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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사이버대, 2021학년도 2학기 추가모집 결과 발표
  • 숭실사이버대, 2021학년도 2학기 추가모집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숭실사이버대는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추가모집 결과 역대 최고 지원율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숭실사이버대 입학학생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숭실사이버대의 2021학년도 2학기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였으며 입학원서 제출인원을 집계한 결과 지원자 수가 작년 대비 74% 이상 증가하여 역대 최고 지원율을 기록했다.(사진제공=숭실사이버대학교)곽지영 숭실사이버대 입학학생처장은 “앞서 7월 9일에 마감한 2학기 정시모집은 일반전형과 학사편입전형 위주로 높은 지원자 수를 보인 반면 이번 2학기 추가모집은 공무원과 직장인 대상의 산업체위탁전형과 군인 대상의 군위탁전형 그 외 장애인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농어촌특별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등에서 높은 지원자수를 보였다”며 “또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자신이 원하는 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강의와 시험, 과제제출 등 모든 학교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코로나19로 급부상한 언택트 교육 트렌드에 부합하여 지원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숭실사이버대는 지난 1997년 설립되어 올해 개교 24주년을 맞이하는 정규 4년제 고등교육기관이다. 졸업 시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의 다양한 자격증 동시 취득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기관인 만큼 자기계발 및 업무역량 강화를 원하는 직장인이나 학교에 다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부 등 다양한 계층과 나이대의 입학생들이 재학 중이다.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고자 오프라인 대학의 4분의1 수준의 등록금을 책정하고 입학·일반·성적·교역자·공무원장학과 군장학(군인 및 군가족),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농어촌특별장학, 북한이탈주민장학 등 다양한 전형별 교내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까지 이중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최첨단 이러닝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에 힘써오고 있는 숭실사이버대학은 수강과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DIY형 개인화 마이페이지, 주요 공지 PUSH 알림, 모바일 학생증 등 편의성 높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연동 LMS 하이브리드 어플리케이션 및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숭실사이버대 종로캠퍼스에 조성한 최첨단 자동화·방송 스튜디오에서 강의 녹화부터 서버 업로드, 온라인 강의 서비스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원스톱 이러닝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콘텐츠, 서비스, 시스템 분야의 다양한 인증과 상을 수상한 바 있다.한편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숭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학기 추가모집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4일부터 26일까지이며,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1.08.19 I 이윤정 기자
코이카, 'IS 전쟁' 피해 이라크 북부 지역서 여성 지원사업 나서
  • 코이카, 'IS 전쟁' 피해 이라크 북부 지역서 여성 지원사업 나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유엔인구기금(UNFPA)와 손잡고 이라크 북부 전쟁 피해 여성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까지 299만달러를 투입해 전쟁폭력에 노출된 피해 여성에 치료와 심리상담, 법률지원을 하고 지역사회에 적응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전쟁 폭력 피해 여성 원스톱지원센터 2개를 설립해 총 9만 3000여명 이라크여성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라크 북부의 생활여건 개선을 포함해 이라크 젠더 문제를 담당하는 부처인 이라크 국무조정실, 보건부 및 경찰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제도적 미흡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역사회 내 뿌리 깊은 여성 차별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광범위한 캠페인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지난 5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아델 알라바키 이라크 노동사회부 장관과 하니 무사바드 이라크 보건부 장관, 장경욱 특명전권대사, 이동현 코이카 이라크 소장, 리타 콜롬비아 UNFPA 지부장이 참여해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장 대사는 “IS전쟁은 여전히 이라크 국민과 여성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전쟁폭력 피해 이라크 여성의 상처를 보듬고 다시 살아 갈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현재 이라크에서는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 IS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2021년 들어 현재까지 총 4건의 IS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80여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지원센터가 설립될 이라크 북부지역의 키르쿠크 및 니나와주는 지난 IS 전쟁 최대 피해지역이다. 600만명 이상의 전쟁 난민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여성 피해자도 다수 생겨났다. 특히 IS의 통치하에 강제 결혼 및 조혼, 집단 강간, 가정 폭력 및 명예살인 등 여성범죄가 빈번히 발생했고 IS가 패퇴한 지금도 그 문제가 심각하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라크 여성의 27.9%가 18세 이하에 결혼했다.더불어 이라크는 사회 내 뿌리 깊은 여성 차별주의와 정부 부처들의 낮은 젠더 인식, 샤리아법 등으로 인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매우 낮다. 이라크 여성들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유가 없으며 교육, 직업, 토지소유, 금융에 접근이 제한적이다. 이로 인해, 현재 13%의 여성만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29%에 해당하는 여성만이 대학에 진학하는 등 이라크의 여성의 사회 참여율은 저조하다.코이카 관계자는 “이라크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 HDI)는 188개국 중 12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코이카는 물론 UNFPA, 유네스코, 세계이민기구 등 국제기구들이 이라크의 여성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이라크 북부 지역에 세워진 전쟁폭력 피해 여성 원스톱센터에서 5일(현지시간) 정준영(두번째 줄 왼쪽 세번째) 코이카 이라크사무소 부소장 이라크 정부 관계자와 유엔인구기금(UNFPA) 관계자, 현지 여성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코이카 제공)
2021.08.19 I 정다슬 기자
