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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에 진심인 LG…권봉석·정호영, 벤츠와 車디스플레이 협업 논의
  • 車에 진심인 LG…권봉석·정호영, 벤츠와 車디스플레이 협업 논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의 협업 강화에 나섰다.(왼쪽부터)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와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 권봉석 LG 부회장이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두 회사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2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의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마티아스 바이틀 최고경영자(CEO),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 김희연 LG디스플레이 CSO(전무) 등 양사 경영진도 참석했다.LG디스플레이는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 등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에게 ‘34인치 초대형 P(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투명 OLED’, ‘12.3인치 무안경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SPM, Switchable Privacy Mode)’ 등 개발 중인 차세대 차량용 OLED 및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신기술을 대거 소개했다.이번 방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핵심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관계를 더욱 굳게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플라스틱)-OLED를 공급하고 있다.특히 LG디스플레이 P-OLED를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곡선의 디스플레이로 실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탠덤(Tandem)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세계 1등 업체의 지위를 유지·강화하고 있다.
2023.08.24 I 김응열 기자
‘대체 불가’ 단종 차, 중고차 시장서는 여전히 ‘핫’하다
  • ‘대체 불가’ 단종 차, 중고차 시장서는 여전히 ‘핫’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차별화된 강점으로 ‘대체 불가’라는 평가를 받는 단종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대표 차종으로는 ‘국민 경차’ 쉐보레 스파크, ‘조선 파나메라’ 기아 스팅어, ‘소상공인의 발’ 쉐보레 다마스 등이 꼽힌다.쉐보레 스파크. (사진=케이카)16일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지난해 단종된 쉐보레 스파크가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케이카에서 쉐보레 스파크는 평균 판매 기간 33일로 꾸준한 인기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쉐보레 스파크 중고차 거래량은 2만대를 넘기며 전체 중고차 거래량 4위에 오르기도 했다.쉐보레 다마스. (사진=케이카)쉐보레 경상용차인 다마스 역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다마스는 지난 1991년부터 2021년까지 약 37만대 생산돼 판매된 차량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동반자로 여겨지곤 했다. 쉐보레는 지난 2014년부터 새로운 안전 기준에 대한 유예를 거듭하다 신차 생산을 위해 2021년 다마스 단종을 결정한 바 있다.하지만 다마스를 대체할 경상용차량이 없어 중고차 시장에서 다마스는 여전히 인기 차종으로 꼽힌다. 케이카에 따르면 다마스 평균 판매 기간은 전년 동기 대비 14일 빨라진 27일로 집계됐다.기아 스팅어. (사진=케이카)기아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는 올해 4월 생산을 종료했다. 약 6년간 국내에서 2만5000대 판매량을 기록한 고성능 GT로 ‘조선 파나메라’라는 별명도 얻었다. 내연기관 스포츠카 감성을 원하는 구매자들이 이어지면서 스팅어의 올해 상반기 평균 판매 기간은 44일로 단종 이전인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일 빨라졌다.현대차 벨로스터N과 i30 역시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이다. i30의 경우 판매 기간이 단종 이전보다 7일 빨라진 24일을 기록 중이다.케이카는 단종된 차량을 중고차로 구매하되 수리나 부품 수급이 걱정된다면 단종 8년 이내의 모델을 구매하거나 보증 수리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케이카는 최소 3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중고차의 고장이나 수리 걱정을 덜어주는 ‘케이카 워런티(KW)’ 보증상품을 유상 제공하고 있다.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차를 단종시킨 이후에도 8년 이상 의무적으로 부품을 보유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구매 후 혹시 모를 부품 수급이 걱정된다면 단종 8년 이내의 모델 구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고차도 신차와 마찬가지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어 서비스에 가입해 고장에 대한 불안감이나 수리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8.16 I 이다원 기자
“막판 위기대응 빛났다” 잼버리, 아쉬운 '유종의 美'
  • “막판 위기대응 빛났다” 잼버리, 아쉬운 '유종의 美'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기 철수 이야기까지 나왔던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잼버리는 개회 초반부터 준비 미흡 논란으로 많은 잡음을 내 ‘국제적 망신’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행사 공백을 채우기 위해 재계, 종교계 등 민간이 위기대응에 함께 나서면서 참가자 반응도 점차 호의적으로 돌아섰다. 행사 말미를 장식한 K-팝 콘서트는 국내 유명 아이돌과 가수가 총출동해 국가 이미지 회복을 위한 막판 반전을 꾀했다.11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관람을 마친 세계스카우트 대원들이 경기장을 나와 버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정부 등에 따르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지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은 행사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시작했다.이번 잼버리는 약 140개국에서 3만 7000만 명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 행사였지만 행사 초기부터 운영 부실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 샤워실과 화장실 관리, 매점 운영, 성범죄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가운데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 스카우트는 새만금 영내에서 철수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염에 이어 태풍이 한반도를 덮쳤다.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둔 8일 정부는 안전을 위해 대원들을 전국 각지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새만금 영내 활동을 지원하면서 행사가 점차 안정될 무렵이라 아쉬움을 남겼다.전국적으로 대규모 수송 작전이 펼쳐졌다. 대원 수송에 1000대가 넘는 버스가 동원됨에 따라 경찰은 1850명 인원과 순찰차 273대, 헬기 4대를 동원했다. 스카우트 대원 3만7000명은 각 기관의 연수원과 대학교 기숙사 등 전국 8개 시도 128개 숙소에 배치됐다.폭염과 태풍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전국 각 지자체와 기업들이 급하게 나서 프로그램 공백을 메웠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전국 지자체는 대원들을 위한 공연,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은 반도체공장 등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LG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이노베이션갤러리 견학과 스마트팩토리 투어를,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팹(공장) 윈도우 투어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K팝 댄스 강좌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견학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호응받았다.