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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에서 탈퇴행렬 '본디'…中 앱이라 정보유출 더 취약한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본디 갈무리)Q. 메타버스 앱 ‘본디’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데요. 싸이월드를 떠올리게 하는 인터페이스가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적 논란’, ‘개인정보 유출’ 등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데요. 본디 운영사가 원래는 중국 국적이고 해외에 서버를 뒀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더 취약하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애플리케이션이 개인정보 유출에 더 취약한 편인가요? 해외 앱 사용 시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비책이 따로 있나요?[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본디’라는 메타버스 기반의 서비스가 약 2주 남짓한 짧은 시간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습니다. 아바타와 공간 등을 만들어 친구를 초대해 즐기는 서비스로, ‘본디를 모르면 아재’라는 말까지 나오며 인기몰이를 하나 싶었는데 국적을 속였다는 비난을 받더니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는 의혹에 따가운 눈초리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본디를 출시한 메타드림이 급히 이 같은 이슈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는 아마도 싱가포르 IT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메타드림이 사실은 중국에서 인기를 끈 ‘트루리’의 지식재산권(IP)을 인수해서 만든 기업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루리라는 곳의 소셜 애플리케이션 ‘젤리’가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와서입니다. 좀 더 들여다보면 언젠가부터 시작된 중국 서비스들에 대한 불신도 본디를 향한 차가운 시선의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네요.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들이 보안에 취약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는 이야기들이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많이 퍼지곤 했으니 말입니다.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중국 앱, 중국 인터넷 서비스 등이 개인정보 유출에 더 취약하다고 것은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이유는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원하면 언제든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법 체계가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등 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거죠. 사실 전문가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이와 비슷한 법 체계를 갖추고 있는 곳이 많아 중국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교수는 “정부가 원하면 언제든지 그걸 들여다볼 수 있는 법 체계가 있어서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미국에도 애국자법이 있고, 대부분 국가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서비스 보안이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서비스 대비 취약할 순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필요할 때 좀 더 ‘잘’ 들여다보기 위해 암호화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김창섭 세종연구소 센터장은 “기본적으로 중국 기업들의 서비스는 암호화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국가, 중국 정부가 검열을 하겠다고 하면 내용을 들여다봐야 하는 정책 때문으로, 해킹 등에 좀 더 취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한편에서는 서버 자체가 해외, 그러니까 중국에 있어서 정보 유출에 더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대부분이 지나친 우려라고 일축합니다. 김 교수는 “그렇게 여기면 아마존이나 구글 등 대부분의 해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며 “만든 나라를 속였다든지 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는 있지만 해외에 서버가 있기 때문에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이 크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마지막으로 국내외 어떤 앱을 사용하든 정보 유출을 최소화하려면 가입 전 개인정보 관련 약관을 제대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벤트나 약관 개정 등을 이유로 새롭게 사용자 동의를 요구할 때도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 '파격 행보' 엔싸인, 데뷔 전 日 제프투어 어떻게 가능했나
