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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은마 또 신고가…“양도세 지금도 비싸 못 판다”
  • 대치은마 또 신고가…“양도세 지금도 비싸 못 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규제에도 서울 강남권에서 신고가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사진=연합뉴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면적 84㎡)아파트는 지난해 12월18일(계약일 기준) 24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4개월 전 전고가(23억8000만원)보다 2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은마아파트 상가 내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현재 매물은 신고가보다 5000만원에서 1억원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며 “위치상 희소성이 있는데다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실거주 겸 투자하려는 문의가 꾸준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양도세가 높다보니 6월 전 매물이 내놓기 보다는 계속 보유하려는 분들이 많아 집값 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외에도 강남구에서는 올들어 1월 기준(계약일 기준) 11건의 매물이 최고가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썼다. 압구정현대8차(전용 164㎡)아파트가 37억원으로 15개월전 전고가 대비 4억원 올랐고 개포주공6단지(전용 53㎡) 아파트는 17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개월전 전고가 대비 1억3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의 1월 둘째주(11일 기준) 아파트 주간 매매동향을 보면 서울은 0.07% 올라 전주(0.06%)보다 0.01%포인트(p) 상승폭이 확대했다. 강남 11개구는 0.08% 오르며 서울 전체 상승률을 웃돌았다. 강남4구는 송파구(0.14%)는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 저평가된 오금동 등 위주로 강동구(0.11%)는 고덕ㆍ암사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재건축(원베일리 등) 위주로 상승했다.
2021.01.16 I 강신우 기자
아이파크삼성 50억 1위…계속되는 새해 신고가
  • [주간실거래가]아이파크삼성 50억 1위…계속되는 새해 신고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새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45㎡는 50억원을 기록했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55건이다.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삼성 전용 145㎡가 50억원(33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앞서 지난 12월 28일 같은 평형대의 34층 매물이 50억원(34층)에 거래를 앞뒀으나 계약취소가 된 바 있다. 직전가는 지난 8월 10일 거래된 39억원(39층)이다. 4개월 여 만에 11억원이 급등했다. 한강변에 자리 잡은 아이파크삼성은 최고 46층 3개동, 전용면적 145~269㎡ 총 449가구로 이뤄진 고급 아파트로 2004년 준공됐다. 부동산 세금 IT 전문 스타트업 ‘아티웰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단지다. 지난해 공시가격은 65억6000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01년 분양 당시에는 최고 분양가가 8억3780만원으로, 일부 가구는 미분양이 나기도 했었다.서울 강남구 상성동 아이파크삼성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07%까지 올라간 것은 지난해 7·10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처음이다.이번 주 서울 강남권은 압구정·반포동 등 재건축 진척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강남 4구의 경우 송파구(0.11%→0.14%)는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오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09%→0.10%)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10%→0.10%)는 지난주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역대 최고인 3.3㎡당 5668만원의 분양가를 승인받은 영향 등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0%)가 공덕·도화·아현동 중심으로, 동대문구(0.09%)가 전농·답십리동 뉴타운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가 이촌·문배동 위주로 각각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2021.01.16 I 정두리 기자
또 오른 서울 아파트값…“규제완화 기대감이 불질렀다”
  • 또 오른 서울 아파트값…“규제완화 기대감이 불질렀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예고한 공급대책과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들의 잇따른 부동산 공약으로 재건축 등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강남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는 진단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재건축 규제가 실제 대폭 완화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연합뉴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13일(0.09%)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서울의 경우 압구정·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강남권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 분석이다. 송파구(0.14%)는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오금동 등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원베일리 등 반포동 재건축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신고가 단지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7단지 전용 60.76㎡는 지난해 11월 20억원(5층)에 거래된 이후 지난 7일 동일한 가격에 9층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26㎡ 아파트는 지난 12일 41억5000만원(3층)에 거래됐다.전문가들은 재건축 관련 규제완화 기대감을 키운 주요 요인으로 설날 전 공개될 정부의 공급대책과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꼽았다. 정부가 예고한 공급대책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들까지 부동산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정비사업 규제완화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앞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설 전 도심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들은 서울 시내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며 앞다퉈 부동산 규제완화 공약을 내걸고 있다.다만 재건축 규제가 시장 기대만큼 완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신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및 정부 공급대책 기대감으로 이른바 ‘키 맞추기’를 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정해진 절차를 지키고 규제를 완화해가면서 재건축을 추진하기엔 장관과 시장 모두 남은 임기가 많지 않아 정비사업이 기대만큼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서울시장 선거와 정부 공급대책 예고 등으로 규제 완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에서 재건축 관련 기대감이 커졌으나, 재건축 규제의 경우 일부분 완화이면 몰라도 이번 정부에서 압구정 현대 등 상징적인 아파트들까지 전면적으로 완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급은 아무래도 개발 이슈와 맞물릴 수밖에 없고, 시장은 이를 결국 호재로 받아들이게 된다”며 “향후 재건축의 경우 정부가 규제는 일부 완화하되, 초과이익은 환수하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 상향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고 환수할 초과 이익을 적정량으로 조정하는 등 절충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2021.01.14 I 김나리 기자
