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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코로나 재확산에 편의점 반찬 매출 50% 늘어
  • CU, 코로나 재확산에 편의점 반찬 매출 50% 늘어
  • CU 편의로운 집반찬(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하자 집밥족이 늘면서 반찬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서다.CU는 지난달 16~30일까지 약 2주간 반찬류 매출은 전월 대비 45.7%나 신장하며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기 전인 8월 1~15일의 매출신장률이 20.5%인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다.상품별 매출 동향을 살펴 보면 장조림, 깻잎, 무말랭이 등 밑반찬이 53.8%로 가장 높은 매출 지수를 보였다. 햄·소시지 34.6%, 정육 27.9%, 통조림 27.3%, 김치 21.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가족 단위로 밥을 먹는 횟수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자취생들이나 저부들이 반찬이나 음식을 만드는 잦은 수고를 덜기 위해 편의점에서 반찬을 많이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반찬류 매출은 가족주택가 입지에서 36.4%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원룸 및 오피스텔 14.2%로 절반 이상이 주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집밥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반찬은 스팸 등 통조림 햄이며 다음으로 소용량 김치, 참치, 조미김, 골뱅이, 고추장 삼겹살, 꽁치 통조림, 소시지 야채볶음, 오삼불고기, 양념 깻잎 순으로 매출 상위 상품에 올랐다.이 밖에도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덮밥·국밥류 38.4%, 냉장면(메밀국수 등) 37.0%,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25.1%, 국·탕·찌개류 21.6% 등 가정간편식(HMR)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달 1일 밑반찬 모둠세트인 ‘편의로운 집반찬(3900원)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정에서 흔히 먹는 메추리알 장조림, 소시지 볶음, 콩자반, 생김치, 오뎅볶음, 무말랭이 총 6가지 반찬을 하나로 묶은 간편 반찬이다.9월 한 달 동안 알뜰 장보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콩조림, 쇠고기장조림, 깻잎지 등 밑반찬은 물론, 두부, 김치, 우동, 떡볶이, 베이컨, 소시지 등에 이르기까지 집밥으로 주로 먹는 총 20가지 상품들을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조성욱 BGF리테일은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집 앞 편의점에서 주요 먹을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개별 점포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들을 강화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과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1 I 김무연 기자
  •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 나트륨 함량, WHO 기준 50% 이상 많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중 찌개류 1인분(한 끼)에 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의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트륨은 HMR 찌개류 중 순두부찌개에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희대 조리ㆍ서비스경영학과 정라나 교수팀이 2019년 현재 국내 HMR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세 회사(C사ㆍE사ㆍO사) 제품 39개(국류 12개, 찌개류 16개, 탕류 11개)에 대해 영양소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정 교수팀은 HMR 제품의 영양소 함량과 2017년 6월∼2019년 5월 ‘최고의 요리비결’(EBS)ㆍ‘알토란’(MBN)ㆍ‘ 집밥 백선생’(tvN)ㆍ‘수미네 반찬’(tvN) 등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레시피 69개(국류 27개, 찌개류 29개, 탕류 13개)의 영양소 함량을 비교했다. 이 연구결과(HMR 제품과 방송 속 레시피의 영양성분 분석: 국, 찌개, 탕류를 중심으로)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1인분량은 국류 200g, 찌개류 230g, 탕류 250g (갈비탕 300g, 삼계탕 400g)을 기준으로 삼았다. 1인분 기준 평균 열량은 TV 방송에서 제시된 레시피 음식(236㎉)은 HMR 제품(117㎉)보다 높았다. 나트륨 함량은 이와 반대로 HMR 제품(927㎎)이 TV 속 방송 음식(56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TV 레시피 탕류의 열량이 572㎉로 가장 높았고, 열량이 가장 낮은 것은 HMR 제품 중 국류(42㎉)였다. 나트륨 함량은 HMR 제품 중 찌개류가 1,150㎎으로 가장 높았다. WHO가 설정한 나트륨의 하루 섭취 제한량이 2,000㎎ 이하이므로 HMR 찌개류 제품을 1인분량 섭취하면 WHO 제한량의 절반 이상 섭취하는 셈이다. HMR 제품 중 1인분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순두부찌개(1,421㎎)ㆍ된장찌개(1,250㎎)ㆍ김치찌개(1,131㎎) 순서였다. TV 방송 프로그램 속 음식 중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든 것은 육개장(773㎎)이었다. 순두부찌개(717㎎)ㆍ부대찌개(698㎎)가 뒤를 이었다. TV 프로그램 음식 중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삼계탕(892㎉)ㆍ갈비탕(394㎉)ㆍ순두부찌개(278㎉) 순이었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HMR 제품은 방송 레시피 음식에 비해 단백질 함량ㆍ칼로리가 낮았으나 나트륨 함량은 높았다”며 “HMR 제조업체가 국ㆍ찌개ㆍ, 탕류 개발 시 나트륨 저감화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0.08.19 I 이순용 기자
CJ제일제당, ‘홈캉스족’ 겨냥 햇반컵반 ‘쌀알이에디션’ 프로모션
  • CJ제일제당, ‘홈캉스족’ 겨냥 햇반컵반 ‘쌀알이에디션’ 프로모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제일제당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햇반컵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일명 ‘홈캉스족(피서를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과 ‘차박족(오토캠핑족)’ 증가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편의와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쌀알이 에디션’ 5종을 내놓았다. ‘쌀알이’는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더하기 위해 개발한 햇반 캐릭터로, 햇반컵반 프리미엄 제품인 강된장보리비빔밥, 버터장조림비빔밥, 김치날치알밥, 스팸마요덮밥, 치킨마요덮밥 등 다섯 메뉴 패키지를 햇반 캐릭터로 디자인해 한정판 기획 제품으로 선보인다. 햇반컵반 ‘쌀알이 에디션’ 출시와 더불어 프로모션도 펼친다. ‘햇반컵반 홈캉스 꿀템이 팡팡’을 슬로건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대형마트와 편의점 경로에서 진행한다. 햇반컵반 ‘쌀알이 에디션’ 제품 안에 쿠폰이 들어있으면 당첨되는 방식으로, 1등 아이패드, 2등 빔프로젝터, 3등 텐트 등 ‘홈캉스’에 유용한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햇반컵반 쌀알이 에디션 구입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품 구입 후 ‘햇반컵반’, ‘쌀알이 에디션’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햇반컵반 ‘쌀알이 에디션’ 한 박스(햇반컵반 18개)를 랜덤 증정한다. CJ제일제당관계자는 “햇반컵반은 제품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여행, 나들이, 바캉스, 캠핑 등에서의 ‘필수템’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며 “햇반컵반 쌀알이 에디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햇반컵반을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햇반컵반은 2015년 4월 출시 후 가정식 메뉴부터 트렌디한 외식 메뉴까지 국밥, 비빔밥, 덮밥, 탕 등 라인업을 확장하며 연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미역국밥, 순두부찌개국밥 등 기본 메뉴 제품 9종과 스팸마요덮밥 등 프리미엄 제품 14종으로 총 23종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0.08.10 I 전재욱 기자
'이태원클라쓰' 인기에 환영받는 K-푸드는?
