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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 때 1000만원 받는 병사 나온다
  • [2022예산] 전역 때 1000만원 받는 병사 나온다
  • 육군 생활관 자료사진. 병사들이 일과 후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3년부터 전역 시 1000만원을 받는 병사가 나올 전망이다. 병사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장병 내일준비적금’ 수령액의 3분의 1을 국가가 더 얹어주는 ‘장병 내일준비지원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31일 장병 내일준비지원사업 예산 2165억원을 포함한 2022연도 국방예산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예산안은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돼 심사를 받게 된다. 무리없이 통과가 예상되며 내년 1월 2일 납입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임기가 시작된 2017년 병사 급여를 최저임금과 연계해 2022년 병사 월급을 2017년 최저임금(월급 135만 2230원)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목표 아래 그동안 병사 월급은 꾸준히 올라 2017년 21만 5000원(병장 기준)에서 올해 60만 8500원까지 올랐다. 내년도 역시 67만 61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전역 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본금리가 5% 수준인 장병 내일준비적금을 2018년 8월말 출시하고 여기에 재정지원을 통해 가산금리 1%를 더 붙여주고 있다. 여기에 장병 내일준비지원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이자를 붙여주는 셈이다. 이에 따르면 18개월 복무기간 동안 매월 40만원 납입하는 병사는 본인 납입금과 이자를 754만원을 받고 여기에 국가 지원액 251만원을 받아 총 1005만원을 수령하게 된다.국방부 관계자는 “최대 한도인 40만원을 납입한다고 할 때, 전역 시 1000만원을 받는 병사는 2023년 6월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 국방부는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를 879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인상했다. 아울러 △민간조리원 910명 증원 △오븐기·컨베이형 토스터기 등 최신식 조리기구 확충 △식당 내 덕트청소 민간용역 위탁 등을 예산에 반영해 조리병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는데도 신경을 썼다.군 복무로 인한 학업과 경력단절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서 구매, 자격증 취득, 체력단련 등에 지원되는 자기개발비 지원 사업 역시 확대된다. 기존에는 선착순으로 병사 정원의 80%에게만 지원했지만, 2022년부터는 병사 모두에게 연 12만원씩 지급된다.또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로 인상하기로 했다. 장교·부사관 학군단 후보생에게도 자기개발비 월 8만원을 지원한다.예비군에게 지급하는 보상금도 4만 7000원에서 6만 2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줄어든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부사관과 군무원 인원을 각각 937명, 4566명 증원한다. 부사관은 숙련된 전투 인력으로 신규 도입되는 첨단 장비를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무원은 정비·보급·행정 등 비전투분야에서 군인들이 전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감염병, 대테러 등이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도 각각 1353억원, 562억원 반영됐다. 이 예산은 PCR 검사비, 보건용 마스크 지급횟수 확대, 전군 대상 방제용역 실시, 음압형 환자수용장비와 음압 구급차 구입, 대테러·대화생방 장비 및 물자 구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1.08.31 I 정다슬 기자
기재부 등 4개 부처 '청년전담' 기구 신설
  • 기재부 등 4개 부처 '청년전담' 기구 신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는 청년세대의 취업난, 주거불안정 등 어려움에 대한 체계적, 종합적 지원을 위한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 9개 부처에 청년전담 기구·인력 보강할 예정이다.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획재정부 등 9개 부처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7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직제개정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청년기본법 후속조치로, 부처별 청년정책의 총괄·조정, 과제발굴·실태조사, 범부처 협력 등 청년정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주요내용을 보면 기획재정부 등 4개 부처에 각각 청년전담 기구를 신설하고 필요한 인력 4명을 보강하며, 교육부 등 5개 부처에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인력 3명을 보강하는 것이다.우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4개 부처에 각각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해당 부처의 청년정책을 추진하게 된다.기재부는 범부처 청년경제정책의 지원을, 국토교통부는 맞춤형 주거정책 추진을 통한 청년층 주거불안 해소를,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창업 지원 및 활성화, 고용촉진을 금융위원회는 청년을 대상으로한 금융생활을 지원한다.또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에는 관련 인력을 보강해 부처별 특색에 맞는 청년정책을 수립,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번 직제개정은 최근 낮은 고용율과 높은 실업률 등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지체로 청년세대의 생애주기 이행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등 청년정책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정부의 청년정책 과제 및 관련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부처별 청년관련 업무량이 증가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청년정책 과제는 지난해 179개, 16조9000억원에서 올해 270개 과제, 22조원으로 30% 가량 늘었다.남형기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청년정책이 국가의 주요정책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부처에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각부처 청년정책 전담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범정부차원의 청년정책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31 I 김경은 기자
제주항공, 제주도와 협력사업 강화…"감귤 기내 주문"
  • 제주항공, 제주도와 협력사업 강화…"감귤 기내 주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비롯한 제주산 제품들의 홍보 및 판매 촉진, 안전한 제주여행을 위한 방문객 대상 ‘제주안심코드’ 홍보 협조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항공 설렘배송 실시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9월1일부터 기내 에어카페에서 제주감귤과 황금향 판매를 시작한다. 고객들은 기내에서 제품 구매 후 제주항공 ‘설렘배송’ 서비스를 통해 물품을 원하는 곳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하우스감귤은 △2.5kg 2만원 △4.5kg 3만3000원, 황금향은 △3kg 3만원 △5kg 5만2000원에 판매하며 모든 구매 고객들에게 제주감귤로 만든 과즙음료 ‘상큼하귤’을 제공한다. 이밖에 오픈기념 ‘한정세트’(감귤2.5kg+황금향3kg) 구매 시 2000원을 할인해 4만8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제주항공 에어카페에서 판매하는 제주감귤 ‘귤로장생’은 제주농협이 직접 수탁해 선별, 유통, 관리하는 제주특산 감귤 대표 브랜드로 비파괴 광센서 검사를 통해 선별된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감귤만을 판매하고 있다.제주항공의 이번 제주특산품 기내 판매는 지난 6월 제주도와 체결한 ‘제주산품 홍보·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시도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기내 판매를 시작으로 제주도의 매력적인 제품과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감귤, 황금향 등 제철식품 판매 외에도 에어카페 인기 품목인 ‘흑돼지육포’와 ‘말육포’, 감귤 과즙음료 ‘상큼하귤’ 등 가공식품과 ‘오메오메 아이스 오메기떡’ 과 제주 흑보리 스낵, 제주 향초 등과 같은 제주산 제품을 꾸준히 판매해왔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제주산’ 제품의 브랜드 홍보는 물론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꾀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 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안전한 제주여행을 위해 제주도 방문객 대상 ‘제주안심코드’(제주형 전자출입명부)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제주안심코드’ 설치 및 사용 안내를 위한 홍보물을 기내에 비치하고 기내 방송을 통한 안내를 진행해 안전한 제주여행 만들기에 힘을 보탠다. 이밖에 제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제주공항 도착 시 방송되는 기내 방송을 통해 아름다운 제주도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쓰레기 되가져 오기’ 활동에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08.31 I 손의연 기자
