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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63건

조민아 빵집, 양갱 한 개에 만원 '연예인 프리미엄?' 가격 논란
  • 조민아 빵집, 양갱 한 개에 만원 '연예인 프리미엄?' 가격 논란
  • 조민아가 운영하는 빵집의 일부 제품이 비싼 가격 책정으로 도마에 올랐다. 사진=조민아 블로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쥬얼리 전멤버 조민아가 운영하는 빵집의 일부 제품이 비싼 가격 책정으로 도마에 올랐다. 조민아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자신의 빵집인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 조민아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방부제를 치지 않고 좋은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조민아는 파티용 케이크 등 일부 상품을 자신이 직접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조민아가 판매하는 수제 양갱의 경우 개당 1만원, 12개 세트 1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조민아는 “원래 가격에서 3만원을 할인한 9만원에 이 양갱세트를 팔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해당 양갱이 “직접 팥을 쑤어 만든 것으로 달지 않고 쫀득하다”고 전했다. 또 이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드립커피가 아닌 캡슐 커피를 판매한다거나 딸기케이크 가격도 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자가 약 32개 들어 있는 ‘랜덤박스’는 12만 원을 호가한다. 조민아 빵집 누리꾼 반응. 조민아가 운영하는 빵집의 일부 제품이 비싼 가격 책정으로 도마에 올랐다. 사진=네이버이에 빵집을 직접 운영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개인 빵집에서는 매일 빵을 만들기 때문에 원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케이크가 4만 원은 좀 아닌 것 같다. 원가로 따지면 안 되지만 원가 8, 9000 원 아니냐. 3만 원 정도 받아야 적당하지”라는 의견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수제로 만든 양갱이지만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또 ‘연예인 프리미엄’이냐 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5.01.09 I 정시내 기자
일본 사가현, 맛과 힐링이 있는 겨울 여행지로 제격
  • 일본 사가현, 맛과 힐링이 있는 겨울 여행지로 제격
  • [e-비즈니스팀] 올 겨울 가족, 연인, 친구와 특별한 시간을 계획 중이라면 일본 여행을 떠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는 건 어떨까. 일본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사가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이 유명한 지역으로 ‘힐링 여행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및 호텔•레스토랑 전문안내서 미슐랭가이드에 사가현의 맛집들이 선정되며 여행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그중 일본 농업협동조합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상위 등급의 소고기에만 이름이 허락되는 사가현의 브랜드 소고기 ‘사가규’는 선명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로 맛보는 이의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사가규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법은 가급적 소금, 후추 외의 양념을 하지 않고 살짝만 익혀서 먹는 것. 또 규슈 에키벤 그랑프리 2년연속 수상에 빛나는 사가규 스키야키 도시락으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가현은 ‘니혼슈(청주)’가 맛있기로 입소문 났다. 사가현에서 난 재료만을 사용하여 사가현 내 주조장에서 만든 니혼슈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가 인정주로 지정하는 제도가 있어 매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영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권위의 술품평회 인터내셔널 와인 챌리지에서 사케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나베시마는 그러한 사가현 니혼슈의 맛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챔피언 사케 수상을 계기로 이 지역의 주조장 6곳이 중심이 되어 각 주조장을 돌며 시음 및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마련하게 됐다고 한다. 이 외에도 푸른 현해탄 바다와 장인의 칼질이 만들어 내는 한치활어회 요리, 알칼리 온천수로 요리한 온천 두부요리, 다케자키게 요리인 카니마부시, 양갱까지 지역의 명물이 넘쳐난다. 이처럼 입이 즐거운 지역, 사가현은 교통도 편리한 편. 인천공항에서 티웨이 항공 직항을 타면 사가 공항까지 1시간 20분이면 닿는다.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출발,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도 공항에서 사가까지 가는 버스/열차가 있으니 걱정 없다. 사가현에서는 JR 하카다역과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공항 등을 오가는 현지투어버스, 쿠루쿠루 버스 등을 이용하면 여행의 재미가 2배가 될 것이다. 사가현의 맛과 온천 등 즐길거리, 그리고 교통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www.welcome-sag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드래곤-키코 열애설, 함께 있던 양갱은 누구?
  • 지드래곤-키코 열애설, 함께 있던 양갱은 누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열애설이 화제인 가운데 지드래곤의 친구 ‘양갱’이 눈길을 끌고 있다.8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과 미즈하라 키코가 강남과 이태원 바 등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지드래곤과 키코가 연인처럼 다정한 스킨쉽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과거 여러 차례 열애설이 났지만 ‘친구 사이’라며 열애를 일축시킨 바 있다.양갱-지드래곤[사진=계현희 인스타그램]/ 양갱-산다라박-홍종현-이수혁 [사진=산다라박 인스타그램]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데이트에 함께한 인물 ‘양갱’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양갱’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투애니원(2NE1)의 스타일리스트 양승호는 영국의 세계적인 아트스쿨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수학중인 인물로, 동갑내기 친구 이현종과 팀을 이뤄 투애니원의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다.또한 그는 빅뱅 지드래곤과 탑, 모델 이수혁 등이 함께한 절친 모임 ‘누땡’의 핵심 멤버로 여러 차례 지드래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때문에 지드래곤과 키코의 데이트에 함께한 양갱이 이번 열애설을 막기 위한 연막이라는 의혹이 누리꾼들 사이에 제기됐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양갱과 함께 있음에도 서로에게 과감한 스킨십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이번 열애설에 대해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에 대해 확인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2014.10.08 I 김민정 기자
지드래곤-키코, 데이트 포착.. 입맞춤-백허그 '연인 분위기'
  • 지드래곤-키코, 데이트 포착.. 입맞춤-백허그 '연인 분위기'
  • 지드래곤, 미즈하라 키코. 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열애설이 재차 불거졌다. 사진=미즈하라 키코 인스타그램[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열애설이 재차 불거졌다.8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과 키코가 서울 청담동과 이태원을 오가며 데이트 중인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과 키코는 청담동의 한 라운지 바에서 지인들과 파티 중이다. 특히 두 사람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볼을 만지고 포옹을 하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고 있다.이어 이들은 이태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는 지드래곤의 절친인 2NE1 스타일리스트 ‘양갱’ 등 지인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집중하며 다정한 분위기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열애설에 대해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한편 미즈하라 키코는 2010년부터 수차례 지드래곤과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양측 모두 “친한 친구 사이”라고 부인해왔다. ▶ 관련포토갤러리 ◀☞ 클라라,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200억 쇼핑몰' 진재영 "남편과 2세 계획? 좀 더 있다가.."☞ 진재영 "매니저였던 친오빠 죽음.. 나 때문인 것 같다" 눈물☞ [포토] 클라라, 화보 비하인드컷 '해맑은 미소'☞ 클라라, 화보 비하인드컷 '해피 바이러스 전파'
2014.10.08 I 정시내 기자
추석특집 '천기누설', 식혜 효능 분석..'빨간 식혜의 정체는?'
  • 추석특집 '천기누설', 식혜 효능 분석..'빨간 식혜의 정체는?'
