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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로 무장한 플래그십 세단"…S90 리차지 PHEV
  • "스마트 기술로 무장한 플래그십 세단"…S90 리차지 PHEV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볼보자동차가 성능을 한층 더 강화한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외관. (사진=볼보자동차)◇롱레인지 배터리 탑재…기존보다 용량 62%↑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전기차(Recharge BEV)와 더불어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전략을 완성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주요 동력원이 전기 에너지로 일반 주행 시 전기모터로만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고속 주행 혹은 장거리를 달리게 되면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한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AWD)의 조합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과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62% 향상된 용량과 총 102개의 셀로 구성된 롱레인지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서울시 승용차 소유주들의 일 평균 주행거리 29.2km(비사업용 기준)의 약 2배에 달하는 최대 59km를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일상 영역을 배기가스 배출없이 순수 전기모드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업그레이드된 전기모터로 볼보자동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까지 갖췄다. 합산 마력은 기존 모델 대비 50마력이 증가한 455마력에 달한다. 합산토크는 72.3 kg·m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또 기존 모델보다 65% 향상된 후면 출력과 함께 노면 상태에 맞춰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후륜 에어 서스펜션과 저속 주행이나 미끄러운 노면 주행 시 안전성과 견인력 등을 강화한 사륜구동 시스템(AWD)도 기본 사양이다. 아울러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시속 140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퓨어모드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파워 △오프로드 △상시사륜구동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갖췄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또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원 페달 드라이브 기능도 탑재했다.▲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내부. (사진=볼보자동차)◇버튼 하나로 24시간 사고접수·긴급출동 신청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한 첨단 스마트 기술 및 차량과 완벽하게 통합된 티밉(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디지털 패키지 등을 통해 한층 더 진화했다. 먼저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누구(NUGU) 음성 제어로 ‘아리아’를 호출하는 것만으로 별도의 조작 없이도 목적지까지의 실시간 교통 정보와 주변 정보 검색을 확인할 수 있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시안성이 개선된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과 9인치 터치스크린을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서도 경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 열선·통풍 시트 등 공조장치 제어 △생활 정보 탐색 △전화와 메시지 전송 △누구 스마트홈 컨트롤까지 음성 인식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가 영국 바워스앤윌킨스와 함께 개발한 총 1460와트(W) 출력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은 구독형 음악 플랫폼 서비스 등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차량과 운전자의 연결성을 강화한 볼보 카스 앱을 통해 출발 전 스마트폰으로 차량 상태 확인과 실내 온도 설정도 가능하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년 무상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와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온 콜 서비스도 기본으로 이용 가능하다.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세계 최초로 실내 공기의 질을 관리하는 첨단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AAC) 기능도 탑재됐다. 이 기능은 초미세먼지(PM) 2.5 센서와 미립자필터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최대 95%까지 막아준다. 앞으로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볼보 카스 앱을 통해 전 세계 완성차업체 중 최초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실외 꽃가루 수치를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밖에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보증기간 종료 이후에도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진행된 수리에 대한 평생 무상 부품 보증을 제공하는 평생부품 보증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판매가격은 874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2022.07.14 I 신민준 기자
"시공간 초월한 국악마당 메타버스로 세계화 나섭니다"①
  • "시공간 초월한 국악마당 메타버스로 세계화 나섭니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방송 사장에 취임하며 세운 목표 중 하나였던 국악의 세계화를 메타버스로 실현하고자 합니다.”국악방송이 ‘국악 메타버스’ 제작에 뛰어든다. 지난해 9월부터 국악방송을 이끌고 있는 유영대(66) 사장이 취임 이후 추진 중인 역점 사업이다. 유 사장은 이달 말 상용화 예정인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에서 만난 유 사장은 “국악방송이 만드는 메타버스의 목표는 세계 무대”라며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메타버스에서 국악을 넘어선 ‘K뮤직’ 오디션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악인 33팀 참여 메타버스 7월 말 상용화유 사장은 메타버스가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국악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국악인을 위한 무대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메타버스 안에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국악인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국악인이 원하는 대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국악방송은 지난 3월 아이메타버스그룹 우리리우와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버스를 개발 중이다.