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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간 초월한 국악마당 메타버스로 세계화 나섭니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방송 사장에 취임하며 세운 목표 중 하나였던 국악의 세계화를 메타버스로 실현하고자 합니다.”국악방송이 ‘국악 메타버스’ 제작에 뛰어든다. 지난해 9월부터 국악방송을 이끌고 있는 유영대(66) 사장이 취임 이후 추진 중인 역점 사업이다. 유 사장은 이달 말 상용화 예정인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에서 만난 유 사장은 “국악방송이 만드는 메타버스의 목표는 세계 무대”라며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메타버스에서 국악을 넘어선 ‘K뮤직’ 오디션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악인 33팀 참여 메타버스 7월 말 상용화유 사장은 메타버스가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국악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국악인을 위한 무대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메타버스 안에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국악인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국악인이 원하는 대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국악방송은 지난 3월 아이메타버스그룹 우리리우와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버스를 개발 중이다.유 사장은 “국악방송의 메타버스는 1차적으로 국악인을 위한 공공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악인 33팀을 선정해 이들이 메타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유 사장은 “메타버스에 참여하는 국악인들에게 NFT(대체 불가 토큰)를 발행하고 이에 대한 수익률은 예술가에게 유리하게 책정할 것”이라며 “국악인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자신들을 홍보하고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메타버스를 통한 ‘K뮤직’ 오디션도 개최한다. ‘K뮤직’은 유 사장이 취임 이후 정한 국악방송의 새 슬로건이다. 국악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이를 대중화하고 세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단어다. 오디션은 9~10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국악 메타버스가 게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관심까지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K뮤직’이란 이름 아래 국악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유 사장은 이달로 취임 10개월째를 맞는다. 유 사장은 그동안 국악방송을 운영하며 얻은 성과로 △메타버스 사업 추진과 함께 △방송 프로그램 퀄리티 향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생방송화 △TV 프로그램의 제작 편수 확대 등을 꼽았다.특히 2019년 개국한 국악방송TV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일에 앞장섰다. 최근 IPTV인 SK브로드밴드 Btv 채널을 추가해 모든 케이블 방송과 IPTV에서 국악방송TV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악방송TV를 대표하는 인기 프로그램도 생겼다. 이희문, 박애리, 남상일 등 유명 국악인이 출연하는 ‘소리를 배웁시다’, 중견 국악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국악콘서트 판’, 젊은 국악인의 무대 ‘콘서트 오늘’ 등이다.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부족한 제작비 여건에서도 최선 다해라디오도 유 사장 취임 이후 생방송을 기본 원칙으로 방향을 바꿨다. 유 사장은 “생방송으로 청취자와 소통이 늘어나면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TV 프로그램 제작 편수도 초방(당해 채널에서 최초로 방송하는 프로그램) 비율이 15%에서 20%로 늘어났다. 최근엔 크라운해태의 지원을 받아 명인·명창에 대한 고품질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있다. 유 사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제작 여건이지만, 전통예술과 국악의 매력을 충분히 전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실적인 어려움도 없지 않다. 예산 문제가 특히 그렇다.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로부터 예산을 받고 있다. 문체부 예산 80억 원은 운영비, 방통위 예산 65억 원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쓰인다. 그러나 방통위 예산이 매년 삭감 위기에 처해 있어 방송의 질을 높이는 데 한계가 큰 상황이다.유 사장은 “JTBC가 제작한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제작비가 국악방송 전체 프로그램 제작비에 달할 정도이고, 아리랑TV나 교육방송의 예산도 국악방송이 방통위에서 받는 예산의 몇 배는 된다”며 “국악방송의 지속적인 발전, 나아가 국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선 정부가 지속해서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사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국악방송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국악방송이 여러 면에서 열악한 상황에 있지만, 프로그램의 완성도 면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국악방송TV 시청률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요. K팝이 K컬처로 확산하고 있는데, 그 저변에 국악을 포함한 K뮤직이 없다면 언제 사상누각처럼 무너질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국악방송이 K뮤직을 통한 K컬처 확산에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습니다.”