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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옥션 새해 첫 연합 프로모션…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마켓과 옥션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첫 연합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새해맞이 특가 내려온다’ 프로모션을 통해 건강식품, 신선식품, 간편식은 물론 캘린더, 청소용품 등 ‘새해맞이템’과 각종 뷰티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G마켓과 옥션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진행하는 첫 연합 할인전 ‘새해맞이 특가 내려온다’ 프로모션이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사진=옥션)이를 위해 ‘맛있는 새해맞이관’과 ‘슬기로운 새해맞이관’ 2개 테마관 페이지를 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별 맞춤 대표 상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먼저 ‘맛있는 새해맞이관’에서는 건강식품, 간편식, 반찬, 홈파티 음식, 전통주 등 새해 대표 인기 식품군을 준비했다. G마켓에서는 △뉴트리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120일 △참도깨비 아침엔떡국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생막걸리 6도 등을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떡보의하루 방앗간떡국떡 등을 만나볼 수 있다.‘슬기로운 새해맞이관’에서는 플래너, 캘린더, 청소용품 등 새해 결심 관련 상품을 비롯해 인기 뷰티 상품과 생필품 등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G마켓에서는 △인디고 기본 2년 탁상달력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등을, 옥션에서는 △리훈 2022년 오늘공부 10분 스터디플래너 △맥퀸뉴욕 마이스트롱 오토브로우 △살림백서 세탁세제 등을 판매한다.G마켓과 옥션에서 지급하는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 회원 대상으로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멤버십회원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2%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쿠폰은 하루 10장씩 제공된다.
- 카길애그리퓨리나, 기능성 펫푸드 원데이케어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의 기능성 펫푸드 브랜드 원데이케어(One Day Care)가 반려견을 위한 하루 영양 맞춤 케어 ‘원데이케어 고메이 뉴트리션 캡슐’ 4종과 ‘원데이케어 파이토 랩’ 4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캡슐 4종은 조인트, 스킨, 이뮨, 액티브 등 건강 고민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를 넣은 습식간식이다. 기존 기능성 제품이 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육류 함유를 70%이상 늘려 기호성을 높였고, 습식타입으로 수분섭취량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40g캡슐 형태에 담겨있어 1회 적정량에 맞춰 신선하게 급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파이토 랩 4종은 자연에서 온 컬러푸드의 힘, 파이토케미컬을 활용하여 모빌리티, 라이트 웨이트, 시니어, 센서티브의 4가지 건강관리를 생각한 데일리밀이다. 유기농 원료를 70%이상 사용하여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트렌드에 맞췄고, 단일단백질과 가수분해 단백질을 사용하여 민감한 반려견도 섭취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200g 소포장으로 1회 급여량만큼 보관과 급여가 가능하다.원데이케어는 이달 19~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케이펫페어 일산’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쭈쭈쭈 모바일 어플을 통해 원데이케어 샘플킷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기능성 케어에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길 원데이케어 담당자는 “반려견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능성 펫푸드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고품질 원료와 기능성은 올리면서 기호성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원데이케어를 통해 뉴트리션 전문가가 제안하는 하루 영양 맞춤 기능성 케어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카길애그리퓨리나는 1865년 설립된 글로벌 기업 카길의 한국법인으로 동물영양 전문 기업이다. 150여년이 넘는 카길의 뉴트리션 전문성을 기반으로 건강백서, 뉴트리나, 원데이케어, 아나브러쉬 등의 다양한 펫푸드 제품을 국내에서 개발 및 생산, 판매하고 있다.