안랩, 이화여대 학생들과 온라인 `라이브 견학` 진행
  • 안랩, 이화여대 학생들과 온라인 `라이브 견학` 진행
  • 이화여자대학교 사이버 보안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Live) 견학`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안랩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랩(053800)은 8이화여자대학교 사이버 보안전공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Live) 견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안랩의 라이브 견학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 및 모바일 기기로 어디서든 실시간 방송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견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 기존의 방문 견학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후 이달까지 국내외 청소년 및 대학생 5478명이 참여했다. 지난 30일 진행된 이번 견학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관심 분야를 반영해 악성코드 분석, 포렌식, 보안 컨설팅 분야의 직무 멘토링을 실시했다. 멘토링에는 해당 분야 담당자가 참여해 업무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학생들의 실시간 질문에 답했다. 채용 Q&A 시간에는 인턴십과 인재상 등 취업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견학에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안랩에 재직중인 선배들도 견학에 참여해 진로 설계에 대한 조언과 보안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후배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멘토링 후에는 네트워크 QA(품질보증)룸, 사무실 등의 업무공간과 도서관, 카페 등 휴식공간을 1인칭 시점으로 둘러볼 수 있는 `랜선 투어`도 진행됐다. 인치범 안랩 사회가치실현팀 상무는 “안랩은 온라인 라이브 견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등 진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보안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31 I 이후섭 기자
풀무원, 국내 첫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 나선다
  • 풀무원, 국내 첫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효율(오른쪽) 풀무원 대표와 조기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이를 위해 풀무원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력사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 구축을 통해 업계 동반 성장과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식품 제조 분야의 생산성·품질 및 안전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신(新) 식품 제조 혁신 모델 구축 △식품 제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 △언론 활동 및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 홍보 △스마트 공장 및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보급·확산을 위한 관계 기관 협업 체계 구축 등 업무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기존 개별 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의 스마트 공장 사이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 상호 연결을 통해 수요 예측을 한다. 자재관리부터 수주,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을 함께 수행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풀무원은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식품업계 최초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로 선정됐다. 6개 협력사와 식품산업 특화 스마트 공장을 온라인 공간에 구축한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성하면 클러스터 소속 회사들과 제조, 생산, 품질, 납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업계 전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풀무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와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을 조성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대상 협력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효율 풀무원 이효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풀무원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하나의 성공적 모델이 돼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31 I 김범준 기자
박근형·김정태·이윤미 '욕망' 합류…베테랑 라인업 완성
  • 박근형·김정태·이윤미 '욕망' 합류…베테랑 라인업 완성 [공식]
  • (사진=IHQ ‘욕망’)[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IHQ 새 금토드라마 ‘욕망’이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의 라인업을 완성했다.오는 11월 26일(금) 밤 10시 첫 방송을 확정 지은 채널 IHQ의 개국 첫 런칭 새 금토드라마 ‘욕망’(연출 곽기원 / 극본 박계형 /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성공, 복수, 아이,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는 네 남녀의 본격 치정 로맨스릴러다.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네 사람이 복잡한 관계로 얽히고설켜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으로,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앞서 배우 이지훈, 한채영, 지이수, 구자성이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관록 있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박근형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김정태, 이윤미가 합류하며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박근형은 극 중 데이빗 김의 아버지이자 재벌 그룹의 김 회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채린(한채영 분)과 우호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맺은 재벌로, 단번에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라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한, 김정태는 유명 사진작가 데이빗 김으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데이빗 김은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탄탄한 배경과 특유의 예리함을 지닌 정상급 사진작가지만, 업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난봉꾼이라고. 김정태가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가진 데이빗 김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이윤미는 고위층과 셀럽들을 대상으로 하는 셀럽숍의 대표 주아 역을 맡는다. 주아는 한채린의 부탁으로 현승훈(구자성 분)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며 톱모델로 활약할 그의 화려한 변신을 돕는 인물로, 어떤 에피소드를 전할지 호기심이 쏠린다.이처럼 ‘욕망’은 믿고 보는 배우 박근형, 김정태, 이윤미가 합류하며 빈틈없는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한편, IHQ 새 금토드라마 ‘욕망’은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달이 뜨는 강’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 명가 빅토리콘텐츠와 IHQ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작되는 치정 로맨스릴러 장르 드라마다. 여기에 ‘비켜라 운명아’, ‘뻐꾸기 둥지’ 등을 연출한 곽기원 감독과 ‘비켜라 운명아’를 집필한 박계형 작가가 의기투합해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파격작으로 손꼽히고 있다.채널 IHQ 새 금토드라마 ‘욕망’은 오는 11월 26일(금) 밤 10시 첫 방송 편성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1.08.31 I 김보영 기자
포스코건설, 민관학 협력 취약지역 도시재생사업 펼친다