여의도면적 3.5배 경기도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이재명 ″당·정에 감사″
  • 여의도면적 3.5배 경기도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이재명 ″당·정에 감사″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일대 산재한 여의도 면적 3.5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군사시설보호구역은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옭매고 있던 가장 큰 요인으로 도는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내세웠던 이재명 경기도자시의 노력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 협의를 통해 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북도 등에 위치한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해제를 결정했다.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사진=경기도 제공)이중 경기도에서는 전체 10%인 총 1007만3293㎡ 면적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이뤄졌으며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가깝다.김포는 고촌읍 태리와 향산리 일대 155만8761㎡며 파주는 파주읍 봉암리·백석리·법원리·선유리 일대와 광탄면 용미리 및 야당동 일대 179만6882㎡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또 고양은 덕양구 오금동·내유동·대자동·고양동 일대와 일산서구 덕이동 일대, 일산동구 성석동·문봉동·식사동·사리현동 일대 572만5710㎡, 양주는 은현면 도화리 일대와 남면 상수리 일대 99만2000㎡가 각각 해제된다.이에 따라 건축이나 개발 등의 인·허가와 관련, 사전에 군과 협의 절차가 없어져 보다 수월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간 건축물 신축 등이 금지돼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파주 군남면 일대 7만3685㎡ 규모의 ‘통제보호구역’이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됨에 따라 군부대 협의 등을 거쳐 개발행위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도는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 접경지역 삶의 질 증진과 함께 균형발전을 저해하던 과도한 규제의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시대의 중요한 화두가 공정인 만큼 억울한 사람, 억울한 지역 없어야 한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 겪은것 처럼 특별한 희생엔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보상을 말하기 전에 희생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며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규제 완화를 결정한 국방부와 당정에 도민들 대표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1.01.14 I 정재훈 기자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
  •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유턴한 매수 열기가 정비사업 호재 등이 있는 강남을 중심으로 다시 옮겨붙는 모양새다.(사진=한국부동산원)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랐지만,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했다. 지방이 0.28%에서 0.25%로 상승폭을 줄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는 0.37%에서 0.32%로, 8개도 상승률이 0.20%에서 0.18%로 줄었다. 세종은 0.24%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13일(0.09%)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강남에선 송파구(0.14%)가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 저평가된 오금동 등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원베일리 등 반포동 재건축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강북에선 마포(0.10%)·동대문(0.09%)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0%)는 공덕·도화·아현동 위주로, 동대문구(0.09%)는 전농·답십리동 뉴타운 신축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압구정·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강남권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며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수도권은 0.26%으로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에 이어 인천과 경기도도 0.36% 상승했다. 경기도에선 GTX 호재가 있는 양주(1.35%)와 고양시 덕양구(1.06%)가 1%대로 급등했다. 마찬가지로 교통 기대감이 있는 의정부도 0.51%로 올랐다. 다만 지난 주 1.21%였던 고양시 일산서구는 0.78%로 1%선 밑으로 내려왔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5%로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0.23%, 0.13%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30%에서 0.27%로 상승폭을 줄였다. 5대광역시(0.31%), 8개도(0.18%), 세종(1.67%)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서울의 경우 강남권에선 송파구(0.21%)가 잠실동 인기단지와 문정·거여동 등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0.17%)가 대치·수서·도곡동 위주로, 서초구(0.11%)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반포·잠원·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강북권에선 용산구(0.19%)가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가 신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ㆍ대조동 구축 등 중저가 위주로, 성북구(0.15%)가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위주로, 노원구(0.14%)가 상계동 대단지와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 위주로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은 매물부족 현상 등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1.01.14 I 김나리 기자
경기·강원 군사보호구역 대거 해제…여의도 34.7배 규모
  • 경기·강원 군사보호구역 대거 해제…여의도 34.7배 규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서울 여의도 면적의 34.7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하 ‘보호구역’) 1억67만4284㎡를 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호구역 해제는 19일자 관보 게시 이후부터다. 이번에 해제되는 보호구역은 통제보호구역 9만7788㎡, 제한보호구역 1491만6959㎡, 비행안전구역 8565만9537㎡다. 이는 2019년 해제 면적인 7709만6121㎡ 보다 31%가 늘어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건축 또는 개발 등의 인·허가와 관련해 사전에 군과 협의하지 않아도 된다. 보호구역 해제와 별도로 통제보호구역 132만8441㎡는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된다. 통제보호구역에서는 건축물 신축 등이 금지되지만, 제한보호구역은 군과 협의를 하면 건축물 신축 등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보호구역 지정에 동의한 10개 부대의 부대 울타리 내 360만8000㎡는 새롭게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보호구역은 부대 울타리 안쪽에 지정이 되기 때문에 보호구역 지정이 주민에게 미치는 불편이나 재산권 행사 상 제약사항은 없다는게 국방부 설명이다. 국방부는 “이번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을 위해 군 작전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해제를 요구하는 지역을 검토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제 면적의 88%는 작전계획 변경으로 용도 폐기된 기지와 시설, 부대개편으로 철거 또는 이전된 기지와 시설, 무기체계 변화 등을 이유로 보호구역 유지가 불필요하다고 군이 판단한 지역이다. 