유 사장은 “국악방송의 메타버스는 1차적으로 국악인을 위한 공공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악인 33팀을 선정해 이들이 메타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유 사장은 “메타버스에 참여하는 국악인들에게 NFT(대체 불가 토큰)를 발행하고 이에 대한 수익률은 예술가에게 유리하게 책정할 것”이라며 “국악인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자신들을 홍보하고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메타버스를 통한 ‘K뮤직’ 오디션도 개최한다. ‘K뮤직’은 유 사장이 취임 이후 정한 국악방송의 새 슬로건이다. 국악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이를 대중화하고 세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단어다. 오디션은 9~10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국악 메타버스가 게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관심까지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K뮤직’이란 이름 아래 국악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유 사장은 이달로 취임 10개월째를 맞는다. 유 사장은 그동안 국악방송을 운영하며 얻은 성과로 △메타버스 사업 추진과 함께 △방송 프로그램 퀄리티 향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생방송화 △TV 프로그램의 제작 편수 확대 등을 꼽았다.특히 2019년 개국한 국악방송TV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일에 앞장섰다. 최근 IPTV인 SK브로드밴드 Btv 채널을 추가해 모든 케이블 방송과 IPTV에서 국악방송TV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악방송TV를 대표하는 인기 프로그램도 생겼다. 이희문, 박애리, 남상일 등 유명 국악인이 출연하는 ‘소리를 배웁시다’, 중견 국악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국악콘서트 판’, 젊은 국악인의 무대 ‘콘서트 오늘’ 등이다.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부족한 제작비 여건에서도 최선 다해라디오도 유 사장 취임 이후 생방송을 기본 원칙으로 방향을 바꿨다. 유 사장은 “생방송으로 청취자와 소통이 늘어나면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TV 프로그램 제작 편수도 초방(당해 채널에서 최초로 방송하는 프로그램) 비율이 15%에서 20%로 늘어났다. 최근엔 크라운해태의 지원을 받아 명인·명창에 대한 고품질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있다. 유 사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제작 여건이지만, 전통예술과 국악의 매력을 충분히 전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실적인 어려움도 없지 않다. 예산 문제가 특히 그렇다.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로부터 예산을 받고 있다. 문체부 예산 80억 원은 운영비, 방통위 예산 65억 원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쓰인다. 그러나 방통위 예산이 매년 삭감 위기에 처해 있어 방송의 질을 높이는 데 한계가 큰 상황이다.유 사장은 “JTBC가 제작한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제작비가 국악방송 전체 프로그램 제작비에 달할 정도이고, 아리랑TV나 교육방송의 예산도 국악방송이 방통위에서 받는 예산의 몇 배는 된다”며 “국악방송의 지속적인 발전, 나아가 국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선 정부가 지속해서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사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국악방송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국악방송이 여러 면에서 열악한 상황에 있지만, 프로그램의 완성도 면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국악방송TV 시청률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요. K팝이 K컬처로 확산하고 있는데, 그 저변에 국악을 포함한 K뮤직이 없다면 언제 사상누각처럼 무너질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국악방송이 K뮤직을 통한 K컬처 확산에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습니다.”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은…△1956년 전북 남원 출생 △고려대 국어국문학 학사 및 동 대학원 문학 석사·박사 △고려대 한국학과 교수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판소리학회 회장 △구례동편소리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1998년 제8회 춘향문화선양회 춘향문화대상 학술부문 대상
2022.07.14 I 장병호 기자
150주년 맞은 디오픈…챌린지 벨트·클라레 저그·백주의 결투
  • 150주년 맞은 디오픈…챌린지 벨트·클라레 저그·백주의 결투
  • 150주년 맞은 디오픈과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클라레 저그(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860년 스코틀랜드 프레스트윅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디오픈은 전 세계 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첫 대회 때는 프로 골퍼들만 참가했지만 2회 대회부터는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당시 10명의 프로 골퍼 외에 8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했다. 초창기 ‘더 챔피언십’으로 불렸던 대회 명칭은 아마추어들도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디오픈 챔피언십’ 혹은 줄여서 ‘디오픈’으로 불리게 됐다.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대회 명칭은 처음부터 디오픈이었고 한 번도 브리티시 오픈이었던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브리티시 오픈이라는 표현은 주로 미국 미디어들이 US 오픈 등과 구별하기 위해 부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자존심 때문에 ‘최초’의 의미를 지닌 디오픈을 평가절하한다는 것이다. 2005년 미국 방송사인 ESPN과 ABC는 대회명을 디오픈이라고 인정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13년부터 투어 일정표에 디오픈이라고 공식 표기하고 있다.타이거 우즈가 2005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한 뒤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메이저 대회제1회 디오픈은 1860년 10월 스코틀랜드 아이셔의 프레스트윅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당시 12홀 코스였으며 하루에 3번을 돌아 총 36홀 경기로 진행됐다. 19세기 중반에는 주로 형편이 넉넉한 신사들이 골프를 쳤다. 수제 클럽과 공이 비쌌기 때문이다. 프로 골퍼들은 캐디, 볼 및 클럽 제작, 레슨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프로들을 위해 처음 개최된 디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건 윌리 파크 시니어(스코틀랜드)다.디오픈 탄생 배경이 흥미롭다. 인류 최초의 프로 골퍼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의 헤드 프로를 겸하던 앨런 로버트슨(스코틀랜드)이다. 그는 죽을 때까지 내기 골프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최고의 골퍼였다. 프레스트윅 골프클럽의 설계자 올드 톰 모리스는 로버트슨이 세상을 떠난 뒤 ‘이제는 누가 최고의 골퍼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겨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대회를 개최한 것이 디오픈의 탄생 배경으로 전해진다.