LG U+, 설치 없이 신작 체험하는 ‘게임 광고’ 서비스 만든다
  • LG U+, 설치 없이 신작 체험하는 ‘게임 광고’ 서비스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와이더플래닛과 함께 ‘체험형게임광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 상무(왼쪽)와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가 참석한 모습.배너광고만 누르면 신작게임을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광고서비스가 나온다.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는 와이더플래닛(대표 구교식)과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 활성화를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체험형 게임광고는 게이머가 웹페이지에 있는 배너광고를 누르면 곧바로 클라우드에 접속되어 체험판 게임을 플레이하는 서비스다. 게임을 서버에서 구동하기 때문에 설치 과정이 필요 없으며, 즉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로그인 과정을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신작게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다운로드 해야 했다. 용량이 큰 대작 게임의 경우 최소 1시간 이상, 길게는 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과정이 신작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는 진입 장벽이 돼 왔다. 게임사의 입장에서도 어렵게 확보한 잠재 고객을 잃을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체험형 게임광고를 통해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려 한다.이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가 손잡은 기업은 와이더플래닛이다. 2010년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를 분석해 광고 효과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신작 게임에 관심을 가질 만한 게이머를 타게팅하고, 유플러스는 이들이 즉각적으로 게임을 체험하여 사용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셈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내 체험형 게임 광고플랫폼의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상무)은 “게임 인플루언서의 리뷰를 보며 신작을 접했던 게이머들이 보유한 디바이스의 종류나 스펙과 상관없이 곧바로 신작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신작을 알리고 싶은 게임사와 손쉽게 게임을 체험하고자 하는 게이머를 클라우드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는 “와이플래닛이 보유한 4,300만명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여 타겟 고객에게 최적의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며, 와이더플래닛의 다양한 온라인 광고 상품 및 마케팅 플랫폼과 결합해 체험형 게임광고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9 I 김현아 기자
파면된 LH부동산1타 강사, 퇴직금 전액 받고 나갔다
  • 파면된 LH부동산1타 강사, 퇴직금 전액 받고 나갔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인터넷 유료 사이트에서 ‘토지경매 1타 강사’로 활동하며 가욋돈을 챙겨 파면된 전 LH 직원 A씨가 퇴직금을 사실상 전액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19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A씨는 당초 퇴직금 3150만 8000원 중 3023만 6000원을 수령했다. 직위해제 기간 중 기본급이 감액됨에 따라 퇴직금 실수령액이 소폭 감액된 것이다.A씨는 2007년 입사해 13년간 근무했음에도 퇴직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이전에 퇴직금 중간정산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LH 직원 신분을 유지한 채 회사에 겸직신고도 하지 않고 자칭 ‘대한민국 1위 토지경매 강사, 경매 1타 강사’로 유료 강의사이트 등에서 영리행위를 해 지난 3월 파면됐다. 또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가 파면된 전직 한국도로공사 B씨도 퇴직금 대부분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B씨는 2016년 미공개 내부자료인 설계도면을 활용해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나들목 예정지 인근 부지 1800㎡를 총 1억 6680만 원에 사들였다가 적발돼 2018년 파면됐다. B씨는 파면된 후 당초 퇴직금 7270만원 중 7115만 7000원을 수령했다. B씨 역시 직위해제 기간 중 기본급이 감액됨에 따라 퇴직금 실수령액이 소폭 감액됐다.이처럼 공공기관 직원들이 중대한 비위를 저질러 파면되더라도 퇴직금을 온전히 수령할 수 있다. 현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공공기관 직원은 파면 시에도 퇴직급여 제한이 없는 일반 사기업 근로자와 같은 법적 지위를 보장받기 때문이다.이에 김 의원은 “공무원의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파면되면 재직기간에 따라 최대 50%까지 퇴직급여를 감액한다”며 “공공기관도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영역에 있기 때문에 ‘부동산 1타 강사’와 같이 중대한 비위행위가 드러날 경우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08.19 I 강신우 기자
마곡에 들어서는 생숙 '롯데캐슬 르웨스트' 876실 분양
  • 마곡에 들어서는 생숙 '롯데캐슬 르웨스트' 876실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20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롯데캐슬 르웨스트 조감도‘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마곡지구 내에서도 중심으로 꼽히는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CP2블록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이며,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다. 타입별로는 △49㎡A 117실 △49㎡B 9실 △63㎡ 39실 △74㎡ 358실 △84㎡ 23실 △88㎡A 195실 △88㎡B 104실 △100㎡A 5실 △100㎡B 13실 △111㎡ 13실로 구성된다.‘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마곡 MICE 복합단지의 첫 분양 사업이다. 마곡 MICE 복합단지는 마곡특별계획구역 CP1~3 총 3개 블록에 연면적 82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서울 코엑스의 2배이자 상암월드컵경기장의 9배에 달하는 크기다. 단지는 생활숙박시설,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마곡을 대표할 비즈니스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하며, 지하 공공보행통로로 지하철역이 모두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대형 공원을 품은 자연 친화 단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약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롯데R&D센터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마곡산업단지도 가까워 배후수요 확보에 용이할 전망이다.‘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전용면적 88㎡타입은 안방 드레스룸을 화장대+드레스룸 또는 드레스룸으로 선택할 수 있고, 전용면적 49㎡타입은 현관에서 바로 안방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설계가 적용된다.