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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정책, 올해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상
  •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정책, 올해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제17회 ‘2022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친환경자동차인프라’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시가 제17회 2022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친환경자동차인프라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 이규용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위원장과 이인근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사진=서울시)대한민국 환경대상은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와 미래는우리손안에·환경미디어가 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공로가 큰 기업, 공공단체, 지자체, 단체, 개인을 분야별로 선발해 2005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2~2026)’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2026년까지 충전기 22만기, 전기차 40만대를 선제적으로 보급해, 전기차 10%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시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로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수요를 확대하고,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또 충전기 설치 여건이 열악한 주택가 밀집 지역의 인근 도로변이나,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등에 가로등형, 볼라드형 충전기를 설치하여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고했다.올해 상반기부터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부지를 시민들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해 체감도를 높이고, 고지대, 노후 아파트 등에도 설치해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상반기에만 약 1만기가 접수되는 등 당초 목표 대비 높은 신청률을 달성했다. 서울시는 현재 하반기 설치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대한민국 환경대상 ‘친환경인프라부문’ 본상 수상으로 서울시의 충전인프라 보급정책이 인정 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충전시설을 적재적소에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5 I 김은비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0주째 하락…'빅스텝' 공포에 "집 살 사람 없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0주째 하락…'빅스텝' 공포에 "집 살 사람 없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주 연속 하락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는데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및 경기도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86.8)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10주 연속 하락 중이다.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 매물은 늘어나는데 살 사람은 줄어들면서 집값도 하락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7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지난주(-0.03%)보다 커졌다.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4.7로 지난주(85.7)보다 1.0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용산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4개월 만에 상승·보합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됐다.‘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1.4로 지난주(82.1)보다 0.7p 떨어졌고,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79.3으로 서울 5대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았다.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90.5)보다 0.2p 오른 90.7로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경기(90.8→90.5)와 인천(91.8→91.6)도 지수가 90은 넘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다.최근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0으로 전주 대비 0.3p 내렸다.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0.02%)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서울(-0.02%)을 비롯한 수도권(-0.04%)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지방(-0.01%→-0.02%)은 낙폭이 커졌다.
2022.07.15 I 오희나 기자
“주택난 고민 2030세대”…‘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인기
