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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빌리티 기업용 솔루션 모다플, 삼성벤처투자 등서 43억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빌리티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모다플이 최근 43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5개월의 신생 스타트업임에도 초기투자로는 비교적 큰 금액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창업팀의 역량과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성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사진) 모다플 공동창업자인 김병기 CTO, 최항집 CEO, 김승대 CSO(왼쪽부터)모다플은 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최항집 대표를 비롯하여 전 벤처캐피탈리스트 김승대 전략이사, 스타트업 창업가 김병기 기술이사 등 현대자동차 출신의 모빌리티 전문가 3인이 작년 9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본격적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각축이 벌어질 모빌리티 비즈니스 생태계를 국내부터 빠르게 활성화하여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되었다.모다플은 자동차를 이동하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IT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차량 제조사와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 사이의 미들웨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모다플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동하는 공간 내에 수요가 증가할 IoT 디바이스와 차량을 연결하는 솔루션, 차량 소유주와 차량관리 서비스를 연결하는 솔루션, 모빌리티 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를 연결하는 솔루션 등이 있다.이번 투자에는 삼성화재가 출자한 SVIC 58호 삼성화재 신기술투자조합, 애프터마켓 상품 및 서비스 종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토앤, 모빌리티 분야 전문성이 높은 투자사인 슈미트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 비즈니스 협력이 기대되는 전략투자사들과 추가로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보험 및 특화보험 영역에서 모다플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초개인화 UBI(Usage-Based Insurance), BBI(Behavior- Based Insurance)는 물론,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토앤 관계자는 “SDV 시대를 맞이하여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애프터마켓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사업자 맞춤형 차량 커스터마이징 상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모다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슈미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대전환기를 맞은 모빌리티 산업은 비즈니스 기회가 많은 영역임에도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은 많지 않았다. 오랫동안 지켜보았던 모빌리티 전문 인력들의 창업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고 모다플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모다플 최항집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큰 투자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 자금이 준비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여 전략투자사들과 논의 중인 비즈니스들을 구현해 가겠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수 개를 일궈낸 나라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수 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생태계의 ‘모닥불’이 되겠다”고 밝혔다.
- [마켓인]KIC, 뉴욕 한인 금융인과 헬스케어 사모투자 기회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의 한인 금융인과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가 만나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사모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9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발표는 리차드 박(Richard Park) 어센드 캐피탈 파트너스(Ascend Capital Partners) 대표가 맡았다. 의사 출신인 박 대표는 지난 2010년 어전트 케어(Urgent Care)인 시티(City)MD를 창업했다. 이후 미국 최대 규모 어전트 케어 센터로 성장시킨 뒤, 지난 2022년 대형 약국 체인인 월그린(Walgreens) 측에 매각한 바 있다.그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사모투자를 확대하고자 지난 2019년 어센드 캐피탈을 설립했다.박 대표는 “미국 헬스케어 산업은 민관 총소비 규모가 연간 4조 3000억달러 규모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 수준에 달하는 큰 투자 섹터”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다른 주요 국가의 헬스케어 부문 소비 규모가 GDP의 10~12%인 것과 비교하면, 미국 헬스케어 산업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누적으로 충분한 재정 투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므로 헬스케어 시장을 혁신하고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로 매년 헬스케어 지출이 5% 가까이 늘어나는 가운데, 헬스케어 산업의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게 시급한 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헬스케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특히 1차 진료(Primary care) 시설 