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수익률로 보면 애널별로 10배 차이…중소형 증권사가 강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해당 종목의 주가 등락률을 추적해본 결과 애널리스트별로 5~6배, 많게는 10배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업체 리서치알음에 의뢰해 올 들어 11월 말까지 발간된 코스피·코스닥 분석 보고서 총 2만2264건(영문·스팩 제외)을 분석해본 결과 발간 이후 25거래일 이내 주가상승률 상위 10명의 애널리스트(발간보고서 10건 이상)의 종목 수익률은 평균 35.32%를 기록했다. 이는 보고서 발간일 시가대비 25거래일이내 장중 최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것이다. 반면 보고서 발간 이후 주가 상승률 하위 10명 애널리스트의 25거래일 이내 최고가 상승률 평균치는 6.61%에 불과했다. 분석기간을 50거래일로 늘릴 경우 상위 10명의 보고서 발간일 시가대비 최고가 수익률은 평균 51.79%에 달했다. 반면 하위 10명은 8.25%에 그쳤다. 상위 10명과 하위 10명의 수익률 격차가 대략 5~6배가량 발생했다. 수익률 1위와 꼴찌의 차이는 10배나 된다.올 들어 11월 말까지 보고서 발간 후 25거래일 이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애널리스트는 조민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다. 스몰캡을 맡고 있는 조 연구원은 15개의 분석보고서를 발간, 평균 39.45%를 기록했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11개의 보고서 평균 38.95%로 2위에 올랐고,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32개·36.28%), 나승두 SK증권 연구원(67개·36.21%) 순이었다.50거래일로 늘리면 시가대비 최고가 수익률은 11개의 보고서를 쓴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60.95%로 1위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15개·60.46%)과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19개·57.46%)이 뒤를 이었다. 톱 20위 안에 포함된 애널리스트중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나승두 SK증권 연구원,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 등은 리포트를 50건이상 발간한, 바이오 혹은 스몰캡 담당으로 수익률 상위에 포함됐다. 올들어 11월까지 발간된 보고서 기준[자료=리서치알음]수익률 상위 베스트 애널리스트 소속 증권사를 살펴보면 대형증권사의 약세, 중소형사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실제 보고서 발간 이후 25거래일 혹은 50거래일 이내 최고가 수익률 상위 10개사중 자기자본 3조원이상 8개 대형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는 각 2명에 그쳤다. 나머지 80%가 중소형 증권사 애널리스트였다. 특히 중소형사인 SK증권(001510)이 25거래일이내 수익률 상위 20위 중 4명이나 차지했다. 키움증권(039490)이 3명으로 뒤를 이었고, 한양증권(001750)과 신한금융투자가 각 2명으로 공동 3위였다. SK증권은 50거래일이내 수익률에서도 3명이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키움증권(3명)과 공동 1위였다. 한양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IBK투자증권, DS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부국증권(001270)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는 업종 특성과 대형사의 스몰캡 외면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익률 상위에 오른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대체로 올해 주가가 많이 올랐던 바이오 업종이거나 스몰캡 담당으로 몸집(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주가 등락률이 큰 특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들이 많이 사고 팔지만, 상장된 종목 수에 비해 정보가 크게 부족한 스몰캡에 대한 발굴, 분석보고서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코스닥 마감]개인·외국인 쌍끌이 매수…20년만에 950선 돌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0년 만에 950선에 안착하며 1000선에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코스닥 일일시황(사진 = 신한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6.34포인트) 상승한 953.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950선을 넘어서 마감한 것은 2000년 9월15일(992.50) 이후 약 20년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쉬지 않고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11억원, 외국인은 80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로 시작했으나 이후 9시30분 이후 순매수로 돌아섰고 이후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날 27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54억원 순매수였다.코스닥 대장주로 전체 시가총액의 7.13%를 차지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이날 8.59% 상승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만 520억원 넘게 사들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급등은 회사가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인 얀센의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글로벌 임상 3상 개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고는 상승세가 크지 않거나 내린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가 0%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상승하긴 했으나 이외에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5%대 상승률을 기록한 유통을 포함해 △건설 △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의료, 정밀기기 △금융 △소프트웨어 △음식료, 담배 등의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2% 넘게 하락한 운송을 포함해 △인터넷 △금속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비금속 △섬유, 의류 △반도체 △IT H/W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프리엠스(053160), 알체라(347860),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 삼천당제약(000250), 동신건설(025950), 토탈소프트 등 6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영향으로 인해 안랩(053800)도 이날 하루 16.93%상승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178만9000주, 거래대금은 15조82111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17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07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4개였다.
