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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에서 탈퇴행렬 '본디'…中 앱이라 정보유출 더 취약한가요?
  • 대세에서 탈퇴행렬 '본디'…中 앱이라 정보유출 더 취약한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본디 갈무리)Q. 메타버스 앱 ‘본디’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데요. 싸이월드를 떠올리게 하는 인터페이스가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적 논란’, ‘개인정보 유출’ 등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데요. 본디 운영사가 원래는 중국 국적이고 해외에 서버를 뒀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더 취약하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애플리케이션이 개인정보 유출에 더 취약한 편인가요? 해외 앱 사용 시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비책이 따로 있나요?[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본디’라는 메타버스 기반의 서비스가 약 2주 남짓한 짧은 시간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습니다. 아바타와 공간 등을 만들어 친구를 초대해 즐기는 서비스로, ‘본디를 모르면 아재’라는 말까지 나오며 인기몰이를 하나 싶었는데 국적을 속였다는 비난을 받더니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는 의혹에 따가운 눈초리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본디를 출시한 메타드림이 급히 이 같은 이슈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는 아마도 싱가포르 IT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메타드림이 사실은 중국에서 인기를 끈 ‘트루리’의 지식재산권(IP)을 인수해서 만든 기업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루리라는 곳의 소셜 애플리케이션 ‘젤리’가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와서입니다. 좀 더 들여다보면 언젠가부터 시작된 중국 서비스들에 대한 불신도 본디를 향한 차가운 시선의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네요.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들이 보안에 취약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는 이야기들이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많이 퍼지곤 했으니 말입니다.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중국 앱, 중국 인터넷 서비스 등이 개인정보 유출에 더 취약하다고 것은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이유는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원하면 언제든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법 체계가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등 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거죠. 사실 전문가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이와 비슷한 법 체계를 갖추고 있는 곳이 많아 중국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교수는 “정부가 원하면 언제든지 그걸 들여다볼 수 있는 법 체계가 있어서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미국에도 애국자법이 있고, 대부분 국가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서비스 보안이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서비스 대비 취약할 순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필요할 때 좀 더 ‘잘’ 들여다보기 위해 암호화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김창섭 세종연구소 센터장은 “기본적으로 중국 기업들의 서비스는 암호화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국가, 중국 정부가 검열을 하겠다고 하면 내용을 들여다봐야 하는 정책 때문으로, 해킹 등에 좀 더 취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한편에서는 서버 자체가 해외, 그러니까 중국에 있어서 정보 유출에 더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대부분이 지나친 우려라고 일축합니다. 김 교수는 “그렇게 여기면 아마존이나 구글 등 대부분의 해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며 “만든 나라를 속였다든지 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는 있지만 해외에 서버가 있기 때문에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이 크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마지막으로 국내외 어떤 앱을 사용하든 정보 유출을 최소화하려면 가입 전 개인정보 관련 약관을 제대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벤트나 약관 개정 등을 이유로 새롭게 사용자 동의를 요구할 때도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2023.02.22 I 함정선 기자
“전 애인이 내 프로필 보고 갔다”…카톡 ‘방문자 조회’ 편법 논란
  • “전 애인이 내 프로필 보고 갔다”…카톡 ‘방문자 조회’ 편법 논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카카오톡에 지인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몇 번이나 확인했는지 알 수 있는 위젯이 출시됐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기능으로 특정인이 본인 프로필을 확인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온라인 상에 공유되며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너무 민감한 반응일 수 있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프로필에 새로운 꾸미기 기능인 ‘공감 스티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자사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 친구나 지인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감 스티커’ 기능을 추가했다. 친구나 지인 등 다른 사람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방문해 서로의 근황을 확인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스티커를 카카오톡 프로필에 꾸밀 수 있도록 했다.최근 카카오는 자신의 프로필의 일일 방문자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새 스티커도 출시했다. 카카오톡 프로필 편집 기능에서 ‘방문자 수 위젯’을 추가하면 자신이 설정한 프로필 사진을 몇 명이 봤는지 알 수 있다. 조회수는 일별로 누적 집계된다. 자신이 누른 것도 집계되고, 중복 방문도 집계된다. 단, 누가 방문했는지는 프로필 주인을 포함해 누구도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온라인 상에 “해당 스티커로 본인 프로필을 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라는 글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친구별로 다른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프로필’ 기능을 활용한 것이다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있는 친구들에게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는 ‘멀티 프로필‘을 만든 후 해당 멀티 프로필을 볼 수 있는 대상으로 본인이 궁금해하는 친구 1명을 선택한다. 그런 다음 공감 스티커 중 방문자 수 위젯을 설정하면 된다.