  • [차이나pick]'이태원클라쓰' 인기에 환영받는 K-푸드는?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요식업계의 한파가 불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식당 문을 닫게 하고 회식을 금지한데다 중국인들조차 외식을 꺼렸기 때문이죠.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요식업계도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중국에 있는 한인식당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특히 상하이 내 한인타운(한인 요식업 밀집지역)이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장경범 상하이화동한식품발전협의회 회장은 최근 코트라와 인터뷰에서 “현재 한인타운 내 한식당들이 몰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상상외로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중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과 같은 문화적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게 장 회장의 분석입니다.장 회장은 “올해 초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열기가 중단된 게 사실이나 현재는 아무 일 없단 듯이 다시 이어져 나가고 있다”며 “2004년 대장금, 2012년 별에서 온 그대, 2020년 이태원 클라쓰의 인기몰이에 따라 현지 한식당 매출이 해당 드라마 방영 기간에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현재 상하이 한인타운은 현지에서도 매우 특별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는데요. 상하이의 젊은 층을 필두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춘절(중국의 설) 전후로 한국 관광을 즐기던 중국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자 한인타운을 찾는 보상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장 회장은 설명했습니다.그렇다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일까요. 불고기, 비빔밥, 삼겹살, 부대찌개, 치맥(치킨과 맥주) 등 많은 한식이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이태원클라쓰’ 흥행에 힘입어 순두부찌개 인기최근 중국에선 많은 고객이 순두부찌개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먹음직스러운 순두부찌개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장 회장은 “현지에서 방영 중인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식품과 음식이 무엇인가에 따라 선호되는 음식이 그때그때 달라지기도 한다”며 “드라마 주인공이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질 수 있고 현지 한식당도 이러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에 등장한 우리 먹거리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실제로 중국뿐 아니라 태국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추장, 김치 등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이 늘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방콕지사는 “코로나19로 태국인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상위 1~3위를 한국 드라마가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끈 것이 영향을 끼쳤다”며 “‘이태원 클라쓰’ 등이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극 중에 나오는 순두부찌개 등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 내 한식 요리를 위한 고추장, 된장 같은 소스류 판매가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요식업 매출 회복하는 中, 韓 식품 수출 촉진 기회한편 중국의 올해 상반기 요식업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8% 하락한 1조4609억위안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저점을 찍은 후 4월부터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사회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요식업 또한 그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는데요, 특히 6월의 요식업 수입액은 326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와 대비해선 15.2%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존의 매출액을 회복해가고 있는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중국 요식업협회에 따르면 대부분 요식업계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70~80% 수준의 매출액을 회복했다고 코트라는 전했습니다. 이대용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연구원은 “한국 드라마 열풍과 더불어 한중 간 직접적인 왕래가 끊긴 상황에서 현지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한국 음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한식에 대한 열기는 곧 한국 과자, 라면, 식품 등의 추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리 식품의 대중 수출 촉진에 일조한다는 점 또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한식의 인기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유관기관과 현지 한식당들이 긴밀히 상호 협조하는 모습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고 조언했습니다.
2020.08.07 I 신정은 기자
SSG닷컴, 밀키트 전년비 450% 매출 ‘쑥’
  • SSG닷컴, 밀키트 전년비 450% 매출 ‘쑥’
  • SSG닷컴 판매 중인 밀키트 상품 대표 이미지(사진=SSG닷컴)[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SSG닷컴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밀키트 매출이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가정간편식(HMR)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신장세다. 밀키트는 지난해도 매출이 전년 대비 440% 신장한 바 있다. 다른 HMR 상품에 비해 약 4배 이상 빠른 성장세라는 설명이다.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마이셰프’의 ‘소고기 밀푀유나베’로 꼽혔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약 5만개를 판매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2인 가구 구매 비중이 높다는 것을 고려해 적정 한 끼 분량으로 구성한 점, 집에서 고급스러운 전골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같은 기간 ‘프레시지’의 ‘블랙라벨 스테이크’ 역시 4만 5000여개 판매고를 올렸다. 소고기 부채살과 곁들임 야채를 함께 구성한 상품이다. 고객 구매 후기가 5000건을 돌파했고 상품 만족도 4.8점(5점 만점)을 얻었다.SSG닷컴은 현재 240여개 밀키트 상품을 판매 중이다. 쓱배송 및 새벽배송으로 구매 가능한 밀키트 상품은 약 100개에 달한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감바스’, ‘파히타’ 등은 집들이나 파티 음식, 술안주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음식이나 순두부찌개, 파스타, 양장피, 소바 등도 밀키트로 출시 중이다.SSG닷컴은 ‘프레시지’, ‘마이셰프’, ‘팜앤들’ 등 밀키트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군산오징어’, ‘한촌설렁탕’,’ 애슐리’, ‘요이벤’ 등 외식 업체 맛을 살린 밀키트 상품을 입점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밀키트 수요는 지난해 온라인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폭발적으로 신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최근에는 휴가철을 맞아 캠핑, 낚시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더 각광받고 있다.HMR 카테고리 가운데 밀키트 성장세가 높은 이유는 ‘간편함’과 ‘실용성’ 때문이란 설명이다.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요린이(요리+어린이로 요리 초보를 의미)’ 등도 조리법만 따라 하면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미리 만들어진 음식을 데워먹는 것보다 신선하고 물론 소비자에게 성취감과 만족도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일이 재료를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면서도 재료 손질 시간이 절약되고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진단이다.SSG닷컴은 ‘이마트몰’과 ‘새벽배송’ 메뉴 카테고리에 밀키트 항목을 신설해 고객 접근성을 넓히고 있따. 상품 가짓수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SG닷컴은 연말까지 밀키트 매출 구성비를 현재 수준에서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프레시지 등 협력사와 함께 맞춤형 신규 상품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밀키트를 비롯한 HMR 수요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품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신세계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2020.08.05 I 김무연 기자
