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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던 재건축 아파트도 '급매물'…여의도 시범 3억 '뚝'
  • 콧대 높던 재건축 아파트도 '급매물'…여의도 시범 3억 '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그간 콧대 높던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조에도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당분가 재건축 시장의 침체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신고가 대비 수억원 호가 내려도 거래 없어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전용 156㎡가 32억원(9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거래된 최고가 35억원과 비교해 3억원 떨어진 수준이다. 한때 40억원까지 올랐던 호가는 현재 32억~35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거래절벽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지난달 7일 전용 76㎡는 작년 최고가였던 26억3500만원 보다 2억원 넘게 내린 24억원에 거래됐다. 거래가 부진하자 최근 호가도 2000~5000만원 가량 내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더더욱 거래가 없다”며 “현재 전용 76㎡는 23억5000만원까지 조정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노원구 상계 주공7단지 전용 79㎡는 지난해 3월 12억4000만원(13층)까지 거래됐지만 6월22일 10억원(11층)에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2억원 넘게 하락했다. 지난 4월 8억원(5층)에 거래됐던 전용 49㎡는 지난 6월 7억4800만원(6층)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현재 나와 있는 급매물 가격은 7억2000만원까지 내려간 상태다.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용 49㎡는 8억원까지 거래된 이후 호가가 8억~9억원 이상에서 매물이 나왔는데 거래가 안 되다 보니 호가가 많이 낮아졌다”며 “현재는 7억원 초중반”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1단지 전용 51㎡ 역시 최근 호가가 수천만원 떨어졌다. 지난해 8월 12억8000만원(4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28일 신고가 대비 1억원 넘게 내린 11억6500만원(13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같은 평형대의 매도 호가는 11억원까지 떨어졌지만 거래는 없다.◇“재건축 규제 완화해도 추격매수 어려워”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은 더디기만 하다. 특히 일부 내놓은 정책마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거시경제 변수에 밀려 제대로 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있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완화했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 역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정부가 민간공급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기준 개편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소야대 속 국회 통과 여부와 시장 자극 우려 등으로 강행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사진=연합뉴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규제 완화가 실제로 이뤄지면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여 매도자들은 일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집값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추격 매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시장 분위기상 재건축과 같은 투기성 자산에 수요자가 크게 유입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여 수석위원은 “거래절벽 속에서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는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2.08.09 I 하지나 기자
대통령실 "尹, 재난대응 메뉴얼 따라 행동…정쟁 대상화 안돼"
  • 대통령실 "尹, 재난대응 메뉴얼 따라 행동…정쟁 대상화 안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전날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난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에 “사전에 준비한 계획에 의해 대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마치 우리가 소홀함이 있는 것처럼 오해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20일 서울청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재난 관리 담당 국장들이 회의를 열고 재난 발생 시 메뉴얼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재난이 발생했을 시 대통령실이 초기에 직접 나서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재난 초기 총력대응을 신속히 지시해 비상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결론내렸다. 대통령의 현장 방문도 현장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뒤에 하는 게 낫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자택에서 지휘를 한 것은 이런 메뉴얼에 따른 행동이라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2021년 전남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2019년 원주시장 대형화재를 언급하며 과도한 의전 논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수해를 입은 경남 화개장터에 뒤늦게 방문해 ‘피해를 보고 싶었는데 상인들께 누가 될까봐 못 왔었다’고 말한 부분을 소개하며 “국가운영을 책임진 대통령의 고민은 지난 정부의 대통령이나 우리 정부의 대통령이나 똑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바뀌어도 한 나라의 재난관리 대응원칙 체계는 일관성 있게 유지돼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적어도 국가재난 상황만큼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재난관리 상황을 놓고 정쟁의 대상을 삼는 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국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오늘 현장 방문은 원칙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방관이 불 끄고 있는 상황과는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소강 국면이라 현장상황을 직접 보시면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다음 재난 때도 자택에서 지휘하냐’는 질문에는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초기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고, 바로 나가서 점검하는 게 도움되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09 I 송주오 기자
SM그룹, 그룹 본부·계열사 5개 부문 신입·경력 채용
  • SM그룹, 그룹 본부·계열사 5개 부문 신입·경력 채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M그룹은 그룹본부와 해운·건설·제조 서비스 5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SM그룹 본부에서는 감사(건축, 해운·서비스, 제조, 재무개선)분야 과장~부장급 경력직을 뽑는다. 기업 내부감사업무 3년 이상 경력자로 해당분야 경력과 지주회사, 대기업 감사실 경력을 우대한다. 또 홍보와 법무분야에서는 경력 4년 이상의 대리~과장급을 선발한다. 지원 마감은 오는 10일까지다.해운부문은 대한상선에서 남아공 단기파견(1년) 기획팀 계약직원(사원~부장급)을 14일까지 채용한다. 영어능통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해외파견근무 경험자나 남아공 현지생활 유경험자는 우대한다.제조부문은 SM정밀기술이 팀장급(차장~부장) 영업 경력직 2명을 오는 15일(월)까지 채용한다. 자동차 금형 영업 10년 이상 경력을 필요로 하며, 국내외 자동차부춤 금형 사출 관련 및 영어와 일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또 기계가공(MCT) 과장급 사원을 9월말까지 모집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경력 7년 이상이며, 파워밀(POWER MILL) 가능자는 우대한다.건설부문에서는 SM삼환기업이 9월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분야는 건축(아파트·오피스텔·고층빌딩 경력 3년 이상), 토목(고속도로 현장 경력 3년 이상), 안전(토목·건축현장 5년 이상 경력)이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은 관계법령에 의거해 우대한다.태길종합건설도 안전관리팀(사원~부장) 인력과 사원~부장급 공무(건축,토목), 시공(토목), 안전(토목)분야를 비롯해 개발담당 사원~부장급을 채용한다. 입사 희망자는 SM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2.08.09 I 박민 기자
