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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방역]사우나 수시 환기·영화티켓 온라인 사전 예매
- 방역당국 관계자가 서울 종로구 한 PC방 시설에서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앞으로 목욕업 시설에서는 사우나 등 밀폐된 공간을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PC방 시설에는 출입구, 키보드, 마우스 등 여러 사람들이 자주 접촉하는 시설·기구를 매일 표면 소독해야 한다. 야구장에서는 침방울이 튈 수 있는 구호 외치기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4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31개 세부 지침을 공개했다. 각 세부 분야는 업무 4개 분야, 일상 10개 분야, 여가 17개 분야로 구성된다. 여가 분야에서는 여행시 호텔·콘도업, 유원시설, 국립공원 등 방문할 때와 여가활동을 할 경우 공중화장실, 목욕업, 공연장, 영화상영관, 야구·축구장, 피시방, 유흥시설 등으로 나뉘었다. 먼저 여가분야에서 각 시설 책임·종사자들이 공통으로 지켜야 할 사항은 종사자 중 5명 이상의 유증상자가 4~5일 내에 발생시 유증상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증상자가 추가 발생 시 보건소에 집단감염 가능성을 신고해야 한다. 또 유증상자나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 여행을 한 직원은 출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수시로 시설 소독을 해야 한다. 각 시설은 휴가를 가급적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체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시설 이용자들이 2m(불가피할 경우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세부 업종별로는 공중화장실에서는 변기 뚜겅을 닫고 물내리기를 일상화해야 한다. 박물관에서는 노트북, 테블릿PC 등 전산용품 이용 시 직원은 가급적 개인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야구장에서는 침방울이 튀는 행위(구호 외치기 등),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등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응원은 자제해야 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마이크 커버 충분히 비치하고, 가급적 개인별로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침방울이 튀는 행위(큰 소리로 대화하기, 소리지르기 등),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등도 자제해야 한다. 유흥시설에서는 고객과 계산직원 등의 간격을 2m(최소 1m) 이상 늘리거나, 비대면기기 또는 투명칸막이 등을 설치하는 등 방법으로 가급적 마주보지 않도록 안내했다. 또 탁자 사이 간격을 2m(최소 1m) 이상 두거나 테이블 간에 칸막이 설치, 고정형 탁자 일부를 사용 금지 등 탁자 간에 거리를 두는 방법도 권고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노래방에서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4만명 추가 모집… 올해 총 12만 명 지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 최소화와 경기 침체 조기 극복을 위해 국내 관광과 내수시장 활성화 카드를 내밀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부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 4만 명을 추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를 조기 극복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특히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로 국한됐던 참여 범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이에 올해 이 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근로자 규모는 기존 8만 명을 포함, 총 12만 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를 국내관광과 내수시장 활성화로 조기 극복하겠다는 것이다.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기업의 휴가문화 개선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 원, 정부가 10만 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제도다.사업 참여 신청서류 제출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서류 확인을 완료한 기업은 근로자 및 기업의 분담금을 입금해야 하며, 입금 기준으로 선착순 지원된다. 사업 참여에 관한 세부 사항은 위 누리집 또는 전담지원센터에서 문의할 수 있다.사업 참여 근로자는 내년 2월까지 전용 온라인몰(휴가)에서 적립금 40만 원으로 시중과 동일하거나 더 저렴한 여행 상품을 살 수 있다. 호텔, 펜션, 테마파크, 공연, 항공, 기차, 렌터카 등 40여 개 여행사의 9만여 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적립금 40만 원 외에 추가 결제도 가능하다. 사업 종료 후 미사용 잔액이 있으면 환불된다.근로자뿐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 ‘착한 사장님’들에게도 혜택이 있다. 참여기업에 사업 참여증서를 발급하고, 각종 지원 혜택이 있는 가족친화인증, 여가친화인증,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성과공유제 등 정부인증 신청 시 가점 제공 및 실적으로 인정된다.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투입되는 정부지원금 10만 원 대비 참여자 1인당 약 93만 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생산유발효과 또한 약 14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규모 및 대상을 확대 실시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공공기업ㆍ대기업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청도 눈에 띈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6개 기업이 35개 협력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침체한 내수 소비를 살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 등 지자체 연계 프로모션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 양지병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보다 견고하고, 정교해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최초로 ‘워크스루’ 를 선보여 세계적인 화제가 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견고함과 정교함을 더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다 강화한 방식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를 새롭게 단장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이번에 개선한 워크스루는 부스 크기를 늘리고 감염안전장치와 소독, 공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으로 기존 천막 대신 샌드위치 판넬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로 재탄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고도화한 견고한 선별진료소를 만든 것이다.