이마트, 지역 음식 밀키트 첫 시리즈 ‘강원도 밥상’ 3종 출시
  • 이마트, 지역 음식 밀키트 첫 시리즈 ‘강원도 밥상’ 3종 출시
  • 피코크 강원도의 밥상 밀키트 3종(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전국 팔도의 대표 음식을 피코크 밀키트로 출시한다. 첫 시리즈로는 ‘강원도의 밥상’ 밀키트 시리즈 3종을 선보인다.이마트는 피코크 밀키트 ‘강원도의 밥상’ 강릉식 짬뽕 순두부(2인분, 9980원), 원주식 장칼국수(2인분, 6980원), 영월식 청국장(2인분, 8980원)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강원도의 밥상’은 강원도 지역 특색 한식 레시피를 담은 밀키트다. 이마트는 향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지역 특색을 살린 요리도 밀키트로 재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피코크 밀키트 ‘강릉식 짬뽕 순두부’는 강릉 초당 지역 순두부 골목에서 유래된 매콤한 순두부 찌개를 재구성했다. 짬뽕용 채소와 피코크 초당 순두부를 짬뽕육수에 넣고 끓이면 15분 내에 조리가 가능하다. 특히 100% 국산콩으로 만든 피코크 초당순두부를 주재료로 사용했다.피코크 밀키트 ‘원주식 장칼국수’는 소금을 구하기 어려운 강원도 지역의 산촌에서 장을 섞어 양념한 것에 유래한 칼국수로다. 일반 칼국수와 다르게 걸쭉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피코크 ‘원주식 장칼국수’는 생칼국수면을 사용했으며 특제 소스로 깊은 맛을 냈다.피코크 밀키트 ‘영월식 청국장’은 콩 산지이자 메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발달한 청국장 메뉴를 밀키트로 준비했다. 냄비에 물과 청국장소스, 찌개용 채소와 버섯, 두부를 넣고 5분간 끓이면 영월식 청국장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맛을 즐길 수 있다.이마트에 따르면 1인 가구가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을 넘어 50대 고객들도 밀키트를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피코크 밀키트 전체 매출 신장율은 24%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50대 고객의 매출 신장율이 33.8%로 가장 높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식사하는 ‘집밥’족이 증가하면서 ‘간편한 요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더욱 커졌단 분석이다.실제로 김치의 경우 50~60대 고객의 포장김치 매출 신장율이 16%로 전체 연령대 고객 중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 고객의 김밥, 샌드위치, 튀김류 등 즉석조리 식품매출도 4.6%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피코크 이마트 밀키트 매출은 19년 165억으로 전년비 약 2배 증가했다. 올해는 연매출 2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범환 이마트 밀키트 개발 바이어는 “오프라인 밀키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식’을 기반으로 지역 특색 음식을 밀키트로 재구성 하고 있다”라며 “뛰어난 맛을 간편한 조리법에 담아 자신 있게 준비했으니 꼭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7.09 I 김무연 기자
대상 '정원e샵', 최대 50% 할인 '홈캠핑 기획전' 진행
  • 대상 '정원e샵', 최대 50% 할인 '홈캠핑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대상은 여름철 캠핑의 계절을 맞아 통합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에서 오는 14일까지 ‘홈캠핑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자료=대상)이번 기획전에서는 홈캠핑에서 간편하고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청정원’, ‘종가집’ 등 인기 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할인 품목은 △청정원 ‘홍초’(석류, 복분자, 블루베리, 알룰로스 홍초 포도 등) △청정원 ‘리치 부어스트 칼집소시지’(칼집 프랑크, 칼집 비엔나, 칼집 콘 프랑크) △청정원 ‘고메레시피’(짬뽕순두부찌개양념, 고깃집된장찌개양념 등) △종가집 종가반상 ‘국탕찌개류’ HMR(얼큰 순두부찌개, 곱창 육개장 등)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더운 날씨에 집에서 시원하게 수제 칵테일 또는 에이드에 활용해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청정원 홍초 바이탈 플러스는 각 4개 묶음은 44%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간편함은 물론 여름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종가반상 국탕류 HMR은 각 2개 묶음은 31%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구매 소비자들을 위한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블랙앵거스 초이스 살치살 스테이크’ 2팩과 고기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청정원 ‘허브솔트’ 3종(순한맛, 매콤한맛, 마늘&양파) 패키지를 증정한다. 청정원 홍초를 1만원 이상 구입한 소비자들에 한해 ‘이벤트 응모하기’를 눌러 참여할 수 있으며,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기획전 종료 후 일주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정원e샵 홈페이지 내 홈캠핑 기획전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및 내용은 내부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대상 관계자는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을 맞아, 집에서 가볍게 홈캠핑을 즐기며 간편하고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홍초, 종가반상 국탕류 HMR 등 다양한 상품들을 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곁들여 시원한 홈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7.01 I 이성웅 기자
이마트, 밀키트 브랜드 통합한 ‘피코크 밀키트’ 선봬
  • 이마트, 밀키트 브랜드 통합한 ‘피코크 밀키트’ 선봬
  • 이마트 밀키드 브랜드 통합 기념 이벤트.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가 3개 브랜드로 나뉘어 있던 밀키트를 피코크로 단일 브랜딩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이마트에서 개발해 판매하던 밀키트 상품은 2017년 시작한 ‘채소밥상’부터 ‘저스트잇’, ‘피코크’ 3개 브랜드로 나뉘어져 있었다.이마트는 해당 3개 브랜드의 밀키트 상품을 전부 피코크로 통합해 상품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 앞으로 이마트에서 출시하는 밀키트 상품은 전부 피코크 라인업으로 출시하며 상품 수 역시 올해 안에 현재의 2배인 약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마트가 이처럼 밀키트 라인업을 통합한 이유는, 급속도로 확대되는 밀키트 시장속에서 소비자들에게 ‘피코크 밀키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실제로 올해 밀키트 매출은 집밥 트렌드에 힘입어 급성장 중이다. 올해 1~5월 이마트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집밥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요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밀키트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이에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피코크 밀키트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상품 수를 두 배로 늘리는 등 상품력을 강화해 밀키트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마트는 밀키트 라인업 통합을 기념해 ‘피코크 밀키트 페스티벌’ 행사를 선보인다.이마트는 6월 17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피코크 밀키트 전품목인 총 20개 품목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마트e카드로 결제시에는 40% 할인이 적용된다.또한 이마트 앱으로 가입이 가능한 피코크 전용 멤버십 ‘피코크 클럽’ 회원들에게는 ‘피코크 밀푀유나베’와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2개 품목을 5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행사카드 할인과 쿠폰 할인은중복 적용이 가능하다.이마트는 이번 행사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밀키트 신상품 3종도 출시한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상품은 ‘피코크 샤브샤브 재료’, ‘피코크 된장찌개 재료’, ‘피코크 순두부찌개 재료’ 세 상품이며 가격은 각각 8980원, 5980원, 5980원이다.밀키트 수요 확대를 위해 ‘밀키트 인증샷 챌린지’ 이벤트도 준비했다.피코크 밀키트를 맛보고 인증샷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를 SNS에 올리면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밀키트 상품 교환권’을 제공하며, 우수 참여자에 대해서는 추가 혜택도 증정한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최근 밀키트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피코크로 밀키트 브랜드를 통합했다. 이를 기념해 역대 최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피코크 밀키트 페스티벌도기획했다”고 말했다.
