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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를 아시나요?”…18년 전 실종된 딸, 노부모의 기다림
  • “이윤희를 아시나요?”…18년 전 실종된 딸, 노부모의 기다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저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18년 전인 2006년 전북대학교 인근에서 실종된 대학생 이윤희(당시 29세)씨의 부모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16일 이윤희 씨의 아버지 이동세(87)씨와 어머니 송화자(84)씨는 이날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부부는 ‘이윤희를 아시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티셔츠를 착용했다.아버지 이씨는 “저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제 딸을 기다릴 기력조차 없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여기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제가 87살이 됐으니 막내였던 딸이 살아 있다면 그 아이도 47살이 된다”고 말했다.이날 이씨는 딸의 실종 당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언급하며 사건의 진실 규명에 언론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딸이 사라진 지 18년이 지났으니까, 할 만큼 했으니까 제가 딸 찾는 걸 포기해야 옳은 것이냐”며 “이렇게 뻔뻔하게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수사는 뒷전이고 팔짱만 끼고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하는 게 경찰이 할 일이냐?”고 물었다.부부는 이윤희 씨가 장기 실종된 것은 경찰의 초동수사 실패가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이윤희 씨가 살던 원룸이 친구들의 청소로 증거 인멸 ▲실종 후 이윤희 씨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발신된 내역 ▲이윤희 씨의 컴퓨터 사용기록에 남은 ‘성추행’과 ‘112’라는 단어 ▲경찰의 정보공개 요청 거부 등이었다.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이윤희 양의 아버지인 이동세(87)씨와 어머니 송화자(84)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전북경찰청은 뉴시스에 “당시 다방면의 수사를 다양한 수사기법 등을 통해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기도 했지만 이윤희 씨를 찾지 못했고 용의자도 추리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잊혀져 가던 사건이 시민들에게 환기가 되면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대 수의학과 4학년이었던 이윤희 씨는 2006년 6월 5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교수, 학과 동료 40여 명과 종강 모임을 가졌다.모임이 끝난 다음 날인 6일 새벽 2시30분께 음식점으로부터 1.5㎞가량 떨어진 금암동의 원룸으로 귀가했다. 원룸에 도착한 이윤희 씨는 6일 오전 2시59분께부터 1시간 남짓 데스크톱 컴퓨터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이용했다. 그러던 중 검색창에 ‘112’와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3분간 검색했으며, 컴퓨터는 오전 4시 21분에 꺼졌다.하지만 그 이후부터 이씨는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8일 낮부터 이윤희 씨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학과 친구들은 원룸을 찾았으나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친구들은 경찰과 119구조대를 불러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을 부순 뒤 방 안에 들어갔으나 이윤희 씨는 없었고, 당시 방 안에는 이윤희 씨가 키우던 반려견 한 마리가 있었다.
2024.04.16 I 권혜미 기자
조지아 의회서 ‘강펀치’ 난투극...‘외국 대리인법’이 뭐길래(영상)
  • 조지아 의회서 ‘강펀치’ 난투극...‘외국 대리인법’이 뭐길래(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구소련 국가인 조지아 의회에서 해외 지원을 받는 언론·시민단체를 통제하는 내용의 ‘외국 대리인법(foreign agent)’ 갈등으로 난투극이 벌어졌다.조지아 의회에서 연설 중인 여당 대표의 얼굴을 가격하는 야당 대표. (사진=엑스 갈무리)15일(현지시간) CNN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 집권당인 ‘조지아의 꿈’ 대표인 마무카 음디나라드제(Mamuka Mdinaradze)는 이날 조지아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 야당인 시민당 대표 알레코 엘리사쉬빌리(Aleko Elisashvili)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했다.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음디나라드제가 단상에 서서 연설하는 도중 갑자기 엘리사쉬빌리가 난입해 주먹으로 얼굴에 강펀치를 날렸다. 음디나라드제가 휘청이며 단상에서 내려오자 엘리사쉬빌리는 그를 따라가며 폭행했다. 다른 의원들이 엘리사쉬빌리를 저지하기 위해 둘에게 몰려들며 의회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조지아 의회에서 연설 중인 여당 대표의 얼굴을 가격하는 야당 대표. (사진=엑스 갈무리)이날 조지아 의회에서는 외국 대리인법을 논의하고 있었다. 외국 대리인법은 해외에서 최소 20%의 자금 지원을 받는 언론 매체나 비정부기구(NGO) 등은 ‘외국 영향을 받는 대행기관’으로 등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만약 해외에서 자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최대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조지아의 꿈은 지난해부터 외국 대리인법 추진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좌절됐다. 시민단체에서는 이 법안이 지난 2012년 러시아가 만든 외국 대리인법과 비슷하다며 ‘러시아법’이라고 부르며 비판하고 있다. 친서방 성향의 조지아는 독립을 선언했던 남오세티야를 수복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다가 러시아의 개입으로 지난 2008년 패배한 뒤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심해졌다.야당에서는 조지아가 EU와 NATO에 가입을 바라면서 해외 지원을 받는 언론·시민단체를 억업하는 외국 대리인법을 추진하는 것이 모순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조지아의 꿈은 이 법안이 ‘사이비 자유주의 가치’에 맞서 싸우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024.04.16 I 김혜선 기자
"유영재, 여성팬들과 밤늦게"…선우은숙이 이혼한 진짜 이유
  • "유영재, 여성팬들과 밤늦게"…선우은숙이 이혼한 진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선우은숙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선우은숙 눈물의 심경. 유영재와 이혼 진짜 이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이진호는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이혼조정을 할 동안은 ‘동치미’에 출연하지 않았다”며 “한 달 전에 찍은 방송이 지금 진행되는 것이다. 이혼조정 기간에 함께 출연했다는건 억지”라고 했다.(사진=MBN ‘동치미’)이진호는 지난 13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이 심경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병원에 실려갈 정도였다는건 처음 들었다”며 “선우은숙이 직접 출연해서 여러 차례 실려갔다고 말했는데 이번 사안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게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근데 아무래도 본인이 ‘동치미’에 출연해서 신혼도 공개하고 일상 생활도 공개했으니 부끄럽지만 본인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도의적인 책임감을 갖고 관련 내용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이진호는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관련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청혼을 받았을 때 혼인신고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언론에 알려져 세상을 시끄럽게하기 싫고 뒷감당이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유영재가 건강 문제를 꺼내며 법적 보호자가 되겠다고 설득했고, 결과적으로 선우은숙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특히 이진호는 유영재가 팬들에게도 이른바 ‘건강 플러팅’을 했다면서 “허리와 팔, 임플란트 치료 사진을 공개하면서 큰 금액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이진호는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아주길 바랐으나, 유영재는 결혼 후에도 팬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했다. 팬들의 90% 이상이 여성이었다. (이후) 부부간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올 초에 큰 싸움이 났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이때 선우은숙이 폭발했다. (두 사람은) 일시적으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선우은숙이 집을 비운 기간, 유영재에게 연락 한 통 오지 않았다”며 “방송에서 잘 사는 모습을 보였으니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너무 속상했을 거다. (이걸 계기로) 선우은숙은 이혼을 결심했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혼 후 유영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2024.04.16 I 김민정 기자
삼성이 20년만에 또 던진 디자인 화두 '공존의 미래'
  • 삼성이 20년만에 또 던진 디자인 화두 '공존의 미래'[르포]