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완전 분리, 교차 감염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며 의료진 청결 구역을 구분해 동선도 대폭 단축했다. 음압장치는 더 강력해졌고 정확한 소독과 환기 시간을 위해 소독 타이머와 진료 가능 표시등, 음압 표시 차압계, 2중 글러브, 청진기, UVC램프, 발판 소독기까지 다양한 안전장치를 구비했다. 따라서 기존 ‘워크스루’ 에 시설 보강과 세부적인 보완장치가 더해져 완성형 ‘워크스루 감염안전진료센터’ 를 구축하게 됐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는 빠르고 안전한 검사가 장점인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COVID-19 Safety Booth) 로 환자가 부스로 들어가고 의료진은 밖에 위치해, 환자와 의사가 완전 분리되어 문진, 진찰, 검체 채취 등 진료 과정을 원스톱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피검자 접수와 전자 문진, 대기, 진료, 검체 채취까지 소요시간은 10~15분이다. 의료진은 부스에 부착된 글로브로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게 된다. 현재 총 4기를 운영 중이다.새롭게 선보인 ‘워크스루’ 는 문진부터 진료, 검사, 수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진료 후 검체 채취에 1~2분 가량 소요된다. 소독과 공조는 먼저 UV램프 가동 후, 1차 자동 공조(약 5분), 의료진의 내부 소독(약1분 이내), 2차 자동 공조 (약 5분) 로 하루 80명 이상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환자 검체 채취 과정에서 비말이 튈 경우를 대비, 부스 정면에 비닐 커버를 씌우고 검사 후 매번 교체한다.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은 레벨D 를 착용하지 않고 페이스쉴드, N95마스크 등 기본 방호복장으로 검체채취가 가능해 피로도를 낮추며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 병원 최초로 시행한 모바일 문진은 피검자가 QR코드를 찍으면 문진표 체크가 바로 가능하며 여행력과 위험지역 방문이력, 증상체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롭게 업그레이된 ‘워크스루’ 는 높은 공간효율성과 신속한 검체채취, 충분한 소독, 공조시스템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해 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김상일 병원장은 “4월중 선별진료소에 엑스레이(X-ray) 검사부스를 추가 설치하여 현장에서 바로 검사와 판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24시간 365일 원내 감염안전관리를 위해 야간·공휴일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빠르게 검사할 수 있도록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를 응급의료센터 감염안전진료구역의 역할을 겸할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내원자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는 차량 이용자에 한정된 검사로 넓은 공간 확보가 어려운 여건에서는 시행하기 힘들다. 그러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차 없는 환자와 노약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워크스루’ 도입을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MGH) 은 양지병원 워크스루 시스템을 적용한 선별진료소 시범모델을 만들고 있고 이밖에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서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병원 측은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모든 노하우를 공개하고 필요하다면 각급 병원과 기관 등에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워크스루’ 아이디어는 2월말 김상일 병원장이 환자와 의료진의 상호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빠른 검사가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한 결과, 동물안전대(BSC)에서 착안해 개발되었다.
- 코로나19 충격에…잘나가던 온라인쇼핑 경기 전망도 ‘잿빛’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긍정적 전망을 이어오던 온라인·홈쇼핑 업종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66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2002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고, 기준치 10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RBSI는 기준치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미달하면 경기 악화를 각각 전망한다는 의미다.세부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업태에서 큰 낙폭을 보였다. 대형마트의 경기전망지수는 44로 세부업태 중 가장 낮았고, 낙폭 역시 전분기(80) 대비 36포인트(p) 하락해 가장 컸다. 백화점 업계 또한 우울한 전망치(61)와 함께 큰 폭의 하락치(32p)를 보였다.대형마트는 온라인쇼핑에 밀려 업황이 하락세인 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방객이 줄고 생활필수품을 제외하고는 전반적 매출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봄철 인기를 끌던 여행?레저 관련 상품 판매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부정적 전망을 키웠다. 백화점은 지난 겨울 패션상품군의 부진에서 벗어나 올초 다소 회복을 기대했으나, 코로나19로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패션, 화장품, 식당가 등 고객이 장시간 체류하며 대면판매를 하는 상품의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했다. 편의점 업계는 전분기 대비 20p 떨어진 55로 전망했다. 편의점들은 겨울철 비수기가 끝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2분기를 매출 ‘터닝포인트’로 꼽는다. 그러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각종 모임과 지역축제가 취소돼 관광지와 고속도로에 위치한 매장의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개학 연기로 학교 상권도 침체돼 시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슈퍼마켓은 지난 분기에 이어 어두운 전망치(63)를 보였으나, 타 업태에 비해 낙폭(12p)은 상대적으로 작었다. 외출을 줄이는 탓에 거주지에서 접근성이 좋은 슈퍼마켓 이용이 다소 늘었고, 1인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매출이 일부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반사효과도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봐 2분기 전망치는 하락했다. 