2020.06.18 I 이윤화 기자
 해콩으로 고소함 더하고 , 바지락의 감칠맛까지
  • [강경록의 미식로드] 해콩으로 고소함 더하고 , 바지락의 감칠맛까지
  • 원조화심순두부의 순두부찌개원조화심순두부의 순두부찌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둔산과 모악산 자락에 걸쳐 있는 전북 완주. 일찍이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풍부한 먹을거리로 이름을 떨쳤다. 이 때문에 완주를 대표하는 ‘맛’은 무려 8가지에 이른다. 풍부한 육즙과 식감의 한우로 즐기는 안주 ‘육회와 구이’, 제철 식자재로 차려내는 ‘완주로컬푸드밥상’, 토종닭으로 매콤새콤하게 끓여낸 묵은지닭볶음탕, 대둔산·운장산·위봉산·종남산·만덕산 등지에서 재취한 깨끗하고 신선한 나물로 차려지는 ‘산채정식과 산채비빕밥’, 메기·쏘가리·피라미 등에 말린 시래기를 듬뿍 넣고 끓여낸 ‘민물매운탕’, 달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다슬기탕’, 매콤하고 짭조름하게 졸여낸 ‘참붕어찜’ 등이다.원조화심순두부의 모두부부드러운 순두부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넉넉하게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 알싸한 향이 풍기는 ‘순두부찌개’도 완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번에 소개하는 미식로드는 완주에서 순두부찌개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는 식당이다. 완주와 전주의 동쪽 외곽, 소양면에 자리한 ‘원조화심순두부’. 순두부에 해물육수와 바지락을 더해 깊은 맛을 내는 이 고장 맛집이다. 청와대처럼 파란색 기와를 올린 큰 한옥이 위풍당당 원조임을 과시한다. 여기에 큼직한 입간판이 서 있어 소리 없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어지간한 단체손님이 와도 문제 될 것 없을 것 같은 규모다.원조화심순두부의 유래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권영선 전 대표는 당시 방앗간을 운영하며 ‘화심집’이라는 이름으로 운장산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생두부와 찌개를 끓여 팔았다. 이후 특유의 맛과 주인의 인심이 널리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 2009년부터 창업주 권영선 여사의 딸인 오성주 대표가 이어받아 손맛을 지키고 있다.원조화심순두부의 두부전화심순두부가 맛을 유지하는 비결은 재료 선정과 가공은 물론 손님에게 올릴 모든 조리과정을 대표가 직접 관리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고유의 두부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전북에서 나는 청정 해콩만을 엄선해 두부를 만들어낸다. 특히 기계가 아닌 직접 손으로 두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곳만의 비법 아닌 비법이다.이곳의 대표 메뉴인 순두부찌개는 우윳빛 순두부가 핵심이다. 콩으로 만든 담백한 순두부는 웰빙음식의 선두주자로서 지존의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영양가도 풍부하다.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김은 구수한 향을 사방에 날려 보낸다. 숟가락으로 듬뿍 떠올린 순두부의 첫맛은 심심하다. 뒤이어 고소한 맛이 혓바닥을 휘감고, 목젖까지 점령해버린다. 한 번의 숟가락질은 끊어질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진다. 전국의 미식가들이 앞다퉈 이 맛을 보려고 이곳을 찾는다. 두부탕수육, 두부등심돈가스(돈까스), 두부전 등의 메뉴도 식사에 곁들일 만한 요리다.원조화심두부의 순두부찌개
2020.05.15 I 강경록 기자
대상 '정원e샵', 봄 맞아 '환절기 건강관리 기획전' 진행
  • 대상 '정원e샵', 봄 맞아 '환절기 건강관리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대상은 오는 28일까지 통합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에서 ‘환절기 건강관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자료=대상)이번 기획전에선 든든한 한끼 식사로 제격인 △청정원 일상가정식 국밥 △종가집 종가반상 국·탕·찌개류 △집으로ON 짜글이 등을 비롯해 각종 간편식 및 건강기능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정성스러운 가정식을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청정원 일상가정식 국밥’은 △나주식곰탕국밥 △소고기미역국밥 △소고기장터국밥 등 3종으로 구성했다. 각 3개 묶음은 19% 할인가에 판매하며, 구매시 적립금 20%를 추가로 제공한다.종가집의 프리미엄 간편 한식 브랜드 ‘종가반상’ 국탕류 제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 품목은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보양 간편식으로 인기가 높은 △남도추어탕을 포함해 △얼큰순두부찌개 △황태두부해장국 등 11종이다. 각 3개 묶음 구매시 5% 할인과 함께 5%의 추가 적립금이 주어지며, 정기배송 신청시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청정원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은 △냉이 듬뿍 된장짜글이 △돼지고기 듬뿍 김치짜글이 등 밥에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는 ‘짜글이 3종’을 선보인다. 각 3개 묶음을 최대 22% 할인한다. 이외에도 대상웰라이프는 클로렐라, 홍삼 등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을,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은 신선하고 건강한 제철 먹거리를 선보인다. 정원e샵 관계자는 “봄철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기력과 면역력 보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다가오는 봄을 활기차게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11 I 이성웅 기자
 뜨근하고, 칼칼한 두부조림에 입이 녹다
  • [강경록의 미식로드] 뜨근하고, 칼칼한 두부조림에 입이 녹다
  • 강원도 태백 상장동에 있는 소문난뚝배기 두부조림. 뜨끈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원도 태백 지역의 식당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 관광객이 줄자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서다. 안전 체험 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 지역 석탄산업의 역사를 보여 주는 ‘태백석탄박물관’, 상장도 ‘태백이야기마을’도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문을 연 식당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곳은 상장동에 있는 ‘소문난뚝배기’. 낙지볶음과 두부조림, 동태찌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어디에서도 정보를 찾기 어려운 곳. 어렵게 찾아간 식당에서 ‘두부조림’을 시켰다. 평범한 음식이지만, 자박자박한 국물을 한숟갈 들이키는 순간 뜨끈하고 칼칼한 맛에 얼었던 몸이 한순간 풀어지는 음식이다.사실 두부조림에는 특별한 비법이 숨어 있지 않다. 