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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31건

채선당, 혼밥족 위한 '채선당 1인 행복 가마솥밥' 론칭
  • 채선당, 혼밥족 위한 '채선당 1인 행복 가마솥밥' 론칭
  •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 메뉴 (사진=채선당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채선당은 1인 가마솥밥 전문점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을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채선당 행복 가마솥밥은 채선당이 자체 개발한1인용 가마솥으로 밥을 지어 갓 지은 따뜻한 가마솥밥을 즐길 수 있다. 3일 이내 도정한 국내산 브랜드 쌀을 정수한 물로 밥을 지어 한 톨 한 톨 밥알이 살아 있다. 가마솥밥을 다 먹고 나면 구수한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다.채선당 행복 가마솥밥의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해 식재료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대표 메뉴는4900원에 제공되는‘가마솥밥&순두부찌개’이다. 갓 지어 고슬고슬한 가마솥밥과 부드럽고 얼큰한 맛의 순두부찌개가 입맛을 돋운다.또한 주문과 동시에 바로 볶아서 제공하는 ‘가마솥밥&닭고기카레’(4900원) 와 ‘가마솥밥&제육덮밥’(5900원) 도 인기 메뉴다. 여기에 닭볶음이나 햄구이, 연두부, 계란후라이 등의 추가메뉴를 곁들이면 더욱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한편, 지난 2월 오픈한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 대학로 직영점은 하루 평균4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채선당은 직영점 성공을 계기로 가맹사업을 준비 중이다.
2017.04.20 I 김태현 기자
아침식사 풍경이 달라진다..'가정간편식도 집밥처럼'
  • 아침식사 풍경이 달라진다..'가정간편식도 집밥처럼'
  • 동원F&B ‘더반찬’ 새벽배송 메뉴. 사진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두 번째~네 번째.(사진=동원F&B)[이데일리 김태현 기자]아침식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매일 아침 국과 반찬을 만들기 위해 도마를 통통 거리던 소리는 사라지고 배달을 알리는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식품업계 내 가정간편식(HMR) 새벽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를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 직접 찾아나서는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것. 새벽에 배달하다 보니 가정간편식의 형태도 직접 조리를 해야하는 키트 형태에서 완조리 제품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동네 반찬가게가 대형화·기업화 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난해 가정간편식 배송업체 ‘더반찬’을 인수한 동원F&B(049770)는 새벽 배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반찬은 ‘수도권 새벽 직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당일 출고된 제품을 당일 저녁 10시부터 익일 아침 7시 사이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수도권 직배송에는 더반찬이 직접 운영하는 차량과 배달기사 인력이 동원되며, 전국 배송망은 일반 택배사와 제휴해 운영하고 있다. 국부터 저염식, 다이어트식까지 배송한다.더반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국과 찌개류다. 냉동 보관된 국과 찌개는 전자렌인지로 간편하게 돌려 먹으면 된다. 국을 끓이기 어려운 직장이나 야외에서 유용하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에는 복잡한 점심시간 더반찬을 이용해 직장 내에서 여유롭고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 반찬의 인기 제품인 ‘햄치즈순두부’의 가격은 5900원으로, 순두부와 햄, 치즈 등 주요 재료와 대파와 무, 애호박 등 갖은 채소와 양념까지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집에서 직접 조리하려면 최소 1만원 수준의 재료비가 드는데다가 1인 가구의 경우 재료가 남아 버리는 경우도 많아 배달이 더 합리적인 셈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민프레시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커머스 분야에 새벽 배송 방식을 도입해 60여 종의 반찬을 배달하는 신선식품 배송을 시작했다. 새벽 배송은 전날 주문한 상품을 주문자가 출근하기 전 아침까지 우유 배달처럼 문 앞에 상품을 두고 가는 방식이다.배민프레시는 최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기존 물류 센터를 서울로 확장 이전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도심 지역 접근성을 높여 새벽 배송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배민프레시는 최근 ‘셰프의 레시피’라는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유명 셰프와 협업해 만든 메뉴를 반조리 키트와 레시피를 첨부해 배송하는 서비스다. 셰프의 레시피는 주로 혼자 일품요리 장만이 어려운 집들이나 캠핑장 등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20~30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쇼핑몰도 있다. 프리미엄 식품 쇼핑몰인 ‘마켓컬리’는 산지 직배송 식선식품과 고급 디저트, 빵, 우유, 생수를 비롯해 가공식품류를 배송한다.마켓컬리 역시 ‘샛별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잠들기 전 오후 11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7시까지 신선식품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샛별 배송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4만원 이상 주문하면 배송비가 무료다.이외 샐러드 야채 배송에 집중하는 샐러드 전문 배송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데일리팜’과 ‘위드클렌즈’는 적정량으로 소분한 샐러드를 매일 새벽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이처럼 식품업체들이 완조리 가정간편식과 새벽 배송에 집중하는 건 그만큼 가정간편식 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조명 받고 있어서다. 2010년 8000억 원이었던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2조원을 돌파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조7000원으로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에선 1인 가구를 비롯해 아침식사 준비가 어려운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가정간편식 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520만 가구로 국내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인 27.2%를 나타냈다. (출처=농식품유통교육원)