대표적인 예가 군산시 옥서면 일대의 비행안전구역 해제다. 나머지 12%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군 작전상 필수적인 지역을 제외하고 해제했다는 설명이다. 해제지역의 지역적 분포를 살펴보면, 군산시 옥서면 일대 비행안전구역의 대규모 해제(8565만9537㎡)로 수도권 이남지역 해제가 작년에 비해 확대 됐다. 또 강원과 인천의 해제 지역은 취락지나 공업지대가 형성됐거나 예정된 지역으로 지역주민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있는 지역이다. 구체적으로 인천광역시 서구 시천동 일대와 계양구 이화동 및 둑실동 일대,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일대, 경기도 김포 고촌읍 태리와 향산리 일대, 파주읍 봉암리·백석리·법원리·선유리 일대, 파주 야당동 일대, 파주 광탄면 용미리 일대,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내유동·대자동·고양동 일대, 일산서구 덕이동 일대, 일산동구 성석동·문봉동·식사동·사리현동 일대, 양주 은현면 도화리 일대 및 남면 상수리 일대, 강원도 화천 상서면 노동리 일대, 인제 북면 원통리 일대, 고성 간성읍 어천리 일대 및 토성면 청간리 일대, 충남 태안군 태안읍 삭선리 일대,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 일대,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일대 등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이번 조치는 지역에 대한 검토는 물론이고 군 작전 환경이 변화한 지역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제한 것”이라며 “당정협의회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어려운 6442만4212㎡에 대해서는 개발 등에 대한 군의 협의 업무를 지자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여의도 면적의 22.2배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지역에서 일정 높이 이하의 건축·개발은 군과 협의 없이 지자체가 허가할 수 있다. 자료사진 (이데일리DB)
2021.01.14 I 김관용 기자
1분기 민간분양 역대급…경기도 4만가구 ‘물량폭탄’
  • 1분기 민간분양 역대급…경기도 4만가구 ‘물량폭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전국 112곳, 총 11만3429가구로 집계됐다.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자료=부동산114)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분양예정 물량은 청약업무 이관과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했던 작년 1분기 분양실적 3만2685가구의 2.4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실적 8만927가구에 비해서도 많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1월 3만9541가구 2월 3만9971가구 3월 3만3917가구 등 월 평균 3만 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1분기 물량이 늘어난 데에는 작년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 일정이 조정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총 40곳, 7만4896가구 가운데 15곳, 3만686가구는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업지로 조사됐다. 작년 11월말 조사 당시 12월 분양을 계획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2월 예정)’,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1월 예정)’,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2월 예정)’ 등이 올 1분기로 분양 연기됐다.시도별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4만2377가구 △인천 1만8430가구 △경남 1만1143가구 △대구 8437가구 △충북 5718가구 △부산 4976가구 △서울 3953가구 순으로 많다. 분양이 집중된 수도권의 물량이 총 6만4760가구로, 지방 4만8669가구에 비해 1만 가구 이상 많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물량이 풀린다.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2407가구)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1721가구) △수원시 세류동 수원권선6구역(2175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2R구역재개발(3344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은 지난해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연수구, 부평구, 서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503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118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 임대를 제외한 민영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458가구로 직전 분기(1130가구)에 비해 늘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서초구 반포동 반포KT부지(140가구)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아남(328가구) 등 강남권에서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지방에서는 경남의 분양예정 물량이 1만1143가구로 가장 많다.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두산위브(4393가구) △창원시 교방동 창원교방1구역재개발(1538가구)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동더샵(128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파동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299가구) △달서구 송현동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021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1404가구) 등 총 843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415가구) △청주시 봉명동 봉명1구역재건축(1745가구) 등 대단지를,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남구 대연2구역재건축(449가구) 등 정비사업 물량이 나온다.
2021.01.07 I 강신우 기자
지방 묶이니 서울로 유턴…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
  • 지방 묶이니 서울로 유턴…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규제지역 지정으로 지방이 묶이면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주택 수요가 다시 ‘유턴’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7·10 부동산 대책 직후 수준으로 다시 올라섰고,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이 31일 발표한 12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다.수도권은 0.23%, 서울은 0.06%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은 6월 마지막주, 서울은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주 이후 각각 최고치다. 다만 지방이 0.37%에서 0.33%로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지방에서는 5대광역시(0.48%→0.45%), 8개도(0.27%→0.23%) 모두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60%), 부산(0.58%), 대구(0.40%), 대전(0.39%), 경남(0.37%), 경기(0.32%), 경북(0.32%), 세종(0.27%), 충남(0.27%), 인천(0.26%), 광주(0.18%), 강원(0.18%) 등이 상승했다.서울의 경우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 호재가 있거나 중저가 매물이 있는 곳 위주로 올랐다. 특히 강남4구는 5개월 만에 최고 상승을 보였다. 