- 한국소비자포럼,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소비자포럼은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한 해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비건푸드 부문이번 소비자 조사는 ICT, 가전, 건강, 금융, 교육, 쇼핑, 외식 등 15개 산업군 2655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및 모바일, 일대일 유선조사를 통해 산업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E] 및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S]를 평가한다. 이후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부문별 최고점수를 획득한 1위 브랜드가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로 선정된다.산업군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잡은 보건용마스크 부문은 닥터스마일케이, 미마마스크, 아에르, 애니가드, 에버그린, 에어데이즈, 에이퓨리, 에티카, 웰킵스, 톤업핏 마스크, 힐메이드가 후보에 올랐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폴리스 부문에서는 GNC, GNM자연의품격, 교원더오름, 뉴트리원, 뉴트리코어, 세노비스, 에스더 프로폴리스, 종근당건강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요가 증가한 홈인테리어 부문에서는 까사미아, 한샘, 현대리바트가 경쟁을 펼친다.최근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는 캠핑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캠핑용품 부문에서는 네이처하이크, 노스피크, 미니멀웍스, 버팔로, 스노우라인, 제로그램, 카즈미, 코베아, 콜맨, 헬리녹스가 후보에 올랐다.날씨가 추워지며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겨울레저 중 스키장 부문에서는 곤지암리조트, 모나파크 용평리조트, 무주 덕유산리조트, 비발디파크, 오투리조트, 하이원스키, 휘닉스평창 스노우파크가 후보에 올랐다.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거니즘(veganism)이 확산되며, 비건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건푸드 부문에서는 베지가든, 비욘드미트, 언리미트, 제로미트가 후보에 포함됐다. 비건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건화장품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건화장품 부문에서는 멜릭서, 베이지크, 비브, 시오리스, 아워비건, 야다, 티엘스, 허스텔러가 후보에 포함됐다.뛰어난 보습감과 간편성으로 주목받는 멀티밤 부문에서는 가히, 스킨시그널, 유리드, 유리아쥬, 쟈스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혼술족의 증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안주간편식 부문에서는 낭만포차, 심야식당, 제일안주, 청정원안주야, 퇴근후, 피콕포차가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이번 소비자 조사는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낵부문에서는 꼬북칩, 허니버터칩 이 후보에 포함됐으며, K뷰티의 신화를 이끈 주역인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Gik, JM solution, SNP, 닥터엘시아, 닥터자르트, 리더스코스메틱, 멀블리스, 메디힐, 아비브, 원진이펙트, 제이준코스메틱이 후보에 포함됐다.주방용품 부문은 중국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에는 PN풍년, 네오플램, 닥터하우스, 키친아트, 해피콜이 이름을 올렸다.색조화장품 부문에는 3CE, W.LAB, 릴리바이레드, 문샷, 삐아, 에스쁘아, 투쿨포스쿨이 후보에 올랐다.한편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의 국내 부문은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한민국 소비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중국 부문은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브랜드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커밋박스’, 출시만 하면 ‘완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크리에이터가 사용했던 뷰티 제품이나 브랜드를 모아 출시하는 커밋박스가 출시 때마다 완판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의 주 팬층인 20대의 구매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커밋박스는 크리에이터, 화장품 업계가 콜래보레이션하는 마케팅이다.2021년 커밋스토어 커밋박스(소윤박스, 리수박스, 민카롱박스, 승인박스)(사진=아이스크리에이티브)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1020대가 화장품을 구매할 때 뷰티 크리에이터 등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에 착안해 커밋박스를 출시했다. 실제 지난 1월 오픈서베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화장품 구매 시 인플루언서의 영향도는 약 34%로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대 층에서의 영향을 받는 정도가 45%로 타 연령 대비 확연히 높음을 알 수 있다.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019년 커밋박스를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의 박스를 출시했다. 참여한 브랜드는 80여 곳, 제품은 100개가 넘었다. 올해 커밋스토어에서는 ‘소윤박스’(1월), ‘리수박스’(4월), ‘민카롱 박스’(6월), ‘승인박스’(7월) 등 총 4개의 커밋박스를 선뵀다. 올해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출시한 4가지의 커밋박스 구매 연령대 분석 결과 20대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커밋박스에 참여한 브랜드로는 네이처리퍼블릭, 달바, 데싱디바, 로벡틴, 루나, 비오템, 스킨푸드, 어뮤즈, 웰라쥬, 에스쁘아, 잉가, 치카이치코, 코스알엑스, 키핀터치, 투쿨포스쿨 등이 있다.