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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다시 '클럽메드'로 떠나볼래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Time to Go Club Med: 우리 다시 떠나볼래요?”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는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로 여행심리가 회복되길 기대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은 물론 내년 계획까지 미리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월 한 달간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클럽메드 아시아 리조트 3박 숙박권(1명) △클럽메드 2023년 VIP 달력(2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3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1등에게 제공되는 클럽메드 아시아 리조트 숙박권의 경우 약 600만 원 상당으로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3박 숙박권이며, 객실은 물론 전 일정 식음료와 액티비티 등을 모두 포함하는 올-인클루시브 서비스 여행 상품이다.클럽메드 관계자는 “연말을 맞이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클럽메드를 알릴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2023년 추천 리조트도 알아보고, 숙박권 증정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클럽메드는 2023년 추천 여행지로 총 8곳의 리조트를 선정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단위 여행자들에게는 태국 푸껫,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홋카이도 토마무, 남프랑스 오피오를 추천한다. 키즈클럽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클럽메드는 아이들이 전문 G.O의 지도에 따라 스포츠, 게임, 교육적 액티비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최근 아동 교육 전문가와 협력 ‘긍정 교육법’을 접목한 ‘미니클럽 플러스’를 런칭하기도 했다.커플들을 위한 로맨틱 여행지로는 인도네시아 발리, 몰디브 카니, 일본 홋카이도 키로로 피크, 이탈리아 체팔루를 추천한다. 그중 키로로 피크는 올겨울에 홋카이도에 오픈하는 스키 리조트로 연평균 21m의 강설량을 자랑하는 니세코에 위치한다. 레벨에 맞춘 무료 강습, 무제한 스키패스, 일본 전통 온천, 홋카이도 미식 등 올-인클루시브 스키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꼽힌다.
- 파리서 크리스마스를...프랑스 관광청, 파리 명소 TOP6 선정
- 프랑스 관광청이 추천한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프랑스 관광청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매년 12월 빛의 도시 파리는 크리스마스의 마법으로 물든다. 거리를 빛으로 가득 채운 눈부신 일루미네이션, 세계적인 럭셔리 매장들의 화려한 외관 장식, 동심을 자극하는 도심의 놀이공원과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다양하다. 이에 프랑스 관광청이 파리지앵, 관광객,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리의 인기 크리스마스 명소 TOP 6를 선정했다.◇샹젤리제 거리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크리스마스 연례행사인 샹젤리제 일루미네이션 점등식이 지난달 20일 진행됐다. 지난 4년간 샹젤리제 거리를 밝힌 붉은빛 조명에 이어 올해에는 새롭게 황금빛 조명이 콩코르드 광장부터 개선문까지 4km 길이로 펼쳐진 400여 그루의 가로수에 설치됐다. 일루미네이션에 사용된 마이크로 LED 조명은 최대 5번의 계절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 특별히 올해 파리 샹젤리제 거리는 유럽 에너지 위기의 여파로 인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샹젤리제 조명 소등 시간이 기존 새벽 2시에서 오후 11시 45분으로 앞당겨졌고, 일루미네이션 기간도 기존보다 한 주 단축돼 내년 1월 2일까지 예년 에너지 소비량의 44%를 감축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새해 전야에는 밤새 켜진 샹젤리제 조명 아래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프랑스 관광청이 추천한 파리의 튈트리 정원. 프랑스 관광청 제공.◇튈르리 정원 매년 파리의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튈르리 정원 크리스마스 마켓이 돌아왔다. 