만약 본인이 자신의 프로필을 안 봤는데 프로필 조회수가 올라가 있다면 선택된 친구가 해당 프로필을 봤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 프로필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본인과 선택된 친구 2명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방문자 수 위젯 사용을 숨기는 등 집계 사실을 상대방이 모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커뮤니티 등에는 상대방이 해당 기능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크기를 작게 설정한 후 다른 위젯 등으로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가리는 등의 숨기기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후 본인이 조회수를 확인할 때에는 프로필 편집을 통해 다른 위젯 등을 잠시 다른 위치로 이동시키라는 세세한 팁도 공유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가끔 전남친 프사를 보는데, 그 사람도 보는지 궁금해서 설정해놨더니 숫자가 올라갔다. 기분 묘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이는 “옛날 싸이월드 감성 생각난다. 설정해 둔 친구들에 비해 숫자가 적으면 괜히 풀죽는다”라고 했다.“무서워서 못 누르겠다”며 “이렇게 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공유되는 거 아니겠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공감 스티커 오용을 막기 위해 방문자 수 확인 스티커만큼은 위치나 크기를 변경할 수 없게 하거나 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2~3명이 있는 단톡방(단체대화방)에서 남겨진 숫자만으로도 누가 글을 읽었는지, 읽지 않았는지 알 수 있는데 너무 민감한 반응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카카오 고객센터 등에서 이와 관련해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며 “이용자 사용성과 반응 등을 살펴보며 위 사례처럼 본래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5 I 이선영 기자
“롯데월드타워에서 로맨틱 밸렌타인데이 즐기세요”
  • “롯데월드타워에서 로맨틱 밸렌타인데이 즐기세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달달한 선물부터 이색 즐길 거리까지 설레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추천했다.롯데월드타워 앞에 설치된 샤롯데 가든 ‘로맨틱 그린하우스(Romantic Greenhouse)’(사진=롯데물산)◇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찬 포토존에서 인생샷 남기기지난 연말부터 약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동화 속 즐거움을 선사한 대형 크리스마스 위시 트리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찬 ‘로맨틱 그린하우스’로 변신했다. 온실 속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하트와 사랑초 화분들로 꾸며진 특별한 포토존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자수 정원에서 둘만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샤롯데 가든의 시그니처 인증샷 명소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유럽풍 미로정원과 회전목마도 오는 3월 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12 ㎡ 규모의 미로 속 출구를 찾는 재미를 선사하는 정원과 동심을 자극하는 회전목마는 밤이면 반짝이고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연인들의 데이트 성지로 꼽힌다.시그니엘 서울에서 판매 중인 한정판 케이크 ‘밸런타인 천사의 깃털’(사진=롯데물산)◇밸런타인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케이크오직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케이크와 함께라면 로맨틱함은 더욱 배가 된다. 시그니엘 서울은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 케이크 ‘밸런타인 천사의 깃털’을 출시했다. 자스민 차를 우려내 만든 가나슈를 딸기 글레이즈로 감싼 케이크 위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깃털 모양 장식으로 신비로운 연출을 더해 더욱 특별하다. 핑크색 하트와 폭신한 화이트 쿠션, 달콤한 체리 콤포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니 케이크 ‘밸런타인 필로우’도 함께 판매한다.서울스카이의 스페셜 디너 코스 즐기는 커플(사진=롯데물산)◇가장 높은 전망대에서 낭만적인 야경 즐기기대한민국에서 최고 높이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식사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꼭대기층인 123층에 위치한 ‘123 라운지’에서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는 당일 한정 패키지 ‘123 로얄스위트권’을 판매한다. 한강을 바라보며 와인(인당 1잔)과 랍스터·가리비 샐러드, 소고기 스튜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디너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밸런타인데이 기념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특별한 날 색다른 데이트를 찾는다면 미술관 데이트평범한 데이트 대신 이색 즐길 거리를 찾는 연인이라면 트렌디한 예술 작품과 함께 ‘아트 감성 충전’ 데이트를 추천한다. 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은 오는 3월 26일까지 베일에 싸인 천재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의 시각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상식과 경계를 뒤엎는 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간 마르지엘라의 실험적인 작품 50여 점뿐 아니라 퍼포먼스가 접목된 작품까지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밸런타인데이라면 빠질 수 없는 달달한 선물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인 만큼 롯데면세점과 롯데마트에서는 시그니처 선물인 초콜릿과 향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 월드타워점을 비롯한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다양한 품목별 초콜릿과 향수 전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스위트 기프트’ 기획전을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초콜릿과 어울리는 달달한 스위트 와인부터 스파클링, 로제 와인 등 57종 주류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2023.02.12 I 윤정훈 기자
무명 배우부터 가수 아내까지…음원 커버 속 그녀들, 누구?
  • 무명 배우부터 가수 아내까지…음원 커버 속 그녀들, 누구?
  • 신예영 ‘마지막 사랑’ 커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발라드 장르 음원들에는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다. 약속이나 한 듯이 낯선 여성의 사진을 음원 커버 이미지로 활용했다는 점이다.신예영의 ‘마지막 사랑’, 최유리의 ‘그댄 행복에 살 텐데’, 임한별의 ‘떠나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안녕의 ‘해요(2022)’, 순순희 기태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등 주요 음원차트 순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곡들이 대표적인 예다. 해당 음원들의 커버 이미지 속 여성들은 누구일까. 8일 이데일리가 앞서 언급한 가수들의 기획사 및 음원 제작사 측에 문의해본 결과 그들의 정체는 신인 배우나 모델, SNS 인플루언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신예영 ‘마지막 사랑’ 커버 속 주인공도 신인 배우 겸 모델인 이자민 씨다. 이자민 씨는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 모집 공고에 지원해 여자 주인공 배역을 따냈고, 이를 계기로 커버 이미지 모델까지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최유리의 ‘그댄 행복에 살 텐데’와 #안녕의 ‘해요(2022)’ 커버 모델 또한 비슷한 경우로 각각 신인 배우 박가률 씨와 김유민 씨를 내세웠다.