보통 냄비바닥에 애호박이나,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썰어 깐다. 그 위에 넣고 식용유와 다진 생강,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볶은 양념장과 멸치 육수를 붓는다. 마지막에 두부를 잘라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칼칼하게 끓여낸 두부조림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특별한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다. 두부조림 한 뚝배기만으로 따끈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담백하고 심심한 두부와 진하고 칼칼한 국물의 맛이 조화롭다.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어 텁텁하지 않고 칼칼하게 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다. 두부와 국물을 함께 떠서 뜨거운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어떤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을 정도다.사실 태백은 한우가 유명하다. 비록 사육하는 수가 많지 않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지 못하고 있으나, 그 맛은 예술이다. 시내에 한우를 전문으로 하는 고깃집이 많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 닭갈비를 찾는 이들도 많다. 부재료인 고구마, 부추, 떡, 냉이 그리고 사리로는 쫄면이나 우동, 라면 등을 쇠판에 넣고 육수를 부어 끓이는 것이 태백식 닭갈비.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태백에서 나는 감자가루와 밀가루를 혼합 반죽해 김, 깨, 계란 등의 고명을 얹어 먹는 감자수제비도 알아주는 음식이다. 여기에 순수 국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도 태백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나면, 태백으로 다시 가야 할 이유에는 이 음식들을 맛보기 위함도 있다. 강원도 태백 상장동에 있는 소문난뚝배기 두부조림. 뜨끈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2020.03.06 I 강경록 기자
‘백종원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뒷이야기…“부글부글 끓는다”
  • ‘백종원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뒷이야기…“부글부글 끓는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마지막 솔루션을 받은 이대 백반집에 방문한 한 유튜버가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혹평했다. 유튜브 ‘LIMCEO임대표의 맛집탐방’ 캡처.유튜버 ‘임대표의 맛집탐방’(이하 ‘임대표’)은 7일 ‘골목식당 백종원 대표를 배신한 이대 백반집 시청전 꼭 보셔야 할 근황과 뒷이야기, 솔직한 맛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이후 이대 백반집을 방문한 임대표는 “영상 촬영 허락받았고, 최신 근황 전해드리겠다”라며 “순두부찌개는 매운 게 좀 많이 개선됐는지, 제육볶음은 미리 해뒀던 음식을 데워서 나오는 게 아닌지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제육볶음에 대해 임대표는 “매콤하고, 우려했었던 돼지고기 냄새는 강하지 않다. 그런데 저처럼 민감한 사람은 살짝 느낄 수는 있다. 삼겹살을 쓰지 않고 전지(앞다리)를 쓰는 것 같다. 야채 식감 살아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평했다. 순두부찌개에 대해선 “색은 빨간데 매콤한 맛이 없다. 맛이 안 느껴진다. 아무 맛이 안 난다. 별로 맛이 느껴지지 않는 순두부다”라고 실망했다.카레순두부찌개에 대해선 “카레 향이 확 났다. 이건 묽은 카레 먹는 느낌이다. 메인으로 이것만 먹기에는 그런데 반찬으로 먹기에는 괜찮다. 카레에 순두부 계란 있는 맛. 엄청나게 맛있다는 아니고”라고 말했다. 식사 후 임대표는 직원에게 “방송 후 솔루션이 있었냐”라고 묻자 직원은 “두 번이나 있었다. 아니 나온 말 때문에 충격을 너무 받아서. 나쁜 것만 나갔다. 사람을 아주 사기꾼으로 만들어서. 댓글이 말도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방송) 안 나가게 할 거라고 난리 쳤는데 그전에 와서 또 셰프가 와서 가르쳐 주고 왔다. 그걸 내보내야 한다 해서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는데 지금 부글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한다. 이 집 아들이 큰 수술을 했다. 그것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난리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LIMCEO임대표의 맛집탐방’ 캡처.임대표 계산이 끝난 후 현금 영수증을 원하는 손님이 등장하자 여자 사장은 “카드로 하시지 바쁠 때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영수증 7000원 발행해드릴게 카드로 하면 안 될까?”라고 덧붙였다. 손님이 그냥 나가버리자 여자 사장은 “현금 영수증 뭐 하려고 해 노인네가”라고 말했고 직원은 “어디서 돈 받으려고 하나 보지”라고 했다. 직원에 따르면 이대 백반집은 지난주 금요일에 마지막 솔루션을 받았다. 직원은 “싸울 준비 하고 있다 우리 사장은. 할 말 많다. 저도 벌벌 떨었다. 테러 당할까 봐”라고 말했다. 유튜브 ‘LIMCEO임대표의 맛집탐방’ 캡처.임대표는 식당을 나서며 “개인적은 바람은 학교 근처니까 (제육볶음)가격을 낮춰 5000원으로 하는 건 어떨까. 양을 줄여서. 순두부찌개는 그냥 순두부랑 계란 맛만 났고 카레순두부는 카레국같았다. 조금 더 카레가 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 인터뷰했듯이 셰프가 최종 솔루션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제가 최송 솔루션 끝나고 와서 먹은 건데 재내방은 하지 않을 정도다. 5000원 정도라면 가끔 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너무 안 좋은 것만 방송에 나가서 사장님들이 힘드셨던 것 같다. 사실 본인 장사인데 자기가 장사 안되는 건 감내해야 한다. 도와주는 사람도 백종원 대표도 신경 많이 썼으니까 조금 더 나은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영상을 마무리했다.한편 지난달 31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첫 번째 솔루션 대상이었던 이대 백반집을 찾았다. 솔루션 이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대 백반집에 후기가 좋지 않자 백종원은 1년 반 동안 6차례에 걸쳐 점검했다. ‘암행어사단’을 꾸려 백반집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한 뒤 보고서를 받았다. 하지만 몇 달 전, 6차에서 멈춰있었다. 암행어사단 책임자가 “도저히 안 되겠다”며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이에 백종원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제작진들이 투입됐다. 이날 사장은 신메뉴 김치찌개와 닭백숙에 대해 “(백종원에게) 새로 받은 것. 자문을 구했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조언해준 적이 없는 백종원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저는 그런 적이 없다. 