  • [밀라노(이탈리아)=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는 ‘삼성 디자인’의 본류와 같은 곳이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지난 2005년 주요 사장단을 모아 놓고 “제2의 디자인 혁명이 필요하다”며 ‘디자인선언’을 한 곳이 밀라노이기 때문이다.이 회장은 당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순간은 평균 0.6초”라며 “이 짧은 순간에 고객의 발길을 붙잡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삼성 디자인을 정의하는 주요 화두다. 2005년 디자인선언 직후 나온 보르도TV, 햅틱폰 등은 감성 경영의 DNA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005930)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디자인 경영이 큰 몫을 차지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밀라노서 또 던진 화두 ‘공존의 미래’그런 삼성전자가 또 다른 디자인 변혁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산업계를 둘러싼 모든 게 급변하고 있어서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삶의 전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대전환을 불러온 AI 시대를 맞아 디자인 또한 이에 맞게 진화시켜 가겠다”고 할 정도다. 삼성전자가 그리는 디자인의 미래는 무엇일까. 기자는 삼성전자가 16~21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 앞서 15일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의 레카발레리제(Le Cavallerizze)에서 국내외 언론에 공개한 전시관을 살펴봤다.삼성전자가 2005년 디자인 선언 이후 햇수로 20년 만에 같은 장소인 밀라노에서 던진 화두는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였다. 이 박물관은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심하게 훼손돼 과거 수도원이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역사적인 맥락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공존을 위한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재탄생한 곳이다. 과거와 현대의 건축미가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런 역사적인 공간에서 사람과 기술의 공존이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했다.노태문 사장은 “밀라노는 전 세계 디자인과 라이프 스타일 철학이 모이는 곳”이라며 “이번에 (제품이 아닌) 디자인으로는 첫 소통으로 ‘2030 디자인’의 방향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기술 혁신과 동반됐을 때 의미있는 혁신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제시한 디자인 지향점은 본질(Essential), 혁신(Innovative), 조화(Harmonious)다. 전시 공간은 크게 다섯 곳으로 구성돼 있었다. ‘본질’을 나타낸 첫 번째 공간은 5개의 반투명 큐브 속에서 우주를 유영하듯 움직이는 빛들로 본질적인 가치를 상징하는 듯했다. 홍유진 디자인경영센터 UX팀장(부사장)은 “본질은 불필요한 수식과 군더더기는 덜어내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만 제공하자는 지향점”이라고 했다. AI 기능과 대화면 디스플레이 UX를 통해 더욱 직관적인 사용성을 구현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대표적이다.두 번째 ‘혁신’ 공간은 디스플레이와 센서를 통해 관객들의 작동에 따라 스크린에 새로운 형상이 나타나 사람과 기술의 교감을 표현했다. 세 번째 ‘조화’ 공간에서는 창문형 미디어 스크린 너머를 보면서, 가상과 현실이 서서히 결합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네 번째 공간에서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없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한히 펼쳐지는 긍정의 미래를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라고 했다.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에서 실시한 전시회의 네 번째 공간에서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무한히 펼쳐지는 긍정의 미래를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라고 했다. (사진=김정남 기자)◇AI 시대 지향점은 ‘본질·혁신·조화’밀라노는 삼성전자 유럽디자인연구소가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밀라노 연구소는 컬러와 소재 연구를 집중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특히 ‘CMF’(Color·Material·Finishing)로 압축되는 소재 디자인은 제품의 감성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를 더하기 위해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최적화한 컬러와 소재로 구현하는 것이다.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시장, 신소재 등의 조사를 기반으로 제품 디자인에 요구되는 CMF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 역할이다. 독창적인 시각으로 감성을 전달하는 CMF 디자인은 제품의 주요 콘셉트부터 생산까지 프로세스 전반에 연관한다고 한다. 아울러 AI의 등장으로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은 AI를 담은 무엇을 만들지, AI와 함께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면서 기술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펠릭스 헤크 삼성전자 유럽디자인연구소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신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기존 생각에 도전하고 혁신 포인트를 찾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김정남 기자
'신기록 행진' 베이비몬스터, '블핑 동생 괴물 신인' 수식어 증명 시작
  • '신기록 행진' 베이비몬스터, '블핑 동생 괴물 신인' 수식어 증명 시작[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가 연이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무게감 있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베이비몬스터는 K팝 ‘빅4’ 기획사 중 한 곳인 YG가 블랙핑크 데뷔 이후 약 7년 만에 새롭게 론칭한 걸그룹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이에 이들에게는 ‘블랙핑크 동생그룹’, ‘괴물 신인’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어왔다.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싱글 ‘배러 업’(BATTER UP)으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쳐내진 못했다. 아현이 갑작스럽게 건강 문제로 데뷔조에서 이탈해 6명만 곡 작업에 참여한 점과 음악 방송 활동을 단 한 차례도 펼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컸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발매한 미니앨범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순항 중이다. 일단 음반 성적이 눈길을 붙잡는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앨범으로 40만이 넘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K팝 걸그룹 데뷔 음반 기준 신기록을 써냈다. 단기간에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다. 타이틀곡 ‘쉬시’(SHEESH)로는 유튜브 최신 차트(4월 4~11일) 글로벌 주간 인기곡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쉬시’ 뮤직비디오의 경우 공개 단 10일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K팝 걸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최단 1억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쉬시’는 ‘세상을 놀라게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노래한 힙합 댄스곡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초이스37, 트레저 최현석 등이 음악 작업을 맡았다. 요즘 보기 드문 걸그룹 버전의 강렬한 힙합 트랙이라는 점이 차별점으로, YG 특유의 히트 공식을 따른 곡이라는 점이 기존 YG 음악 팬층을 끌어모으는 동력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베일에 감춰져 있던 라이브 및 퍼포먼스 실력에 대한 호평이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아현이 복귀해 7인 체제를 갖춘 베이비몬스터는 음악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대중과 호흡하며 기세를 점점 더 끌어올리고 있다. YG는 “베이비몬스탁 출연하는 방송 콘텐츠는 수백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밴드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노래하는 모습을 담는 유튜브 콘텐츠인 ‘잇츠 라이브’ 향한 관심이 특히 뜨겁다. 차진 랩 실력으로 주목받는 멤버 루카의 경우 연습생 기간만 6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500만뷰에 육박하는 가운데 댓글창에는 각 멤버의 탄탄한 내공이 돋보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베이비몬스터는 컴백 전 정식 데뷔작을 싱글 ‘배러 업’이 아닌 미니앨범 ‘베이비 몬스터’로 바꾸는 강수를 두며 이번 활동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앨범 발매 언론 인터뷰 당시 “아현이가 참여한 앨범을 낼 때를 데뷔 시점으로 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의 의견을 수용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데뷔일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아현의 합류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블랙핑크 동생’ 수식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멤버들은 “연습생 때부터 바라본 선배님들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어 뜻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일이기에 그에 따른 부담감 보단 감사함이 더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인터뷰 때 밝힌 자신감과 각오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는 상황 속 국내 음원 차트 성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쉬시’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14일 기준 일간 차트에서 88위를 했다. 순위 상승세를 이어간 끝 공개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일간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앞서 공개한 ‘베러 업’으로는 일간 차트 100위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쉬시’로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차트에 13일째 ‘차트 인’ 하는 등 이미 해외 차트에서는 호성적을 거둬왔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차트 최신이자 자체 최고 순위는 67위다. 이들이 향후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 음반과 유튜브에 이어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의 영향력까지 키울지 주목된다.
