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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아누팜, SAG 후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함께 만든 역사"
  • '오징어 게임' 아누팜, SAG 후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함께 만든 역사"
  • (사진=아누팜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에 출연한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오징어 게임’의 미국배우조합상(SAG) 4개 후보 부문 지명 및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을 축하했다. 아누팜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이 SAG 시상식 TV 드라마 앙상블상 후보에 지명된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다. 아누팜은 영어로 “우리는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We made history together)라며 함께 기뻐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 외에도 SAG에서 남우주연상(이정재)과 여우주연상(정호연),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오징어 게임’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를 축하하는 글도 게재했다. 아누팜은 오영수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존경하는 오영수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오영수에 대해 “제게 영감을 준 분이다. 언제나 자신의 분야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갈고 닦는 선생님을 저 역시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자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아누팜은 최근 전세계 1위 스트리밍을 휩쓴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노동자 알리 역으로 출연해 오영수와 호흡했다. 오영수는 극 중 1번 참가자 일남 역을 맡았다.
2022.01.13 I 김보영 기자
국순당, '2022 한국이미지상 시상식' 주류 후원
  • 국순당, '2022 한국이미지상 시상식' 주류 후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순당(043650)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주최 ‘CICI 코리아 2022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1000억 유산균 막걸리’와 ‘자양강장 백세주 세트’를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8년째인 ‘CICI 코리아 한국이미지상’은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수여하고 있다. 올해 ‘디딤돌상’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수상했다. ‘징검다리상’은 넷플릭스, ‘주춧돌상’은 성악가 조수미씨, ‘새싹상’은 양궁선수 김제덕군이 탔다. 국순당이 후원한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국순당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유산균 강화 막걸리다.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에 1000억 마리 이상 들어 있다. 참석자에게 선물로 제공한 ‘자양강장백세주세트’는 ‘백세주’의 프리미엄 제품인 자양백세주와 강장백세주 및 도자기 전용 잔으로 구성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30여개국의 주한대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2022.01.13 I 정병묵 기자
'오징어 게임' 이정재·정호연, SAG 남녀주연상 후보…"함께 성취 소중해"
  • '오징어 게임' 이정재·정호연, SAG 남녀주연상 후보…"함께 성취 소중해" [종합]
  • (사진=SAG 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특히 주연인 이정재와 정호연이 남우주연상 및 여우주연상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윤여정이 이룬 수상의 쾌거를 이들이 또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AG는 측은 12일(현지시간)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또 다른 현지 시상식인 고섬 어워즈 및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이정재가 SAG에서도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극 중 탈북민 새벽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정호연도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되는 겹경사를 이뤘다. 국내 작품이나 배우가 영화로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비영어권 드라마로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정호연은 이에 13일 새벽 자신의 SNS로 후보 지명의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SAG 관계자분들 감사드린다. 특히 ‘오징어 게임’을 함께 만든 우리 팀을 더욱 가치있게 해준 ‘최고의 앙상블’ 후보에 지명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리즈를 통해 처음 연기를 하면서 함께 무언가를 창조하고 앙상블을 이루는 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가치란 생각이 들었다”며 “혼자보다 함께의 성취가 훨씬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고도 강조했다. 자신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재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누크와 함께 내 사진이 걸려 있어 행복하다”며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엔 한국어로 “진짜 너무 멋진 경험하게 해준 우리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한 오징어 게임 팀, 넷플릭스 코리아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정재는 이 부문에서 HBO/HBO맥스의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키에란 컬킨, 애플TV+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경쟁한다. 정호연은 ’더 모닝쇼‘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핸드메이드 테일‘의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 사라 스누크와 수상을 겨룬다. ’오징어 게임‘은 이 외에도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과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까지 총 4개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국내 작품 및 배우가 SAG에서 상을 받은 것은 2년 전인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 작품상을 수상한 게 처음이다. 이후 지난해 ‘미나리’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안은 바 있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기생충‘ 출연진과 윤여정의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SAG 시상식은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1995년 시작됐다. 미국배우조합은 아카데미상 수상의 향방을 가르는 미국의 4대 조합 중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가진 영화 단체라 영향력이 크다. 올해 시상식은 내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2022.01.13 I 김보영 기자
'한국이미지상' 조수미 "팬데믹, 예술에 대한 생각 바껴"
