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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성자 불법공매도 사건 이달중 조사 마무리
  • 시장조성자 불법공매도 사건 이달중 조사 마무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해 한국거래소의 심리가 진행 중이다. 또 거래소의 특별감리를 거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조사 중에 있는 시장조성자 불법공매도 사건은 이달 중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게 된다. (사진=이데일리DB)◇거래소, 현대차 ‘애플카’ 미공개정보 이용 심리 진행중11일 오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검찰은 올해 2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을 개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심리·조사현황을 밝혔다. 조심협은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조사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관이 모여 현황과 이슈를 점검하는 협의체다. 거래소는 시장감시 과정에서 포착된 불공정거래 징후에 대해 현재 17건의 심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신규로 14건이 착수됐다. 거래소는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해서도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개별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정한 심리·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지난달 한국거래소가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는 코로나19·언택트·정치 관련 테마주 종목이 406개로 지난 1월(388개)에 비해 18개 늘었다. 지난달 시장경보·예방조치 건수는 각각 193건, 180건으로 지난 1월(347건, 193건)보다 다소 감소했다.현재 금융위·금감원은 112건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장조성자 불법 공매도 사건의 경우 이달 중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질서교란행위 6명에 과징금 조치금융당국은 지난 10일 시세관여형 시장질서교란행위로 6명에 대해 과징금 조치를 내렸다. 시장질서교란행위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세조종, 부정거래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여러 단계를 거쳐 간접적으로 정보를 전달받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정보를 알게된 자가 미공개정보를 주식거래에 이용하거나 대량의 허수주문 등을 통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를 뜻한다. 관계기관은 이와 같은 시장질서교란행위로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를 보면 증권사 상장지수펀드(ETF) 이벤트에 상금을 받을 목적으로 거짓으로 매매를 꾸민 경우가 있다. 가족·친인척 명의로 다수 계좌를 확보한 후 계좌들 간 대규모 ETF 거래를 체결해 가장 매매를 시키는 방식으로 100여차례 증권사 ETF 이벤트에 참여, 1인당 2~3억 수준의 상금을 획득했다. 증선위는 가장매매를 벌인 이들에게 최대 2억1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주식선물의 매도·매수 가격차이를 이용한 이익 획득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허수주문을 제출한 경우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조치 대상자는 5개 주식 선물 종목에 대해 수천 회에 걸쳐 허수성 주문을 제출하고 취소했다. 증선위는 허수성 주문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장 개시 전 30분 간 동시호가를 통해 시가가 결정되는 시가 단일가매매 시간에 대량으로 고가의 허수주문을 반복한 사례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당국은 주가를 상승시켜 매매차익을 얻는 목적이 아니어도 반복적인 허수주문, 가장매매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거래는 행위만으로 과징금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3.11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900선 붕괴에도 5배 오른 종목은?
  • 코스닥 900선 붕괴에도 5배 오른 종목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이 붕괴되는 상황에서도 현대바이오(048410)와 데브시스터즈(194480)가 5배 가까이 주가가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이후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효력을 앞세워 수차례 상한가를 기록했고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출시한 신작 ‘쿠키런: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향후 주가 전망에 있어서는 전문가 견해가 갈려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만원에서 6만원으로 주가 ‘껑충’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한 작년 12월 3일 이후 데브시스터즈 주가 상승률은 424.02%로 집계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1만1450원에서 6만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신작 게임 ‘쿠키런:킹덤’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 지난 1월21일부터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고, 22일과 25일에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2월 1일에는 ‘쿠키런: 킹덤’이 첫번째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티저를 공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2월 9~22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만880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한달 남짓한 기간에 5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데브시스터즈를 이어 현대바이오도 1만10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340.91%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바이오는 작년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입으로 먹는 경구 코로나19 치료제(CP-COV03)에 대한 효능을 발표하면서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이후 12월 14일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신속한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2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효력 실험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25일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동물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향후 주가 전망은 갈려현대바이오와 데브시스터즈 주가 전망은 희비가 갈린다.우선 현대바이오의 경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어서 코로나19 치료제 모멘텀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무엇보다 경구용치료제는 지금으로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며 “보통 감염 환자군 가운데 30%는 증상이 없고 30%는 경미한 상황이고 10% 수준이 중증의심 사례를 보인다. 치료제 대상군이 너무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임상 비용도 많이 드는 데다 2상과 3상까지 거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현대바이오가 현재의 시가총액 수준을 유지해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코로나19 초기와는 다르게 현재는 패러다임이 많이 바뀐 상황인 데다, 작년 하반기 이미 코로나19를 기회로 진단키트를 비롯한 호흡기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모멘텀이 시세에 반영된 상황이라 지적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기업들이 모멘텀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주목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은 코로나19 치료제보다는 미래성장 산업 관련된 종목 위주로 살필 때”라고 강조했다.반면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던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전망을 밝다. 1월에 출시한 ‘쿠키런:킹덤’은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게임 인기 2위 및 매출 7위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쿠키런:킹덤’은 해외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애플 인기 순위 대만 2위, 태국 6위, 태국 6위, 홍콩 23위 및 매출순위 태국 4위, 대만 16위, 홍콩 33위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2021년 매출액을 2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쿠키런:킹덤’ 인기는 유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재 높은 일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 신작 게임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21.03.11 I 박정수 기자
LG전자, 주총 분할 안건 오른 `LG마그나` 어떤 기업?