- 엔싸인(사진=n.C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엔싸인(n.SSign)이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일본에서 제프(Zepp) 투어를 펼치는 파격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K팝 그룹 최초 사례라 성패 여부 및 향후 성장세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제프 투어는 일본 주요 5개 도시에 있는 제프 공연장을 차례로 돌며 단독 공연을 진행하는 투어를 일컫는다. 약 2000석 규모 공연장 5곳을 채워야 하는 만큼 탄탄한 현지 팬덤을 갖춘 팀만이 개최할 수 있다. 엔싸인은 이달 25일 나고야에서 제프 투어의 포문을 연 뒤 26일 오사카, 3월 4일 삿포로, 3월 21일 후쿠오카, 3월 25~26일 도쿄에서 총 6차례 공연할 예정이다.투어를 향한 현지 팬들의 관심은 이미 뜨겁다. 매니지먼트를 담당 중인 n.C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에 “이미 티켓이 1만장 이상 팔려 매진에 근접하는 수준이 됐다”며 “엔싸인은 이번 주부터 일본 현지에서 투어 관련 프로모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팀이 일본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제프 투어 포스터(사진=n.CH엔터테인먼트)엔싸인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채널A에서 방송한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청춘스타’는 ‘보컬’,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경연을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엔싸인은 ‘아이돌파’를 대표하는 팀이자 프로그램의 우승팀이다. 팀에는 박현, 양준혁, 윤도하, 이한준, 장희원, 정성윤, 카즈타 등 7명이 속해 있다.‘청춘스타’는 방송 내내 시청률이 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머무는 등 국내에서는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반면 일본에서는 반응이 후끈했다. ‘청춘스타’는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동시 방송했는데, KBS 2TV ‘뮤직뱅크’, Mnet ‘퀸덤2’ 등 타 프로그램을 제치고 6주 연속으로 K팝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엔싸인이 탄탄한 일본 팬덤을 갖추게 된 비결은 여기에 있다.인기의 중심에는 일본 출신 멤버 카즈타가 있었다. 2PM 준호의 ‘우리 집’ 커버 무대 등으로 눈도장을 찍은 카즈타는 아이돌파 온라인 투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방송 내내 주목받았고, 엔싸인 팀에 속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 n.C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본 출신 남자 아이돌이 한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사례가 흔치 않았던 만큼 카즈타를 향한 현지 팬들의 응원 열기와 관심이 대단했다”고 설명했다.엔싸인(사진=n.CH엔터테인먼트)엔싸인은 ‘청춘스타’ 종영 이후 n.CH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아래 활동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정식 데뷔 앨범을 내지 않았다. 국내 팬덤 확보까지 성공한 이후 데뷔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전략적 움직임을 택한 것이다. 이에 엔싸인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n.CH엔터테인먼트 합동 공연 ‘n.CH월드 라이브 2022 인 재팬’(n.CHworld Live 2022 in Japan) 공연에 참여했고,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이에 더해 엔싸인은 이달 중 프리 데뷔 미니앨범 ‘솔티’(SALTY)를 한정판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리얼리티 예능을 비롯한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양국 팬덤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n.C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엔싸인은 최근 내달 온에어될 예정인 국내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까지 마쳤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방송 출연 및 공연 참여 제안이 잇따르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 또 리메이크? 가요계의 이유 있는 리메이크 음원 사랑
- 최유리 ‘그대 행복에 살텐데’김연지 ‘가슴으로 운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리메이크 음원 제작이 일시적 열풍을 넘어 가요계 발라드 시장을 움직이는 추세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돌 시장과 달리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기 어려운 발라드 시장의 특성상 저비용 고효율이자 윈-윈(win-win) 전략으로 꼽히는 리메이크 음원 제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최근 한 달간 발매된 리메이크 음원만 10곡이 넘는다. 신예영 ‘마지막 사랑’(1999, 박기영), 최유리 ‘그대 행복에 살텐데’(2002, 리즈) 등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Y2K 감성’ 곡들과 김연지 ‘가슴으로 운다’(2011, 제이세라·디셈버), 소향 ‘헬로’(2011, 허각) 등 ‘싸이월드 감성’을 품은 통하는 2010년대 초 발표된 곡들을 재해석한 곡이 절대다수다.새롭게 등장한 리메이크 음원들 대부분이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23일자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신예영 ‘마지막 사랑’, 최유리 ‘그대 행복에 살텐데’, 양다일 ‘사랑해도 될까요’(2001, 유리상자), 김연지 ‘가슴으로 운다’ 등 4곡이 톱100 순위권에 안착해 있다. 이 곡들은 멜론 최신 발매 차트(발매 4주 내)에선 톱10 진입까지 성공했다. 