  • 식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우리 고유의 전통음료 식혜가 고혈압에 좋음 음식이라고 소개돼 눈길을 끈다.7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천기누설’에서는 평소 쉽게 보지 못했던 다양한 간식을 소개, 이들 간식으로 건강을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방송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정월 대보름에 먹는 명절음식의 일종인 ‘약식’ 외에도 ‘대나무 엿’과 ‘안동 식혜’, ‘포도우엉갈수’, ‘둥굴레 양갱’, ‘누룽지’ 등의 숨겨진 효능을 전하며 간편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간식으로 건강을 지키는 비법을 담는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이 바로 ‘안동 식혜’. 안동 식혜는 경상북도 안동 지방의 전통 음료로 생선을 주재료로 만드는 ‘어식해’에서 시작됐다. 이후 생선이 귀한 내륙지방으로 전파되면서 자연스럽게 생선이 빠지고 엿기름, 무와 생강과 같은 채소, 고춧가루 등이 추가돼 현재의 형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빨간 식혜’라고도 불리는 ‘안동 식혜’는 일반적인 식혜와는 달리 붉은 빛깔을 띄고 있으며,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식혜는 음식을 배불리 먹은 뒤에 마시면 소화가 잘되어 명절이나 생일, 잔칫날, 다과상 등에 잘 어울리는 음료로 정평이 나 있다.안동 식혜에 대해 식품영양학과 윤택준 교수는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과 모세혈관을 넓혀주는 생강, 항산화 기능을 하는 무의 베타인 성분 등이 고혈압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식재료들이 혈액 순환을 도와 고혈압을 치료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내과 전문의 김성훈 원장은 “안동 식혜가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게 될 경우, 급격하게 혈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렸다. 안동 식혜의 조리법은 일반 식혜를 만드는 과정과 거의 유사한 편. 다만 안동 식혜에는 무와 생강,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것이 그 특징이다. 엿기름에 고춧가루를 넣어 체에 곱게 거르고, 잘게 썬 무와 통째로 빻은 생강을 섞는다. 이때 식혜는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항아리나 김치통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는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는 5일쯤 숙성 시키면 새콤달콤한 안동 식혜가 완성된다. 7일 오후 9시 40분 방송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14.09.07 I 강민정 기자
고아라, 런던 시크릿 가든서 '로맨틱한 여인의 향기'
  • 고아라, 런던 시크릿 가든서 '로맨틱한 여인의 향기'
  • 고아라. 배우 고아라가 영국 런던에서의 화보를 통해 로맨틱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사진-인스타일[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고아라가 영국 런던에서의 화보를 통해 로맨틱한 여인으로 변신했다.고아라는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9월호 화보에서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런던의 비밀 정원에서의 로맨틱한 가을을 맞이했다. ‘응답하라 1994’와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통해 도시적이고 새침한 기존 이미지를 벗고 한층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한 그녀는 이번 화보에서 한층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내뿜으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인터뷰에서 고아라는 “초콜릿보다는 양갱을 좋아하고, 인터넷보다는 라디오를 좋아하는 편”이라며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대중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고, 디지털이 유용하고 편한 건 알지만 아직은 아날로그적인 것이 더 좋다”고 전했다. 이어 “스물다섯 살에 데뷔 10년 차 배우로서 너무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해 자아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과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이 목표”라며 “연기는 나의 눈과 입, 마음에 담은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배우도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고아라의 화보는 ‘인스타일’ 9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련기사 ◀☞ 클라라, 강남역서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신동엽-진중권 지목''☞ [포토] 엑소, 루한-타오.. 시크한 눈빛 ''여심 흔들''☞ [포토] 엑소, 라이더 변신 ''상남자 매력 물씬''☞ [포토] 김연아, 트레이닝복 차림에도 ''늘씬 몸매 과시''☞ 엑소, 화보서 라이더 변신 ''카리스마 폭발''
2014.08.21 I 정시내 기자
'닥터 이방인', 명장면 뒤엔 OO이 있다..'현실 웃음' 포착!
  • '닥터 이방인', 명장면 뒤엔 OO이 있다..'현실 웃음' 포착!
  • 닥터이방인[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SBS 월화 미니시리즈 ‘닥터 이방인’의 현실 웃음이 화제다.배우들의 리얼한 웃음이 담긴 코믹장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지난 13회에 방송된 ‘커피 분사신’에서 이종석과 박해진이 촬영 당시 보여줬던 ‘현실 웃음’이 포착돼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종석은 입에 머금었던 커피를 뿜어내며 발을 굴러 커피의 맛을 온몸으로 표현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해진은 입가 미소를 지으며 터지는 웃음을 참아냈다. 특히 두 사람의 리얼한 웃음은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하기 힘들었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최정우(문형욱 역)는 이종석의 갑작스런 양갱 공격에 빵 터지는 웃음을 연기로 승화해 자연스런 장면을 만들었다. 특히 입에 넣어주는 양갱을 ‘날름’ 먹고 난 후 자신이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지 눈을 반달로 만들며 웃는 최정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함께 웃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애드리브가 만들어낸 명장면으로, 이종석의 깜짝 애드리브에도 최정우는 당황한 기색 없이 빵 터진 웃음을 연기로 승화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7일 방송된 8회에서 수술 1차 대결을 앞두고 공약을 세우는 장면에서는 최정우의 불꽃 애드리브가 빛을 발했다. 최정우는 수표를 손에 쥐고 “앱솔루트리하게”라고 말하며 이종석과 김상호(양정한 역) 눈앞에서 돈바람을 만들어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김상호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위해 얼굴을 감싸 쥐며 NG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 오히려 시청자들의 공감과 함께 배꼽을 잡게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를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관련기사 ◀☞ ''슈퍼맨'' 쌍둥이 서준, 드디어 말문 트였다.."까까! 까까!"☞ 옥주현, 필라테스 DVD 발매..일일 뷰티 멘토로 노하우 전수☞ ''룸메이트'' 나나, 악플 고충 털어놔.."솔직히 겁이 난다"☞ 이영표, 英BBC에서도 주목.."표스트라다무스 문어 인터뷰 中"☞ 주원, 배우는 그렇게 되는 것이다
2014.06.21 I 강민정 기자
'닥터 이방인' 이종석, 허당쿤 출구 없는 매력 추가요