2017.04.10 I 김태현 기자
봄빛 완연한 함양에서 즐기는 지리산 여행
  • 봄빛 완연한 함양에서 즐기는 지리산 여행
  • (사진=함양군청)[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매섭게 몰아치던 추위가 물러나고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날씨가 풀리면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남쪽에는 새 봄을 맞이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봄을 맞아 지리산을 찾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드라이브, 등산 코스 등 다양하게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지리산은 역사의 숨결이 오롯한 문화재는 물론이고 800여 종의 식물과 400여 종의 동물이 함께하는 청정 보고다.지리산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한데, 1100년 전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함양상림’에서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도재(지안재)를 거쳐 지리산 1문-지리산 조망공원-벽송사-칠선계곡-백무동-지리산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지리산 1번지로 입소문이 난 함양의 경우 남부 내륙의 교통 요충지답게 전국 어디서나 사통팔달 하며,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 중심이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지녔다.또한 함양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해 드라이브 외에도 지리산 여행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드라이브와 테마, 체험, 지리산 둘레길 및 자락길, 선비문화탐방 등 다양한 코스로 여행을 더욱 뜻깊고 의미 있게 즐길 수 있으며, 자연이 주는 맑고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산수가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지리산 여행을 위해 함양을 찾는다면 함양의 청정 농특산물과 먹거리도 체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함양은 전국 최대 게르마늄지대이면서 양질의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고랭지에서 재배된 함양의 농특산물은 당도는 물론이고 맛과 향도 뛰어나다. 함양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는 곶감, 산양삼, 쌀, 옻, 사과, 오미자, 전통주(솔송주, 국화주, 하미앙, 팔선주, 향토 막걸리), 양파 등이 있다.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함양에는 대표적인 8미가 있는데 함양 흑돼지와 산채비빔밥, 어탕, 백숙, 연밥, 갈비탕, 흑염소불고기, 청국장&순두부찌개가 여기에 속한다.함양군청 관계자는 “봄이 되면서 지리산 여행을 위해 함양을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지리산에서 진정한 자연의 힐링도 즐기고 함양의 대표 농특산물과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로 여행의 재미와 의미를 더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리산 여행과 함양 여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함양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3.02 I 유수정 기자
"참치·골뱅이만 있다고?"…통조림의 변신
  • "참치·골뱅이만 있다고?"…통조림의 변신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참치, 골뱅이, 번데기, 꽁치 일색이었던 수산물 통조림이 변신하고 있다. 혼자 밥먹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자 기존 통조림 제품의 레시피에 변화를 줘 맛을 바꾸고 내용물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통조림 업체들이 다양한 내용물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식당과 주점 위주로 유통되던 수산물 통조림이 가정으로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수산물 통조림 소비 비중은 일반 소비자가 60%, 업소가 40% 수준이다.먼저 ‘통조림의 명가’ 유동골뱅이는 왕꼬막을 이용한 ‘유동 순살 왕꼬막’을 선보였다. 유동 순살 왕꼬막은 꼬막 종류 중에서도 가장 큰 피꼬막만을 엄선해 사용했다. 피꼬막은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골뱅이와 비슷하다.(사진=유동골뱅이 제공)통조림에 들어가는 꼬막은 여수의 여자만에서 채취한 것을 사용했다. 완제품은 유동골뱅이가 여수 여자만 주민과 함께 만든 꼬막 가공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다.지난해 소비자가 기준으로 1800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을 돌파한 골뱅이 시장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차별화된 골뱅이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해 수산물 브랜드 ‘계절어보’를 선보이고 골뱅이캔 3종을 내놨다. 2013년 ‘알래스카연어’ 출시 이후 3년만의 통조림 신제품이다.동원F&B(049770)는 역시 대상과 손잡고 만든 골뱅이캔 ‘자연&자연 동원골뱅이’를 출시했다. 자연&자연 동원골뱅이는 동원F&B가 엄선한 자연산 골뱅이에 대상의 ‘청정원 햇살담은 자연숙성 발효양조간장’을 부어 깊고 풍부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별다른 조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새롭게 어패류 통조림 시장에 뛰어든 기업도 있다. 샘표(007540)는 지난해 처음 어패류 통조림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자연산 소라를 사용한 ‘자연산 소라’ 통조림을 출시했고, 곧이어 소라 이외 다양한 어패류 통조림 브랜드 ‘바로바로 요리하는’를 선보였다.바로바로 요리하는 통조림 제품은 바지락, 꼬막, 우렁 등 모두 3종이다. 순두부찌개나 미역국 등 국물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고, 전 재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혼밥족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통조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조림 관련 제품군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2.15 I 김태현 기자
① 백선생도 찍고 갈 오아시스…휴게소맛집 총정리
  • [설연휴 어디로 갈까?]① 백선생도 찍고 갈 오아시스…휴게소맛집 총정리