  • LG전자, 주총 분할 안건 오른 `LG마그나` 어떤 기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LG마그나)의 물적분할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 관련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북미 1위 전장(전자장비) 부품업체 마그나(MAGNA)가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돼 LG마그나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하면, 이 회사는 2023년까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50% 수준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개발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기차 부품 수직계열화와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향후 애플카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의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LG마그나는 LG전자의 전기차 부품사업부문(그린사업) 중 △모터/PE(Power Electronics) △배터리 히터(battery heater) △고전력 분배 모듈(HPDM·High Power Distribution Module)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PRA·Power Relay Assembly) △DC충전박스(DC Charging Box)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 등을 단순·물적분할해 설립될 예정이다.LG마그나의 본점소재지는 인천광역시로 발행주식 총수는 6000만주,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자본금은 300억원, 준비금은 5789억 8500만원으로 정해졌다. 분할기일은 7월 1일(0시)로 예정됐지만 관련 당국과의 협의 및 분할신설회사에 속한 해외 자회사의 설립에 따라 5월 1일 또는 6월 1일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LG전자는 LG마그나로 지식재산권 213건 등 무형자산(331억 7500만원)과 본사로 쓰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토지 및 건물 등 유형자산(5365억 3100만원)도 승계할 예정이다.LG마그나의 사업 및 경영 방향 등을 결정할 이사회는 이사 5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되며 LG전자 측에서 이사 3명과 감사 1명, 마그나 측에서 이사 2명과 감사 1명씩을 각각 선임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업계에선 LG마그나가 출범하면 향후 매출이 수년간 연평균 50~70% 성장하며 자동차 전장(전자 장비) 사업은 LG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전망이다. LG화학(051910)에서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탄생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모터, 인버터, 모터센서 등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룩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3위 전장 부품 기업인 마그나와의 합작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로인해 매출도 출범 첫해인 올해 5000억원선에서 2023년 1조 2000억원, 2025년 3조 1000억원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이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LG전자 주가도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23일 상한가(11만 9500만원)를 기록한 이후 올 1월 22일엔 장중 최고점인 19만 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도 14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시장 규모가 올해 23조원에서 2023년엔 42조원으로 두 배 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돼 LG마그나의 급성장이 기대된다”며 “LG마그나의 애플카 협력 및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자료=LG전자 주주총회소집공고)
2021.03.08 I 양희동 기자
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본격화
  • 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본격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즈니스가 확산되면서 IT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가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와 야놀자, 쏘카 등 IT 기반 플랫폼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증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비대면 비즈니스를 하는 곳인데다, 시장에서 상장 전부터 이미 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원스토어는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앱마켓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액 기준으로 10분기 연속 성장하며, 작년 4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의 ‘바람의나라:연’과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4’가 원스토어에 동시 입점하면서 게임 분야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36% 늘기도 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작년 9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원스토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이어 2위(18.4%)였다. 10.6%인 애플 앱스토어보다 높았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으로 IPO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정에 따라서는 원스토어의 시가총액이 2조5000억원에서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도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차량 렌트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임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투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0월 SG PE와 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600억원을 투자받으며 이미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았다. 종합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오는 2분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19년 싱가포르투자청(GIC)와 부킹홀딩스로부터 시리즈D를 투자 받으며 1조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교군으로 꼽히는 에어비앤비가 나스닥에서 상장하면서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섰고, 현지시간으로 5일 기준 121조6479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영향도 받았다.이 밖에도 티몬과 패스트파이브 등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1.03.08 I 이광수 기자
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 [뉴스새벽배송]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에도 변수는 ‘금리’ 였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6%를 넘어서는 등 재차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역시 흔들렸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에만 3% 넘게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전날 하루 만에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 역시 금리를 부담이 되는 변수로 받아들일 지 관심이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지난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에 재차 약세-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559.85포인트) 하락한 3만140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09포인트)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추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 간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6%를 돌파하는 등 재차 강세를 보였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8.0%), 페이스북(-3.64%), 애플(-3.48%), 아마존(-3.24%). 마이크로소프트(-2.37%) 등 기술주 위주 약세 나타나. ◇ 美 10년 국채수익률 장중 1.6% 돌파-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치솟았음. 이는 지난해 2월 중순 수준과 비슷한 것. 이후 10년물 금리는 1.53%로 마감. - 이날 오후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저조한 수요가 확인된 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 폭을 대폭 확대. ◇ 연은 인사들 “경제 전망 고려 시 현 금리 상승 적절”-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의 개선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 상승은 적절하다고 평가.- 그는 “백신은 팬데믹의 종료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주장. 이어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는 것도 환영할 만하다”며 “장기 금리는 최근 상승에도 여전히 완만하다”고 덧붙이기도.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아직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팬데믹이 끝났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지원 축소를 검토해볼 수 있으며, 금융안정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언급. ◇ 블랙록 CIO “금리 상승 걱정하지 않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출연, 인플레이션 정도를 감안하면 현재 국채 금리 상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힘. - 라이더 CIO는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고, 시장 변동성은 나타나고 재조정되겠지만 주식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 美 4분기 GDP 잠정치 4.1%… 월가 예상은 하회-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4.1%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4.0% 성장에서 소폭 상향조정 - 다만 월가 예상치 4.2%는 하회.- 4분기 수출은 21.8% 증가, 수입은 29.6% 증가, 기업의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14.0% 증가. ◇ 오전 9시부터 韓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 시작은 전국 요양병원의 종사자 및 입원자가 될 예정. 특정한 인물을 ‘1호 접종자’로 선정하기보다는 접종 시작일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 - 이날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은 다음달 중 종료 예상, 이어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의사를 파악해 이들에 대한 접종에도 나설 예정. ◇ 수요 회복 기대가 견인, WTI 0.5% ↑-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3.53달러에 장을 마감,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 - 금리 상승 등 금융 시장 불안에도 코로나19 이후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 또한 한파로 인해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이전 주보다 하루 110만 배럴가량 줄어, 사상 최대 수준 주간 감소폭 보인만큼 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
2021.02.26 I 권효중 기자
아이폰 위탁업체 폭스콘…美 피스커 전기차 만든다
  • 아이폰 위탁업체 폭스콘…美 피스커 전기차 만든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 아이폰의 위탁 제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스타트업 피스커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애플의 협력사인 폭스콘이 미국 전기차 회사와 처음으로 협업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폭스콘의 애플카 생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폭스콘과 피스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양사가 연간 2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피스커와의 파트너십은 전기차 산업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혁신 부문의 두 리더가 힘을 합친 것”이라고 자평했다. 폭스콘이 생산하게 될 모델은 오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은 피스커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피스커는 지난 수년 간 자동차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집중하고 생산은 외부에 위탁해 왔다. 두 번째 모델 역시 폭스콘에 위탁하기로 한 것이다. 차량 생산은 오는 2023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북미, 유럽, 중국, 인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폭스콘이 어디에서 차량을 생산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폭스콘이 이미 미 위스콘신에 공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기 생산이 미국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피스커의 헨릭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폭스콘)은 거기(위스콘신)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인근에 확장할 수 있는 대규모 부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최근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전기차 분야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폭스콘에 있어서는 신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 이미 기존 완성차 제조업체를 뛰어넘었고, 생산·판매량이나 인지도 등에 있어서도 영역을 대폭 넓혀가고 있다. 애플 역시 최근 현대·기아, 닛산 등과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위탁생산을 논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폭스콘이 애플의 협력사라는 점이다. 폭스콘은 지난달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뒤이어 이날 피스커 차량까지 생산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장 일각에선 폭스콘이 아이폰에 이어 애플카 위탁 생산도 도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1.02.25 I 방성훈 기자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25일 스포츠카 성능과 세단의 편안함을 결합한 4도어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The new Porsche Panamera)’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포르쉐 ‘신형 파라메라 GTS’ (사진=포르쉐코리아)신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 4’와 롱 휠베이스 바디 스타일의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를 포함해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까지 총 4종이다. ‘이크제큐티브’ 모델은 2015년 이후 6년 만의 국내 출시로, 신형 파나메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는 2.9L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보다 배기량은 낮췄음에도 최고출력 336마력(PS), 최대토크 45.9kg/m의 엔진 성능을 유지한다.4L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파나메라 터보 S’는 최고출력 642마력(PS), 최대토크 83.7kg/m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기존 파나메라 라인의 최상위 모델 파나메라 터보보다 출력은 92마력(PS), 토크는 5.2kg/m 증가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 선택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1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5km/h에 달한다.V8 바이터보의 신형 ‘파나메라 GTS’는 최적화된 출력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모델보다 30마력(PS) 증가한 최고출력 490마력(PS), 최대토크 63.3kg/m을 발휘한다. 모든 신형 파나메라 모델에는 최적화된 섀시와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PASM) 시스템은 댐핑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전기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PDCC Sport)는 향상된 차체 안정성을 보장한다. 신형 파나메라4 이그제뷰티브 모델에는 PASM을 포함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했다.신형 파나메라 라인의 외관 디자인은 날렵한 느낌을 준다. 에어 인테이크 그릴,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 배출구, 싱글 바 프런트 라이트 모듈이 특징이다.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조화롭게 연결했다. 특히 최신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컷 아웃 디자인 요소로 레이싱 카의 경량 스티어링 휠을 연상시킨다.특히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는 전장과 휠 베이스가 각각 150mm 늘어나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대형 리어 센터 콘솔을 옵션으로 지원한다. 접이식 테이블은 대형 센터 콘솔과 함께 뒷좌석에서 사용할 수 있다.안전과 편의를 위한 디지털 커넥티비티 및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CM)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의 디지털 기능을 제공한다.신형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는 각각 1억 4290만원, 1억 5140만원이다. 파나메라 GTS와 파나메라 터보 S는 각각 2억 1130만원, 2억 9410만원이다. 파나메라 4, 파나메라 GTS 그리고 파나메라 터보 S는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신형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1.02.25 I 손의연 기자
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향후 전망은?