유튜브를 보셨나보다”고 했다. 맛도 실망스러웠다. 제작진들은 “순두부찌개는 너무 맵고, 카레순두부는 맛이 없고, 제육볶음은 오래된 것 같다. 숨이 너무 죽어있다”고 지적했다.’맵다‘는 평가에 백반집 사장은 “백종원 음식 안 먹어봤냐. 백종원 음식의 맛은 다 간이 강하다. 맵고, 짜고, 달고. 나왔을 때보다 (연구를 통해) 더 맛있어진 것”이라고 말해 백종원을 분노하게 했다.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다. 제작진이 맛이 ’시큼하다‘고 지적하자 사장은 “원래 맛이 이렇다”라며 “음식을 잘못하면 바로 (백 대표에게) 전화가 온다. 레시피가 바뀌면 손님들이 먼저 안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안 하냐고 백 대표한테서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백반집 사장 부부와 만났다. 백종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거짓말”이라며 “재료 상태를 보면 이게 얼마나 됐는지 안다. 난 마음을 다쳤다. 배신당한 게 얼마나 힘든지 아나. 차라리 다리 하나 부러져서 안 왔으면 좋을 뻔했다”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SBS ‘백종원의 골목식당’백종원의 말에 백반집 사장은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고 사과했고, 백종원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백종원은 다시 이대 백반집에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새로 준비하고 연락해 주시면 저희 팀이나 내가 올 거다. 필요하신 거 있으면 연락을 달라”라고 말했다.
2019.08.08 I 김소정 기자
‘이대 백반집’ 블로거 후기 보니…“처음과 달라” 혹평
  • ‘이대 백반집’ 블로거 후기 보니…“처음과 달라” 혹평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거짓말에 백종원이 크게 분노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지난달 31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이대 백반집을 긴급 점검했다. MC 김성주는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좋지 않다”며 점검 이유를 설명했다. 백종원은 지난 1년 반 동안 백반집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암행어사단’을 꾸려 백반집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한 뒤 보고서를 받았다. 하지만 몇 달 전, 6차에서 멈춰있었다. 암행어사단 책임자가 “도저히 안 되겠다”며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이에 백종원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제작진들이 투입됐다. 이날 사장은 신메뉴 김치찌개와 닭백숙에 대해 “(백종원에게) 새로 받은 것.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언해준 적이 없는 백종원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저는 그런 적이 없다. 유튜브를 보셨나보다”고 했다. 맛도 실망스러웠다. 제작진들은 “순두부찌개는 너무 맵고, 카레순두부는 맛이 없고, 제육볶음은 오래된 것 같다. 숨이 너무 죽어있다”고 지적했다. ’맵다‘는 평가에 백반집 사장은 “백종원 음식 안먹어봤냐. 백종원 음식의 맛은 다 간이 강하다. 맵고, 짜고, 달고. 나왔을 때보다 (연구를 통해) 더 맛있어진 것”이라고 말해 백종원을 분노하게 했다.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다. 제작진이 맛이 ’시큼하다‘고 지적하자 사장은 “원래 맛이 이렇다”라며 “음식을 잘못하면 바로 (백 대표에게) 전화가 온다. 레시피가 바뀌면 손님들이 먼저 안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안 하냐고 백 대표한테서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SBS ‘백종원 골목식당’‘이대 백반집’은 지난해 1월에 방송됐다. 이때 후기를 작성한 블로거 A씨는 이대 백반집에 두 번째 방문이라고 밝히며 “제가 ‘골목식당’ 첫 방송보고 방문해서 먹었을 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엄청 기대했다. 그런데 그때 그 느낌이 안 났다. 피드백 받아서 레시피가 자꾸 바뀌는 건지 모르겠다. 맛이 별로였다. 불맛은 없고 짠 느낌으로 가득했다. 고기도 퍽퍽한 살로만 가득있고. 처음 먹었을 때랑은 너무 달라서 놀랍고 실망스러웠다”고 후기를 남겼다. 지난해 2월에 후기를 작성한 블로거 B씨는 “제육볶음 고기가 적었다. 반찬과 국을 담는 국자의 위생이 조금 눈에 띄었다. 제육은 고추장 맛이 되게 강했다. 살짝 기대보다 아쉬운 맛”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에 후기를 작성한 블로거 C씨는 “제육볶음은 먹으면 먹을수록 물이 왜 이렇게 당기는지. 간이 세고 많이 짰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에 후기를 작성한 블로거 D씨는 “매콤하고 양념이 많은 식이라 그냥 먹기엔 짜고 밥이랑 먹어야 간이 딱 맞다. 백종원 레시피라고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맛없지는 않은데 개성 없는 맛이었음”이라고 말했다. 오는 7일 방송될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과 백반집 부부가 만난다. 예고 영상에서 백종원은 “나름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거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SNS·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반집 사장의 태도를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2019.08.01 I 김소정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초심 잃은 이대 백반집에 쓴웃음
  • '골목식당' 백종원, 초심 잃은 이대 백반집에 쓴웃음
  • ‘골목식당’ (사진=SBS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1년 반 만에 다시 찾은 이대 백반집의 모습이 크게 실망했다.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긴급 점검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골목식당’의 첫 촬영지였던 이대 백반집으로 향했다. 손님으로 위장한 제작진들은 순두부, 제육볶음 외에 신메뉴인 김치찌개, 닭백숙에 대해 물었다. 이에 사장은 “김치찌개는 자문을 받고 닭백숙은 솔루션 받은 것”이라 거짓말을 했고 백종원은 당황하며 그러면서 “아마도 유튜브 본 것”이라 추측했다. 이날 사장이 내놓은 제육볶음은 솔루션때와 다른 비주얼이었고 백종원은 “미리 볶아놓은 걸 데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장은 “원래 알려준 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졌다”며 더 연구했다고 했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제작진 요원들이 ‘맛 없다’, ‘시큼한 맛이 난다’, ‘이상한 맛이 난다’고 혹평하자 사장은 직접 맛을 보더니 “원래 맛이 이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가 푹 익은 탓이다”라며 “음식 잘 못 만들면 바로 전화온다 백대표한테”라고 말했다.배달을 통해 직접 음식 맛을 본 백종원은 직접 백반집 방문을 예고했다.