  • 경부고속도로 금강(부산 방면)휴게소의 도리뱅뱅이정식(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 설 연휴는 그다지 길지 않은 4일이다. 귀성·귀경길이 예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루한 운전길에서는 휴게소는 ‘사막 위 오아시스’. 간단한 간식이나 식사로 허기를 달랠 수 있고 공연을 보거나 쇼핑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 그래도 휴게소를 제대로 즐기려면 ‘맛’을 제대로 알아야한다. 지역마다 특산물로 차려낸 밥상은 물론 다양한 군것질거리가 있다. 그래서 휴게소 대표 먹거리를 총정리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이 추천했다.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방면)휴게소의 별미 ‘돈가스’(사진=한국관광공사)◇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는 국밥 종류가 인기다. 안성(서울 방면)휴게소의 안성맞춤국밥, 안성(부산 방면)휴게소의 안성국밥, 망향(부산 방면)휴게소의 버섯빠금된장찌개, 금강(부산 방면)휴게소의 도리뱅뱅이정식, 칠곡(부산 방면)휴게소의 찌그리된장찌개, 경주(부산 방면)휴게소의 순두부찌개, 언양(서울 방면)휴게소의 찌그리된장찌개정식, 기흥(부산 방면)휴게소의 향촌우동, 화성(서울 방면) 휴게소의 돈가스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에는 아름다운 서해안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서산(서울 방면, 무안 방면)휴게소에서는 서산어리굴젓백반이, 대천(서울 방면)휴게소에서는 돌솥국밥이 별미다. 소금기 더해진 어리굴젓은 사계절 내내, 돌솥굴밥은 한여름을 제외하고 맛볼 수 있다. 냉동굴이 아닌 생굴로 요리해 굴밥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영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별미로 첫 손에 꼽히는 건 횡성(강릉 방면)휴게소의 한우 더덕스테이크다.1만 원대에 한우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한우불고기백반도 많이 찾는다. 문막(강릉 방면)휴게소에서는 횡성한우국밥을, 여주(인천 방면)휴게소에서는 한우국밥을 맛볼 수 있다. 덕평(인천 방면)휴게소의 덕평소고기국밥도 인기다.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의 자율식당. 원하는 반찬을 선택해서 맛볼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그 외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의 안동(부산 방면)휴게소에서는 안동 별미인 안동간고등어, 남해고속도로 섬진강(부산 방면)휴게소에서는 청매실재첩비빕밥과 재첩국이 있다. 함안(부산 방면)휴게소의 의령소고기국밥과 진영(부산 방면)휴게소의 비건식당 채식라면은 오래된 인기 메뉴다. 또 대전통영고속도로의 함양(통영 방면)휴게소의 별미인 백연밥상도 길손들이 잊지 않고 찾는 메뉴다. 무안광주·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는 지리산(대구 방면)휴게소의 춘향남원추어탕과 진영(부산 방면)휴게소의 우렁된장찌개정식이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충주(양평 방면)의 얼큰새빵이해물순두부가 인기다. △ 고속도로 휴게소 2016년 대표음식 2위(임실치즈 철판비빔밥)부터 9위(흑돼지 김치찌개) [자료=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맛집 ‘톱10’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곳의 휴게소 맛집을 선정했다. ‘2016년 이엑스 푸드(EX·FOOD)’다. 최우수 음식은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하남 방면) 휴게소의 ‘인삼갈비탕’. 이어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광양 방면)휴게소의 ‘임실치즈 철판비빔밥’과 경부고속도로 망향(부산 방면) 휴게소의 ‘명품 닭개장’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외에 화성(목포 방면)휴게소의 ‘양푼이비빔밥’, 서울만남의광장(부산 방면) 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 횡성(서창 방면)휴게소의 ‘옛날한우국밥’, 지리산(담양 방면) 휴게소의 ‘춘양남원추어탕’, 평사(부산 방면)휴게소의 ‘애플수제등심돈가스’, 사천(순천 방면)휴게소 ‘새싹힐링비빔밥’, 산청(통영 방면)휴게소의 ‘흑돼지 김치찌개’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부산 방면)휴게소의 향촌우동.(사진=한국관광공사)
2017.01.27 I 강경록 기자
 ′임성근X김유진′ ⑧순두부찌개
  • [맛의 시크릿] ′임성근X김유진′ ⑧순두부찌개
  • [이데일리 고영운 PD] ‘한식대첩’의 스타 요리연구가 임성근 조리기능장과 대한민국 최고의 푸드 칼럼니스트 김유진 작가가 만났다. 앞으로 두 사람은 ‘맛의 시크릿’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초간단 레시피’ 9가지를 차례로 선보인다. 한식 외길 30년을 걸어온 임성근 조리기능장이 노하우을 방출하고, 식도락 여행으로 팔도를 누린 김유진 작가가 활용법을 제시한다.그중 여덟번째, ‘순두부찌개’. 임성근 조리기능장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 제대로 된 맛을 내게 하는 비밀을 아낌없이 풀어낸다.임성근표 초간단 순두부찌개 레시피 -------------------------------------------1.오징어에 칼집을 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2. 뚝배기에 식용유 반스푼, 참기를 반스푼 둘러 고춧가루 한 큰술을 볶음3. 물 한컵 (200ml)을 넣고 순두부 투입 후 3등분4. 준비해뒀던 오징어 투입5. 파 반줌, 양파 8분의 1쪽, 대파 3분의 1쪽을 송송 썰어 준비6. 준비해 둔 양파와 고추 투입7. 소금 4분의 1스푼, 후추 적당히 투입8. 감칠맛을 위해 간장 적당량 첨가9. 불을 끄고 날계란 투입10. 준비해 둔 대파를 올리고 깨를 뿌려 마무리 ※ 포인트 - ‘새우젓’ (영상을 통해 확인)
2017.01.12 I 고영운 기자
풀무원 이씨엠디, 인천공항 외식매장 30% 제휴 할인
  • 풀무원 이씨엠디, 인천공항 외식매장 30% 제휴 할인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풀무원 계열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이씨엠디는 인천국제공항 외식 매장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씨엠디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맞춤형 특가항공권 예매 애플리케이션 ‘플레이윙즈’ 이용자 전원에게 인천국제공항 이씨엠디 외식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30% 할인권을 제공한다.‘인천공항에서 만나는 맛있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플레이윙즈에 가입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이씨엠디가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외식매장 ‘명가의 뜰’·‘플레이보6’·‘메이하오’ 등 총 3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제공한다.(사진=풀무원 제공)명가의 뜰은 우리나라 각 지역 대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한식 전문점으로 ‘명가한우 안동식 명탕’과 ‘고등어 구이와 해물풍년 순두부 한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플레이보6는 부대찌개 브랜드 ‘놀부부대찌개’와 부산지역 대표 돈까스 전문점 ‘본까스델리’, 철판 비빔밥 전문점 ‘무쇠화반’ 등 전국 유명 맛집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편집숍이다.메이하오는 캐주얼 중식 브랜드로 ‘얼큰문어짬뽕’, ‘찹쌀탕수육’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공항 내 유일한 중식당이다.한편, 플레이윙즈는 특가 항공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2016년 9월 말 기준 누적 사용자가 100만 여 명에 달한다.