  • “주택난 고민 2030세대”…‘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인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집값 고점 인식, 금리 인상, 전세의 월세화 등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아직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낮은 청약 가점 등으로 내 집 마련 경쟁에서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2030세대 대안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특별공급 75%, 일반공급 95% 이하의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고 2년마다 계약 갱신 시 상승률 연 5% 이하 제한을 두고 있어 임차인의 자금 부담이 낮다. 또한, 최대 8년~10년까지도 장기 거주가 가능해 이사 걱정도 덜 수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2021년 6월~2022년 5월)간 평균매매가격은 3억6100만원에서 4억2600만원으로 18% 올랐다. 평균월세가격은 65만8000원에서 74만5000원으로 13% 상승했다. 청약가점도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7월) 청약이 진행된 단지의 가점을 보면 △최고 79점 △최저 63점 △평균 67점으로 2030세대가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 문턱을 넘기 쉽지 않다.때문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청약 시장에서 젊은 수요층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특히 대학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만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중 하나인 ‘역세권 청년주택’ 인기가 높다. 지난해 1차 역세권 청년주택 모집에서는 총 275가구 공급에 1만650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다. ‘천호역 한강리슈빌’의 전용 19㎡타입 청년 경쟁률은 359.5대 1, 전용 33㎡타입의 신혼부부 경쟁률은 17.5대 1을 기록했고 ‘홍대 크리원’의 전용 18㎡타입 청년 경쟁률은 617.5대 1, 전용 30㎡타입의 신혼부부 경쟁률은 13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일반공급과 함께 선보이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호응이 좋았다. 지난 3월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의 특별공급(전용 69㎡B타입)의 청년 경쟁률은 79.50대 1, 신혼부부는 16.86대 1을 기록한 반면, 일반공급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은 28.41대 1(79㎡A-1타입)이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시흥장현 B-2BL 서희스타힐스’에서도 특별공급(84㎡A-1)에서 청년 경쟁률 54.80대 1, 신혼부부 경쟁률 20.49대 1을 기록한 반면, 일반공급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은 18.60대 1(전용84㎡C-2)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불안한 주택 시장에서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청년, 신혼부부 등의 젊은 수요층에게 효과적인 마련책”라며 “단지에 따라 모집과 당첨자 발표 후 바로 입주하는 경우도 있어 전월세 기간 만료를 앞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2022.07.15 I 오희나 기자
(영상)어른도 외면한 '개 물림'…8살 아이는 발버둥쳤다
  • (영상)어른도 외면한 '개 물림'…8살 아이는 발버둥쳤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로 인해 8세 아이가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8세 남아가 개에게 습격당해 입원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피해를 입은 아이 B군의 고모와 친구라고 밝힌 A씨는 “아이가 하원 도중 견주가 풀어놓은 개에게 습격을 당해 목이 물린 채로 몇 분간 있다가 택배기사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A씨가 함께 공개한 아파트 단지 내의 CCTV 영상엔 검정색 털로 뒤덮인 개가 책가방을 메고 있는 B군에게 갑자기 달려드들어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 A군을 공격한 개.(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마침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한 행인이 이 장면을 목격했지만 두려움을 느낀 듯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지나갈 뿐이었다.이어 짐을 싣는 카트를 들고 온 한 택배 기사가 위협한 끝에 A군은 다행히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A씨는 “많이 두려우셔서 아이의 ‘살려달라’는 외침에도 돌아서실 수밖에 없었을 거라 사려되지만, 혹시나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셔서 아이부터 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개에 물린 아이의 목에 남은 상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이어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에게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다. 본인이 책임질 수 없다면 반려견을 키우지 말아달라”며 “본인의 무책임으로 한 가족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외출 시에 목줄, 입마개(대형견, 도사견 등)는 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 사고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발생했다.목줄을 채우지 않고 아파트 단지를 활보하던 개로 인해 B군은 목과 팔 부위 등이 심하게 다치고 말았다.현재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견주를 과실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022.07.14 I 권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20명 불법파업에 10만명 생계 벼랑 끝 몰렸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다음은 7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20명 불법파업에 10만명 생계 벼랑 끝 몰렸다”-125조 투입…소상공인 25만명 빚 90% 탕감-캐나다 금리 1%p 인상…美도 “모든 것 열어놨다”-[사설]흔들리는 대중국 무역, 포스트 차이나 개척 시급하다-[사설]징벌적 경제형벌 개선, 야당도 새 모습 새 각오 보여야△종합-[Zoom人]한류는 한중관계 해빙 열쇠…MZ세대, 반감 풀어야-최악변이 ‘켄타우로스’ 국내 첫 발생, 해외이력 없어…지역사회 전파 우려△尹정부 세재개편 어떻게 되나-연봉 5000만원 박 대리, 소득세율 24→13%로 稅부담 반토막 기대감-내년에도…지방이전 기업 법인세 감면받는다-8개월째 신청 ‘0’…뉴딜펀드 세제혜택 없애기로△금리인상 후폭풍…美 물가 쇼크-빅스텝에 거래절벽 현실화…‘똘똘한 한채’도 4억 낮춘 급매물만 겨우 소화-1억 신용대출 받은 1등급 직장인, 이자만 1년 동안 1300만원 ‘껑충’-“한미 기준금리 역전되더라도 자금 유출은 제한적일 것”-새 차 사나했더니…할부이자 50만원 쑥△하청노조 파업에 멈춰선 대우조선-‘회사가 살아야 우리도 산다’…원청근로자·주민 파업저지 인간띠 맞불-대우조선 재매각 시급…삼성重과 합병만이 살길-한덕수 “위법행위 엄정 대응”…이정식 “불법 파업 중단해야”△K팝 아이돌 시스템 점검-계약서에 인권 보장 명문화…해외서도 K팝 시스템 잇따라 도입-‘원팀’ 중심 활동 탈피…휴지기 문화 정착해야-칼군무도 좋지만…‘아티스트형 뮤지션’ 키워야 할 때△종합-美, 반도체 동맹 참여 압박…“韓 참여 불가피, 中 달랠 카드 찾아야”-코로나 대출 ‘만기연장’…결국 금융권에 떠넘기나-신동빈 “성장 위해 필요한 일 고민하고 적시 실행해야”-“국내 1호 백신, mRNA 능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 기대”△경제-공공노조와 갈등 조짐에…대응책 마련 나선 정부-넷플릭스 구독료, 물가반영 어떻게?