동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라인업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담아낸 친환경 전용 전기차다. 현대차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이오닉 6를 개발했다.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을 제시한다는 포부가 담겼다.아이오닉 6의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6’을 붙여 완성됐다.현대차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달성한 500km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안락하면서도 유연한 실내 공간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와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이 선사하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 등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6의 사전 계약은 오는 28일 개시된다. 아이오닉 6는 스탠다드 모델과 롱레인지 모델 두 가지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개소세 3.5%, 전기차 세제혜택 전 가격을 기준으로 5500만원대~65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6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도 공개했다. 아이오닉 6의 주요 디자인과 상품성을 담아낸 론칭 영상이 현대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이날 공개된 영상은 ‘당신의 세상을 깨우다(Awaken Your World)’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공간으로서 아이오닉 6의 유연한 실내공간과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냈다.
2022.07.14 I 손의연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에 최초로 적용한 기술은?
  • 현대차, 아이오닉6에 최초로 적용한 기술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IONIQ 6)’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국내 판매를 9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 외관. (사진=현대차)◇아이오닉6, 현대차 두번째 전용 전기차아이오닉 6는 현대차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만큼, 현대차그룹이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먼저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 6에 최초로 적용한 ‘EV 성능 튠업 기술’이 특징적이다.EV 성능 튠업은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과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 2WD 사양 미적용)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김흥수 EV사업부장(부사장)은 “아이오닉 6는 수많은 차세대 기술과 개인화된 요소들을 통해서 더 차별화된 EV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EV 성능 튠업기능은 개인화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드라이버분들이 아주 다양하고 수많은 콤비네이션을 만들어서 개인의 드라이빙 취향에 맞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기차 시장에서 ‘사운드’에 대한 소비자와 마니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리에도 신경을 썼다. 현대차는 현대 브랜드만의 독특한 전기차 가상 주행 사운드,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아이오닉 6에 최초로 적용했다. 웜홀을 통과하는 우주선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주행음은 차량의 주행속도와 모터의 토크 상태, 운전자의 가속 의지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실내에 채워주며 볼륨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아이오닉6 실내. (사진=현대차)◇실내, 개인위한 안락한 공간에 중점현대차는 ‘개인을 위한 안락한 공간’에 중점을 둔 만큼 최첨단 기술로 탑승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 현대차 최초로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적용범위를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항상 최신 기능이 반영된 자동차를 운영할 수 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한 차원 진보한 현대 스마트센스를 탑재해 도로위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아이오닉 6에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 시 속도제한 구간이나 곡선 구간 등 도로 상황에 맞춰 일시적으로 차량의 속도를 낮춘다. 또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로 변경을 돕거나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탑재로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로 원격 전·후진을 포함해 원격으로 주차와 출차를 돕고 주변차량과 주차안내선을 함께 인지해 기존 평행과 직각주차 뿐만 아니라 사선주차까지도 지원한다.현대차,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현대차 최초로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지능형 헤드램프(IFS)는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상대방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고 운전자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해 야간에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탑재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고전압배터리 충전 상황을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 스피커로 알려주는 VESS 충전정보 음성알림 △프리미엄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하나의 음성 명령어로 복합적인 차량제어 동작을 실행해주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차량 내 간편 결제 △카투홈 △캘린더 연동 △발레모드 등 편의사양을 총망라했다. 조원상 마케팅사업부장(상무)는 “탑재된 최신 안전과 편의 사양들은 스트레스 없는 모빌리티 경험을 충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손의연 기자
신세계푸드, 식물성 정육점 ‘더 베러’ 문 연다