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나무 상점, 샬레(Chalet) 100여 곳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동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오브제는 물론이며 뱅쇼, 핫초코, 와플과 같은 크리스마스 대표 길거리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 이외에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중앙에 설치된 1,200 m2 크기의 아이스링크장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불빛으로 반짝이는 대관람차, 공중그네, 회전목마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튈르리 정원 크리스마스마켓은 내년 1월 6일까지 운영된다. 프랑스 관광청이 추천한 파리의 사마리텐 백화점. 프랑스 관광청 제공.◇사마리텐 백화점파리에서 가장 신나는 크리스마스 무대를 즐기고 싶다면 사마리텐 백화점으로 향하자. 152년 전통을 자랑하는 사마리텐 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댄스’를 주제로 고전 발레부터 현대무용까지 밤낮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사마리텐 입구로 들어서면 천장을 수놓은 별들과 공간을 가득 채운 밤나무 잎이 펼쳐지는 사마리텐의 명물, 계단이 모습을 드러낸다. 발코니에는 화려한 춤을 추는 댄서를 구현한 네온 조명이 밝게 빛난다. 리볼리 가에서 퐁뇌프 가까지 이어지는 쇼윈도는 쏟아지는 별과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졌다. 각각 로큰 롤부터 디스코, 최근 유행하는 틱톡 안무까지 시대를 풍미하는 음악이 흘러나와 행인들을 춤의 세계로 초대한다. 모네 가에 조성된 4개 쇼윈도에서는 프랑스 국립무용센터가 제공한 아카이브 영상이 상영된다. 이 영상들은 193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고전 무용과 현대 무용의 발전사를 추적한다. 파리의 사마리텐 백화점에서는 파리 국립 오페라 공연 의상 전시회도 열린다. 프랑스 관광청 제공.파리 국립 오페라의 전설적인 공연 의상 전시회도 진행된다. 샤넬, 크리스티앙 라크루아 등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손에서 완성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대 파리 국립 오페라 공연단의 발레복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주말에 사마리텐을 방문했다면 올해 12월 샤틀레 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대표 장면들을 사마리텐의 여러 층에서 미니 라이브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백화점 5층에 위치한 ‘보야주’ 레스토랑은 ‘여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프랑스 각 지방의 크리스마스 특별 재료로 요리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며 프랑스 미식 여행을 선사한다. 또한 사마리텐에는 스윙감 넘치는 산타클로스가 매장 주변을 신나게 돌아다니며 브레이크 댄스, 록, 찰스턴 스텝을 자유자재로 추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프랑스 관광청이 추천한 파리의 몽테뉴 거리. 프랑스 관광청 제공.◇몽테뉴 거리 지난 30여 년간 몽테뉴 거리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우아하고도 웅장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볼 수 있는 연말 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몽테뉴 거리에서 프랑수아 1세 거리까지 거리를 가득 채운 가로수의 불빛들이 황홀감을 안겨준다. 12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 사이에는 몽테뉴 거리와 프랑수아 1세 거리의 매장들이 문을 활짝 열고 아틀리에, 무료 시음 등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몽테뉴 거리의 일루미네이션은 2023년 1월 2일까지 진행된다.프랑스 관광청이 추천한 파리의 방돔광장. 프랑스 관광청 제공.◇방돔 광장 파리에서 가장 우아한 이미지를 가진 명소 중 하나인 방돔 광장에는 그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섰다. 방돔 광장 원기둥 기념탑 주변으로 설치된 4m 높이의 트리들은 광장 전체를 초록빛으로 환히 밝힌다. 1898년부터 방돔 광장을 지켜온 파리의 역사적인 호텔 리츠 파리는 12월 6일부터 30일까지 방돔 광장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6월, 리츠 파리 내에 제과점을 연 프랑수아 페레 셰프 파티시에의 크리스마스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텔 수제 초콜릿, 한정판 샴페인 등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성맞춤인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관광청이 추천한 파리의 생토로네 거리. 프랑스 관광청 제공.◇생토노레 거리 세계적인 럭셔리 매장들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고 싶다면 파리 8구에 위치한 생토노레 거리로 향하자. 생토노레 크리스마스 장식의 상징이 된 디올 매장의 열기구부터 샤넬의 대형 리본, 함박눈이 내리는 착각을 일으키는 버버리 매장까지.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크리스마스 감성을 가미한 환상적인 외관이 생토노레 거리를 찾는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토노레 거리의 일루미네이션은 내달 15일까지 즐길 수 있다.