송파구(0.11%)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신천·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및 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강북에서는 광진구(0.08%)가 자양동 등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08%)가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도봉구(0.04%)가 교통 호재(GTX, SRT 연장 등) 있는 창동역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의 경우 고양시(0.90%(덕양(0.98%)·일산서(0.89%)·일산동구(0.76%))가 생활인프라 양호하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80%)는 교통 호재(3호선 연장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오르긴 했으나, 지난 1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은 추가 규제지역 지정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울산은 북구(0.72%)는 매곡·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69%)는 서부동 구축과 전하·화정동 위주로, 남구(0.62%)는 삼산·야음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규제지정 이후 대부분 상승폭을 줄였다. 광주도 남구(0.21%)는 방림·봉선동 등 대단지 위주로, 광산구(0.20%)는 수완·월계ㆍ장덕동 위주로, 서구(0.19%)는 풍암ㆍ화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전 지역에서 상승폭을 축소했다.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29%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0.01%포인트 줄였다. 수도권은 0.23%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서울(0.14%→0.13%) 및 지방(0.37%→0.35%)이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는 0.47%에서 0.42%로, 세종은 1.96%에서 1.81%로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세종(1.81%), 울산(0.71%), 대전(0.59%), 부산(0.46%), 충남(0.40%), 인천(0.35%), 경남(0.31%), 경북(0.27%), 강원(0.26%), 경기(0.25%), 대구(0.25%), 광주(0.19%) 등은 상승했다서울은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단기 급등했던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되고 매물이 누적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다. 강남의 경우 강남구(0.17%)는 개포·역삼동 인기단지와 자곡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고, 서초구(0.18%)는 방배ㆍ서초동 구축과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풍납ㆍ오금동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강동구(0.15%)는 강일ㆍ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 강북의 경우 마포구(0.20%)는 공덕·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후암·이촌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응암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노원구(0.14%)는 월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중구(0.12%)는 교통환경 우수한 서울역 인근으로 상승했다.(자료=한국부동산원)
2020.12.31 I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 “리모델링 누적실적 1조원…내년 1위 자리 굳힌다”
  • 쌍용건설 “리모델링 누적실적 1조원…내년 1위 자리 굳힌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이 내년 리모델링 사업을 강화하며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강화로 리모델링 시장 확대가 예상돼서다.(사진=쌍용건설)쌍용건설은 지난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했다. 누적 수주실적은 13개 단지 총 9000여가구에 달한다. 이는 약 1조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호~4호인 △서울 방배동 쌍용예가 클래식 준공(2007년) △당산동 쌍용예가 클래식(2010년) △도곡동 쌍용예가 클래식(2011년)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2012년)도 수행했다.또한 국내 최초 2개층 수직 증축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지상·지하층 동시수행공법, 단면증설·철판보강·탄소섬유보강 등 각종 구조보강공법과 댐퍼(진동 흡수 장치)를 활용해 진도 6.5~7.0까지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일반 건축물 기준 6.5)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도 선보였다.쌍용건설은 일반 건축물 리모델링에서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991년에는 도면도 없는 상태에서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인 ‘래플즈 호텔’을 본원 및 증축했다. 이에 더해 1999년에는 캐피탈 스퀘어 빌딩 샵하우스 리모델링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URA(Urban Redevelopment Authority)를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국내에서는 2000년 루이비통의 아시아 단독 매장 중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뉴 컨셉트 스토어’를 리모델링했다. 지난해에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을 완공했다. 서울 힐튼호텔, 소피텔 앰배서더에 이어 최근에는 그랜드앰버서더 서울 호텔 등 고급건축 분야에서도 리모델링 실적을 확보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는 신축에 비해 난이도가 월등하게 높아 경험이 없는 시공사가 뛰어들기에는 어려운 분야”라며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 대단지,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한 곳의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강화하고, 신공법 개발과 전담 엔지니어 육성은 물론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타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내년 상반기 송파구 오금 아남 아파트 착공에 맞춰 국내 리모델링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승인을 받아 증가된 29가구 일반분양 추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0.12.14 I 김나리 기자
Sh수협은행, 신학기 수석부행장 등 신규 임원 3인 선임
  • Sh수협은행, 신학기 수석부행장 등 신규 임원 3인 선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h수협은행은 10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에서 ‘2020년도 제11차 이사회’를 열고 수석부행장 등 임원 3인에 대한 임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로 신학기 남부광역본부장은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주요업무집행책임자)으로, 양우주 감사부장은 준법감시인으로, 임동훈 경인지역금융본부장은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위험관리책임자)으로 각각 선임됐다.(사진 왼쪽부터)신학기 Sh수협은행 신임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 양우주 준법감시인, 임동훈 경리스크관리본부장(CRO).(사진=Sh수협은행 제공)신 신임 수석부행장은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경남 영산고와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기업고객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남부광역본부장을 맡아 왔다. 신 수석부행장의 임기는 2022년 12월10일까지 2년이다.양 신임 준법감시인은 1967년 제주 출생으로 제주 오현고와 제주대 증식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일도지점장, 인력개발팀장, 제주지역금융본부장, 해양투자금융센터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2018년 12월부터 감사부장을 지냈다. 임기는 2022년 12월21일까지 2년이다.임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은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인창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해양투자기획팀장, 인력개발팀장, MPR팀장, 양재역지점장, 신탁사업실장, 인사총무부장 등을 거쳐 2018년 12월부터 경인지역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2년 12월21일까지 2년이다.