  • '닥터 이방인' 이종석, 허당쿤 출구 없는 매력 추가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이종석의 깨알 허당 매력이 화제다.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거대한 권력에 맞서 천재적인 의술로 생명을 살리는 훈타르시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종석이 숨겨왔던 허당 매력을 추가해 시청자들을 출구 없는 매력에 빠뜨리고 있다. 눈을 감으면 환자의 상태가 3D로 보이는 천재적인 진단 의술로 ’천재 흉부외과의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환자를 살리는 모습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반면, 수술 이외엔 2%로 부족한 허당 박훈(이종석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닥터이방인‘ 13회에서는 박훈이 가리봉의원에 찾아온 한재준(박해진 분)에게 평생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맛의 인스턴트 커피를 대접, 이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킨 그는 바로 커피를 내뿜은 동시에 “커피가 썩었나?”라는 2%로 부족한 허당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이종석또 문형욱(최정우)과의 이별 장면에서 “오천만원 어쨌냐?”는 질문에 “그거 못쓸 건데 반쪽밖에 없거든요”라며 처리해주겠다는 말에 순순히 문형욱에게 반쪽 자리 수표를 넘기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백의 모습은 환자를 살리는 수술 이외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 없는 외골수 박훈을 여실히 보여줬다.전자레인지 돌리는 것 말고는 할 줄 몰라 인스턴트 카레와 즉석 밥을 준비하고 항상 의사가운 주머니에 소시지, 초코바 등을 꽂아두며 개인사물함 속 의학서적과 함께 넣어둔 양갱을 병원생활 틈틈이 챙겨 먹는 괴짜 같은 박훈의 모습은 캐릭터를 디테일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함은 물론 시청자들의 모성본능까지 자극하고 있다.무엇보다 천재 의사 박훈을 마치 본인의 모습처럼 리얼하게 연기하고 있는 이종석은 카리스마와 허당 매력을 오가는 연기로 복합장르에 걸 맞는 멀티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중심을 훌륭히 잡고 있다는 평이다.한편 이종석의 열연과 더불어 긴장감 넘치는 수술대결,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하나씩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4.06.19 I 김민정 기자
'휘익~휘이익'…제주 해녀의 삶 긷는 소리
  • '휘익~휘이익'…제주 해녀의 삶 긷는 소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휘~익~휘이익~’. 길고 가느다란 휘파람 소리가 파도와 함께 제주도의 해안가로 흩어진다. 바닷속을 바쁘게 드나드는 해녀들의 거친 숨소리다. 바다에 빠져들기 전 해녀들이 내는 들숨소리다. 제주 사람들은 이를 ‘숨비소리’라 부른다. 밖에서 듣는 사람들은 그저 휘파람 소리에 불과하겠지만 매일 바다로 뛰어드는 잠녀들에겐 생명과도 같은 ‘삶의 소리’다. 해녀를 제주에서는 잠녀 또는 좀녀라고 부른다. 검은 고무 옷을 입은 해녀들은 테왁(해산물을 담는 망이 달린 물에 뜨는 물건)에 의지한 채 넓은 바다를 떠다니며 쉬지 않고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물위로 고개를 내밀고 잠시 숨을 고른 해녀는 그렇게 다시 ‘휘~익~휘이익~’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는 이내 하늘을 향해 힘찬 발길질을 던지곤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제주에서 만난 익숙한 듯 낯선 풍경이다. 제주시 고산리 앞바다에서 우뭇가사리를 채취하고 있는 늙은 해녀의 모습. 이제는 나이가 들어 바다 속으로 들어가 해초를 채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물 빠진 해변에서 우뭇가사리를 뜯고 있다.◇‘물 아래 삼 년, 벙어리 삼 년’“평생을 바당(바다)서 물질호멍(물질하면서) 살았수다(살았어요).” 올해 여든셋이라고 소개한 한 해녀의 푸념 섞인 말엔 만감이 교차한다. 이제는 물질이 힘든 나이. 그의 깊은 주름이 고된 노동을 대신 말해주는 듯하다. “할망 볼거시 머시 있다고 찍수깡(찍습니까)”이라며 퉁명하게 내던지는 물음. 눈과 손은 여전히 바위틈의 우뭇가사리를 뜯고 있었다. 거친 손과 굽어진 허리에서 삶에 무게가 느껴진다.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해안에 동네 주민들이 모였다. ‘바다밭’을 일구기에 여념이 없다. 마을 주민들이 경운기와 농사용 트럭을 몰고 나온 가운데 해녀들이 바다에 주황색 테왁을 띄워두고, 숨비소리를 내며 물질을 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수백 아니 수천년을 이렇게 자연을 경외하면서 순응하고 때로는 거기에 당당히 맞서며 세파를 헤쳐 대대손손 물질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물 아래 삼 년, 벙어리 삼 년’이라는 제주 속담이 있다. 운명같고 굴레같은 해녀들의 척박한 삶을 이르는 이곳 속담이다. ‘좀녀 애기 나 사을이믄 물에 든다’고 할 정도니 이 섬에서 태어난 여성의 운명은 가혹하기만 하다. 제주에서 여자로 태어난 죄. 그 고단한 일상을 멍에처럼 짊어진 해녀들의 삶이 이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초인적이라고 해야 할 여성성에 탄복하기도 전 애잔한 슬픔이 먼저 밀려온다. 물속에서 우뭇가사리를 채취하고 물 밖으로 나와 숨을 돌리고 있는 해녀의 모습. 작은 테왁에 의지한 채 깊은 바다 속에서 몇시간씩 작업을 하기도 한다.◇숨비소리로 거둔 우뭇가사리요즘 제주 동부지역 바닷가 주민들은 바쁘다. 1년 내내 채취가 금지됐던 우뭇가시리 철이기 때문이다. 우뭇가사리 채취는 주로 6월에만 이뤄진다. 날씨 좋은 날에만 채취가 가능해 보통 20일 정도 작업이 가능하다. 약 200만원 정도 번다고 하니 수입은 제법 좋은 편이다. 제주에서는 우뭇가사리를 처음 채취하는 날을 ‘조문하는 날’이라고 한다. 구좌읍 9개 어촌계의 해녀들이 모여 함께 작업한다. 해안에서 채취작업하는 해녀만 70여명.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백명에 달했지만 이제는 그 명맥도 거의 끊어진 상태란다. 숨비소리 울려퍼지는 해안가 주변에는 우뭇가사리를 실어나르기 위해 늙은 할아방(남편)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할아방들은 물질을 하지 않는다. 다만 물질 나간 할망 옆을 지키며 숨비소리를 듣고 있다. 그러고보니 제주에는 해녀만 있고 해남은 없다. 조선 인조 때 제주목사가 ‘남녀가 어울려 바다에서 조업하는 것을 금한다’는 엄명을 내린 이후부터라고 전해진다. 할아방들은 할망들이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어촌계를 통해 위판한다. 한경호 제주시 김녕어촌계장은 “우뭇가사리 채취는 5~6월이 절정”이라며 “이 시기에 북제주군 구좌읍 일대를 방문하면 해녀들의 물질 모습과 함께 길 위에 넓게 펼쳐진 붉은빛의 우뭇가사리 장관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해녀들이 잡아올린 우뭇가사리로 제주산 양갱인 ‘제주웰갱’을 만들었다. 무르고 다디단 양갱에 녹아 있는 제주 해녀의 고된 삶이다.협재해변 갯바위에 앉아 비양도를 바라보고 있는 여행객.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 해변 이른 더위에 해외로 여름휴가를 가는 여행객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멀리갈 필요가 있는가. 제주 내 해수욕장 12곳이 6월 말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고 하는데. 제주의 대표적인 해변은 함덕서우봉·이호테우·협재·중문색달해변이다. 넓고 아름다운 백사장에 충분한 편의시설을 갖춘 데다 다양한 해양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입지 여건도 아주 좋다. 이호해변은 규모는 작지만 제주시내서 가깝고, 공항에서도 가까워 여름이면 밤낮으로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중문해변은 신라·롯데·하얏트 등 특급호텔들이 몰린 중문관광단지 앞에 있다. 편의시설과 관리 등 여러 면에서 제주의 대표적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게다가 웅장한 해안절벽을 끼고 있어 각종 편의시설과 서핑·보트 등 해양레저시설이 다양해 호텔 투숙객들이 주로 몰린다. 함덕해변은 조개껍질이 부서져 이뤄진 흰 해변과 연초록 바다 빛깔이 눈부신 대조를 이루는 곳. 함덕과 더불어 협재해변은 완만하고 넓은데다 해안 주변 경치도 아름다워, 젊은 남녀가 많이 찾는 이른바 ‘물 좋은’ 해변으로 꼽힌다.이밖에 우도의 홍조단괴해변과 한림의 곽지해변도 물빛이 좋다. 곽지해변은 규모(길이 350m)가 크지는 않지만 해안 곳곳에서 차가운 용천수(산물)가 솟아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제주에서 가장 모래밭이 넓고 완만한 해수욕장은 표선해비치해변이다. 썰물 때 큰마음 먹고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비로소 바닷물을 만날 수 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또 한참을 걸어 들어가봤자 물은 무릎 부근에서 찰랑일 뿐. 모래밭 너비가 200m를 넘는다는, 지독하게 완만한 해변이다. ◇여행메모△가는길 구좌읍의 우뭇가사리 채집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제주공항에서 시계방향으로 1130번 국도를 따라 가다 함덕서우봉해변과 김녕해수욕장을 지나 구좌읍으로 들어서면 된다. 제주해변 일주도 1132번 국도를 따라가면 된다. 제주공항에서 차를 렌트하고 운전대를 시계방향 또는 시계반대방향 어디로든 향해도 된다. 해변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이내 크고 작은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들을 만나게 된다. △먹거리▷좀녀의 집=구좌읍 해안도로에 천막을 친 포장마차 같은 곳이다. 해녀들이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회나 죽을 판매하는 곳. 