조직위는 폭염 등 안전 문제로 6일 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를 11일로 미뤘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 배치한 대원들을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상암월드컵운동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하는 작전도 펼쳐졌다. 조직위는 버스 1000여대를 동원해 143개국 4만여명을 행사장으로 수송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현장응급의료소’ 4개소를 설치했다. 대원들의 저녁 식사는 일반식(3만5000개), 비건식(5000개), 할랄식(7000개) 등을 준비하고 변질 우려가 없는 식품 위주로 제공했다. 경찰도 일대 교통통제는 물론 25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행사 전반적인 안전을 책임졌다. 서울청은 행사장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관기동대 43개 부대(2500여명)을 동원하고, 야간에 행사가 종료되는 점을 감안해 방송조명차 11대를 배치했다. 외국어 능통자로 이뤄진 경찰관 70명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했다.K-팝 콘서트는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차질 없이 끝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캐릭터 인형과 방탄소년단(BTS) 포토카드 등이 담긴 리멤버 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정부와 각 기관은 잼버리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유종의 미라도 거두기 위해 대원들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스카우트 대원들의 잔류 소식을 보고 받은 후 “경기도에 더 체류하기를 희망하는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끝까지 챙기겠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더 넓고 깊게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숙소와 음식, 안전 문제 등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원하고 마지막 대원이 출국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잔류하는 스카우트 대원에게 숙식, 교통, 문화 체험 등을 이전과 동일하게 지원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환송의 마음을 담아 인천공항 기념품 및 여행용품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2023.08.14 I 손의연 기자
손흥민, 토트넘 주장 임명... 이강인-김민재는 데뷔전 합격점
  • 손흥민, 토트넘 주장 임명... 이강인-김민재는 데뷔전 합격점
  •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가 각자 달라진 환경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31)은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 홋스퍼의 새 시대를 이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제임스(27) 매디슨은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돕는다.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의 폭이 크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오랜 시간 팀을 지켰던 위고 요리스(37)와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은 이탈했다. 한 시대와 작별을 고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새롭게 나아간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 선임 배경에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며 “새 주장으로 그를 선택한 건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확신을 보였다.그는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며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저 손흥민이 유명해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인 점과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을 함께 봤다”라고 말했다.손흥민은 2012년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주장직을 수행했던 박지성(42)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이후 두 번째 EPL 한국인 주장이 됐다. 손흥민은 “거대한 팀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아주 놀라웠고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며 책임감을 강조한 모습을 보였다.손흥민은 “새로운 시즌이고 출발이다”라며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탈리아 무대를 떠난 김민재(27·뮌헨)는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 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지난 시즌 김민재는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최우수 수비수에도 선정되며 뮌헨으로 이적했다. 프리시즌을 통해 팀 적응에 나선 이날 김민재는 0-2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김민재 투입 이후 흔들렸던 뮌헨 수비진은 안정됐다. 특히 후반 25분 김민재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셰슈코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붙어 태클로 막아냈다. 뮌헨은 손흥민의 동료였던 케인까지 투입했으나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하며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했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패스 성공률 95%, 공중볼 경합 승률 50%(1/2),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한 김민재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뮌헨 선수를 포함해 5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김민재(왼쪽)는 해리 케인(가운데)과 함께 뮌헨에서 첫 공식 경기에 나섰으나 패했다. 사진=AFPBB NEWS프랑스 무대로 옮긴 이강인(PSG)이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AFPBB NEWS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튼 이강인(22)은 데뷔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같은 날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리그1 개막전에 출격했다.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후반 37분까지 82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물러났다.로리앙의 극단적인 수비 축구 속에서도 이강인의 창의성은 빛났다. 신입생답지 않은 모습으로 PSG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빈틈을 찾았고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섰다.‘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8%,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75%를 기록했고 평점 7.2점을 받았다.리그1 사무국은 경기 최우수 선수를 의미하는 ‘더 플레이어’에 이강인을 선정했다. 사무국은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남긴 공백은 여전히 커 보였으나 이강인은 위대한 선수가 차지했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며 “마르코 아센시오(27)와 함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라고 합격점을 줬다.