2020.12.10 I 김범준 기자
SH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속도 붙는다
  • SH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속도 붙는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1월 25일 마감된 ‘2020년 제2차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 결과 24곳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가구 이상의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해 기존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지 공모는 올해 처음 진행했으며, 5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접수를 완료했다.접수된 24곳은 마포구 4곳, 용산구 4곳, 종로구 2곳, 성북구 2곳, 금천구 2곳, 강서구 2곳, 강동구 2곳, 영등포구 1곳, 양천구 1곳, 송파구 1곳, 동작구 1곳, 구로구 1곳, 강남구 1곳 등이며, 2021년 3월까지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지가 결정된다. SH공사는 총 28곳의 사업지를 대상으로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경우와 비교해 사업추진이 원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1차 공모에 접수한 4곳의 사업지는 신청 전부터 SH공사와 사전협의를 진행, 사업성 분석과 조합 설립 등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건축심의 및 설계사 선정 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1차 접수된 사업지 4곳은 마포구 망원동(29가구), 서초구 양재동(132가구), 송파구 오금동 2곳(177가구) 등 총 338가구에 달한다.이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SH공사는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1월부터 민간에서 추진한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건립되는 일반분양분뿐 아니라 토지소유자분까지 매입해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 총 4차례 접수를 진행해 총 14곳, 165가구의 임대주택을 확보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가구 미만(서울시는 36가구 미만)의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을 집주인이 스스로 개량 또는 건설해 정비하는 사업이다.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대규모 주택재개발 및 주택재건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지만 정비사업에 대한 수요와 갈망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을 활성화해 기존 주민들에게는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신규 주택 및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서울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0.12.07 I 정두리 기자
稅부담→월세 전이 시작됐나…월세상승률 역대 최고
  • 稅부담→월세 전이 시작됐나…월세상승률 역대 최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최근 전세난이 월세난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저물가 기조 속에서도 월세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은 1일 오후 전·월세, 매매 안내문이 게재된 서울의 한 부동산 모습 [사진=연합뉴스]2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18% 올라 전월(0.1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월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서울 월세도 0.18%로 전달(0.11%)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조사 이래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의 주택 월세 상승률은 올해 5월 0.01%에서 6월 0.03%, 7월 0.06%로 올랐고,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부터 지난달까지 0.09%, 0.10%, 0.11%, 0.18%로 꾸준히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세 가격 상승 영향으로 교통 접근성 및 학군 등이 양호한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초구(0.42%)·강남구(0.41%)·송파구(0.35%) 등 강남 3구 월세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반포동 등 중심으로 상승했고 강남구는 학군수요가 있는 대치·개포동, 송파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문정·장지·오금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8%), 마포구(0.16%), 노원구(0.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기(0.17%)는 교통 호재 및 청약 대기수요 있거나 중저가 지역 위주로, 인천(0.25%)은 주요 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1.42%)과 울산(0.76%) 등의 상승 폭이 컸다.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더라도 월세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06%로 2개월 연속 0%대에 머문 반면, 집세는 0.6% 상승한 것이다. 이는 2018년 4월(0.8%)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전셋값도 0.8% 오르며 2018년 12월(0.9%)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은 전세가 1.3% 상승했다. 월세는 0.4% 오르며 2016년 11월(0.4%) 이후 4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일각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등 정부의 보유세 중과가 현실화되면서 세입자에게 세부담을 전가시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종부세 부과대상은 지난해 59만5000명에서 14만9000명(25%) 증가했으며, 고지세액도 3조3471억원에서 올해 4조2687억원으로 9216억원(27.5%) 늘어났다. 부과대상과 세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실제로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보증금이 전세금의 60% 이상 초과하는 준전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0.42% 오르며 전달(0.30%)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임차계약의 갱신이나 신규 계약에서 그동안 상승한 매매가격을 반영해 임대료가 상승한 측면과 더불어 증가된 세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0.12.02 I 하지나 기자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 본격화…강동·하남 강남 접근성 높아진다