대표적인 음식은 전복죽과 보말죽이다. △잠잘곳제주시 한복판에 특1급호텔인 롯데시티호텔제주가 새로 들어섰다. 공항에서 간다면 5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스위트룸과 디럭스룸, 슈페리어룸 등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요금은 30만원부터. 다목적 연회장과 화상회의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세련된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는 최신 음향과 조명기기 등도 갖추고 있다. 064-730-1000. 한 평생 제주에서 물질하며 살았다는 올해 여든 셋의 해녀할머니. 이제는 물질을 할 수 없을 만큼 늙었지만 갯바위에 붙은 우뭇가사리는 딸 힘은 남았다고 자신했다.물질 나간 해녀가 딴 우뭇가사리를 말리는 할아버지. 재밌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사실은 힘든 물질은 평균나이 70이 넘은 할머니들의 몫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들은 할머니 해녀들이 따 온 우뭇가사리를 말리고 뭍으로 나르는 일을 주로 할 뿐, 직접 바다에서 물질을 하지는 않는다.북제주군 구좌읍 앞다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있는 해녀들. 빨간 부표같이 보이는 것이 테왁이다. 저 작은 테왁에 의존한채 해녀들은 물속에서 몇시간씩 우뭇가사리를 채취한다.여행객이 제주 곽지해수욕장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왼쪽에 협재해수욕장이, 오른쪽에 이호해수욕장이 있다. 해안이 북쪽을 향하고 있어 파도도 그리 높지 않다.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에서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난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 샘물은 몸을 씻는 것은 물론 식수로도 이용된다.곽지해변에서 모래성을 쌓고 있는 어린 외국관광객. 곽지해변은 제주시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왼쪽에 협재해수욕장이, 오른쪽에 이호해수욕장이 있다. 해안이 북쪽을 향하고 있어 파도도 그리 높지 않다.해녀들이 갓 잡아 올린 문어를 손질하고 있는 ‘좀녀의 집’ 해녀 할망.제주에서 가장 모래밭이 넓은 표선해비치해변. 썰물 때면 큰마음 먹고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비로소 바닷물을 만나는데, 바닷물에 발 담그고 또 한참을 걸어 들어가 봤자 물은 무릎 부근에서 찰랑인다.함덕서우봉해변의 현무암 위에 가로 놓여진 하치형 구름다리.함덕해수욕장은 특이하게도 백사장 한가운데가 튀어 나와 마치 하트의 형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동서의 어느 쪽에서 바람이 불어도 반대쪽 바다는 잔잔하기 때문에 항시 카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국내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서귀포 중문해수욕장.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흑, 백, 적, 회색 등의 네 가지색을 띤 ‘진모살’이라는 모래가 특이한 해변으로 색달해변으로도 불린다. 패러세일링,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래프팅, 요트 투어 등 해양레포츠가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서귀포 중문해수욕장.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흑, 백, 적, 회색 등의 네 가지색을 띤 ‘진모살’이라는 모래가 특이한 해변으로 색달해변으로도 불린다. 패러세일링,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래프팅, 요트 투어 등 해양레포츠가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여행객들이 협재해변 입구에 놓인 조각상 뒤로 보이는 비양도를 바라보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협재혀변은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협재해변 갯바위에 앉아 비양도를 바라보고 있는 여행객.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협재해변 갯바위에 앉아 비양도를 바라보고 있는 여행객.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협재해변에서 해초를 가지고 노는 어린아이의 모습. 협재해변은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협재해변에 앉아 비양도를 바라보고 있는 여행객.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협재해변에 앉아 비양도를 바라보고 있는 여행객.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2014.06.10 I 강경록 기자
롯데마트, '명품 PB' 론칭.."이젠 품질로 승부"
  • 롯데마트, '명품 PB' 론칭.."이젠 품질로 승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불황 속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대형마트 PB(자체브랜드)도 ‘명품’ 선언을 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 기존 프리미엄 PB 브랜드인 ‘프라임L’ 보다 한단게 더 품질을 높인 최상위 PB인 ‘프라임 엘 골드’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라임 엘 골드는 좋은 원료와 높은 원재료 함량, 차별화된 제조공정으로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도 기존 대기업 브랜드(NB) 상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우선적으로 선보이는 프라임 엘 골드 상품으로는 강원도 평창 해발 850m의 단일 목장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아 생산된 1A 등급의 원유를 상용한 ‘하루 1000병 귀한 우유(750ml)’가 있다. 하루 생산량이 1000병으로 한정돼 롯데마트 전국 38개 점포에서 45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산 벌꿀과 생크림, 버터 등으로 만든 ‘허니 & 버터 식빵(420g)’은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10% 가량 비싼 2000원에, 무방부제, 천연 아로마 오일을 함유한 고농축 퍼퓸 섬유 유연제(2.3L)는 기존 프리미엄급 상품과 비슷한 890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웰빙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이 오히려 증가하며, 프리미엄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한 먹거리와 안전한 상품 등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 다르면 올해 1분기 프리미엄 잼, 저염 간장, 자연 조미료, 유기농 프리미엄 우유, 고농축 퍼퓸 세제 등의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동일 상품군 일반 제품 매출은 10% 넘게 줄었다. 롯데마트는 이달 안에 양갱, 쿠키 등 프라임 엘 골드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올리고당, 히말라야 갈아먹는 암염소금, 생과일 칩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품질 프리미엄 상품 20여 품목을 추가 출시하며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대형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형마트와 차별화되는 PB 상품의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올해 안으로 PB상품 매출 중 프리미엄 PB 매출이 자치하는 비중을 최소 10%까지 끌어올려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4.13 I 장영은 기자
장인의 숨결따라 손끝따라 떠나는 멋의 기행
  • 장인의 숨결따라 손끝따라 떠나는 멋의 기행