-추경호 첫 해외출장…옐런과의 만남에 쏠린 눈-국제유가 안정 조짐에…국내 주유비도 이달 들어 하락세△정치-與 권성동-장제원 오늘 오찬…‘윤핵관’ 갈등설 잠재울까-강병원 “민주당은 박지현 품어야, 사법리스크 이재명은 불안”-與 “정부, 밥상물가 안정대책 실효성 점검해 달라”-“文 정부, NLL 월선 北 선탁 나포말고 퇴거”-‘유병호표’ 감사원 쇄신안…과잉감사 우려도△금융-‘빚투’에 허덕…20대 청년 2금융권 대출 급증-“2금융권 부실 대비하라” 긴급회의 소집한 이복현-금융귲혁신회의 구성…‘금산분리 완화’ 탄력받나-푸본현대생명 ‘MAX 저축보험스페셜’ 재론칭△글로벌-중국 2분기 성장률 1% 전망…역대 두번쨰 최악 성적표-“러·우크라, 선박 공동 점검” 흑해항 곡물 수출 재개 ‘파란불’-넷플릭스, MS 손잡고 ‘광고삽입 저가형’ 준비-바이든 “최후엔 무력도”…美·이스라엘, 이란 핵 금지 협약△산업-“투자해야 생존”…HMM, 선박·물류 인프라에 ‘15조’ 투자-“韓기업 이 정도 위기는 넘어간다”-티빙-시즌 통합 공식화, ‘국내 1위’ OTT 탄생-500km 논스톱…베일벗은 아이오닉6-SK온-포드 ‘10조 배터리 프로젝트’ 시동△소비자생활-“조금이라도 더 싸게”…유통업계 ‘최저가’ 경쟁 활활-신라면세점 유료멤버십 론칭, 업계 최초…200명 한정 모집-우영우 신드롬에…F&B·패션 “박은빈 잡아라”-“회사로 출근 안 해도 돼요”…유통플랫폼, ‘스마트워크’ 도입 붐△이수연의 아트버스-외로움을 마시는 그림들-⑬에드가 드가 & 에드워드 호퍼 ‘우울을 그리다’△증권-韓美 고물가 초강수 통했나…코스피 바닥 보인다-호실적 CJ제일제당, 원재료 수입부담 없는 KT&G 눈길-신한 SOL차이나태양광 상장 ETF 수익률 1위△증권-소액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 막는다-상반기 수익률 마이너스 기관들, 포트폴리오 조정 어려운 이유는-M&A 후 구조조정 반복…노조 리스크 커지는 MBK-신한금융투자, 재무설계사 자격자 업계 최다 685명△부동산-미뤄진 안전진단 완화…목동 리모델링 늘어나나-용산도 꺾였다…서울 아파트값 7주째↓-오세훈 서울시장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 지을 것”-GTX-B 역세권 ‘한화 포레나 인천 구월’ 19일 1순위 청약△여행-경북 군위 수목원 ‘사유원’-숲길에서 만난 마음빚은 건축물-나를 비우고 새로운 나를 담다△스포츠-‘장타 퀸’ 윤이나, 완벽했다…버디 7개 잡고 첫 우승 순항-세계선수권 나서는 우상혁, 금메달 도전-‘바람, 짧은 잔디, 느린 그린’…디오픈 변수 셋-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몬토요 감독 전격 경질-최초 골프룰 탄생한 ‘머셀버러 올드코스’…세계 最古로 더 유명△오피니언-[목멱컬럼]21세기 이완용은 누구인가-[이코노믹 View]기울어진 연차수당제 바로잡아야-[기자수첩]지지율 30%까지 떨어진 尹, 지금은 경청할 때△피플-주식보다 안전한 명품투자…파텍필립 조각투자 어때요-“KT와 ‘디지털 키르기스스탄’ 만들 것”-구자은 “배·전·반에서 새로운 기회 찾겠다”-이인실 특허청장 “WIPO, 한국인 전문가 많아져야”△사회-“개인 취향” vs “야만 행위”…복날 앞두고 또 시끌-尹 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이균용·오석준·오영준-3200여명 울린…‘1조 펀드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징역 40년 확정-‘김건희 여사 수천만원 명품쇼핑’ 온라인 게시글 명예훼손 警 수사-경찰국 발표 임박…경찰청, 폭풍전야-‘文·조국 갈등은 강기정 탓?’…가세연 500만원 배상판결
2022.07.14 I 박기주 기자
'안전진단 완화 연기' 목동 재건축 '울상'…리모델링으로 '무게추'
  • '안전진단 완화 연기' 목동 재건축 '울상'…리모델링으로 '무게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재건축 일정을 모두 보류했어요. 현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는데 기약도 없고 기준금리도 큰 폭으로 올라 적정성 검토 신청도 못 했어요.”(목동 12단지 관계자)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대표공약이었던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가 지지부진하자 서울 목동신시가지 재정비 사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집값 상승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공사 기간이 짧고 초과이익 환수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리모델링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지만 재건축 정비사업을 택했던 목동 아파트 단지들은 실망감이 역력하다. 한은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 단행과 올해 추가 금리인상 예고로 재건축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재건축 일정 자체를 미루는 분위기다.서울 목동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현수막이 단지 입구 도로 옆에 걸려 있다. (사진=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정비사업을 택한 목동신시가지 13개 단지(전체 14개 단지 중 6단지 제외)는 대선 후 재개하려던 안전진단 절차를 또다시 중단했다. 1·2·3·4·5·7·10·13·14단지 등 적정성 검토 단계에 들어간 9곳은 안전진단 수행 기관에 보완 서류 제출을 미루며 일정을 보류하고 있고 8·12단지는 적정성 검토 신청도 하지 못한 상태다.재건축은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진행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통해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기존 50%에서 30%로 낮추는 대신 주거 환경(15%→30%), 건축 마감·설계 노후도(25%→30%) 등의 배점을 높여 안전진단 통과를 쉽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정확한 시기가 정해지지 않자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재건축을 택한 해당 단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정책 공약으로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내걸었지만 시행 시점을 내년으로 미루면서 시행 여부 조차 불투명하다”며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지 않으면 재건축 추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반면 리모델링을 선택한 단지들은 사업 추진 바람이 거세다. 리모델링은 B~C등급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재건축보다 수익성은 낮지만 준공 15년 이상이면 사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서울 양천구청은 최근 ‘목동우성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선 주택법 규정에 의한 증축형 리모델링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구조안전성 평가를 위한 현장조사, 기존 구조도 등의 적정성 평가, 현장조사 결과의 도면 작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최근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목동우성아파트는 올해 30년 된 노후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15층, 4개동, 총 332세대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 지상 16층 361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목동우성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정비사업에 나선 것은 결국 안전진단 ‘허들’이 낮아서다. 