최신 발매 차트 톱10 중 절반가량 리메이크 음원이라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리메이크 음원이 쉼 없이 쏟아지자 일각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지만 최근 발매된 곡들의 차트 성적은 리메이크 음원을 소비하는 수요층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발라드, 미디엄템포 계열 리메이크 음원의 인기과 제작 열기가 계속되면서 차트를 강타했던 히트곡들뿐만 아니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곡들까지 리메이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최근 발매된 리메이크 곡들의 제작 주체가 대부분 가창을 맡은 가수의 기획사가 아닌 음원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문 음원 제작사들이란 점도 눈에 띈다. 신구 세대의 취향을 모두 저격할 추억의 곡을 선별하는 음원 제작사들의 선구안과 마케팅 전략이 향상돼 리메이크 음원들이 차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차트에 진입한 인기곡 중 최유리 ‘그대 행복에 살텐데’는 미스터리프랜즈스튜디오가 진행하는 ‘일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아티스트의 18번, 대중의 18번을 리메이크한다’는 콘셉트의 음원 프로젝트다. 양다일 ‘사랑해도 될까요’와 김연지 ‘가슴으로 운다’는 SNS 이용자들이 의견을 반영해 가창자를 택하는 방식의 음원 프로젝트인 ‘방구석 캐스팅’을 진행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제작했다.신예영 ‘마지막 사랑’기태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음반을 구매해주는 든든한 팬덤이 존재하는 아이돌 가수들과 달리 음원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발라드, 미디엄템포 계열 가수들에게는 한 곡을 담은 싱글을 제작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일이다. 곡비, 녹음실비, 세션비, 믹싱·마스터링비 등을 포함해 한 곡을 제작하는 데에만 약 500~10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반면 음원 제작사 주도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가창자로 참여하면 한 곡을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큼의 가창료를 받을 수 있고, 계약에 따라 음원 수익도 일부 나눠가질 수 있다. 가수들이 자신의 신보 제작만큼이나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열성적인 이유다.음원 제작사들도 아티스트 IP를 확보하지 않고도 ‘음원 파워’를 갖춘 아티스트가 참여한 음원을 제작해 저비용 고효율로 히트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리메이크 음원 제작은 매력적인 카드다. 뿐만 아니라 리메이크 음원은 원곡 작곡가들에게도 음원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라 리메이크 승인 또한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길인 만큼 올해도 리메이크 음원 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져 발라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비교적 최근 발표곡인 2010년대 후반 곡들까지 리메이크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주목 포인트다. 순순희 멤버 기태는 황치열의 2018년 발표곡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를 재해석한 음원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2월 3일에는 어쿠루브의 2018년 ‘헤어지던 밤’의 보라미유 가창 버전이 발매된다.
- NCT 드림, '서가대' 대상… BTS 앨범상·아이브 음원상
- 그룹 NCT드림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드림이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NCT 드림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NCT 드림은 수상 직후 “올해를 큰 상을 받으면서 시작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라며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소속사 식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저희를 위해 응원해 주시는 시즈니(팬덤명)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최고 앨범상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고 앨범상, 본상, 아이돌플러스 베스트 아티스트상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 최고 음원상은 아이브에게 돌아갔다. 아이브는 최고 음원상과 본상을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인기상은 임영웅, 레전드 아티스트상은 보아, K팝 특별상은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카라가 받았다. 신인상은 TNX, 뉴진스, 르세라핌이 영예를 안았다.그룹 카라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제32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팀) 명단△대상 : NCT DREAM△최고 앨범상 : 방탄소년단△최고 음원상 : 아이브△본상 : 에스파, 김호중, 싸이, 강다니엘, (여자)아이들,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지코, NCT DREAM, 레드벨벳, 세븐틴, 갓 더 비트, 아이브, 태연, 방탄소년단, 임영웅△한류대상 : 엑소 수호△인기상 : 임영웅△레전드 아티스트상 : 보아△베스트 퍼포먼스상 : (여자)아이들△아이돌플러스 베스트 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아이돌플러스 뉴스타상 : 템페스트△K팝 특별상 : 카라△R&B 힙합상 : 빅나티, 비오△신인상 : TNX, 뉴진스, 르세라핌△밴드상 : 잔나비△발라드상 : 윤하△올해의 발견상 : 이승윤△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 : 싸이△OST상 : 멜로망스(‘사랑인가봐’)△트롯상 : 영탁△뉴웨이브스타상 : 라필루스, TAN, 케플러
- [현장에서]플랫폼이 적폐인가