  • 포스코건설, 민관학 협력 취약지역 도시재생사업 펼친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대학생들과 함께 도시재생 아이디어 발굴과 지역사회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도시혁신스쿨’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자료=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은 지난 30일 부산시 부산진구청, 주거개선 봉사단체 한국해비타트, 서울여대, 한양대, 부산대와 부산시 부산진구 밭개마을을 지원하기 위한 ‘2021 도시혁신스쿨 in 부산’ 사업의 업무협약을 맺었다.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건설이 지자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주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부터 국토부가 추진 중인 취약주민 지원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함께 참여해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마을, 전북 전주시 도토리마을 대상 공동 빨래방 설치, 어르신 쉼터, 마을 경관개선을 위한 빗물을 활용한 담장 정원 등을 지원해 주민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새뜰마을사업에서 영감을 받은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걸맞게 NGO, 지자체는 물론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시혁신스쿨’을 기획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참여 대학생들에게 도시재생을 위한 멘토링과 활동경비 등을 지원해준다.참여 대학의 대학생들은 정규 과정으로 편성된 ‘도시혁신스쿨’수업을 수강하면서 지역사회 이슈 발굴부터 아이디어 도출과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하여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승현우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박홍원 부산대학교 부총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은 “이번 사업은 향후 도시재생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세대에게 체험형 학습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민관학이 힘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이슈해결에 동참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31 I 강신우 기자
서남부에 몰린 신규택지…수도권 집값 잡을까
  • 서남부에 몰린 신규택지…수도권 집값 잡을까
  • [이데일리 장순원 김나리 기자] 정부가 집값이 가파르게 뛴 수도권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14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요가 많은 곳에 주택을 대거 공급해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공급 신호를 줬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입주까지 빨라야 최소 7~8년이 걸리고 입지도 수도권 외곽에 치우쳐 부동산시장 안정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디자인=문승용 기자]◇수도권 12만 가구 공급‥서남부에 집중 배치국토부는 2·4 공급대책에서 약속한 25만 가구 규모 신규 공공택지 중 나머지 14만 가구를 이번에 공개했다. 대신 애초 공개한 13만1000가구에서 9000가구를 더 늘려 수도권에 12만 가구, 세종·대전권에 2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이해 지정한 신규 택지는 모두 10곳이다. 이 가운데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 지구 2곳은 신도시급으로 조성하고 인천 구월2·화성 봉담3 지구는 중간 규모, 나머지 남양주 진건, 양주 장흥, 구리 교문 지구는 미니 택지지구로 공급된다.수도권에 공급되는 신규택지는 기존 2기 신도시가 포진한 서울 서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3기 신도시가 서울 동쪽과 서쪽에 주로 배치된 것과 비교된다. 수도권 서남부는 최근 ‘내집마련’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급등한 곳인데, 이 지역에 주택을 대거 공급해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수도권 남부지역은) 강남권 등의 주택 수요를 흡수해온 입지가 우수한 지역”이라며 “교통 여건과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수요 등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에선 작년부터 집값이 급등한 세종시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종시 행복도시 인근과 조치원 지역에 택지를 보강했다. 정부는 이번에 지정한 택지지구에 교통망, 인프라, 자족기능 등을 구축해 주요 도심의 주거·업무기능 등을 분산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탈서울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 부동산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수도권, 특히 서남부 주택시장 수급 안정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가운데)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입지 떨어지는 외곽‥집값안정화에는 한계신규택지가 기존 3기 신도시와 비교해 입지여건이 떨어진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신규택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의왕·군포·안산 신도시는 서울 남쪽 경계에서는 약 12㎞나 떨어져 있고, 신도시가 조성되는 화성 진안은 더 멀다. 반면 서울과 가까워 시장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던 하남 감북이나 김포 고촌 등은 이번 택지지구에서 제외됐다.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 땅 투기 의혹 사건이 터진 뒤 투기차단에 무게를 두면서 입지가 떨어진 지역을 신규 택지지구로 지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투기 수요를 걸러내려다 입지가 양호하지 않은 지역을 신규 택지로 선정한 듯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서울 등 주요지역으로 출퇴근이 어려워 당장 집값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같은 광역교통망 등을 활용해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진도가 가장 빠른 GTX-A 노선조차 올해 7월 말까지 공정률은 19.4%로 같은 달 기준 정부 목표치인 22.8%에 미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GTX 사업이 중간에 틀어져 지체되면 이들 신규택지의 교통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실제 2기 신도시도 여전히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주택공급 시점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효과를 반감하는 요인이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을 고려하면 빨라야 2029년쯤 실제 입주를 할 수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당장 주변 집값 안정효과보다 대량의 주택공급 신호를 주는데 초점을 맞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2021.08.30 I 장순원 기자
티머니, 택시 ‘미터기-뒷좌석-지붕’ 초연결 솔루션 구축한다
  • 티머니, 택시 ‘미터기-뒷좌석-지붕’ 초연결 솔루션 구축한다
  • 모토브 택시탑 미디어 플랫폼. 모토브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티머니는 국내 택시업계의 수익 증대를 위해 택시에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연결한 신규 종합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티머니는 이를 위해 모토브, 티오21콤즈와 ‘택시 부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모토브는 택시 지붕에 미디어 캡을 달아 광고를 노출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티오21콤즈는 택시 뒷좌석에 모니터를 달아 타바(TAVA)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국내 교통결제서비스 1위 사업자인 티머니는 자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모토브나 티오21콤즈의 플랫폼에 승객 맞춤형 광고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택시 지붕의 모토브 플랫폼에 탑재된 센서로 온도나 미세먼지 정보를 수집해 실내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도 있고, 작은 미터기로는 잘 보이지 않는 요금을 뒷좌석 타바 플랫폼으로 제공하거나 결제 기능을 연동하는 등의 솔루션도 예상된다.티머니는 이를 통해 새로운 택시 수익 모델이 개발돼 어려운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승객들의 택시이용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3사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동시에 서울 택시를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김태극 티머니 대표는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택시 IoT사업을 위한 첫발”이라며 “택시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는 더 좋은 서비스를, 택시업계에는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8.30 I 노재웅 기자
오세훈표 친환경 정책 시동…전기차 27만대·충전기 20만기 설치