  • 폐백음식을 시연중인 경기 부천의 전통 폐백 명인 최학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뭇가지들이 꿈틀거리는 초봄. 쌀쌀한 공기가 조금 물러나고 햇살이 느긋하다. 게다가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이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니 괜스레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진다. 완전한 봄을 맞기엔 아직 이르지만 남녘은 이미 봄기운이 만연하다. 봄의 여왕으로 불리는 매화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가지마다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소식이다. 가족나들이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미 우리곁에 와 있음을 봄을 온몸으로 맞아보자.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3월의 가볼 만한 곳’도 도움이 될 듯하다. 각 분야 명인들이 사는 곳을 꼽았다. 평생 하나의 우물을 파고 있는 사람의 얼굴만큼 아름다운 풍경도 없을 것이다. 또 장인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삶의 흔적은 아이들에겐 귀감이 될 것이다. 게다가 지역색 물씬 풍기는 먹거리는 이번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경기 부천시의 맛깔손 전통음식체험관에서는 전통 폐백 명인 최학선씨가 떡케이크, 강정, 양갱 등 우리 먹거리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김치명인 김순자와 폐백명인 최학선 부천문화원 김치테마파크에서 국내 ‘김치명인 1호’ 김순자 씨의 비법을 배울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전문가과정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맛깔손 전통음식체험관에서는 전통 폐백명인 최학선 씨가 떡케이크·강정·양갱 등 우리 간식거리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한옥체험마을 가까운 곳에 한국만화의 발자취가 담긴 자료를 모아둔 한국만화박물관이 있다.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월드, 부천로봇파크 등을 묶어 하루 가족나들이 코스로 적당하다. 부천시 문화관광팀 031-625-3117.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60년 넘는 세월 동안 쇠를 녹여 철제 기구들을 제작해온 야장 김명일◇삼화대장간 야장 김명일충북 충주는 예부터 으뜸가는 철 생산지였다. 충주시 무학시장 입구 누리장터에 자리한 삼화대장간은 60년 넘는 세월 동안 쇠를 녹여 철제기구들을 제작해온 야장(충북 무형문화재 13호) 김명일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올해 일흔다섯의 장인이 쇠를 담금질하는 모습과 다양한 옛도구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가까운 단호사에는 고려시대 사찰로 쇠로 만든 불상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철조여래좌상(보물 512호)이 있다. 충주세계무술공원도 함께 돌아보자. 삼화대장간 043-848-4079.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전남 나주의 염색장 정관채.◇쪽빛으로 세상 물들이다…염색장 정관채 전남 나주의 정관채 씨는 쪽 염색의 대가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다시면 샛골에선 예부터 목화를 많이 재배했다. 영산강변에는 쪽이 많았다. 무명천을 짜고 거기에 쪽물을 들이는 일은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샛골사람들이 해온 일. 젊어서 미술을 전공한 그가 쪽물에 평생을 바친 건 지극히 자연스럽다. 다시평야 한쪽에 있는 전수관이 쪽염색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 있다. 100년 전통 나주곰탕, 영산포 홍어 등 주변의 먹거리도 실하다. 정관채 전수관 061-332-5359.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전남 나주의 궁시장 유영기.◇동이족의 맥을 잇다…궁시장 유영기우리나라는 예부터 활을 잘 쏘기로 유명했다. 경기 파주시 영집 궁시박물관은 궁시장 유영기 씨가 세운 활과 화살 전문 박물관. 5대째 이어 내려온 활에 대한 애정과 전통문화에 대한 신념이 오롯이 남아 있다. 헤이리예술마을도 지척이다. 한립토이뮤지엄, 한향림세라믹뮤지엄 등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 체험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근교 여행지로 좋다. 독특한 건축물에 분위기 좋은 카페와 전시관, 북카페 등이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영집 궁시박물관 031-944-6800. 울산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은 장인들의 숨결이 담긴 마을이다. 울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옹기장 8명이 현재 이곳에서 옹기를 굽고 산다.◇독짓는 장인의 마을, 외고산 옹기마을울산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은 장인들의 숨결이 담긴 마을이다. 울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옹기장 8명이 현재 이곳에서 옹기를 구우며 산다. 옹기 제조업이 번성하던 1970년대에는 옹기를 만드는 집이 150세대를 넘겼다. 마을 곳곳에는 옹기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전통 황토가마와 옹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에서 ‘독 짓는 장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마을 뒤편 박물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옹기를 만날 수 있으며 옹기구입과 도예체험도 가능하다. 외고산옹기마을 052-237-7894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충남 보령시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벼루 명인 김진한◇추사가 사랑한 그것…남포벼루 명장 김진한보물 제547호로 지정된 추사 김정희의 유물 중 벼루가 세 개 있다. 그중 두 개가 남포벼루다. 충남 보령시에는 3대째 가업으로 남포벼루의 명성을 잇는 김진한 명장이 있다. 그의 손을 거친 백운상석은 먹을 갈 때 매끄러우면서 끈적거리지 않고 글을 쓰면 윤기가 나 오래돼도 변하지 않으며, 묵지에 물을 넣어도 쉬 마르지 않는다. 충남탄전의 발달과정과 채굴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보령석탄박물관도 곁에 있다. 남포벼루무형문화재 041-932-8071.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강원 강릉시의 갑골한과 명인 최봉선씨.◇구수한 달콤함…갈골한과 명인 최봉석 강원 강릉시 노동리 한과마을은 기름에 튀겨 만드는 산자와 강정 생산지로 유명하다. 노동리는 예전에 큰 갈대숲과 갈숲이 있어 갈골이라 불린 지역. 현재 60여가구가 한과를 만들고 있으며 그 중심에 최봉석 명인이 있다. 1870년대에 최 명인의 4대조가 한과제조법을 전통방식대로 체계화한 이래 대대로 고유의 비법을 이어왔다. 제조장 부근엔 전시장과 체험관을 갖춘 ‘갈골한과 체험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경포대·선교장, 오죽헌 등의 문화재가 가깝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항도 지척이다. 갈골한과 명인의 집 033-641-8200. 긴 세월을 우직하게 자신의 길만 걸어온 사람의 몸짓은 그것 자체로 눈부신 풍경이 된다. 경기 부천시의 국내 김치 1호 명인 김순자씨.▶ 관련기사 ◀☞ 3월 걷기 여행 코스 7곳,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과 서울선 '안산 자락길' 강추☞ 창조관광 아이디어, 내나라여행박람회서 체험하세요☞ [창조관광 성공사례⑦]전통의 '무거움' 벗은 나전칠기 체험공방, '에이치앤크래프트초이...☞ '여행의 패러다임을 넓혀라' 여행작가과정 수강생 모집☞ 문체부, 2017년까지 '큰 손' 러시아 관광객 35만명 유치
2014.03.04 I 강경록 기자
''응답하라 1994'' 소품, ''애청자 기부''로 완성된 ''깨알 퀄리티''
  • ''응답하라 1994'' 소품, ''애청자 기부''로 완성된 ''깨알 퀄리티''
  • 응답하라1994 소품[티브이데일리 제공] 최근 누리꾼들이 직접 참여한 '응답하라 1994' 소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드롬에 가까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소품을 제공한 후기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한 누리꾼은 "tvN 본사로 집에있는 오래된 과자 보냈는데 '응답하라 1994' 소품으로 쓰겠대"라며 놀라워했고 "우리집 물건 소품으로 나온다. 사진 잘 보고 기억해줘"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누리꾼은 '해태 종합 과자 선물세트' 사진을 함께 인증했다. 이는 선키스트 사탕부터 총사령관 로보 과자, 허쉬 초콜렛, 밤양갱, 아카시아 껌, 버터링 쿠키 등이 90년대 포장기법으로 포장된 상품이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어떻게 갖고 있던 거야?" "나정이 방에서 봤던 초콜릿인데!"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누리꾼은 "나 쓰레기장에서 주운 오래된 과자랑 코카콜라 소포로 보냈는데 다음편에 소품으로 나온대"라며 즐거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 대박! 진짜 쓰레기장에서 저걸 주운 것도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극 중 서태지 열혈 팬인 윤진(도희)를 위해 서태지 팬들이 직접 서태지와 관련된 물품들을 보내준 일화 또한 잘 알려져있고, 첫회에서 삼천포(김성균)가 서울 상경을 한 뒤 지하철에 타는 모습에서는 미술팀이 직접 지금은 사라진 회수권을 그리는 등 90년대를 재연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이 곳곳에 묻어났다. 물론 90년대를 완벽히 재연하기엔 무리가 있어 옥의 티도 종종 포착되지만 이런 점 또한 또다른 시청포인트가 되고 있다.