상금이 도입된 건 1863년부터다. 당시 총상금은 10파운드(약 1만5000원)였고 2위부터 4위까지 상금을 나눠가졌다. 우승자는 가죽으로 만든 은제 챔피언 벨트인 ‘챌린지 벨트’를 받았다. 이 벨트는 당시 25파운드(약 3만8000만원) 상당의 우승 상품이었다. 3년 연속 우승하면 벨트를 영구히 우승자가 소장했다. 톰 모리스 주니어가 1870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벨트를 영구 소장하게 됐고, 이듬해 대회는 챔피언 벨트가 없어 열리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래서 1872년부터 지금의 디오픈 우승컵인 은색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새롭게 만들었다.1871년 이후 1915~19년, 1940~45년 제1·2차 세계대전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된 바 있다. 이를 제외하고 150년의 역사가 쌓인 디오픈은 14일부터 17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초창기 10파운드(11.90달러)였던 상금은 올해 약 1166배가 늘어난 1400만 달러(약 182억6000만원)로 증액됐다. 우승자는 250만 달러(약 32억6000만원)를 받는다. 디오픈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을 하면 60세까지 출전을 보장받는다. 또 향후 5년 동안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 오픈 등 다른 메이저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디오픈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896년부터 1914년까지 총 6번 정상에 오른 해리 바던(잉글랜드)이다.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아널드 파머(2회)와 잭 니클라우스(3회), 타이거 우즈(3회·이상 미국)도 역대 챔피언들이다. 우즈는 올해 대회에서 통산 4번째 클라레 저그를 노린다.잭 니클라우스가 1970년 더그 샌더스와 연장전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디오픈 대표하는 ‘백주의 결투’2016년 디오픈 정상에 오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역사적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스텐손은 필 미켈슨(미국)과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두 선수는 매홀 버디를 주고받으며 마지막 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이 경기는 39년 만에 재현된 ‘백주의 결투’라는 찬사를 받았다. 골프 팬들은 1977년 대회에서 톰 왓슨(미국)의 니클라우스의 대결을 떠올렸다. 당시 왓슨과 니클라우스는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공동 선두에서 혈투를 펼쳤다. 왓슨이 최종일 17번홀까지 가까스로 1타를 앞선 상황에서 니클라우스는 티 샷이 훅이 나 러프에 빠지고 말았다. 난관에 빠진 니클라우스는 그린 앞쪽에 공을 올려놓은 뒤 11m나 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m 버디 퍼트를 남긴 왓슨은 이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1타 차 우승을 확정했지만 이들의 접전은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디오픈 역사상 최고의 경기로 꼽힌다.올해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도 수차례 명승부가 만들어졌다. 니클라우스는 1970년 더그 샌더스(미국)와 1박2일간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해 올드코스에서도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렸다. 2005년 은퇴 무대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을 택한 그는 은퇴 경기에서 명물 18번홀 스윌컨 다리를 건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1984년 왓슨의 3연패를 저지하고 정상에 오른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의 우승도 올드코스의 명승부로 꼽힌다. 2000년 2위 그룹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유유히 우승을 차지한 우즈도 빼놓을 수 없다. 우즈는 이 우승으로 24세의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1927년 디오픈 2연패를 달성한 바비 존스(미국)는 1라운드에서 68타를 치며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초로 60대 타수를 작성했고, 무려 36m 이글 퍼트에 성공하기도 했다. 존스는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세인트앤드루스의 명예 시민으로 선정됐다.1876년 밥 마틴은 최종 라운드에서 데이비드 스트래스(이상 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러야 했으나 스트래스가 연장전을 거부해 우승할 수 있었다. 17번홀에서 스트래스의 샷이 다른 선수를 맞추고 홀 부근에 떨어졌는데 이로 인해 마틴과 동타를 이뤘으나, 갤러리들은 당시 스트래스의 공이 선수를 맞지 않았으면 그린을 넘어갔을 것이라며 그가 에티켓이 부족해 이익을 얻었다고 수군댔다. 주최 측 관계자들도 쉽사리 판정을 내리지 못해 이에 격분한 스트래스는 연장전 출전을 거부했다. 마틴 홀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쳐 우승을 확정한 에피소드도 있었다.올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갤러리 스탠드.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 일본 국기는 밑으로 내려와 있다.(사진=AP/뉴시스)
2022.07.14 I 주미희 기자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가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이유
  •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가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이유[여기는 디오픈]
  • 골프규칙 등을 관장하는 R&A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번홀 앞에 본부가 있다. (사진=Liam Allan/R&A/R&A via Getty Images)[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극찬했다. 세 번의 디오픈 우승 중 두 차례를 이곳에서 차지한 인연도 있지만, 바로 이곳이 ‘골프의 발상지’이자 ‘골프의 고향’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골프의 고향’ 세인트앤드루스(St. Andrews)는 성직자의 순례지로 유명했다. 스코틀랜드의 교회 수도였으며 유럽 전역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순교자, 성인을 뜻하는 ‘세인트’라는 명칭이 붙었다. 지금은 폐허가 됐지만, 세인트앤드루스 대성당은 무려 150년에 걸쳐 완성했다. 14세기 지어져 16세기 후반에 무너졌다. 스코틀랜드 종교 개혁 당시 폭력으로 파괴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일부 역사가들은 방치돼 무너졌다고 말한다.순례자들이 세인트앤드루스에 모이면서 도시가 커졌다. 그러나 18세기 후반부터는 이곳을 떠나면서 도시가 황량해졌다. 성직자의 도시였던 세인트앤드루스를 다시 살린 게 골프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가 ‘골퍼들의 성지’로 불리면서 1년 내내 골프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이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가 만들어진 건 1400년대로 추정하고 있지만, 공식 기록은 1552년이다. 더 오래 전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은 공식적으로 머셀버러 링크스 올드코스다. 그러나 골프가 시작된 ‘발상지’라는 역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세인트앤드루스는 올드코스 덕분에 점점 더 ‘골프의 대도시’로 변해갔다. 