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타입별 상이)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내부 설계 및 마감재 등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거실에는 이탈리아산 아트월과 원목마루 등의 고급 마감재가 사용되고, 현관에는 중문과 이탈리아산 미끄럼방지 바닥 타일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기오븐, 정수기가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음식물 처리기도 설치돼 편리하면서도 품격 있는 생활이 가능하다.또 단지 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와인라운지, 키즈카페, 맘스라운지, 라이브러리, 비즈니스라운지, 다이닝&카페,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센터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이엔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세대청소, 런드리, 소독 및 방역 등의 클린서비스를 비롯해 조식서비스, 카 쉐어링서비스, 펫서비스, 레슨&강좌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전용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우수한 상품성과 롯데캐슬 브랜드를 갖추고 공급되는 만큼,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분양 일정은 오는 25~27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29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하며, 입주는 2024년 8월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롯데캐슬 르웨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총 5개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약 신청은 군별로 1건씩 접수 가능해 1인 기준 최대 5건의 청약이 가능하며, 200만원의 청약 신청금이 각각 필요하다. 단 동일인이 동일군에 중복 청약 할 수 없다.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26번지(코스트코코리아 양재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된다.
2021.08.19 I 이승현 기자
네이버 D2SF, AI·피트니스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
  • 네이버 D2SF, AI·피트니스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 D2SF는 인공지능(AI) 및 피트니스 분야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AI 기술 기반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을 개발 중인 ‘썸’과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해 이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 개발사 ‘피트’다.썸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요약·검색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의록 작성, 문서 공유, 히스토리 검색 등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첫 제품은 화상미팅 어시스턴트로 미팅 내용을 자동 기록 및 요약해 ‘할 일 목록’을 추출하고, ‘슬랙’ 등 다른 협업툴과 연동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1차 시제품을 완성했고 내년 초부터 영어권 테크기업 중심으로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썸은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정재원 대표는 아마존, 오토데스크, 액티비전블리자드 등에서 수년간 프로덕트 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과 공동 투자로 이뤄졌다.피트는 데이터 기반으로 심폐지구력, 근력, 관절가동성 등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하고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 솔루션이 온동 종류, 횟수 등을 기록하는데 반해 피트는 개인별 운동 능력을 평가해 최적의 운동 방법을 설계해준다. 이미 피트의 솔루션은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 독일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 ‘라인랜드’ 등 전문 프로 선수단에 도입됐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및 요가 스튜디오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내년에는 B2C 서비스도 론칭할 계획이다. 피트는 홍석재 대표를 포함한 공동창업진들이 운동과학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 및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개인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주목하고 있고 앞으로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그 니즈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5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021.08.19 I 김정유 기자
롯데그룹, 헬스케어 사업 키운다..삼성전자 출신 임원 영입
  • [단독]롯데그룹, 헬스케어 사업 키운다..삼성전자 출신 임원 영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그룹이 이달 초 지주사에 헬스케어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외부에서 담당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사별로 산재해 있는 관련 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직 개편 및 인사 발령으로 풀이된다.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일 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을 신설하고 외부 출신인 우웅조(사진) 상무보를 팀장으로 선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일 오후 열린 ‘2021 하반기 가치창출회의(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에서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당부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후속조치였다. 신 회장은 같은 날 밤 이어진 사장단과의 만찬 자리에서도 그룹 내 인재가 없다며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우 팀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 ‘보스턴 칼리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내로 들어와 공군 장교로 전역한 뒤 가상 이미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애드버추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이후 ‘LG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으로 이동해 핸드셋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하고 마케팅하는 일을 맡았다. 2014년 11월부터는 ‘삼성전자’에서 헬스 서비스 및 플랫폼 업무를 담당했다. 이처럼 정보통신(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우 팀장을 롯데그룹이 스카우트한 것은 신수종(新樹種)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낙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룹 내 선발대 격인 ‘롯데벤처스’는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 등에 투자사로 참여했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등과 함께 130억 원 규모로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2호’를 조성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그룹의 주력인 유통BU(비즈니스유닛) 역시 헬스케어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았다.