최유리‘그댄 행복에 살 텐데’ 커버#안녕 ‘해요2022’ 커버임한별 ‘떠내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커버임한별 ‘떠나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커버 속 주인공은 SNS 인플루언서인 노영주 씨다. 우연히 찾은 카페에서 음원 제작을 맡은 오늘의 선곡 관계자의 눈에 띄어 즉석에서 캐스팅됐다. 오늘의 선곡 관계자는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여리여리한 비주얼이 음악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해 커버 모델로 섭외했다”고 말했다.SNS 상에서 발견한 일반인을 발탁한 사례도 있다. 스테디셀러곡인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2020)’ 커버 이미지 얘기다. 소속사 꿈의 엔진 관계자는 “싸이월드 시절 감성과 어울리는 커버 이미지를 제작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수현 씨의 사진을 SNS상에서 발견해 섭외 제안을 한 뒤 커버 모델로 발탁했던 것”이라는 비화를 전했다. 아울러 “김수현씨가 현재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도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는 근황도 밝혔다.경서 ‘밤하늘의 별을(2020)’ 커버기태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커버그런가 하면, 아내를 커버 이미지 주인공으로 내세운 가수도 있다. 솔로곡 ‘그대가 내안에 박혔다’를 낸 순순희 멤버 기태다. 앞서 기태는 지난해 10월 1살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다. 기태는 아내와 찍은 웨딩 화보 중 한 컷을 커버 이미지로 활용해 ‘그녀와의 사랑과 삶을 지켜 나가겠다’는 남자의 굳은 의지를 담은 노래에 진정성을 더했다. 성공 사례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 등을 음원 커버 이미지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전략이 유행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한 음원 제작자는 “발라드곡 노랫말 속 주인공인 듯한 느낌을 주면서 몰입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음악 플랫폼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효과까지 있어 유행이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2.09 I 김현식 기자
'파격 행보' 엔싸인, 데뷔 전 日 제프투어 어떻게 가능했나
  • '파격 행보' 엔싸인, 데뷔 전 日 제프투어 어떻게 가능했나
  • 엔싸인(사진=n.C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엔싸인(n.SSign)이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일본에서 제프(Zepp) 투어를 펼치는 파격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K팝 그룹 최초 사례라 성패 여부 및 향후 성장세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제프 투어는 일본 주요 5개 도시에 있는 제프 공연장을 차례로 돌며 단독 공연을 진행하는 투어를 일컫는다. 약 2000석 규모 공연장 5곳을 채워야 하는 만큼 탄탄한 현지 팬덤을 갖춘 팀만이 개최할 수 있다. 엔싸인은 이달 25일 나고야에서 제프 투어의 포문을 연 뒤 26일 오사카, 3월 4일 삿포로, 3월 21일 후쿠오카, 3월 25~26일 도쿄에서 총 6차례 공연할 예정이다.투어를 향한 현지 팬들의 관심은 이미 뜨겁다. 매니지먼트를 담당 중인 n.C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에 “이미 티켓이 1만장 이상 팔려 매진에 근접하는 수준이 됐다”며 “엔싸인은 이번 주부터 일본 현지에서 투어 관련 프로모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팀이 일본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제프 투어 포스터(사진=n.CH엔터테인먼트)엔싸인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채널A에서 방송한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청춘스타’는 ‘보컬’,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경연을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엔싸인은 ‘아이돌파’를 대표하는 팀이자 프로그램의 우승팀이다. 팀에는 박현, 양준혁, 윤도하, 이한준, 장희원, 정성윤, 카즈타 등 7명이 속해 있다.‘청춘스타’는 방송 내내 시청률이 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머무는 등 국내에서는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반면 일본에서는 반응이 후끈했다. ‘청춘스타’는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동시 방송했는데, KBS 2TV ‘뮤직뱅크’, Mnet ‘퀸덤2’ 등 타 프로그램을 제치고 6주 연속으로 K팝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엔싸인이 탄탄한 일본 팬덤을 갖추게 된 비결은 여기에 있다.인기의 중심에는 일본 출신 멤버 카즈타가 있었다. 2PM 준호의 ‘우리 집’ 커버 무대 등으로 눈도장을 찍은 카즈타는 아이돌파 온라인 투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방송 내내 주목받았고, 엔싸인 팀에 속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 n.C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본 출신 남자 아이돌이 한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사례가 흔치 않았던 만큼 카즈타를 향한 현지 팬들의 응원 열기와 관심이 대단했다”고 설명했다.엔싸인(사진=n.CH엔터테인먼트)엔싸인은 ‘청춘스타’ 종영 이후 n.CH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아래 활동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정식 데뷔 앨범을 내지 않았다. 국내 팬덤 확보까지 성공한 이후 데뷔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전략적 움직임을 택한 것이다. 이에 엔싸인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n.CH엔터테인먼트 합동 공연 ‘n.CH월드 라이브 2022 인 재팬’(n.CHworld Live 2022 in Japan) 공연에 참여했고,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이에 더해 엔싸인은 이달 중 프리 데뷔 미니앨범 ‘솔티’(SALTY)를 한정판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리얼리티 예능을 비롯한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양국 팬덤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n.C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엔싸인은 최근 내달 온에어될 예정인 국내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까지 마쳤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방송 출연 및 공연 참여 제안이 잇따르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2023.02.09 I 김현식 기자
(영상)"따라 가거나 뛰어 넘거나" 챗GPT가 불러온 초거대 AI시대 국내기업의 전략
  • (영상)"따라 가거나 뛰어 넘거나" 챗GPT가 불러온 초거대 AI시대 국내기업의 전략