커밋박스는 크리에이터의 팬덤의 영향력을 통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느 샘플링과는 차별점이 있다. 크리에이터와 취향 등을 공유하는 팬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커밋박스는 매번 출시되자마자 빠르게 완판 된다. 빠르면 오픈 3분 만에도 매진된다. 커밋박스의 인기를 확인한 브랜드의 참여 문의도 늘고 있다. 이진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전략총괄 이사는 “커밋박스는 브랜드에게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자신의 취향과 맞는 크리에이터와 같은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경험’ 제공하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준다”라며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뷰티는 물론 푸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오일 바로알기]다국적 제약사들이 참기름 특허를 확보하는 까닭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참기름 또는 들기름의 기능성 식용유지에 관한 해외 특허는 116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참기름,들기름의 기능성 식용유지 제조기술과 관련한 특허는 145건, 올리브오일과의 향미유 제조기술 연관 특허는 52건, 피부 내·외용제 기술 기능성 화장료 기술 관련해서는 353건, 기능성 화장료 기술 특허는 353건 등이다. 참기름, 들기름은 주로 식용으로 쓰이고 있지만 해외 특허 분야를 분석해보면 화장품, 스킨케어, 피부내·외용제 등 관심사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수있다. 고대 인도전통 의학을 다루는 오래된 문헌인 아유르베다에서 찾을수있는 참기름이 피부보호, 피부복원에 좋다라는 기록이라든가, 클레오파트라가 참깨를 미용에 사용하였다는 문헌에서 알수 있듯이 참기름, 들기름을 미용에 활용한 지는 오래다.참기름, 들기름 관련한 특허출원인 현황을 보면 로레알(L‘OREAL)이 165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출원 건 수를 가지고 있다. 뒤를 이어 P&G와 Foamix Pharmaceuticals Ltd가 동일하게 26건, Anhui Huaan Food Company가 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있다. 상위 출원인은 주로 글로벌 화장품, 의약품 회사들이다. 참고로 국내 가장 많은 참기름,들기름 관련 출원 건 수를 가진 업체는 CJ로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은 출원 건 수를 가진 로레알은 참기름 또는 들기름 기반의 미용관련 조성물과 관련한 특허가 대부분이었다. 기능성 식용유지 기술이나 올리브오일 기반의 참기름, 들기름 첨가 향미유 기술에 속하는 특허 출원은 없었다. 반면 글로벌 식품기업 유니레버는 참기름 또는 들기름의 향미유 기술에만 특허 14건을 출원했다. 특허출원 변화추이를 보면 2010년까지는 기름의 화학적 산패방지 기술과 관련한 특허가 주류를 이뤘다. 피부 미용 부분은 2000년부터 단순 자연팩 제조방법 중심으로 한 특허가 대세를 이루다가 2016년 이후로 메이크업 효과나 고점도 화장료 조성물 또는 마스크팩 제조기술로 중심축이 옮겨갔다. 마사지 오일 용도로의 참기름,들기름 출원도 2012년 이후 미백, 욕창치료, 아로마테라피, 피부마사지로 진화했다. 참기름,들기름 종주국인 한국의 분발이 절실해진 시점이다.[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 롯데면세점,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타차 론칭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면세점이 전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인 ‘타차(TATCHA)’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롯데면세점)지난 2009년 론칭해 미국과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타차(TATCHA)’는 일본 전통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슈퍼푸드’로 유명한 일본 아키타 지역의 쌀, 우지 지역의 녹차, 오키나와 지역의 해조류 등이 제품 성분으로 포함된 것이 큰 특징이다.특히, 글로벌 최대 규모의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총 10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또한, 저소득국가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펼치는 브랜드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전 세계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타차를 들여와 업계 단독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워터 크림’, ‘듀이 스킨 크림’, ‘루미너스 듀이 스킨 미스트’ 등이 타차의 인기 제품으로, 서울 중구의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과 제주 시내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주점,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 아시아 면세업계 최초로 스위스 명품 뷰티 브랜드인 발몽을 들여오는 데 이어 전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타차를 입점시키는 등 최근 해외 화장품 상품군 강화에 힘쓰고 있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롯데면세점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해외 화장품 브랜드 강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분들이 롯데면세점에서 더 많은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다 동국제약 같진 않다”…제약사, 화장품 명암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수 많은 제약사들이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곳은 드물다. 