2016.09.29 I 김태현 기자
'용기째 데워드세요'..GS25, 간편식 부대찌개 출시
  • '용기째 데워드세요'..GS25, 간편식 부대찌개 출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스레인지에 데워먹는 가정간편식(HMR) 유어스모둠햄부대찌개를 25일 출시했다.유어스모둠햄부대찌개는 순수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즉석 조리 냄비에 모둠햄(미트햄, 후랑크햄, 카나디안햄, 페퍼로니햄)과 대파, 양파, 고추와 같은 생채소, 냉장떡국떡, 오뚜기라면사리, 부대찌개 양념이 포장된 제품이다.소비자는 포장된 재료를 용기에서 섞은 뒤 물을 부어 6분간 끓인 후 라면 사리를 추가해 2분간 더 끓이면 모둠햄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900원.이번 상품의 특징은 포장 용기 그대로 가스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재료가 세척부터 컷팅까지 완료돼 있어 1~2인 가구가 즐기기 편리하다. 용기는 즉석조리용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영국 기업 ‘i2r 패키징 솔루션(Packaging Solution)’ 제품을 사용했다.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GS리테일은 매달 즉석 조리가 가능한 HMR을 출시할 계획이다.김영화 GS리테일 편의점 간편식MD는 “포장 용기를 바꿔 기존 HMR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맛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면서 “1~2인 가구의 식사뿐만 아니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올해 상반기 GS25 도시락 매출은 171.8% 증가했으며 육개장·미역국·순두부찌개·삼계탕·김치찌개 등 가열해서 바로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도 77.9% 증가하며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6.07.25 I 임현영 기자
비비고, 서울스퀘어에 '해외 시장 테스트 매장' 오픈
  • 비비고, 서울스퀘어에 '해외 시장 테스트 매장' 오픈
  • 비비고 서울스퀘어점 전경 (사진=CJ푸드빌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해외 진출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방식의 매장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에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개설한 비비고 서울스퀘어점은 패스트 캐주얼 형태를 차용했다. 패스트 캐주얼은 패스트푸드와 패밀리레스토랑의 중간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최근 미국, 유럽 등 외식문화가 발달한 국가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외식 운영 방식이다.패스트푸드처럼 주문 후 즉석에서 제공하고 메뉴가 단순하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 좋다. 가격은 패스트푸드보다 높고 고급 식당보다는 저렴하다. 또한, 내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패스트 캐주얼 콘셉트로 오픈한 신규 매장은 서울스퀘어 건물 지하 1층에 약 90석 규모다.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맞은편으로 KTX, 인천국제공항철도, 지하철과 버스 등이 오가는 서울역교통환승센터가 있어 최고 수준의 유동 인구를 확보한 상권이다.메뉴는 크게 정통 돌솥반상, 그릴 플레이트, 도시락으로 나뉜다. ‘돌솥반상’은 차돌 된장찌개와 솥밥, 해물 순두부찌개와 솥밥, 비빔밥 등을 한상 차림으로 낸다. ‘그릴 플레이트’는 고객이 밥, 구이, 곁들임 중 취향대로 메뉴를 선택하면 한 접시에 담아 국과 함께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도시락은 추억의 도시락, 치킨 김치 볶음밥 도시락, 구이도시락 등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를 선보인다. 도시락을 제외한 모든 메뉴도 도시락 메뉴처럼 포장이 가능하다.한편,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세계화 브랜드로서 중국과 미국시장에 집중해 강력한 현지모델과 확산 전략을 마련해 2020년 해외 총 300개 점포를 목표로 한다.
2016.07.18 I 김태현 기자
풀무원, '찬마루' 간단 양념 샘플링 진행
  • 풀무원, '찬마루' 간단 양념 샘플링 진행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풀무원은 간편하고 손쉽게 집밥을 완성해 주는 찬마루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풀무원식품 전국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풀무원 찬류 전문 브랜드인 찬마루 제품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국 33개점 문화센터에서 여름학기를 수강 신청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풀무원 찬마루 요리양념 인기제품 4종을 무료 증정한다.(사진=풀무원 제공)찬마루 요리양념은 국산채소와 해물로 낸 밑국물에 갖은 양념을 더해 요리의 깊은 맛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찌개를 만들 수 있어 바쁜 워킹맘이나 초보주부에게 인기다.‘정통 순두부 찌개양념’은 시원한 콩나물과 바지락 국물에 고추기름을 더해 제대로 끓인 순두부찌개의 시원한 맛과 착 감기는 얼큰한 맛을 낸다. ‘시골강된장 양념’은 멸치 다시다 육수에 표고버섯, 풋고추를 넣고 빡빡하게 끓여 구수한 시골 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다.‘중화마파두부 양념’은 정통 중화요리집의 마파두부 맛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정통된장찌개 양념’은 사골 국물에 재래식 된장을 풀어 구수하고 담백한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다.찬마루는 ‘찬의 마루(정상)’이란 뜻이다. 찬마루는 소비자들이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찌개양념 외에도 단골 밑반찬, 국, 묵은지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한편, 풀무원 찬마루 제품은 전국 마트 등 유통채널 외에도 온라인 풀무원샵에 마련된 ‘풀무원 반찬가게’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 풀무원 반찬가게에서는 요일별 메뉴 제안을 통해 반찬 고민없이 다양한 찬류 제품을 간편하게 구할 수 있다.