  • 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거침없이 3000포인트 고지를 밟으며 신축년 새해를 시작했던 코스피가 1월 중순부터는 한 달 넘게 숨을 고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목표지수를 3200에서 37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국내 증시 현황과 국내외 엇갈린 시장 전망을 살펴봤다. ◇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가 지난달 중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배경은? - 애플카 이슈·인플레이션 리스크…주가 저항 인식 요인 - 개인투자자, 2월 순매수 6조원대에 그쳐- 바이오산업 투자심리 약화◇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지수를 높였다고? - 골드만삭스 “코스피 3700선까지 오를 것”…500p↑- 韓기업 순이익 전망치,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제시- “공매도 재개 영향 ‘제한적’”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 방송◇ 골드만삭스에는 어떤 섹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나? - 경기순환주·4차산업혁명 관련주 ‘비중 확대’- 반도체 관련: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자유소비재 관련: LG전자(066570), 롯데하마트, 현대홈쇼핑(057050)- 소재 관련: 한솔케미칼(014680), 원익QnC(074600), 동진쎄미켐(005290)- 산업재 관련: 현대건설(000720), 두산중공업(034020), LG하우시스(108670)◇ 국내 증권사가 제시하는 전망은? - 예상밴드 상단 조정…골드만삭스 예상치 대비 보수적
2021.02.24 I 이지혜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 위상 강화 촉매제-하나
  •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 위상 강화 촉매제-하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005380)에 대해 지난 23일 공개된 ‘아이오닉5(IONIQ 5)’가 다음 달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와 미국 판매 시기에 맞춰 주가 모멘텀 반영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23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 적용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3월 말 전기차 시장 최전선인 유럽에 해당 모델을 출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맞붙는다.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테슬라와의 정면승부도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 약 10만대 판매 목표치를 세웠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도 전기차와 신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의 향후 수년을 좌우할 핵심 변수를 E-GMP로 보고, 아이오닉5의 성공 여부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현대차 입지를 가늠할 단초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드웨어(HW)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기반의 소프트웨어(SW)·서비스 기술력을 더하면 모빌리티 시장 확장 역량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진입을 노리는 IT 업체들로부터 제조 경쟁력을 평가받아 모빌리티 파운더리(완성차 위탁생산) 및 서비스 사업 파트너로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주가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부합한 4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들어 애플카 이슈와 환율 하락, 코나EV 리콜 비용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면서다. 다만 동시에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부문에서 펀더멘탈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손 연구원은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아이오닉5의 성공은 E-GMP의 상품성 매력 증가, 현대차의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중요한 촉매”라며 “향후 협상 기회가 온다면 그 과정에서의 협상력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1.02.24 I 이은정 기자
美 금리상승 지속…통화정책 향방에 '주목'
  • [뉴스새벽배송]美 금리상승 지속…통화정책 향방에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10년물 금리가 여전히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1.39% 부근까지 올라간 탓에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특히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다. 금리 급등에 인플레이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금리 상승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에 대해 주목된다. 또한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완화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역시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美 금리 부담 계속, 뉴욕증시 기술주 위주 ‘약세’ -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27.37포인트) 오른 3만1521.69에 거래 마침.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7%(30.21포인트) 내린 3876.50, 나스닥 지수는 2.46%(341.42포인트) 내린 1만3533.05로 장 종료. -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세가 계속해서 증시 부담 요소로 작용, 이날은 장중 한때 1.39% 수준까지 오르기도, 이에 2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 간의 금리 차이는 약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기도 했음. 장기물의 상승과 장단기물 금리차 확대는 경기 회복의 주요 신호로 해석됨. -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약세, 테슬라는 8.5% 내리고, 애플(-2.98%), 마이크로소프트(-2.68%), 구글(-1.65%) 등 일제히 내리며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 반면 경기회복 수혜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3.47%), 금융(0.98%), 산업(0.38%) 업종이 강세. ◇ 韓, 오는 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국은 사흘 뒤인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7일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접종 시작할 예정. -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약 34만여명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방문 및 자체 접종이 병행 진행되며, 화이자 백신은 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질 예정,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임.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임. ◇ 유럽 코로나 봉쇄정책 완화되나 - 한국보다 백신 접종에 빨리 나섰던 유럽 국가들이 봉쇄 완화 계획을 내놓고 있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3월 초 등교를 시작으로 하는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 오는 6월까지 모든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 모표.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봉쇄 완화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봉쇄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감 높여. ◇ 美 1월 경기선행지수 0.5%↑- 22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5% 오른 110.3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상회한 것. - 오질 디림 콘퍼런스보드 디렉터는 “선행 지수 상승세는 지난해 중반 이후 둔화됐지만 1월 상승세는 광범위했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의 점진적인 개선을 시사한다”고 평가. 그는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고용시장과 전반적인 성장이 올해 남은 기간 내내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옐런 美 재무장관 비트코인에 ‘경고’ - 22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에 대해 적법성과 안정성에 대해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며 투자자들의 위험에 대해 경고 발언. -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거래 매커니즘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며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 한편 비트코인은 그간 강세를 이끌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발언에 5만 달러를 하회하는 등 높은 변동성 보인 바 있어. ◇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 고배당 제안은 상법 위배”- 금호석유(011780)화학은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고배당 주주제안이 상법에 어긋난다며, 지난 22일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힘. - 금호석화는 입장문을 통해 “우선주의 조건에 위반,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상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최종적인 안건 상정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 - 박철완 상무는 주주제안에서 보통주 현금 배당으로 주당 1만1000원, 우선주에는 1만1100원을 제시, 이는 정관상 차등을 둘 수 있는 금액인 1%(50원)을 초과한 수준. - 앞서 박 상무는 금호석화에 대한 배당확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발송하며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한 바 있음. 박 상무는 본래 박찬구 회장의 특별관계인이었지만,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독자 행보에 나선 상태. ◇ 국제유가, 텍사스 설비 정상화 기대에 급등- 22일(현지시간) 3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8%(2.25달러) 급등한 61.49달러를 기록, 이는 미국 한파의 영향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텍사스 주의 석유 시설이 가동을 재개하는 데에 예상보다 빠른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됨. 이와 더불어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도 유가 끌어올렸음. - 한편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1.7%(31달러) 오른 온스당 1808.4달러로 폐장.