수도권 폭우에 하룻밤 새 정전 38건…산업부·한전 비상대응 나서
  • 수도권 폭우에 하룻밤 새 정전 38건…산업부·한전 비상대응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도권 폭우 여파로 하룻밤 새 38건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목요일)까지 계속 비가 계속 내릴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안전 대책반을 긴급 구성하고 피해 상황 점검과 복구 지원 추진에 나섰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한 산업부 관계자가 9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안전 대책반 1차 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9일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015760)에 따르면 폭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9일 오후 1시까지 총 38건의 정전 사고가 발생해 1만2907호에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정오께 양천구 신청동의 한 아파트는 낙뢰에 따른 정전으로 909가구가 전력 사용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인천 지역 폭우 피해가 본격화한 밤 8시 반 이후엔 동시다발적으로 정전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었다. 오후 4시 현재 이 중 91.6%에 이르는 1만1821호는 복구를 마쳤으나 일부 정전 가구는 여전히 복구 중이다.산업부는 이날 오전 8시 박일준 제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 안전 대책반을 긴급 구성하고 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1차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 전력혁신정책관을 중심으로 산하 공공기관 한전,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에너지 시설 안전 및 복구 대응에 집중키로 했다.이들은 폭우·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설비나 전기차 충전소, 주택, 도로조명 등 기타 전기설비 안전을 긴급 점검해 감전 등 추가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더 나아가 석유·가스설비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수소충전소 등 주요 에너지 시설물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조치를 하기로 했다.산업부 에너지 안전 대책반은 당분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실시간 안전상황 모니터링과 점검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전 역시 전남 나주 본사를 비롯해 서울·남서울·인천·충청·강원 등 8개 지역본부에 청색 비상을 발령하고 408명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같은 날 중부지역 기상악화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정전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2022.08.09 I 김형욱 기자
운전하다 물이 차면 어떡하죠? 전기차는 더 위험한가요
  • 운전하다 물이 차면 어떡하죠? 전기차는 더 위험한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지난 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침수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갑자기 차에 물이 차면 어떻게 하나요?전기자동차의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없나요?지난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A. 어제부터 내린 비로 많은 분이 놀라고 당황하셨을 텐데요. 서울과 수도권에 하루 400mm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침수된 자동차를 세워놓고 대피한 시민들도 많았는데요. 자동차 침수 피해를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서울안전누리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침수된 지역에서 자동차를 운행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미 운행 중이라면 속도를 줄이고 물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를 피해 1~2단의 저단 기어로 서행해야 합니다. 타이어 절반 아래로 잠기는 물가는 제동 없이 저속으로 지나가고 에어컨 가동은 멈춰야 합니다. 특히 타이어 절반 이상까지 차오르는 곳은 자동차를 운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 높이가 도어 창문 높이 이상으로 차오르기 전에 무조건 대피해야 합니다. 물의 압력으로 문이 열리지 않아 대피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만약 침수 지역에서 자동차의 시동이 꺼지는 경우 다시 시동을 걸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셔야 합니다. 자동차가 물에 잠긴 후 시동을 켜서 엔진이 작동하게 되면 주요 부품에 물이 들어가 피해가 더 커집니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감전 등 안전사고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기본적으로 전기차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고 방수기능으로 밀폐돼 있어 순식간에 감전되거나 물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주요 장치에는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스며들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합니다. 다만 전기차 충전 시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폭풍, 천둥, 번개가 심하게 칠 때는 충전기 사용을 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를 불가피하게 충전하더라도 충전기 커넥터(충전기와 차량을 연결하는 접속 부분)는 하늘 방향으로 향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동차가 침수돼도 고전압 배터리는 차체로부터 절연돼 있어 차량과 접촉해도 감전이 되진 않지만 안전을 위해 가급적 빠르게 시동을 끄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침수된 전기차의 배수 후 안전을 위해 전기차의 고전압 케이블(주황색)과 커넥터, 고전원 배터리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기차가 침수됐다면 소방서나 해당 제작사의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전날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136.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의 내부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자동차시민연합은 자동차가 침수가 되지 않았더라도 폭우에 주차나 운행한 자동차는 반침수차로 위험 수준의 습기를 품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식은 안쪽으로부터 발생하며 운전자가 부식을 알았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부식이 진행된 상태로 정비가 어렵기 때문이죠. 차량 등록 후 5년이 지난 중고차는 하체 상태에 따라 언더코팅을 점검하고 햇볕이 좋은 날 보닛과 앞 뒷문, 트렁크를 모두 열고 바닥 매트와 스페어타이어를 들어내고 흙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일광욕으로 건조해야 합니다.폭우에 장시간 운행했거나 주차한 경우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폭우에 장시간 주차한 경우 습기로 인해 전기계통의 고장이 잦아지는데요.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탈착해 점검하고 1년이 지난 브레이크와 엔진 오일은 교환해야 합니다. 평소에 이상 없던 자동차도 온도 게이지가 상승하거나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지면 주요 점검대상입니다. 한편 국내 완성차업계도 침수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는데요. 현대자동차(005380)(제네시스)와 기아(000270)는 수해 차량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있습니다. 자차보험 미가입고객 대상으로 300만원 한도 내에서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수해차량 입고 렌터카 대여시 최장 10일간 비용을 50% 지원합니다. 기아는 고객이 수해 차량 폐차 후 기아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간 렌터카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쌍용자동차(003620)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차량에 대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4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쌍용차는 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토레스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줄 예정입니다. 아울러 쌍용차는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과 수해차량 무상점검도 실시합니다.