2016.04.26 I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 '햇반컵반', 홍콩·일본 진출…연매출 20억 목표
  • CJ제일제당 '햇반컵반', 홍콩·일본 진출…연매출 20억 목표
  • (사진=CJ제일제당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한국형 간편식인 ‘햇반컵반’을 일본과 홍콩의 편의점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CJ제일제당은 이달 말부터 홍콩 세븐일레븐 600여 개 매장과 일본 프리미엄 편의점 내추럴 로손 등 일본 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200여 개 매장에서 햇반컵반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미역국밥’과 ‘황태국밥’ 등 국밥 3종류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진출로 햇반컵반 해외 수출 국가는 총 31개로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을 앞세워 글로벌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국 진출 계획도 가지고 있다.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론칭과 거의 동시에 수출이 진행된 러시아와 달리 한식 문화에 보다 익숙한 홍콩과 일본 소비자를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존 한식에 대한 이미지와 차별화된 이미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홍콩의 경우 주요 소비자층인 직장인들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현지 직장인들이 아침을 빵이나 면 같은 분식으로 해결하고 점심도 사무실에서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간편식 핵심 유통 경로인 편의점에 대규모 입점을 진행하기로 했다.홍콩은 주거 비용이 높아 주방을 방으로 개조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점심뿐 아니라 저녁 식사를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일본은 간편식 중 도시락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시장의 진입 장벽은 낮지 않았다. 특히, 순두부찌개나 곰탕 같은 한식 메뉴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한식 레스토랑에 가야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구매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이웃 국가인데다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한식 문화에 대한 인지도나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제품 이름도 <햇반 컵반> 대신 한식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비비고 한반’(bibigo 韓飯)으로 바꿨다.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올해 안에 정식 중국 수출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 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유통망도 확대하고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해 햇반컵반을 해외에서 약 2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는 제품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올리브유와 르크루제를 한 번에..한정판 판매☞아이들 간식에서 어른 안주로..'막대 소시지' 시장 확대
2016.04.26 I 김태현 기자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 만들기' 13호점 재개장
  •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 만들기' 13호점 재개장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3호점을 재개장해 올해 첫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는 지난 1월 ‘맛있는 제주만들기’ 13호점으로 선정된 ‘올레낭쿰’에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해 재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효돈로에 위치한 ‘올레낭쿰’ 식당 개장 행사에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한인수 서귀포시 효돈동장, 오종수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장, 김양수 JIBS 사장, 방경수 13호점 올레낭쿰 사장,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 허병훈 호텔신라 호텔레저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효돈로에 위치한 ‘올레낭쿰’은 ‘집으로 들어오는 작은 골목길의 큰 나무’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다. ‘올레낭쿰’은 방경수(여, 49세)씨가 서귀포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쇠소깍’ 인근에서 닭볶음탕, 동태찌개 등을 판매해 온 43㎡(약 13평) 규모의 소규모 식당이다.방씨는 생계유지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제주에 내려와 목 좋은 관광지 인근에서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한 탓에 하루 10만원 이하의 저조한 매출이 지속됐고 식당 내 단칸방에서 거주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3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지역 주민과 주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음식 메뉴를 축소하고, ‘제주갈비전골’, ‘낭쿰 순두부’, ‘낭쿰 콩비지’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 방경숙 ‘올레낭쿰’ 운영자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서귀포시의 맛 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잘잘특공대’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2016.03.03 I 염지현 기자
韓·日 연말 해장음식, 어떻게 다를까?
  • [먼나라 이웃나라]韓·日 연말 해장음식, 어떻게 다를까?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연말이면 밀려드는 술자리 탓에 간이 쉴 틈이 없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지인들과 회포를 푸는 건 좋지만 매일 아침 쓰린 속을 부여잡고 일어나는 일은 여간 괴롭지 않다.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해장 음식이다. 선지해장국, 콩나물해장국, 뼈다귀해장국 등 각종 해장국부터 시원한 재첩국과 얼큰한 순두부찌개까지 너무 많아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엔 해장 음식이 넘친다. 술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이다.일본인들의 술 사랑도 우리나라 못지않다. 특히 연말이 되면 더 그렇다. 일본의 거리는 새벽이 다 지나도록 불야성을 이룬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에도 해장 음식이 있다.뜨끈한 녹차에 여러 가지 재료를 말아서 먹는 ‘오차즈케’(お茶漬け)는 일본의 대표적인 해장 음식 중 하나다. 녹차에 밥을 말아 먹는다는 게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바쁜 일상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일본인들에게는 가볍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익숙한 음식이다.녹차에 있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해 숙취해소에 제격이다. 따뜻한 국물은 놀란 속을 달래준다. 여기에 명란젓이나 연어, 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재료를 올려 먹으면 허기진 속까지 충분히 채울 수 있다.일본식 매실장아찌인 ‘우메보시’(梅干し)는 전통적인 해장 음식 재료다. 우메보시의 신맛은 피로회복 효과가 있다. 식욕 증진과 설사 예방에도 좋다. 일본에서는 술병이 나면 죽과 우메보시를 먹는다.그러나 우메보시의 신맛을 싫어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우메보시보다 일본식 라면인 ‘라멘’(ラㅡメン)이 해장 음식으로 인기다. 진한 국물이 해장 음식으로 그만이다. 특히 돼지 뼈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얇은 면을 넣어 만든 ‘돈코츠라멘’이 인기다. 얼큰한 국물이 필요한 사람은 국물에 다진 마늘을 넣어 먹으면 속이 확 풀린다.최근에는 한류 열풍이 해장 음식으로까지 번졌다. 전골에 김치를 넣어 먹는 ‘김치나베’가 인기다. 김치와 김치나베 소스를 개별 포장해 묶어 놓은 간편 식품까지 출시됐다.