  • 오세훈표 친환경 정책 시동…전기차 27만대·충전기 20만기 설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친환경 공약인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화를 위해 서울시가 전기차 보급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 주거시설 주변 급속·완속 충전기 20만대를 설치해 전기차 시대를 한층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서울 지역 전기차 등록대수는 2만9300여대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 등록차량(317만대)의 0.9%에 불과한 수준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를 27만대 보급해 전기차 비율을 6.6%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친환경 전기 택시.(연합뉴스 제공)이 같은 조치는 탄소배출 제로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다. 이미 시는 지난 6월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해 수립한 ‘기후행동계획(CAP)’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이하 C40)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C40는 기후변화 대응을 약속한 전 세계 대도시들의 협의체로, 서울, 뉴욕, 런던, 파리, 베이징, 도쿄 등 97개의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서울시역 온실가스 배출의 19.2%(2018년 기준)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엔진이 없이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해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차량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으로, 이산화탄소(CO2)나 질소산화물(NOx)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시는 2025년까지 보급하는 전기차는 △승용 17만5000대, △화물 1만9000대 △택시 1만대 △버스 3500대(마을버스 490대 포함) △이륜차 6만2000대 등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주행거리가 길어 승용차에 비해 온실가스를 13배 이상 다량배출하는 택시는 2025년까지 서울시 전체 택시의 약 15%인 1만대를 전기택시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배달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주택가 소음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전업 배달용 전기이륜차 3만5000대를 100% 전기이륜차로 집중 전환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부터는 신규 등록 택배용 화물차의 경우 100% 전기화물차로 전환한다.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충전기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서울시가 지난해 8월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및 불편사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구입 장애요인으로 충전소 부족(41.7%)과 충전속도(19.0%) 등 충전 관련 장애요인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설치된 환경부 전기차 급속충전기.(사진=연합뉴스 제공)이를 위해 시는 2025년까지 급속충전기 5천기, 완속충전기 19만5천기 등 총 20만 기의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오 시장이 평소 전기차 이용 확대를 위해 강조했던 생활주변 충전 인프라, ‘도보 5분 거리 충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50만대 충전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충전기 보급은 유형별, 설치 장소별 전략적 접근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언제 어디서나 충전 가능한 생활 충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패턴과 충전수요를 고려하여 주요 교통거점 및 공공장소에는 급속 충전기를 집중 보급하고,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에는 완속 및 콘센트형 충전기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 19.2%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제적으로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이용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30 I 김기덕 기자
에너지공단, 삼양식품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MOU
  • 에너지공단, 삼양식품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MOU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7일 삼양식품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 Voltaic system)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고 K-RE100 참여를 위해 협력하는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했다. BIPV란 태양광 모듈을 외벽, 창호, 지붕 등 건축자재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사는 전사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참여, K-RE100 프로그램 참여 및 컨설팅 제도 지원, 중견기업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센티브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공단은 건물지원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BIPV는 건물과 일체화해 주변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건물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삼양식품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K-RE100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친환경과 탄소중립 등 ESG 경영 달성에 선도적인 중견기업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창섭(왼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삼양식품 본사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에너지공단)
2021.08.30 I 문승관 기자
DL이앤씨, 디지털 기술로 안전·품질 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 DL이앤씨, 디지털 기술로 안전·품질 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디벨로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DL이앤씨가 빅데이터와 ICT(정보통신기술)을 사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건설 프로세스에 BIM(빌딩정보모델링), 인공지능(AI), 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생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의 장벽을 넘어서는 유연한 발상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 디지털 기술을 과감하게 전 사업영역에 걸쳐서 접목한다면 디벨로퍼 사업 확장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제조업 수준으로 세심하게 관리된 품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기술을 건설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AI가 30분 만에 약 1000건의 설계안을 만든 후 최적의 디자인을 도출한다. 이 기술은 DL이앤씨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사람 대신 AI가 설계를 담당하기 때문에 단지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안을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수준으로 도출할 수 있다. AI 하자 점검 시스템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간단하게 벽지를 촬영하면 AI가 벽지 찢김 여부와 위치를 스스로 판단해 알려주는 기술이다.BIM을 활용해 착공 전에 설계도서의 품질을 완벽한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형 CCTV와 IoT 기술을 결합한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품질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작업효율 향상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서 건설 중장비에 기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로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작업구간의 현황 등과 같은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또 작업자들의 안전모에 위치나 높이 정보를 송출하는 장치를 장착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더불어 건설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안전 사각지대 순찰, 근로자 이상 감지, 화재 감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DL이앤씨는 BIM, 원가, 공기 데이터 외에도 시공 중 발생하는 노무, 중장비, 자재 등의 IoT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기 위해서 지난해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했다. 또 설계, 견적, 분양, 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애자일(agile : 날렵하고 민첩한)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프롭테크(proptech : 부동산 정보 기술)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사업지 발굴과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1위의 AI 연구기관인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협업을 통해서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DL이앤씨 김정헌 전문임원은 “디벨로퍼 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업계 선두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며 “DL이앤씨만의 특화된 디벨로퍼 성장전략으로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실현해 주주가치 제고와 고객만족을 모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30 I 이승현 기자