  • '한국이미지상' 조수미 "팬데믹, 예술에 대한 생각 바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2 한국이미지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프라노 조수미는 12일 “팬데믹(대유행)으로 예술의 역할이 커졌고, 예술에 대한 생각더 바뀌었다”고 털어놨다.12일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2022 한국이미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양궁 선수 김제덕, 소프라노 조수미,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사진=연합뉴스)조수미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한국이미지상’ 수상자 기자회견에서 “2020년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무서웠고, 친한 친구가 50세에 죽으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휴대전화로 ‘아베 마리아’를 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수미는 호랑이띠로 올해 60세가 됐다. 그는 “나이는 생각하지 않지만 흑호(黑虎)의 해라고 하니 기운은 받는 것 같다”며 “근엄하고 진지한 아티스트가 아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쾌한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이탈리아에서 1986년 데뷔해 30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활동 중인 조수미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한국 이미지를 외국에 알린 인물이나 사물, 단체에 주는 ‘2022 한국이미지상’ 주춧돌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주춧돌상은 10년 넘게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후 조수미가 13년 만에 이 상을 받게 됐다.조수미는 후배 음악가들이 중시해야 할 요소로 건강을 가장 먼저 꼽았다. 언어 능력, 무대 움직임과 카리스마 등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아무래도 목이 생명이다 보니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한다”며 자신의 건강 관리 비결도 공개했다.디딤돌상 수상자로 선정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극 중 새벽(정호연 분)의 대사를 빌려 “모두에게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라는 말을 이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는 “경쟁이 심해져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고 싶은 욕망을 부추기는 사회지만, 우리 가슴 속에는 어찌 보면 아직도 ’누군가를 꼭 그렇게 죽이고, 밟고 올라갈 필요는 없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인간에 대한 믿음이 남아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한편 ‘2022 한국이미지상’ 징검다리상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새싹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양궁 선수 김제덕이 받았다.
2022.01.12 I 장병호 기자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50년 만에 오른 정점
  •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50년 만에 오른 정점
  • 배우 오영수.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깐부’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으로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그의 연기 인생 50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오영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in TV Drama Series)을 수상했다. 그는 애플TV+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HBO/HBO맥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애플TV+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트로피를 차지했다.오영수는 올해 78세로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다. 5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200편이 넘는 연극 작품에 출연한 그는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을 연기하고 있다.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처럼 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에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었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조차 지명되지 못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시상식에 불참한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소감을 대신 밝혔다. 그는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남우조연상을 뺀 나머지 2개 후보 TV드라마 작품상(Best TV Drama Series)과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Drama Series)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석세션’이 이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제레미 스트롱) 트로피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오영수의 남우조연상 수상이 한국 콘텐츠의 위상 및 골든글로브의 역사에 하나의 상징적 사건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덕현 평론가는 “핵심 수상 부문을 영어권 작품이 휩쓰는 걸 보며 보수성을 실감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에 남우조연상을 줬다는 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종차별 논란을 의식해 변화를 시도 중이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오영수의 수상이 그간 빛을 보지 못한 한국 배우들의 재능과 역량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한 오영수는 극 중 대사로 ‘깐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2022.01.11 I 김보영 기자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오영수 축하…"선생님의 깐부로부터"
  •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오영수 축하…"선생님의 깐부로부터"
  • (사진=이정재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에서 함께 호흡해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받은 오영수를 축하했다. 이정재는 10일 오후 ‘오징어 게임’에서 구슬치기 게임을 하는 일남(오영수 분)과 기훈(이정재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과 함께 축하글을 게재했다.이정재는 “일남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선생님과 함께 했던 장면들 모두가 영광이였습니다. 선생님의 깐부로 부터”라는 재치있는 문구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배우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던 오영수는 이날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은 이날 남우조연상 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TV 드라마 작품상 및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이정재)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위험 및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한 보이콧 운동 여파로 관중, 레드카펫 행사, 방송 및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文대통령, 오영수 골든글로브 쾌거에 “반세기 외길 큰 감동”
  • 文대통령, 오영수 골든글로브 쾌거에 “반세기 외길 큰 감동”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 씨를 축하하며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오늘의 쾌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 격려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며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
2022.01.10 I 이정현 기자
文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K-문화, 더 큰 미래 가치 만들 것"
  • 文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K-문화, 더 큰 미래 가치 만들 것"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한 오영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배우 오영수 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의 쾌거가 한국 콘텐츠 역사에 큰 의미를 띤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징어 게임’이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각각 TV 드라마 작품상,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배우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던 오영수는 이날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은 이날 남우조연상 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TV 드라마 작품상 및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이정재)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위험 및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한 보이콧 운동 여파로 관중, 레드카펫 행사, 방송 및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이병헌→황석희 "브라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에 축하물결