- [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카카오 먹통 상태로 빠져나간 180만 명의 이용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돌아왔다. 락인(Lock-in)은 자율규제로는 극복하지 못한다”김남근 변호사(온라인플랫폼공정화를위한전국네트워크정책위원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의 ‘독점’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와 국회가 나서 법으로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김 변호사는 70년대 반독점법으로 20여 개 기업으로 분할된 AT&T 사례까지 꺼내 들며 “네카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에 집중해서 독점 규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정말 그러한가. 한때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던 ‘싸이월드’를 보자. 미니홈피로 1세대 토종 SNS의 절대강자로 군림했지만,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시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일순간에 몰락했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이다. SNS의 경우, 한 번 선점될 경우 쉽게 무너지기 어렵다고 하지만, 한 번 뒤처진 기술에 대해 이용자들은 냉정했다. 김 변호사는 AT&T의 몰락이 ‘인터넷 통신’이라는 혁신을 낳았다고 했지만, 정확히는 인터넷 통신이라는 혁신은 이미 와 있었고 AT&T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T&T는 고수익인 장거리 전화사업을 고수했고 무선전화사업을 지역회사가 맡도록 하는 등 선택의 기로에서 제대로 된 결정을 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네카쿠배(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역시 언제 싸이월드와 AT&T의 길을 걷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에 이들 기업 역시 끊임없이 혁신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술에 힘을 기울이는 대표적 기업이다. 카카오 역시 넥스트 모바일 시대를 개척하며 다양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많은 기여를 했다. 계열사만 194개라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의 이면에는 모회사인 카카오로부터 100% 투자자금을 받은 카카오 인베스트먼트의 작은 콘텐츠 기획사들에 대하 투자가 있다. 의미 있는 지분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다. 어떤 이는 이를 무분별한 기업 인수라고 비난하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자금줄(투자)이자 새로운 도전(엑싯)의 기회다. 규제를 통해 약해진 네카쿠배의 공백을 새로운 혁신기업이 등장해 메워준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그 공백을 구글·애플·페이스북(메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가 차지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가진 혁신의 자원은 토종 빅테크보다 더 풍부하기에 쉽게 역전의 기회를 내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물론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 폐해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때문에 지난해 8월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출범해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기구는 4개 분과로 나뉘어 플랫폼과 중소상공인 간 갑을 관계를 개선하고 불공정행위를 방지하는 문제, 소비자 보호 문제, 데이터 이동성과 호환성,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논의한다. 이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목된 문제점을 상당수 포괄하고 있다.토론회에 참석한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은 “자율기구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현재 접점들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규제는 믿을 수 없다,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며 시장 상황과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 후생 관점의 가치를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의사·치과의사 플랫폼 운영 '인티그레이션', 100억 시리즈B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의사 · 치과의사 등 의료인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티그레이션이 10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쳤다.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63억으로, 의료계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투자금액이다.이번 투자는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밴드, 스노우 등을 기획했고 네이버 캠프모바일 대표를 역임한 커뮤니티 전문가 TBT 이람 대표가 주도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A벤처스, IBX파트너스, 하나은행,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인티그레이션은 2019년 한의계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스트림을 설립했으며, 치과의사 플랫폼 모어덴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데니어와의 M&A를 통해 의료계의 페인포인트를 함께 해결하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은 4년여 간 27.5배의 분기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올해 추정 매출은 약 140억원이다. 