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은…△1956년 전북 남원 출생 △고려대 국어국문학 학사 및 동 대학원 문학 석사·박사 △고려대 한국학과 교수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판소리학회 회장 △구례동편소리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1998년 제8회 춘향문화선양회 춘향문화대상 학술부문 대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은 사상 첫 빅스텝…李 “연말 최고 3% 간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다음은 7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물가가 바꾼 MZ세대 新풍속도 걷기·출석·리뷰 일상이 다 돈이네-한은 사상 첫 빅스텝…李 “연말 최고 3% 간다”-기업활동 옥죄는 경제형벌 대수술-4차 접종 50대로 확대…거리두기 없다-[사설]한은 사상 첫 빅스텝, 경기보다 물가안정이 먼저다-[사설]당리당락에 발목잡힌 원 구성, 이런 국회 뭣하러 있나△종합-[줌인]‘돈나무 언니’ 캐시우드의 경고 미국은 이미 불황에 빠졌다…연준, 곧 긴축 정책 뒤집을 것-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엘리베이터 넘어 모빌리티로…혁신 통한 제2 도약 포부△한은 사상 첫 빅스텝-경기보다 물가…이 총재 “물가 4분기 정점, 내달부터는 베이비스텝”-이자 16만원 더 내야할 판…영끌족 곡소리-상의 “기업 이자부담 4조 늘어”…한계기업 속출할 판△코로나 6차 대유행 비상-‘BA.5 전염성 높지만 중증도 낮아’…거리두기 대신 접종·치료제로 대응-학습결손 커질라…교육부 “2학기도 전면등교유지”-휴가철 앞두고 ‘더블링 쇼크’…다시 움츠린 항공·여행株 △데이터로 돈 버는 시대-MAU가 곧 경쟁력·토스 “걸으면 100원”, 네이버 “영수증 스캔 50원”-리워드 앱의 진화…AI·블록체인으로 돈 버세요-‘네이버쇼핑 AI’ 스타 판매자 쏠림현상 방지…신생 中企제품 노출시간 늘려△저축은행 불법대출 논란-10년전 악몽 잊었나…꼼수대출로 부실 키우는 저축은행-저축은행 신용대출자 10명 중 7명 다중채무자-“LTV 90%넘는 주담대, 저축銀 건전성 나빠질 것”△종합-최태원 “유연함으로 변화 대응”…추경호 “규제혁파·세율 낮춰 돕겠다”-[이슈분석]표시광고법이 뭐길래 제휴카드 혜택 과장, 유료회원 가격 역차별…‘소비자 기만’ 여부 쟁점-야심차게 나스닥 노렸던 ‘야놀자’ 증시 침체에 상장작업 지연 불가피-6월 취업자 84.1만명 늘었지만…불확실성 커져 하반기 불안△경제-경미한 위반도 형벌…공정거래법·산안법 손본다-소·돼지고기에도 저탄소 인증제 도입-한수원,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절차 속도낸다-이창용 한은 총재, 옐런 美재무장관과 19일 양자회담△정치-탈북어민 강제북송 논란 일파만파…“진실규명” vs “新북풍”-[현장에서]레드팀 소문까지…尹 위기탈출 몸부림-野 “행안위·과방위 사수” vs 與 “과방위는 양보못해”-‘이준석 지우기’로 떠들썩한 與 청년표심 이탈 가속화 우려도-이재명, 당내 스킨십 강화…‘어대명’ 다지나△글로벌-유로화 가치 뚝뚝…긴축 예고한 ECB, 더 큰 침체 부르나-뉴질랜드, 또 빅스텝 금리 0.5%p인상-OPEC “내년 석유 수요 270만배럴 늘어날 것”-봉쇄 완화 효과…中 수출 17.9% ‘깜짝 증가’-구글도 채용 연기…美 빅테크 ‘칼바람’-기시다 내각 지지율 65% 참의원 선거 압승 후 급반등△산업-[이슈분석]DB하이텍 펩리스 분사 나선 DB그룹, 반도체 설계회사 육성 vs 지주회사 강제전환 대비…시각차 뚜렷-명품 사운드와 미니멀 디자인의 ‘화음’ 담을 것 마를루 실반토 뱅앤올룹슨 디자인팀 총괄책임-홈코노미에 새 먹거리 있다…가전업계 ‘식음료 동맹’ 러시-SK이노, 美펄크럼에 260억 투자…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ICT-아기별의 탄생·종말, 외계행성 물 발견…“우주 역사 획기적 사건”-속 보이는 스마트폰…英낫싱 ‘폰 원’ 공개-구글에 백기 든 카카오…결국 ‘아웃링크’ 삭제△제약·바이오-큐라클,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1상 성공…상업화 8부능선 넘어-한미약품, NASH임상2상 데이터 9월 첫 집계-SK바사 코로나 백신, 3차까지 접종하면 오미크론에 효과△Auto&Life-볼보 ‘S90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친환경 성능 스마트 다잡았네!-타봤어요 BMW ‘M235i 그란쿠페’ 부드러운 가속력 달리는 재미 쏠쏠△증권-자신감인가 배짱인가…안갯속 M&A시장, 몸값 올려 부르는 매물들-떨어질 만큼 떨어졌다…하락장속 반등株 찾아라-순항하던 해운주, 역풍 만나나-금리인상 수혜주라더니…은행주 내리막길, 왜-[IPO출사표]수산인더스트리 “민간발전정비 강자…해외진출 날개 달것”△부동산-치솟는 원자잿값에…인허가받고도 ‘첫삽’ 못떠-오세훈표 부동산 정책 차기 사령관 누가 될까-“주택 거래절벽 심화…전세의 월세화 가속”-GTX호재 식었나…의왕·안양 아파트값 3억~4억 ‘뚝’△제150회 ‘디오픈’ 개막-‘골프 성지’ 누가 점령할까-첫 우승 노리는 K골퍼들 3번째 도전 임성재 영건 김주형·김민규 샷 감각 ‘최고조’-‘최고의 메이저’ 디오픈은 1860년 시작, 우승 상금 32억 잉글랜드 바던, 6번 정상 올라-3회 우승 우즈 “목표는 우승…LIV 골프 이적은 PGA 투어 배신”-‘세인트엔드루스 올드코스’가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이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유영대 국악방송 사장 “시공간 초월한 국악마당 메타버스로 세계화 나섭니다”-“나는 국악계 장돌뱅이 저변확대 앞장서겠다”△피플-정서발달 도움주는 수학…아들과 매일 수학놀이 즐겨요 ‘필즈상’ 수상 기념 강연 허준이 교수의 자녀 교육법-신동빈 롯데 회장, 7년 만에 사직구장 찾아-이정재, 亞배우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삼성, 태평양국가 정상들에 ‘부산엑스포’ 홍보△오피니언-[유지수의 경세제민]규제 완화시 명심해야 할 것-[생생확대경]‘교부금 개편’ 반대가 능사 아니다-[e갤러리]차대영 ‘인왕산’△헌재 심판대 다시 오른 ‘사형제’-“형벌 목적은 교화, 폐지 마땅” vs “범죄 예방 위해서 존치해야”-사형제 대안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힘실려-전문가 의견 갈리지만…헌재 ‘사형제 위헌’ 전망에 무게△사회-‘이씨 월북 판단할 수 있는 기록’ 삭제 정황 포착…檢, 국정원 압수수색-윤희근 경찰청장 후보 경고에도 ‘경찰국’ 반대…빗속에 삼보일배-오세훈 6.4조 슈퍼 추경…‘약자와 동행’ 박차-공수처, 한동훈 고발 건 경찰로 이첩-‘아내 성폭행’ 오해…동료 살해한 대청면사무소 공무원-경기 파주 요양병원서 128명 코로나 집단 감염