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 사업부를 흡수한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 남양주시에 760m²(약 230평) 규모의 ‘비바건강마켓’ 1호점을 개장했다. 뷰티에 치우쳐 있는 롭스 매장을 줄이는 대신 헬스케어에 특화한 점포를 새로 선보인 것이다. 의료정보 분석 IT 스타트업 ‘투비콘’의 맞춤형 건강기능식(이하 건기식) 추천 서비스 ‘필그램’과 연동해 개인의 건강 상태, 식습관 등을 검토한 뒤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를 알려주고 이를 소분해 판매하는 곳이다.롯데하이마트 또한 라이프스타일숍 콘셉트의 메가스토어 여러 군데에 헬스케어 전용공간을 두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스마트워치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우 팀장이 ‘원격 진료 시스템과 단말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권자임을 감안하면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에 이를 접목해보려 할 가능성도 있다. 롯데는 지난해 5월 전 그룹사 대표와 기획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경영 지침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를 만들어 배포했는데 여기에서 “원격진료 시장의 성장”을 예견한 바 있다.집필진은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로 미뤄지고 있던 원격진료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료 현장에 감염의 위험이 상존하는데 지금까지 왜 작은 질환까지 굳이 대면진료를 해야 했는지에 대한 회의가 생겨나고 있다”며 의료진의 감염 예방을 돕는 의료용 협진 로봇이 푸드테크 로봇과 함께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08.19 I 유현욱 기자
의정부시 착안한 '학대아동 쉼터 확충 新모델'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의정부시 착안한 '학대아동 쉼터 확충 新모델'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학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의정부시가 새롭게 착안한 정책이 정부가 선정하는 우수정책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 실적 평가’에서 ‘학대피해아동쉼터 조기 확충을 위한 새로운 모델 제시’가 2021년 2분기 지자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사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지자체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하는 것으로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에 제출된 2분기 전국의 지자체 적극행정 사례 627건 중 5건 안에 들었다.지난 3월 학대피해아동쉼터 지원 업무협약에 참석한 안병용 시장(가운데)와 LH 및 굿네이버스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시가 제시한 ‘학대피해아동쉼터 조기 확충을 위한 새로운 모델’은 2주택 연접형 쉼터를 학대피해아동쉼터의 새로운 대안으로 내놔 전국적으로 쉼터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사례는 올해 상반기에 수립한 ‘2021년 의정부시 적극행정 실행계획’에도 중점과제로 선정됐다.시는 아동학대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즉각 분리제도 시행으로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확충해야 하지만 까다로운 설치기준(전용면적 100㎡ 이상·방 4개 이상)으로 전국에 76곳에 불과해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2주택 1쉼터 시범운영(안)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이후 올해 4월 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LH 매입임대주택 2채를 임차한 연접형 쉼터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이 결과 시는 연령별 아동 분리 보호와 전용 심리치료 공간 운영 등 시설의 장점을 극대화한 새로운 학대피해아동쉼터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안병용 시장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인 의정부시가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등급에 이어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을 통해 한 번 더 성과를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2021.08.18 I 정재훈 기자
‘플랫폼 규율 강화’…유동수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개정안 발의”
  • ‘플랫폼 규율 강화’…유동수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개정안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정무위 소속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커머스 플랫폼 시대를 맞아 플랫폼에 대한 규율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18일 대표발의 했다.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전통적인 통신판매 개념을 기초로 설계돼 있다.현재의 온라인플랫폼이 거래를 단순히 중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래에 깊이 관여하거나 거래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현행법은 이러한 시장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게 유 의원 인식이다.유동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법적용의 대상이 되는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온라인플랫폼 운영사업자,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 자체인터넷사이트 사업자로 구분하여 정의하고 온라인플랫폼 운영사업자의 경우에도 거래방식·거래관여도 등에 따라 3개 유형(중개, 연결수단 제공,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으로 구분해 차별화된 규율을 적용했다.둘째,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의 정보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현실화 했다. 구체적으로 정보제공 강화는 중개거래와 직매입거래가 함께 이루어지는 플랫폼의 경우 중개거래 상품, 직매입 상품을 구분하여 표시·고지토록 의무화했고, 플랫폼 운영사업자가 판매자·소비자간 거래과정에서 중요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업무내용을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토록 했다.다음으로 책임현실화는 일정한 요건하에서 소비자가 플랫폼 운영사업자에게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배상책임을 도입했다.셋째, 정보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조치의무를 신설하였다. 신설되는 조치의무는 검색순위를 결정하는 주요기준의 표시, 이용후기의 수집·처리에 관한 정보 공개, 맞춤형 광고 제공시 맞춤형 광고 제공사실 고지 등이 있다.넷째, 소비자 위해 방지를 위한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조치의무를 신설했다. 소비자 위해상품의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 리콜협조 의무와 기술적 조치의무를 새롭게 부여했다.다섯째, 신유형 및 해외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료 거래 등 현행법 적용이 제외되던 인접지역 거래에 있어서도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예방에 필요한 의무를 부과하였고, 개인간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C2C 플랫폼 운영사업자 의무를 보완하였으며, 외국 사업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법집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역외적용 규정과 국내대리인 지정제도를 신설했다.유동수 의원은 “전자상거래법이 제정된 지 20여 년의 시간이 흘러 전자상거래의 구조가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20년 전의 통신판매 시절에 머물러 마치 20살 청년에게 신생아의 옷을 입혀 놓은 것과 같이 법률이 현실을 제대로 규율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전자상거래법 전면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은 새로운 거래환경에서 소비자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2021.08.18 I 김현아 기자