  • [이데일리 이준우 PD]“챗GPT 같은 것들이 나와서 앞으로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을 거라고 하는 데 저는 반대라고 생각해요. 결국 자동차가 나와서 마부가 직장을 잃은 것이 아니라 자동차 운전사가 되고 많은 사람이 자동차를 활용하게 된 것처럼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과 창조성을 높이는 데 사용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AI빅데이터 경영학자인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도구를 악용할 수도, 오용할 수도, 남용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선용’하는 방법을 찾아냅니다”고 말하면서 “초고도화 된 언어모델을 가지고 머리 좋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여러 응용을 붙이는 집단지성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전 세계 활성 사용자 1억 명 돌파한 ‘챗GPT’의 돌풍이 거세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는 미국 의사면허 시험(USMLE)에서 50%가 넘는 정확도를 보여주거나 미국 로스쿨 시험에 합격 하는 등 전문직을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챗GPT에 신년사를 쓰게 했더니 결과물이 훌륭했다”며 공무원들의 업무 활용을 추천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최근 출시 2개월 만에 유료화를 선언할 정도로 구독자가 늘면서 실제 서비스를 접목하려는 시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0년에 오픈AI가 개발한 ‘GPT-3’에서 챗GPT(AI 챗봇), 2023년 출시 예정인 챗GPT-4까지 인공지능(AI)기술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벌써 챗GPT 기반의 앱들도 등장하면서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 2021년에 이어 최근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교수는 “초거대 AI 언어모델, 현재 최고의 인공지능(AI)기술이라는 챗GPT4를 따라갈 것이냐, 뛰어넘을 것이냐?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라는 거북이가 많이 따라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앞서가던 ‘챗GPT’ 토끼가 많이 앞서가 버렸다. 여기서 국내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삼성SDS가 네이버를 분사시키지 않았다면 오늘날 네이버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카카오의 ‘헤이카카오‘는 사실 초거대 AI언어모델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는 현재 2년정도 기술이 뒤쳐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네이버·KT·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업체와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이 교수는 현재를 19934년 ‘WWW’와 ‘웹브라우저’가 나왔을 때와 비교하며 “이후 사람들이 야후와 구글과 네이버와 페이스북 싸이월드를 만들고 아이폰 출시 이후 앱스토어라는 생태계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수많은 회사들이 나와서 오늘날의 카카오와 틱톡 등 엄청난 회사들이 생기게 되었다”라며 “이제는 하나의 판이 깔렸고 그것을 활용하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욕망, 열정이 결합되면 현재의 기술 한계를 뛰어넘거나 응용법을 찾는 것들이 상당히 빨리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3 I 이준우 기자
‘SNL 코리아’ 시즌3 마지막 호스트 장근석 “다 내려놓겠다”
  • ‘SNL 코리아’ 시즌3 마지막 호스트 장근석 “다 내려놓겠다”
  • 장근석.(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다 내려놓고 시원하게 웃겨보겠다”쿠팡플레이의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3 대미를 장식할 10회 호스트 장근석의 활약상이 28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여러 히트작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근짱‘, ‘아시아 프린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데뷔 31주년에 빛나는 ‘짤부자’ 장근석이 시즌3의 마지막 호스트로 나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다 내려놓고 시원하게 웃겨보겠다”는 각오를 선보였던 장근석은 오프닝부터 유명했던 싸이월드 ‘짤’들의 공격 세례를 받으며 등장, 크루들의 야유 속에도 흑역사를 레전드로 바꿔버리는 매력을 발산했다. ‘MZ 오피스’에서는 얼굴만 멀쩡한 인사팀 ‘장대리’로 분해 세월을 거스른 2000년대 감성의 진수를 선보인다.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에서는 ‘혜정’ 역을 맡아 눈부신 미모를 과시하는 여장 연기를 소화해냈다. ‘너는 펫’에서는 안영미의 반려견 ‘모모’가 되어 심지어 동물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 장근석은 전날 1~2 회가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도 덥수룩한 수염과 터프한 비주얼의 ‘구도한‘ 형사로의 대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SNL 코리아‘와 ’미끼‘ 두 작품 모두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는 소감을 통해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전한 바 있다.’SNL 코리아‘ 시즌 3의 10회는 28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1.28 I 유준하 기자
디지털 추모방식의 '다양화'... 잊혀질 권리VS기억할 권리
  • 디지털 추모방식의 '다양화'... 잊혀질 권리VS기억할 권리
  • [이데일리 김지혜 인턴 기자] “OO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의 예시 모습. (사진=카카오)카카오톡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추모 프로필’ 기능을 도입하면서 SNS상의 다양한 ‘디지털 추모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7일 카카오는 직계 가족이 요청하면 고인의 계정을 탈퇴 처리하지 않고 ‘추모 프로필’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요. ‘추모프로필’로 전환되면 고인의 프로필 옆에는 국화꽃 이미지가 생기고 가족이나 지인 등이 ‘1대 1 채팅방’으로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도 있습니다.추모 프로필 유지기간은 5년이며 추가 연장 시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추모 프로필 전환을 위해서는 고인 직계 가족의 신청이 필요하며 고인의 통신사 증빙서류, 가족관계 증명서, 신청인 신분증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또 추모 프로필 전환 시 고인이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ㅇㅇ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나가기 처리가 됩니다. 추모 프로필 전환이 되는 과정에서 고인의 개인정보나 대화 내역 정보들은 제공되지 않으며 추모 프로필 전환 전 사용자가 설정한 멀티 프로필 또한 유지됩니다. 단 추모프로필로 전환되면 ‘선물하기’‘송금하기’ ‘보이스톡’등의 메뉴는 제외됩니다.고인의 마지막 SNS... “유족 및 지인들에게 큰 위로” 故설리, 故종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추모'라고 표기된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또 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인스타그램’서는 고인의 계정을 ‘기념 계정’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기념 계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인의 사망을 확인할 수 있는 신문 기사 링크 등 사망 증명이 가능한 첨부자료를 가족 또는 지인이 인스타그램에 제출해야 하는데요.사망이 확인되면 고인 계정 프로필란에는 ‘추모’라는 문구가 표시되고 생전 고인이 공유했던 게시물은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남게 됩니다. 다만 고인의 계정에는 아무도 로그인을 할 수 없고 게시물 정보 역시 누구도 변경할 수 없습니다.