2022.08.09 I 손의연 기자
'물폭탄' 맞아 아수라장 된 강남 일대… 빗속 복구작업 한창
  • '물폭탄' 맞아 아수라장 된 강남 일대… 빗속 복구작업 한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시간당 9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 강남, 서초 등 일대는 9일에도 비가 계속됐다. 도로 곳곳에는 침수된 차량들이 그대로 놓여 있어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전날 ‘물난리’를 짐작케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었던 침수 피해 장소들도 복구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9일 실종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소방 인력들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9일 이데일리가 돌아본 서울 강남구, 서초구 일대는 전날 폭우로 인한 흔적이 역력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은 90㎜가 넘었고, 이로 인해 주변 하수가 역류하면서 강남 서초대로, 강남대로 등 대부분 큰 도로들은 물난리를 겪었다. 전날 물이 흘러들어온 서울 지하철 삼성역, 강남역, 신논현역 등 역사들은 복구가 완료됐다. 그러나 도로는 사정이 달랐다. 도로 위에는 전날 침수된 차량들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다. 특히 서초대로 일대에는 승용차뿐만이 아니라 버스 등도 도로를 가로질러 놓여 있었고, 밀려난 차량이 인도까지 침범하기도 하는 등 위험한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일대 차량들은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인도 역시 토사와 쓰레기, 고여 있는 빗물 등으로 인해 통행이 쉽지 않았다. 이에 이날 출근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수원에서 출발해 신논현역으로 가는 경기도 광역버스를 타는 차모(41)씨는 “2층 광역버스 등도 사람이 가득 차있더라”며 “혹시라도 재택근무를 하거나 출근 시간을 늦춰주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고, 20분 정도 늦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귀가를 하지 못해 회사 혹은 회사 인근에서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9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인근 상가 등도 모두 피해 복구에 한창이었다. 빌딩 지하 주차장에는 펌프, 양수기 등이 설치돼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이었고, 상인들은 빗자루와 대걸레 등을 들고 직접 가게의 물을 쓸어내는 청소에 열중이었다. 서초구 진흥아파트의 한 상인은 “상가 지하 1층에도 가게들이 많고 영업하는 곳이 많은데 이제는 들어갈 수조차 없다”며 빗자루로 연신 물을 쓸어냈다. 가게 앞에서 깨끗한 물로 토사를 씻어내던 다른 상인 역시 “오전 장사뿐만이 아니다, 오늘 하루는 물론이고 내일도 장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졌던 강남 곳곳의 침수 장소에서도 전날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날 천장에서 물이 샌 것으로 알려진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은 이날 복구를 마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기 위한 통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 도서관 바로 앞 카페는 문을 닫은 채로 내부 점검에 들어갔다. 9일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 천장의 떨어지는 빗물을 받기 위한 통이 놓여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전날 급격하게 불어난 물로 인해 서초구 관내에는 실종자도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초구 관내에선 총 4명의 실종자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지하상가 통로, 지하주차장 등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가 발생한 강남역 인근의 한 빌딩에서는 소방차 여럿이 지하주차장에서 물을 연신 퍼내고 있었다. 이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다. 전날 오후 10시 57분쯤 이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성인 남성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건물 관리자는 “전날 비로 인해 거의 세단 승용차 백미러 높이까지 물이 잠겼다”며 “어제 실종된 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차를 빼려다가 휩쓸릴 뻔 한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현장 소방 관계자는 “10여년 전 ‘우면산 산사태’ 때만큼 비가 많이 온 것 같다”며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인 만큼 물을 완전히 빼는 데에 얼마나 걸릴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0일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300㎜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2022.08.09 I 권효중 기자
일정 변경하며 폭우대책 논의한 尹, 수해현장도 찾아(종합)
  • 일정 변경하며 폭우대책 논의한 尹, 수해현장도 찾아(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일정을 긴급하게 변경했다. 80년 만의 폭우로 수도권 일대가 수해 현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수해대책 논의에 집중하면서 수해현장도 찾아 이재민의 마음도 위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하고 “소중한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종료 시까지 총력 대응을 당부드린다. 국민께서 충분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끝까지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총력대응’을 강조하면서 “천재지변이라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무엇보다 인재로 안타까운 인명이 피해받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이 일상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의 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9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번갈아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책회의 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찾았다. 신림동 한 빌라의 반지하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이 집중호우로 참변을 당한 곳이다. 반지하는 취약계층의 대표적인 거주지다. 여기에 발달장애는 윤 대통령이 평소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대통령실 청사와 집무실에 발달장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수해 현장 중 첫 방문지로 이곳을 택한 배경이다. 노란색 민방위 차림에 직접 우산을 쥐고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 “사고가 몇 시에 일어났나”고 물었다. 이에 최 본부장은 “22시쯤에 일어났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아 주무시다 그랬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윤 대통령은 이웃 주민과도 대화했다. 윤 대통령이 “어제 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라고 하자 한 여성은 “네 여기까지 찼었다”며 “순식간에 물이 들어왔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사고가 난 반지하 주택에 반 정도 내려가 내부를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신림동 자체가 저지대다 보니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서 여기가 바로 직격탄을 맞는다”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언덕에 있는데도 1층에 지금 물이 들어와서 침수될 정도니,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가 되더라”고 말했다.