2023.08.14 I 허윤수 기자
‘캡틴 SON’ 선수단 앞 첫 연설... “하나로 뭉쳐서 같은 목표 향해 나아가자”
  • ‘캡틴 SON’ 선수단 앞 첫 연설... “하나로 뭉쳐서 같은 목표 향해 나아가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주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EPL 한국인 주장이 탄생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선수단 앞에서 첫 이야기를 전했다.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은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돕는다.토트넘은 구단 영상을 통해 손흥민이 주장이 된 후 처음으로 선수단 앞에 선 모습을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치르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찬다고 밝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름에 앞으로 나선 손흥민은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 생각에 이번 시즌은 정말 중요한 시즌”이라며 “주장으로서의 생각은 우리가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행동, 좋은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다”라고 강조했다.“지금 이 공간이 제일 중요한 자리”라고 말한 손흥민은 “모두가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는 걸 알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정말 중요한 시즌”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즌을 위해 하나로 뭉쳐서 같은 목표, 같은 발걸음으로 나아가자”라고 힘줘 말했다. 선수단은 박수로 새로운 주장에게 힘을 실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말처럼 리더십이라는 건 주장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경험 많은 선수 모두에게서 나온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안다”라며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며 “리더십에 있어서는 주장만 중요한 게 아니다. 팀 막내에게서도 나올 수 있다”라고 모두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어 “리더십은 언제 어디서나 나온다”며 “주장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곧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2019-20시즌에는 번리를 상대로 환상적인 70m 골을 터뜨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거머쥐었다. 2021-22시즌에는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손흥민에 앞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한국 선수는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박 디렉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2012년 주장에 임명돼 시즌을 시작했다.어느덧 토트넘 생활 9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현재 선수단에서 오래 머무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손흥민보다 먼저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입지에선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2020년 왓퍼드와의 프리 시즌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은 공식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정식 주장 데뷔전임과 동시에 김지수(브렌트퍼드)와의 코리안 더비 가능성도 존재한다.
2023.08.13 I 허윤수 기자
막 내린 '잼버리'→안갯속 '부산엑스포'…다시 뛰는 재계
  • 막 내린 '잼버리'→안갯속 '부산엑스포'…다시 뛰는 재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2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재계의 시선은 다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으로 향하고 있다. 잼버리 운영 부실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재계는 공장 견학, 숙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으로 수습에 나섰지만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단 우려는 여전하다. 잼버리 대회 폐막 날까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 재계가 엑스포 개최지 투표 날까지 유치전에 열을 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인천 정비 격납고에서 열린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 공개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잼버리 사태 ‘해결사 역할’ 자처13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각국 참가자들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을 끝으로 이날 공식 일정을 마치고 속속 귀국길에 올랐다. 정부와 지자체의 부실 운영 논란을 시작으로 폭염, 성범죄 사건 등 탈 많던 잼버리 행사가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재계의 역할은 컸다. 발 빠른 지원으로 상황 악화를 막고,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회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잼버리 대회 기간 동안 삼성은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보유한 세 곳의 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하고 신입사원 봉사활동, 반도체공장 등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LG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이노베이션갤러리 견학과 스마트팩토리 투어를,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팹(공장) 윈도우 투어를 진행했다. 그러나 마음은 편치 않다. 이번 잼버리 논란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실제로 영국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참가자들, 학부모들, 고위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잼버리 대회 불만은 한국 정부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열을 올리는 민감한 때에 발생했다”며 “11월 유치 장소 선정에 있어 일부 한국인들은 국가 명성에 누가 될까 걱정하고 있다”고 썼다. 정치권에선 ‘아예 물 건너 갔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9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며 “우리보다 가능성이 높은 나라가 있는 상황에서 여러 기업이나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역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이었는데, 이런 참사가 있었는데 어떤 나라의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에 표를 주겠나”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익을 훼손한 망언”(윤재옥 원내대표) “부산 시민과 엑스포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전주혜 원내대변인)라고 비판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재계는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민간유치위원회 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발목 부상에도 목발을 짚고 공식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도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 다할 것”현재 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유력한 가운데 부산과 로마 등 총 3개국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재계는 잼버리 악명을 씻어내고 계속해서 유치전에 열을 올릴 방침이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 열리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얻은 국가가 없으면 1·2위가 다시 맞붙는 결선투표제 방식이다.재계 관계자는 “공식적인 행사 외에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조용한 민간외교도 다방면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8.13 I 조민정 기자
손흥민, 한국인 역대 두 번째 EPL 캡틴..."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 손흥민, 한국인 역대 두 번째 EPL 캡틴..."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 토트넘 핫스퍼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 사진=토크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2023~24시즌 토트넘 핫스퍼를 이끌게 된 주장 손흥민(가운데)와 부주장 메이슨 마운트(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면서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의 책임을 지게 됐다.토트넘은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며 “위고 요리스에게서 완장을 넘겨받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돕게 된다.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토트넘과 같은 큰 팀의 주장이 돼 영광스럽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이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해뒀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즌, 이 유니폼·완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며 “새 주장으로 그를 고른 건 이상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알고 있고 라커룸에서 모두로부터 존경을 받는다”며 “그저 유명해서 선택한 것이 아니하 한국 대표팀 주장인 점과 이곳에서 이룬 성취를 함께 따졌다”고 말했다.한국인 선수가 세계 최고의 무대 EPL에서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이 두 번째다. 첫 주인공은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적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공식적으로 주장직을 맡은 바 있다.손흥민에게 주장은 낯설지 않다. 이미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을 오래전부터 맡고 있다.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데뷔전부터 주장을 맡은 이래 5년 가까이 주장의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 팀을 하나로 묶는데 앞장섰다.그전까지 토트넘 주장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맡았다. 하지만 요리스는 최근 팀과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이 잦고 기량 하락이 뚜렷한 요리스 대신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를 주전 골키퍼로 낙점했다.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단짝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도 영향을 미쳤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에 남았다면 주장 1순위 후보였다. 하지만 케인은 지난 12일 바이에른 뮌헨행이 공식 발표됐다. 요리스와 케인이 빠진 토트넘에서 2015년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사실상 유일한 주장 후보다.물론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가 손흥민보다 1년 먼저 토트넘에 오긴 했지만 팀내 위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최근 기량이 떨어지면서 올 시즌 확실한 주전이라 하기도 어렵다, 다이어와 데이비스가 부주장에도 뽑히지 못한 것이 지금 이들의 현실이다.‘캡틴’ 손흥민이 이끌게 될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케인이 떠난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이 맡을 전망이다. 하지만 손흥민 원톱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3.08.13 I 이석무 기자
‘새 시대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 공식 주장 임명... “자랑스럽고모든 걸 바칠 것”