  •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 본격화…강동·하남 강남 접근성 높아진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하철 9호선을 강일동까지 연장하는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을 직선으로 잇는 5호선 직결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강동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서울시가 수립한 1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19년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승인이 확정됐다. 5호선 직결을 포함한 10개 노선이 승인됐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은 후속구간(강일~미사)과 연계한 사업타당성 확보를 전제 하에 광역철도로 추진하는 조건부 노선으로 승인됐다. 고덕강일1지구~강일동을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현재 턴키 공사 발주를 앞둔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4.12km)과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서 확정된 9호선 연장안(강일~미사, 1.4km)의 단절 구간이다. 또한 5호선 직결화 사업은 서울시가 기존 노선 시설 개량을 통해 상일~마천~하남지역을 연계하기 위해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한 노선이다. 기존 5호선은 강동역에서 상일동과 마천 방향으로 나눠져 배차간격이 길고 이동방법도 번거로웠다. 그러나 직결화로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이 연결되면 상일동, 고덕동에서 송파구 마천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하고, 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3호선 오금역 환승이 가능해져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지난 7월부터 서울시에서 4호선 급행화 및 5호선 직결화 관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인데, 이번 국토교통부 승인을 계기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나아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유치에도 성공해 강동구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1.18 I 하지나 기자
 만추, 마지막 가을을 ‘완주’하다
  • [여행] 만추, 마지막 가을을 ‘완주’하다
  •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 금산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우뚝 솟은 대둔의 명물 금강구름다리. 지상으로부터 80m 정도 높이에 있는 구름다리는 중앙으로 갈수록 흔들림이 더 많아지고 고도감도 절정에 이른다.[완주(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떠나갈 채비를 한다. 정 없이 떠나는 가을의 멱살이라도 잡아 세우고 싶은 마음에 마지막 늦가을 여행에 나선다. 목적지는 단풍이 남도 땅으로 내려가는 길목인 전북 완주의 대둔산. 노령산맥에 솟아 있는 대둔산은 주위에 오대산, 천등산 등과 한맥을 이루고 있다. 봄의 운해, 여름의 신록, 가을의 단풍, 그리고 한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는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산이다. 가을보다 겨울이 더 가까운 이 시기, 이번 주말 시간을 내어 대둔산에 올라보는 건 어떨까. 어물어물 하다간 올가을 마지막 단풍도 놓칠 수 있다.바라만 봐도 오금이 저리는 대둔산 명물 ‘삼선줄계단’◇늦가을이 가장 빛나는 ‘호남의 금강산’충남 논산과 금산, 그리고 전북 완주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우뚝 솟은 산이 대둔산이다. 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로 만든 이름. ‘한’은 크다, ‘듬’은 두메나 더미, 덩이라는 의미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큰두메 산’이나 ‘큰덩이 산’ 쯤 되겠다. 낙조대, 태고사, 금강폭포, 동심바위, 금강바위, 삼선약수터, 옥계동 계곡 등등. 마치 신이 빚은 듯한 비경이 곳곳에 숨어 있어 사계절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대둔산이 가장 빛나는 시기는 단연 늦가을. 형형색색 옷을 입은 병풍 같은 암봉들은 ‘작은 설악산’ 또는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별명이 결코 과언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처럼 넋을 빼앗는 절경에 반해 신라시대 원효대사는 사흘 동안 대둔산에 머물렀다 하고, 만해 한용운과 우암 송시열도 대둔산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글귀를 남겼다.등산로도 다양하다. 1코스는 대둔산도립공원 매표소~동심바위~구름다리~마천대~칠성봉~강군봉 갈림길~용문골 매표소로 이어지는 5.2㎞ 구간으로 3시간 30분이 걸린다. 2코스는 용문골매표소∼장군봉갈림길∼칠성봉∼마천대 구간 2.2㎞로 1시간 50분이 소요된다. 3코스는 운주면 완창리 안심사에서 출발해 서각봉∼마천대∼동심바위∼대둔산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3㎞ 구간으로 3시간 50분 정도 잡아야 한다.사실 어느 쪽에서 오르든 상관없다. 아무리 긴 코스를 잡아봐야 3시간 30분 남짓이면 정상인 마천루에 닿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느 쪽에서 오르든 단풍 이파리들이 흩뿌린 선혈이 암봉마다 낭자한 풍광을 만날 수 있다.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대둔산의 단풍과 울퉁불퉁한 암릉◇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너머 마천루까지 오르다대둔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완주 쪽에서 협곡을 타고 오르는 케이블카가 등산로의 절반 이상을 가뿐하게 접어주기 때문이다. 대둔산이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케이블카가 놓이기 훨씬 전인 1972년부터. 아찔한 암봉 사이를 금강구름다리로 잇고, 경사도 51도의 가파른 암봉을 타고 오르는 아찔한 삼선계단이 놓인 뒤에야 대둔산을 오르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정류소에서 내려 정상까지는 700m 정도. 거리는 짧지만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진 오르막길이다. 여기서 10분 정도면 붉은색 금강구름다리에 닿는다. 지상으로부터 80m 정도 높이에 있는 구름다리는 중앙으로 갈수록 흔들림이 더 많아지고 고도감도 절정에 이른다. 구름다리에서 정상 방향으로 길을 이으면 구름다리보다 더 무섭다는 삼선줄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바위 벼랑을 이은 철계단 오르막인데 사다리처럼 가파르고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라 오금이 저릴 정도다.여기까지 가는 길은 대둔산 단풍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대둔산의 단풍을 이름나게 한 것은 치솟은 암봉이다. 거대한 직벽의 암봉에 선혈이 새어나온 듯 불붙은 단풍의 색감은 농염하기 이를 데 없다.삼선계단에서 마천대까지는 30분 정도면 오른다. 가파른 산길이라 노약자에게는 힘든 코스이지만, 종종 어린아이를 동반한 등반객과 나이 지긋하신 분들의 모습도 보인다. 커다란 개척탑, 즉 마천대가 보이면 정상에 도착했다는 의미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에 서면 조망이 빼어나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금강구름다리는 기암절경과 함께 어우러진 단풍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할 정도다.안도현 시인이 ‘구름 속에 주춧돌을 놓은 잘 늙은 절’이라고 표현한 화암사의 우화루◇구름 속에 주춧돌을 놓은 잘 늙은 절왁자한 대둔산의 소란스러움에 취해보았다면, 이제는 차분하고 적막한 풍경을 찾아 나설 차례다. 대둔산 인근에서 그런 정취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화암사다. 불명산 자락에 있는 화암사는 조선시대에 지어진 사찰. 