영국의 법학자였던 헨리 콕번의 19세기 저서 ‘서킷 여행’에서 세인트앤드루스의 골프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열정이라고 썼다.골프가 18홀 라운드로 표준화되기 시작한 것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시작됐다. 올드코스는 원래 22홀로 구성됐다가 1764년 18홀로 리뉴얼했다. 이때부터 골프는 18홀 경기가 됐다.19세기 후반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의 성지가 됐다. 그 계기가 디오픈(The Open)이다. 디오픈은 1860년 프레스트윅에서 처음 열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다. 올해 대회가 150회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디오픈을 가장 많이 개최한 장소다. 올해 30번째 디오픈을 개최한다.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디오픈의 홈코스다. 디오픈은 영국의 링크스 코스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데 5년마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로 돌아온다. 디오픈은 1871년과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5∼1919년, 1940∼1945년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당초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2020년 149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50회 대회를 기념해 2021년으로 미뤄졌다. 2020년 대회가 연기되면서 1년 더 뒤로 밀려 올해 150회 대회가 열린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프로골퍼가 시작된 최초의 장소이기도 하다. 세인트앤드루스 출신 올드 톰 모리스의 아들 영 톰 모리스는 스코틀랜드의 프로골퍼로 골프 역사상 최초의 골프 신동이었고 프로골퍼의 선구자로 불렸다. 17세의 나이로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디오픈 최연소 우승자다. 올드 톰 모리스는 39년 동안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그린키퍼로 일했다.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엔 600년의 역사와 골프의 기원이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두 차례 클라레저그(디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처음 경기할 때부터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골프의 구성’ 보비 존스(미국)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의 추억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한 인생”이라고 했다. 제150회 디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1번과 18번홀 전경. (사진=Stuart Kerr/R&A/R&A via Getty Images)
2022.07.14 I 주영로 기자
`7월14일` 화성의 속살을 본 날
  • `7월14일` 화성의 속살을 본 날[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인류는 1965년 7월14일 화성 가까이 접근해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로부터 57년이 지나 인류는 이제 130억 광년 태초의 빛을 탐구하는 데 이르렀다.매리너4호.1965년 오늘 화성탐사선 `매리너4`(Mariner-4)가 화성에서 1만km 안쪽까지 접근했다. 금성 탐사 목적으로 쏘아 올린 매리너1·2호 이후, 화성탐사선 매리너3호가 실패한 뒤 얻어낸 값진 성과였다.매리너4호는 21장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지구에서의 관측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대기 상태, 물의 부재 등을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화성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이 탐사선에는 `우주광선 망원경`(Cosmic Ray Telescope)이 장착돼 있었다. 이 망원경은 유동 양성자를 측정해 수소에서 네온까지 10가지 원소를 식별할 수 있다. 강성주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는 “엑스선이나 감마선 같이 가시광선보다 높은 에너지를 관측한다”고 설명했다.인류 최초의 행성 탐사 계획인 `매리너 계획`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은 보다 먼 외행성을 탐사하기 위해 `보이저 계획`을 실행했다. 보이저1·2호는 이제 태양계 밖으로 벗어나 미지의 세계를 지구로 송신하고 있다.지난 12일 인류에게 가장 선명한 우주 이미지를 선물한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구 궤도를 돌면서 미지의 우주를 관측하는 우주망원경이다. 매리너 탐사선들이 행성 가까이 접근해 내부를 관측했다면 우주망원경은 더 먼 우주의 끝을 바라본다.대기 밖에서 우주를 관측할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미국의 천문학자 라이만 스피처의 주장에 따라 허블 우주망원경이 만들어졌고 이 노력이 제임스 웹 망원경까지 이어지게 됐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풀컬러 사진.(사진=미국항공우주국)제임스 웹 망원경은 이제 인류에게 우주의 탄생과 기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를 관측하는 임무를 하게 된다. 제임스 웹 망원경은 130억 광년을 볼 수 있다. 빛이 1년간 가는 거리 1광년에 130억을 곱한 숫자다.
2022.07.14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은 사상 첫 빅스텝…李 “연말 최고 3% 간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다음은 7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물가가 바꾼 MZ세대 新풍속도 걷기·출석·리뷰 일상이 다 돈이네-한은 사상 첫 빅스텝…李 “연말 최고 3% 간다”-기업활동 옥죄는 경제형벌 대수술-4차 접종 50대로 확대…거리두기 없다-[사설]한은 사상 첫 빅스텝, 경기보다 물가안정이 먼저다-[사설]당리당락에 발목잡힌 원 구성, 이런 국회 뭣하러 있나△종합-[줌인]‘돈나무 언니’ 캐시우드의 경고 미국은 이미 불황에 빠졌다…연준, 곧 긴축 정책 뒤집을 것-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엘리베이터 넘어 모빌리티로…혁신 통한 제2 도약 포부△한은 사상 첫 빅스텝-경기보다 물가…이 총재 “물가 4분기 정점, 내달부터는 베이비스텝”-이자 16만원 더 내야할 판…영끌족 곡소리-상의 “기업 이자부담 4조 늘어”…한계기업 속출할 판△코로나 6차 대유행 비상-‘BA.5 전염성 높지만 중증도 낮아’…거리두기 대신 접종·치료제로 대응-학습결손 커질라…교육부 “2학기도 전면등교유지”-휴가철 앞두고 ‘더블링 쇼크’…다시 움츠린 항공·여행株 △데이터로 돈 버는 시대-MAU가 곧 경쟁력·토스 “걸으면 100원”, 네이버 “영수증 스캔 50원”-리워드 앱의 진화…AI·블록체인으로 돈 버세요-‘네이버쇼핑 AI’ 스타 판매자 쏠림현상 방지…신생 中企제품 노출시간 늘려△저축은행 불법대출 논란-10년전 악몽 잊었나…꼼수대출로 부실 키우는 저축은행-저축은행 신용대출자 10명 중 7명 다중채무자-“LTV 90%넘는 주담대, 저축銀 건전성 나빠질 것”△종합-최태원 “유연함으로 변화 대응”…추경호 “규제혁파·세율 낮춰 돕겠다”-[이슈분석]표시광고법이 뭐길래 제휴카드 혜택 과장, 유료회원 가격 역차별…‘소비자 기만’ 여부 쟁점-야심차게 나스닥 노렸던 ‘야놀자’ 증시 침체에 상장작업 지연 불가피-6월 취업자 84.1만명 늘었지만…불확실성 커져 하반기 불안△경제-경미한 위반도 형벌…공정거래법·산안법 손본다-소·돼지고기에도 저탄소 인증제 도입-한수원,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절차 속도낸다-이창용 한은 총재, 옐런 美재무장관과 19일 양자회담△정치-탈북어민 강제북송 논란 일파만파…“진실규명” vs “新북풍”-[현장에서]레드팀 소문까지…尹 위기탈출 몸부림-野 “행안위·과방위 사수” vs 與 “과방위는 양보못해”-‘이준석 지우기’로 떠들썩한 與 청년표심 이탈 가속화 우려도-이재명, 