이러한 사업 드라이브는 기대감을 높이며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전용면적 84㎡기준 매매 호가는 16억5000만원~17억원을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14억원에 실 거래된 가격과 비교해 1년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도 리모델링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목동현대와 목동한신청구는 최근 잇따라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목동우성2차아파트는 수평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대표는 “최근 집값 대세상승기가 주춤한 상황에서 공사비가 많이 올라 사업성이 크지 않은 상황인 만큼 재건축 사업보다 기간이 짧고 규제가 약한 리모델링 사업으로 선회하는 모양새”라며 “재건축 규제 완화 시 기타 제반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2.07.14 I 신수정 기자
"초급매 나와도 매수 문의 없어"…빅스텝에 ‘거래절벽’ 현실화
  • "초급매 나와도 매수 문의 없어"…빅스텝에 ‘거래절벽’ 현실화
  • [이데일리 오희나 하지나 기자] “작년 33평 기준 27억원에 거래됐던 매물이 22억원 선에도 거래할 정도로 가격이 떨어졌다. 매도가 급한 집주인은 호가를 내려 집을 내놓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후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을 고려해 가격을 더 내려 조정할 수 있다고 알려온 초급매도 있다.”(서울 송파구 잠실 H 공인중개사 대표)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후폭풍이 부동산 시장을 덮치고 있다. 서울 외곽부터 시작한 하락세가 강남, 송파 등 중심부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거래절벽에 이어 가파른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집값 가격 하락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최소 1년은 주택시장에서 금리가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잠실 27억 아파트 22억에 내놔도 거래 없어서울 송파구 잠실 H공인중개사 대표는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집주인들의 문의가 확실히 많아진 건 사실인데 매수하겠단 사람이 없다”며 “집값이 조정받는 시기라는 것을 다들 알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금액을 낮춰 조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제로 송파구의 ‘똘똘한 한 채’로 불리던 ‘엘·리·트’(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서는 최근 몇 달 새 억 단위로 조정받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 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27억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최고가 대비3억5000만원 하락했다. ‘잠실 리센츠’ 84㎡은 지난달 22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났다. 지난 5월 26억5000만원에서 한달여만에 4억원이 빠졌다. ‘잠실 트리지움’ 84㎡ 또한 지난 5월 21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9월 24억5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 하락한 수준이다.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 집값도 흔들리고 있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59㎡는 지난달 2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22억8500만원에 손바뀜됐는데 한 달 새 1억4500만원이 하락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64㎡는 지난달 29일 42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지난달 초 거래된 43억5000만원보다 1억원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강남구 주요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또한 지난 5월 25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23억6000만원(저층)·24억원까지 내려온 상황이다.김세웅 압구정케빈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강남은 대출불가 지역이기 때문에 금리 영향은 별로 없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다”며 “일부 급매물은 대선 직후 최고가 대비 2~3억원가량 내린 매물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는 ‘조정불가’였다면 지금은 호가도 내리고 억 단위로 조정을 해서 계약한 적도 있다”며 “당장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호가를 1~2억원 낮추고 추가 조정을 거쳐서 3~4억원 가량 내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했다.◇빅스텝에 가팔라지는 집값 하락전문가들은 이번 빅스텝에 따른 앞으로의 주택시장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하고 있다. 집값 고점 인식과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에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집값 하락이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집을 살 사람은 없는데 다주택자양도세중과유예를 노린 절세 매물에 이어 이자 부담에 따른 급매까지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금리 인상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절세 매물도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적체돼있는 상황인데 이자 부담에 따른 매물, 차익 실현 매물까지 늘어나고 있다. 내년까지 지켜보자던 실수요자들도 이제는 매수 시기를 몇 년 뒤로 미루겠다는 추세여서 시장의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노원구나 도봉구는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아파트값이 하락 추세”라며 “현재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면 급매물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추가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한동안 집값이 제자리에 머물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높은 이자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출로 무리하게 집을 사는 의사결정은 어려운 문제”라며 “깊은 거래 관망 속 저조한 주택거래와 가격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집값 하락은 지속할 것”이라며 “모험적 매수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 거래절벽이 예상되고 앞으로 1년간 주택시장은 금리가 최대변수로 금리인상 랠리가 마무리돼야 주택가격 하락도 진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4 I 오희나 기자