AI로 공간활용 신의 한 수 ‘파이미디어랩’
  • [노재웅의 가치 스타트UP]AI로 공간활용 신의 한 수 ‘파이미디어랩’
  • 여병상(오른쪽) 파이미디어랩 대표와 김현진 선임연구원이 ‘디지코KT 오픈랩’에 적용한 스마트 좌석제 키오스크 앞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KT 제공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올립(UP)니다. 노재웅 기자가 스타트업과 같이(가치)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기업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실 분 계신가요?[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가 지난 7월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서울 관악구에 세운 ‘디지코KT 오픈랩’. 오픈랩 설립 소식을 듣자마자 대표기업 인터뷰를 요청했고, 7개 입주기업 중 가장 먼저 KT가 소개한 회사는 법인 설립 2개월 만에 KT의 픽을 받는 데 성공한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파이미디어랩’이었다.◇“비전공자도 AI 전문가 만들어줘요”디지코KT 오픈랩에는 공유오피스로 들어서는 초입에 스마트 좌석제 이용을 위한 키오스크가 있다. 내가 일할 좌석이나 휴게실, 락커를 실시간으로 예약하고 들어가는 방식인데, 키오스크를 손으로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원격으로 화면을 제어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치면 내 자리에는 명함꽂이만한 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회사명과 이름이 표기된다. 이를 통해 쓸데없는 조명이나 냉난방 시설의 낭비도 없애고, 업무 규모에 따라 장소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센터는 KT가 세웠지만, 이 시스템은 KT가 만든 것이 아니라고 한다. 회사 설립 2개월 만에 KT의 선택을 받아 디지코KT 오픈랩에 입성한 AI 공간 디지털전환(DX) 스타트업 파이미디어랩이 개발해 구축했다. 입주 기업이지만 단순히 창업 공간을 쓰기 위해서만 이곳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KT와 협업한 연계 사업을 펼친 것이다.회사 설립 자체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파이미디어랩의 여병상(44) 대표를 비롯해 김현진(30) 선임연구원 등 연구소 시절부터 함께 해온 구성원들의 오랜 AI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거둔 성과다.여병상 대표 “3년 전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간의 히트맵(점유율)과 이동경로를 분석해 제공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사용자 제스처와 안면인식 기술로 나이, 신체 특징에 따른 교육 및 헬스케어 콘텐츠 제작도 협업했는데요. 이후로 쭉 저희가 보여준 가능성을 인정받아 디지코KT 입주로까지 성과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여 대표는 LG전자에서 사용자경험(UX) 설계 업무를 맡던 중 카이스트(KAIST) 기술경영대학원에 진학하면서 AI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준비했다. 2018년부터 직접 AI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이때부터 함께 한 동료들과 AI 전문기업 파이미디어랩을 올 5월 창업했다.김현진 선임연구원도 공동 창업 멤버 중 대표적인 한 명이다. 그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연구소에서 여 대표를 만나 본격적으로 AI 공부를 시작했다.김현진 선임연구원 “대학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코딩도 같이 공부했었는데요. 전자기판을 가지고 움직이는 워킹모델을 만드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그때 닦은 하드웨어나 IT 지식이 도움이 됐고, 대표님께서 연구소 시절 공부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해주신 데다 AI 상용화 실무경험을 오래 쌓을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스마트오피스 공간 측정 엔진 데모. 파이미디어랩 제공◇회사 설립 2개월 됐지만, 대기업 계약도 척척파이미디어랩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AI로 공간활용의 신의 한 수를 두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여병상 대표 “AI솔루션으로 공간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저희 기술의 가장 핵심입니다. 서울시 집값이 매일 무섭게 오르고 있죠. 기업마다 오피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요. 이들을 위해 직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적정한 공간사용은 얼마인지 측정하고 리포트로 제공하고 있습니다.”가장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공급계약을 맺고, 조립공장 내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기술로 작업자 간의 안전거리 확보부터 돌발행동을 잡아낸다든지 근처에 위험 물질이 존재하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다.사람뿐만이 아니다. 인식이 힘든 야간 수풀에서도 고라니나 멧돼지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는 동물 움직임 검출 우선 알고리즘을 개발해, 야생동물의 이동괘적 및 진출입 시간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KTX에 제공하고 있다.여병상 대표 “최근에 안타까웠던 쿠팡 화재사건도 CCTV가 인공지능화돼 있었다면 조기에 진압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영상 기술은 스마트 오피스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죠.”서울 압구정의 안다즈 호텔 로비에도 파이미디어랩의 기술이 숨어 있다. AI 카메라가 호텔 로비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표정과 동선에 반응해 맞춤형 콘텐츠를 미디어월로 실시간 재생해준다. 처음에는 20대 여성 취향의 미디어월을 꾸몄던 호텔이었지만, 분석 결과 30~40대 남성이 더 많이 찾는 것을 알고 경영 전략을 수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여 대표는 최근 줄줄이 이어지는 공급계약 수주를 통해 1년 뒤면 매출 50억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회사와 성장을 함께 할 인재 찾기에도 열심이다.김현진 선임연구원 “저희 파이미디어랩에는 학벌이나 스펙의 기준이 없습니다. 현재 있는 AI 개발 인력들도 1명을 제외하곤 저를 포함해 모두 비전공자입니다. AI는 책으로 뭔지 알 수 없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공부를 같이 할 수 있는 소양만 갖추고 있다면, 함께 목표를 세우고 개인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이루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KTX 선로 감시 AI CCTV 검출 장면. 파이미디어랩 제공
2021.08.30 I 노재웅 기자
네이버도 카카오도 투자한 세나클소프트…“IT사람들, 정성이 부족했죠"
  • 네이버도 카카오도 투자한 세나클소프트…“IT사람들, 정성이 부족했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의사분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인이죠. 의료의 전문성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위의석(57)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여전히 열정적이었다. 백발의 긴 머리, 정겹지만 날카로운 눈도 그대로였다. 2년 반 전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SK텔레콤 플랫폼사업부문장(전무)자리를 박차고 나와, 세나클소프트라는 스타트업을 만들고 지난 7월 126억 원의 시리즈B투자(누적 투자액 230억 원)를 마쳤다. 주요 주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벤처스, 아산사회복지재단 등이 있다. 50대 중반에 도전한 ‘디지털 헬스케어’…“IT사람들 정성이 부족했다” ‘세상, 나, 클라우드’를 의미하는 세나클소프트의 초기 멤버는 소위 ‘위의석 사단’이다. 네이버와 SKT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7명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네이버 플랫폼개발센터장·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 하성민 대표 시절 SKT에 입사해 ‘T전화’와 인공지능(AI)‘누구’를 만들었지만, 네이버 입사 전 창업했던 회사가 망했던 경험도 여럿 있다. 위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망해도 돼, 또 투자받을 수 있어. 뭐하다가 망했는가가 중요해. 이러고 있다”면서 “네이버 때부터 함께 했던 박찬희 공동대표와 함께 꼬신 덕분에 좋은 동료들이 왔다”고 미소 지었다. 세나클소프트는 비즈니스 총괄 대표인 위 대표와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박찬희 대표, 공동대표 체제다.위 대표는 내로라할 플랫폼 전문가다. 그런데 플랫폼을 설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단기 성과를 추구하기보다는 꼬인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한다. 그는 왜 의료 플랫폼을 택했을까. 