당내 스킨십 강화…‘어대명’ 다지나△글로벌-유로화 가치 뚝뚝…긴축 예고한 ECB, 더 큰 침체 부르나-뉴질랜드, 또 빅스텝 금리 0.5%p인상-OPEC “내년 석유 수요 270만배럴 늘어날 것”-봉쇄 완화 효과…中 수출 17.9% ‘깜짝 증가’-구글도 채용 연기…美 빅테크 ‘칼바람’-기시다 내각 지지율 65% 참의원 선거 압승 후 급반등△산업-[이슈분석]DB하이텍 펩리스 분사 나선 DB그룹, 반도체 설계회사 육성 vs 지주회사 강제전환 대비…시각차 뚜렷-명품 사운드와 미니멀 디자인의 ‘화음’ 담을 것 마를루 실반토 뱅앤올룹슨 디자인팀 총괄책임-홈코노미에 새 먹거리 있다…가전업계 ‘식음료 동맹’ 러시-SK이노, 美펄크럼에 260억 투자…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ICT-아기별의 탄생·종말, 외계행성 물 발견…“우주 역사 획기적 사건”-속 보이는 스마트폰…英낫싱 ‘폰 원’ 공개-구글에 백기 든 카카오…결국 ‘아웃링크’ 삭제△제약·바이오-큐라클,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1상 성공…상업화 8부능선 넘어-한미약품, NASH임상2상 데이터 9월 첫 집계-SK바사 코로나 백신, 3차까지 접종하면 오미크론에 효과△Auto&Life-볼보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친환경 성능 스마트 다잡았네!-타봤어요 BMW ‘M235i 그란쿠페’ 부드러운 가속력 달리는 재미 쏠쏠△증권-자신감인가 배짱인가…안갯속 M&A시장, 몸값 올려 부르는 매물들-떨어질 만큼 떨어졌다…하락장속 반등株 찾아라-순항하던 해운주, 역풍 만나나-금리인상 수혜주라더니…은행주 내리막길, 왜-[IPO출사표]수산인더스트리 “민간발전정비 강자…해외진출 날개 달것”△부동산-치솟는 원자잿값에…인허가받고도 ‘첫삽’ 못떠-오세훈표 부동산 정책 차기 사령관 누가 될까-“주택 거래절벽 심화…전세의 월세화 가속”-GTX호재 식었나…의왕·안양 아파트값 3억~4억 ‘뚝’△제150회 ‘디오픈’ 개막-‘골프 성지’ 누가 점령할까-첫 우승 노리는 K골퍼들 3번째 도전 임성재 영건 김주형·김민규 샷 감각 ‘최고조’-‘최고의 메이저’ 디오픈은 1860년 시작, 우승 상금 32억 잉글랜드 바던, 6번 정상 올라-3회 우승 우즈 “목표는 우승…LIV 골프 이적은 PGA 투어 배신”-‘세인트엔드루스 올드코스’가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이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유영대 국악방송 사장 “시공간 초월한 국악마당 메타버스로 세계화 나섭니다”-“나는 국악계 장돌뱅이 저변확대 앞장서겠다”△피플-정서발달 도움주는 수학…아들과 매일 수학놀이 즐겨요 ‘필즈상’ 수상 기념 강연 허준이 교수의 자녀 교육법-신동빈 롯데 회장, 7년 만에 사직구장 찾아-이정재, 亞배우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삼성, 태평양국가 정상들에 ‘부산엑스포’ 홍보△오피니언-[유지수의 경세제민]규제 완화시 명심해야 할 것-[생생확대경]‘교부금 개편’ 반대가 능사 아니다-[e갤러리]차대영 ‘인왕산’△헌재 심판대 다시 오른 ‘사형제’-“형벌 목적은 교화, 폐지 마땅” vs “범죄 예방 위해서 존치해야”-사형제 대안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힘실려-전문가 의견 갈리지만…헌재 ‘사형제 위헌’ 전망에 무게△사회-‘이씨 월북 판단할 수 있는 기록’ 삭제 정황 포착…檢, 국정원 압수수색-윤희근 경찰청장 후보 경고에도 ‘경찰국’ 반대…빗속에 삼보일배-오세훈 6.4조 슈퍼 추경…‘약자와 동행’ 박차-공수처, 한동훈 고발 건 경찰로 이첩-‘아내 성폭행’ 오해…동료 살해한 대청면사무소 공무원-경기 파주 요양병원서 128명 코로나 집단 감염
2022.07.13 I 문승관 기자
젝시오, 한정판 화이트에디션 글로벌 최초 공개
  • 젝시오, 한정판 화이트에디션 글로벌 최초 공개
  •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젝시오가 젝시오 엑스와 레이디스의 새로운 프리미엄 컬러 라인업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의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젝시오는 “영&리치한 감성을 더한 프리미엄 컬러를 개발해 글로벌 최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스타일리시하고 프리미엄한 느낌의 새로운 컬러 라인업 젝시오 엑스 화이트에디션은 매트 화이트 컬러의 헤드로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한정 커스텀 샤프트 옵션을 제공하며 샤프트 선택의 폭을 넓혔다.젝시오 엑스는 젝시오 역사상 처음으로 QTS 슬리브 피팅 시스템을 도입해 12가지 포지션으로 페이스각, 라이각, 로프트 각을 튜닝하여 원하는 탄도로 세팅이 가능하며 원하는 샤프트를 손쉽게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다. 파워풀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딥 & 스퀘어 한 페이스’ 설계도 어드레스 시에 편안함을 선사한다.젝시오 레이디스 화이트 에디션은 에쿠르 화이트 컬러 디자인으로 기존 젝시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컬러감으로 여성 골퍼의 우아함을 표현한다.포인트로 들어간 민트 컬러는 여름 잔디의 청량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샤프트에 적용한 올해의 컬러 보라빛 베레페리 포인트 컬러로 트렌디함을 더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 스탠드 백 등 한정판 풀세트 구성으로만 판매한다.젝시오는 12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스테이지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며 MZ 세대를 대표하는 앰버서더 이성경과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13일 오후 8시부터는 신백라이브를 통해 화이트에디션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2022.07.13 I 주미희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매년 한 개 신약후보 기술이전 목표"
  • [IPO출사표]에이프릴바이오 "매년 한 개 신약후보 기술이전 목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프릴바이오는 경쟁력 있는 원천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비상장 바이오텍 중 최대 규모의 기술 이전에 성공한 만큼 이번 공모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에이프릴바이오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성장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지난 2013년 설립한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반감기(얀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인 SAFA(Anti-Serum Albumin Fab)와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지난해 10월 덴마크 룬드벡과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인 APB-A1에 대해 4억4800만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는 국내 비상장 바이오텍 중 가장 큰 금액이었으며, 계약금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 중 3위를 기록하는 수준이었다.다만 상장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3월 기술 특례 상장 트랙으로 상장위원회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상장위 심의 결과가 시장위에서 변경된 최초의 사례다.에이프릴바이오는 전 세계 유일 단계식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은 항체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인간 항체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에이프릴바이오는 지속형 단백질 신약 제작이 가능한 SAFA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송무영 에이프릴바이오 전무는 “에이프릴바이오는 가장 안정적인 이중항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약후보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이프릴바이오는 매년 전임상 한 개, 임상 한 개를 진행한다는 사업 계획을 밝혔다. 