2022.08.09 I 송주오 기자
폭우에 침수차 2000여대…내 차 피해 막으려면?
  • 폭우에 침수차 2000여대…내 차 피해 막으려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37)씨는 지난 8일 오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뒀던 자동차를 인근 지역으로 급하게 옮겼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장대비에 차가 침수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돼서다. A씨는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 차가 잠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돼 옮겼다”며 “웅덩이가 있거나 물이 차올라 있는 도로에서 운전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B(34)씨는 평소에는 자차인 전기차를 타고 회사로 이동했지만, 이날 아침은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 폭우 속에서도 전기차는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었지만, 물과 전기는 상극이라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면서다. B씨는 “감전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밤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사진=연합)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에만 2000여 대가 넘는 침수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8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지하주차장 등에서 차량이 침수된 경우가 속출하면서 차주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운전하다가 예상치 못한 장마·홍수·태풍 등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물웅덩이를 통과해야 하는 경우라면 기어를 1단 또는 2단으로 한 뒤 시속 10~20㎞로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 그다음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가볍게 작동시켜 젖어 있는 브레이크 라이닝(제동력을 발생시키는 드럼과 직접 접촉하는 마찰재)을 말려줘 제동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혹시 물이 범퍼 정도까지 차오른 지역을 지나게 된다면 미리 1~2단의 저단 기어로 바꾼 뒤 한번에 지나가는 것이 요령이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멈춰서는 안되는데 엔진 흡입구나 머플러(배기 소음 저감 장치)에 물이 유입돼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물속에서 차가 멈추거나 주차된 상태라면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 침수로 엔진 안으로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 부품이 휘거나 파손될 수 있어 큰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최근 판매가 늘어난 전기차와 관련해선 폭우에 따른 걱정을 덜어도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전기차 배터리 내부로 물이 들어오면 전류를 차단하는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내연기관 차보다 전기차에 전기 장치가 2배 이상 많이 장착 돼 있어 침수 지역은 피하는 것이 안전상 좋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가 기본적으로 방수 기능이 되어 있다”면서도 “물과 전기는 상극인 만큼, 전기 누전을 통해서 감전될 사고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09 I 황병서 기자
직접 우산 쓰고 발달장애 가족 참변현장 찾은 尹
  • 직접 우산 쓰고 발달장애 가족 참변현장 찾은 尹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은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의 침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신림동 주택 반지하 창문 바깥쪽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사고 당시 상황을 보고 받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이곳에서 40대 여성과 그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차례로 발견됐다.A씨는 전날밤 빗물이 들이닥치자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지인이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배수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으나, 작업 후 이들 가족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윤 대통령은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상대로 사고 발생 시각과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우산을 직접 손에 쥔 윤 대통령은 쪼그려 앉아 내부를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복잡한 현장에서 의전을 최소화하고 현장 인력의 피해 복구 활동을 방해하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사고현장 내부는 흙탕물이 가득 차있고 집기류가 물에 떠다녔다. 윤 대통령은 최 본부장에게 “모녀 중 어머니는 몸이 불편하셨냐”며 “73세 모친은 병원에 요양원에 계셨고, 모녀 중 어머니는 나이가 40대 아닌가”라고 물었다. 최 본부장이 ‘47세’라고 답하자 윤 대통령은 “그분 몸이 어디가 거동이 불편하신가”라고 묻자 최 본부장은 “한 명만 거동 불편자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사고가 몇시에 일어났나”고 묻자 최 본부장은 “22시쯤에 일어났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아 주무시다 그랬구나”라고 안타까워 했다. 최 본부장은 “물이 상당히 밀려들다 보니 문을 못 열고 나온 것”이라며 “허리춤까지 물이 찰 정도로 여기가 전체가 저지대라서, 어제 이쪽 지역에 한 400mm의 비가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건물에) 물이 빠져나가 있는데 어느 하천과 연결돼 있나”라고 물었고, 최 본부장은 “도림천”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거기가 막히니 지금 이게 계속...도림천의 물이 어느정도 빠져나가고 있나, 수위가 내려갔나”고 묻자 최 본부장은 “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웃 주민들과도 대화했다. 한 여성이 “47살 큰딸이 장애가 있고 둘째 딸이 결혼해서 딸 하나 낳았는데 자매가 죽은 것”이라며 “엄마(노모)는 검사하러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여기가 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라고 하자 이 여성은 “네네 여기까지 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땅에 물이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사고가 난 반지하 주택에 반 정도 내려가 내부를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신림동이 자체가 저지대다보니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서 여기가 바로 직격탄을 맞는다”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언덕에 있는데도 1층에 지금 물이 들어와서 침수될 정도니,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가 되더라고”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이날 현장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해 폭우피해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신림동 현장 도착 전 공식 SNS 계정에 “정부는 신속한 복구, 피해 지원과 아울러 주거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확실한 주거안전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중호우에 취약계층의 피해가 클 것이란 판단에서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당부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평소 발달장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대통령실 청사와 집무실에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그림이 걸려있다. 또 취약계층의 주거안전을 민생대책 회의 때 마다 언급할 정도로 이들의 생활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많은 피해 현장 중 이곳을 찾은 배경이다.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9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폭우상황과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참모진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8.09 I 송주오 기자