2021.02.23 I 권효중 기자
LG전자-마그나, 2년후 두 배 성장 예상-KB
  • LG전자-마그나, 2년후 두 배 성장 예상-KB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KB증권은 LG전자(066570)와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출범하는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에 대해 2년 후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밝히지 않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마그나(MGA) 주가가 현지시간 지난 19일 10.4%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이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21% 웃돌았고, 올해 순이익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22%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23년 마그나 매출 가이던스는 430억~455억달러로 제시돼 있다”며 “올해 매출 326억달러 대비 32~40%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마그나는 2023년 전기차 부품의 50%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마그나는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전자와 합작 JV를 통해 2023년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의 50% 수준을 우선 공급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부품 100%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처럼 마그나가 전기차 시장에서 부품의 턴키 공급업체(total solution provider)로 자신감을 피력한 이유는 엘지-마그나 JV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와 인버터, 모터 센서 등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애플카’ 협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마그나 컨콜에서 애플카 협력 관련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며 “LG전자와 JV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고, 연간 생산능력 15만대 이상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JV에서 타 브랜드 전기차 위탁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국 바이두가 지리자동차와 협력해 3년 내 전기차 생산을 밝힌 만큼 2024년 애플카를 출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애플 입장에서는 마그나 협력 가능성이 상존할 것”이라며 “향후 마그나가 애플카 협력에 실패한다해도 엘지-마그나 JV나 LG전기차 부품 계열사의 수주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엘지-마그나 JV 매출은 향후 수년간 연평균 50~70% 성장이 전망된다”며 “2년 후에는 2.4배, 4년 후에는 6.2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시장이 2년 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그나가 중국에서 베이징자동차와 전기차 합작 공장을 구축해 연간 15만~18만대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02.22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금체계 혁신 없인 일자리 창출 어렵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임금체계 혁신 없인 일자리 창출 어렵다”-코로나 지원 사각지대…1인가구만 소득 줄었다-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 26일 인천공항 도착-K배달에 국경 없다…김범석·김봉진 제2도전△줌인&-혁신 마중물 ‘샌드박스’ 남긴 박용만…“후임 최태원, 더 큰 물꼬 트길”-의협 ‘백신 접종 보이콧’ 엄포에…정세균 총리 “집단행동 땐 엄중히 단죄”△코로나 직격탄 맞은 1인 가구-얇아진 지갑, 나갈 엄두 못냈다…학원·교통·문화활동비 대폭 감소-1인 가구에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은 ‘주거 안정’-文 대통령 특별지시 1년 넘도록…정부, 실태파악조차 늑장△세계로 뻗어가는 K배달-AI 배차 시스템 배민, 물류 직접하는 쿠팡…‘코리안 퀵’에 러브콜 쇄도-단순 배달원 아닌 성공 동반자…쿠팡·배민, 업계 최고 대우 경쟁-전철부터 유적까지…프로젝트 물류 강자 CJ대한통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대기업의 ‘높은 임금·과도한 고용보장’ 개선 없인 일자리 창출도 없어-“공공기관, 성과 중심 임금체계 만들기 앞장서야”-매년 늘어나는 노사분규…韓 노사협력, 세계 130위 최하위권△정치-신현수 “朴 장관과 평생 안 만날 것” 지인에 문자 보낸 듯…오늘 거취 ‘주목’-朴 굳히기냐, 禹 뒤집기냐 與 경선 레이스 종착역 향해…힘받는 ‘文정권 심판론’ 야권 극적 단일화로 승부수-文 ‘국민위로금’ 언급에…유승민 “매표행위” vs 이재명 “유, 국민모독”-[현장에서]납득 힘든 겨울바다 ‘헤엄 귀순’-리설주는 샤넬라인…김여정은 투피스△국제-9600조 쥐락펴락 핑크 “ESG 없는 기업엔 투자도 없다” 경고-비트코인 열풍 불 지르고 머스크 “가격 높다” 경고-中, 희토류 제재 무기로 美에 화해 제스처△경제-소상공인 최대 500만원 지원…매출 감소율 따라 ‘차등 지급’ 가닥-기준금리 연내 동결…경제성장률 상향에 ‘무게’△금융-은행 대출 막자…확 늘어난 저축銀·카드사 대출-‘내달 금소법 시행’에 발맞춰…금감원, 금융상품 판매 점검 강화-씨티그룹 구조조정 검토…씨티은행 한국서 철수하나-여승주 사장 연임 성공…한화생명 2년 더 이끈다△산업&기업-드라마 속 투명OLED…CG 아닌 현실로-코로나에 단가 인하까지…지상조업사 “올해 더 걱정”-구자열 LS회장 부친 이어 무역협회장 맡는다-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경영서 손 뗀다△IT·과학-KT, ‘케이딜’ 이번주 론칭…통신3사, 1조 ‘폐쇄형 커머스’ 판 키운다-이해진·김범수, 직원과 기부·성과급 등 논의-카카오 vs 쏘카 vs T맵…국내 모빌리티 ‘3파전’ 후끈-엔씨 ‘유니버스’ 드라이브…월드콘서트 이어 ‘팬파티’ 띄운다△중소기업·바이오-“뭉쳐야 산다”…M&A로 생존 길 찾는 中企-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렉키로나주’ 글로벌 승인·생산땐 최대 20조 매출-균주 분쟁 합의 메디톡스 수천억대 ‘돈방석’-85조 시장 노리는 제넥신, 인니發 기술수출 ‘잭팟’ 터질까△소비자생활-편의점 대세에…담배 파는 ‘구멍가게’ 보기 힘드네-쌀 소비량 줄어도 ‘즉석밥’은 늘었다-변화 감지, 발상의 전환…롯데호텔 ‘위기를 기회로’-유통업계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 챌린지’ 동참 열풍△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1분 안에 삶의 모든 것 해결되는 ‘21개 자족 생활권’ 만들겠다-“산 능선과 초고층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곳…35층 제한 풀겠다”△증권&마켓-아프리카TV·클래시스·유진테크…외국인 사들인 코스닥 종목 담을까-인플레 우려에…파월 의장 발언 주목-백신 기대감에…조용히 오른 노래방株△증권-투자금 회수 가시밭길…PEF ‘소수지분 투자’ 위축 될라-애플·테슬라 주가 ‘휘청’…집중투자 서학개미 울상-兆 단위 K유니콘 품지 못하는 韓 증시-‘인력부족’ 국민연금 “목표수익률 높이면 직원 빠져나간다”△문화-흔치 않은 ‘물방울·색점’…컬렉터 유혹하는 김창열·김환기-문예의 나라 조선에서 ‘청나라 황제 호렵도’ 그린 까닭△스포츠-한국 남을까, 해외 갈까…男 골퍼들 새시즌 고민-마다솜 “롤모델 더스틴 존슨처럼 장타에 퍼트까지 잘치고 싶어요”-‘강심장’ 오사카 나오미, 가문의 수치에서 테니스 여제로 우뚝-분노한 미셸 위 “‘팬티’ 운운 줄리아니…몸서리 쳐진다”-‘선발’ 이강인, 결승골 도움…발렌시아, 셀타비고 2-0 제압△피플-“모두가 찾는 금융서비스 목표”…VC·구직자와 디지털 소통-“유전자가위 글로벌 톱3…치료제 유효성 입증 최선”-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에 박춘섭·최현선-스파크랩·한세예스24파트너스, 스타트업 발굴 MOU-NH농협銀, 농촌 초등학교에 학습꾸러미 전달△오피니언-디지털로 구현한 백신 접종체계-나눔 DNA 위협하는 정치권의 팔비틀기-정부·삼성·중기 힘 합친 백신주사기, 더 보고싶다-e갤러리 장우진 ‘고래가 있던 마을-E△부동산-“주거권 보장” vs “재산권 수호”-2·4 대책 비웃는 1기 신도시…신고가 랠리-서울 ‘대장주 아파트’ 세대교체 중-1월 주택 매매거래량 9만1000건…전월비 35.4% 감소△사회-“겨우 숨통 트였는데, 거리두기 강화될라”…업주들 ‘집단감염 차단’ 사활-거리두기 2.5단계 기준 충족…이번주까지 지켜본 뒤 상향 결정-‘첫 스쿨미투’ 3년…가해교사 법정 구속-신현수 오늘 거취 결정… 박범계, 檢 중간 간부 인사 촉각-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2년째 목표치 미달
2021.02.21 I 신중섭 기자
아이폰 조립사 폭스콘, 전기차 2종 출시…애플카 가능성 '솔솔'