제이미 벨 "韓단백질 블록 먹고 싶다"..'설국' 800만 돌파 축하
  • 제이미 벨 "韓단백질 블록 먹고 싶다"..'설국' 800만 돌파 축하
  • ‘설국열차’ 출연진의 축하 영상[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설국영화’에 출연한 외국 배우들이 8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며 한국 관객들에 영상 편지를 보냈다.에드가 역의 제이미 벨은 “‘설국열차’를 지지해 주신 것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화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한국에 단백질 블록이 실제로 있다고 들었는데요. 저는 영화에서 그 장면을 찍을 때 싫었어요. 역겨웠거든요. 한국에 가면 실제로 그 단백질 블록을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라며 양갱에 관심을 보였다.그레이 역의 루크 파스콸리노는 ”‘설국열차’가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행복했어요. 빨리 여기 영국에서도 영화를 보고 싶어요.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윌포드 역의 에드 해리스는 “한국에서 ‘설국열차’가 잘 되고 있다고 들어서 정말 기쁘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설국열차’는 위대한 작품입니다.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 그리고 송강호와 고아성 두 배우를 만나 함께 연기한 것 모두 진심으로 좋았습니다”라고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길리엄 역의 존 허트는 “여러분은 봉준호 감독의 판타스틱한 작품을 너무나 놀랍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지지해주셨습니다. 이제 미국과 영국에서 영화가 개봉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나 큰 감사를 보냅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로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몰이 중이다.
2013.08.19 I 박미애 기자
'귀요미송' 하리, 워너뮤직과 계약..''빠빠빠' 크레용팝 비켜'
  • '귀요미송' 하리, 워너뮤직과 계약..''빠빠빠' 크레용팝 비켜'
  • ‘귀요미송’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가수 하리(사진=단디레코드)[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귀요미송’을 부른 가수 하리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하리 소속사 단디레코드는 “하리가 세계적인 음반회사 워너뮤직과 해외 프로모션 및 아시아 9개국에 음원을 서비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리는 이미 지난 9일 싱가포르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워너뮤직에서 준비한 첫 번째 해외 투어로 ‘귀요미송’ 콘테스트와 기자회견 등으로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소속사 측은 “하리의 ‘귀요미송’은 대만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모바일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사랑받고 있다”라면서 “오는 26일 홍콩을 비롯해 내달 4일 필리핀 등 해외 프로모션 일정이 추가로 잡혔다”고 전했다. ‘귀요미송’은 하리가 지난 2월 발표한 신곡이다. 귀여운 목소리에 어울리는 앙증맞은 손동작 율동이 포인트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주연 김수현 등 톱스타들이 따라 하며 더 크게 알려졌다. ‘귀요미송’은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집계한 2013 상반기 국내 사용자들이 공유한 사용자 제작 동영상(UGC)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2, 5, 6, 7, 8, 9위를 각각 차지하기도 했다. 하리에 앞서서는 신곡 ‘빠빠빠’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크레용팝이 소니뮤직과 음반 라이선스 및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집계 올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UGC 영상▶ 관련기사 ◀☞ '5기통 걸그룹' 크레용팝, 세계무대로…소니뮤직과 계약☞ 봉준호 양갱-크레용팝 헬멧..잘고른 소품 덕에 흥행도 '점핑'☞ 김현중 "'귀요미송', 희귀영상..술 먹고 찍었다"☞ [포토] 김수현, '이현우 귀요미송 오글오글'☞ [포토] 이현우 귀요미송 보는 김수현
2013.08.16 I 최은영 기자
고아성, "봉준호 감독은 우리에게 윌포드였다"(인터뷰)
  • 고아성, "봉준호 감독은 우리에게 윌포드였다"(인터뷰)
  • 고아성은 영화 ‘설국열차’에서 아버지 남궁민수 역의 송강호와 함께 크로놀(흡입시 환각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공업용인화물질) 중독자로 나온다. 극중 꼬리칸 사람들이 먹는 양갱 모양의 단백질 블록과 달리 설탕 등을 뭉쳐 만들어 맛과 향이 달콤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제가 흥행에 도움된 게 있어야죠.” 여전히 차분했다.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 돌파. 영화의 가파른 흥행에도 들뜰 줄 몰랐다. ‘설국열차’ 고아성(21) 이야기다. 새로운 빙하기, 유일한 생존지역인 기차에서 나고 자라 흙 한 번 밟아본 적 없는 열일곱 소녀 요나. ‘괴물’ 이후 7년 만에 다시 받는 관심이자 사랑이다. 그는 영화와 관련된 모든 공을 기차의 설계자이자 창조자인 봉준호 감독에게 돌렸다. “‘설국열차’ 흥행이 폭발적인 건 봉준호 감독 영화여서라고 생각해요. 항상 영화를 찍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배우보다 더 주목받는 유일한 감독이죠. 그 인기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어요.” 봉 감독에 대한 그녀의 신뢰는 ‘맹신’에 가까웠다. 그도 그럴 것이 고아성은 봉 감독에게 선택받아 영화배우가 됐다. 봉 감독의 전작으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괴물’이 그녀의 첫 영화다. 무려 1302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7년은 빙하기였다. 1000만 관객은커녕 100만 명 모으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그녀는 경험으로 깨쳤다. ‘설국열차’ 언론시사회에서 “‘괴물’을 만난 건 배우 인생에 다시 없을 행운이지만, 처음에 만나서 오히려 불행에 가깝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다”는 발언은 그러한 배경에서 나왔다. 고아성은 “‘설국열차’ 촬영장에서 봉준호 감독님은 윌포드(극 중 열차의 창조자이자 절대자) 그 자체였다”고 설명했다. “기차에 올라간 승객들이 윌포드에게 그러하듯 ‘설국열차’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감독님을 맹신했어요. 감독님 자체가 우리가 탄 열차의 엔진이었죠. 초강력 엔진”이라고 부연했다. 그녀가 카메라 앞에 처음 선 건 네 살 때였다. CF 모델로 데뷔해 2004년 KBS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괴물’(2006)을 시작으로 ‘즐거운 인생’(2007), ‘라듸오 데이즈’(2007), ‘여행자’(2009), ‘듀엣’(2012), 드라마 ‘공부의 신’(2010)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설국열차’는 고아성이 20대에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배우로 살아감에 중요한 순간, 고비마다 ‘봉준호’와 ‘송강호’가 있었다. 송강호와는 ‘괴물’에 이어 ‘설국열차’에서도 다시 아버지와 딸로 호흡을 맞췄다.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분들이죠. 쑥스러워서 존경한다는 말은 차마 못 하겠고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봉 감독님은 좋은 영화 있으면 DVD를 자주 선물해주셨고, 송강호 선배는 새로운 영화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시사회에 초대해줬어요. 그런 두 분을 통해 영화를 보는 안목을 키웠습니다.”고아성은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거듭났지만 거창한 목표는 없다고 했다. 지난 10년간 그러했듯 앞으로도 도전하고 넘어지고 다시 서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키워갈 생각이다. 그러면서 다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이런 배우가 되어야겠다 생각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봉준호 감독님, 송강호 선배에만큼은 기대에 부응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를 믿어준 그분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싶지 않거든요.”고아성은 곧 차기작인 이한 감독의 영화 ‘우아한 거짓말’ 촬영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김희애를 엄마로 맞게 됐다. 동생이 자살한 뒤 죽음의 개연성을 쫓아가는 언니를 연기한다. ‘설국열차’ 홍보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광주 지역 무대 인사가 끝이다.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전에 캐스팅돼 5년을 매달린 영화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열차가 이제 곧 멈춘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아요. ‘괴물’ 때에도 ‘어떻게 나의 첫 영화가 이렇게 끝날 수 있어’ 했는데 개봉 이듬해, 그다음 해까지 영화제 후보에 오르며 계속 이야기가 됐어요. 이번에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지겨울 만큼 길게 가길 바라요.” 고아성은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부에서 심리학을 전공 중이다. 배우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연극영화과가 아닌 일반학과를 택했고, 그 선택에는 지금도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사진=CJ E&M)▶ 관련기사 ◀☞ 봉준호 양갱-크레용팝 헬멧..잘고른 소품 덕에 흥행도 '점핑'☞ 봉준호가 밝힌 해외파 영화감독 '4人4色'②☞ '설국열차' 크리스 에반스, "봉준호 감독은 세계 최고다"☞ 봉준호, '설국열차' 의미는.."머무를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설국열차 신드롬 ① 호불호 뚫고 폭주하는 흥행 열기, 왜?