위 대표는 “휴대폰 안에는 누구와 이야기하는지, 어떤 뉴스를 보고 게임을 하는지, 돈은 얼마나 벌고 어떻게 쓰는지 모두 들어가 있지만 돈보다 중요한 건강은 없다”면서 “IT는 휘발되는 정보를 모아 이를 유지·관리하는 것인데 의료 쪽은 많이 부족하다. 그간 IT사람들의 정성이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전자의무기록(EMR)부터 시작…기술특허도 출원세나클소프트가 먼저 시작한 사업은 의원급 1차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이다.유비퀘어·비트컴퓨터 같은 회사들이 이미 존재하는 EMR 시장에서 세나클은‘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도전한다. 위 대표는 “기존 EMR 패키지도 고집해 쓸 순 있겠지만 클라우드 방식인 우리의 ‘오름차트’ 서비스가 비용이나 보안이슈, 확장성, 데이터 손실 등의 문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MS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20년 걸린 것처럼 기존 EMR 회사들이 클라우드로 가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병원 PC에 의사 선생님의 전문성과 기록이 모두 있어 백업이나 해킹에 신경 써야 하고 집에 가서 의료수가(醫療酬價)를 정리하려해도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클라우드 EMR은 훨씬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해 의사 선생님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올해 1월 선보인 ‘오름차트’는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 기능은 물론이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심사엔진과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서비스다. 경기도 시흥, 충주시 병원 등에 공급됐다. 세나클소프트는 ‘의료데이터지원보정장치 및 방법’에 대해 기술특허도 출원했다. 그는 “사실은 왓슨 같은 걸 만들고 싶었는데 의사선생님들의 업무 룰은 선생님들 머리 속에 있어 프로그래밍하기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보험료 심사청구에 대해서는 룰이 있더라. 그래서 의료보험데이터 관련 플랫폼 구축 도구에 대한 걸 특허 출원했다”고 소개했다.살아 있는 데이터가 중요…“의료의 전문성이 환자에게 도움되는 플랫폼 만들 것”세나클소프트는 장기적으로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위 대표는 “당장은 EMR에 집중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의사분들이 판단해서 자신의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시장을 보고 있다”면서 “환자 몸을 가장 잘 아는 의사분들이 환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관리를 돕도록 IT로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되면 의료의 전문성이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반지의제왕 간달프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 출신인 그는 금성소프트웨어를 거쳐 1994년 인터넷의 대부 허진호 박사(초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와 함께 아이네트를 만들었다. 아이네트가 피에스아이넷에 인수된 뒤 호스팅 부문만 인수해 아이네트호스팅을 차렸다. 2006년 NHN(현 네이버)으로 이직한 뒤 플랫폼개발센터 센터장, 검색사업 본부장 등을 거쳤다. 반지의 제왕 ‘간달프’를 닮은 그에게 네이버 근무 당시 후배는 간달프 동상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당시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제의로 이직한 뒤 상품기획부문장, 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을 거쳤고, 2018년부터 1년 동안 갤럭시아에스엠 대표로 잠시 일하다가 2018년 11월 동지들과 함께 세나클소프트를 창업했다.
2021.08.29 I 김현아 기자
  • "중고차 팔려면 신차 내놔"…중고-완성차 '상생협약' 좌초 위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상생협약을 위해 마련된 ‘중고자동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중고차발전협의회)가 결국 협의에 이르지 못하고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6월 창설된 중고차발전협의회는 상생협약 마련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결렬로 가닥 잡고 조만간 업무를 마칠 예정이다. 중고차발전협의회에 참석해 온 한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거래 물량 기준을 두고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 나오는 등 상생협약 마련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 부적합으로 의견을 낸 바 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진출이 제한돼온 중고차 매매업에 완성차 업계도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고차 발전협의회도 완성차 업계의 시장 진출을 기본으로 하되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 당초 완성차 업계는 점유율 상한을 15%로 제시했지만, 중고차 업계의 반발로 10%로 낮추기로 했다. 시장 진출도 5년 이하, 10만㎞ 이하의 인증중고차 형식으로 진출하기로 했다.하지만 취급 가능한 물량에 대한 해석을 놓고는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사업자와 개인 거래 물량까지 모두 합한 250만대 중 10%인 25만대를 취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고차 업계는 거인 거래 물량을 제외한 사업자 물량 130만대의 10%인 13만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가 알짜 매물인 5년 이하, 10만㎞ 이하만을 취급한다고 한 만큼 전체 규모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만일 완성차가 개인 매물까지 취급하고자 한다면, 신차 일부 물량을 중고차 업자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어깃장’을 부리고 있다. 다만 신차 물량을 어떤 식으로 판매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신차 판매권 양보는 터무니없는 요구라며 선을 긋고 있다.상생협약이 결렬 수순을 밟으면서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중기부는 동반성장위가 의견을 낸 날로부터 최대 6개월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 중기부는 동반성장위의 생계형 적합 부적합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심의를 완료해야 했으나, 상생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을 끌어왔다. 또한 그 사이에서 제 역할도 못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고차 업계는 여전히 상생협약보다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큰 것 같다”며 “신차 판매권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요구로 상생 협약을 무마시킨 뒤 대선 국면까지 끌고 가 완성차의 진입을 백지화하자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협의회도 중기부가 뒷짐 지고 심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이라며 “사실상 상생협약이 어려워진 만큼 중기부는 곧바로 심의를 통해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중고차 발전협의회와 을지로위원회는 오는 31일 그간 논의 경과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2021.08.29 I 송승현 기자
KT가 픽한 LG출신 AI전문가…“가능성 인정받아 기뻐”
  • KT가 픽한 LG출신 AI전문가…“가능성 인정받아 기뻐”
  • 여병상 파이미디어랩 대표가 ‘디지코KT 오픈랩’에 적용한 스마트 좌석제 키오스크 앞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가 지난 7월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서울 관악구에 세운 ‘디지코KT 오픈랩’에는 공유오피스로 들어서는 초입에 스마트 좌석제 이용을 위한 키오스크가 있다.내가 일할 좌석이나 휴게실, 락커를 실시간으로 예약하고 들어가는 방식인데, 키오스크를 손으로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원격으로 화면을 제어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치면 내 자리에는 명함꽂이만한 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회사명과 이름이 표기된다. 이를 통해 쓸데없는 조명이나 냉난방 시설의 낭비도 없애고, 업무 규모에 따라 장소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회사 설립 2개월 됐지만, 대기업 계약도 척척센터는 KT가 세웠지만, 이 시스템은 KT가 만든 것이 아니라고 한다. 회사 설립 2개월 만에 KT의 선택을 받아 디지코KT 오픈랩에 입성한 AI 공간 디지털전환(DX) 스타트업 ‘파이미디어랩’이 개발해 구축했다. 입주 기업이지만 단순히 창업 공간을 쓰기 위해서만 이곳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KT와 협업한 연계 사업을 펼친 것이다.회사 설립 자체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파이미디어랩의 여병상(44)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오랜 AI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거둔 성과다.여병상 파이미디어랩 대표는 “3년 전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간의 히트맵(점유율)과 이동경로를 분석해 제공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사용자 제스처와 안면인식 기술로 나이, 신체 특징에 따른 교육 및 헬스케어 콘텐츠 제작도 협업했다. 