- 노랑풍선·비르투컴퍼니, 라이딩 월드투어 상품 공동 개발
-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종합여행사 노랑풍선이 일본 오키나와 자전거여행 상품을 내놨다. 자전거여행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 비르투컴퍼니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라이딩 테마여행 패키지 ‘자전거로 떠나는 월드투업’의 첫 상품이다.이달 25일 출발하는 상품은 오키나와 본섬 약 404㎞를 5일간 둘러보는 패키지로 구성했다. 츄라우미, 고우리섬, 얀바루 국립공원 등 오키나와 컨벤션뷰로(CVB)가 추천하는 관광지를 코스로 엮어 라이딩도 즐기면서 필수 명서도 빠짐없이 둘러 볼 수 있도록 했다. 호텔은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오키나와 시티호텔에 투숙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일본 오키나와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18.7도로 쾌적한 날씨에서 탁트인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딩 명소”라며 “오키나와에 이어 괌, 태국, 싱가포르, 대만,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스페인 등 다양한 자전거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과 손잡은 비르투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자전거 케이스 대여 서비스를 개발했다. 초보자도 손쉽게 쓸 수 있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항공운송용 자전거 전용 케이스로 ‘그린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종이 케이스의 반값 수준인 4만 원대 가격에, 운송 과정에서 자전거 파손 위험을 줄여 라이딩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도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홀로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일본의 부동산에 전 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재테크족이 일본 리츠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리츠는 대출 금리가 낮아 부동산 구매력이 높을 뿐더러 엔화 가치가 회복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본 경제의 완만한 성장, 확장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지속 등의 영향으로 배당률 스프레드(금리 차)는 글로벌 최대 수준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본 중에서도 도쿄 리츠 상품 1년 이상 투자해야”글로벌 2위인 일본 리츠시장은 약 162조원 규모로 도쿄, 오사카 등 일본 핵심지역 내 오피스, 물류,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최근에는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RC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부동산 누적 외국인 순유입액은 리테일 216억엔, 호텔 905억엔, 임대주택 2186억엔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순유입액을 넘어섰다.일본 리츠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스폰서 제도로 꼽힌다. 스폰서 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일본 리츠가 위탁관리 리츠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위탁관리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을 할 수 없고 제 3자가 대신 운영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스폰서가 하고 있다. 스폰서는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퀄리티가 우수한 부동산 자산을 리츠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신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선순환 투자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는 특정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대표적인 스폰서 기업으로는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지쇼, 미쓰비시상사 등이 있다. 오피스 섹터 일본 리츠 시가 총액 2위인 재팬리얼에스테이트의 스폰서인 미쓰비시 부동산은 도쿄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권역 오피스 빌딩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는 전 세계 투자 선호 10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준으로도 여전히 투자 매리트가 상당하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개별 리츠의 보유 자산을 살펴보더라도 일본 리츠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이 3대 업무중심지로 꼽히는데, 일본 부동산시장 핵심지역인 도쿄 오피스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주상복합 맨션·오피스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단타 투자보다는 최소 1년 후를 전망하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리츠는 주주환원 정책도 안정적이다. 일본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배당을 전년 대비 늘린 유일한 리츠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리츠는 2003년 이후 18년 간 투자자에게 연평균 8.3% 수익을 제공했다. 세부적로 지난해 3월 말 기준 주가 상승률이 연평균 4.0%, 배당수익률이 연평균 4.3%를 기록하며 저금리 기조에서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와 물류센터 중심으로 공급 증가 부담이 있지만 대형 스폰서를 통해 확보한 코어자산과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힘입어 대형 리츠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스폰서 리츠로 운영이 되고 있는 일본 리츠의 경우 미국이나 다른 국가 대비해서도 펀더멘털(기초체력)적으로나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적으로나 견조한 상황이라 임차인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리츠 ETF 관심 가져야…“호텔 리츠 실적 회복속도 주목”그렇다면 일본 리츠에는 어떤 상품이 있을까. 개별 리츠 투자 선택이 어렵다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가져볼만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동경거래소에 ‘Global X Logistics REIT ETF’를 지난 9월 30일 신규 상장했다. Global X Logistics REIT ETF는 글로벌 물류 리츠 섹터에 투자 가능한 일본 최초 ETF다. 물류 리츠 섹터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대 영향으로 성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상품 중 투자자들의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했다.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아시아 최대 리츠 시장인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TS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0%다. 