  • ‘새 시대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 공식 주장 임명... “자랑스럽고모든 걸 바칠 것”
  •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주장으로 손흥민을 임명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손흥민은 “모든 걸 받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공식 주장으로 임명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은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돕는다.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큰 변화를 겪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오랜 시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위고 요리스와는 결별을 앞뒀고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한 시대를 마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리더가 필요했다. 그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 선임 배경에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며 “새 주장으로 그를 선택한 건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확신을 보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며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저 손흥민이 유명해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인 점과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을 함께 봤다”라고 말했다.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손흥민은 “거대한 팀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아주 놀라웠고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며 책임감을 강조한 모습을 보였다.손흥민은 과거 왓퍼드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당시 임시 주장직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정식 주장으로 시즌을 책임진다. 사진=토트넘 홋스퍼손흥민은 “새로운 시즌이고 출발이다”라며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곧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2019-20시즌에는 번리를 상대로 환상적인 70m 골을 터뜨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거머쥐었다. 2021-22시즌에는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손흥민에 앞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한국 선수는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박 디렉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2012년 주장에 임명돼 시즌을 시작했다.어느덧 토트넘 생활 9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손흥민보다 먼저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입지에선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2020년 왓퍼드와의 프리 시즌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은 공식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2023.08.13 I 허윤수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500여 잼버리 대원 입소 현대차 마북캠퍼스 현장점검
  • 이창양 산업장관, 500여 잼버리 대원 입소 현대차 마북캠퍼스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잼버리 대원 500여명이 태풍 ‘카눈’ 북상을 피해 옮긴 경기도 용인시 현대차 마북캠퍼스 연수원 시설을 현장 점검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차 마북캠퍼스 연수원에서 잼버리 대원 500여명이 묵을 숙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 내륙에 상륙한다는 예보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3만여 참가자를 서울·수도권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대학 등 단체가 이들이 묵고 생활할 숙소를 마련 중이다. 현대차도 561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북캠퍼스 연수원 시설에 520명의 대원을 수용키로 했다.산업부는 국내 기업·경제단체와 함께 대원들이 묵을 숙소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현대 모터스튜디오나 LG 사이언스파크, 한국무역협회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 기업 방문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 장관은 현대차 마북캠퍼스 관계자에게 “잼버리 대회를 무사히 마치는 것은 우리나라 국격이 달린 문제”라며 “전 세계에서 온 대원이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살뜰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름철 더운 날씨에 식중독과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과 냉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3.08.08 I 김형욱 기자
잼버리 지원 발판삼아…글로벌 미래인재 '찜'한 K기업
  • 잼버리 지원 발판삼아…글로벌 미래인재 '찜'한 K기업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잼버리 지원책으로 물품 공급에 이어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K-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다수 해외 청소년들을 회사로 초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하는 데에서 나아가 미래 인재 영입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7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트럭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글로벌 미래 인재에 K기업 이해와 관심 높일 것”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 현대자동차, LG(003550)는 폭염과 시설 미비 등으로 위기에 처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정상화를 위해 물품 지원에 이어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사업장 개방 카드를 꺼내 들었다.이는 일부 참가국의 조기 퇴영 사태 방지를 잼버리 관광프로그램 확대 방침에 기업들이 일조하는 것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에 기업을 소개하는 데에서 나아가 미래 인재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 등 제조업의 경우 인력 부족이 난제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딜로이트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전 세계의 반도체 인력 부족 규모는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당장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힘들지 몰라도 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충분히 높아질 것으로 잠재적 인재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대원들 입장에서도 글로벌 시장 우위를 선점하는 이들 기업의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잼버리에는 세계 158개국 청소년 4만300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연령대는 14~17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한국을 첫 방문해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연설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배터리·친환경차…강점 알리기 주력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평택 및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 가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공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이라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가장 먼저 대원들을 회사로 초청한 기업은 SK와 현대차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ICT 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에 달라질 생활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일부터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하루 1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팹 윈도 투어를 연다. 투어에 참가한 잼버리 대원들은 반도체 생산 과정과 기술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현대차도 이날 잼버리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원들을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 사전 신청한 대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 기업 견학 프로그램의 추가 운영도 검토 중이다.LG도 가전과 로봇, 디스플레이, 전장 제품과 배터리 등 LG 미래기술과 핵심 주력제품이 있는 전시장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이노베이션갤러리 견학 등 프로그램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LG전자(066570) 창원·구미 사업장의 스마트팩토리 견학 및 경기도 광주시 소재 화담숲의 자연 생태 체험 등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2023.08.07 I 최영지 기자
생성형AI 추진단 만든 LG CNS…앤스로픽에도 투자
  • 생성형AI 추진단 만든 LG CNS…앤스로픽에도 투자
  • LG CNS 사옥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 CNS가 생성형 AI 추진단을 결성하고, 오픈AI 출신 연구원이 창업한 미국 앤스로픽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스로픽은 환각을 줄이고, 윤리성을 강화한 AI 챗봇을 제작한 기업이다.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조직 ‘생성형 AI 추진단’을 신설했다.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사업부·기술전담 조직·컨설팅 전문조직 등 여러 부서에 걸쳐 약 600명이 추진단에 속해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뿐만 아니라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 투자사인 LG테크놀로지스벤처스를 통해 앤스로픽에 투자, 지분을 획득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스로픽은 지난 5월 구글, 세일즈포스, 줌, 스파크 캐피털 등으로부터 4억5000만달러(약 5886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난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독립해 창업한 스타트업이기도 하다.앤스로픽이 만든 클로드2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냈다. 주로 웹사이트, 허가받은 데이터셋, 최신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했다. 특히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도덕적 가치 지침인 ‘클로드 헌법’을 기반으로 환각 현상과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LG CNS는 올해 앤스로픽 클로드를 국내 환경에 최적화해 고객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LLM 모델 ‘엑사원(EXAONE)’,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내 챗GPT 외에도 다양한 AI모델을 확보해 서비스를 구현하는 ‘멀티엔진(Multi-Engine)’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구축을 돕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LG CNS 관계자는 “최적화를 마친 후 클로드2를 어떤 서비스에 접목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 앤스로픽 외에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거나, 추진 중인 기업도 없다”고 말했다.