  • 이병헌→황석희 "브라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에 축하물결
  • 사진=이병헌 SN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오영수가 10일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으면서 연예계에도 축하물결이 일고 있다. 배우 이병헌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is is the Frontman speaking, ‘Bravo!’”(프론트맨이 말합니다. 브라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오영수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현장에서 촬영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이는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오영수를 축하하는 의미로 작성된 게시글이다.오영수는 이날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샌드라 오와 아콰피나 등 한국계 배우나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처럼 국내 영화감독이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인 배우의 수상 경험은 없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했다. 극 중 대사로 ‘깐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에서 프론트맨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연극배우 남명렬도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남명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영수의 사진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오영수의 수상에 대해 “참 멋진 일이지만 아쉬움도 있다”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연말연초 매우 관심있는 이벤트지만 올해는 썰렁하다”고 축하와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명렬은 “골든글로브가 백인편향적 이벤트라는 비판을 여러 해 받았으나 변화의 조짐이 없자 많은 사람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TV 중계사도 중계를 포기했다”며 “여러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도 시상식에 참여 안 하기로 선언했고, 그래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 선생의 시상식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남명렬은 2015년 오영수와 국립극단 연극 ‘아버지와 아들’이란 작품으로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영화번역가 황석희도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황 번역가는 “골든글로브의 위상이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이건 정말 감격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너무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53일간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기간 1위에 오른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조연상 쾌거→작품·주연상 불발…골든글로브, 여전히 하얬다
  • '오징어 게임' 조연상 쾌거→작품·주연상 불발…골든글로브, 여전히 하얬다 [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이 TV 드라마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대신 TV 드라마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오일남 역)가 유일하게 한국인 배우 최초 수상에 성공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때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현지 영화-TV 시상식으로 추앙받았지만, 지난해부터 불거진 인종차별 및 비리 논란으로 인해 전례 없는 불매운동을 겪고 있다.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과 주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들이 출품 및 수상을 거부한 것은 물론, 시상식 생중계를 맡아주던 NBC 방송사까지 보이콧을 선언해 역대 가장 초라한 시상식을 맞이했다.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논란을 의식한 듯 시상식 당일 인종차별 개선을 포함한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올해 시상식도 주요 트로피를 백인들이 휩쓴 만큼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오영수)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에 지명되지 못했다.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한 오영수는 애플TV+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HBO/HBO맥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애플TV+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만 오영수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팀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또 다른 후보로 지명된 TV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 및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Drama Series)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HBO 작품 ‘석세션’이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제레미 스트롱) 트로피를 대신 차지했다. (사진=골든글로브)업계에선 오랜 기간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골든글로브에 ‘오징어 게임’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나, 주연상과 작품상 등 주요 수상에 실패함으로써 여전한 ‘인종의 벽’을 실감한 결과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정덕현 평론가는 “주최 측의 여전한 보수성을 실감한 결과”라면서도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에 남우조연상을 줬다는 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련의 논란들을 의식해 변하려고 시도 중이란 방증”이라고 짚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의 남우조연상 수상만으로 골든글로브가 인종차별 논란을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도 예년과 같이 작품상, 주연상 등 핵심 수상 부문 대부분을 영어권 작품이 휩쓸었다”고 지적했다.다만 정 평론가는 똑같이 인종차별 논란에 시달렸던 아카데미상이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듯, 골든글로브도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덧붙였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지난해 2월부터 불거진 주최 측의 인종차별 및 비리 논란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폭로돼 할리우드 톱스타 및 감독들의 불매 운동을 촉발한 것이다. 지난해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가 미국 제작사가 만든 현지 영화임에도, 한국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점도 기름을 끼얹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OTT들이 작품 출품을 거부했으며, 오랜기간 시상식 방송을 담당한 NBC도 생중계 중단을 선언했다. 이 여파로 올해 시상식은 무관중에 레드카펫 행사,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다만 HFPA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실시간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HFPA는 이날 인종차별 개선방안을 포함한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여성이 3분의 2, 유색인종이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게 새 이사회를 구성했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해, 설립 이래 최초 다양성 부문 대표 및 새로운 외부 CEO를 영입하기로 했다.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한다. HFPA 측은 “다양한 장르, 인종의 저널리스트 비중이 지배적이며, 이들에게 골든 글로브 시상 투표권도 즉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흑인 저널리스트 연맹,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연맹, 히스패닉 저널리스트 연맹 등 보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을 포함시켰다고도 덧붙였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영수만 웃었다…'오징어 게임' 골든글로브 작품상·남우주연상 불발