그동안 호조세를 이어오던 온라인·홈쇼핑도 1분기 105에서 2분기에는 100 밑으로 떨어진 84를 기록했다. 비대면 쇼핑 선호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보다 신선식품 등 일부 생필품 외에는 코로나19 발 소비부진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종합지수 및 업태별 현황대한상의는 “온라인을 제외한 소매유통업의 기초 체력이 이미 약해진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경영난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소비위축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유통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상의 코로나19 대책반에 접수된 유통업계 애로건의 사항을 보면 △대규모점포 영업규제 개선 △공공 역사내 점포 임대료 감면 △신용카드 결제대금 익일 입금 시스템 도입 등 당장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규제나 비용 문제를 덜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업계에서 대한상의를 통해 건의한 △대형유통시설 교통유발부담금 감면과 △소상공인에 대한 도로점용료 감면은 지난 9일 정부에서 수용키로 했다. 업태별 업계 건의사항으로는 온라인·홈쇼핑은 티켓할인 지원과 배달 플랫폼 소상공인 배송료 지원을, 슈퍼마켓은 내수활성화 위해 생필품 전국동시 세일추진을, 편의점 업계는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 요청이 있었다.지난 2월 정부가 내놓은 내수활성화 대책에 대한 보완 주문도 나왔다.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소득공제율을 2배(15~40%→30~80%)로 확대했지만, 적용기한이 한시적(3~6월)이고 공제한도(200만~300만원)는 올리지 않아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적용기한을 최소한 금년 말까지로 늘리고 공제한도도 현재 금액보다 올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휴대폰 결제한도의 상향도 요청했다. 모바일 간편결제의 경우 1회 충전한도는 200만원인 반면, 이용자가 많은 휴대폰 결제는 월 60만원이 최대다.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 콘텐츠 구매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월 단위 지출 상한선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그동안 유통업계가 시장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소비 정상화까지는 어렵겠지만 경영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들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경제 V자형 회복 예고…3월 제조업 PMI 52.0로 급반등
- 자료=국가통계국[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생산 회복 움직임에 힘입어 한달만에 확장국면에 다시 진입했다. 다만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출 경기는 여전히 부진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35.7)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5.0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석달간 확장국면에 진입했다가 코로나19 악재를 만나 올해 2월 위축세로 접어들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중국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전염병 방역에 있어 좋은 추세를 유지하고, 생산생활 질서도 안정적인 회복을 보이며 기업의 조업 재개도 명확히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중국의 중대형 기업의 조업재개율은 96.6%로 집계됐다. 이는 2월에 비해 17.7%포인트 오른 수치다. 3월 제조업 PMI의 세부 항목별로는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가 각각 54.1, 52.0을 기록, 전월보다 26.3포인트, 22.7포인트 높아졌다. 수출 신규 주문은 46.4로 전월(28.7)보다는 높아졌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영향으로 여전히 위축세를 보였다. 수입지수도 48.4에 머물렀다.제품별로는 하이테크 제조업, 설비 제조업이 각각 55.8, 54,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기업이 52.6, 중형기업이 51.5, 소형기업이 50.9를 나타냈다. 자오 통계사는 “비록 3월 제조업 PMI가 크게 반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큰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금 경색과 시장 수요 부족 등을 반영한 기업비중이 전월보다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부 환경 측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제무역이 심각한 충격을 받아 중국 경제에도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비제조업 PMI은 52.3으로 다시 확장국면에 진입했다. 서비스업·유통 등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는 2007년 1월 이후 한 번도 50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으나 전월 29.6로 추락했다. 세부 산업별로는 증권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의 지표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음식, 소매업, 여행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정상화를 이루지 못해 1월 54.1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 [밑줄 쫙!] "1400만 가구 최대 100만원"...긴급재난지원금 카드 꺼내들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관련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정부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정부는 30일 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에 해당하는 1400만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최대 100만원 지급하겠다"고 밝혔어요.◆“1400만 가구에게 최대 100만원 지급 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이상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어요. 문 대통령은 4.15 총선 직후 2차 추경안을 마련해 5월 중순 전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어요.여기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소득 하위 70% 가구’는 중위소득 150% 이하의 가구로, 약 1400만가구가 지원 대상이 돼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는 매 해마다 기준 중위소득을 정하는데요. 