최고가 거래 '반토막'…서울 아파트 10건 중 6건 하락거래
  • 최고가 거래 '반토막'…서울 아파트 10건 중 6건 하락거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최근 최고가 비중도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건 중 7건이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상황이 급반전됐다. 10건 중 6건이 가격을 낮춰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플랫폼 직방에 의뢰한 결과 지난 6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654건 중 최고가는 26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 건수 중 최고가 비중은 40.1%에 이른다. 작년 6월 최고가 비중은 71%(전체 2809건중 최고가 1993건)과 비교하면 1년 새 거의 반 토막이다. 최고가는 직전 최고 거래가격보다 크거나 같은 가격을 뜻한다. 최고가 비중은 지난해 7월 74.3%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다. 지난 2월에는 39.3%까지 하락했다.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지역은 고점 대비 낙폭도 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는 노원·강북·강동구 아파트가 하락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강동구 아파트 값은 0.47% 하락했다. 이어 노원구가 0.35%, 도봉구가 0.14% 떨어졌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가장 많은 오른 지역으로 손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노원구는 11.39%, 도봉구는 8.36%, 강동구는 7.63% 상승했다. 특히 노원구는 25개구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곳이다.실제로 고점 대비 1억~2억원 가량 빠진 매매사례는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전용 79㎡는 지난 6월22일 10억원(11층)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9월 신고가(12억원) 대비 2억원이 낮다. 상계 주공 6단지 전용 58㎡도 지난달 7억9000만원(8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작년 9월 신고가(9억4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전용 59㎡도 지난달 12억5000만원(12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작년 10월 신고가 14억원(3층) 대비 1억5000만원이나 저렴하다.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59㎡도 지난달 12억8500만원(3층)에 손바뀜이 발생했는데 작년 8월 같은 평형대가 14억6500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다.전문가들은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급등한 지역은 집값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면 급매물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추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14 I 하지나 기자
'GTX B 수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19일 1순위 청약
  • 'GTX B 수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1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아파트 투시도.(자료=한화건설)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다복마을 자리에 들어서는 재개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높이로 11개 동을 짓는다. 총 1115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434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 301가구, 74㎡ 33가구, 84㎡ 100가구를 공급한다. 2023년 11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18일 특별공급 신청을, 19일과 20일 각각 해당 지역,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21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8~12일이다.아파트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과 1·2호선 인천시청역과 각각 도보 8분, 19분 거리에 있다. 2030년에 인천시청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개통한다. GTX B노선을 이용하면 인천시청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인천 원도심인 구월동엔 가천대길병원·홈플러스·모래내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주변 교육시설론 상아·간석·정각·석천초, 상인천·정각·구월중, 인제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 아파트 북측엔 6000㎡ 넓이 공원도 조성된다.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1순위 청약을 넣으려면 인천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1주택자여야 한다. 당첨자는 100% 가점제로 정한다.김무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인천 남동구는 상대적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청약 대기수요가 많다”며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역세권에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이어서 수요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모델하우스는 15일 구월동에 문을 연다.