- 세븐일레븐, 반년 만에 무인매장 29곳 확장...DT로 승부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무인매장인 ‘시그니처’를 반년 만에 29곳으로 확장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바이오페이, AI(인공지능)결제로봇 등을 갖춘 무인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김영혁 코리아세븐 상무(사진=유튜브 갈무리) 김영혁 코리아세븐 경영전략부문장(상무)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유통 신기술 콘서트’에 참여해 세븐일레븐의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다.세븐일레븐의 무인매장인 시그니처는 회사 DT의 핵심이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 인빌딩(빌딩 내부)’ 형태의 시그니처 매장을 처음 오픈했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보안과 안전, 결제 등 시스템을 보완한 시그니처2.0 매장과 시그니처3.0(DDR·Dual Data Revolution) 매장을 공개했다. 시그니처3.0은 바닥에 센서가 있어 고객의 동선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2.0과 큰 차별점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서울 을지로 1호 매장(시그니처 DDR)을 시작으로 최근 서울대학교 내 매장까지 반년 만에 29곳의 추가 시그니처 매장을 확보했다. 기존 8곳의 시그니처 매장까지 합치면 지난 10월 기준 총 37곳의 시그니처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올 연말까지 10여곳의 시그니처 매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목표다.다만 비용 부담으로 인해 대부분 매장은 시그니처2.0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그럼에도 올 하반기 문을 연 시그니처2.0 매장은 기존 오피스 건물과 달리 로드숍에 가까운 일반 빌딩과 학교 건물에 들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다.김 상무는 “무인 매장은 평일 야간이나 주말 운영에 탄력적으로 활용하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 가맹점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그니처 DDR 매장은 무인 경비시스템 강화, 서비스 키오스크 강화 등 고객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시그니처 매장을 늘리기 위해 세븐일레븐은 AI결제로봇 브니도 개선했다. 한 대에 5000만원 하던 브니는 결제 등 주요 업무만 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은 낮췄다.김 상무는 “2017년 당시 비싼 가격 때문에 대중화가 힘들었던 브니 가격을 10분의 1로 낮췄다”며 “현재 100대 수준의 브니를 내년에는 200대 이상 보급하겠다”고 설명했다.시그니처 DDR 매장은 고객은 현금과 카드, 스마트폰이 없어도 쇼핑할 수 있는 미래형 편의점이다. 롯데카드가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페이 기술을 활용해 손바닥의 정맥 확인을 통해서 신원을 확인하고, 결제까지 진행한다. 현재 결제는 사용자와 연결된 롯데카드를 통해서 할 수 있다.또 시그니처 DDR 매장은 고객 안전을 위해서 24시간 출동하는 무인 경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만약에 매장 내 이상한 소리나 파손 등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동선 감지 시스템(ETS)을 통해 고객이 입점해서 구매하고 퇴점할 때까지 동선 등 데이터를 통해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다.김 상무는 “시그니처 매장을 낸 후 1년 6개월간 보안과 안전 등을 연구해 로드숍 매장인 시그니처 DDR 매장을 출점하게 됐다”며 “고객이 현금, 스마트폰 등 아무것도 없더라도 쇼핑할 수 있는 ‘궁극의 편리함’을 갖춘 매장이다”라고 소개했다.세븐일레븐 시그니처 DDR 매장(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시대 차별화 전략으로 생활 플랫폼 편의점인 푸드드림 매장도 내년에는 50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푸드드림 매장 확장은 속도가 늦춰지면서 현재 114곳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7월 첫 문을 연 푸드드림은 일반점포 대비 2배 수준인 약 40평 규모의 넓고 쾌적한 매장에 △즉석식품 △차별화 음료 △신선·HMR △와인스페셜 △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의 프리미엄 편의점이다.김 상무는 세븐일레븐이 스타트업 미로와 손잡고 진행중인 ‘라스트오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2월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라스트오더를 도입한 후에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켰다.김 상무는 “라스트오더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디지털 상생전략의 성공 사례”라며 “라스트오더 도입 후에 폐기절감, 매출상승, 친환경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김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빅 웨이브를 잘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잘 연계하는 ‘No.1 디지털 리테일러’가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DT가 이전 쇼핑 스타일보다 편리함을 주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IPO 막차 타자... 12월에도 공모 시장은 '활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이후 증시가 급반등에 나서면서 12월 증시입성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코스닥지수 역시 19년래 최고치인 940선을 넘어선 상태다.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종목은 16곳으로 지난 2015년이후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의 가파른 상승 덕에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 예측 수요나 상장 후 주가 흐름이 좋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마지막까지 불꽃을 피울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2월 한 달에만 15곳 등장… 5년來 ‘최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해 총 10개의 기업(스팩 제외)이 신규 상장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켄달스퀘어리츠, 알체라, 프리시젼바이오 등 총 6개의 종목의 상장이 예정돼있어 이달에만 총 16개가 새로 상장하게 된다. 