  • 아이폰 조립사 폭스콘, 전기차 2종 출시…애플카 가능성 '솔솔'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올해 4분기 경량 전기차 2종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애플카 생산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21일 블룸버그통신·니케이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 모회사 홍하이(鴻海) 정밀공업의 류양웨이(劉揚偉)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류 회장은 이날 “올해 4분기에 MIH 플랫폼 설계를 사용하는 전기차 모델이 2~3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IH 플랫폼은 규격화한 부품을 조립해 전기차를 만드는 모듈식 제작 플랫폼이다. 류 회장은 자사의 MIH를 이용한 전기버스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그는 지난해 10월 MIH를 선보이는 행사에서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회사다.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올해 1월 중국 완성차 회사 지리(Geely)와 50대 50 비율로 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새 합작회사는 향후 고객사 주문을 받아 완성차, 자동차 부품, 자동차 스마트 제어 시스템 등을 제작·납품하게 된다.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생산해왔던 방식과 유사하다. 류 회장은 “지리와 합작법인은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미국 패러데이퓨처 등 회사들과 전기차와 관련해 논의 중이다”라며 “2023년부터는 우리 그룹 전체의 매출에 전기차 관련 사업이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류 회장은 이날 애플카 생산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두 회사의 관계를 고려할 때 폭스콘이 애플카를 생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애플은 현대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 회사와 전기차 생산을 협상했지만 잇따라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완성차 업체에 단순 하청을 바란다면 폭스콘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1.02.21 I 신중섭 기자
은성수 "현대차 임원 애플카 관련 매도, 합당한 조치할 것"
  • 은성수 "현대차 임원 애플카 관련 매도, 합당한 조치할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금융당국에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가 다음주 관련해 심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안다”며 “간부들과 상의해 그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은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최근 불거진 현대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이슈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8일 애플과 협력 논의가 보도된 후 현대차 주가가 급상승했고, 한 달 만인 2월 8일 협력중단이 발표된 후 주가가 급락해 현대차그룹 5개사 시총이 하루 만에 13조5000억원 증발했다”며 “이 과정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이어 “1월 11일부터 27일까지 현대차 전무·상무 등 임원 12인이 주식을 팔았는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다음주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거래소에서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금융당국이 조치하게 된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나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은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 촉구했다. 그는 “자본시장법 426조에 보면 금융위원회가 투자자 보호,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금융감독원장에게 조사를 하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박 의원은 “만약 한국거래소가 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금융당국 차원에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거래소에서는 매도 금액 규모가 얼마 안 된다, 급등했을 때는 임원도 매도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언론에 답했다. 이같은 설명을 현대차에서도 한다. 이런 답변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더 화가 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 문제를 불공정의 문제로 보고 부당한 이익실현 의혹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이 의혹을 조속히 풀어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취급하지 말고,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은 위원장은 “거래소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금융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는 것 같다. 이상 거래 여부에 대해서 확인하고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2021.02.17 I 김소연 기자
하청업체 왜 하나…애플, 현대 이어 닛산과도 애플카 협상 결렬
  • 하청업체 왜 하나…애플, 현대 이어 닛산과도 애플카 협상 결렬
  •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애플카’ 생산을 위해 진행해 온 일본 닛산자동차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다시 한 번 논의가 중단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최근 수개월동안 닛산과 비밀스럽게 협상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들어 대화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사 간 접촉 기간도 짧았고 관련 논의는 고위 경영진들 간 대화까지 진전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과 닛산 측이 ‘애플’ 브랜드 사용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애플이 자사 브랜드의 차량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이후 협상이 틀어졌다”며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 폭스콘과 같이 ‘자동차 업계의 폭스콘’이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마디로 애플을 위해 단순히 자동차를 조립해주는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선 애플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원하는 기술 공유·협력 등을 외면할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닛산과의 협상까지 결렬되면서 이같은 우려가 어느 정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확인된 셈이다. 실제로 애플은 차량의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통제권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과 협력을 논의했던 현대·기아차도 같은 이유에서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자동차 업계에선 기술 공유 없이 차량만 받아가겠다는 애플의 요구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애플의 이같은 요구가 ‘갑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닛산의 아쉬와니 굽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FT에 “현재 애플과 대화하지 않고 있다. 우리만의 고객 만족이 있으므로 자동차를 만드는 방식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디자인, 개발 및 제조 방식은 닛산이라는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CNN방송은 “(폭스콘의) 카피업체가 되는 건 주요 자동차 업체에 있어선 피하고 싶은 일”이라며 애플에 남은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애플카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산 주가는 3% 가까이 급락했다.
2021.02.15 I 방성훈 기자
폭스바겐 CEO "애플카 나올 것…그러나 두렵지 않다"