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고인의 SNS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고인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 '정화'와 같은 '카타르시스' 효과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임 교수는 “오프라인에 비해 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 많은 온라인상의 디지털 추모는 유가족들이 더 많은 지지와 위로를 받을 수 있게 한다”며 “또한 고인의 가족들 뿐만이 아닌 추모를 하는 모든 당사자들이 서로가 소통 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2015년 10월 14일 하늘의 별이 된 故 설리의 팬 백수빈(26)씨는 “설리의 SNS을 통해 다른 팬들과 슬픔을 공유하면서 큰 위로가 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백 씨는 "설리의 인스타그램이 추모할 수 있는 기념계정으로 전환되면서 설리의 게시물들이 사라지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였다" 며 "설리가 생전에 올렸던 사진과 동영상들을 보면서 여전히 추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잊혀질 권리' vs '기억될 권리' 싸이월드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의 예시 모습. (사진=싸이월드제트)일각에서는 사망한 이들의 ‘디지털 유산’을 유가족들이 ‘상속’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디지털 유산이란 고인들이 생전에 자신의 SNS에 남긴 모든 흔적들을 말하는데요. SNS에 올린 게시물 · 사진 댓글 · 동영상은 물론인고 온라인 게임에서 획득한 게임 아이템이나 사이버머니도 디지털 유산에 해당됩니다.2010년 3월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숨진 장병들의 유족들이 단체로 고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권한을 달라고 요청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싸이월드 제트는 고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대한 유족들의 접근을 '제 3자의 의한 아이디 도용'으로 간주해 유족들의 권한을 거부했습니다.이후 2022년 6월 24일 싸이월드 제트가 서비스 중지 3년 만에 다시 복귀하면서 고인의 사진과 영상 등의 저작권을 유족에게 넘기는 '디지털 상속권 보호' 규정을 만들었는데요. 당시 이 규정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고인의 디지털 유산을 유족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정당하다'는 의견과 '고인일지라도 잊힐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습니다.이에 대해 문화평론가 김헌식 씨는 “고인의 '디지털 유산'과 관련해서는 법적인 부분이 확실하게 조율되어야 논란이 생기지 않는다” 고 말했습니다.김 씨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흔적을 어떻게 관리할지 미리 정하는 문화가 인터넷 환경에 더 확산되어야 한다"며 "유족의 디지털 상속 권리와 고인의 잊힐 권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망자의 프라이버시와 사망자의 의사존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01.27 I 김지혜 기자
또 리메이크? 가요계의 이유 있는 리메이크 음원 사랑
  • 또 리메이크? 가요계의 이유 있는 리메이크 음원 사랑
  • 최유리 ‘그대 행복에 살텐데’김연지 ‘가슴으로 운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리메이크 음원 제작이 일시적 열풍을 넘어 가요계 발라드 시장을 움직이는 추세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돌 시장과 달리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기 어려운 발라드 시장의 특성상 저비용 고효율이자 윈-윈(win-win) 전략으로 꼽히는 리메이크 음원 제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최근 한 달간 발매된 리메이크 음원만 10곡이 넘는다. 신예영 ‘마지막 사랑’(1999, 박기영), 최유리 ‘그대 행복에 살텐데’(2002, 리즈) 등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Y2K 감성’ 곡들과 김연지 ‘가슴으로 운다’(2011, 제이세라·디셈버), 소향 ‘헬로’(2011, 허각) 등 ‘싸이월드 감성’을 품은 통하는 2010년대 초 발표된 곡들을 재해석한 곡이 절대다수다.새롭게 등장한 리메이크 음원들 대부분이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23일자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신예영 ‘마지막 사랑’, 최유리 ‘그대 행복에 살텐데’, 양다일 ‘사랑해도 될까요’(2001, 유리상자), 김연지 ‘가슴으로 운다’ 등 4곡이 톱100 순위권에 안착해 있다. 이 곡들은 멜론 최신 발매 차트(발매 4주 내)에선 톱10 진입까지 성공했다. 최신 발매 차트 톱10 중 절반가량 리메이크 음원이라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리메이크 음원이 쉼 없이 쏟아지자 일각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지만 최근 발매된 곡들의 차트 성적은 리메이크 음원을 소비하는 수요층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발라드, 미디엄템포 계열 리메이크 음원의 인기과 제작 열기가 계속되면서 차트를 강타했던 히트곡들뿐만 아니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곡들까지 리메이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최근 발매된 리메이크 곡들의 제작 주체가 대부분 가창을 맡은 가수의 기획사가 아닌 음원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문 음원 제작사들이란 점도 눈에 띈다. 신구 세대의 취향을 모두 저격할 추억의 곡을 선별하는 음원 제작사들의 선구안과 마케팅 전략이 향상돼 리메이크 음원들이 차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차트에 진입한 인기곡 중 최유리 ‘그대 행복에 살텐데’는 미스터리프랜즈스튜디오가 진행하는 ‘일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아티스트의 18번, 대중의 18번을 리메이크한다’는 콘셉트의 음원 프로젝트다. 양다일 ‘사랑해도 될까요’와 김연지 ‘가슴으로 운다’는 SNS 이용자들이 의견을 반영해 가창자를 택하는 방식의 음원 프로젝트인 ‘방구석 캐스팅’을 진행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제작했다.신예영 ‘마지막 사랑’기태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음반을 구매해주는 든든한 팬덤이 존재하는 아이돌 가수들과 달리 음원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발라드, 미디엄템포 계열 가수들에게는 한 곡을 담은 싱글을 제작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일이다. 곡비, 녹음실비, 세션비, 믹싱·마스터링비 등을 포함해 한 곡을 제작하는 데에만 약 500~10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반면 음원 제작사 주도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가창자로 참여하면 한 곡을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큼의 가창료를 받을 수 있고, 계약에 따라 음원 수익도 일부 나눠가질 수 있다. 가수들이 자신의 신보 제작만큼이나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열성적인 이유다.음원 제작사들도 아티스트 IP를 확보하지 않고도 ‘음원 파워’를 갖춘 아티스트가 참여한 음원을 제작해 저비용 고효율로 히트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리메이크 음원 제작은 매력적인 카드다. 뿐만 아니라 리메이크 음원은 원곡 작곡가들에게도 음원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라 리메이크 승인 또한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길인 만큼 올해도 리메이크 음원 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져 발라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비교적 최근 발표곡인 2010년대 후반 곡들까지 리메이크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주목 포인트다. 순순희 멤버 기태는 황치열의 2018년 발표곡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를 재해석한 음원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2월 3일에는 어쿠루브의 2018년 ‘헤어지던 밤’의 보라미유 가창 버전이 발매된다.