전 임상에는 약 100억원, 임상에는 약 40억원의 자금이 소요된다. 공모 자금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김진택 에이프릴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모 자금은 매년 계획하고 있는 한 개의 전임상 관련 자금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운용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1년에 한 개 내외의 신약후보를 기술이전한다는 목표로 향후에는 독자적 신약 개발을 이뤄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기술특례 상장으로 162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2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24억~37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3~14일 양일간 진행되며, 19~20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서안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22.07.13 I 안혜신 기자
송지오,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 해외 매거진 ‘DUST’ 표지 장식
  • 송지오,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 해외 매거진 ‘DUST’ 표지 장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ONGZIO(송지오)가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세계적 권위인 패션 전문지 ‘DUST(더스트)’의 표지를 장식했다고 13일 밝혔다.구찌, 프라다 등 명품 패션 하우스들이 장식하는 더스트 커버에 한국 브랜드로써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달 말 23S/S 파리 패션 위크에서 성공적인 쇼를 선보인 데에 이어 한국 패션의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한 셈이다.더스트 커버에 오른 SONGZIO(송지오)(사진=송지오)더스트 매거진은 런던과 베를린에 기반을 둔 해외 바이에뉴얼 매거진으로, 일년에 단 두 차례 전세계 10개 내외의 탑 브랜드들을 선정한다. 선정된 각각 브랜드들을 스타 포토그래퍼들과 매칭해 매거진을 제작하고 있다.‘EPITOM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2022 F/W는 송지오와 구찌, 셀린느,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릭 오웬스, 질샌더 등 7개의 브랜드가 함께했다. 송지오의 포토그래퍼로는 세계적 스타 ‘비욘세’와 ‘트레비스 스캇’ 전문 포토그래퍼인 ‘다니엘 산발드가, 모델로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엘리트들’의 주연 ‘호르헤 로페즈’가 참여해 송지오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송지오는 2018년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취임 이후 대대적인 리뉴얼과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현재 송지오, 송지오 옴므, 지제로, 지오송지오 등 전국 62개 매장, 연매출 900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송재우 CEO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더스트 커버스토리 건은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 패션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는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이번 계기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3 I 윤정훈 기자
SK이노,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美 '펄크럼'에 260억 투자
  • SK이노,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美 '펄크럼'에 260억 투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폐기물 자원화(Waste to Energy)’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생활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에 2000만달러(한화 260억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SK㈜도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측면에서 펄크럼에 국내 사모펀드와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공동투자한 바 있다.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펄크럼과 손잡고 폐기물 가스화 사업 관련 아시아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펄크럼이 미국에서 생활폐기물 가스화를 통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인 만큼, 사업ㆍ기술협력을 통해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차세대 기술개발과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영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폐기물 가스화는 폐기물을 연료로 바꾸는 기술 중 하나다. 산소를 주입해 고온ㆍ고압에서 폐기물을 분해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합성가스를 생산한다. 폐기물을 소각하는 것과 대비해 유해물질 배출이 적고 변환된 합성가스로 합성원유, 메탄올, 수소 등 고부가제품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원료수급 측면에서도 종이, 목재 등 모든 타는 폐기물을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향후 폐기물 자원화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폐기물 처리공정 중 하나인 폐기물 가스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폐기물협회(ISWA)에 따르면 글로벌 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21억 톤(t), 2030년 23억t으로 추산되며 전세계적으로 연간 12억t이 무단투기로 처리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한 명당 하루 평균 0.41kg의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셈이다. 온실가스 배출, 매립지 부족 등 소각, 매립을 통한 폐기물 처리가 문제가 되는 만큼 폐기물 자원화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SK이노베이션은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미래에너지와 순환경제를 두 축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SK㈜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Amogy(아모지)에 투자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지주회사역할에 중점을 두고, 순환경제 및 무탄소ㆍ저탄소 에너지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펄크럼은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회사다. 폐기물 수집부터 가스화, 합성원유 생산까지 외부 기술들을 통합해 최적의 공정을 구현했다. 펄크럼은 지난해 7월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로 약 4만톤/년 규모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를 완공해 지난 5월말부터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생산할 예정이다.