인티그레이션은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 △이커머스 △경영지표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원외탕전 경영지원(MSO) △치기공소 경영지원(MSO) 등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순차 출시하며 업계 내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특히 인티그레이션이 운영하는 한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트림‘은 한의사, 한의대생의 72%가 가입했고, 치과의사 커뮤니티 ‘모어덴’과 치과위생사 커뮤니티 ‘치즈톡‘ 또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정희범 메디스트림 대표는 “가입률과 활성도가 높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가격 협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며 “현장 입장에서 의료기관의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말했다.송언의 데니어 대표는 “치과와 한의과 모두 개원의 비중이 70%가 넘으며, 1사업장당 평균 종사자가 4.1명이라 진료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료인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메디스트림, 모어덴 두 서비스가 협력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람 TBT 대표는 “한의사, 치과의사 출신의 창업자가 한의학 치의학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동료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컨텐츠와 커머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 돋보였다. 또한 향후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에 공감했다‘ 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인티그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기존 서비스의 고객 경험 고도화, 한의원 및 치과의원 유통망을 통한 B2C 시장 진출, 데이터 기반 경영 지원 SaaS 등 신제품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를 재정비하고,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해 한의원과 치과의원의 운영 고도화와 인프라 혁신을 확대할 방침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신동빈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 -개헌론은 블랙홀, 국회부터 바꿔라 -일시적 2주택자, 3년 내 집 팔면 중과 안한다 -[사설]정책실패로 전기료 폭탄… 野, 원전부활 왜 트집잡나 -혹한기 경고 켜진 세계 경제… 선제 투자로 위기 넘어야 △종합-빈 살만도 반한 ‘IT 융합 독자 콘텐츠’ 세계로 간다 -제지술 중국서 왔지만 독자적 발전, 루브르 ‘다빈치 노트’ 복원에도 쓰여 △설 장바구니 때린 고물가-손님 “싼 품목 찾아 간소하게 준비”…상인 “대목인데 평일 만큼만 팔려” -믿었던 대형마트·편의점 PB제품 가격마저 쑥 -정부 가격안정 주문에… 업계 “지원 없는 인상억제 안돼”△종합 -“손해보며 급매 내놓을 필요 없어”…“고금리에 거래절벽 해소 한계” -네이버·카카오·구글, 끼워팔기·자사우대 땐 제재 받는다 -금융위 “BBB+ 등급 캐피털 지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1년… 재해사망 못 잡고 CEO만 잡았다 △尹 대통령, 14~21일 새해 첫 해외 순방-尹 대통령, 다보스포럼 데뷔전서 특별연설… ‘경제 외교’ 총력 -재계 총수들도 동행…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야놀자 등 관광벤처기업도 간다… ‘중동 진출 신호탄’ 기대 -바라카 원전·아크부대 방문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나서△청년정치인에 듣다 -공천권자 향한 ‘충성경쟁’ 이젠 그만… 국회 의석수 확대가 정치개혁 출발점△정치 -‘기본 시리즈’ 다시 꺼내든 이재명… 민생 강조하며 사법리스크 지우기 나서 -보상안서 ‘日 사과·기금참여’ 빠져 강제징용 배상 합의도출 난항 예고 -장고에 들어간 나경원·유승민… 세 불리기 나선 김기현·안철수 -여야, 이태원 참사 마지막 공청회에서야 유족 목소리 경청 △경제 -원자력·신재생 발전 비중 2036년 30%대로 확대 -외국인, 韓 채권 4년만에 가장 많이 팔아 -“외환시장, 내년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 거래” -계단 밑에서 쉬는 경비·청소원… 10곳 중 4곳 ‘휴게시설 부실’△금융 -금리뛰자 지난해 가계대출 8조7000억↓… “통계 작성후 첫 감소” -우리 이어 NH농협·케뱅 등도 금리 인하 -8% 넘나들던 금리 4~6%로… 퇴직연금 시장 다시 잠잠 △글로벌 -美 올스톱 시킨 항공대란… “사이버 공격은 아냐” -中 제로코로나에 물가 ‘꿈틀’ -러시아산 원유 이어 석유제품도 가격상한제 -미·일 “北·中 위협에 ‘반격능력’ 위한 공동 방어체제 구축”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해외 3번째 공장 계약 임박△산업-메모리 혹한기 초격차로 뚫는다… 삼성전자 ‘고성능SSD’ 승부수 -석화업계 “친환경 전환” 외치자… 정부 “규제완화” 화답-“車, 집에서 산다” 온라인 판매 ‘쌩쌩’ -LS전선 알루미늄 신소재 美서도 인정 △산업-닥사 “가상자산 ‘상폐’ 공통 기준 마련… 자율 규제 강화”-작년 ICT 무역 흑자 808억弗 하반기 반도체 부진에 13%↓-삼바 “생산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확대… 제2 도약” -도토리로 티켓 예매하고 쇼핑까지…싸이월드 생태계 확장 △소비자생활 -신동빈 “상시 위기 시대, 지속성장 발판 마련해야” -올해 쇼핑 트렌드 키워드는 ‘ATTENTION’ -스페인산 달걀, 홈플러스만 파는 이유 -“카페인 몸에 안맞아”… 디카페인 커피 매출 ‘쑥쑥’ △증권 -증권주 ‘반등에도 불안하네’ -개미들 ‘네카오 탈출’ 눈치… 증권가는 “사자” -이자 부담에 투심 약화… 주식 ‘빚투’ 첫 15조원대로 줄어 △증권 -‘지분1% 보유’ 얼라이언파트너스 우리금융 ‘다올인베 인수’ 제동? -고금리 한파에 ‘인수금융 없는 