2023.01.26 I 김현식 기자
NCT 드림, '서가대' 대상… BTS 앨범상·아이브 음원상
  • NCT 드림, '서가대' 대상… BTS 앨범상·아이브 음원상
  • 그룹 NCT드림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드림이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NCT 드림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NCT 드림은 수상 직후 “올해를 큰 상을 받으면서 시작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라며 “이수만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소속사 식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저희를 위해 응원해 주시는 시즈니(팬덤명)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최고 앨범상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고 앨범상, 본상, 아이돌플러스 베스트 아티스트상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 최고 음원상은 아이브에게 돌아갔다. 아이브는 최고 음원상과 본상을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인기상은 임영웅, 레전드 아티스트상은 보아, K팝 특별상은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카라가 받았다. 신인상은 TNX, 뉴진스, 르세라핌이 영예를 안았다.그룹 카라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제32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팀) 명단△대상 : NCT DREAM△최고 앨범상 : 방탄소년단△최고 음원상 : 아이브△본상 : 에스파, 김호중, 싸이, 강다니엘, (여자)아이들,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지코, NCT DREAM, 레드벨벳, 세븐틴, 갓 더 비트, 아이브, 태연, 방탄소년단, 임영웅△한류대상 : 엑소 수호△인기상 : 임영웅△레전드 아티스트상 : 보아△베스트 퍼포먼스상 : (여자)아이들△아이돌플러스 베스트 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아이돌플러스 뉴스타상 : 템페스트△K팝 특별상 : 카라△R&B 힙합상 : 빅나티, 비오△신인상 : TNX, 뉴진스, 르세라핌△밴드상 : 잔나비△발라드상 : 윤하△올해의 발견상 : 이승윤△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 : 싸이△OST상 : 멜로망스(‘사랑인가봐’)△트롯상 : 영탁△뉴웨이브스타상 : 라필루스, TAN, 케플러
2023.01.20 I 윤기백 기자
플랫폼이 적폐인가
  • [현장에서]플랫폼이 적폐인가
  • [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카카오 먹통 상태로 빠져나간 180만 명의 이용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돌아왔다. 락인(Lock-in)은 자율규제로는 극복하지 못한다”김남근 변호사(온라인플랫폼공정화를위한전국네트워크정책위원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의 ‘독점’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와 국회가 나서 법으로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김 변호사는 70년대 반독점법으로 20여 개 기업으로 분할된 AT&T 사례까지 꺼내 들며 “네카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에 집중해서 독점 규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정말 그러한가. 한때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던 ‘싸이월드’를 보자. 미니홈피로 1세대 토종 SNS의 절대강자로 군림했지만,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시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일순간에 몰락했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이다. SNS의 경우, 한 번 선점될 경우 쉽게 무너지기 어렵다고 하지만, 한 번 뒤처진 기술에 대해 이용자들은 냉정했다. 김 변호사는 AT&T의 몰락이 ‘인터넷 통신’이라는 혁신을 낳았다고 했지만, 정확히는 인터넷 통신이라는 혁신은 이미 와 있었고 AT&T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T&T는 고수익인 장거리 전화사업을 고수했고 무선전화사업을 지역회사가 맡도록 하는 등 선택의 기로에서 제대로 된 결정을 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네카쿠배(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역시 언제 싸이월드와 AT&T의 길을 걷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에 이들 기업 역시 끊임없이 혁신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술에 힘을 기울이는 대표적 기업이다. 카카오 역시 넥스트 모바일 시대를 개척하며 다양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많은 기여를 했다. 계열사만 194개라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의 이면에는 모회사인 카카오로부터 100% 투자자금을 받은 카카오 인베스트먼트의 작은 콘텐츠 기획사들에 대하 투자가 있다. 의미 있는 지분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다. 어떤 이는 이를 무분별한 기업 인수라고 비난하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자금줄(투자)이자 새로운 도전(엑싯)의 기회다. 규제를 통해 약해진 네카쿠배의 공백을 새로운 혁신기업이 등장해 메워준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그 공백을 구글·애플·페이스북(메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가 차지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가진 혁신의 자원은 토종 빅테크보다 더 풍부하기에 쉽게 역전의 기회를 내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물론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 폐해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때문에 지난해 8월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출범해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기구는 4개 분과로 나뉘어 플랫폼과 중소상공인 간 갑을 관계를 개선하고 불공정행위를 방지하는 문제, 소비자 보호 문제, 데이터 이동성과 호환성,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논의한다. 이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목된 문제점을 상당수 포괄하고 있다.토론회에 참석한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은 “자율기구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현재 접점들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규제는 믿을 수 없다,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며 시장 상황과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 후생 관점의 가치를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01.18 I 정다슬 기자
한의사·치과의사 플랫폼 운영 '인티그레이션', 100억 시리즈B 유치