"중개·직매입거래 구분·표시"…온라인플랫폼 의무강화 추진
  • "중개·직매입거래 구분·표시"…온라인플랫폼 의무강화 추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전자상거래법이 기존 통신판매 개념을 기초로 설계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와 책임을 분명하게 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발의됐다.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새로운 거래환경에서 소비자 피해가 효과적으로 예방·구제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전자상거래법)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전통적인 통신판매 개념을 기초로 설계됐다. 이 때문에 현재의 온라인 플랫폼이 거래를 단순히 중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래에 깊이 관여하거나 거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현행 법이 온라인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이 적절히 규율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이어졌다. 유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부개정안에는 법 적용 대상이 되는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 자체 인터넷사이트 사업자로 구분해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의 경우에도 거래방식·거래관여도 등에 따라 3개 유형(중개, 연결수단 제공,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으로 구분해 차별화된 규율을 적용한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정보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현실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중개거래와 직매입거래가 함께 이뤄지는 플랫폼의 경우 중개거래 상품, 직매입 상품을 구분해 표시·고지토록 의무화하고, 플랫폼 운영사업자가 판매자·소비자 간 거래과정에서 중요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업무내용을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토록 했다. 이외에도 △정보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조치의무 △소비자 위해 방지를 위한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조치의무 등을 신설한다. 검색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의 표시, 이용후기의 수집·처리에 관한 정보 공개, 맞춤형 광고 제공 시 맞춤형 광고 제공 사실을 고지토록 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 리콜협조 의무와 기술적 조치의무를 새롭게 부여한다.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 리콜 협조 의무와 기술적 조치 의무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했다.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료 거래 등 현행 법 적용이 제외되던 인접지역 거래에도 소비자 피해 예방에 필요한 의무를 부과하고, 개인 간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C2C 플랫폼 운영사업자 의무를 보완한다. 또 외국 사업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법 집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역외적용 규정과 국내대리인 지정제도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았다. 유 의원은 “전자상거래의 구조가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20년 전의 통신판매 시절에 머물러 마치 스무살 청년에게 신생아의 옷을 입혀 놓은 것과 같이 법률이 현실을 제대로 규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은 새로운 거래환경에서 소비자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는 것이 역점”이라고 설명했다.
2021.08.18 I 조용석 기자
메타버스로 장보고, 로봇경찰이 지키는 ‘5G 특화도시’ 만든다
  • 메타버스로 장보고, 로봇경찰이 지키는 ‘5G 특화도시’ 만든다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중앙공원에서 5G 자율주행 실증서비스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핸들 없는 자율주행차로 출근을 하고, 학생들은 무선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끼고 가상학교로 등교한다. 저녁 식사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장을 본 음식들로 해결하며, 어두운 밤거리는 사람 대신 드론과 인공지능(AI) 로봇 경찰이 시민 안전을 지킨다.상상만으로도 흥분되는 경험들이 일상으로 다가오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특화도시’ 건립을 정부가 추진한다. 내년 중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및 ‘5G 특화도시’ 후보지역을 선정하는 등의 절차를 밟는다. 사업 예산은 500억원 이상 규모로 예상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5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G+ 융합서비스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전략위 회의에는 전략위 위원장인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 대표,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23년 5G 특화도시 건립 추진내년부터 5G 기반으로 VR·AR을 접목한 초실감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 스쿨을 구축하고, 재난이 발생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반의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한다.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메타버스 마켓으로 구현해 신규 판로를 지원하는 것과 5G를 기반으로 드론·로봇·AI 등을 결합한 치안 서비스도 연내 기획할 계획이다. 이처럼 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실감콘텐츠·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시티 등 5대 핵심서비스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나면, 5G 특화도시 구축으로 종합적인 실증에 나선다. 5G 특화도시는 연내 구체적인 기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예타 조사 및 후보지 선정을 거쳐 2023년부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곳에서는 지자체 공공업무도 5G 특수망을 활용하며, 공장·학교·도로·병원 등 도시 내 주요 시설마다 5G를 활용한 여러 융합서비스를 적용한다. 