尹 "제가 사는 아파트도 침수될 정도니"...'일가족 참변' 신림동 찾아
  • 尹 "제가 사는 아파트도 침수될 정도니"...'일가족 참변' 신림동 찾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폭우 피해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찾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한 뒤 신림동으로 향했다.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윤 대통령은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반지하 주택 등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당시 상황 관련 보고를 들었다.윤 대통령은 “신림동이 자체가 저지대다보니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서 여기가 바로 직격탄을 맞는다”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언덕에 있는데도 1층에 지금 물이 들어와서 침수될 정도니,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가 되더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40대 여성과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 중 한 명은 발달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전날 폭우로 싱크홀이 발생해 집 안으로 물이 들이치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배수 작업이 끝난 뒤 이들 가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밤 윤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자택 주변 침수로 자택에서 전화로 지시한 것을 두고 야당의 비판이 나오자 정면 반박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기록적 폭우에도 보이지 않았다’는 야당 의원들 지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실시간으로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지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이어 “다시 오늘 새벽 6시부터 보고받은 뒤 긴급대책회의 개최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간밤 현장 방문에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모든 인력이 현장 대처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현장이나 상황실로 이동하면 보고나 의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어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집에서 전화로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자택 주변이 침수돼 나오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침수가 있던 건 맞지만 대통령이 현장에 나와야겠다고 했다면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며 “피해가 발생하는데 경호 의전을 받으면서 나가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2.08.09 I 박지혜 기자
경기도 화성 산사태로 사망자 1명 추가…사망 8명·실종 6명(종합)
  • 경기도 화성 산사태로 사망자 1명 추가…사망 8명·실종 6명(종합)
  • 9일 오전 5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신갈천에 고립돼 있던 한 남성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총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에서 산사태로 인한 토사매몰로 사망자 1명이 추가돼 오전 11시 현재까지 중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총 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8명, 실종자가 6명이다. 부상자도 9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작업자 1명(63세)이 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오후 8시 29분경 주택침수로 여성 1명도 사망했다. 관악구에서는 침수로 반지하에 3명이 갇혀 신고했으나 13세 어린아이와 46세 어른 2명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에 여성 1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며, 도로사면 토사매몰로 남성 1명도 숨졌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6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1명, 음식점 1층 1명,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앞 하수구 2명 등이다.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이재민도 계속 늘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에 총 230세대,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5세대(8명)이 귀가했으나 나머지 이재민들은 학교, 체육관, 민박시설 등에 흩어져 있다.서울 동작 극동아파트 주민 120명은 주민센터와 동작중학교에 각각 일시대피한 상태이며, 경기 광명은 68세대 105명이 주민복지관에 피해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일시대피 인원은 269세대 394명이며, 이 중 179세대 301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설물 침수도 속출했다. 주택 및 상가 침수는 서울 684건, 인천 54건, 강원 2건, 경기 1건 등 총 751건으로 집계됐으며, 인천 1곳, 서울 2곳에서 옹벽이 붕괴됐고, 서울 4곳, 경기1곳에서 토사유출이 발생했다. 농작물 침수로 5ha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선로 8곳이 침수됐으나,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모두 복구해 현재 정상운행 중이다. 다만 9호선 급행운행이 중단돼 분리운행 중이다. 응급복구율은 총 765건 중 85%으로, 650건이 복구가 완료됐다.
2022.08.09 I 김경은 기자
강아지 앞발 '비닐봉지'처럼 쥐고 걸었다…견주 "내 인형이야"
  • 강아지 앞발 '비닐봉지'처럼 쥐고 걸었다…견주 "내 인형이야"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부산에서 강아지를 인형 다루듯 앞발만 붙잡아 들고 길거리를 다니는 등 견주에 학대당한 강아지가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됐다.(사진=학사모 인스타그램 캡처)8일 동물보호단체 학사모(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와 캣치독은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견주 A씨가 키우던 강아지 한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A씨가 강아지를 거칠게 대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에 나섰다. 이들이 인근 주민들로부터 받은 제보에 의하면, A씨는 강아지를 쓰레기로 가득한 폐차 직전의 차량에 자주 방치해왔다. 또한 보행중에는 강아지의 두 앞발만을 비닐봉지처럼 잡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다.학사모 측은 “운영진이 A씨에게 다가가 말을 걸자 A씨는 ‘내 인형이야’라고 말을 하고 강아지를 숨겼다”며 “또 강아지가 아프니 살살 잡으라고 하자 강아지의 몸을 비틀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년 전에도 40도가 넘는 차량에 또 다른 강아지를 키우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들은 뚜렷한 학대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던 바다.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두 단체는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견주의 저항으로 몇 차례 실패했다.이후 단체 관계자들은 해운대구청으로부터 학대 강아지 긴급 분리 조치 권한(동물보호법 제14조)을 위임받고 A씨의 집을 기습방문해 강아지를 구조했다.단체 측에 따르면 생후 1년도 안된 이 강아지는 병원 검사에서 뒷다리 슬개골 탈골 3~4기와 유선 종양을 진단받았다.두 단체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2022.08.09 I 이선영 기자
20인 이상 사업장에 휴게시설 없으면 과태료 최대 4500만원 부과한다