2022.07.14 I 박종화 기자
오세훈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 지을 것”
  • 오세훈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 지을 것”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가 `3대 임대주택 혁신 방안`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지어 대대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주택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 구분을 혁파해 개발하는 등 도시 개발의 틀도 완전히 바꾸겠다는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022 도시와 공간포럼’(CSF 2022)기조 강연자로 나서 ‘도시정책의 과감한 전환, 서울 비전 2030’이라는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사진=e대한경제 제공)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e대한경제 주최로 열린 `2022 도시와 공간 포럼` 기조 강연자로 나서 “임대주택 내에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하는 등 품질 개선에 나서겠다”며 “이렇게 약속하니까 과장이 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관련 내용을 포함해 노원구 하계5단지는 조감도까지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이 제시한 혁신 방안은 크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위한 ‘품질 개선’ △차별·소외를 원천 차단하는 ‘완전한 소셜믹스’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 단계적 재정비’ 등이다. 오 시장이 언급한 서울 노원구 하계 5단지는 지난 1989년 입주한 국내 1호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640가구에서 1510가구로 늘어난다.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혼합한 ‘소셜 믹스’ 단지다. 총 6개 면적으로 구분해 짓는데 이 중 전용면적 36㎡와 43㎡의 임대·분양 가구 수가 같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이 서로 존중·공존·상생하는 아파트 단지를 만들겠다는 게 오 시장의 구상이다. 소셜 믹스는 일반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한다. 기부채납 비율을 높이거나 공공 기여를 많이 한 단지는 재건축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추가 용적률 제공, 층수 기준 완화 등의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오 시장은 “하계 5단지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준공 30년 이상 34개 임대주택 단지 4만 가구를 재건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주거·상업·공업 지역 등 기존 틀에 맞춘 도시공간 개발을 싹 바꾸는 이른바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을 추진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역(Zoning)의 구분을 혁파해 개발을 시도하는 비욘드 조닝을 작년부터 준비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도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욘드 조닝`이란 주거ㆍ상업ㆍ공업ㆍ녹지 지역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건축물 종류, 높이, 개발 밀도 등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데 이를 개편해 복합 기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내놓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핵심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그동안 획기적인 도시 재정비 방안을 놓고 고민하다가 `모아 타운`을 기획하게 됐다”며 “주택을 한 채 허물고 한 채를 지으면 녹지도 주차장도 없지만 적어도 네 채 허물면 이런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서울을 `미래 감성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시민이 한강과 야경을 즐기며 야외 조각전, 버스킹, 예술 공연들을 즐길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서울 내 3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지가) 공원 등을 조성한다면 대신, 높이 제한을 풀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줘서 경제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푸른 도심을 통해 서울의 매력 지수를 올릴 방안을 계속해서 고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4 I 이성기 기자
연인 19층서 밀어 살해한 30대男, 1심 '징역 25년'
  • 연인 19층서 밀어 살해한 30대男, 1심 '징역 25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별을 통보한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19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밀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전경(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는 14일 오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약 30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아직 20대에 불과한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고 그 과정에서 겪었을 신체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며 “유족들 역시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입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A씨는 케타민과 대마 등을 매수해 흡연했다”며 “마약류 범죄의 위험성과 부정적 영향이 크고 피고인이 이를 매수한 동기와 경위를 비춰보면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다만 A씨가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살인 직후 자수해 범행을 자백한 점, 잘못을 반성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됐다.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행 이전 살인이나 폭행 전력이 없고, 재범 위험성 평가 결과 위험성은 중간 수준으로 나오는 등 재범 단정이 어려운 사정 등을 감안해서다.가상화폐 투자업체 대표인 A씨는 지난해 11월, 주거지인 서울 서초구 모 아파트에서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이별을 고하자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19층 베란다 밖으로 밀어 떨어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2004년부터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한편 사건 당시 경찰은 살인 혐의만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A씨에게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소변·모발 감정을 의뢰했고, A씨 모발에서 마약류가 검출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2022.07.14 I 김윤정 기자
두산건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15일 견본주택 개관
  • 두산건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1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건설은 14일 인천 동구 송림동 일원에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의 견본주택을 1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인천송림두산위브 투시도 (사진=두산건설)이 단지는 송림3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동, 총 132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가구(전용면적 39~84㎡)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39㎡ 20가구 △ 46㎡ 147가구 △51㎡ 108가구 △59㎡ 462가구 △84㎡ 48가구이며,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동구는 최근 ‘인천시 구도심 개발사업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포함해 사업이 완료 되면 원도심에 2만여가구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인천 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발표로, 향후 단지 인근 송림삼거리역(가칭)에서 ‘부평연안부두선’을 이용 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서흥초와 서림초, 동산중, 동산고를 포함한 17개의 초·중·고가 있다. 또한 인하대, 인천대, 재능대 등도 단지 반경 5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이마트트레이더스, 송현근린공원, 송림체육관, 인천지방합동청사도 가깝고, 일반병상 234실 규모의 인천 백병원도 직선거리 2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등이 있는 ‘송림골 꿈드림센터’가 내년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효율을 극대화한 남향위주 설계가 적용됐으며, 공공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비롯한 안전시스템, 웰빙시스템, 디지털시스템 등의 특화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내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과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단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인천 및 수도권(서울, 경기)거주자는 청약이 가능하며, 분양가구의 25%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에 마련되며,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
2022.07.14 I 오희나 기자
여친 찌르고 19층서 밀었다… 이별요구에 '악마'로 돌변한 남친
  • 여친 찌르고 19층서 밀었다… 이별요구에 '악마'로 돌변한 남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별 요구에 격분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19층서 밀어 떨어뜨려 살해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아파트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지난해 11월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3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를 흉기로 10여회 찌른 뒤 아파트 베란다로 끌고 가 19층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범행 뒤 112에 직접 신고해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자수했다. 경찰은 곧장 A씨를 체포하고 그에게 살인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A씨의 범행 수법과 경위로 볼 때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소변과 모발 감정을 의뢰, 모발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결국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재판부는 “A씨는 연인 관계에 있던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아직 20대에 불과한 피해자가 목숨을 잃고 그 과정에서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가족들도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입었다”라며 “A씨는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유족들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또 “A씨는 케타민과 대마 등을 매수 후 흡연했다”라며 “마약류 범죄 특성상 위험성과 부정적 영향이 크고 A씨가 마약류를 매수한 동기와 경위 등에 비춰보면 죄책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다만 “A씨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A씨가 살인 직후 자수했다”라며 “이후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등 공판 과정에서 나타난 제반 조건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아울러 “A씨가 향후 불특정인을 상대로 재범을 저지를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라며 “징역형의 집행으로 A씨의 재범 방지와 성행 교정이 기대되는 점에 비춰 검찰의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기각한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 유족들이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한 바 있다.