M&A’ 속도 낸다 -‘국내유일 베트남 ETF 상장’ 한투운용, 현지 공략 박차 -회사채 수요예측 벌써 20조원… ‘1월 효과’ 얼마나 더 갈까 △부동산 -몰락하는 명동·회현동 분양형 호텔… 반값 이하 경매 속출 -HUG 7500억 보증대출 승인 둔촌주공 ‘PF리스크’ 털었다 -GTX-C 도봉구간 ‘땅밑이냐 위냐’ 내달 판가름 -쉰 살 어린이대공원 ‘휴식·교육’ 새옷 입는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 -행동하는 예술, 한나라 도자기 박살은 시작이었을뿐 △여행-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잼도시’ 된 대전·세종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아이는 물론 부모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시골 면장이 할 일까지 맡은 국회… 지방정부·시민사회에 권한 내줘야 △오피니언 -빨랫줄부터 살핀 고리대금 황제 -자산관리 3원칙 ‘투데이, 투모로, 포에버’ -[기자수첩]‘0선’ 대통령이라서 할 수 있는 규제개혁 △피플 -‘車산업 영향력 1위’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분야 리더”-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에 김남균 -박항서 감독, 베트남 최고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 선정 -쌍용차,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 발대식 개최 -피아니스트 최희연, 美 명문 피바디음대 교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구글 베이뷰 캠퍼스 방문 -삼성 1조400억·LG 1조2000억…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재무통’ 정기성 상무, 한국코카콜라 새 대표로 △사회-칼 빼든 檢… ‘김만배 게이트’ 열리나-‘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운전자 음주운전치사 유죄, 살인 무죄 -2030년까지 11.4조 투입 온실가스 3200만톤 감축 -김현숙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에 자격증·등록제 도입” -대학 등록금 14년간 23% 내렸다 -‘조카 살인은 데이트폭력’ 이재명… 손배소 1심서 승소
- 호텔업계, 2023년 계묘년 맞아 토끼 마케팅 ‘활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호텔업계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호텔)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토끼 캐릭터 ‘몰랑이’와 협업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야외 온천 스파 씨메르는 ‘몰랑이와 피우피우 포토존’을 오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탁 트인 해운대 오션뷰 속에서 따뜻한 스파를 즐기며 다양한 몰랑이 캐릭터와 토끼해 테마의 이색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키즈 빌리지에서는 내달 26일까지 몰랑이 캐릭터 모양의 비누와 쿠키를 만들 수 있는 ‘무료 키즈 클래스’가 준비돼있다.설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호텔 곳곳에 숨겨진 몰랑이 캐릭터를 찾아보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탬프 미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체크인 시 지급되는 카드에 씨메르, 키즈 빌리지 등에 비치된 몰랑이 캐릭터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면 특별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글래드 호텔은 토끼 캐릭터 ‘베니’와 함께 ‘글래드 뉴이어 위드 러브베니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제공한다. 베니는 일러스트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구작가’의 캐릭터로 2008년부터 싸이월드에서 사랑받았으며 올해로 16살을 맞이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익숙한 베니는 다양한 표정으로 사랑받는 국민 토끼 캐릭터다.이번에 선보이는 글래드 뉴이어 패키지는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지점별 선착순 50팀 한정으로 예약할 수 있다. 패키지 혜택으로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러브베니 스티커 3종 세트(베니 얼굴 표정 스티커 2장&빅베니 스티커 1장), 베니 다용도 파우치 1개가 제공된다. 특히 빅베니 스티커와 파우치는 글래드 호텔에서 꿀잠 호캉스를 즐기고 있는 베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낸다. (사진=글래드호텔)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토끼띠 고객에게 최대 73% 할인해주는 기묘한 제주 여행, ‘계묘년, 기묘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투숙객 중 누구라도 토끼띠가 있다면 예약할 수 있다.실제 토끼띠가 아니더라도 토끼 형상의 인형, 열쇠고리, 핸드폰 배경화면 등 관련 아이템만 소지하면 제주신화월드 한정 토끼띠로 인정해 토끼띠와 동일하게 할인이 적용되는 패키지 명칭 그대로의 기묘한 프로모션이다.이 프로모션은 랜딩관, 신화관, 서머셋 세 곳의 호텔 앤 리조트 객실 특가와 식음 혜택, 신화테마파크 자유이용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랜딩관과 신화관은 여정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적용되는 등 온전한 호캉스를 누리기에 최적의 혜택이 총집합되었다. 조식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어린이 2인까지 무료로 조식 이용이 가능하다.투숙 기간은 황홀한 한라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1월 1일부터 유채꽃이 만개한 따스한 3월 31일까지다. 예약은 이날까지만 받는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희망찬 도약을 기원하며 신년 호캉스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