공모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Japan Property펀드’, ‘삼성J-REITs펀드’, ‘한화JapanREITs펀드’ 등이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호텔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장승우 연구원은 “외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여행 산업의 특성상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가는 2023년 이후에는 일본 호텔 임대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호텔 리츠 대부분은 변동 임대료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적 회복 속도가 다른 리츠 대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 쏘카, 차량 라인업 확대…전기차·준대형 SUV·수입차 등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쏘카(403550)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차량 라인업을 확대했다. 서비스 초기 20대 위주였던 고객층이 30대와 40대로 확대되고 가족 단위 여행이나 엑티비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쏘카는 연말까지 전기차, 준대형 SUV, RV, 수입차 등급에 신차를 도입하고 차량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쏘카 3분기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그리고 다인승 차량인 RV와 승합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전기차와 다인승 차량의 예약 건당 이용시간은 6시간 늘어나고,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 이용 비중도 각각 6%, 10%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저렴한 주행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과 맞물려 쏘카의 주 이용층인 30대의 이용 비중이 55%에서 74%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쏘카는 현대 아이오닉5, 기아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 기존 전기차 라인업에 수입 전기차 폴스타2, 현대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최근 출시된 인기 전기차 모델을 추가했다. 또 현대 팰리세이드(8인승)을 도입, 처음으로 준대형 SUV를 차량 라인업에 추가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아 카니발 구형 디젤 모델을 올 연말까지 모두 휘발유 신형(9인승)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신차 라인업 확대를 기념해 올 연말까지 ‘쏘카 포 플레이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쏘카와 함께한 순간을 이벤트 페이지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만 크레딧 (5명) △3만 크레딧 (10명) △5000 크레딧 (100명)을 지급한다. 쏘카가 추천하는 신차를 이용하면 더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첫 추천 신차로 선정된 BMW X1을 포함 내달 1일과 8일 공개되는 신차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STAY 디너 식사권(2명) △삼성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2명) △조선호텔&리조트 바우처 50만원권(2명)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은 쏘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궁호 쏘카 사업본부장은 “카셰어링의 이용층이 다양해지면서 여행부터 데이트, 비즈니스, 취미생활, 대차까지 일상 이동 전반에서 쏘카를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고객이 서비스 이용 목적과 선호도에 맞춰 최적의 차량과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행공방,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익사이팅 한강 원데이투어’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여행 전문기업 ㈜여행공방은 레저 스타트업 ㈜도시속밀림과 협업프로젝트 사업으로 출시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원데이 투어를 이달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사진=여행공방)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하는 여행기업 간의 협업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이번 투어는 여행공방과 도시속밀림이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도시 속 레저 여행 프로그램 ‘익사이팅 한강 원데이투어’를 개발해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선정된 협업프로그램이다.해당 프로그램은 외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대여, 수상레저를 비롯해 자전거여행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라이딩 안내, 가이드 서비스 등이 포함된 로컬 원데이 투어다.여행공방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관광자원들을 발굴하고 여행 프로그램으로의 기획, 운영에 주력하는 인트라바운드 기반 국내 여행 전문기업이다. 내국인과 더불어 외국인들의 국내여행, 농촌체험, 축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전거열차를 이용한 단체 라이딩, 자전거여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플랫폼 사업 등 여행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여행공방이 운영하는 자전거여행 플랫폼인 ‘어드바이크’ 어플리케이션은 자전거 여행 네비게이션, 추천 여행코스 따라가기,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을 통한 실시간 기차 예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모빌리티 관광 플랫폼이다.이번 외국인 관광객 대상 레저 투어인 ‘익사이팅 한강 원데이투어’에서는 기존 여행공방이 운영하고 있던 외국인 투어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살려 한국을 찾은 2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채롭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었다.원종인 여행공방 팀장은 “투어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의도부터 잠실까지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투어가이드와 함께 한강을 돌아보고, 자유투어 시간을 통해 개인이 원하는 코스로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한강과 같은 로컬 관광지에서도 레저를 즐기며 색다른 매력을 경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내년 S&P 500 상단 4400 예상…성장주·경기소비재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에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 유럽 경기 불확실성 점진적 해소 등을 거쳐 낙폭 과대 업종의 주가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화권 증시는 내년 2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봤다.