2022.07.14 I 송혜수 기자
둔촌주공 숨통 트이나..조합 "7000억 상환 방안 마련"
  • 둔촌주공 숨통 트이나..조합 "7000억 상환 방안 마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조합측은 금융기관으로부터 8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달 사업비 7000억원 만기 상환을 앞두고 벼랑 끝에 내몰린 재건축 조합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8월23일 사업비 7000억원의 만기상환 방법이 마련됐다”며 “오늘 최종적으로 주간 금융기관으로부터 사업비 대출 관련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대출 예정 금액은 8000억원이다. 다만 금융 기관이나 금리, 대출 조건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출조건은 총회책자에 상세히 기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조합 관계자는 “로펌에서 법률 작업을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금융사를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내달 7000억 사업비 대출 상환을 앞두고 시공단과의 협상에 불리한 상황에 놓였던 둔촌주공 조합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만 최근 금리 인상과 시공사 보증을 받을 수 없다는 점, 공사가 중단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유리한 조건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조합장도 “금융시장이 경색돼 있고 시공사 보증을 받을 수 없는 점, 공사 중단인 점 때문에 유리한 조건으로 실행은 어려웠지만, 대위 변제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임을 감안해 대출 실행 성공에 초점을 맞춰 업무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조합은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어 총회 안건을 결정하고 8월 중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 “총회에서 조합원 여러분이 둔촌 사업의 진로를 직접 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조합 관계자는 “이번 사업비 대출은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라면서 “조합 총회에서는 여러 안건을 두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 성격의 둔촌주공 조합 정상화위원회는 현 집행부의 해임을 추진 중이다. 내달 중 해임 총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022.07.14 I 하지나 기자
이자 부담 가중 어쩌나…커피 한잔이 두려워진 '영끌족'
  • 이자 부담 가중 어쩌나…커피 한잔이 두려워진 '영끌족'
  • 지난 11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한 관람객이 강남·송파 일대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중견기업에 다니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해 초 대출금 3억 5000만원을 보태 경기도 성남 아파트를 구입했다. 아파트 구입 후 가격 상승으로 자산 증식의 희망을 품었던 김씨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으로 부담해야 할 이자가 30% 가량 증가했다. 이자 부담에 여름휴가마저 포기하고 소비를 최소화하며 버티고 있는 김씨는 이자 부담이 더 증가할 경우 현재 아파트에서 계속 살 수 있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2020년 5월 0.5%로 인하됐던 기준금리가 지난해 두 차례 인상돼 1.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4차례나 인상되며 단숨에 2.25%까지 상승한 것이다. 더욱이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서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2.75%, 3.00%로 말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 상승까지 기정사실화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영끌족 다수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으로 이자 부담을 감내하겠다는 경우가 많다. 2년 전 서울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샀다는 30대 대기업 직원 박모씨는 일단 불필요한 소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그는 “당장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체감할 수 있는 외식이나 커피 소비 등을 우선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올해로 계획했던 결혼식까지 미루기로 했다. 그는 “금리가 더 오를 경우를 대비해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일단 이자 부담이 줄어야 결혼식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하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언제 끝날지를 예상하긴 힘든 상황이다.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청년 세대를 향해 “집을 살 때 3% 돈을 빌렸다면 평생 그 수준으로 갈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지금 그런 가정이 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지나며 다시 고인플레이션 상황이 얼마나 갈지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전에 가정했던 금리 하에서 경제활동을 하면 위험이 있다고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더욱이 13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하며 하반기 금리 인상 폭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영끌족 입장에선 부동산 가격 하락세와 거래절벽이 계속되며 집을 파는 것도 쉽지 않아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3% 떨어져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파트 거래마저 크게 줄며 매수세 감소를 여실히 보여줬다.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4~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489건으로 전년 동기 8555건의 40.8%에 그쳤다. 거래 등록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아직 남은 6월 거래의 경우 907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지난해 6월 3943건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현실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금리 파도에 적극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며 “영끌족도 시세보다 20~30% 싸게 내놓는 방식으로 손절매는 하지 않고 버티려고 할 것이다. 다수가 결국 빚을 조금씩 줄인 후에 금리 인하 시기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07.14 I 한광범 기자