- 송지오,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 해외 매거진 ‘DUST’ 표지 장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ONGZIO(송지오)가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세계적 권위인 패션 전문지 ‘DUST(더스트)’의 표지를 장식했다고 13일 밝혔다.구찌, 프라다 등 명품 패션 하우스들이 장식하는 더스트 커버에 한국 브랜드로써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달 말 23S/S 파리 패션 위크에서 성공적인 쇼를 선보인 데에 이어 한국 패션의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한 셈이다.더스트 커버에 오른 SONGZIO(송지오)(사진=송지오)더스트 매거진은 런던과 베를린에 기반을 둔 해외 바이에뉴얼 매거진으로, 일년에 단 두 차례 전세계 10개 내외의 탑 브랜드들을 선정한다. 선정된 각각 브랜드들을 스타 포토그래퍼들과 매칭해 매거진을 제작하고 있다.‘EPITOM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2022 F/W는 송지오와 구찌, 셀린느,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릭 오웬스, 질샌더 등 7개의 브랜드가 함께했다. 송지오의 포토그래퍼로는 세계적 스타 ‘비욘세’와 ‘트레비스 스캇’ 전문 포토그래퍼인 ‘다니엘 산발드가, 모델로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엘리트들’의 주연 ‘호르헤 로페즈’가 참여해 송지오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송지오는 2018년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취임 이후 대대적인 리뉴얼과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현재 송지오, 송지오 옴므, 지제로, 지오송지오 등 전국 62개 매장, 연매출 900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송재우 CEO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더스트 커버스토리 건은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 패션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는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이번 계기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 SK이노,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美 '펄크럼'에 260억 투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폐기물 자원화(Waste to Energy)’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생활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에 2000만달러(한화 260억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SK㈜도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측면에서 펄크럼에 국내 사모펀드와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공동투자한 바 있다.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펄크럼과 손잡고 폐기물 가스화 사업 관련 아시아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펄크럼이 미국에서 생활폐기물 가스화를 통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인 만큼, 사업ㆍ기술협력을 통해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차세대 기술개발과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영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폐기물 가스화는 폐기물을 연료로 바꾸는 기술 중 하나다. 산소를 주입해 고온ㆍ고압에서 폐기물을 분해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합성가스를 생산한다. 폐기물을 소각하는 것과 대비해 유해물질 배출이 적고 변환된 합성가스로 합성원유, 메탄올, 수소 등 고부가제품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원료수급 측면에서도 종이, 목재 등 모든 타는 폐기물을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향후 폐기물 자원화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폐기물 처리공정 중 하나인 폐기물 가스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폐기물협회(ISWA)에 따르면 글로벌 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21억 톤(t), 2030년 23억t으로 추산되며 전세계적으로 연간 12억t이 무단투기로 처리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한 명당 하루 평균 0.41kg의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셈이다. 온실가스 배출, 매립지 부족 등 소각, 매립을 통한 폐기물 처리가 문제가 되는 만큼 폐기물 자원화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SK이노베이션은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미래에너지와 순환경제를 두 축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SK㈜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Amogy(아모지)에 투자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지주회사역할에 중점을 두고, 순환경제 및 무탄소ㆍ저탄소 에너지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펄크럼은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회사다. 폐기물 수집부터 가스화, 합성원유 생산까지 외부 기술들을 통합해 최적의 공정을 구현했다. 펄크럼은 지난해 7월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로 약 4만톤/년 규모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를 완공해 지난 5월말부터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생산할 예정이다.