확대, (사후 치료가 아닌) 사전 예방 강화, 병영 경영지원 서비스(MSO)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라면서 이 분야에서의 투자 사례 등을 소개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이경택 KIC 지사장은 “미국 헬스케어 시장의 이슈와 향후 투자 기회를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다양한 섹터의 투자 기회를 살펴보고 효율적인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엘브이엠씨홀딩스, 이마트 라오스 진출 본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코라오그룹)는 22일 비엔티안 코라오타워(KOLAO Tower)에서 한국 최대 유통기업인 이마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의 기업인 엘브이엠씨홀딩스는 협업을 위해 유통사업 회사 ‘UDEE.CO.,Ltd(이하 UDEE)’를 설립하고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했다. 이날 체결식은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오세영 회장과 송만준 이마트 글로벌사업부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UDEE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오픈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동남아시아 시장 내 한류 열풍 및 가성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좋은 품질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이마트와 엘브이엠씨홀딩스의 협업은 라오스 내 K-유통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노브랜드의 브랜드 포지셔닝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의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일반 브랜드(NB) 상품 대비 가성비 상품으로 통용되지만 라오스 현지에서는 중국산, 동남아산에 비해 훨씬 높은 품질의 프리미엄 한국 제품으로 통하기 때문에 파급력이 높을 전망이다.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는 1997년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레저 등 폭 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매 유통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몸집을 빠르게 키워 나가고 있다.라오스 내 큰 인지도, 부동산 및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소매 유통 사업으로 신사업을 시작했고, 2023년 3월 콕콕메가마켓(Kok Kok Mega Mart) 1호점을, 8월에는 편의점인 콕콕미니파트(Kok Kok Mini Mart) 1호점을 오픈했다.또한, 2025년까지 미니마트 1,000개점 오픈을 목표로 라오스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수도 비엔티안의 동덕(DongDok), 빠뚜사이(Patuxay), 돈찬(Donchan) 지역에는 대규모 쇼핑몰 3곳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이 쇼핑몰 중, 이마트 1호점은 빠뚜사이(Patuxay) 메가몰에 연내 입점할 예정이다.수도 비엔티안 내 중소형 유통업체 점포수는 코로나 이전 2019년 25개에서 2023년 말 기준 149개로 496% 증가하는 등 유통시장이 급 성장하는 추세다.라오스가 2024년 아세안 의장국 지위를 얻으면서 올 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유통 신사업의 전략적 인수합병, 이마트와의 협업 그리고 대형 메가몰 구축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마트와의 협업이 라오스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의 근간을 흔들 예정이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 시도는 향후 온오프라인 유통의 융합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추가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용인특례시,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진주' 세비야와 교류 물꼬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4대 특례시 중 하나인 용인특례시가 스페인 4대 도시로 꼽히는 세비야시와 교류의 물꼬를 텄다.23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현지시각) 세비야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과 만나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현지시각) 세비야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과 만나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용인시)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역 세비야 주의 주도인 세비야시는 알카사르 궁전과 세비야 대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1929년 이베로 아메리칸 엑스포가 열렸던 스페인광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342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도시다.인구는 약 68만명으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사벨라 여왕의 지원을 받고 항해를 시작한 곳이 세비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으로 알려진 세비야 대성당에는 콜럼버스의 무덤이 있다.세비야시는 안달루시아 지방 GDP(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산업 중심지로 섬유, 자동차 등 제조업과 금융이 발달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와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알려져 있다.이 시장과 산즈 시장이 서명한 우호교류의향서에는 ‘양 도시의 안정적인 우호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대표단 교류, 박람회?