2022.07.13 I 함정선 기자
美서 뇌사환자에 돼지 심장 이식…사흘간 정상 기능
  • 美서 뇌사환자에 돼지 심장 이식…사흘간 정상 기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뇌사자에 이식한 결과 사흘간 정상적으로 기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인간에 이식하는 수술이 시행됐다. 이식 수술 자체는 성공적이었으나 수술 후 2개월만에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NYU) 연구팀이 인간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을 뇌사 판정을 받은 남녀 환자 2명에게 이식했다고 보도했다. 실험 대상인 72세와 64세의 남녀 환자는 심장마비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에게 이식한 돼지 심장은 3일간 정상적으로 기능을 했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동료 검토도 거치지 않았다. 이번 실험은 돼지 심장 이식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과 이달 뇌사 환자 가족들의 동의를 받은 뒤 진행됐다. 특히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과정에서 동물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올해 1월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미국인 남성 데이비드 베넷(57)이 수술 두 달만에 사망한 가운데, 부검결과 돼지에 폐렴 등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의 DNA가 발견됐다. 베넷의 직접적인 사인은 심부전이지만, 해당 바이러스가 심부전 유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WSJ은 “인체에 전이된 돼지 바이러스는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을 비롯해 의료진에게도 심각하거나 새로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종 이식 분야에서 주요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돼지 심장 이식은 인체 장기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종 이식의 선구적인 시도 중 하나로 꼽힌다.
2022.07.13 I 장영은 기자
부민병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부민병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이 지난 7일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각 부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경영방침 ▲의료경쟁력 ▲연구활동 ▲사회공헌활동 ▲고객만족도 등을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부민병원은 관절 · 척추 · 내과 중심 종합병원으로 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 등 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심뇌혈관센터,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건강증진센터 등을 통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2015년 세계최고의 정형외과 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와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얼라이언스를 체결하였고, 표준화 치료시스템(CP)과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 등은 대학병원 이상의 진료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진료부원장은 “비대면진료와 로봇인공관절수술 등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최첨단 의료기술을 적용해 K-헬스케어 발전에 앞장서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은 우수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산업관련 업체를 발굴 ·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헬스케어서비스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용찬 부민병원 진료부원장(오른쪽)이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13 I 이순용 기자
"괴물같은 스펙" 삼성 '오디세이 네오 G8', 해외서 호평
  • "괴물같은 스펙" 삼성 '오디세이 네오 G8', 해외서 호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네오 G8’이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로 호평받았다고 13일 밝혔다.▲오디세이 네오 G8 제품과 어워드 로고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날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매체 ‘뉴스위크’는 오디세이 네오 G8을 올해의 추천 제품인 ‘2022년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또 리뷰 기사를 통해 “240Hz 고주사율과 4K 해상도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니터는 오디세이 네오 G8이 처음”이라며 “괴물 같은 스펙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오디세이 네오 G8은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240㎐ 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로,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중 최고 사양의 제품이다.미국의 홈엔터테인먼트 기기 전문 매체인 ‘홈시어터리뷰’도 오디세이 네오 G8을 2022년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하며 “게이밍 모니터의 기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호평했다.이 매체는 오디세이 네오 G8에는 “빛 반사를 방지해 주는 매트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으며 주변의 조명이나 자연광에 방해 받지 않고 몰입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언급했다.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라며 ‘강력 추천 제품’에 등재했다.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이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데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4K 고해상도·240Hz의 고주사율 등 최고의 게이밍 전용 화질 기술을 대거 탑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출시한 오디세이 네오 G8이 권위 있는 평가 매체들로부터 탁월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게이머들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뛰어난 화질과 게이밍 성능을 통해 최고의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3 I 최영지 기자
현대건설, 英 금융전문지 TXF 선정 ‘올해의 딜’ 수상
  • 현대건설, 英 금융전문지 TXF 선정 ‘올해의 딜’ 수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의 금융약정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TXF Global 2022에서 미주지역 부문 ‘올해의 딜’로 선정돼 글로벌 금융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라틴파이낸스지 선정 ‘올해의 딜’ 수상에 이은 두 번째다.TXF(Trade Export Finance, 영국 금융전문조사기관)지는 2013년 런던에서 설립된 무역·수출 및 원자재·공급망 관련 금융 종합 미디어로, 매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수행하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6월 27억 달러 규모의 ‘건설대금 지급 확약서’를 매입하는 중장기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수출자가 발주처로부터 발급받은 수출채권을 금융기관이 무소구 조건(non-recourse) 으로 매입해, 수출자에게 자금을 우선 공급하고 3~7년 후 발주처로부터 해당 자금을 회수하는 제도다. 해당 약정은 △한국 ECA(Export Credit Agency·공적수출신용기관,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한 최초의 공급자신용(Supplier Credit) 거래인 점 △파나마 국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금융기관이 참여한 점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녹색금융(Green Financing Facility)’을 금융 구조화에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한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총 25㎞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총 28억 달러의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2020년 2월 기술·상업·금융 전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입찰에 앞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제도’를 신설하고, 최초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원하며 ‘팀 코리아’를 이룬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 ECA의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제도 신설로 파나마 역대 최대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음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에서 금융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남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3 I 하지나 기자