2013.08.14 I 최은영 기자
'5기통 걸그룹' 크레용팝, 세계무대로…소니뮤직과 계약
  • '5기통 걸그룹' 크레용팝, 세계무대로…소니뮤직과 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신곡 ‘빠빠빠’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크레용팝이 세계적인 음반회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뮤직)와 음반 라이선스 및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소니뮤직은 13일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소니뮤직 고위 관계자들이 크레용팝을 만났다”라며 “그녀들의 차별화된 시도와 독창성에 감명을 받았고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와 콘텐츠라는 판단 아래 계약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크레용팝은 지난 6월 발표한 ‘빠빠빠’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인트 안무인 ‘직렬 5기통 춤’으로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냈으며 앨범 출시 44일 만에 음원순위를 역주행해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이변을 만들어냈다. 크레용팝 소속사 황현창 크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소니뮤직과의 협업은 크레용팝의 향후 성장에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레용팝은 다음 달 ‘빠빠빠’에 이은 후속곡을 발표한다. ▶ 관련기사 ◀☞ 봉준호 양갱-크레용팝 헬멧..잘고른 소품 덕에 흥행도 '점핑'☞ '추리닝 이어 헬멧' 크레용팝 "독특하고 재미있게 '빠빠빠~'"☞ 2013 일베 잔혹사..울고 웃은 스타 누가 있나②☞ 대중문화계 '일베' 주의보, 주홍글씨 낙인 왜?①☞ 'SNL코리아' 크레용팝에 김구라 추가요!..'직렬 6기통 '빠빠빠'
2013.08.13 I 최은영 기자
봉준호 양갱-크레용팝 헬멧..잘고른 소품 덕에 흥행도 '점핑'
  • 봉준호 양갱-크레용팝 헬멧..잘고른 소품 덕에 흥행도 '점핑'
  • ‘헬멧돌’로 불리며 사랑 받고 있는 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 사진 왼쪽부터 소율, 웨이, 금미, 엘린, 초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콘셉트의 승리죠.” 가요계 한 관계자가 최근 신곡 ‘빠빠빠’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크레용팝을 두고 한 말이다. 헬멧을 쓰고 나오는 ‘걸그룹’. “점핑 점핑 에브리바디. 다 같이 뛰어 뛰어~”. 통통 튀는 이들의 무대는 보고 듣는 사람까지 덩달아 뛰게 했다. 가요프로그램 리허설 현장을 가보면 이들의 무대는 매니저 등 관계자들이 더 선호한다.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고 동영상으로 담기 바쁘다. 지금은 ‘국제가수’가 된 ‘엽기가수’ 싸이가 ‘새’로 데뷔했을 때와 유사한 풍경이다. 최근 극장가에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와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12일간 이 두 작품을 관람한 사람은 ‘설국열차’ 644만, ‘더 테러 라이브’ 382만, 합하면 1000만 명이 넘는다. 그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나서며 꼭 하는 말이 있다. “양갱 원료가 바퀴벌레였어?” “갈증 나는데 헛개수나 한잔할까?” 등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양갱은 영화에서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 에드가(제이미 벨 분), 타냐(옥타비아 스펜서 분) 등 ‘꼬리칸’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단백질 블록’이라고 불린다. 앞쪽칸 사람들이 모든 식재료를 독점한 상황에서 꼬리칸 사람들에게 배급되는 식량으로, 칙칙한 검은색에 말랑말랑한 재질이 흡사 양갱을 확대해놓은 것처럼 생겼다. 이 양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건 영화 중반 무렵 밝혀지는 원료에 있다. 커다란 용광로에 바퀴벌레가 마구잡이로 갈려져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려 나온다.영화에 소품으로 쓰인 단백질 블록은 다시마에 설탕 등을 섞어 만들었다. 팥과 밤 등이 주원료인 양갱과는 맛이 천지 차다. 그 맛이 고약해 제이미 벨 등은 휴지통을 옆에 끼고 수시로 뱉어가며 촬영했다는 일화도 있다.이에 대적할만한 것이 하정우의 헛개수다. ‘더 테러 라이브’는 라디오 진행자에게 테러범이 전화를 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하정우는 극 중에서 온 국민이 신뢰하는 앵커지만 비리 혐의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좌천된 인물인 윤영화를 연기했다. 다시 앵커 자리로 돌아갈 욕심에 테러범의 전화통화를 TV로 생중계하다가 지옥을 경험한다. 영화는 라디오 부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긴박한 상황을 연출해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하정우가 헛개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장면이 자주 클로즈업된다. 하정우가 전날 과음을 했다는 설정으로 쓰이게 된 이 장면은 관객도 따라 긴장하고 갈증을 느끼는 순간 등장해 더 강렬하게 각인됐다.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감칠맛 나는 ‘먹방(먹는 방송)’으로 화제가 된 하정우는 이번 영화로 ‘물도 맛있게 먹는다’는 찬사를 받았다. 하정우가 영화에서 마신 헛개음료는 광동제약 제품이다. 워낙 자주 등장해 PPL(간접광고)로 인지한 사람들이 많으나 이는 단순 소품. 헛개음료 1위 제품인 CJ 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를 떠올린 사람도 적잖다. 영화의 흥행으로 헛개음료시장 전체가 득을 봤다.영화 ‘설국열차’의 흥행으로 ‘양갱’의 수요도 소폭이지만 늘었다. 하지만, 해태제과를 비롯한 양갱 제조사들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린다. 노년층이 즐겨 먹던 것을 젊은이들이 새롭게 알게 되고 찾게 된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60년 전통의 영양 간식인 양갱이 혐오스럽게 그려진 점은 마뜩잖다. 요즘 인기 상한가인 크레용팝은 여러 개의 헬멧을 가지고 다니는 듯 보이지만 멤버별로 두 개씩 열 개가 전부다. 무대 의상에 맞춰 헬멧 중앙 테이프의 색깔만 바꾼다. 이 또한 충무로 오토바이 골목에서 저렴하게, 멤버들이 직접 구입했다. 요즘은 ‘빠빠빠’ 패러디물이 홍수를 이루며 헬멧을 재미삼아 구매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들이 택한 소품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었다. 크레용팝의 헬멧은 ‘섹시’ 여가수가 판치는 가요계에 ‘엽기’로 차별화된 승부수를 던진 이들의 도전을 상징한다. 하정우가 마시는 헛개수 역시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말해주는 중요한 장치로 인식됐다. ‘설국열차’의 단백질 블록은 영화에 등장하는 크로놀(흡입시 환각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공업용인화물질) 등과 더불어 열차의 설계자 봉준호 감독의 기발한 창의성을 엿보게 한다. 관객의 기대치를 높이는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했다. 크레용팝 매니저인 김기남 크롬엔터테인먼트 실장은 “걸그룹이 헬멧을 쓰고 무대에 선다는 게 창피한 일일 수 있는데 노래 분위기에 맞춰 멤버들이 직접 아이디어 내 쓰게 됐다”고 말했다. 양갱을 확대해 놓은 것처럼 생긴 ‘설국열차’ 꼬리칸 배급음식인 단백질 블록(사진 위)과 하정우가 주연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 자주 등장하는 헛개수.▶ 관련기사 ◀☞ 2013 일베 잔혹사..울고 웃은 스타 누가 있나②☞ 대중문화계 '일베' 주의보, 주홍글씨 낙인 왜?①☞ 설국열차 신드롬 ② '서울열차' '폭염열차' 패러디물 인기☞ 'SNL코리아' 최수종도 '설국열차' 패러디☞ 'SNL코리아' 크레용팝에 김구라 추가요!..'직렬 6기통 '빠빠빠'