이는 2015년 20개사 이후 5년래 최대치다.이달 신규 상장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265740)다.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 수요예측까지 진행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119.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00~1만3400원) 최하단에 결정했다. 이어 청약에서도 양대 지수가 저점을 기록했던 3월 19일과 겹쳐 투자심리가 최악으로 치닫는 바람에 결국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엔에프씨는 지난 10월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해 ‘재수’에 도전했고,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지으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엔에프씨와 같은 날 상장했던 게이밍 기어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앱코(129890)를 시작으로 포인트모바일(318020)(모바일용 산업 단말기) 티엘비(356860)(인쇄회로기판). 명신산업(009900)(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조업 상장사들이 뒤를 이어 데뷔했다. 퀀타매트릭스(317690), 클리노믹스(352770) 등 바이오 종목들도 새내기주에 이름을 올렸고, 에프앤가이드(064850)는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 상장했다. 신규 상장주 수익률도 양호하다. 현재까지 상장한 10곳 중 9곳이 공모가를 웃돈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요예측 경쟁률(1195.69대 1), 청약 경쟁률(1372.94대 1)을 모두 새로 썼던 명신산업(009900)은 ‘테슬라’ 납품 소식이 전해지며 4만원을 기록, 공모가의 6배 넘게 형성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코스닥 시장의 인바이오(352940), 포인트모바일(318020)의 주가 역시 공모가를 3배 넘게 웃돌고 있다. 이달 상장한 신규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 평균은 136%에 달한다. ◇ 연말 이어 연초에도 상장 ‘러시’ 계속 이번주에도 새내기주 상장은 이어진다. 먼저 오는 21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인식 전문 기업인 알체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등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모 청약에서도 1322.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 최초 물류센터 리츠(REITs)인 ESR켄달스퀘어리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 상장을 통해 나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석경에이티 등도 상장한다. 오는 30일에는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과의 합병을 통해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인 국전약품이 상장, 올해 마지막 상장종목이 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초에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만한 종목이 눈에 띈다. 이미 이달에만 5곳의 기업이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한 상태다.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뷰노, ‘캐시슬라이드’ 개발사인 엔비티, 핀테크 업체 핑거, 마스크 및 필터 제조 업체 씨앤투스성진 등이 차례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내년 ‘첫번째 코스피 신규 상장사’의 자리는 전자부품 제조 업체인 솔루엠이 노리고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신규 상장이 한 건도 없었던 지난 4월 이후 기업공개 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의 흥행 분위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구로구 G밸리에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들어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270여개가 집적해 있는 G밸리에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7월 개관 목표다.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조성돼 있는 G밸리는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부터 시제품 제작, 임상, 인허가, 의료기기 기술개발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원스톱 밀착 지원하는 거점시설이다. 시는 앞으로 개발·생산 중심의 G밸리를 기획·연구 중심의 바이오·의료 핵심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는 1단지(구로구)에 전용면적 약 660㎡(2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시와 G밸리의 개발·관리와 기업지원을 담당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조성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간을 매입해 시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가 센터를 조성한다. 운영은 시가 위탁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맡는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센터 내부는 기업지원공간, 기초실험연구실, 기술지원실 등을 갖춘 시설로 조성된다. 이 곳에서는 △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개발 △의료기기 디자인, 임상, 사용성(Validation) 평가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 진단을 포함한 체외진단기기 개발 △기술 사업화(시제품 제작, 단계별 컨설팅, 인허가 등) △투자유치 등을 종합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런 내용으로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공동 조성·운영을 위한 서면 업무협약을 오는 21일 체결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G밸리에 기업들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조성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 혁신적인 의료기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사업화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