세미나 개최, 문화예술단 교류, 홍보 지원 등 경제와 문화, 관광, 교육, 환경 등 각 분야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안달루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세비야 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국민들이 많이 찾는 세비야와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양 도시가 서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함께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진 세비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활발하게 교류해서 공동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산즈 시장은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자매결연에 준하는 우호교류의향서에 이 시장님과 함께 서명했으니 적절한 때 한국과 용인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한편, 용인특례시의 이번 우호 교류의향서 교환은 이 시장의 민선8기 공약인 ‘세계 미래산업 도시와 자매우호 결연 추진’ 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시는 지난해 전통과 역사, 문화, 산업 등의 측면에서 세비야와 교류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이태분 스페인 아라곤주 한인회장을 국제명예자문관으로 위촉하고 세비야 시와 접촉해 왔다.용인시는 지난 6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도 우호 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이 시장은 용인을 방문한 빌 그래밸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만나 의향서에 공동 서명했다.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팹을 짓고 있는 테일러시티 등 12개 시가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이다.용인시가 우호교류 관계를 맺은 도시는 이밖에도 호주 레드랜드, 중국 태안, 베트남 쾅남성, 중국 도문, 아랍에미리트(UAE)아즈만 시 등 5곳이 있다. 시는 중국 양주, 미국 플러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터키 카이세리,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등 5곳과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 조광ILI, 해외 시장 본격 확대…“수주잔고 확대 계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광ILI(044060)는 올해 조선, 해양플랜트, 에너지 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글로벌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기도 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검사설비를 재구축하고 있다.이날 조광ILI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KNPC·KOC·KIPIC)에 대한 해외 사업주 등록을 완료했다.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PV GAS·PV Engineering·PVEP·VSP), 태국 석유공사(PTT) 계열사(PTTGC·IRPC), 오만 석유개발공사(PDO),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SABIC) 등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호주, 카자흐스탄 등 신규 대리점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사우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의 신규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조광ILI는 COV, 안전밸브 등 밸브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격 시작한 해외 진출로 최근 3년 내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 하는 등 괄목할만 한 성장도 이뤘다. 지난해 수주는 카타르에너지 & 쉐브론(Qatar Energy & Chevron)의 카타르 라스 라판 석유화학 프로젝트(Qatar 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가즈프롬네프트(Gazpromneft)의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수소첨가분해시설(AORC HCU) 프로젝트, 롯데GS화학(Lotte GS Chemical)의 G1-C3 BPA 프로젝트가 견인했다.향후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인증 획득도 이어졌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원자력 기계부문(KEPIC-MN)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기자재 유자격업체 등록,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사업주 정식 승인을 받았다. 조광ILI는 지난해 해외 사업주 승인 및 신규 아이템의 수주 등 레퍼런스 확보로, 올해 진행될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조광ILI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과 대리점 계약 등을 통해 해외 입찰 참여기회를 높여 수주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초저온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리복, 이효리와 함께 하는 ‘리얼 레트로 리복’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 하는 올해 봄·여름 브랜드 캠페인을 23일 공개했다.이번 캠페인 영상은 ‘리얼 레트로 리복’을 테마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레트로를 표현하기 위해 신나는 음악과 댄스를 함께 담았다. 레트로한 비트의 음악과 함께, 이에 맞는 안무는 다양한 K팝 아티스트와 활발한 협업을 펼치고 있는 ‘킹키’가 디렉팅을 맡았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이번 캠페인의 메인 아이템인 ‘벡터 플래시 셋업’을 착용하고, 각 장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댄서 5인(김란, 이태헌, 홍은지, 김보경, 노지혜)과 함께 자유롭고 역동적인 댄스를 보여준다.캠페인 화보 및 영상 공개와 함께 오늘 출시하는 ‘벡터 플래시 셋업’은 리복의 오랜 헤리티지가 담긴 ‘벡터 로고’를 역동적이고 액티브하게 재해석한 셋업으로, Y2K 감성과 고프코어 트렌드를 함께 담은 스타일이 특징이다. 벡터 플래시 셋업은 베이지, 오프화이트, 블랙, 레드 컬러의 벡터 플래시 바람막이 자켓 4종과 베이지, 블랙, 오프화이트 컬러의 벡터 플래시 웜업팬츠 3종으로 구성됐다.리복 관계자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펌프 패딩에 이어 브랜드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하는 두번째 프로젝트로, 스타일, 음악, 춤 등 즐길 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캠페인을 통해 봄여름 시즌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웨어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며 “변하지 않는 트렌디함을 보유한 ‘리복’과 ‘이효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올 한해 매 시즌에 맞게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리복의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 ‘벡터 플래시 셋업’ 전 라인은 이날부터 리복 공식 온라인 스토어, 리복 오프라인 매장, LF몰,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사진=LF)