2024.04.15 I 김현식 기자
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 오늘(15일) 공개
  • 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 오늘(15일) 공개
  • ‘동조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쿠팡플레이가 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를 공개한다.‘동조자(The Sympathizer)’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다.15일 오늘 공개되는 1화는 패망을 앞둔 자유 베트남에서 공산주의 스파이로 활동하는 주인공 ‘대위(호아 쉬안데)’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낸다. 남 베트남의 ‘대위’이자 북 베트남의 남파 간첩인 주인공. 암약하는 공산당 간첩을 색출하는 임무와, 또 한편 자유 베트남 군사 기관의 기밀 정보를 북으로 빼돌리는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베트남 혼혈이자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역할을 가진 주인공이 겪을 주변인으로서의 극심한 내면적 갈등과 혼란,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불안한 전개가 예고된다. 지난주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 ‘동조자’는 이미 미국 현지 언론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행동하게 만들 것이다”(IndieWire), “대담하고 야심차고 눈부신 TV 시리즈”(TIME Magazine), “올해 HBO의 최고 작품”(Inverse), “단연코, ‘동조자’는 클래식이 될 것이다”(Collider), “냉소적인 유머를 뚝심 있게 진심 있는 탐구로 완성시켰다”(Paste Magazine), “주제의 무게를 잘 담아낸 블랙 코미디”(TV Guide) 등 거장 박찬욱 감독의 스타일로 완성된 연출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는 4월 15일 오후 8시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공개 예정이며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2024.04.15 I 김가영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 "멋진 작품 만나 행복한 순간 보냈다" 종영소감
  • '원더풀 월드' 김남주 "멋진 작품 만나 행복한 순간 보냈다" 종영소감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오는 13일 최종회를 방송한다. 이 가운데 ‘원더풀 월드’ 측이 김남주(은수현 역), 차은우(권선율 역), 김강우(강수호 역), 임세미(한유리 역)의 대본 인증샷과 함께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은수현 역으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끌며 ‘드라마 퀸’ 저력을 증명한 김남주는 “지금까지 은수현을 믿고 함께 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원더풀 월드’라는 멋진 작품을 만나서 행복한 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원더풀 월드’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원더풀’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차은우는 극 중 가족에 대한 복수와 거친 삶에서 벗어나 김남주와의 연대를 택한 권선율 역을 맡아 반항적이고 와일드한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차은우는 “’권선율’ 역을 연기하며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원더풀 월드’가 저를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분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 분들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들을 많이 쌓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 드라마와 함께 울고 웃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 드린다. 모두 ‘원더풀’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계속될 선율이의 활약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덧붙였다.김남주의 남편이자 언론인인 강수호로 분한 김강우는 “평소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후배 분들과 작업할 수 있어 더욱 행복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현장을 가는 발걸음과 마음이 더 즐거웠고, 현장에서의 시간들이 참 소중했던 작품으로 남았다”고 전했다.이어 “함께해주신 연기자 분들, 또 늘 많은 고생을 하신 스태프 분들, 그리고 ‘원더풀 월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따뜻한 소감을 남겼다.한유리 역으로 배신과 우정의 줄타기 속에서 진폭 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임세미는 “촬영 현장에서의 매 순간마다 감사를 느꼈다. 멋진 선후배 분들과 감독님, 그리고 수많은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 함께 호흡을 맞추며 촬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또 임세미는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어디에 계시든 이 드라마와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이 항상 ‘원더풀’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지난 13회에서는 수현(김남주 분)과 선율(차은우 분)이 김준(박혁권 분)을 상대로 정면돌파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딩에서 수현이 자신의 신작 복귀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김준의 범행을 기습 폭로하는 모습과 함께 선율이 김준을 죽일 듯이 난간 너머로 몰아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과연 목숨까지 내 건 수현과 선율이 최종 빌런 김준을 무사히 무너뜨릴 수 있을지 ‘원더풀 월드’ 최종회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원더풀 월드’ 최종회는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참여정부 마지막 법무장관 정성진 박사 별세
  • 참여정부 마지막 법무장관 정성진 박사 별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진 전 국민대 총장이 12일 오전 6시55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3세.정성진 전 국민대 총장.(사진=연합뉴스)고인은 1940년 7월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63년 제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대 석사, 경북대 박사 학위를 받았다.검사로 임용돼 1993년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되기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나, 고위공직자로서 재산이 공개되자 ‘상속받은 재산이 많다’은 이유로 검찰을 떠났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와 일본 게이오대 객원교수를 거쳐 1995∼2004년 국민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국민대 총장직을 마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일면식이 없던 고인을 반부패기관협의회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협의회는 이후 국가청렴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로 이어져 고인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실 비서실장 제의로 2007∼2008년 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박근혜 정부에서 2013년과 2017년 두차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장을 맡았다. 2017∼2019년 제6기 대법원 양형위원장을 맡았고, 이화학당 이사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법치와 자유’(2010)가 있다. 홍조근정훈장, 한국법률문화상, 청조근정훈장, 법률소비자연맹 대한민국법률대상(2014)을 받았다. 고인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 서울대 교수의 법무부 장관 기용을 우려했다. 2019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조국) 신임 장관은 검찰 권력을 약화시켜야 한다는 대통령 요구를 반영해야 하는 부담과 책임이 큰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치주의 감시자로서 강단 있는 행보를 보일 수 있다. 자칫 법무부는 안 보이고 총장만 부각될 수 있다.”고 했다.유족은 부인 서신덕씨와 사이에 2남1녀로 정재훈·정승훈·정주현(딸)씨와 며느리 남궁효씨, 사위 이원종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4일 오전 11시20분, 장지 천안공원묘원.