  • 폭스바겐 CEO "애플카 나올 것…그러나 두렵지 않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은 애플카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애플카가 나온다고 해도 두렵지 않습니다. 애플이 하루 아침에 2조달러나 되는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을 따라 잡을 순 없을 테니까요.”헤르베트르 디스 폭스바겐 CEO14일(현지시간)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시장 진출에 대해서 그다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란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 특유의 신비주의 전략으로 인해 애플 측이 아직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국내 기아 등 협력 완성차업체들이 오르내릴 정도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에 대해 디스 CEO는 “(애플카와 관련된) 뉴스나 여러 루머들을 보면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며 애플카 개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애플은 배터리 기술과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모든 능력을 활용한다면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그럼에도 디스 CEO는 애플의 애플카 개발이 크게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카가 그리 겁나지 않는다“며 ”애플이 이 시장에 뛰어든다고 해도 2조달러나 되는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을 하루 아침에 따라잡을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디스 CEO는 “애플이 자동차시장에 뛰어 든다해도 폭스바겐이 가진 시장 지배력을 붕괴시키긴 어려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이 같은 폭스바겐의 자신감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시각도 내놓고 있다. 실제 애플이 아이폰 출시 1년을 앞둔 지난 2006년에도 애플이 휴대폰시장에 뛰어 든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당시 휴대폰 선두업체 중 하나였던 팜(Palm)의 CEO도 “애플이 이(휴대폰)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폄하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은 1년 만에 휴대폰시장에서 최상위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1.02.15 I 이정훈 기자
"스마트화 이제 시작…지수 3000 두려워 말라"
  • [주톡피아]"스마트화 이제 시작…지수 3000 두려워 말라"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만 미국 테슬라 주식을 1조원어치나 사들였다. 이 밖에도 △애플 △TSMC △바이두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 자율주행과 IT,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투자자 상위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애플카’ 이슈로 국내 증시를 달궜던 자율주행 전기차와 무관하지 않은 종목들이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의 관련 종목이 연초 이후 크게 올랐다. 이데일리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국내 기업들의 모빌리티 준비 현황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미래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고 센터장은 20여년 넘게 자동차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약한 업계 독보적인 전문가다.이번 2편에서는 자동차 업체들이 모빌리티(Mobility)를 넘어 로보타이제이션(Robotization)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본다. 또 이같은 변화의 흐름에 개인 투자자들의 대응 방법에 대한 조언도 들어봤다. 앞선 1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해석과 국내 기업들의 미래 모빌리티 대응 방법 등에 대해 분석했다. ◇“기술이 무르익었다…이제는 변화할 때다”△이광수 기자앞서(1편) 말씀하신 애플카 사례처럼 모빌리티 분야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과 완성차 기업의 움직임과 변화가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급박함과 절박함도 느껴지는데 왜 이런 건가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테슬라 시가총액이 거의 1000조원(11일 기준 862조4356억원)이에요. 자본시장 힘이라는 게, (테슬라가) 5조원 규모 증자를 했어요. 1000조원짜리가 5조원짜리 증자하면 희석이 되나요? 그냥 쓱 묻어가는 거 아닌가요. 1000원에 5원 생각하시면 되잖아요. 티가 안나잖아요. 5조원이라는 돈이 얼마나 얼마나 큰 돈이냐면요. 현대자동차가 30만대 규모 공장을 짓는데 1조원이 들어갑니다. 토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짓고, 기계가 다 들어가는 게 1조원이예요. 5조원이면 150만대 생산 규모 공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증자를 세 번했어요. 그런데 주주들이 박수를 쳐요. 그런데 현대자동차처럼 50조원짜리가 5조짜리 증자를 한다고 하면, (주가) 폭락하겠죠? 난리나겠죠?외계인들(테슬라)은 자금도 아주 그냥 건강하게 조달합니다. 10년 동안 적자였던 회사에요. 겨우 50만대 만들어요. 현대차와 기아차 캐파(capa) 합치면 940만대 만들 수 있습니다. 50만대 회사가 1000조원이고 940만대 만드는 회사는 이것 밖에 안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쪽은 돈을 계속 모아가고 그 돈으로 클린컴퍼니가 됐습니다. 부채가 없어졌어요. △이광수 기자증자한 돈으로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그렇죠. 5조원라는 돈이 얼마나 큰 돈입니까. 지금 시가총액이 클 뿐이지, 5조원라는 돈은 여전히 테슬라에게도 큰 돈이예요. 그걸 봤을 때는 이제 자본시장의 관성, 굉장히 빠르게 가는 관성을 탔고요. 나머지 기업들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히 유럽기업들은 부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부품사들? 앞으로 내연기간 없어집니다. 이게 보통 ‘좌초자산’이라고 얘기하죠. 앞으로 2030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가 되면 나중에 다 부채가 되는 거예요. 우리는 쉽게 말하면 모래주머니를 여러 개 달고 있는 거예요. 어벤저스가, 물론 아이언맨은 무거운 아이언수트를 입고 있어야 하지만,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거예요. 외계인들은 날아다니는데 우리는 철갑에다가 모래주머니 달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많이 어렵습니다. 테크기업들 왜 변화가 있느냐? 테슬라가 원탑이에요. 중국이 참 유연한 게, 따라하거나, 실리콘밸리에서 사옵니다. 니오와 샤오펑 등 이런 기업들이 테슬라를 추종하고 따라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좌초자산이 없어요. 똑같이 니오가 주가가 미친 듯이 올랐죠. CES2021 이틀 전인가요? ‘니오데이’를 했습니다. ‘ET7’이라는 차를 내놓으면서, 한번 충전하면 1000km 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NAD(NIO Autonomous Driving)라는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에 맞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내놨어요. 중국도 13억 인구 중에 상위 0.01% 되는 천재들 모아보세요. 실리콘밸리에서 팔로알토(Palo Alto) 지역은 원래 중국인 이주촌입니다. 실리콘밸리에 중국사람들 많아요. 미국기술 중국에서 빼간다고 하지만, 특허낸 거 보면 중국에 의해서 실리콘밸리 움직일 수 있어요. 중국과 담을 쌓다 보니까 인도분들이 튀어 오르죠. 중국이 머릿수로 따지게 되면 중국의 천재들을 무시할수 없는 거예요. 로봇이나 드론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 천재들은 돋보입니다. 그런 분들이 ‘나 미국사람 할래’ 그러면 모르겠지만, 중국 정부도 ‘너희 아이디어 고국을 위해 써라’ ‘중국으로 들어오라’ 하면서 연봉 30억원, 50억원씩 주면 바로 들어가잖아요. 그게 무서운 거예요. 테크기업들이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2파전이다. 선진국들 독일 일본이 좀 쳐지는거죠. 한국이 가능성이 있는 게 다양한 산업이 있습니다. 온라인 기업도 있고요. 구글이 전세계를 지배했는데 대한민국은 네이버가 있어요. 되게 이상한 나라입니다. 심지어 네이버의 라인이 미국에 있는 야후재팬을 퉁쳐서 일본까지 진출할 것 같죠. 동북아의 절대 강자에요. 중국은 자기네들끼리니까 논외로 하고요. 유럽은 다 이미 구글한테 먹혔죠. 