세월의 흐름을 멋지게 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화암사가 유명해진 이유는 안도현 시인의 시 ‘화암사 내사랑’ 때문. ‘나 혼자 가끔은 펼쳐보고 싶은, 작지만 소중한 책 같은 절’이라고 시인이 소개했을 정도. 시인은 ‘구름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구름 속에 주춧돌을 놓은 잘 늙은 절’이라고 화암사를 그려냈다. 이 시를 읽은 이들이 화암사를 찾아들며 세상에 존재가 알려졌다.들머리는 화암사 주차장. 이곳에서 자그마한 계곡을 따라 잰걸음으로 등산하듯 20여분 오르면 절집의 입구에 닿는다. 단풍 짙고 새소리 가득한 이 길에서는 가능한 보폭을 줄이고, 속도를 늦춰야 한다.화암사는 안도현 시인의 글처럼 ‘혼자 가끔 펼쳐보고 싶을’ 정도로 고즈넉하다. 우화루와 적묵당, 대웅전, 그리고 극락전의 높고 낮은 지붕선이 만들어내는 아늑함은 다른 사찰과는 남다르다. 그렇다고 건축물의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화암사의 극락전은 국보로 지정됐을 정도. 신라시대에 창건한 건물이지만, 1605년(선조 38년)에 다시 지었다. 처마를 받치기 위해 하앙이라는 부재를 받쳐 놓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화암사는 입구(口)자형이다. 우화루와 극락전이 남북으로, 불명당과 적묵당이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극락전 왼쪽에는 ‘입을 놀리는 것을 삼가라’는 철영제가 있고, 적묵당 뒤편에는 산식각, 우화루 옆에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적인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조화를 이루도록 한 건축양식에 새삼 선인들의 슬기로움이 느껴질 정도다. 안도현 시인이 ‘구름 속에 주춧돌을 놓은 잘 늙은 절’이라고 표현한 화암사의 우화루
2020.11.13 I 강경록 기자
‘힐데스하임 천호’ 최고 경쟁률 693대 1…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
  • ‘힐데스하임 천호’ 최고 경쟁률 693대 1…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원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재정비촉진지구 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힐데스하임 천호’가 최고 경쟁률 693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한 ‘힐데스하임 천호’ 아파트 1순위(해당지역) 청약결과 67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093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20.7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59㎡ 693대 1의 경쟁률을 비롯해 △108㎡A(582대 1) △84㎡C(194.33대 1) △84㎡A(67.75대 1) 로 모든 타입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힐데스하임 천호는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로, 올림픽대교, 천호대로,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발달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생활인프라도 풍부해 최적의 주거여건을 갖췄다. 2001아울렛, 현대백화점, 이마트, 천호 로데오거리 등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강동초, 천일초·중, 영파여중, 구립 천호도서관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자녀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공원, 풍납토성, 올림픽공원 등 공원과 녹지가 인접한 점도 돋보인다.분양관계자는 “힐데스하임 천호는 새롭게 단장하는 천호동 일대의 개발 수혜를 받는 중심 단지로 역세권, 생활인프라, 쾌적한 환경 등 최적의 주거여건을 모두 갖춰 분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며 “청약에 이어 계약도 성공리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자는 내달 1일 발표하고 정당당첨자 사전서류접수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계약은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한편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일대에 있다.힐데스하임 천호 조감도. (사진= 원건설)
2020.08.25 I 박철근 기자
서울 집값, 6·17대책 후 3주 연속 올랐다
  • 서울 집값, 6·17대책 후 3주 연속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17부동산대책’ 이후 3주 연속 오름세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1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56%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0.79%), 송파구(0.77%), 영등포구(0.76%), 구로구(0.74%) 등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은평구는 이주 및 철거 진행 중인 대조1구역을 비롯해 갈현1구역, 증산5구역, 수색8구역, 불광5구역, 독바위역세권 등 재개발 진행 구역이 많아 지역 내 움직임이 꾸준하다. GTX-A 역세권 개발사업 및 연신내역과 불광역 일대 서울시 신전략거점개발 사업지 선정 등으로 투자자 관심도 높은 지역이다.송파구는 가락동은 향후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와 젊은 직장인들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고 신천동, 오금동은 6억원 대 비교적 저가 매물을 찾는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 장지동은 인접한 경기권 규제로 매수세가 역 유입되고 있다.경기는 전주대비 0.33%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폭(0.37%)보다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다. 고양시 덕양구(0.69%), 성남 중원구(0.65%), 성남 분당구(0.59%), 군포(0.50%), 수원 영통구(0.50%)이 강세를 보였고, 동두천(-0.01%)만 미미하게 하락했다. 인천(0.15%)은 연수구(0.39%), 서구(0.16%), 부평구(0.11%)가 전주대비 상승했다.고양 덕양구는 화정동, 행신동 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 이용으로 서울 진입이 편하고 빨라 서울에서 밀려오는 수요가 있고, 삼송동, 원흥동은 이케아 및 스타필드 입점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관심이 꾸준하다. 성남 중원구는 재건축 진행 중인 단지와 재개발 추진 중인 지역이 다수로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 또한 8호선, 분당선 등을 이용 강남 진입이 수월하여 실수요자 관심도 높다. 6·17대책 전후로 공급 불안을 느낀 매수자들의 문의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선호하는 소형 평형 위주의 바로 입주 가능한 매물은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인천 연수구는 수요자 선호도 높은 송도동, 연수동 일대 신축 단지들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저평가 지역으로 꼽히는 옥련동 일대 단지들도 수인선 8월 개통, 옥골 재개발(송도역세권도시개발) 연내 착공 목표로 삼성래미안에서 분양한다는 소식에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4%의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29%을 기록했고, 경기(0.18%)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30%)과 울산(0.29%), 대구(0.05%), 부산(0.03%)은 상승했고, 광주는 보합이다.