- 부민병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이 지난 7일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각 부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경영방침 ▲의료경쟁력 ▲연구활동 ▲사회공헌활동 ▲고객만족도 등을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부민병원은 관절 · 척추 · 내과 중심 종합병원으로 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 등 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심뇌혈관센터,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건강증진센터 등을 통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2015년 세계최고의 정형외과 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와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얼라이언스를 체결하였고, 표준화 치료시스템(CP)과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 등은 대학병원 이상의 진료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진료부원장은 “비대면진료와 로봇인공관절수술 등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최첨단 의료기술을 적용해 K-헬스케어 발전에 앞장서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은 우수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산업관련 업체를 발굴 ·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헬스케어서비스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용찬 부민병원 진료부원장(오른쪽)이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건설, 英 금융전문지 TXF 선정 ‘올해의 딜’ 수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의 금융약정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TXF Global 2022에서 미주지역 부문 ‘올해의 딜’로 선정돼 글로벌 금융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라틴파이낸스지 선정 ‘올해의 딜’ 수상에 이은 두 번째다.TXF(Trade Export Finance, 영국 금융전문조사기관)지는 2013년 런던에서 설립된 무역·수출 및 원자재·공급망 관련 금융 종합 미디어로, 매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수행하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6월 27억 달러 규모의 ‘건설대금 지급 확약서’를 매입하는 중장기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수출자가 발주처로부터 발급받은 수출채권을 금융기관이 무소구 조건(non-recourse) 으로 매입해, 수출자에게 자금을 우선 공급하고 3~7년 후 발주처로부터 해당 자금을 회수하는 제도다. 해당 약정은 △한국 ECA(Export Credit Agency·공적수출신용기관,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한 최초의 공급자신용(Supplier Credit) 거래인 점 △파나마 국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금융기관이 참여한 점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녹색금융(Green Financing Facility)’을 금융 구조화에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한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총 25㎞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총 28억 달러의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2020년 2월 기술·상업·금융 전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입찰에 앞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제도’를 신설하고, 최초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원하며 ‘팀 코리아’를 이룬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 ECA의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제도 신설로 파나마 역대 최대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음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에서 금융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남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양유업, 연세대와 뇌전증 환아용 특수분유 공동 연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남양유업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뇌전증 환자의 증상 억제를 돕는 특수분유 ‘케토니아’ 성분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남양유업 김기찬 차장, 이기웅 연구소장, 김승언 경영지배인, 연세대학교 김흥동 교수, 강훈철 교수, 이은주 영양사, 류선애 임상코디네이터남양유업의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분유로, 지난 2002년에 케톤 생성 식이요법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연세대 김흥동 교수의 공동 연구팀과 남양유업 연구진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이다.케톤 생성식은 뇌전증 증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식이요법으로 고지방 식단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다만 고지방 식단을 지속 유지하는 것은 그 과정이 번거로우며 체질에 따라 구토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식단 조절이 쉽지 않다. 이러한 식이요법의 단점을 보완해 식이 치료법이 어려운 환아들이 증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케토니아가 개발됐다.김흥동 교수는 “케톤 생성식은 치료 효과가 잘 알려져 있으며, 케토니아 제품은 환아들이 케톤식을 수월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중요한 제품”이라며 “이번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학술적인 가치는 물론 환아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까지 기대한다”라고 전했다.남양유업 이기웅 중앙연구소장은 “케톤식은 뇌전증 외에도 암환자 회복식 등 다양한 기능이 밝혀지고 있으며, 최근 체중조절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계기로 환자식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