2024.04.12 I 전재욱 기자
푸바오 돌아간 쓰촨성...둥둥 떠다니는 판다 사체 발견
  • 푸바오 돌아간 쓰촨성...둥둥 떠다니는 판다 사체 발견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쓰촨성은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머무는 워룽 선수핑 기지가 있는 곳이다.11일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어린 자이언트 판다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강 위에 떠다니는 모습을 관광객이 발견했다고 이튿날 중국 국가 기간방송 CCTV가 보도했다. (사진=더우인)12일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관광객 A씨는 전날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야생 자이언트 판다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해 촬영했다.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판다 머리와 팔다리 부분이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 부분이 수면 위로 떠올라 있는 모습이 나온다.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판다 사체가 나온 이곳은 인류가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를 목격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일행과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을 지나다 죽은 판다를 발견했다고 한다. 11일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어린 자이언트 판다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강 위에 떠다니는 모습을 관광객이 발견했다고 이튿날 중국 국가 기간방송 CCTV가 보도했다. (영상=더우인)영상에도 이들이 “저것 좀 봐라. 자이언트 판다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나온다. 게시물에도 “조난당한 자이언트 판다를 발견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익사한 것 같다”는 내용이 덧붙어져 있다.A씨는 처음에는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해주려 했는데, 자세히 보니 어린 자이언트 판다가 미동도 없이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 일행은 즉시 마을위원회에 판다 사체를 발견한 사실을 알렸고, 바오싱현 산림국은 현장에 직원을 내보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현지 언론에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관리와 보호 현장 직원에게 조사를 지원하도록 했다”고 말했다.바오싱현 관계자는 “판다 몸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초기 조사 결과 사인은 익사”라며 “익사 전 판다의 질병 여부는 추가 부검을 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가 해당 판다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낸 꼬마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전 세계 판다 수는 2천500마리가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에서 야생 판다는 1천800마리에 불과하다. 쓰촨성 바오싱현에는 180여 마리의 야생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 이 지역의 야생 판다는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이나 번식기인 봄철에는 깊은 숲속에서 나와 민가와 가까운 지역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024.04.12 I 홍수현 기자
손석구·김동휘, 첫만남 촬영만 4일…'댓글부대' N차 관람 유발 명장면 셋
  • 손석구·김동휘, 첫만남 촬영만 4일…'댓글부대' N차 관람 유발 명장면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양한 결말 해석으로 관람의 재미를 더하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가 관객들을 전율케 한 명장면 BEST 3을 공개했다.‘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댓글부대’가 예비 관객의 관람 욕구를 상승시키고, 영화를 본 관객에게는 N차 관람 욕구를 유발한 명장면 BEST 3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에서 후킹한 스토리를 쓰는 익명의 작가 찻탓캇(김동휘 분)과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의 첫 만남은 극적 전환을 맞는 장면으로 주목할 만하다. 앞서 임상진은 대기업 ‘만전’에 대한 기사를 쓰지만 오보로 밝혀지며 위기를 맞는다. 그 오보로 정직을 당한 뒤 폐인처럼 생활하던 그에게 오보가 조작된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찻탓캇의 등장은 판을 뒤집으려는 임상진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인 만큼 중요한 장면이다. 이 장면만 무려 4일동안 촬영을 진행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손석구는 “첫날에는 한 신이라도 찍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길어졌다”는 말로 얼마나 중요한 신이었는지를 대변한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을 기점으로 ‘댓글부대’는 전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임상진과 마찬가지로 관객들 역시 강렬한 몰입감을 느낄 것이다.팀알렙의 멤버 찡뻤킹(김성철 분)과 찻탓캇, 팹택(홍경 분)은 첫 온라인 여론 조작을 성공한 뒤 ‘팀알렙’을 결성, 조직적으로 움직일 계획을 세운다. 이때 탄생한 ID가 바로 ‘찡뻤킹’과 ‘찻탓캇’, ‘팹택’이다. 이후 이들은 정체 모를 한 인물로부터 의뢰를 받아 대학생 이은채를 상대로 작업하지만, 결과는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사건을 계기로 찡뻤킹은 혼란에 빠지지만 이미 온라인 여론 조작에 빠져든 팹택은 현실을 애써 부정한다. 결국 두 사람은 온라인 여론 조작 지속 여부로 갈등을 겪게 되고 ‘팀알렙’은 큰 위기를 맞는다. 두 사람의 갈등은 ‘팀알렙’의 존속 여부와 찻탓캇이 임상진에게 댓글부대를 제보하는 이유 등과 관련한 궁금증을 남기며 극의 흐름을 또 한 번 전환시킨다.마지막 명장면은 임상진이 기사를 통해 ‘댓글부대’의 존재를 밝힌 후 모습이다. 임상진은 자신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린 제보자 찻탓캇의 이야기를 토대로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밝히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상황은 또다시 반전을 맞이한다. 더 이상 그 무엇도 믿지 못하는 임상진은 절망한 채로 언론사를 빠져나오는데, 이는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비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특히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안국진 감독의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인터넷 세상에서 계속 한 번씩 찾아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처럼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기며 N차 관람을 유발한다. 이처럼 ‘댓글부대’는 영화 곳곳 명장면이 배치되어 극적인 반전과 함께 끝나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영화의 기대를 더욱 끌어 올리는 명장면 BEST3를 공개한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 ‘댓글부대’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2024.04.12 I 김보영 기자
가자 휴전 협상 와중에…하마스 수뇌부 세 아들 표적공습
  • 가자 휴전 협상 와중에…하마스 수뇌부 세 아들 표적공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수뇌부의 아들 3명이 표적공습으로 살해됐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러한 기습 군사작전을 단행하고 나서면서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서쪽 알샤티 캠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세 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차량을 구경꾼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이스라엘 보안국(ISA)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공습으로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의 아들 3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측은 “이날 일찍 IDF와 ISA 정보국의 지시를 받은 IAF(이스라엘 공군) 항공기가 가자지구 중부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던 하마스 군사 요원 3명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을 받은 3명의 공작원은 하마스 군사조직의 사령관인 아미르 하니예, 하마스 테러 조직의 군사 공작원인 모하마드 하니예, 하젬 하니예”라고 덧붙였다.CNN은 이번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을 비롯해 손자 3명 등 하니예의 가족 6명과 그들이 타고 있던 차의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하니예도 알자지라를 통해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알자지라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 성명을 통해 “세 아들과 손자들이 순교하는 영광을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벌어져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슬림 명절에 하니예의 아들들이 살해된 것은 하마스와 일시적인 휴전 조건을 협상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번 공습이 중재안 골자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광범위한 의견 차이”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인이 이스라엘-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장갑차에서 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협상을 중재하는 미국은 최근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풀어주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900명을 석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넘긴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접근법을 ‘실수’로 규정하면서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양측 입장은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은 교착상태다. 