올해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의 150%는 4인 가구 기준 712만 3761원이었어요. 한 달에 712만원 이하를 버는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에요. 또한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을 지급받을 계획이에요.앞서 기획재정부와 여당은 수혜 범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어요. 기재부는 ‘저소득 가구에 지원을 한정해야 한다’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1000만 가구에게 4인 가구 기준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할 것을 주장했어요. 하지만 여당은 기준 중위소득 150% 가구로 범위를 확대하자고 주장했어요. 결국 최대 수혜를 통해 가계의 소비 진작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여요.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소득지원 및 가계 소비를 확대하고 국민들에게 위로의 표현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결정했다"고 말했어요. 아울러 "현금보다는 소비쿠폰·전자화폐·지역 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지원금이 단기간 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중복 지원 어디까지 가능하나당초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시·도민에게 긴급생계지원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서울은 중위소득 100%이하의 가구에게 가구당 30만~50만원 가량의 '재난긴급생계비'를, 경기도는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도 개별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히기도 해서 만일 지자체의 중복 지급을 허용하게 된다면 주거지에 따라 1인당 최대 75만원의 수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요.아직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중복 지원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해요. 홍 부총리는 각 지자체별 재난 수당과 중복지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가 발표한 1~4인 가구까지 40만~100만원 지급 규모 골격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덧붙여 "지자체는 정부 (지급 규모) 골격에 대해 지방 사정을 감안해 더 추가해서 지급할 수도 있고, 지급 방식은 탄력성을 갖고 달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한편 정부는 1차 추경안을 통해 발표했던 아동 1인당 특별돌봄쿠폰 10만원과 노인일자리쿠폰 23만6000원을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 지원하기로 했어요. 이를 통해 아이가 둘 있는 4인 가구는 최소 18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보험료 경감도 함께 실시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더불어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 등의 감면·면제를 결정했어요.문 대통령은 "저소득층과 일정 규모 이하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3월분부터 건강·연금·고용·산재보험 등의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의 납부유예 또는 감면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홍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국민연금, 고용·산재보험의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고 건강·산재보험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간 보험료의 30%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어요.이를 통해 건강보험의 경우 감면대상을 확대해 소득 하위 40%의 보험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고, 국민연금의 경우 휴직·실직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것을 증빙해 신청하면 3개월간 납부예외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또한 고용보험의 경우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했어요. 산재보험의 경우 특수형태의 고용근로자 대상 사업장과 1인 자영업자 및 특수형태 근로자를 포함한 노동자 8만명을 대상으로 납부유예와 6개월간 보험료를 감면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홍 부총리는 "우리 국민이 버티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대책의 지원대상을 더 확대하고 수혜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자 한다"며 경감 배경을 설명했어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학일이 미뤄진 30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 책상에 학습지가 올려져 있다.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예정대로 4월 6일 할지를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결국 4월 6일로 예정되었던 초·중·고의 등교 개학은 시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또한 4월 1일부터 해외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2주 자가격리를 의무화할 계획이에요.◆"4월 6일 등교 개학 무리"... 교육부 이르면 내일 논의안 발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4월 6일로 예정 됐던 전국 초·중·고의 등교 개학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 원격 수업을 듣는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고 있어요. 정부는 이미 온라인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해 시·도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해요. 다만 온라인 개학 순서를 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할지,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만일 온라인 개학을 결정된다면 6일 또는 13일에 고교가, 20일까지는 초·중학교까지 온라인 개학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현행법상 4월 20일 이후 개학을 하게 된다면 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초·중·고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로 줄였을 때 4월 20일이 개학 마지노선으로 꼽히고 있어요교사들은 “온라인 강의를 해본 적이 거의 없어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아직 우리반에 온라인클래스에 가입한 학생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등 온라인 개학에 대해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입장이에요. 