- 빌보드 정상 찍나? 트와이스, 국내외 음악 차트 뒤흔들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23일 13번째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에 국내외 음악 차트가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위드 유-스’는 지난해 3월 12번째 미니앨범 ‘레드 투 비’(READY TO BE)를 낸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비롯해 ‘러쉬’(RUSH), ‘뉴 뉴’(NEW NEW),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등 총 6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청춘, 사랑, 우정 등을 키워드로 삼아 완성한 앨범이다. 트와이스는 “9명의 우정과 청춘, 그리고 ‘원스’(팬덤명)가 준 사랑 등을 담았다”며 “지금까지 함께 만들어온,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는 앨범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전했다.수록곡 중 영어곡인 ‘아이 갓 유’는 지난 5일 선공개곡으로 먼저 들려줬다. 트와이스는 ‘아이 갓 유’로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누적 기준)에 오르며 본 컴백 전부터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미국 팝가수 라우브가 피처링한 버전 등을 담은 ‘아이 갓 유’의 보야지 버전(Voyage ver)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다.이날 베일을 벗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는 잠시 멈췄다가 다시 휘몰아치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드럼 앤 베이스 기반 장르 곡이다. 이어어택(earattack), 심은지 등이 작곡을, 멜라니 폰타나가 작사를 맡았다. 뜨겁게 타오르는 청춘의 열정을 주제로 다뤘다. 트와이스는 23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미국 NBC 모닝쇼 ‘엔비씨 모닝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국내 음악방송 활동은 다음 주부터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트와이스는 전작인 ‘레디 투 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으로 데뷔 후 첫 빌보드 정상 등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미국에서 데뷔 후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커리어하이 달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드는 팀으로 거듭난 트와이스는 이전보다 규모를 한껏 키운 5번째 월드 투어 일정을 병행하며 톱 K팝 걸그룹의 위용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오는 3월에는 미국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인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투어 공연은 새 앨범을 향한 현지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전작 음반 판매량의 경우 써클차트의 2023년 연간 차트 기준으로 167만4143장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앨범을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는 ‘밀리언셀러작’으로 만들어낼지도 관심거리다.트와이스는 “멤버들 모두 무대 위 퍼포먼스에 진심이라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이 글로벌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전부터 멤버들끼리 소원으로 말했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더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데뷔 10년 차에도 식지 않은 열정이 돋보인다.다음은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멤버들의 컴백 소감이다. 나연=짧지만 반가운 우리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정말 기대돼요. 이번 활동도 원스들과 함께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정연=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앨범도 예쁘게 봐주세요.모모=1년 만의 컴백이라 더 기대되고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렙니다.사나=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끼리 ‘원스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이번 활동도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효=1년 만에 원스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아요. 하루빨리 만나고 싶습니다.미나=공백기가 좀 길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 앨범과 타이틀곡 모두 즐겨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다현=투어 후 오랜만의 신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도 응원해 주시길 바라요.채영=원스분들도 많이 기다리셨을 앨범이라 저희도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 아쉬움 없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쯔위=완전체 컴백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설레요. 음악 방송에서 원스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 생각에 기대됩니다.