하마스는 미국의 중재안 내용 대부분을 거부하며 영구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일시적 휴전 제안에 대해 협상의 여지를 보였지만, 가자지구 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대규모 참사 우려에도 계속 추진하는 등 휴전에 소극적인 태도다.게다가 이번 협상의 조건인 인질들의 안전 확보도 문제다. 하마스 측은 휴전 협상의 첫 단계에 필요한 4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식별하고 추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인질이 사망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표적공습으로 하마스의 입장이 더욱 강경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니예는 세 아들의 사망 후 “복수심과 살의에 불타는 범죄자인 적은 모든 규범과 법규를 무시한다”면서 “우리 아들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해서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망상”이라고 규탄했다. 전쟁에 대한 의사결정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반면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과 협상이 별개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은 CNN 방송에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모두 이번 공습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국자 역시 “이 작전은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이 없다”며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모든 테러범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이소현 기자
박찬욱 '동조자' 美언론 극찬 세례…로다주 인종차별 논란 우려 씻었다
  • 박찬욱 '동조자' 美언론 극찬 세례…로다주 인종차별 논란 우려 씻었다
  •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HBO 시리즈 ‘동조자’의 사전 시사회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연출에 참여한 미국 시리즈 ‘동조자’(원제 The Sympathizer)가 첫 방영을 앞두고 사전 시사회에서 현지 언론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을 비롯한 주요 현지 언론들은 HBO 시리즈 ‘동조자’의 사전 시사회 직후 박찬욱의 연출력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리뷰들을 게재했다. 타임은 ‘동조자’에 대해 “대담하고 야심차고 눈부신 TV 시리즈”라며 “할리우드에서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조자’같은 책을 각색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사람들은 보통 걱정한다. 그렇기에 이 각색을 박찬욱에게 맡긴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고 극찬했다. 또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히트시킨 이 한국의 감독은 수십년간 아름다움과 추함, 장르적 비유와 문학적 층위, 상업영화의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영화들을 만들어왔다”며 “박찬욱 감독은 공동 쇼러너인 돈 맥켈러와 함께 원작 소설과 잘 어울리는, 활기차고 충실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을 빚어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와 원작소설처럼 각색 역시 깊이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버라이어티는 “쇼러너인 돈 맥켈러와 존경받는 한국의 작가주의 감독 박찬욱은 ‘동조자’의 메타텍스트적 문제들을 밀도있고 야심차며 다양한 톤으로 옮긴다”며 “우아한 폭력성과 뒤틀린 코미디란 타고난 재주를 가진 박찬욱의 연출은 첫 세 편의 에피소드에 완벽히 어울려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호평했다. 할리우드리포터 역시 “박찬욱 감독이 카메라 뒤에 있을 때 이 시리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여러 방식으로 장난스럽게 비뚤어진다”며 “그는 예상하지 못한 방식의 편집 및 색감, 특이한 카메라의 위치 등이 주는 힘을 잘 알고 있다. 다른 감독들이 연출할 땐 이 시리즈가 (그처럼) 시각적으로 특징적이지 않고 덜 창의적”이라고 평가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에도 극찬이 쏟아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의 아이디어로 ‘동조자’에서 무려 1인 4역을 연기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올해 9월 열릴 에미상에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을 받을 게 확실하다”고 내다봤고, 타임 역시 “천재적인 재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지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헤어질 결심’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국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그가 선보이는 글로벌 시리즈이기도 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HBO ‘동조자’ 사전 시사회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AP/뉴시스)박찬욱 감독은 배우 겸 감독인 돈 맥켈러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로 참여했다. 연출은 물론 각본 및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했다. 다만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부분은 전체 7부작 중 전반부에 해당하는 1편~3편까지 총 세 편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에피소드들은 영국의 마크 먼든 감독과 영화 ‘두 교황’으로 알려진 브라질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연출했다. ‘동조자’는 2016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베트남계 미국 작가 미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베트남 전쟁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 스파이인 주인공의 시선에서 들여다본 이야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호아 쉬안데, 산드라 오 등이 ‘동조자’에 출연했다. ‘동조자’는 공개에 앞서 우려를 사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안 패싱’ 논란에 휩싸인 것.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을 무시했다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질타를 받았다.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에 대한 해명도 없어 비난은 더욱 심해졌고, 그가 출연한 ‘동조자’에도 불똥이 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언론의 극찬 세례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게 됐다.‘동조자’는 HBO와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에서 오는 14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7편의 에피소드를 순차 공개한다. 국내에선 쿠팡플레이가 이달 중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2024.04.11 I 김보영 기자
'나는 솔로' 측 "억대 재방료 탐낸 적 없다…남규홍 PD 딸, 아빠찬스 NO"
  • '나는 솔로' 측 "억대 재방료 탐낸 적 없다…남규홍 PD 딸, 아빠찬스 NO"[전문]
  • ‘나는 솔로’ 남규홍 PD[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와 제작진이 재방송료를 받기 위해 작가진에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딸을 자막과 작가진에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작가로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ENA·SBS PLUS ‘나는 솔로’ 제작진은 10일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가 재방료와 PD의 작가 스크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나는 솔로’ 제작진은 “억대 재방료를 탐냈다고 했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고 해명했다.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에게도 작가료가 지급 가능하다는 것은 올해 초 작가들이 방송작가협회에서 준 표준계약서를 가져와 계약을 요구하면서 알게 됐다며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PD의 제작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PD들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짚으며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남규홍 PD가 작가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연출이 글을 써도 작가로 스크롤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은 비합리적”이라며 “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화계는 이미 역할에 맞는 정확한 스크롤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다며 “‘나는 솔로’의 전신 ‘스트레인저’ 14편 대본과 자막은 전부 남규홍 PD가 썼다”고 남규홍 PD를 작가진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솔로’ 측은 “연출자가 글 자막을 썼지만 작가 직책이 아닌 연출자였으니 시청자에게는 그 당시 스크롤에 올라간 작가들이 썼을 것으로 알 것이다”며 “지금도 스트레인저의 재방료가 있다면 작가들의 몫이다. PD로서 우리는 재방료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글과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만 바라고 일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남규홍 작가의 딸이 자막과 작가진에 이름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규홍 PD의 딸은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 PD였다며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기도 해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나는 솔로’는 연출과 작가의 경계를 긋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PD들은 구성, 기획, 각종 아이디어, 워딩을 만들어 내는 작가이며 촬영구성 편집구성은 물론 원본 촬영 본을 보고 일일이 알아서 스스로 완편 작업을 한다.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경우 작가 없이 PD들이 직접 스튜디오 대본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직군이 PD이기 때문에 작가 역할을 해도 작가로 스크롤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은 관행을 절대시하는 억지이라고 반박했다.