  • 신세계푸드, 식물성 정육점 ‘더 베러’ 문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푸드(031440)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경험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알리기 위해서다. 신세계푸드 더 베러. (사진=신세계푸드)‘더 베러’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베러미트’의 원물 제품을 비롯해 식물성 대체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감각적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팝업스토어다. ‘더 베러’는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라는 콘셉트에 맞춰 매장 내에 유러피안 뉴트로 스타일 부처 존이 구성됐다. 부처 존에서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 론칭시 선보인 슬라이스 햄 ‘콜드컷’과 최근까지 개발한 미트볼, 다짐육, 소시지 패티 등 다양한 제품을 마치 세련된 정육점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신세계푸드 더 베러. (사진=신세계푸드)델리 존과 베버리지 존에서는 부드러운 식감의 ‘볼로냐 콜드컷’, 식물성 재료만으로 고기 지방의 고소한 맛을 구현한 ‘모르타델라 콜드컷’, 허브와 스파이스 맛을 살린 ‘슁켄 콜드컷’ 등으로 만든 샌드위치, 샐러드, 파니니, 플레이트를 비롯해 ‘베러미트’ 다짐육을 활용한 칠리 콘카르네 등 대체육 메뉴 20여 종을 즐길 수 있다. 또 대체 달걀 흰자로 만든 쿠키와 케이크, 귀리 음료, 비건 빵, 비건 치즈, 드레싱, 소스 등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메뉴와 제품 30여 종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더 베러’를 통해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장 곳곳에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베러미트’의 사회적 가치를 담은 그래픽, 스티커, 포스터를 설치하고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티셔츠, 다회용 컵, 에코백 등 친환경 굿즈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더 베러.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15일부터 29일까지 ‘더 베러’에서 대체육 관계자 초청행사를 진행한 후 30일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또 8월부터는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유명인사의 강연 ‘베러 클래스’도 펼칠 예정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더 베러’는 단순히 대체육 사업을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넘어 대체육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좋은 세상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대체육 시장을 확대하고 ‘베러미트’를 대체육 시장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2.07.14 I 백주아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 새 역사 도전…16일 오전 2시 10분 예선
  • ‘스마일 점퍼’ 우상혁, 새 역사 도전…16일 오전 2시 10분 예선
  • 우상혁(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2022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10분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 헤이월드필드에서 열린다.32명이 예선 2개 조로 나눠 경기를 펼치고, 결선 자동 출전 기록 2m31을 넘거나 조에 상관없이 12명 안에 들면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1997년 아테네 대회에서 2m 28을,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2m29을 넘어 결선에 진출한 이진택 이후 결선에 오른 우리나라 선수는 없었다. 이진택이 달성한 6위는 실외 세계선수권 한국 높이뛰기 역대 최고 성적이다.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을 2022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2m35를 뛰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대 최고인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올해도 차례대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세계육상연맹 실내 대회에서 2m36으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고,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는 2m34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도쿄올림픽 공동 1위 바심과 탬베리가 모두 출전한 5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실외)에서도 2m33을 넘어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서 실외 기록 기준 우상혁(2m35)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바심(2m43),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2m40), 탬베리(2m39), 도널드 토머스(바하마·2m37), 마즈디 가잘(시리아·2m36), 브랜던 스타크(호주·2m36), 주본 해리슨(미국·2m36) 등 7명이다.그러나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선수는 우상혁이다. 우상혁이 유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 해에 실내·실외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두 번째 높이뛰기 선수가 된다. 1993년 쿠바의 전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 이후 29년 만이다.미국으로 출국한 우상혁은 “19일 오전 결선이 열린다. 예선을 통과해서 19일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우상혁(사진=연합뉴스)
2022.07.14 I 주미희 기자
한국 아티스트 찰스 장 해피하트 NFT 공개… 아크피아와 3D NFT 구현
  • 한국 아티스트 찰스 장 해피하트 NFT 공개… 아크피아와 3D NFT 구현
  • (사진=아크피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찰스 장 작가의 NFT 작품이 오는 7월 19일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를 통해 공개된다. 전시 및 아트 관련 전문 기업 제이앤존이 론칭한 NFT 브랜드 ‘아크피아’는 찰스장 작가를 시작으로 영화 ‘악녀’, ‘카터’ 의 정병길 감독, 거대 오리 ‘러버덕’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사라 빗슨과 가브리엘 홀링턴, 유튜브 3289만 회 조회수를 기록 중인 ‘마크로 워’를 만든 영상 아티스트 벤 와니체 등의 NFT 작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찰스 장 작가는 하트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많이 선보여 왔으며 아크피아와 독점 계약한 찰스 장 해피 하트 NFT는 ‘해피하트를 통해 무한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학 시절,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에 많은 영감을 받아 지금까지 페인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아트워크를 선보였으며 삼성 갤럭시, 뚜레쥬르, 몽블랑, 샘소나이트 등의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스(VIXX)의 뮤직비디오에 찰스 장 작가와의 협업이 이루어지면서 빅스는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팝아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찰스 장 작가는 “이번 아크피아 NFT 프로젝트를 통해 해피하트 캐릭터가 3D로 재탄생 돼 새롭고 신선하다. 