남양유업, 연세대와 뇌전증 환아용 특수분유 공동 연구
  • 남양유업, 연세대와 뇌전증 환아용 특수분유 공동 연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남양유업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뇌전증 환자의 증상 억제를 돕는 특수분유 ‘케토니아’ 성분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남양유업 김기찬 차장, 이기웅 연구소장, 김승언 경영지배인, 연세대학교 김흥동 교수, 강훈철 교수, 이은주 영양사, 류선애 임상코디네이터남양유업의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분유로, 지난 2002년에 케톤 생성 식이요법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연세대 김흥동 교수의 공동 연구팀과 남양유업 연구진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이다.케톤 생성식은 뇌전증 증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식이요법으로 고지방 식단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다만 고지방 식단을 지속 유지하는 것은 그 과정이 번거로우며 체질에 따라 구토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식단 조절이 쉽지 않다. 이러한 식이요법의 단점을 보완해 식이 치료법이 어려운 환아들이 증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케토니아가 개발됐다.김흥동 교수는 “케톤 생성식은 치료 효과가 잘 알려져 있으며, 케토니아 제품은 환아들이 케톤식을 수월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중요한 제품”이라며 “이번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학술적인 가치는 물론 환아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까지 기대한다”라고 전했다.남양유업 이기웅 중앙연구소장은 “케톤식은 뇌전증 외에도 암환자 회복식 등 다양한 기능이 밝혀지고 있으며, 최근 체중조절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계기로 환자식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07.13 I 정병묵 기자
브릿지바이오, 4세대 폐암치료제 'BBT-176'...“임상 1상 중간 결과 공개”
  • 브릿지바이오, 4세대 폐암치료제 'BBT-176'...“임상 1상 중간 결과 공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4세대 폐암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176’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담은 논문 초록을 세계폐암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의 BBT-176은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로 알려졌다. 이번 논문 초록에는 3세대 EGFR TKI 등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띠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BBT-176를 투여한 분석 결과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BBT-176을 1일 1회 320㎎씩 투여한 환자에서 기준점 대비 최대 30.3%까지 종양(암)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으며, 용량을 늘려 같은 간격으로 480㎎씩 투여한 환자에서는 최대 26.3%까지 암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브릿지바이오 측은 남은 임상 1상 과정에서 투약 환자의 내약성과 안전성, 항암 활성을 종합하고, 이를 통해 임상 2상에 사용할 권장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내달 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될 ‘2022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에서 BBT-176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세계 폐암 전문가가 모이는 학회에서 BBT-176의 임상 중간 데이터를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말기 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4세대 EGFR TKI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의 BBT-176은 2021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임상개발’ 부문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2022.07.13 I 김진호 기자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 "'오징어게임' 팀과 기쁨 함께"
  •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 "'오징어게임' 팀과 기쁨 함께"
  • 이정재(사진=아티스트 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측이 후보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이정재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비(非)영어권 작품을 통해 에미상 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배우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훌륭한 배우 분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다. 계속해 ‘오징어 게임’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전 세계의 팬 분들, 그리고 함께 땀 흘렸던 ‘오징어 게임’ 팀과 이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완벽한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정재가 후보에 이름을 올린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그래미와 함께 미국 대중 문화의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힌다. 제74회 에미상은 오는 9월 12일 열릴 예정이다.한편 이정재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헌트’를 통해 첫 연출 데뷔에 나선다.
2022.07.13 I 김가영 기자
LG이노텍, 아이폰14 출시 따른 매출 증가 예상-KB
  • LG이노텍, 아이폰14 출시 따른 매출 증가 예상-KB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1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 아이폰14 출시로 올해 호실적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5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조6000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하는 아이폰 고가 모델의 경우 아이폰14와 아이폰15의 카메라 폼팩터 변화가 확실시되어 올해와 내년 평균판매단가 (ASP) 상승이 기대된다”며 “내년 아이폰15에서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가 최초로 이뤄지며 추가적인 매출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모든 IT 제품 (PC, TV, 가전, 스마트 폰, 메모리 반도체 등)의 유통재고가 연초대비 40% 증가해 하반기 재고조정 우려가 크다”며 “반면 LG이노텍 매출의 79%가 발생되는 아이폰13의 글로벌 유통재고는 오히려 연초대비 20% 감소된 것으로 추정돼 역대 최저 재고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은 아이폰 판매호조에 따른 건전한 재고수준으로 향후 아이폰 부품 주문증가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가시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아이폰 판매호조 이유는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60% 이상이 고가 모델로 구성되어 아이폰 판매가 경기하락 국면에 둔감하다”며 “중국 경기 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출하향은 아이폰13 대비 10~20%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아이폰 수요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 폰 유통업체들은 판매감소와 재고조정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 주문은 축소하는 대신 아이폰14 물량 확보를 위해 선불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소 내년까지 실적 호전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현 주가수익비율은 6.9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어 하반기 불확실성의 투자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2.07.13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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