(사진= AFP)한국투자증권은 18일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예상 밴드를 3480~440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반기 중 물가와 국채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고, 하반기 기업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는 것을 감안한 분석이다.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말~2023년 초 까지는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진입 부담이 낮아진 가치주,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업종을 선호한다”며 “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주, 경기소비재, 산업재, 정보기술(IT) 업종 우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내년에는 △낙폭 과대 업종과 △장기 수요 증가 업종에 주목했다. 낙폭이 컸던 기업의 주가 회복은 우선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될 상반기, 유럽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될 2~3분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수요 회복될 하반기까지 3단계를 거쳐 진행될 것으로 봤다.내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기업은 애플, D.R.호튼,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스타벅스 등이다. 장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는 P&G,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록히드마틴이다. 내년 추천 ETF는 VUG, ITB, XLP, IYG, XLV, XLI, ITA다.중화권 증시는 2023년 2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관측했다. 2분기에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홍콩 수준으로 완화되면서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중화권 증시가 단기 반등하고 있는 이유는 방역과 정책 완화, 그리고 중국의 대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정책 효과로 실물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되기 전까지 증시는 등락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며 “결국 증시가 구조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돼야 하고, 그 시점은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본토 증시를 홍콩보다 선호했다. 2023년 상해종합지수 밴드는 2650~3600, 홍콩H지수 밴드는 5000~7500로 제시했다. 2023년에 주목할 테마는 리오프닝(레스토랑, 여행·숙박, 면세점, 카지노)과 내부 대순환 정책 수혜(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화, 전기차, 태양광) 세그먼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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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 포털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도입한 AI와 빅데이터 기반 맞춤 여행 추천 서비스 ‘여행콕콕’[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 정보 포털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맞춤 여행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6일 국내 여행지와 여행코스 추천 서비스 ‘여행콕콕’이 6개월에 걸친 베타서비스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여행콕콕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에 초첨을 맞춘 여행 추천 서비스다. 개인별 맞춤 여행지와 코스 추천에는 4만여 개에 달하는 전국 여행지 정보, 내비게이션과 공공포털 등 민간과 공공 빅데이터, 국내여행 포털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용자 활동 데이터를 활용한다.여행콕콕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3가지다. 맞춤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AI콕콕’, 일정한 조건을 입력하면 최적의 여행코스를 설계해주는 ‘AI콕콕 플래너’, 관광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을 통해 인기 여행지와 맛집 등 정보를 알려주는 ‘핫플콕콕’ 등이다.AI콕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용자의 활동 이력을 분석해 선호하는 여행지와 맛집을 추천해준다. AI콕콕 플래너는 여행 목적과 희망지역, 기간, 테마 등 원하는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여행일정과 코스를 짜주는 서비스다. 여행지부터 숙소, 음식점, 카페, 주차장 등 여행에 필요한 세세한 정보는 물론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길안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핫플콕콕은 현재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와 맛집을 찾을 때 유용한 서비스다.공사는 여행콕콕에 지역 여행사, 관광벤처 등이 개발한 각종 현지 여행상품과 콘텐츠 추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여행콕콕 서비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야놀자, 항공권 예약·판매 세계 1위 트래블테크 기업과 맞손
-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대표(사진 왼쪽)와 프레드 바로우 아마데우스 아시아·태평양 온라인 여행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 (사진=야놀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가 항공 예약·판매 시스템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회사 아마데우스와 손잡았다. 야놀자는 14일 야놀자 클라우드와 아마데우스가 여행 및 여가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앞으로 숙박, 레저, 공연, 항공 등 주요 사업분야에 걸쳐 기술과 인력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아마데우스는 항공 예약·판매 시스템(GDS)을 공급하는 글로벌 트래블테크 회사다. 항공사와 여행사 사이에서 항공권 예약과 발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항공권 거래 플랫폼 GDS가 주력 사업이다. 아마데우스는 GDS 외에 항공사 여객 서비스 시스템(PSS) 분야에서도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여행을 포함한 종합 여가 플랫폼을 지향하는 야놀자는 아마데우스와의 협력을 통해 숙박과 레저, 공연 외에 항공 부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10월 국내 1세대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부문을 2940억 원에 인수하면서 항공을 포함한 종합 여행 플랫폼을 확보했다. 