많은 분들이 행복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해피하트의 여정을 함께 하며 도전을 통해 행복과 성취감, 무한한 행복을 얻길 바란다”며 “서울은 팝아트와 같다. 해피하트는 서울 곳곳의 명소와 힙한 장소, 소위 힙지들을 투어하며 서울의 이모저모 배경을 재미있게 보여준다”고 새로운 NFT작품에 대한 기대의 말도 덧붙였다. (사진=아크피아)최요한 아크피아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데이비드 라샤펠, 오드리 햅번, 마이클 라우, 메간 헤스, 미스터 브레인워시 등 국내 대형 전시를 기획하고 감독했다. 최요한 감독은 “찰스 장 작가는 평소 대중과 소통을 잘한다. 이러한 찰스 장 작가의 친숙함과 친절함은 아크피아가 추구하는 NFT와 가장 잘 맞는다”라며 “아크피아는 글로벌 작가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NFT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찰스 장 작가의 해피아트 프로젝트 민팅은 오는 7월 19일 오후 22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얼라우 리스트(화이트 리스트)를, 7월 21일 오후 22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오픈런을, 7월 22일 오후 22시 퍼블릭 세일을 진행한다. 모두 한국 시간 기준이며 자세한 일정은 아크피아 디스코드와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찰스 장 작가 NFT는 시리즈 1을 시작으로 시리즈 2와 3에 대한 계획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되며 찰스 장 시리즈 1을 구매하면 추후 아크피아 NFT 아티스트들 작품 구입에 베네핏이 부여된다. 또한 찰스 장 작가 NFT 구입 보유수에 따라 컬렉터들에게 찰스 장 작가의 실제 아트 작품과 아트 도록을 선물한다.석촌호수에 대형 오리를 띄워 국내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NFT도 곧 만날 수 있다. 호프만 작가의 상징 ‘러버덕’ NFT는 제이앤존 아크피아와 독점 계약됐다.호프만 작가는 “아크피아 참여에 제안받았을 때 호기심과 함께 새롭고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공간에서 예술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NFT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더 많은 사람이 창작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프로젝트 합류 소감을 전했다.제이앤존은 아크피아 NFT 콜렉터들과 멤버쉽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롭 이벤트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수익금 기부 프로그램 △컨퍼런스 △ 작가의 피지컬 작품 제공 이벤트 △전 세계 NFT VIP 파티 △NFT 전시회 △ 작가와의 온·오프 만남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크피아 NFT 작품과 아티스트 소식은 아크피아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4 I 이윤정 기자
캐나다,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해 2.5%…1998년 후 최대폭
  • 캐나다,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해 2.5%…1998년 후 최대폭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한번에 100bp 인상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캐나다 중앙은행(BOC) 건물. (사진=AFP)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OC은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과 6월 단행했던 50bp 인상의 두 배 수준이다. 이날 인상 폭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주 1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중 11명이 캐나다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75bp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0bp 올린 것은 1998년 8월 아시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전 세계 경기가 급속히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역내 통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현재 기준 금리 2.5%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앞서 BOC은 3월 초에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25bp를 올렸다. 이후 4월 50bp, 6월 50bp 씩 각각 금리를 올린 바 있다. 금리 인상 폭을 재차 확대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나다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7.7%를 기록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BOC은 “경제가 분명히 과잉 수요에 있고 인플레이션은 높으며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더 오랜 기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정책금리를 100bp 인상해 더 높은 금리로 가는 길을 앞당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몇 달간 소비자물가지수가 8%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것을 예고했다. 캐나다은행은 “위원회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상 속도는 계속되는 경제 및 인플레이션 평가에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BOC가 앞으로도 현재 예상되는 수준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현재 오는 10월 50bp, 12월 25bp 인상을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최소 9월에는 보다 큰 폭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도 높은 긴축으로 캐나다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 커졌다. 지난주 캐나다 은행인 RBC는 2023년 캐나다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분석을 업계 최초로 내놓았다. 이날 중앙은행은 긴축에도 경기를 연착륙시킬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도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더 지속적인 것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연착륙) 경로가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4 I 고준혁 기자
FDA, 이종장기 이식 임상허용 추진 중…국내업계 영향은?