  • 20인 이상 사업장에 휴게시설 없으면 과태료 최대 4500만원 부과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과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의 공사 현장 중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은 최대 4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전화상담원 등이 2명 이상 근무하는 10인 이상 사업장도 마찬가지다.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20인 미만 사업장 배제한 휴게시설 설치 시행령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노동부의 휴게시설 시행령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인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의 후속 조치로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 준수 대상 사업장 범위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 및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앞서 지난해 8월 17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오는 18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에 시행령 개정안에는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 준수 대상 사업주의 범위 및 과태료 부과 기준이 포함됐다. 먼저 그동안 휴게시설을 미설치에 대한 제재 규정 없이 운영됐지만, 이번 개정으로 상시근로자 2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공사 현장) 사업장과 7개 직종의 근로자를 2인 이상 사용하는 10인 이상 사업장의 사업주가 휴게시설 미설치 및 설치·관리기준 미준수 시 과태료 제재 대상이 되도록 개정된다. 7개 직종은 △전화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 등이다. 다만 50인 미만 사업장은 휴게시설 설치에 필요한 준비기간을 고려해 1년 후인 내년 8월 18일부터 적용된다.고용부 관계자는 “20인 이상 사업장은 23만여 개소, 이 중 휴게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사업장은 2만 여개소로 추정된다”며 “만일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과태료 1500만원이 부과될 수 있고, 1차부터 3차까지 확인해 최대 4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휴게시설은 설치했지만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차등적으로 부과될 예정이다.이어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안전관리자 선임기준도 강화되고, 선임 자격도 확대된다. 사고재해율·사망만인율이 높은 업종의 상시근로자 수가 500명 이상인 경우 안전관리자 선임기준을 강화하여 기존 1명에서 2명을 선임하도록 개정된다. 전문성을 가진 건설기술인이 일정 양성교육을 이수한 경우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로 선임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자 자격을 확대해 현장의 안전관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어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기술지도 기준도 바뀐다. 오는 18일부터 총 공사금액 1억원 이상 120억 미만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과의 기술지도계약 주체가 건설공사도급인(시공사)에서 발주자로 변경된 사항을 반영한다.아울러 석면해체·제거업자 등록 요건도 강화한다. 새로 등록하는 석면해체·제거업자는 안전보건 관련 자격자를 반드시 두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건축·토목 분야 자격자가 있으면 석면해체·제거업자 등록이 가능했지만, 보다 안전한 석면해체·제거작업과 작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 관련 자격자 보유가 의무화된다.
2022.08.09 I 최정훈 기자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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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폭우는 차량과 시설물 피해로 이어지기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보험사는 벌어들이는 이익이 감소할 여지가 있다. 상장사라면 주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9일 새벽 경기 용인 기흥구 보정공영주차장이 물에 잠긴 모습.(영상=방인권 기자)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기면서 이 일대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통상 자동차보험사는 사고가 나면 고객 책임 유무와 정도를 따져서 수리비를 지급하는데, 전날 폭우로 보험금 지급 대상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이로써 보험사 이익을 좌우하는 손해율이 상승할지 관련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 수익이 낮아진다.특히 전날 침수 사고가 주로 발생한 지역이 서울 동남권에 몰린 게 관건이다. 서울은 강남구와 서초구, 동작구 등 동남권 지역 피해가 컸다. 유동인구가 많아 차량 통행이 빈번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라 고가의 차량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된 벤틀리 차량의 내부 모습.(사진=이영훈 기자)실제로 장마를 비롯한 자연재해는 보험사의 이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보험사에서 폭우와 폭설이 예보되면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차량 운전에 유의할 것을 환기하는 것은 이런 이유가 크다. 차량 사고가 전보다 잦아지기 때문이다. 현대해상화재보험(001450)이 교통기후환경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폭우는 농작물 피해로도 이어져 보험사고를 일으킨다. 농작물 재해보험 전체 손해율은 2015년 1.04%에서 2020년 5.09%로 증가했는데, 이상기후가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인의 이상기후 대응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는 지적한다.풍수해 보험 비중이 높은 농협손해보험은 여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 손해율은 지난해가 전년보다 8.2% 포인트 하락했는데 강수량 차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보험사 수익은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투자 수익이 증가하면 손해율로 잃은 이익을 얼마큼 만회할 수도 있다. 아울러 상반기 손해율이 선방한 측면도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 DB손해보험(005830) 3사의 2분기 자동차 보험 손해율을 76.4%로 집계하고 “당연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례적인 (70%대) 상황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증권사 관계자는 “보험업종은 손해율이 얼마나 증감할지, 보험사는 손해율을 얼마나 관리할지에 따라 각각 투자 전망이 갈린다”며 “업종별 전망에 더해 회사마다 포트폴리오를 파악하는 것이 투자 변수”라고 말했다.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2.08.09 I 전재욱 기자
오세훈, 과거 '오명' 되풀이될라..."서울 대폭우 피해, 죄송"
  • 오세훈, 과거 '오명' 되풀이될라..."서울 대폭우 피해, 죄송"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에서 속출한 폭우 피해에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어제 대폭우로 서울에서 큰 인명 피해가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불편을 겪으신 피해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그는 “피해가 컸다. 동작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 서울 시내 곳곳이 침수되고 정전돼 큰 불편을 겪으셔야 했다. 수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고, 퇴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일부 지하철역은 역류와 침수로 가동이 멈췄고, 학원가에서는 아이들의 발이 묶이는 일도 있었다”며 “복구작업을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시는 8일 오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8일 밤 서울시청 풍수해대책상황실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뉴스1)오 시장은 “침수된 지하철역 11곳 중 10곳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고, 9호선 동작역은 오후 2시에 개통 예정이다. 