이후로 쭉 저희가 보여준 가능성을 인정받아 디지코KT 입주로까지 성과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여 대표는 LG전자에서 사용자경험(UX) 설계 업무를 맡던 중 카이스트(KAIST) 기술경영대학원에 진학하면서 AI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준비했다. 2018년부터 직접 AI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이때부터 함께 한 동료 5명과 AI 전문기업 파이미디어랩을 올 5월 창업했다.여 대표는 “AI솔루션으로 공간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저희 기술의 가장 핵심”이라며 “서울시 집값이 매일 오른다. 기업마다 오피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이들을 위해 직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적정한 공간사용은 얼마인지 측정하고 리포트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가장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공급계약을 맺고, 조립공장 내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기술로 작업자 간의 안전거리 확보부터 돌발행동을 잡아낸다든지 근처에 위험 물질이 존재하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다.사람뿐만이 아니다. 인식이 힘든 야간 수풀에서도 고라니나 멧돼지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는 동물 움직임 검출 우선 알고리즘을 개발해, 야생동물의 이동괘적 및 진출입 시간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KTX에 제공하고 있다.여 대표는 “최근에 안타까웠던 쿠팡 화재사건도 CCTV가 인공지능화돼 있었다면 조기에 진압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AI 영상 기술은 스마트 오피스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압구정의 안다즈 호텔 로비에도 파이미디어랩의 기술이 숨어 있다. AI 카메라가 호텔 로비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표정과 동선에 반응해 맞춤형 콘텐츠를 미디어월로 실시간 재생해준다. 처음에는 20대 여성 취향의 미디어월을 꾸몄던 호텔이었지만, 분석 결과 30~40대 남성이 더 많이 찾는 것을 알고 경영 전략을 수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여 대표는 “이제 디지코KT에 갓 입주해 본격적으로 여러 사업을 수주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엔젤투자도 없는 상태지만, 1년 뒤면 매출 50억원도 충분히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최신 AI 알고리즘 개발 인력들과 함께 회사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무인운영이 가능한 에어터치(무접촉) 키오스크(왼쪽)과 추가 전원 공급이 필요없이 E-잉크 좌석 디스플레이. 파이미디어랩 제공KTX 선로 감시 AI CCTV 검출 장면. 파이미디어랩 제공
2021.08.29 I 노재웅 기자
KT-포원솔루션, AI 스마트 환기시스템’ 개발 협력
  • KT-포원솔루션, AI 스마트 환기시스템’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유용규 상무(오른쪽)와 포원솔루션 김학겸 회장(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기’다. 2006년 이후 준공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의무적으로 환기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주로 베란다 천장 등에 위치해 있는 환기장치는 스스로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별 세대의 환기시스템에도 인공지능과 관제 플랫폼이 적용돼 관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창문형 환기시스템 제작 전문기업 포원솔루션(대표 김학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부터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AI 기반 창문형 환기시스템’ 제작 협력에 나선다.KT는 ABC(AI, Big Data, Cloud) 역량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추진한다. 특히 K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와 AI 환기 관제 플랫폼을 포원솔루션의 환기시스템과 연동할 예정이다. 포원솔루션은 공동주택에 설치가 쉬운 환기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내년 입주 예정인 상진건설의 인천 미추홀구 신축 오피스텔 현장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유용규 상무는 “KT와 포원솔루션의 역량을 합친 AI 스마트 환기시스템을 통해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손 쉽게 측정할 수 있다”며 “실내 공기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학성 포원솔루션 대표이사는 “포원솔루션은 ‘환기’와 ‘결로’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최초로 창문형 스마트 하이브리드 환기설비 시스템을 완성해 다수 1군 건설사 대형현장에 시공해왔다”며 “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스마트 환기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1.08.29 I 김현아 기자
文정부 마지막해 예산 더 늘린다…나랏빚 1000조 육박
  • 文정부 마지막해 예산 더 늘린다…나랏빚 1000조 육박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에도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정은 600조원 이상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키로 협의했다. 내년에도 슈퍼 예산이 짜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가채무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코로나19 4차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현재 경기 흐름을 진단할 수 있게 된다.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되면서 농축산물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도 관심사다.◇홍남기 “방역 종식·경제 회복 위한 예산”28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예산안을 확정한 후 다음달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당정은 내년 600조원 이상 예산을 책정한 상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2022년도 예산안 편성 및 추석민생대책 당정협의’ 회의에서 “코로나 극복과 취약계층 확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올해 예산이 604조7000억원 수준인데 이보다 증가한 규모의 위기극복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예산안 편성 및 추석 민생대책 당정 협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당정은 코로나19 완전 극복과 민생 안정, 빠른 경기 회복을 위한 예산 투입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내년 예산과 관련해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과 경영위기 업체 긴급경영개선 자금 제공 등 예산이 담겼다”며 “탄소중립 기반 구축과 관련해 2022년부터 2조5000억원 규모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대응 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정협의에서 “방역 종식을 위한 지원 소요와 우리 경제와 회복과 상생, 도약을 지원하고자 하는 예산”이라며 “최근 세수 확보력 등을 토대로 경제 회복, 세수 증대, 건전 회복이라고 하는 재정의 선순환 구조 착근이라는 점을 깊이 고려했다”고 말했다.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지만 늘어나는 나랏빚 부담은 고민거리다. 올해도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지출이 이어지면서 국가채무가 950조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총생산(GDP)대비 비중은 47.2%까지 높아진다. 홍 부총리는 재정 건전성과 관련해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재정의 토대 마련을 깊이 고민했다”며 “재정 지출과 국가 채무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출 구조조정, 재정 재구조화, 세입 기반 강화 등을 강력하게 병행 수반했다”고 말했다.◇2%대 고물가 이어질까…추석 물가안정 총력통계청은 오는 31일 7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19 4차 확산이 시작한 시기인 만큼 생산·소비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 관건이다.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6% 증가하며 3개월 만에 증가를 나타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호조를 보이면서 광공업생산이 2.2% 늘었고 서비스업생산은 금융상품 거래가 늘면서 1.6% 증가했다.소매판매는 1.4% 늘면서 2개월 만에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0.2% 감소했다. 반도체의 경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설비투자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등 강력한 방역조치로 민간 소비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달 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올랐다.