  • FDA, 이종장기 이식 임상허용 추진 중…국내업계 영향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종장기 이식 관련 임상을 허용하기 위한 지침을 가능한 빠르게 내놓을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제약바이오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에선 제넨바이오(072520), 옵티팜(153710) 등이 대표적인 이종장기 이식 기술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이종장기 이식과 이를 제공할 무균돼지 생육 환경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제공=서울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돼지심장 이식 후 사망 이유?…‘바이러스 감염’ vs. ‘약물로 인한 심정지’11일 업계에서는 이종 간 장기이식의 임상과 연구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FDA가 돼지 장기 이식과 관련된 임상을 허용하기 위해 세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내용으로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이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FDA에 요청했고, 이 제안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메릴랜드대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심장병 환자 데이비드 베넷(57세)에게 형질전환돼지의 심장을 이식한 바 있다. 당시에는 명확한 임상 지침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요청에 의해 FDA가 수술 진행을 허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베넷은 2개월 뒤인 3월 사망했다. 이에 대해 처음에는 돼지에서 옮겨진 돼지거대세포바이러스(PCMV) 감염이 사망원인으로 꼽혔지만, 최근 들어 약물로 인한 심정지라는 결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지난 5월 독일 베를린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테크놀러지 리뷰’에 실은 논문을 통해 “심장을 제공한 돼지의 입 부위에서 PCMV 검사를 했지만, 조직 깊이 숨은 바이러스를 검출하지 못했 던 것”이라며 더 정확한 검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그런데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은 메릴랜드대 의료진이 베넷의 사인에 대해 감염 또는 면역 거부를 목적으로 투여한 약물로 인한 심정지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식 후 심장이 두꺼워졌다가 경직된 흔적으로 볼 때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 때문에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이처럼 새롭게 시도되는 이종장기 이식이 가져올 전염병 위험 및 면역거부 반응 억제를 위한 약물 투여량 등 관련 지침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처음으로 시도되는 일인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FDA가 지난달 29일 이종이식 과정 내 면역거부반응, 바이러스 검사 등 잠재적 규제 요건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고, WSJ가 관련 지침 마련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미국 메릴랜드 의대 연구진이 지난 1월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제공=메릴랜드대학교)◇이종 췌도 이식에 도전하는 제넨바이오, 옵티팜…“국내 지침 논의도 활발”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제넨바이오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심사하는 중이다. 식약처가 해당 IND를 승인한다면, 제넨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이종간 췌도 이식 임상을 시도하게 된다.제넨바이오는 이번 IND를 2020년 최초로 식약처에 신청한 바 있다. 그런데 식약처가 최종심사 기일(지난해 8월) 전까지 추가 보완자료를 요청했다. 회사 측을 보완자료 제출기일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IND를 자진철회한 뒤, 2021년 8월 말에 재신청했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무균 환경에서 키운 ‘무균돼지’의 세포를 설치류에 이식 후 1개월간 안전성을 관찰한 데이터를 첨부했었다”며 “그런데 식약처가 이식 후 1년 가량 장기 추적한 안전성 데이터를 추가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쥐 등 설치류의 생의 주기로 볼 때 1년은 상당히 길다. 식약처와 여러 번 논의해 6개월 정도 관찰한 자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제넨바이오 측은 오는 18일 식약처가 요청한 임상 IND 관련 장기 추적 데이터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FDA에서 이종장기 이식 관련 회의와 지침 마련을 위한 논의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보도와 우리의 임상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관련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보완자료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8일 이 회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그는 “돼지에서 알려진 140여 가지 이상의 진균이나 바이러스를 검사하기 위해 조직을 채취해 유전자 증폭하는 등 각각의 오염원이 없다는 보고서를 마련했다”며 “무균 환경에서 키운 돼지와 이후 검사를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옵티팜은 형질전환돼지의 췌도를 활용한 이종 췌도 이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회사는 미국 엑소스템과 관련 비임상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했다. 이식할 췌도 세포를 엑소좀으로 이중 코팅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치료 개선 효과를 측정하려는 중이다.옵티팜 관계자는 “엑소좀으로 돼지세포를 이중코팅해 면역 거부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연구를 하려는 것”이라며 “바이러스 오염관련해서는 식약처와 이종장기 관련 업계가 ‘완전한 무균환경 시설(DPF)’의 지침을 논의하고 있다. 식약처에 지침에 맞춘 무균환경 시설을 짓고, 무균 형질전환돼지로 병원성 물질 오염 문제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14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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