백병수 정보통신산업정책과 사무관은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와 비슷한 콘셉트로 보일 수 있지만, 스마트시티는 5G 활용 서비스가 미비한 반면, 5G 특화도시는 5G 파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도심에서는 군집주행이나 원격주행이 가능한 5G 기반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건설현장에서는 AI 기반 CCTV로 이상행동과 건축물 붕괴 등의 위험신호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G 전문기업 육성 위해 뉴딜펀드 조성정부는 5G 활용 전문기업을 5년 내 현재의 20배 가까이 육성해 세계 최고 5G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5G 적용현장을 현재 195개에서 2023년 630개, 2026년 3200개로 확대하고, 5G 전문기업을 현재 94개에서 2023년 330개, 2026년 1800개로 육성할 계획이다.예비창업·초기기업에는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과 전담멘토링을, 유망기업에는 뉴딜펀드 등을 통한 투자자금 지원을, 성장기업에는 미래 유니콘기업 선정, 성장자금 융자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통신·네트워크 융합서비스 부문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통신사 관계자는 “회의에서 기업들의 5G 융합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형성됐다”며 “이와 관련한 정부의 추진 전략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국형 5G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를 구축해 기업의 법·제도적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특화망 활성화를 위한 주파수 공급과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임혜숙 장관은 “G7 정상회의에서 5G 분야 협력이 강조되는 등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5G는 국가경쟁력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정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5G+ 융합서비스가 민간 중심으로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8.18 I 노재웅 기자
박범계 "檢, 수사 유출 통한 여론몰이 수사 지양해야"
  • 박범계 "檢, 수사 유출 통한 여론몰이 수사 지양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 개정안과 관련해 “수사 정보 유출을 통한 여론몰이를 수사의 동력으로 삼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18일 수원지검 여주지청을 방문해 업무 현황을 보고받은 뒤, 평검사 6명과 가진 1시간 가량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적법 절차의 관점에서 (형사 사건이) 공개돼야 한다는 취지”라며 “정정당당한 절차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인권보호기관이자,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검사의 역할과 상응한다”고 강조했다.법무부는 지난 17일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 외부로 유출됐을 경우 각 검찰청에서 검사와 수사관에 대해 진상 조사를 한 뒤 수사까지 의뢰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형사 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법무부 훈령)’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박 장관은 여주지청에서 공소 유지를 맡고 있는 ‘쿠팡 물류 창고 화재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사망자 38명을 낳은 해당 사건 재판에서 화재 원인에 대한 법원과 견해 차이로 일부 무죄가 선고된 결과를 상세히 보고 받고, 상고심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수사 결과가 재판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16일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전기철)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발주처 팀장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등 공사 책임자들의 형을 감경했다.박 장관은 “검찰이 안전 주의 의무에 관한 연구를 깊이 있게 진행해, 고이윤을 내는 산업의 경우 안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대 안전 사고에 대해 전통적 의미의 안전관리 의무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주의 의무와 위반 시 대응을 연구하고 이론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검사는 민주적 리더십을 갖추고 지역 공동체에서 국민과 함께 가는 공존의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동시에 지방 토호 세력에 대한 주의와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08.18 I 하상렬 기자
검찰·법원도 '코로나 비상'…줄줄이 재판 연기 불가피
  • 검찰·법원도 '코로나 비상'…줄줄이 재판 연기 불가피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가 법조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검찰과 법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판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주요 재판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형국이다.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 및 검찰 기(사진=이데일리DB)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선 지난 15일 민사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재판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튿날인 지난 16일에도 민사부 판사 1명과 소속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7일에는 형사항소과 형사접수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 4월부터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 최초로 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같은 청사에서 근무하는 서울고법 판사와 민사과 직원 등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에서 사흘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판사와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법원은 근무지와 동선이 겹치는 재판부 3곳의 재판 일정을 연기했다.법원뿐 아니라 서울중앙지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형사 재판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방혜미 판사는 지난 17일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의 강제추행 혐의 추가 기소 사건의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검찰 공판부 직원이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기일을 연기했다.이 직원이 소속된 공판 1부는 총 14개 재판부에 대한 공소 유지를 맡고 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 1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추가 양성 판정은 나오지 않아 형사 재판의 일정 차질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정상 업무에 복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 밖에 서울 신정동 서울남부지검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부지검에선 지난달 말부터 이달 11일까지 검찰 수사관 3명과 환경 관리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다른 날짜에 다른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1.08.18 I 이성웅 기자