‘나는 솔로’ 제작진은 재방료를 작가협회를 통해 창작자들이 독식한 것이 문제라고도 목소리를 냈다. 특히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경우 작가들은 재방료를 받아 간 반면, PD는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소외돼 단 1원도 받지 못했다며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현재 한국의 창작자 보호는 오직 협회 권력의 유무와 관행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작가협회가 독점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재방료 지급은 약 40년 전인 1984년 드라마 대본 작가에 대한 원고료 보완책으로 만들어진 관례”라고도 주장했다. ‘나는 솔로’ 측은 “일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 약관(표준계약서)을 ‘나는 솔로’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오류라고 본다”며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인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기 위해 가져온 계약서는 용역계약서가 아니었다. 그 말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오고갔다”고 설명했다.작가가 가져온 것은 용역계약서가 아닌 방송작가협회에서 제공한 표준계약서이며, 그 계약서에 나는 솔로에 관련하여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서 수정하고 삭제해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나는 솔로’ 측은 “특히 민감한 저작권 조항에서 원작자 제작자 방송사들에게 있는 저작권을 새로 들어온 작가들에게도 가는 것이 타당한가 해서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다”며 “무턱대고 그 표준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작가에게 저작권과 2차 저작물 작성권리 등도 발생할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했고 시간이 소요됐다. 재방료를 줄 생각이 없었다면 단박에 거절했을 것이지만 검토해서 보냈다”고 해명했다. 특히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작가님들의 노고와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콘텐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주장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한다. 40년 전 작가들이 작가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았듯이, PD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앞서 스포츠서울은 ‘나는 솔로’ 작가들이 지난 2월 재방송료를 지급 받기 위해 남규홍 PD에게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요구한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가들은 “남규홍 PD가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며 자신과 PD들,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고 폭로했다.◇최근 ‘나는 솔로‘ 보도기사에 대한 촌장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시청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오해할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및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작가 재방료와 피디의 작가 스크롤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입니다1) 억대 재방료를 피디가 탐했다고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먼저 억대 재방료를 탐냈다고 하였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는 못합니다. 작가의 재방료는 방송작가 협회 회원의 경우 자동으로 재방료가 나오지만 그것이 얼마인지 누구에게 어떻게 가는지 그 절차도 방식도 금액도 저희는 모릅니다. 방송판에서 수십 년을 일했지만 그것에 대하여 한 번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관행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피디로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작가 이상의 일들은 무수하게 해 왔지만 재방료는 존재 자체도 잊고 일했습니다. 그것이 대부분 피디들의 오래된 관행이 되었을 겁니다.따라서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에게도 작가료가 지급 가능하다는 것은 올해 초 작가들이 방송작가협회에서 준 표준계약서를 가져와 계약을 요구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만큼 재방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했습니다.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합니다. 억대 재방료를 PD들이 독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하려면 정확한 재방료 규모와 산정근거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디들이 작가들의 재방료를 탐했다고 하기 전에 작가들도 재방료를 피디와 공유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2) 저작권료에 기초한 재방료는 작가와 연기자들만 독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 당사자들의 주장일 뿐두번째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습니다.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피디의 제작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피디들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입니다. 국제 저작권 규범인 ‘베른 협약’에 걸맞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영상저작자들의 보상청구권’을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이 2023년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 개정 입법의 핵심은 작가뿐 아니라 연출자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려는 것입니다. 이런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창작자 단체(연출 협회 포함)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돈이 1년에 450억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송금된 이 돈은 재판매, 재송출 업체가 보관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아무도 관심도 주지 않고 쉬쉬 진행되던 사안에 돌을 던졌기 때문에 지금 돌팔매를 맞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솔로’는 촌장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과 끈 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나는 솔로’를 공동으로 창작하고 기획하고 구성(촬영구성 편집구성)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창작자 원작자의 역할을 한 세 명의 피디가 속해 있습니다. 그들 중 그 누구도 저작권자로서 재방료를 받아 간 적도 없고 탐한 적도 없고 그 방법도 몰랐습니다.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작가로서 누구나 이름을 올리면 받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으니 후배 피디들은 작가로서 일하면 재방료를 받아갔으면 합니다.3) 연출이 글을 써도 작가로 스크롤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은 비합리적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이미 역할에 맞는 정확한 스크롤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습니다. 예능에서 자막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자막을 예리하게 뽑는 감각적인 작가를 큰돈을 주고 채용합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입니다. ‘나는 솔로’의 전신 ‘스트레인저’ 14편 대본과 자막은 전부 남규홍 피디가 썼습니다. 성우 더빙 대본이니 ‘나는 솔로’의 스튜디오 대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연출자가 글 자막을 썼지만 작가 직책이 아닌 연출자였으니 시청자에게는 그 당시 스크롤에 올라간 작가들이 썼을 것으로 알 것입니다. 지금도 스트레인저의 재방료가 있다면 작가들의 몫입니다. 피디로서 우리는 재방료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글과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만 바라고 일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남는 것은 스크롤 한줄 뿐입니다. 4) 딸이라서 작가로 올린 것이 아니라 작가이기 때문에 작가로 올림남규홍 대표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피디였지만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습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이도 합니다.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입니다.5) ‘나는 솔로’는 피디와 작가의 경계가 무의미한 콘텐츠다각 프로그램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작가와 PD의 기여도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솔로’의 경우 작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연출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디들은 구성, 기획, 각종 아이디어, 워딩을 만들어 내는 작가이며 촬영구성 편집구성은 물론 원본 촬영 본을 보고 일일이 알아서 스스로 완편 작업을 합니다.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경우 작가 없이 피디들이 직접 스튜디오 대본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 ‘직군이 PD이기 때문에 작가 역할을 해도 ‘작가’로 스크롤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은 관행을 절대시하는 억지이며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6) 스크롤은 정확해야스크롤은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명예입니다. 증거자료이기도 합니다. 나는 솔로를 만들어가는 30여명의 피디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촬영 편집 연출을 중심으로 합니다. 