학부모들 역시 아이들의 집중력 문제와 가정에 모바일 학습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온라인 개학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어요.이에 대해 교육부는 원격 수업 관련 ‘EBS 온라인클래스’와 교육부의 ‘e학습터’ 등 사이트 데이터 비용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4월 1일 입국자부터 2주 의무 자가격리최근 해외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정부는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어요. 이 때 격리 기간 동안 머물 곳이 없어 정부가 제공한 시설을 이용할 경우 내·외국인 모두 하루 10만원의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해요. 사실상 관광객의 입국을 막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주춤했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며칠 사이 다시 세자리 수를 기록했는데요. 28일에는 146명 29일에는 10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지난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입국자가 42%를 차지할 만큼 급증하자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보여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관광 등 중요하지 않은 목적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해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어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마에 손을 댄 채 눈을 감고 있다 (사진=도쿄 AFP/연합뉴스)세 번째/ 일본, 긴급사태 선언하나?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은 긴급사태 선언을 두고 고심하는 중이라고 해요. 한편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13만명을 넘으면서 부활절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어요.◆일본 ‘긴급사태’ 갈림길에 서다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3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것에 대해 “긴급사태 선언을 내리는 것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어요. 덧붙여 “긴급 사태 선언은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다방면에서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어요.앞서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코로나19 긴급사태와 관련해 “지금 단계에서는 아니지만, (선언 여부가) 갈림길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일본은 26일 신종 인플루엔자 대책 특별조치법을 개정하면서 아베 총리는 판단에 따라 긴급 사태 선언 발령을 내릴 수 있게 됐어요.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긴급 사태 선언 발령 조건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있다고 해요. 한편 일본은 30일 한국·미국·중국과 유럽 상당 국가발 여행국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이 때문에 아베 총리가 조만간 ‘긴급 사태’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측이 함께 나오고 있어요. 한편 29일까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05명으로, 29일 신규 확진자는 169명이에요.◆미국,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한 달 연장미국이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어요.미국은 당초 부활절인 4월 12일까지 ‘10명 이상 모이지 말 것’, ‘외출을 자제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이어갈 계획이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껏 “부활절 전까지는 미국의 경제활동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해왔는데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13만명을 돌파하면서 결국 고집을 꺾은 것으로 보여요.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2주 이내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6월 1일까지는 좋은 회복의 경로에 있을 것”이라며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어요.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미국 내에 수백만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격리 연장을 결정한 것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10만~2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전 세계 강타한 코로나 실업 공포코로나발 실업 공포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어요. 국제금융협회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75개국 중 4분의 3 이상이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보다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다”고 밝혔어요. 세계 가계부채액 역시 우리 돈 4경 8000조원 규모인 47조 달러로 역대 최고 금액이라고 해요.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서 25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어요. 이미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수많은 실직자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중국에서 800만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코로나19의 종식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업의 공포가 전 세계를 옥죄고 있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 트럼프 "뉴욕·뉴저지·코네티컷 강제격리 안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이 발생한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대해 강제격리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나절 만에 입장을 뒤집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지역, 뉴욕과 아마도 뉴저지, 코네티컷에 대해 강제격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 자료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19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만266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뉴욕주(5만3448명)와 뉴저지주(1만1124명) 두 지역에서 절반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에도 “나는 (코로나19) 핫스팟(집중발병지역)인 뉴욕, 뉴저지, 그리고 코네티컷에 대해 (강제)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곧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적었다. 