침수된 지하차도 11곳 중 8곳은 복구 완료됐고, 개포·염곡동서·동작 지하차도는 오늘 중으로 복구할 예정”이라며 “도로침수, 산사태, 축대 및 담장 파손 지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모레까지 강우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피해지역, 위험지역은 최대한 직접 챙기겠다”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하겠다”라면서 글을 맺었다.과거 오 시장에게 ‘오세이돈’이란 오명이 붙기도 했다. 2011년 한강 르네상스, 수상도시 서울·디자인 서울 등 서울시가 개발행정-토건사업에만 집중한 나머지 비 피해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특히 당시 오 시장 재임 기간 5년 동안 서울시의 수해방지예산이 10분의 1 규모로 격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의 공세와 누리꾼의 비난이 거세진 바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전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시)기상청은 전날 서울에 내린 비는 동작구 기준 381.5mm로 1920년에 기록된 354.7mm를 크게 웃돌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동작구의 시간당 강우량도 141.5mm로 1942년의 최고 기록 118.6mm를 경신해 서울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5년 만에 가장 강한 비로 기록됐다.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중부지방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간밤 폭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발생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발달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전날 폭우로 싱크홀이 발생해 주택 내로 물이 가득 차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 신고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배수 작업이 끝난 뒤 일가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한편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다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최고 3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8.09 I 박지혜 기자
오세훈, 폭우에 공식 일정 전면 취소…"모든 선제적 조치"
  • 오세훈, 폭우에 공식 일정 전면 취소…"모든 선제적 조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록적 폭우로 서울 곳곳에서 인명·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 현장 점검 및 상황 지휘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전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을 방문, 주민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아람코 코리아와 미담장학회와 개최 예정이었던 ‘취약계층 대상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상상황으로 인한 긴급일정으로 연기 한다고 밝혔다. 또 10일 오후 7시 30분에 예정돼 있던 ‘2022 서울페스타’ 개막식 일정 역시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개막식은 정상 개최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오 시장은 사당동, 신림동 등 피해현장 점검 및 시청 상황실을 오가며 피해 상황 지휘를 하고 있다”며 “상황이 진정될 때 까지는 불가피한 일정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식 일정을 연기·취소 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같은날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선제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어제 대폭우로 서울에서 큰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불편을 겪으신 피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피해가 컸다. 동작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 서울 시내 곳곳이 침수되고 정전돼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수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고 퇴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일부 지하철역은 역류와 침수로 가동이 멈췄고 학원가에서는 아이들의 발이 묶이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복구작업을 신속히 하겠다”며 “침수된 지하철역 11곳 중 10곳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고, 9호선 동작역은 오후 2시에 개통될 예정”이라며 “침수된 지하차도 11곳 중 8곳은 복구 완료됐고 개포·염곡동서·동작 지하차도는 오늘 중으로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전날 오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22.08.09 I 김은비 기자
청약 저가점자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
  • 청약 저가점자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청약 저가점 수요자들이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청약 진입장벽이 낮고, 투룸 이상의 평면에 넉넉한 수납공간 등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을 갖춘 경우가 많아 가족단위 실거주용으로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e편한세상 시티 도안 투시도. (사진=DL이앤씨)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평균 12.32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당첨 문턱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일례로 올해 5월 청약을 받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가 있다. 단지의 가점제 물량인 전용 면적 84㎡C 타입의 최고 가점은 79점을 기록했으며, 평균 가점은 67점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다.상황이 이렇자, 청약 가점이 비교적 낮은 젊은 세대들은 가점이 적용되지 않고 가족단위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에는 많은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리며,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의하면, 올해 4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선보인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 오피스텔은 90호실 모집에 총 1만 1,195건이 접수돼 평균 12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같은 단지 내에서도 가족단위 실거주가 가능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전용 84㎡ 타입은 평균 6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43㎡ 타입은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용 84㎡ 오피스텔 경쟁률이 약 86배 높았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주거형 오피스텔이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DL건설은 8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도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관저초가 있으며 반경 1km 내에 다수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관저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207실 규모로 조성된다.대우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면적의 65배(47만 1,518㎡) 규모인 ‘부산시민공원’이 있어 쾌적하고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 총 468실 규모로 조성된다.서해종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원에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GTX-C 노선 병점역(예정) 역세권이다. 주변으로 병점초, 새봄초, 병점중, 병점고 등 초·중·고와 학원가가 자리해 있고 한신대, 경희대, 수원대 등 다수의 대학교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6층, 전용면적 84㎡, 총 243실 규모로 조성된다.