  • 오영수만 웃었다…'오징어 게임' 골든글로브 작품상·남우주연상 불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최고 권위상인 TV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 후보로 지명됐지만, 수상엔 실패했다. 이날 TV 드라마 작품상 트로피는 ‘석세션’(HBO/HBO MAX)에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HBO MAX)과 경합을 펼쳤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드라마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작품상과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 모두 ‘석세션’에 밀려 불발됐다. 다만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아 ‘글로벌 깐부’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및 조직 비리 논란으로 넷플릭스 등 주요 OTT들과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감독 등이 불매운동을 선언하면서 레드카펫 행사도 취소됐다. 오랜 기간 방송을 중계하던 NBC도 보이콧에 동참하면서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이젠 '우리 속의 세계'"
  •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이젠 '우리 속의 세계'" [전문]
  • 배우 오영수.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깐부’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오영수는 10일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영광을 돌리며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수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TV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최초 수상자다. 오영수는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해 ‘글로벌 깐부’란 애칭까지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그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에도 지명되지 못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한편 오영수는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으로 공연을 진행 중이다. 아래는 오영수 수상 소감 전문.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韓 배우 최초
  •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韓 배우 최초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오영수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TV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최초 수상자로 쾌거를 이뤘다. 오영수는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해 ‘글로벌 깐부’란 애칭까지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그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로도 지명되지 못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韓 드라마 최초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안을까
  • '오징어 게임', 韓 드라마 최초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안을까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영화·TV쇼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미국 서부 기준, 한국 시간 10일(월)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오징어 게임’은 제79회 골든글로브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경쟁작은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HBO MAX)이다.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은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한국 드라마가 현지 시상식인 골든 글로브에서 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한 해 넷플릭스 전세계 스트리밍 1위를 휩쓸었다. 특히 골든글로브에 앞서 열린 미국 고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만큼 골든글로브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측은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으로 인해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도 생략했다. 넷플릭스 역시 골든 글로브에 작품 출품 보이콧을 선언하며 불매운동에 동참한 상태다. 이에 이정재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측도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다.다만 HFPA 측은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배우·관객·생중계도 없다…'파행' 美 골든글로브 '그들만의 리그' 전락
  • 배우·관객·생중계도 없다…'파행' 美 골든글로브 '그들만의 리그' 전락
  • 골든글로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인종차별, 비리 논란으로 파행을 겪은 끝에 결국 관객과 레드카펫, 온라인 생중계마저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NBC, CNN, 더 투데이 쇼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측은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으로 인해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도 생략했다. 다만 HFPA 측은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미국 서부 기준, 한국 시간 10일(월)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는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러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이번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에 올랐으며,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도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이정재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측은 이번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이데일리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지만 이정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에 따로 작품 출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코로나19 및 자가격리 규정 등 여러 상황상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골든글로브 보이콧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HFPA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돼 할리우드의 보이콧 운동을 촉발시켰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알려지면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톱스타 및 주요 감독들의 불참 및 수상 거부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이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브리저튼’처럼 흑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들의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미나리’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각본 및 연출의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미국 영화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했던 NBC 방송사도 골든글로브 측이 유의미한 변화의 여지를 보여줄 때까지 시상식 중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등 보이콧 중이다. 여기에 미국의 또 다른 시상식인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와 같은 날짜에 시상식 일정을 확정한 점도 빈축을 샀다.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현재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연기됐다.수십년간 명맥을 이어 온 ‘골든글로브’가 이번 파행을 계기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지, 위기를 딛고 극복해 예년의 영광을 탈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1.07 I 김보영 기자