2020.07.11 I 강신우 기자
“기분 나빠서”…조현병 20대, 운동하던 60대女 ‘묻지마 폭행’
  • “기분 나빠서”…조현병 20대, 운동하던 60대女 ‘묻지마 폭행’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역에서 한 남성이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고 주먹을 휘두른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이 공분을 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27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50대 여성이 20대 남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사진=MBN 뉴스 캡처)최근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 대낮에 길을 가던 여성 2명이 30대 남성으로부터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고, 서울 송파구 오금동 버스 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여성 2명을 마구 때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어 지난달 27일엔 공원에서 운동하던 60대 여성이 20대 남성으로부터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처음 보는 60대 여성을 때렸다.지난 6월30일 MBN 뉴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운동하던 60대 여성 A씨가 봉변을 당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혼자 운동을 하던 중 20대 남성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에게 다가와 다짜고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고, A씨는 얼굴에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폭행당한 A씨를 목격한 인근 주민은 “(A씨) 이마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맨발이었는데 발등에도 피가 묻었더라”라고 MBN에 말했다.B씨는 A씨를 폭행한 뒤 도주해 인근 건물로 숨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 수색에 나서자 모습을 드러냈고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다.경찰조사에서 B씨는 “피해자(A씨)는 모르는 사람이다. 그냥 내 기분이 나빠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B씨가 정신질환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해 병원에 입원시키고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0.07.01 I 장구슬 기자
산후조리원 근무 안양 주영광교회 교인 확진…"신생아 등 48명 검사"
  • 산후조리원 근무 안양 주영광교회 교인 확진…"신생아 등 48명 검사"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 산후조리원 종사자를 포함해 신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사진=방인권 기자)29일 경기 군포시는 오금동에 사는 50대 여성 A씨(군포 73번 확진자)와 군포2동에 사는 70대 남성 B씨(군포 74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특히 50대 여성 A씨는 의왕시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산모 13명과 신생아 13명, 종사자 19명, 산모 가족 3명 등 4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됐다앞서 주영광교회에서는 교인인 군포 59번 확진자가 26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9번 확진자와 21일과 24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30명 가운데 총 18명이 확진됐다.보건당국은 A씨와 B씨가 군포 59번 확진자와 함께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예배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A씨와 B씨는 군포 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 27일 1차 검사를 받고 판정보류된 뒤 28일 2차 검사를 받고 당일 자정쯤 확진됐다.B씨는 27일 확진된 군포 71번 확진자(70대 여성)의 배우자로 71번 확진자도 주영광교회 교인이다.군포 5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군포 59번 확진자는 의왕시 포일동 소재 키즈빌 어린이집 교사로 이 어린이집에서는 동료 교사 2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나머지 교사 5명과 원생 21명 등 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20.06.29 I 황효원 기자
상계주공5·금호동3가1번지, 재개발 속도 낸다
  • 상계주공5·금호동3가1번지, 재개발 속도 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정비사업에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주민들에게 가장 큰 인센티브가 될 것이다.”(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서울시가 정비사업 가이드라인을 직접 제시해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시·건축혁신’ 방안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해만 18개소 이상을 추가로 선정해 도시·건축혁신 사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복안이다.서울시는 25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상계주공5단지(공동주택 재건축정비사업)와 금호동3가1번지 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곳의 도시·건축혁신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시·건축 혁신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앞서 서울시는 아파트에 새로운 경관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도시계획 혁명을 선언·발표한 이후 4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2개소(공평·16지구, 흑석11구역)는 작년 9월 기본구상을 확정하고 현재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도시·건축혁신은 도시계획 결정권자인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부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시행인가까지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계획 수립 단계부터 공공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심의에 소요되는 기간이 절반 수준(20개월→10개월)으로 단축이 가능해진다.기본구상을 확정한 상계주공5단지과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각 사업지별로 △시·구 주관부서 △공공기획 자문단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가 원팀(One Team)을 이뤄 수십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상계주공5단지 도시·건축혁신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1980년대 상계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라 조성된 상계주공5단지는 도시 속 외딴 섬처럼 주변과 단절되고 폐쇄적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구체적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 전기차 전용주차장 등을 도입해 민간 재건축 최초로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물은 열린 중정형 건물(저층형)과 타워형 건물(고층형)을 조화롭게 배치해 천편일률적인 고층아파트가 주는 위압감을 막고, 도시경관의 단조로움을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변 응봉산 자락에 위치한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금호동 일대에 마지막 남은 재개발 지역이다. 과거 판자촌이었던 이 일대는 도시·건축 혁신을 통해 남-북 보행 녹지축을 중심으로 구릉지에 순응하는 건축디자인을 도입하고, 금남시장으로 연결되는 가파른 계단길엔 신(新) 교통수단(경사형 엘리베이터)을 설치한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PM) 이용이 편리한 가로환경을 설계하고, 나눔카 주차장도 도입한다. 최진석 도시계획과장은 “택지개발지구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은 최소 2년 이상 소요되지만 이번 도시·건축혁신을 통해 사업기간이 약 4분의 1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전문가-주민이 함께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 기본구상을 마련한 만큼, 연내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서울시한편 올해 상반기 선정된 신규 사업지 5개소는 △오금현대아파트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신림1구역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왕십리역 일대다. 서울시는 도시·건축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총 18개소 이상을 선정하고 내년에는 규모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목동·상계·압구정·여의도 등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공재개발사업,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후보지는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용산·서초·마포·송파·광진·성동·동대문·강북·노원구 내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후보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파·동대문구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아파트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후 모든 정비사업에 도시·건축혁신방안을 적용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5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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