2019.08.01 I 박현택 기자
이대 백반집 '역대급 뒤통수'에 백종원 '울컥'..."청소까지 해줬더니"
  • 이대 백반집 '역대급 뒤통수'에 백종원 '울컥'..."청소까지 해줬더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의 ‘역대급 뒤통수’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울컥했다. 대다수의 시청자도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며 분노를 나타냈다.지난달 31일 ‘골목식당’에서는 첫 번째 솔루션 대상이었던 이대 백반집을 긴급 점검했다.최근 이대 백반집을 찾았던 사람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심상치 않은 후기를 올리면서, 백 대표의 솔루션이 ‘변질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백 대표 역시 지난 1년 반 동안 이대 백반집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었다. 총 6 차례에 걸쳐 점검했으나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 더 이상의 점검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방송에선 백 대표가 차 안에서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골목식당’은 요원들을 잠입시켜 점검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순두부찌개, 제육볶음 이대 백반집의 대표 메뉴를 맛 본 요원들은 하나같이 “맛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순두부찌개가 너무 맵다는 요원의 말에 백반집 사장은 대뜸 “백 대표 음식 많이 안 먹어봤죠?”라고 물었다. 그는 “백 대표 음식들이 맛이 다 강해. 맵고, 약간 짜고, 약간 달고 그렇게 호불호가 나뉜다. 원래 알려준 것보다는 지금이 훨씬 맛있어진 거다. 우리가 연구를 해서 더 맛있게 만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 때까지만 해도 백 대표는 “이런 일 하루 이틀이냐”며 그동안 단련된 인내심을 발휘했다.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예고편 캡처또 이대 백반집 사장은 ‘골목식당’ 요원이 새로운 메뉴에 대해 “백 대표의 솔루션을 받은 것이냐”라고 묻자 “백 대표에게 자문을 받아서 만든 것”이라고 답했고, 음식 맛이 이상하다는 요원에겐 “음식을 잘못하면 ‘시키는 대로 안 하냐’고 바로 백 대표한테서 연락이 온다”라고 말했다. 이 모두가 백 대표는 금시초문인 거짓말이었다. 이후 백 대표는 잠입한 요원에게 음식을 포장해오도록 해 변질된 맛을 확인했다. 제육볶음은 냄새부터 기름 쩐내가 나고 순두부찌개에선 카레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골목식당’ 진행자 김성주와 정인선 역시 같은 반응을 보였다.결국 백 대표의 참담한 심정은 ‘골목식당’ 예고편에서 터져 나왔다.백반집 사장 부부를 마주한 백 대표는 손바닥으로 가슴을 치며 격앙된 목소리로 “나도 나름대로 사명감을 갖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급기야 어깨를 들썩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그럴만도 한 게 백반집 음식에 대한 솔루션 뿐만 아니라 묵은 식재료와 주방 청소를 위해 고무장갑까지 끼고 나섰던 그였기 때문이다. 큰 몸집을 구겨가면서 선반 위 찌든 때를 직접 닦아냈다.‘이대 백반집’ 주방 청소를 직접 해주던 백종원 대표의 모습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캡처)이를 기억하는 시청자 역시 이날 방송에 충격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방송 후 “보는 내가 다 배신감 느꼈다”, “백종원이 욕을 해도 정당할 정도였다”, “더이상 도와주지 마세요”, “이 정도면 사기 아닌가”, “백 대표님이 ‘골목식당’ 하면서 보람도 있겠지만 이럴 때마다 좌절이 크실 것 같다”라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예고편 캡처그동안 백 대표와 ‘골목식당’은 게임에서 가장 마지막이자 큰 고비인 ‘끝판왕’과 같은 식당을 만나 여러 논란과 난관 속에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왔다. 이번에도 또다른 끝판왕이 등장한 셈이다. 다음주 백 대표와 시청자의 응어리가 어떻게 풀릴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또 욕하면서도 ‘골목식당’을 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맛집’의 뜻을 확장해 음식 뿐만 아니라 어떤 상태나 품질이 최고일 때도 ‘여기 ㅇㅇ 맛집이네’라는 표현을 쓴다. ‘골목식당’이야말로 ‘끝판왕’ 맛집이다.