  • 한의사·치과의사 플랫폼 운영 '인티그레이션', 100억 시리즈B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의사 · 치과의사 등 의료인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티그레이션이 10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쳤다.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63억으로, 의료계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투자금액이다.이번 투자는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밴드, 스노우 등을 기획했고 네이버 캠프모바일 대표를 역임한 커뮤니티 전문가 TBT 이람 대표가 주도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A벤처스, IBX파트너스, 하나은행,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인티그레이션은 2019년 한의계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스트림을 설립했으며, 치과의사 플랫폼 모어덴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데니어와의 M&A를 통해 의료계의 페인포인트를 함께 해결하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은 4년여 간 27.5배의 분기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올해 추정 매출은 약 140억원이다. 인티그레이션은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 △이커머스 △경영지표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원외탕전 경영지원(MSO) △치기공소 경영지원(MSO) 등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순차 출시하며 업계 내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특히 인티그레이션이 운영하는 한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트림‘은 한의사, 한의대생의 72%가 가입했고, 치과의사 커뮤니티 ‘모어덴’과 치과위생사 커뮤니티 ‘치즈톡‘ 또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정희범 메디스트림 대표는 “가입률과 활성도가 높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가격 협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며 “현장 입장에서 의료기관의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말했다.송언의 데니어 대표는 “치과와 한의과 모두 개원의 비중이 70%가 넘으며, 1사업장당 평균 종사자가 4.1명이라 진료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료인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메디스트림, 모어덴 두 서비스가 협력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람 TBT 대표는 “한의사, 치과의사 출신의 창업자가 한의학 치의학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동료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컨텐츠와 커머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 돋보였다. 또한 향후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에 공감했다‘ 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인티그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기존 서비스의 고객 경험 고도화, 한의원 및 치과의원 유통망을 통한 B2C 시장 진출, 데이터 기반 경영 지원 SaaS 등 신제품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를 재정비하고,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해 한의원과 치과의원의 운영 고도화와 인프라 혁신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3.01.17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신동빈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 -개헌론은 블랙홀, 국회부터 바꿔라 -일시적 2주택자, 3년 내 집 팔면 중과 안한다 -[사설]정책실패로 전기료 폭탄… 野, 원전부활 왜 트집잡나 -혹한기 경고 켜진 세계 경제… 선제 투자로 위기 넘어야 △종합-빈 살만도 반한 ‘IT 융합 독자 콘텐츠’ 세계로 간다 -제지술 중국서 왔지만 독자적 발전, 루브르 ‘다빈치 노트’ 복원에도 쓰여 △설 장바구니 때린 고물가-손님 “싼 품목 찾아 간소하게 준비”…상인 “대목인데 평일 만큼만 팔려” -믿었던 대형마트·편의점 PB제품 가격마저 쑥 -정부 가격안정 주문에… 업계 “지원 없는 인상억제 안돼”△종합 -“손해보며 급매 내놓을 필요 없어”…“고금리에 거래절벽 해소 한계” -네이버·카카오·구글, 끼워팔기·자사우대 땐 제재 받는다 -금융위 “BBB+ 등급 캐피털 지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1년… 재해사망 못 잡고 CEO만 잡았다 △尹 대통령, 14~21일 새해 첫 해외 순방-尹 대통령, 다보스포럼 데뷔전서 특별연설… ‘경제 외교’ 총력 -재계 총수들도 동행…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야놀자 등 관광벤처기업도 간다… ‘중동 진출 신호탄’ 기대 -바라카 원전·아크부대 방문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나서△청년정치인에 듣다 -공천권자 향한 ‘충성경쟁’ 이젠 그만… 국회 의석수 확대가 정치개혁 출발점△정치 -‘기본 시리즈’ 다시 꺼내든 이재명… 민생 강조하며 사법리스크 지우기 나서 -보상안서 ‘日 사과·기금참여’ 빠져 강제징용 배상 합의도출 난항 예고 -장고에 들어간 나경원·유승민… 세 불리기 나선 김기현·안철수 -여야, 이태원 참사 마지막 공청회에서야 유족 목소리 경청 △경제 -원자력·신재생 발전 비중 2036년 30%대로 확대 -외국인, 韓 채권 4년만에 가장 많이 팔아 -“외환시장, 내년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 거래” -계단 밑에서 쉬는 경비·청소원… 10곳 중 4곳 ‘휴게시설 부실’△금융 -금리뛰자 지난해 가계대출 8조7000억↓… “통계 작성후 첫 감소” -우리 이어 NH농협·케뱅 등도 금리 인하 -8% 넘나들던 금리 4~6%로… 퇴직연금 시장 다시 잠잠 △글로벌 -美 올스톱 시킨 항공대란… “사이버 공격은 아냐” -中 제로코로나에 물가 ‘꿈틀’ -러시아산 원유 이어 석유제품도 가격상한제 -미·일 “北·中 위협에 ‘반격능력’ 위한 공동 방어체제 구축”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해외 3번째 공장 계약 임박△산업-메모리 혹한기 초격차로 뚫는다… 삼성전자 ‘고성능SSD’ 승부수 -석화업계 “친환경 전환” 외치자… 정부 “규제완화” 화답-“車, 집에서 산다” 온라인 판매 ‘쌩쌩’ -LS전선 알루미늄 신소재 美서도 인정 △산업-닥사 “가상자산 ‘상폐’ 공통 기준 마련… 자율 규제 강화”-작년 ICT 무역 흑자 808억弗 하반기 반도체 부진에 13%↓-삼바 “생산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확대… 제2 도약” -도토리로 티켓 예매하고 쇼핑까지…싸이월드 생태계 확장 △소비자생활 -신동빈 “상시 위기 시대, 지속성장 발판 마련해야” -올해 쇼핑 트렌드 키워드는 ‘ATTENTION’ -스페인산 달걀, 홈플러스만 파는 이유 -“카페인 몸에 안맞아”… 디카페인 커피 매출 ‘쑥쑥’ △증권 -증권주 ‘반등에도 불안하네’ -개미들 ‘네카오 탈출’ 눈치… 증권가는 “사자” -이자 부담에 투심 약화… 주식 ‘빚투’ 첫 15조원대로 줄어 △증권 -‘지분1% 보유’ 얼라이언파트너스 우리금융 ‘다올인베 인수’ 제동? -고금리 한파에 ‘인수금융 없는 M&A’ 속도 낸다 -‘국내유일 베트남 ETF 상장’ 한투운용, 현지 공략 박차 -회사채 수요예측 벌써 20조원… ‘1월 효과’ 얼마나 더 갈까 △부동산 -몰락하는 명동·회현동 분양형 호텔… 반값 이하 경매 속출 -HUG 7500억 보증대출 승인 둔촌주공 ‘PF리스크’ 털었다 -GTX-C 도봉구간 ‘땅밑이냐 위냐’ 내달 판가름 -쉰 살 어린이대공원 ‘휴식·교육’ 새옷 입는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 -행동하는 예술, 한나라 도자기 박살은 시작이었을뿐 △여행-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잼도시’ 된 대전·세종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아이는 물론 부모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시골 면장이 할 일까지 맡은 국회… 지방정부·시민사회에 권한 내줘야 △오피니언 -빨랫줄부터 살핀 고리대금 황제 -자산관리 3원칙 ‘투데이, 투모로, 포에버’ -[기자수첩]‘0선’ 대통령이라서 할 수 있는 규제개혁 △피플 -‘車산업 영향력 1위’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분야 리더”-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에 김남균 -박항서 감독, 베트남 최고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 선정 -쌍용차,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 발대식 개최 -피아니스트 최희연, 美 명문 피바디음대 교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구글 베이뷰 캠퍼스 방문 -삼성 1조400억·LG 1조2000억…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재무통’ 정기성 상무, 한국코카콜라 새 대표로 △사회-칼 빼든 檢… ‘김만배 게이트’ 열리나-‘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운전자 음주운전치사 유죄, 살인 무죄 -2030년까지 11.4조 투입 온실가스 3200만톤 감축 -김현숙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에 자격증·등록제 도입” -대학 등록금 14년간 23% 내렸다 -‘조카 살인은 데이트폭력’ 이재명… 손배소 1심서 승소
2023.01.12 I 권효중 기자