2013.08.13 I 최은영 기자
설국열차 신드롬 ③ '봉테일'의 또 다른 탄생 예고편(리뷰)
  • 설국열차 신드롬 ③ '봉테일'의 또 다른 탄생 예고편(리뷰)
  •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호불호가 이처럼 분명한 영화가 있을까?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이전작인 ‘살인의 추억’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매력을 가진 영화”라고 평했다. 특히나 영화 ‘디워’에 비교되는 것 자체는 애국적 마케팅과 봉준호의 브랜드 마케팅을 분간하지 못한 말이라고 단언했다.‘설국열차’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엇갈린 평을 얻는 이유는 영화 속 디테일이 치밀하지 못하다는 반응 때문이다. 더욱이 ‘봉테일’(봉준호+디테일의 합성어)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봉준호 감독의 작품치곤 영화의 구성과 흐름이 다소 작위적이고 비논리적이라는 말도 나온다.디테일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설국열차’는 씨줄과 날줄을 오가는 유기적인 구도에 구멍을 만든다. 폭동의 선방에 서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던 캐릭터가 허무한 죽음을 맞기도 하고, 반대로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캐릭터가 기이하게 되살아나는 설정도 의아함을 안겼다. 남궁민수와 윌포드 캐릭터도 초반 기대와 달리 달리 다소 맥빠진 캐릭터로 그려진다.시퀀스의 연결 또한 몇몇 부분에서 부자연스럽다. 영화는 열차의 앞과 뒤의 대결에 이어 열차의 안과 밖의 구도로 대치된다. ‘설국열차’는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에서도 짐작하듯 봉준호 감독의 전작인 ‘마더’보다 이야기의 치밀함이 부족하다. ‘마더’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으로 엄마의 역할이 어느 지점까지인지 등 캐릭터와 설정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설국열차’는 시스템의 존재 가치와 그 시스템에 대한 도전 그리고 계급간의 갈등을 통해 정치사회적 이야기를 건넨다. 화두는 넓어졌으나 디테일의 부족함과 캐릭터의 난해함으로 해석이 아닌 궁금증과 미스터리를 던졌다.무엇보다 ‘설국열차’가 저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데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관객이 ‘설국열차’가 개봉과 함께 스포일러 가득한 숱한 해석과 리뷰를 쏟아낸 이유도 봉준호와 봉준호의 작품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심지어 영화 속 소품인 단백질 블록과 닮은 ‘양갱’을 들고 영화를 봐야 하는지 농담이 나왔을 정도다.관객들은 ‘설국열차’의 개봉을 기다리면서 ‘살인의 추억’의 치밀함을 갖춘 ‘매트릭스’의 철학을 기대했는지 모른다. 봉준호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기차는 기차가 밖에서 보면 남자의 성기고, 안에서 보면 여자의 성기다. 인터넷을 보면 (기차가) 계층과 계급이 나눠진 신분사회 등 뭐라고 말하는데, 나는 기차라는 공간이 주는 흥분 때문에 원초적으로 끌렸다”고 말했다. 어찌 보면 꿈보다 해몽이 좋고, 의도하지 않은 의도를 낳는 게 영화일 수 있다. 이제 영화 속 남궁민수가 말한 것처럼 봉준호 감독의 저 밖의 또 다른 영화를 벌써 기대대해야할 터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설국열차` 600만 관객 돌파 사진 더보기☞ `설국열차` 틸다 스윈튼, 내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설국열차 신드롬 ① 호불호 뚫고 폭주하는 흥행 열기, 왜?☞ 설국열차 신드롬 ② '서울열차' '폭염열차' 패러디물 인기☞ 'SNL코리아' 최수종도 '설국열차' 패러디☞ 서울열차, 설국열차 패러디 영상..냉방칸 두고 대립
2013.08.12 I 고규대 기자
해운대 폭염열차, "해외보다 해운대가 좋다" 패러디 인기
  • 해운대 폭염열차, "해외보다 해운대가 좋다" 패러디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해운대 폭염열차’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폭염열차’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영상에는 ‘인류의 마지막 피서지 해운대 백사장’을 가지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가 담겨 있어 웃음을 선사한다.‘불쾌지수 200%, 그리고 폭염 2013. 인류의 마지막 피서지 해운대 백사장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의 반란이 시작된다’라는 문구는 발상 자체로 흥미만점의 패러디다.꼬리 칸 사람들은 피서철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앞쪽 칸 사람들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엔진 칸으로 진격하기 위해 폭동을 일으킨 설국열차 내용을 잘 살려 절묘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틸다 스윈튼이 꼬리 칸 사람들에게 “나는 해외로 갈 테니, 너희는 무조건 따라오라”고 지시한다.그러자 꼬리 칸 사람들은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해운대가 아니면 아무 소용없다”면서 “해외로 가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앞 칸으로 전진해나간다.해운대 폭염열차는 ‘설국열차’에서 열차 보안설계자 역할로 나왔던 송강호를 ‘스마트 비치 관리자’로 설정하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설국열차', 10일 만에 500만..'폭염 뚫고 초고속질주'☞ 'SNL코리아' 최수종도 '설국열차' 패러디☞ 서울열차, 설국열차 패러디 영상..냉방칸 두고 대립☞ '설국열차' 개봉 8일 만에 450만..'흥행 폭주'☞ '설국열차' 미국판, 20분 줄어?..CJ E&M "외신보도 사실 아냐"☞ 설국열차 양갱, “고약한 맛… 제이미 벨 힘들어 했다”☞ '설국열차' 원작자 내한..韓 관객과 만난다
2013.08.10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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