투비소프트 중국법인, 중해데이터센터와 합자법인 설립 합의
  • 투비소프트 중국법인, 중해데이터센터와 합자법인 설립 합의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의 중국 현지법인 ‘투비소프트과학기술유한회사’는 중국 대표 기술기업인 중해데이터센터와 합자법인 설립논의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사진제공=투비소프트)이어 중국법인은 합자법인을 넥사크로플랫폼을 서비스형 플랫폼(PaaS)으로 제공하는 사업모델에 대한 확장성과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테스트베드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다운 투비소프트 중국 법인장은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클라우드 시장은 인프라 지출(IaaS+PaaS)을 기준으로 60억 달러(약 6조9000억 원) 규모로 약진 중”이라며 “온라인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장과 기업 프로세스 및 운영의 디지털화 그리고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맞물리면서 그 어느 해보다 클라우드가 성장하는 해라고 전망할 정도”라고 말했다.이어 “우수한 클라우드 관련 기술과 서비스까지 보유한 중해데이터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투비소프트에는 기술력을 향상할 기회임은 물론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 및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중국법인은 합작법인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넥사크로플랫폼의 서비스형 플랫폼을 제공하면 현지 시장에 넥사크로플랫폼 도입이 촉진됨은 물론,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신속한 업무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장선수 투비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중국법인과 중해데이터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넥사크로플랫폼의 중국 시장 조기 안착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지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고 국내에서도 넥사크로플랫폼의 서비스형 플랫폼 사업모델을 구축 및 제공하는 계획을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1.08.18 I 이윤정 기자
일진하이솔루스,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수소선박 '맞손'
  • 일진하이솔루스,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수소선박 '맞손'
  •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왼쪽)가 박후식 현대글로벌서비스 디지털제어사업부문장과 친환경 수소전기추진 선박용 수소공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일진하이솔루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일진그룹의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계열사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상용 수소전기추진 선박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공급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과 수소연료공급시스템 선급 인증에 기술을 지원한다. 지구 온난화로 자동차업계에 이어 조선업계에도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조선업계는 향후 친환경 선박 신조와 개조 사업으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관공선 신규 구매를 친환경 선박으로 제한하고, 연안선 대상 친환경 선박 구매 지원금을 제공하는 친환경선박법을 공표했다.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도 2030년까지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감축시키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다. 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을 국내 관공선과 연안선 등 국내 중소형 선박에 적용하고, 앞으로 글로벌 선사 및 중대형 선박까지 점진적으로 공급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하기로 했다.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올 3분기 선사와 상세 협의를 마무리하면 내년 중 당사 수소공급시스템을 설치한 선박이 운항하게 된다”며 “‘전기추진 시스템 분야 국내 유일 토털솔루션을 보유한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협력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18 I 강경래 기자
적막한 머지플러스 건물…"사무실에 직원 없어요"
  • 적막한 머지플러스 건물…"사무실에 직원 없어요"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플러스 건물 2층 사무실에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플러스 건물은 적막한 분위기였다. `무제한 20%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흔적은 여기저기 남아있었다. 건물 입구와 엘리베이터 문, 비상계단 곳곳에는 환불정책 및 방역지침에 협조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안내문에는 “이 시간 이후 물리력을 동원해 당사의 업무를 방해할 시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단호한 대응이 불가피하오니 위협적인 행동은 삼가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어 지난 13일 환불 고객들이 몰리며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이날 머지플러스 사무실에는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혹시 모를 물리적 사태를 위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용역업체 직원들이 사무실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2층 사무실에만 불이 켜져 있고 인기척이 났지만, 나머지 4~5층 등의 사무실은 불이 꺼져 있었다.한 용엽업체 직원은 “현재 머지플러스 직원들은 (사무실에)없는데,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며 “오늘 환불을 요청하며 찾아온 고객들도 없었다”고 말했다.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플러스 건물 외부 비상계단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고, 문 옆에 환불정책 및 방역지침에 협조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왼쪽). 건물 입구에도 대면상담은 진행하지 않는다며 온라인 환불절차를 이용해 달라는 또다른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이후섭 기자)머지플러스는 권남희 대표가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와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17년 머지홀딩스를 세웠다가 연초 폐업 신고를 하면서 머지플러스와 합병했다. 지난해 말 기준 머지플러스의 자본금은 30억3000만원이다머지포인트는 문화상품권이나 기프티콘과 같은 상품권의 일종이다. 상품권 역할을 하는 머지포인트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서 대형마트,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현금 대신 쓰는 방식이다. 