2015.12.19 I 김태현 기자
“휴식과 맛” 으뜸 휴게소를 향한 ㈜연합진흥 통영휴게소 연말준비
  • “휴식과 맛” 으뜸 휴게소를 향한 ㈜연합진흥 통영휴게소 연말준비
  • [온라인부] 대전&10231;통영간 고속도로 최남단에 위치한 고성공룡나라(통영방향)휴게소는 거제&#183;통영을 오고가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처음과 마지막을 책임지는 휴게소로써 책임의식을 갖고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다하고 있으며 한해 마무리달인 12월 현재 연말준비 각종 편의시설 점검 및 2016년 새해맞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nbsp;운전 중 휴게소를 찾는 고객의 휴식을 위해 공룡테마파크, 분수공원, 휴게텔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운전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공룡나라 경남 고성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룡테마파크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주고 있어서 2015년 한해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다.휴게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 거제&#183;통영의 풍부한 해산물을 듬뿍 넣은 해물순두부가 별미 중에 별미이다. 또한 진안 흑돼지를 사용한 흑돼지 김치찌개, 흑돼지 돈가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휴게소 이용 고객에게 질 좋고, 영양만점인 음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해당 관계자는 2016년에는 더 많은 준비를 하여 휴게소를 찾는 모든 고객들이 만족할수 있게 ‘휴식과 맛’ 두가지 모두 만족할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하였다.
청계산맛집 ‘반하는보쌈&밥상’, 좋은 고기와 착한 가격으로 주변 명소 인정
  • 청계산맛집 ‘반하는보쌈&밥상’, 좋은 고기와 착한 가격으로 주변 명소 인정
  • [온라인부] 청계산 주변에는 맛집이 많다. 강남구와 서초구, 성남시의 경계에 위치에 인근 주민들이 드라이브 장소로 애용하고, 등산객들도 많아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 특히 판교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올 수 있어 새로 들어선 아파트 단지와 ‘판교테크노밸리’ 직장인들도 청계산의 맛집을 많이 이용한다.청계산에서도 유명한 맛집 가운데 하나인 음식점의 상호는 ‘반하는 보쌈&밥상’이다. 물론 한자는 ‘밥 반’자이지만 중의적으로 쓰였다. ‘얼마나 자신 있기에 그럴까? ’청계산 부근 ‘반하는 보쌈&밥상’에서는 단 한번의 식사로 말 그대로 반하게 된다. 보쌈과 순두부찌개, 돌솥밥, 8가지 찬을 맛볼 수 있는 대표 메뉴 ‘반하는 밥상’의 가격은 1인분에 1만2000원. 여기에 1,000원만 추가하면 청계산곤드레밥(돌솥밥)을 맛볼 수 있다.일단, ‘반하는 보쌈&밥상’에 오른 보쌈고기는 무척 얇다. 일반적인 보쌈집의 보쌈고기는 한 점 입에 넣으면 입안이 꽉 찬다. 거기에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반하는 보쌈&밥상’의 고기는 모양, 향, 맛이 다 다르다. 슬라이스 된 고기는 아이들에게 한 점씩 먹여도 될 정도로 얇다. 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하고, 돼지고기 누린내는 생각도 안 난다. 고기를 삶는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반하는 보쌈&밥상’은 고기를 한번에 삶아내지 않는다. 1차, 2차, 3차에 나눠 삶고 그때마다 물 조절, 불 조절이 다 다르다. 소재와 요리과정의 차별화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고기 부위는 살코기, 약간 비계가 있는 부위, 삼겹살 중에서 손님이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를 골라 반반으로 시킬 수도 있다.&nbsp; 보쌈을 시키면 따라 나오는 순두부찌개는 전문점에서 먹는 것 이상으로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반하는 보쌈&밥상 장영선 점장은 서비스로 나오는 찌개의 맛 비밀은 원재료가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점장은“원재료를 좋은 걸 쓰면 맛은 당연히 좋아진다. 좋은 음식을 만들어 많이 팔면 이익은 남게 되니 걱정 안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상에 차려진 반찬들은 간이 세지 않아 외식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는다. 시래기무침 등 고정반찬과 제철재료를 쓴 반찬 8가지가 푸짐하게 상을 메운다. 보쌈과 어우러지는 김치 맛도 일품이다. 안동 영양산 고품질 고추만 엄선해서 원재료로 쓰는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배추 또한 반드시 국내산만을 고집한다. 별도로 주문하게 되는 감자옹심이도 꼭 한 번 맛봐야 하는 메뉴다. 99% 감자로 반죽하여 강원도 방식 그대로 만드는 옹심이는 고소하고 쫀득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판교맛집으로도 꼽히는 ‘반하는 보쌈&밥상’은 입맛이 다 다른 3대가 함께와서도 맛있게 먹고 갈 수 있는 음식점이다. 식후에는 상적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는 야외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고, 바로 옆에는 잘 정돈된 신구대 식물원이 있어서 산책도 할 수 있다. 가족모임 회식도 가능하며, 사전에 단체예약을 하면 식당버스로 픽업서비스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30분까지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30,청계산신구대식물원 입구,주차 가능 예약 문의: 031-756-5292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재개장