인터파크는 현재 종합 여행사를 포함해 온·오프라인 항공권 판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1위 플랫폼이다.야놀자의 이번 아마데우스와의 협력은 글로벌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야놀자는 이번 협약으로 아마데우스가 글로벌 시장에 구축한 광범위한 항공 서비스 관련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아직 세부 로드맵은 마련하지 않았지만 큰 틀에서 각자 보유한 숙박, 공연, 레저, 항공 분야 인벤토리와 빅데이터 기반 맞춤 추천 기술 등을 공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아마데우스와의 협력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아마데우스의 데이터와 기술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숙박, 레저, 항공 등을 포함한 종합 여가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제금융 전문가’ 오건영 “영원한 유망자산은 없다…분산투자 눈 떠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는 최근 이토록 빠른 금리 인상을 겪으면서 금융시장에서 무언가 계속 안주할 수 있는 투자전략은 없다는 걸 배우게 됐다. 유망 투자 자산이 영원히 오를 것이란 고정관념을 끝낼 때가 왔다. 패턴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고, 앞으론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분산해 나가는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사진=오건영 제공)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상승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은 자칫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공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 부부장은 40년 만에 맞는 최악의 물가 상승 시대에는 여러 시나리오와 여러 확률에 따라 안전자산 비중을 높인 분산 투자에 ‘디테일’ 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부장은 “한탕을 노린 이른바 ‘영끌’ 투자자들에겐 이번 인플레이션 장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금은 여러 자산들을 깔아놓고서 길목을 잡고 기다려야 할 때”라고 했다.◇인플레이션 끝나나?…“정점 형성했지만, 내년 경기 침체 번질지도”국내 최고의 국제 금융 전문가인 오 부부장은 쉽고 명쾌한 해설로 투자자들로부터 ‘거시경제 일타강사’로 불린다. 그는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WM사업부 등을 거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 기관·고객 컨설팅 및 강의 등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오 부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는 예전만 하더라도 ‘그렇게 중요하겠는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어떤 문제가 상륙하게 되는지를 피부로 느끼는 시기”라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데 우리도 발맞춰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양국 간의 금리 차는 벌어지고, 이렇게 됐을 때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원화의 가치는 떨어져 환율이 뛴다. 단순히 여행하는 게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의 이자 부담과 소비의 악영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기준 금리를 꾸준히 인상해 연초 0%대에서 이달 3.75~4%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준의 긴축 강도가 어느 정도 완화될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 부부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에 대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물가상승 억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정점을 형성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변수로 여전히 남아 있고, 이제 금리를 내려도 되겠다는 방만한 생각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치솟게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의 예봉을 꺾었다는 점에선 박수를 칠 만한 일이지만 다음 진행되는 과정을 조금 더 면밀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게 되면 미국의 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멈춰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따라가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내년 중반 이후가 돼서야 금리 인상이 막바지 국면에 다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금융시장이 물가와의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빠른 금리 인상이라는 무기를 썼기 때문에 경기 침체라는 후유증도 함께 번져나갈 수가 있다고 내다봤다.◇“초보투자자도 매월 나눠 분산 투자할 때”그렇다면 이러한 고금리 시대에 일반인들은 어떠한 투자가 필요할까. 오 부부장은 트래이딩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는 분산 투자가 결국 ‘답’이라고 말한다. 오 부부장은 분산투자의 방법으로 크게 △자산 분산 △지역, 섹터 및 종목 분산 △통화 분산 △시점 분산 등 네 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자산 분산은 한 분야의 자산에만 투자하지 않고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여러 자산에 고르게 분산투자하는 것이 필요한데, 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 국내 주식, 신흥국 주식, 선진국 주식, 아시아 주식 등 지역별·국가별로 서로 다른 성과를 내는 다양한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채권 역시 선진국 채권과 신흥국 채권, 국가와 지역별로 금리도 다르고 성과도 다르다. 또한 IT, 바이오, 소비재, 산업재 등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다양한 섹터를 고르게 담는 ‘섹터 분산’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투자의 성과는 순간순간 달라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시점 분산도 중요하다. 오 부부장은 “지금의 모습만을 보면 시간을 나눠서 시점을 매월, 매분기에 들어가는 투자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호황 국면에는 신흥국 주식이 좋지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원자재가 유리하며, 위기 국면에서는 달러가 활약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한 동향을 바라보면서 국면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내년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봤다.아울러 오 부부장은 시드머니가 적은 초보 투자자들도 과감히 분산투자에 나설 때라고 조언한다. 오 부부장은 “적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분산 투자를 통해서 어떤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하나하나 바라봐야 자산 포트폴리오 형성에 눈을 뜰 수 있다”면서 “다양한 자산에 관심을 갖고 넓게 위험 부담을 분산해 나가는 전략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건영 부부장은…△1979년생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학사 △미국 에모리 대학교 고이주에타(MBA)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 △한국은행 통화정책 패널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부의 시나리오> <부의 대이동> 등 다수 집필