머지플러스 정액권을 구입해서 6만여개 가맹점에서 무제한 20% 할인을 누리는 구독형 서비스도 제공중이다.파격적인 할인 혜택에 입소문을 타면서 100만명의 사용자를 둔 플랫폼으로 급성장했지만, 수익구조에 대한 의문과 함게 전자금융거래법상 미등록한채 영업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금융감독원이 나서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할 필요가 있다고 가이드를 내렸다. 이에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부터 전금업 등록 시까지 이용 가능한 업종을 `음식점업`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머지포인트 판매를 중단했고, 구독형 서비스인 머지플러스 이용도 임시 중지했다.머지플러스는 준비가 되는 대로 전금업 등록을 신청해 올해 4분기 내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PLCC 사용 전환으로 단기에 850억~1200억원 규모의 부가수입이 기대돼 금융사로부터 자금을 빠르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도 내놨다.하지만 수익구조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는 서비스 존속 및 정상화 여부에 대한 소비자의 의심을 잠재울 수 있을지 논란이다.회사 측은 머지포인트나 머지플러스의 90% 환불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머지플러스를 검찰과 경찰에 공식 통보했다. 금감원이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수사 촉구에 나서면서 곧 수사당국이 머지포인트 관련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1.08.18 I 이후섭 기자
DGB금융그룹, 전문직 채용 확대...“디지털, ESG기획 분야”
  • DGB금융그룹, 전문직 채용 확대...“디지털, ESG기획 분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DGB금융그룹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하고 부서별 전문성 확보를 통한 지주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DGB금융지주는 △디지털 △리스크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획 △사내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고 서류 및 면접 전형과 연봉 등 조건 협의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디지털 분야는 그룹 디지털 전략 및 비즈니스 기획을 담당하며, 금융, 컨설팅, 핀테크업 디지털 전략·기획 관련 경력 5년 이상이거나 지급결제·인증·보안 분야 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리스크관리 분야는 리스크 관련 기획과 측정, 시스템개발 및 관리 등을 담당하며, 실무경력 2년 이상이고 시장·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ESG기획 분야는 전사 ESG 기획 및 추진과 국내외 ESG 평가 대응 등 업무를 맡게 되며, 상경·환경·지속가능경영 관련 학사 이상이고 영어실무능력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사내변호사의 경우 법률 자문과 법규 조사, 내부 통제 업무 등을 수행하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실무경력 3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한다.
2021.08.18 I 전선형 기자
손가락 구부릴 때 '딸깍' 손가락 통증, 방아쇠수지
  • [전문의 칼럼]손가락 구부릴 때 '딸깍' 손가락 통증, 방아쇠수지
  • [김동민 바른세상병원 원장] 집안일에 회사일까지 하루도 손가락이 쉴 틈 없는 워킹맘 정모 씨(여·43)는 최근 손가락 통증이 심해 구부리기도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려봤지만 업무 중 키보드를 치는 것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병원을 찾은 정 씨는 ‘방아쇠수지’라는 진단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손녀를 돌보는 주부 김모 씨(68)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소리와 통증이 생겼는데, 아침이면 특히 증상이 심했다.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됐고, 최근에는 손가락이 더 이김동민 바른세상병원 원장상 굽혀지지 않아 힘들어진 김 씨는 수부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았고, 방아쇠수지로 수술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다소 생소한 질환명인 ‘방아쇠수지(방아쇠 손가락)’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느낌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각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손가락을 구부리게 하는 힘줄은 섬유형 터널인 활차를 통과하게 되는데, 보통은 이 활차가 굵어지거나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힘줄의 일부분이 굵어진다. 이로 인해 손가락 힘줄이 활차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 방아쇠수지가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가락 중간마디가 구부리거나 펼 때 뭔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딸깍’ 소리가 나며, 심해지면 구부러진 상태로 손가락을 펴기 힘들어지는 잠김현상이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반대쪽 손으로 굽혀진 손가락을 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손가락 안쪽 손바닥에 혹 같은 결절이 생기게 되는데 누르면 통증이 심하다. 방아쇠수지는 주로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부와 요리사, 운전기사, 운동선수 등이 대표적인데, 노화 및 여성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실제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확인해본 결과, 지난 해 방아쇠수지로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의 약 74%가 여성인 걸로 나타났다.방아쇠수지는 증상이 뚜렷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대개 손가락 밑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고 초기에 미세하게 걸리는 느낌으로도 촉진할 수 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가락 힘줄이 부어있거나 힘줄 주위에 염증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냉찜질이나 간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손가락을 구부렸다가 펼 때 바로 펴기 힘들고,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걸리는 느낌이 들 정도가 되면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치료가 불가피하다. 수술은 활차를 약간 절개하고 힘줄이 움직이는 통로는 넓혀주는 방식으로 1cm 정도의 절개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방아쇠수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딱딱한 막대기나 손잡이 같은 것을 꽉 잡는 등의 동작은 되도록 피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손잡이 부분을 푹신한 쿠션 등을 덧대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 사용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마사지,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손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2021.08.1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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