화장품 시장의 경쟁 과열, 제약사가 타깃하는 기초화장품 시장의 소비자 특성 등이 배경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제약사들은 수년 전부터 자체 브랜드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의약품보다 개발기간이 짧고 소비재로서 기업 인지도 제고에 도움을 준다”며 “화장품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돼 그 동안 제약사들이 주목해왔다”고 설명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이후 연 2%대 성장세를 기록해 2022년 4487억달러(49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약사들의 화장품인 더마 코스메틱(Dermocosmetic·약국 화장품) 시장은 아직 비중이 5%에 못미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동국제약, 연평균 45% 성장다만 아직은 국내 제약사들 중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놓은 곳이 많지 않다.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보유한 동국제약(086450)만 화장품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동국제약은 작년 화장품 사업 매출이 1054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증가했다. 출시 첫해인 2015년(매출 163억원) 이후 연평균 4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주 원료를 제품에 활용하는 동시에 제품명에 ‘마데카’를 사용, 회사가 오랜기간 쌓아온 ‘마데카솔’ 피부재생 이미지를 화장품 제품에 녹인 점이 주효했다. 센텔리안24는 ‘마데카크림’, ‘마데카 선에센스’ 등의 제품을 보유했다. 일동제약(249420)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에서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 ‘고유에’로 시장을 공략하던 2015년 화장품 매출이 약 6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다. 일동제약은 2016년 ‘고유에’를 매각한 후 2017년 프로바이오틱스를 내세운 브랜드 ‘퍼스트랩’을 새로 론칭해 화장품 시장에 재도전했다. 일동제약은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인 ‘비오비타’를 개발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곳이다. 파마리서치(214450)도 지난해 화장품 사업 매출이 168억원이었다. 화장품 매출을 공시한 2018년부터 연평균 68.7% 성장세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인 PDRN/PN 제조기술을 가진 회사로 필러 ‘리쥬란’을 보유했다. 화장품 제품명에도 이 ‘리쥬란’을 활용해 기능성을 부각했다. ◇ 대부분 실적 공개 안해반면 GC녹십자, 종근당, 동화약품 등 대다수 제약사들은 따로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제약업계 다른 관계자는 “판매가 미미하니 매출을 굳이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도 “화장품 사업 실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대부분 상황이 좋지 않다, 적자라고 했다”고 귀띔했다.실적을 공개하는 경우도 아직 성과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동성제약(002210)은 지난해 화장품 매출이 83억원으로 전년보다 18.6% 늘었다. 2016년 화장품 매출이 90억원, 2018년 13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셀트리온(068270)의 화장품 사업을 이끄는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작년 매출이 586억원으로 전년보다 46.5%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19년 12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이너랩 매출이 론칭 4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유한양행(000100)의 화장품 사업을 주도하는 유한건강생활도 지난해 매출이 320억원으로 611%나 늘었으나 이는 유한양행의 푸드앤헬스 사업부문(브랜드 뉴오리진)이 더해진 결과다. 또 대웅제약(069620)의 화장품 관계사 디엔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이 251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되레 35% 줄었다. 디엔컴퍼니는 화장품(이지듀) 외에도 보톡스(나보타), 필러(퍼펙타) 등을 판매한다.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제약사는 색조보다 스킨케어와 같은 기초화장품을 타깃하는데 기초화장품은 고객이 기존 쓰던 제품에서 잘 바꾸지 않는 특징이 있다”며 “화장품 시장도 진입장벽이 낮아 중소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차별화 된 포인트가 없으면 소비자 주목을 받기가 어려워 고충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