2023.08.07 I 김가은 기자
"AI 건강비서에 주방보조 기능 개발" LG전자가 선택한 스타트업은
  • "AI 건강비서에 주방보조 기능 개발" LG전자가 선택한 스타트업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혁신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늘리며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분야 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이미 다수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LG전자 생활가전 및 LG 씽큐에 접목시킨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이석우(오른쪽)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이 지난 1월 CES 2023에 관람객들에게 ‘미래를 위한 과제’ 프로젝트와 글로벌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최근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혁신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2020년 말 LG NOVA가 출범하며 조성한 펀드 2000만 달러에 대해선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 중이다. 1회(2021~2022년)와 2회(2022~2023년)를 통해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올해도 공모전을 진행한다.공모전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으로는 △XR헬스와 △스파크차지 △에브리키 △I3M △에이킨AI △셰프링 등이 있다. LG전자는 투자 규모를 늘리며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먼저 스파크차지는 미국 모바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업체로, 고객이 전기차에서 충전량을 관리하고 필요할 때 버튼이나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전달 범위를 제공하는 가정용 소비자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LG전자와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에브리키의 경우 스마트폰, 노트북, 웹사이트 계정 등을 잠금하고 또 해제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범용 스마트 키를 주력으로 한다. LG전자는 LG 씽큐 플랫폼에서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에브리키와 협력할 예정이다. 스마트 주방 보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셰프링(Chefling)은 LG 씽큐 앱을 통해 쇼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요리를 보다 쉽게 편리하게 도와주는 스마트 키친 솔루션을 선보인다.또 다른 스타트업인 에이킨 AI은 에이킨홈의 가상 비서 기술을 LG전자 제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LG 노바와 협력한다. LG 씽큐와 스마트 가전의 기능을 강화해 자폐 등을 가진 아이들을 가정에서 보다 편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야MD와도 LG 스마트 TV를 활용한 디지털휴먼 AI건강비서를 선보일 계획이다. TV를 통해 집안에서 의료 서비스의 참여를 높이는 방법을 찾음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원활하고 편리하게 의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와 관련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 협업 및 벤처 투자사와 공동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특히 LG NOVA를 활용해 클리어브룩 등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과 협력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준비를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2023.08.05 I 최영지 기자
조주완이 지목한 LG NOVA, 스타트업에 1300억 투자…新사업 첨병
  • 조주완이 지목한 LG NOVA, 스타트업에 1300억 투자…新사업 첨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준비를 가속화하겠습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LG NOVA,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에 1300억원 투입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진 미래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LG NOVA를 언급했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중심 조직인 LG NOVA를 중심으로 미국에서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분야 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었다.3일 LG전자(066570)는 LG NOVA가 최근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혁신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내년년 말까지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0년 말 출범 당시 조성한 펀드에 투입한 2000만달러(약 256억원)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LG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보다 많은 혁신 기업을 찾아내 전폭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펀드 규모를 키우기로 결정했다.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설립된 조직이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이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전무)이 지난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연 ‘2022 Fall Innovation Festival’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美 스타트업 지속발굴…원격진료 솔루션 파트너십도 선봬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한다. 1회(2021~2022년)와 2회(2022~2023년)를 통해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LG NOVA 출범 당시 조성한 펀드를 활용해 1, 2회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물리치료, 스트레스 관리 등 가상현실 원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XR헬스’와 미국 모바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 ‘스파크차지’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LG NOVA는 오는 10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를 혁신할 기술과 솔루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LG NOVA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 원격 의료 기업 암웰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북미 지역에 선보인 것이다. 양사는 LG전자의 TV, 생활가전 등 가전분야 리더십 및 IoT 기술 역량과 암웰의 축적된 원격의료 서비스 경험을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북미시장에 선보여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3.08.03 I 최영지 기자