2022.08.09 I 신수정 기자
'둘 중 한명' 59㎡ 이하 소형아파트 구입…'다운사이징' 가속
  • '둘 중 한명' 59㎡ 이하 소형아파트 구입…'다운사이징' 가속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상반기 아파트 구매자 가운데 둘 중 한 명은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를 대로 오른 아파트 가격과 금리 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다운사이징’ 현상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9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6만9264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용면적 59㎡이하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8만8261건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59㎡초과~84㎡이하 6만7701건, 전용면적 84㎡초과 1만3302건이다. 광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3%, 수도권(경기·인천) 51%, 그 외 지방 53%다. 이는 올 상반기 둘 중 한 명 이상은 소형 아파트를 샀다는 의미다.1~2인 가구가 늘어난 것도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큰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2세대 비율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2인 가구 비율은 전체의 57.6% 수준이었는데 2019년 60.6%에서 2020년 62.6%, 2021년 64.2%까지 올랐다. 올 상반기에는 65%에 육박하며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8년(50.4%) 보다 14.5%포인트 상승했다.소형 면적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40㎡초과~60㎡이하 매매가격지수(올해 6월 기준)는 107.6으로 다른 면적 구간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40㎡이하가 105.9로 뒤를 이었고 135㎡초과 105.8, 102㎡초과~135㎡이하 105.6, 60㎡초과~85㎡이하 105.3, 85㎡초과~102㎡이하 105.2 등 순이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아파트 평균 가격을 ‘100’으로 기준 삼아 상승, 하락을 나타내는 지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대출 부담, 1~2가구 증가 추세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다운사이징 선호 현상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2.08.09 I 오희나 기자
"폭우 속 주행한 차는 '반침수차'" 車시민연합, 관리법 소개
  • "폭우 속 주행한 차는 '반침수차'" 車시민연합, 관리법 소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차 장마로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와 서울 일부 지역에 300㎜가 넘고 시간당 13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폭우에 주행한 자동차는 ‘반침수차’로 사전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 자동차시민연합합 임기상 대표는 “물 폭탄에 주행한 자동차는 침수를 피했어도 물먹은 반침수차로 방치하면 하체 부식은 물론 잦은 고장을 피할 수 없다”라며 폭우로 인한 피해 예방 차량 관리법을 발표했다.전날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136.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의 내부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최근 전기차 운전자가 늘고 있다. 물기를 걱정하는 전기차 운전자가 많지만 전기차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고, 방수기능으로 밀폐돼 있어 순식간에 감전되거나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주요 장치에는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스며들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다만 전기차는 냉각수 보충이나 엔진룸을 세척할 때는 절연성분이 함유된 특수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경유차 경우 DPF(매연포집필터)가 2007년 이후 신차에는 의무부착됐다. 만약 하체 머플러 중간 부분에 머플러 뒷부분으로 토사 등 오염 빗물이 역류하면 백금 촉매인 DPF 필터는 벌집 구조로 오물 등이 유입될 수도 있다. 하체가 부분침수됐다면 DPF 클리닝을 해야 한다. 방치해 파손되면 성능이 저하되고 교체 비용이 수백만 원 정도 든다. 맑은 날 고속도로를 1시간 정도 주행하면 자기 청정온도 약 300℃ 이상 상승해서 자동으로 카본(유해물질)이 제거된다.침수가 되지 않았더라도 폭우에 주차나 주행한 자동차는 반침수차로 위험 수준의 습기를 품고 있다. 부식은 안쪽으로부터 발생하며 운전자가 알았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정비가 어렵다. 5년 지난 중고차는 하체 상태에 따라 언더코팅을 점검하고 햇볕이 좋은 날 보닛과 앞 뒷문, 트렁크를 모두 열고 바닥 매트와 스페어타이어를 들어내고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일광욕으로 건조한다.폭우에 장시간 주행했거나 주차한 경우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폭우에 장시간 주차한 경우 습기로 인해 전기계통의 고장이 증가한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탈착해 점검하고, 1년이 지난 브레이크와 엔진 오일은 교환한다. 평소에 이상 없던 차도 온도 게이지가 상승하거나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지면 주요 점검대상이다.생각보다 견적 비용이 높으면 두 군데 이상의 정비업소를 들러 견적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비내역서와 관련 영수증을 보관하면 보증수리도 가능하다. 에어컨 필터와 에어클리너는 장마철 습기에 찌들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교환하는 게 좋다. 차내 필터(에어컨 필터)는 도로상의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걸러주기 때문에 오염이 심한 상태에서 습기가 차면 성능이 떨어진다. 특히 필터는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믿을 수 있는 인증제품, 제작사 부품을 사용한다.중고차 가격과 맞먹는 정비비용이 나오는 심한 침수차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엔진에 일부 침수된 차는 모든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모두 1~2회 정도 교환해야 한다.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제를 뿌려줘야 한다. 침수 이후 발생하는 가장 큰 후유증은 차량 부식으로 건조 후 코팅 처리를 해야 추후 중고차 시장에서 심한 가격하락은 물론 침수차 의심도 피할 수 있다.
2022.08.09 I 손의연 기자
기은-이지스엔터,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창출' 부속 합의
  • 기은-이지스엔터,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창출' 부속 합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이지스엔터프라이즈(대표 최병인)와 ‘비금융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부속합의’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이지스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부속 합의 체결식’에서 박주용 기업은행 디지털그룹장(오른쪽)과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왼쪽)가 기념 행사를 마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업은행.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전국 3만3000여 개 단지의 공동주택·집합건물 통합관리솔루션 및 관리비 자동이체 중계를 제공하며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거 관련 종합 데이터 기업이다.양사는 작년 9월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금융·비금융 데이터 교류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이번 부속 합의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금융 상품·서비스 출시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양사는 제휴 상품을 개발·판매·운영함에 있어 필요한 데이터를 교류하고 고객 정보 확인 서비스 등 연동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 교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신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금융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09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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