정호연, 亞 최초 美 보그 단독 커버…"한 달 만에 인생 전부 바뀌어"
  • 정호연, 亞 최초 美 보그 단독 커버…"한 달 만에 인생 전부 바뀌어" [화보]
  • 정호연(사진=보그 US)정호연(사진=보그 US)정호연(사진=보그 US)정호연(사진=보그 US)정호연(사진=보그 U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글로벌 대세’ 정호연이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정호연이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 모델로 발탁됐다”며 “이는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정호연 배우가 지닌 스타파워가 얼마만큼 대단한 것인지를 가늠케 한다”고 전했다. 배우 정호연의 첫 연기 데뷔작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이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호연이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했다. 이는 미국 보그 창간 130년 역사상 단독으로 커버를 장식한 첫 한국인이라는 점에 더욱 의미가 깊다. LA에서 촬영된 이번 보그 US 화보 속 정호연은 여유롭게 카메라를 응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 절제된 포즈에서도 드라마틱한 무드를 풍기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정호연의 깊은 눈빛과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화려한 의상과 배경에도 별다른 장치 없이 오롯이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게 만들며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정호연의 카리스마를 엿보이게끔 한다.정호연은 보그 US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끝난 후 바쁘게 살아온 날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당시를 회상, “한 달 만에 내 인생이 전부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신드롬 이후 “영어를 배우고, 자세와 목소리를 훈련하고, 예술과 영화를 통해 세계관을 넓히는 등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호연의 말에 보그 US 측은 “정호연을 묘사할 단어가 하나 있다면 바로 열심이다. 열심히 일하고, 모든 일에 심혈을 기울인다.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라며 빠르게 치솟고 있는 인기에도 흔들림 없이 차근히 제 몫을 해나가고 있는 정호연을 설명했다.앞서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의 미국 현지 프로모션 일정 소화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 ‘LACMA 갈라’와 ‘CFDA 패션 어워즈’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美 고담 어워즈에 참석한 ‘오징어 게임’팀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정호연은 美 고담 어워즈에서 단독 시상자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펼쳤다. 이에 전례 없는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정호연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한 정호연의 특별 화보와 배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는 보그 US 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06 I 김가영 기자
이정재 측 "美 골든글로브 지명 고맙지만 불참…넷플릭스 따라"
  • 이정재 측 "美 골든글로브 지명 고맙지만 불참…넷플릭스 따라" [공식]
  •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가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시상식에 불참한다.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5일 이데일리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지만 이정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에 따로 작품 출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코로나19 및 자가격리 규정 등 여러 상황상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혐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9일 열린다. 이정재는 이번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에 올랐으며,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도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지명되고, 주연상 후보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로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정재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측은 이번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의 골든글로브 보이콧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돼 할리우드의 보이콧 운동을 촉발시켰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알려지면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톱스타 및 주요 감독들의 불참 및 수상 거부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이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브리저튼’처럼 흑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들의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미나리’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각본 및 연출의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미국 영화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했던 NBC 방송사도 골든글로브 측이 유의미한 변화의 여지를 보여줄 때까지 시상식 중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등 보이콧 중이다. 여기에 미국의 또 다른 시상식인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와 같은 날짜에 시상식 일정을 확정한 점도 빈축을 샀다. 이정재는 당초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을 계획했지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미국행을 취소했다.
2022.01.05 I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측 "'오겜' 시즌3 정해진 바 없어…다양한 가능성 논의"
  • 넷플릭스 측 "'오겜' 시즌3 정해진 바 없어…다양한 가능성 논의" [공식]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 2 제작 공식화에 이어 시즌 3 제작 역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8일 이데일리에 “시즌 3 제작 등 ‘오징어 게임’에 대해 다양한 방면,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인 건 맞지만 확실히 정해진 바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앞서 황동혁 감독은 이날 KBS ‘뉴스라인’에 화상으로 출연해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시즌 2 및 3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역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전세계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은 시즌 1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시즌 2의 제작까지 최근 공식화했다. 황동혁 감독은 KBS에 “조만간 어떤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무누에 다들 긍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시즌 2의 스토리와 관련해선 “성기훈(이정재 분)이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위주가 될 것”이라며 “기훈이 만나는 사람들, 쫓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 2의 큰 줄거리”라고도 귀띔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오영수 등이 출연해 글로벌 스타덤에 오를 정도로 화제와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뒤 전세계 1위를 휩쓸고 넷플릭스 구독자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이 작품을 시청했다. 현재까지 넷플릭스 전세계 TV쇼 스트리밍 순위 톱10(플릭스패트롤 집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12.2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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