中규제 걸릴라…애플, 中앱스토어서 AI 앱 100여개 삭제
  • 中규제 걸릴라…애플, 中앱스토어서 AI 앱 100여개 삭제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인공지능(AI) 챗봇 관련 애플리케이션 100여개를 삭제했다. 지난달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회의(WAIC) 모습. (사진=AFP)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치마이를 인용해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생성형 AI 챗GPT 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100여개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삭제된 앱에는 지난 6월 중국 AI 업체 아이플라이텍이 선보인 ‘스파크’가 포함됐다. 스파크는 다국어 번역, 텍스트 기반 요약 추출, 문법 오류 확인, 텍스트의 감정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앱스토어 유료 앱 9위에 올랐던 번역·작문 앱 ‘챗GPT GAi 플러스’도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애플이 앱스토어의 AI 관련 앱을 대거 지운 것은 오는 15일 시행되는 중국 당국의 AI 규제를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제거된 앱 중 하나인 ‘오픈캣’의 개발자가 공개한 애플의 공지에 따르면 애플은 앱을 삭제한 이유로 ‘중국에서 불법인 콘텐츠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과 공업정보화부 등 7개 기관이 지난달 13일 공동으로 발표한 ‘생성형 AI 산업 관리 임시규정’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자들은 서비스를 대중에게 출시하기 전에 당국의 보안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텍스트, 사진, 오디오 및 비디오를 포함한 모든 생성형 AI 콘텐츠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준수하고 허위 정보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콘텐츠를 포함해선 안 된다. 외국 기업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중국 주민을 대상으로 출시할 경우 해당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SCMP는 이 규정을 두고 ‘생성형 AI에 대한 세계에서 가장 상세한 규제’라고 평가했다. 다만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지만 대중에 제공하지 않는 산업 단체, 기업, 연구기관은 해당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올 상반기 중국에선 알리바바의 ‘퉁이 첸원’, 센스타임의 ‘센스챗’ 등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됐으나, 일반 대중이 아닌 기업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서비스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
2023.08.02 I 김겨레 기자
이젠 도심서도 드론으로…편의점업계, 드론배송 영역 넓힌다
  • 이젠 도심서도 드론으로…편의점업계, 드론배송 영역 넓힌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편의점 업계가 드론 배송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 등 도심에서는 드론 규제가 많아 서비스가 어려웠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도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활용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드론 배송은 오토바이나 차량으로 배달할 수 없는 지역에 접근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BGF리테일)1일 BGF리테일(282330)의 CU는 이번 달부터 경기도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심에서는 고도제한 등 드론 관련 규제가 많아 서비스를 시도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성남시와 손잡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CU는 지난해 강원도 영월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CU는 드론 배송을 위해 탄천에 상품을 보낼 배달거점과 배달받을 배달점을 설치했다. 이용자가 배달 주문 전용 QR코드를 스캔한 뒤 드론 배송 운영시간을 확인해 상품을 주문하면, 도착 예상시간에 배달점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다만 서비스 초기인 만큼 모든 상품을 주문할 수는 없다. 드론 전용 배달세트 7종을 별도 구성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CU는 연세 생크림빵과 고대 맘모스빵, 커피음료 등으로 구성된 인기상품 한정세트와 어린이 취향저격 세트 등을 각각 1만1000원에 판매한다. 야외 활동시 긴급하게 필요한 소독 연고제와 일회용 밴드 등으로 구성된 응급처치 세트도 1만1000원에 기획했다.이용 가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배송비용은 3000원으로 책정했다. CU는 앞으로 운영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9월부터는 태안군과 함께 캠핑장 등의 관광 시설과 CU 매장간 드론 배달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사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 인근 점포를 ‘드론 배송 특화매장’으로 선정하고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가평 내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휴가를 즐기러 온 펜션 이용객들이 음주 등의 이유로 편의점 이용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가평수목원 2호점’ 인근 점포를 선정했다.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 항공과 함께 실시하고 있다. 파블로 항공은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인 만큼 롯데 계열사이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꾸준히 협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도 정규 사업모델이 아닌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가평 내 드론 배송 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전문 앱인 올리버리로 이용할 수 있고, 아직 배송료는 부과하지 않는다.GS리테일(007070)의 GS25는 2년 전 GS칼텍스와 드론 배송을 시연한 이후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이다. 도심 드론 배송에 많은 제약이 따라서다.한편 편의점 업계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활용한 시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CU는 지난 4월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모빈(MOBINN)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증 사업을 진행했고,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기능을 개선해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부터 건국대 서울캠퍼스와 방배1동 일대에서 로봇배달 서비스 3차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GS25도 앞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GS타워에서 로봇배송 테스트를 실시했다.