- 애드바이오텍, 나노큐어 중국 허가...PRRS 1조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물 면역항체 전문업체 애드바이오텍(179530)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코스닥 상장 이후 체질 개선과 파이프라인 강화 등으로 미뤄졌던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사진=애드바이오텍)◇내달부터 마케팅·영업 본격화...매출 확대 주력19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은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면역항체 제품 ‘나노큐어’의 중국 농업부 등록이 이달 완료됐다. 판매가 허가됐다는 뜻으로 내달부터 마케팅과 영업을 정식으로 시작해 매출 창출에 힘 쏟을 예정이다. PRRS는 돼지 에이즈로 불리며 세계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농가 PRRS 감염율은 81.3%에 달하며, 바이러스 변이도 심해 피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모돈의 유산, 번식 장애, 위축돈 발생, 자돈의 폐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백신은 효과가 미미하고, 치료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애드바이오텍이 선제적으로 PRRS 면역항체 제품을 내놓은 이유다. 애드바이오텍에 따르면 나노큐어의 양돈 농장 실증 효능 평가에서 대조군 돼지 대비 PRRS 바이러스 검출량이 86% 이상 감소했다. 치사율도 대조군 돼지 13.3%보다 12.0% 포인트 낮은 1.3%를 기록했다. 90%가량 치사율이 낮아진 셈이다. 지난해 중국 C 농장에서 대조군 포함 총 140마리의 PRRS 감염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 전방 산업들이 전반적으로 매우 침체됐다”며 “하지만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힘쓴 결과, 나노큐어 국내외 출시 등 성과가 실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항체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2021년 연간 매출 100억원(118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듬해 1월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다만 상장 이후 조직개편과 파이프라인 재편, R&D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 적자는 10억원대 수준에서 2022년 50억원대로 커졌다. 최근 4년간 나노바디 항체 R&D에만 100억원을 넘게 사용했을 정도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나노큐어 판매 본격화 등에 힘입어 확연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올해 나노큐어를 통해서만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대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는 나노큐어를 통해 중국 PRRS 면역항체 제품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중국의 돼지 사육은 5억 두 규모로 한국의 50배 수준이다. 중국의 PRRS 치료제 시장은 약 1조원규모로 추산된다.정 대표는 “나노큐어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에서의 필드 실험을 통해 효능이 검증됐다”며 “중국의 판매 대리상과의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수출, 판매망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애드바이오텍)◇중국 시장 영향력 확대 주력...PED 치료제 등도 출시 대기애드바이오텍은 중국 시장 영향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애드바이오텍이 나노큐어를 포함해 중국 농업부 등록을 마친 제품은 7개 품목이다. 국내의 보조사료 업체를 통틀어 중국 농업부에 신규 등록된 제품은 같은 기간 20여개에 불과하다. 정 대표는 “중국에 면역항체 제품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의 소요되고, 많은 검증 자료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우리는 다수의 중국 제품 등록을 통해 실력을 입증했고, 이제부터는 매출 확대를 통해 투자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내년 하반기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시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PED는 양돈 농장의 생산성을 파괴하는 강력한 주범으로 일컬어진다. 중국 PED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애드바이오텍은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다수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이중 꿀벌 낭충봉아부패병(SBV) 바이러스 신규 항체제품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꿀벌 SBV는 우리나라의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에 속한다. 한 번 발병하면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한다.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SBV 발생으로 동양종 꿀벌군집의 90% 이상이 폐사한 사례가 있다.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질병으로 국내만 따져도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 대표는 “PRRS 외에도 PED 등 글로벌 시장 요구에 맞는 다양한 항체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바이오 신제품의 효능을 알리고 마케팅하는 게 쉽지 않으나, 차근차근 진행해 국내·외 매출 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애드바이오텍의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면역항체 제품 ‘나노큐어’ 중국 농업부 등록증. (사진=애드바이오텍)
- 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라오스’ 진출…10년 내 20개점 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이마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KOLAO Tower에서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 라오스 진출 관련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이다.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UDEE.CO.,Ltd’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오픈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마트 측은 협약식을 통해 이마트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가진 이마트/노브랜드 전문점을 선보이는 동시에 K유통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라오스는 약 750만명의 인구에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협약을 맺는 ‘UDEE.CO.,Ltd’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엘브이엠씨홀딩스가 속한 코라오(KOLAO)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1997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폭넓은 사업을 벌인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전무)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서도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했다. 베트남엔 3개점, 몽골엔 4개점, 필ㄹ리핀엔 노브랜드 전문점 17개점이 위치해 있다.(사진=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