도토리 충전 다양화…티켓예매, 쇼핑까지 가능해지는 싸이월드 도토리
  • 도토리 충전 다양화…티켓예매, 쇼핑까지 가능해지는 싸이월드 도토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한 미니미·BGM(배경음악) 같은 아이템 구매 때 사용했던 싸이월드 도토리를 조만간 티켓 예매나 쇼핑에서도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싸이월드 서비스 안에 갇혀 있던 도토리가 싸이월드 앱 밖으로 나와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한 티켓 예매, 커머스 결제 등에서 쓰인다는 의미다. 싸이월드를 서비스하는 싸이월드제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싸이월드가 도토리 가치 활성화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A신용카드사와 함께 준비되고 있다.도토리를 싸이월드 내 아이템 구매뿐 아니라 생활밀착형 소비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은 도토리 충전을 다양화하면서 시작된다. 지금은 싸이월드 내에서 인앱 결제로 해야 충전이 가능하나, 앞으로는 도토리 충전카드, 신용카드사 제휴를 통한 도토리 페이백 혜택 등 다양한 다양한 방식으로 도토리를 구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충전된 도토리는 BGM, 미니미, 미니룸, 다이어리 스킨, 스티커 같은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는 것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도토리 생태계를 확장하는 셈이다.회사 관계자는 “싸이월드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면서 도토리 판매 금액도 호조를 띠고 있다”면서 “이제는 도토리 활용 가치의 범위를 넓혀 한층 더 유용한 재화로서의 도토리로 업그레이드 시켜 싸이월드 회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싸이월드는 오는 2월 국내 A카드사와 함께 카드 사용 혜택 이벤트로 싸이월드 도토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양사간 제휴는 완료됐고,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구체적인 도토리 페이백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2023.01.12 I 김현아 기자
호텔업계, 2023년 계묘년 맞아 토끼 마케팅 ‘활발’
  • 호텔업계, 2023년 계묘년 맞아 토끼 마케팅 ‘활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호텔업계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호텔)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토끼 캐릭터 ‘몰랑이’와 협업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야외 온천 스파 씨메르는 ‘몰랑이와 피우피우 포토존’을 오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탁 트인 해운대 오션뷰 속에서 따뜻한 스파를 즐기며 다양한 몰랑이 캐릭터와 토끼해 테마의 이색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키즈 빌리지에서는 내달 26일까지 몰랑이 캐릭터 모양의 비누와 쿠키를 만들 수 있는 ‘무료 키즈 클래스’가 준비돼있다.설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호텔 곳곳에 숨겨진 몰랑이 캐릭터를 찾아보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탬프 미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체크인 시 지급되는 카드에 씨메르, 키즈 빌리지 등에 비치된 몰랑이 캐릭터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면 특별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글래드 호텔은 토끼 캐릭터 ‘베니’와 함께 ‘글래드 뉴이어 위드 러브베니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제공한다. 베니는 일러스트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구작가’의 캐릭터로 2008년부터 싸이월드에서 사랑받았으며 올해로 16살을 맞이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익숙한 베니는 다양한 표정으로 사랑받는 국민 토끼 캐릭터다.이번에 선보이는 글래드 뉴이어 패키지는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지점별 선착순 50팀 한정으로 예약할 수 있다. 패키지 혜택으로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러브베니 스티커 3종 세트(베니 얼굴 표정 스티커 2장&빅베니 스티커 1장), 베니 다용도 파우치 1개가 제공된다. 특히 빅베니 스티커와 파우치는 글래드 호텔에서 꿀잠 호캉스를 즐기고 있는 베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낸다. (사진=글래드호텔)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토끼띠 고객에게 최대 73% 할인해주는 기묘한 제주 여행, ‘계묘년, 기묘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투숙객 중 누구라도 토끼띠가 있다면 예약할 수 있다.실제 토끼띠가 아니더라도 토끼 형상의 인형, 열쇠고리, 핸드폰 배경화면 등 관련 아이템만 소지하면 제주신화월드 한정 토끼띠로 인정해 토끼띠와 동일하게 할인이 적용되는 패키지 명칭 그대로의 기묘한 프로모션이다.이 프로모션은 랜딩관, 신화관, 서머셋 세 곳의 호텔 앤 리조트 객실 특가와 식음 혜택, 신화테마파크 자유이용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랜딩관과 신화관은 여정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적용되는 등 온전한 호캉스를 누리기에 최적의 혜택이 총집합되었다. 조식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어린이 2인까지 무료로 조식 이용이 가능하다.투숙 기간은 황홀한 한라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1월 1일부터 유채꽃이 만개한 따스한 3월 31일까지다. 예약은 이날까지만 받는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희망찬 도약을 기원하며 신년 호캉스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2 I 윤정훈 기자
싸이월드, 크리스마스 맞아 싸이타운 새단장…겨울 감성 물씬
  • 싸이월드, 크리스마스 맞아 싸이타운 새단장…겨울 감성 물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싸이월드가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의 광장을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꾸며 겨울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각기 다른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입고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15종의 싸이타운 3D 미니미들부터 눈 덮인 광장과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바뀐 중앙 분수대는 크리스마스 특유의 포근한 감성을 보여준다.싸이타운 광장 북쪽의 야외 공연장은 겨울 시즌 동안 동화 속 작은 마을로 대체된다. 따뜻한 분위기를 머금고 있는 진저 브레드 하우스들 옆에는 커다란 곰인형과 함께 소원 게시판이 있다. 해당 게시판에서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나만의 소원을 아기자기하게 남겨볼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이슈를 두고 펼쳐지는 메타버스 속 찬반 토론의 장 싸이아고라의 신규 주제도 시작됐다. 이번 주제는 “본격 겨울 스타트! 나는야 폼생폼사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 vs 따뜻한 게 최고야… 롱패딩”으로 2030 세대에서 재미 있게 거론되고 있는 가벼운 주제가 선정됐다.싸이타운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소통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이 본격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시즈널하게 새단장한 모습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많은 분들이 싸이타운에 오셔서 다가오는 2023년에 꼭 이루고픈 나만의 소원을 기록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싸이타운 광장 UI에는 스크린샷 버튼이 새롭게 추가돼 유저들이 한결 편하게 캡처를 할 수 있게 됐다.
2022.12.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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