또 뉴욕의 부족한 병상 지원을 위해 떠나는 미국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 출항식에서도 같은 발언을 되풀이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3개 주를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동안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외출금지령을 내린 적이 있지만 연방정부가 특정 지역을 강제격리 또는 봉쇄한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추가 트윗에서 “격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그리고 뉴욕·뉴저지·코네티컷 주지사들과의 협의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강력한 여행경보’를 발령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주지사들이 연방정부와 협의해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제)격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CDC가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결정 권한을 사실상 주정부에게 일임한 셈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해당지역 정치인들의 반발, 그리고 강제격리에 따른 대규모 혼란이나 공황 등을 우려해 발언을 철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AP통신도 강제격리 권한은 주정부에 있다며, 연방정부에 권한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제격리 검토 발언 이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지만 “강제격리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강제격리는 무서운 개념”이라며 “그것(강제격리)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성덕♥"…'부럽지' 이두희, 지숙 짝사랑 흑역사 '최고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가 첫방송부터 화끈하고 달달한 노 필터 찐 연애의 진수를 보여줬다. 귀여운 ‘성덕커플’ 지숙 이두희와 최초 공개된 이원일 김유진 PD, 최송현 다이버 이재한 커플은 일과 사랑을 모두 지켜내는 찐 사랑꾼들의 리얼 연애를 보여줬다.‘부러우면 지는거다’(사진=MBC)지난 9일 첫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기획 박정규, 연출 허항 김진용)에서는 실제 공개 연애 중인 지숙 이두희, 이원일 김유진 PD, 최송현 다이버 이재한 커플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최고시청률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최고의 1분은 순수한 ‘IT돌’ 이두희의 지숙을 향한 짝사랑 흑역사 고백 장면(24:26)으로 이두희는 이를 통해 ‘지숙의 찐성덕’임을 확실히 보여줬다.출연 소식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레인보우 지숙과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 커플은 귀엽고 풋풋한 연애의 설렘을 안겨줬다. 두 사람의 선택한 첫 공개 데이트 장소는 PC방. 두 사람은 커플석에 앉아 기념 셀카를 찍고, 함께 게임을 즐기며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자신의 일부라며 노트북을 꺼낸 이두희는 자신은 뭐냐고 묻는 지숙에게 “나의 전부야”라고 답해 ‘멘트 천재’에 등극했다.이두희는 과거 지숙을 위해 만들었던 앱을 공개하며 짝사랑의 흑역사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숙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두희의 마음이 전해지는 대목이었다. 지숙은 보답으로 새로 이사한 이두희의 사무실에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로 하고 함께 용산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도 서로의 취향에 맞춰 춤추며 현실 연애를 보여준 두 사람. 이들의 조금은 특별한 다음 데이트는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어 스타 셰프 이원일과 배우 최송현의 베일에 싸인 연인이 최초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원일의 여자친구는 ‘PD계 설현’으로 유명한 ‘전참시’의 김유진 PD. 실제 모습이 공개되고 MC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그녀의 미모를 인정하며 ‘팔불출’ 이원일을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4월 결혼 준비를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빠진 이원일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인터뷰 중 과감한 스킨십도 마다치 않는 이원일의 모습은 MC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김유진 PD는 미모뿐 아니라 일터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PD로, 남자친구 앞에서는 애교 넘치는 여자친구로 변신하는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최송현의 베일에 싸인 남자친구는 로맨틱한 프로 다이버 이재한. 스킨스쿠버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계기로 세부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만난 지 29일 만에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되는 ‘운명’ 그 자체였다. 그런가 하면 남자친구 앞에서 애교가 넘쳐흐르는 최송현의 목소리에 장성규는 크게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즉흥적으로 제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의 플렉스 넘치는 연애에 장도연과 전소미를 취향 저격하며 부러움을 샀다. 최송현과 이재한은 일로, 취미로, 공통 관심사를 즐기며 바다도 사랑도 완벽하게 접수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럽지’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 5 MC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연애 끝판왕’ 장성규의 예리한 입담과 요즘 연애가 궁금한 두 아들의 아버지 허재의 거침없는 촌철살인 리액션은 웃음을 선사했다. 세 커플의 연애에 완전히 빙의한 장도연, 라비, 전소미의 적재적소 부럽지 샷과 멘트는 시청자들을 세 커플의 리얼 러브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봄 바람과 함께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