그러나 작가 일을 할 경우는 작가로 스크롤을 올릴 것이고 소품을 책임진 사람이면 소품으로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7)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유감 피디들이 재방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은 시선을 달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이번 사안의 핵심은 달라진 방송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지난 수십 년 동안 관례적으로 작가협회를 통해 창작자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한 데 있습니다. 일례로 주당 수백 번이 나갔다고 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수한 재방으로 작가들이 많은 돈을 받아 간 반면, 현장을 뛰어다니며 촬영과 섭외, 연출을 도맡아 한 PD는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소외되어 단 1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현재 한국의 창작자 보호는 오직 협회 권력의 유무와 관행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8) ‘나는 솔로’는 드라마가 아니다현재 작가협회가 독점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재방료 지급은 약 40년 전인 1984년 드라마 대본 작가에 대한 원고료 보완책으로 만들어진 관례입니다. 그 후 다큐멘터리 작가 등으로 확대되었고 방송국 공채 PD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여주는 금전적 보완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 약관(표준계약서)을 ‘나는 솔로’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오류라고 봅니다.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인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기 위해 가져온 계약서는 용역계약서가 아닙니다. 용역계약서는 프리랜서 작가 피디들이 근로를 시작할 때 쓰는 근로계약서입니다. 그 말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오고갔습니다. 작가들과 용역계약서를 쓰지 않았고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을 어겼으니 벌금이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오고간 말입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당시 재방료를 위해 작가가 가져온 것은 용역계약서가 아닌 방송작가협회에서 제공한 표준계약서입니다. 그것이 드라마 작가들이라면 한 줄도 고치지 않았을 겁니다. 표준계약서는 표준일 뿐 수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계약서에 나는 솔로에 관련하여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서 수정하고 삭제해서 보냈습니다. 특히 민감한 저작권 조항에서 원작자 제작자 방송사들에게 있는 저작권을 새로 들어온 작가들에게도 가는 것이 타당한가 해서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무턱대고 그 표준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작가에게 저작권과 2차 저작물 작성권리 등도 발생할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했고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재방료를 줄 생각이 없었다면 단박에 거절했을 것이지만 검토해서 보냈습니다. 재방료를 주지 않을 생각이면 계약서가 오가는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9)우리는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작가님들의 노고와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콘텐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주장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방송 환경은 급변했습니다. 방송국 공채 PD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소규모 프로덕션에서 일하며 창작자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40년 전 작가들이 작가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았듯이, PD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업계 현실과 목소리를 제대로 담은 새로운 저작권법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한류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합의점이 속히 나와서 불필요한 갈등이 해소되길 희망합니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나는 솔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24년 4월10일㈜ 촌장엔터테인먼트
2024.04.11 I 김가영 기자
조국혁신당 “대통령 배우자가 도둑 투표…국격 떨어져”
  • 조국혁신당 “대통령 배우자가 도둑 투표…국격 떨어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국혁신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투표를 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직 장관을 몰래 대사로 보내는 도주 대사에 이어 대통령 배우자가 남의 눈에 안 띄게 투표하는 도둑 투표까지 대한민국 국격은 어디까지 떨어지는 건가”라고 밝혔다.이어 “김 여사가 지난 4월5일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며 “지난해 순방 이후 두문불출하더니 총선에서 비공개 투표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 여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근처 서울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며 “마스크를 쓴 채 경호원들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 영화를 방불케 한다”고 지적했다.강 대변인은 “민주국가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비공개로 투표했다는 얘기 들어본 적이 없다”며 “대통령은 배우자가 부끄러운가. 배우자 투표까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틀어막는 ‘배틀막’인가”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전 국민이 김 여사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항이 널렸으니 그럴 만도 하다”며 “이 나라 국격을 구해달라. 비례후보 기호 9번 조국혁신당이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0 I 김응태 기자
“여성 6명 성폭행”…NASA 한국인 男직원, 얼굴 공개됐다
  • “여성 6명 성폭행”…NASA 한국인 男직원, 얼굴 공개됐다
  • 사진=유튜브 채널 ‘KPRC 2 Click2Houston’[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로 근무한 한국인 A씨(37)가 4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미국 언론이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지난 5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검찰은 NASA 엔지니어 A씨를 4건의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휴스턴경찰국은 지난 2월 29일 A씨를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휴스턴 지역 NASA 존슨 우주센터에서 체포했다. 이 외에도 A씨는 지난 2019~2022년 사이 힌지, 이스트밋이스트, 오케이큐피트 등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 6명을 성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할 시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리스카운티 검찰은 지난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A씨를 “연쇄 성범죄자”라고 말하며 “A씨는 NASA에서 근무한다는 점을 내세워 여성들에게 접근했다”고 했다.이어 “일본,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다는 점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그는 6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법원으로부터 24시간 가택 연금 명령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반면 A씨의 변호인 측은 “모든 관계는 합의로 이루어졌다”며 “여성들은 허위 주장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배심원단에게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A씨는 2012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 다니며 NASA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2024.04.10 I 권혜미 기자
'컴백' 이펙스 "청춘 노래한 타이틀곡 녹음하며 울컥"
  • '컴백' 이펙스 "청춘 노래한 타이틀곡 녹음하며 울컥"
  • 그룹 이펙스(EPEX)가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청춘시절’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이펙스 (EPEX·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가 신곡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이펙스 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펙스는 앨범 타이틀곡 ‘청춘에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청춘에게’는 ‘청춘가’는 표방하는 곡이다. 이펙스 멤버들이 20인조 혼성 합창단과 합을 맞춰 이뤄낸 합창 구간이 백미다.백승은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웅장한 느낌이 있어 신선하다고도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위시는 “‘청춘에게’는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가득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합창 구간에 대해 “기존의 6~7배 정도 되는 녹음실에서 작업했다. 또래 분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함께하면서 ‘우리가 청춘이다!’라는 느낌을 내봤다”고 설명했다.뮤는 “합창단분들과 함께하는 울컥하는 감정도 들었다”고 말을 보탰다. 금동현 “녹음 당시 진심을 담아 위로를 주는 느낌을 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이펙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소화 1장 : 청춘 시절’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청춘에게’(Youth2Youth)를 비롯해 ‘브리드 인 러브’(Breathe in Love), ‘도미네이트’(Dominate), ‘말할 수 있는 비밀’(My Secret), ‘졸업식’(Graduation Day), ‘킬샷’(KILLSHOT), ‘페인킬러’(Painkiller), ‘레이업’(Lay Up) 등 8곡을 수록했다.