한국은 밸런스가 잡힌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협업을 해서 그들의 압도적인 힘을 월등히 이길 수는 없지만 90~95%까진 가야된다는 겁니다. △이광수 기자말씀하신 것처럼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요. 그 시점이 왜 지금이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그건 되게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4차산업 혁명을 이룬 코어 테크놀로지에 주목을 합니다. 인공지능(AI)도 돼야 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돼야 한다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원형 그래프를 쭉 펴서 오디오 시스템의 이퀄라이저를 생각해보십시오. 예들 들어 20가지 코어 테크놀러지가 있다, 전기차의 경우 아주 앞선 모터, 아주 효율이 높은 배터리, 아까 얘기했던 인지-판단-제어에 대한 부분 등을 봤을 때 어떤 녀석은 5, 어떤 애는 8 이렇게 (수준이) 다를 거잖아요. 그런데 각각 9, 10이 돼서 상당부분 올라오게 되면 우리가 이것을 ‘기술적 특이점’이라고 부릅니다. 이게 컨버전스가 되고 융복합이 되면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건데요. 모터가 옛날에는 좀 다른 얘깁니다만 ,비행기를 제트 프랍, 제트 엔진이 끌어올리는 것은 이해가 됐지만 모터의 힘으로 육중한 비행기를 끌어올릴거라고 생각한적 있나요? 불가능했어요. 물리적 법칙으로 안된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나노튜브로 감거나, 냉각수를 흘려서 온도를 컨트롤 하거나, 전기 저항을 극단적으로 낮춘 기술이 개발되고 배터리도 kg당 200, 300정도 되는 게 전도체가 되면 500에서 800까지 올라가요. 생각지도 못했던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게 되는 겁니다. 배터리를 가진 모터를 가지고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리막’의 경우 0km에서 100km까지 1.85초, 이건 내연기관에서는 수퍼카들도 할 수 없어요. 테슬라도 로드스터의 경우에는 1.9초에요.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만들어낸거죠. 인공지능이라는 게 사람만큼 연상이 된다고 생각했나요. 알파고도 만약에 바둑의 모든 수를 가르쳤다고 하면 가르친 사람이 천재인거죠. 알파고가 비전센싱을 봤을 때 일정한 규칙을 연산해서 찾아낸 거고요. 딥러닝, 머신러닝 개발한 것도 마찬가지죠. 모든 기술이 같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소니가 처음에 디지털라이제이션 했을 때, 전자사전 만들었을 때 와 끝내준다 했었죠. 사전 가지고 다녔는데 한영, 영영, 옥편 다되네? 그런데 지금 가지고 다니는 사람 있나요? 융복합이 됐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앱으로 들어온 거잖아요. 디지털은 융복합이 됩니다. 어떤 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우린 이 기술 갖고 있어. 앞서 말씀드린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service, Electric)도 따로 놀면 상품성이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팩시밀리, 전자사전 등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다됩니다. 자동차 하나에 이 모든 기술이 종합되지 않으면 소비자 선택 안할겁니다. 왜 지금이냐, 말씀하셨는데, 코어 테크놀리지, 요소 기술들이 전반적으로 다 올라왔고요. 스티브 잡스 이후에 융복합이 굉장히 중요한 화두에요. 이것들이 컴바인 됐을 때 자율주행와 전기차, 커넥티비티 이런 게 동시에 구현돼야 레벨 4, 5 즉 완벽한 사고가 나지 않는 자율주행차가 구현되는 거고요. ◇모빌리티가 끝 아니다…“‘무인화’까지 간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게 되면 이걸로 끝날까요? 시속 300km로 달리는 극단적 테스트에서 모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동차가 나왔다고 합시다. 이 기술, 자동차에만 쓰고 안 쓸까요? 농기계와 중장비에도 씁니다. 이 기자님 군대 갔다오셨겠지만, ‘나를 따르라’ ‘이 한목숨 나라를 위해’ 하며 수류탄 안고...이게 이제는 안되는 이유는 스마트 웨폰, 무인무기들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왜 우리같은 귀중한 생명이 목숨을 걸고 그래요. 이번에 아제르·아르메니아 전쟁을 보니, 무인기가 1000만원 밖에 안해요. 전투기는 수백억원하잖아요. 1000만원짜리가 유도탄 쏘니까 핵심시설 40%를 다 궤멸시켰어요. 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재래식 무기는 설자리가 없을 거예요. 자율주행 기술이 되면 융복합도 있지만 적용의 범위가 굉장히 다양해질 거고요. 자동차회사가 모빌리티 라는 영역으로 확대가 되고. 퍼스널 모빌리티인 전동 킥보드, 어번에어모빌리티(UAM), 사실 서비스 이름이죠. 도심에서 항공서비스를 하는 이름인데 기체이름은 eVTOL(전기식 수직 이착륙기)이죠. 기술이 다 올라오고, 융복합 되면서 가능해졌다는 겁니다. 다음 단계는 뭘까요? 로보타이제이션입니다. 왜냐, 인지-판단-제어는 무인과 똑같은 거라고 했잖아요. 스마트팜과 스마트컨스트럭션, 스마트홈, 스마트카가 뭐냐면 결국은 기술은 사이버 영역이지만 피지컬 물리적 영역에서는 뭔가가 행동을 해야 해요. 사람이 근력을 가지고 O2O(온·오프라인 연계), 예를 들어 온라인 쿠팡에다가 새벽 배송 눌렀어요. 나의 니즈가 온라인 통해서 전달됐죠? 통신을 통해서 이 회사에다가 물건을 배송해달라고 하겠죠? 온라인을 통해서 다 가능해요. 그러면 물리적 영역에선 어떤 액션이 있어야 하느냐. 그 물건을 실어서 풀필먼트센터에 가져가서 패키징을 하겠죠. 택을 붙이고, 예를 들면 여의도로 가는 수화물에 옮겨놓고 택배를 해놓고 배송단계를 거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해서 집 앞까지 갖다놔야겠죠. 지금까지는 사람이 했죠. 그런데 앞으로 이게는 어떻게 로보타이제이션 되는 겁니다. 라스트 마일딜리버리(Last-mile Delivery)까지 로봇이 하겠다는 겁니다. CES에서 GM이 내놓은 브라이트드랍(BrightDrop)이라는 서비스는 페덱스(Fedex)와 ‘EV600’이라는 로봇셔틀을 타고 와서 ‘EP1’이라는 로봇이 나와서 배송을 하는 거예요. EP1은 풀필먼트센터에서 같이 행동합니다. 도요타도 E-팔레트, 현대자동차도 카누(미국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영국 전기차 업체)와 제휴를 맺었고, 기아차도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로봇셔틀 형태가 나오는데,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이 움직이며 배송하는 결국 무인배송이고 로봇과 연계가 돼야하는 겁니다. 팔이 있어야 물건을 들겠죠.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상장을 했고 미국에 있는 테라다인이라는 업체가 유니벌셜로봇이라는 세계에서 60~70% 시장 점유율 갖고있는 업체를 인수했어요. 테러다인 주가 보면 미친 듯이 올라오고 있어요. 왜 로봇이 지금이냐? 똑같은 얘기에요. 왜냐 서버 모터하고 앤코더 기술이 상당부분 올라왔기 때문에 오차가 없이 로봇팔이 물건을 잡을 수 있어요. 비전센싱이 보고 동그랗게 생겼구나, 동그랗게 해서 잡아야겠다, 이런 것들이 사족보행의 로봇에 붙게 되면 켄타우르스 형태의 반인반마의 형태의 로봇이 돼서 물건을 잡을 수도 있고요.다시 정리하자면, 내연기관의 아날로그 형식의 자동차가 디지털과 전기의 배터리 모터의 기술 향상 때문에 모빌리티 업체로 변하고 있죠. 굉장히 범위가 넓어요. 그 다음은 로보타이제이션과 O20이고요, 오프라인 끝판왕은 로보타이제이션입니다. 모든 자동차 업체가 로봇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유는 모빌리티 넥스트 스텝이 로보타이제이션이기 때문입니다. △이광수 기자로봇까지 가야하니까?△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매카니컬 엔지니어의 끝판왕은 자동차예요. 현대차의 남양 연구소에 1만2000명의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전부다 훌륭한 분들이, 기계공학과 나오신 분들이에요. 이분들 어떻게 활용해야겠어요. 내연기관 없어지면 이분들 다 집에 가야되나요? 이분들 중에서도 꿈이 있고 젊은 분들은 로봇쪽에 지원하셔야 하고. UAM 대한민국이 1등 할 수 있어요. 현대차의 신재원 사장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감명을 받은 게 뭐냐면 나사(NASA)에서 서열 3위의 계셨던 포지션 버리고 한국으로 오신 거에요. 한국의 UAM 세계 1등으로 만들고 싶은 사명감이 있는 거예요.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포지션까지 올라간 거거든요. 대량생산을 해야 UAM 가격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공업체는 불가능하다는거죠. 스타트업들도 기술 있지만 생산설비가 없습니다.자동차는 한 시간에 몇 대를 생산하느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73대에요. 한시간에 73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거기서 UAM이 쏟아져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한국의 수많은 부품사들 내연기관 안 하게 되면 접어야되는 거잖아요. 그분들 계속 트랜스퍼해야죠. 그래서 항공기 부품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대량생산해서 현대차가 13억정도로 시작할 UAM기체를 원래 목표는 2억이에요. 한 대2억. 시속 400KM로 날아요. 