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2%대 상승세로 한국은행의 목표 관리 수준인 2%를 웃돌고 있다.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7% 올라 5개월째 1%대 상승세다. 특히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으로 구성한 생활물가지수는 3.4% 올라 2017년 8월(3.5%)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며 체감 물가 상승폭이 큰 상황이다.농축수산물이 같은 기간 9.6% 오르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어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정부는 26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16대 성수품의 일평균 공급량을 평시대비 1.4배로 늘리기로 했다. 최근 가격이 강세인 달걀, 소·돼지고기, 쌀 등 4개 품목은 집중 관리대상으로 삼았다.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7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최우선 과제인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성수품 공급계획을 중점 점검할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추석 물가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대책이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30일(월)08: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서울청사)16:00 국회 본회의(부총리, 국회)△31일(화)07:30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00 거시경제 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9월 1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정기국회 개회식(부총리, 국회)△2일(목)07: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13: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1차과관, 서울청사)△3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2기 서비스산업 혁신 TF 회의(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30일(월)11:00 제14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개최12:00 2021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통계청, 유엔 공조 공식통계 국제 컨퍼런스 개최15:00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계획(9월)△31일(화)08:00 2021년 7월 산업활동동향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9:00 2021년 7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2:00 제27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1. 8)14:00 통계청, ‘Nowcast 포털’ 구축을 위한 데이터 제공 및 운영협력14:00 통계청, 신남방·신북방 주요 정책기관과의 업무간담회 개최△2일(목)08:00 2021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1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2년도 국민참여예산△3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11:30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부총리 축사12:00 2021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14:00 2기 서비스산업 혁신 관계부처 특별팀(TF) 2차 회의 개최
2021.08.28 I 이명철 기자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최강욱 2심 시작…"인턴 허위 아냐"
  •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최강욱 2심 시작…"인턴 허위 아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명서를 써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2심 재판이 시작됐다. 검찰은 1심 형량이 죄질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고 지적하는 한편, 최 대표 측은 실제로 인턴활동이 있었고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고 반박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재판장 최병률)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에 나섰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날 항소이유 진술에서 “인턴 확인서가 조 전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제공될 문렵엔 피고인이 확인서를 어디 사용할지 명활히 인식하고 있었고 전체 범행을 인식하고 가담했다”며 “적극적인 가담 행태는 양형요소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원 불합격을 거듭하던 조 전 장관 아들 조모 씨가 인턴 확인서 접수 이후 연세대와 고대에 연이어 합격한 것을 보면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볼 수 없다”며 “범죄의 중대성과 유사범죄와의 형평성 등 고려해 엄정한 양형이 필요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 재판부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최 대표 측은 1심과 마찬가지로 업무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했다.최 대표 측은 “이 사건 확인서는 활동 시간이 총 16시간이라는 취지로 작성된 것이지만 조씨는 16시간 이상 관련 활동을 했다”며 “확인서 표현이 다소 매끄럽진 못하지만, 업무방해죄의 위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피고인은 진실한 내용으로 이 사건 확인서 작성했을 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할 고의가 있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최 대표 측은 검찰이 검찰 개혁을 추진하는 최 대표를 겨냥해 표적 수사를 하고 공소권을 남용해 보복 기소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재판부는 양쪽 의견을 들은 뒤 오는 추가로 필요한 증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오는 10월 29일 2회 공판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17년 10월 정 교수의 부탁을 받고 조씨의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입시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021.08.27 I 이성웅 기자
'을왕리 참변' 음주 운전자 항소심도 징역 10년 구형
  • '을왕리 참변' 음주 운전자 항소심도 징역 10년 구형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차량을 몰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음주 운전자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사진=연합뉴스)27일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이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5·여)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검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한 동승자 B(48·남)씨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생계를 위해 새벽 시간까지 오토바이를 몰고 배달을 하던 소중한 가장이 이번 사건으로 사망했다.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가볍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검찰은 1심에서도 항소심과 같은 구형을 했고 올해 4월 법원은 A씨에게 징역 5년, B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A씨에게 음주운전을 시킨 B씨는 자신이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운전자에 준하는 지위에 있었다. B씨도 윤창호법 위반의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B씨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당시 처음 본 A씨와 B씨는 업무상 지휘관계가 아니었다”며 윤창호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 재판장님 한 번만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당시 A씨가 운전한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km)를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어섰다.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닌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둘 모두에게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재판부는 운전 중 주의의무는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 지휘·계약 관계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운전자에게만 부여된다며 B씨의 윤창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 음주운전 교사가 아닌 방조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2021.08.27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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