2023.08.01 I 김혜미 기자
LG화학, 국내 최초로 혼합백신 국산화 나선다
  • LG화학, 국내 최초로 혼합백신 국산화 나선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LG화학(051910)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의 첫 국산화에 나선다.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전경.(제공= LG화학)LG화학은 최근 ‘정제 백일해(acellular Pertussis, aP)’ 기반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에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APV006’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LG화학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APV006’과 기(旣) 상용 6가 혼합백신 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APV006’ 전임상 결과 독성 및 안전성, 효력 시험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LG화학이 ‘APV006’ 개발에 나선 것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공급전략, 품질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혼합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실제 2021년, 2022년 예상치 못한 해외 제조사들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인해 국내 영아 예방접종 대란이 현실화된 바 있으며, 단일백신을 다회 접종해야 했던 많은 보호자들이 고통과 불편함을 호소했다.현재 무료로 접종 받는 국가필수 예방접종 사업에는 4가, 5가 혼합백신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1년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 6가 혼합백신도 추후 국가사업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6가 혼합백신 공급사는 단 한 곳에 불과해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추가 공급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화학은 ‘APV006’ 임상개발 및 시설 구축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 2030년내 국내 상용화할 계획이다.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수급난 우려 속에서 6개 백신의 모든 원액 제조기술을 내재화해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개발 과제”라며 “적기 투자를 통해 국내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해 전세계 감염질환 예방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입을 목표로 전세포 백일해(whole cell pertussis, wP) 기반 6가 혼합백신 ‘LBVD’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전체를 적용한 ‘전세포 백일해(wP)’ 항원과 이의 안전성을 추가 개선하기 위해 백일해균의 특정 항원만을 적용한 ‘정제(aP) 백일해’ 항원으로 나뉜다. 저개발국에 백신을 보급하는 국제기구 외에 대부분의 개별 국가는 정제 백일해 항원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사업의 이원화 전략을 통해 전세계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3.08.01 I 석지헌 기자
'돌싱글즈4' 이혼 사유 공개 "배우자 가정 폭력…소송비만 2억"
  • '돌싱글즈4' 이혼 사유 공개 "배우자 가정 폭력…소송비만 2억"
  • ‘돌싱글즈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4’가 첫날 밤부터 돌싱들의 ‘이혼 사유’ 정보 공개는 물론, 짜릿한 스파크가 튀긴 뒤풀이 현장이 펼쳐졌다.지난 30일 방송한 MBN 대표 연애 예능 ‘돌싱글즈4’ 2회는 3.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쾌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멕시코 칸쿤에 마련된 ‘돌싱하우스’에서 첫 인사를 나눈 미국 돌싱남녀 듀이-리키-베니타-소라-제롬-지미-지수-톰-하림-희진은 처음으로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했고, 저마다의 ‘이혼 사유’를 털어놔 서로를 좀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둘째 날 아침, ‘재혼식’에 관한 로망을 공유하는 등 급속도로 친해진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이어졌다.앞서 ‘마트 팀’과 ‘요리 팀’으로 나뉘어 저녁 식사 준비에 돌입했던 미국 돌싱남녀들은 2:2 데이트를 즐긴 마트 팀이 돌아오자, 요리 팀의 주도하에 다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이때 마트 팀의 제롬은 베니타를 도와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방에 들어오는가 하면, 베니타와 리키의 다정한 대화를 지켜보던 하림은 둘 사이로 끼어들어 리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거는 등 ‘눈치 싸움’을 벌였다. 이어 이들은 함께 마주 앉아 저녁을 먹었는데, 마트에서 희진과 ‘핑크빛 무드’를 보였던 제롬은 두 번이나 희진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대실수’를 범해 희진을 실망하게 만들었다.식사 후에는 돌싱들의 첫 정보 공개 및 각자의 ‘이혼 사유’를 밝히는 시간이 펼쳐졌다. 여기서 톰은 “어느 시점부터 서로의 성향이 너무 달라서 헤어지게 됐다”, 하림은 “전 시댁이 믿는 종교 문제로 갈등이 생겼다”고 덤덤히 밝혔다. 제롬은 “성격 차이로 이혼했는데, 전 와이프가 재혼해 ‘돌싱글즈4’ 출연에 사전 허락을 받아야 했다”며 “고민 끝에 연락했더니 정말 괜찮은 여자를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받았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베니타는 “미국에만 살다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해서 문화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고, 희진은 “이민 집안끼리 결혼했는데 고부 갈등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 등 스튜디오 MC들은 “타지에 정착한 이민자 가족의 경우 가족끼리 더욱 똘똘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공감을 보냈다.다음으로는 “첫사랑이었던 여자친구와 대학 시절 결혼했는데, 여자친구가 상의 없이 휴학하면서 나에게 의존하던 상황이 부담스러웠다”는 지미와, “장거리 연애와 동거 생활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결혼한 뒤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리키의 고백이 이어졌다. 소라는 “배우자의 지속적인 가정 폭력으로 인해 소송을 진행했고, 내 변호사비만 한화로 2억 정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듀이는 “첫 연애와 결혼이었는데,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갈등이 많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수는 “남편의 요구로 이혼하게 되면서 카드 내역서를 주고받게 됐는데, 내가 의심하던 사람과의 항공권과 호텔 이용 내역이 있더라”는 충격 발언으로 모두의 말문을 막았다.마음 속 이야기를 속 시원히 털어낸 이들은 곧 “힘들었던 일이 다 끝났기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혼한 뒤 스트레스가 덜해져 건강이 좋아졌다”며, 후련한 웃음과 함께 서로를 향한 축하를 건네며 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뒤이어 ‘돌싱하우스’ 내부에서 첫날 밤 뒤풀이가 진행됐고, 이들은 휴대폰 랜덤 게임을 통해 ‘마음에 드는 사람 옆자리로 자리 옮기기’, ‘주고 싶은 친구에게 숟가락 주(酒) 주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뒤풀이와 함께 진행된 첫날 밤 호감도 조사에서 지미와 듀이는 모두 지수를 1위로 뽑았다.