포스코건설, 대구 `더샵 달서센트엘로` 15일 견본주택 개관
  • 포스코건설, 대구 `더샵 달서센트엘로` 1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포스코건설은 대구 `더샵 달서센트엘로`의 견본주택이 15일 개관과 동시에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8월 2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16일에서 18일까지 사흘 간 진행한다.대구 `더샵 달서센트엘로`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더샵 달서센트엘로` 단지의 1순위 청약 자격을 살펴보면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대구·경북 거주자라면 세대주 여부,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더샵 달서센트엘로`의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에 위치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 예약제를 병행한다. 방문 예약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사이버 견본주택도 개설했으며 VR로 구현된 360도 뷰로 세대 내부를 현장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더샵 달서센트엘로`는 대구 달서구 본동 888-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44층 △2개동 △전용 84㎡ 총 27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74가구 △84㎡B 128가구 △84㎡C 70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44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상 3층까지 상가로 구성되어 있고 4층은 주민공동시설, 5층은 피난안전구역으로 설계돼 있다. `더샵 달서센트엘로`는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중심을 의미하는 센터(Center), 하늘을 의미하는 시엘로(Cielo)가 합쳐진 이름이다. 분양 관계자는 “1군 건설사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과 탁월한 입지 여건, 비규제 프리미엄 등을 모두 갖춘 만큼 많은 분들이 청약을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7.14 I 이성기 기자
단수된 부천 미리내마을롯데, 하루만에 수도공급 재개
  • 단수된 부천 미리내마을롯데, 하루만에 수도공급 재개
  • 단수된 부천 중동 미리내마을롯데아파트 주민들이 14일 부천시가 지원한 급수차에서 물을 받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저수조 센서 고장으로 단수된 경기 부천 중동 미리내마을롯데아파트의 수도공급이 하루 만에 재개됐다.부천시는 14일 오후 1시께 미리내마을롯데아파트의 수도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이 아파트는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지하 저수조의 수위센서가 고장나 저수조 물이 기계전기실로 넘치며 수도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아파트 전체 9개 동 756세대 주민 2000여명이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단수피해 입었다. 그러나 단수 발생 22시간 만에 아파트관리소 직원과 주민들은 합심해 기계전기실의 물을 빼고 고장난 수위센서를 고쳐 수도공급을 재개했다.조용익(왼쪽서 3번째) 부천시장이 14일 단수된 중동 미리내마을롯데아파트 지하 기계전기실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시 직원들은 단수 상황이 접수되자 현장에 출동해 3.5톤 급수차 2회 지원과 부천시가 생산하는 생수 1500개, 영화제 후원 생수 600개를 주민에게 제공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14일 오전 8시께 현장으로 출근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대표들로부터 요구사항을 경청했다.조 시장은 현장에 모인 관계 공무원들에게 “시설 정비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라”며 “급수, 공동주택 관련 부서, 신중동행정복지센터와 힘을 모아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2022.07.14 I 이종일 기자
점점 커지는 서울 집값 낙폭…서초만 나홀로 상승
  • 점점 커지는 서울 집값 낙폭…서초만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집값의 하락폭이 갈수록 가팔라 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3% 하락했다. 5월 초부터 시작해 10주 연속 내림세다.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서초구만 유일하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 조사 결과 서초구 아파트값은 16주 연속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해 가면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서초구 일대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역별로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17곳에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아파트값은 오른 지역은 43곳이다. 금리가 지속해서 오르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하고 매물이 쌓이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04% 하락했다. 지난주 조사 때(-0.03%)보다도 낙폭이 커졌다. 서울 25개 구 중 서초구(0.03%)만 빼곤 일제히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도봉구(-0.10%)와 노원구(-0.10%), 강북구(-0.09%) 등 서울 동북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연장되면서 규제 지역과 맞닿은 서초구 일대가 풍선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1년 더 연장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4%, 0.07% 떨어졌다. 광주시(-0.21%)와 수원시 영통구(-0.19%), 화성시(-0.16%)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천시(0.23%)와 평택시(0.07%)에선 아직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비수도권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번 주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도(道) 지역에선 0.01% 올랐지만 광역시와 세종에선 각각 0.05%, 0.16% 떨어졌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오르던 광주도 이번 주엔 하락세(-0.01%)로 전환했다. 지난주 투기과열지구(수성구)·조정대상지역(나머지 지역)에서 해제된 대구는 한 주 새 아파트값 하락 폭이 0.11%에서 0.13%로 커졌다. 전셋값도 내림세다.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수요가 줄고 있어서다. 서울과 수도권(서울 포함)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4% 내렸다.
2022.07.14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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