  •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재개장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호텔신라(008770)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1번째 결실을 맺었다.호텔신라는 지난 9월 초 11호점으로 선정된 ‘행복맛집’이 호텔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부를 통해 7일 재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진남로에 위치한 ‘행복맛집’은 영업주 오복자(여, 57세)씨가 운영해온 34㎡(10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2007년부터 아구찜, 해물찜을 메인 메뉴로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하루 평균 고객 7명에 매출은 10만원 정도로 영업이 저조했다.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1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팀은 주변상권과 관광객 선호도를 조사해 해물찜 등 기존 음식은 없애고, ‘감귤 아구찜’과 ‘수제 순두부찌개’를 메인 메뉴로 결정했다.이 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김순홍 제주시 부시장, 오종수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장, 김양수 JIBS 사장, 허병훈 호텔신라 호텔사업부장, 최광순 제주 신라면세점장 등 50여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행복맛집’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오복자 ‘행복맛집’ 주인은 “도청, 시청 등 도내 여러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면서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제주시의 대표 아구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업주들은 지난 8월 10호점 재개장식 행사장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모임을 만들기로 뜻을 모으고 오는 22일 호텔신라에서 진행하는 ‘나눔봉사대축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영업주들은 본인들이 배운 요리기법을 활용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경로회관을 방문해서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드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호텔신라 직원들도 뜻을 함께 해 동참할 예정이다.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현재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레길 등 제주도 일주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잘잘특공대’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2015.10.07 I 염지현 기자
배달의민족, 반찬까지 배달한다.."아침식사 전 도착"
  • 배달의민족, 반찬까지 배달한다.."아침식사 전 도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반찬 배달까지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1일부터 ‘반찬 카테고리’를 열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신선한 반찬과 반조리 식품을 선보였다. 반찬 카테고리는 배달의민족의 자회사인 ‘배민프레시’의 반찬 배달 서비스를 배달의민족으로 확대한 것이다.반찬 배송은 배민프레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냉장차가 맡는다. 배민프레시는 밤 10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배송을 완료하는 일명 ‘새벽배송’으로 운영된다. 덕분에 소비자는 출근 전 또는 아침 식사 전에 가장 신선한 상태의 반찬을 받아볼 수 있다. 배달의민족 반찬 카테고리는 ‘집밥의완성’ 세트 4종, ‘집국의완성’ 세트 3종, ‘파티의완성’ 세트 3종 등 총 10종의 세트로 구성됐다. 집밥의완성 세트는 말 그대로 집밥을 완성해 주는 반찬과 국을 모아놓은 세트다. 멸치아몬드 볶음, 양념 고추지, 영양 콩자반, 진미채, 무말랭이 등 가장 인기 있는 ‘밑반찬 5종 세트’를 주문할 수 있고, 고등어 김치찜, 뚝배기 불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등 가장 평가가 좋은 메뉴를 모은 ‘베스트 반찬 세트’를 주문할 수도 있다. 매일 다른 국과 반찬으로 짜인 1주일 치 식단 메뉴도 마련됐다. 집국의완성 세트는 국만 따로 모았다. 소고기미역국, 소고기 뭇국,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가장 인기 있는 국을 모은 ‘베스트 국 세트’가 대표적인 메뉴다. 김치 콩나물국, 우렁 해장국, 짬뽕국, 북엇국을 모은 ‘해장국 세트’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삼계탕, 인삼 불고기탕, 추어탕, 갈비탕, 뼈해장국을 모은 ‘보양국 세트’는 주부를 공략하는 메뉴다. 파티의완성 세트는 집에서 근사한 외식 메뉴를 직접 해 먹고 싶을 때 유용한 음식들로 구성됐다. 바비큐 폭립, 로제 새우 스파게티, 연어 스테이크,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반조리 상태로 배달된다.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음식을 직접 해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반찬 카테고리의 모든 메뉴는 정갈하게 손질돼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메뉴 개발부터 생산, 품질, 위생까지 각 분야의 전문 영양사가 철저히 관리한다.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프레시의 반찬들은 맛과 품질 면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최고의 메뉴”이라며 “이렇듯 좋은 품질의 음식을 최상의 물류 시스템으로 배송하는 것이야 말로 배달의민족이 지향하는 고객 만족 서비스“라고 말했다.