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된 지수는 “전 남편에게 반했던 섬세한 매너가 있었다”며 지미를 선택했다. 지수와 지미가 첫인상 호감도에서 첫 매칭된 가운데 ‘숟가락주’로 자신의 마음을 돌직구로 표현한 리키와, 요리를 할 때부터 리키를 향한 ‘플러팅’에 돌입한 하림 또한 첫인상에서 서로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하림을 첫인상 1위로 꼽은 톰은 뒤풀이 자리에서 리키와 하림의 ‘스파크’ 현장을 지켜보던 중 심장을 부여잡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희진은 “처음에는 제롬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내 이름을 두 번이나 잊어버린 후 관심이 식었다”며 “차분한 분위기의 리키에게 호감이 간다”고 밝혔다. 베니타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톰과 제롬에게 끌리는데, 그중 제롬에게 더 호감이 간다”고 털어놨고, 제롬 또한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눈에 띄었다”며 베니타를 꼽아 첫인상 호감도에서 제롬X베니타까지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전 와이프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제롬이 두 번째 호감 상대로 꼽은 소라는 “내 술잔을 묵묵히 비워줬다”며 지미를 호감도 1순위로 꼽았다.두 번째 날 아침, 돌싱들은 서로 요리를 돕고 운동을 하며 한결 친해진 무드를 풍겼다. 아침 식사를 마친 이들은 각자의 첫 번째 결혼식을 회상했다. 이때 지수는 “식장에 불이 나서 결혼식을 못 했다”고 밝혀 “결혼하지 말라는 시그널이었다”는 MC들의 ‘찐 반응’을 유발했다. 톰과 소라는 “전 와이프가 대만 사람이라 두 나라에서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을 어릴 때 추진하다 보니 뭐가 중요한지도 몰랐다”며 두 번째 결혼식을 향한 로망을 밝혔다. 직후 각자의 ‘재혼식’을 상상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돌싱들에게, 본격적인 ‘데이트 미션’ 메시지가 전달되며 흥미진진한 분위기 속 이날의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돌싱들의 러브 버라이어티 ‘돌싱글즈4 in U.S.A’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MBN에서 방송된다.
2023.07.31 I 김가영 기자
BAT로스만스, 미국 1위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한국 론칭
  • BAT로스만스, 미국 1위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한국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AT로스만스는 24일 액상형 전자담배(이하 베이퍼) 브랜드 ‘뷰즈’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퍼 브랜드로 최근 국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들과 함께 연초 담배 대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BAT로스만스 액상형 전자담배(베이퍼) ‘뷰즈’.(사진=ABT로스만스)BAT로스만스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대표 제품으로 액상·배터리가 내장된 일체형 베이퍼 제품 ‘뷰즈 고 800’을 이날부터 수도권에 한정 출시한다. 서울 내 편의점과 베이프 샵 등 850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해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만원이다.뷰즈는 올해 기준 미국 베이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BAT그룹 자체 조사에 따르면 뷰즈는 지난달 기준 미국 베이퍼 시장 점유율은 46% 수준이다.BAT로스만스는 이같은 뷰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연초 담배를 대체할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뷰즈의 한국 판매로 국내 베이퍼 시장을 새로 열고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특히 이번 뷰즈 고 800은 폐쇄식 베이퍼로 카트리지 교체나 별도의 액상을 주입 및 리필할 필요가 없다. 액상 용량은 1.95㎖(니코틴 함량 0.9%)이며 515㎃h의 높은 배터리 용량으로 별도의 충전없이 최대 800회까지 흡입이 가능하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베이퍼와 달리 담뱃잎에서 추출한 미국산 천연 니코틴을 포함해 국내 현행법상 담배와 동일한 규정에 따라 엄격하고 철저하게 생산 및 판매된다.세라믹 열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예열 시간 없이 곧바로 사용 가능하며 흡연을 하기 위해 불을 붙이거나 매번 스틱을 교체할 필요 없어 높은 편의성을 갖췄다. 또 자체 디자인인 반투명 흡입구를 적용해 잔여 액상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콤팩트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곡선의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확보해 휴대성도 높였다.맛은 총 4가지로 △상쾌함을 선사하는 콜드 프레시 △달콤하고 상쾌한 퍼플 브리즈 △부드럽고 달콤한 돌체 브라운 △상쾌하고 강렬한 그린 스파크 등이다.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한국은 BAT그룹의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 성인 흡연자들은 더 다양한 잠재적 위해저감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추억의 게임 즐겨요"…LG유플러스, '무너오락실' 이벤트 진행
  • "매장에서 추억의 게임 즐겨요"…LG유플러스, '무너오락실' 이벤트 진행
  • LG유플러스 직원이 프린팅 박스 키오스크와 무너오락실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프린팅박스’ 키오스크를 활용한 증강현실(AR)게임 ‘무너오락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도록 직영점마다 사진·쇼핑·스마트폰 배움실 등 테마에 맞춰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매장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단순한 판매채널을 넘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지난 20일부터 진행된 무너오락실 이벤트는 MZ세대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메타 ‘스파크 AR(Spark AR)’ 기술로 통신매장에서 AR기술, 디지털, 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다.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AR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매장 내 무인출력 서비스 ‘프린팅박스’를 비추면 사진을 출력하는 동안 캐릭터 무너를 잡는 게임이 진행된다.이밖에도 8월에는 두더지잡기, 인형뽑기 등 레트로 오락을 AR로 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에 참가한 전원에게 프린팅박스 무료 인화권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단말기, 에어팟맥스, 레트로게임기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김희진 LG유플러스 와이낫(Whynot) IMC1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로운 경험이나 가치를 얻고 싶어하는 MZ 고객을 위해 AR기술을 결합한 ‘O4O(Online for Offline)’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통신 외 새로운 카테고리와의 신선한 만남을 지속 시도하며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7.21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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