2024.04.09 I 김현식 기자
유니스, '판트로피코' 커버 화제… 필리핀 언론·원곡자도 주목
  • 유니스, '판트로피코' 커버 화제… 필리핀 언론·원곡자도 주목
  • 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필리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지난 5일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W.W.C’(World Wide Cover)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서 유니스는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필리핀, 미국, 일본 총 5개국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캐롤 G와 티에스토의 ‘콘띠고’(CONTIGO)를 시작으로 비니의 ‘판트로피코’(Pantropiko), 비욘세의 ‘텍사스 홀덤’, 노아의 ‘애니 엔젤’, 플레이브의 ‘웨이 포 러브’를 커버했다.영상이 공개된 직후 필리핀 주요 언론들은 유니스의 ‘판트로피코’ 커버 소식을 앞다투어 대서특필했다. 현지 매체들은 K팝 걸그룹인 유니스가 필리핀 걸그룹 비니의 히트곡을 커버한 것에 주목했다.특히 필리핀 최대 방송사 ABS-CBN News를 필두로 News5, Inquirer, PHILIPPINES Head Topics, PHILIPPINES billboard 등에서 유니스의 ‘판트로피코’ 커버 무대를 집중 보도해 현지 내 유니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원곡자 비니 또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유니스의 커버 영상을 게시하며 화답했다.유니스는 지난달 27일 첫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슈퍼우먼’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니스는 오는 21일 K팝으로 한일 아티스트가 한데 뭉친 글로벌 콘서트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에 참석해 일본에서 무대를 갖는다.내달 4~6일에는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4.04.09 I 윤기백 기자
한동훈 “딱 한 표 부족…무도한 野 견제할 최소한 의석 달라”
  • 한동훈 “딱 한 표 부족…무도한 野 견제할 최소한 의석 달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딱 한 표가 부족하다. 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지난 2년간 범죄자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밝혔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수원시 장안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치권 안팎에서 범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최소한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인 100석을 달라는 메시지다.한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나 힘들었고 나라를 위해 꼭 필요했던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며 “그들은 온갖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으로 정부를 흠집 냈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했던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놓았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김준혁(경기 수원정)·‘편법 대출 의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등 민주당 후보들의 논란을 부각하며 국민의힘 선택을 당부했다.그는 “야당이 범죄자 공천하고 막말 공천하고 여성비하 공천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저희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4년 내내 일은 하지 않고 방탄만 하려는 세력, 줄줄이 엮여서 감옥에 가야 할 사람들에게 내 나라,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맡길 수는 없다”며 “뻔뻔한 공천으로 국민을 농락하고 있는 무도한 야당 대신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무엇보다도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우리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전국에서 뛰는 후보들을 격려했다. 그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며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뛰겠다”고 역설했다.그는 그러면서 “여러분께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며 “여러분의 악수 한 번이, 여러분의 인사 한번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각오로 뛰고, 또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오로지 국민을 믿고 마지막까지 뛰어 달라”며 “우리는 절대 질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2024.04.09 I 이도영 기자
위기의 통일부 ‘구원투수’…北인권문제 중심 유연한 조직 변화 선도
  • 위기의 통일부 ‘구원투수’…北인권문제 중심 유연한 조직 변화 선도[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작년 6월 당시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됐을 때 많은 이들이 놀랐다. 그동안 통일부 내부 인사를 발탁하던 자리에 외교부 출신이 차관으로 임명돼서다. 문 차관은 1998년 통일부 출범 이후 임명된 첫번째 외교부 출신 차관이다. 통일원 시절까지 포함하면 김석우 차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외부 출신 차관을 임명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통일부 개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문승현 신임 통일부 차관이 작년 7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北인권문제 중심’ 통일부 환골탈태 조직개편 연착륙 성과문 차관은 부임 후 첫 임무로 과감한 조직개편을 주도해 위기의 통일부를 연착륙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북한 대화와 교류가 끊긴 상황에서 통일부가 과거에 매몰돼서는 안되는 윤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서 그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함께 통일부를 북한인권과 정보 기능이 강한 조직으로 변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젊은 인재들이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작년 부임 직후에 영국의 BBC뉴스, 미국의 NK뉴스 등과 인터뷰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있다. 문 차관은 “그동안 해외 언론에서 통일부 고위관료들에게 수차례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거절했다고 들었다”며 “통일부는 소극적이고 외부와 소통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꼈던 것 같은데 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의 이유를 밝혔다.실제 그는 부임 이후 통일부 직원들에게 ‘통일 담론’ 확산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외부와 소통해달라고 공지했다. 간부들에게도 영어 공부를 지시하며 소위 ‘통일 외교’를 위해서는 국내외 언론에 통일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적극적인 통일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올해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한 것도 그 일환이다. 그동안 북한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3급 기밀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 문제를 국내외에서 공론화하기 위해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문승현(우측) 통일부 차관이 거동이 불편한 북한이탈주민 한(좌측)모씨와 마트에서 장보기를 함께하고 있다(사진=통일부)◇통일인식 저변 확대, 탈북민 민생 챙기는 현장 소통 행보문 차관은 지난 1월에 유엔군 사령부(유엔사) 회원국 대사 라운드 테이블에 통일부 당국자로서 처음 참석하기도 했다. 오랜 외교관 생활로 인해 영어로 소통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북한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외부활동이라는 판단에서다.또 통일부는 작년 11월 통일부 창설 이래 최초로 6·25전쟁 유엔참전국 주한공관을 초청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문 차관은 취임 이후부터 ‘현장의 문제에 우리가 답해야 한다(현문우답)’는 적극적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충남 공주의 하나원 교육생 가정문화체험 행사를 차관으로는 처음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차관은 한국 적응 과정에 탈북민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통일부가 친정이 되겠다고 격려했다.젊은 세대의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강연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작년에는 숭실대 개교 126주년 기념 통일심포지엄에서 강연했고 올해는 동아대·강릉원주대 등 ‘통일교육 선도대학’을 방문해 대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갈수록 낮아지는 청년 계층의 통일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는 망설임 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문승현(가운데) 통일부 통일부 차관이 지난 2월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배우 정태우(우측 둘째)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통일부)◇북한인권센터 예산안 문제 해결…꼼꼼한 업무능력 ‘정평’정부서울청사 7층 차관실에서는 가끔 고성(?)이 새어나온다. 문 차관이 특유의 부산 사투리 억양으로 과·국장에게 촌철살인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문 차관은 사소한 보고서 하나까지 꼼꼼하게 보는 업무스타일로 정평이 났다. 이에 보고서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하는 직원에게는 어김없이 채찍을 가한다. 반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적극적인 직원에게는 당근을 주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일례로 문 차관은 통일부가 서울패션위크에서 패션 업체와 협업해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를 상징하는 ‘세 송이 물망초’를 선뵌 아이디어는 극찬했다. 패션위크의 특성상 20대 청년이 참석을 많이 했고, 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인식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언론에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정부부처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작년 국회에서 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 야당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문 차관이 기지를 발휘해서 통과시킨 일화도 있다. 야당은 기존의 북한자료센터와 기능이 비슷한데 103억원의 예산은 과도하다고 지적했고, 이에 문 차관은 당장 필요한 부지매입과 설계 등에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안을 수정해 4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과거 외교부 시절부터 ‘워커홀릭’으로 유명했던 문 차관은 통일부에서도 주말출근을 밥 먹듯이 한 덕분에 빠르게 업무 파악을 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주말마다 출근하는 문 차관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문 차관은 올해 북한인권 실상을 해외에 알리는 업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과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영문판을 발간해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담론을 띄운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시절 북미국에서만 3번 근무한 ‘미국통 외교관’으로서 전공을 살려 기회가 된다면 미국 등 해외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문승현 차관은△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정치학 석사 △외무고시 22회 △의전총괄담당관 △북미1과장 △주미국공사참사관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대통령비서실 외교비서관 △주체코대사 △주미국공사 △주태국대사
2024.04.0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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