-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지지부진…사업계획도 못짜는 면세업계(종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년 1월 특허 만료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신규 입찰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면세점 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와 특허 발부권자인 관세청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입찰 조건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어서다. 면세점 업계는 가장 큰 매출처인 인천공항 출점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관세청은 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을 위한 조건을 조율 중이다.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은 총 21개로, 이번 입찰은 제1여객터미널(T1) 매장 9개와 제2여객터미널(T2) 매장 6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T1은 지난해 세 번의 유찰로 공실 상태이며, T2는 내년 1월 중순 만료다. T1, T2 모두 1월부터 운영할 새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아직 입찰 공고도 뜨지 않은 상황이다.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에서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허 만료 두 달 남았는데 아직 공고도 안 떠공항 면세점 입찰이 특허 발부일로부터 보통 6개월 전 이뤄진다는 점을 볼 때 이미 한참 늦은 셈이다. A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달 중순에 입찰 공고가 뜰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얘기만 4개월째”라며 “T2 특허 만료가 내년 1월 중순이니 연내에는 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와 관세청은 신규 사업자 선정 방식을 두고 지난 3월부터 신경전을 벌여 왔다. 지난 8월 사업자 ‘복수 추천’ 방식으로 합의를 보고 입찰 공고가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3개월째 표류 중이다. 양쪽은 면세점 사업군 구획 조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구역 분할 최소화를 주장하는 반면, 관세청은 이를 입찰 경쟁 과열 방지를 위해 여러 구역으로 나누자고 주장 중이다. ‘스마트 면세점 앱’을 두고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스마트 면세점 앱은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을 모아 출국 30분 전까지 면세품을 구매하고 매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관세청은 스마트 면세점의 수수료율을 매장 수수료율과 별도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요율을 동등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세청이 추진 중인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입국장 인도장은 공항에 가기 전 시내면세점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귀국할 때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정부는 면세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부산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공항·항만에 입국장 인도장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공항 측은 입국장 면세구역 혼잡도 증가, 기존 입국장 면세점에 입점한 중소·중견사업자 매출 감소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내년 사업계획 수립도 못 세워…답답한 면세점신규 입찰 공고 지연으로 가장 답답한 건 면세업계다. 면세점업은 코로나19 기간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 중 하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내년도 재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때마침 ‘초강달러’의 역습으로 계속 ‘보릿고개’를 보내고 있다.업계에서 가장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라면세점은 올 3분기 매출 1조19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국내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 모두 크게 뛰며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기간 영업이익은 단 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나 감소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고환율과 모객을 위한 고강도 프로모션으로 이익은 줄어든 것이다. 업계는 최근 아이돌 모델을 잇달아 선정하고 할인 쿠폰을 발행하면서 모객에 많은 마케팅 비용을 쏟고 있다.특히 연말, 모든 산업계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매진하고 있지만 아무 준비도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인천공항 면세점에 어느 규모로, 어떤 수수료율로 입점할 지 오리무중인 상태다.B면세점 관계자는 “입찰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공고가 빨리 떠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사업제안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전혀 정리가 안 돼 있다 보니 모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천공항은 매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사업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입찰 공고에 따라 공항점, 시내점 어디에 집중할지 전략을 세울 텐데 이렇게 가다가 해를 넘기는 게 아닌가”라고 불안해했다.한편 관세청은 지난 2일 인천공항공사와 면세 사업권 구획, 스마트 면세서비스 등을 포함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입찰공고 협의를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관세청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입찰은 이번 협의를 토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관세청은 입찰절차가 종료되는 즉시 신규 면세점 특허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