2019.08.01 I 박지혜 기자
청정원 '요리한수', 출시 2달만에 판매량 50만개 돌파
  • 청정원 '요리한수', 출시 2달만에 판매량 50만개 돌파
  • 대상 청정원의 요리한수가 출시 2달 만에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사진=대상 청정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상 청정원의 냉장요리양념 ‘청정원 요리한수’가 출시 2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청정원 요리한수는 뜯고 부으면 요리의 기본 베이스인 양념을 완성할 수 있어, 부재료만 준비해 넣으면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냉장양념이다. 대상 청정원 측은 간편식 열풍과 함께 쉽고 빠른 조리법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과거 찌개양념 위주의 냉장양념 제품군에서 볶음·조림·비빔 등 다양한 요리분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메뉴특화형 제품 라인업을 갖춘 것이 인기요인이라고 분석했다.현재까지 카테고리별 누적판매량은 바지락순두부찌개양념, 된장찌개양념 등 찌개양념이 35만개 이상을 기록했고, 국물떡볶이양념, 제육두루치기양념, 오징어볶음양념 등 볶음양념이 17만개 이상 판매됐다.대상 청정원이 유튜브에 공개한 요리한수 바이럴 영상도 게시 3주 만에 11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1주일간 진행한 SNS 이벤트도 12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청정원 요리한수는 대상그룹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진행중인 ‘청정원 요리한수 신제품 기획전’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찌개양념과 볶음양념 등 파우치형 제품 10종과 숙성다대기양념, 찌개양념 등 용기형 제품 6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청정원 요리한수 신제품 기획전에서 요리한수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총 25명을 추첨해 복잡한 레시피나 별도 양념 없이 일품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청정원 고메레시피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문승재 대상 청정원 장류팀장은 “‘청정원 요리한수’는 파우치만 뜯고 붓기만 하면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대기 등 폭넓은 활용성을 자랑한다”며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더욱 간편하게 요리해 즐길 수 있도록 맛과 편의성을 갖춘 냉장요리양념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6.27 I 송주오 기자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제주 영세식당에 비법 전수”
  •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제주 영세식당에 비법 전수”
  • 야콥 쟝 보어마(가운데) 셰프가 박영준(왼쪽) 제주신라호텔 셰프와 함께 제주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법을 영업주에게 전수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텔신라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6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세계적인 셰프가 방문해 특급 요리비법을 전수했다.호텔신라는 네덜란드의 야콥 쟝 보어마(Jacob Jan Boerma) 셰프가 지난 1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 ‘제주콩순옥’을 방문해 대표 메뉴를 맛보고 요리 비법을 전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셰프인 야콥 쟝 보어마는 ‘유럽의 식자재 박사’로 불리며 제철 식자재의 맛을 잘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콥 셰프의 레스토랑 ‘드 리스트(De Leest)’는 네덜란드 Top 500 레스토랑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골트 & 밀라우(Gault & Millau)’로부터 2010년 ‘올해의 셰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13년 미쉐린 3스타 등급을 받은 후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올해 미쉐린 3스타 셰프와 특별한 만남이 이뤄진 ‘제주콩순옥’은 지난 2016년 11월 재개장한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16호점으로, 제주 고유 식자재를 기본으로 한국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식당이다.제주콩순옥 영업주 차순옥 씨와 제주신라호텔 박영준 셰프는 야콥 쟝 보어마 셰프에게 제주흑돼지 갈비찜, 순두부찌개 등 대표 메뉴와 함께 제주산 식자재를 활용한 톳무침, 우뭇가사리 무침, 호박버섯볶음 등 상차림을 선보였다.야콥 셰프는 모든 조리 과정을 꼼꼼히 지켜보며 한치, 흑돼지 등 다양한 제주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와 감초, 당귀, 계피 등 약재를 넣어 끓인 돼지갈비찜의 한방육수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흑돼지 갈비찜이 정말 부드럽게 요리돼 입에서 바로 녹는다”며 “특히 외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식자재인 우뭇가사리, 톳을 맛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식 이후에는 야콥 쟝 보어마 셰프가 제주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법을 영업주에게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야콥 셰프가 선보인 메뉴는 ‘된장 요거트 소스를 곁들인 흑돼지 구이’로, 제주 흑돼지·표고버섯·두부 등의 식자재에 서양 조리법을 접목해 현지의 맛을 살리면서 외국인 입맛에도 맞도록 고안됐다. 돼지고기를 설탕에 굽는 색다른 방법을 선보여 영업주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차순옥 씨는 “세계적인 셰프에게 우리 음식을 선보일 수 있어 무척 긴장되면서도 영광스러웠다”며 “오늘 새롭게 배운 요리 비법을 바탕으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호텔신라가 제주에서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영세 식당의 재개장만을 돕는 1회성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영업 안정화 △음식 품질 유지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이다.
2019.06.02 I 이윤화 기자
  • 나트륨 함량 최고는 간장...한식 메뉴 중 1인분당 나트륨 함량 최고는 비빔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장류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메뉴 중에선 비빔밥이 1인분당 나트륨 함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이 2013년12월∼2014년4월 새 전국 4개 권역ㆍ10개 지역의 가정식ㆍ단체급식ㆍ외식 음식으로 사용되는 장류 4종과 고나트륨 한식 대표 음식 16종 등의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장류와 고나트륨 한식 대표 음식의 나트륨 함량 및 염도 저감화 기준치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인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4개 장류 가운데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가정식ㆍ단체급식ㆍ외식 음식)이 가장 높은 것은 간장으로, 5827㎎에 달했다. 다음은 된장(4431㎎)ㆍ쌈장(3011㎎)ㆍ고추장(2402㎎㎎)순이었다. 간장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고추장의 두 배 이상이었다. 장류의 염도는 간장ㆍ된장ㆍ쌈장ㆍ고추장이 각각 14.7%ㆍ11.0%ㆍ7.3%ㆍ5.7%였다. 특히 가정에서 쓰는 간장(가정식)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이 6649㎎으로, 단체급식(5114㎎)ㆍ외식(5719㎎)에서 제공하는 간장보다 월등 높았다. 고나트륨 한식 대표 메뉴 중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최고인 음식은 비빔밥(1050㎎)이었다. 비빔밥 한 그릇을 다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나트륨 하루 제한량(2000㎎)의 절반을 섭취하는 셈이다. 국ㆍ탕ㆍ찌개류 중에서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육개장과 된장찌개(800㎎대)였다. 미역국이 593㎎으로 가장 낮았고, 된장국ㆍ동태탕ㆍ순두부찌개는 600㎎대였다. 반찬류 중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최고인 것은 돼지갈비찜(1134㎎)이었다. 연근ㆍ우엉조림(470㎎)ㆍ양파 장아찌(449㎎)ㆍ배추김치(252㎎)ㆍ깍두기(161㎎)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찬에 속했다. 이 교수팀은 “고혈압 예방 등 건강을 위해 장류 염도를 간장 12%, 된장 9%, 쌈장 6%, 고추장 5% 이하로 낮출 것을 제안한다”며 “100g을 기준으로 하면 간장은 4500㎎, 된장은 3500㎎, 쌈장은 2500㎎, 고추장은 200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2019.05.1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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