도심에서 옥상으로 떠서 수직이착륙이 되요. 이런 기기를 세계 1위를 만든다면 2차원 공간의 자동차를 상당부분 대체할 거예요. 국토교통부도 UAM 만큼은 빨리 꽃길 만드려고 합니다. 규제 같은 것들 빨리 제거하고, 국방부와도 협의해서 공역 중에서 위험하지 않은 곳 열게끔 활발한 토론 하는 중입니다. 자동차 회사는 모빌리티, 로보타이제이션까지 꿈을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애플과 이게 안된다고 해서 걱정이 별로 안되시죠? 잘 할수 있습니다 한국. △이광수 기자현대자동차그룹도 중장기적으로 이름이 달라질 수 있겠네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기아차도 기아가 된 것처럼 현대자동차도 그렇게 되지 않겠나 싶어요. ◇“코스피 3000 수성 의지 커…기술 확산 기다려야”△이광수 기자설명해주신 것처럼 세상이 바뀌고, 기술이 무르익어서 그 시점이 지금인 것도 잘 알겠는데요, 그것을 투자에 연결하는 게 관건이잖아요. 개인들은 관련 주들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개인투자자들은 세상의 변화를 인지해서 어떻게 투자에 연결시키면 좋을까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투자는 예술의 영역이죠. 지향점이 멀리있으신 분들은 지금의 어떤 등락은 초연하실 필요가 있는 거고요. 자유주행 얘기하지만 자율주행 차가 있나요? 도래될 미래지만 온 미래는 아니죠. 지켜봤을 때 자율주행이 막 깔리기 시작한다, 주가는 지금보다 높아져 있을까요? 낮게 있을까요? 친환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탄소제로 경제 말씀드렸는데. 오는 2050년도까지 대부분 나라가 탄소제로경제를 (하겠다고) 선언했죠. 넷제로(Net Zero)라고 보통 얘기하는데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의 CO2배출이 전체 29%입니다. 거긴 공해유발사업이 없어서 비중이 커요. 한국은 공해유발사업이 많아서 16%에요. 결국은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꾸게 되면 16%가 0%가 되는 겁니다. 제일 쉬워요. 발전소를 태양광 풍력으로 만들어도 100%를 못 만듭니다. 어렵고요. 화학, 시멘트, 철강 산업 바꾸기 어렵습니다. 제일 쉬운 것은, 차 바꿀 때 정부가 도와줄테니까 전기차로 바꿔, 충전소 4만5000개 깔아줄게, 하면 전기차를 쉽게 살겁니다. 10년 정도 타다 중고차로 팔고, 5년 정도 더 운행되는 러닝 피리어드를 고려하면, 2035년에는 내연기관이 전기차로 대거 바뀌기 시작해야 돼요. 서울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등록 안 받겠다고 했죠. 우상호 후보는 더 당기겠대요. 이미 현대차도 2030년부터 내연기관 안 만든다고 발표했죠. GM도 2035년부터 안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은 뭐냐. 2050년부터 탄소제로라면 전기차가 전세게 7500만대의 딱 2% 예요. (전기차 보급이)다 왔을까요. 지금?△이광수 기자이제 시작이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그렇게 보신다면 어느정도 기간을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서 투자라는 게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해요? 물으신다면 고객님, 어떤 성향을 갖고 계세요? 부터 시작해야된다는 거예요. 지향점이 상당히 멀리 있는 기술이에요. 스마트, 무인화 된 게 많나요? 야구르트 아주머니들이 안 계시고, AI가 직접 인지-판단-제어를 해서 책상 앞에 녹즙을 가지고 오기 전까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안 된 겁니다. 융복합이 되고 인더스트리가 확산이 돼서 무인화가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 코어 테크놀리지인 스마트센서와 AI, 반도체, 통신용 AP 이런분야는 점점 더 커지지 않을까요? 스마트센서가 왜 품귀현상일까요. 모든 아날로그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과거 닷컴버블 때 미국의 적자기업 84%가 기업공개(IPO)를 했어요. 누가 살아남을 줄은 몰랐죠. 결과가 어땠나요. 아마존과 구글 입니다. 아마존은 3700배가 올랐어요. 퍼센트가 아니라. 적자 난 회사인데 비싼 거 아닌가요? 그때부터 그랬어요. 미국이 밸류에이션의 끝판왕이죠. 미국은 저 하늘에 있는데 한국은 너무 비싼거 아니냐 그러고 있어요.△이광수 기자지금까지 미래 산업, 모빌리티 관련한 얘기 나눠봤습니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좀 지겨운 질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2030정도 레벨에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오셨어요. 3200정도 까지 갔으니까 캐피탈 게인이 상당히 얻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해관계가 달라요. 차익실현 하신 분들에게 뭐라 그럴 수 없어요. 한가지 다행인 것은 3000이라는 정수대는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3000이라는 지지선이 될 거냐, 저항선이 될 거냐 한다면 3000 밑에 머물렀다면 저항레벨이 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뚫을 때 힘이 좋았습니다. 3000을 수성하려는 의지가 강해요. 손바뀜은 제법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지수는 100에서 시작해요. 코스닥처럼 곱하기 10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100에서 시작합니다. 100에서 1만을 가 있고 2만을 가 있는 지수는 다 뭘까요? 3000이지만 한 세배만 오르면 돼요. 3000이라는 지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가총액 10개를 보면 밸류에이션 열려 있는 기업들입니다. 과거 한국전력(015760)이나 포항제철이나 대부분 밸류에이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은행도 마찬가지고요. 지금은 다 테크놀로지 기업입니다. 배터리 많이 올랐어요? 전 세계 2% 밖에 안 됐어요 전기차는. CMO 기업들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됐죠. 빅파마 들이 물량 주기 시작해요. 그리고 네이버 카카오 계속해서 뭔가 플랫폼에서 뭔가 담기 시작합니다. 은행 담고 증권 담고, 블록체인 담고. 계속 확장이 되는 모습이죠. 카카오모빌리튼 대한민국 1등인데 상장도 안했어요. 열려있는거 같아요. 삼성전자 TSMC보다 부족해보이지만 파운드리업체로 변화, 기대해볼만해요. 왜냐? 미세공 할 수 있는 업체들 없거든요. TSMC 1등 하라 그러세요. 우린 강력한 2등으로 추격하면 되거든요. 각 기업들의 가능성과 미래를 본다면 과연 3000이 끝일까? 그런 생각 안 들어요. 싸게 사신분들은 감내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지금 끊고 갈거냐, 미래를 위해서 조금 더 기대를 할거냐 하는 부분입니다. 경기가 회복됐을 때 경기민감주가 더 올라올거냐 테크기업이 달아날거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테크기업과 경기 민감주간의) 갭(차이)이 벌어졌기 때문에 따라오려는 생각은 있을 텐데요. 이런 기업(경기 민감주)들이 미래에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까? 좌초자산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캐시를 찍어내는데, 5년 뒤 6년 뒤 없어질 기업인가? 갭은 메워질 겁니다. (테크기업이) 다시 달아날 수도 있어요. 단순히 3000이 맞아요?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CMO기업 250배 PER인데, 구성원이 달라졌는데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잘 안 맞아요. 대한민국 4대 기업이 시가총액 64%입니다. 어떤 것들을 가장 코어로 내세우고 있는지 보셔야돼요. LG(003550)와 삼성, SK(034730) 등이 이전과 달라졌단 말이에요 .지수는 이들이 견인하겠죠. 이들이 더 이상 먹을게 없을거냐? 제가 큰 그림만 본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주가는 또 그렇게 가더라고요. 나중에 가서 괜히 팔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테크놀리지가 경제를 견인하는 국면은 당분간 연출 될거고요. 4차 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 포스트 코로나 등에서 같은 얘기가 나오는 것은 기술이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는 겁니다. 단순히 자동차가 단순히 세련돼지고, 테크스러워지는 정도가 아니라 지향점 자체가 오프라인 세상을 완전히 로보타이제이션 하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 올드한 냄새가 났던 모빌리티에서도 로보타이제이션쪽을 본다면 하드웨어에서(올라갈 여지가 있다), 온라인은 이미 점수를 다 받았어요. 오프라인이 테슬라를 필두로 치고 올라오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 올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겠나하는 생각합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021.02.14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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