2015.10.01 I 함정선 기자
  • [음식점 실전 컨설팅] 컨설팅이 필요한 외식업 경영자에 대한 조언
  • [이데일리 창업] 외식 컨설팅은 사회봉사가 아니다 식당 경영 개선 상담문의가 빈번하게 많이 온다. 대부분 영업이 아주 부진하기 때문에 상담을 의뢰하는 것이다. 특수한 업종이나 상황이 아니면 80~90% 이상 대안(솔루션)을 제시한다.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이다. 그런데 문제는 비용이다. 시간은 절대 돈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지금까지 경험을 쌓기 위해서 뼈아픈 비용을 투자했다. 필자가 음식점 대표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식당보다 전문 잡지를 만드는 것이 100배는 어렵다고. 이것은 근거가 있는 말이다. 사람들은 10만 원 정도를 지불해 음식을 먹고 나도 식당 업주에게 별다른 이야기를 안 한다. 그러나 우리 잡지를 구독하면 본인이 구독했다고 생색을 내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대부분 정보수집 투자에 대해 인색한 것이 우리 외식업소의 현실이다. 멀리 지방에서 문의가 왔을 때 그곳을 다녀오면 하루가 소요된다. 그렇지만 상담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멈칫 거린다. 많은 사람들은 비용 때문에 상담을 포기한다. 필자는 돈보다는 그 식당을 개선할 수 있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임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업이다. 자선활동이나 봉사가 아닌 것이다. 몰론 식당 업주의 고민은 이해한다. 어느 식당 업주가 우리 회사에 문의하려고 했을 때 아는 컨설턴트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일을 맡겼지만 성과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나중에 우리가 우연히 일을 하고 나서 그 식당은 매출도 많이 올랐지만 특히 브랜드가 많이 신장되었다. 그 업주 부인은 컨설팅에 대해서 예전에는 신뢰를 하지 않았다. 컨설팅은 안목이고 통찰력이다 솔직히 컨설턴트 중 통찰력이 부재한 경우를 많이 발견한다. 컨설팅의 핵심은 논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직관과 통찰력이 많이 좌우한다. 대학원 석사 박사 학위와 전문 서적을 많이 독파한 사람들을 만나면 의외로 시장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 스왓(SWOT) 분석이나 빅데이터 등도 컨설팅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다만 참조만 될 뿐이다. 왜 식당에서 직접 띄운 국산콩 청국장이 공장에서 생산한 봉지 순두부 메뉴에 밀리는지 그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최근 칡냉면이 가라앉고 막국수 아이템이 뜨는지 10매 정도로 작성할 논거가 있어야 한다. 뜨거운 칼국수를 왜 겨울이 아닌 여름에 더 소비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수제비와 칼국수 중 소비자가 어떤 메뉴를 선호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범용적 메뉴인 부대찌개가 매운 맛을 선호하는 대구 지역에서 왜 잘 안 통하는지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강연이나 상담 때 자주 언급하는 이야기가 있다. 주변에 20~30년 경력의 식당 대표와 상담하지 말라고 한다. 1980~1990년대는 식당을 운영하기에 무척 조건이 좋았다. 수익성도 좋았고 인건비도 저렴했고 경기도 좋았다. 그 당시에는 식당을 하면 최소한 밥은 먹고 살았다. 그 때 식당을 경영한 사람들은 요즘 외식 시장의 치열한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시절은 좋았던 시절이다. 식당 운영에 운이 많이 좌우되었던 시기여서 특별한 능력이 없는데도 식당부자들이 많이 탄생했다. 그 시절 성장한 식당 업주와 대화를 하다보면 잘 되는 이유가 특별하지 않다. 단군 이래의 최대 호황 때 성장한 음식점 부자들이다. 조만간 경기도 북부의 대형 외식업소를 컨설팅 할 예정인데 바로 이 대형식당이 1980~1990년대 사고방식에 갇혀있다. 서울 명동의 유명한 국수전골집이 여러 해 전, 수십 년 만에 문을 닫았다. 왜 그 식당이 문을 닫았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추론하건데 소비자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비싼 가격도 많이 작용했다고 본다. 국수전골은 원재료비가 많이 안 들어가는 메뉴인데도 가격을 비싸게 책정했다. 이제 손님은 그런 식당은 안 간다. 식당을 오래 한 경영자들은 요즘 같은 박리다매 시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서울 강북의 오래 된 노포들이 오히려 수입산 육류를 많이 사용한다. 노포들은 아직도 원재료비 비중을 낮게 책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오래된 브랜드 때문에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오래된 식당들은 관록이나 경험이 아닌 이름값으로 생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제 해결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료 강연 때 가끔 오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업주가 자신의 식당에 한 번 와달라고 했을 때 필자는 냉정하게 거절했다. 그 업주가 전문가의 안목을 공짜로 얻으려는 표정을 읽었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거리였지만 밥 한 끼 먹고 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필자는 강연 후 자기 식당에 그냥 한 번 와달라고 하면 거의 100% 거절한다. 시간은 내게도 금이다. 지방의 어느 식당에서 페이스북 문자를 통해서 물어보기도 한다. 나름 응답을 하지만 페이스북으로 그 식당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 식당 업주는 정식으로 초빙을 해야 했다. 소탐대실이다. 상담료 때문에 상담 자체를 포기하는 일도 벌어진다. 그 식당들은 아주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이다. 시간은 흐르고 적자는 누적되고 심신은 지친다. 얼마 전 대전에서 문의했던 한정식 집은 자기네 식당의 문제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설명을 했다. 매출이 현격하게 떨어졌지만 앓는 소리를 안 했다. 그래서 교통비 수준의 비용만 받고 방문했다. 필자의 안목이 그 한정식 집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방문했더니 예상했던 대로 그 업주는 긍정적 성향을 지녔다. 세월호 이후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여서 우리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 식당을 도와주기로 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벤치마킹과 조합과 기획을 통해 손님이 좀더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식당으로 새로운 변신이 가능하다. 필자는 일단 이 식당 업주에게 밥에 집중하고 차별화할 것을 제안했다. 전국적으로 밥에 강점이 있는 식당이 별로 없는 것이 이 식당으로서는 기회의 요소다. 따뜻하게 잘 지은 밥을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내재된 니즈가 분명히 있다. 머리가 좋고 현명한 식당 업주라도 한 곳에서 계속 식당을 운영하다 보면 숲을 보는 시야가 현격하게 줄어든다. 컨설팅은 어찌 보면 별것이 아니다. 외식시장을 넓게 그리고 명확하게 보는 안목으로 소비자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를 식당 업주보다 정확하게 조언해 주는 것이다. 컨설턴트는 냉정한 소비자의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자료 제공 : 김현수 월간외식경영 대표 외식콘셉트 기획자(블로그 식당밥일기)
2015.08.31 I 창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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